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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Report 1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친환경 재료 개발에 힘쓰는 기업들 ISSUE Report 2 신( 新 )기후체제 Post-2020 ISSUE Report 3 2015년 여름, 엘니뇨가 다가온다 그곳이 알고 싶다!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ICLEI World Congress 2015) 심층 FOCUS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그 후 특별기획 기후변화!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1 기후! Books & Books 기후 행사 소식 ㆍ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물결 ㆍ바이오차(Biochar) :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ㆍUN총회 산하 제3회 지속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포럼 ㆍ기후변화홍보포털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 ㆍ아메리카 기후회담(Climate Summit of the Americas) ㆍ제7회 바이오테크 박람회 ㆍ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 Energy Tech 2015) ㆍ2015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PV Korea)

ISSUE Report 1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친환경 재료 개발에 힘쓰는 기업들 기업경영에 있어 중요한 목표 두 가지는 꾸준한 경제적 성과 와 지속가능한 성장 입니다. 이러한 기업경영의 목표와 맞물려 이제는 기업에서 더 이상 기후변화를 모른 척 할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실제로 EBS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에서는 친환경제품에 대한 선호도조사에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을 하였습니다. 동일 제품 판매에 있어서, 하나는 일반제품으로, 다른 하나는 친환경적인 포장지와 광고를 한 제품으로 구성하여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에 관한 실험이었 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포장지와 광고를 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급변하는 기업경영 트렌드에서 기후변화 라는 국제적 위기를 기회로 찾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발걸음을 살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랜트 보틀 음료용기의 혁명 코카콜라 하면 떠오르는 가장 첫 이미지가 무엇인가요? 북극곰 가족이 차가 운 콜라병을 들고 시원한 청량감과 달콤함을 포기할 수 없어 벌컥벌컥 들이 키며 노는 광고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그동안 차갑고 시원한 탄산음료 이 미지의 대표주자로 전 세계에서 수천만이 찾는 코카콜라가 제품에 친환경이 미지를 부각시켜 고정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를 위한 콜라병 플랜트 보틀(Plant Bottle) 입니다. 코카콜라의 주요 용기 는 페트병인데, 페트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석유가 들어갑니다. 또 한 이렇게 만들어진 페트병이 버려지면 80%는 매립이나 소각되어 각종 유해 물질을 내뿜으며 500년이 지나야 분해되고, 20%만 질 낮은 제품의 원료 즉 페트 플레이크(PET Flake) 로의 분쇄 과정을 거쳐 봉제 인형의 내장제, 부직 포의 원료, 섬유 재생원료 등으로 재활용되어진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최 근 재활용되는 페트병을 가지고 월드컵 축구대표 선수의 유니폼을 만드는 기 능성 섬유 재생원료로 사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러한 고부가가치를 지니는 원료로의 재활용 수준은 저조한 상태입니다. 따라 서 페트병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용기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이 불가피 하였고, 페트병의 주원료인 에틸렌글리콜(MEG)을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30%정도의 식물성소재를 사용한 플랜트 보틀을 약 40개국에 판매한 결과 2011년 16만 배럴에 해당하는 석유를 절약 하였고,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6만 3025톤을 감축한 것과 맞먹으며, 자동 차 약 1만 2000대가 운행을 하지 않은 수치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대체개발 노력 레고블록 장난감의 혁신 어릴 적 레고 블록을 쌓아본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텐데요, 레고블록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형형색색의 돌기가 있는 블록을 맞추어 끼우면서 만들고 싶은 사물을 만들고, 다시 허물어서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러한 놀이과정의 반복과 시각적인 색 깔의 염색, 가격적인 면에서의 적정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라는 재료가 가장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레고블록 은 원재료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인 만큼 친환경적인 요소가 아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가 과감히 플라 스틱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플라스틱 블록과 제품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습니다. 레고는 지난 2014년 세계 140 여개 나라에 팔리면서 약 600억 개의 플라스틱 블록을 생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구에 영향력을 미칠 정도의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생 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배출량과 플라스틱 생산 및 폐기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서 친환경소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화탄소와 물로 만든 디젤 친환경 연료의 개발 기존 원유는 지하 또는 심해를 드릴링하여 생산해야하는 어려움과 원유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 언젠가는 고갈되며,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원유를 대체할 만한 자원을 개발하는 데에 수년 의 시간과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아우디에서 2012년부터 시작되었던 e-디젤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그 시장에 활기를 넣고 있습니다. e-디젤은 기존 디젤과 달리 전통적인 원유가 아니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은 후 물을 800 까지 가열하여 수소와 산소로 분해합니다. 