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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 문화원 설립하다 협회에서 근무하면서 나는 우리 운동의 성공 여부 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성 에 달려있다는 결론을 얻 었다. 에스페란토 운동은 에스페란토를 아는, 또는 에스페란토를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에스페란티스토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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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eo 한평생의 3 분의 1 을 위한 준비 김 우 선 / KEA 편집위원장 에스페란토 초급을 마친 후, 이것 을 계속 공부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 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난다. 에스페 란토 학습이 비교적 쉽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데, 개인의 소득 증대에 별 보탬이 안 되는 말을 악착스레 공부하는 건 부자 되기를 거 부하는 듯 물색없어 뵈는 까닭이다. 일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떠나고, 일부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남아 서 에스페란토의 혜택을 누린다. 그 남아있는 사람들 중에 속해있는 나 자신이 때로 대견하고, 그럴 수 있 었던 환경이 고맙다. 정년을 맞은 친구들이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 못 하고 따분해하는 모습을 볼 때, 에스 페란토를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실감하게 된다. 19년 전 40대 중반의 나이로 에스페란토를 배울 때,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 이 들었다. 그래서 영어를 할까하고 생각해보았지만, 영어를 좀 구사한다 할지라도 내 영어실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였고, 또 좀 독특하고 싶은 속물근성으로 말미암아 인공어 에스페란토를 열심히 공부했다. 학습하는 동안 에스페란토 문장을 통해 서 양 언어의 구조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기뻤고, 세계 여러 나라 에스페란티스토들과 교류하며 우정 을 나누고,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한 성취 감도 맛보았다. 그 언어가 지닌 사상( 인류인주의 ) 이나 에스페란토 주의( 에스페란토를 국제어로 사용하며 보급하자는 것) 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내향적인 성격이어서 에스페란토운동에 참여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 운동의 중심권으로 떠밀려왔다. 요 즈음은 에스페란토와 관련된 일로 날이 새고 날이 저문다. 때로는 밤잠을 줄여야 할 만큼 일이 많아서 지치지만, 그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오히려 더 건강한 것 같다. 그 일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소일거 리를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노후가 버겁지 않으려면 물질적 측면과 함께 정신 적 측면의 대비도 필요한 것 같다. 경제적으로는 갖 추었어도 역할이 없어서 허탈해하는 노인이 많다. 사 람의 한평생 중 약 3분의 1 은 학업에 얽매이고, 또 한 3분의 1 은 생업에 매달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지만, 대부분은 마 지막 3분의 1의 생애에 대하여 충분한 준비를 못 해 서 그 세월을 권태롭게 지낸다. 60세가 넘으면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같고, 70세가 넘으면 돈 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같으며, 80세가 넘 으면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같다 고 한다. 늘그 막에는 가진 지식과 재물, 시간이 쓸모없다는 의미 다. 시야는 넓은데 설자리가 없는 상태로 노년을 보 내야 하는 게 보편적인 사람들의 운명이다. 하지만 에스페란티스토들은 각자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하루 24 시간이 모자랄 만큼 늘 바쁘다. 언어는 쓰지 않으면 잊혀지므로 꾸준히 사용하며 연구해야 한다. 그로써 두뇌활동을 강화하고, 매년 개최되는 각 국가대회, 세계에스페란토대회, 국제행사 등에 참 가하여 노력한 만큼의 실력을 발휘하며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에스페란티스 토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문화교류를 위해 한 역할 하다보면 무료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2000년에 타계한 서정주 시인이 만년에 치매예방 을 위하여 세계의 산 이름들을 매일 암기한다고 했 다. 그때 왜 산 이름일까, 온 나라가 영어열풍으로 들끓는데, 이왕이면 영어단어라도 외워서 시간의 효 용성을 높이시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곧, 노시 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자연이 가장 큰 관심사일 거라 고 이해하였다. 나는 에스페란토 구문을 외고, 그 언 어로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는 일 등으로 두뇌 노화 를 늦출 것이다. 시간과 돈을 가치 있게 투자할 대상 이 있으므로 내 황혼은 무기력하거나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에스페란토를 한 건 그 운동을 위해서가 아 니라 나의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참 잘 한 일 같다. N-ro 219 Februaro 2006 3

Tradukita artikolo 에스페란토 문학 (1) - 환상인가? 기적인가? 아니면 단순한 사실인가? - 글 Baldur Ragnarsson 번역 민 현 경 / KEA 사무국장 제목으로 인해 여러분은 의아히 생각할지도 모른다. 능숙한 에스페란티스토에게 에스페란토문학의 존재는 많은 논란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다른 언 어의 문학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것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은 오랫동안 아무런 비판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때때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 충고가 암시하는 바는, 사실에 대해 오랫동안 지 속된 지식이라도 완전히 객관성이 보장된 것은 아니 라는 것이다. 에스페란토문학도 위에 언급한 철학자 가 충고하는 그러한 표현방식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한 이유로 잠시만이라도 그것에 대해서도 의문 을 제기하고 또한 귀 기울이는 것은 우리 문학에 대 한 주관적 그리고 객관적인 태도에 관해 숙고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그것과 관련된 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 기 하겠다. 내가 에스페란토로 된 문학적인 글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정확히 58년 전 고등학교 학년이 바뀌는 여름동안 독학으로 그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 한 교재에서였다. 그 교재는, 1909년에 출판된 아이 슬란드어로 된 초판으로, 테오필 카르의 교재 에스 페란토 10 강(Esperanto en dek lecionoj)을 토대로 했다. 마지막과에 더 이상 자연스럽고 자명한 것은 없는 것처럼 안토니 코프만이 번역한 일리아드 의 첫 구절이 실려 있었다: 노래하라,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노여움을 아카이아인들에게 한없이 많은 슬픔을 안겨주고 많은 용사들의 영혼을 황천으로 보내며 그들의 몸뚱이가 맹금과 개들의 먹이가 되게 한 노여움을 나는 이 글이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지만 고상한 문학을 주제로 하여 언어와 내용이 품위 있게 화합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3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 에스페란토에 대한 나의 태도는 그때 이미 호의 적이 되었고, 에스페란토의 음성표기법, 어휘형성의 투명성, 숭고한 이상을 목표로 함은 청명한 하늘과 같다고 생각하며 나는 에스페란토의 그 명료함을 즐 겼다. 그 기쁨은 모든 감정이 그렇듯 물론 주관적이 었지만, 내가 믿을 만한 언어적 사실들에 확고하게 근거하고 있었다. 나는 명료한 언어인 에스페란토에 대한 그 느낌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에 스페란토 문학 세계 코프만 번역의 일리아드의 첫 몇 구절과, 그 해 여름 운이 좋아 갖게 된 안토니 그라보브스키의 민중시집(El Parnaso de Popoloj) 의 시의 세계로 옮겨갔다. 그리고 물론 나는 그때 벌써 그 언어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그 시는 다음 해 Voo de Islando 지에 익명으로 실렸다. 국제어 로 쓴 나의 첫 작품을 언급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명력이 없는 인공어로 여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는 언어, 당시 프랑스 교육부장관 레옹 베라 르가 1923년 제네바에서의 국가 연맹에서 언어에 대 한 중요한 토론회를 주재했을 때, 물속에나 집어넣어 야 할 괴물이라고 명명한 언어, 덴마크 교수 블린켄 베르그가 1954년 몬테비데오의 유네스코총회에서 우 루과이어 메뉴를 표현할 수 있을지 몰라도, 문학이나 문화적인 목적에 사용할 수는 없다고 했던 언어인 에스페란토가 가진 자연스런 표현력을 즉시 발견했 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나는 당시 그 런 믿을 수 없는 악담들에 관해서 전혀 모르는 단지 17 살의 젊은이였으며, 나의 감성과 이성을 매료시킨 4 La Lanterno Azia

