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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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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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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경상북도지방공무원제 1 회공개경쟁임용시험 - 필기시험합격자및면접시험시행계획공고 ( ) 필기시험합격자 : 491 명 ( 명단붙임 ) 2 필기시험합격자등록및유의사항. : ( ) ~ 7. 6( ) 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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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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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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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충칭시개황및역사 1 Ⅱ. 충칭시경제및무역현황 3 Ⅲ. 현지출장참고자료 5 ( 항공편, 생활정보, 관광명소, 충칭진출한국기업 ) Ⅳ. 비즈니스시유의사항 14 Ⅴ. 유용한중국어표현 17 Ⅵ. 충칭무역관주소및연락처 18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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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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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CSCaritas Seoul Mission. Vision Caritas,,. 28 Yes, I Do 32 DO CAT 2017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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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모습을 두루 갖춘 대구 모노레일 타고 대구 한 바퀴 도시철도로 만난다! 2호선 코스 3호선 코스 대곡역 대실역 ~ 계명대역 칠곡운암역 ~ 팔달역 안지랑역 두류역 ~ 반고개역 달성공원역 중앙로역 경대병원역~대공원역 서문시장역 남산역 아양교역 건들바위역 ~ 황금역 수성못역 3 칠곡운암역 팔달역 아양교역 대실역 계명대역 달성공원역 중앙로역 서문시장역 두류역 반고개역 경대병원역 남산역 건들바위역 도시철도로 떠나는 대구 이야기 여행 호선 코스 대공원역 황금역 수성못역 대곡역 2 안지랑역 지하철 타고 모노레일 타고 대구 한 바퀴

도시철도로 떠나는 대구 이야기 여행

도시철도로 떠나는 대구 이야기 여행 지하철 타고 모노레일 타고 대구 한 바퀴 발행일 206년 7월 일 발행처 대구광역시청 기획 사단법인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편집 이정하(유니에스) 글 사진 김숙현 문일식 민혜경 박산하 박상준 유은영 교열 김지영 디자인 박미영 일러스트 홍수정 인쇄 듀오C&D 이 책에 실린 모든 정보는 206년 6월 5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과 사진, 일러스트의 저작권은 대구광역시청에 있습니다.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Contents Intro 대구 속으로 Part3 모노레일 3호선 달구벌 여행 매력적인 도시 대구, 도시철도로 한눈에 둘러보기 008 칠곡운암역+팔달역 코스 _ 대구 칠곡의 일곱 가지 즐거움 50 머물고 싶은 도시 대구의 풍경 00 운암지수변공원과 함지산 대구사격장 하중도 달성공원역 코스 _ 녹음과 예술을 만나는 리프레시 여행 62 달성공원 대구예술발전소 공구박물관 삼덕상회 Part 도시철도 호선 달구벌 여행 서문시장역 코스 _ 납작만두부터 단팥빵까지, 별미 투어 78 대곡역 코스 _ 사람냄새 가득한 정겨운 마을 여행 04 대구수목원 마비정벽화마을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안지랑역 코스 _ 대구 시민이 사랑하는 비경과 별미를 찾아서 028 앞산카페공원 앞산공원 앞산전망대 안지랑곱창거리 중앙로역 코스 _ 400년 대구 역사와 맛이 있는 거리 044 향촌문화관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역사관 칠성시장 연탄석쇠불고기 아양교역 코스 _ 금호강 따라 둘러보는 대구의 추억 060 서문시장 근대골목 대구 빵지 순례 약령시한의약박물관 남산역 코스 _ 이국적인 풍경 따라 드라마 주인공처럼 94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남산동 가톨릭타운 대구향교 건들바위역 + 대봉교역 + 황금역 코스 _ 숨겨진 역사를 따라 길을 걷다 208 대봉배수지와 서봉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국립대구박물관 수성못역 코스 _ 숲과 호수에서 즐기는 테마파크 여행 224 가창찐빵거리 힐크레스트 스파밸리 수성못 아양기찻길 불로동 고분군 단산지 DTC섬유박물관 아양교역 2코스 _ 팔공산 자락에서 여유를 배우다 076 Part4 대구 여행 정보 동화사 팔공산케이블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동촌역+방촌역+안심역 코스 _ 연꽃단지로 떠나는 힐링 여행 088 동촌유원지와 망우당공원 옻골마을(경주 최씨 종가) 안심연꽃단지 Part2 도시철도 2호선 달구벌 여행 대실역 + 계명대역 코스 _ 옛것과 새것의 공존, 달구벌 서쪽을 가다 04 디 아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계명한학촌 두류역 + 반고개역 코스 _ 자연에 반하고 맛에 취하고! 대구 낭만 여행 20 두류공원 이월드와 83타워 반고개무침회골목 경대병원역 + 대공원역 코스 _ 예술 순례길에서 스포츠를 즐기다 32 영도다움 대구스타디움과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대구도시철도 당일 여행 추천 코스 242 대구도시철도 주변 별미집 244 대구도시철도 주변 잠잘 곳 246 여행 실속 정보 248

Intro 대구 속으로 0 매력적인 도시 대구, 도시철도로 한눈에 둘러보기 02 머물고 싶은 도시 대구의 풍경

0 동화사 대구사격장 아양기찻길 달성공원 계산성당 디 아크 83타워 앞산공원 케이블카 대구스타디움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02 머물고 싶은 도시 대구의 풍경 2 3 4 2 팔공산케이블카 2 디 아크 3 아양기찻길 4 팔공산 동화사 약사여래통일대불 5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5

DAEGU BY URBAN RAILWAY TRIP 추천 코스 02 03 대곡역 코스 0 사람냄새 가득한 정겨운 마을 여행 안지랑역 코스 02 대구 시민이 사랑하는 비경과 별미를 찾아서 중앙로역 코스 03 400년 대구 역사와 맛이 있는 거리 아양교역 코스 04 금호강 따라 둘러보는 대구의 추억 아양교역 2코스 05 팔공산 자락에서 여유를 배우다 동촌역 + 방촌역 + 안심역 코스 06 연꽃단지로 떠나는 힐링 여행 Part 도시철도 호선 달구벌 여행 도시철도 호선은 도심 탐험과 문화 답사, 자연 여행을 두루 만족시키는 보물 상자와도 같다. 벽화마을로 새롭 게 태어난 도심 속 옛 동네부터 버려진 땅을 푸르게 일 궈 시민의 쉼터가 된 수목원, 언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작은 계곡이 늘어선 공원, 하루에 천 냥이 나온다 는 풍수가 전해지는 감영 터, 대구 최고의 여행 명소 팔공산과 금호강, 복작거리는 도심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연꽃 단지까지. 대곡에서 안심으로 이어지는 7개 역사 주변에는 대구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여행 지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어느 곳으로 향하든 대구 고 유의 빛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UBWAY LINE NO. 첫 번 째 코 스 대 곡 역 이렇게 놀라울 수가! 04 05 사람냄새 가득한 정겨운 마을 여행 쓰레기 매립장이 나무가 숨 쉬는 수목원으로, 산속에 옹송그린 작은 마을이 벽화가 그려진 친근한 동네로 거듭났다. 목화솜으로 포근한 겨울을 나게 한 문익점의 후손이 둥지를 튼 인흥마을, 고즈넉한 고택 사이를 걸으니 선조의 넉넉한 마음이 느껴진다. 도심 속 산책하기 좋은 길에서 새로운 대구를 만난다. 글과 사진 박산하 0 대구수목원 달서구 화암로 342 053-640-400 www.daegu.go.kr/forestry 08:00~9:00(하절기), 09:00~8:00(동절기) 연중무휴 무료 02 마비정황토방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59 00-9599-208 03 마비정벽화마을 추천 코스 0:00 대곡역 3번 출구로 나와 약 230m 직진, 유천사거리에서 오 른쪽으로 약 600m 직 진, 오른쪽 대구수목원 방면으로 약 600m 직진 0:25 대구수목원 수목원에서 나와 오른쪽 길로 약 80m 직진, 횡 단보도 건너 왼쪽 정부 대구지방합동청사 앞 택 시 승차, 약 5분 이동 2:30 점심 식사 (마비정황토방) 3:30 마비정벽화마을 마비정벽화마을 입 구에서 달성2번 버스 탑승, 인흥마을 하차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62-5 053-633-2222 http://cafe.daum.net/mabijeong 상시 연중무휴 무료 8:00 5:20 04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저녁 식사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8-5 053-638-6407 상시 연중무휴 무료 인흥마을 입구에서 달성2번 버스 탑승, 대곡역 하차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둘러볼 곳 06 07 0 쓰레기 매립장이 아름다운 숲으로 대구수목원 도시철도 호선 끝, 도심 속 거대한 숲이 자리한다. 대곡역에서 나 와 빽빽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24만 6000여 m2에 이르는 대구 수목원에 닿는다. 입구에는 쭉쭉 뻗은 전나무와 소나무 등이 있고, 산책하기 좋은 나무 데크가 놓였다. 대구수목원은 현재 나무 30만 그루가 숨 쉬는 숲이지만, 5년 전만 해도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서울의 하늘공원과 더불 어 쓰레기 매립장이 재생된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수목원 자리는 986년 2월부터 990년 4월까지 대구에서 나온 쓰레기 40만 t을 매립하던 곳이다. 5t 덤프트럭 27만 5000대 분량의 쓰레기가 5m 높이까지 쌓여 더는 매립지로 사용할 수 없었고, 5년 동안 방치된 매립장이 조 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996~997년 대구도시철도 건설 현장에서 나온 잔토를 7~8m 높이로 쌓아 토대를 잡아갔다. 997년부터 2002년까지 다양한 식물이 뿌리를 내렸다. 지력에 좋은 콩과 식물부터 차근차근 심었다. 수목원을 둘러보 면 아름드리나무가 없는데, 나무도 쓰레기 더미 위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어린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대구수목원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은 물론, 연구에 중요한 곳이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식물이 잘 자라는지 연구 중인 것. 3년째 많은 식물이 무리 없이 잘 자란다. 수목원을 걷다 보면 쓰레기 매립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악취 2 3 대구수목원 산책로 2 한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전통 정원 3 산림문화전시관 가 빠져나가던 가스 배출구가 낙엽 사이로 빠끔히 고개를 내민다. 수목원은 계절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침 엽수원을 만난다. 메타세쿼이아와 소나무, 잣나무 등이 사계절 푸른 수목원을 만들어준다. 대구의 시목인 전나무를 심어놓은 시목원도 수목원을 푸르게 한 다. 화목원은 꽃이 아름다운 수종을 모아둔 곳으로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산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08 딸나무, 산수유나무 등을 볼 수 있어 여름에 특히 인기 09 다. 입구에서 가장 먼 전통 정원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 깊은 산속에 지어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만든 한국 전통 별서 정원과 굴곡진 수로에 술잔을 띄워 연회 장소로 사용한 신라 시대 연못을 재현해 잠시 머물 렀다 가기 좋다. 선인장 온실은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전시관. 열대지방에 자생하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200여 종이 삭막한 겨울 풍경을 따뜻하게 만든다. 재미있는 대구수목원 푯말 겨울이면 새를 관찰하기 위해 수목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후투티, 콩새, 멋쟁 이새, 개똥지빠귀, 꾀꼬리, 곤줄박이 등 다양한 새를 만날 수 있다. 수목원에 초본과 열매가 많다 보니 새들이 먹이를 찾아 이곳까지 날아든 것. 쓰레기 매 립장이 변신한 수목원, 대구 시민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소중한 쉼터로 자 리 잡았다. 달서구 화암로 342 053-640-400 www.daegu.go.kr/forestry 08:00~9:00(하절기), 09:00~8:00 (동절기) 연중무휴 무료 02 따뜻한 그림으로 생기를 되찾다 마비정벽화마을 마비정벽화마을은 담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비슬산 자락에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이 있다. 900년대 만 해도 마비정은 수십 개 주막과 한약방이 들어서 생기 넘치는 동 울창한 수목으로 가득한 대구수목원 2 선인장 온실 네였다. 9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젊은이가 점차 사라지고, 현재 마을에는 35가구만 덩그러니 남았다. 소담한 마을에 여행자가 찾아든 건 벽화 2 가 그려진 뒤다. 보통 벽화마을엔 여러 작가들의 붓질로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지지만, 마비정벽 화마을은 한 작가의 손길로 전체를 물들였다. 이재도 화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겨운 고향 풍경을 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림이 마을에 스며들기를 바라 는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마을 어르신이 늘 사용하는 쟁기와 멍석 등에 어울리는 배경을 그리고, 담벼락엔 참새가 잠시 머물 수 있는 덩굴을 그렸어요. 착시 효과 를 주는 그림도 넣어 재미있는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20여 점에 하나하나 이야기가 담겼다. 마비정 문지기 를 시작으로 담 너머 누가 020 02 오는지 빠끔히 보는 오누이 를 지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리목과 연리지가 함께 자란 사랑나무가 보인다. 얼룩이와 점박이 는 목줄이 달려 진짜 강아지를 끌고 가는 것처럼 실감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를 보고 움직이면 소가 따 라오는 것 같은 착시 그림 움직이는 소 는 볼수록 신기하다. 마비정벽화마을 곳곳에 보이는 정자와 말 동상에는 마을 이름의 유래가 얽혀 있다. 오래전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수말 비무 와 아름다운 암말 백희 가 대 숲에 살았다고 한다. 백희가 먹을 꽃과 약초를 구하러 비무가 대숲을 떠난 어 느 날, 장수 마고담 이 천리마가 필요해 대숲을 찾았다. 마고담과 마주친 백희 는 자신이 천리마라고 말하고 비무 대신 전쟁터로 향한다. 전쟁터에서 마고담 은 백희가 빠르게 달리지 못하자 백희를 죽인다. 대숲으로 돌아온 비무는 구슬 피 울다가 백희의 무덤에 꽃과 약초를 두고 사라졌다. 시간이 지나고 마을에 역병이 돌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백희의 무덤에 있는 약초를 먹자, 병이 더 번지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비무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말 솟대를 만들고, 마고담은 잘못을 빌고자 정자를 짓고 마비정( 馬 飛 亭 )이 벽화 골목이 시작되는 마비정길 272 할머니 여섯 분이 지키는 마비정벽화마을의 점방 2 마비정벽화마을의 이름은 말과 정자에서 유래되었다. 라 불렀다. 마비정마을이란 이름은 이 정자 이름에서 유래했다. 고요하던 마을 은 202년 가을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여행객이 늘어나고, 마을 사람들도 바빠 졌다. 마을 입구에 할머니 여섯 분이 돌아가며 손님을 맞이하는 작은 점방이 생 겼고, 군고구마와 어묵, 빵떡 등 추억의 간식을 파는 노점도 있다. 인절미 떡메 치기와 두부 만들기 등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비무를 기리는 향낭과 말 솟대 만 들기는 아이들에게 인기다. 백희 무덤에 있는 약초가 마을 사람들을 살렸다면, 이재도 화백의 그림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3 2 달성군 마비정길 262-5 053-633-2222 http://cafe.daum.net/mabijeong 상시 연중무휴 무료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022 023 2, 2 3D 기법으로 그려 생동감이 느껴지는 마비정벽화마을의 벽화 그림과 사물이 만나 재미있는 그림을 완성하다.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024 025 능소화가 가득 핀 흙담 길 남평문씨본리세거지라고도 불리는 인흥마을 03 목화솜같이 따뜻한 마을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의 또 다른 이름인 남평문씨본리세거지( 南 平 文 氏 本 里 世 居 地 )는 본리에 있는 남평 문씨의 집성촌 이란 뜻으로, 인흥사가 있던 곳이라 인흥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눈 송이처럼 흩뿌린 목화밭이 먼저 반긴다. 고려 말 충신 문익점의 8대손 문경호 씨가 이곳에 들어와 자리 잡았으며, 그 후손이 지금까지 산다. 고택으로 들어서는 길목, 목화밭에 탑이 보이는데 고려 시대 인흥사가 있던 곳 이라고 한다. 9세기 중엽에 터를 잡아 만든 마을은 현재 조선 말기의 전통 가 옥 9채와 정자 2채 등이 남았다. 대구 민속문화재 3호로 지정된 마을은 문화해 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고택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다. 목화밭을 지나면 첫 번째 고택 수봉정사( 壽 峰 精 舍 )에 닿는다. 이곳은 60여 명 이 들어갈 정도로 넓다. 문중 자제들이 배우고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936년 수봉 문영박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솟을대문 앞에 바위 하나가 보인다. 조선 시대에는 말을 타고 내릴 때 하인이 엎드리면 주인이 등을 디뎠는데, 문씨 집안에선 사람 대신 바위를 두고 오르내렸다. 안쪽 대문에 남자와 여자 문양 거 북이 있다. 정원 바위에 암수 거북이 낳은 것 같은 작은 거북이 새겨졌는데, 앞 내천에서 가져다 놓은 것이라 한다. 거북을 새겨 집 안의 장수를 기원했다고 전 한다. 수봉정사 앞에 인수문고( 仁 壽 文 庫 )가 있는 것도 놀랍다. 국내외 전적과 문건 등 2만여 권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문중 문고다. 해인사 장경판전 처럼 건물 위아래 창을 뚫어 책 보관을 용이하게 했다. 인수문고에서 나와 소나 무가 늘어선 길을 걸어가면 광거당( 廣 居 堂 )에 닿는다. 광거당은 873년 문봉성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곡역 026 027 2 3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만든 헛담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사랑채 2 계획적으로 만든 흙담길 3 시랑채와 안채를 드나드는 쪽문 부자가 지은 재실이다. 학교의 기능을 겸하던 곳으로,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 물이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낮은 토담 하나가 가로막는다. 정원과 바로 마주치 지 않게 만든 헛담이다. 오른쪽 누마루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라고 전해 진다. 인흥마을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다. 특히 풍수적으로 이롭게 하기 위해 마을 앞에 소나무를 심었다. 인흥마을은 담장이 아름다운데, 흙과 돌로 정성스레 만 든 흙담은 공간을 보호하는 의미가 컸다. 늦여름이면 주황색 능소화가 곱게 핀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여행자들이 찾아온다.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8-5 053-638-6407 상시 연중무휴 무료 MUST EAT 먹을 곳 마비정황토방 : 촌두부, 묵, 비빔밥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59 00-9599-208 화원천내따로국밥 : 수구레따로국밥 달성군 화원읍 비슬로56길 48 053-632-0620 동이식당 : 고등어정식 달서구 한실로6길 65-7 053-643-7799 MUST STAY 머물 곳 화원자연휴양림 달성군 화원읍 화원휴양림길 26 053-659-4455 http://hwawon.dssiseol.or.kr/hwawon 슈가파인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 899 070-7542-5284, 00-444-2090 http://sugarpine.kr 창앤영펜션 달성군 유가면 휴양림길 532 053-64-308, 00-300-306 www.dgvill.com

