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bus Report 모비스의 시즌은 시작됐다 8월 연습경기 리포트 모비스 프로농구단의 8월. 선수들 숨이 막힐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 그러나 올 시즌은 빨랐다. 이미 7월에 끝냈다. 본격적인 연습경기에 돌입했다. 시즌을 겨 냥했다. 5일 동안 3~4차례 연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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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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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스타군단 모비스 해외 전지훈련서 영그는 V4 시래대잔치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전지훈련지로 미국을 선호해왔다. 현지 선수들 이 KBL에서 뛸 외국선수들과 체격,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맞대결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 기 때문이다. 모비스는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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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Review 반전, 그리고 대반격 조직력의 모비스 기적 같았던 162일 잘해야 6강 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지만, 유재학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시즌 막판이면 울산 모비스 특유의 조직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계 산 아래 치밀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모비스는 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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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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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팬 여러분을 위한 모비스 농구단 소식지 I N S I D E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월간 발행ㅣ비매품ㅣAugust 2011ㅣVOL 124 www.mobisphoebus.co.kr 135-977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4 서울 인터내셔널타워 6F 현대모비스 피버스팀 TEL 02.2018.5782~7 2 모비스의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8월에만 10여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조직력 강화에 나섰 다. 실전 훈련만큼 특효는 없다. 땀방울 뚝뚝 떨 어지는 그 현장을 찾았다. 4 팬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비스 농구단이 이번에는 1박 2일 의 콘셉트를 따온 복불복 투어 로 팬들을 찾았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와 팬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 을 선사했다. 6 신인 릴레이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뛰어난 리 바운드 능력으로 모비스 피버스의 골밑을 책임질 샛별 김동량을 만나봤다. 7 모비스 광란의 8월 개막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이 다. 여름인가 했는데 벌써 9월에 접어들며 가을 이 되어가고 있다. 가을은 모름지기 독서의 계 절. 이지원이 최고의 책을 추천한다. 8.indd 1 젊고 빨라져 기대 만발 11. 8. 29. 5:58

Phoebus Report 모비스의 시즌은 시작됐다 8월 연습경기 리포트 모비스 프로농구단의 8월. 선수들 숨이 막힐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 그러나 올 시즌은 빨랐다. 이미 7월에 끝냈다. 본격적인 연습경기에 돌입했다. 시즌을 겨 냥했다. 5일 동안 3~4차례 연습경기 릴레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훈련만 큼 특효는 없다. 자유계약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말콤 토마스도 합류했다. 02 8.indd 2 11. 8. 29. 5:58

