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0 1 4 1월 12월 30일 발행 한살림연합 소식지 32호 w w w. h a n s a l i m. o r. k r 희망의 기차를 타요 박선미 한살림강원영동 이사장 햇빛 가득 받으며 기차가 다가옵니다. 그 안에 생명의 꽃이, 살림의 문화가, 희망의 빛과 행복한 웃음도 모입니 다. 여러분! 모두 이 기차 를 타셨지요? 우리 모두 각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살림마을 만들어 갑니다 강춘희 (가)한살림다못마을 조합장 아직도 조합장을 맡은 게 부담스럽고 무난히 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큽니다. 한살림 조합원으로 20여 년 활동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덤 불길을 묵묵히 가 길을 내 주신 선배 조합원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빚진 마음이었습니다. 두서없이 꿈꿔왔던 한살림마을을 구체화하는 데 작은 힘이 된다면 그간 의 빚을 조금은 갚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한살림다못마을 조합원들의 마음을 꼼꼼히 모으고 아름답게 엮어내는 든든한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한살림 조합원 여러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살림 식구들과 함께라면 기운 납니다! 정다운 산들바다공동체 생산자 간밤에 바람이 몹시 불고 눈이 흩날립니다. 깜빡 이는 멀리 가로등 불빛이 주위를 더 춥게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는 올 한 들바다공동체의 형님, 누님들과의 끈끈한 추억만으로도 다가오는 새해가 두렵지 않습 해도 얼마나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했는지 모릅니다. 사계절을 함께한 산 니다. 물론 새해에도 농사일이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우리 한살림 식구 들의 살림살이도 녹록치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 한 해를 묵묵히 견뎌내야 하겠지요. 마누라 뱃속에 있는 딸내미 생각하면 내년도 도전입니다. 한 살림 식구들 모두 격하게 파이팅!!! 서로 격려하며 함께 갑시다!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지난해에도 한살림 가족들은 한살림 밥상 차 림을 열심히 해서 우리농업과 땅살림 면적을 계획보다 많이 늘렸습니다. 생명가 계는 우리의 노력과 바람과는 달리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우리들의 일거리는 쌓여가고 치를 중심으로 두는 가족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구 생태 있습니다. 새해에는 27년 한살림 역사에서 얻은 지혜를 다시 새롭 게 하여 각 회원조직 한살림이 각자의 지역에서 보다 많은 변화를 일으켰으면 합니다. 한살림 가족 만들기와 우리 농업 살림, 땅 살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희망을 갖습니 다. 지구행성 온 생명체가 우리 한살림 가족에게 바라는 간절한 당부라고도 생각합니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 가봅시다. 여럿이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 한선희 한살림제주 이도매장 팀장 새내기 활동가로서의 낯설음을 뒤로 하 생겨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길은 만들어 가는 것이고 모습도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더디지만 여유가 럿이 함께 걷는 길,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기 에도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 이어지길. 김찬모 한살림 생산자연합회 회장 밝아오는 새해는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산자는 씨 뿌 릴 조합원을 생각하고, 조합원은 밥상을 차리 2014 갑오년의 기상으로 뛰는 말의 활력으로 을 밥상 농업 을 함께 살려요 고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길은 여럿이 함께 가면 뒤에 끝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눈에 비친 한살림의 있었고 지속가능해 보였습니다. 갑오년 한 해도 여 원합니다. 강정의 구럼비에도, 밀양의 송전탑 생산과 소비가 하나임을! 생산과 소비가 하나임을 다시 확인 리고 김맬 때마다 즐겁게 밥상을 차 고 받을 때마다 생산자와 우리 농사를 떠올린다 면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요. 생산자 는 땅과 생명을 살리는 생산에 책임을 다하고, 조합 원은 건강한 먹을거리 소비를 책임져, 생명 한살림 밥상이 농업을 살리고 농업이 밥상을 살리는 한살림 의 첫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을 안성 새물류센터 시대가 열립니다 윤태수 새물류센터 건립본부장 2014년 한살림 새물류센터 시대가 열릴 것을 생각하니, 1996년 문형리에 지었던 200 평 규모의 한살림 첫 물류센터가 생각납니다. 작은 규모라도 한 살림에 물류센터가 생겼다며 무척 즐거워했었습니다. 새 물류센터는 6,000평 규모로 10년 앞을 내다보고 설립했습니다. 그동안의 한살림 가족들의 노력과 경험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력한 만큼 물류 센터가 순조롭게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고구마 케이크처럼 달콤하고 따뜻하게 이길보라 한살림서울 조합원 그때 한살림 고구마 케이 크 참 맛있었는데. 함께 대학을 다니는 제 친구들은 한살림 하면 떠오르는 것이 고구마 케이크 라고 합니다. 20 림 조합원으로 가입했었지요. 그 해, 친구 생일을 맞아 한살림 고구마 케이크를 주문하여 따뜻한 카페에서 한 조 살에 서울로 올라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며 한살 각씩 나눠먹었답니다. 그 달콤했던 기 억이 대학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친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답니다. 2014년에도 그런 따뜻한 일들이 많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햇빛에너지로 생명살림 이야기 나눕니다 백필애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2014년 태양이 떠오릅니다. 그 태양빛으로 한살림은 본격적인 햇빛발전을 시작합니다. 햇빛 한 줄기 한 줄기를 소중하게 모아 만 리의 의지가 있는 한 태양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에너지 든 햇빛에너지로 한살림은 또 다른 지구살림과 생명살림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생명세상을 향한 우 를 주겠지요. 지구를 지키는 데 참여하신 햇빛 에너지 생산자와 우리 조합원 가정에도, 북극곰 가족에 게도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두 손 모아 올립니다. 마음살림으로 우리 안의 거룩한 생명을 이병철 한살림연수원 운영위원 인류는 지금 대전환의 시기 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시기, 새해에는 한살림운동이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한살림생활수행활동으로 정리된 마음살 림 활동이 생명의 밥상을 중심으로한 생명살림 활동과 함께 함으로써 이러한 전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 히 마음살림활동을 통하여 우리 안에 모셔진 거룩 한 생명을 깨닫고 우리 모두가 한살림 사람으로서 모심과 살림의 삶을 펼쳐나감으로써 우리의 삶터와 우리 사회가 밝고 신명나고 생기 가득할 수 있기를 간절히 마음 모읍니다. -한살림 가족 새해 인사는 3면에 이어집니다 1월의 차림 02~03 자연에서 온 이 귀한 것 겨울 당근 04 살리는 이 도병하 한살림우리밀제과 공장장 05 땅의 노래 06 나물이야기 고사리 07 내년도 벼 수확계획 함께 세웠습니다 08~09 와글와글 도란도란 한살림소식 10~24 한살림장보기 발행처 한살림연합 발행인 이상국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213(광희동 2가) 동훈빌딩 4층, 5층 T. 02-6715-0800 F. 02-6715-0818 http://www.hansalim.or.kr hansalim@hansalim.or.kr http://www.facebook.com/hansalim1986 http://twitter.com/hansalim1986 편집부 김성희 문재형 박근모 백기욱 손희 정미희 기획 박연주 박혜영 윤선주 위인 진명숙 채송미 최수산 회원조직 통신원 이경미(서울) 허정우(고양파주) 정영미(경기남부) 김효진(성남용인) 차인철(경기서남부) 한애선(여주이천광주) 이희영(원주) 이자영(강원영동) 김순임(청주) 권성현(대전) 김병주(천안아산) 한영미(대구) 이창흔(충주제천) 박민혁(부산) 김종혜(경남) 신건숙(울산) 차복훈(전북) 이미원(광주) 위자영(전남남부) 임미경(제주) 김진숙(경북북부) 하만조(모심과살림) 최수산(생산자연합회) 디자인 디엔씨북스www.thednc.co.kr 인쇄 한겨레신문사
2 3 자연 에서 이 온 귀한 것 제주도의 사계절이 함께 키운 겨울 선물 한살림 겨울당근 글 사진 박근모 편집부 렇다. 제주도에서도 특히 구좌읍 등 동부 지역은 화산재가 입자가 가벼운 다공질의 까만 화산회토로 변한 곳이다. 이 흙은 물빠짐이 좋으면서도 수 분을 많이 품을 수 있어 뿌리채소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 도에서는 이를 뜬땅 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가 본 제주도 당근밭의 흙은 마 치 찐 감자처럼 포슬포슬한 감촉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뜬땅 이 분포해 있 는 섬의 동북부지역에서는 당근, 무, 감자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이런 흙은 뿌리를 품어주면서 곧게 자라도록 도와준다. 당근밭이 폭신폭신하기 때문에 당근을 손으로 당기면 쑥쑥 뽑을 수 있을 정도이다. 모진 겨울바람이 준 달곰한 맛 누가 제주도를 따뜻한 남녘이라 하였는가? 제주도는 바람의 섬이다. 수 은주는 뭍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지 몰라도 체감온도는 서울과 다를 게 없다. 오히려 거친 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사람도 작물도 이를 고스란 히 견뎌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가까스로 싹을 틔운 당근은 모진 겨 울바람 속에서 땅속 뿌리를 불려간다. 그렇게 4개월 동안 가혹한 자연을 견디며 당근은 살아남기 위해 몸 안에 당분을 축적하며 몸피를 키운다. 이런 과정을 견딘 후 12월말이 되면 비로소 수확을 하게 된다. 단맛과 수 분이 뛰어난 제주도 당근이 각별한 사연이 이렇다. 당근을 수확하고 난 뒤 2월말이면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을 심는다. 