분해된 산소는 방출하고, 수소를 따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만든 다음, 기체상태의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블루 크루드(blue crude)라고 불리는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정제해 e-디젤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원유 획득 방식에서 행해졌던 불필요하고 환경오염적인 정유채취 및 운반과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며, 생산가격도 기존의 디젤과 큰 차이가 없어 높은 생산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개발되었던 바이오 디젤은 대량의 옥수수를 재배해야하는 어려움과 이는 곧 곡물가격상승과 식량난 가중 우려 문제가 있 었으나, 이러한 바이오 디젤의 단점을 극복하는 e-디젤이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1 -

ISSUE Report 2 신( 新 )기후체제 Post-2020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POST-2020, INDCs 제출 이라는 단어가 기후변화 전문가와 환 경단체, 뿐만 아니라 경제관련 전문가들에게 까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느낄 수 있었을 텐데요, POST-2020이 무엇이고 INDCs가 무엇인지,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POST-2020을 위한 준비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는 교토의정서 를 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또한 2020년 이후부터 개도 국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신( 新 )기후체제에 대한 논의를 2015 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유엔 회원국들이 페루 리마에 모여 제20차 유엔기후변화회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구분 없이 지구촌 196개국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기여방안(INDCs, 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을 늦어도 2015년 10월까지 유엔기후 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사무국은 각국에 서 제출한 INDCs를 종합 및 분석하여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며, 이를 바 탕으로 2015년 12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0차 당사국총회(COP21, Conference of the Parties)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글 로벌 신( 新 )기후체제 합의문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INDCs가 가지는 의미 INDCs에는 기후변화행동에 관한 범위 및 기간, 자발적 감축목표 산정방법, 감축목표 정당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국의 INDCs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로 첫째, 교토의정서체제 하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산업 활 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들이 불참하였기 때문에 감축량에 대한 의무를 지울 수 없어 국제적인 배출량 감축 효과가 미비하였습니다. 둘째,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로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국제적 목표달성 여부를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INDCs 제출 우리나라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BAU(851백만 톤) 대비 37%로 확정하였습니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경제성장을 고려하여 유연한 설정을 마 련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환경단체 및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2009년 코펜 하겐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 표를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우리나라에 대해 세계에서 요구하는 기대가 크며, 올해 9월 기후정상회의 와 11월 G20에서 영향력 있는 외교를 펼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감 축목표를 세워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적으 로 기후변화에 심각성과 피해를 실감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나라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정부는 양측의 주장을 수 렴하여 기존의 시나리오 중 25.7%를 채택하되, 국제 탄소시장 매커니즘을 활용하여 추가 감축잠재량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37%로 확정하였습니다. 정부는 제2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우리나라의 감축목표가 국제 적으로 공식화되면, 세부적인 감축목표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 습니다. - 2 -

2015년 여름, 엘니뇨가 다가온다 ISSUE Report 3 최근 전 세계 기상청들이 잇달아 강력한 엘니뇨 발생 예고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엘니뇨가 2월부터 시작 해 봄과 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으며. 호주 기상청 또한 이번 엘니뇨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며, 여름 즈음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폭우와 폭설 같은 기상 이 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장 폭우와 폭설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요즘 우리나라는 이른바 마른장마로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 습니다. 마른장마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엘니뇨로 인해 약해져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체 엘니 뇨는 무엇일까요? 