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전천, 미호천, 백곡천, 보강천 등 19개소 248.64km이다. 금강유역의 산림면적은 6,070.38km2로서 유역면적의 61.23% 로 유역 대부분이 산림지대이며, 농경지면적은 2,719.91km2로 서 유역면적의 27.44%를 차지한다. 시가지면적은 460



Similar documents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B0F8C0E5C6F3BCF6C0C7B9DFBBFDB0FAC3B3B8AE E687770>

슬라이드 1

<C3CAC1A DC1DFB1B92E687770>

03-교통이야기

041~084 ¹®È�Çö»óÀбâ

DocHdl2OnPREPRESStmpTarget

<B9CEBCBCC1F828C8AFB0E6B1B3C0B0292E687770>

¼øâÁö¿ª°úÇÐÀÚ¿ø


152*220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³»Áö_10-6

hwp


2020 나주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보고서(2009).hwp


2014 경영학회_브로셔 내지

#7단원 1(252~269)교

2013 국토조사연감 075 전국 대기오염도(SO2) 년 대기오염도(SO2) (ppm) 년 2012년

지발홍보책_도비라목차_0125

<C0BDBEC7B0FA2028BEC8B8EDB1E2292E687770>

Çʸ§-¾÷¹«Æí¶÷.hwp.hwp

2013지발-가을내지1004-4


200706ºÎµ¿»êÆ®·£µåc02ªš

(연합뉴스) 마이더스

ÀÚ¿øºÀ»ç-2010°¡À»°Ü¿ï-3

11+12¿ùÈ£-ÃÖÁ¾

- 2 -

01¸é¼öÁ¤

src.xls

경영학회 내지 최종

토픽 31호( ).hwp

2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5 291

T hwp

CONTENTS

나하나로 5호

157~168-라오스


소식지수정본-1

문화재이야기part2

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남 김 * 현 일반자금대출 전남 목포시 여 김 * 희 일반자금대출 서울 마포구 여 김 * 은 일반자금대출 서울 노원구 남 김 * 헌 일반자금대출 서울 강남구 남 김 * 문 일반자금

ITFGc03ÖÁ¾š

조사보고서 완본(최종인쇄본).hwp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B3EDB9AEC0DBBCBAB9FD2E687770>

1362È£ 1¸é


01Àå

일러두기 고령자의삶 은통계청및각통계작성기관에서만든통계자료를재분류 가공하여작성하였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전북지역의고령자현황을파악하여향후 정책수립에활용하고자 전북지역고령자의삶 을작성하 였습니다 이용시유의사항 인구관련통계는통계청 장래인구 가구 추계시도편 자료를 시군별고령인구비


<B1DDC0B6B1E2B0FCB0FAC0CEC5CDB3DDB0B3C0CEC1A4BAB82E687770>

01 02


2015년9월도서관웹용

- 2 -

<52452D30342DB3F3C3CCB0E6B0FCB0A1C4A1C6F2B0A1BFCDB0FCB8AEB9E6BEC B1E8B1A4C0D32E687770>

특허청구의 범위 청구항 1 복수개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재(1)를 서로 결합하여 연속화시키는 구조로서, 삽입공이 형성되어 있고 상기 삽입공 내면에는 나사부가 형성되어 있는 너트형 고정부재(10)가, 상기 프리캐스 트 콘크리트 부재(1) 내에 내장되도록 배치되는 내부

2013_1_14_GM작물실용화사업단_소식지_내지_인쇄_앙코르130.indd

*부평구_길라잡이_내지칼라

º´¹«Ã»Ã¥-»ç³ªÀÌ·Î

괘상원리에 기초한 도심재개발 경관 이원관계의 해석

(001~010)206교과-앞부속(수정)

hwp

단양군지

master.hwp

2016년 신호등 3월호 내지A.indd

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 2 -

歯이

<B9AEC8ADC0E7C3A2766F6C2E31325FBDCCB1DB2E706466>

ºñ»óÀå±â¾÷ ¿ì¸®»çÁÖÁ¦µµ °³¼±¹æ¾È.hwp

178È£pdf



05 ƯÁý


¾Æµ¿ÇÐ´ë º»¹®.hwp

µ¶¸³Á¤½Å45È£

<31302DB1E8BDC2B1C72E687770>

<표 1-2-1> 시군별 성별 외국인 주민등록인구 ( ) (단위 : 명, %) 구분 2009년 2010년 외국인(계) 외국인(여) 외국인(남) 성비 외국인(계) 외국인(여) 외국인(남) 성비 전국 870, , , ,