갈아엎으면 밭에 유기질 거름이 되고, 자라는 동안은 잡초도 막아주는 일 석이조 고마운 작물이다. 6월이 되면 녹비작물을 갈아엎어 땅심을 키운 혼디드렁 공동체 공동 집하장 제주 당근은 단맛과 수분이 많아 특히 맛이 좋다 물빠짐이 좋은 화산회토는 당근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번 세 번 되풀이 되는 일이 되풀이됐다. 8월 15일 이전에 끝내던 파종이 8월말까지도 이어진다. 시간도 비 용도 몇 배 더 드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사정이다보니 제주도 당근 값이 많이 올랐다. 2013년의 경우 관행 제주당근 10kg 1박스 가격이 9만 원 대까지 치솟았다. 그런데 유기농 한살림 당근은 4만 원대다. 농부들은 어쩔 수 없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 이들이 키운 당근은 파종 전에 작목회의에서 정한 가 격대로 꾸준히 공급됐다. 한살림 당근에는 이렇게 추운 겨울바람만 깃든 게 아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 치, 서로의 생명과 신뢰를 지키겠다는 자존심과 전국 최고의 당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단단히 박혀있다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는 건강의 숨은 공신, 베타카로틴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배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이면서 활성산소를 억제해준다. 간은 베 타카로틴을 몸에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시 킨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자연상태의 베타카로틴은 많이 섭취해도 안전하다. 비타민A는 몸의 면역기 능을 유지시켜 주고, 눈 건강의 꼭 필요한 요소다. 어떻게 먹는 것이 더 좋을까? 베타카로틴 성분은 주로 껍질에 몰려있으니 껍질 째 먹는 것이 좋다. 베타카로틴이 지용성이므로 볶 는 등 기름과 과 함께 조리하면 더 흡수가 잘 된다. 단 비타민C 산화효소가 있으므로 비타민C가 많은 채소, 과일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보관은 어떻게 할까?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흙당근은 흙속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기에 닿지 않게 하고,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경숙 고홍기 제주 혼디드렁공동체 생산자 부부 한겨울 칼바람이 분다. 시리도록 춥다. 하지만 겨울이라 더 맛있는 뿌리채소 가 있다. 멀리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 온 당근이 그렇다. 제주도에서 자란 겨울 당근은 한여름에 파종을 한다. 가장 무더울 때 힘겹게 어린 싹을 틔우고 자 라나 겨울 찬바람 속에서 뿌리를 키운다. 거친 자연을 견뎌내면 주홍색 당근은 비로소 달곰한 수분을 품는다. 화산재가 만든 최적의 땅 한살림의 당근 산지는 강원도 양구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겨울 당근은 제주도에서만 생산된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당근 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주산지다. 제주도가 당근을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 다. 그리고 8월 초순 파종을 하고 난 뒤부터는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 고, 농가에서 만든 액비를 뿌려준다. 이 모든 작업을 관행농가에서는 제 초제와 농약, 화학비료로 대신한다. 제주도 농부를 살려준 고마운 작물 사실 당근이 제주도에서 자라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제 주도 동북부 지역은 토양특성 때문에 뿌리채소에는 어울릴지 몰라도 다른 작물은 잘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이었다. 예전에는 주로 유채와 참깨를 심 었는데 수확이 보잘 것 없어 대개의 농가가 형편이 어렵다보니 해녀들의 물질이 아니면 생계를 이어가기가 힘겨웠다고 한다. 1970년대부터 당근농 사가 시작된 뒤로 사정은 달라졌다.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 가장 맛있는 당 근이 탄생한 것이다. 주민들의 형편도 나아졌다. 이 지역 농부들에게는 당 근은 단순한 농작물이 아니라 살 길을 열어준 고마운 존재 라고 한다. 3년 전부터 제주도 생산자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당근을 파종할 때면 가뭄이 오고,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다. 폭염에 떡잎이 말라죽는 일 이 잦았다. 어렵게 잎을 틔워도 왕귀뚜라미 같은 해충들이 모조리 갉아먹 는 일도 흔했다. 한살림 생산자들은 속이 타들어 가도 자연의 섭리려니, 벌레도 먹고 살아야지 할 뿐 살충제를 뿌려댈 수는 없었다. 이웃 농부들 은 혀를 찼다. 참다못해 당근밭가 돌담을 불로 지져대 왕귀뚜라미를 잡기 도 하지만 역부족인 건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한 번에 끝나는 파종이 두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 다해 한살림 겨울 당근은 생산자들이 직접 소포장까지 해서 내고 있다. 당근을 수확하면서 1차적으로 선별하고, 소포장을 할 때 다시 한 번 크기와 무게, 상태를 살펴 낼만한 것들인지 골라낸다. 내 가족이 먹을 것을 고르듯 정성을 다한다. 그것이 한살림농부의 품격을 지키는 일이라고 이들은 믿고 있다. 품위가 다소 떨어지는 당근 들은 골라내 가공용으로 보낸다. 한살림 겨울 당근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구좌읍 평대리 혼디드렁 생산자공동체는 2009년 이 마을 다섯 농 가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명이 살아 있는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했다. 혼디드렁은 함께 한다 는 뜻의 제주도말이다. 공동체 대표인 고홍기 생산자는 이웃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마을을 꾸려가고, 평대리에서 유기 농업을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공동체 어르신들이 농사짓는 모습을 보면 그 밭에 서슴없이 들어 가 직접 손으로 잡초를 뽑고, 벌레도 함께 잡는다. 혼디드렁 농부들이 관행농에 비해 조금도 축나지 않게 농 사를 잘 꾸려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게 그의 바람이다. 제주도 당근밭에는 여기저기 작은 발자국들 눈에 뜨인다. 마치 첫눈 내린 소복한 들판이라 발을 들여놓기도 미안한 당근밭에 노루가 지나가면 고스란히 발자국이 남는다. 제주도에는 사람들만 모여사는 게 아니다. 선명 한 발자국을 남긴 노루처럼 뭇 생명이 어울려 산다. 한살림 겨울 당근도 정직한 농부의 손길과 땀방울뿐 아니 라 제주도 섬 전체가 숨결을 보태 함께 키웠다. 단순히 맛있다 라고만 표현하기가 미안할 지경이다. 안전하고, 강인하고 신선함이 오래가고, 오래 보관해도 잘 상하지 않는 이 특별한 당근. 여린 잎이 땅위로 머리를 내밀 때부터 수확을 할 때까지 유혹을 견디며 화학비 료 한 번 주지 않았기에 더욱 각별한 물품이 되었다. 겨울당근은 수확기인 1월이 제철이다. 이후로는 냉장보관 했다가 5월까지 내고 있다. 제주도의 자연이 통째 들어 있는 뿌리채소 당근. 오늘 저녁식탁에 올리면 제주를 느낄 수 있다. 당근 요리, 당근 물품 당근/국산 제주 유 무 500g 1,300원 양파/국산 해남 부안 유 무 냉장 1kg 2,100원 카레/매운맛/순한맛/국산 토리식품 택 100g 2,600원 당근토마토즙/국산 청암농산 무 500ml 3,100원 당근을 이용한 요리 아이들도 반하는 맛 당근찐빵 당근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당근잼 요리 사진 채송미 한살림요리학교 강사 2014 새해 한살림 1면에서 이어집니다 쌀 한 톨 소중하게 임지는 생산자 분들과 그 김남효 한살림물류지원협동조합 이사장 2014년 새해는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을 살리고 농업 살림을 책 렇게 잘 키워진 쌀 한 톨을 소중히 여겨 밥상 살림을 책임지는 조합원 분들처럼 각자의 자리를 책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며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얼마 전 매장 활동가 분이 하신 말씀처럼 그래서 한살림을 사랑합니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한살림 안에서 또 한 번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미원 한살림광주 활동가 한살림은 나와 내 가족만의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새해에도 한살림 안에서 함께 함에 감사드립니다. 새 해에는 생산자 분들의 노고가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날 재료 핫케이크가루 200g, 당 근 1개, 유정란 1개, 우유(또는 물) 120cc, 현미유 2큰술, 꿀 2큰술, 종이컵 5~6개, 찜기 그릇 청강도예 못난이긴접시/대/분청 방법 ❶ 당근은 짧게 채를 썬다. ❷ 핫케이크가루는 체에 한 번 내린 다. ❸ 볼에 달걀과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골고루 섞는다. ❹ 3에 2의 핫케이크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❺ 4에 현미유와 꿀을 넣고 섞은 후 1의 당근채를 넣고 다시 섞는다. ❻ 종이컵에 7부 정도로 5의 반죽을 담고 김이 오른 찜기에 올려 15분 정도 쪄낸다. 재료 간 당근 2컵, 설탕 1/2컵, 꿀 2 큰술 그릇 청강도예 못난이개인접시/분청 방법 ❶ 냄비에 갈아 놓은 당근과 설탕을 넣고 중약불로 설탕을 녹인다. ❷ 뚜껑을 덮고 불을 약불로 줄여 10~15분 정도 당근을 부드럽게 익힌다. ❸ 뚜껑을 열고 되직하게 저어가면서 졸여 준 다음 마지막에 꿀을 섞는다. 마다 즐겁고, 조합원 분들은 밥상 앞에서 작은 행복으로 매 번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한 살림 가족 분들 사 랑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새해에는 하하하하 웃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떡국도 많이 많이 드시고요. 저는, 올해 스트레 운, 겨울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새해에는 모두 웃을 일이 많으면 좋 겠습니다 ^^ 박다슬 한살림대전 실무자 2014년 새로운 해가 떴습니다. 새해 스를 받아도 하하하하 웃기로 했습니다. 으슬으슬 추
