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제13회 동문 바둑대회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서정화 회장 바둑은 인류의 지성을 가늠하는 지표 성낙인 총장(왼쪽 다섯째)이 모교 바둑부 재학생들을 격려하며 총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회 서정화 회장은 바둑대회가 모교와 동문, 재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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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1960 년 년 3 월 31 일, 서울신문 조간 4 면,, 30

Transcription:

개학 1895년 통합개교 1946년 참여 협력 영광 창간 1976년 4월 24일 www.snua.or.kr [월간 제460호] 2016년 7월 15일 2~3 본회 소식 4 동문 미담 10 모교소식 12 해외 경제학자의 한국 경제 진단 22 오피니언 제13회 동문바둑대회 미주동창회 평의원회의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21년째 베트남 의료봉사 모교 사용설명서 평생교육원 세계대학평가 잇단 하락 왜? 日 와세다대 박상준 경제학과 교수 90년대 일본보다 청년실업률 너무 높다 서유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 반인륜적 범죄와 우리 교육 반상의 우주에 서울대인 지성 수놓다 제13회 동문 바둑대회 성황 동문 재학생 등 300명 참가 지난 7월 10일 모교 관악캠퍼스 농업생명 과학대학 제3식당에서 동문 및 재학생, 교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동문 바둑대회가 개최됐다. 본회 한 해 일정 중에서도 홈커밍데이에 바둑대회지만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버금가는 대규모 행사답게 동문과 재학생, 대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교직원 등 모교 구성원들이 고루 참석했다. 대회장은 더욱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천변 최연소 참가자는 16학번 신입생이었고 최 만화가 펼쳐지는 바둑판의 361개 교차점 위 고령은 50학번 동문에 이르렀다. 참가자들 에 동문들은 신중하게 한 돌 한 돌을 뒀다. 은 개인전 7개 조, 단체전 14팀으로 나뉘어 서울대 애기가( 愛 棋 家 )들의 자부심과 지 경기를 펼쳤다. 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 매년 한결같이 동문들의 사랑을 받아온 <2면에 계속> 관악춘추 無 결점 서울대생 에 대한 걱정 김창균 (경제80-84) 조선일보 편집국장 본지 논설위원 수습 또는 인턴기자 선발과정에 참 여한 지가 몇 년 됐다. 면접장에 들어오 는 수험생들을 이력서 인적사항과 대 조해 가며 관찰한다. 자연스레 출신대 학별로 수험생들을 구분지어 보는 습 관이 생겼다. 필자 눈에 서울대 출신 들은 두 가지 점이 도드라졌다. 우선 은 흠결을 찾기 힘들다. 주어진 시간동 안 완벽한 모범 답안을 읊조리고 나간 다. 반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경우도 드물다. 면접장을 떠나는 순간 기억이 가물가물 해진다. 저 친구, 재미있는 데 라든지 반대로 큰 사고 칠 위 험한 녀석 이라는 식으로 찬반 격론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타 대학 출신들이 다. 서울대 출신들은 만점( 滿 点 )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채점하면 선전( 善 戰 ), 반대로 0점에서 득점 요인을 보태 가는 채점 방식이면 고전( 苦 戰 )을 면 치 못할 것 이라고 혼자 생각해 본 적 이 있다. 서울대 출신들의 이런 특성은 어디 서 비롯되는 것일까. 5년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은 너도 나도 공부 안 해도 대학 가게 해주겠다 는 무책임한 약속을 내건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입학시험을 쉽게 내는 것 이다. 과목별로 1등급을 받으려면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한두 개만 틀려도 서울대 지원이 어려워진다. 서 울대에 가려면 쉬운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 내야 한다. 서울대 진입에 필요한 이런 덕목은 4년 대학생활을 통해 확대 재생산된다. 서울대생 1,100명을 심층 조사한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 가 라는 책이 있다. A+ 학생들을 조사 해 봤더니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 째, 수업 시간에 교수의 말을 농담까지 받아적고 달달 외운다. 둘째, 교수와 자 신의 의견이 다를 때는 무조건 교수의 의견을 따른다. 필자는 1980년에 대입을 치렀다. 본 고사가 실시된 마지막 해였다. 서울대 는 340점 만점 예비고사 점수와 300점 만점 국영수 본고사를 합산해 합격생 을 가렸다. 친구 두 명이 예비고사를 망 쳤다. 서울대 합격선에 20점 가량 밑돌 았다. 다행히 두 친구는 각각 수학과 영 어의 신( 神 )이었다. 예비고사 실수를 본고사에서 만회하며 서울대 사회대 와 법대에 각각 합격했다. 두 친구는 현 재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다. 만일 그 친 구들이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서울 대 입학은 어림도 없지 않았을까. 실수 하지 않아야 합격하고, 교수님 말씀을 받아 적고 달달 외워야 좋은 성적을 얻 을 수 있는 대학. 그런 대학이 이 나라 를 이끌고 갈 엘리트들을 키워낼 수 있 을 것인가. 솔직히 걱정스럽다. 지난 7월 10일 모교에서 열린 동문바둑대회에 동문 재학생 교직원 3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총동창회 회비 납부 동문 대폭 증가 서비스향상 소통 강화 결과 총회장 책정회비 두배 납부 섬기고 다가가는 총동창회 라는 슬로 건을 갖고 지난 25대(2014년 2015년)부터 동문 서비스의 질을 제고한 결과 총동창회 회비 납부 동문 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원관리팀의 분석 결과 회비 납부 대열에 연간 새롭게 참여하는 동문수가 23 대 630명, 24대 560명에 불과했으나 서정화 회장 취임 후인 25대에 들어서는 두 배가 넘 는 1,425명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추이는 35 만 동문 찾기에 이은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동창회는 동문과의 원활 한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 개편 및 모바일 최 적화,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 도입, 동창 신문 개편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사무처 연간 신규 회원수 대비 회비 신규 납부 회원수 추이 * 매년 졸업생 6,000명 입회 10.5% 9.3% (630명) (560명) 23.8% 42% (1,425명) (2,500명) 23대(10-11년) 24대(12-13년) 25대(14-15년) 26대(16-17년) 직원들이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불만 사항을 체크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동 문들의 요구를 수용해 왔다. 뿐만 아니라 신 년회, 정기총회, 홈커밍데이 등 동문 초청 행사의 품격을 높여 동문들의 찬사를 받았 다. 투명한 회무도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동창회 는 6,000만원의 흑자경영을 달성해 장학재 단으로 전출시켰다. 박승희 사무총장은 26대에서는 새롭 게 참여하는 동문 수를 연간 2,500명씩 총 5,000명으로 책정하고 서비스와 소통을 더 욱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26대 가 시작된 2016년 상반기에만 1,000여 명의 신규 동문이 동참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년 자동 입회하는 졸 업생 6,000명과 비교할 때 42%에 해당한다. 한편 서 회장은 최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책정 회비의 두 배인 1,000만원을 납부하 며 동창회 회비 납부에 솔선수범했다. 200여 재학생이 방학 동안 베트남 네팔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서울대생은 방학도 봉사활동으로 지난 7월 1일 모교 관악캠퍼스 153동 210 핀, 중국 등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재해로 호에서 2016년 하계 SNU 학생공헌단 발 피해를 입은 국가에서 건축, 의료, 문화, 교 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봉사단 육 봉사 등을 진행하고, 국내에서도 공헌 및 국내 사회공헌 활동팀 등 200여 명이 참 단의 지원을 통해 문화 캠페인, 멘토링, 보 여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이하 건,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헌단, 단장 안상훈)은 이 학내단체들을 공헌 프로젝트를 펼친다. SNU 학생공헌단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 안상훈(사회복지88-92 사회복지학과 아 올 여름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 교수) 단장은 서울대의 모토가 선한 인재 다. 양성인데, 여러분이 서울대 선한 인재 프 SNU학생공헌단은 두 달여에 걸쳐 해외 로젝트의 토대를 쌓는 초기 멤버가 된 것에 와 국내에서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진 자부심을 가지라 며 방학을 사회공헌 활 행한다. 여름방학 동안 베트남, 네팔, 필리 동과 함께 보내는 학생들을 독려했다. 회비납부자 명단은 다음호에 게재 합니다

2 제13회 동문 바둑대회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서정화 회장 바둑은 인류의 지성을 가늠하는 지표 성낙인 총장(왼쪽 다섯째)이 모교 바둑부 재학생들을 격려하며 총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회 서정화 회장은 바둑대회가 모교와 동문, 재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함께 전진하기 위한 격려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단체전에서 우승한 문리과대학팀. 왼쪽부터 신병식 강형근 선석기 동문, 박희백 운영위원장, 안성문 최준영 동문. 문리대팀 단체전 네 번째 우승 본회, 바둑부학생 전원 장학금 지가 없이 깨끗한 스포츠 라며 바둑을 평 화의 기술로 삼아 앞으로 바둑을 통한 새로 운 한류가 일어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었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다면기 이벤트 는 올해도 진행됐다. 야전사령관 서봉수 개인전 최강조 결승전은 모든 조의 승패 가 결정된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며 주목받았다. 윤석철(화학80-84) 이어 대회 운영위원장인 본회 박희백 부 9단과 대국 기회가 주어지자 선착순 6명의 동문과 재학생 신영수(인문대학16입) 군 <1면에서 계속> 이날 대국 시작 전 열린 개 회장과 운영위원인 강인구 부회장, 박치문 자리가 금세 들어찼다. 고재희 8단도 4명의 이 접전을 펼친 끝에 윤 동문이 우승을 차지 회식에서 공동대회장인 본회 서정화 회장 (국문68-79) 한국기원 상근부총재, 신병식 동문들과 다면기를 가지며 지도를 아끼지 했다. 윤 동문은 상패와 함께 30만원 상당의 과 모교 성낙인 총장이 대회사를 전했다. 서 (미학73-78) 전 SBS 논설위원, 심판위원으 않았다. 이외에도 캐리커처 등의 부대 행사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인터뷰 참조> 정화 회장은 올해 치러진 이세돌 9단과 알 파고의 대국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것에 로 서능욱(프로9단), 고재희(프로8단), 오 주성(물리천문07-11 프로2단) 프로 기사 서정화 회장(오른쪽)과 성낙인 총장이 기념대국을 가졌다. 가 더욱 풍성한 시간을 만들었다. 유달리 열기가 뜨거웠던 이날 경기는 오 또 개인전 A조 최하늘(인문대학16입) 군, B조 최우천(기계공학78-82) 동문, C조 이 서도 알 수 있듯이, 바둑은 일개 놀이를 넘 가 참석했다. 특별 게스트로 1970년 입단 이 이 시작했다. 동문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 대 후 4시를 넘겨 종료됐다. 단체전 결승에서 유호(철학69-73) 동문, D조 이강인(국어교 어 인류의 지성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활용 래 순수 국내파로 활약하며 국내 최초로 통 국까지 장시간 동안 차분하고 진지하게 경 는 문리과대학팀과 농업생명과학대학팀 육71-76) 동문, E조 양현국(수의학88-93) 될 정도로 수준 높은 지적 활동 이라 말한 산 1,000승을 달성한 서봉수 9단이 참석해 기를 이어갔다. 신입생을 비롯한 젊은 바둑 이 대결해 문리과대학팀이 승리했다. 문리 동문, F조 인병식(수학교육61-65) 동문이 데 이어 실리와 명분을 걸고 상대와 경쟁 동문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인들의 대거 참여로 곳곳에서는 세대 간 대 과대학팀은 이미 여러 차례 단체전 우승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결과 표 참조> 하되 공존의 모양새를 만들어나가는 바둑 이날 서정화 회장은 모교의 바둑 인재를 결도 벌어졌다. 동문들은 장고를 거듭하는 거머쥐었으며 각종 학교대항전 단골 출전 이날 본회에서 커피머신, 복합오븐, 제습 의 정신이야말로 사분오열돼있는 오늘날 격려하고자 바둑부 정내혁(사범대학15입) 대국자들 곁에 몰려들어 저마다의 수를 떠 선수로 구성된 드림팀. 우승팀은 박희백 기를 경품으로 준비했으며 박희백 부회장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정신 이라며 즐겁게 회장을 비롯한 바둑부 재학생들에게 장학 올리기도 했다. 해외 거주 동문과 대전 충 운영위원장이 전달한 우승기와 함께 상패 이 청소기, 성낙인 총장이 아이패드, 서정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금을 전달했다. 남지부 산하 관악기우회팀 등 멀리서 참석 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 화 회장이 300만원 상당의 그림 1점을 협찬 성낙인 총장은 바둑은 더 이상 싸울 소 오전 10시 서정화 회장의 징소리로 대국 한 동문들도 즐겁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다. 했다. 박수진 기자 개인전 결과 단체전 결과 아마추어 6단 삼수 끝에 1위 올라 -기력이 어떻게 되는지. 최강조 우승자 아마추어 6단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기원과 독학을 통해 바둑을 배웠 다. 한동안 바둑을 두지 않았던 적도 있는 윤석철 데 노안이 오면서 독서보다 바둑이 더 편 KR코폴리머 영업팀장 한 취미생활이 됐다(웃음). -바둑의 매력은 무엇인지. 윤석철(화학80-84) 동문은 2008년과 바둑은 어려워서 좋다. 성취의 끝이 2010년 본 대회 최강조 준우승, 2012년과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체스의 경우 논리 2014년 공동 3위를 수상한 준비된 실력 적으로 규명이 돼서 간단한 프로그램도 자 였다. 꾸준한 도전 끝에 우승의 기쁨 사람이 이기기 힘들지만 바둑은 다르다. 을 누리게 된 윤 동문과 얘기를 나눴다. 알파고가 화제가 됐지만, 알파고의 바둑 을 바둑의 궁극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바둑 은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고, 궁극적으 로 가장 완성된 바둑이라는 게 없다. 사 람이 불완전했을 뿐 컴퓨터가 바둑에 대 해 규명한 것은 아직 일부분이라 생각한 다. -다른 대회 우승 경험은. 바둑명문고인 충암고의 이름으로 YES24 고교동문전 단체전에 나가 3연패 한 적이 있다. -동문 바둑대회에 대해 한 말씀. 80년대는 바둑부조차 없던 시기였다. 이렇게 바둑대회가 생겨나고 예전보다 점점 더 성대해지면서 예산 규모도 커져 가는 모습에 만족스럽다. 최강조 A조 B조 C조 D조 E조 F조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우승 준우승 윤석철(화학80-84) 신영수(인문대학16입) 최하늘(인문대학16입) 정석권(외교66-70) 최우천(기계공학78-82) 장신태(경제68-72) 이유호(철학69-73) 박재권(행정58-62) 이강인(국어교육71-76) 신윤호(농업교육81-88) 양현국(수의학88-93) 이광복(영어교육65-72) 인병식(수학교육61-65) 이영훈(사회사업64-68) 문리과 대학 농업 생명 과학 대학 우승 준우승 협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치문(국문68-79) 신병식(미학73-78) 강형근(불문82-87) 최준영(국문87입) 선석기(중문75-79) 안성문(정치83-87) 이재철(농업토목86-91) 김기옥(농생물71-78) 노근수(임산가공77-84) 지성욱(바이오시스템소재99입) 홍순선(식물생산과학92-00) 지성욱(바이오시스템소재99입) 서정화 총동창회장 그림 1점 성낙인총장 아이패드 1대 박희백 부회장 진공청소기 윤진희(GLP 18기) 명문의학서적 대표 안전봉

