디지털헬스케어의미래 김용식이노헬스케어대표이사 최근글로벌헬스케어시장에서는디지털기술과의융합으로일생일대에한번겪을까말까한놀라운변화가일어나고있다. 고령화와만성질환으로의료비용이급증하고있는가운데, 국민들은수준높은의료서비스를요구하고있다. 디지털헬스케어는이를해결할수있는새로운대안중하나로매우중요한역할을수행하면서새로운산업으로성장하고있다. 디지털헬스케어영역중, 환자중심의건강관리를위한 Connectivity 와 Data Analysis 가가장큰이슈로해외글로벌시장에서는상당히활성화되어있으나국내에서는의료정책상많은한계점이보인다. ICT 강국이면서수준높은의료서비스를보유한우리나라가디지털헬스케어의선두주자가되기위해서는우선헬스케어산업에대한본질적인질문과체계적인해안을마련해야한다. I. 서론 최근의료수준이높아짐에따라고령인구, 만성질환자가급격히증가하고있으며, 이는곧의료비용증가로이어져의료비용부담수준이심각한지경에이르렀다. 이미전세계적으로약 6.5 조달러의의료비용을지출하고있는데, 이는글로벌 GDP 의약 10.4% 에해당한다. 현재전세계의료비용은 7.4% 의높은증가율을보이고있으며, 수년후에는기하급수적으로증가할것으로예상된다. 그동안정부의투자와의료인의노력에도불구하고의료비용은계속하여증가하고있는상황이다. 이러한헬스케어이슈는병원간의경쟁구도만으로해결될수없기때문에, 다양한산업과의융복합에의해기존의의료시장구도가재편되면서새로운경쟁자들이진입하고있다. 지금글로벌헬스케어시장은디지털테크놀로지와의융합에의해놀라운파괴적의 * 본내용은김용식대표 ( 02-447-3944, Yongsik.kim@innohs.com) 에게문의하시기바랍니다. ** 본내용은필자의주관적인의견이며 IITP 의공식적인입장이아님을밝힙니다. 2 www.iitp.kr
기획시리즈 - 디지털헬스케어 생존의위기 The triple aim: - 비용, 질, 접근성 만성질환자고령화인구이머징마켓성장 Health 1.0 ( 헬스케어 / 질병 ) 병원 / 클리닉 질병치료 Health 2.0 ( 건강 ) 사람들이있는모든곳 예방과질병관리 Disruptors 헬스케어 ICT 혁신 빅데이터모바일헬스소셜미디어데이터분석개인맞춤치료 전통적인의료관계자범위 ( 보험사, 병원, 제조사 ) 기존의방식과비즈니스모델 ( 행위별수가 ) 헬스케어프랙티스중점 타산업으로부터다양한기업 ( 통신사, 전자 / 제조, 유통 / 소매등 ) 새로운접근방법 ( 성과, 신기술, 환자중심 ) 산업간, 글로벌시장중점 < 자료 > EY Healthcare Analysis, 2015. [ 그림 1] 헬스케어시장의변화 료혁신을경험하고있다. 불과몇년전만해도, 휴대폰이심박수를측정하고, 콘택트렌즈가혈당을측정하는의료기기로사용될지에대해아무도상상하지못했었다. 이제는건강관리에필요한모든데이터가실생활에서편리하게자동으로수집되고, 인공지능을통해진단과처방이이루어지며, 언제어디서나진료를받을수있는미래를상상하는것은더이상신기한일이아니다. 근본적인헬스케어문제해결을위해 질병치료 에서 건강관리 로큰변화가이루어지고있다헬스케어 ICT 시장의변화는병원중심의의료정보전산화에서환자중심의건강관리를위한 Connectivity 와 Data Analysis 영역으로확대되면서해외에서는다양한분야에서새로운기회가창출되고있다. 1 비용, 질접근성에대한지속적강조 2 만성질환자증가로환자의행동양식을변화하는솔루션요구 3 모바일, SNS 성장으로일상생활과헬스케어간밀접한연계 4 의료시장에빅데이터산업진입 5 유전자정보, 개인별맞춤치료시대도래 6 의료시장에새로운산업의경쟁자등장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3
