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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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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야기 광산인들의 종횡무진 오월 윤상 원부터 한강까지 하우징락 집수리봉사단 광산 전자책방 송산동 싱싱텃밭, 은가비장터 체험기 광산구보ㅣ2016년 5월 25일 수요일ㅣ제 265 호 www.gwangsan.go.kr 잇다품다 광산구보 201605 특집 5 18민중항쟁 36주년 오월을 잇는 사람들 5월 18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오월국제교류음악회 의 마지막. 4 16세월호 합창단, 광산구립합창단, 일본 일어서라 합창단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님을 위한 행진곡 c함인호 5 18민중항쟁 36주년을 맞은 광산구의 5월.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즐겁게, 진지하게 오월을 잇는 사람들을 포착해 보았습니다.

특집 오월을 잇는 사람들 내 오월 은 10년 후 어떻게 기억될까 2016년 5월 광주 사람들의 풍경 몇 가지 # 5월 18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오월국제교류음 악회 의 마지막 순서는 세 합창단의 합창이었다. 4 16합창 단, 일본 일어서라 합창단, 광산구립합창단은 서로 어우러 져 관객들과 함께 목청이 터져라 불렀다. 님을 위한 행진곡 을 신나게, 힘차게. # 불 꺼진 무대의 인사도, 격려도 다 끝난 시간. 광산문화 예술회관 마당에는 노란 가로등 아래 이팝나무 푸른 잎이 하늘거렸다. 공연을 마치고 나온 4 16합창단 단원 한 명이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아 광주의 밤이구나. 그녀의 입에 서 나온 단어 광주 는 다른 무게로 들렸다. 세월호에서 아이 를 잃은 그녀는 가로등 아래 고요히 서 있었다. # 지난해 5월, 운남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축제 우리동네 5 18 현장. 더불어락노인복지관 시니어합창단 어르신들이 합창을 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아빠의 청춘 이 주민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휘자 어르신의 카리스마도 작렬. 어 이, 자네는 저 짝에 서서 불러. 멋쩍게 웃던 광산구청장은 합창단 끄트머리로 합류해 힘차게 합창을 시작했다. 보조바 퀴를 이제 막 뗀 꼬마는 행사장 어른들 사이를 헤치고 생애 첫 두발 자전거 를 굴렸다. 동네사람들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추모하고, 이야기하 는 우리동네 5 18 은 올해도 광산구 4개 지역(송정 선운, 우산 운남 월곡, 신가 신창 수완, 첨단권)에서 일제히 열렸 다. # 5월 14일 광산구 임곡동 강둑을 수놓은 사람들의 행렬. 바로 5 18 광산길 도보순례단이었다. 때 이른 더위 때문에 걷기는 조금 힘들었다. 엄마 손에 끌려나온 어느 초등생은 입이 퉁나발 이다. 더워, 짜증나. 윤상원 아저씨가 누구야. 토요일, 게임을 못하게 방해 한 윤상원 아저씨가 미울 법도 하다. 어릴 적 그 추억 의 인증은 다 큰 후에 하기 마련. # 5월 17일 저녁, 금남로는 5 18 36주년 전야제 인파로 출렁였다. 광주의 중장년들은 그 거리에 나가면 그간 만나 지 못 했던 지인들을 만날 수 있다. 딱히 얼굴을 못 봐도 상 관없다. 이 거리 어딘가에 함께 서성이고 있다 는 사실이 중 요하다. 다들, 지금, 군중 틈 어디, 아니면 금남로 골목 식당 어디에 모여 앉아 오월의 기운에 잠겨 있을 테다. 돌아와 접 속해본 SNS에는 금남로에 머물렀던 이들의 인증사진 들이 올라온다. 물끄러미 웃음이 나온다. 광주에는, 더 나은 사회 를 꿈꾸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는 다섯 계절이 있다. 여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오월. 36년 전 오월광주를 기억하거나 상상하는 사람은 그 느낌대로, 5 18이 대체 뭐길래 이리 시끄럽냐 는 사람은 그 씩씩거림 대로, 저마다 이 계절 오월 을 산다. 어린 학생들은 한국전쟁 만큼이나 멀게 느낄 5 18 을 처 음 배워나가고, 새로 상처 입은 사람들은 5 18에 기대어 위 로 받는다. 오월광주에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끝까지 추 구하는 예술인들도 많다. 80년대 이후 한국민주화운동의 견인차였던 5 18민중항 쟁이, 사람들의 일상에 내비치는 결은 무궁무진하다. 사람 들도 저마다 내 오월 의 결을 만들고, 잇는다. 이번 광산구 보가 포착한 사람들은 그 중 극히 일부이다. 글 이혜영<공보관실>

윤상원 열사 생가 앞에서 도보순례단을 반갑게 맞아준 윤 열사 가족들 산정중 2학년 7반이 공동작업으로 노랫말을 새로 만들어 붙인 상록수 를 부르고 있다. 산정중 아이들의 5 18정신을 실천하는 방법 을 담은 글귀들. 36년 전 광주 시민군들의 투사회보 가 연상되는 이유는? 리놀륨 판에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5 18 정신 실천법 을 새기는 산정중 2학년생 오월국제교류음악회를 마친 후, 세월호 유가족과 광산구 중학생들이 반갑게 기념사진 찰칵 c최종하, 함인호, 모철홍

02 특집 제9회 광산복지학당 강좌 일시 강사 장소 모든 시민이 알아야 할 복지상식 5월 31일~6월 28일 화 오후 7시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마을 안의 직접민주주의 마을 안의 복지대동회 6월 2일~30일 목 오후 7시 6월 3일~7월 1일 금 오후 7시 김석수 (직접민주주의연구원 원장) 첨단2 수완 송정1 신가 임곡동주민센터 (전화 문의) 문의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945-6622 투사회보 만들 듯 새긴 글자 상록수 에 담은 사월과 오월 수업으로 잇는 사람들 산정중 5 18 연계수업 5 18 고리로 역사-미술-음악 잇는 배움릴레이 전시회, 콘서트, 사제동행 5 18 탐방도 마련 하남동 산정중학교(교장 이성철)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특별한 활동이 이어졌다. 5 18 을 주제로 한 수업과 결과물 전시회, 4 16 세월호와 5 18을 함께 다룬 미니콘서트, 사 제동행 5 18역사길 탐방 등 아이들은 학교 안팎에서 오월광주를 배우고 익혔다. 사회 역사, 음악, 미술을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이 그 핵심. 올해로 3년째인데 1~3학 년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관록도, 규모도 눈여겨볼 만했다. 아이들은 먼저, 사회 역사시간에 5 18민중항쟁의 사실 을 배웠다. 관련 영상을 보 고 5 18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을 저마다 20자 이내로 표현했다. 정리된 문 장은 미술 활동으로 이어졌다. 5월 16일, 산정중의 연계수업 현장을 살짝 들여다봤다. 미술시간, 2학년 1반 아이들 은 리놀륨판에 새긴 글자를 섬세하게 다듬기 시작했다. 짝꿍과 함께 5 18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글귀를 만들어 디자인하고, 판에 새겨 찍어내는 과정이었다. 비난보다 격려를 사람들은 다 똑같습니다 이익을 위해 살지 말자 차별하지 말고 평등하게 지내자 등 아이들이 길어 올린 문장들은 담백하면서도 단단했다. 장난치며 떠들던 아이들도 롤러로 잉크를 묻힐 때는 아주 진지했다. 임혜숙 미술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참여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며 배운 내용들을 내면화하기 위해 몸으로 직접 작업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작품 은 빠짐없이 학교 안에 전시된다. 음악시간의 공동 가사창작도 독특했다. 음악실에 모인 2학년 7반 아이들은 4명씩 7 개 모둠으로 앉아, 각자 써온 가사를 친구들과 공유하며 모둠 대표 노랫말을 뽑고 있 었다. 새 노랫말을 입힐 노래는 상록수. 5 18의 진실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정말 힘 들어 라는 표현을 썼어요. 5 18이랑 4 16이 서로 통하는 것 같아서 우린 두 개를 합 쳤어요. 노래를 흥얼거리며 모둠별로 한 소절씩 노랫말을 내놓았다. 순서를 잡더니 드디어, 노래가 완성됐다. 다함께 만든 노래를 한 소절씩, 또박또박 부르는 아이들 얼굴이 진 지했다. 서정열 음악선생님은 수업의 역할이 참 크다. 아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 아갈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반응이 깊어지더라 며 얼마 전 산정중 2학년 학생이 SNS 에 올린 글을 보여줬다. 5 18을 폄하하는 누군가를, 정돈된 사실로 반박하는 글이었다. 산정중의 5 18 연계수업은 큰 배움터였다. 눈으로, 손으로, 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 고, 친구들과 협업하며 5 18의 정신을 배웠다. 글 홍기리나<공보관실> 사진 모철홍 2학년 7반이 함께 노랫말을 만들어 붙인 상록수 를 서정열 음악선생님의 반주에 맞춰 불러본다. 깊은 바다 속에 잠들어 있는 밝았던 사람들 사라져가네 / 노란 배 타고 별들이 되어 우리의 곁에 머무릅니다 / 5 18 시위가 잘못된 걸까 민주를 위하여 희생하는데 / 저 아름다운 희생을 보라 슬픔을 깨치고 꼭 이겨내리라 / 잠든 꽃들이여 우리를 보라 지켜주지 못 해 미안하지만 / 하나가 되어 마음 합치니 꼭 이루리라 밝혀내리라 / 지켜내리라 되찾으리라 민주와 평화를 위한 투쟁을 수줍지만, 우리 둘의 작품이에요(큭큭). 짝꿍과 같이 만든 글귀를 새기고 찍어냈다. 이들에게 5 18정신의 실 천은 이익을 위해 살지 말자 인데, 이유인즉 36년 전 5 18 광주에 절도나 강도 같은 흉악범죄가 하나도 없었 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했다고.

