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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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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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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연 :19 AM 페이지3 Mac-01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가 추천하는 이 달의 요리 한 달에 한번,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세요! 사소한 일로 우울할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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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플레이북 여기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YouTube 소개 2. YouTube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 만들기 3. 눈길을 끄는 동영상 만들기 4. 고객의 액션 유도하기 5. 비즈니스에 중요한 잠재고객에게 더 많이 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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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생활 실천 가이드 1. 골고루 먹기 4 2. 똑똑하게 먹기 요리사 되어보기 건강한 몸 만들기 복습하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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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점에서 단이 시작하는 경우 기둥코로 시작하라고 표시합니다. 기둥코(standing stitch)로 시작하는 방법은 YouTube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수 용어 팝콘뜨기: 1 코에 한길긴뜨기 5 코, 바늘을 빼고 첫번째 한길긴뜨기코의 앞에서 바늘을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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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니 스 프 리 와 함 께 떠 나 는 eco-healing travel 1

jeju eco-healing travel (주)이니스프리 140-702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191번지 엘에스 용산타워 10층 Tel 080-380-0114 Homepage www.innisfree.co.kr Twitter @ecoinnisfree copyrightc2011 (주)이니스프리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 안세홍 제작 이니스프리 마케팅 본부 편집총괄 양수진(J contentree) 기획 최한나(J contentree) 진행 윤영주 일러스트 김자경 1

이니스프리, Natural Benefit from Jeju, Innisfree 제주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담다 이니스프리와 제주의 인연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주 화산섬만의 독특한 식생, 맑은 물과 공기, 비옥한 토지를 간직한 청정 섬 제주의 순수한 자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후 제주 서광다원의 유기농 녹차와 공정무역 구매를 통한 동백꽃 잎, 그리고 제주에서만 구할 수 있는 화산송이 등 제주 자연의 건강함을 이니스프리 제품에 그대로 담아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품은 제주 숲길, 에메랄드빛 바다, 걸으면 행복해지는 제주올레길,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 등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여행을 이니스프리가 동행합니다. 2 3

제주, Travel in Wonderland 신비의 섬을 여행하다 숲, 해변, 폭포, 섬, 화산, 동굴 그리고 바람과 돌.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음미할 수 있는 청정 섬, 제주. 봄의 유채꽃밭과 청보리밭, 여름의 옥빛 바다, 황금물결을 이루는 가을의 억새밭,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의 한라산까지 계절마다 드라마틱하게 옷을 바꿔 입는 제주의 자연은 끊임없이 감탄을 이끌어냅니다. 제주는 green 같은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맑고 신선한 공기, 부드럽고 따뜻한 햇살, 비옥하고 건강한 토양,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물 등 청정 섬이 주는 자연의 혜택입니다. 4 5

MyJeJu Story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이니스프리 모델 윤아가 제주의 바다와 마주했다. 넘실거리는 파도, 살랑거리는 바람, 유유자적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제주 그리고 윤아는 말없이 웃고 있었다. Photographed by Inchul Hwang 화이트 원피스는 프런트로우 카멜리아 힐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6 7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모두 아름다운 섬, 제주. 유난히 더웠던 초여름, 윤아와 함께 제주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가 제주에 도착하자 꽃과 나무, 산과 들 모두 마치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 싱그러움을 가득 품고 있었다. 이번 여행은 이니스프리 제품에 사용되는 제주도의 청정 원료를 직접 찾아보기 위해 왔어요.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주도는 정말 공기가 맑고 경치가 뛰어난 것 같아요. 계절마다 특색이 있고, 외국의 다른 섬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죠.(웃음) 촬영하던 날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제주도의 삼다( 三 多 )로 불리는 돌, 바람, 여자 모두 바로 촬영지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 초여름이라 해도 이른 아침부터 얇은 옷을 입고 촬영하기에는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연방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프로다운 모습에 스태프도 모두 겉옷을 벗고 반팔 투혼(?)을 발휘했다. 촬영은 짙은 녹음이 드리워진 녹차밭과 동백꽃이 만개한 카멜리아 힐, 나무의 향긋함과 화산송이를 밟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비자림, 그리고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올레 길에서 진행했다. 윤아는 촬영 장소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제주의 자연을 눈으로 보고, 코로 맡으며, 가슴으로 느꼈다. 특히 제주올레 길에 도착하자 꼭 한번 걸어보고 싶었어요!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7코스도 꼭 가보고 싶고, 조용하고 아늑한 길도 걸어보고 싶어요. 이 제주올레 간세인형도 너무 플라워 프린트 점프수트는 제시뉴욕, 플랫 슈즈는 더슈 김녕해수욕장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8 9

화이트 슬리브리스 셔츠는 커밍스텝, 데님 쇼트 팬츠는 씨위데님, 슈즈는 지니킴, 백은 멀버리 귀여워요! 라며 촬영을 시작한 지 반나절이나 지났지만 생기를 잃지 않았다.짙은 무대용 메이크업을 하루 종일 하고 있어야 하고, 뜨거운 조명을 받으며 활동하는 그녀. 하지만 가끔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투명하고 싱그러운 민낯은 많은 여자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고 있다. 정말 별거 없어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제일 먼저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죠. 가장 신경 쓰는 건 수분 유지예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쓰는 제품은 바로 이니스프리의 골든 올리브 라인이고요. 또 마스크 팩과 아이 리무버는 저뿐만 아니라 멤버 모두 자주 쓰기 때문에 제가 다 챙겨주곤 해요. 빛나는 소녀시대는 저의 공이랍니다.(웃음)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윤아는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느라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저 유채꽃밭 너무 예뻐요. 이니스프리의 다음 청정 원료를 이걸로 하면 어떨까요? 색도, 디자인도 너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아니면 한라봉은 어때요? 색도 예쁘지만 정말 맛있어서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피부에 좋은 성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웃음) 못 말리는 윤아의 이니스프리 사랑은 계속되었다. 장소와 의상 스타일에 따라 순간순간 바뀌는 그녀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포즈는 역시 배우다웠다. 최근 아이돌의 연기 진출도 활발하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제 나이에 맞는 밝고 귀여운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다음 기회에 또 함께하자는 말이 무색하게 먼저 출발한 그녀를 김포공항에서 다시 마주쳤다. 또 만나네요. 반갑습니다~(웃음) 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윤아의 한 손에는 커다란 텀블러가, 또 다른 한 손에는 직접 디자인한 이니스프리 에코 손수건이 들려 있었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수분이 부족한 기내에서도, 연습을 할 때도 종이컵보다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그녀. 자연을 아끼는 아름다운 마음은 카메라 밖에서 더욱 빛났다. 10 비자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오설록 티 뮤지엄 옆에 있는 이 녹차밭에는 제가 심은 녹차나무가 있어요. 몇 년 후면 무럭무럭 자란 건강한 찻잎으로 맛있는 차도 마시고 좋은 화장품도 만들 수 있겠죠? 윤아 동영상 보러 가기 원피스는 마우리지오 페코라로 에디터: 최한나; 스타일리스트: 이은아; 메이크업&헤어: 순수; 어시스턴트: 이채영 오설록 티 뮤지엄 & 서광다원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12 13

eco-healing travel with innisfree Music Therapy 17 1112번 도로 삼나무 가로수 길 18 비자림 19 절물 자연 휴양림 20 사려니 숲길 22 카멜리아 힐 24 오설록 티 뮤지엄 26 제주의 청정 원료 27 Travel Information Walking Therapy 29 제주올레 여행하는 법 30 아름다운 해변을 만나는 올레 31 숲길에 마음을 빼앗기다 32 정감 있는 제주 시골길을 거닐다 33 주요 명소까지 한꺼번에 둘러본다 34 Travel Information Ocean Therapy 37 우도 서빈백사 38 샹그릴라 요트 투어 39 애월 한담공원 해변 산책로 40 월정리해수욕장 42 우도 잠수함 투어 People Therapy 45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박훈일 관장 48 장원 설록차 유주 연구원 51 제주올레사무국 이수진 실장 54 레이지박스 게스트하우스 하민주 Food Therapy 59 제주 흑돼지 60 제주 전통 음식 62 자연산 회 63 국수 64 카페 67 Travel Information Relaxation Therapy 69 여행 속 안식처, 숙소 74 여행 중 누리는 호사, 스파 75 Travel Information 76 제주 여행 지도 78 제주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청정 뷰티 아이템 43 Travel Information 14 15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music Therapy 음악을 벗 삼아 떠나는 제주 숲길 제주의 한적한 숲길을 걸어보자.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다. 음악을 벗 삼아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난 길을 천천히 걸으면, 숲이 뿜어내는 그린 에너지에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쳇 베이커 My Funny Valentine 위치 1삼나무 향기와 녹음에 마음을 빼앗기다 1112번 도로 삼나무 가로수 길 제주시 봉개동~북제주군 평대리(지방도 1112번) 마치 북미의 어느 산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1112번 도로 삼나무 가로 수 길. 초록 삼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빈틈없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 이곳을 달 릴 때는 차창을 활짝 열어놓자. 상쾌한 삼나무 향기가 어느새 차 안과 가슴 속까지 가득 채워줄 것이다. 이 길은 맑은 날 경치는 물론, 비 오는 날 운치 를 느끼며 드라이브하기 제격이다.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녹음이 삼 나무 특유의 향기, 맑은 공기와 어우러져 상쾌함을 전한다. 단, 천천히 달 려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삼나무 가로수 길을 달리는 중간 중간 목장에 서 풀을 뜯고 있는 말과 소의 모습은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이다. 드라이브를 할 때는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 을 틀어놓을 것. 쳇 베이커 의 우수 어린 트럼펫 연주가 삼나무 향기와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16 17

깊은 숲 속에서 귀한 나무와 만나다 비자림 비자림의 비자나무 사이를 걷노라면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다. 하 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선 500년 이상 된 나무들의 위엄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비자림에서 또 하나 즐길 곳은 바로 1.2km 거리의 말굽 모양 산책로. 제주도 화산이 폭발하면 서 만들어진 화산송이가 깔려 있는 이 길은 걷기 편안할 뿐만 아니라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 리를 느끼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책로를 다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시간 정도. 천천히 걸 어도 어느새 한 바퀴를 돌 만큼 길지 않은 거리지만 푸른 비에 젖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숲 이 깊다. 원시적인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숲길을 걸으며 Don t Let Me Be Lonely Tonight 을 들어보자.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조지 벤슨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은 자연스럽 게 첫사랑의 추억으로 이끈다. 2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숲 향기와 새소리가 오감을 충족시키다 절물 자연 휴양림 3 조지 벤슨 Don t Let Me Be Lonely Tonight 위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1천5백원 어린이 8백원 문의 064-783-3857 안드레아 보첼리 La Voce Del Silenzio 위치 제주시 명림로 550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 문의 064-721-7421 우거진 삼나무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 바로 절 물 자연 휴양림이다. 이곳에 서 있으면 숲 향기와 새소리, 풀벌레 소리가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 절물 자연 휴양림에서 시작해 절물오름과 개월오름 사이에 난 장생의 숲길을 걸어보자. 곳곳의 풍경을 모두 눈에 담기도 힘든 절경이 펼쳐진 다. 자갈이나 바위가 없는 흙길에서는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맨발이지만 걷기에 푹신푹신하고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 손엔 신발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안드레아 보 첼리의 La Voce Del Silenzio 가 들어 있는 MP3를 들고 걸으면 발바닥을 간질 이는 부드러운 감촉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심금을 울리는 음색이 합쳐져 더없는 행복감에 빠져든다. 또 산벚나무와 고로쇠나무가 정답게 붙어 자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라는 연리목( 連 理 木 )도 찾아볼 것. 18 19

