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2005 문 화 관 광 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제 출 문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장 귀하 본 보고서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의 최종보고서 로 제출합니다. 2005. 4. 30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원장 이 영 욱
연 구 진 책임연구원 문승현(전 경희대 교수) 권문성(아뜰리에 17 대표) 양현미(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공동연구원 김대관(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김명환(계원조형예술대 전시디자인학과 교수) 김정화(명지대 겸임교수) 김주관(목포대 문화인류학과 연구교수) 김주호(메타기획컨설팅 이사) 김철수(서울여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류정아(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영미(전 아티누스과장) 백령(경희대문화예술연구소연구원) 양영란(전 에스모드 서울 사무처장) 옥성수(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훈(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교수) 이영범(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이정현(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장석만(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 정현태(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빙연구원) 지해명(강원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최종일(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혜(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 컨설턴트) 연구보조원 류승완(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위촉연구원) 문경덕(서울대 사회과학대학원 인류학과 조교) 박겸숙(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위촉조원)
방재성(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선영아(프랑스 국립통번역대학원 박사과정) 한호성(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위촉조원) 위탁연구팀 책임연구원 공동연구원 청강산업대학 길정일(청강문화산업대학 기획실) 김정현(포항공대 교수) 우운택(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유승호(강원대 교수) 자문위원 김기덕(건국대 교수) 김상윤(전 광주비엔날레 사무총장) 김소영(숙명여대 교수) 김영기(전남대 교수) 김지원(광주문화연대사무국장) 김하림(조선대 교수) 김형수(연세대 교수) 민형배(전남대 교수) 박신의(경희대 교수) 박태호(서울산업대 교수) 이기호(평화포럼 총장) 이명규(광주대 교수) 이영석(광주대 교수) 이용관(안양문예회관 관장) 이용훈(한국도서관협회 기획실장) 이정만(한양대 건축학과 교수) 이호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장호찬(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전고필(광주 북구문화의집 관장, 동강대 겸임교수) 채민규(명지대 교수)
목 차 제1장 서 론 1 제1절 연구목적 및 성격 1 제2절 연구내용 및 방법 3 제2장 문화환경과 자원분석 5 제1절 아시아 문화교류 관련 문화환경과 문화자원 5 제2절 광주의 문화환경과 문화자원 17 제3장 문화전당 건립의 기본방향 20 제1절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 20 제2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과 전략 24 제4장 문화전당의 주요 기능 설정 및 시설구성 31 제1절 주요 기능의 설정 및 기능 간 상관관계 31 제2절 주요 기능별 시설 도출 32 제3절 시설 구성 34 1. 분산형 시설구성(안) 34 2. 집적형 시설구성(안) 36 3. 소결 37 제5장 문화전당의 운영전략 및 운영프로그램 38 제1절 마케팅 관점에서 본 문화전당의 운영전략 38 제2절 문화전당의 운영프로그램 45 1. 아시아문화교류센터 45 2. 아시아문화원 55 3. 아시아문화창조센터 78 4. 아시아아트플렉스 127 5. 어린이지식박물관 139
제6장 문화전당의 시설프로그램 164 제1절 광주광역시 도시현황 분석 164 제2절 대상지 입지분석 184 제3절 건축관련 계획 및 법규분석 216 제4절 영역별, 기능별 공간배치 234 제5절 시설규모계획 258 제6절 건축프로그램 계획시 고려사항 296 제 7장 문화전당의 운영체계 구축 304 제1절 조직 및 인력 304 제2절 소요예산 308 제 8장 문화전당의 경제적 파급효과 310 제1절 문화전당의 경제적 편익 추정 310 제2절 문화전당의 경제적 파급효과 325 제3절 2000년 MRIO 모형의 산업분류 329 제4절 사업비의 구분 332 제5절 아시아 문화전당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 334 제9장 문화전당의 건립추진방안 339 제1절 건립 사업방식검토 339 제2절 설계경기지침서 작성시 고려사항 350
표 차례 <표 1> 주요 경제권역별 총교역규모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6 <표 2> 동아시아스터디그룹(EASG) 보고서 중 사회문화협력 사업 7 <표 3> 한국 문화산업 국가별 수출 실적 8 <표 4> 동북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10 <표 5> 중앙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11 <표 6> 국가별 자매결연 대학 현황 12 <표 7> 동남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13 <표 8> 서남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14 <표 9> 서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16 <표 10> 아시아문화교류협력에 대한 종합분석 16 <표 11> 주요 기능별 시설 도출 33 <표 12> 시민이용시설과 전문가이용시설 33 <표 13> 분산형 시설 구성안 35 <표 14> 집적형 시설 구성안 36 <표 15> 아시아문화전당 방문수요 추정결과표 44 <표 16> 기존 설립운영 사례 62 <표 17> 기존의 정규대학 및 공공아카데미와 비교 62 <표 18> 도서관 이용자수 및 이용책수의 변화 71 <표 19> 도서관 이용자의 이용목적 변화 71 <표 20> 아카이브 시설, 소요 장비 및 요구 사항 78 <표 21> 창조산업 진흥프로그램 개괄표 80 <표 22> 아시아문화창조센터와 가치사슬 81 <표 23>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의 가치사슬과 미래기술동향 및 CT진화 91 <표 24> 가치사슬, 미래 기술트랜드 기반형 디지털 M&E 연구개발 영역 94 <표 25> 디지털 M&E 랩의 전당차원 프로덕션사업 100 <표 26> 문화콘텐츠 개발 공정도 101 <표 27> 교육콘텐츠 개발 및 전시 공정도 102 <표 28> 영상콘텐츠 개발공정 103 <표 29> 공간구성도 104 <표 30>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중 한국신화의 원형 과제의 예상 파급효과 112
<표 31> 아트플렉스 관객 추정 130 <표 32> 개별 공간의 제작 방식 132 <표 33> 아시아아트플렉스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 및 재원조달방안 136 <표 34> 마케팅프로그램 144 <표 35> 마케팅 전략과 분석 145 <표 36> 아시아 어린이문화 전시실의 전시 내용과 방법 147 <표 37> 공간구성도 163 <표 38> 광주시 연도별 인구 및 세대변화 추이 165 <표 39> 지역별 인구이동 추이 166 <표 40> 지역별 지역내총생산 비중 추이 167 <표 41> 지역별 경제현황(2002년) 168 <표 42> 도심 권역별 기능구분 169 <표 43> 광주시 시대별 중심지 체계 변화과정 170 <표 44> 1990년대까지 광주의 변화사 171 <표 45> 광주광역시 도시계획구역 면적구성비 173 <표 46> 광주광역시 구별 면적구성 173 <표 47> 광주도심지역 행정구분 180 <표 48> 광주도심지역 도시계획현황 180 <표 49> 지역 인구변화 도시간 비교 181 <표 50> 도심지역 가구수 변화 도시간 비교 182 <표 51> 광주광역시 도심지역 주택수 변화 추이 182 <표 52> 도심쇠퇴 주요요인별 분석 183 <표 53> 입지선정경위 184 <표 54>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간선도로망 185 <표 55> 대상지 주변 간선도로 장래 교통량 예측 185 <표 56> 연도별 승객 통행수단별 분담률 추정 185 <표 57> 광주도시철도 1호선 사업개요 186 <표 58> 우회도로 신설 및 확장 187 <표 59> 건축물 부설주차장 시설현황 189 <표 60> 공영 주차장 현황 189 <표 61> 광주시 민자유치 주차장 설치 현황 190 <표 62> 도청인접 블록별 소재지별 공시지가 현황 193 <표 63> 충장로 지역 소재지별 공시지가 현황 194
<표 64> 예술의 거리 소재지별 공시지가 현황 194 <표 65> 구별 공원현황 195 <표 66> 광주도심지역 공원 및 녹지현황 196 <표 67> 광주 행정구별 공원면적 196 <표 68> 주요 법정 계획 217 <표 69> 주요 비법정 계획 218 <표 70> 도시 개발 방향 219 <표 71> 단위 생활권 계획 219 <표 72> 6대생활권 인구 계획 220 <표 73> 6대생활권별 기능 및 개발전략 220 <표 74> 2020 광주도시기본계획상의 도심활성화 구상 223 <표 75>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5개 분야 20개 사업 223 <표 76> 문화지구별 주제설정 225 <표 77> 도심활성화 방안 개별 사업 요약 228 <표 78> 도심활성화 사업의 단위화 및 20대 핵심사업 선정 229 <표 79> 문화시설 건립계획 230 <표 80> 문화특화거리 조성 계획 231 <표 81> 문화지구 지정 및 조성계획 232 <표 82> 관련법규 요약 233 <표 83> 전당 대상지 내외부 공간쟁점 255 <표 84> 전당 대상지 내외부 공간쟁점 256 <표 85> 전당 대상지 내외부 공간쟁점 257 <표 86> KDI 조정안 시설구성 및 면적표 총괄 259 <표 87> 문화재 분포도 268 <표 88> 전당 건축공사비 KDI 조정안 내역 270 <표 89> 전당 시설규모계획의 대안설정 271 <표 90> 전당 시설규모조정의 방안검토 272 <표 91> 전당공간조성전략 275 <표 92> 대안별 성격구분과 기준면적 275 <표 93> 전당 세부도입시설 및 공간조직 277 <표 94> 전당 시설규모계획 대안 1 279 <표 95> 전당 단계별 개발시설의 평가 280 <표 96> 전당 시설규모계획 대안 2 281
<표 97> 전당 시설규모계획 대안 2의 1단계 개발규모계획 282 <표 98> 전당 단계별 개발에 따른 시설규모계획 283 <표 99> 전당 단계별 개발시 도시연계 방안 285 <표 100> 전당과 도시연계 가능 시설현황 289 <표 101> 전당 시설규모계획 최종안 291 <표 102> 사용자 이용시간 기능에 따른 전당 공간성격분석 295 <표 10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과 건축프로그램 등 건립기본계획과의 관계 303 <표 104> 아시아문화전당의 총인력 305 <표 105> 투자비 1안 308 <표 106> 투자비 2안 308 <표 107> 운영비 309 <표 10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립에 관한 조사 312 <표 109> 조사 참가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징 313 <표 110> 복합문화공간에 가장 중요한 시설(연령별) 316 <표 111> 복합문화공간에 가장 중요한 시설(소득 수준별) 317 <표 112> 변수의 정의 318 <표 113> WTP방정식의 추정결과 319 <표 114> 월평균 평균WTP 320 <표 115> 2000년 MRIO 시산표 산업분류표 331 <표 116> 아시아문화전당 건설의 사업비 배분 333 <표 117> 문화전당 건설의 전국 지역별 파급효과 334 <표 118> 문화전당 건설의 전국 산업별 파급효과 335 <표 119> 지역산업별 성장률: 1990~2002년간 337 <표 120> 문화전당 건설의 광주 산업별 파급효과 337 <표 121> 추진방식별 장단점 비교 345 <표 122> 전래적 공사방식과 CM방식과의 차이점 347 <표 123> CM 공사의 장단점 347 <표 124> 건설사업관리제도 제정이후 발주된 공공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용역현황 348
그림 차례 <그림 1>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개관 21 <그림 2> 아시아문화전당의 3대 추진전략 26 <그림 3> 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 목표 전략 과제 27 <그림 4> 아시아문화전당의 교류 거점화 전략 28 <그림 5> 아시아문화전당의 산업화 전략 29 <그림 6> 문화전당 주요 기능과 기능간 상관관계 32 <그림 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고객계층도 39 <그림 8> 세 가지 대안적 시장범위 전략 41 <그림 9> 문화전당의 마케팅 전략 방향 42 <그림 10> 아카이브 내 작업흐름도 74 <그림 1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부문간 연관도 74 <그림 12> 창조산업 (Creative Industries) 79 <그림 13> 콘텐츠의 창작-개발-제작-유통-소비 프로세스 81 <그림 14> 향후 문화산업 지원 형태 83 <그림 15> 이태리 파브리카 (Fabrica) 사례 84 <그림 16> 인력 발굴 프로세스 85 <그림 17> 메디치 효과 (The Medici Effect) 90 <그림 18> 실감미디어콘텐츠 92 <그림 19> 일본첨단텔리커뮤니케이션연구원 95 <그림 20> ZKM 시각미디어연구소 (Institute for Visual Media)의 프로덕션 시스템 97 <그림 21> 최종 생성된 파르테논 신전의 렌더링 이미지 98 <그림 22> CG재현신전내부 98 <그림 23> 대영박물관 소장 조각상 스캐닝 98 <그림 24> 벽면 소조의 레이저 스캐닝 98 <그림 25> 파르테논신전에서의 광원 측정 98 <그림 26> 파르테논신전에서의 레이저 스캐닝 98 <그림 27> MAX/MSP의 제작흐름도 99 <그림 28> 시스템개념도 105 <그림 29> 문화콘텐츠표준화센터 개발전략 108 <그림 30> 문화콘텐츠표준화센터의 기능 109
<그림 31> 문화원형디지털콘텐츠 활용사례 110 <그림 32> 멀티스페이스 기능 117 <그림 33> 공연장의 특징 129 <그림 34> 아시아아트플랙스가 수용하는 프로그램의 성격, 형식, 제작방식 132 <그림 35> 자체기획 공연의 흐름 134 <그림 36> 대관공연의 흐름도 134 <그림 37> 가상시나리오 공간구성 146 <그림 38> 가상시나리오-지식의 미로 148 <그림 39>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목표와 전략 152 <그림 40>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주요사업 155 <그림 41>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준비단계의 계획 157 <그림 42>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사업수행 단계의 계획 157 <그림 43>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전체작업 흐름도 158 <그림 44>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연계기능도 1 160 <그림 45>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의 연계기능도 2 160 <그림 46> 시도별 인구분포 및 변동 165 <그림 47> 인구밀도 분포도 165 <그림 48>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로 본 광주지역경제의 현황 166 <그림 49> 도시공간구조 상관도 169 <그림 50> 광주 대권역별 가능성 및 특성 178 <그림 51> 광주문화수도 권역별 계획 전략 거점 178 <그림 52> 도심지역의 건물 179 <그림 53> 전당 예정부지의 도심부 위치(왼), 전당 예정부지 인접 도로현황(오른) 184 <그림 54> 광주도시철도 1호선과 전남도청 경유 지하철 노선 186 <그림 55> 도청 일원 및 금남로 일대 토지이용 현황 190 <그림 56> 도청 일원 도심부 업종특화 현황(왼) 토지이용 KEY MAP(오른) 191 <그림 57> 도청 일원 및 금남로 일대 건축물 현황(왼) 도청일원 건축물 용도 현황(오른) 192 <그림 58> 문화전당 예정부지 주변 공원 현황 195 <그림 59> 전남도청 199 <그림 60> 전남도청 별관 및 후관(왼)과 전남도청 앞 도로(오른) 199 <그림 61> 전남도청 앞 광장 200 <그림 62> 전남도청 앞 광장 및 금남로 전경 200 <그림 63> 도청일원 현황 200
