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유니코드 환경에서 약물과 부호에 대한 표준화 연구 준비 세미나 기록 때 곳 2013년 5월 6일(월) 늦은 3시~5시 인쇄정보센터빌딩, 7층강당(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빌딩) 지하철 5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6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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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유니코드 환경에서 약물과 부호에 대한 표준화 연구 - 준비 세미나 기록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Korean Society of Typography 한 글 특 별 위 원 회 2013-0506

한글 유니코드 환경에서 약물과 부호에 대한 표준화 연구 준비 세미나 기록 때 곳 2013년 5월 6일(월) 늦은 3시~5시 인쇄정보센터빌딩, 7층강당(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빌딩) 지하철 5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6번출구

김지현_ 손동원_ 지금부터 한글 코드내 약물과 부호에 관한 표준화준비를 위한 세미나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타이포그라피학회 회장직을 맡고 계신 한성대학 김지현 교수님의 인사말씀을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작이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이 사업은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와 폰트협회가 관계를 맺고 시작하는 사업입니다. 굉장히 뜻 깊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타이포그라피학회는 글자와 타이포그라피에 관한 진솔하고 깊은 접근을 통해 시각문화 성장에 기여하고자 2008년에 만들어진 학회입니다. 첫 사업으로 연구결과를 타이포그라피 사전으로 만들었고요. 이 연구가 두 번째 사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자라는 게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하고, 기록을 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한 나라의 격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일반 사람이 보기에는 이 연구의 시작이 작고 소소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소소함이 모여서 완성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함들이 모여서 한글의 명품 폰트를 만들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 사업의 연구비를 지원해 주신 폰트협회 손동원회장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폰트협회 회장 손동원입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은 가장 바쁠 수도 있고 한가할 날 중 하나인데,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장소를 흔쾌히 허락해 주신 서울시 인쇄 정보원 남원호 이사장님에게 감사드리고요. 또, 오늘 이 자리에는 일이 있으셔서 못 오셨지만, 늘 관심과 열정을 후원해 주시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박종국회장님 감사드립니다. 그럼 무엇보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높은 연구와 성과를 만들어 주신 이용제 교수님과 연구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연구는 이제 시작입니다. 첫 시작을 이렇게 어렵게 모아서 나머지 부분들은 여기 계신 분들의 관심과 열의에 의해서 채워질 겁니다. 사실은 시작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 나머지 추진과 완성도 끝까지 여러분들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진행사회를 맡은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한글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재준입니다. 발표 시작 전에 잠시 오늘 참석해 주신 내빈 선생님들 몇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정석원_ 폰트 산업협동조합의 임진욱 이사장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다음은 우리학회의 감사를 맡고 계시고, 현재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 해인기획의 류명식 대표님이십니다. 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사용자보호협회의 한연숙 사무총장님 참석하셨습니다. 그 외 여러분 더 계시지만 발표 끝나고 다시 인사 나누시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런 주제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를 하는 자리입니다. 선생님들께서 내용을 잘 살펴봐 주시고 혹시 우리 연구팀에서 빠뜨린 부분은 없는지 방향이 잘 되고 있는지 도움 말씀을 해주시면 우리 연구팀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장차 이 연구가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정부 차원의 큰 연구로 쌓여 가면 좋겠습니다. 그럼 발표 전에 이 연구에 대한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경과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한국 폰트협회 정석원 기획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폰트협회의 정석원 인사드리겠습니다. 경과보고라고 해 사실은 거창하지는 않고요. 저희가 작년에 타이포그라피학회장님도 새로 부임을 하셨고, 한국 폰트협회도 새롭게 부임을 하셔서 저희가 연초에 상견례를 한번 하자. 해서 2월 26일에 양협회장님들께서 만나셔서 대화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재 한글이나 타이포그라피학회측에서 많은 부분에 대한 문제점들을 논의하면서 우리가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제안이 있어서 그중에서 오늘 발표해 주실 이용제 교수님께서 기호와 특수문자에서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이런 부분을 한번 연구하면 어떻겠느냐 하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제가 제안을 받으면서는 사실은 이것은 정부에서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 정부 사업에 제안을 해보자라고 의견을 드렸는데요. 사연을 보신한 교수님께서 정부에 제안하기 이전에 할 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 이것은 꼭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 그런 의미를 폰트협회의 회장님께서 동의해 주셨고요. 그래서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22일 날,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들이 간단한 기초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연구를 해보니까 양이 너무나 방대하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본 연구에 앞서서 우리가 무엇을 연구해야 하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있겠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2개월 정도를 목표로 해서 기초 연구를 한번 해보자. 이렇게 됐는데. 그때 자리에는 다큐멘터리 작가 선생님도 계시고 그러셔서 의견을 여쭤보니까 어떤 의견이 나왔냐면 이게 우리들만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지고 표준화가 되면 우리 4 5