사려니 숲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회중시계를 든 토 끼가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은 곳. 제주 방언으로 신 성한 숲 속 이란 뜻을 지닌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 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길이 다. 이곳의 자랑은 역시 나무와 식물. 졸참나무, 서어 나무, 단풍나무, 편백나무 등이 우거져 있고 하늘을 찌 를 듯 서 있는 삼나무도 무성하다. 가지가 뻗은 모양 새도 육지의 곧은 나무들과 다르게 곧게 자라다가 휘 기도 하고, 옆으로 뻗으면서 서로 얽히고설켜서 한 폭 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자연 그대로의 정취 에 취해 걷고 또 걷게 되는 환상의 숲길인 셈이다. 사 려니 숲길 곳곳에는 참꽃나무 숲, 치유와 명상의 숲, 서어나무 숲 등 테마 포인트도 있어 유유자적 느리 게 쉬어 갈 수 있다. 특히 치유와 명상의 숲 에서는 베 토벤의 Fur Elise(엘리제를 위하여) 를 들으며 걸어보 자. 청아한 피아노 선율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때 문에 무거워진 머리를 한결 맑게 해준다. 자연에서의 치유. 바로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베토벤 Fur Elise(엘리제를 위하여) 위치 제주시 조천읍 개장 시간 일출~일몰 입장료 무료 문의 064-730-7272 제주도의 화산이 폭발했을 때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성 분으로 강력한 피지 및 노폐물 흡착력이 있다. 자연에 서 찾은 신의 선물이라고 불리는 제주 화산송이는 약 12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할 때 만들어진 태초의 성분으 로, 황토나 머드같이 오염된 환경에서 생성된 성분보다 청정하고 희귀한 원료다.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미세한 다공질 구조의 화산송이가 모공 속 피지를 흡착, 노폐물을 제거해 맑고 깨끗한 피부로 만든다. 20 21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4 아늑한 청정 숲 속을 걷다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5붉고, 선명하고, 탐스러운 꽃 대궐이 펼쳐지다 카멜리아 힐 동백 언덕을 뜻하는 카멜리아 힐 에서는 누구나 강렬하면서도 요염한 붉은 동 백꽃의 농염한 자태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해발 250m 언덕 위에 자리한 동백 정원에는 흔히 알고 있는 선홍빛 동백꽃 외에 함박꽃이나 장미꽃, 모란을 닮은 독특한 동백꽃이 즐비하다. 카멜리아 힐 에서는 9월 중순부터 다음 해 4월 말까 지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자. 동백 정원을 걸으며 브람스 대 학축전서곡 을 감상하자. 축제처럼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 붉은 동백꽃 과 잘 어울린다. 동백꽃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카페에서 은은한 동백차 한잔 마 시며 만끽하는 휴식 시간은 보너스다. Tip 윤아의 촬영지를 찾아라 이니스프리 광고에서 흐드러지게 핀 동백 숲을 걷는 윤아를 기억하는지. 이 광고는 바로 카멜리아 힐에서 촬영한 것이다. 후박나무 올레, 흥가시나무 올레, 새소리 바람소리 올레 등 카멜리아 힐의 동백 숲 중 이니스프리 광고를 촬영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새소리 바람소리 올레 다. 동백 숲 입구에 광고 촬영지 표지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 개장 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7시 (동절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4천원 문의 064-792-0088 이니스프리 동백꽃 혹한과 눈 속에서도 붉은 꽃을 피우 는 제주의 상징, 동백꽃. 지난날 곱 게 짠 동백기름은 머리카락을 반들 반들 윤이 나게 해주는 최고급 머리 단장제였다. 동백기름은 손상된 모 발을 보습하고 윤기를 선사한다. 머 릿결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탄력 있 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카멜리아 에센스 오일 제주 동백기름을 50% 함유한 이 제품은 모발을 코팅해 건강하고 빛나는 모발로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2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6초록 융단이 녹차 향기를 품다 오설록 티 뮤지엄 드넓은 대지에 싱그러운 초록의 녹차 향기를 내뿜는 넓은 평지. 그 자체로도 그 림처럼 아름다운 오설록 티 뮤지엄은 녹색 디즈니랜드 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 을 만큼 녹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차 전문 박물관이 다. 박물관 안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맞은편에 시원하게 펼쳐진 서광다원과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을 어느 정도 둘러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원을 산책할 차례. 파릇파릇한 찻잎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몬티 알렉산더의 Summerwind 는 한없이 평화로운 녹색 물결의 녹차밭과 썩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수평선처럼 끝 이 보이지 않는 서광다원의 녹차밭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Tip 입안 가득 퍼지는 녹차 향 다원 산책 후 오설록 티 뮤지엄 1층 카페에 들를 것. 녹차 아이스크림, 그린티 라테, 녹차 쿠키, 그린티 롤케이크 등을 맛볼 수 있다. 요즘은 어디서든 녹차로 만든 먹을거리를 쉽게 맛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먹는 녹차 맛은 진짜 리얼 이다! 몬티 알렉산더 Summerwind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개장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10월~3월 오후 5시까지) 입장료 무료 문의 064-794-5312 홈페이지 www.osulloc.co.kr 이니스프리 유기농 녹차 3년간 제주도 장원 서광다원에서 유기 토 양을 먹고 자란 건강한 유기농 녹차. 뿌리 부터 잎, 열매, 씨앗까지 알차게 차오른 영 양분과 자연 에너지로 녹차 본연의 힘과 효능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녹차 씨앗 속 에는 녹차가 지닌 모든 효능이 고농도로 응축되어 있다. 더 그린티 씨드 세럼 유기농 녹차 씨앗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수분 영양 세럼. 녹차수 100% 로 이루어져 보습력이 뛰어나다. 24

jeju eco-healing Travel_music 이니스프리, 제주에서 보물을 찾다 제주의 청정 원료 2 감귤 3 미역&모자반 5 동백 4화산송이 information 에코랜드 테마파크, 한라 생태숲, 사라봉공원 등 그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숲길로 안내한다. 1녹차 1 증기기관차를 타고 곶자왈을 탐험한다 에코랜드 테마파크 곶자왈 원시림을 증기기관차를 타고 탐험하는 테마파크. 로라 피지의 Let There Be Love 는 신비로운 곶자왈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위치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1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1만1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8천원 문의 064-802-8020 로라 피지 Let There Be Love 1 녹차 몸에 좋은 녹차를 피부에 발랐을 때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제주의 차나무는 찻잎은 물론 꽃과 씨앗까지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원료다. 2 감귤 달콤한 감귤에는 비타민 C가 가득 들어 있다. 그래서 비타민 C로 만든 감귤 오일은 항산화 효과 는 물론 풍부한 보습과 화이트닝 효 과를 자랑해 피부까지 달콤해진다. 3 미역&모자반 탄력과 재생의 여왕, 피부 재생 기능의 최강자라 불 리는 천연 원료 미역과 모자반. 여자 가 꿈꾸는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 꼭 필요한 제주의 재산이다. 2 제주 생태의 다채로움 한라 생태숲 다양한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한라 생태숲을 거닐며 청정 자연의 산소 같은 음악 Songs From A Secret Garden 을 들어보자. 위치 제주시 용강동 산 14-1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 입장료 무료 문의 064-710-8688 시크릿 가든 Songs From A Secret Garden 4 화산송이 제주도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귀한 원료. 흡착력과 살균력이 뛰어난 화산송이는 항균 효과와 정화 능력이 뛰어나 신의 선물 이라 불린다. 5 동백 화려하고 맑은 색감만큼 좋은 성분을 함유한 동백. 동백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자외선과 공해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3 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한다 사라봉공원 북쪽으로는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는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는 사라봉공원에서 빌 에반스의 How Deep Is The Ocean 을 들으면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위치 제주시 건입동 387-1 개장 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무료 문의 064-722-8053 빌 에반스 How Deep Is The Ocean 26 27

jeju eco-healing travel_walking 1 걷다 보면 절로 행복해지는 길 제주올레 walking Therapy 바다와 오름, 계곡과 들판을 느끼며 걷는 제주올레 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이다. 온전히 걷고 싶은 사람들만을 위해 잊혀진 길과 사라진 길을 불러내 만든 것이 바로 제주올레다. 이렇게 탄생한 올레길은 하늘과 바다, 오름 그리고 제주의 속살을 체험할 수 있기에 제주 여행의 또 다른 묘미로 손꼽힌다. 제주 방언 올레 는 마을의 큰 길까지 이어진 작은 골목을 가 리키는 말로, 여기서 이름을 딴 올레길은 천천히 걸으며 제 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느릿느릿 여유롭게 걷다 보면 작은 풀, 바람에 흔들리는 야 생화도 절경이 된다. 제주올레는 본 코스 17개와 부속 코스 5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올레 코스 는 한라산 남쪽 서귀포를 중심으로 좌우 해안을 따라 펼쳐 져 있다. 놀멍 쉬멍 걸으멍 가는 올레길이니만큼 편한 신발 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가운 섬 제주를 오롯이 느껴보자. 공식 홈페이지 www.jejuolle.org 올레길에 준비하세요! 제주올레 패스포트 해외여행의 필수품이 여권이라면, 제주올레 여행의 필수품 은 제주올레 패스포트다. 제주올레 패스포트에는 서귀포 전 역 제주 올레 코스에서 완주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코스별 페이지와 올레길 지도, 메모장, 교통 정보 등이 수록되어 있 다. 패스포트 소지자는 각 코스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게 되 는데, 스탬프는 각 코스의 시작과 중간, 종점에서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로 받을 수 있다. 이 중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 으면 해당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인정한다. 모든 코스를 완 주했을 경우에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 이왈종 화백의 그림이 인쇄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자, 지금 도전해보자! 28 29

