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0 1 0 AUGUST 08 J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람을 만드는 월간지 Special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친절과 생색 / 얼음 마사지 / 이런 증상이면 당신은 스트레스 위험수위 / 아연 공급에 더 신경 쓰라 진호 엄마! 나를 살맛 나게 하는 힘 / 부부가 들려주는 소박한 꿈과 사랑 이야기
와 함께 여는 세상 비 가는 소리 2 0 1 0 AUGUST08 비 가는 소리에 잠 깼다 온 줄도 몰랐는데 썰물 소리처럼 다가오다 멀어지는 불협화의 음정 ( 音 程 ) 밤비에도 못다 씻긴 희뿌연 어둠으로, 아쉬움과 섭섭 함이 뒤축 끌며 따라가는 소리, 괜히 뒤돌아보는 실루 엣, 수묵으로 번지는 뒷모습의 가고 있는 밤비 소리, 이 밤이 새기 전에 돌아가야만 하는 모양이다 가는 소리 들리니 왔던 게 틀림없지 밤비뿐이랴 젊음도 사랑도 기회도 오는 줄은 몰랐다가 갈 때 겨우 알아차리는 어느새 가는 소리가 더 듣긴다 왔던 것은 가고야 말지 시절도 밤비도 사람도 죄다. 유안진 1965년 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 등단, 서울대학교 명예교 수, 한국 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월탄문학상, 유심 작품상, 이형기문학상 등 수상. 1970년 첫 시집 <달하>,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 외 다수 출간 02 시와 함께 여는 세상 비 가는 소리 / 유안진 04 권두 칼럼 친절과 생색 / 전정권 건강 플러스 08 최신 건강 & 의학 정보 왜 사람은 음식을 오래 씹어 삼켜야 하나? / 조원웅 09 소아 건강 기저귀 발진 / 박진길 10 천연치료 건강법 - 수( 水 )치료 얼음 마사지 / 윤선미 12 알코올과 건강 알코올로 손상되는 췌장을 보호하자 / 천성수 14 약초와 건강 물레나물 / 이숙연 15 건강 상식 뒤집어 보기 영리병원이 나의 건강과 질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 / 김양중 16 청소년을 위한 채식 가이드 아연 공급에 더 신경 쓰라 / 윤미은 18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대처법 1 이런 증상이면 당신은 스트레스 위험수위 켈리 제임스-엔거 20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대처법 2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최고의 방법 / 편집실 행복 디자인 32 육아 & 교육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는 놀라운 비결 - 4 세상의 빛과 소금 안정형 / 정주영 33 육아 일기 진호 엄마! 나를 살맛 나게 하는 힘 / 유현경 34 행복한 부부, 아름다운 성 비 갠 하늘은 더 맑다 / 박희만 35 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방법 집에서 키우는 식물, 물만 주지 말고 영양분을 공급 동갑내기 부부라 어떻게 만났느냐고 묻자 같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사 랑을 키워 왔단다. 둘째는 아들인데도 소아암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 들을 위한 가발을 만드는 데 기증하려고 태어날 때부터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도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계획대로라면 <가정과 건강> 8월 호가 나 올 때쯤이면 아마 정성스레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기증했을 것이다. 이 사 진이 머리 자르기 전 마지막 모습이 될 거라고 한다. 작년에 머리를 기르 는 사연을 설명했더니 참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는 예현이. 깜찍한 외모 만큼 마음씨도 고운 아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부모를 닮아 가며 자란다. 모델 김정수(38), 황경화(38), 딸 예은(11), 아들 예현(5) 사진 이정민(바오밥 스튜디오) 특집 S P E C I A L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해설 - 유지인(풀밭 동인회 회원, 모시울 문예교실 운영) 적나라한 생의 뒷모습을 비 가는 소리로 그려 낸 시 감각이 새롭다. 그저 오는 소리만이 다 인 줄 알고 서둘러 문 닫고 살았지. 이렇듯 아쉬움과 섭섭함이 뒤축 끌며 따라가는 소리 에 제대로 마음의 귀를 열어 둔 적 있었던가. 가까이에 존재하던 것들이 비 가는 소리 속에 있다고 일러 주는 시인의 나직한 음성이 잠든 토란 잎을 때리는 빗방울 같다. 어느새 가는 소리가 더 듣긴다 는 혜안에 마음이 가지런해진다. 하세요 / 김양희 22 작지만 중요한 장기, 콩팥을 알자 _ 조영일 36 어떻게 할까요? 남 도와주다 욕먹는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 채규만 38 친환경이 희망이다 왜 우리는 유기농을 고집하는가? - 2 / 김삼곤 25 당뇨병, 고혈압과 만성 콩팥병의 관계 _ 신석균, 이용규 40 탐방 부부가 들려주는 소박한 꿈과 사랑 이야기 28 콩팥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뉴스타트 건강법 _ 박종기 - 양지원 노인 복지 센터 / 최재준 42 웰빙 테마 요리 정성을 들이면, 음식도 약이 됩니다 / 박연금 등록 서울 라 - 10041 1990년 1월 23일 등록 발행 (재)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유지재단 발행인 김대성 편집인 전정권 인쇄인 김시영 편집장 최재준 - cjj@sijosa.com 취재, 교열 이효진, 박정은 디자인 조은숙 인쇄 2010년 7월 19일 발행 2010년 7월 22일(마지막 전주 목요일) 인쇄 및 발행처 시조사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1번지 전화 (02)3299-5200 팩스 (02)960-0848 은행 지로 3005963 주소변경 및 독자문의 전화 직통 (02)3299-5317~9, (02)3299-5200 내용 투고문의 (02)3299-5326 구독신청 (02)3299-5311, (02)2244-0970(동중한합회 서회), (02)739-8206(서중한합회 서회), 2010 AUGUST 3 (042)543-7178(충청합회 서회, 대전), (053)654-1768(영남합회 서회, 대구), (062)653-9207(호남합회 서회, 광주) 1년 구독료 35,000원 본지는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권두 칼럼 친절과 생색 애호박과 칼국수 지난봄 마당 앞의 텃밭 귀퉁이에 호박 모종을 심은 게 덩굴이 제법 한 발이 넘게 자랐다. 애호박이나 한 개 열리면 출출할 때 칼국 수 한번 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심어 둔 것인데 열릴 듯하다가도 가뭄에 마르고, 또 내렸다 하면 이틀 사흘 내리는 비 때문에 제 대로 결실을 못하더니 이제 겨우 칼자루만하게 자라서 반들거리는 게 여간 입맛을 돋우는 게 아니다. 오늘처럼 비 갠 후의 청량한 날 씨에 앞뒷문 활짝 열어 놓고 앞산의 싱싱한 녹음을 보며 칼국수 말아서 먹는 맛이 괜찮겠다 싶어 호박을 따왔다. 여보 호박 참 예쁘 지? 라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칼국수나 해 먹자고 부탁했더니 선선히 나선다. 햇감자 삶아서 걸쭉한 국물을 내고 금방 따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애호박 다져 넣고 칼국수 끓이는 동안 앞산 어딘가에서 느린 장단으로 우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린다. 맛이 어때? 하고 묻 는 아내의 얼굴에 좀 생색을 내고 싶은 모습이 역력하기에 지금까지 먹어 본 칼국수 중에 최고네! 라고 답했더니 얼굴에 만족한 미소 가 가득 번진다. 100번째 손님 어느 시장 골목에 자그마한 칼국수 집이 하나 있었던 모양이 다.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 이 가게에 열두어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 하나가 할머니의 손을 잡고 들어왔다. 그러고는 앞치 마에 손을 닦는 주인아주머니에게 칼국수 값을 묻는 것이었다. 대답을 들은 아이는 손에 꼭 쥐고 온 동전을 탁자 위에 세어 놓 으며 할머니, 두 그릇은 안 되겠고 한 그릇 값은 되니까 내가 사 드릴께. 하고는 한 그릇을 주문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음 식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나왔다. 음식을 보자 할머니는 손자에게 밀어 주면서 어서 먹어라.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으니. 그러면서 미소가 가득한 눈으로 손자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손자는 손을 흔들며 국수 그릇을 할머니에게 밀어 놓았다. 할머니가 잡수세요. 할머니 사 드리 려고 제 저금통을 다 털었잖아요. 이렇게 서로 밀거니 당기거 니 하면서 국수가 식어 가는 것을 본 주인아주머니가 다가가 이 렇게 말했다. 얘야, 걱정 마라. 내가 깜빡했구나. 오늘 할머니 가 우리 집에 100번째 오신 손님이거든. 그래서 100번째 손님에 게는 공짜로 한 그릇을 준단다. 한 그릇 더 줄 테니 잠깐만 기다 려. 그리고 안을 향해서 소리를 질렀다. 여보, 여기 100번째 손 님에게 칼국수 한 그릇이요.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할머니와 손자는 칼국수 한 그릇씩을 맛있게 먹고 갔다. 그로부터 한 두어 주쯤 지났을까 점심때가 되어서 밖을 내다보니 낯이 익은 아이와 할머니가 건너편 가게 앞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가로수 밑에 있는 자갈을 한 줌 가져다 놓고 이 집에 들어오는 손님을 세고 있었다. 백 번 째 손님을 세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어이쿠 이걸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데 손님은 100명을 채우려 면 한참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속도로 100명을 채우려면 해 넘어 가겠다는 생각이 들 어서 주인은 바쁘게 동네 친구, 동창, 친척 등 사방에 전화하기 시작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빨리 와서 오늘만 100명을 채워 달라고 사정했다. 사람들이 몰려왔고 100명이 가까이 왔 을 때 아이는 할머니 손을 잡고 당당히 들어서는 것이었다. 그 러고는 자랑스럽게 할머니, 오늘은 내가 내는 거예요. 제가 100 번째 손님이거든요. 그러고는 주인에게 아줌마, 제가 100번째 온 거 맞지요? 제가 저 건너에 앉아서 세어 봤거든요. 아주머니 의 입에서는 별로 망설일 것도 없이 그래 맞다. 어쩌면 그렇게 꼭 맞추어서 왔니. 네가 꼭 100번째구나. 라고 홀 안이 다 들릴 만큼 큰소리로 대답했다. 불려 온 손님들도 모두 흐뭇한 모습으 로 이 두 사람을 훔쳐보며 맛있게 점심을 먹고 돌아갔다. 그런 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다음부터 이 집에는 생각지도 못 한 손님들이 꾸역꾸역 몰려오는 것이었다.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그 집에는 계속해서 손님이 100명이 아니라 200명씩 오는 것이었다(TV 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남이 알지 못하게 하면서도 진심으로 남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그래서 너도나도 나서서 돕고 싶었을 것이다. 그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을 진정으로 따뜻하게 하는 힘이다. 친절과 생색 사람이 남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돕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질적 도움보다 마음으로 받는 상처가 더 큰 경우에는 조금도 고맙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칼국수 두 그릇 값을 제 대로 내지 못하는 아이지만 그 당당하고 싱싱한 태도가 너무 귀 엽지 않은가. 기분을 상하지 않고 당연히 받아야 할 대접을 받 는 것으로 꾸며 내는 주인여자의 기지( 機 智 )가 참 아름답다. 더 구나 이웃과 친구들을 동원해서까지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 내 지 않으려는 배려는 여간한 예의를 갖춘 사람이 아니고는 엄두 를 낼 수 없는 일이다. 남이 알지 못하게 하면서도 진심으로 남 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그래 서 너도나도 나서서 돕고 싶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 을 진정으로 따뜻하게 하는 힘이다. 생색내는 것은 싫어요 사람들은 어린아이의 재롱을 빼고는 생색내기 좋아하는 사 람을 싫어한다. 실속은 없으면서 자신의 입장만 초라하고 비참 해지기 때문이다. 정치인 중 구호나 생색내기로 인기를 이어 가 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민은 그런 사람을 오래 마음에 두지 않는다. 사람을 업신여기고 우롱한다고 생각하면 화내지 않을 4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5
사람이 없다.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생색내기 구제에 염증을 느 낀다. 남의 도움을 받아 본 사람일수록 진심과 생색의 차이를 분간해 내는 감각이 매우 발달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광고를 해 놓고 들여다보면 실속 없는 상품에 대해서 고객들은 짜증을 낸 황에서 사상이나 이념의 벽이 왜 없으랴만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는 북한 농민들의 마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그런 골을 메워 가고 있는 것이다. 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찾지 않는 고객이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다. 말만 번지르르하고 생색 잘 내는 친구는 가까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생색뿐인 친절 은 두고두고 기분을 씁쓸하게 한다. 연전에 민간차원에서 북한 동포를 돕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동안 북한을 여러 번 다녀온 분의 말로는 그곳 사람들 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남한 사람들의 유별난 생색내기 라는 것이다. 구호물자를 좀 가지고 가서 도움을 받는 북한 인 민들을 줄지어 세워 놓고 냅다 사진을 찍어 대는 것에 강한 거 부감이 있다는 말이다. 그럴 것이다. 꾀죄죄한 모습으로 구호물 자를 받는 자신들의 모습이 온 세상에 알려진다고 생각할 때 주 민은 물론이지만 북한 당국자들의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전달하는 사람 입장에서야 그런 사진이 있어야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자존심이 발걸레처럼 구겨지는 느낌일 것 이다. 후배 한 사람은 지금껏 10여 년 가까이 매달 한 번씩 북한에 드나들면서 농사를 돕고 있다.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사람만은 북한을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농기구나 씨 앗, 농자재를 사 가서 그들과 함께 여러 날씩 동고동락( 同 苦 同 樂 )하면서 깊이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몇몇 지인( 知 人 )의 도움을 얻어 작은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우물 파 주기, 치과 진료, 농지 및 농수로 정비 등 그야말로 자잘한 마을 일을 돕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직접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다. 우물 파는 일은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가슴 졸이며 하 는 일이어서 주민들과 함께 애를 태우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란 다. 그렇게 가슴을 졸이다가 물이 터졌을 때는 함께 얼싸안고 춤을 추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일하는 모습에 북한 농민들의 깊은 신임을 얻고 있어서 이제는 아주 형제와 같은 대 우를 받는다고 한다. 그가 북한에 갈 때마다 그곳 농민들은 좀 더 자주 안 온다고 불평을 한다는 것이다. 결코 생색내려고 물 건 가지고 가서 사진 한 장 찍어 온 적이 없다. 분단국이라는 상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진실한 선행은 생색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 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마태복음 6장 3절) 하라고 당부하신다. 