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공동체이야기 03 LG와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생명의숲교실 - 숲 환타지, 상상력을 자극하다 2010 청년숲 여름산촌캠프 생태놀이 전문가인 황경택씨가 기획한 생 태놀이로 온라인 게임방식을 숲에서 놀이 로 구현하여, 총 11가지 숲속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기주도식 수업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해설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참가자 들 스스로가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숲은 생명의 터전이다. 다양성을 인정하 면서, 삶의 지혜도 그곳에서 시작된다. 자 신을 볼 수 있고,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한 이 프로그 램에서 웃고 자신의 능력을 발현해 주는 아 이들을 발견한 시간이 참 고마웠다. 이제 남은 하반기 10회에서도 아이들의 밝은 숲 속이야기와 웃음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소 망한다. 안희진 라온숲 회원 해여림 식물원에서 만난 여름 숲 -싱그러운 녹색 안에서 일상 뒤집기지난7월14일경기도양평군명달리생 태산촌마을에서 2010 청년숲 여름산촌 캠프가 진행되었다. 물구나무서기 - 도 시와일상뒤집기 라는부제로25명남짓 의청년들이모여3박4일동안여러가지 체험과활동을하였다. 이번캠프는2008 년 경북 울진 쌍전리에서 진행했던 산촌 캠프 이후로 2년 만에 재개된 것이라 캠 프진행에 임하는 청년숲 회원들의 각오 도남달랐다. 3월부터장소섭외, 예산마 련, 프로그램 준비, 홍보 등의 준비가 차 근차근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 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지만 캠프 준 비 위원들의 노력으로 큰 차질 없이 행사 가진행될수있었다. 캠프는 총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되었는데 도시의 바쁜 일상과 학업, 취업 등 요즘 젊은이들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체험하 고 배우며 그 동안의 일상을 뒤집어보자 는 취지의 산촌캠프이니만큼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마음껏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있도록프로그램을구성하였다. 황토물로단체티셔츠염색하기, 이면지 를 활용한 에코노트 만들어보기, 숲과 환 경에 대한 지식을 뽐내보는 숲속 골든벨, 월간 숲 의 지면에서만 뵐 수 있었던 건 축가 이일훈 선생님의 특별한 강연회, 손 전등 하나에만 의지하여 온전히 밤의 숲 을 느낄 수 있었던 밤 숲 산책, 숲속에서 맞이하는 상쾌한 아침 그리고 체조, 이장 님의 설명과 함께 구석구석 돌아보며 생 태산촌마을의 면모를 살펴보았던 마을 산책, 뚝딱뚝딱! 다들 장인의 손길로 열 심히 작업했던 목공 체험 - (완성된 목재 가구들은 보육원에 기증될 예정이랍니 다!) -, 계곡 바위틈에 버려진 양심들을 수거했던 계곡 정화 활동과 신나는 물놀 이, 서로를알아가는인터뷰게임, 캠프의 하이라이트였던 숲속 트래킹, 창밖으로 신나게 쏟아지는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 아 실내에서 치러진 숲속 운동회, 하루의 활동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감상했던 환 2010년에도 2009년에 이어 태화산 서울 대 학술림에서 상반기 동안 10회의 청소년 숲교실이 진행되었다. 한 회당 한 학급 30 여명이 참석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라 온숲 선생님 4명이 함께 하였다. 숲에서 눈높이를 맞추기가 가장 힘들다 는 청소년(중학생)과 좋은 만남을 위해 올 해는 색다른 준비를 했다. 첫 번째는 숲에서 예술과 만나기 로서 이야기꾼의 책 공연팀 이라고 하는 연극 인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숲에 연극이 란 매체를 녹여 낸 프로그램이다. 