2 아름다운 해변을 만나는 올레 올레 8코스 월평포구와 중문해수욕장, 존모살해변, 열리 해안길을 거쳐 대명 포구를 잇는 올레 8코스는 마치 그림엽서 같다. 왼편으로는 늘 푸른 보석 같은 색감의 바닷물이 일렁이고, 완만한 길가에는 봄이면 노란 유채꽃과 선인장 꽃들 이 피어난다. 흐드러진 억새와 바다가 펼치는 풍경이 일품인 열리 해안 산책로 를 비롯해 병풍처럼 높이 늘어선 주상절리의 검은 바위 절벽까지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풍경을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다.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길은 여행 작가, 여행 전문 기자 등의 현지 답사를 거쳐 전국에서 아름다운 해안길을 엄선한 해 안누리길 에 포함된 코스이기도 하다. Course 월평마을 아왜낭목-악천사 입구-선궷내 입구-선궷내 끝-대포 해녀 탈의장-대포포구-축구장- 주상절리 안내소-씨에스호텔-베릿내오름 전망대-중문 색달해변-하얏트 산책로-해병대길- 들렁궤-색달하수처리장-열리 해안 산책로-논짓물-하예포구-대평 해녀 탈의장-대평포구 3 숲길에 마음을 빼앗기다 올레 13코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방 향을 틀어 내륙으로 연결된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뿐 이다. 이곳을 지나 숲길과 밭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산간으 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제13공수특전여단의 도움 으로 복원한 총 길이 3km에 이르는 7개의 숲길과 밭길이 제주의 또 다른 모습을 선물하는 한편, 저지오름이 무릉을 잇는다.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 상을 수상했을 만큼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숲이다. 울창한 소나무, 삼나무, 팽나무 등이 빼곡해 숲 속의 고요와 평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Course 용수포구-너른 밭길-충혼묘지 사거리-복원된 밭길-용수저수지- 먼고돌담-특전사 숲길-쪼른 숲길-고목나무 숲길-고망 숲길-낙천리 아홉굿 마을-올레농장-용선달리-뒷동산 아리랑길-저지오름 둘레길- 저지오름 정상-저지 마을회관 jeju eco-healing travel_walking 30 31

jeju eco-healing travel_walking 4 정감 있는 제주 시골길을 거닐다 올레 12코스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길인 12코스에서는 자연이 빚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 운 농촌 들녘과 마을길,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길로 자 연과 함께 제주의 운치 있는 시골길 풍경을 고스란히 만끽 할 수 있다. 경계를 이루며 아무렇게나 무심히 쌓아놓은 듯 한 밭돌담이 이채롭고, 푸릇푸릇한 마늘과 누렇게 익어가 는 보리가 바람에 일렁일 때의 밭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정겹다. 또 들녘 저편 풀을 뜯는 소까지, 12코스에서는 고즈 넉한 농촌 풍경과 바다가 만들어낸 비경 그리고 제주의 옛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 5 Course 무릉생태학교-평지동 입구-평지교회-신도 생태 연못-농남봉 정상- 산경도예-신도 바당올레-신도포구-소낭길-한장동 마을회관-수월봉 정상-엉알길-자구내포구-당산봉 정상-생이기정-용수포구 주요 명소까지 한꺼번에 둘러본다 올레 6코스 올레 코스 대부분이 없던 길을 만들고, 마을 에 길을 내어 이었기 때문에 익숙한 관광지를 찾아보기 힘 들다. 하지만 올레 6코스에는 쇠소깍, 이중섭 거주지, 정방 폭포, 외돌개 등 제주의 알토란 같은 주요 명소가 포함되어 있어 올레길을 걸으며 명소까지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는 사실! 쇠소깍을 출발해 서귀포 시내를 통과한 뒤 정방폭 포와 이중섭 거주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 까지 이어진다. Course 쇠소깍-소금막-제지기오름 정상-보목포구-문필봉 입구-구두미포구- 보목하수처리장-검은여-제주올레사무국-정방폭포-서귀포초등학교- 이중섭 거주지-서귀포항-천지연기정길-시공원 입구-삼매봉 입구- 외돌개 이니스프리와 제주올레 2010년 한 해 약 7만 명이 다녀간 제주올레를 이니스프리 가 후원하고 있다. 올레꾼의 여행을 돕는 제주올레 지도 제 작 후원과, 제주올레 스탬프 박스를 제작했으며, 트래블 키트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금액 및 윈디 립밤의 수익금의 5%를 기부하는 한편, 올레길에 디자이너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 에서는 올레 립밤과 에코 백을 증 정하는 부스를 설치해 올레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32 33

jeju eco-healing travel_walking 계절별 추천 코스 Information 제주는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올레길도 마찬가지. 계절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를 골라서 걸어보자. 17 1-1 16 1 10 4 7 여름 올레 1-1코스 여름의 백미는 역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가 아닐까. 코스 대부분 우도 해안을 걷는 올레 1-1코스에는 흰빛을 띠는 백사장이 이국 적 느낌을 물씬 풍기는 서빈백사와 검은 모래로 이 루어진 검멀레해수욕장이 포함되어 있다. 우도 동 쪽에 있는 하고수동해수욕장의 풍경도 아름답다. Course 천진항-쇠물통 언덕-서빈백사(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 하우목동항-산물통-망루 앞 삼거리-파평 윤씨 공원-하고수동 해수욕장-비양도 망대-조일리 영일동 입구-검멀레해수욕장- 망동산-우도봉-농로 사거리-한반도여-천진항 가을 올레 1코스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올레의 시 작점.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 에 오르면, 가을의 정취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성산 일출봉과 우도, 드넓은 들판과 쪽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며 올레길 끝에 위치한 광치기해변도 탄성을 자아낸다. 올레 10코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 도 잔잔하지도 않고, 용천수 야외 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산방산 밑 소 금막과 항만대는 제주올레를 통해 처음 소개됐는데 가히 절경이라 할 만하다. Course 화순금모래해변-퇴적암 지대-소금막-항만대-산방연대- 설큼바당-사계포구-사계바당-사계 발자국 화석 발견지- 송악산편의점-송악산-셋알오름 입구-고사포 진지- 섯알오름 위령탑-알뜨르비행장길-하모해수욕장-모슬포항 하모체육공원 올레 4코스 오름이 있는 중산간 코스와 아름다 운 해안 코스가 있는 4코스는 가을에 절경을 이룬 다. 중산간 지역의 넓은 들녘과 오름에 군락을 이루 며 피어난 억새를 볼 수 있다. 해안도로와 한라산 자락을 통과하는 길에서 억새의 매혹적인 흔들림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봄 10-1 Course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 입구-말미오름 정상-쇠물통-알오름 정상-알오름 내려오는 길-삼거리-종달초등학교-종달리 옛 소금밭-종달리 바당길-목화휴게소-성산갑문-성산포항 입구-성산마을 제단-수마포-광치기 중간-광치기해변 Course 표선 해비치해변-거웃개-갯늪-흰동산-거문머처-가마리개- 해녀탈의장-해병대길(가는개)-토산 산책로 입구-토산포구- 남쪽나라 횟집-산여리통 입구-토산초등학교-망오름 입구-망오름 정상-망오름 쉼터-거슨새미-영천사-방구동- 삼석교-태흥 2리 포구-태흥1리 쉼터-남원 포구 올레 10-1코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에서 멤버들이 청보리밭을 유유자적 걷는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올레 코스다. 봄에 가파도를 찾으면 싱그 러운 청보리밭 사이를 걸을 수 있다. 오르막이 없고 길이도 짧기 때문에 1~2시간이면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올레길 중간 중간에 청보리밭 산책로 이 정표가 세워져 있다. 청보리밭은 5월에 절정을 이 루는데, 5월 초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가 즐거움 을 더해준다, Course 상동포구-상동마을 할망당-장택고 정자-냇골챙이- 가파초등학교-전화국-개엄주리코지-큰 옹짓물-제단- 부근덕-가파포구(하동) 올레 16코스 고내의 작은 포구에서 코스가 시 작된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따뜻한 봄볕을 받 으며 작은 오솔길과 해안 도로를 걸어보자. 하얀 소 금기가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소금빌레(제주에서 돌염전을 부르는 말)도 이채롭다. 잔잔한 저수지에 서는 강태공들이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Course 고내포구-다락쉼터-신엄포구-산책로 입구-남두연대- 중엄새물-구엄포구-수산봉 둘레길-곰솔-수산저수지 둑방길-수산리-수산밭길-예원동 복지회관-장수물-항파두리 입구-항파두리 항몽 유적지-고성 숲길-고성천길-숭조당- 청화마을-향림사-광령초등학교- 광령1리사무소 겨울 올레 7코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 철 날씨가 포근해 다른 코스보다 추위의 복병 없 이 수월하게 올레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바다와 어 우러진 소나무 숲과 미나리 다랑이밭은 물론, 유채 꽃이 무리 지어 핀 길까지 겨울에도 제주의 푸름과 화사함이 변함이 없다. Course 외돌개-선녀탕(황우지해안)-폭풍의 언덕-돔베낭길-속골- 소철나무동산-수봉로-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악근천 다리-강정천-강정쉼터-강정포구-월평포구-굿당산책로- 월평포구 아왜낭목 올레 17코스 가장 최근에 조성된 코스. 제주 시 내를 통과해 제주 사람들이 살아온 모습과 현재 살아 가는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높지 않은 오름과 완만한 바닷길은 겨울에도 큰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제주 최대의 재래시 장인 동문재래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 Course 광령1리사무소-무수천 숲길-외도월대-알작지해안- 이호테우해변-도두 추억애 거리-도두 구름다리-도두봉 정상-사수동 약수물-어영소공원-레포츠공원-용두암- 동안두기-제주목관아지-동문로터리 산치천 마당 34 35

jeju eco-healing travel_ocean Ocean Therapy 옥빛 바다, 은빛 모래, 검은 현무암 제주의 바다는 바다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색을 다 가지고 있다. 짙은 감색부터 밝은 옥색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바다, 은빛 모래, 해안 곳곳에 드러난 검은 현무암이 신비로운 제주 바다로 초대한다. 위치 제주 성산항 출항시간 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 오후 6시, 매시 정각에 우도 도항선을 운항한다. 15분 소요. 요금 성인 5천5백원(왕복) 승용차 4천원 문의 064-782-5671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물빛, 모래 빛과 조우하다 우도 서빈백사 1소가 바다 위에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우도는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 이라는 찬 사를 받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마을, 에메랄드빛 바다가 서로 조 화를 이루면서 잊지 못할 비경을 자아낸다. 우도 서빈백사 는 아름다운 물빛과 모래 빛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산호가 부서져 생긴 모래사장의 모래는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돌 정도로 눈이 부시다. 또 수심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는 이 곳의 바다는 비췻빛이 강해 남태평양의 어느 바다와 비교 해도 손색이 없다. 발바닥을 간질이는 두툼한 모래의 감촉 을 느끼며 새하얀 산호 해변을 걸어보자. 36 37

