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4.23) 추신수 무안타, 출루는 두 차례 기사입력 2015-04-23 13:46 최종수정 2015-04-23 14:50 추추트레인 언제 운행하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의 방망이가 오늘도 침묵했다. 대신 추신수는 몸맞는공과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 넉 점을 따라붙었지만, 지나치게 뒤늦은 추격이었다. 기대를 모 았던 클레이튼 커쇼와 매디슨 범가너의 맞대결은 무승부. 커쇼의 통산 100승은 다음을 기 약해야 했다. 제프 사마자와 쿠에토는 첫 승리를 따낸 반면, 데이빗 프라이스는 대참사를 겪 었다. 메츠는 10연승을 달렸고, 밀워키는 8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끝내기 승리로 연패 를 끊었다. 한편 어제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는 오늘도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 다. 텍사스(6승9패) 5-8 애리조나(8승7패) W: 아치 브래들리(2-0 1.45) L: 요바니 가야르도(2-2 3.92) 오늘 클레이튼 커쇼-매디슨 범가너 빅매치를 보고 마음 속으로 코웃음쳤을 아치 브래들 리(22)가 요바니 가야르도도 잡았다. 브래들리는 6이닝 5K 1실점(2안타 5볼넷) 승리(92 구). 1회초 볼넷 3개와 몸맞는공 1개(추신수)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지만, 밀어내기 볼 넷 하나만을 내주는 것으로 대가를 치렀다.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브래들리의 승리 를 도왔다. 1회 두 점을 올리면서 가볍게 경기를 뒤집은 애리조나는, 3회 트럼보의 땅볼, 4 회 오윙스의 홈런, 5회 다시 트럼보의 적시타로 한 걸음씩 달아났다(1-5). 경기 후반 석 점 을 보태 낙승이 예상됐던 경기는, 역시나 불안한 뒷문이 문제였다. 넉넉한 리드 속에 올라온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1/10
샤핀은 9회 선두타자 벨트레에게 홈런을 헌납했다(2-8). 이어서 볼넷(추신수)-2루타로 주 자를 모은 후 땅볼 두 개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지만, 로살레스에게 안타를 맞고 강 판됐다. 애리조나는 결국 마무리 리드가 올라와 한 점을 더 실점한 후에야 경기를 끝마쳤 다. 텍사스 가야르도는 5이닝 6K 5실점 3자책(6안타 1볼넷) 패전(96구). 개인 통산 첫 홈런 을 때려낸 체이스필드에서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벨트레가 3타수2안타 1타점 1 볼넷으로 최선을 다했지만(.183.246.350), 병살타가 4개나 나오면서 공격 흐름을 이어가 지 못했다. *추신수는 2타수무안타 1볼넷 1몸맞는공. 지난 20일 시애틀전에서 안타 하나를 때려냈지 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시즌에 접어들수록 감을 찾아가는 선수인 점을 감 안해도 현재 부진이 길어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즌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128.244.231). 첫 타석에서는 시즌 세 번째 몸맞는공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추신수는 몸맞 는공을 가장 많이 당하고 있는 타자다. 한편 애리조나 골드슈미트도 안타 없이 1타점 1볼 넷(.296.415.611). 대신 오윙스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골드슈미트를 대신했다(.220.250.360). 2012-15년 몸맞는공 순위 1. 추신수 : 55개 2. 존제이 : 51개 3. 마르테 : 45개 4. 고메스 : 37개 4. 윌링햄 : 37개 5. 맷 홀 : 35개 컵스(8승8패) 3-4 피츠버그(7승8패) W: 월리(2-1 4.00) L: 해멀(1-1 5.19) S: 왓슨(1/0 3.27) 어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8번 유격수로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했다. 그 리고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를 잡았다. 2회 서벨리의 적시 2루타로 마련된 무사 2,3루 상황 에 나온 것. 어제 마트가 패스트볼을 던지다 강정호에게 얻어맞은 것을 본 해멀은 강정호에 게 슬라이더만 연속으로 던졌다(스포츠월드 보도에 의하면 강정호는 경기 후 강민호에게 "어딜 직구만 던져"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어제부터 공을 지켜보고 있는 강정호는 5구째 슬라이더에 타격,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0-2). 