내지(교사용) 4-6부

SIGIL 완벽입문

, 02 / 03 MEGA PROFIT MEGA 킹스데일 GC! 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첨단산업단지 , 1,811 ( 1,232) 2,511 ( ) () 3() IT BT NT

특집 하천사업 제안공모 도시계획과 하천사업의 창조적인 연계 융합 2 양 병 우 서귀포시 박 상 수 국토교통부 환경도시건설국장 하천계획과 주무관 동홍천(제주 서귀포시) 도시하천 정비사업 로 되어있어 지금까지 강우로부터 안전지대로 여겨 왔으나 1. 추진배경 최근 하천 상류


김영도 인제대학교환경공학부조교수 김영도강부식 1) 홍일표 2) 노희진 3) 도암댐수질관리를위한통합탁수관리시스템구축 1. 서론 국내기후특성상하절기에집중되는강우로인해댐의건설은홍수조절, 용수확보및전력생산등의목적에있어서불가피하다. 이와같은저수

OD..Network....( ).hwp

¹ßÇ¥¿äÁö

愿묒쭊援??섏젙諛깆꽌?댁?0907

0.筌≪럩??袁ⓓ?紐껋젾 筌

03 ¸ñÂ÷

차례

Transcription:

금강 발원지 답사기 이 용 수 (주) 도화종합기술공사 일 시 : 2009년 10월 23일 수자원개발부 (lyswater@dohwa.co.kr) 금강의 유역둘레는 737.89 이고, 유역평균폭은 25.52, 1. 금강 개요 유역평균표고는 EL. 85.31m, 유역평균경사는 16.74%이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서 발원하여 북 금강 유역의 동쪽에는 낙동강 유역이, 북쪽에는 우리나라 진하다가 충남 및 충북의 경계에서 방향을 바꾸어 서진하여 최대하천 유역인 한강유역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안성천유 충남 서천의 장항과 전북의 군산 사이를 지나 서해로 빠져나 역과 삽교천유역, 남쪽에는 섬진강유역이 접하고 있다. 행정 간다. 금강유역은 동경 126 40 8 ~ 128 3 25, 북위 35 34 42 ~ 구역으로는 1광역시, 5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충 37 3 7 에 걸쳐 한반도의 남부 중서부에 있으며 유로연장은 청북ㆍ남도, 전라북도 및 경상북도이다. 금강유역에 위치하고 388.45, 유역면적은 9,914.01 으로 남한에서 세 번째 큰 강 있는 국가하천은 금강, 갑천, 유등천, 미호천, 논산천 등 7개 이다. 소 481.50 이며, 지방하천은 무주남대천, 영동천, 초강, 보청 <그림 1> 금강 표고분포도 <그림 2> 금강 하천분포도

