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Vol. 03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아름드리는 둘레가 한 아름 넘는 큰 나무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처럼 호스피스 가족들의 따뜻한 그늘이 되고자 하는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의 사랑입니다. 발행인 : 유병욱 편집인 :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팀 전화 : 02-3430-0229 팩스 : 02-554-2947 주소 : 강남구 삼성동 171-1 http://www.seoulmc.or.kr 콜센터(전화 예약) : 02-3430-0200
호스피스 상식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호스피스 팀장. 혈액종양내과 오소연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바로는, 자신이 언젠가는 죽을 것임을 알고 있는 생명체는 이 세상에 사람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습니 다. 우리 모두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죽음은 이렇게 당연한 것 이고 주변에 흔하게 일어나는 일임에도,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자기 일이 아닌 것으로만 생각하려 합니다. 건강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진행된 암을 가진 환자분들도 죽음을 가능하 면 피하거나 최대한 연기하고 싶어 하며 죽음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조사들에 의하면 환 자들은 자신의 진단과 정확한 상태와 치료계획 등에 대해서는 직접 의사 에게 설명을 듣고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수치화된 기대여명 에 대해서는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자신의 죽음을 직접적 으로 인정 하고 싶지 않은 심리로 보입니다. 회복 불가능한 병에 걸린 환 자의 임종 전 심리에 대해 유명한 5단계(DABDA)를 제안한 스위스의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불치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부정(denial) - 분 노(anger) - 협상(bargaining) - 우울(depression) - 수용(acceptance) 의 단계를 거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환자가 이 5단계를 다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회복 불가능한 환자가 부정이나 분노의 단계에 있을 때에는 의료 진과 가족들은 끊임없는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를 보살펴야 합니다. 우울의 단계에 있을 때에는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돌보아야 합니다. 역사와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자세도 달라 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의 전통적인 자세는, 죽음을 자연스러운 현 상으로 여겼습니다. 이상하고 갑작스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았고 모든 살아 있는 존재가 겪게 되는 자연현상의 하나로 여겨서, 죽음이 예상될 때 회피 하거나 부정하는 태도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죽음을 표현하는 말인 `돌 아가셨다 는 이러한 태도를 잘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스러운 죽음에 대한 받아들임은 이제는 대단히 많이 퇴색된 것 같습니 다. 근래에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어떻게 해서는 죽음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비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죽지 않는 것이 최대의 가치인 것 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곧 생명에 대한 존엄과 인생에 대한 경이로 이어지며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과 삶에 대한 집착은 곧 자신에 대한 자학이 될지도 모릅니다. 최근의 존엄사 논의는 이러한 측면에서 생명존 중과 일맥상통하며 우리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사색하는 사람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막연한 상상보다는 실제로 유언장이나 사전의사 결정서를 써 보거나 가족과 구체적인 대화를 해 보는 것이 좋습 니다. 필자도 제 자신의 유언장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느꼈던 감정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의미로 제 가슴에 남아있고, 좀 더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이화학술원 종교학과 정진홍 교수님과 과학문화연구소 이인식 소장님의 글을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02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10, Vol. 03 03