4 5 도 병 하 한 살 림 우 리 밀 제 과 공 장 장 100% 우리밀로 만들어 맛과 건강, 농업살림까지 챙깁니다 글 사진 문재형 편집부 이라는 말은 포르투갈어 팡(pã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00여 년 전, 서양 빵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다는 빵을 국립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 면 서양 사람들의 주 음식 이라고 설명돼 있다. 식생활이 변하면서 빵은 이제 우리에 게도 일상적인 먹을거리가 되었다. 한살림 조합원들도 빵을 많이 찾는다. 한살림우리 밀제과(이하 우리밀제과)는 한살림에 공급되는 빵의 대부분인 50여 종의 남다른 빵을 매일 공급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시중에 파는 빵들과 다를 바 없지만 수입밀이 아니라 100% 우리밀이나 쌀로 만들고 엄격하게 첨가물을 절제한 특별한 빵들이다. 한살림 우 리밀제과는 경기도 안성에 새로 지은 한살림 새물류센터 3, 4층으로 이전해 환경과 설 비가 일신되었다. 도병하 공장장은 먼저, 우리밀제과 이전으로 1주일 동안 물품을 공급 하지 못해 조 합원들께 불편을 드려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더욱 맛있고 다 양한 빵을 공급하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빵 굽는 일을 해 온 그 는,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큰 제과점에서 빵 만드는 기술을 익히고 개인 제과점 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어느 날 과연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마 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했다. 빵 굽는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던 시기, 친구 의 소개로 한살림을 알게 됐다. 한살림은 사람을 도구로 여기지 않으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협동한다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한살림에서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2001년 가을, 망설임 없이 한살림이 직접 운영하는 우 살 리 는 이 리밀제과에 들어왔다. 지금도 많지 않지만 당시에는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 제과점이 거의 없었 다. 그도 우리밀로 빵 만드는 일이 처음이었다. 익숙하지 않았다. 그동안 쌓 은 기술을 바탕으로 밤낮없이 노력했다. 그때만 해도 시설이 열악해 너무도 힘들었다. 초창기 우리밀제과는 한살림서울 서초매장 한 쪽에 낡은 오븐을 두고 3~4명이 빵을 구워 내는 게 고작이었다. 지금처럼 2,645m2(800평) 공 간에서 해썹(HACCP,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40여 명의 생산자가 빵을 굽게 되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과 헤아릴 수 없는 땀방울이 흘렀다. 물론, 한살림 조합원들의 우리밀제과 빵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밀제과 빵의 가장 큰 특징은 당연히 우리밀이 주원료라는 점이다. 우 리밀빵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것도 한살림이 최초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한살림우리밀제과 자체가 한살림이 멸종 직전까지 갔던 우리밀을 어 렵게 되살린 뒤 꾸준한 소비를 통해 생산을 이어가게 하려고 시작한 일이었 다. 우리밀은 수입밀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낮아 찰기가 적어 반죽하기 어렵 고 거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지엠오(GMO, 유전자 조작 작물) 걱정이 없고 재배하는 동안 제초제 등의 농약, 수입 운송 과정에서 부패를 막기 위해 방부 제나 살충제 등을 살포할 수밖에 없는 수입밀에 비할 수 없이 안전하며,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를 생각하면 이 빵에 깃들어 있는 가치 는 손으로 꼽기 어려울 지경이다. 부재료 또한 좋은 것들만 쓴다. 한살림 유 정란과 천일염, 100% 우유버터, 유기농 설탕 등이 주로 사용된다. 반죽과정 에서 유화제나 베이킹파우더도 넣지 않는다. 한살림 장보기 사이트에 우리밀 제과 빵을 먹으면 시중 빵에 비해 소화가 잘 된다는 조합원들의 이용후기들 이 올라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우리밀제과의 대표적인 빵으로는 잡곡식빵과 아침빵을 꼽을 수 있다. 잡 곡식빵은 우리밀에 보리, 수수, 차조같은 국내산 잡곡을 섞어 영양과 고소 한 맛을 높인 것이고 아침빵은 우리밀제과의 스테디셀러로 아침 식사대용 으로 먹기 좋다고 도병하 공장장은 자신 있게 추천한다. 유정란과 버터가 들 어가지 않아 채식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보리식빵도 있고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쌀식빵도 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국산 팥앙금 가득한 팥찐 빵도 좋겠다고 덧붙인다. 천천히 오래 씹어야 맛있다는 말은 밥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한살림 우리밀제과에서 만든 빵도 그렇다. 어렵게 살린 100% 우리밀에 한살림 유 정란과 천일염, 우유버터, 유기농 설탕 등이 쓰여 더욱 그렇다. 30여 년 제 빵 경력에, 2001년부터 우리밀로 빵을 구운 도병하 공장장의 솜씨가 베여있 음은 물론이다. 꼭 꼭 씹어 입 안 가득 고소함을 만끽하자. 우리밀을 살린다 는 뿌듯함은 덤이다. 눈~물 젖은 시금치 생산지는 지금 눈 덮인 시금치 밭을 빗자루로 쓸어보고 손으로도 치워보고, 송풍기로 불어감서 작업 중인데 싸라기눈은 계속 오네요. 밭 가장자리에 불피워놓고 손 녹여감서 시금치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생산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해남 미세마을은 학교입니다 도시의 많은 청년들이 귀농, 귀촌에 대 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어렵고 힘이 들지요. 청년들이 조금 더 쉽게 지역에 스며들 기 위해 완충지가 필요합니다. 청년들 스스로의 의지로 곳곳에 완충지 를 만들어 가는 시도도 필요하지만 사 회 곳곳의 지지와 실제적 지원이 필요 한 때입니다. 아마 한살림도 청년들의 실험과 도전에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겠 지요? 2014년 전국 방방곳곳에 새로운 기운들 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전라남도 해남 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미세마을 청년 생산자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미세마을은 자유로운 젊음들의 실험 공 동체입니다. 2010년 해남의 작은 마을에 정착하여 2013년 현재 7명의 식구들과 고양이 코 미테, 진돗개 벼리, 이름을 지어주지 못 한 닭들, 수 십여 종의 채소, 과일 나무 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농사가 미세마을의 주요 일거리이지만 일보다는 함께 사는 식구들과의 대화, 이 웃과의 만남, 지역 분들과의 교감을 중요 한 삶의 공부로 생각하며 생활합니다. 미세마을은 어떤 목표나 가치, 공동체 라는 테두리 안에 갇히는 걸 싫어합니 다. 그림이 그려지면 그림 속의 내가, 그 림 밖의 나보다 힘이 세진 다는 것을 알 기 때문입니다. 그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모여 미세마을의 가치가 되고 지금 이 순간 미세마을에 머무는 식구들의 생 각이 미세마을의 목표가 됩니다. 새로운 식구가 생기면 목표는 수정되고 가치 또한 확장되겠지요. 미세마을은 그렇게 늘 변화하며 움직여 가는 삶과 관계들 속에서 지구와 마을과 너와 나를 생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미세마을의 식구들의 생 각이 모여 2014년의 미세마을은 학교가 되고자 합니다. 길을 찾아 걸어가는 젊 음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자 유롭게 모색해 볼 수 있는 울타리이자 비빌 언덕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 씩 천천히 성장하는 미세마을의 삶이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희망이 될 것이 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충북남부권역 여성 생산자 울진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12월 2일(월), 보은, 옥천, 영동의 여성생산 자 30여 명이 경북 울진을 방문했습니다. 1년 농사를 갈무리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는 연수를 한살림 산골된장을 공 급하고 있는 방주공동체로 다녀왔습니다. 잘 삶은 울진 게로 푸짐한 점심을 먹고, 물 맑고 공기 좋은 산골에서 된장이 익어가는 항아리와 가공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정 성을 가득 담아 만들고 있는 물품과 뜨거 운 생산자의 환대 속에 더불어 나누고 사 는 한살림 정신을 진하게 맛볼 수 있었습 니다.(최원봉 충북남부권역 사무국장) 제주 서울 남서지부서 일손 돕기 왔어요 생드르권역과 자매결연지인 한살림서울 남서지부 활동가 및 실무자 27명이 2박 3 일 일정으로 생드르를 찾아 일손나누기를 해주었습니다. 감귤 수확작업과 무, 양배 추, 브로콜리, 콜라비 수확작업을 생산자 와 함께 했습니다. 남자들도 힘든 무수확 작업을 활동가 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해 주셔서 생드르 생산자들은 감사함을 전했 습니다. (고정숙 제주 생드르권역 간사) 홍천연합회 서울 중서지부와 첫 데이트 농사일과 가을걷이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 고 잠시 여유가 생기던 찰나! 홍천연합회 로 초청장이 날아왔습니다. 한살림서울 중 서지부 조합원들이 홍천연합회 여성생산 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요. 이미 농산물로 만난 사이인지라, 첫 만남에도 어색함이 적었지요. 간담회와 맛있는 식 사 후 63빌딩을 둘러보았습니다. 하루 시 간을 함께 보낸 것인데, 오랜 지기인양 이 야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쏜살같이 흐른 야속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가벼운 포옹으 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한살림, 참 좋은 인연입니다. (손근오 홍천 서석공동체 생산자) 경북 성주 가야산공동체 손끝으로 봄을 만들어요 내년 3월에 만나게 될 노오란 꿀참외 모종 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성낙원 성주 가야 산공동체 총무 댁에 공동체 회원들이 모 여서 함께 일손을 돕고 있어요. 조심스럽 게 만지는 손길에서 봄이 느껴집니다. 튼 튼한 모종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 내내 참외 하우스에 이불을 덮어 주고 펴주고 를 반복하면서 살펴 주어야 합니다. 겨울 에 보는 어린 싹, 싱그럽지요? 