03 제3회 도전! 장애이해 골든벨 일시 : 5. 28.(토) 오전 10시~정오 특집 장소 :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 내용 : 장애이해 퀴즈풀기(초 중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특전 : 봉사시간 인증, 체험부스, 골든 실버 도전왕 상장 상금 수여 신청 문의 광산구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팀 943-0420 황룡강 들판 걸으며 더 큰 5월 속으로 걸으며 잇는 사람들 5 18 광산길 도보순례단 5월 14일 오전 9시,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5 18 광산길 도보순례단 버스에 탔다. 재잘재잘, 소풍 가는 듯 달뜬 얼굴로 쉼 없이 얘기하는 아이들과 차창 밖 봄 햇살에 마 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임곡동 지혜학교에서 천동마을 윤상원 열사 생가까지 이어지는 광산길 은 5.18km. 광산구의 농촌길을 걸으며 오월광주를 되새기는 이 행사는, 올해로 3년째다. 9시 30분,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혜학교 운동장에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광산구자 원봉사센터 OO동 캠프 하나 되어 멋진 학교 수완하나중 등 다양한 팻말들이 보였 다. 지혜학교 학생들도 모였다. 참가자는 300명가량. 예년보다 신청자가 많다고 했다. 10시 35분, 약간 더운 날씨에도 경쾌하게 나선 길. 어린 남매와 부모, 아끼는 곰 인 형을 품에 안고 걷는 소녀, 걸음이 더뎌도 묵묵히 걷는 장애인복지관 식구, 친구들과 노란 리본(세월호 추모노래) 을 부르며 신나게 걷는 학생들. 아이들은 우리 5 18 노래 부를까? 잘 모르는데 뭘 부르지? 갸웃거리다가 깔깔댔다. 순례단 300여 명이 줄줄이 지나는 임곡동 굴다리. 윤상원 열사 생가에 거의 다다랐다. 지혜학교에서 농촌마을 거쳐 윤상원 생가까지 광산구 주민, 기관, 학생 등 300여 명 함께 걸어 11시 20분, 원산막마을 왕버드나무에 도착했다. 큰 그늘 아래 사람들이 기대앉아 잠 시 쉬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을 흥얼거리며 다시 나선 길은, 황룡강 둑길로 이어졌다. 강바람이 제법 시원했다. 이건 민들레 씨고, 저건 보리야. 아이에게 시골길 풍경을 조곤조곤 설명하는 엄마의 목소리, 안전하게 길 안쪽으로 붙어 걸읍시다! 어디선가 시작된 말이 앞뒤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12시 15분, 드디어 천동마을 윤상원 열사 생가에 들어섰다. 5 18 시민군 대변인이자 항쟁 지도부로서 투사회보 를 제작했던 윤상원, 바로 그가 나고 자란 고향집이었다. 헌 화를 마친 이들을, 따뜻한 주먹밥과 시원한 매실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을 입구 터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밥을 나눠먹었다. 36년 전 광주시민들이 서로에게 지어 먹인 주먹 밥도 이런 맛이었을까, 허기를 지우는 것 이상의 묘한 포만감. 소박한 추모마당이 펼쳐졌다. 윤상원 열사의 두 여동생과 셋째 매부가 순례단을 반 갑게 맞았고, 윤 열사와 함께 들불야학에서 활동했던 후배 서대석 씨(광주과학기술교 류협력센터 원장)는 노동자들과 함께 했던 윤 열사의 삶과 생각을 전했다. 전남고 이동 규 학생은 지금, 여기서, 오월광주를 기억하고 이어가겠다 고 추모 글을 읽어 내려갔 다. 생가 주변 담벼락에는 아이들이 써서 건 5 18 리본들이 휘날렸다. 도보순례 시작 때 장종택 지혜학교 교장선생님이 말했었다. 30년도 더 된 일을 왜 기억해야 할까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보면서 오메, 어째야쓰까... 외치는 마음 때 문일 겁니다. 노란리본 을 부르던 아이들은 그때 5 18과 4 16을 함께 떠올리지 않았 을까. 발랄하게, 씩씩하게, 엄숙하게. 다양한 이들이 모여 광산의 들과 강에 사람길 을 수 놓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오월광주를 몸으로 기억한 하루였다. 피곤해!! 야 우리 왜 왔지? 심드렁하게 주먹밥 먹는 아이들. 10년 후 이 날의 더위는 어떻게 기억될까? 잊지 못 할 추억 은 나중에 인증된다. 글 홍기리나 사진 최종하, 이상훈<이상 공보관실> 5 18 광산길 도보순례 행사는 광산구와 광산구마을지원네트워크, 광산구5 18행사위원 회가 주최하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광산구자원봉사센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과 지혜학교(철학인문학 대안학교)가 주관합니다. 윤 열사 생가에서 헌화하는 것으로, 광산길 도보순례가 마무리됐다.

04 의회 제20대 국회의원선거(4.13.) 불법 선거비용 신고 제보 대상 : 선거비용 제한액 초과 지출,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실비 초과 제공, 자원봉사자 대가 제공, 국고 편취 목적의 이면계약, 회계보고서 허위기재, 리베이트 수수 등 포상금 : 최고 5억 원(신분 보호) 문의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 941-1390 추경예산안 심사하고, 주요 안건 처리 5월 11일부터 7일간 제216회 임시회 활동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간, 제216회 임시회를 열고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 산안(이하 추경예산안)과 조례와 일반안 등 18건을 처리 했다. 광산구가 제출한 201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7.34%, 366억9,800만 원 증가한 5,365억100만 원이다. 일반회계는 332억5,500만 원(6.84%), 특별회계는 35억2,000만 원(60.86%) 증액됐다. 반면 기금은 7,600만 원(-0.95%) 감소했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광산구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 한 조례안(정병채 의원 발의) 광산구 지방채 상환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최순이 의원 발의) 광산구 도시재 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상현 의원 발의) 광산구 무연고, 저소득 주민을 위한 공영장례 지원에 관 한 조례안(정병채 의원 발의) 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 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상정안건을 처리한 뒤 의 사일정을 마무리했다.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광산구의회는 제216회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개원 25주년 맞은 광산구의회 주민 등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구민 우선 다짐 예산안과 조례안 등 자세한 처리 결과는 광산구의회 의정 팀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문의 960-3681 광산의 녹색길 사업 위한 제주도 견학 구의회 산업도시위원회 제주도 생태관광 벤치마킹 구의회 산업도시위원회(위원장 조상현)가 4월 25일부 터 2박3일 일정으로 위원회 소속 의원 4명, 공직자 13 명과 함께 제주도 생태관광 선진사례 배움여행 을 다녀 왔다. 제주도 대표 관광명소를 비교견학 하고, 우수사례 를 광산구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의원들은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생태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배경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생태관광 벤치마킹에 나섰다. 제주올레 사 무국에서 제주올레길 조성배경과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 광산구의회는 지난 4월 15일 본회의장에서 구의회 개원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과 의정 발전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을 들은 후 6코스를 직접 탐방했다. 광산구가 추진 중인 녹색길 활성화 사업 의 방향 설정과 관광객 유치 방안 개원 25주년을 맞은 광산구의회가 4월 15일 오전 구의회 5층 본회의장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문태환 광주시의 회 부의장, 시 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의정활동 동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윤리강령 낭독, 유 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의원들이 선후배 동료 의원을 서로 격려하고, 구민을 우선으로 하 는 구의회를 만들 것을 다짐한 자리였다. 또 지난 1년 동 안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의정발전에 크 게 기여한 주민 27명과 광산구 공직자 2명 등 29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지난 1991년 출범한 광산구의회는 현재 제7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혁신과 도덕성 강화를 위해 끊임없 이 노력해 왔다. 마련 등에 참고하기 위한 현장탐방이었다. 이어 각 분야 의 개발 우수사례인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과 이중 섭 문화거리 등도 방문했다. 의원들은 다양한 현장을 둘러본 뒤 전문가와 관계자에 게 현황과 추진실태, 운영실적 등을 꼼꼼하게 설명 들 었다.

생각의 좌표 저자 홍세화 특별강연 일시 : 6. 17.(금) 오후 2시 장소 : 수완하나로클럽 문화센터 강사 : 홍세화(언론인,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생각의 좌표 등 지은이) 주제 : 나를 잘 짓는 방법(부제 - 광주지역, 참된 지성과 시대공감) 뉴스 05 문의 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1577-2919 ebook.gwangsan.go.kr NEW NEW NEW NEW NEW 오색매력 광산구보... 2015년 평생교육 운영... 마을꽃 사람꽃 '2015... 마을을 품은 마을플래너 2014년 평생교육 운영... HOT HOT 젊은 그대 광산 '광산구... 365일 36.5 오순도순... 게미달력 광산구보... 2016 맞춤형 복지서비스 광산구를 드립니다 광산구의 정보공유사업, 통계 보고서 구보 단행본 등 120개 자료 수록 광산구가 자체 생산한 간행물을 주민과 공유하는 광산 전자책방 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민선 5기 출범 이후 각 부서와 공익활동지원센터 등이 제작한 자료를 인터넷 (ebook.gwangsan.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보고, 필요하면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4월 11일부 터 제공한 것. 현재 전자책방에는 구정백서, 광산구보, 각종 사례 분 석 보고서 등 120개 자료가 올라있다. 광산구는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재정 예산 통계 백서 연구논문 등 12개 항목으로 세분하고, 제목, 본문, 출판 연 도 별로 조회하는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또 인기 자료 10종을 초기 화면에 배치해 접근 편의성 을 높이고, 각각의 게시물에는 의견을 달 수 있는 댓글창 을 설치했다. 광산 전자책방은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할 수 있어서, 어 디서나 손쉽게 ebook을 볼 수 있다. 광산구는 간행물을 출간하는 즉시 전자책방에도 파일을 올려 콘텐츠를 꾸준 히 늘릴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가 보유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하고 공유해 학술, 경제, 안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 대한다 고 밝혔다. 문의 공공데이터팀 960-8067 수완보건지소 임신 출산 교실 유익해요 임산부 이주여성 미혼모 난임여성 맞춤형 프로그램 광산구 수완보건지소가 임산부, 결혼이주여성, 미혼모, 난 임 여성을 위한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 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을 앞두거나 준비 중 인 여성의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고, 미래세대의 건강을 살 핀다는 목적이다. 광산구 수완보건지소는 참여자가 신체적, 사회적 욕구 를 충족하도록 프로그램을 여러 갈래로 준비했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을 위한 자가 프로 그램인 사임당 교실, 난임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약선 음 식과 좋은 몸 만들기 등을 지도하는 행복한 예비맘 교실 이 대표 예시. 성공적인 모유 수유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행복 plus 임신 출산 육아교실, 태교와 순산에 도움 주는 건강한 D라인 만들기 요가교실 및 아가랑 엄마랑 태교 교실 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미혼모 자조모임과 함께 하는 두리모 건강교실 과 결혼이주여성에 초점을 맞춘 색동맘 건강교실 도 유익하다.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 은 매월 주제를 달리하며 연말까지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별로 15~30명을 모집하 며, 참가비는 무료다. 구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한 광산 구민이면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광산구, 광산구 보건 소)에서 개별 프로그램 진행시기를 파악하고, 참여 신청 을 할 수 있다. 문의 수완보건지소 모자보건팀 960-8814 8820

