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행복 울림 2016 창간호 Vol.01 04 SPECIAL ISSUE DFMC 리포트 공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06 DFMC 피플 밝은 조직문화가 행복을 만듭니다 김근종 이사장 CONTENTS 04 08 DMFC STORY 현장탐방 고객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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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016 창간호 Vol SPECIAL ISSUE DFMC 리포트공기업, 변화의바람이분다 06 DFMC 피플밝은조직문화가행복을만듭니다 김근종이사장 18 CONTENTS 04 STORY LIFE 현장탐방 18 타슈타고대전한바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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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널(2월호)0327.ok :40 PM 페이지23 서 품질에 혼을 담아 최고의 명품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여수화력 직 DK 한국동서발전 대한민국 동반성장의 새 길을 열다 원들이 효율개선, 정비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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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울림 2016 창간호 Vol.01 공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김근종 이사장 인터뷰, 행복한 공단을 만드는 방법 용운국제수영장, 고객의 소리로 방향을 찾다 도시의 낭만을 느끼는 타슈 여행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행복 울림 2016 창간호 Vol.01 04 SPECIAL ISSUE DFMC 리포트 공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06 DFMC 피플 밝은 조직문화가 행복을 만듭니다 김근종 이사장 CONTENTS 04 08 DMFC STORY 현장탐방 고객의 소리로 방향을 찾다 - 용운국제수영장 10 아빠, 힘내세요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아빠 무지개복지센터 이기동 주임 가족 12 나눔의 미학 행복한 삶을 나누며 이웃을 돌아보다 시각장애인 점자도서 봉사 서비스 14 함께해서 즐거워요 소매물도의 매력에 빠져들다 - 공단 산악동호회 10 16 칭찬릴레이 고객 불만이 없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 국민생활관 이준기 주임

18 18 DMFC LIFE 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도시의 낭만을 느끼는 타슈 여행 24 22 건강과 운동 접영 샛별, 세계로 나가다 박진영 선수 24 라이프스타일 숨은 공간 활용한 내 방안의 작은 정원 26 상반기 이모저모 DFMC 상반기 주요 소식 28 30 31 시정홍보 청년 창업 지원 유천시장 청춘삼거리 공단 in 신입직원 인터뷰 카툰 호기로운 김대리 발행처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발행일 2016년 6월 24일(통권 제1호) 발행인 김근종 편집인 신철, 안수진 주소 (34123)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326 대표전화 042-610-2700, 2800 팩스 042-610-2749 홈페이지 www.djsiseol.or.kr 제 작 봄인터랙티브미디어 (Tel. 042-633-7800)

04 SPECIAL ISSUE DFMC 리포트 민간기업 같은 공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글 사진_ 편집실 철밥통, 신의 직장 으로 불리던 공기업이 변하고 있다. 최근 공공부분 개혁을 통해 복리후생 정상화, 임금피크제 등을 시행하고, 업무효율화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도 이에 발맞춰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며, 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통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민간기업 같은 공기업 을 신조로 변화의 바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01년 설립 이후 효율적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 변화의 빛을 밝히다 결재, 감독 업무에만 치중하던 팀장급 직원들도 책임성이 높고 중요한 단위업무를 직접 담당하면서 여타업무 를 총괄하도록 역할을 개선했다. 기존의 서면 위주의 회의 방식을 토의 형태로 변경해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 고 구두나 전화 보고 등으로 대체하는 등 신속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시 전역에 산재한 26개 시설 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사업장의 생생한 현장 소식과 직원들의 소소한 삶의 이 야기 등을 전해줄 수 있는 공단 사보를 연 2회 발간한다. 또한 팀장 이상 간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퇴근 이후 인문학, 소통, 성품 등 다양한 주제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며 생산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05 특 광역시 공단 중 유일하게 환경시설과 도시기반시설을 함께 경영하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은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경영평가 최고 등급, 올해 경영실적도 양호 대행사업비 절감률 등 일부 지표가 불리하지만 지난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자체 경 영목표를 설정하고 전 사업장에서 460여 명의 직원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 그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즐거운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의 통로를 넓혀 체육시설 등 위탁사 업의 여러 분야에서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5월 31일을 기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하수처 리시설 BOD를 기준보다 20% 이상 깨끗하게 처리하고 있고 체육시설 운영수입 8.9%(183백만 원) 장사시 설 운영실적 3%(132구) 기성복지관 운영수입 15.4%(11백만 원) 무지개복지센터 운영수입 9.7%(59백만 원) 타슈 자전거 대여실적 3.1%(8,708대)가 증가하는 등 위탁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하반기에도 철저한 지표관리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10일에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주요 정책방향 등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을 위한 단순한 시설관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공기업으로 정기 위원회인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앞으로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상 하반기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폭넓은 제도개선과 정책 수립 등을 통해 미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시설관리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이 시기에 공단 주요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미래발전위원회 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단순한 시설관리에서 진일보해 지속 가능한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관리와 고품격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06 SPECIAL ISSUE DFMC 피플 대전시설관리공단 내 정원은 벌써 초여름의 신록이 한창이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했던 기분도 잠시, 곧이어 만난 밝은 조직문화가 행복한 공단을 만듭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김근종 이사장 글 사진_ 편집실 김근종 이사장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그는 공단 내 하수처리장을 둘러보고 오는 길이라며 급히 인터뷰를 준비한다. 직원들의 친절교육에서부터 대전시설관리공단의 대외 홍보까지 직접 소통하며 발로 뛰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김 이사장. 