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 COREA MONTHLY INFO JOURNAL Pubblicazione mensile distribuita gratuitamente 발행인 (Editore): 한인회장임동립 (Lim Dong Rip, il presidente della comunita coreana del nord Italia) 편집장 (Dir. Resp.): 천순복 (Chun Soon Bok) 인쇄소 (Tipografia): Grafiche Riga SRL 부편집장 : 김연빈 / 회계 : 김미정편집 : 조경훈 / 기사 : 정현숙 / 취재 : 정원희등록번호 : Registrazione Tribunale di Milano n.881 del 23/12/2004 2 천 6 백억원의주인공을찾아라 행운의주인공은아직도미스터리 이탈리아뿐만아니라독일인들이전세기를동원해로또투어를올정도로전이탈리아반도를올여름더위못지않게뜨겁게달구었던수페르에날로또 (Superenalotto) 열풍이드디어종지부를찍었다. 1 월 31 일부터 86 회동안 6 개번호를다맞춘사람이없어그동안누적되어있던상금은자그마치 1 억 4 천 690 만유로로유럽최대액수이며전세계에서는두번째로많은상금이다. 이인생을바꾸고도남을천문학적인돈을가져갈주인공은토스카나지방마싸카라라주에있는인구 2 천명도채안되는바뇨네 (Bagnone) 라는작은마을에서나왔다. 이주인공은 22 일토요일 12 시경피아짜로마에있는바비피 (Bar Biffi) 에서로또를 2 유로주고사가지고갔다고한다. 당첨자는 40 대독신남성? 로또를판바주인은처음에언론에당첨자가이마을에사는 40 세독신남성이라고만밝혔다. 그의발언에따라마을주민들은우고베르니 (49) 를포함한네명의독신남성을당첨가능자로지목했고언론은그다음날우고베르니를당첨자로보도했다. 하지만그는독신이아니라 2 년전부터러시아출신여성과함께살고있다. 우고베르니씨는한인터뷰에서 내가당첨되었다면여기광장에서축하하고이렇게인터뷰하고있겠어요. 다른데가서알아보세요. 저도사긴샀지만전부꽝이예요. 라고대답하기도했다. 나머지세명의후보자의당첨가능성역시별신빙성을얻지못하자그다음으로얼마전사라진알바니아출신카를로신부님이아닐까라는추측들이난무했다. 이신부님은 40 대도아닌 37 세로 1991 년고무보트를타고이탈리아에왔으며우연찮게도그배에는 Amici 로유명해진발레리노클레디도함께타고있었다고한다. 하지만카를로신부님을아는다른신부님들은 로또를어떻게하는지도모르는사람입니다. 라고대꾸했고바주인역시그날오후신부님을보지못한것같다고대답했다. <4 면에서계속 > 통권 52 호 9 월 2009 주요기사내용 이탈리아뉴스생활정보밀라노지도문화행사홍익희칼럼한글학교소식한인사회동정 02~05면 06~07면 08면 09면 10~12면 13면 14면 제 3 회밀라노토리노 9 월뮤직페스티벌 밀라노와토리노, 두도시를음악과문화의향연에빠뜨리는 MITO 페스티벌. 올해는일본문화를메인테마로선정해일본의문학, 영화, 음악등도함께감상할수있게했다. 여기에모두나열하기힘들만큼세계적인뮤지션들과오케스트라가만들어내는크고작은공연들이밀라노, 토리노의도처에서관람객들을기다리고있다. 유료공연뿐만아니라많은무료공연과정명훈이 지휘하는라필하모니카델라스칼라같은명공연들은거의무료에가까운입장료 (5 유로 ) 만내고관람할수있으니행사스케줄을꼼꼼히체크해좋은기회를놓치지말것. 이밖에도 9 월 4 일밀라노테아트로알라스칼라에서피아니스트백건우의연주가펼쳐질예정이다. - 일시 : 9 월 3 일부터 24 일까지 - 장소 : 밀라노와토리노시내전역공연으로밀라노와토리노를연결하는유료셔틀버스 ( 왕복 10 유로 ) 가운행될예정. - 입장권 : 한공연당 5 유로에서 35 유로까지이며여러개공연을볼수있는카르네 (Carnet) 와패스도있다. 입장권구매는밀라노의경우 Corso Vittorio Emmanuele 11/12 에위치한 Urban Center 나전화 02 88464725 를통해가능하다. 토리노는 Via San Francesco da Paola 6 에있는박스오피스나전화 011 4424777 를통해예매할수있다. www.mitosettembremusica.it 일교차가큰환절기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www.forumcorea.net 북부이태리한인회광고문의 : 334.725.7074 기사제보전화 : 338.836.4845 팩스 : 02.3664.070.0 forumcorea@forumcorea.net www.forumcorea.net
[2] 이탈리아뉴스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69 월 이탈리아신종인플루엔자 A 접종 11 월중순부터 이탈리아에서처음으로 H1N1 바이러스위독환자가나오면서잠잠하던이탈리아내에서도신종인플루엔자에대한경각심이커지고있다. 이에이탈리아정부는 11 월중순부터대대적인신종인플루엔자예방접종을시행한다고밝혔다. 첫번째접종대상은 2 세에서 27 세까지의 H1N1 바이러스에취약한고위험군이며여기에는인구의 40% 에해당하는 2 천 4 백만명이해당된다. 정부는이대상군에 8 백만백신을한달간격으로두번에걸쳐투여할계획이다. 접종기간은 11 월중순부터 12 월말까지이며나머지 1 천 6 백만개백신은내년 1 월 31 일부터투여를할예정이다. 이탈리아보건복지부는각지역단체, 의사들과의협의에따라접종을무료로하기로하고첫번째접종상대로의료보건업에 종사하는사람과고위험군에속하는사람을포함했다. 즉, 의료와위생에관련된업종종사자, 양로원을포함한공공사회시설종사자, 민원을돕는행정공무원, 최소 90% 의가정의와소아과의사, 임산부, 우체국과전화국, 군인등이여기에해당한다. 연말안으로 2 세에서 65 세사이의호흡기질환이있는사람도접종대상이되며 1 월 31 일부터는 1 천 6 백만개백신이 2 세에서 27 세사이의나머지건강한인구에투여된다. 전문가들은신종인플루엔자의영향으로예년에비해계절성독감백신의사용이더욱늘어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임신중절약 RU-486, 이탈리아내시판 이탈리아의약품국 (AIFA) 은 7 월 30 일임신중절약 RU-486 의사용을승인, 바티칸이강력히반발하고나섰다. 이약품은의사처방전으로만살수있고임신 7 주까지투여할수있다. 20 년전프랑스에서처음시판되었으며현재미국과다른유럽국가에서도구매할수있다. 이약의원리는프로게 사람목숨구한불법체류자청년, 체류허가증받다. 자살을시도하려던 55 세의이탈리아남성의목숨을구해영웅이된모로코청년모하메드하이다 (22 세 ) 에게페르메소디소죠르노가발급될예정이다. 그는 8 월 12 일밀라노치타스투디지역의 Via Inama 의한건물에서아슬아슬하게매달려있던 55 세의체자레씨를몸을던져구했다. 하지만, 목숨을던져한사람을구한결과는뜻밖이었다. 불법체류자라는모하메드의신분이발각되고이윽고강제추방위기에놓이게된것. 어렸을때혼자이탈리아에온모하메드는 3 년전세스토산 스테론이라는호르몬분비억제를통해자궁내막을얇게하고착상된배아를떼어내는것으로심한구토와출혈이부작용이문제시됐다. 이탈리아청년부 (Ministero della Gioventu ) 장관죠르쟈멜로니는이약의승인에대해서임신후 12 주부터 24 주째사이에태아에유전적결함이있거나산모의건강을지켜야할경우에만중절수술을허락하는이탈리아법과모순되는부분이없다고주장했다. 거기에 한여성이어쩔수없이중절을해야만한다며우리는몸을덜해치고덜아픈방법을받아들여야만합니다. 라고덧붙였다. 이탈리아건강복지부조사에따르면이탈리아의사중 70% 가임신중절을반대하는의식적인반대자라서얼마나많은이탈리아의사들이이약을처방할지는미지수라고한다. -BBC 죠반니에서자동차를훔치려다적발되어서구속되었고이때문에체류허가증갱신이거부된상태였다. 이처지를안타깝게생각한체자레씨의아들움베르또 (22 세 ) 는정부에추방명령을재고해달라고요구했고그결과꿰스투라로부터 24 일월요일출두해달라는편지를받았다. 