SUBWAY LINE NO. 두 번 째 코 스 안지랑역 028 029 0 앞산카페거리 남구 대명동 일대 053-655-6667 (카페 빈스빈스) 0:00~22:00(가게마다 다름) 05 안지랑곱창거리 남구 대명로36길 63(안지랑시장) 4:00~02:00(가게마다 다름) 이렇게 놀라울 수가! 대구 시민이 사랑하는 비경과 별미를 찾아서 내게 평범한 곳이 다른 사람에겐 여행지가 되기도 한다. 운동화 신고 가볍게 오르는 앞산공원, 낭만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앞산전망대, 정감 넘치는 분위기에서 한잔할 수 있는 안지랑곱창거리가 그곳이다. 대구 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여행지는 안지랑역에서 시작한다. 글과 사진 박산하 추천 코스 0:00 안지랑역 0:20 앞산카페거리 2:30 점심 식사 (대덕식당) 4:-00 앞산공원 02 대덕식당 남구 앞산순환로 443 053-656-8 03 앞산공원 남구 앞산순환로 574-6 053-625-0967 상시 연중무휴 무료 04 앞산전망대 남구 앞산순환로 574-6(대덕사) 053-625-0967(앞산공원) 상시 연중무휴 무료 3번 출구로 나와 안지랑 사거리까지 약 280m 직 진, 오른쪽 큰 골목따라 240m 직진, 무림손칼 국수에서 오른쪽으로 약 80m 직진 앞산카 페거리 도착 한아름슈퍼마켓에서 김 치단지까지 약 350m 직 진, 오른쪽으로 약 30m 직진 대덕식당 도착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앞 횡단보도까지 약 80m, 횡단보도 건너 앞산공 원까지 약.3km 직진 낙동강승전기념관과 대성사 지나 앞산케 이블카 승강장까지 도보 약 0분 8:30 안지랑곱창거리 & 저녁 식사 7:00 앞산전망대 앞산공원 정류장에서 750 번 버스 탑승, 룸비니유치 원 정류장 하차, 길 건너 약 300m 직진 안지랑곱창거 리 도착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030 둘러볼 곳 03 0 그윽한 커피향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앞산카페거리 대구에는 커피 향이 진하게 흐른다. 인구수 대비 커피 전문점이 가 장 많은 도시. 대구 사람들이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 다. 대구의 커피 역사는 한국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로 피란 온 문인과 화가들이 모여 다방 문화를 만들었다. 지금은 사라졌지 만 백록다방과 백조다방 등에서 예술을 논하며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수 십 년 동안 지켜온 커피 문화는 지금에 이르러 진한 맛을 낸다. 대구 최고 번화가 동성로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등 곳곳에 커피 거리가 조성 봄빛이 완연한 앞산카페거리 2 앞산카페거리 입구 풍경 되었다. 그중 안지랑역과 앞산공원 사이 약 700m 골목은 봄이면 벚꽃이 만개 해서 장관이다. 앞산카페거리는 40여 개 카페와 레스토랑, 퍼브 등이 있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이어져 여느 번화가처럼 복잡하지 않다. 느긋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데이 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이곳의 카페는 크고 화려하기보다 주택을 개조한 곳이 대부분이다. 빈티지하거 나 모던한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예쁜 정원이 있는 가게가 많다. 외관만 큼 실내 디자인도 인상적인 곳이 꽤 눈에 띈다. 앞산카페거리의 가게들은 핸드 드립 커피는 기본, 유기농 커피 등 스페셜 커피 종류가 다양하다. 브런치, 파스타, 피자 등 간단한 식사 메뉴도 있다. 가게마다 개성 있는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남구 대명동 일대 0:00~22:00(가게마다 다름) 2, 2 앞산카페거리의 가게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낸다. 2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032 02 벚꽃과 단풍이 만드는 아름다움 앞산공원 033 비슬산 혹은 대덕산, 성불산이라 불리던 해발 660m 앞산은 대구 앞쪽에 있는 산 이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산성산, 대덕산, 청 룡산과 이어진 앞산은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도록 공원으로 꾸며 졌다. 앞산공원에는 용두골, 고산골, 강당골, 안지랑골, 골안골, 매자골, 달비 골 등 크고 작은 골짜기가 있다. 도심에서 5km 이내에 있는 앞산공원은 대구 시민이 가볍게 찾기 좋은 쉼터다.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경사도가 낮은 지점 을 연결한 앞산자락길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사랑받는다. 앞산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럿이지만,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앞산공원 정류장 에서 시작한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를 지나면 공중전화 박스 같은 건물이 보인 다. 동화책과 역사책, 수필집 등이 있는 숲속 작은도서관으로 근처 벤치에서 읽 고 꽂아놓으면 된다. 다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 승 리를 기념하고 나라를 지킨 참전 용사를 기리는 낙동강승전기념관에 닿는다. 총기류 80여 점 등 전쟁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기념관 주변으로 대구에서 태어난 시인들의 시비가 있다. 이호우 시인의 달밤, 이윤수 시인의 별이 된 단 풍 등을 조용히 읊어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의 순국기념탑 도 눈에 띈다. 느긋하게 쉬기 좋은 앞산공원 2 앞산공원 숲속 작은도서관 2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앞산공원 2 앞산공원의 아름다운 단풍 2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앞산공원 곳곳에 고려 태조 왕건의 흔적이 있다. 왕건은 927년 공산전투에서 034 035 낙동강승전기념관 실내 전시관 2 송두환 의사 흉상 3 은적사 전경 4 은적사 대웅전 조대사에게 동굴이 있는 곳에 절을 짓고 숨을 은( 隱 ), 자취 적( 跡 )으로 명하도록 후백제 견훤에게 패하고 반야월을 거쳐 앞산으로 피신했다. 안일사는 왕건이 했다. 은적사는 입구부터 단풍이 곱고, 소담한 경내에 묵직한 기운이 흐른다. 이곳에서 편안히 머물렀기에 안일암이라고 불렸다. 안지랑골에는 왕이 머물렀 은적사 대웅전에 봉인된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조각승 하천의 작품으 다는 왕굴도 있다. 로 추정되는데,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 8세기 초반의 불상 제작 방식을 연구하 앞산공원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은적사는 신라 경애왕 때(926년)에 창건 는 데 중요한 자료다. 된 절이다. 후삼국 말 후백제 견훤이 신라를 침공하자, 경애왕은 고려 태조에게 앞산공원에는 참나무 숲과 잣나무 숲 등이 많다. 봄에는 가침박달 꽃이 화사하 지원을 요청했다. 구원병을 이끌고 온 왕건은 견훤에게 패하고, 명장 신숭겸의 게 핀다. 고산골에는 유아숲체험원도 있다. 줄 잡고 오르기와 출렁다리 건너기 도움으로 은적사 대웅전 옆 동굴에 3일간 숨어 지낸다. 나중에 왕건이 고승 영 등을 할 수 있고, 미로원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 만한 곳이 다.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도 근처에서 볼 수 있다. 고산골 입구부터 앞 산공원관리사무소까지 km 구간에는 맨발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화강토를 깔 아 발걸음이 편안하고, 산책로 중간에 지압 보도를 만들어 건강 산책 코스로 더 없이 좋다. 남구 앞산순환로 574-6 053-625-0967(앞산공원 관리사무소) 상시 연중무휴 무료 2 03 대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 앞산전망대 3 4 대구의 풍경을 한눈에 담기에 앞산전망대만 한 곳이 없다. 밤이면 더 화려해지는 야경을 보면 대구의 매력에 빠져든다. 앞산전망대 로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거나 등산로를 올라야 한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앞산공원 정류장에서 승강장으로 걸어가고, 등산로는 대덕식당에서 시 작한다..6km에 이르는 등산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안지랑골의 안일사를 지나가는 코스로, 가파르지만 짧은 거리라 가뿐하게 다녀오기 좋다. 등산로에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 산행도 인기다.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앞산전망대에 편하게 가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하자. 앞산공원 정류장에서 낙동 036 037 2 3 4 앞산전망대 야외 전망대 2 케이블카 내부 3 앞산전망대 케이블카에서는 단풍이 앞산공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4 아름다운 대구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앞산전망대 5 케이블카 승강장 층에 자리한 커피명가 6 앞산전망대 사랑의 자물쇠 강승전기념관을 거쳐 이윤수와 이호우 시비를 지나면 도보로 20분 거리에 승강 장이 있다. 974년부터 운행한 케이블카는 대구 시민에게 추억의 장소다. 케이 블카 승강장 층에 대구의 명물 커피명가 가 있어 진한 커피와 딸기를 듬뿍 넣 은 케이크를 맛보기 좋다. 케이블카를 타면 높이 오를수록 숲 사이로 대구 시내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간단한 식사나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있는 찌짐집 이 보인다. 식당을 지나 오른쪽으로 200m 정도 가면 전망대에 닿는다. 20년에 만든 전망대는 대구 관내 8개 구와 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67m2 문을 통 과하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270도로 펼쳐지는 전망은 앞산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망대 난간이 통유리라 시원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 망대 한쪽에사랑의 자물쇠가 있어 데이트나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즐기기 좋다. 전망대 가운데는 전망 포인트를 알려주는 대형 지도가 있다. 왼쪽에 낙동강이 보이고 밤이면 중앙에서 왼쪽에 높이 솟은 83타워가 반짝인다. 가운데 녹지가 넓은 곳은 두류공원이다. 65만 4000m2에 이르며, 대구의 명물 문화예술회관 과 이월드가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 수성구 쪽엔 아파트 단지가 빽빽하게 들어 섰다. 수성구 시민이 자주 찾는 범어공원도 녹지가 꽤 넓고, 대구스타디움이 손 톱만 하게 보인다. 앞산공원이 있는 남구에는 건물이 높지 않은 주택이 오밀조 밀 모였다. 시민이 자주 찾는 달성공원과 서문시장 등 대구의 주요 스폿을 하 나하나 찾아볼 수 있다. 전망대의 하이라이트는 야경. 노을이 질 무렵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것이 전망대를 200% 즐기는 방법이다. 대구는 유난히 야경 포인트가 많은 도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동성로, 수성못 등 반짝이는 곳 덕분에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5 6 남구 앞산순환로 574-6(대덕사) 053-625-0967(앞산공원) 상시 연중무휴 무료