새 언어에 대한 건실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렇게 자멘호프의 언어를 만난 고. 가을이 지나, 새 학년인 겨울이 왔다. 1947년의 여름이 가 신 학년에 들어 5 개의 외국어덴마크어, 영어, 독 일어, 프랑스어와 라틴어 를 더 공부했다. 당시 아 이슬란드 고등학교가 모두 그러했다. 언어들은 나에 게 흥미를 불러 일으켰으며 나의 실력은 정말 만족 하리만치 향상되었다. 그러나 이는 내가 이미 습득한 에스페란토실력 수준과는 견줄 수가 없었다. 나는 에 스페란토를 석 달 동안 지도자가 없이 혼자서 책으 로만 공부했다. 나는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언어 와 그 언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중립적 언 어의 기초위에서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 에 대해서 침묵하지는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적절한 시기에 선입견 없는 젊은이 들인 나의 교우들이 내 말을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 주었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교장선생님께 방과 후 나 의 지도로 에스페란토를 일주일에 두 번씩 정기적으 로 배울 수 있도록 교실 사용을 허락해 달라는 청원 서에 서명을 할 만큼 관심을 보였다. 확신에 찬 나는 그 청원서를 교장선생님께 가지고 갔다. 교장선생님은 유명한 소르본대학에서 불어와 라틴 어 학위를 받은 박식하고 우호적이며 진보적인 분이 었다. 그는 그 청원서로 인해 놀라면서도 기꺼이 허 락해주었다. 그는 에스페란토에 대해 알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에스페란토가 음성학적으로 언어의 음운론 적 발전에 대립한다고 보아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러나 다소 강한 어 조로, 인공어는 민족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 으므로 진정한 문학적 언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 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르치고 배워라. 에스페란토 가 뇌를 위한 지적훈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 을 테니까 라고 덧붙였다. 이는 영국의 언어학자 사 이먼 포터가 저서 현대의 언어에서 에스페란토의 접사를 규칙적으로 다루는 것은 정신운동의 건강한 방법일수도 있다고 한 말을 생각나게 했다. 그렇다, 사람들은 라틴어 문법에 대해서도 비슷한 점을 말하 곤 했는데, 하지만 그 경우에도 문학의 권리를 박탈 하지는 못했다. - 다음호에 이어짐 - (El la revuo Esperanto, Novembro 2005) (10 쪽에서 이어짐) 그는 모든 국내 모임의 경우에도 에스페란토가 반 드시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충고했다. 통일성, 질 서, 조화, 내적인 사상, 협력, 민주적인 원칙, 이런 것들을 잊지 말고, 그가 평생을 바쳐 추구한 형제애 적인 일에 이용되도록 꼭 지켜달라고 자멘호프는 은 퇴의 인사에서 모두에게 부탁한다. 자신의 사명을 수 행하기 위해 자멘호프는 국수주의, 열광, 인종차별, 그리고 증오의 일탈 등 정신병적인 행동들을 발본색 원할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었다. 모범성에 열망하는 가장 열성적인 에스페란티스토 들은, 공동체의 핵심이 된 보조어에 마음이 끌린 뒤 에, 느낌과 이상의 공유 없이 그저 의사소통만 하는 편리함보다 훨씬 더 좋은 점을 에스페란토 속에서 발견한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살아있는 정보교환 망 을 통하여, 그리고 양질의 간행물들을 통하여 자멘호 프의 정신은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고 불멸의 길을 열었다. 이 책에서는 자멘호프를 둘러싼 주변 여건에 대하 여 여러 각도로 기술한 방대한 내용이 들어있어, 읽 으면서 자멘호프를 알게 되고 나아가 에스페란토의 역사를 알게 되고, 우리의 잃어버린 바벨탑의 꿈이 조화롭게 이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희망을 보게 되기 에, 책이 가진 역사적 가치나 시대적 의의는 자못 크 다고 할 수 있다. 2006년 전국 겨울강좌 및 대의원 총회 일 시 : 2006년 2월 25( 토) 26 일( 일) 장 소 :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 (042-822-9592 / www.youthostel.or.kr) 참가비 : 1박 3 식 포함( 협회 비회원은 10% 추가됨 ) 일반회원 : 30,000 원 청년가족회원 : 25,000 원 학생( 대학생 이하): 20,000 원 송 금 : 국민은행 / 031-01-0365-220 / 한에협 문 의 : 협회 사무국 / 02-717-6974 실력검정시험 : 초급 3,000 원 / 중급 5,000 원 N-ro 219 Februaro 2006 5

제 2 차 세계 에스페란토 자연치료협회 대회 참가기 Impresplena INA-Konferenco en anhajo (1) Natura( 정현주 ) / estrarano de KEA En la Vilna UK iu informis min pri la 2a Internacia Naturkuraca Konferenco kun la temo "Maljunio kaj Naturkuracado"(anhajo, 5~9 dec. 2005), Mi ekinteresiis pri la konferenco pro ties prezidanto s-ro Puramo CHONG, de kiu mi estis kelkfoje invitita al mano en la Pekina UK. Kaj mi estis sorita de lia elokventeco. Sed mi tuj pensis, ke la konferenco estus nur por kuracistoj kaj la fakuloj. Do mi ne plu interesiis pri i. Septembre, de mia anhaja amiko mi ricevis invitleteron kun ia informo. Mi tre ojis, ke anka mi, kiu ne estas kuracisto nek fakulo pri la afero, rajtas partopreni in, ar mi jam povis imagi ian amuzan etoson fare de s-ro Puramo CHONG humurplena kun utila temo. Post rezervo de la flugbiletoj mi komencis rekomendi al Rozaria kaj tonego, kiu tiam laboros en Koreio, ke ili kune kun mi uu la konferencon en anhajo, proksima urbo de Koreio. Klarigante al Rozaria, ke ju pli malmulte da partoprenantoj, des pli amikebla etoso por babili manante en sama tablo kaj ekskursi per unu buso kun sama ierono. Fine post iom da konsidero ili decidis kunvojai al anhajo. Kiom oja! Mi, tonego kaj Aleksas atingis de Busan anta la inaguro, kaj Rozaira de Jeju kaj Kristalo de Seulo. Por la inaguro Yu Tao kaj la parolistino de ina Radio Internacia, Wang Fang venis de Pekino, krome kelkaj gastoj. De la unua tago ni estis invititaj de ina gastiganto al tre luksa manejo kun donacoj. Prelegoj komenciis de la sekvanta tago kun la temo pri sano: Kontramaljunio, Saniga vojo al maljunio, Tetrinkado - sano kaj plezuro por maljunuloj, Aplikata kinesiologio - sanigila armilo kontra malsaneco kaj maljuneco, Naturkuracado en Germanio, Abelo kaj apiterapio, ktp.. La plej impresa programo estis la lernado kaj ekzercado de Tajian, fama ina tradicia luktarto, iutage je la 9a en Esperanto. Mirinde s-ro Zhang Jiping preparis ne nur tekston, sed anka ian retejon kaj klarigon nur esperante, kion mi neniam spertis dum mia esperanta vivo. Komence mi ne povis koncentrii al lia ekzempla movo, sed al lia Esperanto, ar kvardekminuta klarigo en Esperanto estas tre malfacila kaj lerniga al mi. La praktikado de Tajian helpas al malstreigo de korpo kaj plibonigo de sano. Kaj ajnis al mi, ke i estis ne intensa movo, sed sufie efika por ne nur teni sanon, sed anka defendi sin kontra io. Li donacis ian KD-on, por ke ni darigu la ekzercon hejme per i. Nun mi korespondas kun li. Post la ekzerco komenciis prelegoj je la 10a kun varma teo, do pro la taga movio dormemo iam atakis min dum prelegoj. Tial bedarinde mi ne povas bone memori kaj distingi la prelegojn, ar plejmulto de iliaj enhavoj pri sano simile igis min dormeti. Nur du prelegoj estas memoreblaj por mi. Unu el ili estas tiu de s-ro Puramo CHONG pro la lerteco kun humuro, "Kontra Maljunio". La alia estas tiu de s-ro Harald SCHICKE bierema germano "Biero kaj ties efiko je sano kaj bonhumoro, ia utilo dum la maljunio". Ni lernis pri la produktado per surekranigitaj fotoj, bildoj, kaj trinkado de germana biero gustumante kelkajn el pli ol 5000 specoj. Tiu granda kvanto kun tiel diversaj ecoj 6 La Lanterno Azia