자손 대대로 이 결정된 사항. 연구된 사항을 가지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살아갈 텐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알려야지 않겠냐.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사실은 어떤 연구를 하기에 앞서서 기초 연구를 하는 게 첫 사업을 띄는 거지만 이 자리를 통해서 되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홍보를 해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도 4월 24일 날, 협약서를 쓰고 후원을 하게 되는데 저희가 후원증서를 그쪽에 원자 표시를 키보드에 넣으려고 보니까 역순으로 나오는 거예요. 여러분도 자판을 쓰시다 보면 폰트가 생각대로 안 나오고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으셨을 텐데 그런 것들에 대한 원론적인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고민해 보고 그런 것들을 우리가 잘 정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을 초대를 했습니다만, 비어있는 자리가 많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만이라도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지고 많이 전파를 해주셔서, 본 연구에 어떤 기초가 되는 또 부분이 되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경과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그럼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발표시간은 30분 정도로 준비되었습니다. 연구책임을 맡으신 계원예술조형대학의 이용제 교수님께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첨부파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마 윈도우에서는 잘 작성에서 보내줬을 텐데 저렇게 풀어쓴 것처럼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겪는 일이니까. 그런가 보다. 별 의식하지 않고 넘어갔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다가 생각해 보니 다른 분들도 이런 일을 많이 겪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가 있죠. 제가 보냈던 예인데요. 어떤 인터뷰에 자료를 보내야 돼서 첨부파일을 묶어서 작가분에게 보냈어요. 보냈더니 파일이 다 깨져서 열어볼 수가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역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으니까 pc에서 받았죠? 이렇게 해서 제가 영문으로 다 바꿔서 보내드렸던 기억이 있었어요. 지금 여기 보시는 바와 같이 다 깨졌다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썼던 거고요. 위에는 깨진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이런 인쇄. 일상적으로 폰트로 글쓰기를 하다 보면 역시 또 자주 접하는 부분인데요. 글자 사이가 갑자기 막 벌어지죠. 특별하게 무엇을 하지 않을 때 예시된 그림처럼 이게 낱말 사이가 낱말 사이를 몇 개를 합친 만큼의 공간이 벌어집니다. 역시 이것 또한 자주 봐 온 일이니까 보통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실제로 어디에서 누군가의 실수이거나 우리가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용제_ 이용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자리가 너무 중요한 자리여서 그런지 많이 긴장되고 그러네요. 혹시 제가 실수를 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출력물을 다 받아보셨을 텐데요. 생각보다 화면이 작아서 안 보이실 수 있으니까. 잘 안 보이실 때에는 출력물을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글 특수문자 표준화를 위한 기초 연구의 내용을 말씀드릴 텐데요. 사실 맨 처음에는 한글유니코드 내 문장 부호와 약물. 이렇게 표현을 했었는데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한글 표준의 특수문자라고 명칭을 바꿨습니다. 물론 이 명칭을 쓰는 게 정확할지, 적합할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옆에 예시를 잠깐 달아놨는데요. 특수문자 약물, 기호 활자, 기호부호. 이런 말들이 우리 일상에서 출판된 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혼용되어서 쓰고 있는 중 인데요. 이런 낱말 선택이 조금 조심스러운 것처럼 일상에서 우리가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가끔 당혹스러운 경우를 접할 때가 있을 게예요. 가장 쉽게는 이메일 상에서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많이 접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화면에 있는 이 예시는 제가 어떤 학생으로부터 받았었던 이메일의 표준의 예 중 하나가 또 우리가 쓰고 있는 자판에 꺽쇠처럼 생긴 기호를 보면 이런 모양의 부호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괄호로 많이 쓰는 것인데 실제로 이 부호는 부등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이렇게 쓰고 있는 거죠. 쓰기가 편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꺽쇠 괄호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변경된 명칭을 보니까. 꺽쇠 괄호가 산 괄호. 라고 이름이 바꿨더라고요. 제가 아마 중간 중간 꺽쇠 괄호라고 하거나 산 괄호라고 통용해서 쓸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몇몇 연구원 분들과 그동안에 경험을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다. 저런 일들이 있었다. 근데 이게 너무 어디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를 파악하기가 너무 어렵고 과연 표준화를 우리가 이야기를 해야 될 때 어디까지를 이야기해야 할지. 좀 막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막연한 것들을 좀 해결하고자 제안된 방법이 한글 코드 관련 되서 어떤 입장이 있을까 보니 생산자가 있을 것 같고요. 폰트를 만드는 사람이겠죠. 그리고 인제 여기에 전문 사용자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신문편집, 출판, 웹디자이너 주로 컴퓨터에서 폰트를 많이 직업적으로 쓰시는 분들. 그리고 일반 사용자. 여기에는 저자. 일상적인 6 7

형태의 일기를 쓰는 일이 있고요. 보고서를 쓰실 수도 있고, 논문을 쓰실 수도 있고, 개인, 단체, 관공서도 있겠고요. 이 각각 사용자별로 어떤 불편함이 있었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우리가 그 기준에서 찾아보자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일반 사용자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보통 일어나고 있는지. 앞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괄호 문제가 여전히 있었고요. 먼저 말씀드리면 일반 사용자의 층이 너무 넓어서 논문 4편을 무작위로 뽑은 다음에 문장 부호를 많이 쓸 거 같은 논문을 뽑아서 거기에 대표논문을 넘겨보다가 이상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부분들을 화면에서 보시면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유인물은 지금 흑백으로 나눠 드려서 표시가 잘 안 될 거예요. 구분하시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공간이 떨어져 있거나 큰따옴표 대신에 두루따옴표 라던지 작은따옴표. 어퍼스트로피.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보여 드리면 우리가 실제로 전파돼서 입력하실 때 쓰는 키보드가 하나 자리는 어퍼스트로피라고 되어 있고요. 두 개자리는 쿼테이션 마크를 명칭으로는 두루 따옴표라고 명칭이 붙었습니다. 알파벳에서 동일어 비슷한 모양을 일반 사용자들이 형태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대충 의미 전달이 되는 범위 내에서 만들어 논거라 생각을 합니다. 이런 비슷한 게 마이너스처럼 생겨 있는 우리가 마이너스로도 쓰고 전화번호의 하이픈으로도 쓰고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이 기호도 마이너스 하이픈이라고 명칭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문법상에는 작은따옴표는 이런 형태로 쓰게 되어 있는데요. 지금 어퍼스트로피 자리에는 이렇게 수직으로 서 있는 막대기 형태가 들어가 있는 거고, 큰따옴표에도 역시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 공부를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을 때 이 두 기호가 하나는 초 표시. 하나는 분 표시라고 배웠습니다. 사실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의심하지 않고 그렇게 대부분 쓰고 말씀을 하시니까 이렇게 이해를 했었습니다. 이외에도 맞다 틀리다 표시에도 많은 문서에 여러분들도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을 하는데 맞다, 틀리다를 그냥 알파벳 소문자나 대문자를 이용해서 오/엑스를 쓰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숨김표라는 어떤 아무개라고 할 때 동그라미를 쓰는 이 역시 대문자를 이용한 대문자 오를 이용해서 쓰시기도 합니다. 문장 부호 사용방법에는 국립국어원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숨김표도 있고 오/엑스, 맞다 틀리다도 용법은 있지만 실제로 한글폰트 내에는 그것을 쓸 수 있는 형태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뿐만 아니라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특수문자를 사용할 때 이런 창을 띄어놓고 선택해서 쓰게 됩니다. 