동네방네 소문내려고 착한 일 하 는 것은 하나님께 칭찬 들을 일이 못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리스도께서는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 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2절)고 타이르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주 자신이 행한 선한 일을 다른 사람 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후에도 (마태복음 9장 30절), 문둥병자를 고쳐 주신 후에도(마태복음 8장 4절), 죽은 아이를 살려 내신 후에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누가복음 8장 56절)고 하셨다. 진실한 선행은 광고효과 를 일부러 내려고 하지 않아도 알려질 만큼 알려진다는 것을 가 르치려는 뜻이었을 것이다. 진실한 선행은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축복이 될 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복이 되어 돌아온다. 돈만 버는 것이 아니 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그들의 사랑을 받고 지지( 支 持 )를 받 는 것만큼 큰 복이 어디 있으랴. 그래서 예수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6장 38절)고 약속하셨 다. 그것이 칼국수 집 주인이 받은 복이다. 따뜻한 마음과 이웃 에 대한 배려가 담긴 칼국수 한 그릇도 얼마든지 세상을 따듯하 게 할 수 있는 것이리라. 칼국수는 역시 집에서 끓여 먹는 아내 표 칼국수가 최고다. 요란스럽지 않아도 정성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전정권 본사 편집국장 건강 플러스 + 더위를 피해, 쉼을 얻으려고 떠나는 휴가, 몸과 마음이 아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건강 플러스를 통해 유익한 건강 정보,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도 챙기며 알찬 8월을 보내는 독자 여러분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몄다. 손님을 대접하는 사람들은 과일과 곡식과 채소를 단순하고 맛있게 준비하여 건강에 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요리는 지나친 수고나 경비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으며 또한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어떤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 1, 시조사, 115, 116쪽). 6 가정과 건강
건강 플러스 최신 건강 & 의학 정보 건강 플러스 소아 건강 하는 게스틴, 철분과 결합하여 치아를 튼튼하게 그스름하며 약간 도드라진 양상을 띠고 경계 하는 스티렌이 있다. 그 외에도 산화효소와 과산 가 있으면서 발진의 주 병변 밖으로 작고 붉은 화효소 등이 있다. 반점들이 띄엄띄엄 있게 되는데 이를 위성 병변 사람은 나이가 들고 허약해질수록 점점 침샘 (satellite lesion)이라고 합니다. 이 마른다. 그러면 갈증을 쉽게 느끼게 되는데 이는 침샘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동물의 경우 좋은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침샘을 없애면 눈을 뜨지 못하고 치아와 털이 자 ➊ 대소변을 볼 때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땀이 라지 않고 색깔이 나빠지고, 지능이 저하된다. 많이 차는 경우에도 갈아주어 항상 아기 피부를 씹는 운동은 뇌 발달과도 관계가 깊다. 오래 씹 깨끗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해 줍니다. 는 것은 회춘의 비결이기도 하다. 이는 파로틴 호 ➋ 기저귀를 벗겨서 공기 중에 노출시켜 환기를 르몬 때문인데 이 성분은 이빨, 근육, 뼈, 결합조 시킵니다. 직, 혈관 등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➌ 기저귀를 갈 때 따뜻한 물에 아랫도리를 씻어 활발하게 하므로 기미와 주름 등을 예방하며 피 주고 잘 말린 다음 기저귀를 채웁니다. 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무엇보다 오 ➍ 파우더는 피부가 잘 말려져 있다면 사용할 필 래 씹는 것의 유익은 암 예방이다. 맹독성이 강 요가 없고, 사용하더라도 소량만 비벼서 바르고 한 부패된 땅콩 등에서 발생하는 아플라톡신까 털어낸 후에 기저귀를 채웁니다. 왜 사람은 음식을 오래 씹어 삼켜야 하나? 지도 30초 동안만 침과 함께 섞어 놓으면 발암작 용이 사라진다. 오래 씹을수록 건강하다 오래 씹는 습 기저귀 발진 (히페리시초, Saint Jone s Wort) - 더운 여름, 연약한 우리 아이 피부를 공격하는 기저귀 발진을 물리치자 ➎ 천 기저귀 세탁 시에는 유아용 세제를 사용하 고, 완전히 헹구어 낸 다음 쨍쨍한 햇빛에 말려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닐 기저 귀 커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공기가 통 관은 건강과 행복의 지름길이요, 항상 젊게 사 하지 않게 꽉 조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통기성 92세에 빙하 활강 성공 비결 2003년 2월 기적 같은 사건이 몽블랑 는 비결이다. 약 90년 전에 플레처라는 미국인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를 차고 있는 부위가 발갛게 변하고, 벗겨지면서 짓무 만 좋다면 일회용이든 천 기저귀든 별 상관은 없 에서 발생했다. 92세인 미우라 게이조 씨가 프랑스 몽블랑의 최대 빙하인 발 이 있었다. 그는 실업가로서, 요리사 5명을 둔 르기도 하는 피부염을 통틀어 말합니다. 젖은 기저귀를 차면 기저귀와 아기의 으나 환경을 생각한다면 천 기저귀를 사용해야 레블랑시 활강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99세인 그는 놀랍게도 여전히 산악스키 미식가였다. 165센티미터의 키에, 40세 때 체중 연약한 피부가 마찰을 일으켜 손상을 입습니다. 겠지요. 어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그의 식습관에 주목해 보자. 그 이 100킬로그램이었다. 그는 의사의 권고에 따 는 부드러운 식사 대신 여전히 전통적인 식사인 잡곡밥을 선호하고 있다. 요 라 자연식을 천천히 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였 왜 생기나요? 가장 흔한 원인은 대소변을 본 뒤 기저귀를 오랫동안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단 소아청소년 즈음 현대인답지 않게 그는 음식을 한 번에 50~60번을 씹어 거의 물이 될 다. 그리고 마침내 건강을 회복했는데 그의 성 갈아주지 않거나 대소변을 자주 보아서 기저귀가 자주 젖어 있는 경우입니 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피부 증상 정도와 종류 때까지 꼭꼭 씹어 삼킨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00년 전에는 한 끼 식사에 공 이론을 딴 것이 플레처 이론 이다. 1905년도 다. 대소변의 수분이 피부와 닿으면 피부가 약해지고, 소변의 암모니아 성분 에 따라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 엉덩이를 잘 말 4,000번을, 1930년대에는 1,500번, 현대에는 300번을 씹고 있다고 한다. 현대 에 건강 저술가 엘렌 G. 화잇도 만일 우리가 건 이나 대변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 등의 화학적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린 후 바릅니다. 흔히 연고를 처방하면, 연고 바 인은 식사를 즐기기보다는 음식을 급히 삼키는 경우가 많다. 강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식욕을 제어하고 기저귀 발진을 일으킵니다. 새로운 음식을 처음 먹은 경우 아기의 대변 내용 른 위에 파우더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 천천히 먹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권면한다. 건 물이 변하여 발진을 일으키기도 하며, 설사를 하는 경우 심하게 짓무르고 우 연고와 파우더가 떡처럼 뭉쳐져서 피부에 공 덜 씹는 습관이 불치 난치병을 조장한다 사실 불치 난치병의 주 강하고 행복한 삶을 소원한다면, 많이 삼키려 헐기까지 합니다. 특히 일회용 기저귀는 밀폐가 더 심해 공기 유통이 안 되 기 유통이 안 되면 피부를 더 자극하여 증상이 요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점일 것이다. 반추동물인 소는 하루에 약 150리터 하지 말고 소량의 음식이라도 천천히 즐기며, 오 고,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되므로 곰팡이가 잘 자라 발진이 오래가고 잘 낫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의 타액이 나온다. 반면 사람은 소변 양과 거의 비슷한 1.5리터 정도가 분비된 래오래 씹으면서 즐기라. 이것이 건강하게 장수 지 않습니다. 천 기저귀를 쓰는 경우에도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아 남아 있 다. 침 속에는 다섯 가지 정도의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음식물을 삼키기 쉽 하는 비결이다. 는 세제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아기나 수유하는 엄마에게 게 만드는 무친, 전분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세균 번식을 억제시키는 리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익한 균을 죽여 소좀, 발암 및 공해물질을 해독하는 락토페린과 오시다아제, 미각을 예민하게 조원웅 국제절제협회 회장 칸디다곰팡이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 시에는 발진이 대개 발 박진길 부산위생병원 소아청소년과장 8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9
건강 플러스 천연치료 건강법 - 수( 水 )치료 정확하게 12분이 조금 지나자 거짓말처럼 저 리던 손의 통증이 스르르 사라져 버렸습니다. 두 번 다시 할 필요도 없이 이렇게 해서 단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얼음 마사지 (Ice Massage) 며칠 전, 잠을 자고 일어난 후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양팔이 저려 오기 시 작하더니 손끝까지 저려 왔습니다. 갑작스런 일이라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통증을 호소했더니 남편이 신경이 눌렸네.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니 운동을 해 봐. 좀 나아질 거야. 라고 했습니다. 12스텝(step)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났더니 팔꿈치 쪽과 팔의 전완(forearm) 부분은 20 퍼센트 정도 가벼워졌는데 손은 전보다 배나 무겁고 저려 왔습니다. 팔과 손 이 천근만근 같았고 이러다가 팔이 어찌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마저 들었 습니다. 그때, 제 머리를 번개처럼 스치는 한 생각이 있어서 냉동기에 있는 종 이컵에 얼린 얼음을 꺼내 손목을 수도꼭지 위에 걸치고 싱크대 위에서 팔꿈치 에 얼음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음 마사지는 스포츠 의학에서 운동선수들 의 부상 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될 뿐 아니라, 일반인도 일상생활에서 통증 관리를 위해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간단한 방법을 알아 두면 통증 예방과 감소에 엄청난 효과를 누릴 수 있습 니다. 적절한 얼음 마사지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 고, 열이 나는 신체 부위를 시원하게 해 주며 부 종을 최소화하거나 방지하며 통증을 느끼는 신 경을 마비시켜 줍니다. 적용할 수 있는 몸의 부 위는 통증이 있는 근육, 관절, 조직, 목과 허리, 발목이 삐었을 때, 테니스엘보(Tennis Elbow), 오십견으로 통증이 있어 팔을 들지 못할 때, 허 리가 삐끗해서 움직이지 못할 때이며, 편두통으 로 머리가 아플 때는 아픈 쪽 목에 실시합니다. 방법 ➊ 종이컵에 물을 부어 냉동기에서 얼립니다. 평 소에 얼려 두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습 니다. 저희 집 냉동기에는 항상 3, 4개의 얼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➋ 위 그림처럼 종이컵의 윗면을 잘라 내고 아랫 면을 손으로 잡습니다. ➌ 아픈 부위에 얼음으로 원형이나 무한대, 용 수철 고리 모양을 그리며 문질러 줍니다. 이때 시술받는 환자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며, 허리에 시술할 때에는 엎드린 환자의 배에 베개 를 넣어 움푹 들어간 허리 곡선이 위로 올라오 게 합니다. ➍ 이렇게 얼음을 문지르는 동안 환자는 다음 네 단계를 경험합니다. 첫 단계는 앗, 차가워. 하고 차가움을 느끼는 단계(Cold Stage), 두 번째는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을 느끼는 단계(Burn- 1 5 2 6 3 7 4 ing Stage), 세 번째는 근육이 아리는 단계(Aching Stage) 그 리고 마지막으로 마비된 듯 통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지는 단계 (Numb Stage)입니다. 이 네 단계를 거치는 시간은 15~20분이 며, 최소한 12분 정도에서 치료는 시작됩니다. 근육이 아리는 단계에서는 환자가 통증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아파 한다고 멈추면 큰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며칠 전 미국에서 나 온 조카가 사랑니가 속에서 옆으로 누워 있어 뽑았습니다. 수 술 당일에는 얼음주머니를 얹고 있었던 모양인데 하룻밤 자고 나니 붓고 통증이 더 많이 생겼다며 아침 일찍 동생에게서 전 화가 왔습니다. 얼음 마사지를 5분 정도 했는데 통증이 더 올라 간다며 멈춰야 하느냐 더 해야 하느냐 물었습니다. 당연히 더 하라고 했고 그 15분을 잘 견딘 조카는 더 이상 통증을 호소하 지 않았습니다. 환자가 아파할 때 이 네 단계를 설명해 주고 숨 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하라고 하며 같이 호흡해 주면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으며, 환자는 이에 용기를 얻어 치료 시간 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처음 세 단계를 거치는 동안 뇌에서는 차가움 때문에 위험신 호가 전달되어 더 많은 아군과 혈액을 얼음 마사지를 실시하고 있는 부위에 파송합니다. 12분 정도 지나면서 얼음 마사지를 하 고 있는 심부의 혈관이 열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부종을 막 고 회복이 빠르게 도와줍니다. 여러분은 주위에서 6개월 전이 1~3. 얼려 둔 종이컵 윗면을 잘라 낸다. 4~7. 아픈 부위를 원형이나 무한대, 용수철 고리 모양으로 최소 12분에서 20분을 마사지한다. 신속한 얼음 마사지는 통증 완화, 부종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나 1년 전에 발을 삐거나 근육이 늘어났었는데 아직도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고 하는 이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부상 시 처음에 얼음 마사지를 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것입니 다. 지금 당장 냉동기에 물을 담은 종이컵을 넣어 두는 것은 어 떨까요? 윤선미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천연치료 강사 희망의 소리 성경통신학교에서 건강 서적을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건강 새출발(컬러판, 총 3권) <가정과 건강> 독자를 위하여 건강과 성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명한 학자들이 집필한 이 책자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주소나 전화로 연락하시면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보내실 곳 130-650 서울 청량리 우체국 사서함 110호 <오늘의 신앙> 담당자 앞 http://www.vop.or.kr e-mail:kucvop@kuc.or.kr (02)3299-5234, 5235 10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11