estas surpriza por mi, ar iuj germanaj bieroj farias el nur kvar ingrediencoj: hordeo, lupolo, akvo kaj gisto. ar la biero estas produktata el plena greno, i havas multajn mineralojn kaj oligo-elementojn. Gravajn vitaminojn aldonas la gisto. Lupolo trankviligas kaj fortigas kaj akvo estas necesa por vivo. La efikon je bonhumoro ni mem spertis. En la tria tago ni vizitis grandan urban hospitalon por enrigardo. Tie ni vidis malsanulojn en diversaj fakoj, kiel kuracii akupunkture. En apoteko mi miris, ke por medicinaoj troviis irka 8000 specoj da materialoj la mia memoro. La la hospitalestro por prepari tizanojn, iutage 5 tunoj da materialoj estas liverataj al la hospitalo. Post la prelego de tiea kuracisto kun varma teo kaj fruktoj en agrabla ambro, ni ricevis donacojn kaj estis regalitaj de la hospitalo per varma teo kaj bongustaj manaoj. Ni faris duontagajn ekskursojn al Yu ardeno kaj al la centro de la urbo e rivero, kie multe da ipoj veturis kun plena aro kaj pli grandaj ipoj al Japanio kaj al Inon-iphaveno en Koreio, kaj kies strato estas vaste konata en la mondo je lavicaj okcidentaj domegoj konstruitaj en la tempo de la brita kolonio. Ladire, siatempe tiu strato estis longe malpermesata al inoj. La mia sento, la urbo anhajo estis multe pli granda kun tre altaj domegoj ol la efurbo Pekino. De la flughaveno Pudong is la konferencejo troviis nur domegoj kaj apartamentaroj sen montoj kaj arbaroj kun ne tiel pura aero. irka la Yu ardeno multaj domoj estis intipaj. La inoj la ardeno estas tro malgranda, sed al mi koreo sufie granda, krome tiu ardeno estis private konstruita de s-ro Ban por siaj gepatroj dum dek ok jaroj anta 400 jaroj. Al mi ajnas, ke la ardeno en tute ina formo rolas kiel oazo de anhajo kun Post la prelego de prof. Wang Qiaochu en anhaja Medicina Hospitalo akvo kaj arboj. Pro tempomanko mi ne povis ui rigardon en diversaj vendejoj. Por tuttaga ekskurso en la lasta tago ni iris al unu el paradizaj urboj Hangzhou je 180km de anhajo. i famas per la Okcidenta Lago irkaita de pitoreskaj montetoj, diversaj pavilonoj kaj rokaj kavernoj sur montoj. iuj lokoj e la lago estas vidindaj. La armo de la lago donas surprizon al la turistoj... tiel skribita en la bulteno. Bedarinde en la tago pro pluveto kaj nubego mi ne sentis min paradize e la lago. Dum veturado per luksa ipo mi povis rigardi nur malklarajn irkaaojn. Sed plej impresis min la ierono junulo Bao, kiu tre interese ieronis en Esperanto, kvankam kelkaj gramatikaj eraroj troviis en lia parolado, tamen sufie kompreneblaj. Por iri kaj reveni ni veturis entute pli ol ses horojn babilante kaj dormante... dum la veturado mi imagis min balbutante ieronantan. Se UK denove okazus en Koreio, kaj se mia kapablo permesus, mi volas kontribui ierone. Nun mi povas nur paroli iom libere pri iutagao kaj erco, sed ne pri historio, ekonomio, politiko, kulturo anka vizitindaoj... Por tio mi devus multe pli diligente memlerni ne nur Esperanton, sed anka iuflankajn aferojn. (darigota) N-ro 219 Februaro 2006 7

Voo de KEA-membro 함께 해서 즐겁고 재미있는 에스페란토 학습 서 은 아 / 광주지부 회원 ( 상무초등학교 교사 지난 해 2 학기 개학날. 학교가 끝 나고 모두들( 학교에서 마음이 잘 맞 는 선생님 6 명) 찻집에 앉아 지나간 방학 이야기들로 웃음 가득한 시간 을 보내고 있었다. 그 중 우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은 김미정 선생님.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방학 중에 중 국여행을 2 번 다녀왔다고 한다. 그보다도 더 즐거운 일은 중국인과 의사소통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면 서 다음에는 몽고 여행을 하고 싶은데 몽고어를 공 부해야 할까? 한다. 그래서 내가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말을 배워야하겠어요? 그냥 에스페란토를 하시 지! 하고 말했더니 모두들 눈을 동그랗게 하고 에 스페란토가 뭔데? 하며 묻는다. 그래서 5차 교육과 정 때 생활의 길잡이 에도 나왔었는데 얼마나 무심 했느냐고 구박도 좀 해 가면서 에스페란토에 대해서 내가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물론 그때 아직 교단 에 서지 않았던 선생님들이라 우리는 모르죠.~ 하 면서 당당해하였다. 설명을 듣더니 모두들 배우겠다 고 가르쳐달란다. 내가 에스페란토를 한 지 10여년 이 훨씬 넘었지만 이렇게 에스페란토를 배우겠다고 가르쳐달라는 사람들은 처음 만났다. 모두들 모임 이름대로 칠푼이 팔푼이들이어서인지 ( 우리 모임이 78 이다. 칠푼이 팔푼이들이라는 뜻으 로, 욕심 부리지 말고 약간은 손해 본 듯 부족한 듯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아니면 남편 말대로 에스페란토 이야기를 할 때면 내 눈빛이 빛 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2 학기에 학교에서 에스페란토를 가르치게 되었다. 처음 초급 과정을 할 때는 매일 오후에 공부했다. 4시 40분에 퇴근이니까 4시 30분에 모여서 30 분씩. 문법이 끝난 후에는 일주일에 2번씩 모여서 Mi seras mian perditan pecon 을 공부한다. 초급으로 는 조금 어려운 책이기는 하지만 내용이 다들 너무 좋다며 열심히 하였다. 김미원 선생님은 난 부진아 이니까 다른 사람에게 한 번 설명한 것 두 번은 더 해줘야 해 하면서도 제일 열심히, 그리고 제일 잘 하셨다. Mi seras mian perditan pecon 을 마친 후 La forto de la vero 를 새로 시작했다. 문장이 단순하면서도 문법이 명확해서 모두들 읽으면서 실 력이 늘었다고 좋아한다. 지난해 말 광주지부를 방문한 이영구 회장님은 우 리 동료 교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초등학교 교사들이 에스페란토를 공부하는 것은 초등학교에 에스페란토를 보급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가 크다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 동료들 모두 아직 초등 학교에서 에스페란토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활용시킬 지, 에스페란토가 정말 유용하고 현실적인지 잘 모르 겠다고 한다. 지금은 그냥 배우는 것이 즐겁고 같이 하는 것이 재미있어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점점 진정한 에스페란티스토가 되어가겠지. 2006년에는 꼭 우리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전국 학습모임이나 에스페란토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많은 에스페란티스토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에스페란토 체 험마을에서 책에서만 보는 글로 된 말이 아니라 다 른 사람과 직접 의사소통을 하는 음성언어 에스페란 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그곳에서 동료 교사들이 에스페란토가 살아있는 언어임을 확인할 수 있길 바라고, 나아가 이 언어가 그들의 삶에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하면 좋겠다. 에스페란토를 하면서 내가 느끼는 삶의 풍요를 그 분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8 La Lanterno Azia

Nova esperantisto 가자! 희망으로 황 윤 덕 / 문화원 166 기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절로 옷깃 을 여미게 한다. 아내의 손을 잡고 명동거리를 거닐어 본 것이 결혼 전의 일이라 한 20년은 지난 것 같 다. 초겨울의 어느 날 명동에 있는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을 찾았던 날 의 풍경이다. 연애시절 자주 들렀던 커피숍을 들러보 고 싶고, 우리가 같이 몇 년간 활동을 했던 명동성당 의 뒤뜰도 걸어보고 싶었다. 아내가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거리의 풍경들을 머릿속에 수채화처럼 그려보 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흘렀다. 수년전부터 친구의 권유가 있었기에 에스페란토는 낯설지가 않았고 간 단한 인사말 정도는 외우고 있었다. 5년 전 갑자기 시각장애인이 되어 모든 희망의 끈 을 놓아버렸을 때 아내의 강권으로 복지관을 찾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서 나의 적성에 가장 알맞 은 컴퓨터 교육을 받는 동안 그곳에서 희망을 찾으 려고 무척 애를 썼다. 그러나 컴퓨터 강사라는 자격 증을 손에 쥐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단지 인터 넷을 즐기고 채팅을 하는 정도 이외에는 컴퓨터 자 체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이상 희망일 수는 없었다. 지난 10월초 어느 맑은 가을날 내게 에스페란토를 권유한 친구를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한 국에스페란토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일본 시각장애인 에스페란티스토를 만나 그와 대화를 나 누면서 나는 뜻밖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것 같았다. 시각장애인 중 대부분은 제한된 사람들 하고만 교 류하기 때문에 사고가 한정되기 쉬우며 고집스러운 면이 강하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이라는 타이틀이 도움을 받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 기보다는 은연중에 무시되거나 얕잡아 보이는 불쌍 한 존재들이다. 일본 시각장애인 에스페란티스토는 앞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듯 당당하고 편안해 보였다. 그를 여유 있게 만든 것 이 에스페란토였을까? 나는 시각장애인들이 닫혀진 사고를 열고, 떳떳하고 동등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할 도구로 에스페란토를 찾았다. 그들이 요즘 인기 있는 인터넷 음성통화 서비스 스카이페 (skype)' 를 통하여 아무 무리 없이 외국인과 대화를 한다면 보다 넓은 세상을 마음으로 볼 수 있고 가슴으로는 인류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노력 하며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리라고 믿는다. 여기에서 잠시 시각장애인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 람들은 점자를 가지고 무난히 쓰고 읽기를 하는 것 으로 알고 있지만 손끝의 감각으로 점자를 판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급률이 저조하다. 다음으로 녹 음 도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소설이나 이 야기책을 들을 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나 전공서 적이나 내용을 세밀히 살펴보고자 할 때 어려움에 직면한다. 80~85% 의 시각장애인들이 성인이 되어 질병과 사고에 의하여 발생되는 요즘은 컴퓨터를 이 용한 학습 방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txt로 준 비된 교재를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스크린리더를 이 용하여 소리를 듣고 내용을 파악하며 필요한 부분은 전후좌우 화살표를 이용하여 자세히 살펴 볼 수가 있다. 나는 컴퓨터를 많이 이용한다. 앞으로 시각장 애인을 위한 에스페란토 학습법이 많이 개발되면 보 급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아내는 오늘도 에스페란토 회화 교재를 들으며 서 툰 발음으로 열심히 따라 하고 있다. 20년을 살면서 아내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것은 처음 본다. 그런 모 습을 보는 나도 행복감에 젖는다. 다른 시각장애우의 가정에도 이런 행복을 전염시키고 싶다. 끝으로 에스페란토 교육에 열정적이신 이중기 선 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복지관들과 연계하여 에 스페란토 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N-ro 219 Februaro 2006 9