천, 대전천, 미호천, 백곡천, 보강천 등 19개소 248.64km이다. 금강유역의 산림면적은 6,070.38km2로서 유역면적의 61.23% 로 유역 대부분이 산림지대이며, 농경지면적은 2,719.91km2로 서 유역면적의 27.44%를 차지한다. 시가지면적은 460.18km2으 로서 4.64%를 차지하며, 기타 초지, 수역 등이 유역면적의 6.69%인 663.54km2를 차지한다. 1) 금강이 지나는 물길주변을 살펴보면 먼저 금강의 시발점 은 전라북도 장수군 수분리의 신무산(EL. 898.6m) 남동 계 곡이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금강은 수분천이라는 첫 이름을 얻은 다음 장수읍에서 우안의 하평천, 죄안의 금강(무슨 이 유에서인지 하천법상으로는 금강의 시작점이 장수군 용계 리 자고개로 되어 있음)을 합하여 북으로 흐르다가 용추천 등 여러 하천을 만난 다음 진안의 용담댐에 의해 만들어진 용담호로 들어간다. 용담호에서 여러 하천들과 만나면서 휴식을 취한 금강은 이후 무주남대천을 만나면서 충청남도로 들어서고 봉황천 을 만난 후 충청북도 영동땅을 거치면서 영동천, 초강을 만난 다음 옥천으로 들어가 보청천, 소옥천 등의 여러 지류와 합 한 후 대청댐에 의해 만들어진 대청호로 들어간다. 대청호를 지난 금강은 이후 대전을 관통하는 갑천과 만난 후 충청남도 연기에서 금강의 최대 지류인 미호천을 만나고 이후 공주에서 정안천, 유구천 등 대소 지류를 합하여 부여 로 들어가고 이후 지천, 금천, 석성천 등과 만난 후 논산에서 논산천을 만난 후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과 전라북도 군산 시 성산면을 가로지르는 금강하구둑을 통해 서해로 빠져나 가며 대장정을 마친다. 금강유역은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갈라지는 상류지역 은 높이 1,000m 이상의 산들이 진안고원을 형성하고 있다. 덕유산(1,594m), 백운산(1,279m) 등 험준한 산들을 깎아 흐 르는 많은 지류는 감입곡류( 嵌 入 曲 流 )하면서 무주구천동, 영동의 양산팔경( 陽 山 八 景 ) 같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룬다. 중 하류는 금산분지, 보은분지, 청주분지, 전분지 등 분지들 과 미호평야, 논산평야 등 기름진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어 일 찍이 우리 민족의 정착지 중 하나였고 백제문화의 본고장이 었다. 하류지역은 서해안의 계속적인 침강으로 익곡( 溺 谷 )이 발달하여 하구가 넓고 깊어서 하항( 河 港 )의 발달과 내륙수 운 이용에 유리하다. 원래 금강은 호남평야의 젖줄로서 백 제시대에는 수도를 끼고 문화의 중심지를 이루었으며 일본 에 문화를 전파하는 수로가 되기도 하였다. 1900년대 초만 해도 하구에서 중 상류의 부강까지 대형 범선과 발동기선 이 내왕하는 등 수운교통로로 이용됐으나 호남선의 개통과 자동차의 발달로 그 기능은 거의 상실되었으며 당시 하항 으로 번성하였던 공주, 강경 등은 오늘날 정체되거나 기능 이 달라졌다. 2) 금강유역의 최상류에 있는 용담다목적댐은 전주권 및 서 해안 개발사업 지역에 날로 증가하는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수요에 대비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확보하여 금강 중 하류 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고 갈수기에 하천의 오염 을 방지하며 수력에너지 개발을 하는 등 수자원의 효율적 배 분에 의한 국토의 균형개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 으로 건설되었다. 용담댐은 전북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와 안 천면 삼락리 사이에 지어진 콘크리트표면차수벽형석괴댐으 로 길이는 498m, 높이는 70m이다. 용담댐 물은 전라북도 완 주군 고산면으로 유역변경을 하여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 을 하고 있으며 발전을 한 이후로는 광역상수도로 사용하며 본 댐의 하류지역에 대해 홍수조절을 하는 다목적 댐의 역 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림 3> 용담 다목적댐 1) 금강유역조사보고서(2006년, 건설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 2) 야후백과사전 : http://kr.dic.yahoo.com/search/enc/ 하천과 문화 Vol. 6 48 49 No.1 겨울

