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버 스 토 리 변화하는 명절 풍속 형식의 틀을 벗고 즐겁게 지내기 가족과 친지가 만나 따스한 덕담을 주고받는 정초( 正 初 )이다. 하지만 명절이 모두에게 행복하고 유쾌한 시간은 아니다. 아빠는 장거리 운전에 지치고, 엄마는 차례음식 만들기와 손님 접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녀들은 별 생각 없이 지내다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기 쉽다. 가족 모두가 명절을 즐겁게 지내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힘을 얻는 방법은 없을까. 글 임동근 기자 온 가족이 즐거운 문화 나들이 꿀맛 휴식을 위한 고속도로 테마 휴게소
1, 3, 4, 5 일반적인 명절 차례상과 차례 모습. 최근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종류가 달라지고 있다. 2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에 담긴 제례 상차림 그림과 제례장. 2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란 말은 나오지 않는다. 단지 어동 ( 魚 반적인 관행이 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는데 송시열은 중국 東 )과 육서 ( 肉 西 )가 언급되는데 이것도 다른 음식과의 배치 은 동쪽이 바다이고, 서쪽이 육지라서 그렇다고 한다 고 설 를 언급할 때 나올 뿐이다. 명하고 주자는 그런 규칙을 언급하거나 강조한 적이 결코 율곡학회가 국역한 격몽요결 제의초( 祭 儀 抄 )의 시제의( 時 없다 고 강조했다. 祭 儀 )에서는 과실 접시를 신위 순서대로 그 탁자 남쪽 끝에 지금의 차례상은 1960년대 몇몇 가문에 내려오던 방법이 퍼 1 놓는다. 다음으로 포, 나물, 간장, 식혜, 김치 등 접시를 그 북쪽에 늘어놓는다. 또 잔반( 盞 盤 ), 시접, 초나물을 탁자 북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교수는 1960~1970년대에 차례 상 차리는 법에 관한 언론 보도가 많아졌고 가정백과사전 쪽 끝에 늘어놓는다. 이때 잔반은 가운데 놓고 시접은 서쪽 같은 출판물에서 규칙인 것처럼 소개한 것이 지금처럼 굳어 에 놓고 초나물은 동쪽에 놓는다. 또 현주병( 玄 酒 甁, 정화 졌다 고 말했다. 수)과 술병 하나씩을 시렁 위에 마련한다.(현주는 서쪽에, 술 주 교수는 차례상은 망자( 亡 者 )가 살아있을 때의 일상 음 병은 동쪽에 둔다) 고 되어 있을 뿐이다. 식에 잔치 때 음식을 몇 개 더해서 차리는 것인데, 망자를 기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조선 후기 학자 송시열의 념한다는 차례의 뜻만 유지하면 지금의 복잡한 방식을 고집 서울에 사는 미혼 직장인 김남림(37)씨 가족의 명절 차례상 에는 6년 전부터 올라가는 음식이 바뀌었다. 한 연예인이 할 차례상 차리는 규칙은 뚜렷한 근거 없어 어동육서( 魚 東 肉 西 ), 홍동백서( 紅 東 白 西 ), 조율이시( 棗 栗 문집 송자대전 ( 宋 子 大 全 )에 보면 제자가 어동육서 라는 일 할 이유는 없다 고 밝혔다. 아버지가 평소 좋아하던 초코바를 제사상에 올린다는 일화 梨 枾 ), 좌포우혜( 左 脯 右 醯 ), 두동미서( 頭 東 尾 西 )니 하는 명 를 TV에서 본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김씨 가족 제 절 차례상 차리는 법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사상에는 조상이 좋아하던 음식뿐 아니라 그때그때 가족들 차( 茶 )로 예( 禮 )를 올린다는 뜻의 차례는 음력 매달 초하룻 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 오르게 됐고, 명절 상 차림도 바뀌 날과 보름, 명절, 조상 생일 등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를 말 었다. 한다. 차례의 원래 모습은 소박하고 단순했을 것으로 추정 예를 들어 명절이 됐을 때 닭볶음탕이 먹고 싶으면 고기 산 된다. 하지만 지금은 설과 추석에만 차례를 지내는 대신 상 적 대신 간장에 졸인 닭을 올리는 식이죠. 예전에는 차례 음 에 오르는 음식이 무척 다양해졌다. 일반적인 차례상 차림 식을 만드는 것이 큰일이었는데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 을 보면 과일, 고기, 생선, 포, 탕, 전, 나물 등 족히 20여 가 는다고 생각하니까 부담이 사라지고 즐겁게 음식을 만들어 지나 올라가 있다.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이다. 먹을 수 있게 됐어요. 이런 차례상의 근거는 흔히 중국 남송 때 주희가 가정에서 김씨 가족은 최근에는 잘 만들 수 있는 음식을 각자 준비하 지켜야 할 예의범절에 관해 저술한 주자가례 ( 朱 子 家 禮 )나 거나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생각해 두었다가 명절 때 만들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 擊 蒙 要 訣 )에서 찾는다. 주자가례 에 어 먹곤 한다. 김씨는 명절이 다가오면 차례상에 오르는 음 서는 과일 여섯 가지, 채소 포 해( ) 각각 세 가지, 육어 식이나 재료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됐지만 지금은 돈도 덜 들어 경제적 이라고 설명했다. 만두 떡 각각 한 쟁반, 국과 밥 각각 한 주발, 간( 肝 ) 각각 한 꿰미, 고기 각각 두 꿰미를 차린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3 4 5 22 201602 201602 23