엘니뇨란 사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수년 마다 주기적으로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페루 어민 들은 이런 현상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신앙심이 깊었던 국민 정서 상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아기 예수를 생각하여 그 해류를 엘니뇨 라고 불렀습니다. 또 엘니뇨로 해수온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이 기간에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페루 지방 어민들은 잠시 일 손을 내려놓고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때 당시만 하더 라도 엘니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인간 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산업발전을 위 해 화석연료를 다량 사용하고, 나무를 벌목하고, 폐기물의 양이 급증하면서 지구온난화현상을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 해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현상과 엘니뇨가 잦아지고 지속되는 시 기가 점점 길어졌으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또한 이제는 엘니뇨가 생기면 기압의 배치와 공기의 이동에 변화가 큰 폭으로 생기고 폭우나 폭설 같은 재해를 일으키며 급기야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손실시 킬 정도가 되었습니다. 엘니뇨의 발생을 알아내기 위해 해수면의 온도를 측정하는 기준 해역은 적도 동태평양 부근의 지역으로, 이곳의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엘니뇨로 정의합니다. 엘니뇨의 변종? 최근에는 엘니뇨의 변종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변종 엘니뇨는 CP-엘니뇨, 또는 엘니뇨모도끼(유사하면서 다르다는 의미 의 일본어)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들어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꼽는데,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엘 니뇨의 변형인 CP-엘니뇨의 발생빈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엘니뇨는 남동태평양 일대에서 수온을 높이지만 CP-엘니뇨는 태 평양 중앙에서 발생하는 변형된 형태로, 엘니뇨의 발생이 남동태평양에서 태평양 중앙으로 옮겨지며, 한반도 인근의 겨울바다 온도가 일 반적인 엘니뇨 발생 때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자들은 CP-엘니뇨가 한반도 겨울바다 해수면 온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 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로 인한 피해 엘니뇨는 단순히 바닷물의 온도 변화에 머물지 않습니다. 바닷물의 온도 변화에 따라 해양과 대기의 흐름이 달라져 기후 현상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7년 엘니뇨가 기승을 부려 평소 바다의 수온보다 높게 나타나 많은 태풍과 허리 케인을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엘니뇨가 심했던 1997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위니는 최대풍속이 70m/s로 212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반면 강수량에서만 피해 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엘니뇨 시기에는 적도 지역 중태평양의 강수량이 늘어나기 도 하지만, 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의 강수량은 줄어듭니다. 강수 량이 줄어듦에 따라 대기가 건조해지고 실제로 1997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악의 산 불이 발생하였습니다. 1997년부터 1998년은 세계 곳곳이 엘니뇨 때문에 피해를 입 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 시기 엘니뇨의 영향으로 1997년 겨울철 이상고온과 1998 년 여름철 호우 및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 세 계적으로 숨진 사람은 2만여 명, 재산피해는 4백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15년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홍수 같은 이상기후를 불러올 수 있는 엘니뇨가 발생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또한 현재 태평양 해저 100~200m 부근에 형성된 고수온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올 해 여름부터는 급격히 수온이 올라가면서 엘니뇨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3 -

그곳이 알고 싶다!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ICLEI World Congress 2015) 2015년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세계적인 도시기후환경총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클 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는 이클레이 회원도시와 관련단체, NGO, 국제기구, 일반 시민 등을 포함하여 약 2000명 이상이 참 여하여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아직은 생소한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서울에서 어떤 활동들이 있 었는지,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의 결과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란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1990년에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과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워진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입니다. 