jeju eco-healing travel_ocean 출항 시간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계절에 따라 변동) 요금 성인 6만원, 어린이 4만원 (해피 코스 60분 기준) 문의 064-738-2111 홈페이지 www.y-tour.com 3 해안가를 따라 탁 트인 바다 절경을 감상한다 애월 한담공원 해변 산책로 아직 제주 도민도 잘 모르는 비경을 살짝 공개한다. 한적한 어촌인 애월읍 한담 리에는 바닷가로만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 애월 토비스콘도에서 곽지 해수욕장까지 총 길이 1.2km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 가까이 구불구불 길이 나 있다. 드넓은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한적한 해안길을 걷다 보면 들리는 소리라고는 철썩철썩 파도 소리뿐. 검은 현무암 사이로 이따금 은빛 모래가 모 습을 드러낸다. 흙길이 아닌 걷기 편한 돌길로 되어 있어 한 시간 남짓한 산책 시 간이 짧게 느껴진다. 해가 질 때면 바다가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장관은 두고두 고 기억에 남는다. 위치 애월 토비스콘도-곽지해수욕장 2 새하얀 요트 타고 제주 바다를 누빈다 샹그릴라 요트 투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현중처럼 하얀 돛이 달린 요트를 타고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모습을 꿈꿨다면 제 주 바다에서 그 꿈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 샹그릴라 요트 투어는 호텔 수준의 호화로운 시설을 갖춘 요트에서 제주 제일의 절경인 주상절리를 바라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전용 마리나 항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대와 중문해 수욕장 등을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은 음악과 와인을 즐 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광욕과 바다낚시도 가능하다. 운 이 좋아 자연산 우럭이나 돔을 낚으면 그 자리에서 회를 떠 준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잡도록. 38 39

jeju eco-healing travel_ocean 한적한 어촌 속 파라다이스로 떠나다 월정리해수욕장 제주의 해수욕장은 여름이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비단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이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제 4 주의 바다를 온전히 만끽할 수 없을까. 그 해답은 바로 김녕해수욕장 인근의 월 정리해수욕장에 있다. 이곳은 여유롭게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 쉼표 를 선사한 다. 마음을 정화하는 환상적인 바다 빛깔은 육지와의 거리에 따라 연하거나 짙은 푸른빛, 투명하거나 깊은 푸른빛으로 달라져 파란 하늘과 함께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검은 현무암은 은빛 모래와 대조를 이뤄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경 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수영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즐기기에 딱이다. 위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40 41

jeju eco-healing travel_ocean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탐험한다 우도 잠수함 투어 5바닷가를 걷거나 요트를 타고 항해를 했는데도 제주의 바 다를 완벽하게 즐기기에 2%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잠수 함을 타고 해저 세계를 탐험해볼 것. 멋진 해저 경관이 눈앞 에 펼쳐지는 우도 앞바다 일대를 수심 75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잠수함을 타고서 말이다. 500m까지 코스별로 운항하 는데, 이는 국내에서 운항하는 잠수함 중 최장 거리다. 우 도 해저 10m대에는 우뭇가사리, 모자반 등 각종 해조류가 서식하고, 20m대에서는 제주도 특산 어종인 자리돔, 돌돔 등 갖가지 물고기가 바다 정원을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0m대에는 오아시스의 보물섬 이라고 부르는 산호초 군 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출항 시간 비수기 오전 7시 50분~ 오후 5시 35분 (40분 간격 출항) 성수기 오전 7시 20분~ 오후 6시 40분 (40분 간격 출항) 요금 성인 5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원 문의 064-784-2333 홈페이지 www.jejuseaworld.co.kr 1 야경 포인트로 각광받는 곳 산지등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 하나인 제주의 산지등대. 제주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야경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 위치 제주시 사라봉 중턱 개장 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무료 문의 064-720-2672 2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0호다. 파도가 심하게 일 때는 20m 넘게 용솟음치는 장관을 연출한다. 위치 서귀포시 중문동 2663 개장 시간 24시간(매표 오전 8시~오후 6시 20분) 입장료 2천원 문의 064-738-1393 information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제주 포토 포인트 네 곳. 3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 제주 쇠소깍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던 물이 분출해 바다를 만나 형성된 깊은 웅덩이로, 그 탄생에서부터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임을 알 수 있다. 물이 맑고 고요해 카약을 즐기러 오는 이들이 많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의 닉쿤, 빅토리아 커플이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123 개장 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무료 카약 요금 7천원 문의 064-760-4623 4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 정방폭포 거센 물줄기가 해안 암벽에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쾌하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듯한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자아내는 경관이 일품. 위치 서귀포시 동홍동 278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반 입장료 2천원 문의 064-733-1530 42 43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people Therapy 천천히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제주의 특별한 사람들 나이, 성별, 직업은 다르지만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는 것 그리고 뒤돌아볼 새도 없이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보다 행복지수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박훈일 관장 1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지금은 고인이 된 사진작가 김영갑이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곳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의 박훈일 관장은 김영갑 작가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김영갑 작가가 제주에 처음 구한 집의 아들이었고, 지금은 이곳을 지키는 관장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 특별한 인연이 또 있을까.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도에 머물면서 산과 바다, 하늘, 바람 등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아낸 사진작가 김영갑. 1982년부터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다가 1985년, 제주도에 매혹되어 아예 정착했다. 2005년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김영갑 작가가 남긴 작품은 무려 20만 점이 넘는다. 100여 점이 순환 전시되고 있어 몇 번을 찾더라도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영갑 작가는 제주도가 아름답고 경이로운 곳이라는 것을 혼이 담긴 사진을 통해 오롯이 확인시켜준다. 작은 정원에는 흙으로 빚은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아까 보니 갤러리 정원을 직접 청소하고 계시더군요. 매일 아침이면 집게를 들고 정원을 청소하면서 꽃을 관찰하는 게 저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죠. 절대 아무도 안 시켜요.(웃음) 정원에 애착이 강하신가 봐요. 원래 초등학교 운동장이던 곳을 삼촌이 직접 가꾸신 거거든요. 아, 전 김영갑 작 가를 삼촌이라고 불러요. 제주에서는 친한 윗사람을 삼촌이라고 부르거든요. 삼 촌은 중산간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루게릭병에 걸린 삼촌은 거동이 불편해지면 사진을 찍으러 다닐 수가 없다고 생각하시고는 이곳을 논, 머들(돌무더기란 뜻 의 제주도 방언), 무덤 등 중산간의 생태와 똑같이 가꿔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 셨죠. 하나하나 공을 들여 가꾸셨는데, 마음에 들 때까지 나무를 열 번이나 옮 겨 심은 적도 있어요. 그래서 카페가 들어선 뒤쪽에도 정원이 있었군요. 뒷정원은 제가 만들고 가꿨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컨셉트를 잡았죠. 길도 딱 혼자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폭만큼만 냈어요. 2008년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도 마찬가지예요. 넓은 테이블이 한 개 있어 혼자 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에 좋죠. 올레 3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올레꾼들 이 많이 들르곤 합니다. 44 45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My Best Spot in Jeju 돌하르방공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후문에 있는 곳간 쉼은 어떤 곳인가요? 감귤 창고를 개조한 갤러리예요. 제주도엔 집만큼 감귤 창고가 많이 있어요. 겨 울 수확기에 잠시 사용하고 1년에 아홉 달을 쉬는 감귤 창고를 활용할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11~2월에는 감귤 창고로 쓰고, 나머지 기간에는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개인전 <바다>를 열었어요. 김영갑 작가에게 직접 사진을 배우셨나요? 사진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됐어요. 삼촌이 작업한 흑 백사진을 봤는데, 흑백사진에 하얀색 테두리가 있는 게 마냥 신기하더군요. 그래 서 삼촌한테 사진을 배우고 싶다고 했죠. 삼촌이 처음 시킨 일은 현상된 인화지 톤을 구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만 2년 동안 하면서 이걸 내가 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곤 했죠. 돌이켜보면 그때 했던 일이 사진을 배우는 데 가장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바다> 외에 열었던 개인전을 소개해주세요. 첫 개인전 <탑동의 어제와 오늘>을 비롯해 <오름 시간을 멈추다>, <중산간에 서 다>, <바람 나무와 꽃을 심다>, <바다>까지 총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Recommend! 김영갑 작가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에요. 젊은 화가들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학습 효과가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찾을 때마다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워요. + 제주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돌하르방. 제주 출신 예술가 5인이 1999년부터 제주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을 실측하여 실물 크기와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돌하르방을 전시하고 있다. 익숙한 모양의 돌하르방을 비롯해 믿기 힘든 각양각색의 돌하르방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돌하르방을 재해석한 전시 공간도 흥미롭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돌하르방 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돌하르방공원을 통해 전달하려는 평화 의 메시지가 잘 나타난다. 위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976 개장 시간 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64-782-0570 홈페이지 www.dolharbangpark.com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37-5 개장 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3~6월, 9~10월), 오후 7시(7~8월), 오후 5시 30분(11~2월) 입장료 3천원 휴관일 수요일(7~8월 무휴) 문의 064-784-9907 홈페이지 www.dumoak.co.kr 첫 개인전 주제를 탑동으로 정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는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호텔에서 근무했어요. 어느 날 삼촌이 35mm 필름카메라를 건네주시면서 매일 탑동을 찍으라고 하더군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찍었습니다. 탑동은 개발을 위해 갯벌을 메워서 만든 곳이에요. 처음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에 지금은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죠. 중간에 한 번 호텔을 그만두고 다시 다닌 적이 있 는데, <탑동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호텔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본 격적으로 사진 찍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무대를 만들어 작은 콘서트도 열고요. 여행은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데, 전 가족이 가장 중 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았 으면 합니다. 46 47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2 불가능했을 장원 설록차 유주 연구원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서광다원, 도순다원, 한남다원 등 드넓게 펼쳐진 다원은 모두 유기농으로 차나무를 재배한다. 3년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주 유기농 인증 녹차밭을 일구기까지 이곳 연구원들의 숨은 노력이 없었다면 것이다. 제주의 다원을 제 몸처럼 아끼는 유주 연구원을 만났다. 벌레 잡는 사나이 라는 별명이 있던데. 유기농 병해충 연구를 하고 있어서 그런 별명이 붙었어요.(웃음) 맛이 좋으면서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한편,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병해충을 연구하 고 천적을 이용해 병해충 비율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대 비도 늘 세우고 있죠. 유기농 재배를 하면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지 않아요. 유기농은 품질 유지가 관건이죠. 차 품질을 원래대로 유지하기 위해 유채꽃 잔여물인 유채박으로 만든 친환경 퇴비를 활용하거나 수작업으로 잡초를 재배하는 등 과학적 재배 기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찻잎은 언제 채취하나요? 찻잎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번(4 6 7 10월) 수확합니다. 6월까지는 수작업 으로 채취하고, 7월부터는 기계로 수확하죠. 양력으로 4월 5~6일 무렵인 청명 전에 따는 차를 명전차라고 하는데요, 차 중에서 1등급으로 꼽힙니다. 녹차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싫증 나지 않는 장난감 같아요. 하루에 열 잔도 넘게 마시거든요. 녹차는 많이 마 셔도 질리지가 않아요. 특히 이곳에서 딴 녹차는 말이죠.(웃음) My Best Spot in Jeju 01 송악산 서광다원 국내의 녹차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가장 볼 만할 때는 4~5월경. 새순이 올라와 연둣빛으로 빛나는 찻잎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상쾌하게 만든다. 대규모 녹차밭 군데군데에서는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돌아가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제주도에 녹차밭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제주도는 중국 황산, 일본 시즈오카 현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 중 하나예요. 햇살이 따뜻한 제주도는 온도와 강수량 그리고 토양 조건 또한 녹차를 재배하기 에 유리한 최적의 조건을 지녔죠. 이 넓은 녹차밭에서 채취하는 찻잎은 국내 차 생산량의 23%를 차지한답니다. 여러분이 마시는 녹차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 고요. 녹차는 버릴 것이 없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죠.(웃음) 제주도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요? 원래는 경북 영덕 출신이에요. 장원 설록차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제주도로 오게 됐죠. 지금은 이곳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제주가 제2의 고향이죠. 녹차밭 중간에 설치한 검은 차광망이 독특하던데요. 빛을 차단하는 차광 재배를 통해 타닌 성분의 생성을 억제해 떫은맛을 없애고 찻잎의 색도를 높이기 위해 설치한 거죠. 찻잎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팬이 달린 전신주는 서리가 내리면 팬을 돌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를 섞어 피 해를 막기 위해 세워놓은 거예요. 알고 보면 나름 과학적이랍니다. Recommend! 경사가 완만한 낮은 산이라 부담 없이 걸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정상에 올라가면 한라산과 산방산, 마라도, 가파도와 형제섬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드라마 <인생의 아름다워>의 세트장 불란지 펜션 도 찾아볼 수 있어요. + 송악산(절울이오름)은 올레 10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다. 절울이는 파도가 소리쳐 운다 는 뜻의 제주 방언. <올인>, <대장금>, <인생은 아름다워>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송악산 절벽을 따라 조성된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소나무 숲과 유채꽃밭, 유유자적하게 풀을 뜯고 있는 말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해안 절벽을 따라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는 태평양전쟁 말기에 일본군이 만든 진지 동굴이다.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31 문의 064-794-2302 48 49