치료진 칼럼 호스피스 환자의 통증 관리 암센터 외래간호 팀장 이인덕 호스피스환자의 통증은 크게 4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말기상태로 앞으로 6개월 미만의 생존 가능성을 선고받았을 때 1) 통증이나 괴로운 증상이 있을 때 : 통증이나 증상의 조절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목표는 암의 치료가 아니고 통증과 증상의 조절이므로 가능한 한 환자에게 비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 실현 가능한 삶의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하게 합니다. 2. 환자의 기력이 떨어져 많은 시간을 자리에 누워 있을 때 1) 통증이나 증상의 조절 : 약물치료만 하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증상들을 없앨 수 있도록 합니다. 2) 아무 증상이 없을 때 :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인생을 완성시킬 수 있게 도 와줍니다. 3. 먹을 수 없고 자신의 몸을 조절 할 수 없을 때 1) 통증과 증상에 대한 적극적 조절이 필요 하며 경우에 따라서 깊은 수면 상 태로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이때는 가족간의 의 견 조정이 중요하며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2)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 환자로 하여금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게하며 죽음 후의 세상에 대한 확신감을 갖도록 자신의 종교적 믿음을 강화시킵니다. 4. 의식이 떨어지고 물도 삼킬 수 없을 때 신음소리나 얼굴의 표정으로 통증을 판단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해소 시켜 야 합니다. 통증과 증상 치료 외의 일반적인 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좋 으며(항생제, 심장 약, 당뇨 치료 등) 이 시기에는 의료진의 관심이 환자 에게서 그 가족에게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호스피스환자의 통증 치료는 일정한 원칙에 의거하여 치료하여야 합니 다. 이런 통증 치료의 원칙은 1) 가능한 한 먹는 약을 먼저 사용 2) 반드시 규칙 적인 진통제의 사용이 중요 3) WHO의 통증사다리에 따라 진통제 사용 4) 환자 의 상태에 따라 개별적 용량을 사용 5) 적절한 보조 진통제의 사용 6) 약 복용 시 예견되는 부작용이나 문제점들을 미리 준비 7) 항상 전체적인 통증의 개념 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통증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모르핀)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통증이 심해도 복용을 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런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들을 살펴보면 1. 마약성 진통제는 호흡을 저하시킨다. 적절한 양의 모르핀 사용으로 임상적으로 심각한 호흡 저하를 보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증량 또는 감량하면 심지어는 호흡기 질환 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통제입니다. 2. 모르핀을 쓰면 중독된다. 육체적 의존성(갑자기 투약 중지 시 금단증상)은 장기적인 야편양 제제의 사 용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중독과는 구별됩니다. 암 환자에게서 모르핀의 정 규 투여 스케줄에 따른 투여로 인한 정신적 중독(약물을 구하는 행동)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3. 모르핀을 쓰면 곧 죽음이 온다. 많은 환자나 가족들이 모르핀을 쓰기 시작하면 곧 죽음이 임박했다고 여깁니 다. 그래서 모르핀 사용을 거부함으로써 죽음 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통증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파괴적인 역할을 하 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통증은 실질적으로 생존기간을 짧게 한다고 볼 수 있습 니다. 하지만 호스피스환자의 통증관리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통증을 참지 말 고 의료진이나 가족들에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0(통증이 없는 상태)~10(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 중 자신의 통증의 정도에 따라 말씀해 주셔야만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04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10, Vol. 03 05