Recenzo 루도비코 자멘호프 박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문학 - 바벨탑에 도전한 사나이 - 오 태 영 / KEA 평생회원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과연 국 제어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일까? 인터넷의 바다를 헤매고 있는 현대인에게 이상주의자들의 흘러간 노 래처럼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정도에서 머물고 만 것일까? 지구촌의 한복판에 서서 무엇이 평화고 무엇이 평등인지를 논한다는 것은 가끔 큰 의미가 없 는 희미한 목소리로 들리기도 하지 만, 분명한 것은 바벨탑이 무너진 역사의 현장에서 지금도 돌아가고 픈 아름다운 고향이기에 우리는 에 스페란토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르네 쌍타씨, 앙리 마쏭이 함께 짓고, 협회 기관지 전현직 편집위 원이 공동으로 번역하여 한국외국 어대학교 출판부에서 2005년 10월 에 출판한 바벨탑에 도전한 사나 이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 판문화진흥재단에 의해 2005 올해 의 청소년 도서( 겨울분기, 사회문 화 부문) 로 선정되었다. 18장에 걸 친 자멘호프박사에 대한 다큐멘터 리 문학이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책을 꼼꼼 히 읽어 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을 것 같다. 에 스페란토 창시자에 대하여 에드몽 프리바가 지은 자멘호프의 생애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전기가 많이 있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여느 전기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에 스페란토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겨 본다. 에스페란토의 목적은 시간, 에너지, 노동, 금전을 절약하며 국제 관계를 더욱 신속히, 더욱 간단히 하 는 데 있다. 자멘호프 박사는 인류를 위하여 평등을 기초로 한 새로운 상호관계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언 르네 쌍타씨 앙리 마쏭 지음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편집부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5 년 344 쪽 12,000 원 어적 방법을 찾는데 일생을 바쳤다. 수많은 국제어의 시도 가운데 오직 에스페란토만이 과도한 금전적 시 간적 희생을 치르지 않고 모든 사람이 거의 대등한 노력으로 공통어를 습득하게 한다. 에스페란토는 모든 사람이 원하 면 언제든지 곧 자신의 의사를 표 현할 수 있는 언어이며, 인류전체와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재능을 서로 내보일 수 있는 언어이다. 이 책을 통하여 겸손하고 선량했던 자 멘호프의 선의, 선행과 천재성 덕분 에, 과도한 노력과 큰 비용을 지불 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를 갖게 된 경위를 알게 될 것 이다. 강대국의 언어와 그에 수반되 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한 진 정한 평등과 민주주의는 없다. 에스 페란토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 로서의 언어가 아니고, 인간의 평 등, 중립, 우애, 정의를 실천할 사 랑에 기초를 둔 언어이고, 이것을 통하여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이 루고자 하는 것이 자멘호프의 사상 이다. 인류애를 실천한 위대한 선구자 자멘호프의 전 기는 우리에게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모국어와 국제어 두 가지 언어만 학습함으로써 각 자 자기 고유의 문화와, 다른 모든 민족의 문화를 동 시에 평등하게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다. 생명, 자유, 행복은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의 마 음을 나타내는 소중한 세 단어이다. 모두가 에스페란 토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들의 육체를 서로 가깝게 해 주어서가 아니요, 그것이 사람들의 두뇌를 서로 가깝게 해 주어서도 아니요, 다만 그들의 마음 을 가깝게 해 주기 때문이다. (5 쪽으로 이어짐) 10 La Lanterno Azia

Korea Popolrakonto Elspezi Monon por Savi Vivon Iam en antikva tempo, vivis unu tre malria homo. Li havis familion kun kvin anoj, kaj li tre diligente laboris por subteni ilin. Iun tagon li lasis la domon, deprimite de la penso, ke li devus almozi por nutri siajn malsatajn familianojn. Kiam li atingis unu pinton de monteto, li renkontiis kun unu oldulo, kiu estis urinanta e la vojflanko. La maljunulo, kiu estis embarasita, rapide finis kaj hastis iri for. Post kiam li forlasis, la malriulo ekrigardis supren. "Kio i estas?" Tie sur arbobrano unu monerujo estis pendigita. Li in malsuprenprenis kaj enrigardis. Troviis ekzakte cent njang 1) en la monerujo. Dum lia vivdaro, tiel multan monon li neniam povis e tuŝi per sia mano. Liaj okuloj lare malfermiis kaj lia koro ekpistis. Li, kvankam tre malria, estis honesta. "Mi devas trovi la proprulon de la monerujo kaj redoni la monon." Li kuris e avidante spiron, por ke li kiel eble rapide atingu la maljunulon. Felie la homo ne tro malproksimen iris, kaj li tuj trovis lin. "Pardonu min, sinjoro! u la monerujo estas via?" Kun surprizo, la oldulo nur fikserigardis lin senesprime, kaj skuis sian kapon. "Ne, i ne povas esti mia. i devas esti via. Malgra io vi trovis in." Sen alia vorto, li turnis sin kaj forlasis. La koro de la malriulo pleniis de ojo. "Mi aetos teron per la mono, kaj mi neniam devus zorgi pri malriio denove." Dezirante informi sian familion pri la novao, li prenis parvojon al hejmo. Sed subite ekpluvegis. Tondro ruliis kaj fulmo plenigis la ielon. La maljunulo devis rifui en malgranda spaco inter du tonegoj. Fine kiam li 1) Korea monunuo, antikve uzita. komprenis, ke la pluvo ne balda mildios e momenton, li ree prenis la vojon. uste nur horojn antae i estis rivereto, sed nun la pluvego faris in netranspaebla por li. Kiam li staris tie scivolante kiel fari, adiis ies irkriegoj por peti helpon. Li irkarigardis, kaj meze de torento trovis iun junulon baraktanta por sia vivo. La malriulo pripensis eksalti en la riveron por savi lin, sed li sciis ke li ne povas nai sufie bone. Anstatae, li kriegis al iu alia, kiu estis rigardanta de la digo. "Mi donos al vi cent njang, se vi savos la homon." Kiam la homo adis tion, li tuj saltis en la riveron kaj eltiris la dronanton sekure al la riverbordo. La malriulo sendomae donis al li la tuton de la moneroj, kiel li promesis. Kiam la junulo regajnis konscion, li parolis: "Mi ne scias, kiel danki vin, kiu savis mian vivon. Mi scias, ke mi devas tuj repagi al vi pri la afableco, sed mi havas nenion kun mi. Se vi sekvos min al mia hejmo, mi rekompencos vin." Kvankam la malriulo rifuzis, la junulo insistis. Ili maris is la domo de la junulo. Kiam la malriulo vidis lian domon, li ege surpriziis pro tio ke i estis la plej bela en la vilao. Ili eniris la frontpordegon, kaj venis al meza pordego. Enirinte la mezpordegon, ili venis al malgranda interna pordo. Interne troviis belega ardeno. La patro jam adis, ke lia sola filo estis preska droninta, sed savita dank' al la ekstrema afableco de iu preterpasanto. Li elkuris por renkonti sian filon kaj la bonfaranton. Mirinde, estis tie la malriulo! Kaj la malriulo kun surprizio renkontis la oldulon, kiu refuzis la monerujon sur la monteto. La maljunulo volis tiel danki la malriulon, ke li donis al li la duonon de sia riao. Pro sia afableco, la malriulo fariis ria kaj felie vivis iam dum la tuta vivo. (Esperantigis Kim Uson) N-ro 219 Februaro 2006 11