숲속 경 험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를 시작으로 숲속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수업을 해보 면서, 숲은 삶의 터전이며 또 삶은 나로부 터 시작되고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숲에서 지혜롭게 놀기 로서 경영화 노임팩트맨, 마지막 밤을 달군 친목 도모의 시간, 나름의 재미를 느꼈던 UCC만들기, 그리고 마지막 소감나누기 와 사진 감상까지 꽤 다양한 체험과 활동 을할수있었다. 더불어 중간 중간 숲속 학교의 대청마루에 서 취했던 꿀맛 같은 단잠과 휴식, 맛있는 식 사, 시원하고 상쾌했던 산촌 마을의 공기는 이번 캠프의 보너스였다고할 수 있겠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캠프 내내 지원서에 썼던 대로 자신을 상징하 는 자연물을 자신만의 별명으로 사용하 였다. 뻐꾸기 알, 아기대나무, 민들레 홀 씨, 개미, 사자, 동물원호랑이등등그이 름의 면면이 신선하고 재미있어 3박4일 내내 서로의 본명도 잊은 채 신나게 불리 어졌다.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음 특유의 열정과 친화력으로 금세 친 해진 참가자들은 3박 4일의 일정동안 부 대끼면서 정을 듬뿍 쌓아 헤어질 때는 눈 물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추억과 인연이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동시에 3박4 일 간의 기억이 추억으로만 남지 않고 각 자의 생활에 스며들어 언제나 여유를 잃 지 않고 숲과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밑거름이되었으면한다. 푸르렀다!! 숲은 넘치는 기운으로 봄 에 피운 꽃을 열매로 익혀가고 있었다. 올해 식물교실에서는 봄부터 가을까 지 몇 차례 숲 탐방을 계획하였다. 6월 에는 정미영선생님의 추천으로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에 위치한 해여림 식물 원을 방문했다. 자주 못 만남이 아쉬운 선생님들. 반갑게 인사 나누고 들어서 니 동화의 나라에 온 듯 아기자기하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때죽나무의 붉 은 빛이 도는 열매자루. 연말 사진 전시 회에서 시상이 있다는 회장님 말에 열 심히 셔터를 누른다. 다음으로 나무 데크가 멋진 습지. 데크 중간에서 포즈를 취한 아이리스 정원을 바라보는 선생님들. 빨갛게 익 어 가는 뜰보리수 열매. 달 콤한 오디. 으름 덩굴의 통 통한 열매. 블루베리를 닮 은 채진목 열매. 초록을 압 도하던 털중나리 붉은 꽃. 냄새 흐드러진 밤나무 꽃. 수양 뽕나무, 수양 느릅나 무, 잎을 말던 거위벌레. 눈 향나무. 노간주를 뒤덮은 노박덩굴... 평일이라서 수 목원은 한가했고 우리는 맘껏 식물들 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목원 식당이 문 닫은 핑계로 정미영 선생님 집으로 달려갔다. 식물 박사님 들은 순식간에 일류 요리사로 변해 삶 은 달걀이 있는 물냉면 8그릇을 만들어 먹었다. 후식으로는 뜰보리수 열매와 앵두, 버찌를 직접 나무에서 따 먹었다. 이렇게 좋은 모임에 여럿이 함께 할 수 있게 회원을 꾸준히 늘려가자는 의 견, 다음 달 계획, 가을 신입 회원 숲기 행 진행 장소 논의, 모임방 글 올리기를 각자 열심히 하기로 하고 스스로의 역 할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와의 하루를 추억 속으로 보냈다. 지옥영 숲누리식물교실 회원 송지은 청년숲 회원 광고 청소년을 위한 생명의 숲교실 은 숲속에서 놀이와 교육과정을 혼합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숲과 친숙해지는 과정에서 숲에 관해 배우고 숲과 환경의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2010년에 준비한 청소년을 위한 생명의 숲교실은 청소년의 흥미와 상상력을 발현하 기 위해 숲 환타지, 상상력을 자극하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각 교과목이 추구하 는 지향점을 연결한 종합적 교과 프로그램 개발로 창의 인성 교육 기본방향에 부합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장소 : 태화산 (서울대학교 학술림, 경기도 광주 도척면 소재) 시기 : 9월~10월 매주 수요일(하반기 10회 진행) 대상 : 서울시내 중학생, 회당 35명 내외 참가비 무료(이동 차량 및 점심식사 제공) 프로그램 1. 환상의 숲으로!! 2. 우리는 숲이야기꾼! 담당 : 김태영활동가 (02-499-6153) 주최 : 주관 : 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