My Best Spot in Jeju 02 추사 유배지 제주올레사무국 이수진 실장 3 삼성경제연구원이 선정한 2009년 히트 상품,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가고 싶은 가족 여행지 1위에 선정되는 등 바야흐로 제주올레 열풍이다. 이국적인 하얀 건물의 제주올레사무국에서 제주올레 초기 멤버 중 한 명인 이수진 실장을 만났다.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Recommend! 서광다원과 가까워 종종 들르는 곳이에요. 박물관에 전시된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보면 새가 보여요. 제주라는 섬에 갇혀 있어 훨훨 날고 싶은 마음을 글씨에 담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5월에 새롭게 선보인 추사 김정희 유배길을 따라 걸으면 파란만장한 제주 유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요. +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가 9년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머물렀던 유배지. 그는 이곳에서 추사체와 세한도 를 완성했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유배지를 복원하고 박물관을 만들었는데, 박물관 건물은 세한도 에 있는 건물의 모습을 본떠 나무로 지은 것. 박물관 주변에는 세한도 에 나오는 소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내부에는 추사의 글씨와 탁본,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대정읍과 안덕면 일대에 추사 김정희 유배길 3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사색을 즐겼던 추사의 모습을 엿보는 한편, 제주의 바다와 오름, 계곡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1661-1 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5백원, 청소년 어린이 3백원 문의 064-794-3089 제주올레사무국 본격적인 제주올레 여행에 앞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소정방폭포 인근의 절벽 위에 위치해 올레 6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1층은 올레꾼들이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올레 패스포트와 간세인형도 구입할 수 있다. 2층은 제주올레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면 제주의 푸른 바다와 절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보목동 앞바다의 섶섬과 문섬도 조망할 수 있다. 제주올레에서 일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원래 직업은 구성작가였어요. 5년간 구성작가 일을 하다가 호주 멜버른에서 주 얼리를 공부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주얼리 디자이너로 일했죠. 아직 영세한 환경 의 주얼리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벽에 부딪혔는데, 제주도에 먼저 내려와 일하고 있던 제주올레 사무국장인 대학 후배가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했어요. 제주에 완전히 정착해 살고 있나요? 처음에는 서울 집과 제주를 오가며 반반씩 생활했어요. 그러다가 동료들과 숙소 를 구해서 함께 지내고 있죠. 이제 제주를 다 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날 문 득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곤 하죠. 도시 생활이 그리울 때도 있을 듯싶습니다. 제주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가끔은 도시 생활이 그립기도 해요. 그럴 때면 마 트에 가서 새로운 주방용품을 구경하거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한답 니다. 제주올레사무국 옥상 전망대에서 동료들과 바비큐 파티도 종종 열고요. 50 51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My Best Spot in Jeju 곶자왈 Recommend! 비밀의 숲 곶자왈을 꼭 한번 걸어보세요.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암석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 수풀처럼 어수선한 곳을 뜻하는 제주 방언인데, 제주도 곳곳에 있어요. 곶자왈이 품고 있는 숲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올레 14-1코스를 추천합니다. + 올레 코스 개발은 아직 현재 진행형인가요. 현재 본 코스 17개와 부속 코스 5개 등 총 22개의 코스가 있어요. 작년 9월 25일 에 개장한 17코스는 처음으로 제주 시내를 관통하도록 만들었죠. 한 코스를 더 완성해서 23개가 되면 드디어 제주도 전체를 잇는 원이 그려져요. 마지막이니만 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만들 생각입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곶자왈은 한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한다. 올레 14-1코스에 포함된 곶자왈은 사람이 지나가기 힘든 우거진 숲을 제주올레사무국에서 덩굴을 잘라내고, 울퉁불퉁한 돌을 평평하게 골라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 저지곶자왈에는 녹나무, 센달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유박나무 등 녹나무과의 상록 활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저지곶자왈을 빠져나오면 오설록 티 뮤지엄의 녹차밭이 펼쳐진다. 녹차밭을 지나면 무릉곶자왈이 이어진다. 알록달록한 간세인형은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100%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간세인형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사랑받 고 있어요.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을 모티브로 만들었죠. 제주도 말로 게으 름 을 뜻하는 간세 에서 따온 말인데 제주올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제주의 초원 을 느리게 걸어가는 조랑말처럼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름을 지었 어요. 간세인형을 만드는 천은 헌옷이나 자투리 옷감, 기부를 받은 재활용품으로 단 한 개도 똑같은 인형이 없어요.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와 제주올레를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올봄에는 서울에서 간세인형 전시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이곳에 오시면 하나쯤 구입하세요.(웃음) 위치 문의 홈페이지 서귀포시 동흥동 234-2 064-762-2190 www.jejuolle.org 올레길 걷기,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올레길 걷기가 많이 도움이 됐어요. 올레길은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오래 걸으면 어느새 주변 경치는 사 라지고 자기 자신만 보이게 돼요. 온전히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게 되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 경험해보면 좋을 듯해요. 자기 자신을 찾고 싶다면 제주올레에 꼭 한번 오세요! 52 53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4 하민주 레이지박스 게스트하우스 하민주 레이지박스 게스트하우스 도시의 소음과 근심을 모두 자연에 묻어버리고 제주의 돌과 바람을 제대로 보고 느끼며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곳.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그리고 주인 부부가 거처하는 공간이 각각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아담하게 들어서 있다. 도미토리 정원은 12명. 2~4명까지 잘 수 있는 방이 4개 있다. 누구나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꿈을 꾼다.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옮기자니 막상 발목을 잡는 일이 너무 많다. 서울 생활을 과감하게 접고 제주도에 내려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게으르고 느리게 사는 씨가 들려주는 제주도 적응기.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울에서 남편이랑 맞벌이를 했어요. 남편은 서울에서 수원까지 매일 왕복 4시 간을 출퇴근했는데, 1년 반이 지나자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살아도 좋은지 심각하게 고민했고, 결국 제주도로 내려가서 살기로 결심했죠. 둘 다 같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결심을 실천에 옮기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제주도는 정말 좋아요. 서울 생활과 비교했을 때 제주 생활은 어떤가요? 바쁘게 지내던 서울 생활과 백팔십도 달라요. 느리고 게으르게 산다고 할까요. 친정이 서울에 있어서 가끔 서울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밖에 잘 나가지 않 을 정도로 제주도 생활에 익숙해졌죠. 큰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큰돈을 쓸 일도 없어요.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이 없으니까 저절로 쇼핑도 안 하게 되죠. 지금 머리도 모슬포시장에서 5천원 주고 자른 거예요.(웃음) 제주 여행은 많이 다녔나요? 아직 많이 못 돌아다녔어요. 서울에 살면 63빌딩이나 한강 유람선 타러 잘 안 가 게 되잖아요. 제주도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올 초에는 싱가포르에 다녀왔는데, 잠 시 들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머물며 여행을 했어요. 1년에 한 달은 게스트하우 스 문을 닫고 남편과 여행을 하자는 원칙을 세웠거든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 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예쁘네요. 건물 세 채로 된 전형적인 제주도 농가를 남편과 함께 직접 꾸몄어요. 대학교에 서 인테리어를 전공했거든요. 서울에서 살 때는 출판사에 다녔지만요.(웃음) 원 래는 중문 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산방산 쪽에 집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어 요. 운명적인 느낌에 끌려 바로 계약했죠. 게스트하우스 자랑을 한다면. 시골집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에요. 올레 10코스에 서 걸어서 15분 거리라 올레꾼들이 많이 찾아요.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 좋은 분 위기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반면 저희 집은 혼자 또는 둘이 오는 손님이 많아 요. 큰 기대 없이 여유롭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충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에 요. 그래서인지 한 달씩 머물다 가는 손님도 꽤 있답니다. My Best Spot in Jeju 01 용머리 해안 Recommend! 화산이 여러 번 폭발하면서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곳이에요. 바닷물이 고여 있는 물웅덩이도 신기해요. 바람이 많이 불거나 만조 때는 갈 수 없기 때문에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해요. 해녀들이 빨간 대야에 담아서 파는 해삼이나 전복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해안 절경 지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산방산에서 내려다볼 것. 대개 화산암인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여느 제주도의 해안과 달리 특이하게 거대한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억겁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기암절벽의 퇴적층은 마치 검고 누런 종이를 한 층 한 층 켜켜이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바다와 함께 오묘한 절경을 이룬다. 움푹 들어간 굴방이 있는가 하면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지기기도 해 풍광이 다채롭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입장료 성인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문의 064-794-2940 위치 문의 홈페이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501-1 070-8900-1254 www.lazybox.co.kr 54 55