자원봉사자 일기 아~ 어머니! 수고하셨어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김성하 겨울 시린 바람에 죽은 나무처럼 벌거벗고 서있던 가지에서 봄이 되니 어김없이 움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며 온 천지가 꽃의 향연을 벌리는데 한번 떠난 인생은 다시 올 기색이 없어 어머니를 보내고 처음 맞는 봄이라 그런지 그리움에 꽃을 보아도 아직은 눈물이 난다. 성품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자식사랑이 유별났던 건강하신 분인데 요즘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돼 동네 병원에 가니 담도에 염증과 담석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바로 안산에서 서울로 모시고 와 정밀검사를 하니 담도암이고 씨를 뿌린 듯 다른 장기에도 전이가 된 상태라 했다. 15년 가까이 서울의료원에 원목실봉사자로 호스피스 봉사자로 죽음과 임종을 가까이서 많이 보았지만 내 어머니가 암이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여명이 6개월 정도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어머니의 남은 인생을 외롭지 않게 고통 없이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도록 도와드려야 할 텐데 우선 거처를 서울로 옮겼다. 예전에 사신 적이 있는 낮 설지 않는 곳에 어머니만의 예쁜 공간을 꾸미고 자녀들이 순번을 짜서 밤낮으로 보살펴드 렸다. 발병은 2008년 10월이었는데 2009년 봄이 되니 몸속의 병은 서서히 진 행되는데도 컨디션은 아주 좋으셨고 새로운 생활에 행복해 하셨다. 80세 연세 같이 않게 잘 견기고 계셔서 고맙기만 했다. 가끔 39 이상 고열증세로 온몸을 떨며 오한이 날때면 해열제를 드리고 500cc 생수물병을 얼려놓았 다 겨드랑이에 끼워드리고 발은 따뜻하게 뜨거운 마사지를 해드리면 진정 이 되시곤 했다. 9월이 되면서 복수가 차기 시작해 9월 22일 병원에 입 원하게 되었다. 간병인이 있어도 자녀들이 한시도 어머 니 곁을 떠나지 않고 2시간마다 체위변경과 헤어진 입안 도 정성스레 닦아드리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을 쏟으며 육신의 케어뿐만 아니라 영적인 케어도 함께해 드렸다. 아직도 당신이 암이란 걸 모르시고 왜 치료해도 낫지 않냐 고 하실 때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며칠 여행을 떠나도 준비가 필요한데 긴 이별의 여행 을 떠나는 어머니에게 준비하고 정리할 시간을 드려야 할 것 같았다. 조용한 시간 두 딸이 어머니에게 병명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 순간 놀라신듯 하더니 이내 그래서 내가 점점 병이 깊어졌구나 하시며 도리어 울고 있는 우리 손을 잡아주시며 그윽한 눈으로 우릴 쳐다보신다. 해외 사 는 아들, 며느리, 손자가 어머니의 여정을 함께 하기 위해 다녀갔고 자손들 에게 당부 말씀도 분명하게 하셨다. 10월 18일 전 날 혼수상태였고 힘들어 하셨다. 두 딸이 함께 엄마 옆에서 밤을 지새웠다. 밤을 새웠기에 동생을 오후 3시에 보내려고 체위변경을 하 면서 어머니 발을 만져보니 발끝의 색이 변해가고 있었다. 혈압이나 심장박 동 수는 별 이상이 없는데 심상치 않았다. 동생을 보내면 안 될 것 같았다. 오후 6시가 되니 갑자기 숫자가 뚝뚝 떨어지며 오후 6시 30분에 모든 것 이 정지되었다. 임종기도를 해드리고 이마에 입 맞추며 수고하셨다고 마지 막 인사를 했다. 되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그리 담대하게 1년 동안 잘 감당 할 수 있었는지 부족하지만 삶에 끝자락에 서있는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주의 사랑으 로 돌아보며 섬겼던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았다. 모든 것에 그저 감사하며 긴 세월 우리를 위해 사랑을 함께 나눠주고 가 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어요. 06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10, Vol. 03 07
호스피스 활동 사별가족 하늘가족 소식<2010년 4월 현재> 주객이 전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회장 이주희 귀천( 歸 天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님의 귀천 중) 4년 전에 하늘로 보내드린 P씨. 밤늦게 걸려온 남편의 전화로 우리는 급히 4층 호스피스 실(임종실)로 달려와 임종을 준비했고 운명 후에는 수시를 거두어 드렸다. 장례식장에서는 빈소를 지키며 유족들과 함 께 슬픔을 덜어내었고 장지에서도 화장 납골안치 예식을 끝 까지 주관했었다. 아마 남편 K씨는 그때의 일을 치러 준 우리에게 감동하 였나보다. 왜냐면, K씨는 한해에 세 번은 반드시 우리를 당신 집으로 초대 했다. 그 당시 너무 고마웠다며 호스피스 봉사자인 우리에게 선물을 준비 해 주었다. 설날, 아내의 기일, 추석 때마다 잊지 않고 늘 대접 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핑계를 대고 가지 않으면 선물 을 싸 들고 찾아왔기에 이제는 우리가 먼저 선물을 준비해 K씨 댁을 정기 적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사별가족이 봉사자를 교육시킨 셈 아닌가? 그리고 또 한분 지난 해 위암으로 돌아가신 L씨, 고인의 부인인 N씨는 초염은 물론 납골당까지 보호자 대신 예약해주며 장례를 주관한 우리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며 행복해 하신다. 