금강유역의 중류에 있는 대청다목적댐은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3만4천m3의 콘크리트 중력식댐과 석괴식댐으 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다. 금강 하구로부터 150km 상류지점 인 대전시 동북쪽 16km, 청주시 남쪽 16km의 대전시와 충청북 도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수 있게 되었다. 또 금강하구둑은 군산과 장항을 잇는 교통 로로도 이용되어 관광지로서 큰 몫을 하고 있으며, 장항선의 일부인 신장항-군산 대야 철도가 놓여 있다. 금강하구둑 주 변은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졌다. <그림 5> 금강하구둑 <그림 4> 대청 다목적댐 대청다목적댐의 주요시설로는 저수용량 14억9천만m3의 본댐과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의 물이 다 른 지역으로 넘치지 않게 해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또한 대전과 청주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 용량 9만kW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 댐은 1975년 3월에 공사 를 착수해 5년 9개월의 공사 끝에 1980년에 완공했다. 대청다목적댐의 완공으로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경 감시키는 한편 하류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경 제성장과 인구증가로 급격히 증가하는 대전, 청주, 전주, 군 산 등 충청, 호남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연간 2억4천만kW의 전기를 생산하여 중부지역에 공해 없는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금강의 최하류에 있는 금강하구둑은 금강 하구를 막아 건 설한 둑이다. 방조제의 총길이는 1,841m로 1990년에 완공했 으며, 연간 3억 6천만m3의 담수를 공급한다. 전라북도와 충 청남도 일원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금강 주변 지역의 홍수를 조절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토양과 모래가 흘러내려 강 하구에 쌓이는 것을 막아 군산항의 기능을 유 지하면서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농경지의 염해 피해를 막을 금강( 錦 江 ) 이라는 이름은 현재의 공주 인근을 가리키는 말로 금강은 예로부터 웅진( 熊 津 ), 적등진( 赤 登 津 ), 백마강( 白 馬 江 ), 심천( 深 川 )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금강의 발원지로부터 하구까지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내 용을 김정호가 제작한 22첩의 대동여지도 와 내용이나 구성이 거의 동일하며 아름다운 채색지도인 대동방여전도 ( 大 東 方 輿 全 圖 )를 통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발원지인 최상류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는 지도에 분수현( 分 水 峴 )로 표기되어 있어 말 그대로 물을 가르는 재(고개)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발원지를 출발한 금강은 장수에 이르 러 장수의 서쪽을 흐른다 하여 서천( 西 川 )으로 첫 이름을 얻 는다. 이후 송탄( 松 灘 ), 호천( 川 孤 )이 되었다가 현재 무주남 대천과 만나는 지점 인근에서 소이진( 召 爾 津 )이 된다. 계속 흘러가서 현재의 영동군 호탄면 일대에서 호탄( 虎 灘 )이 되 었다가 심천면 인근에서 심천진( 深 川 津 )이 되고 다시 옥천 에 들어서기 전에 적등진( 赤 登 津 )이 되었다가 보청천을 만나 서 차탄( 車 灘 )이 되고 회인천( 懷 仁 川 )을 만난 후 미흘탄( 未 訖 灘 )이 되고 대청호에서는 대련( 大 淵 )이 된다. 대청댐이 위 치한 지점에서는 검단연( 檢 丹 淵 )이 되었다가 신탄진의 갑천 이 합류하기 전에는 두저포( 斗 底 浦 )로 이름이 바뀐다. 이후 미호천을 만나서 나리진( 羅 里 津 )이 공주에 이르러 금강( 錦

江 )이 되고 웅진( 熊 津 )이 되었다가 탄천면 인근에서 반탄( 半 灘 )이 된 후 부여 직전에서 왕지진( 王 之 津 ), 소탄( 小 灘 )이 되 고 다시 부여를 휘돌아 고성진( 古 省 津 ), 백마강( 白 馬 江 )이 된 후 장암면의 금천을 합한 후 장암진( 場 岩 津 )이 된다. 강경에 이르러 강경천( 江 景 川 ), 논산천( 論 山 川 )을 합한 후 앙청진( 浪 淸 津 ), 청포진( 菁 浦 津 )이 되면서 양화에서 남당진( 南 塘 津 )이 된 후 상지포( 上 之 浦 ), 피포( 皮 浦 ), 웅포( 熊 浦 ), 후포( 朽 浦 ), 죽 산진( 竹 山 津 ), 와포( 瓦 浦 ), 서지포( 西 支 浦 ), 아포( 芽 浦 )를 거 처 용당진( 竜 堂 津 )에서 진포( 鎭 浦 )를 거쳐 서해로 들어간다. 또한, 우리나라 하천의 발원지에 관한 한 선구자격인 이형 석 선생의 저서 3) 에 금강을 호칭하는 주요 명칭의 유래 및 이 름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적어놓고 있으므로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금강( 錦 江 )은 공주의 북쪽을 일컫는 명칭으로 웅진과 함 께 곰사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군의 어머니가 곰인 것 처럼 곰 이 신성시되는데 이 곰은 짐, 검, 금, 가무...등 으로 전음( 轉 音 )되며, 儉, 錦, 今, 金, 金 馬, 蓋 馬 등으로 차자( 借 字 )되기도 한다. 즉 곰강 또는 곰나루 는 곰강 금강 錦 江 으로 곰나루 熊 津 으로 변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적등진( 赤 登 津 )은 옥천과 영동의 중간에 있는 나루터로, 영남지방과 호서지방을 잇는 길목이며 추풍령을 넘고 금강 을 건너 한양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서거정의 기문 ( 記 文 )에 옥천은 서울로부터 충청도로 가고, 경상도로 가는 길목이어서 사신과 여행자들의 오가는 말굽과 수레가 날마 다 잇달아 있다. 군의 동남쪽 30리쯤에 속읍이 있으니 이산 ( 利 山 )이라 하고 강이 있어 넓이 수십 리를 가로질렀으니 적 등( 赤 登 )이라 한다 고 하였으며 일설에는 중국의 적벽( 赤 壁 ) 과 방불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여를 휘영청 감싸고 있는 백마강( 白 馬 江 )은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성을 공격할 때 비바람이 치고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서 강을 건너지 못했다. 이 지방에 사는 촌로에게 물으 니 백제의 의자왕은 밤에는 용으로 화하고 낮에는 사람으로 변하는데 왕이 전시라 사람으로 변하지 않고 있어서 그렇다 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소정방은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그 용을 낚아 올리자 잠간 사이에 날이 개어 드디어 군사가 강을 건너 공격하였다. 그때 용을 낚았던 바위를 조룡대( 釣 龍 臺 )라하고 강의 이름도 사비하( 泗 批 河 )에서 백마강( 白 馬 江 )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고란사 아래 나룻터에서 보 면 바위섬이 보이는데 이 바위가 조룡대이며 釣 龍 臺 )란 세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영동군 일대를 흐르는 강물을 심천( 深 川 ) 또는 지프내라 부르는데 이곳은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지점으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부근에 초강( 草 江 ), 심 천유원지, 옥길폭포 등의 명승지와 심천면, 심천리 등의 지 명이 남아있다. <그림 6> 조룡대 백마강에 대한 의미는 다른 뜻이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한 글학자 배우리 4)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마( 馬 ) 라는 말은 백제에서 크다 라는 뜻으로 씌었기 때문 에 큰 백강( 白 江 ) 이란 뜻에서 붙여진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하지만, 큰 백강 의 뜻이라면 차라리 마백강( 馬 白 江 ) 이 되 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이론엔 대답이 궁색해진다. 백마 에 서 마 는 큰 의 뜻이 아니라 물 의 뜻이 아닌가 한다. 마 나 매 는 물 을 뜻하는 옛말이었다. 고구려나 백제 지명에서 매 홀( 買 忽 :수원), 마홀( 馬 忽 :양주) 등은 모두 물의 고을 의 뜻 일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말의 장마 의 마 도 물 의 뜻이다. 따라서 백마( 白 馬 ) 는 백강( 白 江 ) 또는 백하( 白 河 ) 와 같은 뜻의 이름일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서 백( 白 ) 은 밝 의 음 3) 한국의 산하 - 이형석(1990년, 홍익제) 4) 배우리 : 한국땅이름학회 - http://travelevent.net/menu3_2.html#백마강 하천과 문화 Vol. 6 50 51 No.1 겨울