편하고 여유롭게! 변해가는 명절 풍속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를 장시간 달려 고향에 도 착, 음식을 만들어 차례( 茶 禮 )를 지낸다. 찾아오는 손님을 맞고 집안 어르신에게 인사를 다니며, 서둘러 다시 집으로 향한다. 명절을 지내는 우리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요즘 설과 추석 차례를 아예 없애거나 차례상에 놓는 음식 을 변화시키고 간소화하는 가정이 생겨나고 있다. 여행지 리조트나 호텔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하고, 긴 연휴를 맞아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우리의 명절 모습은 어 1 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결혼 10년차 가정주부 김모(36)씨는 결혼 후 한동안 명절에 친정을 가지 못했다. 시댁과 친정의 거리가 먼 탓이었다. 하지 만 5년여 전부터는 연중 명절의 한 번은 친정을 가고 있다. 불 만을 느낀 김씨가 남편과 상의해 한 차례씩 돌아가며 가기로 한 것이다. 김씨는 명절에 부모님이 자식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 정인데 시댁만 가야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고 밝 혔다. 김씨 부부는 현재 명절 연휴 기간이 길 때면 양가 모두 를, 짧으면 한 곳만 가고 있다. 대신 명절에 가지 못하는 곳은 명절 전후로 따로 날을 정해 찾는다. 김씨는 이렇게 하고 나 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시간과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고 밝혔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유모(46)씨는 명절을 꼭 고향에서만 지 내지 않는다. 10여 년 전만도 명절이면 꼬박꼬박 고향을 찾 았지만 요즘은 때론 고향을 찾고, 어떨 때는 국내 여행지나 해외에서 명절을 지내고 있다.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란 뭘까 고민하다가 부모 님, 아내와 의견을 절충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부모님이 주저 하셨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해해주셨어요. 부모님을 모시 고 국내 여행을 가기도 하고, 바빠서 실행하지 못한 가족 해 외여행을 하는 등 생활이 더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대신 시간 이 되면 명절 전후로 고향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하는 모습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 다. 명절 때마다 고향인 경북 김천을 찾는다는 50대 중반 권 모(52)씨는 평소 못 보던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명절인데 이렇게 되면 갈수록 남남이 될 것 같다 며 명절 때마 다 고향에 찾아가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 니지만 마음이 편해서 계속 하게 된다 고 밝혔다. 명절 풍속이 달라지며 요즘은 명절 연휴에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2 1 성묘를 하고 있는 사람들. 2 명절에 고향 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3, 4 명절 음식 만들기는 주부들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3 4 사진 / 남산골한옥마을 제공 24 201602 201602 25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양한 설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올해 전주박물관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날 당일에 따끈한 떡국을 제공하고, 국립 민속박물관에서는 연휴 내내 떡국, 생강차, 가래떡, 한과와 일본의 대표 설 음식인 오조니(お 雜 煮 )를 준비한다. 또 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도 토속 음식인 빙떡을 맛볼 수 있고, 경주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다식과 떡국 을 만들어 먹고 전통 차를 시음할 수 있다. 판소리, 탈춤, 농악, 전통 무용, 기악, 퓨전 국악, 아동 연희 극 등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매 년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수족관에서 해양생물들에게 먹이 를 주는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설에 민속박물관에서는 전국 각지의 공연단을 모아 봉 산탈춤, 농악, 양주별산대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 인다. 어린 자녀가 있는 방문객을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을 상 영하는 곳도 있다. 설 연휴에 방문하면 뜻밖의 새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윷이 담긴 복주머니나 방패연, 복조리 등을 선착순으로 주는데, 한복을 입고 방문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정월대보름에도 세시풍속 행사가 마련된다. 이때는 주로 소 원지를 달집과 함께 태우며 한 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부럼도 나눠준다. 사진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1 온 가족이 즐거운 문화 나들이 설 명절에 전국 박물관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등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시풍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전통 민속놀이와 문화 공연, 영화 감상 등으로 설의 의미를 배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 공주박물관 제공 3 사진 / 남산골한옥마을 제공 6 설 연휴 기간에 전국 대부분 국립박물관에서는 투호, 널뛰기,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광주박물관 제공 4 사진 / 춘천박물관 제공 5 사진 / 해양박물관 제공 2 윷으로 한 해 운세를 점치거나 장수 재물 가족화합을 상징 하는 부적을 찍어볼 수도 있다.