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인터뷰 서울대생, 지식 상인 넘어 선한 마음 갖춰야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가 국립대학에서 법인으로 바 뀐 지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성낙인 (65) 총장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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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oul national university u.s. alumni news 서울대 미주동창회보 제257호 2015년 9월 SNU Alumni Association 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USA Tel: Fax: 발행인: 손재옥 편집인: 김정현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 Korea Fantasy 가 필라델피아에 울려퍼졌다.<사진:미주한국일보, 7면에 계속> 회원 정보와 이메일 지금 현재 우편배달이 가능한 회원 주소가 6,200여개 있습니다. 제13대 새 회기를 시작하면서 전산화를 위해 회원 주소와 정보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동창회보인 7월호와 함께 인쇄소에 보낸 수신자 리스트 중 400여 명의 주소가 배달 불가 라는 통보를 받았지요.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주소 중 우선 중복되거나 우편번호가 네자리라든가 여섯자리 등, 잘못된 우편주소를 수작업 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수작업을 하다보니 오류가 생겨 회보배달에 차질이 생기네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동문들이 보내 주시 는 체크와 서류로 주소를 확인내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전회기에서 년 1,100명 에 불과했고, 이번 회기에 들어와서도 9월 1일 현재 200 여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회원들에게 회보가 제대로 배달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걸 알기 위해서는 비영 리 BULK RATE 3종 우편 배달이 안되며 반송이 가능한 1종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동창회원 데이터를 관리하다보니 동문부부가 450커플 이 넘네요. 그래서 회비를 두 분이 내시면 매달 두 부를 배달해 드립니다. 이메일이 등록된 동문수는 현재 11% 정도입니다. 요즈음 세상은 인터넷, 이메일, Text 메세지, 카톡 등을 이용해 실시간 검색 또는 연락을 주고 받는 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이런 Social Networking이 빠르 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소통의 수단으로 이메일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으나 아직 이메일 주소가 없는 동문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컴퓨터를 오래 들여다보는 게 눈에도 해롭 고, 팔 다리 목 운동부족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예 이메일 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동창회 운영과 동창회보 발행을 위해 우린 매달 $12,000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보보다는 Website을 더욱 이용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방 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이메일 주소의 등록이 시급 합니다. 각 지부의 임원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11%에서 30%까지 이메일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회비와 후원금을 보내시면서 주소, 전화 번호, 학과, 학번 을 이메일주소와 함께 꼭 보내주세요. 동창회 본부 이메일 은 입니다. <미주동창회본부> NON-PROFIT US POSTAGE PAID LANSDALE, PA PERMIT No Inside PA 매스터 코랄 음악회 / 주소 부탁 총장 인터뷰 / Valedictorian 정원희 노동절 역사 미국 / 한국 본 회보에 게재된 기고문은 회보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 회보에 게재된 취재기사 및 동문글은 본 회보가 Copy Right을 갖습니다. 모교소식: 다양한 릴레이 기부 지부소식: PA/샌디에고/남.북가주/시카고/뉴욕 게시판: 시카고/남가주/뉴욕 행사 모교소식: 기부소식 / 서울대 모금캠패인 칼럼: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 감사편지: 하틀랜드지역 / 회보 인연 영화이야기: 임연철 / 칼럼: 한정민 My Story & Your History / 퀴즈결과 칼럼: 김인종/원미랑/김선영/이상봉 칼럼: 이정근 / 독자의 광장 동문글: 시-첫사랑 / 꽁트 / 여행기 제니의 그림이야기 / 이종호-풍향계 스탠포드대의 투자 / 나이 들면 부고: 김종선, 김익창 동문 회비 & 후원금 동문명단 미주 동문 업소록 원고모집 / 편집후기 미주 동창회 조직과 지부 광고

