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쿠아플라넷의 전시환경에 대한 의견서 내용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가 당사에서 운영 중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을 2014년 4월 10 일과 16일에 걸쳐 두 차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를 각 각 2014년 6월 17일과 2014년 6월 27일에 방문해 전시환경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전시장의 운영 형태 및 전시방법에 있어서 동물의 복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하여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개선을 요청합니다. 전반적인 문제와 개선 요청사항 1. 당사의 3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반적인 생태설명회의 소음 문제 당사의 각 시설에서 현재 운영 중인 해양 동물 생태설명회를 모두 관찰한 결과 이용되고 있 는 동물들, 특히 청각이 민감한 돌고래와 흰고래의 복지를 위해할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의 돌고래 생태설명회 중 발생하는 소음을 30분가량 지속적으로 측정한 결과, 전반적인 평균 소음은 마이크로폰 사용 시 85 95 db 사이로 측정되었으며, 돌고래쇼의 경우 조련사가 관람객의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는 행위를 할 경우 95 db이상으로 측정되었습니다(사진1). 최고치는 무려 103을 육박하였습니다. 본 단체가 돌고래 생태학자 인 나오미 로즈에게 문의한 결과, 이러한 수준의 소음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은 돌고 래들의 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신장애와 행동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들었습니다. 마이크로폰으로 확대된 사회자, 사육사의 음성과 반향, 울림은 돌고래의 민감한 청각을 고 려할 때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돌고래 사육시설 소음규제가 존재하는 국가들이 허가하는 소음수치는 80 db 이하입니다. 특히, 이와 같은 소음 문제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뿐만 아니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의 생태설명회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 기관은 해양 동물의 신체적, 정신적 복지를 위해 당사의 각 시설에서 운영 중인 생태설명회의 소음수치를 80 db이하로 유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2. 당사의 3개 시설 내부에 주의표시가 없거나 주의표시를 지나치게 작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부착한 문제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을 방문해 관찰한 바, 펭귄, 수달, 비버, 바다코끼리, 조류관 등 사육장의 상부가 개방된 형태의 사육장에 수조에 손을 넣어 동물을 만지지 말 것과 사육 1
장 내부에 이물질을 넣지 말 것, 소음을 내지 말 것을 명시한 주의표시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수조를 두드리지 말 것과 촬영시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주의시키는 표시는 없거 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매우 작게 부착되어 있어 실제로 관람객들에게 주의사항이 전달되 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2) 본 단체가 2차례에 걸쳐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을 방문해 관찰한 결과, 관람객들이 수 시로 비버, 펭귄, 수달, 바다코끼리 등의 사육장을 두드리거나 손을 넣어 동물을 만지는 행 위를 목격했습니다. (사진3) 그럼에도 사육장 주변에 이를 관리하거나 감독하는 직원들이 전혀 없었으며, 우연히 발견하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문제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뿐만 아니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 주 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에 1) 모든 사육 장에 1사육장 내부에 손을 넣어 동물을 만지지 말 것 2수조를 두드리거나 소음을 내지 말 것 3사육장 내에 이물질을 넣지 말 것 4촬영 시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 것을 분명하게 명 시한 주의표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 부착하고, 2) 사육사와 직원들에게 위와 같은 주 의사항을 충분히 숙지시키고, 관람객들의 부적절한 관람태도를 통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 을 요청합니다. 각 전시시설의 문제점과 개선 요청사항 Ⅰ.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1. 육상 야생동물의 실내전시 문제 ⑴ 재규어 사육장 당해 시설에서는 육상 야생동물은 재규어 1마리를 수족관 건물 3층에 위치한 360도 전면이 투명한 유리로 이루어져 있는 실내전시장에서 사육하고 있어 해당 동물이 바깥공기와 직사 광선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육장 내부에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별도의 은신처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해당 동물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사육장 내에 인공연못이나 수조 등 재규어의 습성에 따른 물 에 몸을 적실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진4) 이는 해당 동물의 생 태적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시 형태로 동물의 복지 상태를 현저히 저하시키고, 장기 