그런데 보시면 이게 한 30가지의 카테고리 또는 적게는 25가지의 카테고리로 우리가 구분이 되어 있는데 사실 일반 사용자라고 하면 디자인 교육을 따로 받지 않거나 하시는 분들이 코드표를 보면서 정확하게 쓰기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웹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일반 사용자가 특수문자입력을 좀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 어떤 입력기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사례가 꽤 많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반인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이 자신이 조금 더 편안하게 쓰기 위해서 만든 것을 보면 저러한 작업이 그렇게 일로서는 커다란 일은 아닐 텐데 어쨌든 이러한 입력기가 조금 더 편안하게 되어 있으면 좀 더 정확하게 되어 있으면 일반 사용자가 특정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좀 더 정확하게 입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전문 사용자 분들. 실제로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 사용자, 디자이너라고 이야기를 하죠. 이분들이 어떠한 원고를 받거나 또는 스스로 원고를 만들 때, 문장 부호에 맞춰서 또는 표현에 필요에서 가운데 점을 쓰고자 할 때 아까 잠깐 보여 드렸던 것처럼 특수문자 창을 띄어놓고 가운데 점을 써야 되겠다 라고 해서 보면 가운데 점이 유니코드 내 에서 저렇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안 해서가 아니냐 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겠지만 모든 디자이너가 저렇게 유니코드를 외워 가면서 쓰지는 않는다고 보고요. 비슷한 형태가 있으면 거기에 가져다 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정확한 부호를 가져다 쓴 게 아니라 생김새가 비슷했기 때문에 나중에 정보의 오류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 사용자가 느끼는 고충을 아마 전문 사용자들 또한 그대로 느낄 것입니다. 숨김표나 없음을 사용할 때, 오/엑스도 마찬가지고요. 곱하기를 가져다 사용해서 엑스 표시를 하게 되죠. 그리고 도형에서 원. 삼각형. 사각형도형도 있는데 숨김표나 이런 게 없으니까 동그라미 형태를 가져다 써야 되겠다 해서 커다란 원을 가져다 쓰기도 합니다. 역시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조화롭지 않으면 알파벳의 산세리프 폰트 중에 찾아서 비슷한 모양으로 하겠죠. 뿐만 아니라 이런 줄표도 찾아보면 거의 어마어마하게 많은 줄표가 나오게 됩니다. 이런 물결표시만 해도 형태는 유사하나 크기와 위치가 달라서 사실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용법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역시 어느 것을 정확하게 써야 되는지 디자이너 분들 또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종류도 너무 많고. 혼란스럽게 되죠. 비슷한 경우입니다. 이번에는 폰트 생산자 입장에서 폰트의 코드. 디자인하는 입장에서 보면 역시 그려야 하는 특수문자들은 8 9

너무 많은 것도 많은 것이지만 정확하게 이게 어떤 모양으로 어떤 위치에 어떤 크기로 그려야 하는지 솔직히 대학에서도 교육받은바 없고 회사에서 또는 폰트 회사. 이런 외부공간에서 이런 것을 교육하는 곳은 딱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전해져 내려오는 어떤 폰트들. 거기서 대충 이 정도 크기의 모양일 것이라고 추측되어 쓰이고, 심지어는 어디에 쓰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 이런 표시를 앵글커텐션마크라는 이런 부호도 있었는데, 꺽쇠 괄호처럼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떤 특정 문화권에서 쓰는 따옴표라고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잘 몰랐을 때는 이렇게 조그마하게 그려야 하는 것을 이게 뭔가 스타일상 조그마하게 산 괄호를 만들었나 보구나. 나는 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만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역시 부등호인데 부등호처럼 생기다가 약간 괄호인 듯 부등호인 듯 만들다가 어디에는 괄호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거죠. 보통 꺽쇠 괄호 이런 대괄호 이렇게 표현하는 부분도 실제로는 모양이 직각 괄호와 벌어진 괄호가 종류가 따로 존재하는데 그냥 역시 벌린 괄호가 마치 낫다. 내 글자꼴에는 이게 더 어울리겠다. 싶으면 임의로써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런 부분들 또한 뭔가 정확한 규칙에 의해서 만들어져야지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이 혼란스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폰트도 이런 거와 마찬가지이고, 이 줄표의 길이가 길이에 따라서 용법이 좀 달라지고요. 실제로는 알파벳권에서 전각 글자. 비례 너비 글자에서의 줄표가 전 각 문자인 한글에서의 줄표가 사실 실제 좀 다른데 줄표가 워낙이 많다 보니까 내 글자꼴에는 이 정도의 길이가 어울리겠다 싶어서 대략 어울림에 의해서 만들게 되는데요. 위치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도 그게 어떤 문법이나 문법에 맞춰져서 그려졌어야 한다는 거죠. 여기 그 사각형이 뜨는 경우는 선택을 했을 때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 디자인을 하다 보면 심지어는 이게 특수문자인지 모르고 이렇게 들어가 있으니까 내가 왜 그려야 되지, 하면서 그리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그래서 전각 공간에 넣어야 되는지, 반 각 공간에 넣어야 하는지, 고딕글자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선배들이 그린 걸 보니 약간 곡선으로 그렸다. 세리프 스타일의 계열의 글자처럼 그렸다. 그래서 나도 세리프처럼 그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니야 그래도 이것은 산세리프니까 산세리프로 그려야 되나? 이런 혼란스러움이 계속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상황을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요. 조금 전에 정위원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이 이 부분일 것입니다. 어떤 폰트에는 이게 들어가 있고 어떤 폰트에는 이렇게 되어 있고, 제가 이렇게 연구 과정에서 자료를 찾다 보니까 우리나라 KS MS코드계열에는 역슬레쉬 자리에 원으로 대체를 했다는 어떤 문구를 봤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보고 따르신 분들. MS 윈도우코드 기준으로 작업을 하시게 되면 원표시를 갖게 되는 거고요. 맥의 기준으로 작업을 하시다 보면 슬레쉬로 작업을 하시게 되는 거고요. 어떤 것을 보고 따르냐에 따라서 이게 바뀌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폰트를 똑같은 내용인데 선택할 때 원표시가 나오다가 슬레쉬가 나오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 외에도 최근에 줄임표가 대문자로 쓰는 게 맞느냐 소문자로 쓰는 것이 맞느냐 어디에서는 대문자가 맞다 라고 하는데요. 이것 역시 혼란스러운 부분이 고요. 이런 밀리리터의 글자는 소문자가 되어야 하는지. 산세리프일 때 이렇게 뉘어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이 늘 정확한 기준을 제시받았던 기억이 없어서 코드를 열어보고 대충 이런 모양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KS코드의 약 1000여자가 넘는 900 ~ 1000자 정도가 되는 특수문자. KS기준만 했을 때 한 1000자 정도 되고 그 이전에 맥OS기준으로 제작된 폰트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를 세워 보진 않았는데요. 훨씬 더 많은 특수문자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코드 중에는 키릴, 러시아 문자도 있고요. 일본 글자도 있고, 보통 만들진 않지만 한자 자리도 있고 그리스 문자도 있고, 또는 그 외에 알파벳권에서 쓰는 소리를 표시하는 소리기호 표시까지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자 기호나 코드 기준 자체가 서양에서 오다 보니까 그것을 우리는 받아들였던 거고,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그거에 대해서 정확한 교육을 따로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비슷하게 가고 있는 중인 거죠. 그것을 우리가 과연 해야 할까 고민스러웠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표준화를 위한 본 연구를 했을 때는 이런 코드 페이지가 크게 화두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됐습니다. 이것도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세로쓰기와 가로쓰기 우리 현행 폰트가 문제가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가로로 쓴 폰트들을 보시면 글자 사이가 왔다갔다 넓어지는 거는 일반적인 모습이니까 원래 이렇지. 라고 생각이 되죠. 최근에는 가로쓰기 전용을 만든 폰트들은 많이 다듬어져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세로쓰기로 문장 방향을 전환했을 때에는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폰트마다 거의 다 다릅니다. 이것을 어떻게 폰트 회사에 관여를 하다 보니까 왜 그런 건지. 찾아보기는 했는데 저도 폰트개발자,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영역을 벗어나는 부분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어떤 매뉴얼대로 따라서 했지만 설명이 안 되는 그런 부분들. 그래서 엔지니어 분들께 여쭤봤지만, 그 엔지니어 분들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10 11