2 논설 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인터뷰 서울대생, 지식 상인 넘어 선한 마음 갖춰야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가 국립대학에서 법인으로 바 뀐 지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성낙인 (65) 총장은 서울대가 법인체제로 전환 된 뒤 선출된 첫 번째 총장으로 지난해 7 월 취임했다.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국립 대에서 대학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법인체제로 바뀐 뒤 서울대엔 어떤 변화 가 일고 있을까. 성 총장은 정부가 만든 룰에 따라 움직 이는 단계를 넘어선 대학이 한국에도 나 와야 한다 며 서울대가 선도적으로 그 런 대학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총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는 지금 새로운 대학 을 창조하는 과정에 있다. 법인체제의 강 점을 살리기 위해선 바뀌어야 할 게 아직 많다 고 말했다. -법인체제가 가져온 변화가 궁금하다. 우선 행정의 효율화다. 법인화 전엔 예 산에 일일이 용도가 정해져 있었다. 이젠 자금 운용의 자율성이 확보됐다. 그만큼 더 알뜰히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 학마다 행정실장 밑에 서무주임이 있었 다. 내가 취임하고 행정실장이 서무주임 생후 11개월만에 판정 받은 뇌성마비의 장애를 극복하고 영광의 졸업장을 받는 학생이 서울대학교 2015년 후기 학위수 여식 대표 연설자(Valedictorian)로 선정 되었다. 주인공은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정원희(25 사진)씨이다. 서울대는 정원 희씨의 헌신적인 노력과 활동들이 서울 대학교가 추구하는 창의성을 구현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대표 연설자(Valedictorian)로 선정했다 고 발표했다. 8월 28일 오전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 에서 거행된 수여식에서 정원희씨는 졸 업생들에게 가능성에 대한 믿음 을 갖자 고 말했다. 가능성 이라는 말에 냉소적인 게 요즘 대학 분위기지만 그는 휠체어에 탄 채 학위수여식 단상에 올라 가능성 을 이야기했다. 정씨는 세상은 저 같은 사람을 장애인 이라고 정의한다 며 장애 때문에 직간접 적인 편견에 마주해야 했지만 제 삶을 지 탱한 것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었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가 처음 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를 시설에 맡길 것을 부모에 - 서울대 법인 체제 첫 총장 취임 1년 을 겸직하게 했다. 총장실부터 솔선수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총장실 비서를 2명 줄였다. 이렇게 직원 20명 이상을 감축했 다. 직원들은 법인화 5년 이내에 타 기관 으로 이동하거나 서울대 잔류를 결정한 다. 잔류하는 직원은 이제 영원한 서울대 인 이다. 그만큼 행정의 전문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취임 이후 인재상으로 선한 인재 를 주 장하는데. 서울대생이 똑똑하다는 것은 우리 사 회가 잘 안다. 그것만으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거기에 선한 마음,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야 한다. 서울대생이라면 희생과 봉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 생이 지식 상인 만 돼선 안 된다. 서울대 생은 전공을 불문하고 40대가 되면 대부 분 자기 조직의 관리자가 된다. 국가와 사 회에 대해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자기 팀 원, 협력처 직원을 배려하지 않겠나. 나 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를 가르치 기 위해 다음 학기에 인간학 개론 이라 는 교양 강좌를 개설했다. 내년엔 행복학 개론 도 시작한다. 학생 대부분이 인간 행복 생명 관련 강의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입과 학교 운영도 바꾸나. 일부 학과에서 하고 있는 지역균형선 발을 미대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음대 자유전공학부 등 2017학년도부터 전 체 학과로 확대한다. 전체 모집 정원 중 23%(735명)를 지역균형선발로 뽑게 된 다. 벽지 학생 중 예고 출신이 아니더라 도 예술에 대해 잠재력 있는 학생은 뽑아 야 한다. 또 집안이 어렵다고 서울대에 못 오는 인재가 없어야 한다. 