앞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 야경 038 039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040 04 대구 최고의 곱창 골목 안지랑곱창거리 04 어둑해지면 불빛이 하나둘 들어오고, 고소한 냄새가 거리를 메우 는 곳. 연탄불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막창과 곱창 냄새에 이끌려 들 어서는 안지랑곱창거리다. 곱창 가게가 50여 개 늘어선 안지랑곱 창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전국 5개 음식 테마 거리 중 하나다. 예부터 대구는 유난히 곱창 가게가 성행했다. 대구 근처에 도축장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버려지는 내장을 가져와 음식을 만든 것이 시초다. 현재는 고령과 영 천, 김천, 창녕 등에 있는 도축장에서 식재료를 들여온다. 안지랑곱창거리는 970년대 충북식당 을 시작으로 하나둘 식당이 들어섰다. 외 환 위기 때 저렴하게 외식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맛집 거리로 인 기를 끌었다. 본격적으로 곱창거리가 조성된 건 2005년. 외관부터 비슷한 모습 으로 단장했고, 메뉴와 가격을 통일했다. 곱창과 막창 재료도 공동으로 구매해 더 신선한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양념곱창은 한 바가지에 500g으로, 두세 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 는데 고작 만 2000원이다. 곱창은 모두 국산을 낸다. 50여 개 식당은 외관과 2 3 4 막창을 굽는 돈박사곱창막창 대표 2 안지랑곱창거리의 별미, 막창 3 안지랑곱창거리 4 곱창을 즐기는 손님 안지랑곱창거리 입구 2 안지랑곱창거리의 직화 곱창구이 2 메뉴가 비슷하지만, 맛은 미묘하게 다르다. 곱창의 맛은 누린내를 얼마나 잘 잡느냐가 관건인데, 가게마다 노하우가 있다. 마늘이나 양파, 소주, 사이다, 매 실청, 간장 등으로 누린내를 없애고 감칠맛을 낸다. 양념한 곱창은 연탄불에 빠 르게 구워 내는데,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특제 소스를 찍 어 먹거나 치즈를 듬뿍 올리면 풍미가 더해진다. 통째로 구워서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잘라 먹는 막창은 식당마다 국산이나 외국 산을 골라 쓴다. 메뉴 옆에 원산지가 명확히 기재되며, 인분에 8000원으로 다 른 지역보다 훨씬 저렴하다. 막창의 누린내를 없애는 노하우도 집집마다 다르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안지랑역 다. 과일을 갈아 재우거나, 삶기도 한다. 삶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내는 생막창 042 043 이 식감이 더 좋다. 겨울철 포장마차에서 한잔하기 좋은 염통도 맛있다. 안지랑곱창거리에 가면 신선한 곱창과 막창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근처 대 학생이 많이 찾는다. 해마다 여름이면 이 일대에서 젊은이를 대상으로 페스티 벌을 개최한다. 인기 가수 초청 공연과 안지랑 홍보대사 선정, 노래자랑, 곱창 먹기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남구 대명로36길 63(안지랑시장) 4:00~02:00(가게마다 다름) MUST EAT 먹을 곳 대덕식당 : 선짓국 남구 앞산순환로 443 053-656-8 MUST STAY 머물 곳 앞산비즈니스호텔 남구 현충로 48 053-625-88 앞산호텔 남구 대명5동 73-20 053-625-8338 대구힐탑호텔 남구 두류공원로 97 053-65-9700 백복수반 : 한정식 남구 앞산순환로 39 053-656-8848 생막창은 삶지 않아 식감이 좋다. 돈박사곱창막창 : 곱창, 막창 남구 대명로36길 79-053-624-855