그를 만나 임기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Q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 지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사업과 현재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1년 1월 설립되어 수질환경시설, 체육시 설, 복지시설, 도시기반시설 등 4개 분야에 서 26개 대형 공공 시설물을 경영하고 있습 니다. 먼저 수질환경시설에는 1일 90만 톤의 생활하수 처리능력을 보유한 하수처리장, 1 일 6,680톤의 저류 능력으로 분뇨를 처리하 는 위생처리장, 우리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생활폐수유입을 방지하는 오염방지시설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07 연간 232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 기가 좋은 체육시설은 한밭종합운동장, 월드 컵경기장, 국민생활관, 용운국제수영장 등을 그중 71기에 대한 이전 보상비를 지급했습니 다. 이런 추세라면 예정대로 2017년 12월경 에 제 3봉안당이 건립될 것입니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수원, 추모 공원 등의 장사시설과 기성종합복지관, 무지 개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복지시설이 있습니 다. 국가보안시설 가 급의 둔산공동구와 210 개 점포를 갖추고 있는 대전역 앞 지하도상 가 등 153만 대전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들을 관리하고 운영합니다. Q 이번에 제작되는 사보가 대전시설관리 공단의 내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십니까?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에 대해 외부에 알리고 직원들과 임원들이 좀 더 자긍심 가질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앞으로 사보를 여러 공공 기 Q 2016년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서 작지만 소중한 변화 를 이끌 어 나갈 것입니다. 월드컵경기장에 손 끼임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한밭체육관의 지붕을 교체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 고, 올해 신규 위탁된 태평동의 한마음생활 체육관 과 상서동 지수체육공원 의 조기 정 상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 장에 에코스쿨 을 마련해 물의 소중함을 알 리고 수질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교육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비스 개선이 중요한 만 큼 CS 교육을 직접 진행할 계획입니다. Q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제3봉안당 건립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화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현재 1봉안당과 2봉안당이 만장 상태라 제3봉안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 다. 그동안 제3봉안당 건립 예정지 내에 이전 대상 분묘의 유가족 125명과 협의를 마쳤고 관에 비치해 우리의 성과를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단 사보를 고객 소통 창구로 확대해 운영하며, 수렴된 고객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입니다. Q 취임 이후 이룬 성과와 앞으로 목표하고 계신 사업이나 계획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취임 이후, 다 등급이었던 행정자치부 경영 평가 결과가 나 등급으로 향상되었으며 행 정자치부 주관 지방공기업 정부3.0 평가에 서 우수기관 으로 선정되었고,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 다. 안전 을 최우선으로 여겨 취임 이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에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민안전처 장관 상 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 초에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안전제일, 시민행복, 고객 만족으로 신뢰받는 혁신 공기업>이라는 새 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앞으로 안전사 고 제로(Zero), 청렴도 1위, 고객만족도 1위 를 달성하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08 DMFC STORY 현장탐방 고객의 소리로 방향을 찾다 용운국제수영장 글 사진_ 편집실 용운국제수영장은 2011년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위탁받은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하루 평균 1,700여 명이 방문하는 중부권 최고의 수영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한 이면에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한 대전시설관리공단의 노력이 있었다. 안으로는 직원 간 화합을 이루고 밖으로는 열린 마음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용운국제수영장의 서비스 현장을 찾았다. 시설물 관리는 고객 만족 서비스의 기본 용운국제수영장은 2009년 국제 공인 1급 규모로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준공되었다. 경영풀과 보조풀, 다이빙풀, 유 아풀, 그리고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갖추고 있어 매년 소년체전평가전과 전국 단위의 대규모 수영대회가 이곳 에서 열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의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헬스장을 훈련장소로 지원해 2014년에는 대전수영연맹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시설의 규모도 규모지만 용운국제수영장이 지역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수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영장 물을 소독할 때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용운국제수영장은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소금을 이용하여 전기분해 방식으로 소독해 양질의 수영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 특수하이드로 필터 다중 여 과기 를 사용해 0.01미크론 크기의 콜로이드형 오염물까지 잡아내 깨끗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09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최고가 되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좀 더 좋은 결과에 도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려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철학에 맞춰 용운국제수영장은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며 상시로 민 원 및 제안 게시판을 운영해 고객의 소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개설에 대한 요청이 많은 편인데요. 얼마 전 고객들의 요청으로 개설한 아쿠아 요가는 현재 새벽반도 줄을 서야 들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상우 주임은 밸리댄스나 아쿠아로 빅, 요가 강좌 등 많은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 수요가 폭발적으 로 증가했다고 한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해 체육시설 전 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을 획득하는 등 사회적 약 자에 대한 배려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 해 평균 56만 명의 이용 객이 찾는 시설이다 보니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상시 정비하고 있으며 개인별로 대응 임무카드를 전 직원이 소지하고 있어 재 난이나 안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 다. 연 2회 소방서와 합동으로 모의 훈련을 하고 있으며 수영장 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월별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곳만의 강점. 