두 번째 타석에 서는 떨어지는 공에 삼진을 당한 상황. 강정호는 심기일전하고 6회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투수 곤살레스 저먼의 4구 패스트볼(94마일)을 잡아당긴 타구는 좌 중간 안타로 연결됐다. 2타수1안타 1타점으로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모습. 1할도 채 되지 않던 타율은.211.238.263이 됐다. 꾸준하게 기회를 받다보니 차츰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주변에서 가장 우려를 드러냈던 유격수 수비도 현재까지 큰 실 책 없이 깔끔하게 해내는 중이다.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2/10
안타 친 타석 (게임데이) 한국선수 통산 타점 순위 1. 추신수 : 472타점 2. 최희섭 : 120타점 3. 박찬호 : 31타점 4. 김병현 : 10타점 5. 김선우 : 8타점 6. 류현진 : 7타점 7. 서재응 : 5타점 8. 강정호 : 4타점 *어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피츠버그는 오늘 같은 실수를 반복할 뻔 했다. 2회 서벨리의 2 루타와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2득점한 피츠버그는, 3회 알바레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0-3). 4회 카스트로의 땅볼 때 브라이언트에게 홈을 허락했지만, 5회 선두 타자 폴랑코가 이 추격을 무력화시키는 솔로홈런을 쳤다. 선발 월리는 5.2이닝 5K 1실점 비 자책(6안타 2볼넷)으로 호투(106구). 5이닝 5K 4실점 3자책(6안타 무사사구)에 그친 해멀 에 판정승을 거뒀다. 문제는 피츠버그 불펜진이 또 불안요소를 노출한 것. 스카힐-카미네로 가 1.1이닝을 잘 막은 피츠버그는, 휴즈가 8회에 올라오자마자 안타-볼넷-내야안타로 주자 를 모았다.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몬테로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 다행히 왓슨이 로스의 땅볼로 한 점만을 더 내주고 위기를 진압했다. 폴랑코는 시즌 첫 홈런(.268.293.41 1). 브라이언트는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409.552.591). 컵스는 러셀이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는 기념비적인 일이 있었다. 양팀은 부상자들이 등장. 컵스는 파울러(사타구니)가, 피츠버그는 마르테(손)가 도중 교체됐다. 다저스(9승5패) 2-3 샌프란시스코(6승10패) W: 산티아고 카시야(1-0 2.57) L: 크리스 해처(0-2 10.80) 어제 수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을 설레게 만든 빅매치. 두 투수는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돌 려세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허점을 드러 낸 투수가 나타났으니, '정규시즌 제왕' 커쇼였다. 커쇼는 3회 안타-볼넷으로 무사에 주자 두 명을 모았다. 타석에는 투수지만 투수같지 않은 타격을 갖춘 범가너가 들어섰다. 범가너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3/10
는 초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매서운 파울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내 번트를 성공 시켜 주자들의 진루를 도왔고, 아오키와 더피가 각각 땅볼-안타로 두 명을 불러들였다. 5회 선두타자 위기를 잘 넘긴 범가너는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7회 게레로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내려가 오늘 승부의 승자는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두 투수가 내려간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패닉의 희생플라이로 연장전에 돌입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 다저 스전을 두 경기 연속 잡고 팀을 정비하는 모습. 다저스는 지난해 브라이언 윌슨의 기운이 물 씬 느껴지는 크리스 해처가 또 일을 저질렀다(1.1이닝 1안타 1실점). 