프로농구 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 화가 잔뜩 난 유재학 감독이 코트로 들어왔다. 전반을 마치고서다. 짧은 하프타임에 선 수들이 유 감독을 둘러섰다. 유 감독의 날카로운 눈빛과 직접 몸을 던진 지도. 선수들은 이제야 알았다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국내 입국하자마자 18 일부터 연습경기에 합류한 외국선수 말콤 토마스도 예외가 아니다. 연습경기 종료. 상무 선수들의 입이 턱하니 벌어진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강도 높은 훈 련을 다시 소화하는 모비스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서다. 유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다. 아직 멀었어. 어떻게 작년보다 더 느려! 유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달라 지는 것은 없다 고 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달라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했나? 모비스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비시즌 연습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하는 구단이다. 신인급 젊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체력 훈련 을 일찌감치 마친 뒤 미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몸을 경기에 적응시키는 과정이 다. 연습경기를 했을 뿐인데,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기진맥진이다. 진짜 죽 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벤치에 녹초가 된 채 앉아 있는 박구영의 말이다. 유 재학 감독은 눈도 깜짝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 감독은 몸이 힘든 것은 다 지 나갔다. 단지 정신적으로 힘든 것 뿐 이라고 했다. 집중력을 강조한 것이다. 연습경기라고 넋을 놓는 선수들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유 감독이다. 너 뭐 해? 거기서 왜 그냥 서 있어? 방금 얘기한 걸 못해? 유 감독이 끊임없이 선 수들에게 던지는 말이다. 공 없는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다. 선수들의 발이 쉴 틈이 없다. 모비스의 시즌은 시작됐다. 실전이 따로 없다. 미국 전지훈련은 기량과 신체 조건이 월등한 선수들을 상대로 최종 점검을 해야 하는 시기다. 8월 연습경기 를 설렁설렁 보낼 여유가 없는 이유다. 8월(2~24일)에 가진 10회의 연습경 기 결과 7승1무2패를 기록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전 선수를 고루 기용 하며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다. 1, 2년차 신인만 무려 7명이다. 팀의 절반이 넘는다. 하지만 경쟁 체제는 여전하다. 군 제대한 박구영은 합격점을 받고 있 는 이지원과 경쟁 구도다. 류종현과 김동량도 만만치 않다. 박종천과 김동우, 노경석, 송창용 등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양동근을 제외하면 주전 경쟁 에서 안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더 빠르고 더 강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가 토마스 외 1명 더 있다? 말콤 토마스가 합류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모비스 농구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아직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뛴 연습경기에서 평균 32.5 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다. 수비력도 지난 시즌 외국 선수보다 낫다. 토마스는 키가 크거나 체격이 큰 선수가 아니다. 압도적이지 는 않지만 모비스 특유의 농구에 녹아드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젊고 순하다. 빠르고 탄력이 넘친다. 이번 시즌 모비스가 추구하는 젊고 빠른 팀 에 정확하 게 부합하는 선수다. 유재학 감독도 토마스는 빠르고 경기 흐름을 이해할 줄 아는 선수다. 지금 토마스를 맞춰 주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 라고 할 정도다. 유 감독의 현역 선수 시절 별명은 코트의 여우 였다. 지금은 벤치의 여우 다. 모비스는 유독 상무와 연습경기를 많이 갖고 있다. 프로선수 들로 구성된 상무이기 때문에 연습상대로 적합한 것도 있지만, 상무에는 이번 시즌 5라운드에 모비스로 복귀 예정인 함지훈이 있다. 함지훈은 정규시즌 11 경기를 남기고 팀에 합류한다. 함지훈은 상무에서 외곽슛을 장착하고 있다. 기량은 더 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유 감독은 함지훈의 플레이를 직접 체크 하기 위해 상무와 연습경기를 자주 갖고 있다. 함지훈은 모비스와 자주 상대를 하면서 토마스를 비롯해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신인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함지훈의 합류는 외국선수 그 이상의 효과를 얻 을 수 있다. 유 감독도 지훈이가 너무 늦게 온다 며 애타게 찾고 있다. 올 시 즌 모비스는 이래저래 기대할 만하다. 