교육부는 대입 서울대 후기 졸업식 Valedictorian 정원희씨 - 뇌성마비 딛고 대표연설 게 조언했고 원하던 초등학교에 입학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모두가 불가능을 이 야기하는데도 좌절하지 않은 데는 그가 최고의 멘토로 삼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 다. 그는 장애는 불편함을 주는 요소일 뿐 네 삶에 어떤 불가능도 가져오지는 않 을 것 이라고 말해준 유일한 사람은 부모 님이었다 고 말했다. 또 이 사회에서도 제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과 공간이 있 음을 믿게 해 준 서울대에서의 시간이 또 다른 믿음의 원천이 됐다 며 고마움을 표 했다. 그는 대학생활도 한계를 짓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후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봉사, 청소년 멘 토링 등을 진행하며 자신이 줄 수 있는 것 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스스로의 가 능성에 도전하고자 새로운 도전도 멈추 지 않았다. 홀로 휠체어를 타고 유럽 배 낭여행을 했고 교환학생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다녀오기도 했다. 장애인의 몸 은 아름답지 않다는 통념을 깨기 위해 연 에서 수능 영향력을 낮추려 하는데 내 생 각은 다르다. 섬에 살면서 내신 좋고 수 능 시험을 잘 본 학생은 서울대 올 수 있 어야 한다. -학부모 사이에선 서울대 입학이 갈수 록 어렵다고 한다. 항간에 서울대 교수는 아이를 서울대 못 보내는데 고3 담임은 아이를 서울대 입학시킨다는 말이 있다. 워낙 입학전형 이 복잡한 탓이다. 그래서 단순화했다. 수 시에선 내신 중심과 지역균형선발, 정시 에선 수능 중심이다. 숫자로 본 서울대 설립 전임교수 학부생 대학원 석 박사 과정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 해외 교류 대학 연구기관 장애, 불편함일 뿐 불가능 가져오진 않아 우리 모두 가능성 증명하는 삶 살아가야 1946년 2000명 1만6000명 1만명 57% 320곳 -서울대엔 강남3구 학생이 갈수록 많아 지는 게 아닌가. 꼭 그렇진 않다. 배 타고 가는 섬에 있 는 고교 7곳에서도 신입생을 받으려고 입 학본부장이 찾아가고 있다. 또한 월평균 가구 소득 120만원 미만의 소득 차상위 계층이 학부에만 800명이다. 이런 학생 에게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해줬는데 그것만으론 생활이 안 된다. 그래서 학생 전원에게 올해 3월부터 매월 기초생활비 3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6월부터 원 가 2100원인 학생식당 식사를 1700원에 내놓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이 메뉴를 총 장밥 이라고 하더라. 아침은 1000원으로 내렸다. 그랬더니 이용 인원이 두 배로 늘 더라. 학교 기숙사, 인근, 원룸 사는 학생 들이 먹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 야 벤츠 몰고 오는 학생과도 친구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서울대의 강점인 연구경쟁력을 높일 방안은. 극무대에 서기도 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는 이 경험들이 제 가능성에 대한 믿 음을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됐다 고 했다. 그는 삼포세대 달관세대 헬조센 등 의 말이 가리키듯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 어난 세상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는 믿 음을 갖기에는 너무나 힘겹고 어려운 순 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 는 졸업생들이 살면서 가능성을 포기할 수 있는 힘겨운 순간들을 겪을 때 가능 성에 대한 믿음을 다잡을 것을 당부했다. 정씨는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뉴스는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모교 에서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가능 성에 대한 믿음을 다잡자 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에 흩어져 불가능 속에 가능 함을 증명하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희 망의 증거가 되자 고 강조했다. 앞서 이 날 성낙인 총장은 학위 수여식사에서 청 년 실업의 수렁 속에서 3포 세대라는 말 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들의 내일 우리 대학이 정부 지원 4000억원을 포 함해 예산이 8000억 정도 된다. 도쿄대의 절반이 조금 안 되고 싱가포르국립대의 3 분의 2 수준이다. 노벨상 수상자는 현재 의 30, 40대에서 나온다. 이들이 자기 연 구를 평생 할 수 있게 장기적 관점에서 지 원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재정 확대가 필 수적이다. 