다저스는 홈에서 8승1 패, 원정에서는 1승4패. *커쇼와 범가너는 4번째 격돌한 승부에서 결판을 짓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9K 2실점(3안 타 1볼넷), 범가너는 6.1이닝 6K 2실점(6안타 2볼넷). 범가너가 승리에 좀 더 가까이 다가 갔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커쇼가 더 좋았다(게임스코어 커쇼 66/범가너 57). 두 선수는 20 11년 4월12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듬해 8월21일, 2013년 9월14일을 거쳐 오늘 모처럼 만 나게 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커쇼가 지난해 리그 사이영상 을 거머쥐고, 범가너가 월드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이영상 수상자와 월드시리 즈 MVP가 역사상 처음 맞붙게 된 것이다. 1955년 월드시리즈 MVP가 제정된 이래, 정규시 즌 MVP와 월드시리즈 MVP가 모두 투수인 것도 1956년 돈 뉴컴(정규시즌)/돈 라슨(월드시 리즈), 1963년 샌디 코팩스(통합), 1968년 데니 매클레인, 밥 깁슨/미키 롤리치에 이어 지 난해 커쇼와 범가너가 불과 네 번째였으니 오늘 얼마나 희귀한 맞대결이었는지 알 수 있다. 오늘 두 선수 모두 타석에서 조용히 물러났지만, 이전까지 두 선수가 투수-타자로 맞붙었던 전적은 어땠을까. 범가너가 커쇼를 상대로 7타수1안타(.143)였던 반면, 커쇼는 범가너에게 5타수3안타(.600)로 상당히 강했었다. 커쇼 vs 범가너 맞대결 내용 [커] 6.2이닝 0실점 [범] 5.0이닝 5실점 [커] 8.0이닝 2실점 [범] 8.0이닝 0실점 [커] 7.0이닝 2자책 [범] 6.0이닝 2실점 [커] 6.0이닝 2실점 [범] 6.1이닝 2실점 *커쇼 1승2패 1.95 / 범가너 2승1패 3.20 클리블랜드(5승9패) 0-6 화이트삭스(6승8패) W: 제프 사마자(1-1 3.33) L: 코리 클루버(0-2 3.90) 화이트삭스가 러버게임에서 승리하고 3연전을 2승1패로 끝냈다. 선발 사마자는 작년에 비 해 약 한 달 가량 빠르게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2회 1사 1,3루와 3회 2사 만루 위기를 실 점 없이 넘기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면서 6이닝 3K 무실점(6안타 2볼넷) 승리투수가 됐 다(113구). 하지만 2회 두 번째 타자 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65타자 연속 무볼넷이 중 단됐다. 마운드에서 사마자가 무실점 투구를 보이는 동안, 타선은 호투에 힘을 더할 수 있도 록 득점지원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선수는 호세 아브레유였다. 여전히 팀이 리바 운드 할 수 있다고 믿는 아브레유는 1회 선제 홈런(5호) 포함 7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날 려 4타수2장타 3타점을 올렸다. 첫 9경기에서.206.270.441에 그쳐 소퍼모어 징크스를 걱정하게 만들었지만, 최근 5경기.429.429 1.048로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291.3 28.673). 최근 9안타 중 6안타가 장타라는 부분이 더욱 고무적이다(3홈런 3루타1 2루타2).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4/10
화이트삭스는 6타자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사마자 첫 승 나온 시점 2012 : 01경기 (4월9일) 2013 : 01경기 (4월2일) 2014 : 11경기 (5월27일) 2015 : 04경기 (4월24일) *클리블랜드는 투타 모두 부진하는 결과를 맞았다. 선발 클루버는 6이닝 6K 6실점(13안타 1볼넷)으로 난타당했다(102구). 폭투도 두 개나 던지는 등 클루버답지 못한 경기력. 한 경 기 안타 13개를 맞은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종전 11피안타).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가 되자마자 네 타자 연속 출루시킨 것이 나락으로 빠뜨렸다. 이로써 클루버는 8경기 연 속 이어오던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투구가 중단됐다(같은기간 5승1패 1.60). 8안타를 치 고도 단 한 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 역시 클루버를 도와주지 못했다. 클루버는 4경기 27.2이 닝을 던지는 동안 타선으로부터 받은 총 득점지원이 5점에 불과하다(9이닝당 득점지원 1.6 3). 오늘 클리블랜드 타자들은 득점권 10타수무안타를 비롯해 잔루 11개를 남겼다. 