모비스 농구단 8월 연습경기 결과 8월 2일 모비스 94-86 중앙대 (승, 박구영 19점) 8월 4일 모비스 87-85 U대표 (승, 박구영 19점) 8월 5일 모비스 89-89 U대표 (무, 이지원 19점) 8월 8일 모비스 100-78 단국대 (승, 박종천 25점) 8월 10일 모비스 89-67 경희대 (승, 이지원 21점) 8월 11일 모비스 98-91 삼성 (승, 박구영 21점) 8월 18일 모비스 66-87 상무 (패, 토마스 24점 8리바운드) 8월 19일 모비스 104-72 고려대 (승, 토마스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8월 22일 모비스 86-83 상무 (승, 토마스 40점 11리바운드) 8월 24일 모비스 81-83 상무 (패, 토마스 3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03 Basket Navigation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로마 공화정 말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전쟁에서 승리한 뒤 로마 시민 과 원로원에 보낸 승전보에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틴어 Veni, vidi, vici ) 라고 알렸다. 짧지만 확실하고 강한 경구다. 모비스에 자유 계약 선수로 말콤 토마스가 왔다. 최근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각 구단들은 본격적인 조직훈련에 들어 갔다. 몇몇 외국선수들은 이미 들어오기 전부터 화려한 경력과 이름값으 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빈 수레가 요란했다. A구 단은 외국선수가 첫 연습경기부터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오고, B구단 은 기량보다 성질이 앞서고, C구단은 외국선수의 입국 시기조차 확답하 지 못하는 지경이다. 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감독들의 근 심도 가득하다. 하지만 모비스는 또 다시 이름값을 거부했다. 최근 논란 이 됐던 외국선수 뒷돈의 그림자에서도 자유롭다. 토마스는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나온 23세의 어린 선수다. 한국행 비행기에 아버지, 누나, 여 자친구, 딸까지 총출동했을 정도로 풋풋하다. 묵묵하고 성실하다. 성격 은 너무 순해 탈이다. 차길호 통역은 지난 시즌 외국선수들도 정말 착했 는데, 토마스는 그보다 몇 배는 더 착하다 고 했다. 오죽하면 유재학 감 독이 말이 너무 없어서 문제 라고 했을까? 올 시즌은 외국선수 제도가 바뀐 첫해다. 1명 보유 1명 출전에 자유계약이다. 구단도 팬들도 기대가 크다. 연습경기를 지켜본 유 감독은 느낌이 좋다 고 했다. 그런데 별일 이다. 너무 기대를 했는지 구단 관계자들은 조금 실망스러운 가 보다. 유 감독도 이상해. 내 눈에만 괜찮나? 라며 외국선수나 신인선수를 볼 때 첫 감을 믿는 편 이라고 했다. 그 감이 이번엔 왔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연습경기를 직접 봤다. 확실히 압도적이진 않았 다. 대신 유 감독이 말한 감 이 있었다. 저 선수 모비스에서 계속 뛰었던 선수 아니야? 바로 이런 느낌이다. 모비스에 맞춤형 선수라더니 백문도 믿을 만하다. 혼자 톡톡 튀는 선수가 아니었다. 득점 욕심 때문에 팀 분 위기를 망치는 선수도 아니다. 모비스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감동 드라마 를 연출할 조연으로 훌륭하다. 시즌 개막 직전 국가대표 로 빠진 양동근이 합류하고, 시즌 막판 함지훈이 돌아온다. 유 감독이 카 이사르처럼 이겼노라 를 외칠 수 있을 것 같은 감이 온다. 글 I 서민교 국내 최고의 농구 전문지 점프볼 및 네이버 스포츠 농구 칼럼니스트 서민교 기자가 전하는 농구 이 야기 서민교의 바스켓 내비게이션 에서는 당신에게 농구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합니다. 8.indd 3 11. 8. 29. 5:58

팬들과 함께 추억 쌓은 1박 2일 복 불 투어 복 ④ PHOEBUS NEWSLETTER ② ① 04 ③ 팬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비스 농구단. 이번에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팬들을 찾았다. 모비스 시즌회원들과 함께 한 복불복 투어. 선수는 물론 팬까지 예외가 없었던 복불복 투어는 스릴과 긴장감까지 더해져 팬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했다. 예능프로 저리가라! 모비스표 복불복 게임! 는 난코스. 모든 팀들이 실수에 실수를 거듭한 끝에 모비스 팀이 1등의 영광을 한 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7월 30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 옆에 위치 안았다. 모비스에는 간식을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한 풋살 경기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가족단위 팬들부터 20대 여 한참 땀을 흘린 후 이어진 코스는 바로 바닷가 물총싸움이었다. 바닷가에 도 성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바로 이곳 착하자마자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물총이 하나씩 쥐어졌다. 