물론 국민이 공감하고 도와줘 야 가능하다. -지금 대학가에서 구조개혁이 한창이다. 구조개혁이 인원 감축 위주로 이루어 지는 듯하다. 정부는 재정지원으로 대학 에 인원 감축을 유도한다. 재정 지원이 인 원 감축을 전제로 하다 보니 서울대가 지 원하지 못 하는 사업이 많다. 현재 서울대 학부 입학정원은 거점 국립대학 중 제주 대 다음으로 적다. -갈수록 학령인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 서 부실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하지 않나. 물론 그렇다. 그런데 법적으로 대학은 사고팔지 못하도록 돼 있다. 대학 설립자 들이 자기 전 재산을 넣어 대학 만들었는 데, 하루아침에 문 닫아라 하면 곤란하다. 건물 등 잔여재산 일부를 설립자에게 돌 려주고 나머지 시설을 다른 대학에 통폐 합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 영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 총장이자 법학자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 인가. 춘추전국시대에도 덕치를 최고로 보고 법치는 제일 아래로 치지 않았나. 민주화 과정에선 사회적 약자가 붉은 띠를 두르 고 농성해야 하는 시절이 있었다. 법이 약 자를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한 점도 있었 는데 이제 법이 고쳐졌다.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법을 지켜야 한다. 이제 혁명의 시 대는 끝났다. 시민들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 설득과 합의에 기반한 숙의민주주 의로 나아가야 한다. <중앙일보> 이 푸르지만은 않다는 무거운 현실을 느 끼게 한다 면서도 세상은 젊은이들의 도 전을 기다리는 산 같은 존재기에 여러분 을 둘러싼 난제 속에서도 이 사회를 품 격 있는 명산처럼 가꿔 나가리라 확신한 다 고 전했다. <서울대본부. 서울경제> *편집자주: 3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 / 5포세대: 삼포세대 에 취업,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경우 / 헬(Hell)조센: 살기에 지옥 같은 한국 노/동/절/을/맞/아 산업혁명 그리고 노동자의 탄생 18세기-19세기의 산업혁명 후 인간은 부르주아 (bourgeois,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노동자를 고용하여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와 프롤레타 리아(proletariat,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가지 지 못하고 자기의 노동력을 팔아 생활하는 임금 노동자) 라는 두 가지의 큰 범주로 나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 프롤레타리아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돌아가는 기계 안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자본이 지배 하는 국가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저항의 구호는 다양했다. 저임금, 열악한 노동환경, 과 도한 노동강도 그리고 지나친 노동시간 등 노동자의 삶 을 피폐하게 만드는 모든 상황과 조건들이었지만 이 중 노동절 탄생의 산파( 産 婆 ) 역할을 한 것은 노동시간 단축 을 위한 대대적인 투쟁이었다. 예를 들어, 산업혁 명 초기에 노동자 일반의 노동시간은 최고 18시간에 달 했으며,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부근 한 공장의 방 적공은 물 마시러 가는 것조차 금지당한 채 고온의 작업 장에 장시간의 노동을 강요받기도 했다. 첫 시작은 오 스트레일리아(Australia)였다. 하루 8시간 노동(Eight- Hour Movement) 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프롤 레타리아의 휴일 기념식(proletarian holiday celebration) 이란 아이디어가 나왔고, 1856년 4월 21일에 총파 업과 더불어 가진 기념행사 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프롤레타리아 휴일 기념식 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 기로 했다. 미국에서도 하루 8시간 노동 을 쟁취하기 위 한 노력이 계속되며 철강, 철도, 광산 부문 등에서 공장 점거와 파업 등의 격렬한 투쟁이 발생했다. 노동자의 날: 1886년 미국의 노동자 대투쟁과 제2인 터내셔널 미국에서의 첫 노동절은 Central Labor Union 주도 하에 1882년 9월 5일에 있었다. 이듬해 같은 날, 두번 째 노동절이 지켜졌다. 1884년엔 9월 첫 월요일로 정 했고, Central Labor Union은 다른 유사기관들에게도 뉴욕을 따라 같은 날을 근로자의 명절, Workingmen s Holiday 로 지키기를 권유했다. 많은 노동기관들이 동 조해 미국내 곳곳의 산업센터들에서 1885년 9월 첫 월 요일 노동절이 지켜졌다. 1886년 5월 1일에는, 미국노동연맹(American Federation of Labor, AFL)이 8시간 노동을 거부하는 모든 공장에서 전국적인 파업을 벌일 것을 호소했다. 