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경남은 한반도 동남쪽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의 끝자락 지리산 능 선이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낙동강을 비롯한 섬진강, 남강이 흐르고 있으며, 남해안의 다도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어느 지역보다 민속 문화가 다양하 고 풍성하게 전승되어 왔습니다.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를 맞이하여 우리지역 민속 문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오광대의, 재조명, 경남지역 전통공예 경남지역, 섬사람들과 경남인의 삶과 민중의식, 문화 경남의 농촌문화 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서 지난 2월부터 9개월간 조사 집 필하여 그 결과물로 오늘 경남인의 삶과 문화 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조사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경남인의 삶과 민중 의식 은 지리적 여건 상 외세 침입 이 잦았던 우리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경남인들의 구국정신과 불의와 억압에 저항하는 민 중의식을 문헌자료, 남명조식, 민요, 유적지 등의 사례로 분석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경남의 오광대는 경남지역 민속예술의 큰 특징이며, 독특한 무형문화로써 유래, 분포, 특징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오광대의 재조명 이란 주제로 서술하였습니다. 경남지역 전통 공예 는 임진왜란 당시 통제영 산하에 있던 12공방의 영향을 받아 통영 과 진주, 거창에서 활발하게 전승되어 오고 있는 전통공예에 대한 유래, 제작과정, 특징 을 문헌 및 현지조사를 통해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경남은 남해안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삶, 문화가 공존하며 발전하여 왔습 니다. 섬사람들의 삶을 어로신앙이라는 관념적 차원과 어로도구라는 물질적 영역을 통해 서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농촌문화를 지역공동체인 두레 를 통해서 과거 어떻게 살았는 지, 그리고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간되기 까지 옥고(玉稿)집필에 매진하여 주신 전정효, 정상박, 남성진, 김 동귀, 박정석, 이은식 집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민속문화 주제 조사가 경남 민속문화의 우수성을 대내 외적으로 홍보하고 민속문화 발굴과 활성화에 큰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3년 10월 경상남도지사 홍준표
축 사 바람소리와 함께 머물고 싶은 곳, 경상남도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운 땅에서 땀 흘리며 살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 빛납니다. 신명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경 상남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기록하는 일은 그래서 더 값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경상남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은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를 기념 하여 경상남도 민속문화 주제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번에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습 니다. 경남의 대표 문화를 5개로 나누어 각 분야의 지역 전문가들의 현지조사와 연구작업 을 토대로 구성하였습니다. 보고서에는 경남인의 삶과 민중의식, 오광대의 재조명, 경남지역 전통공예, 경남의 농촌문화-두레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섬사람들의 삶 과 문화-어로신앙과 전통어로를 중심으로 를 담았습니다. 풍부한 문화 역량이 축적되어 있는 경남에서 대표하는 민속 문화를 다섯 가지로 선정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러나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경남사람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 하고자 하였습니다.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중한 가치를 지녔음에도 그동안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경남의 민속문화를 정리 보존하여 자원화 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국 립민속박물관에서는 경상남도 민속문화가 문화관광자원화하여 세계적인 문화자원으로 거 듭날 수 있도록 국립민속박물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 보고서가 경남의 문화와 경남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 다. 땀내 나는 현장을 직접 다니며 보고서를 조사 집필해주신 연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 립니다. 아울러 보고서 발간을 적극 지원해 주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님과 경상남도 관계 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 10월 국립민속박물관장 천진기
축 사 경남의 소중한 민속문화의 발굴 연구 그리고 창조적 활용을 통 해 지역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사업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경남의 민속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번 2013 경남민속 문화의 해 사업을 이끌어주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님과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님, 그리고 여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경남은 지리산, 낙동강, 남해안 등의 다양한 지리적 환경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 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민중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생활 문화들이 경남지역의 고유한 민속문화로 잘 스며들어 현재에도 꿋꿋이 계승되고 있습니 다. 이러한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정리를 통해 민속의 참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규 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연구보고서는 경남 민속문화의 우수성을 일반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경남지역 의 역사민속, 민속예술, 수공업, 어촌문화, 농촌문화에 관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인 정리를 시도하였습니다. 이 연구보고서가 여러 여건상 비록 다섯 개의 주제만을 다루고 있으나 경남지역의 민속문화를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민속 문화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여 좋은 연구 성과를 내어주신 여러 연구자님들과 관계자 여러 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3년 10월 경남발전연구원장 김정권
목 차 경남인의 삶과 민중의식 전정효 (전)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01 들어가는 말 02 기록에 드러난 민중의식 03 남명과 민중의식 04 민요와 민중의식 05 전란의 흔적과 민중의식 06 맺음말 11 12 13 18 22 46 53 오광대의 재조명 정상박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남성진 (사)진주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01 들머리 02 유래와 분포 03 형식과 내용 04 전승과 사회적 기능 05 위상과 가치 55 56 57 73 93 102 경남지역 전통공예 김동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01 들머리 02 장인의 손끝으로 이어지는 경남의 전통공예 03 전통공예의 오늘과 내일 107 108 109 166
경남지역 섬사람들의 삶과 문화 -어로신앙과 전통어로를 중심으로- 박정석 목포대학교 교수 01 머리말 02 경남지역의 어로신앙 03 경남지역의 전통어로 04 맺음말 169 170 172 194 211 경남의 농촌문화 -두레를 중심으로- 이은식 의령고등학교 교장 01 농촌 문화에 대하여 02 두레를 찾아서 03 두레패가 남긴 놀이 모습들 04 힘든 일들과 피어나는 소리들 05 다시 경남두레 모습 살피기 215 216 223 226 250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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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의 삶과 문화 편집 기획 경상남도 경남발전연구원 [경남민속문화의 해 TF팀] 강승제(경남민속문화의 해 추진TF팀 사무관) 이행숙(경남민속문화의 해 주무관) 손성훈(경남민속문화의 해 주무관) [경남발전연구원] 한상우(경남발전연구원 사회여성연구실 연구위원) 성진석(경남발전연구원 사회여성연구실 전문연구원) 이재민(경남발전연구원 사회여성연구실 전문연구원) 발행 경상남도 국립민속박물관 경남발전연구원 집필 전정효((전)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상박(동아대학교 명예교수) 남성진((사)진주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김동귀(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박정석(목포대학교 교수) 이은식(의령고등학교 교장) 발행일 2013. 10. 디자인 인쇄 일광인쇄 055. 288. 2345~6 이 책에 실려 있는 모든 글과 사진의 무단 복제 및 재편집 출판, 상업적 활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