이것을 여태까지 한 번도 자기한테 이야기를 해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처음 본다. 내가 살펴보겠다. 그런데 결국은 모르겠다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것은 제가 폰트협회 회장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이 연구가 제대로 되려면 폰트협회에서 엔지니어 분들을 이 연구에 합류를 시켜주셔서 이런 어떤 기술적인 문제가 과연 어떤 문제로 일어나는 건지. 이것을 조금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생산자 입장에서 마지막 상황인데요. 사실 저도 이걸 연구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냥 당연히 맥코드와 윈도우코드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유니코드라는 게 있고 KS코드라는 게 있으니까 유니코드를 따르던 KS코드를 따르던, 두 개로 되어 있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여기 보이시는 부분이 일본식 우정국마크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때 처음 알았고요. 더 자료를 찾아보니까 KS코딩은 당연히 죄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 표준 폰트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거지. 하고 찾다 보니까 맥OS KOREAN EUC- KR 이것을 베이스로 했다라고 하는 거에 보면 이런 형태가 한글폰트 중에서도 저것을 그려 넣은 폰트들이 있고요. 그려놓지 않고 우리나라 우정국마크에 제비 표시를 넣어서 한 것도 있고요. 이제 안거죠. 아 이것은 두벌식이니까 우리나라 제비마크를 갖다 넣자 라고 해서 넣어진 것도 봤습니다. 사실 그런데 역사 공부를, 일본의 역사 공부까지 다하지 않으면 어떤 마크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려넣을 테니까 예쁘게 넣었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뭔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어디서부터를 뭔가를 찾아봐야 될까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의 시간 동안 준비 시간까지 하면 두 달 이상일 것 같은데요. 실제로 연구 시작 한지가, 한 달 정도 된 것 같고요. 그러니까 한 달 동안 계속 회의를 하면서 나왔던 여러 가지 어려운 점. 문제 우리가 해야 할 것. 표준연구가 과연 무엇을 해야 되는 건지를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니. 대략 이런 정도. 이것도 완벽한 것은 아닌 거 같고요. 그래서 그 한 달 정도 시간 동안, 준비기간만 보 면 거의 두 달 이상인 거 같은데, 실제로 연구 시작한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한 달 동안 계속 회의를 하면서 나왔던 어려운 점, 문제, 해야 할 것, 이 표준연구에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계속 예기하다 보니 대략 이런 정도, 이것도 완벽한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동안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 달 정도 모여서 예기한 결과, 한 이 정도까지는 우선 우리가 표준화를 위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아마 한 달 정도 시간이 더 남았으니까. 한 달 정도 더하다 보면 여기에 무언가가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인 범위까지 얘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좀 먼저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예상되는 후속조사나 정리, 연구 이런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이것은 예상이기 때문에 바뀔 수 있을 거라 생각되고요. 우선 문장 부호와 약물의 손쉬운 활용을 위해서는 편한 입력기가 필요하겠다. 입력기는 개발자분이 해야겠죠. 그리고 이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자판이 우리 한글 환경에 맞는 또는 우리 문법을 따를 수 있는 자판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판 1앞에 있는 물결표시 모양과 정확히 어떻게 읽어야 될지 모르는 언제 쓰이는지도 모르는 거의 이모티콘 만들 때, 감정 표현할 때 쓰는 문장 부호를 왜 굳이 이렇게 손쉽게 입력할 수 있게 해 놨을까. 우리는 지금 입력 못하는 부호가 너무 많은데. 이렇게 자판환경이 한글에 맞춰서 개선되어야 되지 않나. 그리고 특수문자의 형태와 쓰임에 관해 대대적인 자료조사를 해서 이게 맞는 문법이란 것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그거에 따라서 교육이 이뤄져야 되지 않을까. 그거는 이제 일반 사용자까지는 아닐지라도 정부 사용자, 생산자, 또는 많은 텍스트를 입력하는 글을 쓰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러다 보면 우리가 불필요하게 또는 한 번도 쓰지 않은 수없이 많은 약물이 있다고 보는데, 그것들을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수준별로 나눠서 1단계 수준, 2단계 수준, 3단계 수준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한 300개 정도의 특수문자만 있으면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수준을 나누거나 내용을 묶어서 다시 정리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좀 폭넓게 연구돼서 제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판 얘기와 연관이 될 수 있지만 한글에 어울리는 문장 부호와 약물 이런 것들이 새로 개발되거나 표준화돼서 나오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정의영역이라고 코드 안에 있는데요. 역시 사용자정의영역이기 때문에 이거는 임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임의의 자리에 문장 부호나 이런 것들을 간혹 넣는 폰트들이 있어요. 그러면 폰트를 다른 걸로 바꿨을 때 안 나타나는 거죠. 저도 어떤 회사의 전용 폰트를 만들어주는데, 어떤 PD분은 입력하고, 디자이너분이 텍스트를 받아 입력을 하는데, 이게 사라진다. 이게 대체, 그런데 문자표를 보면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는 없다. 뒤져보니깐 사용자 정의 영역에 문장 부호를 다른 걸로 넣은 거더라고요. PD 분은 사실 그것을 모른 거죠. 특수문자창을 열고 그렇게 생긴 것이 있으니깐 서체를 계속 쓰신 거였는데, 이게 사용자정의영역에 있던 거라 다른 폰트를 대체하면 날아가던 것이었어요. 이 사용자정의영역에 대한 약속 같은 것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폰트를 활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보통 아래아한글이나 워드, 이런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디자인이나 일러스트레이터, 12 13