초록빛이 너무 좋습니다. 겨울 내내 가야산 공동체 의 사랑으로 잘 자랄 것입니다. (김영숙 상주 햇살아래공동체 생산자) 괴산연합회 겨울에는 공부해요 2013년 초에 3개월간 진행되었던 생명의 숨결을 나누는, 한살림 겨울공부모임-괴 산무위당학교 가 12월부터 2014년 2월까 지 다시 열립니다. 괴산 무위당학교는 협 동조합, 인문학, 건강, 지방자치, 지역의 역사, 한살림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내용 들을 통해 우리 안에 모셔진 생명의 질감 을 살필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각 주제에 정통한 분들을 모시 고 진행되는 괴산 무위당학교는 지역민들 이 모여 소통하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생 명의 장입니다. 한살림 대안학교를 만든다면? 괴산연합회는 12월 16일(월) 생명이 움트 는, 한살림학교 준비를 위한 토론회 를 열 었습니다. 원주에 있는 대안학교인 한알 학교 김용우 교장의 생명운동과 대안교 육, 차광주 느티나무통신 이사장의 한살 림학교의 필요성 에 대한 발제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한살림다운 대안교육으로 생명운동의 새 지평을 열자는 논의가 열 띠게 오갔습니다. 생산자, 소비자, 실무자, 대안학교 교사 등 토론회에 참석한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생명의 관점이 있는 교 육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박원석 괴산연합회 간사) 충남북부권역 생산지소식 수확의 기쁨,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감사합니다 1970년대부터 생태적 삶과 친환경농업을 고민하는 생산자들이 하나 둘 모여 꾸려 진 당진 매산리공동체에 송년모임이 열렸 습니다.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생산자와 소 비자가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수확의 기 쁨을 준 하늘에 감사하는 미사를 드렸습 니다. 정광영 생산자 분 말씀처럼 단순히 농사짓고 소비하는 그런 단체가 아닌 서 로를 보듬어주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한살 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경희 예산 자연농회 생산자) 경남권역 미래 일꾼 한자리에 12월 14일(토)~15일(일), 한해 농사를 마무 리하는 즈음에 경남권역 청년생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의 중책을 맡아 갈 미래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든든하 고 뿌듯했습니다. 경남권역의 현재를 돌아 보고, 앞날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남권역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가자는 다짐 속에, 한 걸음씩 내딛는 발걸음 속에, 경남권역의 밝은 미래가 엿보입니다. 영남지역 공동체 대표들 한 자리 모여 미래진단 영남지역 간담회가 12월 5일(목) 경북 상주 햇살아래공동체 쉼터에서 있었습니다. 영 남지역의 공동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했습니다. 각 공동체에서 바라는 점과 권역에서 바라 는 점 등 여러 가지 제안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살림이 아름답 습니다. (정건호 경남권역협의회 사무국장) 눈물 젖은 빵은 들어봤어도 눈~물 젖은 시금치는 처음이네요. 여그는 안녕 못혀도 부안 산들바다공동체에서 공급되는 눈물 시금치 드시는 분들은 안녕하시길 빌면서. 다시 작업 모드로! 글 사진 최금열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생산자 참, 미세마을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건, 미세마을의 밥과 밥상머리의 대 화는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 김단 해남 생산자 http://cafe.daum.net/freemise
6 7 모심과살림 총서 3 살림의 말들 에 수록된 말들을 살리 는말 되새기며 음미합니다. 앞에서 소비자 주권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어떤 가치를 갖는 소비자 주권인가가 중요한 문제입니 다. 공업이나 서비스업과는 달리 소비자가 수혜자가 되는 분야가 있기 때문인데요, 농업, 특히 생명 농업이 그렇습니다. 요즘은 대형 축산업을 비롯해서 농업도 사료나 씨앗, 비료를 투입하면 고기와 농작물이 상품으로 나오는 공장산업처럼 변질되고는 있지만 생명활동을 지탱해주는 농업의 특성상 소비자 주권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 바탕에서 생태적 순환과정, 생명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생산 자와 소비자의 연대, "생활협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협동 안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동뿐 만 아니라 생산자와 생산자, 소비자와 소비자의 연대와 협동이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보자면 폐기과정의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도 당연히 생활협동의 한 주체가 되어야하는데요, 직접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자연을 대변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은 투자한 자본의 크기에 따라 의사결정의 크기가 결정되는 자본주의 시장 시스템과 달 리 출자금의 크기와 상관없이 구성원들의 1인 1표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조직입니다. 협의를 통 해 모든 의사가 결정되는 시스템이며 민주주의 훈련의 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조합이 갖는 한계도 많습니다. 시장이나 주식회사에 비해 더딘 의사결정과 낮은 효율성도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참여한 구성원들이 자족적인 부분에 매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사회주의 이론가들이 노동조합, 협동조합운동을 '조합주의'라 고 비판했습니다. '조합주의'를 극복하기위해 생산-유통-소비-폐기 전 과정을 포함하는 시스템이 중요하고 조직운 영에서도 생산자와 소비자,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법이 궁리되고 실현되어야 합니다. 생명운동에서 농업을 강조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 기대어 있는 협동조합의 물량주의에 대한 대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땅을 살리는 생명의 농업이 자본주의가 불러 온 대량생산과 그에 따 른 대량소비를 극복할 대안사회의 굳건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소비자협동조합운동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생명운동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 비자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이름을 생활협동조합(생협)으로 바꾸고 농업을 보다 깊게 이해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책임생산과 소비를 통해 얼굴을 맞대고 삶을 나누 려는 노력이 일상적인 일손 돕기나 생산지 방문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단오나 가을걷이 잔치에서 함께 만나 서로가 한 몸인 것을 확인하기도 하고 물품을 보내고 받을 때마다 그 뒤에 있는 서로의 마음과 얼굴을 떠올리며 귀하게 대합니다. 이런 생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우리 삶 전체를 아우르는 진정한 생활협동운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 윤선주 한살림연합 이사 글을 쓴 윤선주 님은 도시살이가 농촌과 생명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믿음으로 초창기부터 한살림 운동에 참여 했습니다. 지금은 한살림연합 이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웃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독자가 쓰는 사연 내 인생의 이 물품 꺾어도 꺽어도 다시 나는 생명력의 상징, 고사리 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이사장 세밀화 박혜영 한살림서울 조합원 쌀과 잡곡 가장 한살림다운 물품 한살림 조합원이 되고 난 후 우리 가족 밥상이 달려졌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은 물론 화 학첨가물 없는 가공식품에 갖가지 친환경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한살림 물품이 밥상에 올라왔다. 그 중 무엇보다 달라진 것을 꼽는다면 바로 밥, 그러니까 쌀과 잡곡들이다. 밥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쌀은 가장 익숙하면서 소중한 곡식이다. 하지 만 젊은이들은 외양이 다를 게 없고 늘상 접하는 쌀을 친환경 농산물로 떠올리게 되지 않는다. 자주 접하기 어려운 잡곡은 더더욱 그렇다. 우리 가족도 한살림을 알기 전에는 하얀 쌀에 검은 쌀 조금 넣 고 압력솥으로 밥을 짓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보기 만 해도 구수한 갈색 빛 도는 유기농 현미에 검은 쌀, 검은 콩, 노란 기장, 불그스름한 수수, 푸르스름한 차조, 고소한 율무, 찰보리 등 나름의 맛을 지닌 색색의 잡곡을 넣고 운 틴가마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비록 가스 불 위에 올리는 자 그마한 가마솥이지만 가마솥에 지은 잡곡밥은 맛있다. 압력솥 밥 처럼 푹 퍼지지도 않고 전기밥솥 밥처럼 꼬들꼬들하지도 않다. 적당히 차지면서 촉촉 한, 그러니까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이라고 할까? 한 숟갈 떠서 입에 넣으면 고작 밥 주 제에 맛있어도 너무 맛있어서 반찬 집는 것도 잊은 채 밥만 몇 번 더 씹을 때도 있다. 한살림이 아니었다면 맛보지 못했을 이렇게 맛있는 잡곡밥을 먹을 때면 유기농 쌀과 잡곡을 재배하시는 한살림 생산자 회원 분들을 떠올리게 된다. 1인당 쌀 소비량이 해마 다 줄어든다 한다. 