Traduk-konkurso 번역 콩쿠르소 (11) - 제 11 차 해설과 제 13 차 문제 - 허 성 / KEA 어학위원 초 급 문 제 나는 이 빨간 가죽 구두를 당신을 주려고 알뜰시 장에서 샀습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 번역 예 ] Mi aetis la ruajn leduojn por vi en ekonomia foiro. u ili ne plaas al vi? (Patrinio) Mi aetis ruapeltajn uojn en parema bazaro por doni vin. u i plaas al vi? (Pino) Mi aetis i tiujn ruajn ledajn uojn en bazaro de malnovaoj por doni al vi. Tio plaas al vi, u ne? ( 강종득) [ 추천 번역 ] Mi aetis i tiujn ruajn leduojn por vi en ardena bazareto. u ili ne plaas al vi? [ 해 설 ] 지난 번 제가 해설한 번역 콩쿠르소에서 F. Faulhaber 가 지은 Ne tiel, sed tiel i! 라는 책 의 유창하게 읽히는 문장, 뜻이 분명한 문 장, 단순한 문장, 군더더기가 없는 문장, 논리적인 문장, 강조점이 분명한 문장, 변화 있는 문장, 불필요한 신조어를 피한 문장, 주제와 어울린 문장을 언급하였습니다. 또 좋은 작품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을 따라할 것을 권하기 도 하였습니다. [ 이 빨간 가죽 구두] 의 번역에서, 가죽구두 leduoj 는 fervojo( 철길) 과 같은 구조입니다. pelto 는 털가죽을 말하는 것이니 뜻이 다릅니다. i tiujn ruajn ledajn uojn 세 단어나 되므로 지루합니다. 이라고 하면 수식어가 [ 당신을 주려고] 는 por vi로서 충분하다고 하겠습 니다. 여기서 말하는 [ 주다] 는 사서 거저 준다는 뜻의 [ 사주다] 와 같은 뜻으로 볼만한데 견주어, por doni al vi 는 무엇을 전해주는 것과 같은 [ 주 다] 의 뜻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por donaci al vi 가 낫겠습니다. [ 알뜰시장 ] 이라는 말의 번역이 어렵습니다. 본래의 의미를 되짚어서 [ 벼룩시장 ] 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해야겠지요. 여기서의 [ 시장] 은 구체적인 사 물이 오고가는 마당이므로 bazaro 가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bazaro de malnovaoj 라고 하면 [ 오래된 물건을 파는 시장] 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parema bazaro 라고 하면, parema 의 꾸밈을 받 는 말은 pari 하는 행위자가 되어야 하니까 [ 절약 하는 시장] 처럼 논리에 어긋납니다. ekonomia foiro 는 [ 경제 박람회] 에 가까운 뜻으로 보게 됩니 다. ardena bazareto 가 유일하게 적당하다는 말 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느낌의 말이 적당한 번역 이라고 봅니다. [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의 그것은 구두 ( 들) 를 말하는 것이니까 ili 를 써야 하겠고, tio를 쓴다면 앞 문장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보기 쉬 우니, 영어의 that이 아닌 they 를 쓰듯이, 여기서 는 중 ili 를 써야겠습니다. 급 문 제 과학적 영농은 농부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 다주었다. 농업이 매년 기계화됨에 따라 농부들은 힘 을 덜 들이고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여 기 현대식 농업의 한 예가 있다. 12 La Lanterno Azia

[ 번역 예 ] Scienca terkultivado anis la vivon de terkulturistoj. Jaro post jaro terkulturistoj povas pli multe produkti per malmulte da laboro, dank' al la evoluo de mainoj en agrikulturo. Jen ekzemplo pri la moderna agrikulturo. (Patrinio) Scienca terkulturado portis multajn anojn en vivitenado de agrikulturistoj. Agrikulturo iujare la la mekanizo, agrikulturistoj povis fari pli multan produkton malpli uzante potencon. i tie estas ekzemplero de moderna agrikulturo. (Pino) La scienca terkulturado kazis multajn evoluojn de vivado al kamparanoj. Kamparanoj povis produkti pli multe per pli malmulte da laboro. Jen estas la ekzemplo de la scienca agrikulturo. ( 강종득) [ 추천 번역 ] La scienca farmkulturado portis grandan anon al la vivo de agrikulturistoj. La la iu-jara evoluo de maina uzo en agrikulturo, agrikulturistoj povis pli multe produkti kun malpli da laboro. Jen estas ekzemplo de la moderna agrikulturo. [ 해 설 ] [ 어쨌든 뜻은 통할 듯한 문장] 보다는 [ 논리적이고 도 유창한 문장] 을 쓰도록 노력합시다. [~ 영농은 ~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 에서의 [ 많은 변화] 는 [ 큰 변화] 로 생각해야 합니다. ano가 수량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므로 multa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 많은 금액] 을 multa sumo가 아닌 granda sumo 라고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농은 경작이나 농사와도 좀 다른 말이어서 farmkulturado 를 추천합니다만 terkulturado 나 terkultivado 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kazis ~ evoluojn 은 [ 발전의 원인이 되었다] 라는 뜻이니 portis ~ anon 과는 뜻이 좀 다릅니다. [ 힘을 덜 들이고도 ] 는 [ 더 적은 노동으로 ] 와 같이 보아야겠습니다. 지구력, 원심력 등에서 생각하는 물리이론 등의 힘은 아니므로 potenco 나 forto는 어울리는 말이 아닙니다. [ 매년 기계화됨에 따라 ~] 에서 [ 매년] 은 jaron post jaro 라는 구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기계화를 mekanizo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에스페란토에서 는 mekano 나 mekanizo 라는 말은 아직 없습니다. [ 여기 ~ 가 있다] 라는 말에서, 구체적으로 장소를 지정해서 [ 저기] 와 대조되는 [ 여기] 를 말하고자 한다면 i tie 가 적당합니다. 그러나 주의를 끌기 위하여 [ 자! 이리 좀 보시오] 라는 느낌의 말은 jen 이 적당합니다. [Jen libro.( 여기 책이 있습니 다)] 처럼 서술어를 생략하는데, 생략이 당연한 것 이 아니라면 jen estas ~ 라고 써야 하겠습니다. 말로 대화를 하는 와중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어조 나 표정이나 웃음 등의 몸짓언어에 따라 많은 내 용이 생략되거나 반어적 표현도 나오겠지만, 글로 쓸 때에는 앞 뒤 문맥을 더 엄격히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번역 예를 보여주신 세 분께 고맙습니다. 번역콩쿠르소 문제 (13) 초급: 이상하지. 왜 내가 들어오자마자 그 가 나가버릴까? 에스페란토를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말해주세요. 중급 : 우리 조선은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 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 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똑똑히 밝히며, 이 로써 자손만대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 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위하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 출처: 3.1독립선언문 제1절 및 공약3장 1 절) 출제: 이종영 / KEA 명예회장 마감: 2월 28일 주소: lee@esperanto.net 배점: 문법 50 점, 용어 선정 50점 ( 익명 또는 별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N-ro 219 Februaro 2006 13