$6b $23b $11b $16b 2013E < 자료 > Markets & Markets, 2016. 2018E 2013E < 자료 > Ovum, 2016. 2018E 휴대용의료기기 의료정보교류 $5b 2013E < 자료 > Ovum, 2016. $11b 2018E $7b $1b 2013E 2017E < 자료 > Juniper Research, EY estimates, 2016. 헬스케어분석 웨어러블디바이스 [ 그림 2] 디지털헬스케어영역별시장규모 헬스케어 ICT 시장은머지않은 2018 년까지모바일의료기기 230 억달러, 헬스케어빅데 이터분석 110 억달러, 의료정보교류 160 억달러, 웨어러블디바이스 70 억달러의시장규 모로성장하는등매우높은성장세를보일전망이다. II. Connected Healthcare(Connectivity) Connected Healthcare 는단순원격진료에서탈피하여다양한의료서비스제공자들이함께의료전달체계를통해환자의건강을관리하는통합진료를목표로하고있다. 그러나국내에서는 Connected Healthcare 가단순히원격진료로이슈화되면서환자안전성, 상급종합병원환자쏠림으로인한중소형병원의생존위협, 낮은의료수가와접근성이좋은국내의료환경등그효용성과이해당사자간의복잡한이해관계를풀지못하면서한계에부딪혀활성화되기쉽지않은상황이다. 이해관계를푼다고해도 Connected Healthcare 실현을위해서는법제 4 www.iitp.kr
기획시리즈 - 디지털헬스케어 도, 기술, 문화등다양한장벽이존재한다. 현재국내의료법 / 제도의규제만이문제는아니다. 데이터보안, 개인정보보호규제, 부족한대상및규모, 상호운용성부족, 의료법 / 제도의불확실성, 이해관계자의효과에대한인식등풀어야할복잡한많은사안이놓여있다. 글로벌 Connected Healthcare 분야에서는이미많은테크놀로지기업들이휴대용의료기기, 웨어러블기기, 의료빅데이터분석, 온라인커뮤니티, 모바일앱등다양한제품과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 최근글로벌의료산업의핵심동향을보면, 의료접근성용이, 환자치료결과향상, 의료비용절감을가장중요한 3 대성과목표 (triple aim) 로의료혁신을가속화하고있다. 실제로비용감소, 메디컬오류감소, 행정효율화, 환자의책임감증대, 보다나은의사결정지원등명확한기대효과도나타나고있다. 국내에서도헬스케어산업의중요도를인지하고정부와많은기업들이헬스케어신기술 [ 표 1] 국내정부헬스케어사업추진현황 수행기관 정보통신부 (1994)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997~2000) 정보통신부 (2001) 보건복지부 (2004) 정보통신부 (2004) 보건복지부 (2005~2006)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2005~201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08) 보건복지부 (2008~2010) 산업통상자원부 (2010)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2012) 산업통상자원부 (2014) < 자료 > 각종뉴스 사업추진현황 - 울진보건의료원, 경북대병원, 전남구례보건의료원, 전남대병원간원격의료서비스 - 의무기록표준화연구 ( 의료보험전자문서표준안, 의약품및의무영상저장기술 ) - 국내표준화를위한기구발족 (HL7) - 서울아산병원, 정읍병원원격진료시스템 - 보건의료용어표준화위원회구성 - 서울대병원노인복지관연계한치매환자원격진료. - 수서동 / 일원 3 동원격영상진료소 - EHR 핵심공통기술연구사업단구성 - KOSTOM(Korean Standard Terminology of Medicine) 표준화개발및적용시범사업 - U-healthcare 관련 52 개사업추진 - U-Healthcare 활성화중장기종합계획 - EHR 사업단 : 요소기술개발및부산대병원, 인천의료원, 국립서울병원시범사업 - 만여명주민대상 IT 기반원격진료와건강관리서비스범위확대 - SK 텔레콤컨소시엄, LG 전자컨소시엄이경기, 충북, 대구를대상으로시범사업운영 -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탁운영 - 원격의료타당성실증위한원격의료시범사업추진의료계와협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5