건강 플러스 알코올과 건강 알코올로 손상되는 췌장을 보호하자 대한민국, 고위험 음주율 매년 크게 증가 우리나라의 2010 절주사 업 목표 중 대표적인 것이 고위험 음주자 비율을 낮추는 것이다. 고위험 음주 자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는 5잔) 이상이면서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 람을 말한다. 고위험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암 발생 확률이 약 4배, 만 성질환 발병 확률이 약 5배 더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정부와 많은 단체가 음주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우리 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5년에 14.9퍼센트에서 2008년 19.7퍼센트로 크게 증가하였다. 모든 췌장염, 약 50퍼센트가 알코올이 원인 알코올과 가장 관련 있는 질병 중 하나는 췌장염이다. 췌장염의 원인 은 담석증과 알코올이 가장 흔하지만 최근에는 알코올에 의한 쪽이 증가하고 있다. 췌장염의 원 인 중 약 65~70퍼센트 정도가 알코올에 의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췌장염이 생길 위험률은 일일 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 한다고 한다. 2007년 전국 알코올 역학조사 결 과에서도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췌장염이 발병할 상대 위험이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으 며, 모든 췌장염의 약 50퍼센트가 알코올로 인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췌장의 기능은 소화 작용과 혈당 조절이다. 췌 장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약 1.2리터 정도의 췌장 액을 생산한다. 췌장의 세 가지 중요한 소화기능 은 탄수화물과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으 로 췌장은 음식물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 생산하 는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을 분해시키고, 리파아제는 지방을, 트립신은 단 백질을 분해한다. 그리고 췌장액에는 많은 양의 중탄산염이 포함되어서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 어온 산성 상태의 음식물을 중성화시켜 십이지 장벽의 손상을 막아 준다.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과정과 증상 단백질 분해효소들은 주로 췌장 내에서 만들 어진 다음 저장되었다가 음식물을 먹으면 활성 화되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알코올을 과하 게 마시거나 장기간 과음하면 포상 세포(acinar cells)에 손상이 생기고 이 세포들로부터 분비되 어야 할 소화효소들이 간질로 새어 나와 췌장 분 비 기능을 자극하게 된다. 즉, 알코올이 췌장 내 에 저장되어 있는 효소들을 불필요하게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은 두 가 닥의 관(대췌관과 소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관들은 많은 가지 관을 지니 고 있다. 음주자의 췌장은 이 관들이 울퉁불퉁 하고, 휘어서 구불구불하고, 굵어졌다 가늘어졌 가정과 건강 캠페인 1 - 접대, 회식 문화를 바꿉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회식을 일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33퍼센트를 상회하고, 10퍼센트 이상의 직장인이 억지로 3차 이상을 끌려다닌 경험 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직장 상사가 술을 권할 때, 업무와 관련된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이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술을 마시고 있음을 쉽게 짐작하게 합니다. 이는 회식자리를 피하기도 어렵고 건네는 술잔을 거절하기도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비단 직장에서만이 아니죠. 매년 여러 명의 대학생들이 강제적이고 무분별한 음주행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C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해 여학생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직도 네티즌들의 분노가 식을 줄 모릅니다. 연말연시에만 반짝하는 캠페 인이 아니라 1년 365일 건전한 접대, 회식 문화를 만들어 더 이상 아까운 인명을 해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다 하여 소화기 췌장액의 흐름을 나쁘게 하여 췌장액이 고이게 한다. 이렇게 되면, 내압이 상승하여 부근의 관벽이 파괴되고, 췌장 자신을 분해해 버린다.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효소들은 췌장 내 단백질, 즉 세포들을 자가 소화시킨다. 췌장이 자기가 만든 효소에 의해 스스로 파괴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음 후 에 급성 췌장염이 일어나 췌장이 붓고 괴사가 초래된다. 이때 췌장이 자가 소화되어 복강 내로 혈액과 삼출액이 흘러나와 고 이고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췌장에 낭종이 생겨 윗 배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하고 늑막에 물이 고이는 수도 있다. 급성 췌장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이다. 과음 후 상복부에 급격하게 심한 통증이 생기고 등으로 뻗어 나가기도 한다. 통증 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고 손으로 배를 감싼 채 새우처럼 등 을 구부리게 된다. 구토와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 통증으로 움 직이거나 배를 만질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 쇼크에 빠져 탈진, 사망하는 수도 있다. 여성 음주자의 경우 알코올성 간질 환뿐 아니라 췌장염이 생길 위험성도 커서 남성 음주자에 비해 췌장염 발생에 필요한 음주 기간이 짧다. 과음, 만성 췌장염과 당뇨병 확률 높여 계속 과음 하면 췌장의 정상구조가 많이 파괴되고 섬유질이 들어가 굳 어지고 위축되는 만성 췌장염이 생긴다. 알코올의 간 기능 약 화로 간에서 형성되는 췌장효소의 억제자들(anti-trypsin과 macroglobulin)의 생성저하로 췌장의 분해효소가 많이 분비 되어 만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주 반복되는 만성 췌 장염의 경우 알코올에 의한 영양분의 흡수 장애에 기인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걸린다. 몸이 나른 하고 배부른 상태가 좋지 않다든가, 매슥거리고, 토하고, 배가 당기는 증상과 식욕부진 등이 반복되면 만성 췌장염의 발병 신 호이다. 심한 설사가 나는 때도 있다. 잘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꾸준하게 증상이 나빠진다. 말라서 전신은 쇠약해지고, 폐렴이 나 결핵에도 걸리기 쉽다. 췌장염이 더 진행되면 췌장의 세포가 많이 파괴되므로 정상 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당뇨병을 유 발한다. 췌장에서 생산된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서로 견제하면 서 혈당을 일정범위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글루카곤은 저혈당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 하는데,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지면, 혈당 상 승을 막을 수 없어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인슐린이 상대 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 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췌장염과 당 뇨병의 결과는 매우 불행하다. 한두 잔 기울이는 술잔이 인체 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천성수 보건학박사,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 전공 교수, 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장, 한국알코올과학회 회장 12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13
건강 플러스 약초와 건강 건강 플러스 건강 상식 뒤집어 보기 는 검거나 투명한 유점이 있고 꽃잎에도 갈색점 의료진에게 압력을 주고 있다. 회의 석상에서 특 이 흩어져 있는데, 이 점에 히페리신(hypericin) 정 진료 과나 병동의 병상회전율을 거론하기도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히페리신은 독성이 있 하며, 병상회전율이 높은 쪽 의사에게는 인센티 는 형광물질로 사람에게는 해가 없으나, 동물(고 브까지 주고 있다. 병원들이 환자의 질병 치료나 양이)들에게 히페리신을 주사하고 햇볕에 놓아 건강보다는 수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나오는 폐해 두면 죽는다고 한다. 화강암계, 현무암계 토양에 인 것이다. 서 잘 자라며 햇볕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다. 전 그래도 지금은 이런 수익 추구가 덜하다. 현재 국의 산이나 초원,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는 보통 기업처럼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병원이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한두 송이씩 띄엄띄엄 자란 없기 때문이다. 즉, 병원이 이윤을 내면 병원 시 다. 종자번식, 포기나누기, 꺾꽂이가 모두 가능 설 및 인력 확충, 임금 인상 등에는 쓸 수 있지 하다. 화단에 관상초로 심는다. 만, 투자자에게 이윤을 남겨 주는 등 병원 밖으 로 빼서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 물레나물의 효능 봄에 어린순과 잎을 제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병원에 자본 물레나물 영리병원이 (히페리시초, Saint Jone s Wort) - 최근 우울증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식물 나물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살짝 헹구기만 하면 된다. 히페리신 성분이 천연항생제 역할을 하여 민간 에서나 한방에서 연주창, 부스럼, 지혈, 기생충, 나의 건강과 질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 을 투자할 수 있고 병원에서 생긴 수익을 투자자 에게 배분할 수 있도록, 즉 영리병원을 허락해 준 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병원의 수익이 환자의 건 강이나 질병 치료보다 우선시될 수 있다. 병상회 외상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전율을 높게 하는 것은 물론, 비싼 돈을 주고 들 물레나물과(Hypericaceae)에 속하는 물레나물(Hypreicum ascyron)이 이 생약은 전초( 全 草 )를 사용하는데 함유된 성 건강 관련 기사를 몇 개 읽다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 하나가 있다. 여온 의료기기나 검사장비를 놀리지 않기 위해 요즈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유럽산 이 속(Genus) 식물을 히페리시초(H. 분과 약리작용을 살펴보면 히페리신은 태양하에 기사 말미에 병원을 찾아 관련 전문의를 만날 것을 권고한다. 예를 들어 가슴 의학적으로 필요 없지만 이를 받게 할 수도 있 perforatum), 일반명으로는 성요한 풀(Saint Jone s Wort)이라고 하여 효능 서 광학적 동적작용(예:강한 형광)이 있는 색소 통증이나 기침 같은 증상도 중한 심장 질환 또는 폐암을 포함한 심각한 폐 질 다. 심지어 필요 없는 수술도 받게 할 수 있다. 환 을 검증한 결과,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인기 있는 건 성분으로 산소를 발생시켜 항바이러스, 특히 에 환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한 증상이 자가 받기 싫다고 해도 설득해 불필요한 수술이 강기능식품 중 하나로 세계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 독일 의사들은 이 식 이즈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며, 살충제나 항암 라도 중한 질병일 수 있다는 기사를 자주 읽다 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더라 나 검사를 받게 할 수 있다. 물 추출물을 항우울제로 처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식물이 우리 제로 개발되고 있다. 그 밖에 플라보노이드 성 도 자연스레 큰 대학병원 등을 찾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영리병원이 있는 미국이 그렇다. 데이 나라에는 없는가? 다행히도 두 종류가 있다. 그것은 물레나물과 고추나물(H. 분, 정유, 사포닌, 쿠마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추 그래서인지 대학병원 외래나 입원실에는 매우 긴 대기자를 쉽게 볼 수 있 비드 힘멜스타인 하버드의대 교수는 몇몇 강연 erectum)이다. 이 식물들은 유럽에서 개발된 히페리시초와 동일한 성분을 지 출물에서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로 정신 활동을 다. 이에 맞춰 병원들은 또 시간당 외래 및 입원 환자를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 에서 미국 영리병원의 의료비는 비영리보다 무 녀 같은 효능을 검증받았고 이들 중 물레나물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우울 정상적으로 유지해 줌.)이 감소되어 나타나는 우 해서 갖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외래에는 진료 예약 시간을 10분 려 19퍼센트 더 높지만, 사망률은 줄이지 못해 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2008년 발간된 <건강기 울증에 이 물질의 농도를 선택적으로 증가시켜 단위로 정하기도 하며, 한 의사가 외래 병실을 이동해 가면서 몇몇 검사를 마 오히려 2퍼센트 더 높다. 고 비판하기도 했다. 비 능식품>이라는 약학과용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줌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해 준다. 또한 MAO(모 친 뒤 기다리고 있는 환자를 보기도 한다. 입원 환자의 경우에는 큰 수술이나 용은 더 많이 들었지만, 치료 효과는 더 떨어질 물레나물은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가 1미터 이상이고 목질이며 4개의 노아민산화효소)가 증가하면 우울증이 발생하는 값비싼 검사가 끝나면 빨리 퇴원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른바 병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병원과 같이 공공의 이익을 모서리가 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없이 마주나고 꽃은 황색으로, 데 이러한 효소생성억제작용을 함은 물론, 그 이 상회전율 을 높이는 것이다. 병상회전율은 한 병상당 일정 기간에 얼마나 많은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곳에 이윤이 우선된다면 환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몇 개의 꽃이 취산화서로 달린다. 각각의 꽃은 꽃잎이 상의 다양한 작용에 의해 항우울작용을 하게 되 환자가 입원했는지를 평가하는 지수다. 많으면 많을수록 많은 환자가 입원했 자의 건강이나 생명은 뒷전이 될 수 있다. 나의 5개이고,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이다. 주로 산이나 들의 양지에서 자라며, 는 것으로 실험에서 밝혀졌다. 사용량은 건조한 다가 빠른 시간 안에 퇴원했다는 소리다. 이를 높이려다 보니 이른바 실밥도 건강과 제대로 된 질병 치료, 이것이 영리병원 허 한반도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물레나물은 꽃잎이 바람개비 모양인 데서 얻은 것(생약)으로 1회 2~4그램을 하루 3회 사용하 뽑지 않고 퇴원시킨다. 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환자 입장은 그렇지 않다. 용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다. 이름이다. 유난히 긴 수술들이 윤기가 나고 꽃잎이 노랑나비 같아 금사호접 고, 추출물(건강기능식품)로는 300밀리그램을 1 섣불리 퇴원했다가 회복 중인 상처가 덧나거나 다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 金 絲 蝴 蝶 ), 홍한련( 紅 旱 蓮 ), 대련교( 大 蓮 翹 )라 부르기도 한다. 꽃은 햇볕이 직 접 닿아야만 피는 습성이 있으며, 유독 벌과 나비가 많이 찾는다. 잎 앞면에 회로 하루 3회 사용하면 좋다. 이숙연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사)슬로푸드문화원 부이사장 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경영하는 쪽에서는 병상회전율을 높이라고 이 글은 필자가 쓴 <건강기사 제대로 읽는 법(한겨레출판)>에서 발췌해 양에 맞게 고쳐 쓴 글임을 밝혀 둡니다. 14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15