Literaturo Pruvo de Senkulpo (3) verkis KIM Hongshin tradukis CHO Myoung-ja Iumatene oni trovis, ke la vasta maro fariis tute senorda kvaza fulmobatite per oleo. iuj rokoj kovritaj de la oleao ajnis esti nigre farbitaj, kaj e la marsko olemasoj estis intermiksitaj kun limo. Sur la lignostangoj por kulturado de algoj, la algoj kaj oleao implikiis unu la alian, kiel se oni kirlis la stangon en la kuvo de karbogudro. La kulturejo fariis la grundo tute senutila, kiel ruino okazinta de la eksplodo de vulkano. La loantoj en Amcheongdo, kiuj estis fulmotrapitaj tute neatendite en unu mateno, organizis rimedkomisionon, komisiante ties efajn rolojn la CHOI-riulon kaj la du junuloj Mansu kaj onggil. Ili hastis por iel ajn solvi la situacion. Ili rapidis al subprovincejo a provincejo. Unuj loantoj kuris al urnalejo, aliaj al advokato. Iu uremulo ekscitite diris, ke li mem bruligos la oleorafinejon. Vintraj tagoj estis mallongaj. La pramejo de Amcheongdo devus esti okupita de la loantoj tiel laboremaj, kiel al ili mankas labormanoj. Sed ili kolektiis tie kaj tie i kun maltrankvilo, kaj nur grumbladis. E maranasaroj, kiuj ordinare enas la loantojn dum vintro, tute ne aperis proksime de la insulo. La fotografaoj de mortintaj konkuloj kun sia malfermita konko kaj kulturtonoj fariintaj kiel karbobloko estis grande publikitaj sur tagurnalo. ajnis al la insulanoj, ke la fotoj konstatas la konsternan katastrofon, pro kiu ili suferegas. La insulon vizitis la altrangaj oficistoj de la Korea Mara kaj iphavena Administrejo kaj de la rafinejo. Sed ili nur flugrigardis la marbordon, kaj tuj reiris, kvaza la unufoja vizito estus ilia devo. La loantoj kredis, ke la terura tragedio estos facile solvita, se iu altrangulo de la instanco a de la rafinejo vizitos la lokon, Sed ilian malprecizan kredon sekvis nur la rezulto, ke oni ne povis eltrovi e la kazon de la marpolucio. La koncerna institucio ripetis la vortojn, ke i esploradas. Kaj la urnaloj senkredece raportis divenitajn artikolojn per nekompreneblaj vortoj je diversaj branoj. Multaj ipoj flosis sur la antamaro de la insulo Amcheongdo, kvaza i estus grandega iphaveno. Ne nur grandaj kaj malgrandaj ipoj, apartenantaj al la rafinejo, sed anka la fiipoj, mobilizitaj de irkaaj vilaoj, komencis depreni la oleon malpuran. Kaj la granda laboro e per la maro-puriga ipo Chenghaeson, kiu estis unu sola tiucela ipo en la lando, daris kelkajn tagojn de frua mateno is malfrua nokto. Sed la laboro de maro-purigado estis ege malrapida kompare kun mobilizitaj laborantoj kaj ekipaoj. Tio estis natura, ar depreni olemasojn sur maro unu post unu ne estas tiel facile. Unuj laboris serfosante la marskon kaj la dokon, kaj aliaj ane plantis la kulturlignojn. Post unu semajno, la maro aspektis tiel pura, ke oni ne povis nudokule distingi la marpolucion. Pasis dek tagoj, kaj la terura maro fariis klara kiel antae. ajnis, ke nenia afero okazis e la maro. Sed tio estis nur provizora rimedo senigi la fizikan pruvon de la polucia kazo. La algoj, pektenoj kaj ostroj en la kulturejo estis jam mortintaj. e la maro fetoris de la putrintaj marproduktaoj anstata la oleao. Tio faris la insulanajn korojn plimizeraj. Post duonmonato de la marmalpurio e la parko, la advokato GANG Dongho vizitis la lokon por esplori la damaon. Kaj kvin tagojn poste li procesis kontra la rafinejo pri perdokompenso je mil milionoj da onoj al la distrikta juejo. La 14 La Lanterno Azia

postulata sumo estis la plej granda por unu perdokompensa proceso. La loantoj povas gajni la proceson de granda sumo en la okazo, ke fakulo pri marpolucio devas senpere esplori la lokon, kaj demonstri la kulpecon de la rafinejo en la jufaro. Je la onidiro, ke vizitos la fakulo de Seulo, la rafinejo duobligis la purigistojn kaj iutage rapidis en la laboro purigi la maron. En la nokto, kiam la purigistoj multiis duoble, Mansu kaj onggil haste kolektis vilaajn junulojn. Unue onggil malfermis sian buon. Mi proponis ke ni kolektiu, ar ni certe suferegos de la rafinejo, se ni sidas tiel silente. Do iamaniere ni devas elpensi la rimedon por venki in. Rimedon? Kian rimedon? Ni bruligu la rafinejon, a ili mem transloku in en alian lokon! Tuj post la vortoj de onggil, iu junulo replikis per ekscitita tono. "Kiu ne scias tion? Se ni povus fari per la rankoro, ni jam fraksus la fabrikon. Sed nun tio ne estas demando. Mi opinias, ke ni devas seri ian vojon kontrastari al ili. Se ne, ni estos male procesinta, sidante kiel idioto." Mansu diris subtenante onggil. Anka la junuloj bone sciis la precedon de la situacio. Sed por ili estis malfacile seri la aplikeblan kontra la rimedoj de la ria oleorafinejo. "Ili estas tiaj auloj, kiuj ne konvinkeblas per logiko a leo. Kia rimedo povas esti al ni, kiuj vivtenas per la marsko?" Al la junuloj mankis forto fronti kontra la rafinejon, kiu senigadis la postaojn de la marpolucio iutage per kelkdekoj da ipoj kaj multe da laborantoj. Tagon post tago Amcheongdo neeviteble fariis senutila tero. i estis nur aspekte sendifektita sed interne putrinta. Ili scias pli bone ol iu ajn, ke jam difektita parko e marsko bezonas almena 78 jarojn por ia rebonio. Se kamparanoj fuas unu jaran terkultivon, nur unu jaron ili suferas pro malsato. Sed se parko malpurias unumomente, la kulturistoj ne povas rikolti dum almena 34 jaroj. "Nu, ni ne plu kverelu, sed faru la diskuto. u ni devas kvereli inter ni en la situacio? Kio estas via opinio, Mansu?" Mansu, kiu is nun nur fumis kun la mentono apogita sur la manplato, malfermis la buon post longa suspiro. "Ekzistas nur mizera maniero, kiu aplikeblas por ni. i ja ne estas maniero, sed furioza baraktado. Se ni malsukcesus, tio farius ke ni mem irkaligas nian kolon per nuro." Kiam Mansu diris tion kun korira voo, la junuloj legis nur lian vizaon. "Frato! Ni provu in iaokaze, u ni mortos a svenos," "Bone! Fakte mi ne sola elpensis in, sed interkonsiliis kun onggil. i estas, ke ni aetu oleaon, kaj disveru in sur la maron. Alivorte, ni disetu in sur nian kampon." En la momento iuj junuloj absolute silentiis. Regis la atmosfero, ke neniu el ili volas unue eldiri. Ili timis pri la terura afero, ke ili mem devos veri oleaon sur sian karan terenon. La junuloj organizis sinmortigan trupon. Tio estis decido agrena kaj korira same kiel la animstato de piloto en batalaviladilo, bombi la hejmlokon, kie loas siaj gepatroj. kiu devas "Ni devas teni la sekreton e koste de vivo. Tio estas la uro gardi nian kampon." Tion dirinte, onggil unue mordetis sian ringofingron kaj elfluigis sangon. Anka la aliaj elsangigis lavice, kvaza ili formus ian sekretan societon. Tiel ili fariis la kompatindaj kaj absurdaj batalantoj, kiuj per siaj manoj devis disveri oleon sur la kulturejon, kiu tute egalas al ilia goro. (darigota) N-ro 219 Februaro 2006 15

Enlande 국내 소식 1월 이사회 회의록 때: 1월 21 일( 토) 오후 3시 5시 곳: 협회 사무실 참석자: 이영구, 김우선, 강헌구, 김영옥, 박찬복 기 이성우, 이홍진, 최상범, 최유식, 허 록: 사무국장 민현경 보고 사항 1. 2005년 12 월 재정. 2. 2006 년 겨울학교 및 대의원 총회 진행 현황. 3. 2007년 IJK 개최지 2006년 2월 15 일 발표 예정. 4. 제2회 글짓기 및 웅변대회는 제1회를 기준으로 공고 의결 사항 1. 2006년 협회 예산 36,000,000 원을 승인하다. 2. 연회비 납부규정은 연초 납부를 원칙으로 하며, 연초는 2 월말까지로 하다. 3.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와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의 4. 박광현 감독을 성 2006 년 홍보대사로 추대하기로 하다. 마영태 지도위원의 사전을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 기로 하다. 5. 에스페란토 도입 100주년 기념엽서를 우정사업본 부와 협력하여 제작하기로 하다. 6. 여름합숙과 겨울합숙의 명칭을 여름강좌와 겨울강 좌로 변경하기로 하다. 7. 고등학교 에스페란토동아리 활동 우수자에게 표창 8. 9. 장을 수여하기로 하다. 이사벨고 2 년: 한웅비( 회장), 민수연( 차장) 차밝음( 총무) 문일여고 3 년: 전혜정( 부장), 이누리( 차장) 권인영( 학생회 회장) 통일부를 방문하여 북한 에스페란토 단체와의 교 류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보기로 하다. 자멘호프 연설문 번역 출판 제안은 출판위원회에 서 논의하기로 하다. 10. 정현조 이사를 대회이사로, 임성우 이사를 청년 이사로 보직을 변경하기로 하다. 11.. 정애자 비상임이사의 사임을 승인하다. 2006년 신년인사 모임 1월 21일 오후 57시 협회 사무실에서 19명의 회 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복 총무이사의 사회로 2006 년 신년인사 모임을 가졌다. La Espero 제창을 시 작으로, 에스페란토운동의 선구자들을 위한 묵념에 신년인사 모임에서 La Espero 를 제창하는 이영구 회장과 지도위원님들 이어 이영구 회장의 신년인 사가 있었다. 그리고 전경덕 지도위원의 구 수한 새해인사 가 뒤를 이었 고, 이종세 지 도위원도 짧지 만 힘찬 새해 인사를 다. 하였 박 강 지 도위원은 에스 16 La Lanterno Azia

