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d by Firejune at 2006/01/24 차세대스타 웹 2.0 무서운질주 블로그처럼웹에플랫폼제공, 별도의소프트웨어없이인터넷상에서문서편집가능구글 위키피디아등 MS에맞서 `웹2.0` 서비스제공하며큰수익, 인터넷대세로확산 2004년 8월에이어작년 10월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사상두번째로열린 웹 (Web)2.0 컨퍼런스 엔구글, 야후, 넷스케이프등인터넷업계스타회사들의주요임원들이참석했다. 인터넷기업은아니지만마이크로소프트 (MS) 사의최고기술책임자인레이오지도참석해웹2.0이라고명명된인터넷의새로운흐름에대한뜨거운관심을한눈에
보여주었다. 비즈니스위크는 2005 년 9 월 완전히새로운형태의웹 (A whole new Web) 이란기사를통해국내의싸이월드를비롯해웹 2.0 을 기반으로성공한다양한인터넷서비스들을소개했다. 국내에는아직생소하지만지난한해미국을중심으로한인터넷업계를뜨겁게달군키워드중하나는단연 웹2.0 이었다. 2004년초처음명명된이용어는구글, 아마존닷컴등과같은최근성공한인터넷기업들이제공하는서비스가과거와어떻게차별화되는지에착안해만들어졌다. 아직명확한정의가내려지지는않았지만두차례의 웹2.0 컨퍼런스 를거치면서그개념이구체화되고있다. 웹 ( 인터넷 ) 이란이름뒤에 1.0에대비되는 2.0이란수식어를붙인것은웹이한세대에서다음세대로넘어갔다는것을의미한다. 그렇다면웹이어떠한세대변화를거쳤다는것일까? 웹2.0 컨퍼런스 를기획한 IT 관련미디어그룹 오라일리 (O Reilly) 사의팀오라일리회장은 웹2.0 시대로의전환은 웹의플랫폼화 (The Web as platform) 에있다 고말한다. 여기서플랫폼이란마이크로소프트사의윈도우즈와같이컴퓨터소프트웨어를작동시키기위한운영체제를말한다. 한국전산원 IT신기술사업팀의박유진연구원은 지금까지컴퓨터상에서윈도우즈를기반으로할수있었던작업들을웹에서할수있도록해주는것 이라며 블로그의경우처럼서비스제공업체가사용자에게블로그라는하나의플랫폼을제공하면사용자는자신에게맞게콘텐츠를생산, 유통, 관리할수있는것이특징 이라고말했다. 즉지금까지는윈도우즈를부팅시킨후할수있었던워드나엑셀작업등을이제는별도의소프트웨어구입없이인터넷을통해서도할수있다는것이다.
이러한서비스가주목을받는이유는웹상에서제공하는응용프로그램들은사용자입맛에맞게변형하는것이용이하기때문이다. 워드작업을웹상에서할수있는기술은이전부터있었지만, 지난해초부터주목받기시작한 AJAX(Asynchronous Java script and XML) 란기술은사용자로하여금웹에서제공하는응용프로그램을자신이원하는대로디자인, 기능등을변형시키기쉽게해주었다. 지금까지 MS사의워드나엑셀을사용하는사람은자신에게필요한기능이있더라도현재버전이그런기능을지원하지않는다면다음버전에서그러한기능이반영되길기대하는수밖에없었다. 이제는서비스제공업자가기본적인워드나엑셀기능을지원하는플랫폼만제공해주면사용자는이를자신의필요에따라적절히바꾸어사용할수있다. 이러한작업을굳이자신이할필요도없다. 미니홈피에서남의사진을퍼오듯누군가가새롭게만들어놓은업그레이드버전을가져다쓰면되기때문이다. 팀오라일리회장은 웹2.0이란무엇인가 라는글에서 끊임없는베타 (Perpetual Beta) 란말을사용했다. 이는웹상에서는사용자들이끊임없이기존의플랫폼을업그레이드시켜나가기때문에 MS사의오피스프로그램과같은별도의업그레이된버전 ( 베타버전 ) 이필요없음을의미한다. AJAX를비롯한최근의기술적인진보는웹상에서의콘텐츠교환혹은공유를보다쉽게만들어주고있다. 실제로이런식의서비스가속속들이선보이고있다. 미국의업스타틀 (Upstartle) 이라는회사는인터넷상에서워드문서를작성할수있는서비스를제공하는인터넷사이트 (www.writely.com) 를운영한다. 이회사서비스의특징은서비스이용자들이서로의웹페이지를공유함으로써