건강 플러스 청소년을 위한 채식 가이드 난쟁이 증세가 아연 결핍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 낮으며 기름, 설탕 그리고 알코올 등도 아연 함량은 낮다. 또 량이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영양소이다. 채식을 선택하여 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가되었다. 그 후 1972년 한 철, 칼슘, 구리 등의 영양소를 다량 섭취하는 것도 아연의 섭취하는 청소년들은 필요한 에너지와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 미국 덴버의 중산층 어린이에게서 경계성 아연 흡수 이용률을 저하시킨다. 빈혈을 위해 철분제를, 골다공증 록 하면서 특히 아연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식사할 필요 결핍증상이 나타나면서 미국은 1974년 처음으 을 위하여 칼슘제를 다량 섭취하는 것 또한 아연 흡수 이용률 가 있음을 기억하고 실천하자. 로 아연 권장량을 정했고, 우리나라에서도 1995 년 한국인 영양 권장량에 아연 권장량을 제시하 였다. 특히 아연은 면역체계와 같이 세포 교체가 빠른 조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나타나는 현상 아연 결핍은 감염에 대한 초기반응 단계뿐 아니라 복 잡한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 과정을 다양한 을 감소시킬 수 있다. 10대를 위한 아연 흡수를 촉진하는 채식법 그러나 시금치 등 잎채소에 풍부한 엽산과 대두와 견과류 등에 많은 단백질은 아연 흡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채식하는 청소 년이 육류를 섭취한 청소년보다 아연 섭취량이 낮다는 보고도 있으나, 영국 채식 청소년 연구에서는 채식하는 청소년이 육류 를 섭취한 청소년보다 아연 섭취량이 높다고 보고했다. 채식 식 <식품군별 아연이 풍부한 식품의 1회 섭취 분량> 식품군 식품 1인 1회 분량 아연(mg) 곡류 백미 1공기 1.05 현미 1공기 1.85 보리 1공기 1.92 메밀국수(건면) 1대접 1.48 수수(도정곡) 1공기 1.17 수수(알곡) 1공기 2.43 측면에서 저해한다. 보통 정도의 아연 결핍에서 사는 조금만 보충하여도 아연 섭취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10대 조(도정곡) 1공기 2.43 는 식욕 감퇴, 정신적 무기력, 피부 변화, 성장 지 연, 상처 회복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 나 심한 아연 결핍 상태에서는 수포-농포성 피 부염, 탈모증, 성장 지연, 설사, 정신장애, 세포매 개 면역 능력 감소로 인한 반복적 감염 등이 나 타나는데 이는 아연이 첨가되지 않은 정맥영양 을 오래 공급받은 경우와 알코올성 간경화 등에 를 위한 아연의 식물성 급원으로는 곡류, 콩류 그리고 견과류 가 있다.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한 호박씨를 어린이용 시리얼에 보충했더니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채식 식 사는 식이 조성에 따라서 흡수율을 고려하여 50퍼센트 정도의 아연을 더 필요로 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곡류와 콩류를 포 함한 채식 식사를 하는 경우 피트산과 아연의 비율이 15 대 1 이상이면 권장 섭취량의 50퍼센트를 더 섭취하라고 제안한다. 고기, 계란, 생선, 콩류 호밀 1공기 3.15 쇠고기(양지) 60그램(생) 3.06 닭고기 60그램(생) 1.30 고등어 70그램(생) 0.50 계란 50그램 0.72 대두, 노란 콩 20그램(2큰술) 0.97 두부 80그램(1/5모) 0.7 강낭콩 20그램(2큰술) 0.57 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곡류와 콩류 중 피트산은 아연과 결합하여 불용성염을 형성하므로 아연의 흡수 이용률을 아연이 풍부한 식물 아연 함유 식품들을 살펴보자. 곡류의 경우 잡곡류에 아연 함량이 높다. 도정한 곡류보다는 견과류 호박씨 8그램 0.78 잣(말린 것) 8그램 0.34 땅콩 8그램 0.28 아연 공급에 더 신경 쓰라 아연의 역할 청소년들은 제대로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할 시간이 부족 하다. 아침에는 급히 학교 가느라 먹을 시간이 없고, 점심은 학교에서 먹지만 저녁은 학원 시간에 맞춰 가야 하니 또 시간이 없다. 학원 시간이 끝나면 너 저하시킨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인 붉은 살 코기는 아연 함량이 많고 피트산이 없는 식품 으로, 100그램당 1.4~3.1밀리그램의 아연이 흡 수된다고 한다. 미국 식사의 경우 동물성 식품 과 육류에서 아연의 절반을 섭취하며 전체 아 연의 4분의 1을 쇠고기에서 섭취한다고 한다. 우유와 유제품은 아연이 보통 정도로 포함되 알곡, 통곡이 아연 함량이 높다. 식물성 단백질 급원인 대두 와 두부는 계란과 고등어와 비슷한 양의 아연을 함유하고 있 다. 견과류는 아연 함량이 높아 8그램(1/2큰술)만 섭취해도 된 다. 다양한 견과류를 조리에 포함시키는 것은 아연 함량을 증 가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채소류에도 아연이 함유되어 있어 한 끼 두 접시 정도 채소를 섭취하면 3밀리그램 정도의 아연을 채 소류에서 얻을 수 있다. 비름, 깻잎 등 색깔이 진한 채소는 아 채소류 호두 8그램 0.27 비름나물 70그램 0.63 깻잎 70그램 0.63 단호박(과육) 70그램 0.42 늙은 호박(과육) 70그램 0.14 시금치 70그램 0.46 파슬리 70그램 1.04 양송이 70그램 0.56 무 늦어서 배가 고프지만 식사를 하기에는 몸이 지쳐 있다. 그래서 꼭 섭취해 어 있고 피트산이 없어서 100그램당 0.2~1.6밀 연 함량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15~19세 남 토마토 200그램 0.28 야 할 영양소는 빠뜨리고,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허기를 채워 균형진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 섭취량이 부족하면 세포증식 저해로 성장 지연을 초래하기도 하는 아연이 라는 무기질에 대해 알아보자. 아연은 청소년의 균형진 성장뿐 아니라 특히 성 적인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아연은 1509년부터 알려진 필수영양 리그램으로 흡수율이 높다. 주식이 되는 식품 (통곡류, 도정하지 않은 쌀, 콩류)에 들어 있는 아연은 양적으로는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 함 량은 비슷하나 피트산 함량이 높아 100그램당 0.1~0.3밀리그램 정도 흡수된다. 채소와 과일은 자 청소년을 위한 권장 섭취량은 하루 10밀리그램, 여자 청소년 은 하루 9밀리그램이다. 가공식품은 도정 과정, 조리 과정, 저장 과정 등을 거치면, 몸에 필수적인 미량영양소 함량이 감소한다. 또한 다양한 식품 첨가물도 아연 배설을 촉진한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무기질 과일류 우유류 * 진한 표시는 양질의 아연 함유 식품 사과 100그램 0.19 바나나 100그램 0.14 우유 200그램 0.76 요구르트(호상) 110그램 1.07 소로 1961년, 이란의 농촌 지역에서 풍토성 성기능 부전증(hypogonadism)과 수분 함량이 높으므로 상대적으로 아연 함량은 인 아연은 비타민과는 달리 익히고, 오래 저장하고, 태워도 함 윤미은 이학박사 16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17
건강 플러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대처법 1 이런 증상이면 당신은 스트레스 위험수위 생각이 스트레스 수위를 결정한다 스트레스에 처하는 상황은 사 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산에 오르는 일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마라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주말 내내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 을 매우 큰 스트레스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어 떤 종류의 정신적, 신체적 압박으로 생각하지만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심리적 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피츠버그 의료센터의 건강생활 센터장인 브루스 라빈 박사는 스트레스를 인간의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무언가로 정의한 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치기 위해 밤늦게 일하는 것이 어 떤 사람에게는 스트레스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즐거운 일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질 병의 문턱을 넘을 수도 특정한 일이나 활 동 그 자체가 스트레스의 근원이 아니라, 그 활 동이 스트레스를 준다고 느끼는 인식이야말로 의사들이 말하는 뇌의 과부하를 일으키는 요인 이다. 해고당했다고 생각해 보라. 그 사실 자체 는 스트레스 요인이 아니다. 그러나 곧 경제적인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떻게 아내 (남편)에게 그 사실을 알릴지, 어떻게 새로운 일 자리를 찾을지 걱정한다. 점점 더 이런 걱정들을 깊이 하면 뇌는 그에 맞는 반응을 하기 시작한 다. 그러면 몸속의 특정 호르몬 수치가 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당신은 점점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 몬의 영향을 느끼기 시작한다. 심장박동 수가 증 가한다. 호흡은 얕아지며 점점 빨라진다. 몸속 장기들은 팔과 다리로 혈액을 급속히 보내기 시 작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정신 건강에도 변화 를 준다. 라빈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정신적 변 화는 우울증을 동반합니다. 또한 신체적 변화를 통해 심장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며, 혈압이 상승 하고, 면역 작용이 감소합니다. 덩달아 감염 위험 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만성적인 증상이 있 는 이들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질병의 문턱 에 들어서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스트레스 위험 신호들 다음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몸이 SOS 응급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라. ➊ 요통 - 요통은 너무나 일반적인 증상이다. 사실 미국인 중 80퍼센트가 요통을 경험한다. 그 원인을 콕 집어내기란 쉽지 않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은 여러 곳이 경직되거나 무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 어쩌면 스트레스를 주는 일에 대한 인식을 한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아무리 낙천적인 사람이라도, 해직이나 차 사 고 등과 같은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를 안 받고 지나갈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에서라도 반응하는 방식을 바꿀 수 는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관찰하며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 스트레스의 강도를 줄일 수 있고 결국에는 스트레스를 아예 받 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바꿀 수 있을까? 호흡 방법을 바꿔 보라. 깊고 느린 복식 호흡(숨을 들이마실 때에 배가 확장)이야말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신체 반응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생활 습관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친구가 많은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가? 이 모든 요인은 스트레스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머 감각과 신앙 또한 당신이 매일 의 스트레스를 잘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5분이나 10분 동안 걷는 것이라도 아주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라. 이를 통해 심장 기능은 더욱 향상되고, 두뇌는 스트레스에 더 효과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운동하 는 사람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적은 양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꾸준한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운동은 스 트레스 요인을 줄여 하루 종일 좋은 기분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식중에 근육을 수축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허리 주변에 통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은 특별히 스트레스가 많 증이 생기고 답답한 느낌이 들게 된다.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우 았던 한 주를 보낸 후에 주말 두통 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리 몸은 통증을 더 민감하게 느낀다. ➎ 소화 불량 - 스트레스는 위장에 유입되는 혈액 흐름을 감 ➋ 지속적인 감기 -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즉, 소시킨다. 우리 몸은 위험 상황에 반응하기 위해 팔과 다리로 감기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줄어들고, 질병 감염 위험도 높아 더 많은 혈액을 유입한다. 내장 기관에 혈액이 부족하게 되면 진다.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여러 연구가 이를 입증한다. 카 통증과 구역질,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슬로스비 박사는 위 네기 멜론 대학이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한 달 넘게 심각한 장 질환 대부분은 만성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스 만성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감기에 걸 트레스는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그렇게 되면 위장 릴 확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또한 하루 종일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➌ 피부 트러블 - 청소년 시절에 피부 트러블이 많은 경우라면 ➏ 우울한 기분 - 마지막으로 우리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분 체질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울한 기분이야말로 우리 몸에 가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이 있 큰 문제가 있다는 가장 큰 지표이다. 만약 짜증이 나거나, 우울 는 대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에 증상이 더 심해졌다. 또한 버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 짐, 건선, 기타 자가 면역 질환자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시 한 중압감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있는 증거다. 슬로스비 박사는 기에 그 증상이 더 심각해졌다. 우울증은 스트레스의 이차 증상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➍ 두통 - 전국두통협회에 따르면 약 4천 5백만 명의 미국인 악순환으로 쉽게 이어진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은 사람을 이 만성 두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중 3천만 명은 스트레 고립시키고, 결국 고립된 사람은 외로움으로 인해 더 큰 스트레 스와 관련한 편두통을 호소한다. 매사추세츠 주 체스트넛 힐에 스를 받게 된다. 위치한 정신/신체 의료 기관에서 만성 통증 및 만성 피로 질환 을 다루는 심리학자 엘렌 슬로스비는 근육의 긴장 또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다면, 머리와 목 주변 근육이 뭉치고, 근육 경련과 함께 켈리 제임스-엔거 미국 일리노이 주 다우너스 그로브에 거주하는 건강 관련 저술가 18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19