전국 1 만 1,562개 공장에서 35만 명이 호응해서 파업에 돌입했 다. 디트로이트(Detroit)에서는 1만 1,000명의 노동자가 8시간 노동제 행진을 벌였다. 뉴욕에서는 2만 5,000명 이 브로드웨이(Broadway)를 따라 횃불 행진을 벌였는 데 제빵공 노동조합(Baker s Union)의 3,400명이 행렬 의 선두에 섰다. 시카고에서는 4만 명이 파업을 벌였고, 4만 5,000명이 파업 예방조치로 노동시간 단축을 얻어 냈다. 시카고의 모든 철도가 운행을 멈췄고 산업 대부분 미국 노동절의 역사 노동운동의 역사는 고용주 갑과 노동자 을의 관계의 역사다. 갑은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을은 그 갑의 일부분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갑은 갑대로 여러 계층이 생 기게 되고 을도 마찬가지다. 일단 노조의 지도부가 되는 순간 그들도 갑이 되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 같다. 을 중에서도 을인 비정규직은 또 어떠한가? 모두가 갑인 세상, 모 두가 을인 세상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인가? 천국이나 지옥 외에는 불가능 한 것인가? 9월 노동절, Labor Day를 맞아 일년 365일 12시간 노동(장사)를 하며 힘든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동포들의 삶에 눈길을 돌릴 수 있는 동창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미국과 한국의 노동역사를 훑어 본다. <편집위원회> 이 마비됐다. 가축수용소 역시 문을 닫았다. 다수의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무정부주의자들이 포 함된 그당시 노동자 연대가 벌린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투쟁은 매우 격렬했으며 규모 또한 상당했다. 그렇지만 고용주들의 반격( 反 擊 )도 만만치 않았다. 노동자의 연대 를 분쇄하기 위해 주 민병대와 경찰에게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했으며, 친( 親 )자본주의 신문에서는 연일 노동자 투쟁을 비난하며 사회안정을 위해 국가와 주 정부가 적 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5월 3일,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다. 맥코믹 수확기 공 장(McCormick Harvester Works) 앞에서 파업진압 세 력과 맞서 싸우고 있던 노동자와 그 동조자가 경찰이 발 포한 총에 맞아 다수가 부상을 입고 4명이 죽었다. 5월 4 일, 맥코믹 사건에 대한 규탄( 糾 彈 )과 8시간 노동제를 촉 구하기 위한 집회가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Haymarket Square)에서 열렸다. 이곳에 180명가량의 경찰이 시위 진압을 위해 파견되었고 곧 군중해산 을 명령했다. 그런 와중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경찰을 향해 폭탄을 던져 순 식간에 경관 66명이 다치고 그 중 7명이 죽었으며, 경찰 이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발포한 총격으로 시민 몇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누 가 폭탄을 던졌는지 명확한 증거도 없었음에도 경찰은 시카고 대투쟁을 이끌었던 지도자 8명을 체포했고, 일리 노이(Illinois) 주 판사는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항 소는 기각( 棄 却 )됐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과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프랑 스,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미국과 일리노이 주 정부를 비난하며 8명의 조속한 석방을 촉 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재판이 있은 지 1년 뒤에 일리노이 주 정부는 엘버트 파슨즈(Albert Parsons), 오 거스트 스파이즈(August Spies), 아돌프 피셔(Adolph Fischer), 조지 엥겔(George Engel) 등 4명을 교수형에 처했으며, 루이스 링(Louis Lingg)은 감방에서 다이너마 이트를 입에 문 채 터뜨려 자살했다. 사행 집행은 전 국 민을 분노케 했고, 시카고에서는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장례행렬이 이어졌다. 미국 전역에서 아직 사형이 집 행되지 않은 자들의 석방을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벌어졌으며, 결국 신임 일리노이 주지사 존 피터 올트겔 드(John Peter Altgeld)의 지시로 사건에 대한 재조사 가 이루어져 남은 3명 새뮤얼 필든(Samuel Fielden), 오스카 니비(Oscar Nebee), 마이클 슈와브(Michael Schwab) 은 무사히 석방되었다. 