대한적십자사와 MOU를 체결해 회원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 는 정전 상황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과 상황 복구 방법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해 놓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에 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국민안전 처 대한민국 안전대상 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소통하는 조직, 좋은 기관을 만들다 현재 용운국제수영장에는 총 23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중 5명의 직원이 시설의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소통을 중요시해 고객의 건의사항이나 요청 사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의를 열어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팀장 용운국제수영장 직원들. 왼쪽부터 정진수 차장, 김상우 주임, 송의열 센터장, 김명환 대리, 박준희 주임 용운국제수영장 외부 전경 까지도 주요 업무를 맡아 현장에서 직원들과 실무를 함께 처리 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좀 더 좋은 결과에 도 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 가고 싶 습니다. 용운스포츠센터 송의열 센터장은 대내외적인 소통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고 안전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 는 것. 2011년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이래로 용운국제수 영장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원 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10 DMFC STORY 아빠! 힘내세요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우리 아빠! 복지시설본부 무지개복지센터 이기동 주임 & 딸 수빈, 세빈 양 글 사진_ 편집실 우리 아빠는 중증 장애인 직업 훈련 교사 5월의 마지막 목요일, 이기동 주임과 그의 두 딸 수빈(9세), 세빈(6세) 자매는 대덕구 문평동 에 자리한 무지개복지센터에 모였다. 여기는 아빠가 일하는 곳이야. 수빈이랑 세빈이 둘 다 예전에 왔었지. 고사리 같은 두 딸의 손을 잡 은 이 주임의 말에 수빈 희빈 자매는 똘망똘 망한 눈빛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 주임이 두 딸에게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이기동 주임은 매일 늦은 오후가 되면 전화기에 불이 난다. 아빠의 열혈 팬이자 아빠 바라기인 첫째 딸 수빈과 둘째 딸 세빈 자매가 전화해 아빠의 위치를 묻기 때문이다. 그러던 두 딸이 오늘 아빠 일터로 찾아왔다. 평소 직장에서 아빠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던 두 열혈 팬이기에, 오늘은 특별히 아빠의 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아느냐고 넌지시 묻자 자매는 망설임 없이 사 회복지사 라고 대답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중증 장애인 직업 훈련 교사란다. 장애인 언 니 오빠들이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직 업 훈련을 교육하고 있어요. 이 주임은 자세 히 설명해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11 아빠 이기동 주임은 둘째 세빈양과 만든 팥빵에 모양을 내고 있다 이 주임과 수빈 세빈 자매가 처음 향한 곳은 2층에 있는 직업훈련장이다. 이곳에 서 장애인 언니 오빠들이 직업훈련도 받고, 제품을 제조하는 일도 하고 있어. 수 빈 세빈 자매는 책상 위에 놓인 바구니들이 궁금했는지 달려가 의자 위에 앉는다. 아빠! 이건 뭐에요? 둘째 세빈 양이 바구니를 가리키며 묻자 이 주임은 바구니를 딸 앞으로 가져다 놓으며 질문에 답한다. 바구니에 들어 있는 것은 치간칫솔 이라 고 하는데, 이와 이 사이를 청소해주는 도구야. 주황색 막대 끝에 달린 솔을 보고 신기해하는 수빈 세빈 자매. 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는지 이 주임은 미소를 지으 며 말을 이어갔다. 장애인 언니 오빠들은 치간칫솔에 뚜껑을 끼우는 일을 하고 있지. 너희들도 한 번 해보렴. 올망졸망한 손으로 치간칫솔에 뚜껑을 끼우는 자매 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이 주임과 두 딸은 아빠 일터 탐방의 마지막 코스인 제 과 제빵 작업실로 향했다. 수빈아, 세빈아. 지난 해 체험 활동하러 왔을 때 빵 만 드는 거 해봤지? 아빠의 물음에 수빈 세빈 양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 인다. 이 주임이 재료를 이용해 두 딸에게 먼저 시범을 보인다. 능수능란하게 팥빵 을 만드는 아빠의 손놀림에 자매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아빠의 시범을 본 후 아이 들도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빠 회사에서 제일 잘 팔리는 게 팥빵 이 야. 그만큼 장애인 언니 오빠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 팥빵의 모양은 삐뚤빼뚤 하지만 아이들도 빵 만드는 일이 재미있는지 연신 싱글벙글한다. 아빠 직장 탐방,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 두 딸이 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저 역시 두 딸과 더 가까워진 계기가 돼 기뻤습니다. 이 주임은 두 딸이 자신의 직장에 찾아와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직 접 보고 체험하며, 아빠의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새삼 자신의 일에 자 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수빈 세빈 자매는 체험이 벌써 끝났다는 사실에 얼굴에 아 쉬움이 묻어난다. 그래도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았기에 더 의미 있는 날. 수빈이는 오늘 아빠의 모습은 최고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오늘 본 아빠의 모습은 집에서 보던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이었어요. 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여기엔 아빠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빵을 척척 만드시는 모 습은 정말 멋있었어요. TO. 사랑하는 아빠에게 아빠~ 안녕하세요? 전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 수빈이에요. 어제 세빈이랑 같이 아빠 일하는 데에 다녀왔잖아요. 너무 금방 끝나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빠가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알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아빠, 일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늘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항상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많이 많이 사랑해요. FROM. 아빠 바라기 수빈 올림.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12 DMFC STORY 나눔의 미학 행복한 삶을 나누며 이웃을 돌아보다 경영전략처 경영전략팀 봉사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몇 년째 이 길을 묵묵히 걸어온 팀이 있다. 바로 대전시설관리공단의 브레인 경영전략팀 이다. 시각장애인들과 행복을 나누며 그들의 삶에 천천히 녹아들어 가고 있는 경영전략팀 팀원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글 사진_ 수질관리팀 노광호 묵묵히 걸어온 봉사의 길 한 발짝이 아닌 두 발짝 타인의 삶에 들어가고자 하는 노력은 지 극히 어려운 일이기에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봉사의 가치는 더 욱 소중하다. 경영전략팀은 이렇게 가치 있는 행동을 몇 년째 묵 묵히 실천하고 있다. 경영전략팀이 봉사의 길에 나서게 된 것은 팀원 중 한 명의 우연한 제안이 계기가 되었다. 2010년부터 시작 된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점자로 번역된 도서만 100여 권. 