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식나누기 경상북도, 추석맞이 행사 풍성 다문화서포터즈 결연 가족 방문 장보기 투어 차례상 차리기 등 경상북도는 추석명절에 대한 다문화가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다문화가 족 서포터즈 170개 기관은 결연한 다문화가족 34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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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편집 인쇄인 : 매일신문사 사장 여창환 발 행 처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사 무지개세상 편집팀 TEL(053)251-1422~3 FAX (053)256-4537 http://rainbow.imaeil.com 등 록 : 2008년 9월 2일 대구라01212호 구독문의 : (053)251-1422~3(무료) 제61호 다문화가족신문 대구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대구 수성구와 대구사회복지공동 모금회의 지원으로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선 정된 5가정 7명의 친정가족은 지난 9월 4일 입국해 한국에서 10일을 보내고 13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초청 가족들은 1박 2일 경주여행, 가족사진 촬영, 가족 외식 외에 보비스병원에서 무료건강검진의 기회 도 가졌다. 호텔 인터불고는 딸과 부모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 록 1박 2일 무료 숙박을 지원했다. 친정가족과 함께한 이들은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풍티수언(베트남) 씨와 부모님을 지난 9일 만났다. 풍티수언 씨 가족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가족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시어머니와 딸 혜정, 친정어머니와 아버지. 뒷줄에 풍티수언 씨와 남편. 딸아, 오늘이 행복하구나 베트남의 어촌마을인 람여 라는 곳에 살고 있는 풍반히엔 씨와 찡티저언 씨 부부는 지난 9월 3일 오전 7시에 집을 나섰 다. 부부는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마오 로 갔다. 그곳에서 호 치민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8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한다. 딸 이 좋아하는 말린 생선과 망고, 다섯살이 된 예쁜 손녀에게 줄 말린 새우, 사돈이 좋아한다길래 산 베트남커피와 사위를 위해 준비한 베트남 라면까지 넣고 나니 큰 가방 두 개가 가득 찼다. 무게가 제법 나갔다. 힘들었지만 활짝 웃는 딸과 손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힘을 냈다. 밤 12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한국 시간 으로 다음날 오전 7시에야 도착했다. 집을 나선지 꼬박 하루가 걸렸다. 9월 4일 새벽 4시 풍티수언(베트남 대구 수성구 지산동) 씨 는 눈을 떴다. 김해공항에 부모님이 탄 비행기가 도착하려면 아 직도 시간이 충분했지만 기다릴 수가 없었다. 밤새 뒤척였지만 피곤한 느낌도 없었다. 남편을 깨웠다. 빨리 가요. 무조건 빨리 가요. 기다리더라도 공항에 가서 기다려요. 차 안에서 달리기 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공항까지 가는 길은 너무 멀었고 시간은 멈춰버린 듯했다. 오전 7시 드디어 부모님의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이 많은 곳 에서 창피하게 울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지만 어디서 올라오는 건지 알 수 없는 뜨거운 기운에 얼굴이 붉어졌다. 심장은 마구 뛰었다. 달려가 양팔에 부모님을 안았다. 2년만에 느껴보는 따 스함이었다. 3년만에 친정 나들이 살다보면 좋아질 것 4남매의 장녀였던 풍티수언 씨는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중 학교를 다니다 그만뒀다. 부모님은 새벽 4시에 배를 타고 고기 를 잡으러 나서면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생선을 팔고 나무 를 패서 팔았지만 쌀이 한 톨도 없는 날도 있었다. 풍티수언 씨 는 한국행을 결심했다. 부모님은 미안하다. 부잣집에 태어나 지 못하고 이런 집의 딸로 태어나게 해서 라고 말했다. 사 위에게 아이가 둘이 있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딸이라도 편안하 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잡을 수가 없었다. 2008년 풍티수언 씨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 풍티수언 씨는 결혼 후 3년만에 세살 된 딸을 데리고 베트남 무지개세상 은 의 친정으로 갔다. 여태껏 손도 한번 잡은 적 없었던 아버지는 딸을 보자마자 안았다. 10kg이나 줄어든 딸의 몸은 부서질 것 같았다. 어머니는 그저 눈물을 흘렸다. 풍티수언 씨는 기대와 달랐던 가난한 한국생활, 다가갈 수 없었던 남편의 두 아이, 결 혼 5개월만에 돌아가신 시아버지, 차갑기만 했던 시어머니, 유 산된 첫 아이 등 그동안 겪었던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부 모님의 품에서 서럽게 울었다. 예전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몇 번을 얘기 해도 부모님은 믿지 않는 눈빛이었다. 사실 가족과의 관계는 좋 아졌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친정 부모님을 모셔오고 싶 어도 돈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사는 집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 다. 곰팡이 슨 벽과 허물어질 것 같은 담장을 보시면 부모님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지 걱정이 앞섰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기 전날 아버지는 거실에 혼자 누워있었다. 돌아누운 아버지의 얼굴에서 난생 처음 눈물을 보았다. 부모님은 살다보면 모든 게 좋아질거야. 좀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혜정이 예쁘게 잘 키 워라 라고 말했다. 그 말 외에는 달리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안정된 딸의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2013년 9월 다시 만난 딸은 달라져 있었다. 살이 좀 붙은 얼 굴에는 밝은 기운이 비쳤다. 작년에 이사했다는 딸의 집은 깨끗 하고 아담했다. 정성껏 준비해준 사돈의 밥상은 꿀맛이었고 속 옷에 신발, 장모를 위해 화장품까지 준비한 사위는 마음에 쏙 들 었다. 직장에 다니는 사위의 두 자녀도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 왔다. 손녀 혜정이는 품에 안겨 재롱을 부렸다. 모든 게 안정을 찾은 듯한 딸의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풍티수언 씨는 2년만에 본 부모님의 모습에 마음에 아팠다.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아버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많 이 부어오른 모습이었다. 결혼한 두 동생이 부모님을 도와드리 고는 있지만 여전히 힘겨워 보였다. 지난해 남동생 결혼식에 아 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일이 생각나 또 가슴이 아렸다. 1박 2일 가족여행, 한국에서는 모든 게 처음 1박 2일의 가족여행은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었다. 한국에 푹 빠진 부모님은 연신 아름답다, 한국에 살고 싶다 고 했다. 아버지는 여행 내내 사위의 손을 꼭 잡고 다녔다. 우리 사위 너 무 착하다 며 아버지는 너 결혼 잘 했다 고 말했다. 풍티수언 씨는 시어머니께도 안 해드린 보약을 사주는 남편이 이 세상 에 어디 있겠어요? 라며 아버지께 속삭였다. 아버지는 한국여 행 중 가장 즐거운 기억으로 뜻밖에도 경주에서 탄 놀이기구를 꼽았다. 청룡열차 앞에서 아버지는 나 저거 타보고 싶어 라고 어린아이처럼 말했다. 은근히 시어머니가 흉보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시어머니도 나도 타고 싶구나 라고 했다. 결국 남편과 시어머니, 아버지가 청룡열차를 탔다. 세 사람은 정말 신난다 며 활짝 웃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뷔페식당에서 풍티수언 씨와 부모님 은 깜짝 놀랐다. 무슨 음식 종류가 이렇게 많니? 이런 곳은 처 음이야 라는 어머니의 말에 풍티수언 씨는 나도 그래요 라고 답했다. 밤에는 시어머니와 남편, 부모님과 함께 노래방에 갔다. 부 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시어머니는 노래방 처음 와봤다. 사돈 덕분에 이런 날도 있구나 라고 말했 다. 풍티수언 씨는 시어머니와 부모님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오 래도록 보고 싶었다. 친정부모님에게는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처음 이었다. 처음 을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어 풍티수언 씨 는 기뻤다. 딸이 잘 사는 모습 동네사람들께 보여줄거야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아버지는 딸이 사는 집과 음식, 주변 풍경 등을 틈만 나면 사진기에 담았다. 돌아가면 동네사람들께 우리 딸이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보여주려고 그런다고 했다. 부모님은 한국에 온 지금이 태어나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라 고 했다. 풍티수언 씨도 그랬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해마다 명절이면 당장 베트남으로 달려가고 싶었는데 이번 추석은 풍성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은 딸이 선물한 밥솥으로 추석날 따뜻한 밥을 지어드실 것이다. 언제 또 다시 부모님을, 딸을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지 만 한국에서의 행복한 추억이 그리움을 대신해 줄 것이다. 전은희 기자 kongone@msnet.co.kr 이 함께 만듭니다.