국가, 지역 및 국제네트워크 와의 협력체계 구축,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대안의 공유를 통 해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 가는 능동적인 단체로 현재 독일의 본(Bonn) 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84개국 1,22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클레이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고민하는 지 방정부가 역량을 강화하고 목표를 수립하여 달성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대안 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이클레이 회원 도시 및 파트너들이 총 집결하여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 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총회는 1995년 일본 사이 타마현에서 개최된 세계 총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권인 한국에 서 열려 동아시아지역 회원국 간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와 지방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알리고, 서울선언문공표를 통해 국제적 환경도시 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였습니다. 제9차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IN 서울 대한민국 서울시는 1999년 이클레이에 가입하였으며, 2015년 4월 제9차 세계총회의 개최지로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도시와 지방정부 의 역할을 알리고 서울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실행 의지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특히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유 엔 기후변화총회에서의 결정들을 국가마다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지방정부차원에서의 기후변화 정책 기준을 모색하고, 녹색 경제 에 활발히 참여하며, 도시의 기후행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였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한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에너 지 소비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두 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소요되는 에너지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홍보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들의 현황 및 성공 요 인을 제시하였는데요, 미래의 건축 모델을 제시하는 한국 최초 최대의 에너지 자립 건물인 서울 에너지 드림센터와 골프장과 승마장으로 사용되던 지역을 전문가와 주민들이 협의 끝에 탄생시킨 곤충식물원과 생태습지 그리고 야생화 서식지가 있는 서울 숲을 개장한 사례 등 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세계 기후환경 수도, 서울 이라는 비전아래 환경정책과 목표를 설정하고 원전 하나 줄이기, 기후변화대응 선도, 자 원 100% 순환, 초미세먼지 감축 등의 핵심과제를 실행해 나갈 것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 4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그 후 심층 FOCUS 2015년 1월 12일. 우리나라에서 국가 단위의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되어 거래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그저 생산 활동 에 있어서 배출되는 가스에 불과했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온실가스 배출권이라는 금전적인 가치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기업의 경영, 나아 가 국가적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입 이후의 상황을 살펴봅 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고민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직면하고 원 인이 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원칙을 정하였습니다. 이후 1997 년 일본 교토에 모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선진국으로 하여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5.2%를 줄이기로 하는 교토의정서에 합의하게 됩니 다. 이후 2012년 교토의정서는 기한이 만료되었지만 참여국들의 동의를 얻어 교토의정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Post-2012 협상 로드맵을 채택하게 되었 고, 이를 통해 가입국들은 국가별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배정되었습 니다. 국가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해짐에 따라 이는 곧 국가 내 기업들의 생 산 활동에 일정 기준 규제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업 에게 할당해 주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은 할당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사게 되고, 할당량이 남는 기업은 모자란 기업에게 할당량 권리를 팔게 되는 시장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시작이고, 논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유 우리나라는 1997년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감소의무에서 유예되어 온실가스 감축의무는 없지만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776백만 톤CO2-eq) 대비 30%(543백만 톤CO2-eq)를 감축하기로 하는 자발적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적 차원의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산업육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준비하여 2015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는 2013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는 등 기후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자리매 김하고 있음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으로 친환경 정책국가라는 이미지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각 분야 외교를 펼치는 데에 긍정 적인 효과와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도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상황 및 보완점 아직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기업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재할당 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제출했고, 50여개의 기업들이 정부를 상대로 할당량 산정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도 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에는 정부가 배출권을 무상으로 분배하지만, 기업들 이 신청했던 수량에 비해 정부 할당량이 매우 적은 수준이어서 결국 기업들이 배출권을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주요 기 업들의 설명입니다. 