건강 플러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대처법 2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최고의 방법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위해 세계 최고의 휴양지에서 한 주를 보 내는 꿈을 꿨다가 스케줄과 돈이 허락지 않아 포기한 적이 있는 가?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휴양 시설에서 고객의 스트레스 해소 욕구를 어떻게 채워 주는가에 흥미를 가져 보라. 여기 그런 휴양 시설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스트레스 해소 비법을 소개한다. 1. 제한하라. 밀려오는 일거리를 해결하느라 끊임없이 달려 왔는가? 그런 습관을 멈추라. 그 대신에 속력을 늦추라. 핸 드폰과 라디오를 꺼진 상태로 두라. 조용한 시간을 자신에 게 허락하라. 그러면 이내 당신은 마음의 평안이라는 목적 지에 도달할 것이다. 휴식이 필요할 때면 그 장소로 간다. 6. 관심이 가는 일에만 집중한다. 세탁, 저녁 만들기, 아 이들 숙제 봐 주기, 이메일 읽기 등등을 동시에 하려 하지 말라.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집중해서 하라. 7.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도구를 사용하라. 스트레스 볼 (스트레스 해소에 사용되는 조그맣고 탄력 있는 공)을 책 상이나 주방 위에 놓아 두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스트레 스가 일어날 때, 스트레스 볼을 주무르면 감정을 가라앉히 는 데 도움이 된다. Special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주는 콩팥(신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2. 알람 시계를 5분 일찍 맞춰 놓으라. 그리고 매일 아침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리는 데 5분을 사용하라. 이는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8. 미소를 지으며 잠자리에 들라. 텔레비전을 보거나 일하다 가 잠들지 말라. 그 대신 잠자리에 들 때, 불 끄기 전 십 분 동안 긍정적인 내용, 재미있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으라. 3. 환경을 바꾸라. 스트레스가 심한가? 걸어서 조금 떨어 진 다른 사무실을 방문해 보라. 또 팔을 위로 쭉 뻗으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숨을 내뱉으면서 팔을 아래로 내 린다. 이렇게 5~10회 반복하라. 또 열을 세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열을 세면서 천천히 내뱉는 동작을 한다. 어깨 를 앞뒤로 열 번 돌린다. 훨씬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4. 발 마사지를 하라. 밤에 좋은 향기의 로션을 사용해서 간단한 발 마사지를 직접 해 보라. 피로가 사라지고, 통증 이 완화될 뿐 아니라 산만하던 마음도 안정될 것이다. 5. 자신만의 안식처를 만들어 두라. 방이나 집의 특정한 장소를 자신만의 휴식 공간 으로 지정해 둔다. 안락한 의 자나 푹신한 베개, 독서하기 좋은 조명을 준비한다. 향기 나는 초, 좋아하는 음악을 틀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리고 9. 신선한 공기를 마시라. 라벤더, 바닐라, 장미, 오렌지 등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향기가 담긴 방향제나 공기청 정제를 사용해 보라. 10. 신선한 물을 충분히 마시라. 정오가 되면 피로하다고 느끼 는가? 단순히 당신 체내의 수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카페인 이 든 음료를 삼가고, 하루에 적어도 여덟 컵의 물을 마시라. 11. 목욕을 하라. 목욕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뜻한 물은 당신의 기공을 확장시켜 체내의 열을 방출하 고, 체온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문을 잠그고, 좋아하는 목욕 오일을 따뜻하게 데워진 물에 떨어뜨리고 몸을 물에 푹 담그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어느새 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편집실 만성 콩팥병(신부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내어 오줌 형태로 내보내는 배설기관이 콩 팥(신장)인데, 정상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 기능이 망가진 상태를 만성 콩팥병이라고 한다. 이 질병의 가 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만성 콩팥병 환자의 40퍼센트 정도가 당뇨병성 콩팥 합병증이 다. 도미노 게임처럼 당뇨병이 쓰러지는 어떤 패라면 반드시 쓰러지는 다음 패가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인 셈이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당뇨병 유병율 약 9.5퍼센트, 30년 내 전체 인구 중 7명 당 1명 예상)하는 우리나라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만성 콩팥병이 더 진행되면 투석 치료나 콩팥 이 식이 불가피하다. 특히 여름철은 땀을 통해 수분 배출이 왕성해지고 콩팥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는 계절이다. 8월 가정과 건강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내는 중요한 장기인 콩팥(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만성 콩팥 병을 예방, 치유하는 근본적인 뉴스타트 건강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20 가정과 건강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Special 01 콩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혈액 속 각종 노폐물 을 걸러 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음식물을 먹으 면 소화가 되면서 노폐물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는데, 이 혈액 이 콩팥을 지나면서 깨끗하게 걸러지고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 설됩니다. 작지만 중요한 장기, 콩팥을 알자 콩팥 요관 방광 그림 1. 콩팥과 요관과 방광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살펴보 겠습니다. 신장 이라고도 하는 콩팥 은 그 모양이 강낭콩을 꼭 닮 았고, 색깔이 팥과 같다고 해 서 콩팥 이라고 부릅니다. 크 기는 어른 주먹만 하고 무게 는 200~250그램 정도인데, 허리뼈 양쪽으로 등 쪽에 한 개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그림 1). 콩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혈액 속 각종 노폐물 을 걸러 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음식물을 먹으 면 소화가 되면서 노폐물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는데, 이 혈액 이 콩팥을 지나면서 깨끗하게 걸러지고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 설됩니다. 정수기와 같은 역할인 셈이죠. 이러한 여과 작용은 콩팥 안의 작은 실핏줄 뭉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실핏줄은 털실 뭉치처럼 덩어리를 이루고 있어서 사구체( 絲 球 體 )라고 부 릅니다(그림 2). 수입 동맥 결국 세뇨관을 통과하면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만 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소변입니다(그림 3). 콩팥이 이렇게 소변을 만드는 작용 때문에 다양한 식이 섭 취나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 안에서는 수분이나 전해질 등이 항상 일정한 평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 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 콩팥에서는 소변을 진하게 소 량만 만들고, 반대로 수분이 과다하면 묽은 소변을 대량으로 만들어 배설하여 일정한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무슨 일이? 이렇게 중요한 콩팥 기능이 망가지면 우리 몸 안에는 노 폐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요독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노폐 물 때문에 여러 증상과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를 요독 증상 이라 고 합니다.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으로 콩팥 기능이 정상의 10~15퍼센트 이하로 떨어지면, 요독 증상이 심해져서 콩팥 이 식을 받거나 투석 치료를 받지 않으면 더 이상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말기 신부전 이라고 합니다. 1. 작지만 정말 중요한 장기, 콩팥 우리 몸에서 가장 부지런히 움직이는 장 기는 바로 심장입니다. 심장은 1분에 무려 5리터 나 되는 혈액을 펌프질해서 온몸으로 내보냅니 다. 이렇게 심장에서 열심히 펌프질 해내는 심 박출량 중 약 20~25퍼센트 정도나 되는 많은 양의 피가 체중의 겨우 0.5퍼센트 정도의 무게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장기로 공급되는데, 이 장 기가 바로 콩팥입니다. 크기는 작은데 이렇게 많은 양의 피가 콩팥으로 공급되는 이유는 콩 팥이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 문입니다. 그러면 콩팥이 우리 몸에서 무슨 일 을 하는지, 그 기능을 잃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 는지 그리고 콩팥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세뇨관 수출 동맥 그림 2. 사구체 사구체 집합관 세뇨관 그림 3. 소변의 생성 과정 사구체는 한쪽 콩팥에 약 100만 개 정도씩 들어 있고, 실핏줄을 모두 풀면 그 길이가 놀랍게도 80킬로미 터 정도입니다. 이러한 특이한 구조 때문에 콩팥은 사구체를 통해 대량 의 혈액을 여과할 수 있게 되는데, 하 루에 콩팥에서 여과되는 양은 무려 150~180리터입니다. 이렇게 대량의 혈액이 사구체에서 여과되면서 걸러진 여과액은 세뇨관이라는 가는 관을 통과하는데, 몸 안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 등은 이 세뇨관에서 다시 혈액 안으로 재흡수됩니다. 3. 콩팥이 나빠지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말기 신부전으로 콩팥 이식을 받거 나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5만 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그 환 자 수가 해마다 점점 더 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림 4). 단위 (명) 혈액 투석 그림 4. 우리나라에서 콩팥 이식이나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현황 그러면 말기 신부전의 원인이 되는 병이 무엇일까요? 가장 중 요한 원인은 바로 당뇨병과 고혈압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말기 신 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투석 치료를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40퍼센트 이상이나 차지합니다. 고혈압은 연도 신장 이식 복막 투석 22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23
말기 신부전이 걸리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입니다. 보통 고혈압 하면 심장병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사실은 심장병 못지않게 콩팥 병도 고혈압과 관련이 큽니다. 2009년에 대한신장학회에서 전국 35세 이상 일반인 2,411명과 280개 병의원에서 만성 콩팥병으로 치료받는 환자 44,333명을 조사했는데, 혈압이 정상인 경우에는 만성 콩팥병의 유병율이 9.3퍼센트인 반면 고혈압 환자는 21.6퍼 센트가 만성 콩팥병을 함께 앓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4. 건강한 콩팥 기능을 유지하려면? 그러므로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 콩팥 합병증 예방과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이 원인이든 고혈압이 원 인이든, 아니면 다른 질병이 원인이든 한번 콩팥이 만성적으로 나빠지기 시작하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기는 쉬운 일이 아닙 니다. 그러므로 콩팥이 나빠지기 전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정 혈압 유지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 야 하는데, 특히 혈압을 130/80 mmhg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 콩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서는 약간 싱거운 정도의 저염식이 필수입니다. 평소에 짜게 먹 는 사람은 채소나 과일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 이 좋습니다. 칼륨은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을 조절하 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콩팥 기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 에게는 지나친 칼륨 섭취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가 필요합니다. 땀이 흠뻑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정기 진단 필수 그런데 문제는 당뇨 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콩팥 기능이 정상의 30퍼센트 정도로 나 빠지더라도 환자는 특별한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 다. 물론, 콩팥 기능이 나빠짐에 따라 혈압이 오르거나, 눈 주 위나 손발이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자다가 일어 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입맛이 없고 쉽게 피로해진다거나 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느낄 때는 이미 콩팥 기능 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증 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검사를 정기적으 로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간단한 혈액 및 소변 검사만으로도 당뇨병에 의한 콩팥 합병증이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기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콩팥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 콩팥 병과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콩팥에 합병증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징후는 소변 검사에서 알부민이 나오는 것입니다(이 를 미세알부민뇨 라고 부릅니다). 