05 칠성시장 연탄석쇠불고기 북구 칠성시장로7길 9-053-424-8349 9:00~2:00 둘째 넷째 수요일 휴무 SUBWAY LINE NO. 세 번 째 코 스 중앙로역 이렇게 놀라울 수가! 044 045 400년 대구 역사와 맛이 있는 거리 60년 대구에 경상도 전역을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들어섰다. 두사충이 하루에 천 냥 나오는 자리 라고 한 경상감영 일대는 대구의 중심이자 심장부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급변한 대구의 심장부, 그 400년 역사를 차근차근 만나보자. 글과 사진 문일식 0 향촌문화관 중구 중앙대로 449 053-66-233 http://hyangchon.jung.daegu.kr 09:00~9:00(하절기), 09:00~8:00(동절기)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어른 000원, 청소년 경로 500원 추천 코스 02 할매보리밥 중구 경상감영길 8 053-257-03 03 경상감영공원 중구 경상감영길 99 053-254-9404 상시 연중무휴 무료 0:00 중앙로역 4번 출구로 나와 60m 직진, 왼쪽에 향촌문화 관 입구 도착 0:0 향촌문화관(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3~4층 대구문 학관 위치, 향촌문화관에서 나와 서성로4길 30m 직 진, 경상감영공원 방면 왼쪽 길 200m, 할매보리밥집 2:30 점심 식사 (할매보리밥) 중앙로역 4번 출구 에서 왼쪽 경상감영 길로 00m 직진, 경 상감영공원 도착 8:00 6:00 4:00 04 대구근대역사관 중구 경상감영길 67 053-606-6430 http://artcenter.daegu.go.kr/dmhm 09:00~9:00(하절기), 09:00~8:00(동절기)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칠성시장 & 저녁 식사 대구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공원 입구에서 종로초등 학교 방향으로 직진, 대구 중부경찰서 방면으로 약 00m 직진 대구근대역 사관 도착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둘러볼 곳 046 047 0 구상과 이중섭의 우정을 만나다 향촌문화관 일제강점기부터 불야성을 이룬 번화가였고, 한국전쟁 때는 대구로 피란한 예술가들이 머물며 예술혼을 불사른 곳, 바로 향촌동이다. 204년 향촌동에 문을 연 향촌문화관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문학과 미술, 음악, 영화 등 숱한 예술인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 아 있다. 향촌문화관에서 만난 구상의 시집 초토의 시 표지에는 낯익은 그림이 실렸 다. 바로 이중섭의 그림이다.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 리는 컬래버레이션 같은 표지다.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향촌문화관에서 구상과 이중섭의 우정, 피란 예술인의 삶을 천천히 들여다보자.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그해 7월 국군은 낙동강 방 어선까지 밀렸다. 대구는 낙동강 방어선과 가까운데도 피란민이 모여들었다. 그 가운데 전쟁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운 이들이 많았고, 이들이 주로 모인 곳 이 향촌동이다. 피란 예술인의 중심에 구상이 있었다. 향촌동 황태자 로 불린 그는 종군작가, 영남일보의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피란 예술인들을 보듬었다. 시를 쓰는 문인 이지만, 서로 다른 예술 세계를 존중했다. 문인이든 미술가든 술을 마시고 싶으 면 술값을 내주고, 예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2 3 향촌문화관 전경 2 피란 문인들이 주로 찾은 막걸리 집의 풍경 3 구상 시인이 머물던 화월여관의 흔적 당시 향촌동은 피란 예술인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 예술가들이 만나는 꽃자리, 백록, 백조 같은 다방에서는 출판기념회와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감나 무집, 말대가리집, 도로메기집 등 허름한 막걸리 집은 예술가들이 시름을 달래 고 희망을 이어가던 곳이다. 르네상스, 녹향 같은 음악 감상실도 예술인이 즐겨 찾았다. 영화인도 필름과 장비를 짊어지고 대구로 내려왔다. 향촌동과 화원유원지 등에 서 사극을 촬영, 민경식 감독의 태양의 거리 를 비롯해 4편을 상영했다. 한국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전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끈 가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도 대구에서 탄생했 048 049 다. 952년 현인과 오리엔트레코드 이병주 사장, 작곡가 박시춘, 작사가 강사 랑이 강산면옥에서 냉면을 먹고 나오다가 피란민의 행렬을 보고 만든 노래다. 노랫말은 부산이 배경이지만, 현인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흐른 곳은 대구 향 촌동이다. 화가 이중섭이 대구에 머문 시간은 고작 개월이다. 하지만 구상과 이중섭은 함경남도 원산에서 처음 만난 뒤 이중섭이 눈감을 때까지 남다른 인연을 이어 갔다. 이중섭이 구상보다 세 살 연상이지만 오랜 친구처럼 끈끈한 우정을 나눴 3 4 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영상미디어 쇼 2 화가 이중섭이 전시회를 연 미국공보관 3 피란 문인들이 늘 머물며 출판기념회, 전시회를 연 백조다방 4 952년 대구에서 제작 상영한 <태양의 거리> 5 오리엔탈레코드의 축음기와 레코드 6 향촌동 황태자 라 불린 구상 시인의 사진 7 구상 시인의 초토의 시 표지에는 이중섭의 그림이 실렸다. 8 화가 이중섭이 자주 다닌 백록다방의 흔적 7 6 8 2 5 다. 광복 후 뿔뿔이 헤어졌다가 95년 부산에서 재회했고, 구상은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뒤 근근이 살아가던 이중섭을 대구로 데려왔다. 그는 이중섭이 경복여관에 묵으며 개인전을 열 수 있게 도와줬다. 이중섭은 이 곳에서 서울 미도파 개인전에 낼 그림을 그렸고, 백록다방을 자주 찾아 커피 값 대신 담뱃갑 은박지에 소 그림을 그려주었다. 이중섭은 개인전 실패 후 구상의 주선으로 미국공보관에서 다시 한 번 전시회를 연다. 당시 미국공보관 맥타가 트 관장은 이중섭의 그림을 보고 스페인의 투우 같다 며 그림을 팔 것을 권유 했다. 하지만 이중섭은 내가 그린 소는 스페인의 투우가 아니라 한국의 일 잘 하는 황소 라며 불같이 화를 냈고, 여관으로 돌아와 아궁이에 그림을 태웠다. 이중섭은 두 차례 개인전 실패로 점점 더 피폐해졌고, 서울로 올라간 이듬해 쓸 쓸히 눈을 감았다. 그해 겨울, 구상은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른 시집 초토의 시 를 발간하고, 꽃자리다방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오랜 세월 막 역하게 지낸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시집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중구 중앙대로 449 053-66-233 http://hyangchon.jung.daegu.kr 09:00~9:00(하절기), 09:00~8:00(동절기)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어른 000원, 청소년 경로 500원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050 02 하루에 천 냥 나오는 자리 경상감영공원 05 여기는 하루에 천 냥 나오는 자리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으로 귀 화한 두사충이 경상감영 터 주변 지세를 보고 한 말이다. 두사충은 명나라 장수 이여송과 함께 임진왜란에 참전한 인물로, 그가 토지 를 하사받아 터전을 잡은 곳이 대구의 경상감영 터다. 이곳이 풍수지리로 볼 때 하루에 천 냥이 나오는 자리다. 몇 년 지나지 않아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진다 는 소식을 듣고 두사충은 그 땅을 나라에 환원, 계산동 일대로 터전을 옮겼다. 지금의 뽕나무 골목이다. 60년 한음 이덕형의 제안으로 안동대도호부에 있던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 졌다. 조선 시대에는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해 업무를 보 도록 했다. 지방관을 규찰하고 왕권을 대행하는 역할을 했는데, 왕권을 등에 업은 관찰사는 말 그대로 지방행정을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자였다. 오죽했으 면 군수를 하면 3대가 먹고살고, 관찰사를 하면 8대가 먹고산다 는 이야기가 경상감영공원 입구 2 절도사 이하는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 2 2 선화당 전경 2 징청각 전경 나돌았다. 관찰사로 부임하면 20일이 넘는 도임 행차 뒤 선화당에서 업무를 보 거나, 경상도 각지를 순력했다. 영조 때 임진왜란 당시 파괴된 토성 위에 돌로 쌓은 석성이 들어섰다. 관찰사로 부임한 민응수는 중앙정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체 조달한 재원으로 성을 쌓 았다. 대구 최초로 들어선 석성은 경상감영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대구읍성과 함께 경상감영의 운명을 달리한 사건이 일어 난다. 906년 대구 군수이자 경북 관찰사 서리 박중양이 조정의 명령을 무시하 고 대구읍성을 철거한 것이다. 대구 상권을 장악하려는 일본인 거류민단과 친 일파 박중양의 합작품이다. 박중양은 이토 히로부미( 伊 藤 博 文 )의 양자라 할 정 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고, 늘 지팡이를 짚고 다녀서 매국노 박작대기 라 불 렸다. 906년 월부터 이듬해까지 대구읍성이 헐렸고, 성곽 돌은 한 냥에 각지 로 팔려갔다. 박중양의 친일 행각과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909년 대한매일신보에박중 양을 빗댄 중양타령 이 실렸다. 봄이 봄이 아니고 볕이 좋은 계절이라 말 말아 라. 통곡일세. 통곡일세. 수백 년을 높이 받들어 숭상하던 대구객사 어디 갔나. 애구( 哀 邱 ), 대구. 흥~ / 볕이 좋은 계절이라 말 말아라. 전무후무 배부르기 위 한 수단으로 대구성곽과 오랜 연못을 순식간에 팔아먹네. 애구, 대구. 흥~ 대구읍성이 철거되자 경상감영의 운명도 풍전등화였다. 결국 선화당은 906년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052 대구이사청의 사무 공간으로, 경상감영의 정문인 관풍루는 달성공원의 언덕 위 053 로 옮겨지는 비운을 겪는다. 대구읍성의 허물어진 성곽을 따라 십자로(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가 생겼고, 일본이 세운 경북도청 건물이 들어서자 선 화당은 그 부속 건물로 전락했다. 광복 후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970년 경상감영이 있던 자리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중앙공원으로 불리다가, 997년 경상감영공원이 조성됐다. 경상감영의 중심 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은 각각 대구 유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었다. 중구 경상감영길 99 053-254-9404 상시 연중무휴 무료 경상감영을 거쳐 간 관찰사와 판관의 선정비 등이 세워진 비림 2 대구읍성 성곽 돌을 사용해서 지은 선교사챔니스주택 3 대구읍성의 성곽 돌 대구근대역사관 전경 03 급변한 근대의 대구를 바라보다 대구근대역사관 2 3 대구부의 성첩은 축성한 지 오래되고 토석이 곳곳에 붕괴되어 행 로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실로 위험한 지경이온데, 이 성첩을 철거 한다면 5간의 넓은 도로를 만들 수 있고, 길 좌우의 집들은 자연히 상가를 이룰 수 있삽기에 대구군으로 주관케 하여 이 사업을 실행하고자 이에 보고하니 살피어 처분하심을 바라나이다. 906년 박중양이 조정으로 보낸 대 구읍성 철거에 관한 보고서다. 조정에서는 대구읍성 철거를 반대했지만, 박중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906년 겨울, 대구의 상징적 존재였던 읍성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읍성이 사라진 자리 에 신작로가 생기고, 경상감영 자리에는 대구부청, 대구경찰서, 대구우편국, 경 북도청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054 055 2 3 대구근대역사관 내부 2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폭탄을 투척한 장진홍 의사의 영상 3 부영버스와 함께 교통수단이던 인력거 4 일제강점기의 적금 영수증 경상감영공원과 이웃한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읍성 파괴와 경상감영 해체로 시작된 대구의 파란만장한 근대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932년 세운 조선 식산은행 대구지점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20년 개관했다. 네모난 2층 건물로 지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은 서양식과 일본식이 절충된 건축양식으로, 멀리서 보면 황금을 쌓아놓은 것처럼 반짝거린다. 927년 장진 홍 의사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계기로 조선인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금고에 삼중 문을 달고, 기둥도 벽돌을 그대로 쌓는 등 견고하게 지었다 고 한다. 타일로 붙인 외관은 물론, 내부도 화려하게 치장했다. 아치의 창 위에 독일에서 수입한 장식 타일을 붙이고 기둥에도 타일을 붙였는데, 특히 모서리 4 에 붙인 ㄴ자 타일은 고가였다. 제국주의의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해서 조선인 이 보이는 곳에 고급스러운 타일을 많이 붙였다고 한다.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은 채권 발행과 조선인의 강제저축으로 일본에 군자금 을 공급한 경제적 수탈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80년이 지난 지금도 그 흔적이 고 스란히 남았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금고가 그것이다. 삼중 철문에 바닥은 나무를 깔았다. 주권, 적금 영수증, 약속어음 등 당시 사용된 은 행 관련 자료와 열쇠 등이 전시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읍성 철거와 경상감영 해체 과정을 통해 대구 근대사의 시작을 알려준다. 전시된 대구읍성의 성곽 돌 2개와 경상감영 정문인 관풍루의 잡상이 애처롭고 안쓰럽다. 대구읍성 철거를 허락해달라는 박중양의 보고서 앞 에서는 분노가 치민다. 부영버스 영상 체험실은 대구근대역사관의 독특한 체험 공간이다. 929년 대구 최초의 버스인 부영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시내를 차례로 만나본다. 당시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실에 들어서면 화면에 귀여운 사투리를 쓰는 경상도 아가씨가 안내양으로 나오고, 영상은 부영버스와 노선, 정류장을 과거 재현 모습과 현재 지도로 세세히 비교 설명해준다. 이밖에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폭탄을 제조해 조선은행 대구지점 을 폭파하려 한 장진홍, 대구 만세운동을 주도한 이만집, 기생에서 여성운동가 고급스럽게 만든 타일을 기둥 모서리에 붙였다. 2 조선식산은행 당시 주 출입문 2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056 로 변신한 정칠성 등 식민 지배 체제에서도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 057 은 대구의 위인은 물론, 대한제국 순종 황제, 메릴린 먼로, 헬렌 켈러 등 대구를 찾은 위인과 유명인도 만날 수 있다. 인력거, 축음기, 전화기, 대구아리랑 SP 음반 등 시대적 유물도 전시된다. 중구 경상감영길 67 053-606-6430 http://artcenter.daegu.go.kr/dmhm 09:00~9:00(하절기), 09:00~8:00(동절기)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조선식산은행 당시 삼중 철문을 단 금고 2 더욱 견고하게 통으로 만든 벽돌 기둥 3 당시 그대로 남아 있는 조선식산은행의 나무 바닥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사용하는 단골식당 의 연탄석쇠불고기 04 연탄불로 굽는 화려한 불 맛 칠성시장 연탄석쇠불고기 칠성시장역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큰길가로 가다 보면 칠성시장 명물 족발 골목이 이어진다. 골목 좌우로 족발 가게 20여 곳이 있고, 그 사이에 하얀 연기가 거침없이 피어나는 집이 보인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연탄석쇠불고기의 원조 단골식당 이다. 입구에는 이 집 2 의 상징인 연탄 화덕 세 개가 나란히 있다. 새까만 기름때가 묻은 화덕에서 연 륜이 느껴진다. 3 연탄석쇠불고기는 2mm 정도로 얇게 썬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사용한다. 간장 에 소금과 설탕, 고춧가루를 정확히 개량해서 양념장을 만든다. 고기에 양념을 털어내듯이 묻히는 것이 특징. 인분에 5000원으로 값도 착하다.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중앙로역 주문이 들어오면 인분씩 연탄불에 굽는다. 연탄불을 쓰는 것은 온도가 일정하 058 059 고, 육즙이 불에 떨어져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석쇠에 담아 연탄 불에 올리면 주걱으로 고기를 넓게 펴면서 굽는다. 석쇠를 뒤집으니 연탄불 위 2 3 연탄석쇠불고기 상차림 2 단골식당 내부 3 불맛이 살아 있는 단골식당 의 연탄석쇠불고기 4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지면 불꽃 쇼가 시작된다. 로 연기가 피어오른다. 고기에 연기가 골고루 스며들면서 특유의 불 맛이 난다. 연탄석쇠불고기의 절정은 화려한 불꽃 쇼다.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연탄불로 떨 어지면서 불길이 치솟는 과정을 몇 번 거친다. 기름을 털어내고 석쇠 사이에 접 시를 뒤집어 올린 다음, 석쇠를 뒤집으면 데워진 접시에 고기가 담긴다. 상차림은 상추겉절이와 깻잎, 고추, 마늘, 쌈장, 새우젓, 양념간장, 김치이다. 주로 깻잎에 싸서 먹거나 간장에 찍어 먹는다. 불 향 가득한 돼지고기와 깻잎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북적거리는 허름한 실내, 맛있는 연기가 거리를 가득 메 우는 골목, 연탄 화덕 세 개에 나란히 서서 고기를 굽는 아주머니들의 뒷모습이 정겹다. 북구 칠성시장로7길 9-053-424-8349 9:00~2:00 둘째 넷째 수요일 휴무 MUST EAT 먹을 곳 할매보리밥 : 보리밥 중구 경상감영길 8 053-257-03 단골식당 : 연탄석쇠불고기 북구 칠성시장로7길 9-053-424-8349 중화반점 : 야끼우동 중구 중앙대로 406-2 053-425-6839 동인동찜갈비 골목 : 찜갈비 중구 동덕로 80 053-66-2625(관광개발과) http://korean.visitkorea.or.kr MUST STAY 머물 곳 노보텔앰배서더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 053-664-0 https://novotel.ambatel.com/daegu 게스트하우스 판 중구 경상감영길 43-5 053-252-7529 http://pannguest.co.kr 더스타일게스트하우스 중구 서성로 4길 26 053-24-66 4

03 불로동 고분군 동구 팔공로34번길 053-985-6408 상시 연중무휴 무료 SUBWAY LINE NO. 네 번 째 코 스 아양교역 04 단산지 060 동구 팔공로50길 66 06 053-662-2624 상시 연중무휴 무료 05 DTC섬유박물관 동구 팔공로 227 053-980-004 www.dtmuseum.org 09:00~8:00 매주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이렇게 놀라울 수가! 금호강 따라 둘러보는 대구의 추억 대구 동구에는 금호강을 따라 옛 추억과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대구와 영천을 잇는 대구선의 추억을 간직한 아양기찻길, 500년 전에 형성된 산책로가 아름다운 불로동 고분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단산지, 우리나라 섬유와 패션의 모든 것이 담긴 DTC섬유박물관이 그곳. 금호강을 품은 대구 동구의 명소를 찾아 떠나보자. 글과 사진 문일식 추천 코스 0:00 아양교역 0:30 아양기찻길 :30 점심 식사 (고향손국수) 2:30 불로동 고분군 0 아양기찻길 동구 해동로 82 053-627-8906 상시 연중무휴 무료 02 고향손국수 동구 팔공로26길 3 053-985-050 번 출구로 나와 70m 이동, 아양로49길 따라 200m 이동, 삼거리에 서 좌회전 8:00 저녁 식사 아양교 사거리에서 0- 번 버스 탑승, 불로전통 시장 앞 하차, 고향손국 수까지 도보 약 58m 6:00 DTC섬유박물관 아양기찻길 북쪽에서 우회전해 260m 직진, 건너편에서 0-번이 나 40번 버스 탑승, 불 로천주교회(건너) 하차. 30m 직진, 여래불교 사 앞 우회전 240m 4:30 단산지 불로동 고분군 문화 해설사의 집에서 팔 공로34길 따라 북쪽 으로 영신초 중 고등 학교 앞 봉무서점까 지 약 800m, 봉무서 점 앞에서 주차장을 끼고 오른쪽 팔공로 50길 따라 약 300m, 봉무공원 주차장까 지 도보 약 20분 팔공로50길 따라 이시 아가구백화점 앞까지 약 600m, 남쪽으로 약 300m 도보 약 20분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둘러볼 곳 062 063 0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다 아양기찻길 포항과 영천을 거쳐 대구 도심을 파고드는 금호강은 낙동강을 만나 면서 작별을 고한다.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을 넘나드는 수많은 다리 중에 유난히 아름다운 다리가 하나 있다. 203년 새롭게 태어 난 아양철교는 아양기찻길이라 불린다. 아양철교는 대구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대구선이 지나는 다리였다. 대구선은 서쪽으로 경부선, 동쪽으로 중앙선이 연결되어 굉장히 유용했다. 지금의 기찻 길이 생기기 전에는 대구에서 울산까지 연결된 협궤철도였다고 한다. 표준궤간 이 설치됨에 따라 대구에서 영천은 대구선, 영천에서 경주는 중앙선, 경주에서 울산은 동해남부선으로 바뀌었다. 아양철교가 건설된 건 936년이다. 이 다리를 지나는 대구선은 대구에서 영천 까지 회사원과 학생을 실어 날랐고, 안심연료단지에서 석탄을 실은 화물열차가 지나기도 했다. 960~970년대에는 포항으로 떠나는 피서 열차도 있었다. 사 람이 워낙 많아 시원한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불가피한 고행 길을 택하기 도 했다. 아양철교는 기차가 지날 때마다 커다란 소음을 동반했다. 특히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에는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아양철교의 소음이 위로가 되기도 했다. 기차가 아양철교를 지날 때 고된 시집살이의 울분을 토로 2 3 지저동 쪽에서 본 아양기찻길 야경 2 아양기찻길 전망대의 옛 철길 모습 3 아양기찻길 전망대의 카페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064 한 여인의 편지가 아양기찻길 입구에 새겨졌다. 아양철교는 애증과 고통을 주 065 기도 했고, 위로와 안식을 주기도 했다. 아양철교가 새롭게 탄생한 것은 993년 대구선 이설 계획이 확정되고, 동대구 에서 청천역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부터다. 2008년 아양철교를 건너 동촌역과 반야월역으로 가던 기차도 완전히 멈추면서 아양철교는 쓸모없어지고 말았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녹슨 철교는 퇴물이었다. 하지만 철거 대신 리뉴얼로 가닥 이 잡히면서 지난 203년 아양기찻길이 탄생했다. 철길에 강화유리를 깔아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철길 아래 금호강 물길이 아찔함을 선사한다. 철길 바 깥에 유리로 감싼 전망 포인트를 만들고, 철교 한가운데 거대한 전망대를 세웠 다. 높이 57m 전망대는 서울대 백명진 교수가 디자인했는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해 질 녘이면 조명 이 들어와 황홀한 일몰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지나던 기차는 사라졌지만, 운동하는 사람과 야경을 즐기는 연인, 새로운 명소를 구경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비록 대구선의 추억 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금호강과 아양기찻길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간다. 동구 해동로 82 053-627-8906 상시 연중무휴 무료 아양기찻길 내에 있는 디지털다리박물관 2 아양기찻길 전망대 입구에서 본 풍경 2 02 봄마다 피어나는 황금빛 물결 불로동 고분군 전쟁으로 아이만 남고 늙은 사람이 없었다 하여 이름 붙은 불로동 에는 고분 수백 기가 있다. 사적 262호로 지정된 대구 불로동 고분 군이다. 이곳의 역사는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이 국 가의 기틀을 마련하던 5세기 전후, 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토착 지배 세력 이 조성한 무덤이다. 938년 조선총독부가 2기를 발굴하고, 963~964년에 경 북대학교박물관이 발굴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고분 24기가 불로동과 입석동 언덕에 모여 있다. 발굴할 때 대부분 도굴된 상태여서 토기와 굽다리접시, 그릇 받침, 말띠드리개, 재갈 등 일부 유물만 출토되었다. 유물은 경북대학교박물관 에서 볼 수 있다. 대구 시민의 쉼터가 된 불로동 고분군 불로동 고분군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문화유산이라는 딱딱함 이나 무덤이라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압도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언덕