2 소식나누기 경상북도, 추석맞이 행사 풍성 다문화서포터즈 결연 가족 방문 장보기 투어 차례상 차리기 등 경상북도는 추석명절에 대한 다문화가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다문화가 족 서포터즈 170개 기관은 결연한 다문화가족 342가구를 각 각 방문하고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시군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의성센터는 다문화가족 75명과 함께 11일~12일 추석맞이 재 래시장 장보기 투어를 했다. 예천센터는 다문화가족 30명과 충북 단양으로 시부모님과 함께하는 명절맞이 가족여행 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천센터는 10일 송편 유래와 의미를 배우는 풍요로운 한가 위 다( 多 ) 함께 송편 만들어요 를, 청송센터는 7일 아시아 각 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그 밖에도 구미 경주 울릉센 터는 추석 차례상 차리기, 영주 영천 경산 군위 영양 고령센터는 송편 만들기, 칠곡센터는 한국 전통음식체험, 안 동 청도 영덕센터는 한국예절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 행됐다.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풍성한 추석명절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명절의 진정 한 의미를 전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다문 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 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무지개세상 편집팀 대구이주여성후원회 친정 보내드립니다 대구이주여성후원회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을 대 상으로 친정보내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후원회는 한국 생활 5년 이상으로 친정을 다녀온 적이 없으며 생활이 어려운 3가정을 선정해 항공료 및 경비로 가구당 150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053)657-4231 칠곡센터, 행복한 엄마 되기 교육 칠곡군다문화가 족지원센터는 8월 5일부터 8월 26일 까지 4회에 걸쳐 행복한 엄마 되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내 아 이와 소통하기, 당 당한 엄마 되기, 내 아이 내 가족이 아플 땐, 행복한 아이, 행복 한 엄마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중국에서 온 위샤오단 씨는 교 육을 통해 배운 것대로 진정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 겠다 고 말했다. 칠곡 김선화 김천센터, ITQ 컴퓨터 교실 운영 김진홍 대구서구센터장, 국무총리상 수상 전국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 다문화정책 기여 공로 인정 받아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진홍 센터장은 다문화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전국다문화가족지 원 네트워크 대회 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진홍 센터장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김 센터장 은 앞으로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 업을 운영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 전국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 는 여성가 족부 주최로 미래를 여는 다문화, 행복한 대한민국 을 주 제로 다문화가족,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9 월 3일부터 이틀간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 최됐다. 대구 서구 오금영 의성센터, 지구촌봉사대 워크숍 김천시다문화가 족지원센터는 김천 시 정보통신과와 함 께 이주여성들의 정 보화 역량을 강화하 고 자녀 교육과 자 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결혼이주여성 ITQ 컴퓨터 교실 을 운영했다. 교육은 지난 8월 5일부터 31일 까지 주 5회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응웬티푹(베트남) 씨는 아 이가 어릴 때에는 컴퓨터 교육의 필요성을 몰랐는데 아이가 자 라 과제물이나 정보검색을 하다보니 컴퓨터의 활용의 중요성 을 느끼게 되었다 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 박혜영 구미센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구미시다문화가 족지원센터는 지난 8월 28일 구미시 인 동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제9 기 多 (다)행복프로 그램 을 실시했다. 多 행복프로그램 은 구미시 27개 읍면동을 16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순회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강 의뿐만 아니라 모국문화홍보단의 중국 전통춤 공연과 아시아 국화문양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있다. 구미 후수니야티 포항다문화가족 여름바다 캠프 포항다문화가족은 지난 8월 18일 장기면 신창바닷가에서 여름바다 캠프 및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 80여명 은 시원한 바닷가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포항지역 다문 화가족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환경정화활동도 하는 이 캠프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무지개세상 편집팀 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월 13일부터 14일까 지 1박 2일간 지구촌봉사대 워크숍 을 개최했다. 봉사대원 35명은 전북 군산시 일대를 방문하여 인권 및 인간관계교육 을 통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봉사대원의 기본인성을 확립하 고, 선유도 유람선관광 및 군산일대 관광, 간담회 등의 일정 을 소화했다. 지영순 지구촌봉사대장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봉사 대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밀감을 높이고 봉사의지를 재 충전했다 며 앞으로의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고 다짐했다. 지구촌봉사대는 의성센터 소속 나눔봉사단으로 다문화가 족과 방문지도사 등 40여명의 대원이 있으며 다문화가정 농번 기 일손 돕기, 시설봉사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의성 반채린 영양센터, 찾아가는 배우자 부부 교육 호응 영양군다문화가 족지원센터는 지난 9월에 마을회관 2곳 에서 찾아가는 배 우자 부부교육 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은 부부가 야외에 모여 갈등의 원인을 찾아 터놓고 얘기하면서 서로간의 의사소통 방법을 습득하고 친밀한 부부 관계를 맺는 기회가 됐다. 영양센터는 앞으로 마을 회관을 돌며 찾아가는 배우자 부부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양 김용숙

소식나누기 3 경산센터, 특별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대구시, 다문화가족-한국인가족자매결연지원 FUN-DAY! 2013무지개가족 운동회 열고 가족간 결속 다져 지난 9월 1일 FUN-DAY! 2013무지개가족 운동회 가 열린 대구시 서구국민체육센터는 다양한 함성으로 가득했다. 행복팀 과 동행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운동회에는 다문화가족과 한 국인가족, 자원봉사자 등 110명이 참가했다. 대구시태권도협회 대표시범단의 축하시범으로 막이 오른 운 동회는 낙하산 메고 이어달리기 고무신 바구니에 집어넣기 등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단체줄넘기로 이어졌다. 노래자랑 대 상은 중국 전통악기를 연주한 리양 씨의 친정아버지에게 돌아 갔다. 다문화가족과 한국인가족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마당 이 된 무지개가족운동회는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자원봉사능력 개발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결연사업 무지개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이하 행복한 동행) 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복 대구거점센터,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대구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양 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거점센터는 지난 8월 2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한 제1회 전국다문화가족 에코페 스티벌에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40여명은 박람회를 관람하고 전국에서 온 다문화가족들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 월 11일부터 1박 2일간은 다문화가족 80여명을 초청해 국립덕 유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숲으로의 아름다운 동행 을 주제 로 한 이번 행사는 숲속 음악회, 영화상영, 산림체험, 지역문화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구거점센터는 지난 8월 25일과 9월 1일 두 차례에 걸 쳐 다문화가족 200여명이 스파밸리를 방문할 기회도 제공했다. 한 동행은 다문화가족과 한국인가족이 결연을 맺고 서로의 문 화를 알아가면서 친구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처음 시작 돼 그동안 116세대(다문화가족 58세대, 한국인가정 58세대)가 참여했다. 올해는 20세대가 함께하고 있으며 한국인가족 간담 회를 시작으로 무지개가족 결연식, 문화탐방, 내 외국인가족 합동간담회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함 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왔다. 김경선 대구시 여성청소년과장은 대구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가정 형성을 위해 내 외국인 가족이 함께하는 자매결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며 다양 한 문화가 공존하는 활기찬 지역사회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 란다 고 밝혔다. 무지개세상 편집팀 달서레인보우공연단, 달서-북소리 축제 부스 운영 달서레인보우공연단은 지난 9월 7일과 8일 본리어린이공원 에서 열린 달서-북(book)소리축제에서 안녕하세요! 