즉, 소변에서 미세알분민뇨 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에 적절히 치료하면 콩팥 합병증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뇨병의 콩팥 합병증으로 소변에 서 미세알부민뇨 가 나오는 시점에는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 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병원에서 소변 검사로 미세알부 민뇨 가 나오는지를 검사해 보아야만 알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콩팥 합병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는지를 확인하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 한편 당뇨병성 콩팥 합병증이 점차 진행되면 결국은 투석 치료나 콩팥 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태 에 이릅니다. 이러한 심각한 전신 합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에 대해 우리가 특히 걱정하는 것은,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 어나고 있는 문제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니 그로 인한 합 병증 환자도 더불어 늘어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당뇨병 유병률은 약 9.5퍼센트인데, 지금 추세라면 향후 30년 내에 전 체 인구 7명당 1명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 므로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 다. 만약 일단 발병이 된 경우에는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 합니다. 당뇨병 환자라도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말 기 신부전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영일 건국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부교수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일단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미세알부민뇨가 있는지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환자 는 꼭 신장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야 하며 특히 24시간 요검사를 시행하여 사구체 여과율을 알 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당뇨병, 고혈압과 만성 콩팥병의 관계 1. Special 02 만성 콩팥병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은 왜 중요한가? 만성 콩팥병은 여러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감 소된 후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결국 신장을 대신 하는 신대체요법이 필요하게 되는 질환이다. 물 론 만성 콩팥병 진행 억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하고 있으므로 치료 여건이 많이 호전된 것은 사 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만성 콩팥병을 없애거나 진행을 막아 신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 돌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만성 콩팥병 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만 성 사구체신염, 다낭신 등이 있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내에서는 1994년 이후부터 당 뇨병이 제일 큰 원인질환이 되고 있으며, 2000년 24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25
이후부터는 만성 사구체신염보다도 고혈압이 좀 더 많아지는 이때는 이미 당뇨가 시작된 지 약 15년쯤 지난 시기로 판단할 양상을 보이면서 2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분포를 보면 당뇨 가 31.9퍼센트, 고혈압이 18.7퍼센트, 만성 사구체신염이 12.1퍼 센트를 보여 주고 있어,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해 말기 신부전이 되는 환자 비율이 전체의 50.6퍼센트로 반을 넘고 있기 때문에 수 있고 병기로 볼 때는 이미 3단계를 지난 상태이다. 그러므로 환자가 직접 느끼는 증상에 의존해서 진단한다면 치료 시작이 늦는다. 조기 치료가 환자 예후에 중요하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 하고 있다.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조기 당뇨병, 고혈압이 말기 신부전으로 되는 환자 비율, 50.6퍼센트 넘어 더욱 관심을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당뇨가 시작하는 시점부터 신장전문의를 방문 하여 신장에 대해 체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발 퍼센트(%) 50 40 - 고혈압 - 당뇨 - 만성 사구체신염 생 유무, 단백뇨 유무 및 1일 단백뇨 양 그리고 사구체 여과율 을 측정하여 현재 자신의 콩팥 건강 진행 단계가 어디쯤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고혈압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콩 4. 이환되지 않도록 하는 의학적 예방법 먼저 고혈압과 당뇨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려면 섭 30 당뇨 31.9% 팥병은 콩팥경화증이라고도 하는데 고혈압이 장기간 적절히 조 생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이 중에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 20 고혈압 18.7% 절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혈관의 죽상경화증과 비슷한 변화가 서, 저염식을 하고, 녹황색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10 만성 사구체신염 12.1% 0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00 01 02 03 04 05 06 07 08 연도 <그림 1> 연도별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3가지 주요한 원인 질환의 변화 콩팥 내 사구체나 세동맥에서도 관찰되며 이때 단백뇨가 동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콩팥경화증의 경과는 대 개 고혈압의 조절 유무에 달려 있으며 지속적인 악성 고혈압이 있을 경우 급속하게 신기능이 감소하여 만성 콩팥병으로 이행 이 좋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체중을 관리해야 하고 근육량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런 노력만으로 모든 환자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환을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 다.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 때문에 고 되는 경우도 있어서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혈압이나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만성 콩팥병으로 2. 병기 당뇨병, 고혈압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되는 과정 걸리는 기간(년) 표 1. 당뇨병성 만성 콩팥병의 진행 단계 사구체 여과율 단백뇨 고혈압 조직학적 변화 3. 의학적 진단과 치료 가장 중요한 진단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동반되어 있는 지 확인하는 일이다. 일단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다면 미세알부 의 진행을 초기부터 예방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섭 생을 그대로 잘 유지하면서 고혈압과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는 점이다. 혼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치료를 시도 하는 것은 무모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 1 진단 시 심히 증가 없음 없음 사구체 비후 민뇨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고혈압과 당 에서 잘못되거나 책임 없는 정보를 수집하여 마치 자신에게 꼭 2 2~3 증가 간헐적 미세 없음 기저막 비후 3 10~15 정상 지속적 미세 경계 메산지움 팽창 4 15~20 감소 신증후군 있음 사구체 폐쇄 5 25~30 심히 증가 다양 있음 사구체 파괴 뇨병이 있는 환자는 꼭 신장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특히 24시간 요검사를 시행하여 사구체 여과율을 알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환자가 느낄 영양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검사결과, 사구체 여과율 맞다고 여겨 치료를 시도하다가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 다. 그러므로 전문의를 방문하여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는 일이 꼭 필요하다. 수 있는 증상이 없으므로 병원 방문이 성가시게 느껴지거나 현 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미세단백뇨가 관찰이 된다면, 항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생하면 바로 만성 콩팥병이 생기는 것 은 아니다. 대개는 약 10년 이상 지나야 만성 콩팥병 단계로 진 재 다니는 병원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체크할 거라고 믿으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간혹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 고혈압 약제를 잘 선택하여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콩팥의 사구체 내 혈압이 증가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낮추 만성 콩팥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행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어떤 환자 자에서 다량의 단백뇨를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콩팥병이 병발 기 위해서는 많은 혈압약 중에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➊ 당뇨병, 고혈압 예방이 우선이다. 는 약을 잘 복용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식이요법도 엄격히 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환자에서는 혈압이나 혈당 조절 나 안지오텐신 2 수용체 차단제를 사용해야 신사구체 내 혈압 ➋ 녹황색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시행하여 발병된 지 10년이 지나도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조차 을 잘하는 경우에도 증세 호전이 잘 안 되는데 이때에는 신조직 을 저하시키면서 신장보호 역할을 할 수 있다. 혈압은 수축기는 ➌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라. 되지 않는가 하면, 어떤 환자는 10년이 되기 전에 말기 콩팥병 생검을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백 125mmHg, 이완기 75mmHg 정도로 목표를 정하여 조절하고, ➍ 유전, 가족력을 확인하라. 으로 진행되어 투석을 받는 경우도 있어서 진행 과정은 개인에 뇨가 있는 환자에게는 식이요법이 더욱 중요한데 단백질이 많이 혈당은 가능한 식전은 100mg/dl, 식후 2시간은 150mg/dl를 목 ➎ 당뇨병, 고혈압 초기 단계라면 전문의를 통해 반드시 콩팥 상 따라서 차이가 크다. 먼저 당뇨병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콩팥병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대개 육고기, 생선, 계란, 표로 하거나, 당화혈색소(Hb A1c: 최근 3개월 간의 혈당 정도 태도 점검하라. 진행 과정을 보면 5단계로 나눌 수 있다(표 1). 환자 본인이 당뇨 두부 등이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단백질 음식인데 이를 전혀 를 반영해 주는 검사 수치)가 7퍼센트 이하로 조절되어야 한다. 병성 만성 콩팥병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임상적 증상으로는 혈압 이 증가하거나 단백뇨가 많아서 거품 소변이 보이는 시기인데, 안 먹는 것이 아니라 평소 양의 절반 정도로 감량하는 것이 필 요하다. 그렇지만 정확한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저염식이 추천되고 특히 체중을 관리하여 이상체중의 약 110퍼 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석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과 이용규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신장내과 26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27
당신의 콩팥은 건강하십니까? Special 03 콩팥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첫 번째 단계가 음식을 먹을 때 소 금기를 적게 먹는 것입니다. 보통 저염식이라고 말하는데 저염 식은 보통 싱겁다고 느껴지는 음식이지만 사실은 소금기가 몸 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 있는 정상 건강식입니다. 콩팥을 건강하게 보존 하는 뉴스타트 건강법 1. 체내 염분을 0.9퍼센트로 유지하라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산소를 호흡 하는 폐, 영양분을 섭취하는 위장관, 혈액으로 들어오는 산소와 영양분을 전신에 골고루 공급 해 주는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합니다. 거기에 인간의 각종 대사 작용으로 생긴 노폐물을 몸 밖 으로 배설하는 콩팥(신장)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 을 합니다. 그러므로 신장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일은 인간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필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점은 호흡기나 소화 기, 순환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증상이 비교적 빨리 나타나 조기에 개입할 수도 있고, 치료하는 약도 많이 나와 있으나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것 은 조기 증상이 없어서 빨리 알아차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진단을 받아도 마땅한 약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을 난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은 체중의 60퍼센트가 물로 되어 있는데 이 물은 순수한 물이 아니라 0.9퍼센트의 소금물입니다. 혈관 속 혈액은 물론 세포 안 액체나 세포 밖의 액체 구분 없이 0.9퍼센트의 염 분이 있으며 이 균형이 깨지면 세포가 살 수 없습니다. 인체 내 액체의 염분을 0.9퍼센트로 유지하는 일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 로 콩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염 분이 몸의 염분을 0.9퍼센트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몇 배 더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젖을 떼고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가정의 음식을 요리하는 주부의 입맛에 따라 식습관이 형성 되는데, 성인들 대부분은 간을 맞출 때 자기 입맛에 따라 맞 춥니다. 