미주동창회 평의원회의 3 모교 동문 간 선순환 발전의 모범 6월 2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주 평의원회의 전야제에서 성낙인 총장(둘째줄 가운데)을 비롯해 미주 동문 40여 명이 참석했다. 즉석에서 교가 합창 우리는 한 몸 실감 미주동창회 방문기 류연수 부회장 <필라델피아> 대한독립 협의하던 PA에서 국경을 초월한 애교심 다져 방문단으로 참석한 이민섭(왼쪽) 류연수 부회장 나와 본회 이민섭(정치59-65) 부회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서울대총동창회 일행은 미 주동창회(회장 손재옥)의 초청으로 제25차 평의원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6월 24일부 터 4일간 진행된 이번 평의원회의는 제13대 미주동창회 본부가 위치한 필라델피아에 서 개최됐다. 뉴욕과 워싱턴DC 중간쯤에 위치한 필라 델피아는 150여 만명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1774년 7월 4일 자국의 독립선언이 채택된 역사적인 곳이 다. 필라델피아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 참석 동문들의 평균 학번이 60년대 학번이 고, 최연소 학번이 11학번이라 젊은 동문들 의 참여가 독려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됐다. 25일 개최된 회의에서는 제24차 회의록 인준, 사업 보고, 재무 보고, 모교 발전기금 보고, 동창회 후원회 보고, 감사 보고에 이 어 전형위원 선출 등 안건이 논의됐다. 한편 평의원 환영 오찬 때에는 서정화 본회 회장 의 영상메시지를 시청했다. 서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미국 사회에 정 착해 미주동창회의 오늘을 만든 손 회장과 전 현직 임원들 그리고 모든 평의원들에게 다. 1919년 4월 16일 3 1운동의 영향을 받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 참조> 만세운동 행진이 있었던 곳이며, 당시 이승 만 조병옥 임병직 등 수많은 지사들이 독 립을 협의하기 위해 드나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총회장소인 더블트리 스윗 호텔에 도착 하니 손재옥 회장을 비롯한 미주동창회 임 원진이 반갑게 맞아 줬다. 이번 평의원회의 는 총 평의원 152명 중 49명이 참석했으며, 위임장을 받은 36명을 포함하면 총 85명으 로 56%의 성원율을 나타냈다. 24일 전야제에는 성낙인(행정69-73) 모 교 총장의 축사와 이효원(공법83-87) 모교 발전기금 상임이사의 발전기금 보고, 신성 호(외교87-91) 국제협력본부장의 인사말 과 발표가 있었다. 박형준(무기재료공학 87-91) 섭외국장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 된 이날 전야제는 정선주(간호68-72) 동문 이 제작한 영상물과 넌센스 퀴즈로 흥겨움 을 더했다. 미주 동문들은 즉석에서 나를 합창에 참 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우리가 서울대 동문 으로서 서로 한 몸임을 느끼게 했다. 다만 회의 종료 후에는 손재옥 회장의 환영사 가 이어졌다. 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 직의 발전은 우리 자신의 발전에서 시작된 다 며 미주 동문들이 서로 격려하며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움직일 때 모교와 총 동창회가 같이 발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 만찬에서는 미주동창회에 대 한 서정화 회장의 지원금 전달과 표창패 공 로패 등의 수여가 있었다. 표창패 봉사 부문은 이수호(보대원69-71) 동문이, 참여 부문은 박종수(수의학 58-62) 동문이 받았다. 또한 공로패 수상 자는 민준기(섬유공학59-65) 뉴욕지부 회 장, 송요준(대학원64-73) 록키마운틴스지 부 회장, 이의인(기계공학68-72) 전 뉴잉글 랜드지부 회장, 박혜옥(간호69-73) 전 남가 주지부 회장, 이성우(경영72-76) 오하이오 지부 회장, 김용주(화학공학73-77) 전 시카 고지부 회장, 전방남(무역73-77) 필라델피 아지부 회장, 강창석(의학75-80) 조지아지 부 회장, 백대현(경제77-81) 오레곤지부 회 장, 이원섭(임산가공77-84) 전 워싱턴주지 공로패 수상자 (총 14명) 민준기(섬유공학59-65) 뉴욕지부 회장 송요준(대학원64-73) 록키마운틴스지부 회장 이의인(기계공학68-72) 전 뉴잉글랜드지부 회장 박혜옥(간호69-73) 전 남가주지부 회장 이성우(경영72-76) 오하이오지부 회장 김용주(화학공학73-77) 전 시카고지부 회장 전방남(무역73-77) 필라델피아지부 회장 강창석(의학75-80) 조지아지부 회장 백대현(경제77-81) 오레곤지부 회장 이원섭(임산가공77-84) 전 워싱턴주지부 회장 김주성(농공학83입) 전 샌디에고지부 회장 정경완(지질과학83-89) 전 유타지부 회장 서윤석(의학62-68) 전 미주 서울의대 총동창회장 이장우(영문72-76) 전 북가주지부 회장 동창회장 표창 (총 2명) 봉사 부문 이수호(보대원69-71) 동문 참여 부문 박종수(수의학58-62) 동문 부 회장, 김주성(농공학83입) 전 샌디에고 지부 회장, 정경완(지질과학83-89) 전 유 타지부 회장, 서윤석(의학62-68) 전 미주 서울의대 총동창회 회장, 이장우(영문72-76) 전 북가주지부 회장 등 14명이다. 한편 이날 만찬 때는 오 준(불문74-78) 주유엔대사가 기조 강연자(Keynote Speaker)로 참석해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 과 해법에 대해 강연했다. 26일에는 서정화 서울대총동창회장 순 회배 골프대회 를 회의장 인근 골프장에서 개최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아리수 한식 당에서 뒤풀이를 했다.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즐기는 시원한 맥주는 국경을 넘어 동문 간 의 친목을 다지는 데 한몫을 했다. 돌아가는 날까지 살뜰히 우리 일행을 챙 겨준 손 회장과 윤상래(수의학62-66) 차기 회장, 이전구(임학60-64) 9대 회장과 오인 환(천문기상63-67) 12대 회장에게 감사드 린다. 특히 우리 일행의 모든 일정을 친절히 안내해준 허유선(식품영양83-92) 동문에 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축사 서정화 회장 미주 지역은 1946년 통합개교 이후 서 울대인들이 최초로 해외 동창회를 조직 한 곳입니다. 미주 전역을 아우르는 활 발한 동창회 활동은 다른 해외 동창회의 모델이 되어 왔습니다. 모교를 향한 사 랑을 품고 동문과의 우애를 다지면서 미 주사회에서 활약해 오신 여러분들께 경 의와 우정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주동창회는 지난해 손재옥 회장님 께서 취임하신 이후, 더욱 치밀하게 조 직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손 회장님께서 는 회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관악세대 동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부 간 교 류를 활성화하셨습니다. 이성숙 재무국 장께서는 회계시스템 개발로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셨고, 김정현 미주동창회 보 편집위원장님과 정홍택 주필을 비롯 한 편집위원님들은 회보의 디자인과 콘 텐츠를 개선해 관심과 참여를 높이셨습 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 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 한 해 미주총동창회는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충심어 린 박수를 보냅니다. 손재옥 회장 취임 후 더욱 발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공로패를 수 상하시는, 13개 지부 전 현직 회장님들 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주총동창회의 저력은 남가주, 뉴욕, 뉴잉글랜드, 록키마운틴, 샌디에고, 시 카고, 오레곤, 오하이오, 워싱턴, 유타, 조지아, 필라델피아 등 각 지역에서 활 동하고 있는 지부조직으로부터 비롯되 는데, 막중한 책임을 다해 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미미했을 때부터 힘든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 특히 서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미 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오늘의 업적을 이루신 여러분들이 없으셨다면 오늘의 미주동창회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궈낸 성취를 모교 후원, 후 배 지원, 동문 간 우호증진을 위해 아낌 없이 쏟아주시는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같은 서울대인으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에 서울대학교 35만 동문 모두와 더불 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미주총동창회로부터 표창패 를 수여 받으시는 두 분 동문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박종수 동문은 후배들을 위 한 장학금으로 10만달러를 기부하셨고, 2013년에는 약 200만달러 상당의 부동산 을 기부하여 모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 셨다고 합니다. 이수호 동문은 미국에서 31년째 한의원을 경영하시면서 미국사 회에 한의학을 널리 보급하시어, 모교와 조국의 위상을 높이신 분이라 하십니다. 미주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두 분 동문께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초일류 대학엔 세계적 동문조직 있어 오늘날 세계 초일류 대학들의 공통점 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활발한 동문조직이 있다는 점입니다.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인적 물적 지원을 통해 학 교가 발전하고, 그렇게 배출된 우수한 후배들이 다시 동창회의 일원이 되어 동 문사회를 발전시키면서 모교와 후배들 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서울대학교 에도 갖춰져야 하는데, 미주총동창회야 말로 그러한 역할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 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뒤 동문 조 직을 재정비해 동문들의 뜻을 모으고 재 정을 효율화해 지난해에만 장학금 중심 으로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여러분들과 같은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시다시피 서울 대학교는 1895년 개학과 1946년 통합개 교 이후 줄곧 국가의 중추에서 민족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도자들을 배출해왔 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세계적인 불황과 불안정이 심화되는 때일수록 서울대인 에게 주어지는 책무는 더욱 엄중하다 하 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 여부도 바 로 오늘날 서울대학교와 후배들이 무엇 을 가르치고 배우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교를 향한 사랑은 곧 조국을 향한 충정과 통 합니다. 미주총동창회가 앞서 보였던 그 사랑과 충정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 는 모든 서울대인에게 널리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4 본회소식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사분오열 작금의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 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국 것을 요구하던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의해 매몰되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난받 어렵다. 이는 민주주의 체제의 첨단을 달린 다는 서구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가 경제라는 거시적인 분야에서부터 사회의 는 세상이다. 그렇게 이 사회는 국민으로서 결국 민주주의 또한 정치체제 중 하나일 발행인칼럼 지엽말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연 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사건사고야 항상 있 어왔던 것임에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은 백가쟁명, 사분오열, 그러한 문제들을 해 결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이 전혀 결집되지 못 리더는 대중의 다양한 욕구를 기꺼이 품어서 하나의 공동체로 엮어내야 한다 도 민족으로서도 하나 될 길을 잃었으나 아 직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내 지는 못했다. 혹자는 이러한 세태야말로 한국이 발전된 증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상적인 민주주 뿐이다. 구성원의 의지를 수합하여 권위를 형성하고 권력을 행사하도록 한다는 본래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이 론일지라도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체제로서 는 부적합하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다양하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 체제는 자유로운 의지로 살아가는 개인 고도 자유로운 개인들을 존중하면서도 기어 고도성장과 민주화를 경험했던 시절, 대 들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형성되므로 국가 이 그들을 설득하여 통합해내고야 마는 지 한민국이 위기 앞에 단결하는 방식에는 카 나 민족 같은 집단의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혜와 열정을 가진 창조적 소수들이 있을 때 리스마적인 리더층이 있었다. 한국인들은 사회야말로 민주주의 체제의 토대라는 것이 에만 비로소 빛난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절 같은 국민이자 단일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공 주권의식을 발휘하여 민주적인 권위를 창출 다. 물론 민주주의는 다양성과 합리성을 전 실히 필요로 하는 리더들도 그러한 사람들 유하며 국가대사에는 리더의 지휘 아래 통 해낸 것은 아니다. 제로 인류가 고안해낸 가장 이상적인 정치 일 것이다. 합되었다. 그렇게 집중된 국가적 역량은 효 지도층은 지도층대로 국가를 통솔하고 선 체제 중 하나다. 그러나 혈족, 민족적 집단의 탈권위주의와 다원주의가 대세인 시대를 율적인 산업화, 안정적인 문민화, 그리고 전 도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일에 그리 성 식, 초자연적 권위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국 살아가는 리더란 대중의 다단한 욕망을 외 향적인 남북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논란의 공적이지 못했다. 