뉴스에서는 쌀보다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길러야 한다 하고 심지어 2 나물이야기는 제철나물이나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식물들에 대해 소박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2014년 1월 나물이야기 한살림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나물이야기를 쓴 지도 어느 새 스무 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봄, 여름에는 다양한 나물이 지 천이라 소개할 게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건나물밖에 없어, 이맘때 에는 어떤 나물을 소개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다행히 겨울에도 쉽게 만 날 수 있는 말린 고사리가 떠올라,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고사리는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나는 나물이지만 보통은 생고사리 보다 말린 고사리를 많이 먹습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삼색나물 중 하나로, 우리 민 족이 오랫동안 먹어온 나물이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니 이달 말에 민족 고유의 명절 설 날이 있네요. 설 이란 새해의 처음 이자, 첫 날 을 의미합니다. 이런 날 정성스럽게 차 리는 차례상에 고사리를 올리는 이유는 꺾고 또 꺾어도 끝내 올라와 피고 마는 고사리 의 생명력 때문입니다. 조상들은 고사리의 생명력처럼 그 집안 자손이 대대손손 이어 질 거라 여겼답니다. 고사리는 볶음용으로 많이 쓰이고 육개장이나 찌개 등에 들어가 깊은 맛을 내는 재 료로도 쓰입니다. 먹기 전에는 질긴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간단한 손질을 합니다. 생 고사리는 삶고요, 말린 고사리 역시 삶아 하루 정도 물에 우려내야 합니다. 너무 오 래 삶으면 흐물흐물해지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기찌개에 고사리를 넣어 먹으면 맛이 참 좋습니다. 다른 찌개와 달리 조기찌개용 으로는 말린 고사리 보다는 생 고사리 삶은 게 잘 어울린답니다. 다만 고사리에서 비릿 한 맛이 날 수 있으니 삶은 생 고사리를 넣기 전에 살짝 말려야 합니다. 고사리를 볶아 먹을 땐 이렇게 해보세요. 냄비를 불에 충분히 달군 뒤 들기름에 고사리를 달달 볶습니 다. 다음으로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쌀뜨물도 넣어 자작하게 볶아 줍니다. 식성에 따라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파, 마늘을 굳이 넣지 않아도 맛이 좋습니다. 고사리와 들깨가루가 어우러져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거든요. 조기찌개 이야기를 하니, 고사리 꺾을 봄이 기다려집니다. 아직 겨울이 한창이니 조 금 먼 일이긴 하네요. 그래도 한살림에는 겨우내 말린 고사리도 나오고 삶은 고사리도 나옵니다. 참 편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글을 쓴 김주혜 님은 산나물과 산야초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야생초 모임을 꾸려왔습니다. 현재는 한살림청주 이사장으로, 한살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자 사연을 기다립니다 잊히지 않는 밥 한 그릇 기억에 남는 밥 한 그릇에 대한 사연 내 인생의 이 물품 한살림 물품에 얽힌 사연 세대를 잇는 한살림 부모님에 이어 한살림 조합원이 된 사연 글 정광식 한살림제주 조합원 농부들도 FTA 체결이 늘어감에 따라 이제 쌀농사는 전망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 도 여전히 쌀농사를 그것도 유기농으로 지으시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일까? 이제는 중국산이 대부분이고 이름도 헷갈리는 잡곡들을 기르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쌀과 잡곡 이야말로 다른 어떤 농산물보다 중요하고 친환경으로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하 다. 그래서 얼마 전 한살림 소식지에서 접했던 한살림 최초의 쌀 생산지인 성미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사가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유기농 쌀은 대형할인점과 여러 친환경 매장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품질과 가격에서 한살림만 한 곳이 없다. 더군다나 한살림 매장만큼 다양한 잡곡을 갖춘 곳도 드물다. 이 모든 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생산자 회원 분들과 실무자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매주 접하는 한살림 소식지에는 공급예정을 알리는 새로운 물품들이 지면 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우리의 눈길을 끈다. 하지만 유기농 쌀과 잡곡들이야말로 눈에 띄진 않아도 가장 한살림다운 물품들이 아닐까 싶다. * 정광식 조합원은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 제주도에 사는 남다른 아빠입니다. 어떻게 아이를 돌 보고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blog.naver.com/lstar7777/70179728397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213(광희동 2가) 동훈빌딩 5층 한살림연합 홍보지원부 소식지담당자 acdc486@hansalim.or.kr, notes@hansalim.or.kr 02-6715-0829, 0825 * 사연을 보내준 조합원에게는 소정의 한살림 물품을 드립니다. 마음살림 을 아십니까? 한살림수행프로그램 시범 진행 마곡사 입구에 자리 잡은 한국문화연수원, 커다란 건물 안쪽 한겨레 휴프로그램, 충남대 연 수프로그램 따위의 안내문 사이로 한살림 이 눈에 뜨입니다. 이른 추위가 찾아온 11월 중하 순, 한살림연수원 운영위원회가 마련한 3박 4일의 수행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 전 아직 사방이 어둠에 묻혀있는 시간 역근( 易 筋 )행공 으로 몸과 마음을 깨웁니 다. 오전에는 기왕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근본을 묻고 또 묻습니다. 모심은 무엇입니까? 마 음 한 가운데 점심( 點 心 )을 하고 조금은 차가운 공기를 즐기며 한없이 투명한 마곡사 가는 길을 걷습니다. 맨발로 차가운 땅과 흙을 느껴봅니다. 잎사귀를 떨어낸 떡갈나무와 마음의 대화를 나 누고 초겨울의 시냇물을 명상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 내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한살림 문화공간위원회가 기획한 수행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한살림 안팎 강호의 고수(?)들이 함께 모여 한살림마음 을 탐 구하고, 한살림 방식의 수행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연찬과 마음 닦기, 생태영성과 역근행공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수행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보 았습니다. 그리고 11월 21일에서 24일 마곡사 입구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그간의 연구성과와 경 험을 한 데 모아 한살림 수행프로그램 기본과정을 시범 진행하였습니다. 12월 4일에는 마음살 림 보고회 를 통해 그간의 논의내용과 실행결과를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마음살림 은 한살림식 수행의 이름입니다. 외롭고 지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한살림 방 식의 수행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진통제만으로 고통을 완전히 멈추게 할 수 없듯이, 한 번의 위로와 휴식만으로는 몸과 마음의 병을 완치할 수 없습니다. 외로움과 분열의 진짜 원인, 고통 의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고정관념 과 습관 된 마음 에서 벗어나 내 안의 큰 자기를 발견 합니다. 내 안에 모셔진 거룩한 생명을 깨우칩니다. 마음살림 은 한살림운동의 새로운 활동 영역입니다. 밥상살림과 농업살림을 중심으로 사람 을 비롯한 온 생명이 더불어 사는 생명살림 세상을 일구고자 했던 한살림운동이, 지역살림으로 사회적 확장을 모색해온 데 이어 이제 마음살림으로 더욱 깊어지고자 합니다.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 회원 개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한살림의 다양한 활동과 사 업 속에서 내 안의 한살림마음 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말씀처럼 그대가 나였다 는 것을 알아차리는 그때를 기 다려봅니다. 내 안에서 싹트고 자라온 우주생명 나무가 마을 입구 하늘을 덮은 느티나무가 되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지금 여기, 마음살림 활동이 시작됩니다. 수입옥수수 대신 보리 1천 톤 소비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사업 1주년 기념 이야기마당 주요섭 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 2012년 12월 정부가 보리수매를 중단하면서 더욱 위축되어 가는 보리농사를 유지하고, 수입 옥수 수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를 국산 보리로 대체하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한살림이 우리보리사료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한살림은 12월 16일, 한살림교육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우리보 리살림협동조합 관계자, 보리 생산자, 축산 생산자, 조합원, 실무자 등 약 60명이 모여, 그동안의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사업을 진행해온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사업 1주년 기념 이야기마당 을 열었습니다.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보리사료가 우리보리 재배 기반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했습니다. 기조발제에서 정덕한 바우연구소 소장은 에너지 흡수율을 높인 발아보리 기술의 우수성을 이야기 했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 보리를 지켜야 한다고 했 습니다. 이경우 씨알살림축산 기획실장과 남성훈 한살림연합 축수산팀장이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리생산자들을 안정적으로 조직해야 하고 우리보리사료를 통해 증체 위 주의 사료체계를 탈피해 건강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료체계를 실행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토론 은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인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규병 금만농협 과장은 2013년산 보리가 한파 때문에 생산량이 전년 대비 50%까지 떨어져 수급이 어려웠던 사정을 설명했고 안상 희 한축회 간사는 우리보리사료를 급여하는 축산 생산자들과 좀 더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했습 니다. 