<그림 64> 도청 옆 스카우트 연맹과 충장로 상가거리 201 <그림 65> 도청앞 서석로와 충장로 일대(왼) 서석로에서 도청방향 전경(오른) 201 <그림 66> 전남도청 후면부 현황-중앙에 전남도청이 보인다 201 <그림 67> 도청후면 도시조직(왼) 도청 후면의 인쇄거리(오른) 202 <그림 68> 전남도청 후면의 지하철 도청역(왼) 전남도청 별관의 뒷골목(오른) 202 <그림 69> 충장로 일대-멀리 사직공원이 보인다. 202 <그림 70> 도청앞 충장로 입구(왼)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오른) 203 <그림 71> 충장로 상가거리(왼) 충장로 거리 전경(오른) 203 <그림 72> 전남도청 앞 시가지 203 <그림 73> 금남로변 지하상가 입구(왼) 도청앞 금남로전경(오른) 204 <그림 74> 금남로 전경(왼) 금남로변 YMCA 앞 도로(오른) 204 <그림 75> 예술의 거리 일대 전경 204 <그림 76> 예술의 거리 입구 전경(왼) 예술의 거리 농협과 동부경찰서(오른) 205 <그림 77> 예술의 거리 상가현황(왼) 예술의거리 주변도로(오른) 205 <그림 78> 광주읍성 추정 위치도(왼) 도청 주변부 5.18 유적 현황(오른) 206 <그림 79> 도청 주변 문화공간 활용가능 건축물 현황 207 <그림 80> 광주시 행정구역의 변화 216 <그림 81> 8대 문화지구 설정 225 <그림 82> 광주 광역도시구조안에서의 아시아문화전당의 공간위치 235 <그림 83> 광주 도심구조안에서의 아시아문화전당의 공간위치 236 <그림 8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부지의 공간적 범위 237 <그림 85> 전당건립부지 전경(항공사진) 238 <그림 86> 전당건립부지 주변과 광주 도심부 전경 239 <그림 87> 도청앞거리사진 240 <그림 88> 전당건립부지의 현황 및 공간분석 241 <그림 89> 전당건립부지의 대안적 공간구조 제시안 242 <그림 90> 문화의 상징으로서의 건축(왼) 문화의 상징으로서의 건축(오른) 243 <그림 91> 도시의 부분으로서의 건축(왼) 자연을 끌어들이는 건축(오른) 243 <그림 92> 파리 레알지구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의 지상공원 지하공간의 사례 244 <그림 93> 파리 레알지구 지하복합공간 프로젝트 구상안 244 <그림 94> 비제도화된 생활문화공간 246 <그림 95> 전당활성화 전략 247 <그림 96> 전당 대상지 토지면적 계산 265
<그림 97> 전당 대상지 상세권역별 토지면적 계산 266 <그림 98> 광주도시철도공사 연변굴착공사관리방안 267 <그림 99> 광주 5 18 민주화운동 269 <그림 100> 전당기능구성의 변화 276 <그림 10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칙체계 및 공간구성 277 <그림 102> 초기완결형 전당의 기능조직 및 상호 연계구조 278 <그림 103> 단계별 전당기능과 기존 도시기능과의 연계네트워크를 반영한 시설규모계획 285 <그림 104> 도시연계시나리오 290 <그림 105> 건축공간의 상징성, 형태, 공간조직의 시각적 표현 300 <그림 106> 의도와 공간의 관계를 표현한 문화경관으로서의 건축이미지 301 <그림 107> 조직도 304 <그림 108> CVM에 의한 편익산정 방법 311 <그림 109> 아시아문화교류거점시설 건립찬성 여부 315 <그림 110> 연령별 건립 찬성여부 315 <그림 111> 소득별 건립 찬성여부 316 <그림 112> 계약체계도 349
제1장 서 론 제1절 연구목적 및 성격 1. 연구목적 참여정부는 2002년 문화 부문 대선공약으로 광주, 문화수도 육성 을 제시하였다. 문화관 광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초 광주문화중심도시 TF 를 구성 하였다. 이 TF는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을 팀장으로 민간전문가 9명과 문화관광부 및 광 주광역시 공무원 8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었다. 광주문화중심도시 TF는 참여정부가 3대 국정과제로 설정한 국가균형발전 과제를 문화부문에서 실현하는 선도사업으로 광주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기획에 착수하였다. 문화관광부는 이 TF에서의 집중적 인 토론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2003년 9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 기본계 획 을 발표하였다. 아시아문화중시도시 광주 조성사업 기본계획 은 지역의 전략적 자원으로 아시아 와 문 화 를 설정하고,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과제를 세 가지로 제시하 였다. 그것은 1 핵심기반과제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2 성장연관과제 : 문화중심도시환 경 조성 3 제도정비과제 : 문화중심도시 특성 극대화 전략 추진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 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핵심기반과제로서, 퐁피두센터를 능가하는 문화예술적 상징성과 첨단기능을 갖춘 아시아문화발전소와 국가문화산업 성장 엔진 역할 을 수행해야하는 임무를 갖고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규정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이와 같은 임무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기능을 갖고 어떻게 구 성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논의들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이 사업의 추 진을 위해 구성된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하 추진단)은 전략기획본부를 구성하여 그 간의 논의를 보다 발전시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초구상(안) 을 마련하였다. 전략기획본 부가 마련한 기초구상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에 대해 한국개발원이 수행한 예비 타당성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는 이와 같은 논의 맥락 속에 있다. 추진기획단은 그동안 광주문화중심도시 TF와 전략기획본부에서 발전시켜온 구상에 대한 타당성을 객관적 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2004년 10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하였다. 국립아 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큰 틀 속에서 아시아 문화전당의 임무와 역할을 도출해 내고 이를 실현하는데 효과적인 문화시설의 운영전략과 - 1 -
프로그램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설계경기에 붙여질 아시아문화 전당의 시설구성과 규모를 도출해 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성격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화 프로젝트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사업 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 사업이 시작된 것은 1993년이었으므로 기획부터 개관까지 총 12년이 걸린 셈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용산 국 립중앙박물관의 뒤를 잇는 국가적 차원의 문화 프로젝트이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건립과 정을 돌이켜보면, 초기 기획단계에서의 산물은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이다. 이 연구는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행하였으며 당시 국내의 박물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마련되었다. 이 연구는 부지환경 조사, 운영 프로그램 연구, 건축 프로그램 연구가 결합된 것 으로서 이 계획에 기초하여 국제설계경기가 이루어진 바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설에 관한 기본계획 은 건설기술관리법 제21조의3 및 동법 시행 령 제38조의4의 규정(건설공사의 시행과정)에 따라 수립하는 것으로서, 문화전당건립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계획이자 문화전당의 청사진으로서 향후 수립될 기본설계 실 시설계의 준거가 되는 지침계획이다. 추진단은 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크게 4단계로 나 누어 진행하고 있다. 1 문화전당 건립부지 환경조사 2 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3 문화전 당 건축 프로그램 연구 4 문화전당 건립기본계획안 수립 연구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국제설 계경기 기획 및 운영으로 들어가게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 는 통상 문 화시설의 기획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건립기본계획 연구들과 달리, 문화전당이 무엇을 해야 하 는가, 그것을 하려면 어떤 시설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에 답해야 하는 과제로서 건립기본계획 을 마련하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건립기본계획을 이와 같이 세분화된 단계로 나누어 실시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4단계 연구 간 연계성을 확보하는 문제나 각 연구간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단에서는 연 구용역체협의회를 마련하였다. 연구용역협의회에는 크게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 관련된 연 구용역팀들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과 관련된 연구용역팀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문 화전당 관련한 연구용역팀으로는 1 문화전당 부지환경조사 연구팀, 2 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팀, 3 문화전당 건축 프로그램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와 관련 하여 1 도시기본구상 연구팀, 2 도시운영전략 연구팀, 3 광주 문화산업전략 연구팀, 4 광 주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용역체협의회를 운영하는 취지 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꾀하기 - 2 -
위함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핵심기반시설로서 기획된 것인 만큼 광주 도시 전체에 대한 발전 구상과 긴밀히 연관되어야 한다. 논리적인 수순에 따르면, 도시기본 구상 연구, 도시운영전략 연구가 전체적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 고, 이 안에서 문화전당의 위상이 결정되면, 이를 이어 받아서 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가 이 루어지는 것이 옳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가 먼저 시작되고 도시기본구 상 연구와 도시운영전략 연구가 나중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가 도시 기본구상 연구에서 다루어야 할 부분까지 미리 감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의 시설 프로그램 부분을 담당한 건축가들은 도시기본구상팀과 별도 의 협의를 거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제2절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본 연구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시간적 범위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이다. 추진단은 2010년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에 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한다는 목표 하에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국제설계경기를 2005년도 상반기에 개최하고 착공식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공간적 범위는 광주민주화운동의 거점이었던 5.18광장과 전남도청을 포함한 구도심 일원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의 부지는 도시관리계획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 치고 본 연구의 중간보고 단계 시점에서 확정되었다. 과업지시서에서 제시한 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의 내용적 범위에 근거하여 연구 내용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1 문화전당의 문화환경과 자원분석 2 문화전당 건립의 기 본방향 3 문화전당의 운영전략 및 운영 프로그램 4 문화전당의 공간구성 및 시설규모계획 5 문화전당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6 문화전당의 운영체계 구축 7 문화전당 건립추진계 획 및 중장기 발전과제이다. 2. 연구방법 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으로 문헌조사, 사례조사, 설문조사, 광주 현지조사, 해외 현지조사, 워크숍, 자문을 실시하였으며 시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가졌 다. - 3 -
연구는 크게 6단계로 이루어졌다. 1 착수보고 단계이다. 착수보고는 추진단 및 광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4년 11월 3일 (구)국립중앙박물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 브레 인스토밍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연구진 워크숍과 1차 광주 현지조사(2004.11.14-15)가 이루 어졌으며, 광주지역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해 자문회의를 가졌다. 1) 3 연구진 보강 및 팀별 연구 단계이다. 연구진을 총괄팀, 문화자원팀, 문화교류팀, 문화산업팀으로 구분하고 총괄팀 이 주최하는 전체 연구진 워크숍, 각 팀별 워크숍을 진행하여 시설별 운영 프로그램을 구체 화해 나가는 작업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2차 광주현지조사(2004.12.22-23)를 하였다. 2) 또한 어린이지식박물관 및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과 관련하여 자문회의를 가졌다. 3) 4 중간보고서 작성 및 중간보고, 공청회 단계이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간보고서를 작성하고 1차 중간보고를 2005년 2월 28일 (구)국립중앙박물관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어서 2차 중간 보고를 2005년 3월 10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공청회는 2005년 3월 17일 광주 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광주 전남지역 전문가 12명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4) 5 중간보 고 및 공청회 의견을 수렴하고 12명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다. 5) 6 최종보고서 작성 및 최종보고 단계이다. 1) 김상윤(전 광주비엔날레 사무총장), 김하림(조선대 교수), 이영석(광주대 교수), 김영기(전남대 교수), 김지원(광주 문화연대 사무국장), 이명규(광주대 교수), 민형배(전남대 교수)의 자문을 받았으며 광주시에서는 윤재철(문화중심도 시 추진지원단장), 김선옥(광주광역시의회 의원) 2) 전고필(북구 문화의 집 관장) 3) 박태호(서울산업대 교수), 이호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4) 박인배(민족예술인총연합 기획실장, 사회) 김경학(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홍현진(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박선 욱(광주여대 무용공연학과 교수), 박만우(광주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남궁협(동신대 언론광고학과 교수), 심재광((주) 데커대표이사), 박영대(광주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 우찬복(호남대 관광학부 교수), 백선복(대불대 사회복지학과 교 수), 백운선(호남대 공무원학과 교수), 천득염(전남대 건축과 교수). 5) 김기덕(건국대 교수), 이용관(안양문예회관 관장), 박영정(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형수(연세대 교 수), 이기호(평호포럼 사무국장), 박신의(경희대 교수), 채민규(명지대 교수), 이용훈(한국도서관협회 기획실장), 장호 찬(방송통신대 관광학과 교수), 이정만(한양대 건축학과 교수), 김소영(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4 -