차가 아닌가 한다. 문헌상에 있는 금강의 발원지에 관해 살펴보면 먼저 신 증동국여지승람 제19권 공주목( 公 州 牧 )편의 산천조에 금 강( 錦 江 ) 주 동쪽 5리, 즉 적등진( 赤 登 津 ) 하류에 있다. 옥천 군( 沃 川 郡 ) 편에 자세히 나와 있다. 5) 고 되어 있고 제15권 옥 천군( 沃 川 郡 )편의 산천조에는 차탄( 車 灘 ) 고을 동쪽 10리 에 있다. 범나루( 虎 津 ) 고을 남쪽 52리에 있다. 근원이 전라도 무주현 덕유산( 德 裕 山 )에서 나오고, 하류는 적등진( 赤 登 津 ) 이다. 적등진( 赤 登 津 ) 고을 남쪽 40리에 있다. 그 근원은 셋이 있는데, 하나는 전라도 덕유산에서 나오고, 하나는 경상도 중모현( 中 牟 縣 )에서 나오고, 또 하나는 본도 보은현 속리산 에서 나온다. 고을 동쪽을 지나서 차탄( 車 灘 )이 되고, 동북쪽 으로는 화인진( 化 仁 津 )이 되며, 회인현( 懷 仁 縣 )을 지나서 말 흘탄( 末 訖 灘 )이 되고, 문의현에서는 형각진( 荊 角 津 )이 된다. 공주에 이르러서는 금강이 되고 곰나루[ 熊 津 ]가 되며, 부여 ( 扶 餘 )에 이르러서는 백마강이 되며, 임천( 林 川 )ㆍ석성( 石 城 ) 두 고을 경계에 이르러 고성진( 古 城 津 )이 되고, 서천군( 舒 川 郡 )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고 되어 있다. <그림 7> 동여도상의 금강 발원지 제39권 무주현( 茂 朱 縣 )편의 산천조에는 소이진( 召 爾 津 ) 현의 서쪽 14리에 있다. 금산군 경내로 흘러간다. 고 되어 있 고 제33권 금산군( 錦 山 郡 )편의 산천조에는 소이진( 召 爾 津 ) 군의 동남쪽 48리에 있다. 그 근원은 넷이 있는데, 하나는 진안( 鎭 安 ) 마이산( 馬 耳 山 )에서 나오고, 하나는 용담( 龍 潭 ) 주줄산에서 나오며, 하나는 무주( 茂 朱 )의 상산( 裳 山 )과 대덕 산( 大 德 山 )에서 나오고, 하나는 장수( 長 水 )에서 나와 군의 동남쪽에서 합쳐 소이진( 召 爾 津 )이 되고, 군의 동쪽에 와서 지대진( 只 大 津 )이 되며, 북쪽으로 흘러 충청도 옥천( 沃 川 )에 와서 호진( 虎 津 )이 된다.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9권 장수현( 長 水 縣 )편의 산천조 에 수분현( 水 分 峴 ) 현의 남쪽 25리에 있다. 골짜기의 물이 한 줄기는 남원( 南 原 )으로 향하고 한 줄기는 본현으로 들어 와 남천( 南 川 )이 되었다. 이것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남천( 南 川 ) 현의 남쪽 20리에 있다. 호천( 狐 川 ) 현의 북쪽 45리 지점 에 있다. 남천( 南 川 )과 백화산의 물이 합류하여 호천( 狐 川 )이 되고, 북으로 흘러 용담현( 龍 潭 縣 ) 경계로 흘러간다. 고 되 어 있어 현재의 수분재 인근에서 발원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남천은 현재의 장수천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잘 못 표기되어 있는데 이를 김정호의 동여도에서 보면 수분현 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서천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금강지 원( 錦 江 之 源 )이라는 글씨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금 강의 발원지는 수분현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금강의 발원지에 대한 다른 기록을 살펴보면 택리지( 擇 里 志 ) 에는 덕유산과 마이산으로, 성호사설( 星 湖 僿 說 ) 에는 덕유산으로, 대동지지( 大 東 地 志 ) 에는 마이산 동봉 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의 새한글사전 에는 전라북 도 장수군으로 되어 있고, 한국지명총람 에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 수분이고개로 되어 있다. 6) 고 적고 있 다. 현재는 금강의 발원지로 어디를 보고 있을까? 백과사전을 뒤져보면 먼저 야후백과사전에 금강에 관하여는 전라북도 장수군( 長 水 郡 ) 장수읍( 長 水 邑 )에서 발원하여 서해의 군산 만( 群 山 灣 )으로 유입하는 한국 6대 하천의 하나. 7) 이라고 되어 있어 장수군에서 발원한다고 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장 소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위키백과를 인용한 다음 백과사전에는 금강( 錦 江 )은 한 반도의 강으로 소백산맥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도와 전라북 도의 경계를 흘러 황해로 흘러들어간다. 