또한 철강, 석유 화학 등의 업계에서는 중국의 저렴한 생산가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과 그에 대한 배출권 구매 부담까지 더해져 국가적 경쟁력 손실의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 또한 의무감축대상국이 되고, 이미 저탄소 기술을 보유하고 개발 중인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 출권거래제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능력이 국제사회에서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생산력을 높이는 저탄소 기술 개발을 기업들이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통해 규제와 투자의 적절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5 -

기후변화!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1 특별기획 지난 2014년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일간 기후변화홍보포털 모바일사이트에서 진행되었던 [모바일]기후변화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이벤트에서 질문 받은 내용 가운데 당첨된 질문 5개씩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1.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남극 북극의 해빙현상 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대응방 안을 알려주세요.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 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를 저감 없 이 배출한다면, 21세기말(2081~2100년) 지구 평균기온은 3.7 상승하고, 해수면은 63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 히 실현되는 경우, 21세기말 전 지구 평균기온은 1.8 상승, 해수면은 47m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BAU(온실가스 배출전망치, 776백만 톤CO2-eq) 대비 30%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였고, 이 가운데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 한 관련이 있는 생활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19%인 4천 4백만 톤입 니다. 따라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저탄소 생활 실천이 매우 중요하며, 환 경부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실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생활밀착형 실천방안과 각 생활 수칙이 얼마의 CO2 감 량에 영향을 주는지 소개해 드립니다. 생활 수칙 CO₂저감량 (kgco 2/년) 연 번 내가 실천하여 줄일 수 있는 CO 2 감축량 1,233.4 1 5장의 종이청구서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바꾸기 0.2 2 눈건강을 위한 하루 1시간 점등하기(형광등 1개 기준) 1.9 3 종이타올 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하기 6 4 컴퓨터절전프로그램(그린터치) 사용하기 22.5 5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종이컵 3개 기준) 8.3 6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13.6 7 수입식품 사용 10% 줄이기 14.2 8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15.2 9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 캔 등 분리배출하기 22 10 절수기기 사용 늘리기 17.0 11 피부건강을 위해 샤워시간 줄이기(10분 이내) 2.8 12 물을 받아서 설거지 하기 4.4 13 에어컨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13.1 14 에어컨 냉방온도 2 높이기 3.2 15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1 16 보일러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135.5 17 겨울철 보일러 난방온도 2 낮추기 52.9 18 문풍지 같은 단열재로 열손실 방지하기 52.9 19 보일러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20.3 20 전기장판 사용보다 내복착용하기(전기장판 사용 1시간 줄이기) 2.7-6 -

생활 수칙 CO₂저감량 (kgco 2/년) 연 번 내가 실천하여 줄일 수 있는 CO 2 감축량 1,233.4 21 사용하지 않는 TV, 세탁기, 전기밥솥, 전자렌지, 가습기의 플러그 뽑기 12.8 22 에너지효율이 높은 TV 사용하기 20.3 23 에너지효율이 높은 세탁기 사용하기 2.2 24 에너지효율이 높은 냉장고 사용하기 8.9 25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기밥솥 사용하기 10.5 26 에너지효율이 높은 조명(LED) 사용하기 4.9 27 가족과의 대화시간 늘리기(TV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7.4 28 먹을 만큼만 밥하기(전기밥솥 보온시간 3시간 줄이기) 24.0 29 세탁은 모아서 하기(세탁횟수 주 1회만 줄이기) 2.2 30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1주일에 1번) 27.5 31 자동차 대신 1주일에 한번 대중교통 이용하기(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455.2 32 급제동, 급출발 하지 않기(하루 5회) 29.8 33 불필요한 엔진공회전 하지 않기(하루 5분) 28.6 34 경제속도(60~80km/h) 20% 준수하기 63.9 35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않기 23.0 36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8.9 37 신호대기 시 자동변속 기어를 중립으로 놓기(5분) 14.1 38 자동차 에어컨 사용 20% 줄이기 31.5 39 차량 주기적인 점검(공기압 체크) 32.0 40 출발 전 주행경로와 시간을 파악하기 16.0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방안> 2. 