제2장 문화환경과 자원분석 제1절 아시아 문화교류 관련 문화환경과 문화자원 1. 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요성 자끄 아탈리는 21세기 사전 에서 아시아를 전세계 인구와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대륙 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인구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50년대 50%, 1990년대 60%에 이렀으며, 2050년에 경에 이르면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 다. 아시아는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록 고령화, 부정부 패 등 성장을 제약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간의 성장추세를 감 안한다면 2025년 경에는 아시아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특히 동북아 지역의 한국, 중국, 일본은 2004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23.6%, 세계 GDP 의 20.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냉전 종식 이후 경제교역 및 사회문화교류가 확대되면 서 세계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 UN 상임 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세계 사회 내에서 이들 국가의 정치적 위상과 영향력이 확대 되면서 아시아 지역 내에서 리더쉽을 누가 가질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 다. 정부는 세계공장이자 거대시장인 중국, 기술대국인 일본, 아시아는 아니지만 지역적 인접 성으로 인해 상호협력이 불가피한 자원대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향후 국가발전에 중요한 전 략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3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동아시아 협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정책자문기획위원회에 동북아시대 위원회 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가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갖는 중요성은 비단 동북아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 은 아니다. 동남아시아로 분류되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른바 아세안 국가 들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투자가 모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일본은 ASEAN+3 을 통해서 이 지역의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 하고 있는데, ASEAN+3은 2003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인 20억 명으로 31.9% 를 차지하며, 총 교역 규모는 20.7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협력관계 는 한, 중, 일을 중심으로 동북아 축과 동남아 축이 연결되면서 블록이 확대되고 있다. 동북 아 축은 몽골을 포함하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동남아 축은 인도를 포함하 는 서남아시아 지역으로, 다시 호주를 포함하는 대양주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 5 -
<표 1> 주요 경제권역별 총교역규모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1998-2003) 총교역 1998 2000 2003 십억달러 비중(%) 십억달러 비중(%) 십억달러 비중(%) ASEAN 599.0 5.48 8004.3 6.20 920.6 5.99 한 중 일 1,320.9 12.10 1,785.1 13.75 2,270.9 14.78 ASEAN+3 1,919.9 17.58 2,589.4 19.95 3,191.5 20.77 NAFTA 2,297.3 21.04 5,850.4 21.96 2,824.5 18.38 EU 4,073.6 37.30 4,468.3 34.43 5,552.1 36.14 세계전체 10,920.7 100.00 12,979.5 100.00 15.364.7 100.00 자료 : IMF(2004) 그러나 아시아 지역이 갖는 경제적, 정치적 중요성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저해하는 위협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1 안보적 측에서 의 도전이다. 이 지역의 블록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북핵문제로 한반도 평화가 보장 되지 않는 한 이 지역에서의 어떠한 경제적 번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2 경제적 측 면에서의 도전이다. 중국, 일본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중국은 가장 적극적으로 아시아 공동체의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일본은 기존 의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상실과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양대 국가가 이 지역 내에서 벌이는 주도권 경쟁은 경쟁 차원을 넘어 갈등 차 원으로 가열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도전이다. 중국과 일본 의 주도권 경쟁은 정치경제적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문화적 측면으로도 확산되고 있 다. 중국의 동북공정 이나 일본의 역사왜곡 은 이러한 도전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 며 특히 역사왜곡은 주변 국가들의 자존과 정체성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정부는 현단계에서는 아시아 전체보다는 동아시아 지역에 전략적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지역에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균형자 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판단 하에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여 접근해 나가고 있다. 사실 초기에는 동북 아 지역 중심, 경제적 관점 중심으로 접근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윤추구 중 심의 경제 교류와 자민족중심적인 정치 정략 추구만으로는 긍정적인 지역 공동체 창출이 불 가능하며, 국가간 갈등 분출과 지역 분쟁의 위험이 고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지 속적이고 장기적인 사회문화협력을 중요한 협력의 축으로 설정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동북아경제위원회가 동아시아시대위원회로 전환하는 중요한 논거가 되었다.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을 이루는데 있어서 사회문화협력이 갖는 중요성은 종종 간 과되곤 한다. 그것은 사회문화 분야가 경제나 정치에 비해 비가시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갖 - 6 -
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아시아스터디그룹(EASG)의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사회문 화협력에 기초하지 않은 정치경제 협력은 지속가능성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2002년 ASEAN+3가 동아시아스터디그룹(EASG)이 동아시아 지역 공동체 건설을 위해 제시한 보고서를 채택한 배경이 있으며 이 보고서는 단기 17개, 중장기 9개, 총 26개 협력사업 중에 서 7개를 사회문화협력 사업에 할애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회문화협력이 다양 한 경로를 통하여 서로가 처한 문화적 상황의 차이에 대한 지역 국가 시민들의 상호이해 를 증진시켜 갈등비용을 최소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각자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공존을 위 한 토대를 제공해 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 동아시아 공동의 지역주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표 2> 동아시아스터디그룹(EASG) 보고서 중 사회문화협력 사업 구 분 사 업 단기조치 (6) 중장기 조치 (1) 빈곤감소 프로그램 수립 기초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조 포괄적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이행 동아시아정체성 및 공동체의식함양을 위한 문화 교육기관의 공동노력 예술, 문화재 및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네트워크 증진 및 전문가 교류 역내 동아시아 연구 증진 시민참여 및 국가-시민 파트너쉽 증진을 위한 정책 자문 및 공조에서 NGO 와 긴밀한 협력 2. 아시아와의 교류 현황과 문제점 6)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사회문화협력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아시아 지역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으며 현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아시아를 크게 동 북아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서아시아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 문화교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본다. 가. 동북아시아 권역 7) 6) 정갑영, 김세훈, 김철수외4인(2004), 개방과소통의 국제문화교류,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7) 동북아 지역은 지리적으로 동아시아의 북부지역, 아시아의 동북부지역의 단위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협의로는 한, 중, 일 삼국을 의미하고 광의로는 몽골, 러시아, 북한 등도 포함된다. 관계론적 개념으로는 동북아 지역에 관심을 갖고 정치, 경제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미국도 소속된다. 일본에서는 영어의 직역인 북동 아시아 를 사용하고, 중국에 서는 주로 동북 지역이라면 중국 본토의 동북쪽 삼성( 三 省 )을 칭하기도 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동북아시아 보다는 동아시아 공동체 라는 포괄적 네트워크에 주된 관심이 있으며, 중국은 2003년 9월에 창설된 ASEAN+3(한중일)의 동아시아 싱크탱크 네트워크 사무국을 베이징에 설치했다. - 7 -
경제 중심적인 동북아 시대 구상 새 정부의 동북아 시대 구상은 동북아에서의 진정한 상호협력을 구현하고 호혜적인 경 제구도를 이뤄 나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를 정착시키는 국가 생존 전략이다. 정부의 초기 동북아 시대 구상에서는 경제적 측면이 강조되어 동북아경제 중심 국가 건설 과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 가 참여정부의 화두가 되었다. 2004년 6월 15일 국무회의 의결로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원회 가 동북아시대 위원회 로 변경되었으나, 평화 달성의 정치, 외교적 수단으로서 군축 문제가 강조되어 추가되었을 뿐, 동북아의 평화가 궁극적으로 동북아에 있어서의 폭넓은 문화교류의 활성화에 기초한다는 사 실 인식은 미약하다. 즉, 21세기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는 동북아 지역 내 문화교류가 강화되 어야 한다는 문화 정책적 비전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류 현상 동북아 문화교류의 활성화에 있어 한류 현상은 매우 유용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되는 바, 이는 이 지역만의 전통적, 정서적 유사성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현재적 창조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 현상의 촉매 역할을 하는 문화산 업의 대외 수출이 압도적으로 일본, 중국, 대만에 집중되고 있는 점은 동북아 문화교류에 있 어 한류의 비중을 가늠하게 한다. <표 3> 한국 문화산업 국가별 수출 실적 (단위:천달러) 분 야 1위 수출국 금 액 2위 수출국 금 액 3위 수출국 금 액 온라인게임 중국 40,886 일본 3,073 대만 1,406 영화 일본 3,925 미국 722 홍콩 178 음악 일본 2,415 중국 5 방송영상 대만 1,468 중국 582 일본 90 캐릭터 중국 427 미국 159 일본 87 애니메이션 일본 207 홍콩 48 말레이시아 36 만화 미국 70 프랑스 27 일본 5 인터넷모바일 일본 451 미국 149 영국 140 2002년 7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외화 입금액 기준, 애니메이션 부문은 OEM 제외 출처 : 문화관광부, 2003 문화산업백서 (2004) 동북아에서의 한류의 확산 체험은 앞으로 아시아에 있어서의 문화교류협력 전략을 수립 해나가는 데 매우 소중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나아가 우리가 세계로 소통하는 문법을 - 8 -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류 현상은 일시적 성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한류 현상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 만큼 우리의 문화적 성취가 동북아에서 수용될 수 있었던 여건과 배경에 대해 숙고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되는 점은 80년대에 걸친 한국의 민주화 노력과 그 성과일 것이다. 