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초록 함성 설렘은 변화의 원동력으로 새로운 시작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템플스테이가 시작 된지 올해로 10년. 10년의 추억을 밑거름 삼아 템플스테이는 이제 새로운 10년을 변화의 용틀임으로 시작한다. 템플스테이가 세상에 전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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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를 위 한 행 복 한 습 관 템플스테이 계간 (템플스테이>의 저작권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있으며 이 책에 실린 어떤 내용도 무단으로 복제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템플스테이> 2012 Vol.13 발행일 신고번호 신고일 발행 편집인 발행처 주소 문의처 조계종 간행물번호 기획 편집 디자인 주소 전화 2012년 4월 12일 종로 바 년 3월 18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지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서울 종로구 견지동 71번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02] design 멋짓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12-11번지 현대타운 4동 101호 [02] blog.templestay.com 2012 템플스테이 10주년 테 마 설 렘 템플스테이 10년, 새봄이 시작됩니다 2012 Vol.13

2 PHOTO ESSAY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초록 함성 설렘은 변화의 원동력으로 새로운 시작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템플스테이가 시작 된지 올해로 10년. 10년의 추억을 밑거름 삼아 템플스테이는 이제 새로운 10년을 변화의 용틀임으로 시작한다. 템플스테이가 세상에 전해준 울림은 내외국인 차별하지 않고 템플스테이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새로운 10년, 템플스테이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사진 남인근 작가

3 템플스테이 2012봄 Vol 템플스테이 10주년 CONTENTS 06 특집 10주년 여는 글 템플스테이 10년, 새봄이 시작됩니다 08 설렘 봄이 오는 소리 08 봄꽃 템플스테이 봄꽃의 유혹 살랑살랑 봄바람에 봄꽃의 유혹이 시작된다 22 변화 세상을 품은 템플스테이 24 소통 용주사 다문화가정 템플스테이 우리는 하나, 어우러짐의 미덕 28 웃음 천진난만 범어사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 유쾌 상쾌 통쾌 Fun Fun 범어사 34 수다 템플스테이 후기 14 맛 봄을 깨우는 웰빙 사찰음식 봄의 나른함을 깨우고 마음을 깨우는 산사음식 18 걸음 역사와 건강을 찾아 옛길 걷기 동백꽃 향기 그윽한 선운사로 가보자 20 추억 템플스테이를 말하다 22 추억 템플스테이 10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템플스테이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면 모든 것이 행복해요 34 울림 잔잔하게 퍼지는 소리 36 울림 김제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행복합니까? 40 진화 템플스테이 10년 돌아보기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42 정보 44 물음 템플스테이 물음표? 45 소식 템플스테이 뉴스. 46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정보

4 템플스테이 10년. 새봄이 시작됩니다 특집 10주년, 여는 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함께 첫 발을 뗀 템플스테이. 이 땅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정수를 전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1,700년간 닫혔던 산사의 문을 열었을 때, 세계는 문화 와 전통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을 다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성공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그렇게 템플스테이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과 함께 지금껏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템플스테이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이 땅의 산사( 山 寺 )에는 우리 민족이 피워낸 담박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있습니다. 쌀 한 톨, 한 방울의 물, 작은 풀잎에서 우주를 발견한 깨달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그 길고 긴 생명력을 가슴에 담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진정으로 좋은 것은 세대를 뛰어넘습니다. 때로는 산사의 담담한 일상마저 온통 들썩이게 했던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수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그 자체로 선물이었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 사업단장 지현스님 땅 냄새, 풀냄새를 모른 채 자라나는 아이들과 경쟁사회에 지친 직장인, 이제 한 세대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에 선 실버세대, 또 한국을 알기위해 이국의 땅을 기꺼이 찾아온 수많은 외국인, 무엇보다 진정한 나 자신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산사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템플스테이는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5 봄꽃 템플스테이 봄꽃의 유혹 살랑살랑 봄바람에 봄꽃의 유혹이 시작된다 화개 꽃이 피다 차갑게 얼어붙었던 땅은 따사로운 햇살로 해동을 하며 기지개를 켠다. 새 생명을 품고 녹신녹신 풀어진 초봄, 새 생명의 정기는 꽃으로 몰려든다. 꽃의 화려한 유혹으로 시작된 봄.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국의 봄은 꽃으로 만발이다. 그 화려함의 절정 속에 봄꽃 나들이도 하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도 하는 일거양득 봄꽃 여행을 떠나자. 글 강지연 불교TV 구성작가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통도사 홍매화 사진 남인근 작가 -김소월의 산유화 중에서

6 얼음 속에서 고개를 삐죽 내미는 얼음새꽃의 노란 꽃잎이 다가오는 봄을 알리기 시작하면 얼어붙었던 세상은 점차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가 색색의 봄을 장식한다. 그리고 봄은 벚꽃으로 절정을 맞는다. 벚꽃 하면 서울 윤중로, 진해 군항제를 떠올리는 여행족들. 올해만큼은 전국 방방곡곡 흐드러진 벚꽃으로 꽃눈 맞으러 출발하자. 왕벚나무 선운사 동백꽃 풍광 으뜸 제주. 제주에도 벚꽃축제가 있다. 4월 6~8일 제주왕벚꽃축제가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부지 일 원에서 개최된다. 도심을 물들인 벚꽃축제를 실컷 즐겼 다면 자동차로 3분, 1km가 미처 안 되는 거리에 고즈넉 하게 자리한 관음사( )를 찾아가자. 벚꽃 으로 한껏 들뜨고 부풀었던 마음 그대로 사찰이 빚어내 는 단아한 운치에 푸욱 빠져들 수 있다. 물론 관음사 경 내에 왕벚나무 자생지가 있다는 사실도 빼놓으면 섭하 다. 경내에 자라고 있는 네그루의 왕벚나무는 1908년 제주도에 온 프랑스 신부에 의해 외국에 소개된 지 4년 만에 독일 베를린대학 괘네(Koehne) 교수가 왕벚나무 를 정식 학명으로 세계 식물학계에 보고했다. 여기서 팁 하나. 왕벚나무 자생지는 일본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사실. 제주 벚꽃의 향기를 싣고 바람 따라 한반도를 거슬러 올 라가보자. 또 다른 왕벚나무 자생지는 대둔산 대흥사 일 주문에서 관음암으로 올라가는 계곡에 있다. 천연기념 물 제173호로 2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나무의 키가 하 나는 15m, 또 하나는 7m로 우리가 흔히 보아온 벚나무 들과는 크기부터 다르다. 4월 왕벚나무가 연분홍 꽃망 울을 터트릴 때면 대흥사( )의 새벽 숲길 명상 템플스테이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숲 그 대로 조성된 숲길을 걷다보면 붉게 피어난 동백꽃도 만 날 수도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하동 쌍계사 벚꽃길이 최고다. 섬진 강변을 따라 장장 십리에 걸쳐 벚꽃이 연분홍빛을 띠고 수줍은 속내를 드러낸다. 건교부(현 국토해양부)가 제 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 5곳 중 한 군 데로 선정될 만큼 십리벚꽃길은 오랫동안 그 유명세를 떨쳐 왔다. 하동 8경 중 으뜸으로 칠 정도. 미혼이라면 애인과 두 손 꼭 잡고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느긋한 걸음을 옮겨보 자.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어가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혼례길 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길이다. 차로 도보로 벚꽃을 한껏 즐겼다면 쌍계사 입구에 있 는 차나무시배지에 들려보는 것도 좋다. 한창 파릇파릇 새순을 틔운 차나무에서 차향을 느낄 수 있다. 봄 내음 에 물씬 빠졌다면 이제 발걸음을 돌려 쌍계사( )로 향하자. 문화체험형 템플스테이로 전통차 만들 기 템플스테이가 마련되어 있다. 사정에 따라 휴식형만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수다. 하동 십리벚꽃길 사진 하동군청