그리고 2~3 일안에체류허가증이그의품에안길것이라고모하메드의변호사로베르토팔레시는말한다. 이영웅은체류허가증을받는즉시떳떳하게모로코고향에있는가족들을만나러가는게소원이라고한다. 외국인가사도우미와간병인제도합법화 많은이탈리아가정에큰도움을주고있는외국인가사도우미와간병인들이올가을부터는발뻗고잘수있게되었다. 지금까지불법으로일하던외국인가정도우미와간병인의노동이합법화되기때문이다. 이를위해서는이들을고용한이탈리아가정은우선고용인한사람당 500 유로의세금을납부해야한다. 그리고 9 월 1 일부터 9 월말까지내무부홈페이지를통해온라인으로합법화서류신청을하고 10 월 1 일부터이민기관에서서류심사를거치게된다. 합법화대상은 2009 년 6 월부터적어도석달이상도우미나간병인으로서근무한사람이어야하며서류접수가시작되는 9 월에도근무중이여야한다. 단, 한가정당도우미한명과간병인두명까지총세명을신청할수있으며가족수입은연 2 만유로이상이라는조건이있다. 노동이합법화되면체류허가증역시발급받을수있게되게때문에불법이민자의굴레를쓰고있던이들에게도희망적인소식일것으로기대된다. 관계당국은체류허가증을목적으로한불법거래가성행할것을대비, 허위신청자로적발될경우에 6 년감옥행이라는엄벌에처한다고한다. La Repubblica 밀라노중심가식당, 외국인은더내! 이탈리아일간지 ` 라레푸블리카 에서밀라노내의외국인에대한바가지요금실태를조사하기위해두오모근처의관광객이많이이용하는바네곳을상대로실험한결과외국관광객은적게는 15%, 많게는두배까지돈을더내는것으로나타났다. 실험은같은업소에서같은메뉴를시켰을때밀라네제가내는가격과영어로주문한외국인관광객이낸가격을비교하는것이었다. 가장큰차이를보인곳은카페메르칸티 (Caffe Mercanti) 로토스트와생수한병을시켰을때밀라네제는 5,30 유로이고외국인은 10,50 유로였다. 심지어네곳중세곳은영수증조차도발행하지않았다. 이소식이보도되자바업주들은직원이들어온지얼마안돼서가격책정을잘못했다는둥매일오는손님들은일부러할인혜택을주고있다는식의구태의연한변명을하고나섰다. 지난 7 월로마의한레스토랑업주가일본인커플에게점심값으로 580 유로를청구했다가영업정지처분을받은사건이있었다. 이처럼이탈리아에서는외국인을봉으로생각하는양심불량한업주들이있기때문에자주가는곳이아닌곳에서메뉴가격과영수증가격을꼼꼼히살피는것이현명한방법.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이탈리아뉴스 [3] 따르릉, 따르릉조심하세요. 자전거운전자도벌금있어요 전거를타고집을나섰다가신호를무시하고교차로를건너다가경찰에게적발된것. 그는벌금으로 150 유로와자전거면허에서 6 점이깍이는처분을받았다. 어지고있지는않지만언제어디서갑작스럽게단속할지모르니사전에조심운전해벌금무는일이없도록하자. 8 월 8 일토요일부터강화된도로교통안전법에따라첫번째자전거운전자벌금희생자가나와다른자전거이용자들에게경종을울리고있다. 첫희생자는베르가모출신자영업자파브리치오 S.(43 세 ) 로법발령다음날인일요일, 살을뺄목적으로자 도로교통안전법 173 조항은이미존재하고는있었지만, 자전거이용자는단속대상이아니었다. 하지만, 도로안전을강화한다는취지하에자전거운전자의신호위반, 음주운전, 운전중휴대폰통화, 인도통행등과같은타인의안전을해치는행위를엄격히규제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렇게엄중해진규정에대해한편에서는자전거전용도로부족으로말미암아어쩔수없이법규를위반해야하는상황등을전혀고려하지않은융통성없는규정이라는지적도나오고있다. 아직밀라노에서는단속이이루 도로교통안전법 173 조항기준에따른위반행위 - 신호위반 - 일방통행로역주행 - 음주운전 - 자전거주행중한손으로휴대전화통화 ( 이어폰통화는가능 ) - 한손으로우산들고자전거타기 - 인도로주행 - 저녁시간에라이트안켜기 고속도로에몰래과속카메라 (Autovelox) 사라진다. 사설업체의과속카메라관리와경찰의숨어서하는과속단속이사라지고카메라단속지역표시가명확해질전망이다. 8 월 21 일여름휴가를마치고돌아온내무부장관로베르토마로니는 과속단속을위한도구와방법에관한지침 에서이같이밝혔다. 이지침에는사설업체의부정단속폐해를막기위해과속카메라관리단속은전적으로경찰이담당하고운전자의사생활보호강화를위해카메라에찍힌자동차사진과비디오는단속관련경찰관들만볼수있게했다. 몰래숨어서하는단속이사라지는대신각지방경찰청은지난 2 년간사고잦은곳조사를통해그지역에고정카메라와단속표지판을잘보이도록설치해야한다. 제한속도표시가불분명해운전자가과속하기쉬운곳역시정확한속도표시판설치가의무화된다. 하지만, 이발표가나간지채며칠도되지않아여전히예전수법그대로표지판없이차안에서하는단속이이루어지고있어논란이되고있다. Ristorante Sotto Sopra Sotto: 정통이탈리아화덕피자 Sopra: 정통독일식맥주전문집 Wurstel 요리, 돼지족발구이상하층의넓은연회석 주소및예약전화 VIA EMILIA 26B 20097 SAN DONATO MILANESE MI Tel: 02 51800607 Fax: 02 51876404 새미식품점 www.semifood.co.kr 10:00~13:00/15:00~20:00 월요일아침, 일요일휴무전화 : 02 3653 3033 Cell: 338 329 0226 네비게이션에 Via Gianni Rodari, 31 S.Donato Milanese를입력하세요. 오시는방법 : Tangenziale est Uscita No.3 PAULLO 로나오셔서 Centro Commerciale l Incontro 로들어오시면됩니다. (LIDL 슈퍼옆 ) 주소 : Via Angelo Moro, 79 20097 S. Donato Milanese(MI) Viale Monte Nero 19, Milano 02/5466983 Cell: 320/1548918
[4] 이탈리아뉴스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 <1 면에서이어짐 > 당첨자는바로접니다!? 바뇨네지역네명의당첨후보자가당첨사실을부인하고있는반면이탈리아의다른지역에서사는사람이자신이당첨자라고자처하고나서기도했다. 바뇨네코무네담당자는자기가진짜당첨자라고밝힌한이몰라 (imola: 에밀리아로마냐지방에있는코무네 ) 출신남자가코무네에전화를해 그당첨번호를가지고있는사람은바로접니다. 제가그날오후에샀습니다. 루니쟈나 (Lunigiana: La Spezia 와 Massa Carrara 사이의지역 ) 에여름휴가차갔다가바뇨네의고성을방문했고거기서로또를사게됐죠. 하지만여러분들걱정마세요. 제게그많은행운을가져다준마을에정말감사하고은혜잊지않겠습니다. 라고했다고한다. 하지만이처럼전국각지에서자신이당첨자라는확인불가능한사실을전하는사람들이많아서바뇨네사람들은이제이런소식을들어도그리놀랍지가않다고한다. 그럼진짜당첨자는누구란말인가? 이제주민들은하나같이당첨자가나왔던바비피의주인반니시모네띠를당첨자로지목하는분위기다. 그가당첨자의신분을아는유일한사람으로당첨자의나이를처음에는 40 대라고했다가나중에는 47 세라고말을바꿨다. 사람들이그를지목하는이유는그가 47 세에독신남성이고토요일이후이틀동안샴페인을터트리며축하했기때문이다. 그는자신도로또를했으나당첨자는자기바로전에로또를산사람이고그가누구인지를안다며연막작전을펼치고있다. 게다가토요일과일요일에당첨자로부터세통의감사전화까지받았다고했다. 반니시모네띠는 23 일밀라노의한은행에당첨로또용지가예치된사실을알리며당첨자는자기가아니라고다시한번부인했으나다음날수페르에날로또를주관하는 Sisal 은그런식의공표를한적이없다고부인했다. 당첨되기보다당첨금찾는게더어려워 토스카나의다른작은마을이그러하듯누구네집숫가락이몇개인지조차알수있을정도로작은마을이기때문에한명이없어지거나무슨변화가생길경우주민들은금방누가당첨자인지눈치챌수있을것이다. 그런연유로다른당첨자들처럼페라리를살수도없고휴가를갈수도없다. 당첨자가확인되지않은상황에서도돈요구전화와편지가쇄도하고있을정도인데진짜당첨자신분이알려지면당첨자의생활은상상할수없을정도로피곤하고심지어는불안할것임이뻔하다. 