수 필과 단편 소설 등 시각장애인들의 생활 속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책들을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시작된 아동용 점자도서 봉사 서비스는 소외된 아 동들을 배려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공단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기에 항상 시간에 쫓기고 있지만 팀원들은 점자도서 봉사 서비스를 통해 자부심까지 생겼다고 말한다. "인 생에서 책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큰 꿈을 꾸게 하는 것이 책이라면 아마도 시각장애인들 에게는 세상을 밝혀줄 등불이 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작지 만 소중한 봉사로 한 사람의 미래가 바뀔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지고 멋진 봉사는 없지 않을까요?" 이 짧은 말속에서 경영전략 팀 팀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확고한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점자도서관에서도 경영전략팀의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표한다. 봉사하고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속해서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경영전략팀이 몇 년째 함께하는 모 습에 감동한 것.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13 (왼쪽부터) 노성준 과장, 정지숙 팀장, 김총령 주임, 박정우 차장 봉사는 작은 것에서부터 점자도서관에서 하는 일은 꽤 다양하다. 도서 제작에서부터 점 자 홍보지 제작, 내부 영화관 운영, 독서토론반 종이접기반 일본어반 중창단 운영, 백일장 및 야외문화체험, 학습지원센 터, 이동도서 서비스까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단 7명의 직원을 통해서 이뤄진 다고 하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정말 절실한 상황이다. 점자 도서 봉사 이외에도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녹음 봉사와 행사 를 할 경우 책상 하나, 의자 하나를 옮기는 일까지도 한 명의 손 길이 아쉽다고 말한다. 봉사는 큰 것을 보여주려는 것보다 작은 정성이라도 서로의 손을 마주 잡아주는 것이에요. 그런 의미에 서 보면 경영전략팀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직장 내 봉사에 대 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점자도서관 관계자는 경영전략팀의 활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다. 경영전략팀원들이 거창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 사소한 일상 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봉사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팀 팀원들에게 꿈을 물었다. 현재 팀원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는 활동을 공단 전체로 확대 하여 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공단 의 사회공헌활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은 분명하다. 시각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보기 를 기대하며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14 DMFC STORY 함께해서 즐거워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보석, 소매물도의 매력에 빠져들다 글_ 경영전략팀 노성준 매월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는 대전시설관리공단 산악동호회. 지난 5월 21일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마스코트 소매물도 를 찾아 바다와 섬이 만들어낸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발 닿는 곳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 통영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내내 동호회 회원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소매물도를 온몸으로 느끼다! 통영에서 아름다운 한려수도 뱃길을 따라 약 한 시간 반을 가니 드디어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재빨리 배에서 내려 자신의 카메라에 그림같이 펼쳐진 소매물도의 풍경을 담기 시작했다. 짧은 휴식 후, 산악회장님의 친절한 트레킹 코스 안내가 이어졌 다. 모두들 경청하고 있었지만 사실 빨리 올라가서 소매물도를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다 같이 힘내서 안전하고 즐겁 게 완주합시다! 회원들은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하였다. 첫 번째 목적지 망태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갑자기 덩치 큰 검은 개 한 마리가 스윽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안내견이라는데 어찌나 순하고 영특한지 먼저 올라가 길을 알려주기도 하고 속도를 맞추며 함께 올라가기도 했다. 그 녀석 덕분에 올라가는 재미가 더해졌다. 쨍쨍한 날씨임에도 그늘진 곳이 거의 없어 뜨거웠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어 그리 힘들진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올라가 망태봉에 도착. 푸른 수평선 위 에 하얀 등대가 뾰족 솟아있는 멋진 등대섬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은 통영 8경의 하나라고 한다. 한 폭의 그림 과 같은 풍경에 잠깐 넋을 잃고 빠져들었다. 망태봉은 바람이 너무 강하니 계획을 변경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점심은 내려가서 먹 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일정으로 모두 허기졌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등대섬과 이어지는 바닷가까지 내 려갔다. 동글동글한 돌들이 가득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산악회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었다. 맑은 날씨와 멋진 풍경, 그리고 좋은 사 람들과 함께 먹는 도시락은 언제든 꿀맛이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15 산악동호회는 2002년 3월, 6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모임으로 창단 14년째인 현재 73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에 산행을 가며 지금까지 125회의 정기 산행을 다녀왔다. 한 라산, 설악산 등의 국내 명산은 물론 금강산(북한), 백두산, 황 산, 태산(중국) 등의 해외 명산도 섭렵했다. 하루 두 번 갈라지는 신비한 바닷길 식사를 마치고 열목개 를 지나 등대섬에 도착했다. 이곳은 하 루에 두 번 갈라진다는 바닷길로 등대섬으로 갈 수 있는 유일 한 길이기도 하다.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동그란 돌들 부딪 치는 소리가 듣기 좋다. 지그재그 이어진 돌길을 지나 드디어 최종 목적지 하얀 등대에 도착! 망태봉에서 보았을 때는 작다 고 느꼈는데 실제 도착해 보니 꽤 크고 높이 솟아 있다. 등대 전망대에 올라서자 비로소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는지를 깨달았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뾰족하고 이색적인 바위 들, 그리고 그 옆의 푸른 소나무,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 들.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풍경이다.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온 힐링여행 등대섬의 감동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선착장으로 향했다. 하산하는 길에는 회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모든 회원들 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고 말하며, 이런 좋은 곳에서 산 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산악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오니 어느 덧 저녁 10시. 