06 자치 참여 풍수해보험 가입 안내 대상 :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재해 :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지원 : 기초수급자 보험액의 86%, 차상위계층 76%, 일반인 55~62% 보험기간 : 1년 문의 동주민센터, 안전기획팀 960-3974 생의 첫 고랑, 잘린 감자가 알려준 것들 초보 도시농부의 송산동 싱싱텃밭 일기 4월 말, 생애 처음으로 텃밭농사를 시작했다. 송산동 내동 마을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 싱싱텃밭 을 분양 받은 것. 송산유원지 근처에 있는 이 싱싱텃밭 은 넓은 편이다. 다른 곳(보통 3~5평)과 달리 싱싱텃밭은 4이랑(10~15평 가량)을 분양한다. 또 마을 어르신들이 농사 기본요령을 알려주신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작물을 심기 전 고랑 작업이 먼저다. 삽으로 물고랑을, 호미질로 밭이랑을 만드는 데 꼬박 3시간 공들여 신랑이 3이랑, 내가 1이랑을 만들었다. 제대한 군인들이 왜 삽질 악몽 에 몸서리를 치는지 제대로 공감했다. 5월 초 나흘 연휴동안 본격적으로 텃밭 가꾸기를 시작 했다. 송정동의 한 종묘상에 먼저 들렀다. 청양고추, 오이 고추, 가지, 깻잎, 방울토마토, 오이, 딸기 등은 모종으로,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감자, 당근)는 씨앗으로 샀다.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상하므로 반드시 씨를 본밭에 직접 뿌려 야하기 때문이란다. 채소의 완성체 만 겨우 알았던 내가, 모종 이파리만으 로도 작물을 구별하는 신랑처럼 종묘상 구경에 제법 재미 를 느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 그는 다만 그 냥 풀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작물 이 되었다. 작물을 밭에 심는 방법은 두 가지. 직접 씨를 뿌리거나, 어느 정도 키운 어린 식물(모종)을 옮겨 심는다. 텃밭에 직접 씨를 뿌릴 경우, 환경 조건이 맞지 않으면 연약하게 헛자라기 쉽다하여 초보인 나는 모종 70%, 씨앗 30%로 결정했다. 첫 번째 밭에는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가지, 감 자, 깻잎을 심고, 두 번째 밭에는 당근, 상추, 방울토마토, 오이, 수박, 참외를, 세 번째 밭에는 얼갈이배추, 양배추, 대파, 애호박, 딸기를 심었다. 밭두렁 3개를 채운 씨앗과 모종 값으로 3만6천4백 원 지출했다. 싹이 난 감자는 한 알씩 자신 있게 땅에 묻었다. 옆에 계 신 농사 선배님 이 모종삽으로 덩어리 감자를 마구 베면 서 왜 감자를 이렇게 쪼갤까요? 물었다. 나같은 초보농 부들이 감자를 많이 먹으려고요 라고 대답하자 이렇게 상처를 줘야 자기치유능력이 생겨 좋은 종자가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상처와 자기치유능력은 정비례 관계라 고, 감자에게서 배운다. 싱싱텃밭 참여자 대부분이 옥수수를 키우고 싶어 해, 오효열 텃밭운영위원이 특별히 30평가량의 땅을 따로 내 어주고, 종자도 무료로 내어주셨다. 키가 큰 옥수수는 다 른 작물의 햇볕을 가리므로 밭 가장자리로 자리를 양보해 줘야 된다면서 말이다. 오효열 위원은 주인 닮아가는 농작물 을 확인해보자는 의미로 우리에게 일단 자기 텃밭에만 정성을 쏟자 는 한 가지 약속을 내거셨다. 나처럼 초보농부인 부부가 세 쌍, 자녀와 추억을 만들려는 가족, 서울토박이인 70대 화가 밭고랑에 청양고추 모종을 심고 있는 박지민 리포터의 남편 최보운 씨 할머니의 소망으로 참여한 가족 등. 주인의 개성따라 작 물들이 어떻게 자라날지 기대된다. 공동작물인 옥수수만 모두의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셈이 다. 올 여름에는 다 같이 옥수수 하모니카 를 맛있게 불 수 있겠다. 글 사진 박지민(주민리포터) 마음 들인 만큼 웃음 주는 철쭉, 키워보실라요? 임곡동 철쭉 전도사 이창선 씨 철쭉이 농가 소득원으로 괜찮아요. 키우는 품이 많이 들 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힘이 좀 들지만, 상품 경쟁력 도 있고 수요도 꾸준히 받쳐주는 게 철쭉이에요. 임곡동에서 장덕농원을 운영하는 이창선(67) 씨는 마 임곡동에 있는 이창선 씨(사진)의 철쭉농원. 갖가지 색 철쭉꽃이 싱싱하고 화사하다. 을에서 철쭉 전도사로 통한다. 20년 전 꽃이 예뻐 시작한 철쭉 분재. 취미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비닐하우스 3개 동 에서 2만여 본을 키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이 씨는 예쁜 꽃을 감상하려면 그만큼 나무에 공을 들 여야 하는데 관리 소홀로 철쭉 분재를 망치는 경우를 종 종 봐 안타깝다 고 말했다. 봄과 가을에는 2~3일에 한 번씩 미리 떠 놓은 물을 아 침 일찍 충분하고 주고, 여름에는 하루에 한 번, 한여름에 는 아침과 저녁 두 차례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씨가 소개하는 철쭉 분재 관리 요령이다. 또 지기 전에 꽃 을 미리 따줘야 나무의 양분 소모가 줄어 다음해에 예쁜 꽃을 볼 수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햇볕을 보여주는 것 도 중요하다 고 이 씨는 덧붙인다. 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하면 농원의 낮은, 손님들로 북적 이고 저녁이면 마을 사랑방이 된다. 주민들은 명일향, 홍운 같은 희귀종과, 가지 하나에 다른 색깔의 꽃들이 피는 일 경다화( 一 莖 多 花 ) 를 신기하게 감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운 다. 옛 광산군 비아면에서 태어나 지금껏 지역에서 살아온 그가 풀어낸 광산의 변천사도 대화의 흥을 돋운다. 이 씨는 20년 전 사업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기회 도 주고, 꽃밭에서 이렇게 이웃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 누게 해준 철쭉이 무척 고맙고 소중하다 며 나처럼 철쭉 에서 힘을 얻고 행복을 찾는 이웃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고 소망했다. 이 씨는 철쭉 분재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무료로 노 하우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시장에 내놓을 만큼 가꾸려면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철쭉을 정말로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게 이 씨의 바람이다. 문의 장덕농원 952-8897 글 이승후 사진 함인호<이상 공보관실>

07 산업단지 벼룩시장 럭키장터@소촌 판매자 모집 기간 : 6. 22.(수)까지 자치 참여 / 개장 6. 25.(토) 방법 : 전화 또는 이메일(nanuming@daum.net) 신청 내용 : 수제품, 예술품, 먹거리장터 등 장소 : 소촌아트팩토리 (소촌산단 내) 문의 소촌아트팩토리 960-3686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마당 2016 은가비 마을장터 문 연 날 차근차근 마을민주주의는 진화 중 21개 동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 지난 4월 30일 토요일 오전, 하남동 경암근린공원에 삼 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은가비 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을 가진 마을장터가 올해의 일정을 시작한 날이다. 은가비 마을장터는 2012년 7월 시작돼 봄~가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곳에서는 광산구의 복지 단체와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이 이 루어진다. 판매자는 수익의 10%를 광산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기부한다니 나눔의 의미가 크다. 판매 물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엇이든 좋다. 이날 장터에는 두부 콩나물 빵 떡같은 식품류부터 샤 프, 반찬통, 옷, 신발, 화장품, 다양한 수공예품, 수제비누, 액세서리, 즉석에서 만드는 간단한 식사류와 간식거리까 지 여러 물품들이 함께 했다.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박종민 관장은 자기 물건을 내 놓는다는 게 쉬운 일 같지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며 나누려는 마음을 가진 주민 판매자들이 정말 귀한 분들 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매자는 47명, 다녀간 분은 300명 이상이라 한 다. 할머니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했다. 물품만 오가는 것 이 아니다. 재능기부로 사진을 찍어 주시는 할아버지, 친 절하게 혈당 수치를 재어 알려주는 의료진들, 날이 덥다 2016 광산구 대표 마을장터 일정 며 냉커피 한 잔 건네주시는 분들. 판매자도 구매자도 은 가비 마을장터에서의 시간이 저마다 마음에 사진으로 남 을 것이다. 광산구에 이렇게나 많은 복지단체가 있다는 사실에도 새삼 놀랐다. 11개가 넘는 단체가 은가비에 참여한다. 내 지역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것이 재미와 보람으로 연결된다는 점, 그리고 누군가를 돕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장터 참여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몇 가지의 옷과 신발을 팔고자 했는데 공방을 운 영하는 개인이나 복지기관들이 준비한 것에 비해 내 물품 이 부족한 것 같아 다시 가지고 돌아왔다. 나처럼 집에서 쓰던 물품을 갖고 온 판매자들이 많지 않아서 좀 위축되 었던 것도 같다. 개인 판매자들이 자기 물품을 보다 쉽게 내 놓을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 다양한 이들이 소박하게 모여, 지역사회를 순환의 장이 자 마을공동체로 만드는 이곳. 매월 마지막 토요일, 은가 비 마을장터로 나들이 가보자. 글 조유정(주민리포터) 5월 18일 비아동주민센터에서 열린 더 좋은 자치공 동체 주민회의. 주민들은 '비아초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을 놓고 의견을 모았다. 현장 동영상을 본 후 조 별토의, 전체의견 분류 등 깊이 있는 논의과정을 거 쳤다. CCTV 단속, 과속방지턱 설치, 인도 확보, 신호등 설치 등 선택지가 네 개로 압축됐다. 투표 결과 주민 들은 인도 확보 를 1순위로 꼽았다. 이제 광산구가 실행방안을 마련할 차례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를 찾아 우선순위와 해결 방법을 논의하는 광산구의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 민회의 가 진화하고 있다. 2014년 봄 시작 이후 5회 (연 2회)를 맞으면서 형식과 내용 모두 깊이를 더하 고 있는 것. 주민회의는 5월 3일 수완동을 시작으로 어룡동, 첨 단2동, 신창동에 이어 25일 본량동까지, 21개동 주민 센터에서 릴레이식으로 열렸다. 더 많은 이들의 의견 을 듣기 위해, 참석자들은 조별 의견을 모아 모바일 앱 광산엠보팅 에 전송하기도 했다. 주민 김영임(46) 씨는 마을에 애정이 생기고, 이 웃과 친숙해지는 자리여서 좋았다 고 말했다. 더디 지만 차근차근 한걸음씩, 광산구 마을에서 민주주의 가 자라고 있다. 은가비 마을장터 5월 28일, 6월 25일, 8월 27일, 9월 24일, 10월 29일 오전 10시~오 후 2시 / 하남경암근린공원 / 나눔장터, 문화공연, 수익금 10% 자율 기부 / 인터넷카페(cafe.daum.net/hanamengabi), 현장 신청(1시 간 전) 문의 하남종합사회복지관 951-0701 모태보태 마을장터 6월 11일(토) 오후 2~6시(매월 토요일 1회 개장) / 마을 순회 개장, 6 월은 신창동 가족공원(예정) / 주제별 마을장터, 주민토크, 어린이 마켓, 체험부스, 문화공연 등 / 메일(maeulings@hanmail.net)로 개장 3일 전까지 신청 문의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959-8526 럭키장터@소촌 5월 28일.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 소촌아트팩토 리 / 수제 예술품장터, 먹거리장터 등 / 메일(nanuming@daum. net)로 개장 3일 전까지 신청 문의 소촌아트팩토리 960-3686 임곡동과 신가동, 도농교류 합니다 자매결연 하고 농촌체험, 직거래 추진 광산구 농촌동과 도시동 주민들이 상생협력을 시도 한다. 임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기성종)와 신가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순)가 4월 26일 임곡 동주민센터에서 우호 증진과 교류를 약속하며 자매 결연을 한 것. 농촌동인 임곡동은 신가동 주민들에게 농촌체험 의 장과 싱싱한 농산물을 제공한다. 아파트 밀집지 역인 신가동은 오는 6월 농산물 직거래장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5월 19일에는 신가동주민센터에서 교류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가동 주민자치위원장 김기순 씨는 서로 도움이 되는 교류 사업을 지속하고, 정기회의를 열어 사업 을 구체화하겠다 고 밝혔다. 두 동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 4월 23일 열린 제1회 풍영정천 주민한마음 걷기축제

