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ashington D.C. New York Chicago Atlanta Los Angeles San Francisco Beijing 35개국 46개 지역 Shanghai Shenyang Hong Kong Taipei Tokyo Toronto Vancouver Bangkok Hanoi Jakarta Almaty New Delhi Dubai Jerusalem Cairo Amman Nairobi Dakar Johannesburg Paris Berlin London Geneva Budapest Brussels Stockholm Moscow Sydney Auckland Mexico City 연합뉴스 특파원이 전하는 지구촌 소식 Focus on Overseas News 심각한 경제 위기가 닥친 유럽에서는 11월에만 두 나라의 총리가 바뀌었습니다. 위기 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그리스의 파판드레우 총 리입니다. 양국 모두 새로운 총리에는 경제 전문가가 지명됐습니다. 기나긴 암흑의 터 널을 빠져나오려는 유럽 각국의 노력이 결실을 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5개국 46개 지역에 상주하는 연합뉴스의 특파원과 통신원들은 이런 뉴스를 우리의 시각 으로 전 하고 있습니다. 특파원과 통신원이 작성한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Sao Paulo Santiago (EPA=연합뉴스) 201112 107
North America 성기홍 특파원 워싱턴 주종국, 정규득 특파원 뉴욕 미국 북동부에 때 이른 기습 폭설 핼러윈 축제를 앞둔 10월 29일 미국 북동부에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330만여 가구 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출퇴근길에는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정규득 특파원 뉴욕 경찰, 월가 시위대 거점 해산 월가 점령 시위의 총본산인 미국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의 시위대가 11월 15일 경 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시위대는 맨해튼 뉴스쿨대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 첫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1월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위안화 환율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TPPA) 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이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를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8 201112 201112 109
North America 이우탁 특파원 볼티모어 권 훈 특파원 로스앤젤레스 움직이는 종합병원, 컴포트함을 가다 세계 최대의 미국 병원선(USNS)인 컴포트함이 볼티모어항에서 11월 17일 공개됐다. 컴포트함은 전장 272m, 전폭 32m, 배수량 6만9천360t에 달하는 거대한 종합병원이다. 병원선 내부에는 수술실 12개, 회복실 20개, 80병상을 갖춘 중환자실이 갖춰져 있고, 물리치료실 과 화상치료실, 검안시설, CT 촬영시설과 산소발생기 등도 완비돼 있다. 컴포트함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미군에게 긴급한 현장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 1차 목표지만, 우방국들에게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임무 라고 강조했다. 올해 컴포트함은 자메이카와 페루, 과테말라 등 중남미 9개국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현지 주민들을 돌봤다. 조재용 통신원 밴쿠버 캐나다, 새 100달러 지폐 유통 시작 위조 방지 기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캐나다 100달러 지폐가 11월 14일 유통을 개시했다. 첨단기술로 제작된 새 지폐에는 홀로그램과 투명 문자, 금속제 초상화 등이 삽입됐다. LA 오토쇼, 고연비 자동차에 관심 집중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북미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 는 자리인 오토쇼에서는 소형, 고효율, 디자인 을 중시하는 차종이 많이 소개됐다. 새로 모습을 드러낸 43개 차종 가운데 20개는 휘발유 1갤 런(3.8l)으로 40마일(64.3km)을 달릴 수 있는 고연비 차량이었다. 또 하이브리드와 전기 자동차도 부쩍 눈에 띄었다. 이러한 경향은 세계 각 국의 자동차 관련 정책이 갈수록 친환경 위주로 바뀌고 있는데다 소비자들도 연비가 뛰어난 자동차를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됐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미국 공장 증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생각해 보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라고 답했다. 110 201112 201112 111
Europe 맹찬형 특파원 로마 부다페스트 황정우 특파원 아테네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 출범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 11월 11일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거국 내각이 출범됐다. 신임 총리는 루카스 파파데모스로 결정됐다. 베를린 박창욱 특파원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 베를루스코니 사임 17년의 정치 경력 중 10년 동안 세 차례나 총리를 맡았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11월 12일 국회 하원에서 경제 안정화 법안이 통과된 후 사임했다. 이탈리아의 새로운 총리에는 유럽연합 경제담당 집행위원을 지냈던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이 지명됐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위기 속 취임 이탈리아 재무장관 출신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11월 1일 취임 했다. 그가 유럽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2 201112 201112 113