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북, 장구 등 전통 악 기 연주,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을 체험할 수 있어 온 가족 이 함께 방문하면 흥겨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일부 박물관에서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설의 어원과 유래, 풍속 등을 설명하는 자료가 전시되고, 국립민속 박물관에서는 설날 풍속을 배우고 차례상 차리는 법, 세배 1, 3, 4, 5 설날이면 전국 국립박물관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풍물놀이, 민속놀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2 국립해양박물관의 수족관 피딩쇼. 6, 7 남산골한옥마을의 설 행사와 청주박물관의 새해맞이 신년 음악회. 8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달집태우기. 사진 / 청주박물관 제공 7 사진 / 전주박물관 제공 8 26 201602 201602 27
꿀맛 휴식을 위한 고속도로 테마 휴게소 차량이 가득한 명절 고속도로는 느리고 지루하고 따분하다. 졸음을 쫓고 생기를 되찾아줄 휴식이 꼭 필요하다. 온 가족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휴식을 전하는 테마 휴게소와 입맛을 사로잡을 휴게소 음식을 소개한다. 28 201602 201602 29
1 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 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 등 전국에 100 여 개에 달한다. 피로를 풀어주는 자연 친화 쉼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휴게소는 장시간의 운전 피로를 풀기 좋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 게소(춘천 방향)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동해 고속도로 동해휴게소와 옥계휴게소에서는 시린 겨울 바다와 해돋이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는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주광양고속도로 황전휴게소(전주 방향) 전망대 에서는 구례 10경 중 노고단 운해 와 섬진강 청류, 오산과 사성암 등 아름다운 풍광을, 익산포항고속도 로 진안휴게소에서는 신비한 마이산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는 메타세쿼이아를 비롯한 9천 주가 넘는 나무로 조성된 쉼터가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 영 방향)에는 자연친화형 생태수변공원과 족욕 시설, 인삼 재배 관찰장, 동물학습장 등이,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순천 방향) 솔숲 가족쉼터에는 황토지압 로, 연못분수 등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역사와 지역 특색 담긴 휴게소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 상류 반구대 일대 인공 호 서쪽 기슭 암벽에 새겨진 선사시대 유적이다. 고래 물개 거북 등 바다동물, 사슴 호랑이 멧돼지 등 육 지동물, 어로와 수렵을 위한 도구와 사람이 새겨져 있 다.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하는 암각화박물관이 있다. 암각화 에 대한 설명과 암각화 속 동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실제 반구대 암각화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 방향)에는 구암 허준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테마공원이 있다. 허준 1, 2 애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 파크와 휴식을 위한 공원을 갖춘 덕평자연휴게소. 3, 4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광양 방향)의 치즈 홍보 체험관과 치즈 체험. 2 3 4 5 문막휴게소 별빛 정원. 6 푸른 바다가 보이는 동해휴게소. 7 문경휴게소 하이 키즈랜드. 8 곡성휴게소 기차 모형. 영동고속도로 덕평 나들목(IC)과 호법 분기점(JC) 중 간에 있는 덕평자연휴게소. 양방향 진입이 가능해 연 련돼 있어 애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런닝맨, 1박 2일, 최고의 사랑, 신사의 품격 등 TV 5 사진 / 힌국도로공사 제공 6 간 차량 1천400만 대가 이용하는 전국 최대 휴게소 예능과 드라마 촬영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중 하나다. 전국 최초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을 푸드 코트에서 파는 소고기국밥은 2012년부터 지난 취급하는 대형 쇼핑몰이 들어섰고, 이색 휴식 공간과 해까지 매년 전국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다. 