특집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5 18, 윤상원에서 한강까지 1956. 7. 출생 1956~ 광주 영신영아원, 무 등육아원에서 성장. 이후 구두 닦이를 하며 독학 1975. 광주숭의실고 야간부 상과 졸업 박용준 은 장 2005. 이상문학 1993. 시인 등단. 이 1976. 한국방통대 경영대학 입학 1937. 독일에서 태어남 1980. 5. 19. 독일제1공영 방송 TV 카메라맨. 도쿄지국 근무 중 한국의 계엄령 소식을 듣고 광주로 가기 위해 한국행 이 한몸의 희생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희생하겠습니다. 하느님, 도와주소서, 모든 걸 용서 하시고 세상에 관용과 사랑을! -박용준 1980. 5. 26. 일기 1980. 5. 22. 투사회보 제작 참 여. 글씨를 잘 써서 필경을 맡음. 날을 새며 복사본 수 만 장을 만듦 1978. 8.~ 들불야학에 학생 겸 특별강학으로 활동 5. 26. 저녁. 무기 반납을 위한 회의에서 무기 반납 거부와 항전 필요성을 설득시킴 5. 26. 오후. 외신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의 피해, 투쟁과 의미를 밝힘 5. 25. 항쟁지도부 결성 주도하고, 대변인 직을 맡음 윤상원의 눈에서 체념과 결단이 느껴졌다. 코앞에 임박한 죽음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부드러움과 상냥함을 잃지 않았다. 그 눈길은 인상적이었고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줬다. -브래들리 마틴 기자(미국)의 회고 5. 24. 오후. 제2차 민주수호범시민궐 1982. 아버지(소설가 한 승원)가 보여준 5 18 사진 집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모 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음 1980. 서울로 이사 5. 23. 반대하 1970. 11. 광주에서 태 1980. 5. 27. 새벽 마지막 항전. 계엄군의 총격 때 YWCA 건물에서 사망 위르겐 힌츠페터 1980. 5. 20. 고립된 광주 에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해 참 상을 촬영. 필름을 독일로 보내 유럽과 미국에 광주 상황을 널 리 알림 1980. 5. 23. 광주 재진입, 피해상황과 시민항쟁 두루 촬영 이제 너희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우리들이 지금까지 한 항쟁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이어가길 바란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 5. 26. 저녁. 중고등학생 시민군들에게 귀가를 명령함 1980. 9. 전두환의 대통령 취 임, 김대중 사형선고 소식 등을 듣 고, 자신의 필름을 모아 다큐멘터 리 기로에 선 한국 을 제작. 이 비 디오를 접한 한국의 많은 사람들 이 5 18의 참상과 진실을 알게 됨 1986. 11. 광화문 시위 취재 중 경찰에 집단구타를 당함. 이때의 부상으로 평생 후유증을 앓음 5. 27. 새벽 4시경 최후의 항전. 계엄군의 총격 때 전남도청에서 사망 윤상원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 님을 위한 행진곡 80년 5월, 금남로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에 모인 시민들 1982. 2. 박기순 열사와 영혼결혼식 1982. 2. 윤상원 열사와 영혼결혼식 1997. 망월동 구 으로 이장. 박기순 2016. 1. 별세 2016. 5. 생전의 소망대로 광주 망월동 묘역에 머리카 락 일부와 유품 안장 이것저것 생각하며 망설일수록 나의 삶 은 그저 죽어간다 -윤상원의 일기 2005. 8. 전남대 명예졸업장이 수여됨 훨훨 타는 그 불꽃 속에 기순이의 넋은 한 송이 꽃이 되어, 우리의 가슴 속에 피어난다 -윤상원의 일기 박 윤상원 1950. 8. 광산군 임곡면 신룡리 천동마을 (현 광산구 임곡동)에서 태어남 1957. 임곡초교 입학 1960. 할머니의 지도로 일기를 쓰기 시작 1963. 광주북중(현 북성중) 입학 1966. 살레시오고 입학 1971.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입학. 전남대 연극반 활동. 두 동생과 자취하면서 반유신 시위 등 학생 운동에 참여 1977. 전통극 이론과 탈춤 배움. 판소리 연습 1978. 8. 이것저것 생각하며 망설일수록 나의 삶은 그저 죽어간다 고 고뇌. 서울 주택은행 입사 반 년 만에 사표를 내고 귀향. 민주화운동 선배들의 인문과학서점(녹두서점) 일을 도움 1978. 10. 광천공단 플라스틱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 동 시작. 박기순 등의 요청으로 들불야학 강학 활동 시작 1978. 11. 광천시민아파트 사글세방에서 들불야학 학생 과 공동생활. 자신의 방을 교무실과 자료실처럼 사용 언론이 통제되 역할을 했다. 기념 계승하는 자료참고=윤