금강은 한강, 낙동 강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긴 강으로 전북 장수군 장수 읍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군산만에서 서해와 만나는 395.9 km의 강이다. 8) 라고 되어 있어 수분리 뜬봉샘이 발원지임 을 밝히고 있다. 현대의 대부분 다른 문헌도 위와 같이 장수 군 수분리를 발원지로 보고 있어 별다른 이견을 없는 듯하다. 다만, 이형석의 조사에 의하면 수분리 뒷산 신무산을 발로 누비며 찾은 발원샘으로 밤내샘 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지 만, 현재는 장수군에서 세운 뜬봉샘이 탐방객을 맞이할 뿐 이고 본인이 답사 한 바로는 현재의 뜸봉샘 왼쪽의 신무산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오르다가 물이 나오는 지점을 발견하 였고 그 옆에 뜸봉샘 표지판이 녹이 슨 채로 방치되어 있었 음을 보았다. 2. 현지답사 금강 발원지는 어디에 있을까? 2003년 나는 이런 의문이 들 기 시작할 무렵 멀리 광양으로 출장을 갔다 오다가 남원을 거 쳐 장수로 올라오던 중 수분재를 넘어오는 길에 정상의 휴게 소 앞에 있는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 안내도 란 팻말을 보고 무조건 차를 돌려 뜬봉샘으로 올라가 금강의 발원지 표석을 구경도 하고, 샘물도 떠 마시면서 잠시 금강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때는 발원지 답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 지 않아 발원지가 어떤 형태인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를 심 각하게 생각지 않고 단순히 문헌상에 금강의 발원지가 뜬봉 샘이고 그곳이 장수군 수분재에 있다는 것만 알았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 갑자기 생각나 들른 것이었다. 금강 발원지를 제대로 찾아보겠다고 마음먹기는 2009년 10 월 마침 수행하고 있는 일의 과업내용에 발원지 찾기가 들 어 있어 이 기회를 통해 4대강의 발원지를 제대로 찾아보기 로 하고 회사 직원과 동행하여 본격적인 발원지 답사를 하 게 되었다. 2009년 10월 23일 회사직원인 장광수 과장을 만나 사흘 동 안의 발원지 답사를 출발하였다. 먼저 금강 발원지를 들리고 다시 발길을 돌려 태백의 한강 및 낙동강 발원지를 돌아보리 라 마음먹고 어제 밤에 단단히 채비를 하였던 것이다. 먼저 고속도로를 타고 장수 IC에서 내려 장수군을 지나 수 분재에 도착하니 11시경이 되었다. 차를 금강의 발원지 뜬 봉샘 안내도 의 안내간판 옆에 대고 먼저 뜬봉샘 올라가는 길을 확인하고 이어 수분재 고개의 여러 주변정황을 들러 보았다. 가져간 지도를 펼쳐 수분재로 내려오는 물길을 찾아 도로 밑을 통과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정확한 유역경계를 그려보 았다. 또한, 길옆의 수분리 기사식당 으로 들어가 주인인 듯 한 사람과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옛날 즉 현대식 길(신작로) 이 없었을 때는 주변이 어떠했는지 알아보았다. 그 분의 말로는 현재 수분리 기사식당 자리가 이형석 선 생이 답사할 때 슬레이트 지붕이었고 지붕의 꼭대기를 기점 으로 금강과 섬진강이 나누어졌다는 바로 그 집인데 현재는 옛날(사진)의 그 집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어 뒷마당을 들 러보니 마당 일부가 섬진강 수계로 넘어가는 듯했고 정확히 는 비가 내려 바야 알 것 같았다. 그러나 약간 거리를 두고 있 는 주유소와 휴게소는 확실히 섬진강 수계로 확인되었다. 즉 주유소 마당 밑으로는 섬진강으로 흘러가는 물이 통과하는 우수관이 묻혀 있고 그 위의 물도 섬진강쪽으로 흘러가도 록 정리를 놓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식당에서 만 난 사람의 말로는 그 예전에 주유소 및 휴게소자리는 섬진 강쪽으로 흘러가는 계곡이었는데 매립을 하여 현재의 지형 이 되었다고 하였으므로 확실히 섬진강 수계로 보아도 될 것 으로 보였다. 따라서 주유소를 중심으로 분수계가 된다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록으로 보면 수분재는 대동방여전도에는 분수현 이라 했고 대동여지도 등에는 수분현 이라 칭하고 있으며 청구도 5) 한국고전종합DB - http://db.itkc.or.kr/ 6) 디지털 공주문화대전 : http://gongju.grandculture.net/ 7) 야후 백과사전 : http://kr.dic.yahoo.com/ 8) 다음 백과사전 : http://enc.daum.net/dic100 하천과 문화 Vol. 6 52 53 No.1 겨울