독일타블로이드지블리드 (Blid) 지에따르면마피아가반니시모네띠에게전화를걸어당첨금의 30% 를요구하고있다고했다. 당첨자는행복의아우성이아닌이많은돈을어떻 게잘찾을지잠못자며고민하고있을지도모른다. < 수페르에날로또에관한모든것 > 1) 로또최소와최대응모금액은? 6 개숫자조합하나는 0,50 유로이지만적어도 2 조합을사야하기때문에최소응모금액은 1 유로이다. 최대조합은 27,132 개조합으로이를위해서는 13,566 유로가든다. 더많은추첨을위해서정액권을사서응모할수도있다. 2) 어떤조합이당첨되는건가? 당첨숫자와동일한숫자 6 개를가진사람이외에도 5 개와졸리, 5 개, 4 개, 3 개를가진사람에게그에따른당첨금이주어진다. 0,50 유로를주고자기가원하는숫자하나를고르는슈퍼스타를사면당첨가능성을높일수있다. 그번호가당첨되면그에해당하는당첨금을 1 만유로까지받을수있고일반조합 (3 개, 4 개, 5 개 ) 이당첨된경우당첨금을몇배로불릴수도있다. 3) 인터넷을통한복권구매도가능한가? 7 월 1 일부터 www.superenalotto.it 를통한구매가가능해졌다. 계좌를열기위해서는코디체피스칼레와이탈리아에레지덴짜가있어야만한다. 4) 수페르에날로토추첨은언제, 어디서?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국가독점권행 한국음식점 가야 주소 : Via D. Scarlatti, 3 Milano Tel: 02 2953 1106 Fax: 02 2940 0830 MM1 호선 Lima 역휴무매주수요일
한인회보제 50 2 호 2009년 96 월이탈리아뉴스 [5] 사청사가있는로마에서추첨이이루어진다. 5) 당첨금은어디서찾나? 520 유로까지는이탈리아내아무복권판매소에서나 60 일안으로찾을수있다. 520 유로이상 5,200 유로까지는그복권을산복권판매소나당첨금지급사무소 (Punti Pagamento Premi) 에서 60 일안으로찾을수있고 60 일이지나면로마와밀라노에있는공식지급사무소두곳에서만받을수있다. 단, 90 일안으로받아야한다. 5,200 유로이상 52,000 유로까지는당첨금지급사무소에서 60 일까지찾을수있고이기간이지나면로마와밀라노 Sisal 사무소두곳에서 90 일안으로받을수있다. 이번당첨자처럼 52,000 유로이상의당첨금은 120 일안에로마나밀라노 Sisal 사무소두곳에서만 찾을수있다. 6) 세금은얼마나내나? 1 억유로까지고스란히그대로가져갈수있다. 수페르에날로토역시다른복권과마찬가지로복권가격에이미세금이포함되어있기때문이다. 추첨일로부터 61 일부터는그에해당하는이자가붙는대신지급에따른비용만제하고받는다. 7) 익명은보장되나? Sisal 은당첨자의익명보장을원칙으로하고있다. 그래도불안한사람은은행이나대리인을통해접촉할수도있고공증변호사를통해지급을요청할수도있다. 8) 만약당첨금을찾아가지않으면어떻게되나? 추첨일로부터 90 일안에당첨사실을밝히지않으면모든권리를잃게되고당첨금은국고에귀속된다. 사진출처 : 인터넷 밀라노수퍼어디가저렴할까? < 3 편 : 모짜렐라와화장지 > 한국건강식품, 2009 볼로냐박람회참가 슈퍼마켓레지나산타루치아 비교불가 1.19 3,49 1,19 3,90 1,19 3,55 1,19 3,79 1,20 3,73 1,30 3,87 1,19 이탈리아저렴한화장지중에는가운데구멍이크고성기게말린타입이많다. 롤개수도많은것이 4 개들어있는화장지보다가격도더저렴해소비자들이많이찾는다. 그러나실제써보면단단하게말린 4 개들이화장지가더오래가고결국에는더경제적이라는것을깨닫게된다. 길어서경제적인화장실휴지의여왕, 레지나상표의 4 개들이가격을비교해보았다. 가장저렴한곳은 Pam 으로 3.49 유로, 가 장비싼 GS 는 3.90 유로로 41 첸테지미차이가났다. 항상저렴한가격으로 1 위를차지한엣세룽가의경우 6 개들이만취급하고있어서비교할수가없었다. 한국에있는이태리식당의단골메뉴카프레제샐러드에들어가는모짜렐라치즈의가격도조사해보았다. 한국에서유일하게살수있었던산타루치아브랜드의 1 개들이모짜렐라는밀라노의일곱슈퍼마켓중다섯개슈퍼마켓이 1.19 유로로동일했고가장비싼곳도 1.30 유로로큰차이를보이지는않았다. 식당매매 25 년전통의한국식당을인수하실분찾습니다. - 50 석규모 문의전화 +39 335 6612 935 +39 02 2953 3828 9 월 10 일부터 13 일까지피에라디볼로냐에서열리는 2009 볼로냐건강식품박람회 (SANA 2009) 에농림수산식품부와농수산물유통공사가참가해한국건강식품의유럽시장판로개척에나선다. 올해로 21 회를맞는 SANA 박람회는남유럽건강식품시장의중요한관문으로써 4 만 7 천평에달하는대규모전시장에 45 개국 1,200 개참가업체와 65 만명이상의참관객수를자랑한다. 이번회에처음으로참가하는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새송이버섯, 인삼제품, 흑마늘제품, 차와음료류, 생식등 50 개품목을전시홍보하여신규바이어확보에나설예정이다. 전략상품홍보관에는비타 500, 박카스, 녹차캔, 옥수수수염차, 17 차, 하늘보리같은건강음료와천일염등이전시되어주류업계바이어들의눈길을끌전망이다.
[6] 생활정보 한인회보제 50 2 호 2009년 96 월 이탈리아에서한국으로소포보내기 시스템은복잡하지만정작알고들어가면헛점투성인나라이탈리아. 체류허가증을비롯민원이들리지않는공공서비스가없을정도지만그중에서가장믿을수없는건이나라의우편시스템. 주변에서심심찮게들리는소포행방불명소문도있거니와한번의소포분실을경험한이후, 한국에서책이외의물건을소포로받는것은이미포기한지오래다. 하지만불행중다행인것은이탈리아에서한국으로보내는것은사고없이잘들어간다는것. 그래서나역시 라코만다타 를통해이탈리아의최신유행을한국으로전하고있다. 그당시이탈리아어도잘못하고이탈리아우편시스템에전혀아는게없었던나에게라코만다타라는상품을친구가가르쳐주지않았더라면우체국에서헤매는신세를면치못했을것이다. 혹시나 3 년전의나처럼이탈리아말도낯설고소포도보내본적이없어서우체국가는데울렁증이있는사람들을위해이탈리아국제우편소포서비스를간단히정리해보았다. 1. Posta Raccomandata per l estero ( 해외등기우편 ) 가볍고작은물건 ( 최대 2kg) 을분산해서보낼때적당, 약 10 일정도소요 옷, 신발, 초컬릿같은가볍고부피가작은물건을자주보내는경우라코만다타 (Raccomandata) 를이용해보자. 라코만다타는일반우편물처럼최대 2kg 까지항공소포봉투나박스 ( 우체국박스메디아사이즈까지만가능 ) 에넣어서세관신고서쓰는번거러움없이간편하게보낼수있는등기우편이다. 항공으로운송되는라코만다타는빠르면 1 주일늦으면 2 주일안에한국에도착하기때문에시급을다투지않는선물같은물품을보내기에안성맞춤이다. 이용방법은우체국에비치된파란색의정사각형라코만다타용지에보내는사람과받는사람 주소를기입해창구에서소포와함께제출하면된다. 간혹용지가없을경우가있는데이때에는창구에가서 Modulo per Raccomandata 라고하면받을수있다. 소포를보낼일이많은사람은한꺼번에여러장을받아놓고쓰면더욱편리하다. 이라코만다타용지는원래이탈리아내수등기우편용이기때문에용지상단에있는바코드는접수시창구직원이그부분을절취하고따로컴퓨터에찍힌등기우편번호를하단에적어서준다. 당연히이번호가나중에소포도착이지연될경우추적할때중요하겠지만 이미한국쪽으로넘어갔다. 우리의소관이아니다. 라고응대하는이탈리아우체국직원앞에서는이번호도무용지물인경우가많다. 다행인것은한친구가선글래스를작은상자에넣어서보냈다가분실되었다는경우를제외하고다른한국인들로부터라코만다타가도착안했다는소리를들어본적이없을정도로라코만다타는무사히잘도착하는편이다. 표 1.1 국제라코만다따요금표 무게 20g 미만 20g~50g 50g~100g 100g~250g 250g~350g 350g~1kg 1kg~2kg 요금 5,60 euro 7,30 euro 8,00 euro 11,00 euro 12,50 euro 18,00 euro 29,00 euro 2009년 8월현재 표 1.1 에서보이는것처럼 350g 에서 1kg 까지 18euro 로동일하니가급적 1kg 가까이많이넣어보내는것이득이되는방법이다. 