이런 그래픽 디자이너들이나 편집, 출판인들이 쓰는 프로그램들도 조금 개선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하나의 예시가 어떤 일이었냐면, 가로쓰기로 하다가 세로쓰기로 문장 방향을 바꿔주면, 인디자인 파일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같은 어도비 제품인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어느 분한테 여쭤봐야 되는지 몰라서 주변에 알아보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제 기억에 있습니다. 역시 OS간 호환에 관한 문제를 짚어봐야 되고요. 이외에도 아마 남은 한 달 동안에 뭔가를 하다 보면 이거에 몇 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 한 달 동안에 해야 할 것은 표준화를 위해서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문위원 위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 세분을, 업계에서 세분 정도를 모셔서. 대략 어떤 분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안까지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건너서 자문을 해주실 수 있는지 말씀은 드렸는데, 한분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연구기간 내에 자문위원님을 모셔서 기초 연구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혹은 빠진 게 있는지 보완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말씀인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오늘의 발표는 무언가가 완성된 게 아니고요. 표준화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대상과 범위만이라도 좀 구체화시키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연구이고 그래서 이 기초 연구가 끝나면 본격적인 표준화연구가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은 한두 명의 힘으로 될 일이 아니고 꽤 많은 인원과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이것을 왜 할까. 시각문화를 더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중복투자해서 낭비하는 여러 시간, 돈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사용자는 그만큼 편해질 것이고요. 앞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들이나 사회 환경이 변할 텐데 지금처럼 혼란스럽다면 아마 정보가 계속해서 왜곡될 것임은 너무나 뻔하겠죠.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키고 자유롭게 쓸 부분을 자유롭게 쓰이고, 그것조차 우리가 약속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법과 특수문자를 디자인하는 분들 표현을 하는 분들이 모두 표준화와 관련 되서 유기적으로 연계를 해 가면서 가야지 올바르게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연구를 하고 계시는 저를 포함해서 여섯 분이 있는데요. 지금 개인적으로 다들 바쁘신데 짬을 내서 연구 활동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지금 세분이 이 자리에 참석을 해주셔서 간단하게 인사만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노은유 선생님. 그리고 연구보조를 맡아 주고 있는 노민지 연구원. 그리고 이지원 선생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발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손동원_ 최 _ 네, 연구결과는 6월 중순경에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사실 오늘 발표회는 일종의 공청회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오늘 발표를 지켜보시고 느낀 여러 가지 소감을 간추려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그동안 표준말에 대한 논의는 많이 돼왔고, 우리말을 곱게 쓰려는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실표준 꼴에 대한 개념은 사회 전반의 인식도 부족한데, 정부 차원의 실행이 거의 안되고 있는 지경이죠. 그런데 그 시각적인 말씨, 표준 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이미 그 역사가 30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국가 차원의 시각적인 말씨, 표준 꼴에 대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 왔지만, 그간 다른 일을 해오느라고 이쪽 일에 거의 신경을 못 써왔습니다. 사실이 연구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글꼴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됐고, 또 폰트를 개발하시는 분들이 아주 기초적인 연구비를 지원해 주신 겁니다. 국가 차원의 연구는 아닌 것이죠. 저희가 1년 반 정도 한글꼴, 타이포그래피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 거의 매달 한번씩 만나서 진행한 그런 결과들입니다. 우리가 정말 절실하게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리가 먼저 시작해 보자고 해서 한글 특별위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고요. 이를 계기로 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국가가 결국 우리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사실 정부 여러 관련기관에 계신 분들이 이것을 안 돕고자 한 것이 아니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이쪽으로 신경을 못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중요한 사업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연구가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주축이 돼서 시작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부터 들으신 소감을 한 분 한분씩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연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거나, 어떤 문제가 있다거나 이런 말씀을 자연스럽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짧게 격려하는 차원에서 말씀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그 매킨토시 환경에서 특히 약물 부분에서 어떤 오해하는 잘못된 이해관계를 한 부분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매킨토시가 도입되면서 우리 약물체계가 흔들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 엘렉스에서 매킨토시 기계를 도입하면서 그 도입과정에 따른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지금 말씀하셨던 거요. 한재준 교수님도 옛날에 뵙던 게 기억나는데, 엘렉스에서 초기에 DTP로 사용 할 때에 저희한테 폰트팀도 있고, 저는 여기서 작업을 했던 초기 DTP 팀장이었습니다. 14 15

지금 말씀하신 어려움들을 저도 똑같이 겪었었고, 물어볼 데도 없고.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많은데, 옛날에 사식에서 글자를 갖다 썼다든지 혹은 일본에서 가져온 거라든지, 혹은 반각 전각의 문제, 혹은 세로쓰기에서 연관 관계 이런 것들이 상당히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매킨토시를 기본적으로 한글이 처리가 안 되던 것을 엘렉스 컴퓨터에서 한글이 처리되게 공급했고, 또 그거를 일부 여러 아시는 전자출판 전문 대리점 몇 분들이 또 서체를 직접 하시면서 이거를 출판용으로 도입하면서 생긴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코드가 어떤 코드에 그때그때 따라서 들쑥날쑥하게 바뀌는 부분, 굵기가 바뀌는 부분, 예를 들어서 동아용 서체는 무슨 자리에 뭐가 들어가야 된다던지, 동아출판사죠. 혹은 다른 출판사용에는 바뀐다던지. 그거에 따라서 서체 하시는 분들이 맞춰놓으면 그 코드가 다른 일반 모드 하고 안 맞는다던지. 아까 세로쓰기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신 그 부분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 사재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작업할 때, 얇은 두께의 설명해 놓은 책이 있었습니다. 아주 한줌짜리 설명 이었지만 그것을 보고 작업을 했죠. 그러다 보니 저희가 만들어 놓았던 것과 상관없이 출판용으로 서체가 만들어진 것들 잘 아시는 SM신명서체 이런 것들이 서체가 출판사라던지 신문사에 맞춰져 있었던 자리에요. 그런데 이것들이 쭉 있었던 부분이 있고, 그건 엘렉스쪽에서는 문제를 이라는 조판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손을 대기 시작했고, 서체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만들어 놓아져 있고, 비용이 드는 부분이니까 안 고치시는 거죠. 그래서 명조체에 사용한 약물을 모리체에 옮기고, 잘 알지도 못하고 옮기고, 그런 것들이 초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는 요즘 출판쪽을 안하고 다른 쪽 일을 하다가 최근에 다시 폰트 관련업계로 들어왔는데, 이게 사실 25~30년이 넘었는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예,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셨지만, 제가 그 당시 작업하면서 일어났던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는 것들이 많고, 또 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 맥에서 초기에 만들어 놓았던 확장코드 부분, 한글이 더 필요해서 임의로 갖다놓은 것들이 있거든요. 이것도 사실 출판용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약물쪽도 마찬가지고 한자도 마찬가지고, 그걸 다 포함해서 그런 것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쪽으로 갔다가, 마이크로소프트도 아마 그랬을 겁니다. 