심각해보이는 클리블랜드 타선 마이클본.208.276.245 킵니스.224.242.259 브랜틀리.226.273.290 산타나.216.333.412 모스.162.295.324 머피.231.286.385 치즌홀.182.229.205 페레스.207.273.414 라미레스.174.224.261 볼티모어(7승8패) 2-4 토론토(8승7패) W: 산체스(1-2 5.14) L: 히메네스(1-1 2.30) S: 카스트로(3/1 1.04) 토론토가 어제 승리의 기운을 오늘도 이어갔다. 토론토는 3회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4회 스모크의 투런홈런(1호)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트래비스의 투런홈런(4호)으로 승부를 뒤 집었다. 올 시즌 초반 토론토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어가고 있는 트래비스는 4타수3안타 2 타점의 대활약(.388.434.714). 1회에는 데뷔 첫 도루도 성공시켰다. 원래 디트로이트 유 망주였던 트래비스는 "여전히 레이에스, 도널슨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게 믿겨지지 않는 다"고 말하는 신인 선수. 그럼에도 넬슨 크루스(17), 애덤 존스(16)에 이어 리그 타점 3위(1 4)에 올라 있을만큼 초반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아직 기대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역대 신인 왕을 수상한 토론토 타자는 1979년 알프레도 그리핀, 2002년 에릭 힌스키밖에 없다. 선발 산체스는 5.1이닝 4K 2실점(2안타) 승리. 선발 첫 승리를 손에 넣었지만, 볼넷을 무려 7개 나 내줬다. 볼티모어는 히메네스가 5이닝 6K 4실점(6안타 3볼넷)으로 패전을 안았다. 크리 스 데이비스는 1안타 2볼넷(.250.339.442). 양 리그 타율 순위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5/10
AL : 존스(.418) 이글레시아스(.404) 미기(.393) 드본(.388) NL : 애드곤조(.442) 르메이휴(.420) 할러데이(.386) 카펜터(.377) *어제 두 팀은 호세 바티스타와 애덤 존스가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7회 제이슨 가르시아가 바티스타 등 뒤로 공을 던진 것이 시발점이었다. 바티스타는 위협구 직후 곧바로 홈런을 날 렸는데, 이 타구를 한참 지켜보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라 이언 플래허티와 바티스타의 가벼운 언쟁이 먼저 일어났고, 이 장면을 지켜본 애덤 존스가 바티스타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존스는 경기 후 "첫 홈런도 아니고, 끝내기 홈런도 아니다. 그냥 7회에 나온 홈런이었다"고 말하며, "가르시아의 공은 고의가 아니었 다"고 두둔했다. 또한 "자기 팀 동료에게 망신을 주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티 스타 역시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자신을 향해 공을 던지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어제 한 행동에 대해 후회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늘 귀추가 주목된 이 상황은, 그러나 바 티스타가 어깨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조용히 넘어갔다. 마이애미(4승11패) 6-1 필라델피아(5승10패) W: 제러드 코자트(1-1 3.63) L: 루이스 가르시아(1-1 1.13) 기사회생을 노리는 3연전에서 첫 두 경기는 사이좋게 주고받았다. 어제 하워드의 홈런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던 필라델피아는, 그러나 오늘 타선이 다시 침묵을 지켰다. 5안타 1 득점의 저조한 성적. 2회 코디 애시의 홈런(2호)이 아니었다면 무득점 패배였다. 어제 손맛 을 본 하워드는 3타수무안타. 어틀리는 1회 안타를 때려내면서 '21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 을 마침내 끊었다. 선발 해멀스는 여전히 춥고 배고픈 4월을 보냈다. 앞선 세 경기 18이닝 1 0실점으로 무너졌던 해멀스는 6이닝을 5K 1실점 비자책(5안타 3볼넷)으로 잘 막았다(106 구).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마이애미 선발 코자트는 원 래 필라델피아가 2008년 드래프트에서 뽑았다가 2013년 헌터 펜스를 데려올 때 휴스턴으 로 보낸 선수. 