더욱 의 미 있는 사건은 그분의 사위가 의류업체의 대표인데 우리가 의류 나눔 공 동체 소금창고를 개설했을 때 오픈을 위하여 많은 양의 의류를 기증해 주 셨다. 이것을 볼 때 이제와 돌아보니 우리가 봉사 한 것이 아니라 환우들이 우리를 위해 고통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묵묵히 견디어가며 우리를 위해 온 몸으로 봉사해 주셨다고 느껴졌다. 그야말로 주객전도 아니가? 당신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며 유재용님, 최종각님, 김복순님, 송안순님, 안민수님, 정형구님, 이용주님, 임소선님, 안용구님, 천귀옥님, 구양호님 한 분 한 분 사랑스러운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봄의 꽃들처럼 그윽한 향기 내음 풍기고 편이 쉬소서. 아주 특별한 만남 - 호스피스가족으로 한 달 남짓 우리와 함께 하셨던 유재용님은 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키 다리 풍선 이 당선되고, 1968년 현대문학에 단편 소설 상지대 가 추천돼 문단에 등단하신 소설가이 십니다. 전통적 소설미학에 충실한 작품을 많이 발 표하신 유재용님은 돌아가시기 전 제58회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유재용님은 곁에 없지 만 유재용님이 남기신 아름다운 글을 통해 다시 만 남을 가져봅니다. 주요저서 > 손 이야기, 공존, 타인의 생애, 성역, 한여름 밤의 꿈, 누님의 초상, 그들만이 꿈꾸는 세상 등 2010년 4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에 08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10, Vol. 03 09
호스피스 소식<2010년 4월 현재> 이 모 저 모 호스피스운영위원 외부인사 위촉 - 호스피스 활동의 전문성강화와 신축이전 시 운영될 호스피스병동의 체계적 관리지원을 위해 호스피스운영내규를 개정하고 현 안양샘병원 윤성민 혈액종 양내과의와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임강사인 강형구님을 운영위원으로 위 촉하였다. 두 분 운영위원님은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원년 맴버로 2012년 1월 까지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실 예정이다. 2010년 호스피스 신년회 - 2010년 호스피스 신년회가 1월 19일(화) 김준 재즈 클럽에서 열렸다. 서로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덕담을 시작으로 내년 신축병원 이전과 관련 새로운 사업 구상과 함께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의 평생회원이신 김준선생님의 멋지고 감미 로운 JAZZ 공연을 끝으로 다시 한 번 서로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당신과 함께 한 시간 - 2005년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발족과 함께 긴 시간 호스피스팀의 든든한 조 력자 역할을 해주신 신장내과 윤수진과장님께서 1월 30일 서울의료원을 퇴 직하시고 오랜 기간 꿈꿔 오셨던 의술을 펼치시기 위해 구로구 가리봉동 에 위치한 외국인전용의원 원장님으로 가셨다.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기 에 보내드리는 내내 눈가에 눈물이 고였지만 늘 함께 하실거란 믿음이 있기 에.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행 사 안 내 아름다운 동행 JAZZ 콘서트 일 시 : 2010년 5월 14일(금) pm7:30 장 소 : 광림 장천아트홀(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주 관 : 소금창고 / 후 원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호스피스봉사회 호스피스팀 야유회 일 시 : 2010년 5월 20일(목) 10:00~17:00 장 소 : 경기도 양평 산귀래별서 식물원 통증을 말합시다. 캠페인 일 시 : 2010년 5월 28일(금) 장 소 : 본관1층 로비 및 4층 강당 주요내용: 통증책자 무료배포(10:00~12:00) 강연 병원 내 암성 통증조절 (15:30~16:30) 호스피스 기본교육 일 시 : 2010년 10월 18일~22일(주5일, 20시간) 13:00~17:00 장 소 : 서울의료원 4층 강당 대 상 :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기부 Beautiful Donation 개인후원 윤수진, 최금희, 이부웅, 이인덕, 손옥교 2010년 4월 20일 현재 모금액 11,049천원 나눔의 삶으로의 초대!! 단체후원 남포교회 사랑을 함께 나눌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연결해 주세요. 정규 나눔 회원 : 매월 일정금액을 희망기금으로 후원 희망 나눔 회원 : 비정기적으로 후원활동에 참여하는 개인 및 단체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21-461451(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후원문의 : 서울의료원 호스피스팀 02-3430-0229 (의료사회복지사 김희정) 10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09, Vol. 02 11