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육상 야생동물의 사육에 있어서 자연공기와 자연채광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재규어와 같은 육상 야생동물을 반드시 규모 있는 야외방사 장이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야외방사장이 딸린 실내전시장에 사육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때 관람객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별도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전시동물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규어 사육장은 주로 산림에 서식하고, 독립생활을 하는 등 2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요구하는 습성을 고려해 반드시 최대 2면까지만 펜스를 설치하고 나머지 면은 모두 외부와 차단된 단단한 벽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재규어가 최대 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야외방사장을 설치하고, 야외방사장에 별도의 은신처와 나무 등을 설치해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영 및 해양 동물 사냥 습성을 고려해 목 욕이나 수영이 가능한 인공연못이나 수영장 설치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의 제19조의5에서 정하고 있는 [별표 4의2]사육시설 설치기준의 일반 사육기준에서도 사육 시설은 사육동물의 내,외적 요인 고려, 동물의 요구에 맞게 제공할 것 과 야외방사장 설 치 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기관은 재규어 사육장에 대해 1) 바깥공기와 자연광을 쬘 수 있는 외부방사장을 설 치하고, 2) 외부방사장과 내부전시장에 동물이 관람객의 시선을 피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 기본적인 보행이 가능할 정도 크기의 규모의 은신처나 내실을 설치하고, 동물이 상시 의지 에 따라 출입 가능하도록 할 것과 3) 수영을 할 수 있는 인공연못이나 풀장 등의 시설을 추 가 설치(사진5,6)할 것을 요청합니다. (2)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다람쥐원숭이 사육장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다람쥐원숭이 역시 재규어 사육장과 마찬가지로 바깥공기나 자연채 광과 완전히 차단되어 있는 실내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육장 정면 전체가 유리 로 되어 있어 내부를 완전히 들여다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신처나 내 실 등 관람객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사진7) 전시동물에 대한 사육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재규어 등 타 육상야생동물 과 마찬가지로 영장류는 내실과 별도로 야외방사장에서 무리사육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 며, 해당 동물의 스트레스 관리와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야외방사장에 은신처를 설치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피해 휴식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람시간 동안 내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기관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다람쥐원숭이 사육장에 대해 1) 바깥공기와 자연광을 쬘 수 있는 야외방사장을 설치하고, 2) 눈, 비, 추위 등 활동에 적당하지 않은 환경조건과 관람객의 시선을 피할 수 있으며, 앉고, 서고, 눕고, 몸을 돌리는 등의 신체행동을 편안하 게 할 수 있는 규모의 은신처나 내실을 설치하고, 동물이 상시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도록 할 것을 요청합니다. 2. 바다코끼리쇼 바다코끼리 사육장에서 11:40 / 14:40 / 17:00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내가 바로 마스코 트, 바다코끼리!>를 관찰한 바, 해당 쇼에서 사육사가 바다코끼리에게 윗몸일으키기, 인어자세 등 생태적 습성과는 전혀 다른 인위적이고 의인화된 행동을 보이도록 하고 있 3
습니다. 또한, 바다코끼리가 사육사에게 계속해서 먹이를 구걸하는 행동을 보이면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을 의인화 하여 웃음거리로 전락시 키고, 복종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쇼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에 대 한 반생태적이고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는 행위이며, 특히 어린 관람객들에게 해당 동물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비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사진8, 9) 뿐만 아니라 쇼 진행 중 사육사가 마이크를 사용하고, 관객들의 박수 등을 유도하였으며 사 육장에 큰 소리의 음악을 트는 등 해당 동물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2014년 7월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의 제19조의5에서 정하고 있는 [별표 4의2]사육시설 설치기준의 일반 사육기준에 따르면, 사육시설등록자는 교육프로그램, 교육직원과 재원, 설명을 위한 계획, 관람객 편의시설 등에 있어서 동물사육시설은 각 동물별 특성과 행동에 맞게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관람객에 게 전달되도록 디자인 되어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단체는 동물의 특성과 행동에 반해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지시하여 동물 의 복지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반생태적이고 비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바다코끼리 쇼 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3. 