버스와 여 객선을 번갈아 타며 10시간 가량의 이동 시간으로 모두 지치고 피곤한 상태였지만 소매물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 링을 하고 온 행복한 하루였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16 DMFC STORY 칭찬릴레이 고객 불만이 없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글 사진_ 총무팀 박종민 국민생활관 이준기 주임 지난 3월 공단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자신의 분실물을 성심성의껏 찾아주려는 진심에 감동했다며 국민생활관의 이준기 주임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잃어버린 라켓 대신 따뜻함을 선물 받은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5월의 햇살 같은 설렘을 안고 도착한 국민생활관 지하 2층 기계실 문을 두드리는 필자를 웃으며 맞이하는 이준기 주임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17 P 총무팀 박종민 L 국민생활관 이준기 P 안녕하세요? 먼저 칭찬릴레이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되신 걸 축하드리며, 간단한 소감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L 감사합니다. 사실 이렇게 첫 번째 칭찬릴레이 주인공으 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 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 중이고, 또 친절하게 근무 중인데 저는 운 좋게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P 현재, 국민생활관에서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L 기계실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국민생활관의 시설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과 CCTV 시설을 관리하고 야간 의 경비보안 업무는 물론 민원 업무까지 일부 담당하고 있습 니다. P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용고객의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저도 잘 읽었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에 대 해서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L 그때 배드민턴 라켓을 분실하신 고객님이 찾아오셔서 CCTV 열람을 신청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린 것뿐입니다. 사 실 CCTV 열람을 신청하는 분은 한 달에 10~20명 정도 됩니 다. 물건을 분실했거나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난 고객이 많 아서 그때마다 제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P 한 달에 10~20명이면 제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L 사고가 있는 경우 양 당사자는 물론 경찰, 보험사 직원까 지 열람을 요청하다 보니 실제로는 더 많다고 보셔도 됩니다. P 기계실에서 근무하시다 보면 이용객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을 것 같은데, 평소에도 이용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시는 편이신지요? (기계실은 지하 2층에 자리함) L 1층에 고객 제안게시판이 있어서, 시설물 관련 불편사 항이 올라오면 그때그때 처리해주면서 이용객들과 자주 만나 는 편입니다. 칭찬 Relay P CS(고객만족)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L 사실 기계실 같은 경우 고객접점부서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 고객의 요청사항 하나하나를 최선 을 다해 도와드리고자 할 뿐입니다. P 기계실에서 주말도 없이 교대근무를 하다 보면 힘든 점 은 없으신가요? L 일단 기계실에서 숙식하다 보니 잠도 불규칙해지고, 식 사시간도 불규칙해져서 조금 힘이 듭니다. 특히 야간근무 때 가 그렇습니다. P 근무 중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L 잠깐 나가서 인근식당에서 먹고 오거나 간단하게 해결 하고 있습니다. P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L 고객 불만이 없을 때입니다. 내가 시설물을 잘 관리하 고 있구나 하고 느껴지니까요. P 잠시 개인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취미생활은 어떤 걸 즐 기시나요? L 주로 배드민턴을 합니다. 공단 동호회에서도 활동하고 있고요. P 실력은 어느 정도 되시나요? L (웃으며) 중하정도 됩니다. P 그럼,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바쁘신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 네, 감사합니다. 기성복지관의 신재면 주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변 다른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한 직원입니다. 늘 친절할 뿐만 아니라 업무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개인적으로는 공단의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18 DMFC STORY 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도시의 낭만을 느끼는 타슈 여행 글 사진_ 편집실 자동차와 높은 건물들로 가득 찬 도심이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낭만을 간직한 길들을 찾을 수 있다. 우리네 삶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이 길을 대전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를 타고 달려보자.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대전 곳곳을 누비며 관광, 문화 등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비 온 뒤 환하게 갠 하늘을 뒤로 하고 흙내음 피어오르는 길을 따라 맘껏 달려봤다. 타슈란? 타슈는 언제나,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는 녹색대중교통수단이다. 대전 곳곳에 있는 타슈 대여소에서 손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비용은 500원이고, 1회 이용 가능 시간은 1시간이며, 24시간 동안 횟수 제한 추가 비용 없이 재 대여(반납 후 10분 이내)가 가능하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19 #1 원도심 근대건축물 코스 타슈 대여소 중앙로역 3번 출구 앞 이번 타슈 여행의 시작점인 중앙로역 3번 출구 앞 타슈 대여소. 은행동과 대흥동을 가르는 도로 옆에 있어 원도심 근대건축물을 둘러보기엔 최적의 장 소다. 타슈 대여소(중앙로역 3번 출구) 구 충남도청 대흥동성당 Course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중앙시장 목척교 중촌동 거리미술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많은 사람으로 넘쳐나는 대전역과 구 충남도청 사이의 거리는 대전을 대 표하는 번화가 중 하나다. 원도심의 형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전역과 구 충남도청이 각 각 1905년, 1932년에 세워졌다는 사실에 견주어 볼 때 원도심의 역사는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원도심 곳곳에 버젓이 서 있는 근대 건축물들이 이를 증명한다. 원도심 대표 근대건 축물을 꼽자면 영화 변호인 의 촬영장소로 알려 진 구 충남도청, 대전역과 목척교 사이에서 르 네상스풍의 신고전주의 양식을 보여주는 옛 산 업은행 대전지점( 現 다비치안경), 대흥동과 은행 동 사이에서 매일 종을 울리는 대흥동성당 등이 있다. 추억의 원도심 둘러보기 중앙시장 중앙시장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세련된 모습을 갖췄지만 재래시장의 인심만큼은 여 전히 후하다. 목척교 대전역과 구 충남도청 사이 대전천 을 연결해주는 다리. 나무줄기 세포를 형상 화해 만든 조형물로 과학과 환경, 부활 등을 의미한다. 목척교 주변에 대전천 자전거 도 로 진입로가 있다. 중촌동 거리미술관 목척교에서 한밭수목 원 방향으로 10분 정도 달리면 중촌동 거리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다. 거리미술관의 랜 드마크인 거대한 수도꼭지와 세월이 흘러 많이 흐릿해졌지만 벽마다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20 DMFC STORY 타슈 타고, 대전 한 바퀴 이응노 미술관 서양미술에 한지와 수묵이라는 동양화 매체를 사용한 기법으로 서예적 추상 이라는 작품 세계를 창조시킨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 그의 작품을 만 나볼 수 있는 곳이다. Course 중촌동 거리미술관 한밭수목원 만년동 점심 식사 이응노 미술관 #2 한밭수목원 주변 코스 중촌동 거리미술관에서 하천변 자전거 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다보면 엑스포 다리가 보인 다. 엑스포다리 아래 진입로를 따라 올라오면 목 적지인 한밭수목원에 도착한다. 동원 입구 옆으 로 타슈 대여소가 있으니 타슈를 반납하고 한 밭수목원을 거닐어보자. 전국 최대 인공수목원 인 한밭수목원은 엑스포시민광장을 중심으로 동 서원으로 나뉜다. 