다른 데서 살 데가 없었으니까, 맥용, 출판용 배치를 가져다가 임의로 맞추게 돼서 상당히 역사적으로 정리가 안 된 게 사실이고 이런 자리에서 아마 뭔가가 시작된다면 아마 상당히, 제가 꿉꿉하기도 하고, 좀 기대도 되고 빨리 이게 바로잡힐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황 _ 지금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서체 디자인의 문제, 코드의 문제 그 다음 편집 소프트웨어의 문제, 입력기의 문제 아주 산재돼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동시에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쭉 들은 바로 가장 베이스적인 의견은 일단 어느 자리에는 무슨 약물을 쓰고, 무슨 기호든 심벌이든 쓰고, 그것은 뭐하는 거다. 그래서 하나의 레퍼런스가 있어서 그게 전체의 교과서처럼 정말 한국의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 되면, 서체 회사든 소프트웨어 회사는 그런 쪽은 기술부분으로 다 커버해서 따라갈 수 있으니까 그것은 너무 엮어서 하시면 힘드실 것 같고, 어차피 유니코드라고 하는 지금은 방대한 넓은 공간이 있으니까, 전에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억지로 집어넣고 빼고 했거든요. 그 유니코드의 부분을 잘 활용해서 저희가 디바이트하면 기술적으로 입력기에 잠정적인 컨버트를 쓰던지 그런 작업을 하면 다 되니까. 그런 거라도 해놓으시면 이게 아마 5년, 10년 지났을 때는 정말 저희가 바라는 좋은 글씨에서 시작하고 좋은 레이아웃에서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 그것을 해놓으시면 저도 아주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그 말씀에 저도 많은 반성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아마 50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다른 말씀 부탁드릴게 있으시다면,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해 주시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사용자보호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황 라고 합니다. 예, 먼저 이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에 대해서 평소에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제가 평소에 비슷한 것을 썼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도 아니고, 폰트 디자이너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문외한 사람입니다. 근데 저기 타이틀을 보면서 저희 협회와 굉장히 닮은 점이 많다.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인상을 굉장히 받았어요. 저희 협회에서 최근에 진행하는 게 소프트웨어 자산관리라는 ISO 19770-1로 이게 국제 표준안은 됐는데, 국내 표준으로는 안됐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에나 서부유럽이나 다 표준화가 된지 오래인데, 근데 그걸 제가 기술표준원에 가서 여러 기관에 가서 예산, 예를 들어 정부에 지원 이런 걸 공부했었는데 항상 후속 위로 밀린 거죠. 이런 작업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래서 저희가 직접 합니다. 방대한 분량의 영어를 번역하고 조만간에 신청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제사회 흐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자산관리인데, 우리 대한민국 현실을 그렇지가 않거든요. 제가 지금 기초 연구 표준안을 위한 연구에 대한 것을 들으면서 굉장히 커다란 엄청난 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희 사용자 그룹에서는 사용자들 16 17

민창기_ 회원사들 상대로 이런저런 시장조사나 설문조사 이렇게 데이터를 주시거나 그렇게 해서 이게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노력하고 싶거든요. 여기 오신 분들을 저희보다 훨씬 전문가이시고 여기에 많은 관심이 있으셔서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지금 작업하는 것에 많은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감사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사실 저는 오늘 장소섭외를 할 때 몇 분 안 오실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30명 정도 들어가는 장소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50분도 넘게 오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희망적입니다. 또 다른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저 무명소인배라 따로 설명드릴 게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이 제목을 보니까 오래전(1993년쯤) 제가 조선일보 서체 연구소에 있을 때 고 김진평 교수가 보낸 박사 과정 후학들에게 두어 번 설명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우리 이교수께서 설명하신 많은 부분은 그때 했던 얘기들이 반복되고 있네요, 왜? 아직도 반복되고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런 현상이 지금껏 거의 30년이나 반복된다는 건 뭔가 흘러가는 수순의 본말이 전도됐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걸핏하면 서양으로부터 도입되고, 일본에서 도입되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데 당연히 이양하지 않을 기술을 우선으로 설정해서 형태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후속으로 맞추는 것이 반복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보완책을 검토하다 보니까 훨씬 더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어요. 공자가 말한 本 立 而 道 生 본립이도생근본이 바로서야 길이 생긴다는 말이지요. 저는 이 문제에 원칙적인 점들을 돌이켜본다면, 어떻게 작동케 할 것인가라는 기술적인 형태의 가공의 문제, 어떻게 쓴다든지 만든다든지 하는 제작의 문제, 무엇을 말하게 할 것인가라는 언어의 문제로 가름할 수가 있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언어로서의 문제거든요. 본질인 언어의 문제를 자꾸 하부기능인표기하는 형태에서의 말초적 방법 차원에서 다루니까 지금처럼 현실적으로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예를 들어서 이교수가 말씀하신 설명한 방법 중에서 말을 한다면, 제가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말을 조금 더듬거리는 걸 이해해 주십시오. 저도 꽤 오랫동안이기호 문제를 만지작거리긴 했지만 아직껏 별로 안다고 할 만한 게 없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한글용 약물에 관련해서 무엇을 좀 해달라는 주문을 받아서 요즘 다루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어도비코리아 코드에 들어 있는 부호 중, 거의 절반 이상은 이게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약물이나 부호 활자가 몇 개쯤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마 명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제가 김진평 교수 제자들한테 답을 해주기 위해서 나름대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3900자쯤이었는데, (신문 CTS가 준비되고 있던) 당시 특수문자의 형태와 코드는 각 신문사마다 달랐습니다. 신문은 특수한 경우에 대한 쓰임이 많았기 때문에 신문협회 공동 코드에 약 1,900 자나 들어 있었고, 금성출판사 등 사전을 펴내는 출판사들의 코드에는 더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아까 이 교수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원래꺾쇠는 세로짜기에서만 쓰이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 실제로 편집하는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가로쓰기에도 쓸 만큼 언어의 본질 중 하나인 쓰임새를 망가뜨리고 있어요. 이런 혼란이 근본적으로 정리되려면 일단 언어적인 의미와 쓰임새가 먼저 정리되고 이름이 정해져야, 그것을 바탕으로 디자인 이 형태를 정리하고, 기술이 쓰임의 효율을 정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의 본질은 언어 문제이고 언어는 SOC(사회간접자본)이므로 이 문제는 국가정책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 현실의 상당 부분은 국어연구원 등 국가에서 직무를 방임한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호가 왜 언어이고 국책사업이어야 하는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언어라는 건 입으로 나오는 소리와 그 소리의 음가 즉 입말만을 생각하는데, 늘임표, 줄임표 따위의 기호도 그 자체로 언어의 표기거든요. 