그 결과 국가에 대한 책임 가를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창출해내는 것 면하지도 그에 영합하지도 않으면서, 그 방 서정화 회장 여지는 언제나 있었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 감을 공유함으로써 형성된 리더십-팔로우 은 상당한 수준의 국력과 민도가 겸비한 국 대한 조류를 기꺼이 받아서 하나의 공동체 은 지도자의 통솔에 따라 합심하여 시대적 십은 실종된 채 대한민국 호( 號 )는 세계를 가라고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한 로 엮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지성과 요구에 부응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켜왔다. 위협하는 태풍 속으로 함께 움직이고 있다. 민국은 강점과 분단의 이중고를 극복해내 솔선함이 어우러져 시대를 관통하는 봉사적 그것이 한때 이 나라가 작동하던 방식이었 이는 권위의 문제만이 아니다. 사회의 구 고 서구에 뒤지지 않는 선진민주사회를 만 실천으로 구현되었을 때에 대한민국은 사분 다. 성원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단일한 정 들어왔으나 한국의 민주주의가 체제로서 기 오열된 작금의 혼란을 극복하고 다음 단계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변했다. 국민들 체성 또한 훼손되고 있다. 개인의 자기결정 능하기 위해서는 원론적인 자유주의 이외에 의 번영을 향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개학 은 지도층의 말에 따르기보다 비판하고 심 권이 가장 중요해진 세상에서 국가와 민족 민족에 대한 애정, 국가에 대한 충성심, 권위 이래 국가의 중추로서 활약해온 서울대인들 지어 조롱하는 일에 훨씬 더 익숙하지만, 국 은 고루함과 차별의 표상이 되어버렸다. 에 대한 이해, 종교적 열정 등 반자유주의에 이 더욱 절박한 마음으로 자신과 사회를 돌 가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내려는 성숙한 조국과 민족의 영광을 위해 충성을 다할 가까운 정서가 동시에 필요했음을 부인하기 아봐야 하는 이유다. 임광수 명예회장 오송역 유치기념비 제막 참석 꽃보다 아름다운 동문 이야기 본회 임광수 명예회장(왼쪽 대열 앞에서 둘째)이 6월 13일 청주 오송역 광장에서 열 린 오송역 유치기념비 제막식에 참석, 이시 종 지사 등 충북 인사들과 함께 제막 행사를 하고 있다. 오송역은 1989년 9월 당초 정부 가 발표한 경부고속철도(KTX)노선에서 제외됐으나 임광수 명예회장이 일본, 프랑 스 등 고속철 선진국을 방문하고 오송역 통 과 당위성 논리를 개발, 정부에 건의해 대통 령의 재결재(1991.9.19)로 오송역이 신설됐 으며 그 후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이 됐다. 인문대동창회 초대회장 박맹호 동문 4억 넘는 땅 고향 보은군에 기부 민음사 창업주 이곳에서 태어난 박 동문은 1966년 서울 인 박맹호(불문 청진동 옥탑방에 작은 출판사를 세워 국내 52-57 사진) 동문 최대 출판그룹으로 키워냈다. 올해 창사 50 이 고향인 충북 보 주년을 맞은 민음사는 시인 고은과 문학평 은군에 공원 터를 론가 김현이 번역한 세계시인선, 한수산 기부했다. 과 이문열을 스타로 만든 오늘의 작가상, 보은군은 6월 김우창, 유종호라는 당대의 평론가가 10년 22일 박 회장이 보 가까이 책임 편집을 맡았던 계간 세계의 은읍 장신리의 임 문학 을 잇달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야 2만2,409m2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땅은 박 동문이 선친으로 물려받아 관 박 동문은 2008년 7월 인문대동창회 초대 리해오던 땅이다. 보은읍 시가지 복판에 자 회장을 맡아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 리 잡아 197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다. 지 은 공헌을 했다. 또 모교 인문학 발전기금으 난해 이 땅의 공시지가는 1억2,000만원이 로 5억원을 쾌척해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 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거래가가 다. 4억 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는 보은군은 박 회장의 기부로 이 일대 전체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터(6만1,170m2)의 90%를 확보했다. 부인 위은숙(약학58졸) 동문, 장녀 박상 군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2018년 희(조소81-85) 동문, 장남 박근섭(경제83- 까지 이 일대를 쾌적한 도시공원으로 개발 87) 동문, 차남 박상준(산업공학91-95) 동 하겠다 고 말했다. 문 등 전형적인 서울대 가족이다. 21년째 얼굴기형 의료봉사 백롱민 교수 베트남 정부로부터 감사 훈장 받아 21년에 걸쳐 3,000명이 넘는 베트남의 얼 굴기형 어린이에게 새 삶을 찾아준 백롱민 (의학77-84 사진) 동문이 최근 베트남 정부 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이끄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1996년 부터 선천적 얼굴기형을 가진 어린이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매년 지구촌 곳 곳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지난 6월 12 1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백 동문은 1970년대 후반 성형외과학이 국내에 본격 도입되던 때 미래 전망에 매료 돼 전공을 선택했다.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89년이다. 백 교수의 친형이자 안면성형의 창시자격인 백세민(의학63-67) 세민성형외과 명예원 장과 함께 소모임 차원의 봉사의료단체를 만들었다. 모임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전국 보건소를 주말마다 순회하며 안면기형 환 자를 진료했다. 1995년 법인화(세민얼굴기 형돕기회)되면서부터 봉사무대를 해외로 확장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 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안면성형 봉사를 해 왔다. 베트남과 수교가 막 시작된 1990년대 초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측과의 교감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베 트남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 과 한국의 인연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불행한 과거사가 닮아 더 마음이 갔다 고 했다. 치료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고 현지에 인 프라를 정착시키고 기술을 이전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백 동문은 한국인 최초로 오드 리헵번 인도주의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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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단대 지부 기과 소식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치대 치대원 동창회 동문가족한마당 200여명 참가 대성황 동문미술감상 강원 용평리조트서 1박 2일 화합의 밤 축제 분위기 물씬 이재일(81-85) 치의학대학원장 등 여러 내 외빈과 전국 200여 명의 동문 및 동문 가족 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단체이며, 그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행사를 동문들의 관심과 참 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 참가 프로그램에 따라 골프 라운딩과 지 다 며 2년 후 개최되는 다음 동문한마당에 치대 치대원 동창회(회장 김재영)가 지 역명소 관광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동문한 더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줄 것 을 당부 난 6월 5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도 용평리 마당은 5일 저녁 동문가족 화합의 밤 에서 했다. 조트에서 제19회 동문한마당 행사를 열었 축제의 절정에 올랐다. 동문 밴드 Attic 6 본 행사의 실무를 담당해 온 치대동창회 다. 이번 행사에는 최남섭(73-79) 대한치과 의사협회장, 허윤희(74-80) 대한여자치과 의 오프닝으로 시작한 화합의 밤 행사는 개 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가수 박학기, 노라조 등이 출연해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 기획부 김철수(74-80) 김민겸(80-86) 부 회장은 20년 가까이 이어온 치대동창회 동문한마당 이 앞으로 더욱 훌륭한 행사 삼겹살 한 잔 하고 싶은 밤, 한지 위에 수묵담채, 콜라주 직경 127.4cm, 2016 의사회장, 권태호(77-83) 서울시치과의사 협회장, 류인철(77-83) 모교 치과병원장, 다. 김재영 회장은 동창회는 8,000여 동문 로 거듭나도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나경태 기자 김현정 작 (동양화08-12) 작가약력 모교 동양화과 경영학과 졸업, 동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6 초대전 21세기의 풍속화 내숭이야기 (베를린 주 독일 한국문화원) 2016 초대전 This is our Future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015 제8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청강문화상(여성문화네트워크) 2015 제1회 2015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예술발전대상(GK희망공동체) 2014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선정(동아일보) 현 경희대, 용인대 출강 지난 6월 5일부터 1박 2일 동안 개최된 치대 치대원 제9회 동문가족한마당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교 교수합창단 정기연주회 부드러운 화음 강렬한 비올라 선율 매혹 작업노트 내숭이야기는 시선 과 통념 으로 부터 일탈하는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의 고백적 자화상이다. 위 작품은 현 시대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21 세기의 한국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 림 속의 여인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 은 채로 삼겹살과 소주를 맛있게 먹 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 속의 소 소한 재미를 그림에 반영하여 삽겹살 한 점 이 아닌 한 잔 이라는 제목으 로 변환해 삼겹살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전통적 인 격식을 상징하는 한복과 일상의 풍 속을 표현하는 삼겹살이 한 장소에 그 려져 있는 대비는 익숙함만을 좇는 대 중들의 선입견을 파괴하며 신선한 재 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자 사랑 마음으로 시작 개교 70주년 음악회 참가도 의대 55학번 80학번 동기회 졸업 55 30주년 기념 문집 출간 부드럽고 따뜻한 화음으로 시작된 모교 교수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최은식(기악85 연건동 학창시절 추억 담아 주도하에 시작된 문집 제작은 출판사에 근 무하고 있는 고 박종호 동기의 부인 조현주 졸 음대 기악과장) 교수의 3부 비올라 연주 올해로 80세를 맞은 씨가 편집장을 맡으면 를 변곡점으로 빠르고 강렬하게 치달았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매튜 교수합창단이 윤현주 명예교수의 힘찬 지휘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의과대학 55학번 동문 들과 80학번 동문들이 서 급물살을 탔다. 김응 선 화백의 그림과 어우러 라이 외 공저)에 선정되기도 한 환상소곡 서까지 강렬함 그 자체였다. 양 동문이 무대 선보인 교수합창단은 4부에서 라트라비아 각각 졸업 55주년, 30주 진 80학번 동기들의 수필 집 Op. 73 을 주예원(기악11-15) 동문의 피 에 등장하자 청중들은 모두 경탄했다. 치마 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오 년 기념 문집을 냈다. 집은 원고를 내지 않은 동 아노 반주에 맞춰 곡명 그대로 환상적으로 와 어깨 소매에 화려한 프릴을 단 빨간 드레 페라 곡을 들려줬다. 산수에 돌아본다 라 기들의 후회 어린 탄식을 연주했다. 비올라 현 하나 하나가 롤러코스 스를 입고, 손에 붉은 장미를 든 것으로도 모교 교수합창단은 2010년 10월 전직부 는 제목으로 발간된 55 자아낼 만큼 훌륭했다. 터가 된 듯, 최 교수의 연주는 청중을 태우 모자라 머리에 빨간 꽃을 단 그녀는 위험 학장 10여 명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의미 학번 동기회 문집은 김진호 화백의 기념만 책 제목은 그때 연건동 고 질주했다. 한 집시 여인 카르멘을 완벽히 재현했다. 있는 졸업식을 만들어 주자는 뜻을 모아 창 화와 내지삽화가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 28번지 로 모교 의대가 위치한 곳의 주소 지난 6월 15일 모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이성민(성악95-99) 동문이 부른 그대가 단됐다. 2011년 2월 서울대 졸업식 축하공 했다. 심영보 동기회장은 한국전쟁과 분 다. 50여 편의 글이 수록된 이번 문집에는 개최된 이번 연주회에는 합창단원인 교수 던져준 이 꽃은 또한 프로의 면모를 느끼 연 을 시작으로 총 여덟 차례의 공연과 6회 단의 고통을 직접 겪으면서도 학업을 완수 의사로서 살아온 경험과 지혜가 오롯이 녹 들의 가족과 제자들뿐 아니라 지역주민, 외 게 했다. 이 곡은 카르멘 의 남자 주인공인 의 정기연주회를 선보였다. 15개 단과대학 하고 4 19민주혁명을 이끈 우리 동기회원 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동 국인 청중까지 찾아와 객석을 가득 메웠다. 돈 호세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카르멘의 치 및 대학원 교수 82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들의 저력이 발휘된 결과 라며 자랑스러 기이지만 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동기 모든 무대가 훌륭했지만 프로는 역시 달 맛자락을 잡고 매달리며 부르는 노래다. 있으며, 오는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워했다. 회는 지난 5월 4일 열린 졸업 30주년 기념 랐다. 양송미(성악95-99) 동문이 부른 카 윤현주(성악67-71) 명예교수의 지휘로 1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 에도 정식 참가 졸업 30주년을 맞은 80학번 후배들의 글 회에서 의대 도서관 건립기금 1억원과 동 르멘 중 하바네라 는 연주와 노래, 의상에 부에서 우리 가곡을, 2부에서 해외 민요를 한다. 나경태 기자 솜씨도 만만치 않다. 정태기 동기회장의 창회 발전기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단대 지부 기과 소식 7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오사카 도쿄지부 화합 기회 증대 종신회원, 3년 안에 3배 늘리겠다 일본총동창회 회장 만 당시 함께 공부한 교포 동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 기에 회원들에 대한 애착이 크다. 