2016. 5. 소설 채식주의자 로, 세계 3대 문학상 의 하나인 영국 맨부커 상 한국인 최초 수상 잊을 수 없는 벗, 윤상원에게 2014. 5 18 당시 광주의 열흘, 도청을 지키다 죽 중학생 시민군,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편소설 소년이 온다 를 출간해 화제를 모음 특별기고 임진택 (연극 연출가 국악인, 창작판소리 오월광주 작창자) 상 최연소 수상 후 소설가로 활동 기대회 한강 제게 소설쓰기는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질문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과거 언론 인터뷰 중 상원이, 날세. 소리꾼 임진택일세. 오랜만에 그대 이름을 불러보네. 내 목소리 들리는가? 내 말소리 듣고 있는가? ~24. 수습대책위 중심의 무기반납 주장에 여 동지 규합, 전남도청 지도부 장악 준비 어남 묘역에서 신묘역 열사와 합장됨 5. 24. 투사회보 제작팀, 광천동성당에서 금남로 YWCA로 옮겨 제작 배포 계속 5. 23. 시민궐기대회 준비, 개최 홍보전단(투사회보 5호) 제작 배포 / 오후, 도청 분수대 광장에서 제1차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 열림 5. 22.~ 해방광주 5. 21. 저녁. 계엄군 철수 5. 21. 금남로 집단발포 5. 20. 계엄군의 유혈 진압. 시민 다수 사망 5. 20. 들불야학 동료들과 함께 투사회보 제작 배포. 항쟁기간 동안 총 13회 발행 5. 19. 들불야학 강학들과 함께 시민투쟁 전단 작업 시작 5. 19. 계엄군, 시민 향한 첫 발포 5. 18. 정오부터 시위 참가 5. 18. 전남대 앞에서 계엄해제 요구시위 시작 계엄군의 폭력진압. 첫 희생자 발생 5. 17. 계엄확대 조치 1980. 5.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 전남지부 결성 실무자로 내정 상원이! 살아생전에 나는 자네를 두 번 만났던 것으로 기억하네. 첫 번째가 1979년 의 마지막 날, 유신독재자 박정희가 자신의 오른팔인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비명에 간 뒤 두어 달 지나서 광주 민족민주진영 송년행사가 펼쳐진 자리에 서였지. 그 무렵 작가 황석영 형이 서울을 떠나 광주로 옮겨가 살면서 특유의 발빠른 포 석과 행마로 우리 문화운동 1세대들(탈춤의 채희완, 연극의 임진택, 노래의 김민기 등)을 광주와 연결시켜 주고 있었지. 그런데 나에게 그 날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추억 은 바로 자네와의 만남이었네.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가 걸판지게 벌어졌는데, 뜻밖 에도 자네가 내가 작창( 作 唱 )한 30분짜리 소리내력 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창을 해 버렸으니 말일세. 아마도 광주지역 선후배들이 소리내력 원조 임진택이 보는 앞에서 광주 토종 윤 상원의 솜씨를 한번 뽐내주려고 작심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당신들 시도는 분명 성 공을 거두었네. 자네의 그 걸걸한 목성음이 서울물 오래 먹은 내 목성음보다 판소리 에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내가 금방 알아챘으니까. 그 날 자네와 나는 의기투합하여 함께 밤을 새웠고, 형제지의( 兄 弟 之 義 )를 맺었 지. 그런데 그 날 우리의 결정적 실수는 서로 생년( 生 年 )을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학 번만으로 관계를 정해버렸다는 사실이야. 자네가 나를 보자마자 대뜸 형이라 불렀 고 자네 학번이 꽤 늦은지라, 당연히 아우인줄만 알았지. 게다가 자네는 전남대학교 문리대 정치외교과 출신으로 학내에서 연극반 활동을 했고, 나는 서울대학교 문리 대 외교학과(현재는 정치외교학부로 통합) 출신으로 연극활동을 했으니 전공도 같 고 취미도 같은데다 판소리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터라, 너무나 반가운 탓에 나이 따질 분위기가 아니었지. 그런데 나중에 자네가 광주항쟁 지도부 일원으로 장렬히 산화한 후 나온 신상기 록을 보니, 뜻밖에도 자네와 나는 1950년생으로 나이가 같았네. 그러니 우리는 형과 아우가 아니라 친구로, 벗으로 지의를 맺었어야 옳았던 것이지. 1979년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꼬박 새운 우리는 다음날 새벽 모두 함께 민주주 의를 향한 부푼 가슴으로 무등산에 올라 1980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맞이 를 했지. 1980. 4. 전국민주노동자연맹 결성집회(경기 부평) 에서 광주전남 대표하는 중앙위원에 선임 1978. 12. 새벽. 자취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 1978. 12. 기순,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 1978. 광천동성당에 들불야학 창립 하고 수학 강학을 맡음. 이후 광천공단 에 조립견습공으로 입사 1978. 전남대 민주교육지표 사건 관련으로 무기정학 됨 1977. 산수동에서 야학 꼬두메 시작 그리고 자네를 다시 만난 것이 1980년 3월 15일, 광주극회 광대 의 출범을 알리는 창립공연 행사에서였어. 극회 광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수 양희은과 국악인 김영동 그리고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 노찾사 의 전신)도 내려가고, 또 소리 꾼인 나도 가서 창작판소리 소리내력 을 공연했었지. 사실 나는 광주쪽 출연 요청에 내가 아니라 윤상원이 소리내력 을 공연해도 좋 겠다고 제안했는데, 자네가 극구 사양했다는 말을 들었네. 그런데 가서보니 자네는 광대패 일원임에도 돼지풀이 마당굿 에도 참가하지 않고 있었지. 내가 의아해서 물 어보니 자네는 그 무렵 문화패 일보다는 야학 일과 노동운동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고 답했지. 그런데 참 이상하지.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느낌과 함 께 한편으로 자네에게 어떤 또 다른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네. 예감이 맞은 것일까? 그 날 자네와 헤어지고 나서 내가 자네의 소식을 다시 들 은 것은 그로부터 두 달 뒤인 1980년 오월, 광주에서 일어난 그 처절한 항쟁이 진압 된 후였네. 박기순 고 제 구실을 못했던 80년 5월 당시, 들불야학 사람들은 투사회보 를 제작해 배포하고 소식을 모아 언론 노동운동에도 헌신했던 들불야학 활동가 7인(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을 들불열사기념사업회(www.deulbul.co.kr)가 2004년 창립돼,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상원 평전(풀빛), 젊은 그대 광산(광산구), 5 18 특파원 리포트, 들불열사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연합뉴스 1976. 전남여고 졸업 후 전남대 사범대학 입학 1958. 11. 전남 보성에서 태어남 1980년 광주항쟁 직후 내가 겪은 일을 자네에게 들려주겠네. 나는 1980년까지 TBC-TV(동양텔레비젼) 프로듀서로 재직하던 중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획책한 방 송통폐합 정책에 따라 81년 1월에 KBS-TV로 강제 이직되었다네. 바로 그 시기 청 와대 지시로 KBS가 주도하여 국풍81 이라는 행사가 계획된 바, 한마디로 이 행사는 80년 광주학살의 피냄새를 지우려는 거짓 호국축제였지. 이 축제의 핵심행사가 전국의 민속연희들을 한자리에 모아 잔치를 벌이는 것이었 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전국 대학의 탈패들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이 있었지. 11면으로 이어집니다

10 자치 참여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대상 : 노후 급수관 교체 희망 세대(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 지원) 기준 : 연면적 165m2 이하 단독주택 소유자 내용 : 총 공사비 50% 이하(급수관 교체 최대 100만 원, 급수관 갱생 최대 80만 원) 문의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광산사업소 613-6932 고사리 손으로 접은 꽃부터 삼계탕까지 5월 광산의 풍성한 나눔 손길 이마트 광산점, (주)신세계 이마트 마트 특화한 이색 나눔 이마트 광산점이 3월 30일, 광산구청을 방문해 카트 200개(1 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에서 지원 물품 등을 나르고 배달할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며 기부한 것. (주)신세계와 이마트가 광산구 21개 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배달마차 행사가 4월 28일 본량동 주민센터에서 열렸 다.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5만 원 상당) 로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한 이동식 마트인데, 월 1회 90세대 이상이 도움을 받고 있다. 신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네 가정에 육아용품 지원 투게더광산 신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신창동 지사협) 가 4월 28일 분유, 기저귀, 물티슈, 흔들침대(바운서) 등 육아 용품을 마련해 네 가정에 전달했다. 신창동 지사협은 올해 아 이사랑 해피맘 지원사업 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육아용품은 신창동 지사협 위원들과 주민들이 십시일 반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지난 5월 3일 신창부영1차경로당을 찾은 후어린이집 아이들 신창동 월곡2동 동곡동 수완동 지사협, 마을마다 돌봄의 장 마련 시설관리공단 봉사단, 해태제과 노조, 세호무역 등 깜짝선물 어버이날을 맞아 각 동의 투게더광산 지역사회보장협의 체(이하 OO동 지사협)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을 찾은 이 들이 많았다. 신창동 지사협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로당 16곳을 차례차례 방문했는데, 연세 아이원 즐거운 후어린이집 아이들이 동행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달아드리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월곡2동 지 사협도 5월 4일, 한 식당에서 어르신 50여 명에게 점심 을 대접한 후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피터팬어린이집 과 하나교육문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도 함께 했다. 같은 날, 동곡동 지사협은 허리가 불편한 홀몸어르신 에게 세탁기를 전달하고, 경로당 20곳을 방문해 카네이 션 바구니와 떡 절편을 선물했다. 수완동 지사협은 5월 16일 한 식당에서 어르신 200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청소노동자들이 꾸린 행복공감 동행봉사단 은 5월 10일, 행복나루노인복지관에서 어르 신들에게 깜짝 선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나눔도 이어졌다. 해태제과 (대표이사 신정훈) 강길원 노조위원장은 2일, 아이들에 게 전해달라며 과자 100박스와 아이스크림 700개를 투 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맡겼고,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와 그룹홈에 선물을 고루 전달했다. 광주 북구에 있는 의 류제조 유통업체 (주)세호무역은 5월 17일, 월곡동 고려 인마을과 송광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아이들 옷 2천 5백여 벌을 선물했고, 수완동 지사협은 5월 16일 수완 모범어린이 20명에게 표창장과 부상(5만 원 문화상품 권)을 전달했다.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 손맛 으로 홀몸어르신들 지원 월곡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은 5월 11일 월곡2동 주 민센터에 모여 열무김치와 멸치볶음을 만들었다. 형편이 어 려운 홀몸어르신 10세대에 드리려 솜씨를 발휘한 것. 회원들 은 앞으로도 청소봉사, 반찬지원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 갈 계획이다. 광산장학회의 꿈 참인재 양성 2000년 9월 발족한 광산장학회는 광산구 출연과 주민 기부 로 장학기금을 마련합니다. 100억 원을 목표로 2016년 현재 79억 원을 모았고, 그간 학생 2,564명에게 장학금 28억 2천 7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여러분의 동참이 큰 힘이 됩니다. * 기탁계좌(예금주 : 광산장학회) 농협 622-01-009571 / 광주은행 148-107-306807 20년 역사 풀뿌리나눔문화정착100원회 광산구 중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풀뿌리나눔문화정착100원회(회장 김희남, 이하 풀뿌리 100원회) 가 5월 15일, 형편이 어려운 광산구 중 고 대 학생 4명에게 20~30만 원씩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 다. 풀뿌리100원회는 1998년부터 20년 가까이 활동해오 고 있는 나눔 단체. 적은 금액이더라도 꾸준히 모아 학생 들을 돕자는 뜻에서 꾸려진 모임이다. 하루에 100원씩, 한 달 동안 모은 3천 원을 기부하는 데, 전국 800여 명 회원 가운데 매월 꾸준히 기부하는 이 는 100~200명 남짓이다. 2000년부터 광주에 사는 학생들을 돕기 시작한 이후 로 대학생 178명, 중 고등학생 739명에게 1억4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번 호 퀴즈 매년 5월이 되면 광산구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 하는 5 18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광산구 5 18 행사위원회 주관의 5 18입니다. 올해는 송정 선운, 우산 운남 월곡, 신가 신창 수완, 첨단권 등 4곳에 서 열렸습니다. 이 축제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 : 이번 구보 특집 속에 언급됨) 정답을 맞히신 분들 중 1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 원)을 보내드립니다. 정답 문자 보내실 곳 010-2964-8114(광산구 소통폰)