7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는 보성 대원사 벚꽃길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면 이 길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흩날리는 벚꽃 뿐. 산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은 끝없는 벚꽃의 향연이다. 쭉 뻗은 도로가 아니기에 그 운치가 남다르 다. 낮게 가지를 뻗어낸 벚나무 가지 곳곳에 머리조심이 라는 팻말이 대롱대롱 매달려 꽃에 심취한 관광객에 조 심하라 당부한다. 5km에 달하는 벚꽃길을 걸어 한껏 설 렌 마음은 종착지 대원사( )의 나를 보게 하소서 템플스테이에서 내려놓자. 연꽃, 수련 등 수생 식물이 가득한 7개의 연못이 방문객을 반긴다. 김제 금산사( )도 벚꽃 하면 빼놓을 수 없 는 명소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들어오는 길 양 옆으 로 벚나무가 촘촘히 자리해 예쁜 꽃망울을 피워낸다. 부 처님오신날을 앞둔 시기인 만큼 벚꽃 아래 오색 연등을 걸어 그 화려함을 더 빛낸다. 경내에 고고하게 서 있는 벚나무도 가지가 무거울 만큼 꽃을 가득 매단다. 금산사 봄 템플스테이에서는 직접 진달래를 따와서 화전을 붙 이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입도 눈도 즐겁다. 서산 개심사( ), 김천 직지사( ), 합천 해인사( ), 완주 송광사( )도 벚꽃이 아름다운 사찰들이다. 벚꽃뿐만 아 니라 목련 매화 영산홍이 이른 봄부터 늦은 봄까지 장식 하는 공주 갑사( )도 빼놓으면 아쉽다. 봄꽃이 어디 벚꽃뿐이랴. 동백은 겨울꽃이라는 선입 견을 이제는 버려야할 것 같다. 고창 선운사 동백이 가 장 아름다울 때는 4~5월이다.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동백은 스러질 때도 꽃잎 하나 흩어지지 않고 붉디붉 은 통꽃으로 진다. 동백꽃도 구경하고 선운사( ) 동백 시문학 템플스테이에서 붉게 불타는 동백이 뜨겁게 고백하는 시 한 수의 낭만에 젖어보자. 동백꽃 하면 유명한 곳이 광양 옥룡사지 동백숲이다. 템플스테 이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도선국사가 조성했다는 동백 숲을 따라 거니는 기쁨을 놓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동 백나무가 만들어낸 자연 터널은 하늘마저 붉게 물들인다. 이외에도 각황전 앞에 진하게 피어난 홍매화가 인상적 인 구례 화엄사( ),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 흥국사( ), 흐드러진 야생화가 곱디고운 진천 보탑사( )도 봄꽃 명소로 손꼽힌다. 봄꽃이 아름다운 사찰에서 몸과 마음 모두 봄에 푹 물들 여 제대로 힐링 해보자. 대원사 벚꽃길 화엄사 홍매화 금산사 벚꽃 설렘 봄이 오는 소리 12 봄꽃 템플스테이 봄꽃의 유혹 13

8 봄 맛 봄을 깨우는 웰빙 사찰음식 봄의 나른함을 깨우고 마음을 깨우는 산사 음식 글 춘 난 철 의 따 뜻 한 기 운 함영 사진 이봉규 겨우내 고이 간직한 재생의 비밀이 차가운 땅을 뚫고 파릇파릇 돋아난다. 생명을 다한 생명이 수( 水 )의 기운을 머금고 새로운 생명으로 귀환하는 계절, 봄이다. 산사의 식단은 봄이 선물한 기적과 축복의 차림표로 더욱 건강하고 풍성해진다. 봄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은 산사의 음식으로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깨우자. 깊은 산중이 아님에도 깊은 산사의 고즈넉한 정취가 안온하게 펼쳐진 진관사. 서울근교의 4대 명찰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서가 깊고 기운이 맑은 절이다. 고려 현종 때 창건된 국찰로 조선시대에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들에게 불법과 음식을 베푸는 수륙재 근본도량이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산실이기도 했다. 시대적 요구에 맞게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진관사의 또 하나의 자랑은 음식 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만큼 이 절의 음식은 전통을 가장 중시한다. 음식에는 정답이 없어요. 하지만 사찰음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통이에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을 대표하는 것이 사찰음식인데 전통적인 맛이 배어있지 않은 음식을 어찌 전통이라고 하겠어요. 사찰음식도 퓨전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절에서는 단아하고 담백한 전통의 맛이 최고지요. 절집 식단은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 그러하듯 소박하고도 조화롭고 건강하다. 여름에는 장아찌나 짠맛이 도는 음식으로 더위에 빼앗긴 수분을 보충하고, 겨울에는 보온과 지방질을 섭취하기위해 두부나 채소를 이용한 찜이나 온갖 전을 부쳐 먹는다. 그리고 요즘 같은 계절에는 겨울에 움츠렸던 기운을 회복하기위해 파릇하게 돋아난 풀을 새콤달콤하게 조리해먹는다. 출가 전부터 음식에 남다른 조예와 솜씨를 타고나 출가 후에도 공양간과의 인연이 깊었던 계호스님(주지)은 전통사찰음식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한 뜻을 이어받아 전통사찰음식의 맥을 잇고 있는 법해 스님(총무)이 일러주는 사찰음식의 중요한 비법 하나. 같은 재료와 조리법으로 요리해도 스님들과 일반인들이 하는 음식 맛이 확연히 달라요. 손맛이 다른 이유도 있지만 욕심 때문에 그래요. 요즘 사람들은 화학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에 온갖 재료와 양념을 넣어야 맛있는 줄로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된장찌개만 해도 서너 가지만 넣고 담백하게 끓여야 제 맛인데, 보통은 맛있으라고 이것저것을 넣곤 하죠. 욕심을 버리고 재료가 지닌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려 요리해야 단아하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사람이든 음식이든 욕심은 본래의 맛을 잃어버리게 한다. 욕심을 놓아버릴수록 사람은 더욱 사람답게 음식은 더욱 음식답게 제 맛을 찾게 된다. 산사의 음식이 남다른 까닭은 나른해진 몸과 미각을 깨우는 비법만이 아니라 마음을 깨우는 지혜가 곁들여져 있음이라. _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사찰음식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 자연경관이 수려한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진관사에서는 가족, 단체, 개인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찰음식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진관사 템플스테이는 참선, 108배, 다담, 108염주꿰기등의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진관사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감사와 공경, 나눔과 비움을 배우고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진관사 템플사무국 02) 홈페이지 설렘 / 봄이 오는 소리 14 맛 봄을 깨우는 웰빙 사찰음식 15

