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의말씀 간음하다잡힌여자 이광호라우렌시오신부 베드로관관장 어릴적에오늘복음의내용을들으면서단순하게다음과같은이야기로받아들였던기억이납니다. : 예수님을반대하던사람들이예수님을시험하여고발하려던이야기, 이에예수님께서는기대를저버리시지않고멋진지혜로그사람들을물리치신이야기. 하지만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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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CSCaritas Seoul Mission. Vision Caritas,,. 28 Yes, I Do 32 DO CAT 2017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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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인쇄-내지-세대주의재고찰

주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살아갑시다 영광의 신비 제 2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는 그리스도의 수난의 어둠을 빠져 나와서 부활과 승천을 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신비입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부활의 증인입니다. 그리스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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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10월호.ps, page Normalize ( 할 43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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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중 제28주일 주일의 말씀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기환 사무엘 신부 고아본당 주임 유명한 유치원 원아모집을 할 때 밤새 줄을 서 서 기다렸다가 입학등록을 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아마 내 아이에게는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다 는 엄마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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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유혹에대처하는우리의자세 김재호마티아신부 구평본당주임 살이쪄서건강에적신호가켜지기시작합니다. 적신호가켜지면그동안의삶의습관들을돌이켜보고건강을다시회복하기위한노력을하게됩니다. 꾸준히운동을하든지아니면다이어트를하게됩니다. 다이어트를하게되면일단텔레비전을보지않으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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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회에관한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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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찬양합니다-R.Vader_&_J.Rouse._Arr.C._Kir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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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그러면저희는어떻게해야합니까? ( 루카 3,10) 회개와기다림의시기인대림시기, 그가운데에서특별히대림제3주일을기쁨의주일로지내는이유는남은시기동안힘을내자는의미도있겠지만, 사실더욱중요한것은우리가기다리는것이바로진정한기쁨이기때문입니다. 아기예수님께서는오직사랑으로이세상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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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중제31주일주일의말씀 너는마음을다하고목숨을다하고정신을다하고힘을다하여주너의하느님을사랑해야한다. 네이웃을너자신처럼사랑해야한다. 서동완비오신부 병원사목부 찬미예수님! 오늘복음에서율법학자한사람이예수님께다가와묻습니다. 모든계명가운데에서첫째가는계명은무엇입니까? 그러자예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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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하느님, 저를군사목자로보내주셔서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저는올해 6월 29일임관하여강원도화천에위치한칠성성당에서첫군종사목을하게된이효인요셉신부입니다. 우리나라의많은젊은이들이불안과두려움을가지고군대에갑니다. 계급구조속에서의임무부여와지시, 선임과후임들의관계에적응하며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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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강의7

주일의말씀 나는사랑받는아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우리를사랑하셔서말씀이사람이되게하셨습니다. 말씀은우리가운데계시고우리와함께사셨습니다. 태어나실때에는구유에서우리를맞이하시고또복음을전하기위해서지구상에서가장낮게움푹팬요르단협곡에서세례자요한으로부터세례를받으셨습니다. 가장낮은자의모습으로우리


평생교육원 모집안내-2013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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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부 소식 Malawi 교황청 어린이전교회 말라위지부를 소개합니다 활동 목표 교회는 어린이들에게 다른 어린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어요. 이것이 바로 교황청 어린이전교회 의 모토, 어린이를 돕는 어린이 이에요. 어린이들은 기도, 봉사, 기부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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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목차

방문 전 한국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며칠 뒤 저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이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모든 신앙 순교자들의 증거를 거울삼아 우리를 비춥니다. 서울에서 이분들을 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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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 말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우리는 관계가 깊어서 사랑하는 것일까요? 사랑해서 관계가 깊어지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루카 10,29-37)를 통해 그 답을 알려주셨습니 다. 사랑할 이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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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과 제자로 부르시니 1. 주님을 따라오라는 말씀에 무엇인가를 버려두고 즉시 순종하였다. 그들이 버린 것은 배와 그물이었는 데, 그것은 곧 생업을 포기한 것이다. 2.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전도나 선교를 의미한다. 1. 따르다 는 제자도의 핵심 동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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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1998 년 한국사회과학자료원 2008년 2008년