음가를 글자가 아닌 기호로 표현했기 때문에 이것의 정확한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에다 써야 하는 것이고, 어떻게 기능해야 된다는 것은, 언어적인 차원에서 명확하게 선을 그어주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ㄱ의 이름이기역이고, 쓰임새가 닿자이며, 음가가 ㄱ이라고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당시나 20년, 30년이 지난 지금이나 기호는 그것이 파악조차 안 된 채로 내팽개쳐져 아직도 명확히 정리된 규정조차 없는 지경인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편집에 나타나는 것, 지금도 영문 코드에 포함된 것, 일본의 편집에서 풀이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을 뺀 나머지 알 수 없는 기호들을 들고 50년대부터 편집하시던 양반들을 찾아다니며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서 온 것이며, 도대체 어떻게 쓰이던 것인지 꽤 묻고 다녔지요. 그런데 대답은 대충 이렇게 쓰였지 해방 전, 인동자모활자에도 있었어 따위가 고작이었을 뿐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학자가 아니라 설사 90세 된 활자공출신이라도 그것들을 알 만하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찾아가서 이런 경우는 18 19

원래 어디서 왔어요? 이건 뭐라고 불렀어요? 어떻게 쓰였어요? 왜요? 라고 묻고 그 답한 마디 한마디를 귀하게 주워 모아 축적해야 돼요. 그래야 20~30년 후에는 지금처럼 한심하지 않을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용제 선생이 인터넷에 올린 것들을 보았습니다. 옛날부터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들의 상당 부분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어떤 천재가 뚝딱 풀거나, 이렇게 세미나 몇 번 하고 몇몇이 연구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간단하다면,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연구한 선생이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풀지 못할 수가 없거든요. 이 기호가 왜 거기, 특수문자 코드에 들어 있지? 라는 개발자나 사용자의 의문은 결코 여기 있는 사람들이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 문제의 근본적 선행 요소인 이름, 출전, 형태, 쓰임새 등에 관한 규정을 답해야 할 지금의 국립국어원이든지 옛날 한글학자든지 질문했을 때 자신 있게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기호 문제를 한글의 문제로 보지 않거나 국가나 관련학자 모두 의무에 무책임한 것이지요 이 문제의 해결은 국가의 원천적 의무이행이 선행조건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질문과 책임추궁도 의미를 갖고, 또 이런 구체적인 노력들에 의한 결과도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하위 개념의 제작단계에 있는 기술이 유통경제의 주문을 받아 먼저 일을 저질러놓고, 상위개념의 언어문화가 뒤따라가는 지금의 하극상은 고쳐져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영원히 풀기 어려울 것입니다. (유니코드 Uni Code표에 보면 키보드와 연동된 롬 폰트의 기호 외에 아도비 코리아 코드 Adobe Korea Code라고 불리는 한글 특수문자 영역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정부와 한글연구는 그 영역 안에 있는 기호의 이름과 출전과 용도 따위를 명확히 알지도 못하는데 외국의 일개 회사가 한글은 이 코드들에 이런 말을 넣으라고 지정한 꼴 아닙니까? 물론 상당수의 기호는 국제 공통의 의미를 갖는 국제 공용 기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한국과 한글의 언어문화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모와 수치이고 디자인에게는 원칙을 설정할 수 없는 혼돈이지만, 어차피 외국에 종속된 기술로 폰트를 가공해야 하는 기술과, 외국 기술을 표준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등의 상품에 맞춤 탑재를 목표로 하는 유통경제에게는 좇아야 할 선진일 뿐일 것입니다. 이것이 폰트가 가진 글자 문화, 기술상품이라는 속성 중에서 기술상품으로만 보는 기술이나 유통이 폰트에 관련한 문제의 주체가 되면 안 되는 까닭입니다.) 이상입니다. 류명식_ 류명식_ 류명식_ 네, 민창기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습니다. 근데 기왕이면 함께 동참해 주시고요. 아직 힘이 있으니까, 뒤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십시오. 아까 말씀대로 이건 절대로 한두 사람이 해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는 제도와 정책을 바로잡아서라도 끝까지 정책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의견이 아닌 질문을 좀 하고 싶습니다. 네, 질문도 좋습니다. 저는 타이포학회의 류명식입니다. 아까 설명하실 때 연구 마무리를 6월 17일까지 하신다고 하셨죠. 네 그런데 지금껏 민선생님 말씀을 들으니깐 50년대부터 시작된 문제인 거 같고, 또 아까 엘렉스도 20년 30년에 장기간에 걸쳐서 문제시되어 왔던 것에 대한 연구인데 지금 5월달 이니깐 지금 한 달 남짓하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짧은 기간에 연구를 마무리 지어야 할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묻고 싶습니다. 지속 연구되어야 하는 부분이겠죠. 그런데 지금 연구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이 이 연구만 하며 지낼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연구비를 드려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폰트협회 쪽에서는 큰 자금을 주셨지만 연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사실 미미한 수준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이 기간 동안에 이런 방향에서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를 밟아야 되는지, 큰 윤곽을 잡아서 그걸 가지고 아까 민창기선배님 같은 분께서 조언해 준 것처럼, 이걸 가지고 정부에도 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방향을 잡는 것이죠. 특히 이 자리에서 여러 선생님들께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이런 것을 더 보충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말씀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한글 한글하고 한국어를 세계화하려고 자랑은 하고 있지만 기초 연구는 거의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없습니다. 어문 쪽으로 연구하는 분들은 국립국어원이나 관련 연구기관이 있지만, 이 글자 쪽으로 연구하는 분들은 그런 기관이 전혀 없어서 지속적인 연구가 어렵습니다. 20 21

임진욱_ 표 _ 타이포디자인연구소 임진욱입니다. 저도 여기 류명식 선생님 말씀대로 굉장히 짧은 기간에 마무리될 것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폰트를 계발한 지 20년 정도하게 됐는데, 윤고딕, 윤명조를 계발 할 때도 그렇고 타이포디자인연구소에서 다시 서체를 계발하면서도 그렇고, 굉장히 간단한 것 같은데 어디다가 분명하게 확인받을 데가 없었든 것 같습니다. 분명히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졌고 타당한 이유와 이론에서 만들어졌다라고 생각되지만, 중요한 것은 실재 산업에서 어떤 통일화가 이뤄지고 구체적으로 적용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약 20년 동안 한글도 1000 종 이상 계발이 되었는데, 지금 결과적으로 봤을 때, 지금 1000종 이상의 서체가 기준이 없이 제각각 계발되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이연구가 실질적으로 잘 연구되어서 우리가 폰트 산업에서 생산되는 모든 폰트들이 정확하게 표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사별로나 모든 폰트개발자들의 일종의 약속인데 각 회사별로 또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약속을 하다보니까 사회 전체적으로 공유 하지 못한 약속을 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연구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각 분야와 조직들이 확실하게 공유할 수 있고 시뢰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임진욱 이사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생님들께서 해 주신 말씀은 우리 타이포그라피학회 한글특별위원회에서 다 기록으로 잘 남기겠습니다. 