아시아 부스를 운영했다. 공연단은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이 필리핀, 인 도, 태국, 중국, 베트남의 전통놀이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 도록 준비했다. 부스에서는 체험비를 받는 대신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손길 이라는 로그로 기부금을 모았다. 이 기부금은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공연단원들은 힘들었지만 뿌듯했다. 다문화가족을 좀더 널 리 알리고 편견 없는 사회로 한발짝 다가간 것 같다 며 행복해 했다. 대구 달서구 김설영 다문화가족 규방공예 한복 전시회 지난 9월 7일부터 8일까지 갤러리 에이앤디에서 제2회 다문 화가족 규방공예 한복전시회가 열렸다. 22명의 다문화가족이 직접 제작한 한복과 조각보 매듭팔찌 등 규방공예 작품 120점 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문화재단 다울림사업의 지원 을 받아 대구서구센터와 대구국제문화센터가 주최했다. 경산시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23일 경산센터 다문화가족들은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삽사리 농장에 서 토종견 삽살개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녀들에게는 동물 과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또래와의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공동 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8월 28일에는 대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을 관람했다. 경산 이하영 영천센터, 하반기 한국어교육 개강식 영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월 26일 2013년 하반 기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하반기 교육은 12월까지 진 행되며 사전 검증을 거쳐 수준별, 단계별 수업으로 실시된다. 이주여성들은 반 배정을 위한 레벨테스트 후 간단한 다과를 먹 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반 배정 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기대와 바람도 공유했다. 영천 미즈노 지에코 경주센터, 활기찬 9월 시작 지난 8월 19 일부터 개강한 경주시다문화가 족지원센터는 활 기찬 9월을 맞이 하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 입국 자들이 늘어 왕초보반의 교육생이 많아지자 기존에 수업을 받 던 이주여성들도 즐거운 분위기다. 또한 경주센터는 오는 24일 열릴 경상북도 어울림한마당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장기자랑 으로 사물놀이를 보여줄 전향단(중국) 씨를 비롯한 8명의 이주 여성들은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경주 남지수 대구남구센터, 하반기 프로그램 개강 대구남구다문 화지원센터는 지 난 9월 5일 하반 기 센터프로그램 개강식을 열었 다. 100명의 이 주여성들은 설레 는 마음으로 한국어교실 반 편성 시험을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개강식에는 문성곤 변호사를 초청해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법에 대한 강 의도 진행했다. 대구 남구 서미령 대구북구센터, 서울 여행 방송 촬영 대구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행복 희망 더하기 서울여행 이야기 1박 2일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9월 7일 서울로 떠난 다문화가족들은 국회의사당과 63시티 아쿠아리움 전망대 를 관람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서울의 문화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도 느낄 수 있는 여행 이라며 만족해 했다. 한편 북구센터는 지난 11일 금호방송과 연계해 추석맞이 동네 야 놀자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촬영은 토크쇼, 송편만들기, 부추 전 부치기, 송편 만들기등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촬영분은 9월 16 일과 23일 오전 10시 5번 채널에서 방송된다. 대구 북구 박선영 성주센터, 베트남 자조모임 개최 성주군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베 트남 자조모임은 지난 9월 6일 모 임을 갖고 자조 모임 활성화 방 안과 베트남 전 통춤인 롱춤 의 안무에 대해 의논했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조모임은 한국생활에 적응을 잘한 선배 이주여성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봉사활동이나 성주센터 행사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성주 누엔티끼우디엠푹

4 소식나누기 유창한 언어만큼 자신감도 쑥쑥 경상북도 다문화자녀 이중언어 대회, 포항청림초 김예미 대상 경상북도는 지난 8월 14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2013 경상북도 다문화자녀 이중언어 대회 를 개최 했다. 2009년에 시작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7개 언어 32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대 상을 차지한 김예미(포항청림초 2 중국어) 어린이 및 최우수상을 수상한 2명의 학생에게는 9월 28일 개 최되는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대회의 참가 자격 이 주어졌다.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 면서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 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립능력 향상과 자녀 교육에 중점을 두고 경북도 의 다문화정책을 추 진하겠다 고 밝혔다. <입상자 명단> 대상 : 김예미 (포 항 청 림 초 2학 년 중국어) 최우수상 : 윤수홍(경주초 5학년 베 트남어), 이지영(봉화내성초 4학년 태국어) 우수 상 : 서준서(영천시 이이엠어린이집 베트남어), 남지 현(칠곡대교초 1학년 중국어), 곽유나(성주초 6학 년 일본어) 장려상 : 오미정(영천시 또래유치원 베트남어), 권유나(구미시 상모유치원 따갈로그어), 박의현(경산봉황초 2학년 몽골어), 장민우(구미사곡 초 3학년 베트남어) 특별상 : 도정아(구미광평초 1 학년 베트남어) 무지개세상 편집팀 대구구남보건고 마흐도나, 교육부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은상 교육부는 지난 9월 6일 서울시청에서 제1회 전국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를 열었다. 이번 대 회에는 그동안 시 도 교육청의 시도대회를 거쳐 추천 된 초중고 다문화학생 48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각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중국어, 베트남어 등 8개국 언어)로 3분 분량의 원고를 준비해 발표했다. 대구 예선에서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흐도 나(우즈벡어 대구 구남보건고 2학년) 양은 한국 문화 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비교한 내용으로 이번 본선 에서도 은상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영주센터, 추석맞이 송편빚기 체험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 센터는 지난 9월 3일 영주 시전통향토음식체험교육 관에서 추석맞이 송편 빚기 체험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이주여성과 자녀, 친정어머 니 등 22명이 참여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이주 여성들은 송편을 빚으며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 는 속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교육관에서 미리 준비한 전통식혜와 손 수 만든 송편을 쪄서 나누어 먹으며 친구들과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한국에 온 지 6년 된 김예우(베트남)씨는 찹쌀가루에 돼지고기나 곡물을 넣고 바나나 잎에 쪄서 먹는 베트남의 반쯩 이 생각난 다 며 송편은 오늘 처음 만들었는데 오물조물 예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 니시가이 기요미 대구동구센터, 16일 한가위 사랑 나눔 한마당 대구동구다문화가족지 원센터는 오는 9월 16일 다 문화가족 150여명이 참가 하는 한가위 사랑 나눔 한 마당 행사를 연다. 이날 행 사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오 색 나물을 만들어 보는 추 석 음식 만들기, 자녀들의 아장 아장 전통의상 콘테 스트, 추석에 대해 알아보는 OX퀴즈 전통놀이 체험으로 구성된 추석한마 당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을 위해 나눔봉사단은 수화공연을, 중국 요야 팀은 양걸춤 공연을 준비 중이다. 대구 동구 강주미 안동센터, 전통가옥서 예절 교실 열어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월 7일 후애 당(안동시 임동면)에서 예절교실을 열었다. 40명의 다문화가족들은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고 전통놀이 인 비석치기와 투호놀이를 즐겼다. 또 헛제사밥과 탕 만들기 체험과 시식도 함께 했다. 유교랜드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관혼상제 모형관람, 심청전을 통한 효의 의미알기, 차전놀이 등 조상들의 삶을 엿보는 시간도 가졌다. 