1kg 에서 1g 만더나가도 29euro 를내야하니우체국가기전에저울로꼭재어보고가자. 2. Pacco Ordinario Internazionale via superficie ( 배편국제일반소포 ) 무거운짐 20kg 씩보낼때적당, 10 일에서 25 일정도소요 배로보내는국제일반소포는귀국하는유학생들이트렁크에다못담은짐을보낼때많이이용하는소포이다. 제일저렴한가격에한번에 20kg 까지많이보낼수있고게다가운만좋으면일반항공소포저리가라할정도로 10 일만에도착하기때문이 다. 참고로, 국제일반소포로항공편도가능하지만거의비슷한서비스에운임은 20kg 를보냈을경우배편은 53,89 유로로항공요금 128,33 유로의절반도안되기때문에많은유학생들이배편을선호하고있다. 표2.1 국제일반소포배편과항공편운임표 무게 배편 항공편 1 kg 15,79 euro 19,51 euro 1~3 kg 19,64 euro 30,81 euro 3~5 kg 23,70 euro 42,31 euro 5~10 kg 33,50 euro 70,81 euro 10~15 kg 43,73 euro 99,56 euro 15~20 kg 53,89 euro 128,33 euro 일반국제소포는보내는상자의규격이가로, 세로, 높이중어느한면이 1m 를넘어서는안되고세길이전체합이 2m 를넘어서도안된다. 박스는우체국노란박스를돈주고사거나슈퍼같은데서공짜로얻은박스를박스표면의글자가보이지않도록종이로싸서보내는두가지방법이있다. 우체국박스는옆구리터질걱정을하지않아도될정도로아주튼튼하다는장점이있지만 3,20 유로짜리가장큰사이즈규격박스가 50cm 35cm 21,7cm 이기때문에 ( 표 2.2 참조 ) 의류처럼가볍고부피가큰물건은더큰비규격박스에넣어서보내는것이좋다. 우체국에소포를부치러갔을때비싼항공편을권하는우체국직원의마수에걸려돈을낭비하지말고꼭국제일반소포뒤에꼭 via superficie ( 비아수페르피체 ) 라고크게외치자. 마지막으로박스마다꼭써야하는세관신고서를위해책도한두어권정도넣고물품목록에책과쓰던물품이라고크게써서한국에서세금을물지않는센스를발휘하자. 표2.2 PosteItaliane 규격박스가격 우체국박스크기 가격 Maxi (50X35X21.7cm) 3,20 euro Grande (39X27X17cm) 2,80 euro Media (36X23X12cm) 2,20 euro Piccola (23X18X18.9cm) 1,80 euro Libro (24.5X18.5X4.5cm) 1,40 euro 3. Paccocelere Internazionale ( 국제특급소포서비스 ) 소포추적이가능한특급소포서비스, 3 일에서 5 일소요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이탈리아뉴스 [7] 표 3.1 Paccocelere Internazionale 요금표 특급소포중량 0.5kg 1kg~3kg 3,5kg~5kg 5.5kg~10kg 10.5kg~16kg 16,5kg~20kg 20.50kg~22kg 22,50kg~24kg 24,5kg~26kg 26,5kg~28kg 28,5kg~30kg 특급문서중량 0.5kg 1kg~2kg 요금 50,00 euro 56,65 euro 75,75 euro 101,80 euro 137,85 euro 174,50 euro 224,95 euro 236,70 euro 249,10 euro 262,25 euro 276,10 euro 요금 47,70 euro 54,35 euro 이탈리아와한국간에 EMS 서비스는없지만그와비슷한서비스가있다. 그것은 팍코첼레레인테르나치오날레 로한국으로 30kg 까지 3 일에서 5 일안에가장단시일내에보낼수있고우체국홈페이지에서 24 시간소포의위치추적할수있다. 페덱스처럼전용기로운송하여이틀후면물건을받아볼수있는국제적인택배서비스업체에비해속도가약간뒤쳐지기는하지만가격면에서약간저렴한장점이있다. 로마와밀라노그리고주변프로빈차에서발송할경우이탈리아다른지역에비해하루더빨리도착하고오후 3 시이전에접수하면도착시간을빨리할수있다고한다. 소포의규격은최소사이즈는 23,5 12cm 이고최대는가장긴면이 150cm 이하로가로, 세로, 높이의전체합이 225cm 를초과할수없다. 이소포역시세관신고서를작성해야한다. 4. 기타 : 우체국외국제적인물류서비스업체 (FedEx, UPS, DHL 등 ) 를이용해소포보내는방법 가장빠른것은것은 2 일저렴한것은 5 일소요 FedEx, DHL, UPS 같은국제특급우편서비스의경우는분실걱정없이정확하고빠르지만비싼요금때문에정말긴급한경우가아니거나비지니스가아닌이상이용할기회가없는건사실이다. 이서비스를이용해한국으로소포를보낸적이없기에소포종류와가격을알아보기위해 3 사의홈페이지를방문했다. 너무많은종류와복잡한가격책정메카니즘에머리가아플정도였다. 그래서홈페이지를포기하고개인이작은소포를보낸다고가정을하고각 3 사고객상담번호에전화를걸었고취급점까지방문해가격을문의해보았다. 그결과, 3 사모두무게뿐아니라부피에따라박스종류에따라서비스종류에따라가격이심하게변동한다는것. 거기에다가취급점마다할인율도달라져어느회사서비스가가격경쟁력이있는지를단순비교하는것은거의불가능했다. 한물간유 행어처럼 그때그때다르기때문 이다. 그래서정확한요금표를만들기는힘들지만대충어느정도선인지이해를돕기위해페덱스의경우를예로들어본다. 페덱스사가제공하는이틀안 ( 오늘발송하면내일모레오후도착 ) 에도착하는가장비싼서비스 프라이어러티 (Priority) 기준으로작은소포를보낼경우다. 그리고밀라노리마 Lima 역근처에있는페덱스점에서알아낸것으로대략적인것임을잊지말것. 무게 FedEx 가격 1 kg 98,00 euro 3 kg 150,00 euro 10 kg 240,00 euro < 참고 > 위가격은대략적인가격일뿐실제가격과는많이상이할수도있음을숙지할것. 문의전화 Poste Italiane 상담전화 : 803-160 ( 월 ~ 토, 08~20 시까지 ) FedEx: 800-123-800 DHL: 199-199-345 UPS: 800-877-877 14 회밀라노필름페스티벌 밀라노필름페스티벌은 1996 년젊은밀라네제영화감독들을발굴하기위한단편영화제로시작되었다. 그후새로운영화에대한끊임없는리서치와선별작업을통해재능있는신인감독을발굴하고그들의영화를새로운마켓에배급하는역할을하는영화제로그역할을해오고있다. 2000 년에는장편영화도경쟁부문에추가되었으며또한밀라노의유서깊은극장피콜로테아트로도영화상영장으로추가되어영화제로서그입지를더넓혀가고있 다. 이번회에는 1978 년나막신나무 (Albero degli zoccoli) 로칸느영화제황금종려상을받은베르가모출신감독에르만노올미회고전과이스라엘다큐멘터리감독아비모그라비의특별전이기다리고있다. MITO 와의컬라보레이션으로 하나비 로유명한키타노타케시감독의이탈리아미개봉작을비롯한일본영화도함께만나볼수있어볼거리가더욱풍성하다. - 일시 : 9 월 11 일부터 20 일까지 - 장소 : Parco Sempione 내 Piazza del Cannon 야외상영,Acquario Civico, Teatro Strehler, Teatro dal Verme, Teatro Studio - 입장료 : 공연내야외상영 (3 유로 ), 아침과낮상영 (3~4 유로 ), 저녁상영 (5~6 유로 ), 모든영화관람가능한스탠다드패스 (45 유로 ), 감독과의대화등에참여할수있는프로패셔널패스 (65 유로 ). 프로그램및자세한사항은 www.milanofilmfestival.it 참조. 밀라노 S/S 패션위크 (Milano Moda Donna) <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 의주인공안나윈투어 ( 보그미국편집장 ) 부터전세계의내노라하는멋쟁이들이모이는밀라노 2010 S/S 패션위크기간. 패션쇼장에못들어가더라도이곳을찾은유명패션피플들의의상과쇼장앞분위기를보는것만으로도흥미진진하다. 일시 : 9 월 23 일부터 30 일까지장소 : 밀라노전역으로장소와시간은 www.cameramoda.it 홈페이지를참고.