오늘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4K 1실점(4안타 무사사구) 퀄리티스타트 피칭(9 1구)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오늘 득점권에서 14타수2안타로 처참했던 마이애미는, 8 회 상대 중견수 에레라가 '드랍더볼'을 시전해 승리를 못박았다. 오늘 생일을 맞이한 디 고 든은 안타 하나를 추가(.375.388.469). 이 둘을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연봉) 어틀리.120.161.240 fwar -0.4 (1500만) 하워드.196.245.326 fwar -0.1 (2500만) 세인트루이스(9승4패) 7-5 워싱턴(7승8패) W: 시그리스트(1-0 0.00) L: 트레이넨(0-2 5.40) S: 로젠탈(5/0 1.35) 맷 카펜터의 리드오프 홈런(3호)으로 시작한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3회초까지 먼저 다섯 점을 냈다. 올 시즌 유독 빅이닝이 많은 워싱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1사 후 연속 안타 세 개로 만든 만루에서 워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이어서 하퍼의 볼넷으로 계속 된 2사 만루에서는 짐머맨의 내야안타로 한 점 더 뽑았다. 타석에 들어선 다음타자는 어제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친 유넬 에스코바. 에스코바는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싹쓸이 2 루타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5-5).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공격력은 8회 다시금 되살 아났다. 콜튼 웡은 1사 1,3루에서 적시 2루타를 작렬, 오늘 경기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세인 트루이스는 9회 애덤스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웡은 4타수3안타 3타점의 빼어난 활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6/10
약(.325.396.475). 두 선발투수는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래키는 5.2이닝 4K 5실점(8 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고(98구), 피스터는 6이닝 3K 5실점 4자책(7안타 2볼넷)에 그쳤 다(104구). 피스터가 리드오프 홈런을 맞은 것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 4번타자로 나온 하퍼 는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를 골랐다(.255.415.510). 최근 3년간 리드오프 홈런 순위 1. 추신수 : 9홈런 2. 헤이워드 : 7홈런 2. 크리습 : 7홈런 2. 도저 : 7홈런 5. 맷카펜터 : 6홈런 5. 블랙먼 : 6홈런 애틀랜타(8승6패) 2-3 메츠(12승3패) W: 칼라일(1-0 4.15) L: 존슨(1-1 5.63) S: 파밀리아(7/0 2.08) '어메이징 메츠'의 놀라운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메츠는 2008년 이후 첫 10연승 행진. 홈에 서는 아직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로써 NL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와의 격차는 한 경기 더 늘어났다(3.5경기). 메츠는 내일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연승과 어깨를 나 란히 하게 된다(1969, 1972, 1986, 1990년). 2회 한 점씩 주고받은 두 팀은, 5회 카야스포 의 희생플라이로 애틀랜타가 먼저 앞서나갔다(2-1). 하지만 7회 플로레스의 홈런으로 동점 이 됐고, 8회 두다가 결승타를 때려냈다. 그동안 정교함과 전혀 거리가 멀었던 두다는 시즌 7번째 멀티히트 경기. 케빈 롱 코치와 구슬땀을 흘리면서 바꾼 타격 어프로치가 효과를 보 고 있다. 구장을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좌투수 상대 스트라이드에 변화를 준 것이 결 정적이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올 시즌 두다가 초반 맹타를 휘두르 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선발 지는 7이닝 3K 2실점(8안타 1볼넷) 노디시전(102구). 49경 기 연속 5이닝 이상 피칭을 펼쳐 이 부문 드와이트 구든의 팀 기록에 한 경기 차로 접근했 다. 