바로 그것이 바탕이 되어 한류라고 일컬어지는 성취가 얻어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 라, 바로 그러한 성과가 있었기에 한류가 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양은 많지만 질은 높지 못한 동북아 국가간 교류 우리 국제문화교류에 있어 동북아의 비중은 압도적이지만, 수평적인 상호 이해 등 질적 인 충실도가 따르지 못하고 있어 긍정적 파급 효과보다 상호 접촉 빈도가 증가하는 데 따른 부정적 측면을 오히려 증폭시킬 가능성마저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독도문제, 교과서 문제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사태, 동북공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은 부정적 측면이 언제라도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 는 것이다. 따라서 1994년 이후 2년 마다 갱신되는 문화사업계획서에 의거해 전개되고 있는 한중문 화교류 사업과 한일 우정의 해 인 2002년 한일간에 펼친 문화교류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일한우정년2005( 日 韓 友 情 年 2005)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하여 동북아 문 화교류의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방법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를 위 해서는 동북아, 나아가서는 아시아 전체에 관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교류하는 주체의 형성이 바람직하다. 지역 블록화에 뒤쳐지고 있는 동북아 오늘날 세계는 국가들의 협력을 지역적 차원에서 제도화하려는 노력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어 이를 새로운 지역주의라고 명명할 정도로 추세화하고 있다. 그러한 추세의 첨단은 물론 유럽연합이지만 너무나 이질적인 성격의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시아가 하나의 지역 블 록으로 통합되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그나마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상호간 접촉면적이 넓을 수밖에 없는 동북아만이라도 상호협력을 지역화하여 국제 경쟁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겠다. 그러나 동북아의 실정은 접촉면적이 넓고,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대립과 분열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 9 -
<표 4> 동북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강점 문화적인측면 : 유구한 전통, 우수한 문화유산, 재외동포의 적응력과 파워, 서구문화 응용력 우수 경제 기술적인 측면 : IT정보화의 선진성 사회적인 측면 : 윤리 도덕적인 역사, 모든 계층의 강한 참여 의지 기회 문화적인측면 : 서구문화 응용 번역으로 교류 활성화(중국),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정체성 형성(중국, 일본, 홍콩), 쌍방향적 문화다양성 선도, 아시아 문화 축제기획(한국 속의 아시아/아시아 속의 한국) 경제 기술적인 측면 : 문화시장 선점과 선진기술력 인정 사회적인 측면 : 국제 문화교류의 거점 가능성 약점 문화적인측면 : 교류인력의 상대적약세(중국) 경제 기술적인 측면: 교류지원 재정 취약과 교류 기획의 후발성(일본) 사회적인 측면: 국제 교류 홍보 기구 취약(홍콩) 위기 문화적인측면 : 서구 추종으로 아시아 정체성 확립 주도 기회 박탈, 상업적 대중문화 국가 이미지 고착 경제 기술적인 측면 : 문화시장 선점 당함 사회적인 측면 : 재한 외국인 홀대로 폐쇄적 국가 이미지 고착, 일본, 중국에 국제 활동 무대 선점 당함(국제기구 사무국 유치 전무) 나. 중앙아시아 권역 8) 다수의 재외동포 거주 등 인적 교류 중요 1937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부터 강제이주되어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고려인 10만 명 (2004년 1월 기준 100,200명)을 위시하여 우즈베키스탄 거주 동포 20만 명, 키르키즈스탄 거 주 동포 2만여 명과 구소련 붕괴 이후 진출한 재외국민 등 인적교류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 라는 특성을 가지는 이 지역은,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상존한다. 자원협력, 통상, 투자 등 중요도 점증 이 지역의 카자흐스탄을 비롯하여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은 석유를 위시하여 천 연가스, 철, 구리, 비철금속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기술적 잠재 력을 갖추고 고도의 산업혁신전략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주목된 다. 그러므로 자원과 시장확장의 필요성을 안고 있는 우리는 투자와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안 8) 중앙아시아는 구소련 구성국으로서의 공통성을 가진다. 이는 지역의 상호협력을 용이하게 해주는 긍정적 요소임 과 동시에 러시아의 직접적인 간섭은 물론 간접적인 간섭이 용이하다는 부정적 요소가 된다. 또한 중앙아시아는 회 교국이라는 공통성을 가진다. 이 점은 중동지역과 연계하여 접근해야 할 필요성과 함께 중동지역과는 차별화된 접근 필요성을 동시에 요구하게 된다. 구성국가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이다. - 10 -
고 있는 이 지역과의 상호보완성이 높아 상호간에 중요성은 점증할 것이다. <표 5> 중앙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강점 구소련 구성국으로서, 회교국으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어 우호, 협력적 역내관계 구축이 가능 원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투자 유인 용이 기회 역내 최대관심사인 경제성장의 성공 모델로서 대한 인식 확산 고려인들의 성공적 정착으로 사회, 경제적 영향력 점증 국내기업의 진출 및 투자 증대 약점 지리적 거리감을 상회하는 심리적 원거리감 러시아어 이외 현지 언어 구사능력, 사회, 문화적 고유성 이해 역량부족 위기 역내 국가들 간의 경제적 격차와 민주화 진행의 차이 역내 소수민족의 자치 요구 격화 가능성 상존 우라늄 등 민감한 자원을 둘러싼 국제분쟁 발생의 소지 다. 동남아시아 권역 9) 특정 지역 축제나 영화제 등 제한된 방식의 소개 동남아 각국과의 문화예술교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으며, 대부분 특정 목적이 나 문제의식을 가진 영화제나 지역축제에 예술인이나 작품을 초청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 었으며, 2000년 이후부터 아시아 내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기획되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다수 포함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시아 지역 간 문화교류는 일본과 중국 중심이며, 대만, 홍콩이 여기에 포함되는 정도이다. 또 동남아 권역에는 싱가포르가 현대 예술 부문에서 교류 대상에서 포함 되는 정도이다. 즉, 한국의 문화 행사에 미얀마의 참가는 드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 브루나 이의 참가는 전무한 실정이나, 전통 예술 분야는 한국의 지방축제에서 각광을 받으며, 한국 내 동남아 예술 공연의 진출이 지방축제의 활성화와 함께 증가되고 있다. 전통 예술 분야 위주의 소나기 성 교류로 한계 동남아에서 이루어지는 한국 공연이나 전시 등 전파성 교류는 국립 또는 지자체 예술 9) 동남아는 도서부와 대륙부 두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교류전략 추진에 보다 효율적이다. 동남아 권역에는 2002년 독립한 동티모르를 위시하여 모두 11개국이 포함된다. 이는 도서부로 분 류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대륙부로 분류되는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 보디아, 베트남이다. 그러나 동티모르로 분류되는 수치와 정보는 아직 입수하기 어려움. - 11 -
단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무용과 국악에 치중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 공연과 전시는 라오 스와 캄보디아, 브루나이를 포함한 동남아 전 지역에 진출했으며, 월드컵 홍보를 위한 동남 아지역 공연이 주요 계기가 되었다. 한국 문화의 소개가 월드컵과 같은 대형 행사에 집중되 어 한시적으로 활발했다가 소극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류의 태동 지역으로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 드라마, 영화 등으로 촉발된 한류가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한류 자체의 내용도 음반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중문화, 연예계 스타에 의한 일시적 거 품에 의존하는 상업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에 대한 우려감 대두되 고 있다. 최근 학술 교류 및 관광 교류, 대학간 자매결연 급속히 증가 1980년대 이미 시작된 동남아 각국의 한국어 교육은 교재, 교수진, 장학금, 활용 기회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안고 있다. 교육 과정 속에서 문화적 차이 해소, 유학생 선 발 및 장학금 창구의 단일화, 교육 기관, 교수진 수준의 질적 향상 등이 과제이며, 보다 확대 된 한국 사회 문화적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동남아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높은 호기심을 갖고 한국을 찾았다가 가장 실망하고 돌 아간다고 하는 반응에서도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간 자매결연의 증가 추세는 일회성 전시행사를 벗어나 지역 연구의 촉진 등 질적 향상 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표 6> 국가별 자매결연 대학 현황 국내 상대국 대학 수 대학 수 시작연도(국내 대학) 증가 시기 필리핀 36 63 1972년(경희대) 1990년대 후반 태국 20 30 1974년(한국외대) 1990년대 중후반 베트남 18 28 1990년(한국외대) 1990년대 중후반 인도네시아 18 25 1975년(한국외대) 1980-90년대 두루 분포 말레이시아 10 12 1970년(경희대) 1990년대 중후반 싱가포르 3 4 1992년(한국체대) 1990년대 중후반 캄보디아 4 4 1996년(원광대) 1990년대 후반 라오스 2 4 1998년(단국대) 2000년 미얀마 1 1 2000년(경기대) 브루나이 0 0 출처: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 (2001년 3월 1일 기준) - 12 -
동남아에 대한 이해 자체를 목적으로 기획된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 부족 대부분 한국을 알리기 위한 일방적 한국 문화전파성 혹은 홍보성 성격의 프로그램이며, 동남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쌍방향적이고 수평적인 자세와 상호 문화교류주의 논리에 입각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표 7> 동남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강점 최근 인적 교류 활성화(외국인 노동자의 국내유입, 국제결혼, 이주 등)로 인해 국내 경제동력의 중요 지역으로 인식 확대 정치, 경제, 문화적 지역 협력체인 ASEAN을 운영해 온 공동 경험 공유 기회 대중문화 한류 열풍의 중심지 한국 IT 산업 등 선진 모델로 인식 동남아 접근에 있어 일본-중국-한국 간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과 이에 따른 문화적 선점기회 확대 약점 동남아문화에 대한 전반적 관심저조 동남아 문화 전반에 대한 정보 부족 일본, 중국 등에 비해 투자저조 위기 동남아인(불법체류노동자)에 대한 국내인의 폄하 이미지 만연 시혜적, 일방적 접근 자세 다양한 문화적 구성, 분산된 지리 등의 요인으로 종합적인 차원에서의 접근 곤란 라. 서남아시아 권역 10) 인도를 축으로 상이한 이해관계의 대립양상 인도가 중심적 위치에 있으나 서쪽으로 파키스탄과는 캐시미르문제가 미결상태로 있어 언제라도 긴장상태로 돌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고, 동쪽으로 방글라데시와 매년 상당액 의 원조를 제공하는 등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1,500만명에 이르는 방글 라데시의 불법이민과 반인도 테러단체의 활동문제 등 분쟁의 요소가 상존하는 상태이다. 남쪽으로는 스리랑카의 타밀족 분리독립운동과 연관해서 분쟁 재발의 위험이 완전히 제 거되었다고 할 수 없다. 북쪽으로 네팔과의 관계 역시 네팔의 대중국 접근에 대응하여 펼쳐 졌던 1989년 3월부터 1990년 6월까지의 국경 봉쇄 같은 악제가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안 고 있다. 즉, 이 지역은 인도의 대외정책 방향에 따라 이해관계의 축이 서로 상이한 방향으 10) 서남아 지역은 브로크-웹이나 스토디드 등과 이량의 인도문화권이나 스펜서, 임덕순의 남아시아문화권 구분에 대체로 해당하는 아시아의 서남부지역의 단위 국가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80년 방글라데시의 라만 대통령의 제의 로 발족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회원국인 인도, 파키스탄, 방글 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가 대상국가라고 할 수 있다. SAARC는 2004년 제1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실적을 쌓아가고 있으나 회원국 간의 상이한 입장과 인도의 지배적 영향력 등으로 지역통합기구로의 발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13 -
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안정성을 견지하기가 어렵다. 세계정세와 연동하는 지역 상황의 전개 이 지역은 동으로 방글라데시 - 미안마 - 중국, 방글라데시 - 네팔 - 중국의 관계가 인도 의 주요 현안이 되며, 서로는 파키스탄 - 회교권의 관계가 중국, 인도의 견제와 협력을 유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구 소련의 중앙아시아 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도 연동되는 등 세계정 세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남으로도 인도 - 스리랑카의 관계가 호주 - 인도네시아의 관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상호 이해, 연구 축적 미흡 1982년부터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학위를 취득한 사람 수는 50명에 불과하다.(인도 38명, 스리랑카 10명, 파키스탄 2명이며 총 취득자는 29,263명)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금년도 사 업 가운데 이 지역과 관련되는 것은 인도 국립예술센터 한국실 설치 특별전 지원, 인도어 한 국어교재 출판보조비 지원, 제5차 한인도포럼 개최가 전부이며, 한국어연수 펠로십 수혜자 80명 가운데 4명, 체한연구 펠로십 수혜자 36명 가운데 1명이라는 통계만으로도 상호 이해와 연구축적이 얼마나 미흡한지를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에서 불고 있는 Look East 정책은 그것이 비록 중국, 일본 및 아세안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상호 이 해의 확충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표 8> 서남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강점 서유럽을 능가하는 지역의 크기와 12억이 넘는 인구 최근 인도의 급부상과 지역 내 리더십 강화를 위한 유연성 SAARC의 경제통합 움직임 가속화로 서남아자유무역지대 등 경제통합이 가시화 기회 한국 IT 산업 등 선진 모델로 인식 대중문화 한류 열풍이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 잠재 일본-중국 간 관계 격화가 새로운 협력 구도를 요구할 가능성 확대 약점 인도를 제외하고 이 지역 문화에 대한 전반적 관심저조 경제발전을 최대 현안으로 하고 있어 일본,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최우선시 되는 데 비해 한국은 투자 저조로 비중 저하 위기 불법체류노동자 등 이 지역 출신에 대한 국내인의 폄하 이미지 만연 북한핵 문제 처리 등 변수로 인해 일관성있는 우호관계 유지에 어려움 상이한 문화적 구성, 복잡한 사회 제도 등으로 접근 루트 개척 곤란 - 14 -