물총을 손에 든 선 이 울산 모비스 시즌회원과 함께하는 복불복 투어 의 출발점이었다. 인기 예 수들은 순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이때부터 신나는 물총싸움이 벌어졌 능프로그램 1박 2일 의 컨셉트를 가져온 복불복 투어는 말 그대로 모 아니면 다. 선수들과 팬들로 나뉘어 시작된 물총싸움은 아직 이들에게 남아있던 어 도 게임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이벤트였다. 색함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물놀이 후 선수들은 합심해서 선수 한 명씩을 바 팬들이 자리를 채우자, 곧이어 모비스 선수단이 한 명씩 등장하며 인사를 건 닷가에 빠뜨리기도 했다. 첫 번째 먹잇감은 바로 신인 이우균이었다. 유종현 넸다. 모비스에서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양동근을 제외하고, 최고참 김동우 과 홍수화의 손에 걸린 이우균은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 한 채 바닷가에 입 와 박종천부터 신인 이지원, 김동량까지 11명의 선수가 모두 투어에 참여했 수를 하고 말았다. 다. 선수단과 70여 명의 팬들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 세 팀으로 각각 나뉘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배를 채울 시간. 식사도 복불복으로 정해졌다. 가위바 어 복불복 투어를 시작했다. 위보 게임에서 이긴 팀에는 삼겹살과 튀김, 과일 등의 푸짐한 음식이, 진 팀에 첫 순서는 미니운동회. 각 팀 별로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4인 달리기, 자유 는 기본메뉴인 비빔밥만 제공됐다. 그렇지만 이긴 팀도 진 팀도 선수와 팬이 투 등 4가지 과제를 99초 안에 성공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함께라는 행복감에서인지 그 어떤 것도 꿀맛같다는 표정이었다. 첫 코너인 단체줄넘기부터 난관이었다. 10명이 한 번에 호흡을 맞춰야하다 보 여행에서 역시 남는 것은 사진이 아니겠는가? 맛있는 식사를 마친 후 한 데 어 니 실수연발이었다. 더군다나 중간에서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 우러져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8.indd 4 11. 8. 29. 5:58

Phoebus Event ⑥ ⑧ ⑦ PHOEBUS NEWSLETTER ⑤ 05 흔들어 주세요~ 화끈한 댄스타임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본격적으로 광란의 축제(?)가 펼쳐졌다. 모비스에 서 마련한 무대 위에서 장기자랑 시간이 벌어진 것. 각 팀들은 저마다 준비한 장기를 신나게 뽐냈다.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신인 선수들의 댄스 타임. 이지 원, 김동량, 임상욱, 이우균 등 신인 4인방은 앙증맞은(?) 의상을 입고 무대 로 나와 인기그룹 시크릿의 별빛 달빛 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를 해 온 비장의 ① 아이 부끄러~ 이번 투어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선수들과 팬들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데 있었다.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바로 옆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 ② 나좀 살려줘 이들 손에 잡히면 끝장이다. 바닷가에서 유종현과 송창용에게 잡힌 박구영의 모습이 애처롭다. 먼저 빠진 이우균은 그 광경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다. ③ 즐거운 식사시간. 신나게 놀았으니 허기진 배를 채워야지. 식사 전 게임에서 이긴 팀은 삼겹살과 소세지, 튀김 등의 음식을 손에 넣었다. 댄스를 선보였다. ④ 어린왕자는 잊어주세요 장기자랑 시간에 치러진 이벤트로 선수가 팬을 안고 하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복불복 투어는 캠프파이어를 통해 마지막 밤을 더 는 림보게임이 펼쳐졌다. 모비스 김동우는 장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살 욱 불태웠다. 복불복 투어를 통해 선수들과 팬들은 어느덧 한 가족처럼 가까워 아남는 저력을 보여줬다. 져 있었다. 다가올 2011-2012시즌 우승을 다짐한 선수들과 팬들은 마지막 ⑤ 모비스 날라리 납시오~ 모비스의 1년차 송창용, 유종현, 홍수화가 뭉쳤다. 처진 작별의 아쉬움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달팽이 의 압구정 날라리 에 맞춰 신나는 댄스타임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우는 이번 행사는 정말 이벤트가 다양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우 ⑥ 모비스 신인들의 깜찍함. 형님들의 공연이 끝나고 모비스 신인들의 깜찍한 댄스 리를 지켜봐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겠다 고 공연이 펼쳐졌다. 