My Best Spot in Jeju 02 이중섭미술관 jeju eco-healing travel_people 위치 서귀포시 서귀동 532-1 개장 시간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8시 입장료 성인 1천원, 청소년 5백원, 어린이 3백원 휴관일 월요일 문의 064-733-3555 홈페이지 http://jslee.seogwipo.go.kr Recommend! 힘이 넘치는 붓 터치와 컬러가 특징인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요. 이중섭미술관은 올레 6코스에 새로 포함되었는데, 미술관 주변에는 이중섭 생가와 공원도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하듯 들른답니다. + 소 연작으로 잘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이자 천재 화가인 이중섭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이중섭 화백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총 11점의 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인 아내 이남덕과 주고받은 편지를 읽는 재미도 있다. 이중섭미술관 주변은 그의 체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 그가 살았던 목련꽃 핀 초가집과 50여 년 전 제주도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공원 등이 있다. 이중섭미술관 서귀포시 서귀동 532-1 56 57

jeju eco-healing travel_food 1 쫄깃한 식감을 즐긴다 제주 흑돼지 어떤 미식가는 어떤 소고기보다 감칠맛나는 것이 바로 제주 흑돼지다 라고 말할 정도로 제주 흑돼지는 특별한 먹을거리. 일반 돼지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 담백한 맛은 한 입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tip 멜젓에 콕 찍어 먹는 흑돼지 콜레스테롤이 낮고 지방산 함량이 높아 천연 웰빙 식품으로 꼽히는 흑돼지를 식당에서 주문하면 멜젓(멸치젓의 제주도 방언)을 담은 종지가 함께 나온다. 고기판 위에 올려놓고 바글바글 끓인 뒤 고기에 찍어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food Therapy 몸과 마음이 절로 건강해지는 제주의 맛있는 음식 싱싱한 자연산 회, 쫄깃한 제주 흑돼지 등 맛있는 제주 음식은 제주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제주의 산해진미를 찾아 떠나는 테이스티 로드.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는 흑돼지 꼬치구이 해오름식당 꼬치 한 개에 7만원이라고 적혀 있는 메뉴판을 보고 놀라지 말자. 정작 놀랄 일은 무려 길이 1.3m에 달하는 꼬치니까. 4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으로 7만원이란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 사이사이에 파프리카, 양송이, 단호박 등의 채소가 꿰어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고기를 구워 기름을 쏙 뺀 뒤 유채 기름을 발라 한 번 더 구워 내는 꼬치는 고기의 맛과 향을 한층 높여준다. 위치 제주시 노형동 1047-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64-744-0367 새콤달콤 입속에 군침이 도는 용이식당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두루치기가 뭐가 특별한지 묻는다면, 일단 먹어보자. 30년 전통의 두루치기가 당신의 입을 환상 속으로 빠지게 할 테니 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하지만, 음식 맛 하나로 승부하는 곳이다. 얇게 썰어 양념한 돼지고기가 익어갈 때쯤 무채, 콩나물, 파채, 김치 등을 넣어 함께 볶아 먹으면 제주도 돼지고기의 쫄깃한 맛과 자극적이지 않고 매콤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위치 서귀포시 천지동 298-8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64-732-7892 씹을수록 쫀득한 제주 토종 흑돼지구이 쉬는팡 가든 중문관광단지로 내려오는 산길 중간 왼편에 위치한 쉬는팡 가든은 외관만 보면 마치 카페 같다. 잘 가꾼 정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두툼하게 썬 생고기를 굵은소금만 훌훌 뿌려서 커다란 솥뚜껑에 구워 먹으면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토종 흑돼지구이 전문점의 내공 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주인장의 지침에 따라 그날 들여온 고기를 다 팔면 영업시간이 끝나지 않아도 문을 닫는다. 위치 서귀포시 상예동 1765-1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휴무일 수요일 문의 064-738-5833 58 59

jeju eco-healing travel_food 2오감을 사로잡는 맛 제주 전통 음식 제주산 갈치,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탕, 몸국, 보말국, 제주식 육개장과 순대까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여기 다 있다. 마지막 국물까지 비우게 되는 육개장 갑돌이와 갑순이 육개장, 몸국, 고기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제주 전통 음식점이지만 화룡점정은 단연 육개장이다. 직접 채취한 고사리를 햇빛에 말리고, 두 번 이상 삶아낸 제주산 고사리와 제주산 사골을 고아 만든 육개장은 국물이 빨갛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아침 일찍 그날 팔 양만 만들기 때문에 늦게 찾는 사람은 예약까지 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위치 서귀포시 동홍동 417-1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2시 문의 064-763-5701 달달하고 칼칼한 밥도둑, 갈치조림 대금식당 외관은 평범하지만 마지막 양념까지 싹싹 긁어서 밥을 비벼 먹게 되는 갈치조림집이다. 질 좋은 고춧가루와 마늘로 자작하게 끓여내는 양념장에 양파, 파, 무, 제주 갈치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칼칼하면서도 달큰한 풍미가 제대로 느껴진다. 그날 잡은 갈치로 바로바로 조리해 신선함이 남다르다. 벽에 빼곡히 붙어 있는 각지에서 온 손님들이 써놓고 간 식후 감상문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586-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64-796-7751 갈치의 A to Z 숲섬갈치 갈치 요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은 주목할 것. 쫀득쫀득한 갈치회, 노릇노릇하게 구운 갈치구이,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는 갈치조림, 맑은 국이지만 뒷맛은 매콤한 갈칫국 등 다양한 갈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여기 있다. 갈치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은갈치 스페셜이 이곳의 추천 메뉴. 서귀포의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사이는 갈치 골목으로 유명한데, 이곳은 그중에서도 단연 원조로 꼽힌다. 위치 서귀포시 서귀동 70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30분 문의 064-733-6848 찹쌀과 좁쌀을 넣어 부드러운 순대 순댓국 감초식당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읽은 이라면 식당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손님 대부분이 제주 도민이었으나 <식객>에 소개된 이후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제주 순대 고유의 맛을 고수하는 이 집의 순대는 보리쌀, 멥쌀, 좁쌀 등 곡류와 선지, 채소를 기본으로 수십 년간 양념을 버무려온 주인장의 손맛이 살아 있다. 쫄깃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꽉 채운다. 위치 제주시 이도1동 1289-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첫째 일요일 문의 064-753-7462 전복과 오분자기 가득한 해물탕 기억나는 집 싱싱한 해산물을 듬뿍 넣어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이 집 해물탕을 맛보면 해물탕 종결자 란 찬사도 아깝지 않다. 특히 냄비 위 한가득 나오는 전복과 오분자기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조개류, 닥새우와 낙지 한 마리까지 통째 들어간다. 오래 끓일수록 천연 재료에서 우러나는 육수가 감칠맛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 향이 느껴지는 정직한 해물탕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서귀동 486-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64-733-8500 몸국 먹으러 오세요 명문사거리식당 몸국은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모자반(해조류의 일종),미역귀, 시래기 그리고 여기에 메밀가루를 넣고 끓인 국이다. 제주 전통 음식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진짜 몸국을 맛보고 싶다면 명문사거리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다른 식당의 몸국은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 조리법을 바꾼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 집의 몸국은 옛 맛을 고집하기 때문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원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893-1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문의 064-787-1121 60 61

jeju eco-healing travel_food 3 4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 자연산 회 제주도에 왔다면 적어도 한 끼는 자연산 회를 먹어봐야 한다. 다금바리, 갯돔, 벵에돔 등 자연산 회는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그만이다.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음식의 가짓수도 상상을 초월한다! tip 묵은지에 싸서 먹기 제주도에서 회를 주문하면 씻은 묵은지가 함께 나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주도에서는 회를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씻은 묵은지에 미역과 된장을 올리고 회를 싸서 먹는 것. 식감이 아삭아삭해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 맛보는 특별한 국수 국수 부산의 돼지국밥이나 일본의 돈코츠 라멘처럼 진하게 우린 돼지 육수에 수육과 중면을 말아 내는 고기국수를 맛보자. 올레길에서 먹는 시원한 멸치국수도 별미다. 신선하고 푸짐한 회로 즐기는 정찬 청해일 지역 주민은 물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입소문이 난 청해일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예약을 하거나, 저녁 6시 전에 가는 것이다. 무턱대고 갔다가는 발걸음을 돌리기 십상이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쉴 새 없이 나오는 음식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과메기, 장어, 멍게, 굴, 문어, 소라, 개불, 갈치회, 병어회, 전복, 오분자기 등을 먹고 나서야 메인 회가 등장하니 양은 스스로 조절하자. 위치 제주시 이도2동 323-29 영업시간 오후 5시~오후 9시 휴무일 첫째 셋째 월요일 문의 064-756-2008 초보자도 부담 없는 고기국수 삼대국수회관 고기국수를 처음 맛보면 아무래도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곳은 다르다! 3대째 대를 이어 제주 전통의 고기국수 맛을 지켜가고 있는 삼대국수회관은 36시간에 걸쳐 네 단계로 우려내는 깊은 맛의 육수에 양파, 대파, 당근 등의 채소를 첨가해 처음 고기국수를 맛보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느끼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문을 받는 즉시 고기를 삶아 국수를 만들어 신선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제주시 일도2동 1045-12 영업시간 오전 9시~새벽 6시 문의 064-759-6644 매일 달라지는 횟감 돌아온 천지연식당 돌아온 천지연식당에는 메뉴판이 따로 없다. 갯돔, 벵에돔, 참돔 등 그날 잡힌 횟감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주인장에게 오늘은 어떤 횟감이 좋아요? 라고 물어보고 주문하면 끝. 게다가 놀랄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싱싱한 회로 승부하기 때문에 곁들이는 음식의 종류는 많지 않은 편.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다른 서귀포의 식당에 비해 한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서귀동 315-13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2시 문의 064-762-7073 현지인들도 최고로 꼽는 올래국수 삼대국수회관과 함께 고기국수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곳. 특히 현지인들이 강추 하는 이곳은 부산에도 지점을 낼 정도로 유명하다. 돼지 뼈를 푹 우려 만든 곰탕 같은 육수는 고기 육수 특유의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육수는 삼대전통고기국수보다 좀 더 진한 편이다. 국수 위에 두툼하게 썬 고기가 나오는데 기름기가 많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다. 면은 숙성된 생면을 사용한다. 위치 제주시 연동 261-16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밤 12시 휴무일 일요일 문의 064-742-7355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다금바리 남경미락 다금바리는 제주도에서 잡히는 고급 횟감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힌다. 남경미락은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를 가장 먼저 손에 넣는 곳이다. 그만큼 믿을 만하고 신선하다. 회와 함께 나오는 갓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회를 다 먹으면 머리와 뼈를 넣고 끓인 맑은 탕이 나오는데,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1층과 2층에 좌석이 있는데 가능하면 2층에 자리를 잡을 것. 창문 너머로 제주의 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회 맛이 각별하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032-3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문의 064-794-0055 국물 맛이 끝내주는 소박한 멸치국수 춘자국수 서귀포 표선에 있는 올레꾼들에게 입소문 난 국숫집으로 깐깐한 미식가이기도 한 소설가 성석제가 에세이집 <소풍> 에서 언급한 뒤로 더욱 유명해졌다. 간판도 없는 소박한 가게 이미지에 걸맞게 메뉴도 멸치국수와 콩국수 두 가지밖에 없다. 멸치국수 맛의 비결은 질 좋은 멸치와 소주다. 멸치를 듬뿍 넣고 푹 끓이는 과정에서 소주를 살짝 넣어 잡맛을 없애고 시원한 맛을 더했다. 걷다 지친 올레꾼들에겐 최고의 정찬!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598-3 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7시 문의 064-787-3124 62 63