마. 서아시아 권역 11) 중동지역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연구 축적 미흡 1970년대 이후 중동지역 원유 의존도와 맞물린 경제 협력 증가 12) 에 반해, 중동지역 이슬 람 문화권에 대한 전반적 이해 미흡으로 문화교류에 대한 체계적인 구상, 접근 전략, 중장기 적 계획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중동에서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미흡 중동지역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는 1970-80년대 한국인 중동파견 근로자의 근면성, 경제 발전의 모델 등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한국의 친미, 친이스라엘적 이미지로 인한 부정 적 인식 공존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 각종 가전제품과 휴대폰, 자동차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서 한국을 가까이 접하고 있으면서도 문화적 이해에는 못 미치고 있다. 단발적, 간헐적 문화행사 위주의 문화교류 일부 국가에 일회성 문화행사를 위한 공연단 파견,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한 부분적인 한 국 소개, 홍보차원의 문화활동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11) <종교>: 1이슬람교(대부분의 아랍국가(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오만, 에멘, 시리아, 레바논,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수단등), 이란, 터키 2 유대교: 이 스라엘, 3 기독교: 이집트(곱틱 소수종파), 레바논 등 <종족>: 1셈족(아랍인과 유대인), 2햄족(이집트 남부), 3백인 코커서스계(사하라 사막의 베르베르족), 4우랄-알타이족(터키), 5인도-아리안족(이란) <언어>: 1아랍어(20개 아랍연맹 소속의 아랍 국가), 2터키어(터키), 3페르시아어(이란), 4히브리어 (이스라엘) 12) 우리나라는 중동지역 15개국 중 시리아를 제외한 14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음. 중동지역은 1970-1980년대의 우리나라의 최대 건설 시장으로써 2001.2월말 현재 해외 건설 수주 누계 총액(1,645억 달러)의 59%인 97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00년 국내 원유 소비량의 약 77%, 가스의 50%를 이 지 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경제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1997년도 이후에는 그간 활황을 보여 왔던 동남아 건설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해짐에 따라 우리 기 업들이 새로이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15 -
<표 9> 서아시아 문화교류협력에 대한 SWOT 분석 강점 약점 경제발전의 모델,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 중동지역과의 경제협력 증가로 문화협력 및 문화교류 기회확대 중동지역에서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중동지역에 대한 문화적 이해, 연구 노력 미흡 현지에 문화교류 수행조직 부재 기회 한국 기업 이미지의 상승 중동전역의 반서구적 정서에도 불구, 아시아 국가에 대한 우호적 태도 국내 민간단체의 활동 증가 세계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써 높은 문화적 가치 보유 위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테러 확산, 정치, 사회적 불안심화 다각적인 정보 획득 채널 부족 바. 종합분석 및 시사점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각 권역 간 문화교류협력은 현재 규모 나 수준에 있어서 다양한 간극과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사회문화협력 전략을 강구하는데 있어서 단일한 전략이 아니라 권역별 특성화 전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표 10> 아시아문화교류협력에 대한 종합분석 권 역 교류현황 교류방향 동북아시아 유구, 우수한 문화 서구 문화 응용력 탁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정체성 획득 중앙아시아 지리적, 심리적 원거리감 현지 고유문화 이해 우선 한류 확산으로 친숙화 지향 동남아시아 복합 언어 종교 문화 권역 한류 영향 확산 시도 실제 문화 이해 노력 다양한 인적교류 시도 중요 시장 서남아시아 서아시아 복잡한 사회문화 권역 인도의 동향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 단발 교류 치중 문화 몰이해 문화적 경제적 유대 확보 필요 장기적 문화홍보 필요 문화적 편견 수정 필요 - 16 -
제2절 광주의 문화환경과 문화자원 1. 문화행정기구 광주광역시의 문화행정조직은 문화관광국으로 문화예술과, 체육청소년과, 관광과, 5 18 선양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력은 총 290명이다. 이중에서 문화행정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과 는 문화예술과로서 문화, 예술, 문화재 정책을 관장하던 중 광주광역시는 2004년 4월 1일 문 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수도추진지원단 을 발족하였다. 지원단은 문화수 도정책과와 문화기반조성과로 구성되어 있고 인력은 총 31명이었다. 문화수도정책과는 문화 수도기획, 문화산업진흥, 도심활성화 정책을, 문화기반조성과는 문화환경, 문화시설, 문화전당 건립지원 정책을 관장하다가 2005년 1월 1일 문화정책실로 확대 개편하였다. 광주광역시의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관련 소속기관은 7개로 광주시립도서관, 광주시립민 속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국악원, 광주영상예술센터, 5 18기념 문화센터이다. 산하기관은 3개로 (재)광주비엔날레, (재)의재문화재단, (재)광주정보 문화산업 진흥원이 있다. 이외에 6개의 시립예술단이 있으며,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합창단, 광주 시립국극단, 광주시립무용단,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다. 2. 문화발전계획 광주광역시는 예향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문화를 근간으로 한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해 왔 다. 현 단계 광주의 문화발전 방향에 영향을 주는 계획으로는 빛과 생명의 문화광주 202 0 (2000년) 13) 과 광주 도심활성화 종합기본계획 (2003년) 14), 광주문화산업단지조성 기본 계획 이 있다. 빛과 생명의 문화광주 2020 에 따르면, 8대 문화지구를 설정하고 지구별 특성화 전략 을 제시하고 있다. 8대 문화지구는 복합문화지구(예술의 거리, 금남로, 충장로, 구시청사거리), 생태문화지구(사직공원, 광주천 일대, 양림동 지역), 예술문화지구(중외공원 일원, 국립박물관 일원, 신창동), 체육문화지구(월드컵경기장 일원, 중앙공원), 생명문화지구(장등동, 운정동, 망 월 묘역), 정신문화지구(무등산 공원 일원), 무예문화지구(어등산, 용진산), 산업문화지구(마륵 동 일대, 첨단산업지구)이다. 이중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게 되는 전남도청 일원은 복합문화지구로 설정되 13) 문화계획으로는 광주광역시 문화 예술 중장기 종합계획 (1997년)을 필두로, 빛의 도시 광주 2020 (1998년), 현대미술관 조성계획 (2000년) 등이 있다. 14) 광주 도심활성화와 관련된 연구로 전남도청 이전대비 광주발전전략 연구 (2001년), 도심활성화를 위한 문화 시범도시(시범지구) 지정연구 (2002년)가 있다. - 17 -
어 있다. 다른 계획과 종합하여 이 일대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네 부분으 로 나누어진다. 1 인권박물관(도청), 5 18녹색광장조성(도청앞 분수대), 인권의 거리(도청앞- 유동4거리), 2 문화예술지구(남도예술회관-중앙초등학교), 문화예술회관(남도예술회관), 문화 테마파크(동부경찰서), 광주현대미술관(중앙초등학교 부지), 3 패션의 거리(충장로 일원), 가 상현실센터(YMCA), 패션박물관(광주학생회관 건물), 디지털콘텐츠개발센터(광주학생회관 건 물), 벤처오피스텔(광주학생회관 건물) 4 국제문화의 거리(구시청사거리). 전남도청을 중심으 로 보았을 때, 전남도청 일원과 금남로는 인권 이 주제이고, 예술의 거리는 문화예술 이 주 제이며, 충장로는 문화산업, 구시청사거리는 국제문화 가 주제로 설정되어 있다. 3. 문화예술자원 가. 문화재 광주광역시에는 국가지정 문화재가 총 16개로 국보 1개, 보물 8개, 사적 2개, 무형문화재 3개, 민속자료 3개가 있다. 국보는 중훙산성 쌍사자 석등이며, 보물은 광주서 오층석탑, 광주 동 오층석탑,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금계일기, 정지장군환삼, 안중근의사유묵, 광주약사 암 석조여래좌상, 전 오자치영정이 있다. 사적으로는 광주효자동 도요지, 광주 신창동 유적이 있다. 무형문화재로는 판소리고법(김성래), 판소리고법(정철호), 고싸움놀이가 있다. 민속자료 로는 김덕령장군 의복, 장흥임씨 의복, 고운묘 출토유물이 있다. 나. 문화시설 광주광역시의 문화시설은 총 35관으로 도서관 13관, 박물관 미술관 10관, 문예회관 5관, 문화의집 2관, 문화원 5관이 있다. 도서관은 시립무등도서관, 시립사직도서관, 시립산수도서 관, 서구공공도서관, 남구문화정보도서관, 북구일곡도서관, 광산구도서관, 중앙도서관, 학생회 관, 송정도서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문화회관, 광주점자도서관이 있다. 박물관 미술 관은 국립광주박물관, 시립민속박물관, 조선대박물관, 전남대박물관, 광주교대박물관, 빛고을 국악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조선대미술관, 의재미술관, 우제길미술관이 있다. 문예회관은 광 주문화예술회관,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광산구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센터, 남도예술회관이 있다. 문화의집은 북구문화의집, 일곡문화의집이 있으며 문화원은 동구문화원, 서구문화원, 남구문화원, 북구문화원, 광산구문화원이 있다. - 18 -
다. 문화예술단체 광주광역시에는 총 34개의 문화예술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6개 단체는 시립문화 예술단체이다. 문학단체는 7개로 동심의시 동인회, 별밭문학동인회, 금초문학동인회, 가교문 학회, 광주여류수필문학회, 광주수립문학회, 물뿌리개아동문학회가 있다. 미술단체는 4개로 광주전남수채화협회, 한일교류협회, 한국서화작가협회 광주지회, 점 선 면이 있다. 사진단 체는 6개로 빛모음사우회, 광주무등사진동우회, 광주빛고을사진회, 창작사진회, 맥사진동우회, 예광사진회가 있다. 국악단체는 4개로 광주시립국극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사)국창임방 울선생기념문화재단, 한국국악협회 광주시지회가 있다. 양악단체는 6개로 광주시립합창단, 광 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재)유진음악문화재단, 광주오페라단, 빛소리오페라 단이 있다. 연극단체는 1개로 놀이패신명이 있다. 무용단체는 2개로 광주시립무용단, 광주현 대무용단이 있다. 종합문화예술단체는 4개로 광주문화자치회의, 대동문화연구회, 문화포럼21, 남도문화예술진흥회가 있다. 라. 문화축제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축제는 총 28개로 시 주최 축제가 15개, 자치구 주최 축제가 13 개이다. 이중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5대 축제는 5 18기념제(매년 5월), 광주비엔날레(1995년 창설, 격년 3월-6월 ; 세계민속예술축제와 통합운영), 광주국제영화제(2001년 창설, 매년 10 월), 광주김치축제(1994년 창설, 매년 10월), 임방울국악제(1994년 창설, 광산구 주최, 매년 11 월)이다. 마. 문화산업기관 광주광역시의 문화산업기관은 광주영상예술센터와 (재)광주정보 문화산업진흥원이 있 다. 광주영상예술센터는 광주광역시 영상예술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에 근거하여 2003년 1월 설립되었다. 건물은 사직공원 부지 내 구 KBS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광주를 첨단 디지털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첨단 디지털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영상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광주정보 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광역시 재 단법인 광주정보 문화산업진흥원지원등에 관한 조례 에 근거하여 2002년 6월 설립되었다. 광주지역의 정보통신산업 및 문화산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서 광주소프트 웨어지원센터를 직영하고 있으며 영상예술센터와 멀티미디어기술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 19 -
제3장 문화전당 건립의 기본방향 제1절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 1. 문화중심도시의 개념 문화도시는 20세기 서구에서 발전된 도시 모델로서 문화도시는 교육도시, 산업도시, 행 정도시, 군사도시 등 도시의 여러 가지 특성 중 한 측면을 가리키는 것이다. 문화도시 개념 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유럽연합의 문화도시 지정 제도에 따르면, 문화도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정치경제 중심의 대도시이면서 문화도시인 경우와 정치 경제의 중심지가 아닌 소도시이면서 문화도시인 경우이다. 첫 번째 유형은 정치 또는 경제의 중심지인 대도시로서 문화적 자원을 풍부하게 갖춘 도시이다. 주로 유럽의 수도들로서 이러한 문화도시는 국가의 정치경제 중심지로서의 갖게 되 는 풍부한 인적, 물적 인프라들 덕분에 결과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 은 정치 또는 경제의 중심지가 될 수 없는 소도시로서 문화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이들은 다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문화적 유산이 풍부하고 이를 잘 보존 활용하는 도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세계적 지명도를 얻고 있는 도시, 문화산 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성공한 도시이다. 이들은 정치경제 중심지로서 인프라 없이도 한 지역이 문화유산, 현대예술,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지 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문화를 통한 지역개발의 모델을 제시 해준다. 문화중심도시는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로 개발된 개념으 로서 앞서 살펴본 문화도시의 두 가지 유형 중에서 두 번째 유형을 보다 발전시킨 것이며, 문화가 지역발전의 동력이자 토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 실 20세기 산업사회에서 이러한 유형의 도시는 인구규모 10만 미만인 소도시에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문화중심도시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로 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잠재적 가능성을 전제로 구상된 것이라는 점에서 기 존 문화도시의 한 유형으로서의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개념에 기초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부문의 주요추진과제로서 문 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자원의 비교 우위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전국에 몇 개의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은 네 가지로 1 광주 문화중심도시 2 부산 영상문화도시 3 경 - 20 -