What is the judgement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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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파격적인 행보와 낮은 곳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프란치스코 효과’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프란치스코 교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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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고향을떠나사랑을실천하는방랑예언자, 예수님 이압돈압돈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지금처럼고향이각광받는시기는또없을것입니다. 조상, 차례, 세배. 명절을앞두고고향을생각하면그리움과함께안정감마저느껴집니다. 현대사회에서는그중요성이덜해졌지만그래도고향은동경의대상이며, 나를지탱하는

2. 1) 7 ( ). (1) 1),. ( 湖西 ),. 19,., , (2).,,,,.,,., ),.. 1) 조광, 초기천주교의충청도선교와그사회문화적특성, 2014, p.11~30. 프란치스코교

주일의말씀 숨겨진이들에게찾아가는사람들 얼마전, 성지순례중베들레헴의주님탄생성당에서한국수녀님한분을만나짧은대화를나누다가 수녀님, 그럼지금소임은뭔가요? 라고여쭈었더니 저는시리아난민들을돌보는일을하다 4년전내전으로더이상머물수없어지금은예루살렘에서지내는데, 다른수도회소속의한국수녀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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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너는내마음에드는아들이다. 정성훈모세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오늘은주님세례축일입니다. 또다른주님공현이라할만큼하느님께서예수님이누구신지를온세상에드러내신특별한날이라할수있지요. 오늘복음에서도예수님이요한에게세례받으실때성령이내려오고하느님의목소리가들렸다고전하며하느님의아들이심을

CONTENTS CSCaritas Seoul & Mission. Vision Caritas,,. 22 Yes, I Do 25 DO CAT 2017 AUTUMN <+>

주일의말씀 지팡이외에는아무것도 소확행 이라는말이있습니다. 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 의줄임말로, 요즘젊은이들사이에서유행하는단어입니다. 원래 소확행 이라는말은 랑겔한스섬의오후 라는책에처음소개되면서알려졌습니다. 예를들면, 반듯하게접어돌돌말린속옷이서랍안에잔뜩쌓인것을볼때, 커피를마시

주일의말씀 예수님은물처럼 전세혁예로니모신부 성산성당주임 물은낮은데로흐른다. 참사랑도물처럼아래로흐른다. 그분께서는부유하시면서도여러분을위하여가난하게되시어 물은패인곳을반드시채운다. 그리고흐른다. 지금이시간에여러분이누리는풍요가그들의궁핍을채워주어 균형을이루게됩니다. 보라! 죽어

제15과 은총의 샘인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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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말씀 나에게 이십자가는 어떤의미인가요? 우리는하루에도수없이많은십자가를보며살아갑니다. 거실에달린십자가, 침실이나책상위에놓인십자가, 자동차안에있는십자가, 그리고거리의수많은십자가들 ( 교회나성당 ). 그리스도인이아닌사람들도십자가를지니고다니기도합니다. 귀에도목에도팔에도심

단양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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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타 피데이 표지

주일의말씀 예수님을먹는다는의미 예수님은음식이되어오셨습니다. 말그대로먹을것이되어오셨지요. 우리가무언가를먹는이유는바로거기에서살아갈힘을얻기때문입니다. 그래서우리입으로들어오는것들은소화되는과정을통해서우리의육체로재생산됩니다. 예수님의몸과피인지극히거룩하신그리스도의성체와성혈은바로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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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회보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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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특집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읽기 산다는 것이란 되어 간다는 것 정일 옮겨엮음, 분도출판사 그밖의 공의회 문헌들에 나타난 교육에 대한 가르침 교회 일치 둘째 그룹의 문헌에서 마지막으로 지적할 만한 것은 교회 일치 활동에 있어서 대화와 함께 교육의 역할이다. 모든 사람이


봄 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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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제1819호 연중 제4주일, 해외원조주일 2016년 1월 31일 목차/ / 02 특집 칙서 자비의 얼굴 03 화답송 말씀의 향기 예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 04 담화 2016 해외 원조 주일 05 열린마당 세계를 향한 한국 교회의 사랑 실천 기구 한국 카리타스 자

Transcription:

사순 제5주일 2013.3.17.(다해) 제1827호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매진합시다 편집 및 발행 천주교대구대교구 문화홍보실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3동 225-1 (053)250-3048~9 http://www.daegujubo.or.kr 올리브산 도미누스 플레빗 성당 오늘의 전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1-11 참조) 간음한 여인은 실제로 죄를 지었습니다. 군중들도, 예수님을 모함하려는 의도나 불순한 호기심으로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깨끗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유일하게 그 간음한 여자를 불쾌하게 여기고 단죄 할 자격이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하지 않으시는 것을 우리가 감히 할 수 있 겠습니까? 제1독서 이사 43,16-21 제2독서 필리 3,8-14 복 음 요한 8,1-11. 입 당 송 하느님,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불충한 백성에게 맞서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 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의 힘이시옵니다. 화 답 송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영성체송 여인아,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으리라.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주일의말씀 간음하다잡힌여자 이광호라우렌시오신부 베드로관관장 어릴적에오늘복음의내용을들으면서단순하게다음과같은이야기로받아들였던기억이납니다. : 예수님을반대하던사람들이예수님을시험하여고발하려던이야기, 이에예수님께서는기대를저버리시지않고멋진지혜로그사람들을물리치신이야기. 하지만시간이지나면서오늘복음에나오는한문장에로마음이모아집니다. : 마침내예수님만남으시고여자는가운데에그대로서있었다. 예수님과간음한여자와의만남, 모두가떠나간뒤의이고요한만남이가슴을울립니다. 사람들의따가운시선과자기자신을옥죄는수치스러움에서의벗어남때문만은아닙니다. 누구에게도이해받을수없을것같았고, 스스로도감당하기힘들었던그끔찍한시간과상황속에서예수님만은처음부터끝까지남아계셨습니다. 아니, 예수님만은끝까지함께하셨습니다. 예수님과의만남은바로이런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메시아요그리스도로고백하는예수님의사랑은바로이런것이었습니다. 이고요한만남과사랑에앞서예수님께서는말씀을아끼셨습니다. 사람들이여자를고발하며대답하기를재촉할때까지어떤말씀도하지않고몸을굽히시고땅에무엇인가만쓰셨습니다. 그리고그들에게이말씀만하셨습니다. 너희가운데죄없는자가먼저저여자에게돌을던져라. 이말씀에나이많은자들부터시작하여하나씩떠나가고마침내예수님과여자만이남았습니다. 이렇듯마지막까지말씀을아끼신예수님의그침묵과행동속에는어떤의미가담겨있었을까하는묵상을해보게됩니다. 그분의기다림이아닐까, 어떡해서든사랑으로끝까지품어안고자하시는그분의놀라운사랑과인내의기다림이아닐까라는생각에가슴이뭉클해져옵니다. 이런가슴뭉클한감동은여자를향한예수님의마지막말씀속에서다시한번드러나고있습니다. 나도너를단죄하지않는다. 가거라, 그리고이제부터다시는죄짓지마라. 예수님의이말씀을통해우리그리스도인들에게있어매우중요한물음을생각해보게됩니다. 예수님은과연누구이신가? 예수님이이세상에오신이유와목적은무엇인가? 예수님은죄로인해하느님께로부터멀어진사람들을단죄하러오신분이아니라하느님의구원과용서를가져다주시는분이십니다. 그래서우리를하느님께로더가까이이끌어그분의참사랑속에머무르는삶을살도록해주시는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이신예수님의수난과죽음의신비에동참하는이은총의사순시기도어느덧막바지에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언제나우리와함께하시고자무한한사랑과인내로우리를기다리고계십니다. 사순시기가은총의때인이유는바로이것입니다. 예수님을더깊이만나하느님을더깊이사랑할수있기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이신예수님께감사하며하느님을찬양합시다. 2 사순제 5 주일