그래서 그걸 정리해서 후배들에게 남기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글 특별위원회에서 논의 드렸던 모든 내용은 PDF 파일로 온라인상에다 올려져 있습니다. 그런 말씀에서 몇 말씀 더 부탁드립니다. 사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런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해본 일이 없어서 웬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여태 말씀하신 분들 아까 발표하신 것을 보면서 저도 답답함이 많았고요. 저도 20년 동안 동력기와 폰트와 모든 것을 아울러 같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80년 90년대 말부터 그렇기 때문에 입력기로 입력을 하다가 글자가 맞지 않으면 저자가 책을 만들 때 원하던 폰트를 제가 직접 만들어서 넣어서 사용했던 사람이거든요. 아까 앞에 말씀하셨던 여러분들 말씀들 중에 코드가 꼬였다거나 이런 말씀들은 사실 입력기는 계속 코드가 나오기 이전부터 시작했던 표 _ 유정숙_ 것들이에요. 그래서 사실 책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입력기에서 사용자. 그때는 코드가 표준이 없었으니까, 사용자 코드가 시작을 했겠죠. 그래서 왔다갔다 하다가 그러다 이미 만들어진 거니깐 사용이 계속되는 거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겼고, KS가 앞서 가지 이전에 유니코드라는 게 먼저 들어왔고, 그러면서 입력기가 이미 자리 잡아 있기 때문에 어떤 반각인지, 전각인지, 사분의 일각인지 이런 것들이 정리가 안됐고, 이런 혼란들이 있는 상태에서 사실 폰트제작자분들만 지금 폰트제작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데, 아까 이메일이나 저런 것들을 계발하는 입장에서 지금 굉장히 기준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폰트가 안 따라줘서 또 꼬이는 문제점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총합적인 분분들이 합해져야 일이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까 20년, 30년 하셨는데, 저도 20년 넘었었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문자 코드위원회의 표 선생님 감사합니다. 문자 코드위원회는 지경부 산하에 소속되어 있는 건가요. 네. 저는 한글이 아니고 한자 때문에 참여를 하는 입장이고요. 여기서 말씀하신 부분들은 사실 제가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폰트제작과 입력기 제작을 동시에 하던 사람이라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사실은 한글이나 이런 특수문자나 이런 부분이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 부분을 해결해야 했는데, 그동안 우리들은 늘 일부 전문가들이 이런 걸 풀어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나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은 각각의 학회나 협회가 힘을 합쳐서 민간차원에서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한글 특별위원회를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좋은 내용 말씀 많이 해주셔서 이만큼으로도 큰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또 다른 분 안계실까요? 오신 김에 말씀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유정숙이라고 합니다. 연구 주제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앞에 선생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20년 30년 걸쳐 나름대로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전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95년에 논문을 쓸 때 논문 한 페이지에 세로 조판의 문제점에 대해서 제가 이미 말했던 부분이 그대로 여기 등록되어 22 23

있는 것을 보면서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한 사람분이 계속 말씀하신 것처럼 한 두 분야의 문제가 아니고 언어 쪽의 문제, 디자인 쪽의 문제, 기술적이 문제가 얽혀 있어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고요. 아까 또 6월달까지 짧은 기간 내에 이 연구를 종료한다고 말씀을 들었는데, 이렇게 제목만 건드려 놓고 그냥 뭘 하겠다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뭔가 구체적으로 아까도 중간에 여러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부분에서 너무 큰 덩어리를 안고 가시는 거 같아요. 이런 것들을 세분화시키는 작업들도 해야 될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제 얘기가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전 경력을 망라해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 얘기가 틀릴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서 우리거가 이미 기본적으로 정착되어 있을 게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보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그러면 우리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자꾸 오류가 발생하니깐. 먼저 이전에 했던 다른 서구의 작업들은 어떻게 됐는지 그런 리서치를 통해서 아! 어떤 회사에 나온 서체에 경우는 특수문자나 이런 것들이 어떤 경우에 어떻게 쓰였고, 그런 부분들을 리서치를 해서 비교 관점에서 그럼 우리 것은 어떻게 할지 이런 부분들이 점차적으로 조금씩 다듬어져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한글과 타이포그래피 관련 여러 문제를 끌어내고, 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데 기여해 보고자 해서 한글 특별위원회를 가동한 것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문제를 끌어내면서 선배들을 탓하기도 했고, 정부 당국도 많이 탓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부는 누구고, 선배는 누구냐. 어느새 우리가 선배자리에 앉아 있게 되었고요. 아, 지금부터라도 다시 하나하나 끼워 맞춰 보자 한 것이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아까 여러분들 말씀 잘 새기고, 이분들 여기 이용제 선생님, 심우진 선생님, 유지원 선생님, 노은 유 선생님, 이 지원 선생님께서 연구를 하시다가 지치지 않도록 저희가 격려를 잘 해드리고 편안히 연구하실 수 있도록 잘 끌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월요일 오후 너무도 소중한 시간에 특별히 시간을 내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 연구를 맡아 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무리는 연구를 맡아 주신 연구원 선생님들과 보조를 맡아 주신 노민지 연구원을 위해서 박수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제 교수님, 마무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이용제_ 격려 말씀,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 다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시작하기 바로 전에 사회보고 계시는 한재준 교수님과 폰트협회 정위원께도. 이제 첫 삽 뜨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부담스럽다고 해서 그 부분을 좀 강조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두 달, 이건 말이 안되죠. 사실, 몇 년이 걸릴지 모를 일이고, 많은 분들이 관여를 해주셔야 하는 부분이니까. 그러나 이게 너무 복잡한 상황이니, 적어도 두 달 동안 얼마만큼 복잡한지 정도는 살펴보자 이거에요. 그 복잡함을 살펴봐야 끊어낼 때 끊어내고 풀 때는 풀고 어디 가서 때를 쓸 때는 때를 쓰고 이러지 않을까. 이 두 달의 시간은 그런 시간이고요. 실제로 6월 17일 종료를 하면 간단한, 오늘 나눠 드렸던 것에 부합한 것이 나오게 되겠죠. 그걸 들고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 하나하나를 각계에 계신 분들이 힘을 합해 주시면 당장 1, 2년 사이에 해결은 안되겠지만, 한 10년 가면 조금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러면 적어도 교육할 때, 이렇게 하면 돼 라고 정확히 교육내용을 지칭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남은 한 달마저 연구 선생님들과 열심히 할 거고요. 6월 17일 이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후속 연구가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2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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