아리랑 지도의 상호, 기관명은 북부한인회보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한인회보가 배포되는 곳입니다.(밀라노시 중심) 지도에 상호 또는 기관명을 등록하고 싶으신 분은 forumcorea@forumcorea.net 또는 334 725 7074로 알려 주십시오. 밀라노한인교회 밀라노 한국 순교자 천주 교회 두오모여행사 Korean Air 관광안내소 language.it KOTRA 총영사관 가야식당 Asia Mart 사계절민박 하나식당 밀라노찬양의교회 대원식품점 미모미용실 만나식품점 진미식당 코시코바 SottoSopra 밀라노한마음교회 유럽을위한교회 새미식품점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문화행사 [9] 한여름밤의꿈 < 베로나에서카르멘관람하기 > 밀라노에서고속도로를타고베르가모공항과그일대의공업단지를지나베네토지방의포도밭을구경하고있다가보면어느새차는 1 시간 50 여분만에꿈에그리던베로나에도착해있다. 셰익스피어의 < 로미오와줄리엣 > 에도나온다는그유명한문밖에차를주차해놓고어디에아레나가어디에있으려나가슴을설레며레스토랑이빙둘러싼광장을몇걸음걸었더니벌써내눈앞에말로만듣던아레나가있었다. 오묘한산호색을발하는아레나는영화 < 글래디에이터 > 에서처럼검투사들이피를튀기며싸웠던잔인한곳인데그이미지는커녕우아하고더없이낭만적으로보였다. 2 천년전에지어진이원형경기장이세계최대의야외오페라공연장으로다시태어난것은 1913 년 8 월로거슬러올라간다. 베르디 100 주년기념공연을해서막대한손해를본테너죠반니제나텔로와극장기획자옷토네로바토는그손해를만회하기위해고대원형극장인아레나를이용해야외에서 아이다 를상연하게된다. 일회성으로끝날것같았던이행사는열화와같은반응으로그다음해부터연례행사가되었고올해로 87 회를맞이하게되었다. 베로나의아레나는세계최대야외오페라공연장으로최대 2 만 3 천명의관객을수용할수있다고한다. 밖에서보기에는생각했던것보다좀아담해보인게사실이었지만안에들어갔을땐좌석을가득메운사람들모습에나도모르게압도될정도로광활했다. 아레나앞에도착하자마자우리는우선 예매번호를입장권으로바꾸기위해아레나왼쪽계단위에있는중앙매표소로갔다. 우리가도착한시간이 7 시정도였는데이미표를바꾼사람은다바꾼후라제법한산했다. 입장권교환과현장구매는아레나건물정면에있는 7, 9 번게이트에서도가능하다고한다. 아레나의운영시스템과스태프들의움직임은국제적인명성이자자한오페라행사인만큼이탈리아다른도시에비해전반적으로아주신속하고프로페셔널하다는인상을주었다. 우리가산표는 25.50 유로로두번째로저렴한 E 구역으로무대를바라봤을때정중앙바로왼편에해당하는곳이다. E 구역표를산이유는비싼 1 층지정석플라스틱의자에앉는것보다돌계단에앉는것이아레나의참맛을느낄수있고더운치있다는한경험자의조언을들었기때문이다. 우리가입장해야하는 E 구역의 68 번게이트앞에는 7 시반비지정석개표가시작되기전부터좋은자리를사수하기위해사람들이줄을서있었다. 68 번게이트가정면이기때문에그랬는데실제로들어가보니다른번호게이트로빨리들어가서좋은자리를맡아도상관이없다는것을알았다. 8 시조금못돼서우리가들어갔을때이미명당자리는거의다누군가의차지가되어있었다. 즉, 좋은자리를차지하려면 8 시전에는들어와야한다. 돌계단은한낮의태양을온몸으로받아이미찜질방맥반석처럼달궈져있었고담요를깔았음에도그훈기를느낄수있을정도로뜨끈뜨끈했다. 오페라가시작되기전주황색, 흰색, 파란색티셔츠를입은아레나정식판매직원들이음료, 소책자, 부채등을목청높여열심히팔았다. 그리고혹시나미처방석을준비하지못한사람들을위해방석도대여하고있었는데낡은방석하나에밖에서사는것보다 1 유로더비싼 3 유로를받고있었다. 베네치아근처아니라고할까봐뭐든지돈으로연결하는상인정신을그들에게서도느낄수있었고왜베네토지방이이탈리아에서가장부유한지방인지를이해할수있을것같았다. 그들에게서산베로나산포도주를마시면서 8 시부터입장을 시작한지정석좌석사람들의옷차림을구경하고있으려니벌써시계는 9 시를가리켰다. 이탈리아니깐당연히좀늦어지겠지하고생각하고있었는데지정석사람들이자리에채앉기도전에정확하게불이꺼졌다. 그러자관객들은진행요원들이나누어준작은생일케이크초에하나씩불을붙이기시작했고그사진에서만보던멋진장면이내눈앞에펼쳐졌다. 이윽고 < 캐리비언의해적 > 세트같았던막이걷힘과동시에오케스트라의귀에익은흥겨운카르멘서곡이연주되었고 < 카르멘 > 이시작되었다. 공연은총 4 막에 3 시간이나소요되었지만 3 막을제외한나머지막은귀에익은 < 하바네라 >, < 투우사의노래 > 같은친숙한멜로디와매번 180 도바뀌는무대세트에감상하는사이에금세지나갔다. 실제말의등장과투우사와집시여인들의현란한의상도재미있는볼거리를제공해주었다. 그리고무대위못지않게무대아래의오케스트라지휘자의신들린듯한지휘모습역시보는재미가쏠쏠했다. 관중들은멋진연주가끝날땐 브라보마에스트로, 멋진아리 아가끝날때에는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이렇게성과수를바꾸어가면서환호성을질러댔다. 영화 < 귀여운여인 > 속의줄리아로버츠처럼눈물을흘리지는않았지만나역시멋진아리아와오케스트라연주가끝날때마다진심어린박수갈채를보냈다. 카르멘공연중에서아쉬운점이딱하나있다면그것은주인공인카르멘역을맡은메조소프라노의몸집이너무튼실해서감정이입이좀어려웠다는것이다. 3 막의지루함을쫓을수있었던휴식을마치고자리에앉자 4 막시작을알리는징소리가들렸다. 카르멘이죽음을당하는마지막신이슬펐다기보다는이막이마지막막이라는것이더아쉽고슬펐다. 몇년전한국에서처음오페라라는것을봤을때너무지루해서졸은적이있어서혹시나이번에도또그런사태가발생하는건아닌지하고내심걱정했는데지루하기는커녕한 10 막까지도거뜬히앉아서볼수있을것같은생각이들정도로아레나에서의오페라관람은특별했다. 글 : 정현숙사진 : 조경훈
[10] 특별칼럼 홍익희 KOTRA 관장특별기고 밀라노경제사 을짓고새로운로마 Nova Roma 라칭했다. 그러나사람들은그이름보다황제의이름을따서 콘스탄티의도시 라는뜻으로 콘스탄티노플 이라불렀다. * 콘스탄티노플천도이후밀라노부상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 주변지역집정관이었다. 374 년밀라노교부가죽자후계자선출에다툼이일어났다. 집정관으로써중재에나섰던그가오히려그의인격을흠모하던시민들에의해갑작스럽게교부로추대되었다. 당시 35 살의젊은나이였다. (2,245개의거대한조각군과 135개의첨탑이하늘로치솟아있는대리석으로만들어진밀라노두오모성당, 설문조사결과이탈리아인들이가장좋아하는문화재라한다 ) 밀라노는켈트인의취락에서기원하였다. 전쟁중십자가의환상을본콘스탄티누스대제가 313 년밀라노칙령으로기독교를공인한후, 바티칸에성베드로대성당을짓고콜로세움옆에개선문을세웠다. 또한황제와황제어머니헬레나는예루살렘에교회를세우고로마제국의기독교화에헌신하였다. 황제는그무렵원로원에도기독교를권하였으나의회가거절하였다. 당시인구 100 만명의로마를이교도에서기독교화하려다가실패하자콘스탄티누스는아예새로운도시인비잔티움을자신의종교도시로대대적으로개조하였다. 비잔티움에원로원과로마와같은공공건물 확장되는로마제국을효율적으로통치하기위하여콘스탄티누스황제는교통과해상교역의요충지인비잔티움을로마식의대도시로건설하여 330 년수도를로마에서비잔티움으로옮겼다. 그리고도시이름도비잔티움에서콘스탄티노플로개명하고성소피아성당건설에착수했다. 이무렵부터황제가떠나간로마는제국의중심으로서의지위를잃고밀라노와라벤나로이탈리아반도의정치적 경제적중심이옮겨졌다. 374 년에암브로시우스가밀라노교부 ( 대주교 ) 가되면서부터밀라노는북부이탈리아의종교중심지도겸하게되었다. * 암브로시우교부, 교권확립으로로마제국을기독교국가로바꾸다 당시로마교부는기독교공인초창기여서전혀힘을쓰지못할때였다. 오히려안티옥등소아시아지역교부들이힘을쓰고있었다. 이때가톨릭교권의확립에최초로앞장선교부가밀라노의암브로시우스였다. 원래암브로시우스는밀라노를포함한 그는교부가되고난후강직한신앙생활을하며당시강력한황제로알려진테오도시우스와도맞서서싸웠다. 390 년경테오도시우스황제는데살로니가에서일어난교회소요를진압하면서죄없는주민들을학살하였다. 지나친불법을저지른황제에게어느누구도대항하지못하고끙끙앓고만있었다. 이소식을들은그는즉시황제에게서한을보내테살로니카학살에대한책임을물었다. 그는황제에게공식적으로참회할것과아울러당분간교회출입을금할것을요청했다. 그러나이러한요청을묵살한황제는부활절에측근들을대동하고교회로행차했다. 그러자암브로시우스는교회문을가로막고황제가교회에못들어오게했다. 그의단호한태도에테오도시우스 1 세는하는수없이발길을돌렸다. 황제는성탄절에다시교회를찾았다. 암브로시우스는이번에도입구에서황제를제지하며그에게사죄를요구했다. 그러자황제는결국굴복하여자신의죄를용서받기위해미사에참석하려하니부디들여보내달라고간청하였다. 이에암브로시우스는가벼운보속을명하고교회출입을허가하