9 공부하는 스님들의 효자 먹거리, 미나리전 이른 봄, 차가운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순은 천연의 피로회복제와도 같다. 특히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주어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좋다. 산사의 스님들에게 미나리는 만만하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양식이된다. 한편 향수의 음식이기도 하다. 봄철 삭발과 목욕을 하는 날이나 강원에서 책거리를 하는 날이면 도반들과 개울가에 모여앉아 솥뚜껑에 미나리전을 부쳐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이른바 솥뚜껑 미나리전 은 맛과 영양은 물론 학인스님들에게 아기자기한 추억을 만들어준 효자 먹거리였다. 봄의 미나리는 그 자체로 약이라 새콤달콤하게 겉절이를 해도 좋고, 기름에 노릇노릇 지지면 그만한 건강식 별미가 없다. 영양의 보고, 두릅의 봄맞이 변신 두릅 팽이버섯숙회 한방에서 두릅은 나무의 머리 라는 뜻을 지닌 목두초( 木 頭 草 )로 불린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이나 신경통에도 좋은 두릅은 그 장소를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만큼 예나 지금이나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두릅이 올라오는 요맘때면 산으로 흩어져 두릅 따기 대회를 할 만큼 산사의 스님들에게도 두릅은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봄철, 어른스님의 입맛을 살리는 특별찬이 되는 두릅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비법은 단순한 조리법에 있다. 끓는 물에 데쳐 회로 먹는 것이다. 가장 쉬우면서도 두릅의 맛과 향을 가장 잘 살리는 조리법이다. 맛과 모양에서 좀 더 화사한 변신을 꾀한다면 미나리와 팽이버섯을 활용해보자. 두릅과 마찬가지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운을 살리는데 좋은 재료들이다. 미나리줄기를 이용해 두릅과 팽이버섯을 한데 묶어주는 것만으로도 눈맛까지 만족시키는 훌륭한 봄요리가 된다. 재료 밀가루 1컵, 물 1과1/2컵, 소금 1t, 홍고추 1/2개, 포도씨 오일 약간, 초간장(간장 1t, 식초 1t, 고춧가루1t, 깨 약간) 1. 미나리는 이파리는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가지런히 준비한다. 2. 그릇에 밀가루, 물,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3. 포도씨 오일을 두른 팬 위에 준비한 미나리를 올리고 그 위에 2의 반죽을 고루 펴 바른다. 4. 얇게 썬 홍고추로 장식을 하고 노릇하게 지져준다. 재료 두릅 200g, 팽이버섯 1/2개, 미나리대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2t, 식초 1t, 설탕 1t, 매실즙1t, 깨 약간) 1. 두릅은 밑동을 자른 다음 끓는 물에 삶아 물기를 뺀다. 2. 팽이버섯은 길이대로 갈라 준비한다. 3. 미나리는 대부분을 살짝 데쳐 준비한다. 4. 데친 미나리를 이용해 준비한 두릅과 팽이버섯을 한입에 적당한 크기로 한데 묶는다. 5.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설렘 봄이 오는 소리 16 맛 봄을 깨우는 웰빙 사찰음식 17

10 걸음 역사와 건강을 찾아 옛길 걷기 사람이 그리운 날, 동백꽃 향기 그윽한 선운사로 가보자 장사송 장사송진흥굴기점 진흥골 도솔암 자연의 집기정 참당계곡갈림길 왕복 약 7Km 선운사 도솔암 가는길 선운사는 봄이 제격입니다. 그것도 그냥 봄이 아니라 누군가 그리운 봄날이 제격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아리지만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리운 사람을 가슴에 품고 선운사로 가는 이유는 동백꽃 때문입니다. 절의 뒤쪽 배경을 이루고 있는 동백 숲에 동백꽃망울이 터지는 날,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글 임연태 (시인/기행작가)

11 미당 서정주( 未 堂 徐 廷 柱, 1915~2000)의 시 선운사 동구 가 길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는 것인지 차가 돌아가면 좋은 말만 하고 옳은 행동만 하면서 살겠다는 마음도 적힌 돌비석 앞에 서면 많은 것이 명백해 집니다. 동백꽃은 아직 대접을 받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푹신한 흙길을 자박자박 먹어 봅니다. 그것조차 가당치 않은 욕심일지라도. 피지 않았건만 마음만 급해 선운사를 찾았던 시인도, 그리운 걸어가는 즐거움은 오직 나만의 것입니다. 나그네는 올라가고 올라 간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그 길이 그 길이라 생각했지만, 사람의 실체도 챙기지 못하고 달려 와 서 있는 나도 아직 미숙한 개울물은 내려가지만 사람의 길과 물의 길은 둘이 아닙니다. 올라 갈 때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풍경도 봄일 뿐이라는 것을. 거기, 선운사 동구에서부터 길 걷기는 고개를 들면 하늘과 맞닿은 능선의 석벽이 기기묘묘하니, 바위 세상일도 보는 쪽만 보이는 것입니다. 뒤쪽에는 반드시 시작됩니다. 하나에도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만 같습니다. 다른 풍경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더 잘 살 수 있을 도솔산 선운사 것입니다. 한 시간의 워킹으로 다리에 힘이 붙은 듯 내려가는 다소 빛이 바랜 일주문에는 가로로 기다란 현판이 걸려 신라의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능선의 바위들과 나무들이 거북이처럼, 있습니다. 이 문을 들어서면 이제 속세가 아닙니다. 속세의 모든 진흥굴과 키가 23m나 되는 물고기처럼,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것은 내가 도솔천에서 것을 놓아 버리고 정토의 길을 걸어 도솔천에 이르는 것입니다. 장사송 ( 長 沙 松, 천영기념물 사람의 세상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솔암 가는 길 이라는 작은 안내판을 보며 도솔교를 건너 제354호) 앞까지 도착하니 어느 40여 분을 쉬지 않고 걸어 선운사 천왕문 앞에 이르면, 절집이 도솔암 가는 길 판판한 흙길을 걷습니다. 오른쪽에 큰절(선운사)이 있지만 새 50 여 분을 걸었습니다. 내 몸 속에 들어 앉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도솔암까지 먼저 걷기로 합니다. 혼자 들어가 사나흘 쯤 살고 싶은 거리감 없이 천왕문을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세루와 대웅보전, 진흥굴 안에서 호흡을 가다 듬어 영산전, 팔상전, 산신각, 조사전, 지장전 등을 차례로 들러 절을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아니한 길, 그러나 콧구멍으로 봅니다. 환한 굴 입구저 건너편의 올립니다. 들어오는 바람은 따스하고 알지 못할 향기를 담고 있습니다. 물오른 나뭇 가지 들이 어서 나오 어디선지 맑은 새소리가 들리고 꽃무릇의 푸른 포기들이 이국적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선운사 동구로 나오면서 선운사에 다시 올 것을 다짐합니다. 선운가에 가신 적이 있나요? 정취마저 느끼게 합니다. 타박타박 걷는 발소리도 길 위에 거기는 너처럼 때 묻은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다! 라면서. 동백꽃이 흐드러져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봄날도 좋고, 붉은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얹어지는 소박한 연주입니다. 꽃무릇이 지천에 피어 상사병을 앓고 있는 여름날도 좋고,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도솔암 경내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나한전 왼쪽의 커다란 단풍에 물든 가을날도, 흰 눈에 갇힌 겨울도 좋을 것입니다.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바위벽에 나투신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도솔암 그때는 내가 그리워하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 마애불(보물 제1200호). 석가여래상이지만 흔히 미륵불이라고 같습니다. 산사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누어 템플스테이도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나지막이 읊어 보는 노래입니다. 부릅니다. 커다란 연꽃 받침 위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의 진행된다니, 어느 주말 한 번은 오지 않고 못 배길 절이 선운사, 바람, 그리움, 동백꽃, 눈물. 배꼽 위에 네모난 감실( 監 室 )이 있는데, 그 안에 신기한 선운사임입니다. 노래에 꽂혀 있는 단어들이 하나같이 아립니다. 비결서( 秘 訣 書 )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전해져 나는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지? 왔습니다. 1820년에 전라도 관찰사 이서구( 李 書 九 )가 열었는데 이런, 나는 지금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천둥 번개가 쳐서 다시 넣었다고 합니다. 그때 책의 앞쪽을 하지만, 그리운 그 누가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 없음을 느끼는 보았더니 첫 장에 이서구가 열어 본다 라고 쓰여 있었다니 순간 그리움의 깊이가 더 아득해 집니다. 참당계곡갈림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헐벗은 민중들은 길을 걸으며 자꾸만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처음 보는 것들이 이 마애부처님께 자유와 평화를 희구하는 염원을 바쳤을 선운사 골째기로 낯설지 않고 처음 걷는 길이 정겹기 때문입니다. 키 큰 나무 것입니다. 그들이 그리는 가장 완전한 사람의 세상을 말입니다. 선운사 동백꽃을 아래 차나무들이 내민 새 잎은 저절로 손이 가게 합니다. 한 도솔암 내원궁이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문을 들어서면 급한 보러 갔더니 잎을 따서 씹어 먹고 싶어집니다. 온전하게 오감( 五 感 )으로 경사를 오르는 촘촘한 계단입니다. 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받아들이고 싶은 길가의 나무와 풀과 소리와 향기들이 한 걸음 오른 곳에 도솔천 내원궁이 있고 그 안에 인자하신 모습으로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한 걸음에 힘을 보태 줍니다. 지장보살님(보물 제280호)이 앉아 계십니다. 아름드리 작년 것만 상기도 남았습니다. 언젠가 와 보았던 길이라는 느낌으로 10여분을 걸어 다시 다리 소나무가 법당을 향해 합장하고 선 것 같은 내원궁에서 그동안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하나를 만납니다. 다리를 건너면 사람이 걷는 길과 차가 다니는 살면서 지었던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싶습니다. 다시 속세로 도솔암 마애불(보물 제1200호) 설렘 봄이 오는 소리 20 걸음 역사와 건강을 찾아 옛길걷기 21