이산화탄소 외에 또 다른 온실가스는 또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나요? 1997년 교토에서 열린 제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교토의정서 채택을 통해 지구상에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밝혀진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과불화탄소(HFCS), 수소불화탄소(HFCS), 육불화황(SF6)을 6대 온실 가스로 지정하였고, 이 6개의 온실가스에 대한 배출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 6개의 온실가스는 모두 온실효과를 일으키지만, 기여도 는 모두 다릅니다. 즉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IPCC 1) 는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s)를 산정하였습니다. 온실가스 지구온난화지수(GWP) 이산화탄소 1 메탄 21 아산화질소 310 수소불화탄소 150 ~ 11,700 과불화탄소 6,500 ~ 9,200 유불화황 23,900 지구온난화지수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1이라면,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21배, 아산화질소는 310배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것임을 알 수 있습 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보다 다른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음에도 이산화탄소를 지구온난화지수의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온실가 스 배출량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다른 온실가스보다 훨씬 많은 양이기 때문입니다. IPCC 5차 평가종합보고서를 보면, 연간 온실가 스 배출량은 최근 10년간(2000-2010) 매년 2.2% 증가하였으며, 특히 이산화탄소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이산화탄소의 감축이 곧 기후변화의 대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이유입니다. 1) IPCC (Intergovernmental Pan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 7 -

3. 기후가 변화하면서 얼마나 많은 농작물이 피해가 오는지 알고 싶어요. 농작물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기후요인으로는 기온과 강수량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생기는 이상기후 현상은 당 연히 농작물 수확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2014년 이상기후변화보고서에 따르면 농업부문에 영향을 미친 이상기후로 겨울철의 대 설, 봄철의 고온과 저온, 여름철의 우박 및 돌풍을 동반한 호우, 가을철 태풍 등으로 요약됩니다. 최근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2014년 여름 폭염으로 인해 오리, 닭, 돼지 등 994천여 마리 가축이 폐사되었고, 태풍 나크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남 및 전북지역에 농작물과 가축 등 침수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러한 태풍과 폭염 등의 이상기후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며 이는 곧 세계적인 식량문제로 연결됩니다. 즉 기후변화와 곡물생산량은 작물의 종류나 지역, 시기에 따라 매우 다르기는 하지만 기후변화로 기온 이 2 상승하면 곡물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지금 같은 이상기후현상과 곡물생산성이 지속된다면 2030년대부터는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논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없다면 식량이 곧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4. 우리가 생활하는 주거환경의 대응방법은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당장의 불편과 비용은 감수하더라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최 소화하여야 합니다.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주거형태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습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이란 에너지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활 전 부분에서 사용되고 배출되는 물과 폐기물, 에너지 등을 자급자족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생활폐기 물의 처리 또는 에너지 공급을 위한 대규모의 시설에서 담당하고 처리해왔는데요, 이러한 시설들은 주민 기피시설이 되어 외곽으로 설치 되어지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이에 따라 폐기물 운반에 많은 불편과 비용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이나 매립 지, 하수처리시설, 에너지공급시설 등의 시설들을 동네 가까이에 설치하고, 해당지역에서 발생되는 배출물을 스스로 처리하며, 에너지와 필요자원도 알아서 충당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주거환경입니다. 이러한 주거환경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박근혜정부의 경 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태양광과 소수력 전력의 생산 및 판매 를 통해 자체적인 에너지를 생산 및 소비하며, 음식물이나 가축분뇨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위한 정제시설과 퇴액비 자원화시설로 도 시가스공급을 통해 주민연료비를 절감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문화관광지를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자립형 마을회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5.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요? 기후변화는 이상기후현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며, 우리나라의 이상기후현상은 주로 태풍, 호우, 대설, 가뭄, 폭염 등의 형태로 발생됩 니다. 아래의 그림은 2014년도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이상기후현상을 도식화한 그림인데요, 5월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관령 지역에 눈이 내리는 반면, 제주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하거나, 너무나도 뜻밖의 기후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였습 니다. 이밖에도 6월에 소낙성 강수가 잦았으며,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 8 -