페란토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표시하고, 강봉길 지 도위원은 에스페란토 내적 사상인 인류인주의에 대 해 강조하셨다. 마영태 지도위원은 자신의 회갑 년이 면서도, 에스페란토계에 입문한지 40년째 되는 올해 에, 그동안 노력의 결실인 에스페란토대사전 ( 에- 한 / 한- 에 합본) 을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하 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하였다. 지도위원들의 인사 말씀 후 참석자 모두는 큰 소리로 Feliĉan novjaron kaj bonan sanon! 을 외치며 신년인사 모 임을 마무리 하였다. 이어 불가리아 에스 페란티스토 Klarita Velikova씨의 고별사가 있었다. Klarita 씨는 1997년 3월 28일부터 8년 10개월간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전통 무술인 택견(3 단, 지도 자 및 심판자격증 취득) 을 연마하면서 한국에스페란토운동에도 많은 기여를 했는데, 자신의 전공( 임상심리학 ) 을 살려 영국 런던 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1월 24일 한국 을 떠났다. 그녀는 약 9년간 정들었던 한국생활을 회고하고, 모국인 불가리아를 떠날 때도 느껴보지 못 했던 향수를 한국을 떠나면서 가슴 깊이 느낀다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에스페란토로 번역하여 준비한 참석자들은 마영태 지도위원이 다시 또 만나요 를 함께 부르고, 협회 근처 예촌 식당으로 자리를 옮 겨 회식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멀리 강릉에 서 오신 박 강 지도위원을 비롯하여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 민현경 / 사무국장 > 참석자: 강봉길 강헌구 김영옥 김우선 마영태 민현경 박 강 박찬복 이성우 이영구 이종세 이중기 이홍진 전경덕 전대봉 조명자 최상범 최유식 Klarita Velikova 허 성 에스페란토 관련 보도기사 [ 전국교수학생 신문 ] 현재 영어가 세계 공용어처럼 사용되고는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회의도 각 국의 자국어로 진행되는 동시에 통역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에 전교학신문에서 1 민족 2 언어 주의 에 입각하여 같은 민족끼리는 모국 어를, 다른 민족과는 중립적이고 배우기 쉬운 에스페 란토 언어의 사용을 주창하는 한국에스페란토협회를 방문하여 이영구 협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에 이 기사는 2005년 10월 17일 전교학신문 제337호 평등한 언어 세상을 꿈꾼다- 에스페란토협회 탐 방 이라는 제목으로 9면의 3분의 2 가량에 걸쳐 크게 소개되었다 국제 정세에 발맞춰 국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오늘날 언어에 관한 글로벌 스텐 다드는 영어이다. 하지만 말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과 영어가 특정 민족의 언어임을 생각해 보면 영어의 언어적 세계 지배는 분명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모국어와 영어를 대표할 중립어의 사용 을 주장하는 에스페란토 운동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 있 게 들린다고 장원석 전교학신문 기자는 기술했다. Amikoj de Zamenhof 1998 년 : 김영명(2) 최홍두(2) 이종영(1) 정원조(1) 박화종(1) 최영달(1) 조성호(1) 김우선(1) 양옥남(1) 박강문(1) 마영태(1) 자멘호프클루보(1) 2000 년 : 론도아만타(1) 2003 년 : 김영옥(1) 안낙천(1, 고 안송산님 장손) 2004 년 : 김영명(2) 김해동(1) 이영구(1) 이종영(1) 외대 에스페란토 동문회(1) 2005 년 : 김영명(2) 이영구(2) 이종영( 분납 4 회) 400,000 원 김영명( 분납 3 회) 300,000 원 이영구( 분납 2 회) 200,000 원 N-ro 219 Februaro 2006 17

성서로 배우는 에스페란토 에스페란토 미니전자사전 성서는 이미 우리 언어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매년 베스트셀러가 되어 우리의 지적 생활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성서로 배우는 에스페란토 는 에스페 란토판 신구약성서로 강의가 진행된다. 구약은 자멘 호프 박사가 직접 번역한 것으로 창안자의 문체를 공부하며 그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신약은 영국 성공회 목사들이 번역한 것으로 쉬운 문체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다. 따라서 다 양한 에스페란토의 표현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다. http://jesuo.net 성서로 배우는 에스페란토 ( 우측) 회원 동정 < 마영태 / 한국에스페란토선교회 > 정상섭 편집자문위원 ( 부산일보 서울지사 경제부 장) 2월 27 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참여정 부의 언론정책과 언론과 정부의 상호 인식 비교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 취득. 전이슬 회원( 전경덕 지도위원의 장녀) 2005년 12월 29 일 딸( 아기 이름 김다솔 ) 출산. 문용호 지도위원 ( 문성학원장 ) 1월 15일 07 시 별세. 홍성조 원불교에스페란토회 회장( 인천 문일여고 에 스페란토반 지도교사 ) 3월 2일자로 문일여고 교감 으로 승진. Klarita VELIKOVA 회원( 불가리아, 심리학자 ) 세 계에스페란토스포츠협회 회장이 제1회 대한민국 여 성택견연맹회장기 전국택견대회 (2005년 12월 24일 개최) 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런던에 있 는 한 병원의 임상 심리학분야에서 근무하게 되어 1월 24 일 영국으로 떠났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 국의 전통무술인 택견 3 단을 취득하고, 택견 지도 자 및 심판자격도 갖추게 된 Klarita 씨는 영국에서 택견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초보자들을 위한 에스페란토 미니전자사전을 만들 어 협회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렸다. 에스페란토 - 국어 사전: 1,075 어휘 국어 - 에스페란토 사전: 1,329 어휘 영어 - 에스페란토 컴퓨터용어 사전: 468 어휘 대소문자 구별 여부와 3가지의 검색방식을 옵션으 로 지원하므로 설명이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료를 실행파일 안에 넣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실 행파일 한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운받은 압축파일 을 풀어 실행파일 (espdic.exe) 을 실행시키면 된다. 단, 국어- 에스페란토 사전을 사용할 때 대소문자 구별 함 옵션을 체크해야 한다. 개선될 점이 있거나, 이 사전에 넣기를 원하는 자료를 갖고 계신 분은 meidkang@kornet.net 로 연락 바란다. < 강종득> 신 에스페란토대사전 출간 2006 년판 신 에스페란토대사전 ( 에한 / 한에 합본) 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되었 다. 이 사전은 한국 외대에 에스페란토강좌가 도 입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학 당국의 배려로 성 사된 것이다. 2002년에 발간된 Nova PIV를 기초 로 하여 현 사회에서 새롭게 통용되고 있는 유행 어, 비속어, 신조어 등의 어휘들을 수록하였다. ( 한국외국어대 출판부 / 46 판 / 1,664 쪽 / 40,000 원) 예약 판매 금액: 32,000 원(20 % 할인가) 마감: 2월 15일까지 송금: 조흥은행 / 603-04-958686 / 마영태 이름, 전화번호, 받아볼 곳을 명시 공급: 소속 지부지회로 일괄 발송 또는 2월 25일 대전 겨울강좌에서 배부 개인은 송료와 포장비( 약 4,000 원) 별도 부담 문의: leonokr@empal.com / leono@paran.com - 마영태 / KEA 지도위원 - 18 La Lanterno Azia