12 동화사 템플스테이 현장을 지켜 오신 것으로 들었는데요. 해야 한다고 이것조차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실직을 템플스테이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면 모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템플스테이 가 우리나라 대표 관광 상품으로 부상한지 10년이 됐다. 템플스테이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외국인에게 주목 받게 된 데에는 현장에서 부단히 땀을 흘린 이들의 노력이 단단히 한 몫 했다. 템플스테이 십년, 앞으로 나아갈 길이 훨씬 더 긴 템플스테이를 묵묵히 지켜온 동화사 템플스테이의 산 증인 홍련화 보살을 만났다. 언제부터 템플스테이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동화사는 다른 운영사찰에 비해 좀 늦게 출발했어요. 템플스테이는 2008년 6월부터 시작됐고, 제가 실무를 맡은 건 같은 해 10월부터예요. 원래는 비교종교학 전공으로 가톨릭 교구청에서 일을 했지요. 불교경전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템플스테이와 인연이 닿았어요. 처음에는 한 4년 경전공부하면 불교에 대해 거의 알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까지 배우는 마음으로 머무르고 있어요. (웃음) 동화사 템플스테이의 독특한 점은 무엇인가요? 천년고찰인 동화사는 팔공산이라는 큰 산을 끼고 면할 수 있겠냐고 하시면서 끝까지 다 해내셨어요. 그것도 부족했던지 새벽기도를 하면서는 108배까지 하시더군요. 그런 각오를 가져서인지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돌아가신지 15일 만에 취업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다음 실직자 템플스테이 때 꽃바구니를 보내 격려해줘서 정말 많이 감동했죠. 저도 많이 울었어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면서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저는 템플스테이를 정말 사랑해요. 종교와 관계없이 천년의 역사가 서린 공간에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참여하시는 분들은 그게 1박2일이든 2박3일이든 그 시간이 있으면서도 시내와 근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이 있어요. 사찰이나 템플스테이에 대한 기억의 전부가 될 수 있어요. 것이 행복해요 그만큼 내, 외국인 모두 찾기가 쉽지요. 최근에는 선 체험관을 개관해서 누구라도 마음이 복잡하거나, 쉬고 싶을 때 찾아올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동화사를 찾았을 때 산사의 멋, 그리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강지연 사진 안홍범 동화사 템플스테이 자랑 좀 해주세요. 실무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템플스테이에 관한 모든 일을 하지요. 새벽 예불 시작 동화사 템플스테이는 다도 체험으로 유명하지요. 다도 전부터 모두가 잠이 들 때까지 앉을 틈이 없어요, 그만큼 시연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직접 체험해 보고 체력이 없으면 템플스테이 진행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거든요,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 늘 아침기도와 108배를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꽃꽂이, 다과 준비까지 신경을 써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추억 템플스테이 10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동화사 홍련화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땐 늘 한복을 입구요.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의 참가가 많이 늘어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동화사가 여러 차례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을 텐데요. 인상 깊었던 동참자가 있나요? 재작년 실직자를 위한 무료 템플스테이를 여러 차례 운영했어요. 대상이 실직자다 보니 마음의 상처가 많은 분들이었죠. 밤새 간절한 마음으로 1080배를 함께 했어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소원을 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익숙지 않은 1080배를 하면서 한 분이 무릎이 다 헤져서 피가 나더군요. 수련복에도 피가 엉겨 붙을 정도여서 그만하라고 말렸어요. 그랬는데 그분이 울면서 템플스테이는 종교나 나이,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에요. 가족이 와도 좋고, 친구와 함께, 혼자라도 좋지요. 천년동안 이어져 온 산사는 그 만큼 넉넉한 기운이 서려있기 마련입니다. 템플스테이를 하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힘들고 지칠 때 찾아와서 차 한잔 나누고, 쉬어가세요. 추억 템플스테이를 말하다 22 추억 템플스테이 10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23

13 소통 용주사 다문화가정 템플스테이 우리는 하나, 어우러짐의 미덕 대대로 한 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하던 우리나라. 이제 한 민족 한 핏줄을 내세우는 시대는 갔다. 다문화가정이 사회 구성원의 한 기둥을 담당하고 있는 시대다. 다 글 강지연 문화 사진 안홍범 다문화가정 태국인 위라완씨 가족과 몽고인 서열마씨 가족이 용주사를 찾았다. 용주사 부처님의 따뜻한 품에서 일상의 고난은 훌훌 벗어놓는다. 만남 그리고 소통 템플스테이의 첫 걸음 해가 정오를 지나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화성 용주사 경내로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들기 시작한다. 다문화가정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다. 태국인 위라완씨를 엄마로 둔 은실 봉현 종현 삼남매 가족은 아빠를 제외한 온 가족이 총출동이다. 일 때문에 오지 못한 아빠 때문에 가족 여행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 벼르고 별렀던 여행은 아빠 없이 시작됐다. 몽골인 엄마 서열마씨와 함께 한 중학생 주미 혜정 자매는 사춘기 소녀다운 새침함 속에서도 두 눈 가득 사찰 체험에 대한 흥미로움을 담는다. 모이자마자 템플스테이의 주 무대인 효행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긴 은실이네와 주미네 가족은 수련복을 받고 방으로 향한다. 대중방에는 일반인 참가자들도 머물고 있다. 서로서로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나눈다. 그렇게 낯선 이와 소통을 시작한다.