주 역사문화도시 4 전주 전통문화도시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들이 동일한 위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나머지 문화중심도시에 대한 모델이자 선도사업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는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에 대한 국가예산의 투입규모와 진척정도를 비 교해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에만 국고 7,174억원 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면에 부산 영상도시는 예산규모 면에서 광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로 미미한 수준이다. 경주 역사문화도시 역시 고도보존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국가적 명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선도사업 선정과 예산확보 방안에 대하여 정부와 자치 체간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전주 전통문화도시는 2004년 하반기에 기획에 들 어간 상태이다. 이러한 문화중심도시 조상사업 전체의 틀 속에서 보았을 때, 광주 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사업들의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가 지역발전의 전략으로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정책 담당자들에게 이를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 다고 하겠다. <그림 1>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개관 - 21 -
2.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타당성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두가지 국정과제와 관련되어 있다. 하나는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 시대 를 준비하는 아 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선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로서 광주는 어떤 과제를 부여받고 있는가.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의 비교우위에 근거하고 있다 는 점에서는 다른 문화중심도시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중심도시는 지역문화 를 역동적으로 특성화하는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모델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차 이를 갖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문화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사례는 거의 찾 아볼 수 없다.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비단 정치, 경제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에 서도 역시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기 때문이다. 문화중심도시는 우리나라에서 시도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모델이 제시된 적이 없는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모 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둘째,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점 도시로서 광주는 어떤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가. 아시 아 문화중심도시는 아시아 사회문화 교류협력의 거점 을 지향하는 아시아문화 테마 도시라 고 정의할 수 있다. 세계사적 보편개념 차원에서 아시아는 서구와 대상적으로 구분되는 동 양을 현대성의 관점에서 파악한 사회문화적 실체로서 규정된다. 아시아라는 보편 개념의 형 성 배경에는 세계정치질서의 다극화와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의 경제적 힘이 존재하고 있 다. 그러나 아시아에서의 정치적 변화와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각 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없이는 지속가능성을 보장받기 어렵다. 문화중심 도시 광주 조성사업은 참여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시대 의 도래를 문화 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자 정치 경제적으로 한국의 동북아 균형자 역할론 에 대응하는 사회문화적 행동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광주가 이와 같은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이자 아시아 사회문화 협력의 거점도시로서 선택된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이 광주지역의 문화자원에 의해서 지지받 을 수 있는 것인가. 사실 일부에서는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점도시가 인천이나 부산과 같 은 교통의 요충지에 마련되는 것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옳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이것은 광주가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점도시로 설정된 것은 지역역량에 비추 어보았을 때 감당하지 못할 임무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가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 점도시로 설정된 것은 광주에 다른 지역보다 더 특혜를 주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비판 의 근거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는 서구적 근대화 과정에서 아시아 각국이 겪은 식민주의 경험과 독재 경험 - 22 -
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극복해낸 저력을 갖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인권평화의 도 시 로서 국제적 위상을 갖고 있다. 또한 광주는 광주국제비엔날레 창설을 계기로 아시아 지 역에서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문화도시 로서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부각시켜왔 다. 광주보다 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에 눈을 뜨고 아시아 현대미술에 관한 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해왔던 후쿠오카는 광주국제비엔날레 창설을 계기로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가 이러한 도시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으로서 시민 사회의 높은 문화의식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 이러한 근거에서 보았을 때, 광주는 국가전 략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를 조성하고 아시아 사회문 화교류협력의 거점을 형성하는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국내의 다른 어떤 도시도 갖고 있 지 못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축적한 역 량과 사회문화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의 결합은 광주가 아시아 각국의 지역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를 이미 선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비전과 목표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비전은 신인본도시, 아시아문화허브도시, 문화경제도시, 생태문화도시이다. 첫째, 광주는 신인본도시를 지향한다. 신인본도시란 광주 민주항쟁의 근간 이 되었던 평화, 인권, 자유의 인본주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 민의 도시를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광주는 아시아문화허브도시를 지향한다. 아시 아문화허브도시란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는 아시아 각국과 폭넓은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이 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시를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셋째, 광주는 문화경제도시를 지향한다. 문화경제도시란 광주 및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여 문화가 지역경제성장의 원동력 이 되는 도시를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광주는 생태문화도시를 지향한다. 생태문화 도시란 광주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적인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 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를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전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는 두 가지로서, 아시아 문화교류 확대와 문화를 통한 지역의 특화 발전이다. 아시아 문화교류 확대는 광주를 아시아문화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 기 위한 목표이다. 문화를 통한 지역의 특화 발전은 광주를 문화경제도시, 생태문화도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목표이다. 아시아 문화교류 확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서 우리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 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정치 경제 사회 협력의 기반을 제공한다. 지역적 차원에서는 아시 - 23 -
아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 문화를 콘텐츠로 한 문화산업의 발전과 아시아 지역의 관광 유 입을 촉진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지역 특화 발전에 기여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는 세 가지이다. 첫째, 핵심기반과제로서 아시아 문화전당의 건립이다. 둘째, 성장연관과제로서 문화중심도시환경 조성이며, 셋째, 제도정비과 제로서 문화중심도시 조성의 효과적 실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정비이다. 이러한 과제 들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때, 광주는 한편으로는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규모와 질이 높아지 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이 담지하고 있는 두 가지 국정과 제인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 조성, 아시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거점 도시 조 성이 달성된다고 하겠다. 제2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과 전략 1.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과 목표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핵심기반과제로서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아시아문화거점도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도시로 만들기 위한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임무와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은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그것은 (1) 광주 정신의 아시아 공유, (2) 아시아 문화정체성 함양, (3) 아시아 동반성장이다. 첫째, 광주 정신의 아시아 공유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왜 광주에 설립되어야 하는가, 아시 아문화전당이 아시아와 공유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와 직결되어 있다. 그동안 문화전당 부지 내에 보존하게 되는 전남도청과 5.18 광장은 아시아문화라는 주제와 긴밀한 관계를 설 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에 대한 해답은 결국 광주의 인본주의 정신을 아시아에 전파하고 공유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한 상징시설이 되어야 한다. 둘째, 아시아 문화정체성 함양이다. 궁극적으로 아시아문화교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시아가 서구적 근대화를 겪는 과정에서 식민주의, 독재 등 암울했던 역사가 남긴 잔재들을 청산하고 아시아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시 아 정체성 함양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참여와 체험을 전제로 해야 한다. 따라서 아시아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체험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셋째, 아시아 동반성장이다. 광주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는 서구적 근대화 패러다임, 경제중심의 성장 패러다임 속에서 발전에 한계를 갖고 정체되어 있는 많은 지역들이 존재한 다. 그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정체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그 결과 그나마 근대화 과정에서 - 24 -