jeju eco-healing travel_food 5제주 여행의 쉼표 카페 볼 것 많은 제주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쉼표 를 선사한다. 제주만의 멋이 묻어나는 카페로 안내한다. cafe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844-19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 휴무일 수요일 문의 064-738-8288 향기로운 핸드 드립 커피 향이 가득한 레드 브라운 제주에서는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그리 흔치 않다. 제주에서도 문득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레드 브라운만큼 반가운 곳이 또 있을까. 산토스, 수프리모, 예가체프 등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종류의 핸드 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 출신 주인장의 핸드 드립 솜씨가 수준급이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식품, 오픈 주방을 겸한 카운터에 걸어놓은 알록달록한 와인잔, 유리잔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24 영업시간 부정기적~오후 9시 문의 070-4090-7911 느림의 미학이 있는 소박한 공간 꾸꾸노마 농가를 개조해 만든 내부에 4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아담하면서 소박한 카페. 공간은 작지만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는 트렌드 리더들도 좋아할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벽돌, 기왓장, 현무암 조각, 한지 등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테이블을 만들거나 공간 곳곳을 꾸민 실내장식도 멋있지만, 이곳을 돋보이게 하는 건 LP판과 그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LP판과 주인장의 아이들이 그린 소박한 그림이 은은한 파스텔 톤 벽을 채우고 있다.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정겨운 물고기 카페 우연히 지나가다가 카페를 발견하고 들를 확률은 지극히 희박한 조용한 어촌에 있다. 물고기 카페 란 이름도 어촌에 있어 지었다고. 영화감독 장선우 씨가 부인과 함께 꾸민 공간으로 제주의 옛 돌벽집 외형을 그대로 살린 외관이 정겹다. 실내 역시 제주 전통 가옥의 미( 美 )를 최대한 보존한 데다 모던함을 약간 더했을 뿐 정겹고 소박하긴 마찬가지다. 차를 마시며 통유리창 너머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일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804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 휴무일 월요일 문의 070-8147-0804 64 65

jeju eco-healing travel_food cafe Information 제주 도민이 인정한 진정한 맛집 속으로. 정감 가득한 공간 무인 카페 5월의 꽃 차를 타고 가다 지붕, 벽, 창문, 문까지 온통 백색으로 된 눈부신 집. 바로 무인 카페 5월의 꽃 전경이다. 음악인 출신의 사장이 폐자재만 이용해 직접 꾸민 이곳은 테이블, 의자는 물론 조명 하나까지 주인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 무인 카페지만 없는 게 없다. 원두커피, 믹스커피를 비롯해 녹차, 율무차, 둥굴레차, 주스 등 다양한 차와 음료를 갖추고 있다.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위치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989-1 영업시간 부정기적~밤 12시 문의 064-772-5995(017-764-0313) 직접 볶은 유기농 커피 무인 카페 산책 무인 카페라서 분위기가 별로일 거라고? 인테리어와 깔끔함은 여느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산책에 들러보면 그런 선입견은 사라질 것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특히 창문과 메모판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 포스트잇은 손님들이 각각의 사연과 생각을 적어놓은 것들로 카페의 낭만과 운치를 더해준다. 또 카페지기가 직접 볶은 신선하고 향기로운 공정 무역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쯤 들러보자.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55 영업시간 부정기적~오후 11시 문의 010-7625-7711 일리커피와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 키친 애월 맛있는 커피는 기본이요, 창밖으로 시원스러운 바다가 펼쳐지는 카페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다. 창밖으로 해변 산책로가 한눈에 보이는 키친 애월은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의 커피를 비롯해 아삼 등 홍차와 아포가토, 칼루아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커피는 일리(illy)를 사용하며 연한 맛과 진한 맛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바나나, 키위, 해바라기 씨, 땅콩을 비롯해 아이스크림까지 듬뿍 올라간 팥빙수도 이곳만의 베스트셀러. 위치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67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수요일(성수기 무휴) 문의 064-799-8229 1 살이 꽉 찬 꽃게 한 마리가 풍덩 덕성원 화교 출신의 주인이 3대째 대를 이어 운영 중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는 꽃게짬뽕. 게 한 마리를 통째 넣어 매콤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맛이 일품이다. 제주 흑돼지로 만든 탕수육도 맛있다. 꿩탕수육도 있다. 위치 서귀포시 정방동 474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64-762-2402 2 돔베고기에 도전! 돔베돈 돔베고기란 제주산 돼지 오겹살을 수육처럼 푹 삶아서 돔베(도마의 제주도 방언) 위에 놓고 그때그때 썰어서 먹는 제주 전통 음식이다. 여느 돼지고기와 달리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가 연하며 쫄깃한 것이 특징. 함께 나오는 자리젓이나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제주 토속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제주시 건입동 1339-3 영업시간 낮 12시~새벽 6시 문의 064-753-0008 3 싱싱한 고등어로 만든 고등어조림 청해원 해물뚝배기, 갈치구이,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물회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고등어조림이 맛있다. 맛깔스러운 밑반찬도 인기 비결. 반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과 자리젓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위치 제주시 노형동 944-19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의 064-744-6677 4 직접 채취한 해산물이 가득 순옥이네 명가 해녀인 사장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믿을 수 있는 맛집. 특히 갖가지 해산물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인 해물뚝배기가 인기 메뉴다. 전복, 오분자기, 닭새우, 꽃게, 조개류 등으로 뚝배기의 깊은 맛을 냈으며, 미나리와 무, 파, 청양고추, 팽이버섯을 넣어 시원한 맛을 더했다. 위치 제주시 도두동 2615-5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문의 064-712-3434 5 물회의 명가 어진이네 횟집 올레 6코스에 위치한 곳으로 물회가 전문이다. 인기 메뉴는 자리물회와 생한치물회. 적당하게 토막 낸 횟감에 다진 마늘과 볶은 깨, 오이채, 파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친 다음 된장, 고추장, 식초로 맛을 낸 육수를 넣어 감칠맛이 살아 있다. 위치 서귀포시 보목동 555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064-732-7442 66 67

jeju eco-healing travel_relaxation Relaxation Therapy Hotel&Resort 1 여행 속 안식처, 숙소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제주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다.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를 골라보자. 여행에 활기를 불어넣는 숙소와 보디 힐링 코스 편안한 잠자리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다음 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법. 하루 종일 바쁘게 제주를 여행하다가 휴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 스파만 한 곳이 없다. 제주의 자연과 한국적인 미의 조화 포도 호텔 포도 호텔이란 이름을 듣고 설마 과일 중 포도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예측은 빗나갔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제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포도송이 같아 포도 호텔이라 이름 지은 이곳은 세계적 건축가이자 재일동포인 이타미 준이 설계해 문을 열었을 때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다. 객실 내부에서도 제주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실에서는 한라산 고지대의 나무와 식물을 조망할 수 있고, 양실 테라스 앞에는 계절에 맞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제주도 전통 텃밭이 펼쳐져 있다. 호텔 곳곳에 배치한 이왈종 화백의 진품을 비롯해 조명과 소품까지 엄선한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어, 호텔 안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문의 064-793-7000 홈페이지 www.podohotel.co.kr 68 69

Hotel&Resort Pension&GuestHouse jeju eco-healing travel_relaxation 풀빌라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휴식 올레 리조트 동남아에서나 즐길 수 있는 풀빌라 리조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을까? 정답은 Yes 다. 올레 리조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풀빌라를 선보인 곳이다. 모든 객실이 지중해풍의 단독 빌라로 지어져 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공간에서 바다와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데, 특히 동해의 일출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서해의 일몰 전망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개인 수영장이 있는 라온빌과 원룸형 뜨레빌, 복층형 이든빌, 단체가 이용하기에 적격인 모아빌 등으로 구성되어 선택할 수 있다. 수영장이 있는 개인 정원에선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니 해외여행 부럽지 않을 것이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2867-4 문의 064-799-7770 홈페이지 www.jejuolle.co.kr 자연을 닮은 자연주의 펜션 무위재 앞으로는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 백로담이 우뚝 서 있는 곳, 바로 무위재 펜션이다. 건축가 편승문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펜션으로, 시칠리안풍 외관이 모던하면서도 운치 있다. 총 4개의 객실이 독립적인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객실이 맞붙어 있지 않아 룸마다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보장되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곳. 또 객실마다 6평짜리 전용 테라스를 갖추어져 있는 이곳에서 바비큐와 일광욕 등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자신의 정원주택에 놀러온 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제주도 토종 잔디를 심은 정원에는 소나무와 야자수, 원예 묘목원, 제주의 돌, 투박한 항아리 등이 있어 제주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897-1 문의 064-794-1440 홈페이지 www.jjpension.com 스타일리시한 공간에서 누리는 멋과 여유 보오메 꾸뜨르 부티크 호텔 규모는 작지만 기존 호텔이 주는 안락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내 집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부티크 호텔은 외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형태다. 국내 최초의 부티크 호텔인 보오메 꾸뜨르 부티크 호텔은 외국의 부티크 호텔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트렌디하고 감각적이다. 건축가 승효상이 디자인한 건물로, 5가지 콘셉트의 41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미술품과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조명, 고급스러운 패브릭 등으로 안락한 느낌을 살렸다. 화려함보다 여백의 미를 살려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위치 제주 제주시 연동 276-1 문의 064-798-8000 홈페이지 www.baume.co.kr 자연이 주는 혜택이 가득한 곳 라이슬라 펜션 이곳은 사실 처음 지을 때 목적은 펜션이 아니라 개인 별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펜션으로 방향을 바꿔, 이곳에 머무는 이들이 고급 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S라인으로 설계한 모든 객실은 삼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방안, 거실, 계단 등 어디에서 보더라도 범섬과 한라산의 비경이 보인다. 자연의 색과 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이보리 컬러의 내추럴리즘 인테리어가 깨끗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거실과 침대, 욕실의 위치를 달리해 각 객실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위치 서귀포시 법환동 1510 문의 064-738-9739 홈페이지 www.laisla.co.kr 70 71