제 2 차바티칸공의회의가르침 12 여러분의몸을산제물로바치십시오. 신앙의 해 이제껏제2차바티칸공의회의교회헌장과계시헌장을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살펴볼내용은 < 거룩한전례에관한헌장 >(Sacrosanctum Concilium), 또는짧게 < 전례헌장 > 이라부르는문헌입니다. 전례헌장은공의회의주요문헌들중가장먼저반포되었는데, 이것은우연이아닙니다. 전례에대한관심이컸고, 시급하게전례의개혁이필요했었던것입니다. 사실제2차바티칸공의회의개혁가운데교우들의일상신앙생활에가장크고실감할수있는변화를일으킨것이바로전례에대한개혁이었습니다. 전례는예수님의활동중세로부터공의회이전까지전례는이른바 홍주 ( 전례서에빨갛게표기된지시문 ) 에따라거창하게거행되는퍼포먼스처럼여겨지기도했습니다. 제단은신자들과동떨어진특별한공간이었고, 전례언어인라틴어는신자들이알아듣지못하는신비스런언어였으며, 전례성가도전문성가대원과성직자만노래하고있었습니다. 신자들은전례에적극적으로참여할수도없거니와그것을이해할수조차없었고, 생활과도별상관이없는것이었습니다. 공의회의교부들은전례의이러한문제점들을두고도대체전례가무엇인가하는문제부터궁리하였습니다. 공의회의가르침은요컨대전례가의식으로그쳐서는안된다는것입니다. 우리의대사제예수님공의회에따르면, 전례는근본적으로복잡한규정이나인간의노력이아니라예수그리스도의활동이요행위입니다 ( 전례헌장 7). 사제이신예수님께서는당신의구원사업을교회의전례행위를통하여계속하고계십니다 ( 전례헌장 6). 예수님께서우리를위해피를흘리고돌아가신것이추상적인사건이아니듯이, 우리가전례를통해그것을기억하는것도마찬가지로추상적인예식이아닌실제적이고역사적인사건이라야하는것입니다. 따라서전례는하느님을공경하는측면에서는인간의행위라할수있지만, 보다근본적으로는인간을구원하시고거룩함으로부르시는분인하느님의활동입니다. 우리와함께기도하시는예수님예수님께서는하느님이시므로전례를통해우리의경배를받으시지만, 또한우리와같은사람으로서당신의지체들인우리가운데계시며우리의맏형으로서우리와함께아버지하느님께제물을드리십니다. 예수님께서바치시는제물은당신의몸, 곧우리들입니다. 우리가하루하루살면서하느님께봉헌하는기도와희생과보속을예수님의손에맡겨드리면, 이것이예수님의십자가상제사에합쳐져거룩한주님의몸과피가되어우리에게돌아오는것입니다. 대구주보 3

사목단상 빛과소금 교황사임유감 역대교황님과한국교회 1 최홍길레오신부 수성본당주임 교황베네딕토 16세께서지난 2월 11일건강상의이유로사임의사를밝히셨고 28 일자로퇴임하셨다. 2005년 4월 19일제 265대교황으로선출되셨던교황님께서는당시 78세의고령으로, 나는여러분의기도에나자신을맡깁니다. 라는말씀으로신자들의기도를청하며만 7년 10개월 9 일동안교황직을성심을다해수행하셨던것이다. 베네딕토 16세교황성하의사임을맞아역대교황님과한국교회를일별해보면, 역대교황님들은한결같이한국교회에특별한사랑과관심을보여오셨음을알수있다. 우리민족에관한보고를처음으로접했던알렉산데르 7세는 1660년에조선지역을남경대목구에예속시켜조선선교를장려했다. 클레멘스 11세는 1702 년조선에대한재치권을남경교구에서북경교구로이양했으며, 비오 6세는선교사의도움없이탄생한조선교회의소식을듣고기쁨의눈물을흘렸으며, 하루빨리조선땅에선교사를보낼것을명하고교황강복과함께은화 500냥을선교자금으로내놓으셨다고한다. 비오 7세는 1801년신유박해로초토화된조선교회를위해아무런도움을주지못해괴로워하신것으로알려져있다. 그레고리오 16세는 1931 년조선교회를북경교구에서독립된조선대목구로설정, 초대대목구장으로파리외방전교회브뤼기에르주교를임명하고동시에파리외방전교회에조 선교회사목을위임했다. 복자비오 9세는 < 기해박해순교자록 > 을처음으로접한후 1857년조선순교자 82명을가경자로선포했다. 성비오 10세는한일합방의시련에처한우리민족에게격려와위로가되는큰선물을허락하셨는데 1911년 4월 8일조선대목구를서울대목구와대구대목구로분할하신것이다. 비오 11세는전주지목구를설정, 최초로한국인성직자에게자치를맡겼는가하면, 평양 연길 광주 춘천지목구를설정하여한반도지역교회의기반을확고히하였다. 비오 11세는또한 1925년한국순교자 82명중 79위를복자로선포했으며다음해인 1926년에뮈텔주교를한국교회최초의대주교로임명하였고, 1931 년에는조선대목구설정 100주년을맞아개최된한국교회최초의공의회 ( 사목회의 ) 에무니대주교를교황사절로파견하였다. 비오 12세는왜정치하의폭압과한국동란의고난을겪고있던우리민족에게교회내각종사업과활동을통해자부적사랑을베푸신것으로알려져있다. 제2차바티칸공의회를개막하신복자요한 23세는 1962년한국교회의교계제도설정을공포했다. 이로써한국교회는선교지교구에서벗어나정식교구의자격을갖추게됐고, 한국주교들은명의주교로서교황대리감목이아니라사도들의후계자로서교구관할의전권을행사하게되었다. 다음주에계속이어집니다. 4 사순제 5 주일