에는 분수원( 分 水 院 ) 이라 하여 옛날부터 수많은 사람이 넘 나들었으며 힘들면 주막에 들러 쉬어가기도 했던 정겨운 고 개이므로 현재의 주유소 및 기사식당, 휴게소는 어쩌면 장구 한 세월 동안 대를 이어 길손에게 편리를 제공했던 후손들이 운영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뜬봉샘 입구에서 지도 및 GPS를 펴놓고 이것저것 물어보 고 살펴보고 하면서 기초조사를 마친 후 차를 몰라 뜬봉샘 으로 향하였다. 뜬봉샘으로 올라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 임도의 중간에 있는 숲길 입구까지는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2003년 방문시는 임도에서 뜬봉샘 가는 길의 입구에 금강 발원지, 뜬봉샘 의 두 장승이 서 있었는데 현재는 금강 발 원지 의 장승 한 개만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옛 날에는 목책으로 만든 계단을 오르게 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그냥 흙길로 되어있으며 길이 좀 더 넓어진 것으로 보였다. 뜬봉샘 500m 전에는 금강 발원지 뜬봉샘 이라는 안내 간 판이 있으며 그 옆에는 금강의 첫 실개천 강태등골 이라는 안 내 간판이 나란히 서 있었다. 거기에는 금강의 발원지 뜬봉 샘에서 솟아오른 물줄기는 강태등을 지나며 금강의 첫 실개 천인 강태등골을 만들었다. 원수분천은 강태등골을 시작으 로 1.5km를 흘러 수분천으로 이어지며 수분천은 5.5km를 흐 르며 이웃 실개천들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이어진다. 라는 글 귀가 쓰여 있으며 자세한 인근 지형을 나타내는 1/5,000 지형 도가 같이 그려져 있어 비교적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보였다. 천 예정선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어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 뜬봉샘 에 도착하니 일군의 사람들이 뜬봉샘을 굴삭기로 파헤치면 서 정비 사업을 하고 있었다. 잠시 쉬면서 말을 물으니 그들은 장수군에서 실시하는 뜬봉샘 생태공원 조성공사 에 동원된 사람들로 이곳 뜬봉샘을 중심으로 휴양시설 및 생태공원 등 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였다. 뜬봉샘의 위로는 유역을 가르는 마루금이 가까이 있어 샘 으로 물이 모이는 배후지가 없으므로 샘으로 물이 모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자원을 전공한 우리는 한참 주변을 둘러보고 좌측의 신무산과 오른쪽의 얕은 봉우리로 떨어진 물이 지하로 들어가 뜬봉샘 자리로 물이 모이는 것으로 결 론지었다. 지표수 물길과 지하수 물길이 서로 다른 것이 확 인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형도상 금강의 최장발원지로 확정하기에는 신무 산쪽의 계곡이 더 긴 것으로 보였고 우리는 공사하는 사람들 과 인사를 나누고 신무산쪽으로 들어섰다. 신무산쪽 계곡을 향해 등성이를 넘어갈 때는 가시나무가 너무 많아 여기저기를 수많이 찔리면서 힘들게 넘어갔다. 등 선을 넘어 계곡을 확인하니 확실히 물이 흐르는 것이 보였다. 계속해서 물길을 따라 썩은 나무 등걸 및 가시나무 수풀을 헤치며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시커먼 흙이 잡풀 사이로 보 이며 그 사이로 간신히 솟아나는 물의 출발점이 보였다. 샘은 주변에 작은 습지를 만들어 놓았고 가만히 살펴보니 시간을 두고 받으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흘러나왔다. <그림 8> 뜬봉샘 및 표지석 그러나 GPS에 담아온 지형도에는 신무산쪽으로 향한 하 <그림 9> 훼손된 뜬봉샘 간판(원 발원지)

