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EST 365 _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하늘사랑 www.kma.go.kr Vol.346 04 2010. April
Prologue 프롤로그 너무 늦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와 볼 걸 전주에서 군산 가는 백리 길가에 벚꽃이 미칠 듯이 만발했단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꽃이니까 꽃이겠지 봐야만 알까 기껏하면 구름이겠지 아니면 목이 타는 아우성이겠지 그것도 아니라면 넘치는 눈물 그렸다 허물었다 못들은 척 했다 이제야 멋을 내고 군산 벚꽃 보러 왔다 그러나 늦었다 살기가 고달파도 진작 와 볼 걸 헌 신발 끌고서 다니던 길로 억지로라도 그냥 와 볼 걸 그대로 이럴 줄은 차마 몰랐다 이향아 군산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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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Column 2
온도를 측정하려면 온도계 라는 장치가 필요하다. 결국 온도계는 원자의 평균 운동에너지를 측정하는 장치인 셈이다. 보통 온도계는 온도에 따라 민감하고, 일정하게 변화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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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불4길(구슬뫼 길) - 마치 원시림처럼 은파저수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 은파물빛다리 고 있는 군산저수지 일 명 옥산저수지는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길 모두 가 정말 한국적이다. 사 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쭈꾸미축제 자연이라서 더 좋다. 선유도 새만금 울창한 숲과 나무, 산 새와 다람쥐들을 벗하며 걸을 수 있어 재미가 있다. 옥 하고 고운 백사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큰 비가 내리면 산이라는 지명이 말하듯 저수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7~8개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망주폭포 등 선유 8경이 유 작은 산들이 마치 구슬 같다.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명하다. 그 중 평사낙안 이라 불리던 팽나무는 더 이상 쌍천 이영춘 박사의 흔적도 이 곳 도보길에서 만날 수 볼 수 없다. 선유 8경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마치 변 있다. 해가는 섬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해 안타까움을 남긴다. 군산기상대는 구불길 중 비단강길에 위치한다. 작년 한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맑은 바다에 해파리까지 기승을 부 해 비단강길을 따라 위치한 채만식 문학관(문학체험), 금 려 해수욕도 맘 놓고 즐기기가 어려워졌다. 선유도에서 강철새조망대(조류생태), 금강호(어류생태)와 합동으로 선유대교를 건너면 바로 무녀도에 들어갈 수 있다. 선유 초등학생 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총 11회 도보다 절경은 덜하다는 평가지만 그나마 상업적인 모습 420명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호평을 받은 적 이 덜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곳이다. 선유도에서 이 있다. 올해는 대상을 확대하여 중학생, 고등학생, 더 장자대교를 건너면 대장봉이 늠름하게 서 있는 대장도로 나아가 일반인에게도 날씨 체험문화를 확산시키려고 준 도 갈 수 있다. 절벽과 암석 구릉으로 이뤄져 장관을 연출 비하고 있다. 하기 때문에 선유도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바 서해의 숨겨진 보물 고군산군도 하면 안전하다 하여 대피항으로도 유명하다. 차려, 열중 쉬어, 앞으로 나란히! 조물주의 구령에 맞춘 듯 63개 섬이 대열을 이뤘다.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남서 해상 만리장성 새만금을 가다 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다에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동북아의 중심지가 될 새만금은 방조제 내부면적이 육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 지부(283 )와 수면부(118 ) 등 모두 401 (서울시 면적의 한다.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 걸리 3분의 2)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며 군산과 부안을 잇는 방 는 곳. 선유도를 향해 휴가객을 가득 실은 배가 항구를 빠 조제의 길이는 총 33 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또한 올 4월 져나간다. 고군산군도의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 중 말과 5월 초에는 새만금 신시도 앞 광장에 많은 깃발들이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는 바로 그 섬이다. 펄럭일 것이다. 바로 새만금 깃발 축제가 열린다. 선유도는 일몰이 아름다운 선유낙조, 유리알처럼 투명 WORLD BEST 365 _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폭풍을 만났을 때 이 섬으로 피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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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위상배열레이더(MPAR) 개념 미국 국가재해폭풍연구소(NSSL)에서 연구 중인 위상배열레이더 행하고 있다. 현재 장비가격이 너무 비싸고 레이더 운영 배열레이더(MPAR)로 전면 교체할지의 여부를 다각적으 환경, 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앞으로 많은 과제들이 남아 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존 도플러 기능을 있다. 하지만, 기존의 기상레이더와 항공레이더로 나누어 갖춘 단일편파레이더를 이중편파레이더로 점차 교체하는 진 레이더를 다목적위상배열레이더(MPAR)로 통합 운영 단계에 와 있으나, 미국이 10년 후 전혀 다른 방식의 선진 할 경우 7종류 510대의 레이더가 1종류 334대로 통합되어 기상레이더로 전면 교체할 것을 목표로 이미 10년 전부터 경제적인 효과는 5조원($4.8B)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우리의 실정과 비교해 현재 미국 국가재해폭풍연구소(NSSL)에서는 2000년대 초 미 해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위상배열레이더와 약 1천만 본다면 우리에게 앞으로 10년은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 다목적 위상배열레이더(MPAR)가 있다. 