금계화가 만개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066 067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068 위로 수많은 고분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옹기종기 모였다는 표현이 더 어 069 울릴지 모르겠다. 질서 정연함이나 위압감도 없다. 그뿐인가. 고분 사이로 오래 된 무덤이 자리 잡아 조화를 이룬다. 어쩌면 불로동 고분군은 심미안이 있는 사 람들이 선택하는 산책로인지도 모른다. 불로동 고분군은 보는 곳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다. 아래에서 보면 봉긋 솟은 고분이 아파트처럼 쌓인 것 같고, 하늘과도 묘하게 어우러진다. 위에서 보면 발 아래 펼쳐지는 고분군과 그 경계 너머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흔적, 즉 삶과 죽음의 경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화의 특징인 산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 다보는 시선과 산 아래에서 산꼭대기를 올려다보는 시선을 만끽할 수 있다. 고분군 사이로 난 산책로는 자유로움을 더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나 창녕 송현동 고분군의 평면적인 산책로와 구별되는 까닭이다. 불로동 고분군은 해 질 녘이 특히 아름답다. 서편으로 지는 해가 고분군을 따뜻하게 보듬는 모습이 진한 감흥을 준다. 동구 팔공로34번길 053-985-6408 상시 연중무휴 무료 03 반영이 아름다운 호수 단산지 단산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 불로동 고분군 공영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목 2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다운 불로동 고분군 2 봉무정에 연못을 만들기 위해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자, 갑자기 땅 속에서 봉황이 나와 춤을 추며 북쪽으로 날아갔다. 그래서 이름 붙 은 봉무동에 봉무공원이 있고, 공원에는 아름다운 호수 단산지가 자리 잡았다. 단산지 주변 마을에서 붉은 흙이 나왔다 하여 단산( 丹 山 )마을이라 불렀고, 호수도 마을 이름을 따서 단산지라 한다. 단산지는 932년에 조성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만큼 강제 노역의 역사 가 있다. 단산지 조성 당시 불로동과 봉무동 주민 3000여 명이 강제 동원된 것. 단산지 입구에 파이고 깨진 수리조합기념비가 당시의 안타까운 흔적이다. 80년 남짓 지난 단산지는 일제강점기 아픈 기억 위로 운동하는 사람들, 호수의 아름 다운 풍경을 찾아 나선 연인과 가족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봉무공원 주차장에 서 단산지 입구로 오르면 단산지 둑과 관리사무소 방면으로 길이 나뉘는데, 어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070 느 쪽으로 가도 한 바퀴 돌아오는 산책로다. 07 단산지는 수변과 나란히 이어지는 길도 좋고, 호수와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책로는 이어진 듯하다가 꺾이고, 오르다가 내려가서 지루하지 않다. 단산지가 까마귀 발처럼 들쭉날쭉하기 때문인 듯싶다. 관리사무소 방면으로 가 다 보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가 나온다. 주인공 장재열(조인성)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호숫가와 둑 너머로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나비의 기원과 일생, 국내외 나비 000마리의 표 본이 있는 나비생태원도 들러볼 만하다. 나비생태원을 지나면 숲과 어우러진 산책로가 시작된다. 굽이굽이 돌 때마다 호수와 숲길의 풍경이 달라진다. 호수 건너편 길을 분주히 걷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호수의 풍광을 담거나 사색을 즐기는 사람들이 투명한 호수에 그림자처럼 드리운다. 호수 건너편을 지나던 사람과 마주치면 괜스레 반갑다. 굽이진 길이 끝나면 둑에 이른다. 이곳에서 단산지의 잔잔하고 평온한 풍경이 가장 아름답 게 펼쳐진다. 멀리 만보산책로가 이어지는 감태봉 능선이 또렷하다. 눈에 보이 는 풍경이 그대로 호수에 담긴다. 한동안 머물러도 좋은 그림 같은 풍경이다. 벤치에 앉아 단산지를 바라보는 부부 2 단산지 물가의 한가로운 풍경 단산지 둘레는 3.5km로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주변에 단산 지를 출발해 감태봉과 구절송을 지나 나비생태원으로 내려오는 만보산책로 (7km)가 있고, 불로동 고분군에서 단산지를 거쳐 봉무정에 이르는 대구올레 6 길 단산지 가는 길 (7.2km)이 이어진다. 동구 팔공로50길 66 053-662-2624 상시 연중무휴 무료 단풍이 들기 시작한 단산지의 가을 풍경 04 섬유산업의 역사가 한자리에 DTC섬유박물관 2 대구가 섬유산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한국전쟁 때부터 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산업이나 기반 시설이 대부분 파괴된 경 인 지역과 달리, 대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치고 죽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072 073 2 20세기 패션을 전시한 패션관 2 패션관에는 디자이너의 작품도 전시된다. 3 앤티크 재봉틀 아트월은 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재봉틀 90여 대가 전시된다. 4 서문시장의 포목점을 재현했다. 3 4 을힘을 다해 싸운 덕분에 산업 전반이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대구에는 우리나 라 최초의 면방직 공장인 대한방직을 비롯해 제일모직, 한국나이롱주식회사 등 이 들어서며 섬유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대구에는 우리나라의 섬유산업 과 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TC섬유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섬유와 패션을 상징하는 이상태 작가의 조형물 비전 이 있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패션이 완성되는 과정을 광섬유로 표현한 박인숙 작가의 고요 속의 움직임 이 천장부터 드리워졌다. 2층의 패션 관과 어린이 체험실, 3층의 산업관과 섬유 기업실, 4층의 미래관과 미래 섬유 도시 등에서 우리나라 섬유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2층 패션관에는 900년대부터 지금까지 패션이 20세기 유행 패션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두 차례 세계대전 속에 피어난 밀리터리 룩, 950년대 크리스티앙 디 오르의 비즈 장식 드레스 진품, 960년대 미니스커트와 970년대 나팔바지 등 이 향수를 자극한다. 패션 디자이너의 철학과 예술이 담긴 작품, 다양한 소재와 기법이 표현된 섬유 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3층은 섬유 역사와 섬유 소재, 섬유기계를 살펴보는 산업관, 대구 섬유산업의 역사를 알아보는 섬유 기업실이다. 산업관 입구에는 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사용된 재봉틀 90여 대가 전시된 아트 월이 눈에 띈다. 섬유 기업실은 우리나라 최초로 면사를 생산한 경방, 우리나라 최초의 면방직 공장인 대한방직, 우리나 라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코오롱 등 섬유 기업의 역사와 대구 섬유산업을 비 약적으로 발전시킨 기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는 카피로 화제가 된 빈폴, 탤런트 남 궁원 씨가 잘생긴 외모와 다부진 체격으로 어필한 갤럭시 등 제일모직 광고는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한국나이롱주식회사 는 코오롱의 전신이다. 한국나이롱주식회사의 약자 코오롱(KOLON)이 회사명 이 됐다.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074 한국나이롱주식회사는 대구에 들어설 당시 나일론여자대학 며느리를 보려면 075 한국나이롱주식회사로 가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들에게 선망 받는 직장이 었다. 특히 8세 이상 미혼 여성, 키 63cm 라는 채용 기준에 영어, 수학, 사회 생활 등 필기시험과 면접시험까지 봐야 했다. 채용되면 현대 시설을 갖춘 기숙 사 제공, 일 8시간 3교대 근무에 월급도 꽤 많았다. 그러다 보니 20명을 뽑는 데 900명이 몰리고, 대학 졸업자도 지원할 정도였다고 한다. 4층은 소리 반응 의류, 감성 전달 의류, 펜싱이나 쇼트트랙 등 스포츠 의류는 물 론, 최근 이슈가 되는 탄소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와 비행기, 메타 물질을 이용한 투명 망토까지 최첨단 섬유와 섬유산업의 미래를 만나보는 곳이 다. DTC섬유박물관에서 섬유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둘러보면 대구가 어떻게 아 시아의 밀라노 라 불리며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도시가 됐는지 실감할 수 있다. 2 동구 팔공로 227 053-980-004 www.dtmuseum.org 09:00~8:00 매주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3 산업관에서는 섬유기계의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2 섬유 기업실의 코오롱관 3 섬유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미래관 섬유 소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산업관 MUST EAT 먹을 곳 고향손국수 : 손칼국수 동구 팔공로26길 3 053-985-050 불로닭발아나고 : 닭발볶음 동구 팔공로26길 8 053-984-2643 묵쳐먹고가는집 : 묵밥 동구 팔공로26길 9-5 053-983-884 MUST STAY 머물 곳 호텔에어포트 동구 공항로 22 053-260-000 www.daeguairhtl.com 호텔이시아 동구 팔공로47길 38 053-986-7424 www.esiahotel.co.kr 부디자인호텔 동구 팔공로 525 053-984-0033 www.boohotel.co.kr