암석원 장미과원 목련 원 등으로 꾸며진 동원에는 수목 919종, 초화류 658종이 조성돼 있고, 습지원, 야생화원, 감각정 원 등으로 꾸며진 서원에는 수목 179종, 초화류 305종이 심겨져 있다. 동원 한편에 조성된 열대 식물관에는 198종의 수목이 조성돼 있다. 잠시 잔디밭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다 보면 점점 시장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근처 만년동 추천 맛 집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즐기자. 만년동 점심식사 추천 식당 비스포크레스토랑 1층은 카페, 2층은 레스 토랑으로 운영되는 비스포크레스토랑. 아름 다운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호텔 레스토랑 못지않다. 042-487-0066 대전 서구 대덕대로 398 제이원빌딩 1, 2호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병규돈가스 100% 수제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고집한다. 대표 메뉴는 돼지등심과 직접 만든 특제소 스가 뿌려진 병규돈가스 다. 042-486-3929 대전 서구 만년남로3번길 8-8 1층 아임아시아 아시아 요리 & 다문화 카페인 아임 아시아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자립을 목적으로 문을 연 음식점이다.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라이스, 누들, 음료 등 11개국 34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042-224-6242 대전 서구 만년로68번길 15-26 정빌딩 2층

21 #3 화폐박물관 주변 코스 만년동 KBS 앞에서 카이스트 동문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한국조폐공사 바로 옆에 자리한 화폐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화폐부 터 전 세계 화폐, 기념주화 등 4천여 점의 화 폐 자료가 모인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 이외에 도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잠시 앉아 땀을 식 히기에 최적의 장소다. 화폐박물관을 다 둘러 봤다면 카이스트를 가로질러 궁동 로데오 거리 로 가보자. 젊음의 거리답게 다양한 테마를 가 진 카페가 즐비해 차 한잔 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이번 타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곳은 유 성온천 족욕 체험장이다. 유림공원에서 하천 변 자전거도로를 타고 갑천대교 방향으로 달리 다 만년교 부근 진입로로 올라오면 계룡스파텔 인근 공원에 조성된 유성온천 족욕 체험장을 만날 수 있다. 야외 공원처럼 꾸며진 체험장은 17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4개의 족욕 시설 을 갖추고 있다. 따끈따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 그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로를 해소하는데 좋다니 온종일 타슈를 타느라 피곤해진 두 다 리를 온천수에 담가보자. 발을 닦을 수 있는 수 로시설과 젖은 발을 말릴 수 있는 윈드 건 등의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화폐박물관 우리나라 화폐부터 전 세계 화 폐, 기념주화 등 4천여 점의 화폐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한밭수목원에서 타슈로 30분 거 리이며, 화폐박물관은 한국조폐공사 오른편에 자리해 있다. Course 궁동 로데오 거리 추천 카페 카이스트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그 중심축 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이스트를 달려보자. 젊음 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오 리연못은 잠깐 쉬었다 가기 좋은 포인트다. 만년동 KBS 앞(타슈 대여소) 화폐박물관 카이스트 궁동 로데오 거리 유성온천 족욕 체험장 타운 대전 최대의 보드게임 전문 카페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250여 가지의 다 양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042-822-6543 대전 유성구 대학로151번길 28 3층 카페제작소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가 져 대학생들이 공부하러 자주 찾아오는 카 페다. 타슈 타고 돌아다니느라 힘든 몸을 이 끌고 잠깐 쉬었다가기에 안성맞춤이다. 042-826-3161 대전 유성구 궁동로18번길 44 옥상 카페 내 테라스가 있어 차를 한 잔 마 시며 탁 트인 궁동의 하늘이 볼 수 있다. 와 인, 칵테일, 맥주 등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 (음주 후 타슈 운행은 금물!) 042-300-1636 대전 유성구 궁동로 18 번길 61 2층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22 DMFC LIFE 건강과 운동 2016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공단 박진영 선수 접영 샛별, 세계로 나가다 글_ 편집실 사진_ 운영2팀 임문택 지난 4월 개최된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접영 200m, 종료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환호 소리가 터져 나온다. 박진영(19 대전시설관리 공단) 선수가 이날 여자 접영 200m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준 기록(2분09초33)과 같은 기록을 세우며 극적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는 영광을 차지했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는 그동안 흘린 땀과 고뇌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3 가까운 시일 내에 세운 계획은 올해 전국체전 접영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앞으로 오래오래 수영을 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과정들을 잘 밟아나가야 하겠지요 태극마크의 꿈, 그리고 슬럼프 박진영 선수는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는 아니다. 수영선수인 언 니를 따라 자연스럽게 스포츠단에 입단했지만 그 후 기량이 급 성장했고 중학교 1학년인 2010년, 국가대표선발전 접영 200m 에서 전체 3위를 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의 꿈 을 이루어서일까. 그 후 슬럼프를 겪게 되었다. 1~2년 정도 운동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계속 성적이 떨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수영 과 멀어질수록 그리움은 커지고 다시 해야겠다는 의욕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좀 더 떨어져 상황을 직시하니 답이 보였다는 그녀는 현명하게 슬럼프를 이겨내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낸 결실 키 161cm의 작은 체구인 그녀는 수영선수로서 좋은 신체조건 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은 끊임없는 훈련과 성실함이다. 박 선수를 지도하는 코치들은 그녀의 지구력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칭찬한다. 그렇다면 박 선 수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무엇일까. 부력이 남들보다 조금 좋은 편이에요. 일반인보다 물에 잘 뜨 는 걸 의미하는데요. 부력이 좋아서 물살을 타는 느낌으로 전진 을 하는데 그때 다리를 많이 쓰거든요. 그러면서 속도가 붙고 실 력이 많이 향상됐던 것 같아요 선천적으로 부력이 좋은 박 선수는 남들보다 물의 저항을 덜 받 는 장점이 있다. 작은 체격을 리듬감과 부력, 그리고 노력으로 극복한 것이다. 그동안 박 선수를 지도해 온 공단 운동부 수영팀 권상원 감독은 박진영 선수의 기록은 한국 기록과 채 1초도 차 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 권 감독은 박 선수가 체격 조건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오로지 노력으로 극복했다며 그녀의 정신력과 근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 다. 리우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박 선수는 진천 선수촌에서 막바지 맹훈련을 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로 처음 출 전하는 만큼 긴장감도 상당할 터, 그녀는 아직은 직접 와 닿지 않지만 이번 출전이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며 오히려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지금부터가 수영인생의 전성기 의젓하고 겸손한 성품을 가진 그녀지만 앞으로의 포부를 전할 때는 그 어떤 때보다 진지하고 힘차다. 