농생대 동창회장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홈페이지는 동문들이 어우러 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고, 체계적인 회원관리를 교포 동문들은 언어적인 어려움과 시대적 난관 속 통해 동문들의 애경사를 살뜰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엿 에서도 각고의 노력 끝에 모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보인다. 훌륭하게 살아가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러한 배경이 데이터베이스 개편 작업을 하면서 보니까 농생대 박태정 미츠이교정치과의원 원장 있다 보니 회원 평균 연령도 5, 60대로 다소 높은 편이 에요. 오사카지부의 경우 의과대학 졸업생이 많은 편 이고, 문리대, 법대, 치대와 공대 졸업생도 다수 있습니 류관희 상록문화재단 이사장 내 학과(부) 명칭이 132개나 됐어요. 실제 학과(부) 명 칭은 29개인데 학제개편이 여러 차례 있었고 학과 명 칭에 전공 명칭까지 포함시켜 부르는 대로 입력하다보 재일 한국인 결속에 힘 다할 것 치의대 동문 현지 정착 길 닦아 다. 도쿄의 동문들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오사카에서 교정치과의원을 운영 중이 다. 마산 출신으로 모교 졸업 후 고향에서 군의관을 마 친 그는 치과의사였던 선친이 갑작스럽게 작고한 후 수석부회장 등 역임한 회무 달인 IT지식 활용 회원 네트워크 확대 니 중구난방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한 이번 작업을 통해 동창회원 수도 보다 정확히 알게 됐어요. 이전까 진 3만명 가량으로 추산했는데, 동일 회원이 다른 학위 에서 중복 집계되는 것을 잡아내니 2만7,400여 명으로 일본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숙부의 영향을 받아 일본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3일 일본총동창회는 제2대 회장으로 박태 유학을 결심했다. 오사카대에서 석사와 의학박사 학 준비된 동창회장. 류관희(농공학63-67) 신임 농생 류 회장은 이렇게 정교해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치의학62-68) 오사카지부 회장을 선출했다. 2014 위를 받던 중 일본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현지에 대 동창회장을 만나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그 동문 개인별로는 물론 학과별, 기수별로 동창회 행사 년 도쿄지부동창회와 오사카지부동창회가 연합해 출 정착했다. 박 회장의 성공은 이후 한국에서 치대와 의 의 첫인상은 점차 확신이 됐다. 참여도와 회비납부 여부 등을 선택해서 파악할 수 있 범한 동창회는 두 지부가 2년마다 번갈아 운영을 맡고 대를 졸업하고 온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 면허를 취득 류 회장은 1994년부터 총무이사로서 회무를 맡기 시 게 됐다고 한다. 일종의 빅데이터인 셈이다. 회보 발송, 있다. 박 회장은 윤인호 초대 회장님이 초석을 다진 하고 정착하는 데도 좋은 선례가 됐다. 작해 상임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지난 5월 동창회 경조사 공지 등 제반 동창회 업무를 앞으로 더욱 신속 일본총동창회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며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귀국할 계획이었는데 교정 장에 선임됐다. 또한 30년 동안 모교 교수로 재직하면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지역의 지속적인 동창회 활동이 총동창회 활동의 환자의 임상치료 연구에 일본 치과의사 면허가 반드 서 학과장, 부학장,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학교 전체 회원 중 20%, 그러니까 5,000명 이상을 임기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시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일본어를 잘 하지도 못했고, 와 동창회 양쪽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왔다. 내 종신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현 동창회는 도쿄와 오사카지부를 합쳐 200여 회원을 당시 외국인이 일본 치과의사 국가고시를 치른 전례 그는 회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무에 대해서도 정확히 재 종신회원이 1,850명 정도니까 거의 3배로 늘리는 것 보유했다. 두 지부 간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 정도지만 가 없어 암담했지요.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서울대 인식하고 있었다. 이죠. 동창회의 발전도 발전이지만 동창회가 모교 발 총동창회 출범 이후 돈독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떠올리며 절박하게 공부한 끝에 동창회장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닙니다. 노력 봉사 전에 기여하려면 그만큼 많은 열성회원 이 필요합니 거리상 두 지부가 자주 모일 수는 없기에 1년에 한 외국인 최초로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 44년 도 해야 하고, 회원 간 화합도 도모해야 하고, 재정적 측 다. 번 회합을 갖습니다. 대신 각 지부 활동을 전처럼 계속 이 지난 지금 일본은 제2의 고향이 됐습니다. 면에서도 기대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여러 모로 무 류 회장은 2009년부터 송천재단 상임이사로 재임하 하면서 이메일을 통해 꾸준히 임원들 간에 의견을 나 박 회장은 하숙생활을 하며 청량리 교실에서 수업 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누군가 해 면서 매학기 5명의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누고 있어요. 가능하면 직접 얼굴을 보고 화합하는 기 을 받던 때와 본과가 소공동에 위치한 덕분에 명동의 야 한다면 동문으로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회무에 능 오고 있으며, 모교 상록문화재단의 이사장을 겸임해 회를 늘려갈 생각입니다. 세련된 거리 유행을 즐기던 것이 그립다 고 떠올렸다. 숙한 제가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재원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 동창회 특성 중 하나는 재일교포의 비율이 높다는 마지막으로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재일 동문이 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색소폰 연주가 취미인 그는 사당 선릉 동대문역사 것이다. 1960년대부터 정부 주도의 재외동포 교육정책 많다 며 동창회에 등록하지 않은 동문들은 총동창회 류 회장은 농공학과 교수 시절 농업 자동화를 연구 문화공원 등 지하철 역사 안에서 동호인들과 함께 지 으로 본국 대학에 수학하러 온 교포들이 대거 늘었고, 사무국에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하면서 ICT와 관련된 일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 이러 하철 공연에 참가하기도 한다. 아내와 오붓하게 살고 서울대 또한 많은 재일교포 동문들을 배출했다. 일본 문의 : 이운주 사무총장 wjleeclinic@gmail.com 한 특장점을 살려 농생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는 있는 그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아들은 미국에 유학생으로 현지에 정착한 박 회장의 경우와는 다르지 박수진 기자 것은 물론 회원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힘을 쏟고 딸은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나경태 기자 대학원동창회 학림다방 개업 60주년 기념 대학 史 포럼 동문들의 추억이 가득한 대학로 학림다 양혜숙(독문55-59)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곳에 와서 밤새우며 토론하곤 했다 며 처 방이 올해 개업 60주년을 맞았다. 태주(영문56졸) 단국대 명예교수, 이삼열 음 학림 이름이 鶴 이었는데 후에 學 으로 학림다방은 문리대 제26강의실 로 불릴 (철학59-63) 숭실대 명예교수, 홍영남(식 바뀌었다 고 말했다. 정도로 서울대 동문들과는 각별한 곳이다. 물60-64) 모교 명예교수, 오윤덕(행정61- 이 동문은 민주화 태동기이면서 허무주 학림제 등 축제를 준비하고, 시국에 대해 토 론하며 때로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 65) 변호사, 최종고(법학66-70) 모교 명예 교수, 오세영(간호66-70) 서울여자간호대 의가 대학가를 휩쓸었을 때 자살하는 친구 도 있었다 며 이곳에서 김지하를 비롯해 개업 60주년을 맞은 학림다방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상하는 공간이었다. 서슬 퍼런 시대에 철학 학 전 총장, 이영란(행정67-71) 숙명여대 김종필도 불러 이야기하고 그렇게 고민한 문은 여기서 도라지 위스키를 먹기도 했 1987년부터 학림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과 역사, 예술을 논하던 진보의 아지트 이 명예교수, 이충렬 학림다방 사장 등이 함께 담론들이 역사에 반영되기도 했다 고 말했 는데 소설가 김승옥이 술을 잘 먹었다 면서 이충렬 대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 기도 했다. 했다. 다. 여기서 너무 노니까 딴따라 출신이냐 는 방으로 서울미래유산 지정받기도 했다 며 학림다방 개업 60주년을 기념해 대학 이삼열 동문은 학림다방과의 추억과 관 음악을 좋아해서 이곳을 자주 들렀다는 놀림도 받았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시대를 고민하고, 예술을 이 원동창회(회장 최종고)는 올 초 이곳에서 련해 4 19 이후에 정치 사회에 대한 관심 홍영남 동문은 다방 아주머니의 부탁을 받 오윤덕 동문은 법대 학생들은 낙산다방 야기해온 이곳이 언제까지라도 현재진행 1950년~60년대 대학가 문화 를 주제로 제 이 많아 과별로 특색있는 행사를 모아 학림 아 청계천에서 LP판도 사오고 통금 시간이 을 애용했지만 이덕희 선배와 만나면 여기 형 의미를 지니는 공간으로 남게 하고 싶 16회 대학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제라는 문리대 축제를 열었는데, 그 당시 이 되면 자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 동 로 만남 장소를 정하곤 했다 고 했다. 다 고 전했다. 김남주 기자

8 전면광고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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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모교소식 예산 비하면 경이적 결과 국제화 노력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양두석 유태용 동문 등 모교 발전공로상 수상 사실은 이렇습니다 세계대학평가서 잇단 하락 왜? 사실은 이렇습니다 는 최근 언론에서 다룬 서울대 관련 이슈들에 대해 학교 측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는 코너입니다. 동문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에 관 한 모교의 추가 설명과 해명 등을 제공합니다. 주요 세계대학평가 지표 및 모교 평가 결과 2015 QS 세계대학평가 평가 항목 상세 내용 평가 결과 연구(60%) 학계평판도(40%) 99.2 교원 당 논문 피인용 수(20%) 79.0 졸업생(10%) 졸업생 평판도(10%) 96.6 교육(20%) *교원 당 학생 수(20%) 84.2 국제화(10%) *외국인 교원 비율(5%) 30.2 *외국인 학생 비율(5%) 33.2 종합 점수(순위) 85.3 (36위) 2015-2016 THE 세계대학평가 평가 항목 상세 내용 평가 결과 교육환경(30%) 평판도 조사(교육) (15%) *교원 당 박사학위 수여자 수(6%) *교원 당 재학생 수(4.5%) *교원 당 기관 총 수입(2.25%) *박사학위 수여자 수/학사학위 수여자 수(2.25%) 66.5 연구역량(30%) 평판도 조사(연구) (18%) *교원 및 연구원 당 연구 수입(6%) 교원 및 연구원 당 논문 수(6%) 70.5 연구영향력(30%) 논문 당 피인용 수(30%) 50.0 산업역량(2.5%) *교원 당 산업체 연구 수입(2.5%) 85.4 국제화(7.5%)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해외 공동저술 논문 비율(2.5%) 30.9 종합 점수(순위) 60.5(85위) 세계의 주요 대학평가기관에는 영국의 QS와 THE, 사우디아 라비아의 세계대학랭킹센터, 중국의 상하이 세계대학학술순위, 미국의 US뉴스&월드리포트 등이 있다. 이 중 세계적으로 인지 도가 높은 QS와 THE의 경우 매년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할 때마다 세계 대학과 정부 및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QS가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는 36위를 기록 했다. 직전 해의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5계단 하락한 결과다. THE가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그전 해보다 35 계단 하락한 85위를 기록했다. 각 기관의 평가방법 변화 등에 기 인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각종 대학평가 결과가 세계 대학의 위상 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서울대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QS는 연구능력 교육수준 졸업생 평판도 국제화 등 4 개 항목의 경쟁력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THE의 경우 교육성과 연구실적 논문당 인용도 산업체수입 국제 화수준 등의 지표를 사용한다. <평가 지표 및 결과 왼쪽 표 참고> 각 지표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직접 제출하는 자료와 각 평가기 관별로 시행하는 온라인 서베이(평판도 조사) 및 Elsevier사의 스코퍼스(SCOPUS) 자료(논문 수, 피인용 수)를 활용해 평가를 시행한다. 모교 측은 이러한 평가 절차로 인해 국제학술지 논문 등 국제적 연구 성과를 상대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이공계 중심의 특화대학들에 비하면 여러 학문 분야를 포함하는 종합대학이 세 계대학 평가에서 불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고 설명했다. 최근(2015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받은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QS와 THE의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국제화 지표와 연 구 영향력 역량 부문이 다소 저조했다. 모교에서도 연구 역량 강 화 와 국제화 를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분야로 파악하고 있 다. 이는 국내 대학들의 공통적인 과제이며, 서울대 역시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신장되기 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 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덧붙여 모교 측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업적을 창 출하고 우수한 외국인 교원과 학생을 대규모로 유치하기 위해서 는 충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 며 서울대의 예산 규모에 비추 어 보면 현재 서울대의 세계대학평가 결과는 오히려 경이적이라 고 할 수 있다 는 의견을 밝혔다. 2014년 기준 서울대 예산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QS세계대학평가에서 2위에 오른 하버드대 는 6조원, 12위에 올라 아시아 대학 중 최고 순위를 얻은 싱가포르 국립대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박수진 기자 지난 6월 28일 모교 관악캠퍼스 교수회 관에서 제9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수 여식 이 개최됐다. 