안동 누엔티녹뚜엔 토요 Music School 참여 학생 일시 : 10월 ~ 12월 매주 토요일 오전 대상 : 다문화가정 6~12세 자녀 장소 :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성산교회(서구 비산동) 인원 : 선착순 20~25명 내용 : 플루트, 바이올린, 클라리넷, 기타 등 악기지도 및 합창활동 교육방법 : 1인 1악기, 악기별 그룹지도 (그룹당 4~5명) 문의 : 대구서구센터 (053)341-8312 일자리 문의 및 상담 :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센터 (053)667-6086 모집직종 사업체명 소재지 연락처 근 무 시 간 급 여 기 타 사 항 주방보조원 나눔정식 대구 달서구 새동네로13길 (053)586-1511 평일 10:00~15:00 / 토요일 10:00~15:00 (주 6일근무) 시급 5,000원 설겆이 및 조리보조 / 이력서 제출 생산직 (주)알앤유 대구 달서구 성서4차첨단로 010-2543-5891 평일 08:30~17:30 (주 5일근무) 시급 4,860원 휴대폰 부품 및 제품 조립 / 통근버스, 중식제공, 연장근무시 석식제공 생산직 (주)라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053)582-3040 평일 08:30~18:30 (주 5일근무) 시급 4,860원 자동차 단열판, 강화섬유직물 / 중식제공, 상여금 400% 주방보조원 대건고등학교 대구 달서구 월곡로 94길 (053)631-9680 평일 12:00~21:00 (주5일 근무) 일급 4,700원 조리사 자격증 여부 관계 없음 / 이력서 제출 생산직 (주)뉴프라임 대구 달서구 월성동 (053)643-6001 평일 08:00~18:00 / 토요일 08:00~18:00 (주 5일근무) 시급 4,860원 단순업무 및 포장 / 기숙사, 통근버스, 중식제공, 자녀학자금 지원 생산직 (주)대경C&B 대구 달서구 호산동 (053)593-5866 평일 08:00~16:40 / 토요일 08:00~14:40 (주 6일근무) 시급 4,860원 자동차부품조립 / 통근버스, 중식제공, 만근수당, 연차수당, 상여금 생산직 하나로농산 대구 북구 오봉로 010-4669-2557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4:00 (주 6일 근무) 시급 4,860 식품분야 단순종사원 / 기숙사, 통근버스, 중식제공 / 이력서 제출 생산직 동도 대구 중구 서성로13길 (053)256-5085 평일 08:00~17:30 / 토요일 08:00~13:00 월급 110만원 방청필름, 방청제 등 단순작업 / 중식제공 /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제출 생산직 (주)동일 경산시 남천면 (053)667-6834 평일 08:00~18:00 (주 5일근무) 월급 120만원 단순한 기계조작과 더불어 필름 붙이는 작업 / 이력서 제출 생산직 해태제과(주)하양공장 경산시 하양읍 (053)667-6090 평일 07:00~15:00 / 15:00~23:00 / 23:00~07:00 (주 5일 근무) 월급 150만원 아이스크림 및 비스킷 생산 / 기숙사, 통근버스 / 3교대 근무 주방보조원 고산실업(주) 구미시 대학로 (032)556-4505 평일 07:00~18:00 (주 5일근무) 월급 184만원 경력 1년 / 이력서 제출 청소원 (주)지그탑 구미시 신평동 (054)464-4220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8:00 월급120만원 자동화장비개발, 검사장비개발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청소원 삼성청결사 구미시 원평동 (054)457-7599 평일 09:00~16:00 / 토요일 09:00~16:00 (주 6일 근무) 월급 80만원 건물 청소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생산직 경록 김천시 대광동 (054)434-3333 평일 08:00~19:00 / 토요일 오전근무 (토요 격주 휴무) 시급 5,000원 축산물 생산 및 포장업무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생산직 국제시스템 문경시 가은공단길 (054)555-8917 평일 08:30~20:30 (주 5일근무) 시급 4,860원 포장공정 검사 및 포장 / 기숙사, 통근버스, 중식 제공, 상여금350% 주방보조원 놀부보쌈 안동시 강남5길 (054)842-1400 평일 10:00~22:00 / 토요일 10:00~22:00 (주 6일 근무) 월급 108만원 통근버스, 중식 제공 생산직 (주)조은식품 영천시 상계로 (054)337-5245 평일 09:00~17:00 (주5일 근무) 시급 5,000 식품분야 단순작업 / 기숙사, 통근버스, 중식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주방보조원 그린웰빙시스템 울진군 북면 고목3길 010-2938-3450 평일 08:00~20:00 / 토요일 08:00~20:00 (주 6일 근무) 월급 180만원 설거지 및 나물다듬기 / 경력 1년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호텔청소원 라라쿱 포항시 남구 대잠동 (054)221-9461 평일 08:30~17:30 / 토요일 08:30~17:30 (주 5일 근무) 시급 5,000원 영일대 호텔 객실 청소 / 이력서 제출 주방보조원 한우프라자셀프식당 포항시 남구 오천읍 (054)291-9278 평일 10:00~22:00 (주 5일 근무) 월급 160만원 식당 홀써빙 및 주방조리사 / 경력 1년 /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제출

기획 5 2013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9월 24일(화)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상주실내체육관으로 오세요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체험 수기 공모 공모 내용 응모 자격 시상 부문 다문화가족으로 살아가며 느낀 점을 수기 또는 산문형식으로 작성 한국생활 적응 체험담, 문화 차이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등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1) 결혼이주민 본인 및 가족(배우자, 부모, 자녀 등) 2)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합법적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총상금 2,000만원 / 대상(1명) 상금 300만원 및 상패 우수상(2명) 각 상금 100만원 및 상패 특 선(10명) 각 상금 50만원 및 상패 가 작(5명) 각 상금 80만원 및 상패 입 선(30명) 각 상금 20만원 및 상패 식전공연 및 축하공연 - 행복 두드림 대북 공연, 다소리 세오녀 합창단 합창, 리틀싸이 황민우 군 축하공연 장기자랑 - 시군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3개팀 참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과 한마음 명랑 운동회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포상 즐거운 체험관 알찬 다문화 - 경북의 다문화, 7개국 문화 전통놀이 등 맛있는 음식 - 전통차, 커피, 아이스티, 떡볶이, 만두, 카레컵밥, 쿠키 등 재밌는 문화 - 우리 가족 우표 만들기, 가훈 써주기, 팔찌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상주 특산물 및 귀농 귀촌 안내, 무료 국제전화, 소방, 보건 등 어린이를 위해 에어 바운스 놀이터를 운영합니다. 응모 요령 접수 및 문의 수상자 발표 1인당 1작품(한글) / 200자 원고지 20매 또는 A4사이즈 3매(12포인트 기준) 표지에 제목, 이름, 출신국, 한국거주년수, 생년월일, 일반전화, 휴대전화 반드시 기재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 다문화가족생활체험수기공모 담당자 1) 접수마감 : 2013년 10월 25일(금), 도착분에 한함 2) 접수방법 :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택1, 중복접수 불가) 이메일접수 : maeilsaup@msnet.co.kr 우편접수 : (700-715)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사 3) 문의 : (053)251-1416 2013년 11월 8일(금) 예정, 매일신문 지면 및 홈페이지 게재 자세한 내용은 매일신문 홈페이지(www.imaeil.com)를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응모자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접수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최 : 매일신문사 후원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주) 주최 주관 : 매일신문사,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多 함께 가는 이 길, 참 행복합니다 나라와문화는달라도마음은하나 2013 지구촌학생어울림마당 일시 : 9월 27일(금)~28일(토) 장소 : 경산시 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 진행프로그램 - 개회식 : 지구촌 장기자랑, 세레모니, 축하공연 - 스포츠경기 : 축구, 농구, 풋살, 프리즈비(원반 날리기) - 어울림마당 : 소통`힐링경기, 자유`소통`어울림의밤 - 경연 마당 : 한국어 스피치 대회 - 체험 마당 : 한국 전통문화 체험존, 특별체험존(홀리하이) 문의 - 축제사무국 (053)257-9559 - 매일신문사 (053)251-1413

6 동화 제공 ❸ 무슨 일인데? 저기, 나도 낚시를 해 보고 싶어서. 좋아, 같이 해." 아니, 그럴 수가 없어. 내가 없으면 참새랑 까마귀가 벼를 먹어 버리거든. 미안하지만 잠깐 동안만 나 대신에 허수아비가 되어 줘, 부탁이야. 번역 중 국 어 : 추가소 베트남어 : 다오 티 흐엉 영 어 : 코리아 마릴루 * 번역은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맡아주셨습니다. In the Middle of an Autumn Rice Paddy 감수 중 국 어 : 백수진(계명대 중국학과 교수) 베트남어 : 짠 티 남 흐엉(베트남 한국교민신문 기자) 영 ❶ 어 : 주진국(계명대 대학원 통번역학과 교수) 민이는 아빠 낚싯대를 빌려 낚시를 갔어요. 꼭 커다란 물고기를 잡을 거야! 민이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지만 도무지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요. 민이는 낚싯대를 내던지고 털썩 드러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아, 심심해. 이럴 때 친구가 있었으면. I will catch a huge fish no matter what! Despite his strong resolve, Min-i couldn't catch a fish. Min-i threw down the fishing rod and lay down to look up at the sky. Oh, I m bored. I wish I had a friend at a time like this. ❷ What s up? Oh, I d like to join you for fishing. Ok, let s do it together. No, that s impossible. Without me, sparrows and crows will eat the rice. m sorry but can you take over as a scarecrow during my a I just for a while? ❹ 나더러 허수아비가 되어 달라고? 민이는 깜짝 놀랐어요. 그렇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았죠. 뭐, 잠깐 동안이라면 대신해 줄게. 고마워. 그럼 나랑 옷을 바꿔 입자. 민이의 옷을 입은 허수아비는 한껏 신이 나서 낚시를 하러 달려갔어요. 얘! 얘!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민이는 발딱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았어요. 논 한복판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들고 있어요. 가까이 가 보니 그것은 허수아비였어요. Hey! Hey! As he heard somebody calling Min-i sprang up and looked around. Someone was standing in the middle of a rice paddy, waving his hand. He went closer to find that it was a scarecrow. Are you asking me to be a scarecrow? Min-i was surprised. But somehow it seemed fun. Ok, I'll take over only for a moment. Thanks. Let s change our clothes. Much excited, the scarecrow in Min-i s clothes ran for fishing.