SUBWAY LINE NO. 네 번 째 코 스 아양교역 2 이렇게 놀라울 수가! 076 077 0 나들목버섯집 동구 팔공산로 83 053-984-7080 팔공산 자락에서 여유를 배우다 대구 팔공산 자락에 휴식은 물론, 팔공산의 절경과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팔공산을 대표하는 팔공총림 동화사, 아름다운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팔공산케이블카, 지난 2003년 중앙로역 화재를 계기로 안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그곳이다. 걸어서 가볍게 하루를 만끽하는 여정이다. 글과 사진 문일식 추천 코스 02 동화사 동구 동화사길 053-985-0980(동화사관광안내소) www.donghwasa.net 상시 연중무휴 어른 25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000원 2500~5000원(일몰 후 무료) 03 팔공산케이블카 동구 팔공산로85길 5 053-982-8803 www.palgongcablecar.com 09:30~9:00(하절기), 09:30~7:00(동절기) 월요일 휴무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 장애인 8000원(왕복) 04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동구 팔공산로 55 053-980-7777 https://safe9.daegu.go.kr 09:00~8:00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예약제) 0:00 아양교역 2번 출구에서 급행번 버스 탑승, 동화사 입구 정류장 하차, 씨네 80 맞은편 나들목버섯집 도착 8:00 저녁 식사 :30 점심 식사 (나들목버섯집) 점심 식사 후 동화사 입 구 삼거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도보 약 km, 동화사 매표소에서 도 보 약 20분, 동화사 대 웅전 도착 6:30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2:30 동화사 동화사 정류장까지 나 와 진행 방향으로 약 300m, CU 편의점에서 우회전, 팔공산케이블 카까지 약 400m 5:00 팔공산케이블카 팔공산케이블카 승강장 에서 들꽃한식당까지 직 진, 좌회전하여 대구시 민안전테마파크까지 도 보 약54m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2 둘러볼 곳 078 079 0 팔공산의 으뜸 사찰 동화사 팔공산은 토함산, 계룡산, 지리산, 태백산과 함께 신라 오악 중 하 나다. 통일신라의 상징적 존재이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이다. 유서 깊은 팔공산에는 수많은 절집이 들어앉아 불교 국가의 명맥 을 이어갔다. 그 가운데 팔공산을 대표할 만한 절은 동화사다. 역사가 500년 에 달하고, 대구 동화사 마애여래좌상(보물 243호)을 비롯해 보물이 3점이나 있으니 팔공산의 으뜸 절집이라 할 만하다. 동화사는 신라 소지왕 때 극달화상 이 유가사로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흥덕왕 때 심지왕사가 중건했다. 심지왕사 가 중건할 때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 꽃이 만발해 절집 이름도 오동나무 동( 桐 ), 빛날 화( 華 )를 써서 동화사로 고쳤다. 동화사에는 봉황과 관련된 전각이 많다. 봉황과 오동나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봉황은 새 중의 으뜸으로, 봉황이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 다고 해서 귀하게 여겼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청룡과 백호, 현무와 함께 사 신도에 그리는 신령스런 존재로, 대통령의 휘장에도 봉황이 있다. 살아 있는 벌 레나 풀을 먹지 않고, 무리 지어 날지 않으며, 오동나무가 아니면 내려앉지 않 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 게 봉황의 습성이다. 오동나무가 화려하게 꽃 피우던 동화사는 말 그대로 봉황의 휴식처이자 거처인 셈이다. 동화사 터가 풍수적으로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이라니 더더욱 봉황이 살 법하다. 2 옹호문 앞의 느티나무인 인악대사나무 2 인악대사비가 모셔진 인악당 그렇다면 팔공산 아래 자리한 동화사에 봉황이 깃든 곳은 어디일까? 첫 번째는 동화사 일주문이다. 동화사 입구는 일주문과 동화문 두 곳이다. 그중 동화사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에 자리한 일주문을 들여다보자. 일주문 현판에 팔공 산동화사봉황문 이라 새겨졌다. 동화사에서 처음 만나는 봉황의 흔적이다. 두 번째는 일주문을 지나 올라오면 만나는 동화사 당간지주(보물 254호) 인근 이다. 인악당이라는 비각과 함께 그 안에는 인악대사비가 있다. 인악대사는 보 조국사, 사명대사와 함께 동화사를 거쳐 간 고승이다. 문장 실력이 좋아 조선 정조는 용주사 창건에 앞서 인악대사에게 용주사불복장봉안문 을 써달라는 명 을 내렸고, 그 문장에 감탄했다고 한다. 인악대사비의 머릿돌을 자세히 보면 작은 볏을 단 닭처럼 생겼지만, 실은 봉황이다. 원래 승려의 공적을 새긴 비석의 머릿 돌에는 주로 용이나 거북을 새기는데, 인악대사비는 동 화사와 관련이 깊은 봉황을 새긴 것이다. 마지막 봉황의 흔적은 어디에 있을까? 해탈교를 건너 인악대사비 봉황 머리 머릿돌 대웅전으로 올라가면 옹호문을 지나 봉서루와 마주한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2 080 다. 봉황 봉( 鳳 ), 깃들 서( 棲 )를 써 봉황이 깃든 곳이다. 동화사의 중심이 되는 08 대웅전 영역에 자리한 공간이기 때문인 듯하다. 봉서루 앞에 있는 돌 세 개가 봉황의 알이라고 한다. 동화사의 중심 공간에 봉황이 깃들고, 풍수적으로 봉황 이 알을 품은 형상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봉황 알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뤄 진다니 소원 하나쯤 빌어보자. 동화사는 한겨울에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피었다 고 전하는 절집이자, 그 오 동나무에 깃든 봉황이 사는 곳이다. 차분하게 동화사를 둘러보면 상상의 동물 봉황이 마음에 깃들 것 같다. 동구 동화사길 053-985-0980(동화사관광안내소) www.donghwasa.net 상시 연중무휴 어른 25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000원 2500~5000원(일몰 후 무료) 보물로 지정된 동화사 대웅전 2 봉서루 앞에 놓인 봉황의 알 3 봉황의 기운이 서린 봉서루 4 동화사의 약사여래통일대불 02 철마다 이어지는 신록과 단풍의 향연 팔공산케이블카 팔공산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팔공산케이블카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에 걸쳐 있 는 웅장한 산이다. 예부터 공산, 부악, 중악이라 불렸으며, 고려를 2 건국한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전투를 벌인 곳이다. 왕건은 여기에 서 신숭겸, 김낙 등 개국공신을 잃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 돌아갔다. 팔공산은 사계절 찾는 사람이 많다. 봄가을에 신록과 단풍이 아름답고, 팔공산 깊숙이 터를 잡은 파계사, 부인사, 동화사 등 절집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 도 팔공산의 진면목을 보려면 산에 올라야 한다. 산행하는 사람도 많지만, 팔 공산을 쉽게 만나는 방법이 있다. 팔공산케이블카는 해발 820m 신림봉 정상까지 오른다. 해발 470m에서 출발 해.2km를 7분 만에 올라선다. 팔공산 주변을 감상하며 오르기에는 짧은 시 3 4 간이다. 좌석이 앞뒤로 나뉘어 오르내릴 때 반대 좌석을 이용하면 서로 다른 풍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2 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결혼을 앞두거나 갓 결혼해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커플, 화목을 다지는 가 082 083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에 오르니 공기가 사뭇 다르다. 낙타봉 너머 서쪽으 로 서봉과 톱날바위, 동쪽으로 병풍바위와 염불봉 등 팔공산 능선이 푸른 하늘 에 앙칼진 선을 긋는다. 바로 앞에 보이는 낙타봉과 그 너머 동봉, 팔공산 최고 봉인 비로봉까지 탁 트인 전경에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마운틴블루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신림3봉 전망대, 서쪽으로 대구 시내 조망대 와 산책로 러브 로드가 있다. 신림3봉은 봉 코끼리바위, 2봉 고인돌바위, 3봉 달마바위로 나뉘는데, ~2봉은 케이블카 주변이고 3봉은 동남쪽으로 떨어져 있다. 달마바위는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에서 기봉이 동트는 하늘 을 바라보며 딛고 선 바로 그 바위다. 족이 러브 로드를 가득 메운다. 시작하는 풋풋한 연인은 아름다운 사랑, 서로 마음이 깊어질 때는 진실한 사랑, 영원한 믿음을 기원할 때는 영원한 사랑, 사 랑이 정열적으로 불탈 때는 건강한 사랑, 사랑의 결실이 이뤄졌을 때는 행복 한 사랑 등 자물쇠를 채우는 공간이 다른 점이 특이하다. 자신이 느끼는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되새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물쇠를 채 우면 러브 로드 입구에 있는 열쇠 먹는 호랑이에게 열쇠를 넣어야 한다. 거짓으 로 사랑을 맹세하면 호랑이가 물어버린다니 진실한 사랑을 간절히 기원해보자. 동구 팔공산로85길 5 053-982-8803 www.palgongcablecar.com 09:30~8:50(하절기), 09:30 7:30(동절기), 평일, 주말 운행 시간 상이(홈페이지 참조) 월요일 휴무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 장애인 8000원(왕복) 서쪽 능선을 따라 30m 목재 데크로 조성된 러브 로드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인기다. 이곳에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하는 연인, 전망대에서 본 마운틴블루 풍경 하트 조형물에서 바라본 팔공산 2 러브 로드 입구 3, 4, 5 러브 로드에 채운 사랑의 자물쇠 2 3 4 5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2 084 03 중앙로역 참사의 교훈으로 만든 안전 체험장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085 2003년 2월 8일 오전 9시 53분, 대구도시철도 호선 안심행 079 호 전동차가 중앙로역에 들어왔다. 얼마 뒤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 다. 호 차에 있던 승객이 휘발유를 담은 페트병에 불을 붙인 것. 시트와 통로, 내장재 등에 불이 번졌고, 기관사가 소화기를 들고 진화를 시도했 지만 무용지물이었다. 3분 남짓 지나 반대편으로 대곡행 080호 열차가 도착했 다. 079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080호로 밀려들었고, 곧 불이 옮겨붙었 다. 중앙로역은 집어삼킬 듯한 화마와 검은 연기, 사람들의 비명으로 아비규환 이었고,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진화됐다. 중앙로역에 남은 건 뼈 대만 앙상한 전동차 2대뿐이었다. 사망 92명, 부상 5명, 실종 2명 등 중앙 로역 지하철 화재 참사는 많은 것을 앗아갔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중앙로역 지하철 화재 사고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세운 안전 전문 체험장이다. 단순한 안전 체험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내가 겪을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체험이다. 관은 중 2 3 중앙로역 화재 사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2 교육관이 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글을 설명해준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지하철에서 탈출하는 체험을 한다. 2 지하철의 비상 수동 개폐 장치 작동법 설명을 들을 수 있다. 3 중앙로역에 남아 있던 추모의 글 2 앙로역 화재 사고를 재현한 지하철 안전 체험장, 생활 안전 체험장, 방재 미래 관, 2관은 옥내 소화전 체험장, 농연 완강기 체험장으로 구성되었다. 지하철 안전 체험장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심장박 동 음을 연출한 생명의 터널에 올라 4D 리프트에 탑승하면 중앙로역 지하철 화 재 사고 당시 영상이 흐른다. 참혹하면서도 안타까운 영상이 체험객을 숙연하 게 만든다. 영상이 끝나고 안내하는 문을 나서면 2003년 2월 8일 중앙로역으

호선 추천 여행 코스 아양교역 2 비상 수동 개폐 장치를 아는 사람이 한 명만 있었어도 그 많은 희생자가 발생 086 087 하지 않았을 것이다. 좌석 아래 개폐 장치의 문을 열고, 밸브를 열어 피식 하고 새는 소리를 확인한 뒤 문을 열면 된다. 전동차의 비상 정지 버튼과 비상 수동 개폐 장치 작동법, 측광 유도 타일과 피난 통로 유도등을 따라 외부까지 안전 2 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배우고, 직접 대피해본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전동차를 멈추고 대피 동선을 따라 탈출하면 밝은 빛 한 줄기가 감사할 따름이다. 2 최근 2관에 모노레일 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모노레일형으로 운행하는 대구도 시철도 3호선 개통에 맞춘 체험장이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마당 한쪽에는 2003년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추 모비가 있다. 추모비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92명의 이름이 빼곡하다. D08- ca0, K05, K35 등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런 재난이 다시 일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중앙로역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92 명의 고귀한 넋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3, 2 모노레일 탈출 체험 3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전경 동구 팔공산로 55 053-980-7777 https://safe9.daegu.go.kr 09:00~8:00 월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예약제) 로 돌아간다. 시뻘건 불기둥과 연기가 할퀴고 간 중앙로역 풍경이다. 화재로 불 탄 079호 전동차 량과 진화 후 중앙로역,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쓰인 글을 재현했다. 고개 숙여 기도하는 사람, 검게 그을린 기둥을 쓰다듬으며 침통한 표 정을 짓는 사람, 추모의 글을 읽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도 있다. 또 한 차례 문을 나서면 2003년 2월 8일 참사가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간다. 전동차에 피치 못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가상 상황 으로 체험하는 곳이다. 중앙로역 사고 당시 최초로 화재가 발생한 079호보다 080호에서 희생자가 많았다.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려웠고, 열과 연기로 달궈진 전동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MUST EAT 먹을 곳 나들목버섯집 : 버섯전골 동구 팔공산로 83 053-984-7080 산채식당 : 능이백숙 동구 팔공산로85길 72 053-985-4082 산중식당 : 곤드레밥보쌈세트 동구 팔공산로85길 55 053-982-0077 www.sanjoong.co.kr MUST STAY 머물 곳 팔공산온천관광호텔 동구 팔공산로85길 053-985-8080 www.palgongspa.co.kr 캣츠모텔 동구 팔공산로85길 33-2 053-982-3694 www.캣츠모텔.kr M모텔 동구 팔공산로85길 45 053-985-8607