영광의 수상자는 박정 혜 여사, 양두석(독문69-76) 두성테크 회 장, 유태용(토목공학50-55) 한국방재협 회 명예회장, 윤대섭(농공학49-55) 성보 화학 회장, 이준용(경제56-60) 대림산업 음대 학장에 전상직 교수 지난 6월 12일 모교 음악대학 학장에 전 상직(작곡82-86 사진) 모교 작곡과 교수 가 취임했다. 신임 전 학장은 모교 음대 작 곡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 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대학교 를 졸업했다. 모교 사용설명서 동문들 위한 인생 3기 준비에 딱 맞춤형 전문 교양교육 제공 동문 단체 기관에 위탁교육 모교의 강의실, 열띤 강의와 동학들이 그리운 동문이라면 고개를 들어 관악의 평 생교육원을 찾으면 된다. 평생교육원은 동문들을 위한 전문교육과 교양교육, 동 문 단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위탁교육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나고 사회 가 요구하는 능력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 즘, 모교의 동문들에게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필수가 되었다. 평생교육원의 온 오프라인 전문과정 은 직업능력 함양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산림치유지도사 2급과 정, 고령사회의 웰다잉(well-dying)교 육 전문가 과정 등은 인생 3기를 준비하는 동문들을 위한 맞춤형 과정이다. 온라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은 한국 어교사가 되는 첫걸음이다. 양성과정을 이수해야 한국어교원 3급 국가시험에 응 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 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교사의 전 망은 여전히 밝다. 매년 4회 개강하며, 20 기는 7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산림치유지도사 2급과정 은 숲을 이용 한 건강 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 이다. 수료하면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국 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매년 1회 실시하 며 내년 초 접수 받을 계획이다. 고령사회의 웰다잉교육 전문가 과정 명예회장 등 5명이다. 2008년 제정된 모교 발전공로상은 품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서울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에 수여된다. 이날 수여식에는 성낙인 총장을 비롯한 모교 주요 인사들과 본회 박승희 사무총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왼쪽부터 유근배 기획부총장, 이병휘 동원통상 사장(윤대섭 회장의 사위로 대리 수상), 유태용 명예회장, 성낙인 총장, 이준용 명예회장, 양두석 회장 부부, 김형준 평의원회 의장, 이우일 연구부총장. 1986년 동아음악콩쿠 르 1위에 이어 대한민국 작곡상을 3회 수상했으 며 운지회 부회장, 창악 회 감사, 작곡가협회 이 사,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 회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모교 음악대학 부학장을 지냈다. <3> 평생교육원 은 본격적인 고령화시대에 죽음준비교육 을 실시하는 전문가를 기르는 과정으로, 매 학기 개강한다. 자녀나 손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동문에 게는 온라인 부모교육과정 을 추천한다. 자녀의 연령대에 맞춰 새싹(0~2세) 잎새 (3~5세)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동문 단체나 기관, 기업에는 협약을 통 한 위탁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모교의 우 수한 교수진을 활용하여 동문 단체만을 위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 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에도 모교 평생교육원은 유용하다. 시민 청소년 등 대상별로 다양한 교양강좌가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시민교양과정 은 철학, 문학, 심 리학 등 여러 분야의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모교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므로 수업의 질은 보장돼 있다. 매 학기 개강하 며 8월 중 2학기 과정을 접수할 예정이다. 중학교 3학년이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동문이라면 미리 들어보는 대학 강의 를 눈여겨볼 만하다. 청소년방학과정 중 하 나로 모교 교수의 현장 강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7월 25일부 터 8월 5일까지 진행되는 여름방학 과정은 17개 강의를 제공하며, 대학 강의를 미리 체험해 진로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평생교육원 조영달(사회교육79-83) 원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지식 콘텐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평생교육원에 동문 여 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문의: 02-875-9802, snui.snu.ac.kr 모교 평생교육원 오프라인 수업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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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동문을 찾아서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해외 경제학자의 한국 경제 진단 1 90년대 일본보다 청년실업률 너무 높다 日 와세다대 박상준 경제학과 교수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세계경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한국은 조선 해운 산업 불황에 저출산 고 령화 저성장 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겹쳐 출구를 찾기 어렵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을 답습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들 린다. 2회에 걸쳐 해외에서 경제학자로 활동 중인 동문에게 밖에서 보는 한국경제의 문제와 해법을 들어봤다. 박상준 교수는 모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산 업연구원 수석연구원, 일본 국제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2005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부교수로 부임했 다. 2008년 이후 와세다대학교 국제학술원 정교수 로 재임 중이다. 2010년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1년간 한국 경제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아시아 경제, 환 율, 경제주체의 비합리성 등을 주요 연구 테 마로 Journal of economic dynamics and control, China Review, Journal of the Japanses&International economies 등의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일본 경제에 관 한 국문 연구서로는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와 한국 경제에의 시사점,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 시장의 변 화와 진출전략 등이 있다. 일본, 소극적인 금융정책 복지와 재정수입 괴리로 화 키워 정부, 지출은 청년실업 육아대책에 맞추고 월세 시장 활성화 이달에 인터뷰를 진행한 동문은 최근 화 제를 모으고 있는 불황터널 : 진입하는 한 국, 탈출하는 일본(매경출판) 을 쓴 와세다 대 경제학과 박상준(경제84-88) 교수이다. 박 동문은 2005년부터 와세다대에서 학생 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시아 경제, 환율, 경제주체의 비합 리성 등을 주요 연구 테마로 차이나 리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학 학술지에 다수 의 논문을 발표하며 해외 학계에서 주목받 는 학자다. 박 동문은 이메일로 일본의 잃 어버린 20년 에서 배울 점을 구체적으로 제 시했다. -브렉시트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했다. 현재로서는 2008년의 금융위기 정도의 파급효과는 없으리라 예상된다. 다만 2007 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보다 거기서 파생된 2008년 리만브라더스의 파산이 세 계 경제를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듯 브렉시 트가 또 다른 위기의 시발점이 된다면 얘기 가 달라질 수는 있다. 한편 위기가 올 때마다 엔화가치가 상승 하는 현상이 이번에도 발생했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효과가 있겠 지만 2009~2011년 정도로 국내 수출기업의 영업실적을 향상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당 시는 엔화가치가 달러 당 75엔까지 올라갔 지만 브렉시트의 영향력으로는 그 정도의 급격한 엔화가치 상승이 없을 것이기 때문 이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1청년실업 2출산율 저하 3노후대책 의 빈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일본을 답습할까. 성장률만 보자면, 일본처럼 20년 세월 연간 평균 0%에 가까울 정도의 낮은 성장 률을 겪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 본은 버블이 붕괴된 후에 온 불황이고, 버블 기에 쌓인 기업의 부채나 그 후의 부실채권 이 생산 활동을 위축시켰다. 현재 한국은 버 블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이지 않고, 기업부 채와 부실채권이 90년대의 일본은 물론 현 재의 일본에 비해서도 나은 상태다. 그러나 청년실업이 높고, 노후대책이 미 흡하며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저 소득층에는 혹독한 불황이 될 수 있다. 90년 대의 일본에 비해 청년실업이 상당히 심각 하고 연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일본은 청년실업률이 9%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 다. 반면 한국은 2014 2015 2년 연속 9%를 넘어섰고, 올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라 우려스럽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자면. 고령화가 급격히 진전되고, 경력직 사 원의 직장 간 수평이동이 극히 제한돼 있는 것에 비해 비정규직의 비중이 너무 높은 것 이 공통점이다. 수출위주의 경제가 공통점 이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지만 한국은 수출 이 GDP의 60%인 것에 비해 일본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내수시장의 규모가 한국과 일본 경제의 중요한 차이다. 일본은 관공서 와 종업원 500인 이상 규모의 직장에서 일 하고 있는 취업자의 비중이 34%인데 반해 한국은 종업원 300인 이상 규모의 직장에서 일하는 취업자의 비중이 9%에 불과하다. 한국은 이 통계에서 관공서 종사자의 비중 을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 한편, 일본은 정 부부채가 많고 가계부채가 적은 반면 한국 은 정부부채가 적고 가계부채가 많은 것도 요즘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에서 배워야 할 점 은 무엇일까. 90년대에는 저성장이 일시적인 현상이 라는 판단으로, 일본 정부는 적극적인 금융 정책을 펴지 않았다. 90년대 중반 경기가 조 금 살아나자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지금 에 와서 평가하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 지 못한 정책실패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가장 큰 정책의 실패는 복지와 재정 수입의 괴리다. 연간 4 5%에 이르는 고도 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연금 등 이 너무 후하게 책정됐다. 지금 일본 정부부 채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그 점이다.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려고 한 것 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고령화로 변화하는 사회구조를 고려하지 않음으로 써 예산 낭비가 심했다. 유력 국회의원의 지 역구에 쓸데없는 도로를 건설한다거나, 지 자체가 결국은 방치되고 말 편의시설을 짓 거나 하는 일이 많았다. 현재 한국에서도 진 행되고 있는 일이다. 일본의 경험은 증세 없 이 복지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정책에 대해 부언하자면 90년 중반 은 물론이고 2008 2010년의 불황기에도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점은 일본 은행의 실책으로 여겨진다. 2001 2006년 의 양적완화정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지만 주로 엔저로 인한 수출 의 증가가 당시의 경기회복을 견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당시 의 양적완화는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지 는 못한 채 종결되고 말았다. 2013년 이후 의 경기회복도 엔저에 기댄 면이 많다. 따라 서, 최근의 엔고로 양적완화의 효과가 사라 지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아베노믹스로 일컬어지는 양적완화 정책 을 우리도 취해야 할까.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예의주시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양적완화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우선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양적완화는 통상적인 개념 의 양적완화가 아니다. 현재처럼 기준금리 가 1.25%인 상황에서는 그 기준금리를 지 키기 위해 통화량을 조정해야 한다. 거의 무 제한적으로 본원통화를 늘리는 양적완화 와는 거리가 있다. 양적완화는 디플레이션 이 발생하고 있는 경제에 대한 처방이다. 한 국은 아직 디플레이션 상태로 진입하고 있 지는 않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따라 서 양적완화는 아니지만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당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정부가 쓸 수 있는 유효한 정책수단이 정부지출 뿐이다.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를 자극하되, 효율적으로 쓰는 것 이 필요하다.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 은 청년실업과 육아대책이다. 