맛 좋은 음식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큼지막한 소고기와 콩나물이 빨간 국물과 어우러지 정갈한 연못이 있는 중앙정원 과 하트 모양 벤치에서 는데,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이용자의 입맛을 사로잡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러브 가든, 소나무 숲길을 거닐 고 있다. 이 메뉴는 포장해 가져갈 수도 있다. 태국식 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덕평 숲 길 등이 근교 공원을 볶음면과 볶음밥, 닭튀김 등 다른 휴게소에서는 맛볼 찾은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또 강아지 파크 달려 수 없는 메뉴도 갖추고 있다. 라 코코 에는 애견박물관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에 듀 파크, 애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힐링 파크가 마 이렇듯 다양한 테마로 차별화한 휴게소는 산, 강, 바 다를 이용한 자연친화형,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 7 8 30 201602 201602 31
1, 2 현풍휴게소 소원 엽서와 도깨비 스토리. 3 1970년대 추억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이천휴게소. 4 지리산과 섬진강 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황전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논산 방향)에서는 전주의 명 물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 을 맛볼 수 있다. 100% 국 우 잡뼈를 6시간 이상 끓여 육수를 내고 금산 지역 특 산품인 인삼을 넣은 보양식이다. 내산 콩을 음용수로 키운 콩나물을 사용하며, 갖은 해 이밖에 잘 손질한 빙어나 피라미를 기름에 두 번 튀겨 1 2 산물 등으로 육수를 내서 만든 콩나물국밥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고추장으로 양념한 도리뱅뱅정식 (경부고속도로 금강 휴게소 부산 방향), 경북 북부 반가의 음식으로 시원하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양평 방향)의 얼큰새뱅 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시골닭개장 (경북고속도로 칠곡 이 해물순두부 는 충청도에서 새뱅이 라 불리는 민물새 휴게소 서울 방향), 진짜 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해 만든 우를 주재료로 순두부, 오징어, 버섯 등을 함께 넣은 고 춘향남원추어탕 (88올림픽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 고 단백 저칼로리 영양식이며, 통영대전고속도로 인삼랜드 서 방향)이 있다. 휴게소(하남 방향)의 인삼왕갈비탕 은 한우 갈비와 한 3 4 5, 10 덕평자연휴게소 푸드 코트와 덕평 소고기국밥. 6 용인휴게소 현미돌솥된장비빔밥. 7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정식. 8 횡성휴게소 한우국밥. 9 통도사휴게소 삼양삼전복삼계탕. 6 7 한의원에는 체질에 관한 설명 자료가 전시돼 있고, 몸 상태를 엽서에 적어 약탕기 모양 우편함에 넣으면 처방 전을 보내주기도 한다. 지리산 천왕봉과 산청읍에 있는 마지막 봉우리인 웅석봉을 재현한 동산도 볼 수 있다. 소재로 한 트릭아트 벽화를 조성해 놓았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2층에는 도자기 곡성 기차마을휴게소 레일바이크, 문경휴게소 하이 키 명인이 제작한 도자기와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고, 경부 고속도로 통도사휴게소(부산 방향)에는 인근 영축산과 즈랜드, 사천휴게소 하늘 그리고 꿈, 오수휴게소 임 실N치즈 홍보탑과 체험시설, 문막휴게소 별빛 정원 도 5 8 9 세계의 명산, 산행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남해고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광양 방향)에서는 녹차밭을 감 상할 수 있고, 저녁에는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다. 체험하며 추억 만드는 이색 휴게소 중부내륙지선 현풍휴게소(현풍 방향)에는 500년 된 느 유명 맛집 못지않은 휴게소 먹거리 휴게소 먹거리는 최근 품질과 맛에서 비약적으로 좋아 지고 메뉴도 다양해졌다. 맛있는 한 끼를 위해 특정 휴 게소를 찾아다니는 이들도 생겨났다. 먹방 열풍에서 엿 티나무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이 있다. 방문 볼 수 있듯 한 끼라도 맛있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 객이 엽서에 소원을 적어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 에 넣거 기 때문이다. 나 소원리본을 달게 했고, 야간에는 조명이 붉을 밝혀 한국도로공사의 2014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 화사한 느낌을 전한다. 이 팔린 음식 순위를 보면 덕평휴게소 소고기국밥, 안성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 방향)는 1970년대 추억 휴게소(부산 방향) 안성국밥, 횡성휴게소 한우국밥, 용 의 거리를 재현해 놓아 허름한 상점과 극장, 연탄가게, 인휴게소 소고기등심국밥,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안성 헌책방 등이 향수에 젖어들게 한다. 또 전주광양고속도 로 황전휴게소(광양 방향)는 순천만에 서식하는 동물을 맞춤 한우국밥이 가장 많이 팔린 음식으로 꼽혀 이용객 들은 국밥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32 201602 20160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