이지원, 김동량, 임상욱, 이우균은 다소 민망한 복장으로 시크릿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염용석(30)씨는 선수들과 얘기를 많 이 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송창용 선수랑 친해질 수 있어 기쁘다. 모비스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 만큼 올 시즌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의 별빛 달빛 댄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눈을 떼지 못 했다. ⑦ 마지막으로 진행된 캠프파이어 시간. 깊어가는 여름밤, 선수들과 팬들이 한데 모 여 즐거운 댄스타임을 가졌다. ⑧ 2011-2012시즌에 만나요~ 즐거웠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선수들이 일일이 팬들 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있다. 2011-2012시즌 모비스 파이팅! 한 팬은 애정이 더 생긴 만큼 올 시즌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8.indd 5 11. 8. 29. 5:58

Interview 신인 선수 릴레이 인터뷰 2 미래가 더 기대되는 샛별 슈퍼루키 김동량 저 녀석 조금만 다듬으면 좋을 것 같은데 유마에라 불리며 한 국농구 최고의 감독으로 군림중인 유재학 감독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유재학 감독의 시선 끝에는 지난 2월 드래프트로 모비스 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량이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연습경기에 서도 김동량에게 많은 출장시간을 주며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 고, 김동량 역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으로 모비스의 새로운 샛별 이 됐다. 06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는데, 어떤 계기였는지 궁금해요. 사실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고 1때 농구를 시작했어요. 키가 좀 큰 편이거든 요. 부모님은 무척 반대를 하셨죠. 그래도 반에서 공부를 좀 하는 편이였거든 요. 하하. 아무도 안 믿으시지만요. 그래서 계속 거절하다가, 이상국 선생님 의 계속된 권유에 농구를 하게 됐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경 기를 뛰었죠. 당시 동아고의 성적이 좋았는데, 동아고 시절을 회상해보면 어떠세요? 좋은 기억도 많지만 아쉬운 기억도 많아요. 몸이 약해서 부상을 잘 당했거든 요. 그렇다 보니 뛰는 날 보다는 쉬는 날이 더 많았고요. 몇 번을 포기할까 고 민했지만, 그 때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잡아주셨죠. 힘든 것들이 너무 많았 어요. 동국대에서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요? 대학 초년생 시절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선수였죠. 할 줄 아는 것도 없었고 요. 처음에는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데요. 4학년 올라서면서부터 프로는 가야 겠다는 생각에 의지를 다지고 다시 열심히 했어요. 감독님이 정말 많이 도와 주셨어요. 몸으로 부딪치기 시작하니까 자신감도 붙고, 여유가 생기면서 농구 에 흥미도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차 김동량 이라는 이름도 알렸잖아요. 2010년 시작된 대학리그가 정말 터닝 포인트였죠. 장기 레이스이다 보니 제 존재를 부각시킬 기회가 많았어요. 언론 등에서 제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요. 덕분에 이상백배 대표팀에도 뽑혔으니 저에게는 대학 4학년 시절이 최고 의 터닝 포인트가 된 셈이죠. 남부러울 것 없는 대학 4학년을 보냈지만, 드래프트에서 조금은 아쉬 운 결과를 손에 얻었는데요. 솔직히 1라운드에 대한 욕심이 있었죠. 주변에서도 다 1라운드에 갈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드래프트가 되니 막상 불안하더라고요. 오히려 1라운드 가 끝나니 담담해졌어요.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자는 생각이었죠. 2라운드 1순번, 어땠나요? 감사하게 나갔죠. 저는 사실 드래프트 전부터 모비스에 굉장히 가고 싶었거든 요. 팀 분위기도 좋고, 아무래도 빅맨 포지션이 필요한 팀이었잖아요. 저를 필 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었어요. 순번에 상관없이요. 저희 아버지도 모비스에 가는 걸 굉장히 원하셨고요. 모비스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유재학 감독님입니다. 가까이 서 본 유재학 감독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정말 어마어마하시죠. 체육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다 달 라져요. 저는 물론 형들도 감독님을 무서워하시는 것 같아요. 