우리의 장래 를 결정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대책 으로 경기를 자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 는 분야다. 다음은 노후대책이다. 일본에서 소비가 위축된 원인은 노후와 연금에 대한 불안, 고 용 불안정성 등이었다. 현재 우리도 똑같이 겪고 있는 이 문제들이 좋아져야 경기도 살 아날 수 있다. 무작정 연금을 퍼주자는 것 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되는 연금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부채비율이 늘 수밖에 없지만 정부도 부채 비율이 느는 것에 너무 심한 부담을 갖지 말 고, 정치권도 심한 저항감을 가질 필요가 없 다. 중요한 것은 정부지출이 정말 필요한 분 야, 위에서 지적한 분야에 투입되느냐 하는 것이다. 일본처럼 쓸데없는 도로건설 등에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한국에 서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청년실업을 완화 시킬 수 없다. 기업, 특히 대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 정부도 기업의 협조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수단에 대해 고민해야겠지만, 대 기업의 고용불안이 소비위축으로 그것이 내수시장의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기업에 게도 재앙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 임 금 총액을 늘리고 정년을 보장하되 임금피 크제를 통해 청년고용을 늘릴 수 있는 여건 을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의 예를 들어 한국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다면. 인구가, 특히 젊은이의 인구가 줄어드 는 사회에서 아파트의 전반적인 가격은 올 라갈 수 없다. 더욱이 지금처럼 천편일률적 인 아파트가 계속 지어지면 더욱 그렇다. 전 반적인 아파트 가격은 상승하지 않겠지만, 입지에 따라 등락이 갈릴 것이다. 일본의 부 동산 경기가 좋진 않지만 그나마 나은 곳이 수도권이고 그 중 가장 경기가 좋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도쿄 23구다. 그 원인은 인구구조 의 변화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전체 인구 가 감소하는 중에도 도쿄의 인구는 증가했 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자, 외곽으로 나갔 던 경제활동인구가 직장이 가까운 도쿄로 다시 이동함으로 도쿄의 인구가 증가했다. 한국의 부동산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전 세가격의 상승이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집을 사기를 겁내고, 전세 를 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세 자금 대출 등이 전세수요를 자극하면서 전세가격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요를 자극하 는 지금의 정책을 조정해서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펴야한다. 주의할 것은 아파트를 더 지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 인구 감소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사람들은 집을 사는 것을 겁낸다. 집을 살 유인도 많 이 줄어든다. 임대주택이 늘면, 월세(임대 료)가 금리와 비교해 정상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다. 지금은 임대주택이라 하면 정부에 서 관리하는 공공임대나 개인이 내 놓는 월 세집을 생각한다. 건설회사들이 분양에만 매달리지 말고 입대업을 하거나 임대전문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월세 시장이 활 성화 선진화 되고 월세와 관련된 각종 분쟁 도 줄어들 것이다. 임대업 관련 법규를 정비 하고 임대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월세의 공급을 늘려 월세를 정상수준으로 내리는 것이야말로 한국 부동산 정책의 기본이 돼 야한다.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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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인터뷰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독일 문학의 대가 전영애 동문 글 배우고 익혔으면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정년기념 고별강연 감동 전해 괴테는 내 삶 자체, 연구계속 배와 동료, 출판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교 양 과목이지만 학생들은 매 학기 자신만의 책 한 권을 엮어낼 정도로 성실히 임했다. 형편과 여성 연구자로서 시대적 한계에 부 딪혀 막막하던 시절, 누가 손가락 하나만 잡아준다면 어떻게든 살아볼 텐데 싶던 문학에 관심을 갖던 중 베를린 장벽이 무너 졌다. 시대의 변화를 목도하면서 그동안 부 끄러움에 쓰지 못했던 시가 쏟아져 나왔다. 면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줄도 알 아야 하지요. 의젓이 살아야 합니다. 상처 그 책들이 강연장 앞에 은사를 배웅하듯 빼 때 첫 번역인 평전 카프카 가 나왔다. 괴테 공부에 들어선 것도 독일 시로 연구 받았다고 징징거리고, 피해자의 논리 뒤로 대학 시절 독문학을 택했지만 확신이 없 곡이 놓여 있었다. 어렵사리 독일 유학을 떠났을 때는 독일 방향을 돌리면서였다. 서 동 시집' 번역 숨는 유아적인 태도가 우리 삶의 자세일 수 었지요. 이제는 좀 더 선명히 보입니다. 전 전심으로 가르치고 배워온 20년의 시간 시인 파울 첼란의 시를 읽었다. 아우 을 시작으로 괴테 독회 모임을 통해 방대한 는 없습니다. 요즘 헬조선 이란 말이 유행 공이라는 큰 일과 나의 관계를 만드는 것은 을 마무리하는 자리, 전 동문은 마지막 강 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첼란의 순 작품들을 함께 읽었다. 시들을 읽으며 입니다. 우리가 고쳐 가야죠. 지칠 때는 여 큰 산 하나를 넘는 어려움과도 같고, 산을 의 의 수강생들에게 또 한 권의 책을 선물 수시에 고국에서 일어난 광주 도대체 어떻게 이 모든 시를 쓸 수 있 백서원 에 와서 숨 한번 돌리십시오. 트집잡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했다. 그간 냈던 책의 후기들을 묶어 만든 민주화 운동이 겹쳐 보이던 었는가 의문이 생겨 파우스트 를 여백서원은 그가 2014년 경기 여주에 사 지난 6월 15일 모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맺음의 말 이었다. 때다. 누구에게나 고문같은 읽기 시작했다. 퇴임 후 그는 파우스 재를 털어 만든 후학과 시를 위한 공간이다. 독일명작의 이해 마지막 강의. 올해 정년 어두운 삶을 헤쳐가는 방법이 배운 글을 시절이었다 던 전 동문의 트 원전을 새로 번역해 출간할 계획 제자들은 물론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퇴임을 앞둔 전영애(독문73졸) 모교 독어 읽고 쓰는 것이었습니다. 뭐든 배워 스스로 목소리는 다소 떨렸지 이다. 전 동문은 스승으로서의 외국인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매월 마지 독문학과 교수는 겸허하게 지난날을 돌아 깨쳐보고자 읽고, 옮겼지만 한 권의 책이 저 만 카프카며 첼란 같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막 토요일에 일반 공개하며 파우스트 낭독 봤다. 괴테 연구자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독 절로 나오는 법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죽겠 은 밀도 높은 문학 글 배우고, 글 읽었으 회도 계획돼 있다. 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괴테 금메달 을 구나 싶은 즈음에야 나왔습니다. 으로 본격적인 문 독일 속담에 만사에, 모든 것에, 하나의 동양인 최초로 수상했던 그다. 전 동문은 괴테와 발라데, 서 동 시집 학수업을 시작할 끝이 있다 고 합니다. 저도 그치겠습니다. 전 동문의 강의 독일명작의 이해 는 모 연구 와 같은 연구서와 여러 시집을 펴냈 수 있었음은 큰 큰 사랑 감사합니다. 때로는 웃음이 흐르 교 학생들에게 명강의로 통했다. 나의 책 다. 60여 권의 번역서 가운데는 국내 최초로 행운이었다 며 고,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던 전 들, 나의 길들 을 주제로 열린 이날 공개 고 완역한 괴테 시 전집 과 데미안, 변신 등 미소를 짓기도 했 동문의 마지막 수업은 오래도록 쏟아지 별 강의에 150여 명이 모였다. 스무 해에 걸 의 독일 명작이 있다. 각 책의 후기는 곧 치 다. 이후 분단국의 는 박수 속에 끝을 맺었다. 쳐 연을 맺은 제자들이 직접 준비하고 선후 열한 삶의 기록이었다. 석사 졸업 후 어려운 독문학도로서 분단 박수진 기자 기계로 예술창작 주도하는 김윤영 동문 알고리즘의 무한 가능성으로 새로운 美 창출 모교 생협과 합작 기념품 선봬 판매 수익금 전액 학교에 기부 로 조절하니까요. 변분 미술이 등장하면서 창의적 창조적 분야라는 인식이 강한 디자인 영역에서도 컴퓨터의 능력은 무한한 가능성을 신속 정확하게 탐색하는 것이고, 그러한 컴퓨터 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데 컴퓨터 알고리즘이 뚜렷한 지위를 차지하 에서 인간의 상상력이 발현되는 것 같다고 기술이 예술의 도구가 되는 한계를 뛰어 게 됐다. 기술이 도구의 역할을 넘어 인간 고 김 교수는 말한다. 애초엔 비행기나 자동차 넘어 예술을 견인할 수 있는 장르가 변분 미 유의 창작 과정에 파트너 로서 성장한 것이 를 설계하는 데 쓰였던 공학 기술이 김 교수 술(Variational Art)입니다. 변분 미술에 다. 일각에서는 물리적 차원의 노동뿐 아니 의 상상력에 의해 디자인에 적용되고 변분 는 단순한 관람객이 없습니다. 작품 완성의 최종 결정권이 바로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 라 심미적 차원의 창작 활동까지 기계에 의 해 잠식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미술의 한 축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변분 미술은 모교 기념품 디자인에 적용 변분 미술의 패턴을 적용한 서울대 기념품 넥타이. 죠. 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변분 미술에 있 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화된다. 모교 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윤영(기계설계77-81) 기계항공공학 어서도 사람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활협동조합과 합작해서 만든 넥타이, 스 변분 미술을 활용한 디자인 결과물은 무 부 교수는 최적화된 결과물을 찾을 때까지 컴퓨터 알고리즘은 입력된 이미지를 무 카프, 손수건 등 5종에 서울대 로고를 기반 궁무진합니다. 혼돈과 균형이 융합된 새로 대상의 형태를 계속 바꿔나가는 위상최적 화가의 그림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습니 한히 다른 이미지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으로 제작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 학교 로고 운 미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무한에 설계기술 에 착안했다. 즉, 일정한 규칙에 다.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출력된 그림이 그러나 그 이미지들 중에서 아름다움을 느 를 이용해 만든 패턴이지만 이를 직접 드러 가까운 패턴 문양을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따라 달라지는 설계 대상의 이미지에서 시 지만 저희 작품도 마찬가지고요. 무질서와 끼고 선택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 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모든 기념 반영해 만들 수 있는 만큼 섬유제품이나 벽 각적 쾌감을 느꼈고, 그것을 디자인에 적용 혼돈 속에서도 오롯이 존재하는 균형과 조 다. 변분 미술은 컴퓨터의 분석력과 인간의 품에는 패턴 형성과정과 변분 미술을 소개 지, 패션잡화, 휴대폰 액세서리 등 다양하 하는 새로운 시도를 꾀한 것. 수년간의 연구 화를 담고자 했습니다. 다른 점도 물론 있습 미감이 융합되면서 탄생한 예술 세계입니 하는 카드가 동봉된다. 해당 기념품은 모교 게 활용 가능합니다. 많은 동문들이 관심 가 끝에 김 교수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 니다. 화가의 작업이 색에 대한 감각적 감 다. 기계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 캠퍼스 내 기념품 판매점과 온라인 사이트 져주셔서 그러한 가능성이 활짝 꽃필 수 있 해 자동으로 디자인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성적 요인으로 이뤄지는 반면 변분 미술은 니라, 인간의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콜 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찍부 기를 기대합니다. leonardopattern.com 했다. 변분 미술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한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한 조건값으 라보레이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터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교 발전기금에 기 나경태 기자 모교 사회봉사상 수상 정진성 동문 약자 편에 선 30년 인권 연구 운동에 매진 일본군 위안부 국제사회에 알려 서울대에 첫 인권학 강의 도입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의 창립 멤버로서 시작한 일이었다. 정대협 의 활동은 그간 수면 아래 있던 위안부 문제 기반이 됐다. 의미 있는 결실도 거뒀다. 각 종 국제기구의 권고와 세계 각국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 등을 성공시키며 국제사회의 시수 감면과 승진심사 기간 연장, 여대학원 생은 논문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 를 마련한 것. 최하층 여성뿐만 아니라 대학 를 공식적인 역사로 끌어올리고 일본의 진 강력한 규탄을 이끌어낸 것이다. 과 교수 사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여성층 지난 6월 9일 정진성(사회72-76) 모교 사 상 규명과 책임 인정을 주장하는 시발점이 이후 정 동문은 보다 다양한 인권 주체들 을 아울러온 활동이었다. 회학과 교수가 서울대 사회봉사상을 수상 됐다. 수요 집회 를 개최하고 위안부 할머 로 관심을 넓혀 갔다. 한국에 유엔인권정책 정 동문은 학창 시절부터 인권 감수성 했다. 정 동문은 1990년부터 30년 가까이 인 니들을 한결같이 지지해온 곳이기도 하다. 센터를 설립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정착과 이 남달랐던 것 같다. 교실 자리를 성적순 권 운동과 연구에 매진해온 인권 전문가다. 정 동문은 정대협 공동대표와 자문위원 등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한 으로 배치하는 것이 누군가의 기분을 나쁘 대학 강단과 연구실에서뿐만 아니라 국제 으로 그 활동의 중심에 있었다. 국 남성과 결혼해 비자 대기 중인 베트남, 게 할 수 있기에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고 인권 NGO와 유엔 인권소위원회, 인권이 1990년대 초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 필리핀 여성을 비롯해 결혼에 실패해 본국 한다. 남존여비의 사회 풍토에서 성장하며 사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여성 인권 증진 픔이 알려졌을 때 국내외 반응은 상반됐다. 으로 귀환하는 여성까지 배려한 프로그램 여성의 권리에 대한 관심도 컸다. 