한인회보제 50 2 호 2009년 69 월특별칼럼 [11] 였다. 세상권력이하느님의법앞에무릎을꿇는순간이었다. 암브로시우스는로마제국에대한충성은그리스도인의의무라고여겼지만, 국가 의간섭으로부터교회의독립성을지키고자최선을다했다. 그는 황제도그리스도인으로서교회안에있는것이지교회위에있는것이아니다. 라고강조하면서하느님의교회는사회법보다교회법을우선적용해야한다고선포하였다. 또한그는한발더나아가로마제국내의우상숭배를완전히철폐하였다. 이일이있은후보편적인교회의권위가황제의권위보다더빛나게되었다. 그는훌륭한설교로서당시많은사람들을회심시켰는데특히방탕한망나니였던아우구스티누스를회개시킨것으로유명하다. 훗날아우구스티누스는고대교회가낳은가장탁월한신학자이자교회지도자가되었다. 성암브로시우스 (Sant Ambrogio) 는오늘날에도밀라노의수호성인으로추앙받고있다. 그뒤테오도시우스황제는더욱신실한기독교도가되어 392 년에기독교를정식으로로마제국의국교로채택하였다. 그리스 도교가로마의국교로채택된배경에는이렇듯암브로우스교부가주도한교권의확대를들수있다. 신약성경이기록되고얼마후인 4 세기초를고비로교회에대한그리스문화의영향력이수그러들기시작하여교회의언어가라틴어로바뀌었다. 이를계기로 4 세기말에는로마제국의공식언어가그리스어에서라틴어로바뀌게된다. 교권의확립은이렇게로마제국을명실상부하게기독교국가로바꾸었다. 한편밀라노는교통의요지이자전략적인요충지로빈번한외세에시달렸다. 5~6 세기에는훈족과고트족의침입으로파괴되었고 486 년에는서로마제국을멸망시킨게르만족이프랑크왕국을건설하였다. 반면그리스를포함하고있는동로마제국은살아남았으나 6 세기이후에는로마적인성격을잃고언어나문화에서점차그리스화했다. 그래서이를비잔틴제국이라부른다. 비잔틴제국곧동로마제국의황제들은오랫동안이탈리아를지배하지못하였다. 568 년북쪽으로부터다시새로운게르만족이나타났기때문이다. 이탈리아는이들롬바르드족에게점령당하였다. 그뒤북부이탈리아중심지역은롬바르디아라고불린다. 로마교부 ( 감독 ) 레오 1 세는로마로쳐들어온롬바르드족의침입을외교력을발휘하여물리치고, 그신임을바탕으로로마교회는예수님의수제자인베드로가세운교회라고주장하였다. 이를계기로로마교부가가톨릭의수장이되었다. 8 세기프랑크왕국의제 2 대왕인샤를마뉴 ( 카를대제 ) 의치하에들게된무렵부터밀라노대주교의권력이강대해졌다. 따라서전란을피하여성벽으로둘러싸인밀라노로몰려드는인구도증대하여 11 세기에는롬바르디아지방에서가장큰도시국가가되었다. * 유럽에서가장지력이좋은롬바르디아평야 롬바르디아지방의부는처음에는주로토지에서연원하였다. 롬바르디아평야는유럽에서가장지력이좋아옛날부터농작물의풍요로움으로유명하였다. 이곳은평야를가로지르는포강을관개하여일찍부터쌀농사를짓는등농업이발달하였다. 알프스산맥빙하지대에서발원한포강은바다에이르는 200 마일동안낙차가적어평화롭게흐르며땅을알맞게적셔주어롬바르디아평야를곡창지대로만들어주었다. 그뒤중세시대에밀라노는교통요지로무역, 산업, 금융업등에서고루두각을나타내었다. * 모직물산업과실크산업을주도한유태인 12 세기밀라노도피렌체와마찬가지로유태인들이주도하여모직물산업이발달하였다. 지금도북부이탈리아의작은도시비엘라에만 1100 개의모직물생산업체가모여있다. 게다가밀라노는모직물산업에이어 13 세기피렌체에없는비단곧견직물산업이발전하였다. 그무렵중국송나라에서유태인들이주로사오는것들이유럽귀족들이좋아하는비단과채색옷감그리고금실로수를놓은고급옷감인금란이었다. 그러나이를한번가져오는데보통 2~3 년씩걸리기일쑤였다. 게다가천산산맥을넘는실크로드는힘들뿐아니라중간통행세가많이들었다. 그래서나중에는유태인들이주동이되어이것들의수입대체산업을일으켰다. 실크의경우누에는롬바르디아에서길러내어물레로명주실을뽑은다음이를남부직조업체로보내어직조케하였다. 이탈리아남부가비단직조의중심지가된유래는 1147 년시칠리아의루지에로 2 세의함대가유태인의붉은모직물과비단중심지로유명한그리스의유태인산업지역인테살로니카와테벤지역을점령한시기로거슬러올라간다. 테벤을점령한시칠리아의루지에로 2 세는유태인비단직공과염색공을시칠리아수도팔레르모로강제이주시켜서구에서처음으로비단직조기술을전수받았다. 당시비단직조기술은비잔틴제국이중국에선교차떠나는수도사들로하여금중국에서뽕나무씨와누에고치를훔쳐오게해도입한기술이었다. 그무렵 13 세기신성로마제국의프리드리히 2 세는국가재정을위해당시부가가 Scuola Civica di Corsico (Mi) Corso di musica vocale da camera prof. sem cerritelli Triennio accademico Dottorato di specializzazione 8 posti disponibili A.A. 2009-2010 INFO e PROGRAMMI: WWW.CONCORSOFMI.WIDE.IT Hana pop Open!!!, 7:30 00:00
[12] 특별칼럼한인회보제 50 2 호 2009년 96 월 치가높았던소금과철, 구리, 생사 ( 비단실 ) 등을독점하여전매하였다. 이때생사의구매와판매를유태인에게맡겼다. 게다가이들이적절한가격에생사를사서팔때는구매가격의 3 분의 1 정도를더받도록하였다. 생사수요자는비단을짜는남부의수공업자들인데이들역시유태인이었다. 원자재를얻는문제와판매가시급했기에황제는염료와더불어생사조달에도유태인에게독점권을부여한것으로보인다. 유태인들은이렇게시칠리아와남부에서만든질좋은생지를밀라노와꼬모로가져와아랍에서수입한염료를사용해물좋은호숫가와강가에서염색하였다. 당시유태인만의비법인자주색염색기술은최고의제품을만들어냈다. 당시는자주색이추기경과황실의색깔이라하여유럽인이라면누구나입어보고싶어하는최고인기색상이었다. 그뒤영국을포함한유럽일부지역에서도실크생산을시도하였으나색상과질적인면에서꼬모실크를당해낼수가없었다. 당시롬바르디아평야의기름진저지대에서는밀과벼가자랐고산지에서는유태인들이심은누에에먹일뽕나무가지천이었다. 이를이용해밀라노는꼬모와함께중요한비단의생산지역이자거래시장이되었다. 중세귀족들사이에서최고의귀중품이자가장부가가치가높은수입품이었던비단을이를수입하던유태인들이생산공정을지역별로최적화하고분업화함으로써현지에서직접만들기시작한것이다. 한마디로수입대체산업을일으킨것이다. 13 세기당시유태인들은꼬모호숫가에서그들만의세련된색상과디자인으로완제품을생산하였다. 생산된비단제품은유태인상인들에의하여플랑드르지역등유럽각지로팔려나갔다. 이렇듯이탈리아의실크산업은유태인들이구매, 생산, 판매를아우르는일관유통조직을이루어내어지켜왔다. 오늘날밀라노인근의호수도시꼬모가세계실크산업의중심지로남아있는연유가여기에있다. 지금도꼬모에는 2100 개이상의실크업체가있다. 이처럼이탈리아의산업클러스터곧산업집적단지는오랜역사의산물이다. 그무렵프랑스귀족들은이탈리아실크를사기위하여황금을이탈리아에쏟아부었다. 15 세기루이 11 세는이러한경제적폐혜를바로잡기위해프랑스내에서실크를생산하도록독려하였다. 마침당시아랍에서수입해오던고가의수입품인실크염료를유태인들이프랑스리용에서직접생산해냈다. 이후리용에서도유태인들에의해실크산업이꽃을피웠다. 훗날 18 세기영국에서도실크산업이꽃을피웠다. 영국도실크를생산하였으나품질이조악했다. 문제해결의관건은선진기 술이었다. 하지만최고급비단을생산하고있던이탈리아도시국가들은기술자의출국금지, 기술유출시사형같은엄격한비밀유지장치를마련해놓고있었기때문에기술도입은불가능했다. 