달러의 연구개발 자금을 기반으로 한 위상배열레이더 실 미래 선진 레이더가 도입되면 전통적인 안테나와 기계 험장(NWRT)을 미국 오클라호마 레이더운영센터(ROC)에 적인 회전방식에 의한 대기 관측 방법은 사라지게 되고, 설치하여 기존의 레이더와 비교연구 중 이다. 대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관측하여 위험기상 발생 시 신속 한 기상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미래의 미래 선진 기상레이더의 이용 레이더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 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시 공간 서 운영되는 167대의 전 레이더를 이중편파레이더로 업그 의 제한이 없이 자신이 원하는 맞춤형 기상정보를 통해 여 레이드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회전식 이중편파레이 가활동 및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 기상 더(WSR-88D)를 2020~2025년부터 전자식 다목적위상 레이더를 이용한 예산절감 효과, 위험기상 경고시간 증대, 고품질 기상서비스 제공 등 미래기상 선진 레이더 도입 에 따른 최대 수혜자는 국민 들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 도 선진기술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하여 기상레 이더의 기술수준을 좁히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국 미래 다목적위상배열레이더(MPAR) WORLD BEST 365 _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미국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레이더운영센터(ROC)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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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진업무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후 궁금증 해소가 아닌 지진재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현재 속보 2분을 2015년에는 50초로, 더 나아가 10초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와도 각 성분별 자료에 이상은 없는지 감시하 고 조치해야 한다. 또한 세계 곳곳에 발생하는 지 진도 감시해야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어차피 예측도 못하는데 지진 부서가 필요 있나? 어차피 사후처리일 뿐이잖 아? 라고 한다. 현재는 어쩌면 맞는 말이다. 지진 이 발생해 버린 후 언제 어디서 어느 크기의 지 진이 났다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냥 궁금증 해소일뿐. 하지만 그 궁금증 때문 에 기상청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전화가 마비된 다. 기상청 전화뿐만 아니라 소방서, 경찰서 전화 도 폭주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느꼈던 흔들림의 원인이 지진인지 다른 원인인지 밝혀 안심시키고 대비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지진파형(2010. 2. 9.) 이제 기상청 지진업무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 다. 사후 궁금증 해소가 아닌 지진재해를 최소로 로, 더 나아가 10초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발생하였다. 하지만 발표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지진 다. 그리고 지진해일의 경우는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 (규모 2.0 미만의 지진은 발표하지 않는다)은 229회 발 에 지진해일 예측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만일에 사 생했고, 분석하였더니 우리나라 구역을 벗어난 지진이 태에 대비하고 있다. 면 발표를 하지 않는 지진도 여러 건 있다. 여기에 신호 우리나라는 사람이 지진을 느끼거나 이슈가 되는 상 잡음에 의한 가짜지진도 분석하여 진짜로 가짜지진 황이 비교적 적다. 즉, 실전을 경험하는 일 이 가끔 일 인지 판별해야 한다. 여기저기 발파작업에 의한 인공지 어나는 연례행사가 되다 보니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번 진도 여러 차례 있다. 또 정확한 지진분석을 위해서 각 시흥 지진을 통해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능숙하고 일사 지진분석시스템들이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 110여 소 불란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연습을 실전처럼, 연 의 지진계들이 장애는 발생하지 않는지, 자료가 잘 들 습 또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WORLD BEST 365 _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줄이기 위해 현재 속보 2분을 2015년에는 50초 다 마음이 많이 상하곤 한다. 작년 국내지진은 60회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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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특보를 시행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분한 안개관측망 확보이다. 국지성이 강한 안개를 상시 감시할 수 있고, 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관측망 구축은 예보정확도 향상에 핵심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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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해양기상위성은 발사 후 약 열흘 동안 지구를 여러 차례 공전하면서 최종적인 정상운영 위치 (동경 128.2도, 적도상공 35,800km)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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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