이어서 김현향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장은 우리밀살리기를 통해 보여준 소비자 조합원의 저 력이 우리보리사료를 통해서도 나타날 것이라 했으며 이연원 가나안농장 대표는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곡물 위주의 축산사료를 건초나 짚 등 조사료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살림은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사업을 벌여 2012년 290톤의 보리를 소비했고, 2013년에는 재 배면적 400ha에 보리 1,800톤에 대한 수매 계획을 세웠지만 보리 작황이 나빠져 160ha에 700톤 을 수매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보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보리사료로 사료를 바꾼 결과 돼지농가에서는 9~12%까지 사료 효율이 높아졌고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개선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한살림은 앞으로 보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업 부산물들을 사료로 이용하면서 원 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돼지뿐만 아니라 육계, 산란계 등으 로도 우리보리사료를 확대시킬 계 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안정기금, 올해도 생산자 시름을 함께 나눴습니다 11억1천2백여 만 원 조성, 3억4천1백여 만 원 지원 이상기후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로 신음하는 생산 자들을 위해 한살림은 2012년 1월 한살림연합 이사 회 의결을 통해 2012년 3월부터 생산안정기금을 모 아 기후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생산자들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안정기금은 한살림연합 의 각 회원생협들이 공급액의 0.2%에 해당하는 기 폭우 피해를 입은 강원도 홍천연합회 단호박 금을 적립하고, 그 금액만큼 생산자연합회도 함께 적립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1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11억1천2백여 만 원의 기금을 조성되었습니다. 이 중 3억4 천1백여 만 원을 4회에 걸쳐 생산자들께 지원했습니다. 2013년에 집행한 생산안정기금 내역을 살펴보면, 4월에 2012년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와 작황부진을 겪은 충남 아산연합회와 전남 순천의 배 생산자, 충북 영동의 포도 생산자 등 12개 공동체 생산자들에게 1억3천2백여 만 원을 지원했고 6월에는 역시 지난 해 태풍피해와 이상기후로 주잡곡 및 밭작물 작황부진이 심했던 충북 보은 백록 공동체, 경북 울진 반딧불 공동체, 충북 괴산 칠성유기농 공동체 생산자 등 15 개 공동체 생산자들에게 9천7백여 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7월에는 2013년 봄 동해( 凍 害 )로 과 수류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공동체의 사과, 복숭아 생산자 3가구에 5백여 만 원을 지원했습니 다. 11월에는 2013년 봄 동해와 여름철 폭우 피해에 따른 출하 포기와 작황부진으로 강원도 홍 천연합회, 전남 담양 대숲공동체 생산자 등 5개 공동체 생산자들에게 1억6백여만 원을 지원했 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모은 생산안정기금.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짓는 한살림농사. 한 살림 생산자들에게 든든한 후원이 됩니다. * 어떤 상황일 때, 지원하나요? 생산자안정기금은 생산자가 생산재해로 수확량이 평년작의 5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평년작 50%와의 차액만큼을 지원합니다. 어떤 기후재해 등을 겪더라도 실질 소득이 평년 수익의 50% 이상이 되도록 하는 기금입니다. 내년도 벼 수확계획 함께 세웠습니다 2014년 벼 생산관련 회의 67,000가마 생산, 수매가는 동결 지난 12월 10일, 대전시 대철회관에서 생산자 회원과 소비자 조합원 이 함께 내년에 수확되는 벼의 생산규모와 수매가격을 결정하는 한 살림 2014년 벼 생산관련 회의가 160여 명의 생산자와 조합원, 실 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회의 결과 2014년산 주곡 소비량은 80kg 정곡기준 66,500가마를 예상했지만 곽금순 한살림 서울 이사장 등 조합원 대표들이 500가마를 더 소비할 것을 제안해 총 67,000가마 소비(2013년산 59,000가마 대비 13.6% 증가)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벼 수매가는 시장상황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 해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의는 한살림서울 북부지부 민요동아리 한소리 의 공연으로 흥 최재명 생산자 겹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5년간 이어온 한살림 벼 생산 관련 회의는 시장의 흥정과는 전혀 다르게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의 생명과 생활을 배려하는 협동 과 연대의 자리라는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한살림 최초 생산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우렁이 농법을 창 안한 음성 성미마을의 최재명 생산자는 죽을 때까지 한살림과 무농약농사를 열심히 하자던 고 박재일 회장과의 약속을 회고하며 생산자를 믿고 농산물을 소비해준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음성군이 태생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성미마을 상황을 설명하며 조합원들께 관 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새내기 농부인 유정호 괴산 솔뫼농장 생산자는 한살림성남용인의 소 비자 조합원에서 출발해 생산자가 된 사연과 함께 한살림 생산자들의 농사를 지속하게 응원해주는 조 합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김현향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장은 한살림서울의 방가방 가 반가마 캠페인, 한살림고양파주에서 진행한 쌀 얼마나 드시나요 농민의 날 가래떡 나눔 행사 등 각 회원생협들이 2013년 동안 진행한 쌀소비촉진 활동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2부 회의는 백운장 한살림연합 구매지원부서장이 2012년산, 2013년산 벼 생산과 소비에 대한 여러 지표 등에 대한 보고를 하였으며 본격적으로 2014년산 벼에 대한 수매계획 및 수매가, 재배품종에 대 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생산량은 13.6% 늘리되 수매가는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철 부여연합회 대표, 박봉호 홍천연합회 대표, 김용구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생산자 등은 조합원 대표들이 쌀 소비량을 늘리기로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한 뒤 생산비용이 늘고 있지만 시장상 황 등을 감안해 벼 수매가를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재배품종에 대해서는 기존 재배품종 에 더해 재배 안정성이 입증된 우수한 종자는 지역농업기술센터가 권장하는 품종에 한해 재배할 수 있 도록 정했습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살림연합 누리집(hansali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보다 현금, 체크카드로 알뜰소비하세요 외상이면 소득공제율 1 2 3 소도 잡는다는 속담처럼 신용카드는 소비규모를 부풀립니다. 현금, 체크카드로 꼭 필요한 물품만 구입하면 가계도 튼튼해집니다. 현금, 체크카드30% 신용카드 15% 2013년부터 현금사용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와 같이 30%로 올라가고 신 용카드는 15%로 내려갑니다. 카드수수료만 80억원? 한살림카드수수료만 2013년 63억 원 2014년 80억 원 카드수수료율이 2.43%로 늘어나면서 소비자, 생산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만 수십억 원. 카드 사용을 줄이면 수수료 도 줄고 그만큼 생산자 소비자 부담도 가벼워져 한살림도 튼튼해집니다.
8 9 와글와글 도란도란 한살림경기남부 ggnb.hansalim.or.kr 산행과 걷기도 합니다. 몸살림 운동에 함께할 식구들을 모집합니다. 시 / 순천매장에 모여 뜨개질도 하고 생활 나눔 한살림강원영동 강릉을 찾아온 장일순 선생의 수묵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강원도 강릉문화예술회관 대 소 전시실에서 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있 다네 라는 주제로 무위당 장일순의 삶과 수묵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일순 선생은 생명운동과 협동 조합운동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서예가이기도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릉 시민 과 한살림 조합원, 활동가, 실무자 등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방문하였으며 전시 기간 동안 이현주 목사, 황종열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교수, 도법 스님, 이기원 한림대 교수 등이 장일순 선생의 삶, 생명평화, 협동조합에 대한 기념강의도 진 행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장일순 선생의 삶과 수묵전을 통해 경쟁과 인위가 아닌 공생과 협동, 무위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살림 지역소식입니다 행사 지부대회가 열립니다 군포지부: 1월 22 일(수) 오전 10시~오후 12시, 수원지부: 2월 4 일(화) 오전 10시 30분, 안양지부: 2월 7일(금) 오전 10시 30분, 과천지부: 2월 12일(수)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모습을 돌아보고 2014년 새로운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문의 031-383-1414 군포지부 강좌 알건 알고 가자, 에너지! 1월 문의 031-771-9048 한살림원주 wjhansalim.or.kr 함께 만드는 책 원주한살림 30주년사 책 출 간 자료 수집 한살림원주에서는 원주한살림 30주년사 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지난 30년의 역사를 보다 정확하고 풍성하게 기록하고자 자 료를 기증 받습니다, 사진, 신문자료부터 사소 문의 043-855-2120 한살림부산 hansalim-pusan.or.kr 강좌 한살림 탈핵강좌 1월 10일(금) / 후쿠시 마 핵사고 이후의 후쿠시마와 세계에 대한 강좌 입니다. 