사진을 찍고 GPS로 좌표를 확인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좌표를 찍어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 정확히 확인하니 이미 바로 옆의 풀숲에 오래되어 녹이 가득 슬어 거의 넘어질 듯 유명해진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 보다 길이가 더 길었으 한 안내판이 보이고 거기에는 희미하게 뜬봉샘 이라는 글 므로 우리는 이곳을 금강의 발원지로 결정하기로 하였다. 물 자가 보였다. 론 우리가 처음 발견했다기보다는 누군가 찾아놓은 자리이 그렇다면 뜬봉샘은 방금 지나온 거기가 아니고 여기란 말 인가? 고 표식까지 해 놓은 지점이지만 우리가 재차 확인했으니 발 원지라 할 수 있었다. 여기의 뜬봉샘은 왜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호젓이 그냥 방 치된 채로 있을까? 금강의 발원지는 GPS좌표로 확인한바 장수군 장수읍 수 분리 신무산 동쪽 계곡으로 해발 830m 지점의 북위 35 35 32, 누가?, 왜?... 동경 127 293 17 (GRS80좌표계)로 확인되었다. 이는 뜬봉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우리를 혼돈하게 하였다. 보다 약 50m 정도 길이가 더 긴 것으로 계측되었다. 그리고 산을 향하여 더 올라가도 더 이상의 물길은 없었다. 내려오면서 물길을 확인하니 임도에서 뜬봉샘 가는 길을 안내하는 장승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계곡이 두 개 있고, 그 중 오른쪽은 뜬봉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내려오고 있고 좌 측 계곡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발원계곡으로 확인되었다. 즉 장승의 왼쪽계곡이 발원계곡인 것이다.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계곡을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나무 계단을 이용해 계곡을 내려오면서 주위 경치를 살펴보았다. <그림 10> 금강 발원지 <그림 11> 금강 발원지 하천과 문화 Vol. 6 54 55 No.1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