유신 개헌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유엔에서는 전 세계 기자들과 NGO 대표들 이었다. 2004년 민간인 최초로 유엔인권소 과 민주화선언 등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대 최근 강남역 살인 사건, 섬마을 성폭행 이 폭발적인 관심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반 위원회 대표에 선출돼 카스트제도 국가들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학을 다니며 인권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사건 등 여성 인권 유린 사건 사고들은 우 면 국내에선 한국사의 부끄러운 과거를 들 의 신분제 철폐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정 동문은 무엇보다 모교인 서울대에 인 모교 학사와 석사 졸업 후 시카고대에서 리 사회 젠더(사회적 성)감수성 과 더 나 춰낸다 는 부정적 시각이 대다수였던 것. 유엔 활동을 하면서 사회마다 다른 문 권 존중을 뿌리내리는 데 앞장섰다. 2001년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국내 최대 여성학회 아가 인권 감수성 의 중요성을 환기시켰 그러나 정 동문은 과거는 덮는다고 덮어지 화와 경제적 조건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회학과 대학원에 신설한 인권사회학 인 한국여성학회 회장과 한국여성연구학 다. 우리 사회 인권 증진을 위해 한길을 걸 는 게 아니며, 어려운 역사를 직하여 극복해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절실 강의와 교양과목 인권 NGO 세계시민사 회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인문 사회계 여 어온 정 동문의 자취에 주목하는 이유다. 야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며 뚝심 있게 활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제적 위상이 높아 회 는 서울대 최초의 인권학 강의로 화제를 성 및 젠더 연구의 결집력을 모으기도 했다. 정 동문이 본격적인 인권 운동에 나선 것 동해온 시간들을 돌아본다. 모래 속의 바늘 진 한국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사실도 실 모았다. 여성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박차를 모교 인권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아 캠퍼스 은 1990년 정신대연구소장을 맡고 1992년 을 찾는 심정으로 흩어지고 숨겨진 위안부 감했어요. 그러나 경제 발전만으로는 안 되 가하는 한편 모교 여성 구성원에 실질적인 내 성희롱, 성폭력을 비롯한 인권 침해 문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발굴했고, 축적된 연구 결과는 고, 무엇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는 정직한 시 권익을 찾아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교수 를 해결하고 대학 사회의 인권 증진에 기여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 NGO 단체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권익을 찾는 데 단단한 민의식의 발전이 다른 사회를 도울 수 있는 회 회장을 맡으면서 출산 시 여교수는 강의 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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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면광고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문화 17 저자와의 만남 교수도 죄인도 아닌 인간 대 인간의 만남 뿌듯 낮은 인문학 은 이러한 배 교수의 의도 일을 깨닫는 것도 어려운 문제지만 깨달 아래 3년 동안 60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 은 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은 더욱 어려운 중 마지막 8개 강연의 내용을 수록한 책이 문제다. 타인의 시선, 경제적 안정, 과연 다.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있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까지. 현실을 고 할 수 있는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인문 생각하면 내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학을 전하고, 자기 성찰이 담긴 에세이를 아니라 주어진 일, 돈벌이가 되는 일을 하 쓰게 했다. 삶의 방향을 잃고 범법자가 된 게 된다. 배 교수는 그러한 사람들에겐 절 낮은 인문학 21세기북스 17,000원 배철현 모교 종교학과 교수 외 7인 공저 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어제와 다른 내일을 다짐하는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 기까지 하다. 강연 당시 교도소는 사회적 지위나 계 라고 말한다. 자기 할 일을 모르는 사람은 종교적인 의미에서 죄인이라고까지 단정 박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제 전공이 사실은 고전문헌학이에요.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했죠. 함무라비 전 공해서 뭐하겠느냐, 먹고살 수나 있겠느 교도소 재소자에 인문학 강연 급을 떼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만나 대화 하는 곳이었습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한다. 그러면서 이집트 문명과 종교의 핵 심이 되는 마아트 를 예로 든다. 그가 주 냐 하는 거였어요. 저는 그냥 좋아서 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 특별한 인생수업 책으로 엮어 는 교수들이 월등했을지 몰라도 인생 경 험이나 지혜의 측면에서는 재소자들이 도했던 교도소 인문학 교육과정의 프로 그램 명칭이기도 한 마아트는 우주의 균 하는 열정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런 모습 을 보여주는 사람을 돕고 싶어 하고요. 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남부교도 더 나았을지도 몰라요. 교도소는 교수들 형이자 원칙을 뜻한다. 또한 마아트는 우 가 서울대 출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서 칼노래, 천 위에 채색목판화, 31 25cm, 1985 소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교도 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약 두 시간 동안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 것. 배 에게나 재소자들에게나 변화와 감동을 느끼게 해준 마술적 종교적 공간이었습 니다. 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조화 이며, 개개인의 삶에 있어 반드시 달성해 야 할 최선 을 의미한다. 울대 종교학과 교수로 부임할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가 좋아하 는 일을 하면 망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 하 판화가 故 오 윤 30주기 회고전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8월 7일까지 철현 모교 종교학과 교수는 이 교육과정 실제로 배 교수가 교도소를 출입할 때 마아트는 피라미드를 지을 때 중심을 나 빼곤 다 버릴 수 있을 만큼 절박하니까 민중판화가 오 윤(조소70졸) 동문의 서거 30 의 주임교수로서 학교의 재정적 지원을 에는 종교 시설을 출입할 때와 비슷한 일 표시하는 데 쓰였던 타조깃털을 지칭합 요. 주년을 맞아 회고전이 열린다. 끌어오는 한편 강연에 함께할 교수를 섭 종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했다. 즉 교도소 니다. 또한 죽은 자가 얼마나 자신의 소명 배 교수는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 1986년 4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 오 외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해 자신을 밝히 을 다했는가를 측정하는 도구로 쓰이기 문학 강연 외에도 서브라임 프로젝트 그 윤 작가는 1960년대 대학가 문화운동과 1980년 재소자들의 삶에 긍정적이며 혁신적 는 한편 그 신분증을 교실 입구에 맡기고 도 하죠.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구원이란 룹을 결성, 기회균형 전형으로 입학한 모 대 민중미술 부흥기에 활동하며 전통 연희와 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지식이나 학 방문자 라는 글자가 적힌 목걸이를 패용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자 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기초학업 지원 풍속 등의 소재를 신명 어린 목판화로 표현했 문적 내용의 전달보다 스스로 자신의 삶 해야 했던 것. 그러니까 교수들도 재소자 신에게 주어진 우주적 명령을 깨닫고, 자 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경향신문에 배 다. 최근 미술시장에서 칼노래', 무호도 등 그 을 들여다보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 중 들을 만날 때만큼은 그들과 동일한 무명 신에게만 맡겨진 그 마아트를 이루려고 철현의 심연 을 연재하고 있으며, 7월중 의 작품들이 판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에 거 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삶에 대한 열정 인 이 됐던 것이다.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기고한 글을 묶어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 래되며 주목을 받았다. 을 스스로 고취시키도록 말이죠. 배 교수는 한결같이 참된 자신을 찾으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이 정말 해야 할 다. 나경태 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생전의 목판화와 그 원판은 물론 드로잉, 유화, 조소 등 유작 250여 점을 전 시한다. 지인들이 소장해온 미공개 드로잉 작 품에서 기운생동하는 화면을 추구한 그의 작품 회상기 유종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현대문학 15,000원> 다. 꽃과 채소에도 삶 이 있다고 생각한 저 자는 그 삶이 펼쳐지 령 한일국교정상화를 앞두고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세지마 류조( 瀬 島 龍 三 )를 당시 한국의 2인자로 꼽히던 김종필 전 총 안내하는 책. 지난 3 월 말 금융위 후배들 과 지인에게 선물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 터에서 8월 7일까지. 문의 : 02-720-1020 섬세하고 날카로 는 집 으로서 텃밭과 리에게 소개했다거나, 육영수 여사 사후 기 위해 비매품으로 운 언어감각과 균형 정원을 가꾸었다. 책 박정희 대통령의 재혼을 권하는 세지마의 1,200부를 찍었는데, 잡힌 시각으로 작품 은 텃밭의 작물이 사 당부를 청와대로 들어가 직접 전했다는 소문을 타면서 동나 을 대한다는 정평을 랑하는 사람들을 위 이야기 등은 세상에 처음 알려지는 사실 는 바람에 3,000부를 얻고 있는 문학평론 한 요리로 탈바꿈되는 과정, 정원의 꽃과 들이다. 정식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된 식당들은 가 유종호(영문53-57) 동문의 1950년 회 상기. 나의 해방 전후, 그 겨울 그리고 가을 에 이은 유 동문의 세 번째 망각에 대 식물이 함께 사는 동물들에게 더없는 기 쁨이 되는 킨포크 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동물과 식물, 사람이 분리되었 던 공간을 허물고 함께 어울리게 되면 인 원으로 가는 길 노유섭 시인 비전경영연구소 대표 <계간문예 10,000원> 냉면, 김치찌개, 설렁탕 등 대부분 1만원 내외를 넘지 않는 서민형 맛집이다. 바쁜 생활 속에 간단하면서도 기분 좋게 한 끼 를 해결하고 싶은 서울의 직장인들에게 한 기억의 투쟁이다. 출간 순서로는 세 번 간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지는지를 깊이 노유섭(국어교육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째이지만 연대순으로는 1941년에서 1949 년까지의 기록인 나의 해방 전후 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2015년 1월호부터 12월 호까지 현대문학에 절찬 연재되었던 글들 을 모은 것으로, 1950년 여름 두 달과 가을 있는 안목과 섬세한 감성으로 보여준다. 어느 노정객과의 시간 여행 故 김재순 고문 안병훈 기파랑 대표 <기파랑 20,000원> 72-76) 동문의 아홉 번째 시집 원으로 가 는 길 이 출간됐다. 제1회 계간문예문학 상 수상작품집이라 현명한 부모는 운동부터 가르친다 최의창 모교 체육교육과 교수 <중앙북스 13,000원> 미국 명문대에서 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 도요새의 강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7월 28 31일 에 보고 듣고 겪은 나라의 뒤숭숭한 불안 제13대 국회의장 는 부제가 보여주듯 운동을 중시하는 이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이 7월 28 31 과 공포의 시기를 가감 없이 적은 글들을 과 서울대총동창회 한 편 한 편이 주옥같다. 서정과 서사가 잘 유는 무엇일까? 지덕 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페라 도요 만나볼 수 있다. 장을 역임한 우암( 友 조화를 이루고 노래로 작곡된 수많은 시 체가 균형 잡힌 전인 새의 강 을 공연한다. 예술총감독에 이건용(작 개와 꽃과 친구가 있는 날 강은엽 한국현대문학관 관장 <위즈덤 하우스 12,000원> 巖 ) 김재순 고문의 일 생을 대담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지난 5월 17일 93세를 일 편이 감동이다. 원을 향해 가는 세상을 꿈 꾸며 비판과 성찰도 눈에 번득인다. 쉬운 언어로 누구나에게 다가가는 고운 꽃잎 같은 시편들이다. 교육을 추구하기 때 문이다. 이 책의 저자 최의창(체육교육82-86) 동문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한 아이 곡65-74), 연출에 이경재(성악93-97), 지휘에 구모영(기악91-98) 동문과 테너 양인준(성악 94-01), 바리톤 공병우(성악93-97) 등 다수의 동문이 참여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명예대표이 자 한국의 1세대 시티파머로 불리는 조각 가 강은엽(조소과56-63) 동문의 집을 담 기로 별세한 그는 안병훈(행정57-61 본 회 부회장)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와 대담 을 나누며 원로 정치인 이자 월간 샘터 한 끼 식사의 행복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한국방송출판 5,000원> 는 평생 행복하게 살고 삶의 질이 높다고 말한다. 자아존중감, 대인친화력 등이 성 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영국의 현대 오페라인 이 작품은 아들을 잃 은 어머니의 슬픔과 한을 사람들과 위로하며 치유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깊고 장중한 음 은 에세이다. 그간 많은 매체에 소개된 바 를 창간한 특출한 문화인 으로서의 자신 30년 이상을 금융 경제 관료로 치열한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성장기 색과 일본의 노극에 영향받은 이국적인 색채가 있는 저자의 텃밭과 정원은, 단순히 채소 의 발자취를 회고했다. 