화세상 ❺ 얼마 지나자 참새가 날아와 어깨 위에 앉았어요. 어쩐지 허수아비가 좀 작아진 것 같아. 응, 정말. 얼굴도 좀 달라 보여. 왁!" 민이가 커다랗게 소리쳤어요. 참새들은 깜짝 놀라 달아났죠. ❼ 바로 그때였어요. 독수리가 커다란 발톱으로 민이를 홱 낚아챘어요. 앗, 살려 줘! 누군가가 민이의 다리를 잡아당겼어요. 그러자 옷이 훌러덩 벗겨졌죠. 독수리는 민이의 옷만 꽉 붙들고 하늘 높이 날아가 버렸어요. Just at that moment, a big eagle snatched Min-i with its big claws. Oh, help me! Somebody pulled Min-i s legs. Then his clothes were taken off. The eagle, holding on fast only to Min-i s clothes, flew up into the sky. ❽ After a while, a sparrow came flying and sat on Min-i s shoulder. Somehow the scarecrow seems smaller than it did before. Oh, it really does. Its face looks different too. Hey! Min-i squealed. The sparrow took flight in surprise. 다리를 잡아당긴 건 허수아비였어요. 늦어서 미안해. 괜찮아? 응, 조금 무서웠지만. 그런데 물고기는 잡았어? 응, 여기. 이거 다 너 줄게. 우아, 많다. 아빠 엄마가 깜짝 놀랄 거야. bsence ❻ 이 허수아비 좀 봐. 쪼그만 게 건방지잖아. 나무 위에서 지켜보던 까마귀가 민이의 손과 이마를 부리로 콕콕 쪼았어요. 야, 너희들! 모두 구워 먹어 버릴 거야! 민이는 팔을 휘휘 흔들며 말했어요. The one holding on to Min-i s legs was the scarecrow. Sorry I m late. Are you okay?" Yeah. It was a little scary though. By the way, did you catch any fish? Yes, here. I will give you all of these. Wow, there are so many. Father and mother will be surprised. ❾ Take a look at this scarecrow. He is small but arrogant. A crow watching it from a tree pecked at Min-i's hand and forehead. Hey, you! I will roast and eat both of you! Min-i said, swinging his arms. 안녕! 민이는 돌아보며 손을 흔들었어요. 저기, 다음에 고추잠자리 잡는 법을 가르쳐 줄래? 응, 좋아. 다음번에는 잠자리채랑 채집통을 들고 와. 내 모자에 고추잠자리가 곧잘 내려앉거든. 허수아비가 논 한복판에서 말했답니다. Bye! Min-i turned around and waved his hand. Hey! Can you teach me how to catch a dragonfly next time? Sure. Next time, bring a butterfly net and a bug collecting case. Dragonflies sit on my hat quite often. The scarecrow said in the middle of the rice paddy. 7

8 교육 1 2 3 60호 정답 (8월 15일자) 신문으로 쓰는 그림일기 놀이 소개 색종이는 여러가지 색깔로 구성되 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 이재료입니다. 색종이를 재료로 접기, 자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손과 손가락의 기능을 향상시 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색종이는 시각, 촉각 등의 감각 발달뿐만 아니라 소근육도 발달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색종이는 간편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의 두뇌활동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엄마와 아 이가 함께 나만의 동물 친구를 만들어 볼까요? 놀이 방법 ❶ 아이에게 색종이를 한 장씩 꺼내 보여주면서 색깔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 세요. 가장 좋아 하는 색깔 이 무엇인지도 이야기 해 봅니다. ❷ 색종이로 사자의 얼굴 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가 위로 싹둑싹둑 사자의 갈기 를 만듭니다. 이때, 아이들 이 원하는 만큼 마음껏 자 르게 해 주세요. ❸ 사자의 갈기를 다 자르 고 나면 연필로 돌돌 말아 주세요. 훨씬 더 자연스러 운 갈기가 된답니다. 김선영 마음문학치료연구소 부소장 가 로 열 쇠 세 로 열 쇠 4 5 6 7 2 시간에 따라 할 일을 적은 표. 수업. 4 한가위에 하는 민속놀이. 여럿 사람이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면서 춤을 추고 노래 를 부릅니다. 6 지금 이때. 과거 미래. 8 닿소리 글자 ㄱ 의 이름. 10 어떤 곳의 바깥 둘레. 눈 가 까맣다. 11 풍경이나 인물을 카메라나 핸드폰 등으로 찍은 것. 13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간을 해 말린 먹을거리. 15 찹쌀로 만든 떡. 16 부모의 아들과 딸을 함께 이르는 말. 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다. 18 아버지가 중국 사람이었던 조선 전기 최고의 과학자. 세계 최초로 빗물의 양을 재는 측우기를 만들었습니다.(무지개세상 60호 역사 속의 다문화인 참고) 20 유리, 사기 같은 것으로 둥글게 만든 장난감. 치기. 1 방에 두고 오줌을 눌 수 있게 만든 그릇. 2 무청이나 배추 잎을 말린 것. 볶아 먹거나 국을 끓이는 데 씁니다. 3 생각이나 느낌을 말, 글, 몸짓으로 나타내는 것. 애정 방법이 서투르다. 5 아주 매서운 추위. 7 한번 결혼한 사람이 다시 결혼하는 것. 9 나라나 민족이 처음 생겨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하고 겪어온 과정. 한국. 10 물을 담아서 데우거나 따르는 데 쓰는 그릇. 12 의사가 아픈 사람을 진찰하는 방. 14 물건을 천이나 종이로 싸는 것. 선물 상자를 예쁘게 하다. 17 한 집에서 함께 사는 사람. 우리 는 모두 넷이다. 19 이야기를 가지고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여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물. 구경을 가다. 8 9 10 11 12 16 17 18 20 13 14 15 19 광 해 군 그 림 책 복 밤 하 늘 꽂 절 반 품 아 이 바 여 우 낙 지 은 행 하 거 사 냥 꾼 산 부 인 과 60호 당첨자 (8월 15일자) 상품권 받을 분 김홍재(대구 달서구 신당동) 아나리자해르나데스(영천시고경면) 윙탄흥(경주시 서면) 이상근(영양군 수비면) 이화림(경산시 삼북동) 정승무(대구 서구 내당4동) 최옥연(대구 북구 산격1동) 판깜로안(대구 동구 지묘동) 팜티프엉(대구 달서구 용산1동) 후인김그엉(봉화군 명호면) 동화책 받을 분 쉬리젠(대구 동구 율하동로) 여정민(대구 수성구 만촌2동) 이옥춘(대구 동구 반야월로) 임건희(포항시 북구 양덕동) 임봉주(문경시 산북면) 전규리(영주시 봉현면) 조연순(대구 달서구 신당로) 쩐티탕(김천시 대광동) 풍티리엔(대구 북구 검단로) 훈모이겐(경주시 용담로) ❹ 이번에는 색종이를 동 그랗게 오려 봅니다. 동그 라미 안에 사자의 눈, 코, 입을 정성껏 그립니다. 정답을 적어 2013년 9월 10일까지 보내주시면 20명을 추첨하여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동화책을 보내드립니다. 정답을 보내주실 때 전화번호도 꼭 적어 주세요. 동화책은 해맑은어린이서점과 행복한그림동화책연구소가 기증해 주셨습니다. 보낼 곳 (700-715)대구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사 무지개세상 편집팀 ❺ 다 그린 사자의 얼굴에 미리 만들어 둔 갈기 를 풀 로 부쳐 줍니다. ❻ 엄마와 함께 다 양한 사자의 표정을 흉내내어 볼까요? 이렇게도 놀 수 있어요 ❶ 색종이를 삼각형 모양으로 반을 접어 봅니다. ❷ 색종이의 각 모서리를 접어 강아지의 얼굴을 만들어 봅 니다. 눈, 코, 입은 사인펜으로 예쁘게 그려주세요. 다문화 가정이 이웃과 더불어 살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이주여성 대부분이 자기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다. 가까운 이웃이 있어야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지역사 회나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웃을 사귀려면 첫째, 자녀의 친구 어머니와 친해진다. 자녀가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 면 내 아이의 친구 어머니와 자주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다. 근래 들어 다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일반 가정 엄마들도 다문화 가정 엄마들에게 호의적이다. 엄마들의 모임에 나가거나 자녀 친 구 엄마와 이웃이 되면 학교나 학원 정보 등 자녀 교육에 유 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울려 수다를 떨다 보 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도 누리 게 된다. 추석 명절도 다가오는데 자녀의 친구와 어머니들을 초대해 내 나라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풍습 등을 들려 주면 일반 가정 엄마들도 아주 좋아할 것이다. 이웃 사촌을 만들어 보세요 둘째, 학교나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한울동아리나 학부모 회에 가입한다. 한울동아리란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하는 동아리로서 취미생활, 봉사 활동, 체험 활동을 함께 한 다. 퀼트자수나 요가활동과 같은 정기적인 취미 활동을 통하 여 서로 다른 시댁 문화, 명절 등을 이야기하게 되고 나중에 는 서로 아이를 봐 준다든가 집들이를 간다든가 하는 등 이웃 사촌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처음에는 모임에 나오기를 꺼 려하거나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는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 도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얘기하게 되고 동아리 활동에 적극 적으로 참여한다. 자녀들도 서로 친구가 되거나 형제자매가 되어 서로 친동기처럼 도와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울동아 리는 경제적 부담이 없으며 다문화가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학교는 학교 자체 동아리가 있고 학 교 내 동아리가 없는 경우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도 여의치 않으면 학교마다 학부모회 가 있어 여기에 가입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 최민옥 증산초등학교 교사