애틀랜타는 선발 스털츠가 6이닝 5K 1실점(4안타 무사사구) 피칭(103구). 피어진스키 의 3안타 1볼넷은 빛을 바랬다. 달라진두다, 잘하는구나 2012 :.239.329.389 10홈런 50타점 2013 :.223.352.415 15홈런 33타점 2014 :.253.349.481 30홈런 92타점 2015 :.339.403.518 01홈런 09타점 양키스(8승7패) 13-4 디트로이트(11승4패) W: 애덤 워렌(1-1 5.40) L: 데이빗 프라이스(1-1 3.28) 시즌 첫 세 경기 1승 0.40의 무시무시한 출발을 했던 프라이스가 끔직한 하루를 보냈다. 프 라이스에게 악몽을 남긴 팀은 '또'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지난해 프라이스를 상대로 9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2이닝 8실점으로 무너뜨린 팀. 프라이스는 경기 전 이에 대한 질 문을 받자 "뭐라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한 후, 웃으면서 "말도 안되는 등판이었다"고 전했다. 오늘 프라이스는 다시 한 번 말도 안되는 등판을 치렀다. 매서운 추 위가 구장을 강타했던 코메리카파크는 눈발까지 휘날리면서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데 최악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7/10
의 환경을 조성했다. 프라이스는 이미 1회에만 6실점하며 51구를 던진 상황. 2회 두 점을 더 내준 데 이어 3회에도 안타 두 개를 더 맞고, 2.1이닝 2K 8실점(10안타 3볼넷)으로 강판 됐다(88구). 후속투수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잘 잡으면서 더이상 실점이 늘어나지 않은 것 이 다행. 프라이스의 8실점 경기는 개인 통산 6번째이며, 8자책은 한 경기 가장 나쁜 기록 이다. 아스머스 감독은 "추운 날씨가 프라이스의 피칭에 영향을 줬다" 말했지만, 정작 프라 이스는 날씨 핑계를 대지 않았다. 프라이스 이적 전/후 vs 양키스 이적 전 : 24경기 10승4패 3.66(152.1이닝 62자책) 이적 후 : 03경기 0승2패 13.15(13이닝 19실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워렌도 마찬가지. 워렌은 1회 아홉 타자를 상대하며 넉 점을 내주는 등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양 팀은 1회를 끝내는 데만 49분32초의 시간을 소모했 으며, 총 20명의 타자가 나와 7안타/6볼넷을 합작했다(두 투수 1회 총 투구 수 87구). 한 이 닝에 양 팀 모두 아홉 타자가 들어선 것은 2014년 9월29일 양키스-보스턴전 7회 이후 처음 이었다. 하지만 프라이스와 달리 워렌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2회부터 실책 하나와 단 타 두 개로 주자 출루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2이닝 3K 4실점(5 안타 4볼넷) 승리를 얻었다(101구). 시즌 초반 양키스 타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크리스 영은 3안타 경기(.368.442.816). 테세이라는 7회 스리런홈런(5호)을 쏘아올렸다. 양키스 타선이 15안타 13득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데 반해 디트로이트는 1회 공격이 전부였 다. 미겔 카브레라는 1안타 1볼넷(.386.453.579). 샌디에이고(10승6패) 4-5 콜로라도(8승7패) W: 애덤 오타비노(1-0 0.00) L: 숀 켈리(0-2 10.13) 콜로라도가 끝내기 안타로 힘겹게 5연패에서 탈출했다. 콜로라도는 7회초 선발 켄드릭이 노리스와 스팬젠버그에게 나란히 적시 2루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7회말 선두타자 안 타-도루로 만든 기회는 후속타자들의 연이은 불발로 무산시켰다. 하지만 오늘 승리의지는 콜로라도가 좀 더 강했다. 콜로라도는 1회 중월담장을 넘긴 디커슨이 8회 다시 한 번 타구 를 중월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9회말 안타-삼진-안타-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대타 데스칼소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줬다. 데스칼소는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 데스칼소와 함께 팀을 패전에서 구해준 디커슨은 3타수2홈런(3,4호) 2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302.339.623). 통산 세 번째 멀티홈런 경기. 