그 입맛이 너무 짜게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 가정에 서 자라난 아이들도 같은 식습관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몸에 서는 이미 체내에 음식을 통하여 과도하게 흡수된 염분을 0.9 퍼센트로 만들기 위해서 여분의 물이 들어와서 염분을 희석해 야 하기 때문에 갈증이 나면서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면 체 내 수액의 염분을 0.9퍼센트로 유지하기 위하여 체내 수분량 이 증가하게 되어 여분의 물을 콩팥을 통해 몸 밖에 소변으로 배설하게 됩니다. 2.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 그러므로 콩팥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첫 번째 단계가 음 식을 먹을 때 소금기를 적게 먹는 것입니다. 보통 저염식이라고 말하는데 저염식은 보통 싱겁다고 느껴지는 음식이지만 사실은 소금기가 몸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 있는 정상 건강식입니다. 사 람들의 입맛은 대대로 부모가 만들어 준 음식에 길들여져 있습 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김치,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서 보관 하던 옛 조상들은 짜게 먹도록 길들여진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 다. 그러나 지금은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고 온실재배로 계절에 상관없이 채소가 재배되기 때문에 요리할 때 의도적으로 소금 을 덜 넣고 요리하는 식습관 개혁이 부엌에서부터 일어나야 합 니다. 더구나 나트륨이 짠맛을 내는 소금(NaCl) 외에도 미원 같 은 조미료에도 숨어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숨은 염분을 섭 취할 수가 있습니다. 3.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신다 그 다음으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하루 6컵 내지 8컵의 물을 마셔야 콩팥을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인체 에 들어오는 모든 영양분을 비롯한 화합물들은 물에 녹은 상태 에서 대사작용을 통하여 건강에 기여합니다. 그러므로 인체 어 느 곳에서 어느 단계에서나 계속 깨끗한 물이 필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물은 목마르면 마시는 것이지 목마르지도 않은데 왜 물을 마셔야 하느냐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는 물이 많이 부족할 때이지 몸에서 물 부족이 막 시작될 때 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목마름은 물이 필요한 여부를 그때그때 알려 주는 미세조정지표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혹시 민감한 사 람은 그것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들 대부 분은 여러 사정으로 물이 약간 마시고 싶어도 참고 뒤로 미루 는 습관이 있어서 점차 둔감해지기 때문에 물 부족을 빨리 알 아차리지 못합니다. 차라리 소변색깔이 물 같은 무색으로 유지 되는 여부가 수분 부족 여부를 더 잘 알려 줄 수도 있습니다. 28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29
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BUN이 올라갑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 뒤에 필요한 만큼 아미노산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지방질로 저장됩니다. 그 러므로 한 끼에 고기를 과다하게 먹는 것은 영양학적으로는 돈 낭비입니다. 그 대신 끼니마다 필요한 단백질을 빼지 말고 먹어 야 합니다. 콩과 각종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조금 씩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종 채소류와 과일류를 함께 먹는 것이 콩팥을 건강하게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행복 디자인 4. 식물성 음식으로 골고루 균형지게 영양을 공급하라 세 번째로 음식을 섭취할 때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 지 말아야 합니다. 인체를 위한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입니다. 탄수화물은 탄소(C), 수소(H), 산소(O)로 구성되 어 있고 지방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있으나 단백질은 질소 (N)를 함유한 아미노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분 해되어 사용되거나 지방으로 변하여 저장될 때는 질소성분, 즉 암모니아(NH3)가 간에서 유레아로 변하여 소변으로 배설됩니 다. 그런데 간경화, 간암, 간염 등 간질환이 있을 때는 간 기능 이 떨어져 혈액 속 암모니아를 유레아로 바꾸는 일이 지체되어 혈액 속 암모니아가 증가하면 간성혼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 나 신장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유레아를 콩팥에서 제대로 소변 으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 유레아(BUN : Blood Urea Nitrogen)가 올라가게 되므로 혈액검사에서 BUN이 증가하면 신 장기능이 감소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한 끼에 단백질을 지 5. 음료는 순수한 물로 하고, 모든 가공식품은 멀리 하라 각종 식품보존제와 색소류가 들어 있는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채소류, 과일류, 곡류, 견과류를 가능한 자연 그대로 먹 는 것이 콩팥 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콜라 같은 음료를 마셔도 그 속에 물이 있으니 괜찮 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음료 속에 들어 있는 각종 향신료, 착색제, 보존 제 등 화학성분들을 배설하기 위하여 여분의 물이 필요하기 때 문에 신선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알코올 음료도 그런 의미에서 는 마찬가지입니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포 안에도 세포 밖에도 물이 가득하여 물 위에 떠 있습니다. 그 러므로 이 물을 깨끗한 물로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콩팥을 건 강하게 유지하는 첩경입니다. 우리 모두 깨끗한 물 마시기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박종기 에덴요양병원장 부산위생병원 위생한방병원(양 한방 협진병원) 전국 어디서든지 위생한방병원에 입원하실 수 있습니다. 한약은 재래식 옹기로 정성껏 달여 무료로 우송해 드립니다. 산모보양병동은 한약 복용을 겸하므로 더욱 좋습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 2가 382 대 표 전 화 (051)600-7575 5일금연학교 (051)600-7788 산모보양병동 (051)600-7565 종합건진센터 (051)600-7725 장례예식장 (051)600-7660 일요일에 정상 진료합니다. 힘들고 지친 가족을 꼭 돌아보세요. 내 가족을 세워 주고 격려해 주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가족이 짝을 지어 집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말하세요. 얼굴 마주 보며 미소 지어 주세요. 활짝 웃어 보세요. <행복 디자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한번 들어 보시고요. 여러분 가정에 행복의 반올림이 생기지 않을까요?^^ 부모에게는 자녀의 장래의 행복과 유익을 조심성 있게 보호할 무거운 책임이 있는 동시에 할 수 있는 데까지 가정을 매력적인 곳이 되게 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재산이나 금전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가정에는 쾌활함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 가정의 분위기가 항상 자녀의 마음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그들의 유년 시절의 가정을 하늘 다음 가는 화평하고 행복한 곳으로 회고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성년이 되어 그들의 차례가 될 때에는 그들이 부모에게 안위와 행복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다 (가정과 건강, 시조사, 21쪽). 30 가정과 건강
행복 디자인 육아 & 교육 - 아이 기질별 학습 지도 행복 디자인 육아 일기 진호 엄마! 나를 살맛 나게 하는 힘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는 놀라운 비결 - 4 세상의 빛과 소금 안정형 인내와 포용력이 특징, 추진력은 상대 장마 후 하늘이 더 맑고 높듯이 적으로 약해 엄마의 사랑만이 망망대해의 험난한 파 이들의 장점은 두말할 것 없이 인내력과 도를 넘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포용력이고, 반대로 단점은 추진력 부족이 대표적인 모범생 스타일 다. 안정형 아이는 다른 기질보다 사고를 일 때론 아프게 때론 달콤하게 라고 쓴 제 으키거나 다투어 다치는 일은 드물지만 오 핸드폰 문자 슬라이드를 물끄러미 들여다 히려 과감성이 부족하여 빨리 추진해야 할 보면서 다시 한번 흐트러졌던 제 마음을 일도 미루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이 다잡습니다. 오늘이 처음 시작하는 날이라 특히 주의할 점은 갈등 상황이나 압박받는 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결혼과 출산으로 일이 생기면 다른 기질보다 스트레스를 많 나 라는 존재를 잃고 살아간다고 낙담하 이 받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향한 기대감 는 이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자신에게 주 이 높은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 어진 아무개 엄마 라는 유일한 역할을 잘 된다. 안정형은 대체로 추진력이 약하기는 감당해 내자고 다시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 하지만 자신이 이거다. 라는 확신이 들면 고 다. 진호 엄마, 참으로 저를 살맛 나게 하 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경향도 있는데 주변 진호가 처음 장애진단을 받았던 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 박사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는 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힘들고 지쳐 안정형 아이는 어디서나 성실하고 착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학교에서도 모 사람과 마찰이 생긴다면 바로 이런 부분 때 진호가 4살이었고 저는 스물아홉 새내기 엄마였지요. 그런 제게 엄마의 역할 이라는 박 쓰러지고 싶을 때마다 갈 길을 잃어 방황 범생이어서 선생님 꾸중을 듣는 일이 거의 없다. 사려 깊은 행동이나 어른스러운 말투 문일 것이다. 물론 이들은 선천적인 평화주 사님 말씀은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아이 장래가 할 때마다 높이 쏘아 올린 조명탄처럼 다 도 이들이 지닌 특징이다. 친구들이 힘들어하거나 어려운 부탁을 하면 최선을 다해 도 의자들이므로 타인을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달려 있다. 라는 말씀과 엄마는 엄마로서의 역할만 잘하면 된다. 라는 어쩌면 간단명료 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주는 힘이기 때문입 와주고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여기까지 말하면 눈치가 조금 빠른 사람은 너무 착하기 고집을 피우는 일은 드물다. 한 이 두 마디는 기나긴 세월 동안 마치 거대한 바윗덩이처럼 제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 니다. 자식 문제로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왔습니다. 낙담과 시련 속에 있는 이들이 있다면 시 만 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안정형 아이는 눈에 띄는 것 자체를 부 담스러워 해서 언제나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그렇다면 안정형은 늘 이렇게 착하고 성실 정 주 영 아동 청소년심리코칭센터 U 대표, 미술치료사, 가족치료사 하기만 할까? 의외로 실속파 안정형에게는 놀랄 만한 특성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익을 추구하는 데 민감하다 는 점이다. 남들을 조용히 잘 도와주면서도 주목받지 않으려 하니 겉으로는 탁월한 능 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숨겨진 특징이 있다. 이들은 사람 보다 사물 에 초점을 두고 현실이나 실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컴퓨터나 기계에 관심 도 많고 이재(理財)에 밝아 자기 주머니 관리는 알뜰하게 잘한다. 그렇다고 욕심이 많 아 타인을 부담스럽게 하거나 한탕주의에는 결코 빠지는 법이 없는 명실상부한 실속파 이다. 또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여 사람 좋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귓속말 : 안정형 아이의 장점을 잘 살려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안정형 인 여러분 자녀가 고집을 강하게 부린다 면 찬찬히 말을 들어 주세요. 그리고 그 뜻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세요. 안정형 아 이는 어떻게 칭찬해 주면 좋을까요? 너 무 과하게 반응을 보이거나 반대로 침묵 으로 인정해서도 곤란해요. 이들은 따뜻 한 시선으로 어깨를 토닥여 주면 자신을 향한 칭찬으로 느끼지요. 아마도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세상에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한 일꾼이 되어 줄 겁니 다. 다음 호에는 신중형 에 대해 알 아보도록 해요. 신중하게~ 세월이 흐르고 인생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 마치 선문답과도 같았던 박사님 말씀 들지 않는 희망을 품고 앞을 향해 나아갈 속에 담긴 심오한 진리를 깨달을 수가 있었지요. 이 세상에 진호가 좋아하는 것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꿈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지만 진호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라는 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용기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엄마 역할 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비단 장애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가 있는 아이에게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아이의 진 정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가슴속 뜨거운 사랑을 감춰 둔 채 때론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엄마의 사랑이고 그러기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 가정과 건강 2003년 제19회 장한 어버이상,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지적장애분과 위원장 한다 해도 끝까지 살아남는 것 중 하나가 엄마의 사랑이라고들 합니다. 아픔을 극복한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아름답습니다. 역경을 이기고 고난을 헤쳐 나온 모든 것은 값집니다. 폭풍 후 태양이 더 찬란하게 빛나고 32 유 현 경 진호 엄마. <진호야 사랑해> 저자, 사진설명 : 희망 마라톤 참가 후 황영조, 장윤창 씨와 함께한 우리 가족 진호 엄마 유현경 씨가 양육 체험 수기를 마치면서 <가정과 건강>에 보내는 희망 편지 2010 AUGUST 33