책에는 그의 긴 정 인생을 살아온 김석동(경영73-78) 동문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도 운동하는 습 특징이다. 를 키우고 예쁜 꽃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 치 역정에 담긴 숱한 비화가 소개된다. 가 이 틈나는 대로 즐겨 찾던 단골 식당들로 관을 길러줘야 한다. 문의: 서울시오페라단 02-399-1783 6 7월 첫째 주 기준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 영화(박스오피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뮤지컬 예매 자료=인터파크 클래식 음반 자료=교보문고 가요 음원 자료=가온차트 순위 / 도서명 작가 순위 / 영화명 주연 순위 / 공연명 출연 순위 / 음반명 음반사 순위 /노래 가수 1 채식주의자 한강 1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빌 풀만 1 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 케이윌 1 고향의 봄:기타로 듣는 Neo music 1 I Like That 씨스타 2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2 정글북 닐 세티 2 모차르트 전동석, 이지훈 2 헨릭 셰링&헬무트 발하:바흐 바이올린과 Decca 2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사이먼 도미닉 외 3 종의 기원 정유정 3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김명민, 김상호 3 브로드웨이 42번가 송일국, 이종혁 3 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황 도이치그라모폰 3 Bye bye my blue 백예린 4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4 컨저링 2 베라 파미가 4 스위니토드 조승우, 양준모 4 레오니드 코간:라스트 리사이틀 Belle Ame 4 신사 ($insa) 자이언티 외 5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 5 아가씨 김민희, 하정우 5 베어더뮤지컬 정원영, 손승원 5 길 샤함:바흐 바이올린을 위한 Canary classics 5 공중도덕 (Air DoTheQ) 더 콰이엇 외 6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6 비밀은 없다 손예진, 김주혁 6 에드거 앨런 포 마이클 리, 김동완 6 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황 (한국반) 쇼팽협회 6 달고나 산이, 레이나 7 애프터 유 조조 모예스 7 미 비포 유 에밀리아 클라크 7 킹키부츠 이지훈, 김호영 7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 악흥의 순간 Naxos 7 CHEER UP 트와이스 8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8 크리미널 라이언 레놀즈 8 위키드 차지연, 박혜나 8 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황 (인터내셔널) 쇼팽협회 8 널 사랑하지 않아 어반 자카파 9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설민석 9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크래비스 핌멜 9 뉴시즈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9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페라 3집 Sony music 9 맘 편히 사이먼 도미닉 외 10 소년이 온다 한강 10 곡성 곽도원, 황정민 10 DIMF 금발이 너무해 루시 존스 외 10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Sony music 10 GOOD (Feat. ELO) 로꼬,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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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동문동정 2016년 7월 15일 제460호 동 정 동정 란은 동문 여러분의 공간입니다. 많은 제보를 부탁합니다. 매달 25일 이전에 보내주시면 다음달 신문에 게재됩니다. 주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 연구공원 416호 e-메일 news@snua.or.kr 전화 02)886-2219 팩스 02)886-2218 수 상 권병현(행정58-63 미 (칼럼논평 부문) 수상. 한삼희(사회77-81 조 권성훈(전기공학94-98 모교 전기정보공학 정태성(무역69-73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 임성만(심리81-85 전 세스코 HR본부장) 지 캠페인 개최. 장명봉(행정63-72 북한법연구회회장) 래숲 대표) 지난 6월 17 선일보 논설위원) 지난 부 교수) 6월 23일 미 근 중소기업 연구 자문 난 6월 2일 관세국경관 지난 6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뉴국제 일 제24회 조선일보 환 6월 10일 제21회 환경 국전기전자학회(IEEE) 기관인 히든챔피언연 리연수원 제13대 원장 호텔 두메라룸에서 북한의 제7차 당대 경대상 시상식에서 환 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와 대한전자공학회 구소 의 회장에 선임. 에 취임. 회 이후 경제정책 방향과 대외경제개방 경실천대상 수상. 훈장 동백장 수훈. (IEIE)로부터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 최병인(의학68-74 중 이정섭(사법83-87 환 법제 전망 이라는 주제로 제226회 월례 이병훈(의학60-66 대 이철호(경제80-87 중 김창희(의학94-00 건 앙대 교수) 5월 28일 경부 환경정책실장) 지 발표회 개최. 한의사협회 고문 세계 앙일보 논설위원실장) 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난 6월 8일 환경부 차 주철기(서양사학66-73 전 청와대 외교 발명가협회 명예회장) 지난 7월 1일 한국언론 교수) 지난 6월 7일 어 일본초음파의학회 명 관에 임명. 안보수석 본회 부회장) 지난 6월 10일 지난 5월 19일 제51회 인연합회로부터 제12 지럼증 전문 국제 학 예회원에 추대. 아태정책연구원 외교안보정책포럼에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회 한국참언론인대상 회인 Barany Society 허남식(행대원78졸 전 김재원(공법84-88 전 한국 4강 외교의 바람직한 정책추진방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논설비평 부문) 수상. Meeting에서 Young Scientist Award 부산광역시장) 지난 6 국회의원) 지난 6월 8 향과 북핵 문제 를 주제로 강연. 임홍빈(국문63-67 모 묵인희(동물82-86 모 수상. 월 13일 대통령 직속 일 청와대 정무수석비 이명철(의학67-73 한국과학기술한림 교 국어국문학과 명예 교 생화학교실 교수) 문대흥(AIP 46기 현대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서관에 임명. 원장) 지난 7월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 교수) 지난 6월 9일 일 지난 6월 22일 제15회 자동차 부사장) 지난 6 장에 임명. 터에서 100세 건강과 장내 미생물 과학, 석학술재단으로부터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월 10일 제21회 환경의 권동일(금속공학75- 김영수(외교84-91 전 어디까지 왔나 를 주제로 제103회 한림 제14회 일석국어학상 여성생명과학상(학술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 79 모교 재료공학부 교 현대아산 관광경협본 원탁회의 개최. 수상. 진흥상) 수상. 업훈장 수훈. 수) 지난 6월 22일 임 부장) 지난 6월 27일 이상은(전기공학68-72 한국환경한림 김선대(경대원 72졸 대 방문신(경영82-89 서선호(SGS 4기 한국 기 3년의 한국표준과 국회 대변인(1급)에 임 원 회장) 지난 6월 18일 서울 강동아트 한상의군경회 경기도 SBS 보도국장 본지 논 문인협회 남북문학교 학연구원 원장에 선임. 명. 센터에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부 광주시지회 고문) 설위원) 지난 7월 1일 류위원회 부위원장) 지 정성표(지구과학교육 김형석(영문85-89 청 환경 사랑 음악회 개최. 지난 6월 22일 수원 벨 한국언론인연합회로 난 6월 15일 중국 쿤밍 75-79 더불어민주당 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곽덕훈(자원공학69-76 시공미디어 부 류호텔하이엔드에서 부터 제12회 한국참언 에서 해외시인들에게 유능한경제정당위 위 통일비서관) 지난 6월 회장 도산아카데미 스마트사회연구회 열린 제44회 경인보훈대상 시상식에서 론인대상(뉴미디어 부문) 수상. 수여하는 중국 두만강 문학상 수상. 또 6 원) 지난 6월 27일 국 8일 통일부 차관에 임 장) 지난 6월 3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 상의군경부문 대상 수상. 김성수(경영83-87 모 월 12일 뉴욕 아카데미 문학상(특별상) 회의장 정책수석비서 명. 튼호텔에서 제236회 스마트사회 지도 방영주(의학73-79 모 교 경영학과 교수) 지 수상. 관에 임명. 남기철 (사회복지87- 자 포럼 개최. 교 내과학교실 교수) 난 6월 3일 한국조사연 인 사 최중경(경영75-79 전 91 동덕여대 사회복지 김훈동(농학63-69 대한적십자사경기 지난 6월 17일 대한암 구학회 춘계학술대회 한승수(행대원63졸 전 지식경제부 장관 동국 학과 교수) 지난 7월 6 도지사 회장) 지난 6월 13일 경기중소기 학회와 광동제약이 수 에서 제14회 한국갤럽 국무총리) 최근 유한양 대 석좌교수) 지난 6월 일 서울시복지재단 대 업지원센터에서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여하는 제5회 광동 암 학술논문상(최우수상) 수상. 행 최대 주주인 유한재 22일 한국공인회계사 표이사에 임명. 주제로 인도주의 포럼 개최. 학술상 수상. 강경희(외교84-88 조 단의 이사장에 취임. 회 제43대 회장에 선출. 임윤수(사법89-93 법 권문규(수의학70-74 한국해양대 해양 박근칠(의학75-81 삼 선일보 경제부장 본지 김용석(금속공학76- 무법인 율촌 변호사) 금융물류대학원장) 지난 6월 23일 해운 성서울병원 교수) 지난 논설위원) 지난 7월 1 현정택(경제67-71 전 80 홍익대 공대 학장) 지난 6월 9일 청와대 위기 극복을 위한 해양보증보험의 역할 6월 17일 대한암학회 일 한국언론인연합회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근 임기 2년의 국제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이란 주제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한 와 광동제약이 수여하 로부터 제12회 한국참 비서관) 6월 24일 임기 정보디스플레이학회 비서관에 임명. 국해양보증보험과 세미나 공동 개최. 는 제5회 광동 암학술 언론인대상(경제 부문) 수상. 3년의 대외경제정책 회장에 선출. 한테라(국악00-04 가 이종찬(행대원70-72 여천홍범도장군 상 수상. 강민정(지구과학교육 연구원 원장에 선임. 이태억(산업공학76- 야금 연주자) 지난 6월 기념사업회 이사장) 지난 6월 7일 서울 심규선(국어교육76-89-95 성균관대 대동 이 인(항공공학68-72 80 KAIST 교수) 최근 26일 미국 그래미상 심 역사박물관에서 봉오동전투 전승 제96 80 동아일보 대기자) 문화연구소 책임연구 KAIST 명예교수) 지난 임기 2년의 대한산업 사위원으로 선정. 주년 기념 국민대회 개최. 지난 7월 1일 한국언론 원) 지난 6월 24일 재 6월 8일 에티오피아 공학회 제22대 회장에 조 석(외교77-8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인연합회로부터 제12 단법인 실시학사로부 아디스아바바 과학기 선출. 이상웅(AIP 2기 세방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지난 6월 16 회 한국참언론인대상 터 제6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 술원장에 임명. 이봉진(약학77-81 모 그룹 회장) 최근 임기 3 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원자력 교 약대 학장) 최근 임 년의 서강대총동문회 이용 진흥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 기 2년의 한국자기공 제30대 회장에 선출. 화 세미나 개최. 명학회 차기 회장에 선 조성환(축산78-83 경기대 교수 한국정 출. 행 사 치외교사학회장) 지난 6월 22일 경기대 임영혁(의학78-84 삼 박봉식(정치51-55 북한연구소 이사장) 서울캠퍼스에서 한국의 정치외교사학 성서울병원 연구부원 지난 6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 연구 - 접근법과 방법론 을 주제로 춘계 장) 지난 6월 2일 임기 한 대남 심리전 이대로 둘 것인가 를 주 학술대회 개최. 2년의 한국임상암학회 제로 학술회의 개최. 이창운(환대원80-85 한국교통연구원 이사장에 선출. 송용식(법학51-55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원장) 지난 7월 6일 서울 홍익대 홍문관 김동극(사회교육80- 이사장) 지난 6월 24일 서울 하얏트호텔 9층 해동글로벌홀에서 로지스틱스학회, 84 청와대 인사수석실 에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라는 주제 홍익대 산학협력단, 메트로플라이트와 인사비서관) 지난 6월 로 조찬포럼 개최. 공동으로 도시물류 국제세미나 개최. 24일 인사혁신처장에 구성회(생물교육55-59 逸 士 會 회장) 지 김규태(물리88-92 고려대 교수 한국대 임명. 난 6월 2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학정보화협의회장) 지난 6월 15 17일 이면재(정치80-84 법 환경정책 설명회 및 일사회 창립 40주년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대학정보화 무법인 다온 대표변호 기념 세미나 개최.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 개최. 사) 지난 6월 29일 임 김용원(법학59-64 도서출판 삶과꿈 대 김진홍(GLP 18기 GCN방송 국장) 지난 기 4년의 대진대 제8대 표 한강포럼 회장) 지난 6월 17일 서울 6월 25일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기 총장에 취임. 명동 로얄호텔에서 종교 문명의 미래와 념공원에서 한국전참전기념사업재단 김도연(신문81-85 국 불교 를 주제로 한강포럼 개최. (KWVMF)과 주미대사관에서 주최한 민대 교수) 지난 6월 김경재(정치60-64 한국자유총연맹 중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카투사(미8군 한 27일 국제방송교류재 앙회장) 지난 6월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군 지원단) 호명식 에 참석, 호명. 단(아리랑TV) 비상임 북핵 규탄 및 평화통일 기원대회 개최. 채영신(GLP 30기 한국아나운서클럽운 이사에 임명. 이경재(사회60-64 H2O품앗이운동본 영위원) 지난 6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 김헌영(기계설계81- 부 이사장) 지난 6월 24 25일 서울 용 트 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임긍수 초청 85 강원대 교수) 최근 산 전쟁기념관에서 땡큐 프롬 코리아 제6회 평화음악회 진행. 임기 4년의 강원대 제 11대 총장에 임명. 삼가 명복을 빕니다 문재완(공법81-85 한 국외대 교수) 지난 6월 21일 국제방송교류재 단(아리랑TV) 사장에 임명. 이준원(농업교육81-85 농림축산식품부 식 품산업정책실장) 지난 6월 8일 농림축산식품 부 차관에 임명. 김기형(화학공학46-49 전 과학기술처 장관) 6월 13일 별세(91세) 장주근(국어교육49-52 전 경기대 교수) 6월 8일 별세(91세) 최익균(법학50-55 전 부산변호사협회장) 7월 2일 별세(87세) 오임렬(철학52-56 전 일본 시모노세키 총영사) 6월 28일 별세(84세) 박수기(상학54-58 전 제일생명 사장) 7월 4일 별세(82세) 송석규(섬유공학53-57 한양대 명예교수) 6월 17일 별세(82세) 이정명(농학60-64 경희대 명예교수) 6월 25일 별세(74세) 박장수(섬유공학63-71 전 아식스코리아 대표) 6월 1일 별세(71세) 김재섭(외교64-68 전 외교통상부 차관) 6월 20일 별세(71세) 손일수(AMPP 3기 건일엔지니어링 회장) 6월 3일 별세(6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