용서와사랑 햇볕 한 탈무드에나오는이야기입니다. 어느날아버지가아들에게말했습니다. 이웃집에가서낫을좀빌려오너라. 아들이가더니빈손으로돌아왔습니다. 왜그냥오느냐? 아버지가물었습니다. 예, 빌려주지않던데요. 아들은시무룩하게대답했습니다. 거절당한아들은적잖이속이상했습니다. 그런데며칠뒤, 낫을빌려주지않았던그이웃집에서이번엔반대로호미를빌리러왔습니다. 아버지는아들에게호미를가져다주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아들이항의를했습니다. 아니, 아버지! 그들은우리에게빌려주지않았는데우리는왜그들에게빌려줍니까? 아버지는아들을책망했습니다. 이녀석아! 그집에서빌려주지않았다고해서우리도빌려주지않으면그것은복수하는것이다. 그집에서빌려주지않았지만그래도우리는빌려준다 라는마음으로빌려주면그것은증오라는것이다. 하지만그집에서빌려주었든지빌려주지않았든지지난것은잊어버리고지금그집에서필요하니까빌려주는것이바로용서요, 사랑이다. 그러니용서와사랑의마음으로살아라. 줌 우리는어떠한마음으로살아갑니까? 복수의마음으로살아가지는않습니까? 증오의마음으로살아가지는않습니까? 용서와사랑의정신으로살아갑시다. 금주의성인성요셉 (3월 19일 ) 성모님의배필이자예수님을기르신아버지로나자렛에서목수일을하고계셨던다윗가문의요셉성인께서는성모님과약혼을하셨는데성모님께서성령으로말미암아예수님을잉태하신사실을몰랐다가천사를통해하느님의뜻을알고성모님을아내로맞으셨다. 성모님과예수님을보호하는역할을충실히해내며성가정 ( 聖家庭 ) 을이끌어가신성인께서는가톨릭교회전체의주보로공경을받으실뿐아니라노동자, 가정, 동정녀, 환자, 임종하는자의주보성인이며또한성모님과더불어한국교회의공동수호자이시다. 많은나라에서성인의축일을노동자의날 ( 노동절 ) 로지낸다. 대구주보 5

주님의몸 영원한안식을주소서 3월 20일수요일은 ( 故 ) 박도식도미니코신부님 10주기입니다. 새교황선출특집 콘클라베 (Conclave) 새교황을선출하는봉쇄회합은두개의선언문으로시작되고종료된다. Extra omnes 외부인전원퇴장 : 시스티나성당에콘클라베투표를위해모인선거인추기경을제외한모든이를퇴장시키는선언이다. Accepto 수락합니다 : 선거인원의 3분의 2 이상득표로선출된추기경이증인 ( 의전담당사제 ) 2명앞에서교황선출에동의하는선언이다. 누가안에남나 1970 년교황바오로 6 세가개정한법규에의거, 교황좌 ( 사도좌 ) 공석시작시점을기준으로만 80 세미만인추기경들이선거권을얻는다. 누설금지선거인추기경들은한사람씩복음서에손을얹고콘클라베의엄격하고구체적인규정을지킬것을선서한다. 여기에는콘클라베중에일어난일은절대발설하지않는다는서약도포함된다. 도청방지바티칸보안경찰은시스티나성당에마이크또는기타도청장치가없는지확인을위해감지장치로성당내부의탐지작업을한다. 바닥재아래에는전파차단장치를설치해, 혹시있을지도모를휴대전화나전자기기의데이터송수신을방지한다. 투표지의라틴어표기추기경들이투표지에쓰는글자도라틴어다. 투표지상반부에는 Eligo in summen pontificem ( 나는교황으로뽑는다 ) 가인쇄되어있고하반부에뽑고자하는이의이름을쓰게되어있다. 투표지는접어서추기경서열순으로투표함에넣는다. 연기신호계표, 검표가끝난투표지는실로꿰어모은다음화로에넣고태운다. 투표지를태운연기는화로와연결된굴뚝으로올라가성당밖으로신호를보낸다. 성베드로광장에모인신자들이검은연기를보면미결, 흰연기를보면교황선출이이뤄진것이다. 연기만봐서는모르겠다면, 굴뚝만쳐다보지말고귀를기울이면된다. 새교황이탄생하면성베드로대성전의종이울리며새교황의탄생을알린다. 그들만의탓이아니고 박성규엘리지오 6 사순제 5 주일