헤이마켓 사건이 발생한 후 여론은 두 갈래로 갈라지 고 미국의 노동자 투쟁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은 듯 했다. 그러나 1888년에 미국노동연맹은 2년 전 투쟁분 위기를 다시 살리기 위해 1890년 5월 1일에 대규모 투 쟁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 보고를 받은 칼 마르크스 (Karl Marx)를 포함한 많은 사회주의자들은 프랑스 혁 명시 발생한 바스티유(Bastille) 함락 100주년인 1889 년 7월 14일에 파리에서 열린 제2사회주의 인터내셔널 회의(International Worker s Congress)에서 5월 1일 을 국제적인 대투쟁의 날(great international demonstration) 로 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5월 1일의 메 이데이는 이렇게 해서 생겨났다. 이 후에도 몇차례의 중요한 노동투쟁이 있었다 년 펜실바니아주의 홈스테드의 제철소에서 발생한 파업 과 1902년 발생해서 루즈벨트 대통령의 중재로 해결된 J.P. Morgan 측과 펜실바니아 안스라사이트 탄광 광부 들의 파업 등이 그것이다. 강철왕이라고 불리우던 앤드 류 카네기가 고용한 CEO 헨리 클레이 프릭(Frick)의 무 자비한 경영을 항의하며 발생한 홈스테드 파업은 143일 을 끌다 프릭측이 고용한 진압대에 의해 10여명이 사망 하고 60여명이 부상한 채 노조의 와해로 끝났다. 이 파 업은 미국 노동사에서 최악의 파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 1901년 카네기는 자신의 철강회사를 J.P. Morgan의 제강회사와 합병하여 미국 철강시장의 65%를 지배하는 US스틸사를 탄생시킨 뒤, 사업가로서의 삶에서 은퇴했 다. 은퇴 후 그는 카네기멜론 대학을 세우고 6500 여개 의 도서관을 설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단 설립 등 자신이 축적한 부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5월1일 `메이데이`를 노동절로 하고 있지만 미국은 9월 첫 월요일을 Labor Day로 지정하고 있다. 홈스테드 파업 실패 후 미국내 사회주의가 쇠퇴하 고 있었다. 메이데이는 그 유래가 위에 설명한 대로 사 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의 색깔이 짙기 때문에 1894년 미 의회는 5월1일 메이데이 대신 9월 첫째 월요일을 `레 이버 데이(Labor Day)` 공휴일로 선포했다. 9월 노동절 은 1882년 9월 5일 센트럴 레이버 유니온이 뉴욕 맨하 튼의 유니온 스퀘어에서 역사적인 노동자 행진을 거행 한 날에 근거한다. 오늘날의 레이버 데이는 여름시즌, 휴 가 시즌의 마무리 하고, 학생들은 새 학년을 맞으며, 일 반 근로자들은 각자의 작업터에서 새로운 정신으로 한 해를 열심히 일하자는 의미의 Workingman s Holiday ( 근로자의 날)로 가두행진, 피크닉, 불꽃놀이, 파티 등 흥 겨운 국가의 명절이 되었다. 현재 미국엔 1955년에 두 노동기구가 합치면서 출범 한 AFL-CIO (미국노총, American Federation of Labor and Congress of Industrial Organizations 워싱턴 D.C.에 본부 소재)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기구로 산하에 2015년 4월 현재 총 56개 노동조합이 가입돼 있다. 항 공조종사 노조, 운송노조, 우편 노조, 교원노조에서부터 연방공무원노조, 연예인 노조, 가수 노조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전반적인 산업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1979년 2천만명에 달했던 회원 수가 트럭 노조와 간호 사 노조 등이 탈퇴하면서 2013년에는 1천 2백 50만명 으로 줄었다. 미국노동통계국 2012년 통계에 의하면 노조가입자들 의 주평균 급여는 943달러이고 미가입자들의 급여는 742달러이다. 그런데도 전체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은 11%(2008년)로 저조한 편이고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반 면 공공부문 노동자, 특히 교사, 경찰, 소방관 등 지역 공 무원들의 가입률은 41%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매 년 9월 새학기가 되며 터지곤 하는 교사들의 파업은 많 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3 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5 노/동/절/을/맞/아 일제하의 노동운동 일제의 지배가 본격화할 1920년, 조선 노동공제회( 朝 鮮 勞 動 共 濟 會 ) 와 조선노 동대회( 朝 鮮 勞 動 大 會 ) 라는 전국 단위의 노동자 조직이 결성되었다. 1922년에 조 선노동연맹회( 朝 鮮 勞 農 聯 盟 會 ) 가, 1924 년에는 조선노동총동맹( 朝 鮮 勞 農 總 同 盟 ) 가 각각 설립되었다. 조선노동연맹 회는 3.1운동 이후 산발적으로 치러졌던 노동절 행사를 1923년에 처음으로 전국 적인 차원의 운동으로 추진했고 비록 실 패로 끝나긴 했지만 1929년 발생한 원산 총파업( 元 山 總 罷 業 )에서 절정에 달했다. 1920년대말에는 대략 80여 군데의 노동 단체가 조직되었으며, 1930년대까지는 그 수가 560여 개에 이르게 되었다. 