에 R&D 를투자하고있으나시범사업을벗어나뚜렷한가시적인성과를보여주지는못하고있다. 그이유는시장동인과신기술이만나야만진정한헬스케어혁신이가능한데국내는신기술중심으로의료혁신을선도하다보니실제적용되어상용화에성공한사례는많지않다. 기업과정부는신성장산업육성차원에서관심이높지만막상주요이해관계자인, 환자, 병원, 보험기관 / 사보험은한발떨어져서관망하고있다. 법규제가풀린다할지라도주요이해관계자의동인이부족한상황에서시장이활성화될지는미지수이다. III. Big Data(Data Analysis) 근거기반의학에서빅데이터는매우중요한역할을차지하며놀라운변화를가져올것이다. IBM 슈퍼컴퓨터 Watson 은미국앤더슨암센터에서암진단정확도개선및치료법제시에이용되고있으며정확도가 96% 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 최근국내길병원도 Watson 을도입하면서많은관심과화제를일으키기도하였다. 앞으로임상데이터를근거로진료하는내과의들의미래는어떻게변화할지누구도모르는상황이다. 27.5% 불필요한 ~$210 bn 서비스 ~$190 bn 24.8% 과도한관리비용 ~$130 bn 17% 비효율적인서비스 과도한항생제투여, 과다수술등 상당량의진료관련문서관리요구 의료과실및고비용치료 13.7% 비정상적인가격 ~$210 bn 투명성의부재와경쟁시장부족으로발생 ( 잦은 CT scan 비용청구 ) Other reasons 9.8% 사기 ~$75 bn 7.2% 예방실패 ~$55 bn 의료비용보험사기및조사 ( 검사 ) 비용 예방기회실패로더많은고비용치료비지출 < 자료 > Institute of Medicine Report September 2012. [ 그림 3] 미국헬스케어비용지출현황 6 www.iitp.kr
기획시리즈 - 디지털헬스케어 앞으로는현재헬스케어산업에서사용되는데이터양보다모바일디바이스, 웨어러블센서, 소셜네트워크등을통해더많은데이터가생성되고더빠르게유통되어질뿐더러 80% 이상의데이터가비구조화되어있기때문에더발전된기술과표준화를위한정책적인노력이필요하다. 현재해외선진국에서바라보는가장큰헬스케어이슈는의료의질과비용에중점을둠에따라헬스케어산업에서는현재비즈니스에대한재검토압박이클것이며빅데이터는이러한많은문제점들을드러나게하고해결할수있는주요한열쇠로작용될것이다. 의료기술이앞선미국에서는의료비용의 1/3 이상이국민건강을개선하지못하고있으며연간 7,500 억달러이상의낭비가발생하고있다고한다. 병원에서는상당부분이불필요하고비효율적인의료서비스가발생하고, 보험사는과도한관리비용을지출하고있는상황이다. [ 표 2] 헬스케어산업에서의 Big Data 활용분야범위병원 / 의사보험사제약사 / 약국학교 / 연구소 운영및관리효율성증대 의료질적수준향상 환자경험증대 - 환자중심통합 View 를위한데이터통합 - 진료평가간소화 - 병원비용모니터링 - 퇴원후재입원가능성에대한환자위험예측 - 재입원율감소를위한개인별퇴원관리프로그램 - 임상의사결정지원개선 - 수술후합병증최소화를위한예방책, 생존율및 Quality of Life 향상 - 복잡한의료정보를환자가이해할수있도록변환하여환자가치료에직접참여 - 개인별맞춤형치료계획및솔루션제공 ( 위험계층화 ) < 자료 > EY Healthcare Analysis, 2016. - 지불비용과민원데이터분석을통해보험사기적발및방지 - 진료, 연구, 의약품관련민원데이터수집을통해가치성과평가 - 민원및의료정보분석으로재입원율높은환자군식별 - 질환발병시점예측 - 의료 / 약물민원, 연구결과, 온라인건강진단결과분석을통해약물용량, 주기등최적의사용법결정 - 개인정보기반고객자료수집 - 최적의치료결과를위한맞춤형환자연락및접점채널전략설계 - 공급망최적화및비용벤치마킹 - 임상시험효율화 - 구매의사결정지원 - 처방지침을준수하지않은위험환자군을예측하여대응 - 더나은약물치료방법선택 - off label drug 효과분석 - 약물용도변경 - 의약품적시제공등고객만족도제고 ( 재고관리 ) - 효과적인프로모션제공 - - 질환예방전략 - 질환조기진단방법개선 - 의학연구고도화 ( 질환원인및 Unmet Needs)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7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여러이해관계가얽혀있는헬스케어에코시스템 ( 병원, 약국, 보험및정부기관, 제약사, 바이오기업, 의사, 의대등 ) 에서의효과적인데이터분석만이이해관계자간공감대형성과합리적인의사결정을가능하게하고, 이를통해운영효율화가가능하게될것이다. 데이터수집및분석은단순과거데이터의회귀 / 기술적분석이아닌, 향후미래를예측하여예방이가능하도록점차발전하고있다. 최근데이터분석의주요영역은운영및관리효율성증대, 의료질적수준향상, 환자경험제고등다양한방면에서활용되고있다. [ 표 2] 와같이빅데이터는헬스케어여러방면에서효과적으로활용되고가치가높지만, 실제로는해결해야할많은진입장벽들이있다. 잘알다시피국내의료산업에서의가장큰이슈는개인정보보호, 민감정보 ( 의료정보 ) 활용, 보안규제등정책적이슈이며, 이의해결을위해많은노력을하고있는상황으로이제시작에불구하다. 앞으로헤쳐나가야할험난한 5 대저해요인은다음과같다. (1) 제한된데이터접근 : 어떻게내 / 외부데이터접근이가능한가? 내 / 외부데이터공유불가가가장큰진입장벽이다. 2013 년 e-health Initiative(eHI) 에서실시한설문에서응답자의 37% 는외부데이터접근에어려움을겪는것으로나타났으며, 28% 는본인내부조직데이터접근조차어려움이많다고응답하였다. 정보공유에대한공감대형성에는상당시간이필요하다. (2) 데이터통합력부족 : 중앙집중으로빅데이터통합이가능한가? 이해관계자간데이터를공유한다해도, 자신의영역만고수하는 Siloed 접근방식은의미있는데이터활용을저해한다. 많은헬스케어기관 / 조직이데이터를통합관리하는지식및기술이부족하다. 또한, 데이터중심 View 구현을위해서는데이터사용과공유를용이하게해주는데이터 Life Cycle 관리가중요하다. (3) 자원의부족 (talent, funds): 빅데이터분석을위한역량이있는가? 타산업대비상대적으로항상부족한예산 ( 비영리기관 ) 으로중장기적관점에서숙련된빅데이터인력을확보하기란어려운일이다. 빅데이터인력의핵심역량은 IT 및헬스케어의이해, 비즈니스이해도, 고난이도수리 / 분석, 통계등인데, 경험인력확보는어려운상황으로대부분내부교육에의해역량을강화하고있는수준이다 8 www.iitp.kr
기획시리즈 - 디지털헬스케어 (4) 데이터보안및관리이슈 : 개인정보보호및보안문제를처리할수있는가? 데이터보안및관리는 Business Intelligence 의한부분으로여겨져왔으나, 빅데이터에추가된법적, 윤리적규제는새로운위험요소와의료정보유출가능성을증가시키고있다. (5) 투자대비효과 : 빅데이터분석이충분한가치를제공할수있는가? 결국불충분한검증및성공사례의부재속에적절한투자대비효과에대한증명은도전으로남은상황이되었다. 빅데이터분석가치에대한우려로는고가의기술투자비용, 초기학습및업무프로세스변화에따른생산성저하, 과거빅데이터프로젝트들의검증된성공사례부족을들수있다. IV. 디지털헬스케어활성화 1. 국내의료환경우리나라국민의료정책은선진국인미국오바마정부에서도벤치마킹을하였듯이, 매우낮은의료비용으로누구나질높은치료를받을수있는매우훌륭한시스템을갖추고있다. 