미사안내 가두선교단월례미사 3월 18일 ( 월 ) 오전 10시 경산성당 2대리구교정사목후원회월례미사 3월 18일 ( 월 ) 오전 10시 30분 범어성당 포항지역군종후원회월례미사 3월 18일 ( 월 ) 오전 11시 죽도성당 성요셉아버지학교월례미사 3월 18일 ( 월 ) 오후 8시 꾸르실료교육관 김천지역밀알회미사 3월 19일 ( 화 ) 오전 10시 평화성당 구미지역학교복음화를위한미사 3월 20일 ( 수 ) 오후 7시 신평성당 바뇌기도회월례미사 3월 21일 ( 목 ) 오후 1시 삼덕성당 대구지역학교복음화를위한미사 3월 21일 ( 목 ) 오후 7시 성모당 성소 피정 예수회성소모임일시 : 3.23( 토 ) 16:00 장소 : 관구본부 ( 서강대옆 ) 주제 : 부르심과응답대상 : 35 세이하미혼남성문의 : (010)8589-9880 마리아영성피정 ( 성체현시, 미사안수 ) 일시 : 3.20( 수 ) 13:00~17:00 4.17( 수 ) 13:00~17:00 지도 : 강요셉신부문의 : 삼덕성당 422-6691 2 박 3 일무료피정 ( 작은예수회 ) 기간 : 3.22( 금 )~24( 일 ) 장소 : 가평작은예수마을내용 : 모든질병과어두움버리기출발 : 대구시민회관앞 11:40 문의 : 박데레사 (016)646-0583 24 시성소피정기간 : 3.23( 토 ) 16:00~24( 일 ) 16:00 장소 : 예수마음의집 ( 전남담양 ) 주최 : 가난한이들의작은자매회문의 : 이루시아수녀 (061)383-4292 젊은이부활전례피정기간 : 3.29( 금 )~31( 일 ) 2 박 3 일장소 : 대구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원문의 : 313-3431 / (010)8519-3431 성삼일전례피정기간 : 3.29( 금 ) 19:00~31( 일 ) 10:00 주제 : 나너를사랑한다대상 : 만 18~35 세 ( 여 ) 문의 : 예수성심시녀회수녀원 (010)2649-2045 평창성필립보생태마을환경피정기간 : 7.22( 월 )~8.16( 금 ) 2 박 3 일대상 : 초 중 고등부주일학교기간 : 8.16( 금 )~25( 일 ) 2 박 3 일대상 : 가족, 친구단위 / 8 만원 (6 식 ) 문의 : (033)333-8066 2 박 3 일성령세미나기간 : 3.22( 금 ) 14:00~24( 일 ) 17:00 장소 : 대구성령봉사회관 ( 월막피정의집 ) 신청비 : 12 만원, 교재비 : 4 천원신청 : (054)954-0951 / (010)4419-1220 교육 모집 예수마음배움터기도영성수련 2 박 3 일 : 3.22( 금 ) 17:30~24( 일 ) 4 박 5 일 : 4.1( 월 ) 14:00~5( 금 ) 8 박 9 일 : 4.22( 월 ) 14:00~30( 화 ) 에니어그램 : 4.6( 토 ) 15:30~7( 일 ) 문의 : 성심수녀회 (031)946-2337~8 신앙의해나자렛예수무료특강일시 : 3.18( 월 ) 14:00~15:30 3.25( 월 ) 14:00~15:30 장소 : 바오로딸서원 ( 동성로공평동 ) 강사 : 박병규신부 ( 성서신학박사 ) 문의 : 425-5185, 5373 서울대교구순교자현양회일본성지순례일자 : 4.2( 화 ) 다른날짜전화문의장소 : 히라도, 나가사키, 운젠등해설 강의 : 김길수교수회비 : 57 만 9 천원 (4 박 5 일 ) 문의 : (02)318-7202