특별히 화를 낸 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선수들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으시죠. 그 어마어마 한 유재학 감독님이 김동량 선수에게 굉장히 기대치가 높 은 것 같아요. 연습 경기 때도 출장시간을 많이 주시던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그런데 제가 감독님이 주시는 시간에 비해 보여주는 것 이 너무 없지 않나 싶어요. 신인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조급함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죠. 프로에 온 뒤로 새로 배우는 게 많아요. 부족한 부분을 감독님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계시죠. 첫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팀 통합우승이 꿈이에요. 대학교 때 우승을 한 번도 못했거든요. 우승반지를 껴보고 싶어요. 형들 말로는 그 기분을 말로 다 표현 못한다고 하는데,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요. 개인 목표는 물론 신인왕이죠. 신인이라면 누구든 꿈꾸 는 목표가 아닐까요? 모비스의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해 주세요. 백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전력이 강한 편이 아니라는 소리도 듣지만, 그런 이야기는 시즌이 지나면 아마 사실이 아니 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으니 그만큼의 보 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8.indd 6 11. 8. 29. 5:58

Best In My Life 이지원이 말한 내 생애 최고의 책 8.indd 7 PHOEBUS NEWSLETTER PHOEBUS NEWSLETTER 책이요? 제가 책을 잘 읽는 편이 아닌데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묻자 이지원(23)은 고 민에 빠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시간 을 조금 더 주실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인데, 신중해야 될 것 같아요 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그는 좋은 책이 생각 났다 며 반색했다. 한참을 고민한 이지원이 생각해낸 책은 양준혁 해설위원(전 삼성라 이온즈 선수)의 자서전 뛰어라 지금이 마지 막인 것처럼 이었다. 농구와 야구의 묘한 만남이다. 양준혁은 기록 제조기 이다. 통산 최다경기(2135 경기), 최다홈런(351개), 최다안타(2318 개), 최다타점(1389개), 최다득점(1299 개), 최다타수(7332타수), 최다루타(3879루타), 최다2루타(458개), 최다사사구 (1380개) 등 공격부문 10개 중 9개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기록의 사나이 이다. 1993년 데뷔 후 2010년 은퇴까지 18년간 선수생활을 한 그는 이름 대신 흔히 양신(神) 이라 불린다. 하지만 양준혁이 팬들에게 기억되는 모습은 이 같은 기억이 아니다. 땅볼을 치고서 도 1루로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이었다. 은퇴경기 마지막 타석에서도 땅볼을 친 뒤 1루에 전력질주 하며 양준혁 다운 마무리를 하기도 했다. 이지원은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이유를 공감 이라 밝혔다. 책을 읽으면서 운동선수로 많은 공감이 됐어요.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 실패를 할 수도 있구나 싶었고요. 종목은 다르지만 엄연히 운동 선배이시잖아요. 책을 보면서 경험이랄까? 제가 아직 갖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단지 운동에 대 한 이야기 뿐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도 섞여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에요. 특히 나 제 또래인 20대들이 읽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준혁의 자서전인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것처럼 은 일반 책들처럼 진행이 매끄 럽지도 않고, 연예인들의 자서전처럼 아기자기한 표현도 없다. 우직하고 투박한 경상도 사나이의 글이 담겨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 이 책이 흡입력을 갖는 것 은 그 투박함과 우직함이 모비스와는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낯설게만 느꼈던 양준혁이지만, 이지원은 이미 한차례 그를 만난 바 있다. 모비스 가 지난 5월 외부 강사를 초청해 선수들의 인격과 교양을 함양하기 위한 선수단 교 육을 실시했다. 그 중에 양준혁 위원도 초청명단에 있었다. 양준혁 위원은 당시 위기에 맞서는 담대한 도전 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을 펼쳤고, 이지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일단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 모비스와 많이 닮았더라고요. 