문의 010-3479-8437 한살림경남 kn-hansalim.or.kr 도 하며 겨을을 따뜻하게 보냅니다. 문의 070-4335-4010 한살림제주 jeju.hansalim.or.kr 행사 가족 생명학교 1월 11일(토)~12일(일) / 겨울 숲에서 가족이 함께, 또 따로 모여 놀고 이 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문의 064-713-5988 한살림전북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3년, 당시 인구 15만 남짓이던 작은 도시 정읍에서 한살림전북이 한살림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지 어느 덧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12월 14일, 이를 기념하며 전주여성일자리센터에서 한살림 가족 분들과 지역의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한살림전북 10주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한살림전북의 10년이 고 스란히 담겨있는 영상을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꽃 한 송이가 피기까지, 꽃을 흔들리게 하는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 이어 조합원들의 합창과 오카리나 연주 등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마을모임, 소모임에서 활동하는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다포, 면행주, 쿠키, 생강차, 수세미, 천연비누 바자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조촐하고 소박한 행사였지만 조합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 행사였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흔들리겠지만 튼튼하게 내린 뿌리는 더 넓게 뻗어 나가겠지요? 한살림전북 힘내라! 한살림물류지원협동조합 창립 한살림물류센터 냉동 소포장 노동자들이 스스로 세운 협동조합 지난 11월 23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한살림물류센터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협동조합창립총 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살림물류센터에서 냉동, 소포장 작업 등을 해오던 24명의 노 동자들은 스스로 한살림물류지원협동조합 을 세우고 그동안 냉동관련 작업을 해오던 김남효 씨(34세)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김남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를 연결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던 초창기 한살림 실무자들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살림물류지원협동조합은 창립선언문에 서 자신들이 세운 협동조합을 노동자 개개인의 주체의식과 자율적 참여라는 기본 원칙이 있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했 습니다. 협동조합이 출범함으로써 조합원들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스스로의 권익을 옹호하며 한살림운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에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매서운 추위, 촘촘히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경찰들. 경남 밀양에서 자신들의 논밭, 마을에 들어 서는 송전탑을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참으로 모진 겨울입니다. 가장 이들을 지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일입니다. 한살림은 밀양 주민 분들과 뜻 을 함께 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한살림 함께하는 밀양 크리스마스 라는 이름으로 모았습니다. 12월 23일, 20여 명의 한살림 활동가, 실무자들이 대표로 밀양 주민 분들께 그 마음을 전달했습 니다. 밀양시내 영남루 앞 농성천막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한살림경남 조합원들이 격주마다 진행하고 있는 밀양희망밥차 도 함께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누고 조합원들이 모은 목도 리, 모자 등 겨울나기 물품 200여 점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밀양 주민 한 분 한 분께 전달했습니다. 곽금순 한살림서울 이사장과 박소영 한살림경남 이사장은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모금하여 한살림연합에서 취합한 성금 356만 원과 한살림경남에서 모은 성금 92만 원을 밀양주민들께 전달했습니 다. 밀양의 구미현 어르신은 자주 찾아와주는 한살림 조합원, 생산자의 관심이 가장 큰 도움 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안성 새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됩니다 1월 6일부터 새로 지은 물류센터에서 공급 시작 기후재앙으로 신음하는 필리핀, 한살림이 함께했습니다 한 달 동안 3500여 만 원 모금해 전달합니다 지난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HYIYAN) 을 기억하시는지요? 25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만 채가 넘 는 가옥이 사라졌습니다. 필리핀 인구의 10%에 달하는 천 만 명이 이재민이 되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태풍 은 지나갔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필리핀을 휩쓴 슈퍼태풍이 우리 모두의 무절제 한 소비와 에너지낭비가 불러온 기후재앙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절망에 빠진 필리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 한국희망재단과 함께 모금운동을 진행했습니다.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모금운동 결과 3,500 여 만 원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이 중 990여 만 원은 한살림 이웃음칫솔 판매금액의 일부를 행복기금으로 조성 한 금액이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던 행복기금의 일부를 올해는 특별히 이웃나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모금된 성금은 한국희망재단을 통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세부 북부 등 5개 지 역에 구호음식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주택을 수리하는 자재(판자, 5m)를 지급하는 데 사용됩니다. 2012년 9월에 착공한 한살림 새물류센터가 안성시로부터 2013년 11월 말 준공완료 확 인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에 있던 한살림 물류센터는 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안성대로 1524번지 새물류센터로 이전하게 됩니다. 조합원들은 1월 6일부터는 새물류센터에서 집품한 물품을 공급받게 됩니다. 총 면적 19,040m2, 건축면적 5,146m2,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새물류센터는 앞으 로 10년 동안 한살림의 물류를 책임지게 됩니다. 또한 새물류센터에서는 매장, 공급 물품을 따로 공급하는 체계가 갖춰져 포장 단위 등 각각 특성에 맞는 물품을 구분해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류센터 지붕에는 한살림햇빛발 전협동조합이 설치하는 5,200m2 면적에 440kwh 규모의 햇빛발전 시설이 갖추어지며 물품 포장 박스와 음식물 부산물 등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폐기물 재활용과 순환시설 등이 마련되고 2월부터는 재사용병세척공장도 가동을 시작합니다. 새물류센터 3, 4층에는 한살림우리밀제과가 새로 이전해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안성 새물류센터 준공식은 2014년 2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소식지에 안내하겠습니다. 한살림서울 seoul.hansalim.or.kr 행사 사회적기업과 한살림이 함께하는 하루 마켓 1월 8일(수) /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 해 한살림 매장에서 사회적기업의 물품들을 판매 합니다. 문의 02-3498-3704 남부지부 강좌 슬로독서 매월 둘째, 넷째 금요 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 전체를 기 억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여백을 음미하는 독서법 강좌입니다. 문의 02-574-2224 남서지부 행사 손수건에 세밀화 그리기 1월 20 일(월) 오전 10시 30분 / 지부모임방에서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들과 겨울을 나는 식물을 그려봅 니다. 문의 02-874-0876 동부지부 모임 고전 경전 읽기 모임 매주 목요 일 오전 10시 30분 / 동 서양의 고전과 경전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앎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모 임입니다. 문의 02-486-0617 북동지부 행사 어린이와 함께하는 우리 농산 물 이야기 1월 17일(금) 오전 10시~12시 / 초등 학생들과 쌀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는 볏짚공예도 함께 합니다. 문의 02-3394-5420 북부지부 행사 자원 활동 나눔의 날 1월 17일 (금) / 봉도수련원에서 다양한 만들기 체험, 우쿨 렐레에 맞춰 노래 부르기 등을 합니다. 문의 02-988-0771 서부지부 행사 계양산 겨울산 놀이 1월 18일 (토) 오전 10시 30분 / 계양산 산림욕장에서 눈썰 매를 타고 겨울새들도 관찰합니다. 