9 생활정보 추석 차례상 차리기, 어렵지 않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라는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 여 기서가윗날이란 한가위, 즉 추석을 의미합니다. 농사를 중심으로 살았던 옛 조 상들은 한 해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이 부는이때를일년중 가장살기 좋은계절로여겼습니다. 추석은음력 8월15일로 올해는9월 19일입니다. 추석날 아침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예를 올립니 다. 지난밤 빚은 송편도 상 위에 올립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과 순 서는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의 기준에 따라 음식을 놓습 니다.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조율이시 : 서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 생동숙서 : 날 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좌포우혜 :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 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일반적으로 차례상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탕, 넷 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밥과 국을 놓습니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에 올렸던 음식을 온 가족이 나눠 먹습니다. 아침식사 를 마치고 조상의 산소에 성묘를 갑니다. 제주(제사를 맡아서 이끄는 사람)가 제상을 바라보 아 오른쪽을 동, 왼쪽을 서라하고 제사상 앞을 남으 로 하고 지방을 붙이는 쪽을 북으로 삼습니다. 즐거운 추석입니다. 다문화가족 여러분도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자료제공 : 월간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이밥차) www.2bab.co.kr 밥숟가락과 종이컵으로 계량했어요 경상도식탕국 필수재료 쇠고기 국거리용(250g),무(2토막=300g) 낙지갈비찜 (6cm 크기=80g), 양파(½개), 밀가루(⅔컵), 달걀(2개) 낙지(2마리), 밀가루(3) 육수재료 황태머리(1개), 다시마(10 10cm, 3장) 선택재료 양 양 념 장 설탕(5)+간장(10)+다진 마늘(2)+다진 파(3) 념 청주(2), 참기름(2), 국간장(2),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건진 다시마는 작게 잘라 두세요. 쇠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 키친타월에 올린 뒤 청주(2)를 뿌려 핏물을 제거하고 1 냄비에 참기름(2)을 두르고 쇠고기를 넣어 중간 불로 볶다가 고기가 반 이상 익으면 무를 넣어 조금 더 볶고, 3 5 두부와 무는 한입 크 기로 납작하게 썰고, 육수(5컵)를 부어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 약 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 인 뒤 거품을 걷어내고 건져둔 다시 6 두부와 마, 국간장을 넣어 5분 정도 더 끓이고, 소금, 후춧 가루로 간을 맞춰 마무리. 념 청주(1), 다진 마늘(1), 다진 파(2), 다진 생강(0.2), 양 소금(0.3), 후춧가루(약간), 식용유(적당량) +참기름(1.5)+후춧가루(약간) 데치면서 노폐물과 잡내가 제거돼요. 갈비는 2~3시간 찬물에 담가 핏 물을 뺀 뒤 끓는 물에 통후추, 청 주와 함께 넣어 2~3분간 데쳐 건지고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반은 믹서에 곱게 갈고, 반은 칼로 다져서 섞으세요. 날이 더우면 상할 수 있으니 냉장실에 넣어두세요. 데친 갈비는 찬물에 살짝 헹구거나 식힌 뒤 양념장과 버무려요. 1 당근의 모서리는 익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둥글게 도려내세요. 4 선택재료 풋고추(2개) 통후추(0.3), 당근(⅓개), 표고버섯(3개), 밤(4개) 핏물을 빼는 물은 중간에 2~3번 바꿔주세요. 2 냄비에 육수재료를 넣 고 물(6컵)을 부어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약한 불 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여 육수 재료를 건지고, 필수재료 다진 돼지고기(2컵=400g), 두부(½모=145g), 연근 필수재료 쇠고기 갈비 찜용(1kg), 청주(4), 배(½개), 양파(1개), 선택재료 두부(⅔모=190g) 연근동그랑땡 배는 곱게 갈아 양념장과 섞은 뒤 갈비를 버무려 반 나절 정도 재워두고 2 풋고추의 씨는 털어내고 다져요. 당근을 다져 넣어도 좋아요. 돼지고기는 키친타월을 밭 쳐 올린 뒤 청주(1)를 뿌려 핏물을 제거하고, 두부는 칼등 으로 으깬 뒤 면포로 감싸 물기 를 꼭 짜고, 1 머리 안쪽의 내장과 다리 안쪽의 입을 제거하세요. 양파는 꼭지가 붙어 있도록 4~6 등분하고,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 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제거해 2~4등분 하고, 3 4 낙지는 손질한 뒤 밀가루(3)를 넣 어 주물러 씻어 물기를 빼고, 2 연근과 양파, 풋고추는 잘게 다지고 4 끓는 물에 소금(약간)을 넣 고 연근을 1~2분간 데쳐 건지고, 3 볼에 돼지고기와 두부, 데친 연근, 양파, 풋고추 를 넣고 섞은 뒤 청주와 식용 유를 제외한 양념을 넣어 끈기 가 생기도록 치대고 달걀은 소금(약간)을 넣고 곱게 풀어 준비해요. 5 냄비에 양념에 재운 소갈비와 물 (5컵)을 넣어 센 불에서 끓어오르 면 중간 불로 줄여 30분간 더 끓이고, 밤을 넣어 15분간 더 끓인 6 당근과 뒤 낙지와 양파, 표고버섯을 넣어 10분 정도 더 조려 마무리. 한입 크기로 둥글납작하게 빚은 뒤 밀가루, 달걀물 순 서로 옷을 입히고, 5 식용유를 넉넉히 둘 러가며 중간 불에서 노릇하게 구워 마무리. 6

10 우리들이야기 여러분의 사진으로 이곳을 채워 주세요.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가족이있어나는 부자 6년 전에 홀로 한국에 왔던 저 는 이제는 부자입니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남 편과 두 딸아이 애교에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웨이밍(중국 경주시) 마사지는즐거워 이제 세상에 나온 지 6개월 된 우리 아들입니다. 도원 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 길 바라며 마사지를 해 주 고 있어요. 왕방(중국 대구 동구) 꽃보다부부 저희들 둘, 남매로 보이지 않나요? 우리 부부는 항상 이렇 게 매일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매 일 웃으세요. 웃으면 복이 와요~~^^ 석광민(예천군) 친구야, 생일축하해 우리가 멀리서 한국에 온 것 도 운명이고 친구가 된 것도 운명이야. 내 친구가 되어줘 서 너무 고마워. 우리 영원히 지금처럼 웃으면서 살자! 사 랑해 많이 많이^^ 판티배녹(베트남 영천시) 우리는친구 우리는 영양의 미래를 짊어지 고 갈 꿈나무랍니다. 도서관 에서 친구와 같이 예쁜 뽀로 로 가방을 그렸어요. 저희처 럼 예쁘죠? 정지우(영양군) 중입검정고시합격했어요 중입검정고시에 합격해서 합격증서 받았습니다. 받 자마자 같이 합격한 친구와 함께 찰칵! 가족들에게 계속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 보여줄 거예요. 남현주(베트남 성주군)

11 우리들이야기 교육을 통해 꿈을 향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랑하는아들예준이에게 훌륭한중국어선생님, 기대해주세요 예준아, 착한 우리 아들아. 매일매일 엄마가 버릇처럼 이유 없이 너를 불렀지,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벌써 네가 우리 곁으로 온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우리의 첫 만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감동이었어. 너의 첫 울음소리에 엄마 아빠가 되었고, 그건 하늘이 엄마 아빠에게 준 큰 선물이었어. 아빠는 밤새도록 귀여운 너만 보았지. 그때 아빠가 엄마는 큰 아기고 예준이 는 작은 아기래. 21세에 엄마가 되어서 사실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어. 예준이가 엄마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만들었지. 예준아, 엄마가 베트남사람이야? 라고 말을 했을 때 혹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었니? 엄마는 베트남에 서 태어나서 자라고 아빠를 만나 한국 사람이 되었어. 한국에 대해 엄마가 잘 몰라서 엄마의 마음처럼 너에게 못해준 것 같아! 그리고 엄마가 외국 사람이라서 아이가 엄마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 어서 엄마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단다. 예준이가 크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까? 아 니면 엄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창피하고 부끄러워할까? 만약에 엄마 때문에 친구들 이 너를 놀리면 어쩌지? 