롬브형제가이탈리아볼로냐의실크공장평면도를훔쳐왔다. 1717 년영국더비에볼로냐식비단공장을세우고양질의비단을선보였다. 볼로냐는몇수아래로여겼던영국에서자기네와똑같은품질의비단이싼가격에생산되는데충격받았다. 진상을파악하고격분한볼로냐의비단길드는 1722 년여성암살단을보내동생인존로브를살해했다. 반면암살을모면한형토머스롬브는영국의비단산업을번창시켰다. 그는 1727 년에비단산업을발전시킨공로로기사작위를수여받았을뿐아니라엄청난돈을벌었다. 이에자극받아여기저기서신기술이봇물처럼터져나왔다. 1764 년제니방적기, 1769 년수력방적기, 1779 년뮬방적기등이잇달아발명되었다. 형제산업스파이의도둑질이영국의산업혁명을자극한셈이다. * 유럽최고의갑주생산지 당시밀라노에서비단다음으로유명했던것이갑주였다. 갑은갑옷, 주는투구를이른다. 실제는갑옷과투구등기사의보호장구전체를일컫는말이다. 착용자의몸이단단한갑주의표면과마찰하는것을피하기위해갑주안에무거운가죽코트인펠트 (felt) 를입었다. 밀라노갑주의특징은둥굴둥굴한라운드모양의강철갑옷이었다. 이는적의창칼을빗나가게하여잘막아내었다. 평면의갑옷보다충격을잘흡수분산하여한계이상의충격을받아도심하게손상되거나부서지는일이없었다. 따라서기사들이크게해를입는경우가적었다. 유럽기사들사이에서최고의명품대접을받았던상품이었다. 한편이러한신형갑옷의등장과더불어크고작은분쟁과함께전장에서의갑옷의수요는급격히늘어났다. 병사들이라도다리만큼은갑주를착용하는것이일반화되어밀라노갑옷산업이부흥하였다. 싼가격의보급형에서부터완벽한방호를자랑하는예술품에가까운갑옷까지갑주전성시대를이루었다. * 밀라노, 유럽최대의금융중심지로발돋움 그뒤밀라노는모직물산업과견직물산업에서축적한부를이용하여메디치가문이쇠퇴하는시점을틈타피렌체를제치고중세유럽최고의금융중심지가되었다. 사실은행이처음으로생겨난곳은 13~16 세기유태인이많았던이탈리아베네치아였다. 유태인이주도하는금융업이나중에피렌체를거쳐밀라노를중심으로한롬바르드지방으로퍼져나갔다. 이후롬바르디 아가이탈리아의금융중심지이자전유럽의금융중심지로커졌다. 중세의금전대출과은행업이라고하면이탈리아를말하는것으로여겨지고그가운데서도롬바르디아지역이가장유명하였다. 때문에훗날영국이런던에서 더시티 라는금융특구를정하고금융업무를개 시하게되자그최초의거리이름를 롬바르드가 라고명명하였다. 이를보면당시밀라노를중심으로하는롬바르디아의금융산업이얼마나융성했는지를미루어짐작할만하다. 1163 년밀라노는신성로마제국의황제프리드리히 1 세의침공으로시가지가파괴되었으나롬바르디아동맹에가담하여 1176 년레냐노싸움에서황제를무찔렀다. 롬바르디아도시동맹은북이탈리아의베네치아및롬바르디아지방에있던 20 개도시가신성로마제국의간섭에맞서자치권을지키기위하여 12 세기와 13 세기두차례걸쳐맺은동맹이었다. 그러나내분등으로결국 1495 년에는프랑스에침략당하였고 1535 년에는스페인에점령당하여 1714 년까지 180 년간이나스페인의지배를받았다. 이때스페인의펠리페 2 세는교황바오로 4 세와긴밀한공조를이루기위해 1597 년에밀라노의유태인들을추방하였다. 그무렵교황바오로 4 세치하에서는이단혐의를받은자는무조건교회의적으로선언되었다. 형벌은무조건사형이었으며특히이단으로선고된자들은대개화형에처해졌다. 유태인추방이전까지만해도세계경제의중심지는북부이탈리아와네델란드를포함한플랑드르지방이었다. 유태인추방이후밀라노경제가위축되어세계상권의중심지도유태인들이건너간영국으로옮겨갔다. 그뒤밀라노는나중에오스트리아에게합병되었다가 1861 년에이탈리아왕국으로통일될때자유를되찾았다.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69 월한글학교소식 [13] 2009/2010 학년밀라노한글학교의새학기가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여름방학기간, 더욱성장한밀라노한글학교학생들을만나게되어반갑습니다. 밀라노의유일한한글교육기관인한글학교가, 늘학생여러분의소중한한글배움터가되기를바랍니다. 이번학기에도학생들의한국어능력향상을위해, 끊임없는교재연구와함께질적인수업을위하여최선을다해지도하겠습니다. 새학기, 한글학교첫소식을전합니다. 개학일 : 2009 년 9 월 19 일 교사연수일자및장소 : 2009 년 9 월 5 일 Noverasco Sporting Hotel 초청강사 : 로마한글학교김영애교사 여름방학한국교사연수참가재외동포재단주최세미나 : 서유미교장선생님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주최세미나 : 강지양사무장 학교임원및교사소개교장 : 서유미교장선생님사무장 : 강지양사무장님학부모대표 : 백은숙대표님교사주임 : 오안숙선생님 - 유치 1 김영신선생님, 유치 2 최승희선생님, 유치 3 임성혜선생님 - 초등 1 전수경선생님, 초등 2 주진희선 생님, 초등 3 방미혜선생님 - 초등 4 김미성선생님, 초등 5 윤혜영선생님, 초등 6 박현미선생님 - 중등 1 안희진선생님, 중등 2 조현정선생님, 중등 3 오안숙선생님 1 분기 (9 월,10 월,11 월 ) 등록금납부일 : 9 월 19 일 특별반교사모집 ( 뎃생, 태권도 ) : 교사자격증소지자및경력자지원문의 : 강지양사무장 글 : 조현정 교사연수후기문 한글학교교장연수를다녀와서 국제화시대의바람직한학교상과한국어의세계화와재외동포한국어교육의발전이라는주제하에열렸던이번연수모임에서참많은것을보고듣고생각하게되었습니다. 전세계 48 개국에서 110 명의교사, 교장이참석한이번연수에는우리가듣기에도생소한아프리카의부르기나파소나말라위같은열악한환경에서도 2 세의한글교육때문에한글학교를운영하시는분들도계셨고, 파키스탄같은이슬람국가에서교회부설한글학교를운영하며테러당할까두려움에떠시며교육하시는분들도계셔서, 그에비하면밀라노한글학교는좋은환경과앞선많은분들의수고로잘다져진학교라는생각과자부심이들어이자리를빌려오늘의한글학교가있기까지물심양면으로애써주신모든분께감사를드리며부족한사람이잘감당할수있도록많은협조와후원을부탁드립니다. 전세계한글학교는필요에의해학부모스스로가 2 세교육을위해시작한경우가대부분이고, 교민이적은곳에서는어머니자신이교사, 교장으로봉사하고있는경우가대부분이며교민이많을수록교사수급도쉽고경력교사채용도많았습니다. 환경에따른차이는있었지만첫째, 재정문제둘 째, 교재문제셋째, 교사수급의문제점은세계공통의것이었습니다. 우리밀라노한글학교의경우, 첫째, 재정적인면에서현재일년경비대부분이수업료와특별활동비수입으로충당이되며그외에대사관지원금 ( 총경비의 10% 정도 ), 기업후원금, 교민후원금으로운영되고있지만정부지원금이보다늘어야할것으로보입니다. 둘째. 교재는지상사직원자녀와교포자녀의공존으로인한수준차이가있어어려움이있긴하지만국정교과서를기준으로수업계획안에맞춰나가도록하고있습니다. 셋째. 교사수급은지금은대부분유학생으로이루어져있지만앞으로는한이가정을가진분들의교사활동도많아질것같습니다. 지금밀라노한글학교의당면문제는장소로서, 현재사용하고있는노베라스코학교는우리학생수의급증이유로임대료인상과안전상의문제로공간사용의축소를요구하고있습니다. 반면로마한글학교는대사관에서알선하여그곳초등학교를무료로임대하여사용하고있는형편으로보아우리밀라노도총영사관에도움을요청, 여러방면으로알아봐야할때가온듯하며, 마음놓고수업하고학교도서와자료, 비품등을보관할곳이시급하다고생각합니다. 제가이렇게학교사정을일일이말씀드 리는것은무엇보다도우리밀라노한글학교가아이들이행복하고안전하며즐겁게보낼수있는학교, 그리고학부모가신뢰하고협력하는학교가되자는것이고보다많은분들의관심과지속적인협력이필요하기때문입니다. 밀라노한글학교도학부모가자녀교육을위해스스로만든학교이기때문에우리모두능동적인마음으로도운다면더욱더좋은학교가되리라믿습니다. 전세계 1 위의이민국은이탈리아이고우리나라는 8 위를차지하지만국민의 10% 가해외에살고있고, 700 만재외동포를재외국민으로포함시킴으로앞으로해외에서자라는우리 2 세교육도정부차원의지원이확대되고지속될것으로보입니다. 끝으로현재한글학교에출석중인한이가정을볼때 ( 한이가정의 2 세와현지인배우자 ) 한국어의세계화차원과한글학교를통한한국의위상을높이는차원에서도언어교육만이아닌한국문화전달과교류에도보다기여할수있었으면합니다. 교육이란한인간이부딪히는여러문제를현명하게대처, 행복할수있게하는것이라고정의한다면궁극적으로이국땅에서자라는우리의 2 세가보다이중언어적, 문화적생활을온전히하게도와야하는것이전세계한글학교의목표이자개인적으로는부모된도리가아닐까합니다. 글 : 서유미교장선생님 백은숙