쉽게협업할수있도록하는데있다. 이회사의공동설립자인샘쉴레이스는 서비스를시작한처음 4~5달동안사람들은 누가브라우저에서문서편집을하겠는가 라며우리가미쳤다고말했다. 지금은마이크로소프트와구글이똑같은일을하고있다는것을당신들도알것이다 라고말했다. MS사도대응나서최근의이와같은흐름에가장긴장한것은그동안윈도우즈,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를판매해소프트웨어시장의공룡으로군림해온마이크로소프트 (MS) 사다. 그간마이크로소프트는컴퓨터운영체제 ( 플랫폼 ) 인윈도우즈를이용해컴퓨터소프트웨어시장에서독점적인지위를누려왔다. 문서작업프로그램인로터스 (LOTUS)1-2-3를자사의엑셀로대체했는가하면선도적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 를고사시키고자사의 인터넷익스플로러 를인터넷항해를위한유일한수송선으로자리매김시켰다. MS사가기존의소프트웨어를몰아낼수있었던것은이싸움이윈도우즈라는플랫폼대특정소프트웨어사이의싸움이었기때문이다. 로터스나넷스케이프를실행하기위해선먼저윈도우즈를실행시켜야했다. 이때문에윈도우즈를판매하는 MS사가자사의인터넷익스플로러와오피스프로그램을끼워팔기하자소프트웨어를별도로구입해야하는넷스케이프같은프로그램은순식간에무너졌다. 하지만웹2.0 시대에 MS는새로운소프트웨어와경쟁을하고있는것이아니다. 윈도우즈의도움없이도자생 ( 自生 ) 할수있는웹상의서비스와경쟁해야하는것이다. 최근엔 MS도웹상에서사용가능한오피스제품을기획하는등최근의인터넷환경에적응하려는노력을보이고있다.
웹2.0을기반으로한웹서비스들이난공불락으로여겨졌던 MS 같은공룡을위협할정도로경쟁력을갖게된데대해웹2.0의옹호론자들은 웹2.0이이용자의참여와개방성을전제로하고있기때문 이라고주장한다. 팀오라일리회장도 사용자들이기여하는네트워크효과가웹2.0 시대에시장을지배하는핵심요소다 라고자신의블로그에적었다. 뉴스위크는올해 1월 3일자기사에서 새로운웹 (Web2.0) 은소위 참여의구조 에기반을두고있다 며 성공적인인터넷기업들은사용자들의활발한활동에서힘을얻는다 고적었다. 실제로최근성공한인터넷서비스는이러한경향을보인다. 우선블로그는참여와개방성을특징으로하는웹2.0의전형을보여준다. 블로그에게시된글이나사진같은콘텐츠는대부분누구에게나공개되어있다. 특히최근엔자신이원하는정보가다른사람의블로그등에업데이트되었을경우실시간으로알려주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라는기술이상용화됨으로써이용자들의블로그에대한참여열기는더욱높아져가고있다. 인터넷백과사전인위키피디아 (Wikipedia) 도철저히사용자의참여에의존한다. 온라인에서서비스하는브리태니커백과사전은회사측이만들어놓은콘텐츠를사용자에게일방적으로전달하는데그치지만, 위키피디아는이용자가사전에적힌내용을수정, 삭제하는권한을가짐으로써사전제작에직접참여할수있다. 전문가들은위키피디아가머지않아조회수기준으로세계에서 10번째안에드는웹사이트로도약할것으로전망하고있다. 국내에서는네이버의 지식검색 서비스가그러한예이다. 이서비스는웹상에누구든지참여할수있는개방된공간을마련하고