11 가족선언문 원화전시전 자치 참여 기간 : 5. 31.(화)까지 장소 : 운남어린이도서관 1층 자료실 전시 : 원화 20점 내용 : 도서 가족선언문 (그림 김아형, 글 임지형) 속 원화를 그림화 한 전시 문의 운남어린이도서관 960-8302 은근 창의력 돋는 그대 지난호 그림퀴즈 광산구 모양, 어떻게 보셨어요? 지난 광산구보 4월호 퀴즈는 광산구 땅 모양을 보고 떠오르는 형상을 그려보는 퀴즈였습니다. 보내주신 그림들 중 몇 컷을 지면에 소개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광산구 홍보책 광산구를 드립니다 와 문화상품 권(1만 원)을 보내드립니다. 광산의 의인화 ❺비상하라 광산구여! ^^ (소촌동 임경자 님) ❻광산구는 외눈박이 귀염 도깨비 (월곡동 김은영 님) ❼뭘 그리 놀라나, 도깨비 배포가 그리 작아서야. 에헴! (신가동 오경하 님) ❸ ❶ ❺ ❻ ❼ ❷ ❹ 피어라 광산구 ❶새하얀 목련꽃입니다. (산월동 김현승 님) ❷색연필 가는 대로 그렸다는 데, 무슨 꽃을 닮았나요? (하남중학교 김용옥 선생님) 광산의 중심 어등산 ❸광산구 한가운데 있는 어등 산을 꼭대기로 삼아 등고선을 쭉쭉 이었습니다. (운남동 이찬영 님) ❹광산은 예쁜 물고기(또는 토실토실 붕어빵) 모양이랍니 다. 참, 어등산 어원 중 하나가 물고기가 오른 산 입니다. (신창초 6-1 선예량 학생) 9면에 이어서 잊을 수 없는 벗, 윤상원에게 아마도 그 뒤에는 당시 학생시위의 가장 강력한 중심 서클이었던 대학 탈패 조직망을 검색하려는 정보수집 의 목적도 숨어있었을 걸로 생각되네. 그런데 내 위상이 하필 국풍81 주관단체인 KBS에 소속된 입장이 돼버린지라, 청와대로 불려가서 국풍 81 을 맡아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었다네. 하지만 아무 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나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 나는 청와대의 지시를 거부하고 뛰쳐나와 근무처인 방송국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그날로 바로 피신하는 몸이 되었다네. 상원이, 내가 그 때 용기 있게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기는 상원이 자네에 대한 우정과 의리 때문 이었다고 나 스스로 생각하고 있네. 광주를 위해 싸우 지는 못할망정 광주를 모욕하고 광주정신을 더럽힐 수 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서 나는 기득권 다 버리고 본격 적인 광대의 길로 나선 것일세. 상원이, 오월광주 라는 창작판소리를 들어보았는 가? 광주항쟁 10년이 되던 해에 자네를 생각하면서 내 가 새로 짠 판소리라네. 이 작품의 원전은 전남사회 문제연구소가 자료수집해서 황석영 작가에게 의뢰하 여 1985년에 발간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 어 라는 책일세. 그동안 감춰져 있던 광주에서의 학 살과 항쟁의 실상을 처음 드러낸 준 공로는 물론 전남 사회문제연구소의 몫이지만, 새 판소리를 구상하는 나 에게는 산문과 운문을 넘나드는 황석영 작가의 필력이 큰 도움을 주었지. 창작판소리 오월광주 는 옛판소리와는 좀 다른 데 가 있네. 옛판소리들은 모두가 한 인물 또는 두 인물 을 중심으로 한 인물전 이야. 제목만 봐도 그 작품의 주인공을 알 수 있거든. 하지만 오월광주 는 인물전이 아니야.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의 투쟁과 해방 의 서사적 기록이지.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사건이 주인공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나는 이 작품에서 마지 막 밤과 새벽,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뇌하고 결단 하는 자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네. 부분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판소리 윤상원 傳 인 셈이지. 나는 이 작품을 짜고 연습하면서, 마지막 대목에 가 면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통곡하곤 했었네. 그 통곡 은 80년 광주 상황에 대한 통곡이며 자네에 대한 그리 움의 발로일 테지만, 그것은 동시에 여전히 해결되지 못 한, 여전히 분단독재수구세력이 판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울분이 겹쳐 나오는 통곡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네. 지금은 2016년, 어디 한번 들어보게. 잊을 수 없는 나의 벗 상원이! 자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보네. 모두가 행복한 호수공원 ❽광산구가 수완호수공원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민선6기 광산구정 슬로건)를 표현해 주셨군요! 이현령비현령~ (신가동 박채우 님) ❽ 우리시대의 명창 임진택 님이 5월 25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 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창작판소리로 만나는 오월광주 공연 을 앞두고, 벗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며 쓴 글입니다. 광산구는 이 창작판소리 실황 동영상을 광산구 서브포털 투게더광산톡 (news.gwangsan.go.kr)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1 2 정보 광산생활문화센터 동호회 문화강좌 회원 모집 분야 - 동호회 : 리폼꾸미기, 야생화자수, 탁구덕후, 시창작소, 다향 등 - 강좌 : 한국무용,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전통채색화, 수지침, 우리문화여행, 시낭송 등 운영 :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토 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신청 문의 광산문화원 942-3379 건강 고혈압 당뇨병 환자 지원 대상 : 광산구 거주 만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 신청: 지정 병 의원에 비치된 동의서 작성 후 수완보건지소에 제 출 지정 병 의원은 광산구보건소(health.gwangsan.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내용 : 진료 약제비 3,500원 월 1회 지원(만 65세 이상), 합병증 검사 연 1회(만 30세 이상) 문의 수완보건지소 만성질환팀 960-8821 장소 : 수완보건지소 보건교육실 문의 수완보건지소 재활보건팀 960-8823~4 국민체력 100 광주시민체력왕 선발대회 기간 : 6. 1.~7. 29. 대상 : 만 19~64세 내용 : 청 중 장년부 남녀 체력왕 선발(총 6명) 방법 : 광주광산체력인증센터 방문 후 체력측정 측정 :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혜택 : 참가자 전원 기념품 증정, 수상 및 전국체력왕 선발대회 (9월 서울올림픽공원 개최) 참가자격 부여 불법건축행위 사전 안내 위반행위 : 건축법 등 규정에 의한 허가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 은 신 증축, 대수선, 용도변경, 조경훼손, 존치기간 만료된 가설 건축물 사용행위 등 위반 시 행정조치 -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건축물은 위반사항이 시정될 때까 지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매년 2회 이내) - 부과된 이행강제금 체납 시 부동산 등의 재산 압류 및 공매처분 -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등재 시 각종 인허가 제한 및 취 득세 부과 문의 건축지도팀 960-8612 아동 치과 주치의 신청 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생계급여 초등학생 아동 450명 방법 : 전화예약 내용 : 구강보건교육, 아동과 치과를 1대 1로 연결해 지속적인 구강진료 관리 아동 1인당 의료비 최대 30만 원 지원 문의 우산건강생활센터 구강보건실 960-3812 구강건강체험홍보관 이용 안내 대상 : 광산구 주민 방법 : 사전 전화예약 후 방문 장소 :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1층 구강보건실 내용 : 내 구강상태 알기(현미경을 이용한 구강 내 세균 관찰 등), 3D애니메이션 칫솔질 게임,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실습(치간 칫솔, 치실 등) 문의 우산건강생활센터 구강보건실 960-3814~5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요령 안전한 도시락 만들기 - 조리 전 :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씻기, 채소 과 일류 등은 살균 세척제로 깨끗이 씻은 후 흐르는 물 로 헹구기 - 조리 시 :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식 수는 끓여서 준비,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식힌 다음 만들기 - 조리 후 : 밥과 반찬은 따로 담고 음식물은 식힌 후 용기에 담기 안전한 보관 운반 -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 금지, 아이스박스 등을 사 용하거나 서늘하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안전한 음식 섭취 - 조리 후 4시간 이내 음식 섭취, 식사 전 손 씻기 또 는 물수건으로 닦기, 맨손으로 음식 먹지 않기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문의 식품위생팀 960-8478 장애인 원예치료 직업재활 프로그램 모집 : 수시(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우선 선발) 대상 : 뇌병변, 청각, 지체장애 등 광산구 장애인 45명(기수별 15명) 일시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총 8회) 기간 : 5. 23.~7. 18.(1기) / 7. 25.~9. 19.(2기) / 9. 26.~11. 21.(3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문의 광주광산체력인증센터 955-9109 공지 문화누리카드 발급 안내 기간 : 11. 30.(수)까지 / 사용 12. 31.까지 대상 : 201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 상위계층 스포츠 강좌 이용권과 중복 수혜 불가 지원 : 연간 1인당 5만 원 지원(카드발급) 방법 :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 신청 또 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주민센터 방문신청 사용처 : 영화관, 공연 전시장, 서점 등(자세한 가맹점 안내는 문 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참고) 문의 문화기획팀 960-8253 내진 성능확보 민간소유 건축물 지방세 감면 기간 : 18. 12. 31.까지 대상 : 구조안전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 소유 내진보강 건축물로 3층 500m2 미만 건축물(건축허가 15. 9. 22. 이전 건축물은 1 천m2 미만) 방법 : 신청서 작성 후 민원봉사과에 제출 서식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 새소식 에서 내려 받기 감면내용 - 건축 : 취득세 10%, 재산세 10%(5년간) - 대수선 : 취득세 50%, 재산세 50%(5년간) 문의 재난관리팀 960-8671 16. 1. 1. 기준 개별주택가격 열람 의견제출 기간 : 5. 30.(월)까지 대상 : 주택소유자 및 기타 이해관계인 방법 : 세무1과 방문 및 유선문의, 광산구 홈페이지(www. gwangsan.go.kr) 열람 내용 : 16. 1. 1. 기준 공시 대상 토지 건물 일체가격 열람 문의 주택평가팀 960-8141~2 슬레이트 처리 지원 신청 대상 : 지붕재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 주택 소유자 공장, 단독창고, 새 지붕교체 개량은 제외 기간 : 11. 30.(수)까지 지원 : 주택 1가구당 최대 336만 원(초과비용은 본인 부담) 방법 : 서류(신청서, 동의서, 현장사진 등) 동주민센터 방문 제출 문의 폐기물팀 960-8483 2016 경제총조사 안내 기간 : 6. 7.~7. 22. 대상 : 전국 모든 사업체 방법 - 인터넷조사(6. 7.~6. 30.) :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 ecensus.go.kr) 참여 - 방문면접 조사(6. 13.~7. 22.) : 조사원이 직접 방문 문의 통계팀 960-8058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기간 : 17. 2. 4.까지 대상 : 단독 다가구 연립 다세대주택 등 기준 - 소화기 :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 - 단독경보형 감지기(연기감지 시 자동경보음 장치) : 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구입처 : 인터넷 매장 또는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 문의 광산소방서 613-8832 교육 모집 소촌 춤 공장으로의 초대 Family편 2기 참가자 모집 기간 : 5. 30.(월)까지 운영 : 6. 11.~8. 6.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30분 대상 : 초등학생 자녀 가족 20명(공단 근로자, 결혼이민자, 한 부모가정 등 우선 선발) 장소 : 소촌아트팩토리 벙커극장 내용 : 커뮤니티댄스, 미술통합교육프로그램 등 신청 문의 소촌아트팩토리 960-3686 광산구민 감사관 모집 기간 : 5. 31.(화)까지 / 결과발표 7. 1.(금) 예정 인원 : 20명 분야 : 회계, 법률, 건설 건축, 복지, 환경, 인권, 기타 등 방법 : 이메일(lchb0727@korea.kr), 우편(광산로29번길 15, 감사관실), 직접방문 서식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 공고 에 서 내려 받기 내용 : 주민 불편사항, 공무원 비위 부조리 제보, 구에서 실시 하는 감사에 참여 자문, 공사현장 점검, 법령 제도 개선 건의 등 문의 감사팀 960-8061, 8064