문의 070-7726-6849 중서지부 강좌 고추장 만들기 1월 6일, 20일 월 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 / 지부 사무실에서 맛 있는 고추장을 담급니다. 문의 02-707-1524 한살림요리학교 강좌 유기농 메주콩으로 전통된 장 담그러 가요 1차 방문 2월 24(월), 2차 방문 4 월 21일(월) / 함께 전통된장 담글 분들을 1월 30 일까지 선착순 모집합니다. 문의 02-794-8300 한살림고양파주 goyang.hansalim.or.kr 강좌 어린이 친환경 요리교실 1월 16일(목) 오 전 10시 30분 / 밥상살림위원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만두국을 만들어 보는 요리교실을 준비했습 니다. 문의 031-938-0844 파주지부 강좌 나만의 자연물 액자 만들기 1월 14일(화) 오전 10시 30분 / 즐거운 겨울방학을 맞 아 파주 모임방에 모여 자연물로 액자를 만듭니 다. 문의 010-9800-7963 초코머핀, 아이싱쿠키 만들기 1월 15일(수) 오 전 10시 30분 / 파주 모임방에서 머핀과 쿠키를 만들어 봅니다. 문의 010-9800-7963 24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 초등 5~6학년 생들과 함께 탈핵, 탈송전탑, 탈방사능에 대해 배우고 먹을거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문의 031-399-8260 수원지부 행사 겨울 놀이터 1월 15일(수)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 추운 겨울날 가족과 친 구들끼리 즐겁게 노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문의 070-8677-4670 안양지부 강좌 식품안전수업 1월 17일(금) 오 전 10시 30분 /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식품 안전수업으로 방사능의 위험과 탈핵에 대해 중 점적으로 공부합니다. 문의 070-8677-5990 한살림성남용인 sy.hansalim.or.kr 강좌 마을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모여 라! 1강 1월 15일(수), 2강 추후 공지 / 스스로 주인이 되어 일하는 새로운 일자리 일공동체 교육입니다. 문의 031-778-7778 한살림경기서남부 ggsn.hansalim.or.kr 2014년 활동하실 위원 분들을 모십니다 생명 학교, 가공품위원회, 농산물위원회, 식생활교육 위원회에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함께 하실 조 합원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의 031-375-1420 모임 기타 소모임 1월 매주 목요일(31일 제 외) / 화성 에코센터에서 다양한 노래들을 연주 하고, 이사회 등의 행사에도 참석해 활동합니 다. 문의 010-8611-3419 향남 텃밭모임 1월 11일, 25일(토) 오전 8시 / 2014년 한 해 동안 텃밭 농사 함께 할 조합원을 모집합니다. 문의 010-9864-7790 한살림여주이천광주 yeojoo.hansalim.or.kr 여주지부 강좌 어린이 식생활교실 1월 중 / 가 까운 먹을거리를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식생활 교육과 요리실습을 합니다. 문의 070-8228-4703 이천지부 강좌 청소년 인문학 1월 매주 화요 일 / 중학생 또래들이 모여 지식보다는 삶의 지 혜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문의 031-632-1801 광주지부 모임 도시텃밭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30분 / 겨울동안에는 자급자족 생활을 생각 하며 옷 만들기를 합니다. 문의 010-8789-3142 양평지부 모임 아이를 키우는 엄마 모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 한살림 소식지를 참고해서 제철음식을 만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간단한 한 것들이라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고 돌려드리겠습니다. 문의 033-763- 1025 한살림강원영동 kangnung.hansalim.or.kr 행사 겨울방학특강(강릉) 1월 14일(화)~17일 (금) / 초등학생들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해 먹고 재미있는 전래놀이도 합니다. 문의 010-9024-8955 방학어린이요리교실(속초) 1월 13일(월)~17 일(금) / 초등학생들과 5일 동안 요리교실을 함 께 합니다. 문의 010-2875-0575 한살림청주 chongju.hansalim.or.kr 행사 최후의 씨앗 토종종자 보러 가요 1월 중순경 / 청주청원연합회 청년 생산자들과 충북 괴산 흙살림 토종연구소를 방문합니다. 문의 043-224-3150 강좌 어화둥둥 흥겨운 민요 함께 배워요 1 월 매주 수요일(1일 제외) / 어깨춤이 절로 나는 사철가 를 함께 배워요. 문의 043-224-3150 한살림대전 dj.hansalim.or.kr 행사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 1월 21일 (화)~23일(목) / 내 손으로 만드는 별미간식 강 좌를 엽니다. 문의 042-488-0561 강좌 후쿠시마 사람들 이야기 1월 10일(금) 오전 10시 30분 /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현지인 을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문의 042-484-1225 한살림천안아산 asan.hansalim.or.kr 모임 세종시 마을모임 1월 7일(화) 오전 10시 30분 /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색소, 첨가물에 대해 공부합니다. 문의 010-3017-1732 천안 신생아 모자뜨개 소모임 1월 10일(금) / 첫 모임입니다.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들어 나누 는 즐거움, 함께 해요. 문의 010-3017-1732 아산 마을모임 1월 15일(수) / 따스한 방에 둘 러앉아 동전지갑을 만듭니다. 문의 010-3017-1732 한살림충주제천 hancj.hansalim.or.kr 행사 겨울방학 어린이 프로그램 1월 10일 (금)~11일(토) / 충주시 엄정면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문의 043-653-1112 모임 몸살림 소모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 한살림충주제천 모임방에서 진행하는 행사 밀양희망밥차 1월 9일, 23일(목) / 조합 원들이 음식을 준비해 밀양송전탑 반대 현장의 어르신들께 점심을 나눠드립니다. 문의 070-4258-2125 경남지역 생산자와의 간담회 1월 10일(금) / 경남지역 생산자와 약정수매를 위한 간담회를 엽니다. 문의 055-298-0527 한살림울산 ulsan-hansalim.co.kr 행사 겨울생명학교 1월 3일(금)~4일(토) / 흥 겨운 전통놀이와 신나는 겨울놀이하며 추운 겨 울 즐겨봐요! 문의 052-260-8485 어린이 먹거리학교 1월 중 / 초등학생들을 대 상으로 진행하는 식생활교육과 실습을 진행합 니다. 문의 052-260-8485 한살림광주 gwangju.hansalim.or.kr 행사 겨울방학 자연놀이 1월 7일(화)~8일 (수) 오전 10시~오후 12시 / 5.18공원에서 자연 과 만나고 신나게 뛰어 놉니다. 문의 062-430-3539 모임 동구, 남구 생활자수 모임 1월 8일, 15 일, 22일(수) / 동명동교육센터에 모여 한 땀 한 땀 만들어 온 이불 작품이 거의 완성되어 갑니 다. 문의 062-222-3539 비폭력대화 연습 모임 매주 월, 금 오전 10시 ~오후 12시 / 비폭력대화 기초수료자들의 공부 모임입니다. 문의 062-430-3539 수완매장 요리모임 1월 21일(화) 오전 10시~ 오후 12시 / 수완매장 모임방에 모여 한살림 재 료로 만든 떡국을 함께 끓여 먹어요. 문의 062-956-6285 한살림전남남부 jn.hansalim.or.kr 행사 신규조합원 기본교육(목포) 1월 23일 (목) / 용해동 활동실에서 신규조합원을 모시고 한살림에 대한 교육을 합니다. 문의 070-4335-5554 모임 마중독서(여수) 1월 9일, 23일(목) / 소 호매장에 미리 정한 책을 읽고 모여 생각을 나눕 니다. 문의 010-6327-2128 항아리 모임(목포) 1월 6일(월) / 용해동 활동 실에서 녹생평론과 생협 활동에 대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눕니다. 문의 019-9101-9251 녹색평론 모임(순천) 1월 28일(화) 오후 7시 / 순천매장에서 녹생평론을 읽고 생각과 실천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 문의 010-9420-8656 바느질모임 시즌2(순천) 매주 수요일 오전 11 당근 밭에 당근이 쑤욱 쑥!! 1월 17일(금) / 혼 디드렁공동체 당근 밭으로 신년맞이 일손돕기 갑니다. 문의 010-6394-9451 강좌 후쿠시마 핵사고 3년 우리는 안전한 가? 1월 중 /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탈핵운동을 배우고 에너지 소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문의 010-6394-9451 모임 우렁각시(강정응원 평화밥상팀) 1월 19 일(일) / 평화밥상을 차리기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긴 호흡으로 평화활동에 참여하는 우렁각시들을 격려해주세요. 문의 010-6394-9451 한살림경북북부 gb.hansalim.or.kr 모임 민들레마을 모임(영주) 1월 9일(목) / 내 손으로 직접 튼튼하고 가벼운 장바구니를 만들 어 봅니다. 문의 010-8458-2188 식품안전 모임(영주) 1월 21일(화)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5장을 읽고 공부합 니다. 문의 054-631-7774 한살림식생활교육센터 cafe.daum.net/hansalimfoodlife 우수식생활교육기관으로 선정 한살림식생활 교육센터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로부터 2 년 연속 우수식생활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습 니다. 이는 한살림 전체 회원조직에서 식생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입니다. 부 상으로 받은 지원금으로 식생활교육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입하여 앞으로 각 회원조직에서 요 청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센터 연구회의 서울 1월 6일(월), 대전 8일(수) 오전 11시~오후 2시 / 한살림식생활교육 내용 을 함께 공부합니다. 문의 02-6715-0831 식생활교육회의 1월 7일(화) / 서울에 모여 각 지역별 식생활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소통합니 다. 문의 02-6715-0831 화성친환경급식지원센터 교육 1월 14일(화) / 화성시에서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교안작성에 대한 교육을 합니다. 문의 02-6715-0831 한살림대구 daegu.hansalim.or.kr 한살림전북 jj.hansalim.or.kr 모심과살림연구소 mosi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