우리 아들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예준이가 엄마 최고, 엄마는 멋진 엄마 라고 말해줬을 때 너무 고맙고 감동 받았 어. 사실 엄마가 많이 부족한데 예쁜 말을 해주니까 엄마에겐 힘이 되고 더 잘살고 싶어. 예준이가 바라는 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엄마가 될게. 예준이도 열심히 공 부해서 잘 크고 너의 꿈을 펼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 예준이 가 행복해야 엄마가 행복할 수 있으니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야 돼. 엄마, 아빠는 항상 네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 줄거야. 지금까지 씩씩하게 잘 켜 주어서 고마워. 늘 사랑하며 살자. 우리 아들 예준아~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 줘 서 고맙고 사랑해 김시은(베트남 청송군)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나 혼자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조금 슬프고 외롭다는 생각 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이제 뭘 좀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 는데 막상 뭘 할까 생각해보니 할 줄 아는 게 별 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다문화 가족센터 김국화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국화 : 건혜 씨, 뭐하고 있어요? 나 : 제가 뭘 좀 하고 하고 싶은데 그게 뭔지 찾고 있어요. 국화 : 그럼 건혜 씨가 제일 잘 하는 거하면 되겠네. 나 : 선생님 제가 잘 하는 게 뭔데요? 국화 : 건혜 씨는 중국어 잘 하잖아요. 6월 부터 센터에서 중국어 양성과정을 개강해요. 와서 교육받고 선생님을 하면 돼. 방황하고 있던 제게 김국화 선생님과의 통 화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제 꿈을 다시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 꿈이 선생 님이었거든요.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 힘도 생기잖아요. 저 는 지금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교육을 받으면 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어 떻게 하면 재미있고 쉽게 중국어를 가르칠 수 니하오 있는지, 또 교육계획안을 어떻게 작성해야하는 지 아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전 제 꿈을 향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 다. 전 선생님이라는 꿈과 함께 내년에 대학교 합격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제 어머니께서 이 런 말씀을 하셨어요. 기회는 항상 준비된 자에 게 다가가는 법이고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 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라고요. 지금 우리의 이웃 중국은 강대국으로 부상 하고 있고 중국어는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저 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어를 전파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이런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게 응원하고 도와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건혜(중국 포항시)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세상에는 좋은 친구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이곳은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직접 참 여하는 공간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보내 주세요. 게재된 글에 대해서는 원고료 를 드립니다.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보내 주세요 여러분의 사진을 보내 주세요. 가족, 친구, 선생님, 쑥쑥 크는 아이들의 사진 등 여러분의 이야기가 담긴 어떤 사진도 환영합니다. 사진이 실린 분께는 원고료를 드립니다. 자신감만있으면못해낼일없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되 었습니다. 지금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행 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의 서러움과 고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정말이지 처음 한국 왔을 때 의 일은 기억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 당시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고통의 날들이었습니 다. 나이도 어리고 부모님 곁을 생전 떠나보 지 않은 저에게 결혼생활은 그저 쉽게만 생 각됐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행복하고 함께 있으면 기쁠 줄만 알았습니다. 앞날은 생각 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온지 얼마 후 집 생각, 부모님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감 방에 갇혀 있는 것 마냥 하루 종일 시간을 보 내며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저에게 세상은 무서웠고, 제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습니 다. 할 수 있는 것은 남몰래 울거나 남편과 다 투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길은 자신이 개척해나가는 것이지 다 른 사람이 개척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어서 저는 서 점에 가서 한국어에 관련된 자습서를 한가득 사왔습니다. 1년 동안 책으로 단어를 익혔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발음을 따라했더니 저 의 한국어 실력은 성공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늘었습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한국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친구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즘 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도 더 많 이 배우고, 한국생활도 익히면서 자신감도 생 겼습니다. 또한 저는 건강한 두 아들도 낳았습 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가정에 신경 쓰게 되 고 하는 일마다좋은 결과가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남편의 지지, 사 랑, 믿음이 없었으면 이렇게 빨리 적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남편은 내 인생의 동반자 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에 시집온 이주여성분들! 힘내세요. 우리의 목표는 행복한 가정입니다. 자신감만 있으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마음을 조금 만 더 열어서 시댁 분들에게 진심으로 대하 면 아름다운 미래가 올 것입니다. 복지혜택 을 받으며 생활하는 우리는 나라의 유용한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힘내세요. 양효려(중국 칠곡군) 마음에 드는 옷이나 커튼을 살 수 없다면 나처럼 직접 만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보낼 곳 (700-715) 대구 중구 서성로 20 무지개세상 편집팀 e-mail withus@msnet.co.kr 재봉틀만있으면무엇이든 뚝딱 우리 집에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것들이 많 다. 내가 여가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재봉틀로 생활소품이나 옷을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 만 드는것은공부방의커튼, 이불커버이다.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집에서 일을 하시는 어머니의 곁에 앉아서 바늘을 쓰 고 봉지를 만들었다. 나는 점점 어머니를 도 와 일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 고등학교에서 재봉틀 사용법을 배웠다. 재봉 틀은 아주 재미있고 옷도 빨리 만들 수 있어 서 감동받았다. 집에서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들려면 재봉 틀이 필요하다. 손바느질로도 가능하지만 재 봉틀이 있으면 속도도 많이 나고 커튼이나 침대보 같은 제법 큰 것들도 쉽게 만들 수 있 다. 재봉틀 사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 조 금만 배우면 금방 익숙해진다. 재봉틀만 있 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원단과 디자인으로 무 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옷이나 커튼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주부들에게 나처럼 직접 만 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좀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물건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내가 만들 었다는 자부심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사와베 이즈미(일본 대구 달성군)