Pension&GuestHouse Pension&GuestHouse jeju eco-healing travel_relaxation 제주 바다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펜션 끌림 36.5 로맨틱 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곳, 바로 끌림 36.5다. 이름 그대로 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안도로 옆에 위치해 있다. 특히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해 어디에서나 제주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낮에는 옥빛 제주 바다를, 밤에는 바다에 비친 달빛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니 이보다 좋을 순 없을 듯.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객실마다 테마별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호텔형 객실과 취사 시설을 갖춘 객실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보자.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363-1 문의 064-799-2010 홈페이지 www.cclim365.com 검소한 여행자를 위한 정겨운 휴식처 예하 게스트하우스 이곳의 시작은 렛츠고제주 라는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였다. 근래 제주를 찾는 외국인 배낭여행객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시설을 확장하고, 이름을 예하 게스트하우스 로 바꿨다. 지금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배낭여행객도 많이 찾아 비수기에도 방이 꽉 찰 정도. 평범해 보이는 현대식 외관과 달리 내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로비 겸 주방의 하얀 벽과는 대조적인 타일과 식탁 선반의 초록색, 주황색 포인트가 경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제주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위치 제주시 삼도1동 561-17 문의 070-4012-0084 홈페이지 www.yehaguesthouse.com 온전한 휴식을 위한 보금자리 청재설헌 제주의 깨끗한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이 눈길을 끄는 게스트하우스. ㄱ자형으로 설계한 이층집에 한실 객실과 양실 객실 그리고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건축물 주변에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채소와 각종 산나물, 허브 등을 재배하는데, 모두 주인장이 손님을 위해 마련하는 아침상 재료로 쓰인다. 따라서 어머니가 갓 지어주신 밥을 먹는 것과 같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특히 2층에 마련된 20평 규모의 갤러리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사진전이나 그림전이 상시 열려 바쁜 일정을 틈타 예술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 위치 서귀포시 토평동 3045 문의 064-732-2020 홈페이지 www.bnbhouse.com 말레이시아인이 운영하는 곳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말레이시안 아일린이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한 사연은 이렇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국 배낭여행객을 만나 함께 여행을 했고, 여행을 끝낸 뒤 의기투합해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낸 것. 제주도에서 제2의 인생을 만끽하고 있는 아일린은 모두가 놀랄 정도로 한국어에 능통한데(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무려 6개 국어를 할 줄 아는 능력자!) 그녀의 감성을 담아 정성 들여 꾸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사랑스럽다. 1층은 게스트하우스, 2층은 주인이 머무는 공간으로 이용한다. 도미토리와 더블 룸, 가족 단위로 머물기에 좋은 온돌방이 있다.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1612-4 문의 070-7096-3899 홈페이지 http://islandguesthouse.kr 72 73

jeju eco-healing travel_relaxation 2여행 중 누리는 호사, 스파 여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발끝까지 늘어지는 완벽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스파로 안내한다. Information <시크릿 가든>, <아이리스> 등 제주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들 드라마를 촬영한 호텔과 리조트가 어디인지 궁금하다면 주목! 제주 고유의 민간 치료 요법 해비치 호텔 스파 제주에 왔다면 제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스파를 받아보는 건 어떨까. 해비치 리조트의 스파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스파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제주의 민간 치료 요법에서 따온 독특한 스파 프로그램 리안비 가 그것. 체 내림 할망 (아픈 곳을 손으로 만져 고쳐주는 할머니)들의 민간 치료 요법을 테라피로 선보인다.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스파를 받은 후 개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유기농 맞춤 식이요법을 제공하는 브런치 스파 도 있다. 스파 룸에서 스파를 받은 후 제공하는 피부 미용에 좋은 제주산 구아바 티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누려보자.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69 영업시간 오전 9시~새벽 2시 문의 064-780-8536 홈페이지 www.haevichi.com 바닷물로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라마다 호텔 헬리오스 스파 마사지를 받으며 푸른 제주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바로 여기에 있다. 라마다 호텔 6층에 위치한 헬리오스 스파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받을 수 있다. 이곳은 기기를 이용한 트리트먼트가 대표적인데, 해수 성분을 이용한 미세한 공기 방울로 수중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딸라폼 과 미세한 공기 방울이 온몸을 감싸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하이드로펌 등의 트리트먼트가 있다. 제주의 특색을 살린 테라피로 따뜻하고 차가운 스톤을 이용해 림프와 경직된 근육을 자극, 부기를 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스톤 테라피 에도 도전해볼 것. 위치 제주시 삼도2동 1255 영업시간 오전 9시~밤 12시 문의 064-722-8467 홈페이지 http://heliosspa.ejeju.net 1 <궁>, <시크릿 가든> 촬영지 씨에스 호텔&리조트 26개의 객실 모두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제주 전통 초가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각각의 객실은 개인 정원이 딸린 독립 빌라여서 호텔이라기보다 별장을 연상시킨다. 위치 서귀포시 중문동 2563-1 문의 064-735-3000 홈페이지 www.seaes.co.kr 2 <꽃보다 남자>, <올인> 촬영지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 갖춰진 시설만으로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숙박, 휴양, 레저 등의 휴양 문화 시설이 훌륭하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마리오 보타의 건축 혼으로 설계한 건물이 독특하다.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문의 064-731-7000 홈페이지 www.phoenixisland.co.kr 3 <아이리스>, <나쁜 남자> 촬영지 해비치 리조트 골프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 리조텔이다. 전체 객실의 70%인 200여 개의 객실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69 문의 064-780-8000 홈페이지 www.haevichi.com 74 75

제주 여행 지도 대체 제주도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제주 지도 하나면 제주 여행은 오케이! 제주항 추자도 비양도 끌림 36.5 애월 한담공원 해변 산책로 올레 리조트 제주국제공항 산지등대 사라봉 공원 보오메 꾸뜨르 부티크 호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라마다 호텔 예하 게스트하우스 사려니 숲길 조천읍 절물 자연 휴양림 돌하르방공원 구좌읍 월정리해수욕장 루마인 우도 우도 서빈백사 한림읍 한라산 한라 생태숲 에코랜드 테마파크 비자림 우도 잠수함 투어 1112번 도로 삼나무 가로수 길 성산읍 성산일출봉 한경면 곶자왈 휘닉스 아일랜드 오설록 티 뮤지엄 포도 호텔 섭지코지 장원설록차 카멜리아 힐 표면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가파도 마라도 미앤미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추사 유배지 레이지박스 게스트하우스 송악산 용머리해안 안덕면 무위재 씨에스 호텔&리조트 퍼시픽랜드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샹그릴라 요트 투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담앤루 서귀포항 라이슬라 펜션 청재설헌 남원읍 제주 쇠소깍 제주올레사무국 해비치 호텔&리조트 뮤직 테라피 피플 테라피 오션 테라피 릴렉세이션 테라피(호텔&펜션) 76 77

제주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청정 뷰티 아이템 바람 제주의 강한 바람에도 촉촉함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아이템 제주의 햇빛과 바람을 완벽하게 만끽하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유기농 녹차수로 만든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제주의 강한 바람으로부터 입술을 지켜주는 윈디 립밤 등 꼭 준비해야 할 청정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햇빛 제주의 뜨거운 햇빛으로 그을리고 건조해지는 피부를 위한 아이템 1 윈디 립 밤 바람이 많은 올레길을 걷는 올레꾼들을 위해 만들어진 윈디 립 밤. 제주의 감귤, 동백, 녹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입술에 촉촉하고 생기 있는 입술로 가꾸어주는 립 밤 삼총사다. 각 8천원(15ml) 1 2 2 더 그린 티 씨드 세럼 깊고 맑은 물로 생장하는 녹차나무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고농축 녹차 씨앗이 수분을 빼앗지 않고 속부터 촉촉한 수분 피부로 가꿔준다. 2만2천원(80ml) 2 1 지친 피부 여행 중에 지치기 쉬운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회복시켜주는 아이템 1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 제주 유기농 녹차수와 제주 천연 미네랄이 피부에 스르륵 녹아들어 바르는 순간 예뻐져 소녀 같은 피부가 되는 고체 파운데이션. 2만원 2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얼굴에 뿌리는 순간 제주 녹차밭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수분 미스트. 지친 피부에 활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풍부하고 깨끗한 녹차의 보습 성분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 1만1천원(150ml), 5천원(50ml) 3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선블록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이 자외선 차단체를 반드시 챙길 것. 에코 인증 유기농 선플라워 오일과 청정섬 제주의 유기농 녹차수가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1만2천원(50ml) 3 1 2 1 탠저린 브라이트닝 마스크, 알로에 수딩 마스크, 그린티 에너지 마스크 잠들기 전 15분! 자극 없는 초극세사 마스크는 밤사이 당신의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어줄 것이다. 각 2천원(23ml) 2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올리브가 몸에 좋은 것은 모두 아는 사실. 유기농으로 자란 올리브 중의 올리브, 골든 올리브 성분이 피부 속부터 차곡차곡 보습력을 채워, 윤기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윤기 보습 크림이다. 지치고 메마른 피부를 탈피하고 싶다면 지금 선택하길! 1만8천원(50ml) 78 79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는 자연의 혜택을 담아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고객의 마음을 담아 자연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니스프리의 5 promise 1 2 3 4 5 믿을 수 있는 천연 원료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착한 소비를 추구합니다. 자연의 혜택을 담은 친환경 그린 디자인을 지속 확대합니다. 자연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그린 라이프를 실천합니다. 청정 자연의 다채로움을 담아 오감이 즐거워지는 체험을 전해드립니다. 80 81

이 책은 콩기름으로 인쇄한 친환경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Good Recyc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