초 창기 노동단체 대부분은 선진적인 지식 인이나 노동운동가가 주도한 지역 중심 의 조직이었다. 그러나 노동자의 역량이 점차 쌓여가면서 노동운동은 지식인이나 엘리트 중심이 아닌 노동자 다수에 의한 운동으로 변모( 變 貌 )했다. 해방 이후 노동운동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 독 립과 함께 결성된 건국준비위원회( 建 國 準 備 委 員 會 )와 인민위원회( 人 民 委 員 會 ) 는 공장노동자가 일제가 운영하던 공장 들을 접수하여 자주적으로 관리하도록 추진했다. 그리고 미군정이 들어선 후, 대 중적 조직기반의 중요성을 인식한 좌익 세력에 의해 1945년 11월 5~6일, 서울 중 앙극장에서 해방 후 첫 전국적 노동조직 인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朝 鮮 勞 動 組 合 全 國 評 議 會, 이하 전평)이 결성되었다. 전평이 결성되고 사회주의 세력이 강대 해지자, 우익진영에서도 1946년 3월 10 일에 대한독립촉성노동총동맹( 大 韓 獨 立 促 成 全 國 勞 動 總 同 盟, 이하 대한노총)을 결성해, 전평의 투쟁과 활동을 분쇄하는 데 나섰다. 이에 맞서 전평은 1946년 9 월 20만 노동자가 참석한 제1차 총파업, 1947년 3월 제2차 총파업 그리고 1948 년 2월 제3차 총파업으로 맞서고, 그리 고 1948년 5월 남조선 단선단정 반대투 쟁 총파업위원회를 구성하여 마지막 저 항을 했으나 경찰, 청년단체, 대한노총에 의해 완전히 분쇄되었다. 제3차 총파업이 실패로 끝나고 극심한 탄압으로 좌익진 영이 와해되어 지하로 숨어든 이후, 좌익 진영이 주최하는 노동절 행사는 한반도 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하지만 우익 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대한노총의 노 동절 기념행사는 계속되었다. 1953년 노 동법이 최초로 만들어지고 58년에는 섬 유노조연맹과 자본가 사이에 8시간 노동 제가 체결되었다. 노동자의 날? 근로자의 날? 전평이 주축이 되어 1946년 5월 1일 20 만 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노동 절 기념식(메이데이)는 전평이 와해된 후 에도 대한노총에 의해 해마다 계속되었 다. 1957년 5월 1일 노동절 기념식이 끝 난 후 메이데이는 공산괴뢰도당들이 선 전의 도구로 이용하는 날이니 반공하는 우리 대한의 노동자들은 메이데이와 구 별되는 참된 명절을 제정하도록 하라 는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노동절은 대한노총의 창립일인(1946년 3월 10일) 인 3월 10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1959 년 3월 10일부터 (이승만 정부의 국시( 國 是 ) 를 따른다는 의미에서) 제1회 노동 절 기념행사가 열리게 됐다 후, 어용노조 민주화운동에 따라 대한노총을 재편해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와 통합된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 맹)이 결성되었다. 그러나 5.16 쿠데타 출처: OECD 후, 박정희 정권은 노동조합과 각종 사 회단체를 해산하고 한국노총을 어용으로 재편하고 1963년에는 노동절을 근로자 의 날 로 바꾸었다. 왜 박정희 정부는 노 동절을 근로자의 날 로 바꿨을까? 산업화 초기에 공장노동자는 노동자, 공 장노동자, 공원, 공순이, 공돌이, 근로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나 산 업화가 계속 진행되고 공장노동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정부와 자본은 산 업노동자를 지칭하기 위한 공식용어로 근로자 를 전국에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 로 부르게 했다. 그런데 근로자라는 말은 육체노동자, 비 ( 非 )육체노동자, 기술자 등 모든 종류의 피고용자를 가리키는 대단히 폭넓은 용 어였다. 1960년대 말부터는 산업전사, 산 업의 역군, 수출의 역군, 수출의 기수와 같은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했다. 민족주 의적 이데올로기와 성장주의 그리고 군 대식 수사가 절묘하게 결합한 이 새로운 명칭은 수출증대를 국가의 제1목표로 하 는 개발독재 국가에 있어 근로자 로 탈바 꿈한 노동자를 국방을 위해 싸우는 군인 과 동일시하는 메타포(metaphor)나 다 름없었고, 그에 걸맞게 수출촉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노동자는 애국자라 칭송받았다. 한편, 북한에서의 노동절 처 지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세습 독재체 제의 선전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정 부의 정책방향에 순응한 남한의 노동절 과 다를 바 없다. 다시 찾은 노동절: 미완의 승리 박정희가 암살당한 후, 민중은 전두환 정권의 1987년 공표된 4 13호헌조치를 한국 노동절의 역사 맞서 싸우며 당시 민정당 대표였던 노태 우의 6 29선언을 이끌어내고 대통령직 선제를 관철했다. 민중 일반과 마찬가지 로 노동자도 저항의 물결에 동참했다. 노 동운동의 불모지로 일컬어지던 거대재벌 의 사업장 울산 현대중전기, 현대자동 차, 현대엔진, 창원 대우중공업, 옥포 대 우조선 에서 자본과 독재에 대항하기 위한 집단행동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 기 시작했다. 