12 무지개세상은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으로 인해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모자가정 희망찾기 여행 을 다녀왔습니다. 무지개세상 지면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강문영(중국 대구 달성군) 박부휘 기정, 리유양 (중국 대구 동구) 류이조 이현, 이고은(베트남 대구 서구) 박준혁, 이윤하 김재민(베트남 김천시) 가족이 함께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여행 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천국에서의 사흘, 살아갈 힘을 얻었어요 엄마 넷 남자아이 여섯, 여행 시작 출발하는 날 아침, 김천에서 기차를 타고 대구로 올 예정이 었던 이윤하 씨는 당황했습니다. 대구역에서 사고가 나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 것입니다. 달리 교통편을 알아볼 수가 없어 윤 하 씨와 재민이는 택시를 타고 대구공항까지 왔습니다. 윤하 씨 는 공항에만 오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들 재민이와 함께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윤하 씨의 눈이 저 멀리 하늘 을 향합니다. 공항에 모인 10명의 가족들이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리유양 씨는 강문영 씨가 중국에서온 것을 알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 어로 얘기합니다. 베트남 출신인 이고은 씨와 이윤하씨는 고향이 같다며 더욱반가워합니다. 어느새언니, 동생이되었습니다. 엄마들이 한국생활에서 생활한 지 많게는 16년 적게는 6년 정도 됐지만 처음 가보는 제주도입니다. 다들 들뜬 마음으로 비 행기에 오릅니다. 한 시간 후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야자나무와 바나나나무를 보며 고은 씨와 윤하 씨가 유독 반가워합니다. 8월의 끝자락이지만 제주의 바닷물은 아직 따뜻했습니다. 아이들은 파도를 몸으로 느끼고 모래장난을 하느라 바빴습니 다. 사진을 찍던 엄마들도 어느새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 아이 살림 쳇바퀴 사는 게 비슷해요 그날 저녁, 엄마들은 밤늦도록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 니다. 문영 씨가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문영 씨는 엄마들 중 한국생활 최 고참입니다. 부휘는 초등학교 6학년 기정이는 초등학교 4학년, 어느덧 엄마를 지켜줄 만큼 컸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갈수록 아빠의 부재가 크게 느껴집니다. 남편이 죽은 후 친정 엄마는 중국으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 남기로 결 정했습니다. 힘들었던 시절을 잊지 못하는 문영 씨는 후배 이주 여성들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아끼지 않습니다. 방송통신고등 학교를 졸업한 문영 씨는 올해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배 우고 있습니다. 바쁜 생활은 마음의 빈자리를 덜 느끼게 해주었 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라고 나 자신에게 자주 말해줘 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 져요. 대화 도중 아동센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고은 씨의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고은 씨는 의사소통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아 이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것이 힘듭니다. 엄마가 없는 시간 동안 집에서 게임을 하고 TV만 보는 아들이 걱정되기도 합니 다. 엄마들은 고은 씨에게 아동센터를 이용해 보라고 권합니다. 고은 씨는 결혼 초 남편의 폭력 성향과 성격 이상을 알았지 만 재민이가 생겨 어쨌든 살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노력하 면 남편이 바뀔 거라는 희망도 가졌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게 된 고은 씨가 아이와 같이 살 돈을 모으기 위해 집을 나가자 남 편은 가출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남편은 이혼을 신청했고 고은 씨는 양육비를 물어야할 처지가 됐습니다. 이혼의 원인이 남편 에게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잃어버린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준혁이와 다시 살게 된 고은 씨는 어린 준 혁이가 스스로를 때리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고 은 씨에게 준혁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중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유양 씨는 6년 전 한국 남자와 재혼했습니다. 첫 결혼으로 낳은 쌍둥이 이조와 이현이는 중국 에 있는 언니가 맡아 주었습니다. 3년 전 아이들은 엄마를 만나 러 왔습니다. 유양 씨는 다시 만난 아이들과 헤어질 수 없었습 니다. 유달리 그를 예뻐해 주셨던 시어머니는 쌍둥이들의 존재 를 인저해주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중국어로 대화하는 이조와 이현이는 아직 한국어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열 살이지만 초 등학교 2학년입니다. 유양씨는 올해 초 남편과 남남이 되었습니다. 심장이 안 좋 은 그는 올해 초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어 119에 실려 가기 도 했습니다. 의사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당분간 힘든 일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걱정을 하는 유양 씨에게 동 생들이 말합니다. 언니,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우리가 건강해 야 돈도 벌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어요. 윤하 씨는 몸이 아프다는 유양 씨가 이야기가 남의 얘기 같 지 않았습니다. 윤하 씨는 지난해 허리가 아파 병원에서 이런 저런 검사를 했지만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운전 중에 기 절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윤하 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 음으로 재민이와 전 부인의 아이를 함께 키우며 일하러 가야 했 습니다. 직장에서 회식을 해도 아이들 걱정에 제대로 음식을 먹 을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재작년 가을 큰 아이는 시댁 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아빠가 죽고 형이 간 후 재민이는 한동안 엄마도 나 떠날거냐 고 자주 물었습니다. 아직은 여자이기보 다 엄마라는 윤하 씨는 재민이가 인생의 전부라고 말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직장 생활하랴 아이 돌보랴 살림하랴 누 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상황은 다들 비슷한 것 같네요. 고은 씨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핸드폰 사진기 속에 추억을 담아 두다 둘째날, 출발 때부터 이조와 이현이는 기사님께 오늘은 어디 를 가느냐고 묻습니다. 아이들은 그새 많이 친해졌습니다. 핸드 폰으로 같이 게임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서귀포 유람선을 탄 유 양 씨는 이렇게 바닷바람을 쐬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린다 며 기뻐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타보는 배가 신기한 모양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 가족들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을 먹고 엄마들은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제주에는 중 국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중국어가 곳곳에서 들려 유양 씨와 문영 씨는 마치 모국에 온 것 같다고 합니다. 가게마다 중 국어로 된 안내판이 붙어있고 중국어 가능한 직원을 채용한다 는 문구도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나, 내일 대구 안돌아가고 여기 취직할랍니다. 강문영 씨 의 한마디에 모두 까르르 넘어갑니다.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엄마들은 오늘도 사진을 찍느라 바쁩 니다. 서로의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내줍니다. 넓은 잔디 밭도 사진촬영의 배경이 되고 제주도 전통가옥도 카메라에 담 깁니다. 하루방과의 한 컷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벌써 핸드폰 속에 저장됐습니다. 이제 각자의 자리로 되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말 을 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엄마들은 여기가 천국 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천국에서 보낸 사흘이 엄마들에게 살아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조은숙기자 ces0718@msnet.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