02 원조돼지갈비찜 동구 해동로 88 053-985-334 SUBWAY LINE NO. 여섯 번째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이렇게 놀라울 수가! 088 089 연꽃단지로 떠나는 힐링 여행 지하철 호선을 타고 동쪽으로 달리다가 만나는 동촌역, 방촌역, 안심역은 동촌유원지, 옻골마을, 안심연꽃단지 등 여유롭게 돌아보기 좋은 여행지가 자리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강에서 오리보트를 타고, 옻골마을 돌담 길을 거닐며 고택에 담긴 옛이야기에 빠져든다. 은은한 연꽃 향까지 더해지니 몸과 마음이 평온한 힐링 여행이 따로 없다. 글과 사진 김숙현 추천 코스 0:00 동촌역 0:0 동촌유원지와 망우당공원 :30 점심 식사 (원조돼지갈비찜) 2번 출구에서 뒤돌아 동촌유원지 방향 계단 이나 경사로 이용, 동촌 해맞이다리 도착 동촌역에서 방촌역 방향 지하철 탑승 동촌역 2번 출구 약 00m 직진, 원조돼지 갈비찜 도착 0 동촌유원지와 망우당공원 동촌유원지 동구 효동로2길 72 053-662-2863(동구청 공원녹지과) 망우당공원 동구 효동로2길 93 053-662-2863(동구청 공원녹지과) 상시 연중무휴 무료 03 옻골마을(경주 최씨 종가) 동구 옻골로 95-5 053-983-6407 상시(문화해설사 0:00~7:00 근무 / 월요일 휴무) 연중무휴 무료 04 안심연꽃단지 안심연꽃단지 동구 대림로 반야월연근작목반 농심체험장 동구 대림동 728 00-4807-0567 상시 연중무휴 무료(농심체험장 체험 5000~2만 원) 5:55 안심연꽃단지 8:00 저녁 식사 5:30 안심역 4번 출구로 나와 700m 직진, 안심연꽃단지 방향 으로 우회전, 대구도시철 도공사 안심기지사업소 지나 반야월연근작목반 농심체험장 앞길로 직진 (안심역에서 약.6km, 도보 20~25분) 3:0 옻골마을 (경주 최씨 종가) 옻골마을에서 동구3번 버스 탑승(4:55), 대구선 방촌공원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안심역 도착 2:45 방촌역 번 출구로 나와 20m 직진 후 우회전, 90m 직진 후 좌회 전, 대구선방촌공원 정류장에서 동구3번 버스 탑승(2:55), 경 주 최씨 종가(종점) 하차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둘러볼 곳 090 09 0 금호강 푸른 물빛따라 산책하고 뱃놀이하고 동촌유원지와 망우당공원 호수, 강, 바다 등 물이 있는 여행지는 일단 한 수 먹고 들어간다. 여름에는 청량감을, 겨울에는 낭만을 느끼게 하는 물의 매력 때문 이다. 물에서 뭔가 체험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동촌유원지와 망우 당공원은 금호강의 푸른 물빛을 감상하고, 운치 있게 산책하고, 오리보트까지 탈 수 있는 곳이다. 동촌역에서 나와 계단을 오르면 금호강과 동촌유원지 일대가 파노라마로 펼쳐 진다. 바로 옆에 걸린 동촌해맞이다리를 지나 동촌유원지로 들어선다. 다리에 서 오른쪽 언덕 위로 보이는 해맞이공원도 동촌유원지 울타리 안에 속한다. 천 천히 산책하기, 가볍게 뛰기, 강변에서 자전거 타기, 피크닉 즐기기, 데이트하기 등 무엇을 해도 좋은 공간이다. 동촌유원지는 98년 일본인이 금호강 북쪽(동촌역 쪽)에 동물원과 모터보트장 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934년 6월 24일자 동아일보에 살풍경한 대구에 바람 쏘일 곳으로 십 리의 동촌유원지가 있고, 삼십 리 떨어져 화원유원지가 있을 뿐 이다. (중략) 모처럼의 유원지는 간신히 금년 여름에만 그 수명을 지키고 명년 부터는 사라져 형태를 찾을 길이 없게 되리라 한다 는 기사가 실렸다. 수해 복 구를 위해 하천 정비 공사를 시작하자 동촌유원지가 없어질까 걱정하는 기사 다. 사라지기는커녕 0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니 대구 시민의 동촌유원지 사 연인에게 인기 많은 동촌유원지의 오리보트 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 만하다. 970~980년대 동촌유원지의 명물은 케이블카와 구름다리였다. 각각 964년 과 966년에 만들어졌는데, 구름다리 때문에 강을 건너는 데 이용하던 나룻배 는 결국 사라졌다. 흔들거리는 구름다리를 건너 번데기를 사 먹고 오리보트를 타는 게 그 시절 데이트 코스였다. 다리 아래에서 여름이면 물놀이를 하고, 겨 울이면 썰매를 탔다. 대구 사람이라면 구름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은 가지 고 있을 정도다. 주말이면 김밥에 돗자리 들고 찾던 최고의 나들이 장소로, 놀 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철거되고 동촌해맞이다리가 놓였다. 지금은 유원지라기보다 현대적인 공원으로 깔끔하게 정비하고, 금호강도 자연 생태가 건강한 강으로 되살아났다. 과거 놀이 시설과 함께 들어선 숱한 식당 가 운데 남은 곳은 별로 없지만, 여전히 많은 식당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성업 중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092 이다. 아양아트센터가 들어서면서 문화와 예술이 있는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093 있다. 동촌유원지에 가면 고전적인 데이트 코스의 상징인 오리보트 타기에 도전해보 자. 990년대 초반까지 주말이면 줄 서서 기다렸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인 지금 도 오리보트는 충분히 낭만적이고, 커플이 아니라도 꽤나 즐겁다. 직접 페달을 밟는 오리보트가 기본형이고, 모터를 장착한 오리보트는 머리에 왕관을 써서 2 구별된다. 동촌유원지와 어깨를 맞대고 있는 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 이자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낸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곳이다. 금호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가장 높은 곳에 말을 타고 군대를 이끄는 장군의 석상이 늠름하다. 곽재우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사재를 털어 의병을 조직했으며, 붉은 비단으로 된 갑옷을 입어 홍의장군이라 3 망우당공원의 곽재우 장군 석상 2 임란호국영남충의단 전시관 3 대구의 관문, 영남제일관 동촌유원지와 동촌역을 연결하는 동촌해맞이다리 불렸다. 장군의 석상 옆으로 망우당기념관이 있고, 아래쪽 도로변에 자리한 임 란호국영남충의단에 의병 관련 내용이 상세히 전시되었다. 석상 앞에서 도로 위에 놓인 구름다리를 건너면 영남제일관이 나온다. 위치와 명칭을 보면 대구로 들어오는 관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원래 대구읍성의 남문이다. 4개 성문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으며, 약전골목과 종로가 만나는 지 점에 있다. 907년 대구읍성이 헐리면서 함께 해체됐다. 980년에 현 위치에 복 2 원하면서 정확한 자료가 없어 전주의 호남제일관을 본떠 누각 기둥 4개에 3칸 규모로 지었다. 998년에 사진 자료가 발견됐는데, 기둥 6개에 5칸으로 호남제 일관보다 큰 건물이었음이 밝혀졌다. 동촌유원지 동구 효동로2길 72 053-662-2863(동구청 공원녹지과) 상시 연중무휴 무료 망우당공원 동구 효동로2길 93 053-662-2863(동구청 공원녹지과) 상시 연중무휴 무료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094 02 400년 고택의 전통문화 체험 옻골마을(경주최씨종가) 095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촌으로 고택이 즐비해 고즈넉한 멋이 넘친다. 66년 대암 최동집 선생이 후손을 위해 기운 좋은 곳에 터를 닦아 정착했다. 마을의 중심인 백불고택은 최동집 선생의 5대 손 백불암 최흥원 선생의 종택이다. 조선 후기 향약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대 구 부인동 향약을 이끈 백불암 선생은 지역에서 칭송받는 어른이었다. 환갑에 백불암이라는 호를 지었는데, 백 가지를 알지 못하고 백 가지가 능하지 못하다 ( 百 弗 知 百 弗 能 ) 는 데서 백불 을 취해 겸손함을 보였다. 대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백불고택이라는 현판이 붙은 건물이 보인다. 여기에 서 왼편으로 돌아 들어가면 안채인 정침이 나온다. ㄷ자 형으로 지은 안채는 옻 골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대구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건물로 꼽 경주 최씨 집성촌 옻골마을(경주 최씨 종가) 입구 4 동계 최주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동계정 힌다. ㅡ 자 형으로 지은 사랑채 수구당, 백불암 선생이 대암 선생의 제사를 모 시기 위해 지은 보본당, 후손이 백불암 선생을 모신 사당인 대묘와 별묘, 행랑 채 등이 종택의 울타리 안에 질서 정연하게 들어섰다. 반계 유형원 선생이 지은 반계수록 을 가져다가 보본당에 교정청을 꾸리고 문인들을 모아 교정을 보아 책자로 엮었다는 기록이 있다. 보본당을 지나 몇 걸음 내려가면 동쪽 계곡에 접한 동계정이 나온다. 백불암 선 생의 아들 동계 최주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다. 이 마을에 있다가 서 원 철폐령으로 없어진 동산서원의 자재를 가져다가 90년에 지었다. 대청이 동쪽으로 치우쳐 있고, 전반적으로 간소해진 모습이 조선 말기에서 근대로 넘 어가는 시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동계정은 현재 마을을 찾는 이들을 위한 전통 체험장으로 사용한다. 다도 체 험, 한복 입기, 전통 놀이, 떡메 치기, 예절 교실, 가마 타기 등 체험할 거리가 풍성하다. 체험을 위해 찾은 아이에게 색동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히고 댕기 까지 드리니 양반 댁 아씨같이 참하다. 한복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구비되었다. 단체로 전통문화 체험을 하러 와서 시끄럽게 떠들던 학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096 에 비보풍수를 보여주는 몇 가지 예가 있다. 마을 뒷산 정상에 거북 모양 바위 097 가 있는데, 거북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을 입구 서쪽에 연못을 팠다. 동쪽 에는 양의 기운을 받기 위해 아무것도 심지 않고, 서쪽은 음의 기운을 막기 위 해 연못 주위로 느티나무와 소나무를 심었다. 사당인 대묘와 별묘를 종가의 동 쪽에 배치해 양의 기운을 받게 한 것은 음양오행 사상에 따른 것이다. 마을 골목이 대부분 직선이고, 돌과 흙을 섞어 담을 쌓은 뒤 솔가지를 얹어 마 2 감한 게 특이하다. 반촌의 정갈함이 느껴지는 이 담장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 었다. 백불고택을 비롯한 마을 고택이나 현대식으로 편리하게 지은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택에서 보내는 하룻밤 은 특별한 체험이다. 동구 옻골로 95-5 053-983-6407 상시(문화해설사 0:00 7:00 근무 / 월요일 휴무) 연중무휴 무료 3 4 5 한복 입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통 체험장 2 실내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화전고택 3 옻골마을에서 운영하는 전통 가마 체험 4 아이와 함께 배우면 좋은 전통 다도 체험 5 옻골마을 백불고택 안채 03 초록 융단에 분홍 꽃방석 안심연꽃단지 안심연꽃단지에 연꽃을 재배한 것은 일제강점기다. 연꽃은 그때부 터 지금까지 해마다 피어 향기를 날리고, 조용히 사그라졌다가 이 듬해 여름이면 다시 꽃봉오리를 터뜨렸을 것이다. 그 긴 세월을 유 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나면 신기하게 말도 잘 듣고 한결 차분해진다고. 다도 체험에 쓰이는 긴 다탁은 종택에서 쓰던 제사상이 오래되어 바꾸려고 내 놓은 것을 다리만 잘라서 재활용한 것이다. 마을의 역사만큼 오래된 다탁 앞에 앉아 향긋한 차를 마시노라니 수백 년 세월이 한순간의 꿈같다. 옛사람들은 마을의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풍수지리를 따져서 결함이 있으면 인위적으로 보완하는 행위를 비보풍수( 裨 補 風 水 ) 라 하는데, 옻골마을 지한 비결이 궁금해 월 하순 어느 날, 연잎이 누렇게 마른 안심연꽃단지에 갔 다. 연꽃 단지를 둘러 조성한 데크 로드는 더없이 조용하다. 마침 40년 넘게 연근 농사를 지었다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반야월 일대는 우리 나라에서 연근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란다.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나 연 꽃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안심연꽃단지처럼 역사가 오랜 연꽃 단지는 많지 않 다. 한때는 전국 연근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나왔고, 지금도 40% 이상을

호선 추천 여행 코스 동촌역+방촌역+안심역 담당한다. 단일 지역으로 전국 위 생산량을 자랑한다. 봄에 뿌리를 툭툭 던져 과 마음을 간직하는 사람이 돼라 연꽃은 피고 나면 반드시 열매를 맺으니, 살 098 099 놓으면 빠르게 번져 그해 늦가을이면 연근을 수확한다. 여행자는 연꽃이 피는 7~8월이 아니면 찾을 이유가 없지만, 연근 재배 농부는 연근을 캐는 늦가을부 터 초겨울이 바쁘다. 연근은 반야월연근작목반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동으로 출하한다. 쉬어 가기 좋은 정자와 연꽃 단지 안내 지도가 있는 곳에서 전망대가 있는 곳까 지 일대를 목책으로 둘러놓았고, 데크 로드를 조성해 걷기 편하다. 나머지 구역 은 농부들이 연근을 재배하는 단지다. 연꽃이나 연잎을 잘라 가져가는 여행자 가 많은데, 단면으로 물이 들어가면 연근이 썩으니 삼가야 한다. 데크 로드 옆 으로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그 잎이 푸르고 꽃잎은 아름다우니, 깨끗한 몸 면서 선행을 많이 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돼라 등 좋은 글귀를 입간판 에 새겨놓았다. 안심연꽃단지로 들어가는 길가에 비닐하우스 여러 동을 연결해 만든 농심체험 장은 반야월연근작목반과 연근나라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연근 심기나 연근 압화 체험은 물론, 연근피클과 연근쿠키, 연근김치, 연근피자 등 다양한 요리도 해볼 수 있다. 단체로 예약할 경우 연근볶음밥을 만들고 연근김치를 즉석에서 담가 식사하는 등 원하는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연근을 재배하던 논에 물을 채워 썰매장을 만들고, 여름에는 원두막 체험을 하는 등 연꽃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맞는 흥미로운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농심체험장 옆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연꽃을 모아놓은 전 7~8월에 만개하는 안심연꽃단지의 연꽃들 2 데크 로드 옆에 세운 이정표 3 전망대에서 굽어본 안심연꽃단지 시장도 만든다. 안심연꽃단지 동구 대림로 반야월연근작목반 농심체험장 동구 대림동 728 00-4807-0567 상시 연중무휴 무료(농심체험장 체험 5000~2만 원) 2 MUST EAT 먹을 곳 원조돼지갈비찜 : 돼지갈비찜 동구 해동로 88 053-985-334 MUST STAY 머물 곳 공감게스트하우스(굿스테이) 중구 중앙대로79길 32 070-895-899 http://blog.naver.com/empathy25 3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 닭똥집튀김 동구 아양로7길 2 053-95-9494(똥집나이트)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 : 뭉티기 동구 대경로 053-964-0022 화전고택(한옥스테이) 동구 옻골로 88 053-424-2237 http:// 옻골한옥마을.kr 퀸벨호텔 동구 동촌로 200 053-282-000 http://queenvell.com

안심연꽃단지 전망대 주변 풍경 00 0

DAEGU BY URBAN RAILWAY TRIP 추천 코스 02 03 대실역 + 계명대역 코스 0 옛것과 새것의 공존, 달구벌 서쪽을 가다 두류역 + 반고개역 코스 02 자연에 반하고 맛에 취하고! 대구 낭만 여행 경대병원역 + 대공원역 코스 03 예술 순례길에서 스포츠를 즐기다 Part 2 도시철도 2호선 달구벌 여행 예스럽거나 새롭거나. 도시철도 2호선 여행 코스의 명 소는 둘 중 하나다. 달구벌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계명 한학촌과 행소박물관에서 대구의 옛 기억과 조우했다 면, 2002년 월드컵 경기를 펼친 대구스타디움과 물 문 화관 디 아크에서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그 사 이를 잇는 두류공원의 여러 명소와 대구미술관, 영도다 움도 방문을 기다린다. 발품 파는 여행길에 지칠 때쯤, 서민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반고개에서 입맛 돋우는 무침회 한 접시와 알큰한 술 한잔을 기울여보자.