14 부끄럽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한 가지 이상 칭찬해주기 가 실천과제로 남는다. 마무리는 그 팀에서 가장 연장자에게 삼배하기. 이제 나뉘었던 효, 용주사의 시작이자 끝 그룹은 하나가 된다. 효행문화원이 떠나가도록 사랑합니다 합장과 차수를 배우고서야 용주사 경내로 향한다. 먼저 들른 곳은 행복하세요 를 외친 참가자들에게 마음 속 응어리들은 모두 용주사 효행박물관. 왜 효인가? 용주사는 조선시대 정조가 아버지 풀려간다. 이렇게 템플스테이의 하루가 저물어간다.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으로 옮긴 뒤 그 혼을 위로하고자 세운 사찰이다. 때문에 궁이나 능에 세우는 홍살문이 사천왕문을 지나 새벽예불, 생명을 일깨우고 나를 내려놓는 시간 세워져있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새벽 세시. 산사의 아침이 시작되는 시간. 템플스테이 참가자도 은실은 열두 살 어린 나이에도 의젓하게 차수하고 경내를 걷는다. 예외는 없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은 아이들마저 벌떡 그에 반해 열 살 봉현은 장난꾸러기다. 엄마도 아이들도 템플스테이 일으킨다. 새벽 타종체험 후 관음전에 자리 잡았다. 가사장삼을 진행 스태프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해체복원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한 스님들의 정갈한 뒷모습이 성스럽다. 수 없었던 대웅보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국보 제120호 새벽예불을 마치고 가는 길은 생명이 만물이 깨어나는 소리를 용주사 종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듣는 순간. 발소리 숨소리마저 죽이고 차분하게 발걸음을 뗀 순간 크리스마스가 되면 종을 치나요? 자연과 나는 이미 하나다. 1 천진난만한 은실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이미 웃음바다. 아이에게 효행문화원으로 돌아와 좌복 위에 앉으니 <부모은중경> 독경이 종교의 벽은 없다. 전각에 들어가 시키지도 않은 절을 하는 은실에게 시작된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크고 깊은 은혜를 설명하고 그 절을 하며 무엇을 빌었냐 고 물었다. 가족의 건강과 동반 여행 을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불교경전이다. 서열마씨도 위라완씨도 빌었다는 은실의 눈망울엔 희망만이 가득하다. 운율이 있는 독경이 익숙지 않다. 잘 읽다가 놓치기도 하고 다시 따라잡기도 하고. 독경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혼자만의 경주가 된다. 발우공양, 힘들지만 몸이 깨끗해지는 체험 독경이 끝나자 부모의 은혜를 관조하는 명상이 이어진다. 경내 구경을 마치자 벌써 저녁공양시간이다. 발우공양 체험이 명상을 마치니 드디어 108배. 용주사의 108배는 색다르다. 서로 기다리고 있기에 저녁 공양은 5시 전에 시작된다. 봉현이 잘 할까 마주보고 절을 하는 것만이 아니다. 한 번 절을 하고 오른쪽으로 걱정되었지만 역시나 꿋꿋한 의지의 한국인. 대현스님의 지도하에 옮겨 또 절을 한다. 그렇게 참가자 모두 서로에게 절을 한다. 봉현도 발우공양에 성공한다. 필자는 발우공양을 하기엔 너무 어린 윤회다. 모두가 절을 하고 절을 받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고 또 돈다. 2 네 살배기 종현과 마당으로 나섰다. 같이 있을 수도 없는지라 모두의 108배가 끝나자 참선이다. 새벽예불부터 꾀부리지 않고 함께 한 눈치 속에 절로 애보기를 자처할 수밖에 없다. 종현에게 흙과 돌과 은실 봉현 남매에게는 참선이 제일 큰 난관이다. 잘 버티는가 낙엽이 모두 친구다. 그렇게 놀다가 보살님들과 지하공양간에서 싶더니 이내 자세가 흐트러진다. 곧잘 하던 열세 살 혜정이도 함께 한 저녁 공양은 우리들만의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만찬이 된다. 허리가 구부러지기 시작한다. 어른들도 버티기 어려운 참선. 그래도 끝날 때까지 잘 해내는 이들이 자랑스럽다. 소중한 참 나 알기 잠시 휴식시간 후 아침공양을 하고 나서 산행을 준비하는 첫날밤의 하이라이트는 소중한 참나 알기. 6~7명씩 무리지어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위라완씨와 서열마씨는 일 때문에 다시 둥글게 놓인 방석 안으로 모여 선다. 손과 손을 포갠다. 파이팅이라도 외칠 줄 알았더니 잡은 손을 잡힌 그대로 둘씩 돌아가야 한다며 먼저 짐을 꾸린다. 산에도 가고 싶다며 아쉬움을 남기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떠나는 그들의 얼굴이 어제보다 3 풀어낸다. 모두 다 푸니 강강술래처럼 둥글게 원이 만들어진다. 인간관계와 얽히고설킨 마음을 푸는 것 이라는 대현스님의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가 간다. 둥글게 모여 앉아 팀에서 가장 어린 사람부터 칭찬 목욕시간이 이어진다. 칭찬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어색하고 화사하다. 그들이 떠나간 후에도 동글동글 말갛던 종현의 눈동자가 새록새록 기억난다. 1. 대현스님의 지도로 발우공양에 동참한 이봉현군, 이은실양, 서열마씨(좌로부터). 2. 소중한 참나 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그룹 내 가장 연장자에게 모두 삼배를 한다. 3. 이른 새벽 참선에 들어 마음 속 온갖 생각들을 내려놓는다. 4. 경내를 돌아 포행하던 참가자들이 홍살문을 지나 효행문화원으로 향한다. 4 변화 세상을 품은 템플스테이 26 소통 용주사 다문화가정 템플스테이 27

15 웃음 천진난만 범어사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 범어사의 겨울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에 동참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모여들었다. 부모와 함께 손을 잡고 왔지만 템플스테이의 주체는 초등학생들. 이제 부모와 헤어져 절에서의 2박3일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범어사가 마련한 어린이 새 학기 템플스테이. 그들만의 세상으로 떠나보자. 글 윤강헌 사진 안홍범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 유쾌 상쾌 통쾌

16 템플스테이 접수를 하자마자, 아이들이 받은 건 쑥색 조끼와 명찰. 쑥색 조끼는 아이들의 수련복이다. 누구에게는 조끼가 누구에게는 원피스다.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아이, 부모가 떠나간 쪽을 바라보는 아이 등 아이들은 외모도 성향도 가지각색이다. 사찰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교육을 받고 나니 입재식이 시작된다. 익숙하게 합장을 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어색함에 주변을 둘러보며 따라하는 아이도 있다. 입재식이 끝나고 조가 나누어지자 얼굴과 이름 익히기에 바쁘다. 산사의 저녁은 일찍 오는 법. 더구나 첫날 저녁은 발우공양이다. 발우공양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하기에 오후4시부터 저녁 공양이 시작된다. 반찬투정은커녕 어떻게 밥을 먹어야 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이것저것 발우공양에 대해 배우고 나서야 본격적인 발우공양이다. 스님의 지도에 따라 발우를 펼치고 밥과 반찬을 받는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반찬까지도 모두 덜어준다. 먼지 내려앉는 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고요해야 하건만 아이들은 시끄럽다. 발우의 떨그럭거림부터 시작해 와글와글 수다와 비명이 뒤섞인다. 모든 아이들이 밥과 반찬을 다 받을 때까지 소란은 가라앉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서 조차도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스님도 아이들을 강제로 침묵시키지 않는다. 왜? 아이들이니까. 마지막으로 남겨둬야 할 단무지마저 훌랑 집어먹고 아차 하는 아이도 있고, 야무지게 단무지로 발우를 닦는 아이도 있다. 스님은 아이들 사이를 돌며 하나하나 챙긴다. 엄하기 보다는 자상한 스님의 참견(?)에 아이들은 더 신이 난다. 그렇게 요란스럽게 첫날 발우공양이 끝난다. 저녁예불 뒤 설법전에서는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벌어진다. 혹시 날지도 모르는 집 생각을 지워주는 배려다. 첫날은 소란스럽게 저문다. 둘째 날 새벽. 3시부터 깨우는 스님이 야속하다. 엄마가 깨운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만 스님 말씀을 거역하지는 못한다. 자는 건지 깬 건지 알 수 없는 채로 보제루로 옮겨갔다. 새벽예불이다. 절을 하다가도 졸음이 솔솔. 일어나야 하는데 방석에 웅크린 채로 일어날 줄 모르는 녀석들도 하나 둘 생긴다. 목탁소리와 염불소리도 몰려오는 수마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다. 졸음과 싸우며 새벽예불을 하고나니 108배와 요가, 참선 시간이다. 특이하게 효성스님이 지도하는 참선은 와선이다. 방석 위에 등을 대고 누운 아이들이 스님이 세는 숫자에 정신을 집중한다. 하지만 지금 시간은 새벽 5시. 누워서 눈을 감는 순간 아이들은 하나 둘 꿈나라로 빠져든다. 그리고 침묵이 내려앉는다. 두 번째라 조금은 익숙해진 그러나 여전히 소란스러운 발우공양을 마치니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변화 세상을 품은 템플스테이 30 웃음 천진난만 범어사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 31