행복 디자인 행복한 부부, 아름다운 성 행복 디자인 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방법 집에서 키우는 식물, 물만 주지 말고 비 갠 하늘은 더 맑다 두고 있다. 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남자가 성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도 한 스트레스, 결혼 갈등, 분노, 권태, 바 안 되는 건 이미 옛일. 도통 나와 남이다. 내 감정 있고, 왕성하게 자랄 때는 2~3달에 한 번 는 것은 금물이니 애정 표현으로 먼저 다 도와 고농도 비료가 있는데 저농도 비료는 주입구를 잘라 거꾸로 화분토양에 꽂아 주거나 스프레이에 비료를 준다. 4~9월에는 지효성(완효성) 가서라. 비료를 주면 좋고, 인산과 칼륨이 많은 비 을 보기 위해서는 보통 4~5년 이상 자라 그렇다고 내 남편의 그런 태도를 분석하다 생강, 현미, 귀리, 오트밀이 부부 성생활 서 줄기가 70센티미터에서 1미터 정도 길어 가는 더 답답한 지경이 될 뿐이다. 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료를 주면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된다. 꽃 달라진다. 야 한다. 처음엔 꽃이 한두 송이 정도 피고 무기질 비료와 유기질 비료 셋째, 운동하라. 함께 산책을 하든지, 체 무기질 비료는 화학비료라고도 하며, 대개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이고, 질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피고, 한 번 피었던 육관이나 헬스장에 같이 가서 운동하라. 소, 인산, 칼륨 및 석회가 단독으로 되어 있는 것과 복합되어 있는 것이 있다. 유기질 꽃봉오리는 절대 제거하지 말아야 그 자리 운동 후 시원한 생강차 한 잔을 마신다면 비료는 장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주어 지효성 비료라고도 하며 주로 식물체를 썩힌 식 에서 매년 계속 핀다. 봄부터 가을까지 햇 더더욱 좋다. 물성 비료와 어패류나 동물 분뇨를 썩힌 동물성 비료가 여기에 속한다. 그 종류로는 빛을 6시간 이상 쬐어야 꽃을 볼 수 있다. 깻묵, 계분, 뼛가루가 있다. 번식은 4, 5월에 잘 자란 가지를 1, 2마디 미 결혼 서약에서 헌신 하기로 했으면 나 넷째,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라. 부정적이 만이라도 지켜보라. 한번 더 힘을 내어 사 면 부정적일수록 기운이 빠지고 한탄하게 랑의 이름으로 나가 보라. 사랑은 꿈을 이 되며, 문제의 원인을 배우자 탓으로 돌리 룬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사랑 기 쉽다. 로 잘라 자른 부위에 수태를 감아 비닐포 호야(Wax plant, honey plant) - 깔끔하고 매력적인 덩굴성 다육식물 트에 심어 두면 한 달 정도 후에 뿌리가 내 호야(Hoya carnosa Variegata )는 박주가리과 식물로 원산지는 중국 남부, 오스트 린다. 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바로 물을 주 이다. 그리고 신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에 다섯째, 가장 최상의 도움은 바로 무릎에 레일리아이다. 왁스를 칠한 듯 윤기 있는 두툼한 연녹색 계란형 잎에 가장자리에는 흰 고, 비료도 연한 농도의 액체비료를 10~15 기대 보라. 성경 베드로전서 2장 18절에 서 찾을 수 있다. 좌절하고 상처 받고 분 무늬가 있고, 깔끔하면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작은 공중걸이 분에서 주로 쓰이는 덩굴 일에 한 번씩 준다. 서 3장 12절이 위로와 힘을 줄 것이다. 그 노했지만 나는 과연 기도했는가? 하나님 성 다육식물이다. 꽃은 전년도 줄기에서 피고, 연분홍색으로 향기가 나며, 꽃을 피우 내용을 기도문으로 간단히 요약해 본다. 께 무릎 꿇고, 상처와 고통을 그분께 쏟 려면 충분한 광이 필요하다. 과도한 물주기는 뿌리를 썩게 만들어 잎을 시들게 할 수 오, 하나님! 사랑해 주지 않는 남편을 사 아 놓으라. 낙망하여 한 걸음도 옮기지 못 랑하려고 합니다. 거절당해도 사랑해야지 할 때 지탱해 달라고 간구하라. 그분 안에 요. 이 일은 너무 어렵습니다. 모욕을 당 희망이 있다. 반드시 새로운 아침을 맞이 해도 모욕으로 갚지 않아야지요. 남편을 할 수 있다(예레미야애가 3장 21~24절 참 향해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주님이 저의 조). 비 온 뒤에 땅은 새로움으로 다져진 에 속상하고 분하다. 힘이시기에 참아 보렵니다. 제가 받는 거 다. 비 갠 하늘은 한층 더 맑고 깨끗하다. 절감과 분노, 당혹스런 미래까지도 주님께 부부여, 오늘의 아내여. 구름은 걷히고 비 맡기겠습니다. 는 그친다. 밝고 환한 오후가 그대를 기 다린다. 어서 희망의 시간으로 나아가라. 생각보다 많은 아내가 남편에게 외면당 딛고 일어서 희망을 향해 나가라 성 문제의 90퍼센트는 실제로 전혀 성 첫째, 남편의 로맨스에 불을 붙이라. 그러 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 원인은 두 사람 사 기 위해 우선 상한 감정을 치유하라. 마 이에 놓인 정서적, 심리적 장벽에 뿌리를 음을 따뜻하게 해 주라. 신뢰와 존경의 표 34 가정과 건강 인지, 꽃을 피우기 위해 영양분이 충분해야 하는지, 뿌리가 건강해야 하는 식물인지에 따라 비료성분이 기류 대신 신선한 채소, 과일로 대체하라. 이 식은 건 그렇다 치고 나를 거부하는 남편 때문 하며 엄청난 고통과 좌절감을 겪는다. 넣어 사용하고 고농도 비료는 아주 적은 양을 많은 물과 희석하여 사용한다. 잎이 건강해야 하는 식물 분이고 그다음이 성기능 장애 라고 한다. 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 된다. 내 여성성에 문제가 있단 말인가? 대화가 원예식물은 영양분인 비료가 꼭 필요하다. 비료에는 고체비료와 액체비료가 있다. 액체비료에는 저농 둘째, 건강한 식사를 차리라. 기름진 고 침실은 부부 상호 관계의 자리이지 자 살이 찢겨지는 고통. 답답하고 속상하다. 말이 안 시와 감사를 나타내라. 자존심을 내세우 뀐 성역할,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 이 대부 헌신 서약 지속, 사랑의 힘을 빌어 1년도 넘었어요, 그이가 거부해요. 영양분을 공급하세요 박 희 만 가정 사역 전공, 목회학 박사, 부부 친밀 여정 프로그 김 양 희 이학 박사, 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식물 생육에 필요한 대표적 성분과 특징 성분 특징 과잉 시 부족 시 질소 식물에 가장 많이 흡수되는 영 양소로 성장에 직접 작용함. 식물이 웃자라고 잎이 비정상적으로 자람. 성장 저해로 잎이 황색이 됨. 꽃이 잘 피지 않거나 아주 작게 핌. 인산 꽃이 피고 열매 맺는데 직접 작 용함. 식물을 심기 전에 밑거름 으로 주는 것이 좋음. 꽃과 열매가 충실히 열리지 못함. 칼륨 줄기를 튼튼하게 함.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임. 잎 전체가 황색으로 변함. 식물의 키도 작아짐. 칼슘 식물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여 조직을 강하게 함. 마그 네슘 엽록소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오래된 잎이 황색으로 변함. 철분 새로 나오는 잎이 백색으로 변하거나 말라죽음. 램 고안자이며, 그 가이드 역할을 즐겨 한다. 2010 AUGUST 35
행복 디자인 어떻게 할까요? 남 도와주다 욕먹는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자랑삼아 말하고, 상대방은 자신의 덕으로 이만큼 산다고 주위에 소문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움 받은 당사자는 고맙기보다는 도움 받은 일이 창피하고 수치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 놓고 욕 할 수는 없지만 좀 도와줬다고 더럽게 생색내내! 하면서 속으로 욕을 합니다. 이런 사람은 평소에도 우월의식을 지니고 있기에 주 남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자신과 도움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하 며, 주변에서도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다 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➊ 알아서 도와주려고 하지 말고 물어보고 도와주세요 답변 세상에 가장 억울한 일이 남에 변에서 평판이 좋지 못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월의식을 느끼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배가 고픈지 물어보고 식사를 게 잘해 주고 욕먹는 일입니다. 귀하도 도 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상대적인 열등감이 마음속 권하기보다는 너 배고프지. 어서 더 먹어. 하면서 음식을 강권 와주려다가 오히려 상처를 받으니 참 속상 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돈이나 물건을 통해서 해서 부담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밥을 안 먹겠다는 사람 하리라 여겨집니다. 남을 도와주기 원하는 찾기에 진정으로 자신을 수용하고 인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 에게 굳이 밥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에게 내 도움 사람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 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탐색하면서 건전한 인생 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자세히 물어보고 필요한 도움을 구체적으 습니다. 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 베푸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1.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도와주는 3. 나도 도움을 받고 싶어서 남을 도와주는 사람 ➋ 받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도와주세요 사람 주위에는 저 사람은 평생 남을 돕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상담하다 보면, 나에게 이렇게 도움을 많이 받고는 코빼기도 안 인정받고 싶어 남을 돕는 사람의 특징은 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여성이면 현모양 보여! 하면서 한이 맺힌 분이 많습니다. 도움은 선물을 주는 것 자신과 가족은 돌보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처, 남성이면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착하고 좋은 사람 이라는 평 과 같습니다. 그냥 아무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돕고 남을 돕습니다.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요구 을 듣습니다. 필자가 현장에서 상담하면서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도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해야 합니다. 더욱이 도움 준 사 를 거절하지 못하지만 정작 자신이나 자신 내가 남을 도와준 만큼 나도 도움을 받고 싶은데, 내가 도와주 람에게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도움 받은 사람이 잘 되기를 바 의 가족은 잘 보살피지 못하는 경향이 있 는 것은 당연히 여기면서 내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라는 편안한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습니다. 그래서 밖에서는 호인이라는 평을 나를 무시한다. 라는 말을 합니다. 즉, 남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도 듣지만 가족은 이러한 아버지나 어머니에 움을 받고 싶은데 그런 일이 없으니 속으로 남을 욕하거나 화병에 ➌ 도움이 필요하면 솔직하게 말하세요 게 아주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심한 경우 걸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기주장을 잘 못하고, 남들이 도움을 준 사람에게 반대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속으로 끙끙 앓 에는 마음속으로 욕을 하기도 합니다. 이 알아서 자신의 욕구를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 지 말고 솔직하게 요구하십시오. 상대방이 독심술이 있어서 내 유형은 대체로 자존심이 낮아서 심리적으 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자기주장을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음을 알아서 헤아려 줄 거라는 생각은 크나큰 착각 중에 착각 로 불안하기 때문에 남에게 중요한 존재로 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아내들은 남편이 독심술로 자기 소망을 서 인정을 받아야만 비로소 자신이 소중하 4.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식으로 도와주는 사람 들어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는데, 남편이 그런 아내 마음을 알 리 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자기 자신이 이 유형은 고집이 세고, 자신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 없습니다. 옆구리를 찌르고, 말로 표현해서 원하는 것을 상대 참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과 가장 가까운 상대에게 강요하면서 상대방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주위에서 방에게 당당하게 요구할 것을 권합니다. 이웃은 바로 가족이라는 생각을 품고 가족 남을 도와주고도 가장 많이 욕을 먹는 사람이 이런 유형입니다. 과 남을 돌보는 일에 조화를 이루어야 합 이런 사람은 남의 삶을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의도를 자신이 도 ➍ 도와준 사람이 성공하는 일처럼 기쁜 일이 없어요 니다. 와준다는 의도와 착각하고, 상대편이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하면 남을 도와주는 일은 인간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질문 저는 40대 여성입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남 도와주기를 즐겨서 그런지 주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건데 왜 내 요구를 거절하는가? 내 요구 보장해 주는 행위입니다. 남을 돕는 일 자체를 통해 이미 충분한 위 사람들이 저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신나서 더 남을 도와주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 2. 남에게 우월의식을 품고 생색내면 를 거절하면 이제 당신과 관계를 끊겠다. 라고 협박까지 합니다.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도움을 받은 사람이 가 도와주면 줄수록 오히려 은근히 더 도와주기를 기대하거나 어떤 때는 오히려 수군대기까지 했 서 도와주는 사람 이런 유형의 심리상태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그래서 잘 되고 행복해졌다면 그만큼 기쁜 일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 습니다. 최근에는 제게 도움 받았던 사람들이 오히려 제가 잘난척한다며 욕하는 소리를 듣고는 겉으로는 도와주지만 도와준 것을 침소 상대방 입장에서 사물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사 저 돕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누릴 때, 남을 도와주는 진정한 정말 실망했습니다. 남을 도와주려다 이런 일을 당하니 참 억울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 당하지 않 봉대하면서 생색내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 람은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 축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 남을 잘 도울 수 있을까요? 좋은 답변 기대합니다. 이 봅니다. 이런 사람은 남을 도와준 일을 을 해 주는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채규만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36 가정과 건강 2010 AUGUST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