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 R E S S A R B I T R A T I O N C O M M I S S I O N ISSN 2466-1279 04 2016 + April Vol. 190
Contents 2016 April Vol.190 04 06 07 08 09 10 11 12 14 www.pac.or.kr Eye-Net people.pac.or.kr pacblog.kr facebook.com/pacnews twitter.com/pac_new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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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김명호 국민일보 수석논설위원 리더십 최고의 덕목은? 데블스 애드버킷Devil's Advocate이라는 역할이 있습니다. 악마의 대변인 쯤으 결국, 그것은 엉터리 제보와 일부 제보자의 의도적인 거짓말, 특종에 눈이 로 번역할 수 있는 데 가톨릭 성인(聖人) 추대 심사에서 찬성 쪽인 신의 대 먼 프로듀서의 인터뷰 조작 등이 얽힌 오보로 판명됐습니다. 메인뉴스의 변인(God's Advocate) 에 맞서 불가 이유를 주장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분 신뢰도는 엉망이 됐고, 회사는 문 닫을 정도의 타격을 입었지요. 취재팀과 야를 나눈 악마의 대변인들이 후보의 약점과 개선돼야 할 점을 반대편 시 뉴스룸 리더가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을 확증 편향적 사고로 무시한 결과 각에서 가혹할 정도로 공격하고 토론을 합니다. 청문회이자 검증 과정인 입니다. 것이지요. 천주교에서 1500년대 후반에 도입, 400여 년 동안 시행했다가 데블스 애드버킷이나 레드팀은 리더의 잘못된 판단이나 편향된 시각을 1983년 교황 바오로 2세가 공식적으로 폐기했다고 합니다. 바로잡을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있을지도 모를 조 대선 후보들도 TV 토론을 이런 방식으로 준비합니다. 악마의 대변인들 직의 손해를 미리 방지할 수도 있고, 건강한 견제의 기능을 할 수도 있으며, 이 공약의 허점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약점 등 껄끄러운 질문으로 몰아세우 오류의 함정이나 사고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 고, 후보를 화나게끔 만드는 악의적인 질문도 해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도 더가 이를 수용하거나, 최소한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참고하겠다는 자세가 록 준비하는 것이지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당시 김대 돼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겠지요. 현상 유지 또는 자리 보존만을 위 중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역을 앞에 앉혀 놓고 실제 한다거나, 심지어 자신의 잘못과 오류가 드러날까 봐 레드팀의 기능 자체를 정상회담에서 오갈 내용을 토론하며 치밀하게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 원하지 않는 조직의 리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조직이 건강할 수는 없 식을 원용한 가상 연습이지요. 겠죠. Newsroom 2012년부터 시즌 3까지 만들어진 미국드라마 뉴스룸 은 국내에 1986년 1월 28일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는 발사 73초 만에 폭발, 서도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9 11테러, 미국 대선,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등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전 세계가 TV중계로 지켜본 끔찍한 사 을 다루는 앵커와 기자, 프로듀서 등 영향력 있는 케이블TV의 메인뉴스팀 고였지요. 기계 부품 이음매에서 기체가 새지 않도록 하는 고무패킹 오링 이야기입니다. 미 해병대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동료 구출 작전을 하면서 O-ring 사린 가스를 사용(중대한 전쟁범죄임)했다는 제보를 받고 기자들이 11개 폭발 원인이었습니다. 담당 기술자들은 추위가 가신 뒤 발사하자는 의 월 동안 비밀 취재를 합니다. 이 사실이 맞다고 판단한 기자들은 인터뷰 등 견을 냈으나, 항공우주국(NASA) 지휘부는 이를 무시해 결국 최악의 이 얼음이 얼 정도의 추운 날씨에 뻣뻣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게 Red Team 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레드팀 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나옵니다. 군에서 워게 조직이나 회사, 국가가 데블스 애드버킷, 레드팀 또는 비슷한 기 임이나 실전 연습을 할 때 적군 역할을 레드팀이라 합니다. 기사를 내보내 기 직전 최종 검증단계로써, 취재 내용을 전혀 모르는 다른 기자들로 레드 능을 운용하지 않으면 편향적 사고가 지배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 팀을 구성, 기사의 허점을 파고드는 질문을 하고 올바른 사실관계인지 따집 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취약점을 알 수 있으며, 위기관리를 할 수 니다. 취재 기자들은 이를 설명하고 방어합니다. 레드팀은 뭔가 허술한 구 있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는 레드팀의 운용은 리더십이 갖 석이 있다고 주장하며 기사를 내보지 말고 좀 더 확인해보자고 주장했습니 춰야 할 최우선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불통이 문제 다. 하지만 그 지적은 묻히고 대단한 특종으로 포장돼 기사는 방영됩니다. 되는 요즘의 우리 정치 사회 이곳저곳에서 말이죠.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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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6 April COMMISSIONERS 2016.3.15.~2018.8.31. 2016.3.15.~2018.8.31. 2016.3.15.~2017.10.12. 2016.3.15.~2017.10.12. 2016.3.15.~2017.3.30. 2016.3.15.~2018.8.31. 2016.3.15.~2018.8.31. 2016.3.15.~2018.8.31. 2016.3.15.~2018.8.31. 2016.3.15.~2018.8.31. 2016.3.15.~2017.3.30. 2016.3.15.~2018.8.31. 2016.3.15.~2017.3.30. NEW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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