호스피스 입원 절차 가정 호스피스 이용 절차 본원 입원 환자 타병원 입원 환자 호스피스 입원 환자 재가 환자 해당과 주치의 호스피스 전과 의뢰 소견서 및 검진결과 등 전원서류 구비 집으로 퇴원 확정 혈액종양내과 외래 진료 호스피스 담당의 방문 환자 및 보호자 상담 혈액종양내과 외래 진료 환자 및 보호자 상담 가정호스피스 안내 및 신청 호스피스 등록 및 가정호스피스 신청 호스피스 적격여부 판단 호스피스 적격여부 판단 호스피스과로 변경 입원 및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가정호스피스 담당자 환자 및 보호자 상담 가정호스피스 담당자 환자 및 보호자 상담 방문계획 작성 방문계획 작성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가정호스피스 제공 가정호스피스 제공 입원기간은 한 달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정됩니다. 외래진료예약 : 콜센터를 통해 사전에 미리 혈액종양내과로 예약하시면 빠르게 진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콜센터 02-3430-0200) 가정호스피스란 말기 환자 및 가족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병원 이용환자의 경우 외래방문 시 1 호스피스 돌봄을 추천하는 소견서 2 더이상의 수술이나 항암약물요법이 무의미하다는 진단서 3 해당 병원의 검사결과 등을 가지고 오 셔야 합니다. 12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09, Vol. 02 13
알면 알수록 행복해지는 복지 정보 쉬어가는 시 긴급복지지원제도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인하여 생계유지가 곤란 해진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 선지원ㆍ후처리함으로서 생계형 사고, 가정해 체, 만성적 빈곤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복지제도입니다. 소 나 기 박대규 대상 - 주소득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시설에 수용 등과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해 소득이 상실 한 경우 -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 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 가정폭력 학대, 화재로 인한 주거가 곤란한 경우 - 그 밖에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선정기준 : 3가지(소득, 재산, 금융) 모두 충족 - 소득기준 : 전국가구별 최저생계비 100분의150%이하 (4인 가구 기준 204만원) 단, 긴급생계비는 최저생계비이하(4인 가구 기준 136만원) - 재산기준 : 대도시 1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 이하 - 금융재산 : 300만원 이하(보험, 주택청약저축은 제외) 쏟아지는 소나기에 옷은 젖어도 마음은 시원합니다. 까닭은 그리움을 씻겨 주기 때문입니다 잊을 내야 잊을 수 없었던 그 그리움을. 금전 현물 지원 종 류 지원내용 최장지원 횟수 생계지원 식료품비, 의복비, 생계유지비 지원<1개월 단위> 6회 의료지원 각종검사, 치료 등 의료서비스 지원-300만원 이내 ( 퇴원 후 비용은 지원불가) 2회 주거지원 임시거소제공 또는 이에 해당되는 비용<1개월 단위> 6회 교육지원 초 중 고 수업료, 입학금 등 필요한 비용 지원 <1개월 단위> 6회 사회복지시설 이용지원 사회복지시설에 입소 또는 이용서비스 제공 2회 기타지원 민간기관 단체 연계지원 등 동절기(10~3월)연료비 : 70,000원<1개월 단위> 해산비, 장제비: 50만원 전기요금은 최대 50만원 민간 긴급지원 프로그램 연계 기타 상담 등 연료비/6회 기타 / 1회 수시 지금도 쉬지 않고 내리는 저 빗줄기가 말끔히 씻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움을 깨끗이 씻겨 주기 때문입니다. 문의 및 지원신청 - 거주지 시 군 구청, 읍 면 동사무소 - 보건복지부 콜센터 / 국번 없이 129 (www.129.go.kr) 시인이자 수필가인 박대규 님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2003년 열린문학상 시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국제문화교류협회 폴란드대사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저서로는 도래샘, 하늘빛 풍경 등이 있습니다. 14 서울의료원 호스피스 2010, Vol. 03 15
1년 전 누군가가 사용해 달라고 부탁하신 작은 씨앗이 종자가 되어 소금창고가 탄생 됐다는 아주 행복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신 김경순(3대 호스피스회장), 이주희(현 호 스피스회장) 선생님과 영원한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의 벗 김준 선생님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이들이 모여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을 하고자 합니다. 봄의 끝자락 사 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JAZZ의 향연에 취해보시면 어떨까요? 공연장 주위가 혼잡하오니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응 이용해 주시고 당일 모금된 수익금은 호스피스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