제5회 도서관 문화마당 일시 : 6. 4.(토) 오전 10시 장소 :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 내용 : 응답하라 도서관(옛 도서관 전시), 동화 산책길, 독서골든벨, 나눔장터, 문화공연 등 주최 : 광주광역시 시립도서관, 광주광역시교육청 정보 13 문의 광주광역시시립도서관 613-7735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화가의 만찬 2기 무료 수강생 모집 기간 : 5. 31.(화)까지 대상 : 초등 4~6학년생이 포함된 가족(선착순 20명) 신청 : 이메일(areum611@naver.com) 접수 서식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 새소식 에서 내려 받기 화가의 만찬 2기 교육 o 기간 : 6. 18.~9. 3. 매주 토 오전 10시~오후 1시 o 내용 : 현대미술 쉽게 배우기, 문화마을지도 제작, 포토꼴라쥬, 정크아트 등 시각예술교육 o 장소 : 광산문화예술회관 o 주관 : 놀이터아름(대표 문형선) 문의 문화기획팀 960-8253 / 놀이터아름 010-4718-884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아프리카야 노올~자! 2기 무료 수강생 모집 기간 : 7. 1.(금)까지 대상 : 초등4~중학생, 학부모(선착순 100명) 신청 : 이메일(play-africa@naver.com)로 접수 서식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 새소식 에서 내려 받기 아프리카야 노올~자! 2기 교육 기간 : 7. 2.~23.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오 후 12시 30분 내용 : 아프리카 문화체험, 해설이 있는 공연 관람, 공연제작과정 알기 등 예술감상교육 장소 : 광산구청 대회의실, 광산문화예술회관 주관 : 문화예술공동체 울림(대표 오지영) 문의 문화기획팀 960-8258 문화예술공동체 울림 070-4306-5784 시민자유대학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모집 : 6. 4.(토)까지 / 교육은 8월 초까지 대상 : 시민 누구나 신청 : 홈페이지(cafe.daum.net/volkshochschule), 이메일 (freeuniv_gj@naver.com), 전화 수강료 : 1과목 16만 원, 2과목 30만 원(연회원 평생회원 무료) 강좌명 기간 교수 장소 문화이론과 대중예술 화가의 눈 무한한 대화 - 한국문학의 동 시대성 [고전] 공자 논어 글쓰는 삶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과학과의 대화 철학하는 시민 월 저녁 7시 목 저녁 7시 화 저녁 7시 수 저녁 7시 목 오후 3시 30분 금 저녁 7시 금 저녁 7시 토 오전 10시 최유준 (전남대 HK) 최행준 (전남대 CORE학술연구) 한순미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류근성 (전남대 철학과) 장복동 (시민자유대학 학장) 류도향 (전남대 철학과) 김성근 (전남대 기초교육원)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공익활동 지원센터 장덕동 근대한옥 광주 교육지원센터 문화 문의 시민자유대학 961-1110 광산구 행복학습센터 수강생 모집 기간 : 과정별 개강 1주일 전까지 신청 : 광산구 평생교육원 홈페이지(edu.gwangsan.go.kr) 과정 : 문화예술프로그램 기획자 초급과정, 실버민요합창단, 업 사이클링, 도자기 토탈공예품만들기, 전통주만들기, 인문학 등 27개 과정(행복학습센터별 3개 강좌) 장소 :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철쭉작은도서관, 선운중, 어깨 동무공동육아협동조합, 북카페 마을애, 글마루작은도서관, 수완 호반1차, 무양서원, 평동드림센터 교재비, 재료비 등 일부 과정 수강료 있음 통합문의 평생교육팀 960-8285 스토리텔링 SNS 공모전 밀애( 愛 ) 기간 : 5. 31.(화)까지 대상 : 우리밀로 만든 음식과 자신만의 요리법을 담은 글 사진 동영상 방법 : 본인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에 포스 팅 후 광산구 핸드폰(010-2964-8114)으로 URL과 이름 제출 우리밀 사용 인증 사진 찍기, 포스팅 하단에 광산우리밀축제 기간(5. 27.~29.) 명시 시상 : 총 24명 / 온누리상품권(5 10 30만 원 상당), 우리밀선 물세트(1만 원 상당) 등 문의 뉴미디어팀 960-8897 광주광역시 5개구 연합합창제 6월 17일(금) 오후 7시 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지휘 연합합창_대표(5개구 합창연합회장 김경영) / 5개 구 각 합창(각 구립합창단 지휘자) 내용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합창단 공연, 연합합창 등 합동공연 문의 문화기획팀 960-8258 퓨전타악 인수화풍( 人 水 火 風 ) 6월 18일(토)~19일(일) 오후 2시 / 5시(1일 2회, 총 4회) 광산문화예술회관 출연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내용 드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퓨전 타 악 공연 관람료 1천 원(천 원의 행복티켓) 문의 문화기획팀 960-8253 광산하우스콘서트 12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케스트라 6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 출연 민트리오 내용 바순, 미니튜바, 우크렐레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 라 공연 관람료 1천 원(천 원의 행복티켓) 문의 문화기획팀 960-8833 일자리 정보 문의 광산나눔일자리센터 960-8411, 3948 광산구청 1층 민원봉사과 내(운영 오전 9시~오후 6시). 맞춤형 직 업상담도 해드립니다 / 5월 24일 현재, 출처www.work.go.kr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운영) 라온어린이집 보육교사 경력 1년 이상 / 풍영로 63(월곡동) / 월급 127만 원 / 주 5일 주식회사 미드웨이에스비엘 제품조립원 경력 관계없음 / 평동산단3번로 91(용동) / 시급 6,030원 / 기타 팜스굿 물류관리 제품포장 사무보조원 경력 관계없음 / 상무대로 157(송정동) / 월급 130만 원 / 주 5일 현성오토텍 자동차 차체 부품(프레스)원 경력 관계없음 / 소촌로123번길 28(소촌동) / 시급 6,030원 / 주 5일 편백힐링 가구제조 및 조립원 경력 5년 이상 / 상무대로 380-19(신촌동) / 월급 220만 원 / 기타 광주여기요 SNS관리 포토샵 일러스트가능자 경력 2년 이상 / 신창로106번길 31-15(신창동) / 시급 1만 원 / 주 5일 지용금속 알곤용접 및 CO2용접원 경력 1년 이상 / 하남산단천변우로 126-6(도천동) / 월급 250만 원 / 주 6일 대림물산 마트 영업원 경력 관계없음 / 하남산단 6번로(오선동) / 월급 200만 원 / 기타 신진정밀 유압 부품 조립 및 제품도장원 경력 관계없음 / 하남산단 10번로 82(안청동) / 월급 133만 원 / 주 5일 다인종합건설 건설업 관련 경리 총무사무원 경력 1년 이상 / 왕버들로 113-47(수완동) / 월급 150만 원 / 주 5일 윤창 스프링 제조 관련 생산원 경력 관계없음 / 용아로 606(장덕동) / 시급 6,030원 / 기타 태성정공 금형생산원 경력 관계없음 / 평동산단5번좌로 123(월전동) / 월급 170만 원 / 주 5일 효정요양병원 급식조리원 경력 관계없음 / 노안삼도로 1263(삼거동) / 월급 150만 원 / 주 6일 금호HT FPCB사업 ISO TS SQ 인증 업무원 경력 관계없음 / 용아로 717(오선동) / 월급 200만 원 / 주 5일 송원철강 철강자재 상담판매 사무보조원 경력 관계없음 / 하남산단5번로 85(장덕동) / 월급 150만 원 / 기타 참두레 두부류 제조원 경력 관계없음 / 평동산단6번로 102-16(월전동) / 시급 6,030원 / 주 6일 지코코리아 기계조작 제품조립원 경력 관계없음 / 평동산단 6번로 95(월전동) / 시급 6,030원 / 주 5일 알이씨(주) 품질사무원 경력 관계없음 / 평동산단로 285(옥동) / 시급 6,030원 / 주 6일 서린건설 건설현장 갱폼조립원 경력 관계없음 / 하남대로 30(하남동) / 일급 9만 원 / 주 6일 남영테크 ABS자동라인 전자제품도금원 경력 관계없음 / 하남산단3번로 14-26(장덕동) / 시급 6,030원 / 주 6일