Eksterlande 외국 소식 UEA와 유럽연합 언어자문위원회 2005년 11월 15일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 Koichiro Matsuura(2005-2009)씨가 재 선출되 었다. 이에 Renato Corsetti UEA 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Koichiro Matsuura 사무총 장도 감사편지를 보내면서 앞으로 UEA와의 협 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2006년 1월 20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최 된 유럽언어자문위원회(Eŭropa Lingva Kons- ilio) 의 제7차 임시총회에 UEA 대표로 Wim Jansen 씨( 암스테르담 대학 국제어학에스페란토 강사) 가 참석했다. ELK는 유럽연합에서 언어와 문화에 관한 개 선과 보급을 도모하는 독립적인 협회로 고등교 육기관과 언어 관련단체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 다. UEA는 ELK 의 공동창설자로, 1997년 프랑 스의 Lille에서 개최된 제1차 총회에 Hans Erasmus 를 대표로 파견하였다. 이후 Jouko Lindstedt 교수와 Detlev Blanke 박사가 연이어 UEA 대표로 참석하여, 국제적 의사소통의 문 제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에스페란토를 고려하 도록 언어학자 및 정치언어전문가들과 접촉하 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총회에서 UEA 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꾸 준히 참여해야할 이유가 되는 주제는 대학생 언어학습의 발전을 위한 유럽연맹(ELLU) 이고, 진보적 언어학습과 언어의 다양성에 대한 자문 자료와 언어의 역학과 다양성에 대한 프로젝트 DYLAN 였다. UEA는 ELK에 효과적으로 기 여하고 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기위해 대표 자를 꾸준히 ELK 의 모든 총회에 파견해왔다. 이번 브뤼셀 총회에 참석한 UEA 에 낸 보고서에서 Wim Jansen씨는 ELK는 가치 지향적이 며 인정( ) 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의 개척운동 기구 라고 결론 내렸다. UNESCO 사무총장, UEA 회장에게 협조를 약속 UEA 회원 3 년 연속 증가 개인회원 단체회원 개인단체 합계 2004 5,856 명 12,148 명 18,004 명 6,083명 12,253명 18,336명 2005.12.31 (227 명 ) (105 명 ) (332 명 ) 위의 표는 2004년도와 비교하여 2005 년(12월 31 일까지) 에 가입된 UEA 개인 및 단체 회원 수이다. 2005년 통계는 3월 초까지의 회원 가입을 바탕으로 Esperanto 지 4 월호에 보고될 예정인데, 개인회원의 경우 그때까지 약 250명 정도의 회원이 더 가입하 여, 약 6,100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UEA 회원 수는 3 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 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UEA 사무국은 2005년 말의 통계를 기준으로 2006년 가입 회원 수 를 1,980 명으로 예측한다. 2004 년 말에 2005 년도 회원 가입자 수는 1,768 명이 었으므로, 금년에는 전년 대비 212명 증가한 상태에 서 출발하였다. 3~4월에나 2006년 가입 회원 수가 어느 정도 뚜렷해지겠으나, 1년 후의 긍정적 결산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에스페란토 카페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Traku 5번가에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카페 Viena - kavos namai - Cafe Vienna 가 2005 년 여름 문을 열었다. 카페 주인과 리 투아니아에스페란토협회와의 협력으로 카페 내에 에 스페란토 관련 도서 및 잡지 등을 진열하고, 여러 나 라 언어로 저술된 에스페란토 교재도 갖추어서 관심 N-ro 219 Februaro 2006 19

있는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에스페란토 로 메뉴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 카페를 방문하는 에스페란티스토에게는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펜팔 희망자 44 개국에서 184 명 2005년 UEA 의 전 세계 펜 벗 중계소(KSM) 에 44 개국에서 184 명이 펜 벗 중계를 요청했다. 그 중 KSM이 소재하는 프랑스에서 29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놀랍게도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미국 이 16 명, 러시아 13 명, 쿠바 13 명, 브라질 11명 순이 다. 1990년대에는 매년 약 400명에 달했지만 2002년 에는 220 명으로 감소했고, 그 숫자는 매년 조금씩 줄 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이 주요인이지 만, 부분적으로는 에스페란토 잡지나 강사, 단체 등 이 충분히 홍보를 하지 않은 데도 원인이 있다고 보 고, UEA는 에스페란토 관련 모든 분야에서 KSM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인터넷으로 펜팔을 원하는 사람들도 2004년에는 3 명, 2005년에는 7명이 KSM 을 이용했다. 2001년에는 전체 KSM 이용자의 9% 만 이메일 동시 사용자였는데, 2005년에는 62명 (33.7%) 이 집 주소와 이메일 주소를 함께 사용했다. KSM은 1957 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었고, 2001년 Deguĉi 평화상을 수상하여 국제적 우정에 기여한 공 로를 인정받았다. 1990년부터는 Francois Xavier Gilber 씨가 운영하고 있다. 주소: B.P. 6, FR-55000 Longeville en Barrois, Francio 국제반신우표 1 장 동봉. 직접 서신 교환을 원할 경우 국제반신우표 2 장과 자세한 자기소개서 및 원하는 상대를 함께 적어 보냄. 누리집 : http://www.multimania.com/kosomo 제 72 차 세계 맹인 에스페란티스토 대회 일 시: 2006년 7월 29일 ~ 8월 5일 ( 제91 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 기간 중) 장 소: 이탈리아 플로렌스 자멘호프 속담 Zamenhofaj Proverboj (9) 71. Juneco petolis, maljuneco malsatos. 젊어서 놀면, 늙어서 배고프다. 72. Ju pli da babilado, des pli da pekado. 말이 많을수록 실수가 많다. 73. Ju pli precizaj la kalkuloj, des pli fortika la amikeco. 계산이 정확할수록 우정은 두터워진다. 74. Kapo pekas piedoj suferas. 머리가 잘 못하면 발이 고생한다. 75. Kia demando, tia respondo. 그 질문에 그 대답 76. Kia la semo, tia la rikolto. 뿌린 대로 거둔다. 77. Kiam havo malaperis, sao aperis. 가진 것이 없어지면 지혜가 생긴다. 78. Kiam fratoj batalas, fremdulo ne eniu. 형제간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79. Kiam kato promenas, la musoj festenas. 고양이가 산보 나가면 쥐들이 잔치한다. 80. Kie fumo levias, tie fajro trovias.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81. Kiel oni vin taksas, tiel oni vin regalas. 평가받는 것만큼 대접받는다. 82. Kien kudrilo iras, tien fadenon i tiras. 바늘 가는 곳에 실 간다. 83. Kie pano estas, tie musoj ne mankas. 먹이 있는 곳에 쥐가 꾄다. 84. Kie regas la forto, tie rajto silentas. 힘이 지배하면 권리는 침묵한다. 85. Kio bone aspektas, tion iu elektas. 보기 좋은 것을 누구나 선택한다. 86. Kio kostas malmulte, kostas plej kare. 싼 것이 비싸게 먹힌다( 싼 것이 비지떡). 87. Kiom da kapoj, tiom da opinioj. 사람이 많으면 의견도 많다. 88. Kio mia, tio bona. 자기 것은 다 좋다. 89. Kion Dio ne donis, perforte ne postulu. 신이 주지 않은 것은 강요하지 마라. 90. Kion oni volas, tion oni povas. 원하면 할 수 있다( 두드리면 열린다). ( 번역: 이종영) 20 La Lanterno Azia

KEA 공급 도서 목록 KEA 구입문의 : KEA 사무국 전화 02)717-6974 도서명 저 / 역 / 편 가격 ( 원 ) 원제 / 비고 교 재 에스페란토 기초강습서 조성호 저 4,000 Elementa Kurslibro de Esperanto 10과 완성 에스페란토의 빠른 길 이종영 편저 4,000 에스페란토1 박기완 저 4,000 에스페란토2 박기완 저 4,000 에스페란토 입문 이중기 저 15,000 에스페란토 초급 테이프 마영태 저 25,000 에스페란토 교정 홍형의 저 1,900 Provu en la Korea 박기완 저 500 에스페란토로 배우는 한국어 교재 주제별 에스페란토회화( 총서2) 마영태 저 3,000 에스페란토 문체론( 총서3) 마영태 저 3,000 4시간 만에 익히는 지구어 에스페란토 김영명 정희자 역 4,000 고바야시 쭈까사 외 저 La Legolibro por komencantoj 2,000 Kurso-libro de Esperanto 서길수 저 1,000 Esperanto ne estas nur lingvo Spomenka Štimec 2,000 국제어 에스페란토 Dr. Esperanto 3,000 번역판 Ĉu vi parolas Esperante?-1 Andrei Pettyn 2,000 초급회화 논설 논문 에스페란토 21세기의 국제공통어 이종영 저 10,000 Esperanto en la 21a jarcento 이종영 저 10,000 자멘호프의 평화사상 양희석 저 4,000 Al Nova Internacia Lingva Ordo UEA 30,000 Aktoj de la 3-a Nitobe-Simpozio 언 어 학 Lingvaj Respondoj Sergio Pokrovskij 4,000 에스페란토의 언어학적 연구 박기완 외 역 10,000 John Wells 저 Lingvistikaj Aspektoj de Esperanto John Wells 저 2,000 에스페란토 문법 박기완 저 10,000 Gramatiko de Esperanto 김우선 역 10,000 박기완 저 Hun Min Ĝong Um 박기완 역 3,000 훈민정음 사 전 에스페란토 한국어 대사전 마영태 25,000 큰글씨 한국어 에스페란토 사전 마영태 25,000 Esperanto-Korea Vortareto 마영태 15,000 에스- 한, 한- 에스 합본( 새판) 이재현 20,000 한- 에스 사전( 대) 이재현 20,000 Vortareto kun ekzemploj KEA 2,500 에스페란토사전( 에스- 한, 한- 에스) 마영태 40,000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발행 과 학 La Bildstria Gvido al GENETIKO 조성호 역 20,000 그림으로 보는 유전학 Kompleksia Medicino k Saama Akupunkturo 최대석 역 30,000 체질의학과 사암침( 정원조 저) N-ro 219 Februaro 200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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