17 가위바위보를 하고 뛰어다니고 여기 저기 구경을 하던 아이들이 나무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든다. 이곳은 수도 정진하는 선원이오니 출입을 금합니다. 팻말에 적힌 그 말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뭐가 그리 궁금한지 거북이 문고리가 버티고 있는 문안을 훔쳐보느라 바쁘다. 슬쩍 들여다보았지만 정갈한 마당과 전각이 보일 뿐. 하지만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동심은 그렇게 궁금한 것투성이다. 꿀맛 같던 휴식이 끝나고 연등 만들기에 도전한다. 방안 가득 펼쳐진 종이 연잎을 골라 꽃잎을 만들고 컵에 붙이며 화려한 컵 연등을 만든다. 조금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이 하나 둘 보이나 했더니 스님이 상품을 들고 온다. 아이들의 눈은 번쩍, 귀는 쫑긋, 손가락은 잽싸게. 연등이 척척 만들어진다. 걱정했던 교리공부는 30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즐거운 이야기는 아이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린다. 이렇게 무언가를 많이 했는데도 시간은 아직 오전 10시.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 점심까지는 즐거움 보장이다. 다행스럽게도 점심은 발우공양이 아니다. 편하게 먹고 쉬었더니 또다시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자루에 다리를 넣고 뛰고, 풍선을 끼고 뒤뚱거리며 걷는다. 한껏 신난 아이들의 목소리가 설법전을 넘나든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던가. 30분의 짧은 휴식이 끝나고 아이들 앞에 놓인 구슬은 꿰어야 염주가 된다. 한 알 한 알 차분하게 줄에 염주 알을 꿰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 반짝 빛난다. 둘째 날 밤 마지막으로 준비된 건 연등 탑돌이. 낮에 만든 컵 연등에 달린 LED 전구가 연등을 환하게 밝힌다. 불빛 고운 다홍색 연등을 들고 아이들의 탑돌이가 시작된다. 그렇게 새 학기를 앞둔 나만의 발원을 한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셋째날도 어김없이 새벽 3시 기상. 예불을 하고 요가와 참선을 하니 아침공양시간이다. 효성스님을 따라 나선 암자순례 시간. 범어사 산내 암자를 찾아 산길을 거닌다. 사각사각 나뭇잎 부대끼는 소리, 짹짹 새 울음소리. 흙 내음 가득한 길을 걸었더니 한 시간이 흔적도 없이 흘러간다. 주지스님 법문을 들으며 일부 아이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눈물이 그렁하게 맺힌다. 2박3일간의 신나는 템플스테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게 됐을까. 막둥이 정현이는 한결 의젓해졌다. 몸은 그대로지만, 주변을 돌아보며 챙기기도 하고 자기 앞가림도 곧잘 한다. 어제의 내가 아니에요. 라고 당당히 말하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은 더 이상 어리광쟁이이기를 거부한다. 신나던 레크리에이션만 기억날 줄 알았더니 힘들었던 절하기나, 스님과 함께 마음을 가라앉히며 와선을 해보던 때가 이상하게 생각난다고 중얼거리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힘들 때면 컵등을 들고 탑돌이 하던 밤을 기억하겠다. 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는 템플스테이의 추억 속에 한층 성숙해져있다. 집에 있었다면 자고 있었을 일요일 오전 10시. 회향을 한 아이들이 마중 온 부모들 품으로 뛰어간다. 한 뼘 쯤은 훌쩍 자라서. 변화 세상을 품은 템플스테이 32 웃음 천진난만 범어사 어린이 새학기 템플스테이 33

18 수다 템플스테이 후기 전국 118개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연일 열리는 템플스테이. 방방곡곡 다양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남긴 유쾌하고 감 동적인 체험기를 즐거운 수다처럼 짧게 여러 편 엮어 소개한다. 선암사 템플스테이 먼 기억의 바닥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 알람이 울리기 전에 목탁소리가 들렸다. 바람소리 위로 툭툭 떨어지는, 새소리보다 낮은 그래서 잠을 깨운다기보다 먼 기억의 바닥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에 이어 조심스런 타종이 시작되고 나는 익숙지 않은 새벽의 찬바람을 마신다. 순천행 버스에서 집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었다. 3박4일은 너무 짧아. 생활리듬만 깨질 거 같아. 그냥 담배나 끊어 볼래. 이곳에 올 때 목표는 딱 두 가지였다. 새벽예불 참여하기와 담배 끊기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담배 버리고 들어가기. 머리뒤쪽으로 스미는 향내를 맡으며 스님의 염불소리를 듣는다. 법당 안을 꽉 채우지 않고 석가모니불을 탑돌이 하듯 이어지는 합창소리. 작게 일렁이는 촛불에 비친 그 소리가 이른 새벽 산사를 깨우고 계곡을 따라 흐른다. 생각해 보면 이곳이 낯설었던 곳 같다. 춥기만 할 거 같던 겨울 산사, 무거운 겨울 장삼을 늘어뜨리고 전각사이로 사라지는 스님들, 나는 대웅전 앞을 서성이며 다가서기엔 두려움이 일었고 뒷짐 지고 바라보자니 아련한 그리움이었다. 이제 삼일 마지막 새벽예불이다. 다행이 예불을 거르지는 않았다 물론 버린 담배를 주우러 가지도 않았다. 버스 안에서의 약속은 지킨 셈이다. 예불시간에 목탁소리에 맞춰 절을 하며 염불내용도 조금씩 가늠해볼 여유도 생겼다. 그리고 눈을 감고도 이 우렁찬 염불 소리는 어느 스님의 것인지, 지금 살짝 박자가 안 맞는 소리는 어느 스님인지, 그 표정도 슬며시 떠오른다. 예불을 마치고 성불하십시오. 라고 맞절할 때면 성불 이란 단어가 참 친근하다. 고맙고 온 마음이 담긴다 년 2월 16일 선암사에서 이창준 전등사 해병대 템플스테이 솔직히 저의 종교는 무교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제가 왜 가야될지 이유도 몰랐고, 밥은 잘 나올지, 물은 잘 나올지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 수행도 해보고 여러 체험을 하며 경험이 쌓이고 추억이 쌓일 대 잠깐 모든 걸 잊어버리고 편하게 좋은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교의 참됨과 깨달음도 느낄 수 있었고, 종교 개념 없이 무교에서 불교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법사스님께 감사하고, 맛있는 거 많이 먹여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신 점 너무 감사합니다. 전역하고도 꼭 한 번 놀러오고 싶습니다. 모두들 템플스테이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필승, 수고하셨습니다 년 2월 6일 이채훈 낙산사 파랑새를 찾아서 수행형 템플스테이 맨 처음에 템플스테이 일정을 보고 난 불교신자가 아닌데 사경을 하고 사불을 하는게 재미있을까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종교를 떠나 사경 사불을 하면서 집중력도 기를 수 있었고, 머릿속에 있는 잡념을 날려버리며 내 내 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 또 사경에는 부처님의 좋은 말씀들이 들어 있어,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갈 때 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 한 번씩 이 말씀들을 들춰보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낙산사라는 사찰 자체가 너무 예뻐서 돌아다니는 내내 흥미롭고 즐거웠다. 특히 돌아다닐 때 팀장님의 설명이 곁들어져서 그냥 눈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사찰 전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절밥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고, 팀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다. 템플스테이 인원이 적어 스님과 좀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었기에 뭔가 내가 절에 있다는 느낌도 더 들고 생생한 느낌이 든 것 같았다. 스님께 좋은 말씀도 듣고, 일정 자체가 너무 좋아서 1박2일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년 2월 19일 41기 서현경 금산사 나는 쉬고 싶다 템플스테이 생각을 내려놓으며 무작정 오게 된 템플스테이. 기대하지도 않았고 모든 종교에 대해 의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저 속세와 잠시 떨어져 잠시 쉴 수 있는 피난처라 생각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종교를 떠나 인생살이의 기본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앞만 보고 하루하루 각박하게 살아가느라 저는 기본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1080배. 이것 또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과 정의 내릴 수 없는 무언가가 제 마음 속에 들어와 맘을 편안케 해주었습니다. 3박 4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을 버리고 갈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다행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년 2월 21일 변화 세상을 품은 템플스테이 34 수다 템플스테이 후기 35