2014년 우리나라의 이상기후 발생 현황 2) 이러한 이상기후현상은 자연재해 및 재산피해로 7조 3000억원 3) 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농업, 국토교통, 산 업 및 에너지, 방재, 산림, 해영수산,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를 미칩니다. 실제로 강원지역 대설로 인해 비닐하우스 40ha가 파손 되어 농작물 피해를 입었으며, 폭염으로 닭이나 오리, 돼지 등 312농가에서 994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되기도 하였습니다. 태풍이나 폭 우, 폭설은 농업뿐만 아니라 교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억하시겠지만, 2014년 12호 태풍 나크리로 인해 제주공항 411편이 결항되었 고, 어선 6척이 유실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으며, 가축의 폭염 영향 상세전자 기후도 를 제작하여 폭염으로부터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과학적 기술기반을 마련하여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2014년 이상기후 보고서 (관계부처 합동, 2015년 1월 발간) 3) 2013년 소방방재 통계연보 - 9 -

기후! Books & Books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출판사 : 다른 지은이 : 필리프 스콰르조니 옮긴이 : 해바라기 프로젝트 출간일 : 2015년 1월 쪽수 : 495쪽 그래픽노블에 일가견이 있는 프랑스 작가 필리프 스콰르조니는 이 책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에 미치는 재앙적인 영향을 만화로 펴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 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후변화의 역사, 과학, 정치경제학 등을 두루두루 접근하면서 복잡한 기후변화를 쉽고, 강렬한 그래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지구온난화의 원 인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연대의식 부족과 집단 이기주의의 결과임을 자각하고, 끊임없는 의문을 통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새로운 시대를 위한 해법을 마련하 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궁극적 으로 국제사회 차원에서 함께 풀어야만 하는 것, 즉 선진국과 세계적 기업의 자세와 역할, 적절한 정책과 적당한 규제의 마련을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물결 바이오차(Biochar) :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 : 좋은땅 지은이 : 우승한 출간일 : 2015년 3월 쪽수 : 268쪽 1879년 탐험가 허버트 스미스가 아마존을 탐험하면서 아마존지역의 특정 토양에서 사탕수수의 생산성이 매우 높은 점을 유심히 살핀 결과 테라 프레타(terra preta)가 바로 그 원인이라고 밝 혔습니다. 테라 프레타에 있는 영양분은 비가 내릴 때 빠져나가지 않고 보존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테라 프레타의 검은 입자가 바로 바이오차(Biochar)입니다. 바이오차의 생산력 외에 또 다른 면모는 1992년 윔 솜브록 박사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집니다. 바로 바이오차가 이 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처음 발표하였습니다. 이후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 기후변화 측면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차의 형태로 고정화하 여 토양에 다시 넣음으로써 탄소 순환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오랫동안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흥미로운 발견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이오차의 긍정적인 작용을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고 있습니다. - 10 -

기후 행사 소식 UN총회 산하 제3회 지속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포럼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UN총회 산하 제3회 지속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포럼 2015년 6월 26일(금) ~ 2015년 7월 8일(수) 미국(뉴욕) UN경제사회이사회의 후원으로, 매년 각국 수장 및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통합 적인 정책 실행방안 공유 마련 기후변화홍보포털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기후변화홍보포털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 2015년 7월 6일(월) ~ 2015년 7월 19일(일) 기후변화홍보포털(www.gihoo.or.kr) 기후변화홍보포털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 참여 아메리카 기후회담(Climate Summit of the Americas)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아메리카 기후회담(Climate Summit of the Americas) 2015년 7월 7일(화) ~ 2015년 7월 9일(목) 캐나다 토론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북 남아메리카 지방정부간 기후변화 대응책을 협의하고 협력을 꾀함 제7회 바이오테크 박람회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제7회 바이오테크 박람회 2015년 7월 15일(수) ~ 2015년 7월 17일(금)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 박람회 & 컨벤션 센터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바이오연료 관련 기술 전시 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Environment & Energy Tech 2015)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2015년 9월 2일(수) ~ 2015년 9월 4일(금), 9월 2일(수) : 개박식 이후 ~ 17 :00, 9월 3일(목) ~ 4일(금) : 10 :00 ~ 17 :00, 입장마감 16:00 BEXCO 제1전시장 솔라 특별과, 녹색 제품관, 풍력 특별관 등 전시 2015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EXPO Solar / PV Korea) 행사명 2015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EXPO Solar / PV Korea) (INTERNATIONAL SOLAR ENERGY EXPO & CONFERENCE) 일시 2015년 9월 9일(수) ~ 2015년 9월 11일(금), 전시시간: 10:00 ~ 17:00 장소 내용 KINTEX 제1전시장 태양광 산업정보와 태양광 소재 및 부품, 생산 장비,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아시아 태양광시 장 동향 및 진출전략 세미나, 글로벌 태양광시장 동향 및 수출전략 세미나 등 부대 행사 제공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