가까운 시일 내에 세운 계획은 올해 전국체전 접영에서 한국 신 기록을 세우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앞으로 오래오래 수 영을 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과정들을 잘 밟아나 가야 하겠지요. 접영 샛별 에서 한국 수영의 기대주가 되기까지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온 박진영 선수.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활약 을 펼치며 태극전사들과 함께할 박 선수의 눈빛이 마치 그녀의 미래를 밝히듯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24 DMFC LIFE 라이프 스타일 숨은 공간 활용한 내 방안의 작은 정원 플랜테리어(Planterior) 글_ 편집실 사진제공_ 위드플랜츠(070-8835-6296), 보틀가든(02-838-8387), 파머스러브레인(070-4155-8746) 한동안 옥상정원, 테라스정원 등 홈 가드닝(Home gardening)이 유행하더니, 최근엔 아예 방 안에 식물을 들였다. 집안을 초록빛으로 가득 채운 플랜테리어(Planterior, Plant+Interior) 가 그것이다.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집안 곳곳에 자연의 향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그린라이프의 재발견. 한 끗 차이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꾸는 플랜테리어 아이템을 준비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5 자연 담은 유리병, 테라리엄 테라리엄, 또는 보틀가든이라 불리는 이 미니가드닝은 최소한의 공간에서 자연의 기운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밀폐된 유 리병이나 입구가 좁은 유리병 속에 식물을 심어 원하는 스타일의 미니정원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 주로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이나 흙이 필요 없는 공중식물 필란드시아, 희귀녹 조식물 마리모 등이 있으며 선물이나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빈 벽에 화분을 걸다, 수직정원 정원이 꼭 땅에만 있으란 법은 없다. 공중을 이용한 행잉가든처럼 벽에 초록 식물을 걸어두는 수직정원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내 온 도를 평균 0.7 에서 최대 3 까지 낮출 수 있어 여름철 냉방에도 효과가 좋 다.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도 잡았다. 액자에 식물을 채워 한 폭의 예술작품 처럼 집안 분위기를 살리기도 하고, 의자 등받이나 테이블 등 숨은 공간에 정 원을 꾸며 생기를 불어넣는 독특한 아이템도 등장했다. 천장에 꽃이 대롱대롱, 행잉가든 공간 제약이 없으면서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창가 나 선반 위에 놓여있던 화분을 공중에 매달아 정원을 꾸미는 행잉가든이 그 해답이다. 식물은 트리안이나 아이비 같은 넝쿨식물이 인기다. 천장에 매달았 을 때 잎과 줄기가 아래로 길게 퍼져 행잉가든만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 기 때문. 천연가습기로 잘 알려진 이끼볼은 물 관리가 용이하고 건조한 겨울 에 습기를 조절해줘 화분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미니정원, 키친가든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는 방식은 무궁무진하다. 집안에서 내손으로 직접 건강 먹거리를 키우는 키친가든도 그중 하나.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주말농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텃밭 없이도 근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 는 키친가든을 추천한다. 건강한 식탁과 식비 절감은 기본,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자연스레 많아진다. 주로 허브나 밀싹 등으로 시작하며, 실내이기 때문 에 비나 눈으로부터 자유로워 사계절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26 DMFC LIFE 상반기 이모저모 DMFC NEWS 2016 창간호 Vol. 01 01 행복키움 전 직원 화합 한마당잔치 '종합 1위' 공단은 지난 5월 28일, 신탄진정수사업소 축구장에서 열린 '행복키움 전직원 화합 한마 당잔치' 에 참가하여 명랑운동회 종합 1위, 장기자랑 은상을 차지했다. 화합 한마당잔치 는 대전시 및 대전시 산하 공사 공단 전 직원의 화합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공단은 이 사장, 경영이사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공단은 한마음 풍선탑 쌓기, 10인 11각, 바람잡기, 줄다리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 명랑운동회 종합 1위를 하였으며, 장기자랑에서도 은상을 차지했다. 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26개 사업장이 대전시 전역에 퍼져있는 공단의 특성상 이러한 자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좋은 성적을 내 종 합 1위까지 차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7 Daejeon Metropolitan City Facilities Management Corporation 02 03 04 2016년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수검 공단은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에 걸쳐 행정자치부의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 가 수검을 받았다. 각 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 하고 진단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 기업의 혁신 도모 및 지역발전 기여를 위한 목 적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4~5월경 지방공기업 법에 의해 설립된 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인 지방 공기업평가원 에 의해 실시된다. 교수 및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 성된 평가단은 하수처리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 하여 공단의 우수사례 및 개선사항 등을 확인하 였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환경공단군 소속으 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환경공단과 같이 평가 를 받았으며, 순위 및 평가등급 등 평가결과를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 U-20 월드컵 FIFA 실사단 방문 지난 6월 5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축구협 회 관계자로 구성된 2017 FIFA U-20 월드컵 2 차 실사단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9월, 1차 실사를 통해 월드컵경기장과 보조경기장, 한밭종합운동장, 덕암축구센터 등 을 둘러본 FIFA 실사단은 2차 실사에서 훈련장 을 비롯한 경기(드레싱룸, 필드 등), 홍보(미디 어센터 등), 마케팅(유스프로그램실), 방송(조명, 전력, 카메라 위치 등) 각 분야를 꼼꼼하게 점검 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종합회의에서 나온 각 분야별 추가 개선사항은 남은 기간 동안 개 선할 예정이며, 마지막 3차 실사는 내년 2~3월 에 진행된다. 공단 이사회 현장 개최, 현장경영 눈길 공단은 지난 6월 8일, 2016년 제2회 이사회를 복지시설본부 무지개복지센터 에서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10명, 감사 1 명,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은 본 부에서 개최하였으나 비상임이사의 현장 업무 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한 발전적인 아이 디어 발굴과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바쁜 현안 중에도 공단 김근종 이사장은 현장 의 모습이 바로 공단의 얼굴 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이사회를 통해 비상임이사의 경영참여를 확대하면서 현장 직원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28 DMFC LIFE 시정홍보 전통시장 청년 창업 지원 두 번째 결실 유천시장 청춘 삼거리 중구 유천동 주택가에 있는 유천시장(중구 문화로 105 번길 113)은 예전에는 성황을 이룬 전통시장이지만 해가 갈수록 고객들이 줄고 고령의 상인들이 늘면서 시장 운영이 점점 어려워졌다. 