19 울림 김제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행복합니까? 문명이 만든 도시의 대낮 같은 밤에 익숙해져 살다보니 잠시 스치는 어둠도 무섭고 낯설 때가 있다. 그 과한 빛 때문에 가끔은 달조차 보기 힘들다. 그러다 문득, 달빛마저 삼켜버린 산사의 그믐 같은 밤을 만나면 그 텅 빈 공간에 근심 하나 내려놓고 싶다. 글 사진 윤선애 김제로 가는 길. 운전을 하고 가면 몸의 고생은 덜겠지만, 마음은 번잡해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김제 터미널에 내렸다. 금산사 가는 버스가 방금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고 바람 부는 정류장을 서성였다. 차를 가져오지 않음을 잠시 후회했다. 이른 아침의 대적광전, 운력 시작 전에 그녀와 자판기 커피를 뽑다가 들켰다. 운력하러 가며 넘나든 돌계단 위의 문. 인연의 시작은 이렇게 방 배정을 받고 템플스테이 류영미 간사를 따라갔다. 나와 방을 함께 쓸 사람이 먼저 와 있었다. 그녀는 기차로 왔다고 했다. 나에겐 공식적인 첫 템플스테이다. 그녀도 그렇다고 한다. 짧지 않은 이동거리에 밥 때를 못 맞춘 배가 계속 꼬르륵 댄다. 덧문을 열고 선방 밖 풍경에 취해 잡생각을 하다 선잠에 빠졌다. 일정이 시작됨을 알리는 소리에 서둘러 화림선원으로 향했다. 템플스테이 지도법사인 신행스님께 사찰예절과 금산사 이야기, 절하는 법 등을 배우고 나니 공양 시간이 되었다. 산채비빔밥이다. 우리는 말없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살 거 같았다. 발우공양의 예를 몸소 실천한 뿌듯함과 함께 뒤늦게 공양간에 걸린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 내 덕행으로 받기 부끄럽네 가 머릿속을 맴돈다. 울림 잔잔하게 퍼지는 소리 36 울림 김제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 37

20 안 시인의 국수가 라면에게-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아이들이 자지러진다. 뒤로 가며 절마당을 쓰는 운력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을 고르듯이 쓸어야 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일감스님과 서울시립대 대학원생들. 연리지 앞에 모인 그녀와 옆방의 그녀들, 안내해준 중학생 친구. 묘한 콘서트, 내비둬! 밤이 되니 모악산 계곡의 물소리가 더욱 크다. 오늘 따라 바람도 세다. 물소리가 바람을 타고 공명한다. 종종걸음으로 범종각에 모여 타종체험에 열중한다. 저녁 예불에 앞서 치는 범종은 크게 시작하여 점점 잦아들게 친다고 했다. 만물에게 잘 자라는 인사로 치는 것이니까. 저녁 예불 뒤, 일감 스님의 내비둬 콘서트 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순서나 차례는 일찌감치 벗어던진 콘서트는 기타를 메고 온 참가자의 즉석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대금 연주가 이창선 씨가 산사의 밤에 깊은 여운을 불어넣었다. 연주 사이사이 탁월한 진행 솜씨를 발휘한 일감 스님과 안도현 시인의 시 낭독, 스님과 시인, 연주자의 선문답으로 낯선 사람들 사이의 어색함은 점점 공감과 웃음으로 채워졌다. 우리는 중간에 자르는 것도 내비둬고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하는 것도 내비둬야. 내비둬는 서로를 인정하고 나와 남의 다름을 동시에 인정하는 말이다. 너와 내가 다르지만 너도 인정하고 나도 인정받는다. 그러니 간섭하지 않고 내비 둘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네가 없으면 나도 없으니 무관심과는 또한 다르다. 세상에 저 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렇게 묘한 콘서트의 기운을 받은 참가자들은 밤이 깊도록 여운을 나누었다. 38 종각 넘어 노을이 진다. 모악산 서쪽으로 바다를 향해 펼쳐진 김제 만경 평야 쪽이다. 잠시 오래 된 기억을 더듬어 만경 평야 지평선의 일몰을 떠올렸다. 바다 속으로 지는 해가 고요하다면 지평선으로 기우는 해는 보는 이의 가슴을 달뜨게 한다. 운력 그리고 연리지 새벽 예불은 힘들다. 새벽 3시. 눈뜨기가 첫째로 힘겹고 따스한 아랫목에서 새벽 찬바람에 나서기가 둘째로 힘들다. 대적광전에는 예불이 한창이다. 곧이어 108배가 이어졌다. 예불이나 참선에 빠져도 괜찮아. 근데 운력에 빠지면 안 봐 준다 며 일감 스님이 마당 쓸기 운력에 참가자들을 독려한다. 싸리비로 뒤로 가며 쓸어내리는 절집의 마당 쓸기는 땅의 결을 고르는 느낌이다. 선원에 모여 다과와 참선을 한다. 서래선원 툇마루를 비춘 햇살이 마당 낮은 담에도 눈부시다. 선원의 담은 낮아서 아름답다. 하룻밤 인연에 마음을 열어준 그녀는 구혜선이다. 나이는 서른 다섯. 옆방의 인연으로 사귄 또 한 여인은 김혜영. 나이는 스물아홉. 둘은 안도현 시인을 좋아한다. 산사에서의 하루가 열어준 마음으로 우리는 연리지로 산보를 갔다. 소나무 연리지는 흔치 않다는데, 너도 나도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한다. 이제 곧 회향할 시간. 예를 갖추고 마무리하려 했으나 기차 시간이 우리를 재촉한다.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좌석에 몸을 놓고서야 이제 돌아가고 있음에 안도했다. 꽃피는 4월에 금산사에서 다시 뭉치자는 다짐을 남기며 헤어졌다. 한번 맺은 마음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리라는 것을 안다.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울림 잔잔하게 퍼지는 소리 울림 김제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 39

21 템플스테이 10년 돌아보기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2012년 열 살이 되었습니다. 이 땅의 아름다운 전통과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가 서린 산사의 문을 활짝 열었던 지난 10년. 템플스테이는 우리의 이웃, 그리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도시의 소음,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직 내 마음과 마주하며 숨을 고르는 시간. 이 땅의 아름다운 자연과 천년의 전통이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 템플스테이! 좌충우돌 씩씩하게 달려온 템플스테이 10년의 성장일기를 지금 펼쳐봅니다. 2002년 월드컵, 그리고 템플스테이의 시작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한 일 월드컵. 당시 국내에는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를 공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땅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리고, 부족한 숙박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끝없는 고민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문화체험 여행, 그것이 바로 템플스테이의 시작입니다. 편안한 잠자리, 레스토랑의 고급음식 대신 불편하고 낯선 해우소와 가난한 밥상이 먼 길 온 손님을 기다리는 곳. 1,700년 역사를 이어온 맑고 고요한 산사, 그 곳에서 수행자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 새로운 여행에 사람들은 감동 이라는 말로 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뉴욕 타임즈, 르몽드, 디벨트와 같은 해외언론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템플스테이는 용기백배, 새로운 10년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작지만 큰 걸음, 세계인과 함께 성장하다 2002년 전국의 33개 사찰에서 시작된 템플스테이. 첫 해에 2,558명의 사람들에게 한국불교의 역사와 이 땅의 전통문화를 알렸습니다. 이듬해 16개 사찰로 운영공간이 줄었음에도 46.8%의 참가자 성장률을 보이며 템플스테이는 힘찬 뜀박질을 시작합니다. 법흥사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연등을 뽐내고 있다 2006년 10만 명을 돌파한 이래 10년을 맞는 2012년, 템플스테이는 이제 참가자 100만 명 돌파라는 가슴 뜨거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청량사어린이 템플스테이, 스님이 공양을 도와주고 있다. 미황사 템플스테이. 부도앞에서 참선하는 모습이다. 40 울림 잔잔하게 퍼지는 소리 진화 템플스테이 10년 돌아보기 41