아시아문화가 원형으로 남아있는 역설을 낳기도 하였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이러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들을 문화산업, 관광산업과 연계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문화경제를 실현하 는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문화전당은 문화관광산업을 통해 광주와 아시 아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거점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비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문화교류협력의 규모와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 면서도 이러한 문화교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매개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 기 위해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를 테마로 한 세계 최고의 복합문화시설, 국내에서 가장 성 공적인 문화시설을 통한 도심 활성화 모델 창출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첫째, 아시아 문화를 테마로 한 문화시설은 국립기메박물관, 국립큐슈박물관, 후쿠오카아 시아미술관, 에스플라네이드 등 아시아 및 세계에 여러 시설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 들은 대부분 박물관이나 공연장을 중심으로 다른 기능들이 부수적으로 복합되어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자원의 연구 가공 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복합문화 시설로서 아시아 문화를 테마로 한 세계 최고의 복합문화시설을 지향한다. 둘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상무지구 개발과 전남도청 이전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구 도 심을 문화시설을 통해 활성화하는 성공모델을 지향한다. 외국에서는 바비칸센터, 라빌레트, 빌바오미술관 등 낙후지역을 문화시설을 통해 활성화한 성공사례들이 많으나 국내에서는 아 직 이에 상응할만한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내에서 문화시설 을 통한 낙후지역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서 향후 지역문화와 지역경제의 동시적 활성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범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추진전략과 과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가지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 그것은 (1) 인프라 구축, (2) 교류 거점화, (3) 산업화이다. 전략 1. 인프라 구축 아시아의 문화적 중요성을 간파하고 이미 상당한 투자를 해오고 있는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과 비교할 때, 아시아문화 자원과 인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준비전략이 매우 중요 하며 이것 없이는 그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인프라에는 콘텐츠(정보 포 함)와 인력이 함께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는 (1) 콘텐츠 확보 (2) 전문인력 양성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 25 -
<그림 2> 아시아문화전당의 3대 추진전략 지 역 경 제 활 성 화 (고) 문화산업, 관광, 마케팅 <인프라> 자원,인력 아시아 문화전당 예술,학술 NGO 교류협력 (저) (저) 아시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규모와 질 (고) 전략 2. 교류 거점화 부문별로 또 전체적으로 아시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규모와 질을 확대, 심화해 나감으로 써 아시아 사회문화협력의 거점으로서 광주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해 나가는 것이 필요 하다. 아시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범위는 크게 NGO 교류부분과 문화예술 교류부분, 그리고 문화산업 교류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교류를 위해서는 관련 단체 및 기관, 전문 인력에 대한 파악과 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앞서 문화환경과 자원분석 부 분의 아시아 권역별 교류현황 및 문제점 분석에서 살펴보았듯이 아시아 권역별로 문화교류 의 역사와 수준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가 반영된 현실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권역별 교류전략이 수립되고 이에 근거한 교류 다각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는 (1) 네트워크 구축 (2) 교류다각화로 설정될 필요가 있다. 전략 3. 산업화 이와 동시에 아시아문화를 자원으로 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사회문화교류협력 사업을 마케팅, 관광과 결합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지 역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문화전당은 장소마케팅을 통해 그 자체가 경 - 26 -
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으로 설정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과 관련된 핵심시설 들을 두고 이를 광주지역의 문화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함으로써 산업화의 시너지효과를 극대 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는 (1) 전당 내 거점 구축 (2) 지역 문화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로 설정되어야 한다. 이상의 논의 내용을 종합할 때 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 추진목표, 추진전략, 추진과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그림 3> 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 목표 전략 과제 비전 1. 광주정신의 아시아공유 2. 아시아 문화정체성 함양 3. 광주와 아시아 동반성장 추진목표 아시아 문화를 테마로 한 세계 최고 복합문화시설 문화시설을 통한 도심 활성화 성공모델 창출 추진전략 인프라 구축 교류 거점화 산업화 추진과제 콘텐츠 확충보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교류 다각화 거점 구축 클러스터 연계 세가지 추진전략 중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전략은 교류 거점 화와 산업화이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류 거점화 전략 아시아문화전당이 교류대상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는 크게 5가지 권역으로 나누어진다. 동북아시아, 중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서아시아이다. 이중에서 가장 교류역사도 깊 고 교류 기회가 많은 동북아시아에 대해서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관계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음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이다. 이들은 아시아 지 역 내에서 문화적으로는 역사가 깊으나 경제적 발전과 정치적 안정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과 이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 - 27 -
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서아시아는 교류의 기회도 적고 이해도 적은 편으로 이 지역에 대해 서는 접촉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교류의 전략적 차 원을 정리하면 다음 그림과 같다. 이중에서 우리나라가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지역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 아, 서남아시아이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지역 내에서 균형자적 입장을 확대해나가는데 있어 서 동북아 지역을 감싸고 있는 이들 지역과의 깊은 이해와 협력의 창출은 매우 중요한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면에서는 세계 11위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선진국을 따라가기에 급급했지 우리의 이웃이면서 어려운 나라들에 대해서는 지원의 폭과 수준에 있어서 그리 높지 못했다. 이제 아시아문화전당은 우리나라가 주는 나라, 도와주는 나라로 아시아 및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전환하는데 중요한 거점이 되어야 한다. <그림 4> 아시아문화전당의 교류 거점화 전략 경쟁과 협력 지원과 이해 접촉과 발견 동북 아시아 중앙 아시아 서 아시아 동남 아시아 서남 아시아 산업화 전략 문화전당은 국립기관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전당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방안은 크게 4가지로 장소마케팅을 통한 도심 활성화, 문화전당 내 문화산업 거점 조성 및 광주 문 화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 광주 내 새로운 거점 개발, 복합레저도시 조성과 연계한 광주전 남 관광 활성화이다. - 28 -
<그림 5> 아시아문화전당의 산업화 전략 광주 문화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 장소마케팅 통한 도심활성화 아시아 문화전당 광주 내 새로운 거점 개발 복합레저도시 조성과 연계 광주전남 관광 활성화 첫째, 장소마케팅을 통한 도심 활성화이다. 문화전당은 그 자체가 지역명소로서 시민뿐 만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곳이 되어야 한다. 광주 지역에서는 문화전당이 거 대한 빈 공간으로 도심을 황폐화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 하여 문화전당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전시, 공연, 교육 등의 활동 자체가 집객 효과를 갖도록 해야 한다. 둘째, 문화전당 내 문화산업 거점 조성 및 광주 문화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이다. 본 연 구에서는 문화전당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있어서 문화산업 관련 시설의 도입을 핵심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문화전당 내 문화산업시설은 국립시설로서 위상을 가져야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가져야 한다. 국립기관 으로서의 위상은 크게 두가지 면에서 설정될 수 있다. 하나는 아시아문화자원을 문화산업화 하는 과제와 다른 하나는 지역문화산업클러스터 정책에 대한 지원기관으로서의 과제이다. 이 중에서 광주 문화산업클러스터 육성은 일차적인 시범사업이자 지속사업으로서 위상을 가져 야 한다. 셋째, 광주 내 새로운 거점 개발이다. 문화전당은 초기에 크게 짓기 보다는 부지 규모를 고려하여 규모를 설정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제약요인으로 인해 문화전당은 향후 이용수요 와 문화자원 확보 상황을 고려하여 어린이지식박물관이나 레지던시를 위한 국제교류관 같은 시설들의 경우 사업의 확대가 필요할 경우 현재의 부지 내에서 증축을 하기보다는 부지 바 깥에서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될 경우, 문화전당은 시간적인 요인을 감안해 야 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전당은 도심 활성화를 위해 점차 확산되면서 광주 내 새로 운 거점 개발을 하는 곳으로 위상을 잡게 된다. 특히 어린이지식박물관은 라빌레트의 사례에 서도 볼 수 있듯이 일정한 규모를 필요로 하며 어린이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 - 29 -
직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 사업의 경우에는 민자 유치를 통해 광주 내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 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복합레저도시 조성과 연계한 광주전남 관광 활성화이다. 현재로서는 문화전당이 일본이나 중국 등의 관광객을 유인하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나 교통, 정보 등 접 근성의 일정한 제약조건 하에서 쉽지 않은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문화관광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복합레저도시 조성사업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 상된다. 문화전당은 이를 연계하여 복합레저도시의 파급효과가 광주전남 지역 전체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30 -
제4장 문화전당의 기능 설정 및 시설구성 제1절 주요 기능의 설정 및 기능 간 상관관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앞서 설정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요 기능과 기능 간 상관관계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기능은 네 가지로 자 원, 가공, 유통, 교류이다. 첫째, 자원기능은 아시아 문화자원의 수집, 분류, 연구, 교육(전문인력)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자원기능은 아시아문화의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의 토대를 구축한다. 둘째, 가공 기능은 아시아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시기획, 공연기획,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문화콘텐츠개발 기능을 포함한다. 가공기능은 연구기능에서 축적한 물적 자원과 인적자원을 토대로 이루어지 며 시민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넘어가기 이전 단계를 말한다. 셋째, 유통기능은 가공된 각종 프로그램의 전시, 공연, 교육, 심포지움 및 세미나 개최, 문화콘텐츠 및 교육문화콘텐츠 상품의 전시 및 판매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유통기능은 시민과 만나는 커뮤니케이션 영역과 관련된 영역이다. 넷째, 이상의 모든 기능은 교류 기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교류 기능은 연구, 가공, 유통의 전 영역에서 전제가 되는 기능으로서 문화전당은 이러한 활동을 수행함 에 있어서 국내외 전문인력 간, 국내외 문화시설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하게 된다. 이러 한 네 가지 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다이어그램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다이어그램의 가운데에는 위에 언급한 모든 기능들이 창조성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창조핵을 설정하였다. 이것은 특정 시설 도출을 위해 설정한 기능은 아니지만 연구, 가공, 유 통, 교류의 전 영역에 걸쳐 창조성이 문화전당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동해 내고 세계 최고의 아시아 문화전문시설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 31 -