국내의료수가는행위별수가제도 (Fee for Service) 로병원들은많은의료행위를할때마다수익이발생하는구조이다. 따라서국내병원들은외형적성장을추구하게되었고검사, 수술, 비보험치료등더높은이익중심의질환을선호하게되었으며치료프로토콜또한영향을미치게되었다. 이에정부는선택진료비 / 지정진료의사비율축소, 의료진평가지원금 ( 질향상분담금확대 ), 상급종합병원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환자안전법제정에따른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 수가인하, 포괄수가제등모두병원수익을압박하면서의료의질을높이는의료정책들을내놓고있다. 때문에외형적으로성장한반면, 의료수익은갈수록악화되고있는상황이며현재병원들은생존의위기에직면하게되었다. 이러한상황에서디지털헬스케어는국내의료기관및이해관계자에게어떠한혜택을제공할수있을까? 가장큰걸림돌이었던원격진료는대형병원쏠림현상이우려되면서중소병원의생존을위협하게되었고, 실제대형병원조차도대면진료보다낮은의료수가때문에동기부여를하기는어려운상황이다. 웨어러블디바이스등을통한의료정보수집은 3 분안에환자를진료할수밖에없는국내진료환경에어떠한도움을줄수있을까? 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9
동안추진되어온많은디지털헬스케어정부사업들이실제로국내병원에적용되어활용되는사례를찾아보기는쉽지않다. 의료진케어가개입되지않는디지털헬스케어기기는단순히흥미있는건강보조기구로인식되어환자가직접비용을지불하기란쉽지않다. 헬스케어디지털혁신은타산업의제품개발 / 산업육성과는달리환자케어를목적으로모든이해관계자가함께참여하고각자의역할이필요한에코시스템이다. 일반제조 / 서비스산업과같이기업간경쟁구도로헬스케어기관들이움직인다면국민건강및환자들은오히려외면당할수있다. 그동안국내에서연구개발된많은헬스케어제품및서비스들이왜상용화가어렵고활성화가안되는지에대한이유가여기에있다. 2. 글로벌헬스케어정책동향우리가알고있는미국은의료기술이가장앞서가는선진국이지만인구고령화와만성질환자증가로헬스케어비용이급격히증가하면서전세계에서가장많은의료비용을지출하는국가가되었다. 그렇다면전세계에서가장비싼의료비를지출하는미국의 Quality of Care 수준은어떠한가? The Commonwealth Fund 에서 11 개선진국을대상으로의료의질을평가하였는데미국은최하위인 11 등을차지하였다. 의료질평가항목은국민의료기준으로단순한의료기술수준이아니라진료프로세스, 접근성, 행정효율성, 의료혜택평등성, 치료결과를기준으로평가하게되는데미국은진료프로세스를제외하고는대부분최하위를차지한것으로나타났다. 따라서미국은헬스케어시스템에대한냉철한점검과새로운시각에서의혁신을필요로하고있다. 미국뿐만아니라해외선진국들의헬스케어정책동향은의료질에대 [ 표 3] 헬스케어시스템퍼포먼스순위 구분 UK AUS NETH HZ NOR SWE SWIZ GER CAN FRA US 종합순위 1 2 3 4 4 6 6 8 9 10 11 Care Process 1 2 4 3 10 11 7 8 6 9 5 Access 3 4 1 7 5 6 8 2 10 9 11 Administrative Efficiency 3 1 9 2 4 5 8 6 6 11 10 Equity 1 7 2 8 5 3 4 6 9 10 11 Health Core Outcomes 10 1 6 7 3 2 4 8 9 5 11 < 자료 > The Commonwealth Fund, New 11- Country Study: U.S. Health Care System Has Widest Gap Between People With Higher and Lower Incomes., 2017. 7. 14 10 www.iitp.kr