22 우리 사회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또 넉넉하게 내면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지난 10년 템플스테이를 통해 수많은 분들이 내면의 나를 찾는 여행을 같이 해왔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리차드 기어가 아내 캐리 로웰, 아들과 호머 기어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쌓아온 역사가 템플스테이에서 웰빙이 보인다! 1,700년을 이어온 한국불교문화에는 자연과 공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삶의 방식이 담겨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박사가 생명의 밥상 이라 극찬한 발우공양, 0.2평의 기적 108배, 지친 마음을 달래는 명상과 다도, 푸른 숲과 호흡하는 맨발의 트레킹까지 모두 템플스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웰빙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산사를 넘어, 세상 속으로 2011년 템플스테이 앱북 출시 함께 조계사를 방문하고 템플스테이 수련복을 기념으로 받았습니다. 템플스테이 사찰인 진관사를 찾아 우리 사찰문화를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수련복을 선물 받는 리처드 기어 또 템플스테이는 G20대사,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보코바, 각국 정상 등 전 세계 국빈들이 한국을 찾을때 반드시 거쳐 가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고스란히 녹아든 산사에서 한국 불교가 간직해온 전통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여행.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템플스테이는 앞으로 10년, 또 10년 차근차근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해나갈 템플스테이의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국불교 1,700년의 아름다운 판타지와 함께 템플스테이가 빚어내는 신비로운 체험이야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템플스테이 파이팅! 1년 365일 언제든지 템플스테이 정보를 만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개관, 6개 국어서비스의 홈페이지, 맨발 트레킹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최근 템플스테이를 했다는 톱스타 이효리 씨는 발우공양을 하고 나서 이렇게 먹고 난 자리가 깨끗하다면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 같다 며 템플스테이를 적극 권하고 나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앱북(AppBook)까지 템플스테이는 세상과 다양하게 소통합니다. 그리고 2009년, OECD(경제협력기구)는 템플스테이를 세계의 성공적인 5대 문화관광상품 으로 선정, 드디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콘텐츠로 우뚝 섰습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의 템플스테이 체험 우리 사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템플스테이의 힘일 것입니다. 템플스테이는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사회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감싸안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생명의 밥상' 발우공양 6개 국어서비스의 홈페이지 사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작장애인 템플스테이 울림 잔잔하게 퍼지는 소리 42 진화 템플스테이 10년 돌아보기 43

23 목탁의 의미 불교에서 의식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의식 용구 중 하나다. 염불할 때 사용하는데 크기에 따라 울려 나오는 소리가 차이가 난다. 물고기를 형상화한 목어에서 변형된 것이 목탁이다. 왜 물고기일까?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도 부지런히 수행을 해서 깨달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법고 템 플 스 테 이 발우공양 사찰에서 스님들이 하는 자연친화적인 식사예법이다. 발우는 스님들이 쓰는 식기로 4개의 그릇, 즉 발우가 한 세트다. 어시발우, 국발우, 청수발우, 찬발우 순으로 크기가 작아진다. 어시발우에는 밥을, 청수발우에는 맑은 물을, 국발우에는 국을, 찬발우에는 반찬을 담아 식사를 하고 김치 한 조각을 남겨 식기를 깨끗이 닦아 그 물까지도 마시고 보관한다. 음식물쓰레기가 없고, 세제도 필요 없는 친환경 식사법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발우를 펼 때는 왼쪽 무릎 앞에 포개진 네 개의 발우를 놓고 시계방향으로 오른쪽 위에서부터 오른쪽 무릎 앞까지 하나씩 꺼내어 펼친다. 발우를 거둘 때는 펼 때와 반대로 하면 된다. 발우의 유래는 인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처님이 깨달은 후 두 명의 신도에게 공양을 받을 때 사천왕이 돌그릇을 하나씩 모두 네 개를 부처님께 드렸다고 한다. 부처님은 이 네 개의 돌그릇을 겹쳐서 가지고 다녔고 제자들 역시 부처님을 따라 네 개의 그릇을 공양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발우공양의 유래다. 템플스테이 만족도조사 연구서 발행 템플스테이 성과체계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 가 발행됐다. 이 연구서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전국 118개 운영사찰, 총 7천명의 내국인 참가자와 8백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서는 조사 기간 동안 전국 사찰 현장 모니터링과 참가자면담, 우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존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분석한 것으로 템플스테이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보다 전문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템 플 스 테 이 템플스테이 세계화, 이제 러시아를 품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이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7회 인투어마켓(Intourmarket) 2012 러시아 불전사물 범종 목어 운판 물 음 표 일주문을 지나 사찰에 들어서면 전각들이 늘어서 있는 입구 즈음에 범종루나 범종각 등 종과 큰 북이 걸려 있는 전각이 나온다. 이 전각 안에 들어있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바로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4가지 물건, 즉 불전사물( 佛 殿 四 物 )이다. 아침예불 때에는 법고부터 시작해 목어 운판 범종의 순서로 울리고, 저녁 예불 때에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순으로 순서의 차이가 있다. 운판과 목어의 순서에 차이를 두는 것은 동 목, 서금이라는 오행의 원리를 찬발우 청수발우 국발우 어시발우 2012 템플스테이 앱매거진 2호 출시완료! 2012년 4월 템플스테이 앱매거진이 출시 됐다. 이번에 개발된 템플스테이 앱매거진은 1년에 총 4회 출시, 국문과 외국인을 위한 영문버전으로 제작되어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이번 앱매거진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정보를 비롯해 사찰음식 만들기, 산사여행, 불교문화 Q&A, 템플스테이 현장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책자로도 발행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템플스테이를 검색하면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소 식 관광박람회 에 참가해 세계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알렸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총 138개국의 1,230개 여행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보다 적극적인 템플스테이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사업단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관광 홍보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경 체험, 연등 만들기, 차담을 비롯해 영어/러시아어로 구성된 홍보용 영상 등을 통해 템플스테이 홍보를 진행, 특히 템플스테이 닥종이 인형전 은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현재 독일, 프랑스, 뉴욕 등 해외 각지에서 템플스테이와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세계 4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ITB 따른 것이다. 범종은 지옥 중생을, 법고는 동물을, 목어는 수중 중생을, 운판은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매년 최우수 부스상을 날개 달린 짐승과 허공계 중생을 구제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수상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보 44 물음 소식 45

24 2012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서울 관문사 국제선센터 금선사 길상사 묘각사 봉은사 조계사 진관사 화계사 경기 / 인천 금강정사 묘적사 백련사(가평) 법륜사 봉선사 봉인사 수도사 신륵사 신흥사(화성) 연등국제선원 연주암 용문사(양평) 용주사 육지장사 전등사 화운사 흥국사(고양) 강원 건봉사 구룡사 낙산사 명주사 백담사 법흥사 삼운사 삼화사 신흥사(속초) 월정사 현덕사 화암사 충북 / 충남 갑사 구인사 마곡사 반야사 법주사 부석사 서광사 석종사 수덕사 영평사 전통불교문화원 지장정사 제주 관음사 광명사 약천사 송광사(순천) 송광사(완주) 숭림사 신흥사(완도) 실상사 쌍계사(진도) 쌍봉사 유마사 증심사 천은사 화엄사 흥국사(여수) 전북 / 전남 금산사 내소사 대원사(보성) 대흥사 도갑사 도림사 미황사 무각사 백련사(강진) 백양사 불갑사 선암사 선운사 경북 / 경남 고운사 골굴사 관음정사 금봉사 기림사 내원정사 대광사 대승사 대원사(산청) 도리사 동화사 범어사 봉정사 불국사 선석사 성주사 심원사 쌍계사(하동) 운수사 cafe.daum.net/woonsoosa 옥천사 용문사(남해) 용문사(예천) 은해사 자비선사 장육사 직지사 청량사 통도사 파계사 해인사 홍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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