일부 조류를 별도의 사육장 없이 관람객 통로에 전시하는 문제 조류관 중 Free Wing Zone 방사존 에서 빅토리아관비둘기 등 일부 조류를 별도의 사육장 이나 안전펜스 없이 관람객들이 다니는 통로에 그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다른 전시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에도 별도의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다만 사육사가 길목에 서서 조 류가 통로를 지나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10) 하루 2차례 피딩 등 행사에 이용되고 있는 홍금관앵무는 행사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시기 간 내내 개방된 공간에 설치된 나무시설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윙컷을 한 것으로 추정돼 먼 거리를 비행하지 못하고 나무시설에 설치된 밧줄을 따라 위태롭게 오가는 정도 밖에 움직이 지 못하였으며, 통로에서 관람객들이 팔을 뻗어 만지려고 하자 불안정한 자세로 급하게 이 동하는 등 3시간여의 관찰시간 동안에만 위험한 장면이 수차례 발생했습니다. 전시동물을 아무런 안전장치나 펜스 없이 관람객 통로에 전시하는 행위는 해당 동물을 공포 와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는 행위이며, 사고와 부상의 위험을 높여 동물은 물론 관람객의 안 전도 위협합니다. 이에 Free Wing Zone 방사존 의 동물을 관람객 구역과 분리하여 전시하거나 사육사를 상 시 배치해 관리하도록 할 것을 요청합니다. 4
Ⅱ. 한화 아쿠플라넷 제주 구조대상 해양생물(바다거북)의 전시 문제 해양동물전문구조 치료기관은 서울대공원을 비롯하여 울산, 제주 등 전국에 6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012년 8월 29일 해양동물전문구조 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푸른바다거북, 남방큰돌고래 등의 해양동물을 구조 및 방류한 바 있습니다. 현재 귀사가 2012년 9월 25일 제주도 신산리 정치망에서 바다거북을 구조한지 약 640일이 경과하였으며 구조된 바다거북은 아쿠아리움 일반 관람실에 사육 및 전시하여 상업적인 목 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본 단체가 윤명희 의원실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정치망에 갇힌 바다거북의 구조 이유는 외상이었으나 유관상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판단되며, 혹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여 아직 처치중이라고 할지라도 따로 격리되어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일반 전시장에서 상업 적인 목적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것은 해양동물전문구조 치료기관의 지정 목적에 반하는 사항입니다. 이미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해양동물치료시설인 메디컬 센터를 별도 운영하고 있기에 구조 동물을 일반 전시장에 사육하는 것은 더욱 적합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국무부의 현대적 동물원의 기준에 대한 규정 중 영국 고래목 동물 사육에 관한 추가 기준(The Secretary of State s Standards of modern Zoo Practice: Additional Standards for UK Cetacean Keeping)에 따르면 좌초된 동물의 치료는 경험 있는 수의사 에 의해 수행되어야 하며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건강에 위험하지 않아야 하고, 명백하게 병 이 있거나, 상처를 입었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의 생명을 연장함으로써 해당 동물 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치료행위는 30일 이상 지속될 수 없으며, 구조된 동물들은 치료기간 동안 일반 대중에게 전시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방규정(50 CFR 216.27)은 회복된 동물의 방류 조건과 특별 예외 허가를 받은 후 의 처분(공공 전시)에 대해서 회복을 위해 수용된 해양 포유류는 포획하거나 구조한 후 상 주 수의사에 의하여 1)구조 동물의 방류가 야생 개체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 2)방류가 해당 동물의 신체적 상황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3) 해당 동물의 성공적인 방류 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6개월 이내에 다시 방류할 것 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수산청(NMFS)의 방류 결정 권고는 해당 해양동물이 방류 기준 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으로 방류에 적합하다는 담당수의사의 서면확인과 문서로 된 방류계 획과 일정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개체에 대해서는 진단 30일 이내에 소유권의 습득, 전환, 혹은 인도적인 안락사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사)동물자유연대는 귀사가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1. 현재 구조 치료중인 푸른바다거 북의 전시를 중단할 것과 2. 해당 동물의 조속한 치료 및 수의학적 점검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 후 방류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지체 없이 서식지로 방류할 것을 요청합니다. 5