기획시리즈 - 디지털헬스케어 한성과를비용대비치료성과 (Value=Quality/Cost) 로재조명하고있다. 기존의행위별수가체계로는국민건강에필요한헬스케어인프라를갖추는데상당한한계가존재한다. 대부분의헬스케어시스템은 Payer( 정부, 의료보험공단, 사보험등 ) 가의료비용지출을담당하며수익을만들어가는구조로이들의정책방향에따라 Provider( 병원, 제약사, 의료기기사등 ) 들이움직이게된다. 따라서국가의료 / 보험정책이 Provider 의모든수익에큰영향을미친다. Payer 는 Provider 를행위별수가체계 (Fee for Service) 로조정하고, 점점더낮은비용을요구하면서양자간상당한갈등을초래하고있다. 행위별수가체계는지속가능하지않은특정한방식의인센티브를초래하여결국비효율적이고부적절한서비스와낮은의료질을제공하게된다. 환자의 Quality of Care 에가장큰영향력을갖고있고혁신적인방안이실현될수있게하는당사자는누구일까? 바로 Provider 와환자이며그들이변화하지않는다면파괴적의료혁신을기대하기란어렵다. 따라서최근글로벌선진동향을보면, 행위별수가체계를벗어나 Payer 와환자를위한보상체계를새롭게재편하면서실제의료의질을높일수있는 Fee for Value(Value=Quality/Cost) 에대한많은노력들이이루어지고있다. 미국에서는다양한 Provider 를대상으로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s) 라는여러그룹들을조직하여더높은의료질을낮은비용으로제공할수있는헬스케어시 < 자료 > Larson Allen 2011. [ 그림 4] 헬스케어비용 / 보상체계변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1
스템을만들고보상을함께나누는새로운방법으로해결방안을모색하고있다. 비용대비높은의료질제공을위해서는헬스케어에코시스템상의모든이해관계자의보상체계 ( 비용구조 ) 메커니즘혁신이우선추진되어야한다. 단순한행위에대한비용구조가아닌성과에대한보상, 이익뿐만아니라위험에대한분담등합리적이고다양한보상메커니즘을통해게임의룰을바꾸는것이중요하다. V. 결론및시사점 전세계적으로디지털헬스케어는높은성장세를보이고있는가장유망한산업이지만, 특이하게도국내에서는가시적인성과가나타나지않고있다. 많은대기업, 중소기업들이헬스케어산업에진입해보지만고전을면치못하고있다. 멀지않은디지털헬스케어의미래에대해서는모두공감하나서로다른이해관계속에서왜, 누가, 어떻게, 무엇을시작해야하는지는큰숙제로남아있다. 우리는 ICT 강국이고, 전미국오바마대통령도인정하는수준높은의료서비스를갖고있다. 디지털헬스케어에대한모든기본역량이갖춰진유리한여건속에서, 헬스케어산업에대한본질적인질문과체계적인해안을마련해야만우리가상상하는진정한디지털헬스케어시대가펼쳐질것이다. [ 참고문헌 ] [1] Ernst & Young, Getting from big data to analytics, Four challenges for healthcare entities, 2015, pp.2-11. [2] Ernst & Young, New Horizons Health Care Provider Industry Report, 2015, pp.30-88. [3] Institute of Medicine Report, 2012. 9. [4] Ovum, Digital healthcare market, 2015~2016. [5] The Commonwealth Fund, New 11-Country Study: U.S. health care system has widest gap between people with higher and lower incomes, 2017. 7. 14. [6] 매일경제, 디지털헬스케어는상상속명의아닌환자의벗, 2016. 5. 13. 12 www.iit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