Europe 박창욱 특파원 베를린 유철종 특파원 모스크바 히틀러 암살 기도한 시민 조형물 설치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11월 8일 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던 게오 르그 엘저의 얼굴을 형상화한 17m 높이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김홍태 특파원 파리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타계 프랑스가 약탈했던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는 데 큰 공을 세운 박병선 박사가 11월 22일 파리 시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볼쇼이 극장, 6년 대보수 마치고 재개장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상징인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이 6년에 걸 친 보수공사를 끝내고 10월 2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7 시부터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장을 기념하는 갈라쇼가 공연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볼쇼이 극장은 면적이 두 배 가까이 넓어졌으며, 안 락한 좌석과 최고급 음향장치가 설치됐다. 1776년 예카테리나 2세 의 명으로 건립된 볼쇼이 극장은 화재로 두 차례나 소실됐으며, 제2 차 세계대전 중에는 나치군의 폭격을 받기도 했다. 114 201112 201112 115
Asia 이충원 특파원 도쿄 인간에 더 가까워진 로봇 아시모 일본의 대표적인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Asimo) 가 11월 8일 한층 개량된 모습을 선보였다. 혼다 가 아시모의 개량형을 내놓은 것은 2007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아시모는 다가오는 사람을 피 해서 걷고, 물통 뚜껑을 열어서 물을 컵에 따르 는 동작을 시연했다. 자율행동 제어 기술과 손 가락에 부착한 센서 덕분이다. 또 아시모는 최고 속도가 시속 6km에서 9km로 개선됐고, 수화도 할 수 있게 됐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인 간과 더 비슷하게 만들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 는 상황에서 쓸 수 있게 하겠다 고 말했다. 차대운 특파원 베이징 (AP=연합뉴스) 타이베이 류성무 특파원 마닐라 중국 핏빛 스쿨버스 에 여론 질타 11월 16일 중국 간쑤성의 한 농촌에서 승차 인 출국 저지와 병상 구금, 사면초가 몰린 아로요 신병 치료를 위해 11월 15일 출국하려던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당국에 저지당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희귀성 뼈 질환 을 치료하려면 해외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출입국 심사 직원들이 막아섰다. 레일라 드 리마 법무부 장관은 아로요의 원을 초과한 유치원 버스가 트럭과 충돌해 20여 상태가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며, 수사가 진행 중인 선거 결과 조작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가 확정되면 귀국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고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통학버스 문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마닐라 지방법원은 18일 그의 도주 우려를 인정하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아로요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구금 (AP=연합뉴스) 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에 병원에 입원 중이며, 건강이 호전되면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는 재판 결과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116 201112 201112 117
Middle East Africa & South America 카이로 한상용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메카 김민철 특파원 요하네스버그 백만 인파 몰린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 이슬람교도의 5대 의무 가운데 하나 로 메카와 메디나 등을 순례하는 하 지 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펼쳐졌 다. 성지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최후의 설교를 한 아라파트 언덕을 오르고, 메카의 카바 신전을 7차례씩 돌았다. 사우디 메카주 당국은 올해 외국인 순례자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83만여 명 이었다고 밝혔다. 남아공 청년들, 경제자유 요구 시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0월 27일 빈부격차 해소와 경제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벌어졌다. 요하네스버그 도심인 베이어스 노드 광장에 모인 청년들은 양질의 무상 교육과 일자리 보장, 광산 국유화 등을 주장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김재순 특파원 상파울루 후두암 치료 위해 턱수염 깎은 룰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11월 16 일 콧수염만 남긴 채 턱수염과 머리카락을 모두 깎았다. 그는 내년 2월까지 후두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118 201112 201112 119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