바다코끼리의 정형행동에 관한 문제 당해 시설에서 사육하고 있는 바다코끼리가 심각한 수준의 정형행동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 했습니다. 한 시간 여의 관찰시간 동안 바다코끼리는 1) 사육장 내의 철제로 된 기둥에 입 부분을 과 도하게 지속적으로 문지르는 구강정형행동(Oral behavior) 을 보였으며, 2) 시간의 대부 분을 정지상태로 정형행동을 보이면서 유영을 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적었습 니다. 2009년에 뉴욕 아쿠아리움의 바다코끼리 4마리에 대해 실행된 연구(The Influence of Feeding, Enrichment and Seasonal Context on the Behavior of Pacific Walruses)에 따르 면, 바다코끼리의 야생상태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습성과 구강활동을 하는 습성을 바다코 끼리의 정형행동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시간의 70퍼센트 이상을 바다에 서 유영하며 최대 700 km을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 바다코끼리가 작은 사육장에 전시되는 환 경과, 야생에서 조개, 홍합 등을 수확하는 먹이활동을 하는 습성에 반해 수족관에서 어류를 공급받는 환경 등을 정형행동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동물이 상당 시간 동안 정형행동을 보이고 있는 점, 정상적인 유영활동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1) 전문가에게 동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의 뢰하고, 2) 수의학적 처치, 행동 먹이 풍부화 프로그램, 적절한 사육면적 확보 등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Ⅲ. 기타 일부 시설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먹이통을 사용하는 문제 당사의 각 시설을 관찰하는 동안 일부 시설의 생태설명회 등에서 동물에게 먹이 급여시 플 라스틱 재질의 먹이통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사진11). 플라스틱은 다공질이며, 소독이 어려워 박테리아가 생성되기 쉬운 재질로 동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 서 생선 등의 먹이를 보관/운반하는 통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 고, 사용 후 소독이 용이한 스테인레스 스틸 제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본 기관은 당사의 각 시설에서 먹이 급여시 사용하는 모든 먹이통을 스테인레스스틸 재질의 제품으로 교체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결론 6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기업의 미션이 해양문화의 가치 를 전파하고, 생태계 보존 이라 는 명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함에 있다고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생태 서식지와 전혀 다른 환경과 극도로 제한된 사육 공간에서 전시할 수밖에 없는 수족관과 동물원은 본질적으로 동물복지를 저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전시 동물의 기본적인 신체적, 정신적 복지 를 보장하기 위해 사육환경과 관리를 법으로 규율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비한 실정입니 다. 이런 사회적 상황은 전시 동물을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고, 심지어는 폐사에 이르게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대기업이 그 명성과 규모에 걸맞게 앞장서 서 해양생태계 보존과 멸종위기종 동물의 야생 개체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수족관, 동물원의 수준을 높이고 다른 업체들 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전시 동물의 사육 환경과 관리 방법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 선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한화 같은 대기업이 재규어 같은 육상동물을 유리관에 전시하는 행위는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 이때까지 본 단체가 접한 시민들의 반응입니다. 본 단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협조하여 현재 아쿠아플라넷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물들의 복지를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국내 동물 전시산업의 동물복지 기준을 높이며, 국민 들이 생명과 생태계를 존중하는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부디 상기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검토와 조치를 요청 드립니다. 2014년 7월 4일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붙임. 사진 총11매. 끝. 7
사진1.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소음기준표 사진1. 근접하지 않으면 식별이 어려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주의표시 8
사진2. 조형물을 밟고 올라서서 사육장 안쪽으로 몸을 기대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3. 재규어 사육장 9
사진4.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Jacksonville) 동물원의 재규어 사육장 내 풀장 예시 10
사진5. 미국 시애틀 우드랜드파크(Woodland Park)동물원의 재규어 사육장 내 풀장 11
예시 사진6.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사육장 12
사진7. 바다코끼리 쇼 중 윗몸일으키키 장면 사진8. 바다코끼리 쇼 중 인어자세 장면 13
사진9. 조류 방사존 사진10. 플라스틱 재질로 된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의 먹이통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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