유재학 감독님이 중요시 하시는 부분이 정신력이거든요. 근데 아무 래도 운동선수들은 결과가 정해져 있으면 힘이 빠져요. 플레이오프가 탈락 된 상 황에서의 경기라던가, 아니면 순위가 정해진 뒤의 경기라던가. 그런 상황에서 마 음을 다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는 이 책이 더 소중한 것 같아 요. 시즌 때도 시간을 내서 다시 읽을 생각입니다. 07 07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것처럼 은 현재 SBS ESPN에서 해설자로 활약 중인 양준혁 위원(전 야구선수)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쓴 자서전 이다. 출시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야구 이야기부터 삶에 대한 이 야기 까지 담긴 이 책은 20대 독자들에게 많은 지 지를 받고 있다. 11. 8. 29. 5:59

PHOEBUS NEWS 모비스, 알지파낙스와 건강식품 후원 계약 울산광역시장배 학생농구대회, 학성고 동평중 우승 08 울산 모비스는 7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알지파낙스와 5,000만원 상당 의 건강식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조인식에는 이영훈 사무국장을 비롯한 모 비스 선수단과 알지파낙스의 황진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알지파낙스는 2011-2012시즌 동안 선수단의 체력 증진을 위해 숙성발효 홍 삼 특허제품인 챔피온 제품을 지원한다. 최고참 김동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 고 우리 선수들이 힘든 체력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알지파낙스의 홍삼 제품 이 선수들의 체력 유지 및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감사 의 뜻을 전했다. 황진찬 대표이사는 울산의 최고 자랑인 모비스 농구단을 후원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모비스를 통해 알지파낙스 홍삼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기를 기 대한다 고 밝혔다. 시범경기 일정 확정 모비스 10월 5일 홈경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다. 모비스는 홈, 원정에서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가지며 홈경기는 10월 5일 부산 KT전이다. 7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 2경기 모두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울산 모비스가 개최한 제11회 울산광역시장배 학생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고등부, 중등부 각 16 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고등부 결승에서는 학성고가 현대고를 제압,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동평중이 대현중을 완파하고 정 상에 올랐다. 학성고와 동평중을 우승으로 이끈 임효진(학성고)과 김상민(동평 중)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우수선수에는 심우조(현대고), 오영 록(대현중)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학성고와 동평중에게는 장학 금, 트로피, 상장과 모비스의 공식 스폰서 포니(PONY) 에서 제공하는 신발과 가방도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한 참가학생 전원에게는 포니 에서 제공하는 기 념 티셔츠와 포카리 스웨트 가 제공됐으며, 4강 토너먼트부터는 모비스 선수 들이 직접 객원코치로 참여해 학생들과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모비스, 시즌 회원권 판매 개시 모비스 농구단이 시즌 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2012 프로농구 홈 전 경 기의 관람이 가능한 시즌회원권을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 com) 및 콜센터(1544-1555)를 통해 판매한다. 시즌 회원권은 일반가 에서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구단 유니 폼을 비롯해 대형직조타월, 프린트 사인볼, 에코백, DVD 팬북, 달력, 모 비스 차량용품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티켓 구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구단 사무국(구본근 대리. 02-2018- 5782)으로 문의하면 된다. TEL 02.2018.5782~7 FAX 02.2018.6040 135-977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4 서울 인터내셔널타워 6F 현대모비스 피버스팀 8.indd 8 11. 8. 29.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