14 자치 참여 인문학콘서트 숨결 일시 : 6. 8.(수) 오전 10시 장소 : 용아생가 사랑채 주제 : 시와 삶은 어떻게 만나는가 강사 : 나희덕(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 문의 광산문화원 941-3377 책을 좋아하신다면 아버지 도 환영합니다 26년 역사 송정어머니독서회 송정어머니독서회 회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순덕, 주미숙, 김현희, 송옥희, 변희자, 정경희, 황순주, 이희숙, 구영숙, 김현선, 윤인순, 마은 자, 박미옥 씨 (황숙자, 정순옥 회원은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 매월 첫 번째 월요일, 무슨 일이 있어도 송정어머니독서 회 15명 회원들은 송정도서관에 모인다. 한 달에 한 권씩, 고른 책을 꼼꼼히 챙겨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책을 선정 한 회원이 정리해온 내용을 공유하고, 두 시간 남짓 자유 롭게 토론한다. 송정어머니독서회의 역사는 올해로 벌써 26년. 독서 모임 시작할 때 애들이 초등학생이었는데, 지금 다들 결 혼했어요. 모임이 생긴 1991년 그 이듬해부터 25년간 활 동해온 최장수 회원 윤인순 씨처럼, 많은 회원들이 아이 들 학교에서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아이들 졸업 후에는 자연스레 도서관으로 소속을 옮겨왔다. 매월 모임을 알리던 수단이 엽서에서 휴대전화, 스마트 폰 메신저로 옮겨가는 동안에도 모임은 꾸준했다. 5년째 독서회장을 맡고 있는 박미옥 씨는 자율성 이 우리 모임 의 특징이자 자랑이에요. 책이 좋아 스스로 찾아온 이들 이 모여서, 토론도 자유롭게 끌어가고요 라고 독서모임 의 장수 비결을 설명했다. 송정어머니독서회는 주로 고전이나 인문학 책을 읽는 다. 알아가는 기쁨이 커요, 토론 거리도 많고요. 잘 읽히 는 책도 좋지만, 고전과 인문학이 모든 것의 출발이라는 게 회원들 생각이다. 그간 읽은 수많은 책 가운데 앵무새 죽이기 와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를 손꼽는 회원들. 이들에게 책이란, 풍성한 문화 활동의 머리말이다. 책 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관련된 영 화와 공연 관람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에는 영조와 사도세자(최봉영 저) 를 읽고 영화 사도 를 함께 봤다. 답 사도 중요하게 생각해 1년에 두 번, 정기답사를 꼭 간다. 40대부터 60세까지. 제법 나이대가 다양한데도 책 이 라는 공통 관심사에 쏟는 열정으로 엮인 이들. 일상적인 친분 다지는 것을 넘어선 동지애랄까, 여느 친목단체와 는 다른 결의 유대감이 느껴진다. 송정어머니독서회는 제 삶의 숲이고 산책길이에요 라는 10년차 황순주 회원 의 말에서 청량함이 느껴졌다. 이름은 어머니 독서회지만 책을 좋아하신다면 누구 든 함께 할 수 있어요. 아버지도 환영합니다(웃음). 회 원들은 사람들의 소지품에 책이 꼭 있으면 좋겠다는 말 을 덧붙였다. 문의 송정도서관 문헌정보과 940-8935 글 홍기리나 사진 함인호<이상 공보관실> ㅣ독자기고 BMW 한 대씩 장만합시다 김석원(도산동) 우리 사무실 이사님, 최근 부쩍 혈색이 좋아 보인다. 얼굴 에 윤기가 그득하다. 일 이야기를 하던 중 이사님 말씀에 적잖이 놀랬다. 나 차 새로 바꿨어. 얼마 전 비엠더블유 (BMW) 한 대 장만했거든. 아, 외제차 사셨구나. 머뭇하 는 내 표정을 보며 이사님이 덧붙이는 말씀. 독일 명차 BMW 잘 알지? 운전 안하고 버스(Bus의 B) 를 타니 마음의 여유가 있지, 지하철(Metro의 M) 타니까 길 막힐 일 없지, 걸으니까(Walking의 W) 건강에 좋지. 이 기회에 여러분들도 BMW 하나씩 장만해 봐. 아. 그래서 BMW구나. 우리 모두 웃었다. 이사님 얼굴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승용차를 놔두고 열 심히 걸어 다닌 덕분이었다. 이사님은 매일 1시간 정도 걷 는다고 한다.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20분, 버스에서 내려 서 회사까지 10분. 하루 왕복을 하면 총 1시간. 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유비가 적게 들어 좋다고 한다.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다보면 평소 운 전하느라 느끼지 못했던 계절 변화도 만끽할 수 있다고. 과거 걷기의 달인으로 알려진 어느 전직 국무총리는 중 고등학교 시절 매일 10km 넘은 거리를 걸어 다녔고, 상공 부장관 시절에는 매일 새벽 5시 서울대에 차를 두고 관악 산을 넘어 과천정부청사로 출근했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서 또는 건강을 위해서, 결국은 내 자신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승용차 타는 것을 자제하고 걸어다녀 보면 어떨까. 오메 예뻐라, 내 딸하자~ 지하철 안에서 한 상인이 물건을 팔자 옆 좌석의 남자 승 객이 졸려 죽겠는데 웬 잡상인이야? 라며 언짢아했다. 그런데 내 바로 앞에 아빠 손을 잡고 서 있던, 초등학교 6 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아빠 허리띠 필요하잖아. 하 나만 사드리자. 라며 아빠 손을 잡아끌었다. 경기가 워낙 어려우니 이렇게 지하철에서까지 소리치 며 장사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어려운 상인 의 물건을 사주자며 자신을 꼬드기는 딸을 둔 아빠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 상인이 아이의 말에 고마움을 느끼고, 고단한 인생살이에 밝은 기운을 느 꼈다면 이 초등학생 아이는 큰일을 한 셈이다. 몇 년 전 읽은 기사가 떠오른다. 전국학생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 고등학생은 두 팔이 없는 장애인이었다. 그림 을 입으로 그렸다고 했다. 인간승 리의 결정체였다. 이 학생은 원래 친구들과 잘 어 울리지 못했다고 한다. 체육 시간 에는 교실에 혼자 남아 낮잠을 자 권희숙(송정동) 곤 했단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선 생님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아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몹시 피곤한 모양이구나, 낮잠 자는 걸 보니. 아이는 깜짝 놀라 선생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고, 선생 님은 지금 무척 심심하지? 하시며 미리 준비해 둔 스케 치북과 물감, 그리고 그림붓을 꺼내 아이의 입에 대고 꽉 물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자, 지금부터 도화지에 아무거 나 그려 보렴 이라고 했다. 아이의 인생은 그렇게 바뀌었다. 아이가 좌절할 때마 다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달래며 희망을 심어 주었고 끝내는 자랑스러운 예술인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이 담임선생님처럼, 지하철의 그 아이처럼, 나도 누군가 를 진정으로 위로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아이들도, 행동과 말을 통해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가르치고 싶다.

15 인문학 콘서트 라디오가 있는 음악살롱 뉴스 일시 : 6. 8.(수) 오후 7시 30분 장소 : 소촌아트팩토리 강사 : 신형철(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 문학동네 편집위원) 내용 : 좋은 문장 강연(부제 : 시 읽는 즐거움), 인디밴드 공연 문의 소촌아트팩토리 960-3686 강사 어려운 이웃의 집 고쳐주는 하우징 락( 樂 ) 봉사단 4개 기관 업체, 광산구가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 주민 돕기 나서 송정동 어르신 집수리로 발대식 대신 첫 봉사활동 5월 10일 활동을 시작한 하우징락( 樂 ) 봉사단 이 송정동 김 할머니집 도배를 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낡고 불편한 집을 말끔하게 고쳐주는 봉사 단이 지난 5월 10일 발족했다. 주인공은 하우징- 樂 집수 리 재능봉사단. 하남로타리클럽(회장 정혁), 금호희망나 눔봉사단(단장 구철림), 자활기업 대건인테리어(대표 백 운석), 궁전인테리어(대표 윤강미) 그리고 광산구가 함께 한다. 집수리는 참여 단체와 기업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테리어 회사가 현장을 찾아 개 보 수 설계와 시공 방법, 자재를 지원하면, 금호나눔봉사단 과 하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수리를 담당한다. 광산구는 집수리가 필요한 세대를 발굴하고 선정한다. 집수리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주택을 소유한 기초생활수급자는 상황에 따라 집을 수리할 수 있는 수선유지급여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세를 들어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는 수선 유지급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집수리 봉사단은 이 런 상황의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주민의 집을 우선 수리하는 것을 활동원칙으로 정했다. 또 구의 예산을 지 원받지 않고 지역사회 복지 자원으로 집수리 봉사를 하 기로 했다. 봉사단은 지난 5월 10일 송정동 김 모(77 여) 어르신의 집수리로 발대식을 대신했다. 낡은 장판과 벽지를 새로 발랐고, 다온스의 후원으로 조만간 싱크대를 교체한다. 김 어르신은 내가 젊었으면 시집가도 되겠어. 저 새방에 서. 고마워서 우짜까. 하고 말했다. 구철림 금호희망나눔봉사단장은 낡은 집을 희망을 키 우는 집으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며 더 많은 이 웃이 함께하면 좋겠다 고 소망했다. 광산구 복지시설지 원단 주거복지팀(960-3918)에 연락하면 참여 및 후원 안 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주거복지팀 960-3918 노동과 예술 만나는 직장배달콘서트 커피파티 소촌아트팩토리, 광산구 산업현장서 문화예술 공연 개최 매달 둘째 주 수요일, 기업을 찾아가 커피와 함께 공연 을 펼치는 배달 콘서트 가 광산구 전역에서 시행된다. 소촌아트팩토리가 제공하는 직장배달콘서트 커피파 티 이다. 직장배달콘서트 커피파티 는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공연 내용과 음료를 예약한 광산구의 기업체를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희망필통의 뮤직라이프, 하모니테라피의 알음 알음 열린음악회, 아트집협동조합의 아트테라피, 스 토리박스의 순쇼(SoonShow) in 보이는 라디오, 필리 에의 산단에 울리는 앙상블, 태이움직임연구소의 광 산! 댄스 투게더 등 6개 문화예술단체가 인디밴드와 퓨 전국악, 클래식 연주, 한국무용, 커뮤니티 댄스로 각자의 끼와 색깔을 선보인다. 직장배달콘서트 커피파티 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 지만, 음료와 함께 하는 커피파티 는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다. 소촌아트팩토리는 소촌농공단지의 낡은 관리사무소 를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전면 개조한 것으로, 광산구 가 운영하고 있다. 공연유치 문의 소촌아트팩토리 960-3684 알림 지난 4월호 특집 내용 중 6쪽 하단 코레일 통계의 측정기간을 2015(2014. 4.1.~2015. 4. 1.)~2016(2015. 4. 2.~2015. 4. 1.) 에서 2015(2014. 4.1.~2015. 4. 1.)~2016(2015. 4. 2.~2016. 4. 1.)로 정정합니다. 광산구학교급식지원센터 평동에 새 둥지 마련 농산물 입고 수월, 농가교류 활발 광산구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병백)가 지난 5월 9일 수완지구에서 평동농협 건물로 이전했다. 기존 입 주건물의 임대계약 만료와 함께, 광산구 대표 농촌동의 하나이자 유명한 방울토마토 생산지인 평동에서 새 출 발을 한 것. 센터는 농가가 가까워 농산물 입고과정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앞으로 평농농협과 협의해 농 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재배와 학교급식에 대한 상호이해와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간 다는 계획이다. 광산구학교급식지원센터는 건강한 지 역먹거리를 매개로 한 도농공생 실천을 목표로, 지난 2013년 11월 개소했다. 5월 현재 광산구 55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문의 친환경무상급식팀 960-7992~3

잇다품다 광산구보 광산구보 제 265 호 / 발행일 2016년 5월 25일 / 발행 광주광역시 광산구 / 편집 공보관 / 시각디자인 김중권 / 발행처 (우 62430)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송정동) / 전화 960-8047 / 팩스 960-8048 / 구보 제작에 함께 해 주십시오. 글, 사진, 만화, 아이디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문의 및 보내실 곳 gs_pres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