SUBWAY LINE NO.2 첫 번 째 코 스 대실역+계명대역 이렇게 놀라울 수가! 04 05 옛것과 새것의 공존, 달구벌 서쪽을 가다 대구의 신라 시대 명칭인 달구벌은 달성군과 달서구를 아우르는 구간이다. 달구벌의 서쪽 지역인 달서구는 현재 옛것과 새것이 공존한다. 옛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달서의 배움터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계명한학촌, 낙동강을 빌려 물의 교훈을 전하는 대구 서쪽 달성강 변의 랜드마크 디 아크에서 달서의 과거와 미래를 엿본다. 글과 사진 박상준 0 디 아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053-585-096~7 www.waterway.or.kr 0:00~8:00(지하 층~지상 2층 전시실) 0:00~23:00(지상 3층 카페, 동절기 22:00) 월요일, 월 일 휴관(지하 층~지상 2층 전시실) 무료 04 계명한학촌 달서구 달구벌대로 095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 053-580-698, 6984 http://web.kmu.ac.kr/kcvillage 0:00~7:00 일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추천 코스 0:00 대실역 0:30 디 아크 2:30 계명대역 3:00 점심 식사 (익이찜닭) 2번 출구로 나와 50m 직진, 대실역 정류장에 서 성서2번 마을버스 디 아크(강정) 방면 탑 승, 강정보 정류장 하차, 450m 전방 디 아크 강정보 정류장에서 대실 역 방면 버스 탑승 6번 출구로 나와 400m 직 진, CU 편의점 앞 오른쪽 골목 200m 왼쪽으로 도보 0분 계명대학교 성서캠 퍼스 방면 400m 직 진, 산학협력관 지나 왼쪽 20m 직진, 학생 주차장 끼고 우회전, 대각선 맞은편 도보 5분 8:00 저녁 식사 5:30 계명한학촌 4:00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03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달서구 달구벌대로 095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 053-580-6992~3 www.hengsomuseum.com 0:00~7:00 일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무료 02 익이찜닭 달서구 서당로7길 22 053-588-2993 동산도서관 방면 50m 이동, 동산도서관 앞 사 거리 우회전, 200m 왼 쪽으로 도보 5분

2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실역 + 계명대역 06 둘러볼 곳 07 0 여덟가지 보물찾기 디 아크 디 아크(The ARC)는 The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Artistry of River Culture 를 의미한다. 낙동강과 금호강 합수지 점에 자리한 디 아크는 강의 문화를 담은 물 문화관으로, 4대강을 정비하며 지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강 표면을 가로지르는 물수 제비,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우리 전통 도자기 이미지를 담아 설계했 다. 강변을 따라 오가며 디 아크 주변을 산책할 때 보면 위치에 따라 건물의 표 정이 달라진다. 라시드가 담은 세 가지 이미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그린 이미지와 눈앞에 펼쳐진 이미지를 포개보는 일, 20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 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디 아크의 첫 번째 보물이다. 두 번째 보물부터 디 아크 내부에 있다. 디 아크는 지하 층 전시 공간과 아트 갤러리, 지상 ~2층은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서클 영상 극장, 카페테리아와 전 망 데크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층의 중심인 희망나눔존에 디 아크의 두 번째 보물, 유영호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그리팅 맨 이 있다. 물빛을 닮은 그리팅 맨 은 인사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희망나눔존에는 그리팅 맨 500개가 설치되어 오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전한다. 인사는 가장 단순한 소통법이지만 상대를 존 중하는 의미다. 물을 경시하는 우리의 자세를 반성하게 한다. 세 번째 보물은 ~2층을 잇는 서클 웨이다. 원형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며 만나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디 아크 는 서클 영상이다. 벽면에 파노라마 아이맥스 영상을 꾸며, 생명의 순환 문 명의 비상 강의 교향곡 을 보여준다. 물에 대한 거대한 판타지다. 서클 웨이 는 :00, 3:00, 5:00, 7:00에 50~80분간 상영한다. 네 번째 보물은 전망 데크다. 서클 웨이를 지나면 카페테리아가 나오고, 다시 옥상 전망 데크로 이어진다. 전망 데크는 나무 데크를 깔고 작은 수변 공간을 꾸몄다. 물에 어린 하늘빛은 디 아크 안의 작은 낙동강이다. 그리고 난간 너머 로 진짜 낙동강이 흐른다. 강정고령보와 국토종주 자전거길도 한눈에 들어온 다. 잠시 사색에 젖어봄 직하다. 다섯 번째 보물은 디 아크 앞 강변의 강정고령보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 을 잇는 다리이자 보이다. 가야금 2현을 본떠 디자인했으며, 우륵교 라고도 불 린다. 2개 줄이 거대한 주탑을 떠받치는데, 바람결에 가야금 소리가 들려올 듯

2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실역 + 계명대역 하다.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강정은 신라 왕이 뱃놀이하고, 조선의 선비들 08 09 이 풍류를 즐기던 지역이다. 강정고령보의 전망 데크 탄주대나 다리 아래 쉼터 낙락섬에 서면 옛사람의 유유자적이 느껴진다. 멀리 디 아크 또한 물수제비처 럼, 물고기처럼, 도자기처럼 단아한 자태를 뽐낸다. 여섯 번째 보물은 밤에 깃든다. 디 아크는 해 질 녘 조명이 건축물 전체를 물들 인다. 색색이 빛을 발하며 어둠 가운데 팔색조로 변신을 거듭한다. 디 아크가 밤의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는 이유다. 디 아크 카페테리아는 전시실이 문을 닫 는 뒤에도 오후 시(동절기 0시)까지 영업한다. 밤의 디 아크를 감상하고, 그 품 안에서 느끼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온기도 추천한다. 일곱 번째 보물은 지하철 2호선 대실역에서 시작한다. 2번 출구에서 디 아크 입 구까지 마을버스가 오간다. 버스에서 내리면 유료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자전 2 3 사문진나루터의 사문진주막촌 2 강변 국토종주 자전거길 3 국토종주 자전거길 스탬프 4 강정고령보에서 본 디 아크 5 디 아크 옥상 전망 데크 6 지하 층 전시 작품 그리팅 맨 거를 빌려 타고 디 아크 주변을 돌아본다. 대실역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신분 증을 지참하고 대실역을 방문해 회원 가입하면 현장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 려준다. 반납 시간은 오후 0시(동절기 8시)까지다. 대실역에서 디 아크는 약 3.5km 거리다. 자전거는 대실역 4번 출구로 나와 강창교 아래에서 우회전해 금 호강을 따라 낙동강의 디 아크까지 이동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지나는 강 정고령보도 건너봄 직하다. 마지막 보물은 디 아크 앞 강변과 사문진나루터를 오가는 사문진유람선이다. 4 사문진나루터 앞에는 사문진주막촌이 있다. 꼬치 요리부터 막걸리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는데, 부추전은 꼭 먹어야할 별미로 꼽힌다. 5 6 디 아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053-585-096~7 www.waterway.or.kr 0:00-8:00(지하 층 ~지상 2층 전시실) 0:00~23:00(지상 3층 카페, 동절기 22:00) 월요일, 월 일(지하 층~지상 2층 전시실) 무료 사문진주막촌/사문진나루터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길 40-8 053-632-3338(사문진주막촌) www.hwawon.or.kr(화원유원지) 평일 3:00~8:00, 주말 2:00~9:00(사문진 계류장), 유람선과 쾌속선 상이 평일 0:30~20:30(하절기),0:30~8:30(동절기), 매월 운영 시간 상이, 매주 수요일 휴무(유람선)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평일), 유람선 편도

화려한 조명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디 아크 2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실역+강창역+계명대역 0

2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실역 + 계명대역 2 3 02 계명대학교의 특별한 4가지 숨은 그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계명대학교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물로 구성된 행소박물관 각석(국보 47호)은 선사시대부터 신라 시대까지 도형과 그림, 글이 새겨져 각 별하다. 보통 이를 탁본 형태로 전시하는데, 천전리 암각화의 채색 모사도 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 있는 행소박물관은 2004년 개교 50주년 제목 그대로 모사화다. 계명대학교 미술대학교에 재임한 암각화 연구가 장석호 을 맞아 신축했다. 행소는 신일희 총장의 아호로, 소박하고 겸허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암각 면에 투명 폴리에틸렌을 이용해 자료를 모은 뒤 실 하게 행하다 라는 의미다. 박물관은 층 특별 전시실과 2층 상설 물 크기로 그렸다. 특히 기하하적 문양, 글씨와 윤곽선, 선각, 근래의 낙서 등에 전시실로 나뉜다. 행소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나 여느 대형 박물관처럼 규모로 따라 색깔을 달리해, 탁본에서 관찰하기 힘든 형상과 문양, 선각 등을 들여다 압도하지 않는다. 2층 건물에 외관도 소담하고 고풍스럽다. 전시물 역시 유명 볼 수 있다. 세로 시선을 끌지 않는다. 그럼에도 행소박물관의 또렷한 특징이 있다. 행소라 상설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면 계명역사자료실,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를 아 는 이름에 걸맞은, 소박한 듯 겸허하지만 계명대의 이야기가 숨 쉬는 특별한 전 우르는 제전시실, 삼국에서 조선 시대를 담은 제2전시실 등이 차례로 나온다. 시물이다. 행소박물관이 간직한 두 번째 숨은 그림은 제전시실 구석기시대 전시다. 전시 첫 번째 숨은 그림은 2층 로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0m, 세로 3m 천 물 하나하나에는 당시 박물관에 재직하던 연구원들의 땀방울이 서려 있다. 전리 암각화의 채색 모사도 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로비에 대곡리 암각화 박물관이 성서캠퍼스로 옮겨 독립 건물로 개관할 때였어요. 구석기 유물이 많 가 있다면, 행소박물관에는 천전리 암각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울주 천전리 지 않다 보니 그때 계시던 분들이 차 타고 배낭 메고 각 지역의 강가 등을 돌며 지표 채집하셨대요. 지금도 가끔 방문하시는데, 힘들었지만 보람차고 기분 좋 았다고 회고하세요. 남궁현 학예연구사는 덕분에 구석기시대 지표 전시로는 대구 경북권에서 손꼽힌다 고 덧붙인다. 제전시실 구석기시대 전시가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제2전시실은 가야 유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구와 이웃한 고령은 대가야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삼, 2 구석기부터 조선 시대까지 자료를 갖춘 박물관 전시장 2

2호선 추천 여행 코스 대실역 + 계명대역 4 국유사 에서 육가야의 하나로 표현한 성산가야(벽진가야) 역시 대구와 접한 성 5 주군이 중심이었다. 이런 까닭에 행소박물관은 가야 유물 전시가 두드러진다. 눈여겨봐야 할 세 번째 숨은 그림이다. 네 번째 숨은 그림은 층 특별 전시실이다. 계명대에서 자체 기획한 전시가 주 를 이루는데, 특히 민화를 전시할 때는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행소박물관은 민화 50여 점을 소장하고, 교내에 한국민화연구소가 있을 만큼 민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한동안 특별 전시실에 상설 전시 형태로 전시했으나, 지금은 기획 전시와 사이에 특별 전시로 공개하거나 기획 전시 일부로 만나볼 수 있다. 그 가운데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자수 호랑이, 용의 얼굴에 사슴의 몸, 말 의 다리가 달린 기린아가 나오는 영수도 등은 일반에도 잘 알려진 민화다. 민화는 서민을 대표하는 그림으로 풍자와 해학, 무병과 장수를 비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겼다. 조선의 예술을 사랑한 민예 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 柳 宗 悦 )가 달성 도동서원과 안동 도산서원을 본떠 지은 계명서당 달리 조선의 불가사의한 그림 이라 불렀을까. 그래서 한층 소중한, 행소박물, 2 천전리 암각화의 채색 모사도 3 구석기시대 유물이 전시된 제전시실 4 가야 유물을 볼 수 있는 제2전시실 관에서 만나야 할 마지막 숨은 그림이다. 달서구 달구벌대로 095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 053-580-6992~3 www.hengsomuseum.com 0:00~7:00 일요일, 월 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무료 2 03 외국인이 좋아하는 전통문화 체험 계명한학촌 계명대학교는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하다.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고풍스런 서양식 건물은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산다. 그 가운데 성서캠퍼스는 궁산 자락 아래 자연과 어우러진다. 아담스 3 4 채플관, 계명아트센터, 행소박물관 등에 그 고유한 멋이 깃들었다. 캠퍼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