(FM 93.1MHz) 오늘의강론 3 월 18 일 ( 월 ) ~ 3 월 23 일 ( 토 ) 07:00, 18:50 박재희 ( 세례자요한 ) 신부 교육 모집 2013 년계산주교좌성당사순특강기간 : 3.19( 화 )~22( 금 ) 19:30 장소 : 계산주교좌성당강사 : 19 일하성호 ( 요한 ) 신부 20 일조현권 ( 스테파노 ) 신부 21 일김용민 ( 안드레아 ) 신부 22 일이찬우 ( 다두 ) 신부 다문화아카데미봉사자 1 단계 2 기교육기간 : 3.20~6.5( 매주수 ) 19:00~21:00 장소 : 교구청별관대회합실 (6 만원 ) 대구은행 083-13-166832 김명현문의 : 대구가톨릭대다문화연구소 850-3606, 3978 4 월관덕정성지순례일자 : 4.21( 일 ) 감곡성당신청 : 3.20( 수 ) 부터선착순회비 : 3 만원 ( 중식포함 ) 문의 : 관덕정 254-0151 오르간성악지휘전공반모집문의 : 교구음악원 255-4847 사랑하는배우자를위한 ME 주말 309 차 : 4.12( 금 )~14( 일 ) 장소 : 한티, 문의 : 983-0521 배우자의소중함을알게됩니다. 가톨릭여성교육관강좌고려수지침 : 4.2( 화 ) 13:30 문학창작교실 : 4.3( 수 ) 14:00 건강태극권 : 4.5( 금 ) 13:00 웰다잉아카데미 : 4.11( 목 ) 14:00 문의및신청 : 254-6115 여성가족부인정가정폭력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생모집기간 : 3.19~6.11( 매주화 ) 9:30 대상 : 전문대졸업자이상문의 : 대구가톨릭상담원교육센터 253-1401 전례꽃꽂이연구회월례회일시 : 3.18( 월 ) 14:00 장소 : 교구청별관대회합실네이버카페 : 대구대교구전례꽃연구회 대구가톨릭성서모임창세기반모집일시 : 3.26( 화 ) 10:00, 월배성당신청 : 월배성당사무실문의 : 윤베로니카 (010)9209-9193 가톨릭마라톤동호회회원모집달려라, 기쁜소식을전하는사람들대상 : 30 대이상신자남, 여 ( 부부환영 ) 지도신부 : 김명현 ( 디모테오 ) 문의 : (010)3866-2812 www.dgcamara.com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요양보호사교육원국가자격증취득과정모집접수기간 : 1.2( 수 )~3.29( 금 ) 교육기간 : 4.4( 목 )~6.28( 금 ) 장소 : 교구청교육원가동 3 층문의 : 255-7222( 교육비 50 만원 ) 새빛학교기초영어 한문반모집영어개강 : 3.12( 화 ) 13:00( 주 2 회 ) 한문개강 : 3.12( 화 ) 15:00( 주 1 회 ) 문의 : 교무실 476-3100( 교대역 ) 젊은이모임옛멤버모임및미사일시 : 3.24( 일 ) 14:00 장소 : 꼰벤뚜알프란치스코회수도원문의 : 박상규신부 (010)5380-8615 카리타스달서구보금자리입소인모집시설구분 : 실비부담장애인공동생활가정장소 : 달서구소재아파트및주택대상 : 성인지적장애인 (30 명 ) 문의 : 721-7090 재활교사최희승 (010)2369-3140 사순시기이태리성물은제품특가판매일시 : 2.13( 재의수요일 )~ 3.31( 부활대축일 ) 까지주관 : 성바오로서원 ( 남산동 ) 문의 : 256-4592 안내 교구법원공시아래공시되는분은교구법원으로연락주시기바랍니다. 관련된혼인에대해문의할것이있습니다. 성명 : 윤상종, 장태자 ( 요안나 ) 문의 : 253-9550 2013 년대구대교구주소록판매가격 : 3 천원, 250-30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