이용자의참여를유도해성공을거뒀다. 네이버지식검색의콘텐츠는서비스제공업체인네이버의 NHN사가만드는것이아니다. 이곳에접속하는개개인이질문을올리고여기에또다른이용자가답하는방식으로콘텐츠가구성된다. 2002년개설된지식검색서비스는지금까지 3500만건이상의질문과답이올려져있는방대한데이터베이스를구축했다. 최근의분위기는웹2.0이인터넷의대세로자리잡으면서다시한번닷컴붐을일으킬듯한기세다. 아마존닷컴, 구글, 위키피디아와같은웹2.0을기반으로한인터넷서비스에는엄청나게많은이용자가몰려들고있다. 사람들이몰려들수록광고에노출될빈도가올라가기때문에이러한서비스를제공하는업체들은막대한광고수익을누리고있다. 특히구글은대기업을대상으로한광고가아닌, 소규모상인들을대상으로한광고를통해새로운수익모델을창출해냈다. 이제웹2.0을기반으로한기업들에대해투자자들이서서히눈을돌리기시작했다. 웹2.0 열풍은거품? 하지만최근의이런분위기에대한비판여론도적지않다. 이들은웹2.0은단지 다시한번인터넷붐을일으키기위한사기수단에불과하다 고까지말한다. 여전히 웹2.0은무엇인가 에대한명확한정의조차내려지지않았다. 인터넷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에실린웹2.0에대한정의에도 ( 웹2.0의 ) 정확한의미에대한합의는아직이루어지지않았다 고적혀있다. 이렇듯웹2.0이란용어의정의가애매한것은웹2.0이란용어의탄생배경과도관련이있다. 웹2.0이란말은컴퓨터엔지니어용전문서적을출간하며관련
세미나를개최해온 오라일리 사와세계적인 IT 행사인컴덱스쇼를주최했던 미디어라이브 (MediaLive) 사가 2004 년초 IT 관련컨퍼런스개최에대한 아이디어를협의하는과정에서생겨났다. 웹2.0이란말을창안한것으로알려진오라일리사의데일도허티 (Dale Dougherty) 부사장은지난 2000년닷컴버블에서살아남은닷컴기업들에는뭔가특별한것이있다며이러한기업들의특징을여타기업들과대비하는의미에서웹2.0으로명명하였다. 처음엔 브리태니커온라인사이트가웹1.0( 웹2.0과비교해구시대적이라는의미 ) 이라면위키피디아는웹2.0이다 라는식으로그개념이신구 ( 新舊 ) 간의단순한대비를통해어렴풋하게제시되었다. 특히웹2.0을특징짓는대표적인기술로평가되는 AJAX나 RSS도최근들어상용화되긴했지만기술이도입된것은 5년도더전의일이다. 인터넷언어인 XML을개발한프로그래머팀브레이는 소프트웨어마냥조금만새로운기술이도입돼도 2.0이란수식어를붙인다면우린지금쯤웹8.0쯤에와있을것 이라고말했다. 한국전산원이지난해 11월에발표한 플랫폼으로서의웹, 웹2.0은무엇인가? 라는보고서에서도 웹2.0은기술이아닌트렌드 라고분석했다. USA투데이의칼럼니스트케빈매니는웹2.0 컨퍼런스폐막직후에낸칼럼에서 록그룹핑크플로이드의가사를인용하자면, 웹2.0이란말은당신의마음상태가어떠냐에따라사람들마다각기다른것을의미할수있다 며비꼬았다. 웹2.0으로인한닷컴열기가 2000년에이은또한번의닷컴버블붕괴로이어질지모른다는경고의목소리도들려온다. 웹2.0 컨퍼런스의기획자인팀오라일리회장은이러한지적에대해보스턴글로브와의인터뷰에서 우리는분명또다른거품에대한위험에노출되어
Powered by TCPDF (www.tcpdf.org) 있다 고인정하며 ( 상업적이윤추구가아닌 ) 본질 (the substance) 에 집중합시다 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