[14] 한인사회동정 이태리한인경제인협회, 부산외대와공동으로인턴연수프로그램진행 오는 9 월 1 일부터두달간이태리한인경제인협회는부산외국어대학교이탈리아어과와공동으로인턴연수프로그램을전개한다. 프로그램참여회사는 Bijoux Corea( 대표 : 문광순 ), Ennepiu( 대표 : 남호승 ), Next( 대 작년 10 월에창단한순수아마추어야구팀밀라노한마음야구단에서선수를모집한다. 현멤버는 18 명으로투수와포수가많이모자란실정이다. 야구팀은격주로일요일오후세리에 C3 소속팀인로디사회인야구팀과정기적인시합을하고있으며경기가없는주일요일에는연습하고있다. 내 한국시각으로 8 월 18 일 1 시 43 분김대중전대통령이 85 세를일기로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서거했다. 장례는국장으로영결식은 23 일오후 2 시국회앞마당에서엄수되었다. 영결식에는외국조문특사단을포함, 정부측초청인사와유족측초청인사등총 2 만 4 천여명의인사가참석했고장지인국립현충원으로가는길에는많은시민이나와작별을고했다. 밀라노총영사관에서도 8 월 20 일부터 25 일까지조문장소를설치, 현지교민들과여행객, 고김대중전대통령재임시한국에서근무한페루대사등이조문을다녀갔다. 한국의민주화를위해평생을바친민주 이태리국제결혼여성모임 세계국제결혼여성연합회의이탈리아지부로창설된이태리국제결혼여성모임 ( 이국결 ) 은국제결혼한국여성들의이탈리아내공식적인모임입니다. 저희주목적은친목과우정이며, 카페에들어오시면저희들의자세한활동사항을보실수있습니다. http://cafe.daum.net/igukkyeol 회장 : 이영림부회장 : 최윤경 (333-7015-105) 총무 : 이주란 (333-8026-658) 한인사회동정 < 한인사회동정 > 은이탈리아북부에거주하고계신한인여러분의동정을담는공간입니다. 단체모임이나행사, 전시회등공지할사항을알려주시면무료로게제해드립니다. forumcorea@forumcorea.net 밀라노한마음야구단선수모집 김대중전대통령서거 표 : 김우용 ) 3 사이며부산외대에서는이미노, 유동균, 김민석세명의이탈리어과학생이파견되어인턴으로근무할예정이다. 년에는이탈리아내에서두팀정도추가하여정기리그로만들계획을추진중이다. 관심있는한인야구팬들은전태열감독 (340-8327.920), 이원구감독 (339-1339.235), 곽장학 (392-9072.020), 초대단장남호승단장중한명에게연락바람. 화의 인동초 김대중전대통령은재임시 IMF 를극복하고햇볕정책으로최초남북정상회담을이끌어내노벨평화상을받았다. 한인동정및한인회와관련된모든사항은아래의연락처를이용해서알려주시기바랍니다. 휴대전화 : 334 725 7074 웹페이지 : www.forumcorea.net 이메일 : forumcorea@forumcorea.net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 주요전화번호 주이한국대사관전화 : 06 802461 팩스 : 06 80246262 주밀라노총영사관전화 : 02 6202 7673( 영사업무 ) 팩스 : 02 6291 1704 주소 : P.zza della Repubblica 11/A, Milano 북부이태리한인회전화 : 338 213 3365 팩스 : 023664.070.0 이태리한인경제인협회전화 : 02 316886 팩스 : 02 316218 북부이태리상사협의회전화 : 02 8311 1820 팩스 : 02 8311 1860 로마한인회 : 06 4457605 제노바한인회 : 339 4421 738 대한무역진흥공사전화 : 02 795813 팩스 : 02 798235 대한항공로마전화 :06 65955952~3 밀라노전화 : 02 72095654 팩스 : 02 80504194 밀라노한국순교자천주교회전화 : 02 4548 2007 밀라노찬양의교회 : 02 95320521 밀라노한마음교회 : 02 89693012 02 57609111 밀라노한인교회 : 02 3510378,02 57504293 유럽을위한교회 : 02 2570249,347 0935486 로마성당 : 06 669241 로마연합교회 : 06 45436837 로마새생명교회 : 06 9066140 로마한인교회 : 06 8273585 비첸자한인교회 : 044 4910984 한국수신자부담한국통신 800 172222 /800 172223 온세통신 800 172225 데이콤 800 172226 / 800 172227 800 172228 전화번호안내 12 경찰서, 응급상황및기타 Questura Centrale : 02 62261 Polizia Stradale : 02 326781 Polizia Municipale:02 77271 Carabinieri :112 Polizia : 113 Vigili del Fuoco : 115 Soccorso Stradale : 116 구급차호출 : 118 상수도고장 : 02 4120910 AEM 전기고장 : 02 2521 AEM 가스고장 : 02 5255 ENEL 전기고장 : 800.046.311 ENEL 가스고장 : 800.997.736 모닝콜서비스 : 114 정확한시보 : 4161 통화중긴급전화 : 197 Radiotaxi : 02 4040 / 02 8585 한인회보광고안내 규격및광고료 ( 가로 ⅹ 세로 ) 6cmⅹ5cm : 50 유로 6cmⅹ10.5cm 또는 12.5cmⅹ5cm : 100 유로 12cmⅹ10.5cm 또는 19cmⅹ7cm : 200 유로 19cmⅹ10.5cm : 300 유로 19cm x 10.5cm(16 면 ) : 500 유로 그외기타규격협의가능합니다. 생활광고에실리는하숙 / 민박, 서비스광고는 1 회 30 유로입니다.
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96 월생활광고 / 기업광고 [15] 생활광고 / 기업광고 생활광고는방 / 주택, 교육 / 가정교사, 구직, 벼룩시장, 각종서비스로구분되어실리며, 광고비는무료입니다. 광고를싣기원하시는분은아래연락처로매월 23 일까지접수해주시기바랍니다. Tel. 334.725.7074 / E.mail: forumcorea@forumcorea.net OCEAN & AIR FREIGHT FORWARDING WAREHOUSING & DISTRIBUTION SUPPLY CHAIN MANAGEMENT LOGISTICS MANAGEMENT TIME DEFINITE SERVICE HOUSEHOLD REMOVAL FAIRS & EXHIBITIONS CUSTOM CLEARANCE PANTOS LOGISTICS ITALY S.P.A. VIA AUTOSOLE S.N.C. 20070 CERRO AL LAMBRO TEL 02 9897 0544/FAX 02 9897 0541/kyhyun@pantos.co.kr immagina un'infinità di applicazioni in un semplice tocco www.samsungmobile.it Samsung Tutto. E subito. Full Touch Screen HSDPA 7.2 Mbps Fotocamera 5MP con Flash GPS Integrato Widget Memoria 8GB Espandibile Push Email Wi-Fi Windows Mobile 6.1
[16] 전면광고한인회보제 502 호 2009년 69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