켄드 릭은 7이닝 3K 4실점(7안타 1볼넷) 패전을 모면했고(86구), 실즈는 6이닝 5K 3실점(6안타 3볼넷) 승리가 베노아의 블론으로 날아갔다(78구). 켐프와 업튼은 8타수무안타 부진. 마이 어스는 시즌 2호홈런을 쏘아올렸다(.309.338.485). 신시내티(8승7패) 2-1 밀워키(2승13패) W: 쿠에토(1-2 1.86) L: 케이로드(0-2 3.60) S: 채프먼(4/0 0.00) 어제 도합 26득점을 올리며 홈런 파티(7홈런)를 했던 두 팀은, 오늘 언제 그랬냐는듯 투수 전에 돌입했다. 1회 나란히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투수전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는 '스피드'다. 이미 1회 도루를 기록함으로써 빠른 발을 선보였던 빌리 해밀턴은, 9회 케이로드의 폭투를 틈타 재빨리 홈을 밟았다. 2타 수1안타 2볼넷 1도루로 없어서는 안 될 활약(.204.283.315). 현재 도루 9개를 기록 중인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8/10
해밀턴은 시즌 97도루 페이스다. 마지막으로 한 시즌 100도루를 훔친 대도는 1987년 빈스 콜먼이다. 1회 해밀턴의 득점, 9회 해밀턴의 진루를 도운 보토는 2안타 1타점 경기(.386.4 93.772). 지난해 20승을 거둔 쿠에토는 8이닝 8K 1실점(5안타 2볼넷) 역투로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잡았다. 125구는 한 경기 최다 투구 수. 쿠에토는 1회와 2회 거듭 보크를 저지르 며 1990년 크리스 해먼드 이후 한 경기 2보크를 기록한 첫 번째 신시내티 투수가 됐다. 밀 워키는 린드가 4타수1안타 1타점으로 분전(.275.356.431). 지미 넬슨은 8이닝 5K 1실 점(3안타 2볼넷)으로 잘 던졌지만(94구), 팀의 8연패를 막지 못했다. 마크 아타나시오 구단 주는 현재 팀 상황에 참담한 기분을 전했다. 그럼에도 당장 단장과 감독이 교체되는 일은 없 을 것이라고. 한시즌 100도루 주자들 (1901년 이후) 1. 모리 윌스(1962) : 104도루 2. 루 브록(1974) : 118도루 3. 리키 헨더슨(1980) : 100도루 4. 리키 헨더슨(1982) : 130도루 5. 리키 헨더슨(1983) : 108도루 6. 빈스 콜먼(1985) : 110도루 7. 빈스 콜먼(1986) : 107도루 8. 빈스 콜먼(1987) : 109도루 미네소타(6승9패) 3-0 캔자스시티(11승4패) W: 펠프리(1-0 2.65) L: 거스리(1-1 5.50) S: 퍼킨스(3/0 1.50) 펠프리 : 7이닝 4K 무실점(5안 2볼) 99구 거스리 : 5이닝 3K 3실점(6안 6볼) 98구 마우어 : 3타수2안타 2볼넷(.291.375.327) 도저 :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14.297.339) 호스머 : 3타수1안타 1볼넷(.315.424.426) 보스턴(9승6패) 5-7 탬파베이(7승8패) W: 박스버거(1-1 2.84) L: 뮤히카(1-1 4.70) S: 겔츠(1/0 3.00) 칸스 : 6이닝 3K 5실점(7안 4볼) 108구 / 1승1패 5.32 켈리 : 5이닝 7K 5실점(8안 1볼) 82구 / 1승 4.08 수자 : 4타수2안타 1홈런(4호) 1타점(.288.373.577) 오티스 : 4타수1홈런 1타점 1볼넷(.208.339.417) 통산 홈런 순위 29. 스탠 뮤지얼 : 475홈런 29. 윌리 스타겔 : 475홈런 31. 카를로스 델가도 : 473홈런 32. 데이빗 오티스 : 469홈런 33. 치퍼 존스 : 468홈런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2 9/10
34. 데이브 윈필드 : 465홈런 휴스턴(8승7패) 2-3 시애틀(6승9패) W: 햅(1-1 2.61) L: 에르난데스(0-2 3.57) S: 로드니(4/1 8.53) 햅 : 7.1이닝 5K 2실점(8안 0볼) 100구 에르난데스 : 7이닝 2K 3실점(6안 1볼) 96구 주니노 : 3타수1홈런(2호) 1타점(.159.224.318) 크루스 : 3타수1안타 1타점(.328.369.738) 알투베 : 5타수2안타 1타점(.297.338.375) 오클랜드(8승8패) 9-2 에인절스(6승9패) W: 소니 그레이(2-0 1.91) L: 페르난도 살라스(0-1 7.36) 그레이 : 7이닝 7K 1실점(2안 2볼) 95구 위버 : 6이닝 3K 1실점(8안 0볼) 93구 버틀러 : 5타수2안타 1홈런(3호) 4타점(.377.433.590) 보트 : 4타수2안타 2타점(.362.436.723) 트라웃 : 3타수무안타 1볼넷(.333.413.556) data:text/html;charset=utf 8,%3Cdiv%20class%3D%22box_articlehead%22%20style%3D%22position%3A%20relative%3B%20margin%3A%2023px%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