그러던 유천시장에 지난 해 말부터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젊은 청년 열 명이 6개월 이라는 기간에 걸쳐 방치된 빈 점포를 고쳐 번듯한 가게 로 변화시킨 것. 이들은 대전시와 중소기업청 으로부터 점포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비롯해 창업과 관련된 각종 컨설팅을 지원받은 청년 창업자 들이다. 젊은 열정들이 모여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유천시장 청춘삼거리 현장을 소개한다. 전국체전 비가 오면 찾고 싶은 집 전국체전이라는 특이한 상호로 문을 연 김성균 씨(33)는 어렸 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막걸리를 맛있게 음미하던 아버 지를 봤기 때문에 우리 술의 진가를 알고 있었다. 그러던 성균 씨는 창업이라는 기회가 오자 전국 팔도 막걸리를 선보여 맛 있는 안주와 함께 내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보험사와 카 드회사를 다니며 늘 자기만의 가게를 꿈꿨던 성균 씨는 유천동 시장 한 편에서 시작한 전국체전이 전국 체인점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청춘삼거리의 대표직을 맡고 있기도 한 성균 씨는 시장이 살아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각오로 다른 청 년들과 단합된 마음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들을 해나 가겠다 고 밝혔다. 주요 메뉴 대전 막걸리, 오미자 막걸리(문경), 산성 막걸리(부산 금정 민속주 1호) 등, 파전, 김치전, 녹두빈대떡, 두부김치, 골 뱅이 소면 등 그곳에 가면 돈이 있다 된장과의 환상 조화 맥적구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어머니와 가게를 운영한 경험이 있던 김영호 씨(35)에게 음 식은 그리 먼 창업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것은 포장 음식을 취급하는 휴게소와는 분명 큰 차이가 있었다. 청년 창업가로 선정된 이후 영호 씨는 요리학원에 다니며 요리의 기본부터 익혔고 대전 시내 유 명 뒷고기 집을 다니며 장점만을 찾았다. 그래서 선택한 최종 메뉴는 된장소스에 절인 고기를 구워먹는 맥적구이. 고구려 민족인 맥족이 먹던 숯불구이 고기에서 유래한 역사 깊은 요리다. 영호 씨는 토종된장과 시판된장을 적절히 배합해 최상 의 맛을 찾아냈다고 한다. 영호 씨는 가족들이 맛있다고 엄지 척을 해줘 더욱 자 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주요 메뉴 맥적구이, 덜미살과 뽈살(생고기), 라면, 잔치국수, 공기밥 등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9 오빠네 라면가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영양 라면 삿포로 키친 비싼 초밥집은 가라! 편한 일본식 선술집 박무계 씨(39)는 지난 2014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접고 석 달 동안 유럽과 미국 여행을 떠났다.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던 무계 씨 눈에 들어온 것은 포장판 매 초밥집이었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서서도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초밥집, 바로 이거다 싶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학원에 등록해 초밥 만들기를 배우기 시작 했다. 평소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은 장담 못 하던 초밥집에 불만이 있던 무계 씨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일본 선술집을 목표로 삿포로 키친 을 열었다. 삿 포로 키친에서는 초밥과 문어초회, 새우튀김, 광어카르파초, 참치가맛살구이를 만날 수 있다. 주요 메뉴 초밥, 문어초회, 새우튀김, 광어카르파초, 참치가맛살구이 등 하루 한 끼는 라면을 먹는 라면 마니아 이재양 씨(34). 학교 졸업 후에 인터넷 신문사, 웹진 사업 등 언론 쪽에서 일하 던 재양 씨는 이번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드디 어 10여 년 동안 계획한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오빠네 라 면가게 의 라면 요리법은 야채와 쇠고기로 육수를 만들고 달 걀, 버섯, 숙주나물, 쇠고기, 파, 고추를 풍성하게 얹어주는 것이다. 특히 재양 씨가 신경 쓴 것은 혼밥족(혼자 밥을 먹 는 이)을 위한 인테리어였다. 바 테이블을 설치해 혼자 와서 먹어도 어색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요리하는 주인과 대화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라면과 공깃밥 또는 김밥도 같이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김밥을 만들기 위해 개업 전 땀깨나 흘렸다고 한다. 주요 메뉴 야채와 쇠고기 육수에 달걀, 버섯, 숙주나물, 쇠 고기, 파, 고추 등을 곁들인 영양 라면, 공깃밥, 김밥 델로이 옛날통닭 뛰어난 맛 착한 가격 복지시설과 사회단체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경 력의 소유자 정재은 씨(40).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델로이 옛날통닭 을 운영하고 있다. 옛날 아버지가 종이봉투에 담아왔던 그 맛에 저렴한 가격(옛날 통 닭 6,900원, 프라이드 1만1,000원, 양념 1만3,000 원, 두 마리 1만7,000원)으로 고객들을 모시려 한다. 피자 가격도 5,900원으로 착하다. 청춘 삼거리 맏언 니인 재은 씨는 어떤 멤버보다도 안정감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아니나 다를까? 결혼 후 통닭집 운영 경험 을 들려준다. 아기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인기 있던 통닭집을 접어야 했다는 재은 씨, 이제 다시 새 로운 출발점에 섰다. 주요 메뉴 옛날 통닭(프라이드 양념 두 마리 치킨), 피자 등 행복울림 2016 창간호 Vol.01

30 DMFC LIFE 공단 in 사진_ 운영2팀 임문택 공단의 새로운 얼굴, 9인의 신입사원을 소개합니다! 6월 입사자들 3월 입사자들 왼쪽부터 이강은, 이용현, 표슬기, 임유진, 윤원호, 조영관 체육시설본부 월드컵경기장시설팀 전기8급 이강은 제가 먼저 앞장서서 고객들이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기본적 인 것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경영전략처 경영전략팀 행정8급 이용현 군대에서 하는 말 중에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하라는 말 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열심히 하면서도 잘하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경시설본부 수질관리팀 환경8급 표슬기 저의 장점은 잘 웃는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회사 내에서도 잘 웃으며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체육시설본부 용운스포츠센터 행정8급 임유진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때로는 어려움이 닥치고 해이해질 때도 있겠지만 면접관분들 앞에 섰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체육시설본부 한밭운동장운영팀 전기8급 윤원호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시설관리공단에 기여할 수 있 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왼쪽부터 오동훈, 김수용, 현영태 환경시설본부 오염방지팀 기계8급 오동훈 신입사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 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체육시설본부 한밭운동장운영팀 전기8급 김수용 대전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나하나 점검하고, 또 확인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경영전략처 경영전략팀 전산8급 조영관 전산업무가 여러 사람과 화합하는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직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반시설본부 공동구관리팀 통신8급 현영태 앞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낙천적이고 긍정 적인 생각으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단의 구성원이 되겠 습니다.

글 그림_ 한밭운동장운영팀 김림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행복울림을 읽은 후, 소감이나 의견, 궁금한 점을 보내주세요. 소중한 의견에 귀기울여 더욱 알찬 소식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보내는 곳 iris0228@naver.com 문의 대전시설관리공단 기획홍보팀 042-610-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