<그림 6> 문화전당 주요 기능과 기능간 상관관계 자원 창조핵 가공 유통 교류 제2절 주요 기능별 시설 도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기능을 위와 같이 설정했을 때, 이와 관련된 시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원기능은 아시아문화자원의 수집, 분류, 연구, 교육(전문인력)을 포괄한다. 이중 수집과 분류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로는 아시아도서관과 아시아문화아카이브를 필요로 한다. 연구 기능은 아시아문화연구원을 필요로 한다. 교육기능은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을 필요로 한다. 둘째, 가공기능은 아시아문화자원의 전시 기획, 공연 기획, 교육(어린이) 프로그램 기획,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문화콘텐츠 개발을 포괄한다. 이중에서 전시, 공연, 교육의 기획기능은 유통기능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기능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그럴 경우, 문화 콘텐츠 및 교육문화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R&D 기능이 순수한 가공기능에 속한다. 문화콘텐 츠 개발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을 필요로 하며, 교육문화콘텐츠개발과 관련해 서는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을 필요로 한다. 셋째, 유통기능은 아시아문화자원의 전시, 공연, 교육(어린이)을 포괄한다. 전시기능은 아 시아문화 관련 전시회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 개발한 시제품의 테스트베드 역할 을 하는 복합기능의 전시장인 멀티스페이스를 필요로 한다. 공연 기능은 아시아 공연양식의 - 32 -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아시아아트플렉스를 필요로 한다. 교육(어린이) 기 능은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 개발한 시제품의 테스트베드이자 새로운 문화교육의 장으로 서 어린이지식박물관을 필요로 한다. 넷째, 교류기능은 연구, 가공, 유통과 관련된 복합문화시설 전체의 교류를 총괄 조정하는 아시아문화교류센터를 필요로 하며 교류와 관련된 전문가 및 문화전당을 찾는 시민에 대한 원 스톱 서비스를 위해 방문자서비스센터를 필요로 한다. <표 11> 주요 기능별 시설 도출 기능 세부기능 도출 시설 자원 가공 유통 교류 수집 분류 보관 전문가서비스 연구 교육(전문인력)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문화콘텐츠 개발 전시 공연 교육(어린이) 교류 총괄 조정 교류 서비스 아시아문화도서관 아시아문화아카이브 아시아문화연구원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 멀티스페이스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아시아문화교류센터 방문자서비스센터 11개 시설 이러한 주요 기능별 시설을 이용자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일반시민을 이용자로 하는 시 설과 전문가를 이용자로 하는 시설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다. <표 12> 시민이용시설과 전문가이용시설 시민 이용시설 멀티스페이스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방문자서비스센터 전문가 이용시설 아시아문화도서관, 아시아문화아카이브, 아시아문화연구원,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 아시아문화교류센터 - 33 -
제3절 시설 구성 주요 기능별로 도출된 시설은 총 11개 시설이다. 이러한 시설들이 국내외 유사사례와 비 교하였을 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을 필요로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연구를 통해 시설규모와 건립에 필요한 투자비의 규모가 제시되어 있 는 상태인데, 연구진이 추정한 바로는 예비타당성 연구가 경제적 타당성에 초점을 맞추어 진 행되다보니 각각의 시설에 필요한 규모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 만 연구진이 이상적인 안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시설들을 구성하는 방식 을 크게 두 가지로 제안하고자 한다. 하나는 이상적인 안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분산형 으로 건립하는 시설구성안이며, 다른 하나는 현실적인 안으로 집적형으로 건립하는 시설구성 안이다. 각각의 안은 추진시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분산형 시설구성(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분산형으로 구성하는 안은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예술의 거리나 충장로에 하나 또는 두개의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문화전당이 그것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 록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어린이지식박물관을 분산대상 시설로 보았는데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어 린이지식박물관을 미국의 어린이박물관을 생각한다면 작은 규모로도 가능하나 연구진은 프 랑스의 라빌레트를 모델로 생각하기 때문에 야외공간과 연계된 어린이테마파크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둘째, 어린이지식박물관을 포함한 어린이테마파크로 조성 할 경우에는 문화전당의 다른 시설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민자유치가 가능하여 향후 추진이 용이할 것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분산대상을 하 나 더 추가한다면 아시아문화도서관이 전문도서관으로 구상되어 있는데 이를 좀더 적극적으 로 고려하여 라이브러리 파크(Library Park) 개념을 도입하여 개방형 열람실과 휴게공간을 갖 춘 아시아문화 관련 공공도서관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분 산형 시설구성안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 34 -
<표 13> 분산형 시설 구성안 명칭 부지 내부 부지 외부 아시아문화민주센터 아시아문화민주센터 (도청 활용) 방문자서비스센터 (도청 활용) 아시아문화박물관 아시아문화박물관(멀티스페이스) (박물관 부설) 아시아문화연구원 (박물관 부설) 아시아문화아카이브 아시아공연예술센터 아시아아트플렉스 아시아문화산업센터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 어린이지식박물관 운영본부(아시아문화교류센터) 아시아문화네트워크센터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 아시아문화도서관(전문) 아시아문화도서관(공공) 분산형 시설 구성안의 특성을 설명하면, 첫째, 전남도청에는 광주정신의 아시아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아시아문화민주센터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전남도청이 문화전당의 주출입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방문자서비스센터를 두도록 하였다. 둘째, 멀티 스페이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박물관으로 할 것을 제안하였다. 박물관은 수집 분 류 보존 연구 전시 교육 기능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아시아문화연구원과 아시아문화 아카이브는 박물관 부설기관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셋째, 어린이지식박물 관을 도심에 분산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과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을 아시아문화산업센터로 묶었다. 넷째, 아시아문화네트워크센터를 두었다. 여기에는 문화교류의 총괄 조정기능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교류센터를 독립시설로 두지 않고 홍보마케팅 기능, 기획조정 기능 등과 함께 운영본부의 부서로 두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아시아문화대학원대 학과 아시아문화도서관을 인력 및 정보 네트워크와 관련된 시설로 보아 함께 두도록 하였다. 분산형 시설 구성의 장점은 첫째, 문화전당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시설들 중 일부를 도 심으로 분산하기 때문에 전당 부지 내에 건설되는 문화시설들 각각의 규모를 일정 수준 이 상 확보할 수 있으며 보다 넉넉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도심으로 분산된 시설이 문화전당과 길항작용을 함으로써 문화전당의 힘을 예술의 거리나 충장로까지 흐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훨씬 커질 것으로 예 상된다. 그러나 분산형 시설 구성의 단점은 첫째, 현재의 부지 외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야 하 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연구를 통해 제시된 시설규모와 투자비의 한도를 넘어서게 되어 현단계에서는 추진 가능성을 보장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 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시 설들은 앞서 기능간 상관관계 설명에서 보았듯이 상호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 - 35 -
기적인 상관관계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2. 집적형 시설구성(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부지 내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집적형 시설로 구성하는 안 은 원래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예비타당성 조사연구를 위해 제안한 시설구성안과 유사 하다. 다만, 전반적인 규모 축소와 함께 전체 문화전당 내에서 어떤 시설에 주안점을 둘 것 인지 시설별 비중에 대한 조정과 기능간 통합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문화전당에 들어가는 다양한 문화시설은 자원, 가공, 유통이라는 상관관계로 상호 연계 되어 있으나 문화전당이 도심 활성화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문화전당의 전문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게 되는 인터페이스 공간에 일차 적인 비중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화시설은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멀티스페이스이다. 이러한 원칙 하에 집적형 시설구성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표 14> 집적형 시설 구성안 명칭 시 설 비고 아시아문화교류센터 아시아문화원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아시아문화교류센터 (도청 활용) 방문자서비스센터 (도청 활용) 아시아문화연구원 아시아문화도서관 아시아문화창조센터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 포함 아시아문화아카이브 포함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과 멀티스페이스 포함 집적형 시설구성안의 특성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기능간 통합이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다. 첫째, 전남도청에는 문화전당의 교류를 총괄 조정하고 서비스하는 시설인 아시아문화교 류센터와 방문자서비스센터를 둔다. 둘째, 아시아문화원에는 자원 기능을 중심으로 편성하되 수집 분류 기능에 속하는 아시아문화도서관과 아시아문화아카이브를 통합한다. 연구 교육 (전문인력) 기능에 속하는 아시아문화원과 아시아문화대학원대학을 통합한다. 셋째, 아시아문 화원에는 가공 기능과 유통 기능이 결합된 특수 시설로 아시아문화창조센터를 두는데, 이는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과 복합적인 전시 기능을 담당하는 멀티스페이스를 통합한 것이다. 아시아문화원에 아시아문화창조센터를 두는 이유는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 이루어지는 응용연구가 아시아문화연구원에서 이루어지는 기초연구와 전문인력, 아시아문화도서관에서 - 36 -
수집되는 자원을 토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넷째, 어린이지식박물관과 교육문화 콘텐츠개발원을 서로 연계되도록 하였다. 이는 어린이지식박물관에 교육문화콘텐츠를 지속적 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R&D 기능을 두도록 함으로써 교육문화콘텐츠개발원 입장에서는 개 발한 콘텐츠의 테스트베드로 어린이지식박물관을 활용하고 어린이지식박물관의 입장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집적형 시설구성안의 장점은 세 가지이다. 첫째, 상관관계가 높은 기능 간 통합을 통해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점이다. 둘째, 기능간 통합을 통해서 일부 공간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내에서 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셋째, 문화전당 부 지 내에 집객 효과가 높은 어린이지식박물관을 둠으로써 문화전당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적형 시설구성안이 갖는 단점은 첫째, 아시아문화창조센터 내에 아시아문화콘 텐츠개발원과 멀티스페이스를 결합함에 따라 전시 기능에 속하는 멀티스페이스의 비중이 낮 아진다는 점이다. 유사한 전시 기능을 갖고 있기는 하나 어린이지식박물관은 어린이 전용 시 설이기 때문에 아시아문화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하는데 적정한 공간이 아니어서 문제를 안게 된다. 또한 멀티스페이스는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의 부속시 설에 가까운 것이어서 아시아문화 관련 소장품을 갖고 있지 않으며 전시기획에 필요한 학예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유산 교류라는 중요한 축을 놓칠 우려가 있다. 둘째, 전남도청에 아시아문화교류센터를 두는 방안은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성을 반영하 지 못하는 기능과 명칭으로 인해 시민사회의 반발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세부단위 시설별로 비교해 볼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은 어린이지식박물관이다. 15) 이 경우, 문화전당의 집객 효과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문화라는 테마와 관련성이 낮은 어 린이지식박물관이 가장 규모가 커 문화전당을 아시아 문화전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정 체성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3. 소결 분산형 시설구성안과 집적형 시설구성안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장단점을 갖고 있다. 이 에 대해 추진단과 연구진은 수차례의 토론을 거쳐 현실적인 안인 집적형 시설구성안이 현단 계에서는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추가부지 확보와 건립 규모 확대에 따른 예산의 증액 및 이에 따른 사업기간의 연장이다. 이러한 추진단의 최종판단에 따라 집적형 시설구성안을 중심으로 운영 프로그램과 시설 프로그램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진 이 대안으로 제시한 분산형 시설구성안은 6장 문화전당시설프로그램 5절 8항에 수록하였다. 15) 이에 대해서는 제6장 시설 프로그램을 참조. -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