이때 노동자는 1987년 6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3,311건의 노동쟁의를 일으켰고, 그 가운데 97.7% 인 3,235건은 파업이었다. 여기에 참가한 총인원은 약 122만 5,830명이었다 년 노동자대투쟁 사건 이후 전국의 작 업장에서 기존의 친( 親 )자본가적인 한국 노총( 韓 國 勞 總 )에 반대하는 세력은 새로 운 형태의 전국노조인 민주노총의 설립 을 도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복수노조금 지 이라는 법때문에 전국적인 노동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은 90년대 6 공화국에 들어와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1995년 10월 전국단위의 노동조직으로 서 민주노총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노동자의 날 을 되찾기 위한 대 규모의 움직임도 시작되었다. 1989년 경 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전국 5천여 명의 노동자가 연세대학교에 모였다. 이 곳에 서 노동자는 1886년 시카고 대투쟁 이후 제2인터내셔널의 발의로 시작된 제100 주년 노동절 행사를 거행했고, 5월 1일, 메이데이라는 노동절의 날짜와 이름을 되찾았다. 1990년에는 경찰의 원천봉쇄 에도 서울대학교에서 3천여 명의 노동자 가 참석한 가운데 노동절 대회가 개최했 으며, 전국 각지의 노조에서 노동절 기념 식이 열렸고, 1991년에는 연세대학교에 서 3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의 노동절 대회와 함께 전국 14개 지역에서 10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세계노동 절대회가 개최되었다. 1994년 김영삼 정부는 마침내 노동자 의 날 을 대한노총 설립일인 3월 10일이 아니라 제2인터내셔널이 노동자 대투쟁 의 날 로 선언한 5월 1일로 변경할 것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 률 을 통해 유급휴일로 시행하기로 결정 했다. 현실 한국노총은 친 보수정부적으로 어용이 라는 비난을 줄곳 받아왔고 민주노총은 좌파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실제로 한국 노총의 리더들은 귀족화되어 곧장 보수 집권당의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하든가, 정치적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비정규직 의 노동인권 문제 등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민주노총은 강 경한 좌파 노선을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 문에 노동자와 서민의 삶에 깊게 얽히는 정치적 문제에 관해서 파업과 시위가 잦 은 편이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조직력이 과거와 달리 현저히 떨어진 탓에 뻥파업 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민주노총 에 속한 수십 만의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 의 5%밖에 안된다. 따라서 노동자와 직 결적인 문제인 비정규직이나 노동조합법 개정과 같은 문제에서도 말로만 총파업 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문제 보다도 이미 기득권을 가진 대공장 노동 자 중심의 운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민주노총의 가장 강력한 근원지 는 금속노조이고 이들 대부분이 대공장 노조 소속이다. 그런데 말 그대로 대공장, 이미 기득권을 가진 노동자이기에 약자 인 비정규직으로 투쟁을 진행하기에 노 조원들의 인식 자체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특히 진보 세력 내 부에서는 사회 운동성을 표방한 민주노 총이 임금 인상 등의 이슈에만 매몰된 나 머지 대규모 연대를 하지 못한다는 비판 역시도 많이 있다. 이는 민주노총 내부에 서조차 제기되는 문제이며 현재 이 문제 로 인해 민주노총 내부 세력간 의견 충돌 이 심한 편이다. 2008년에 발생한 민주 노총 지도부의 성폭력 사건과 이에 대처 하는 지도부의 일련의 행동들도 이들이 과연 약자를 위한 단체인가? 의심케 하 는 실정이다. 현대차 평균임금 년 1억 (참고: 현대차 사측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2014년 6월 기 준)은 현대차 미국 현지 공장이 14.7시간, 체코 공장 15.3시간, 중국 공장 17.7시간, 러시아 공장 16.2시간, 브라질 공장 20시 간인 데 비해 국내 공장은 무려 26.8시간 이나 된다. 현대차 국내외 공장 중 세계 꼴찌다. 국내 공장에서 차 한 대가 조립돼 나오는 시간이 해외 공장보다 30~40%나 긴 것이다. UPH(Unit per Hour)를 따져 봐도 마찬가지다. 미 앨라배마 현지공장 의 UPH는 73대, 조지아 공장은 66대다. 반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53대, 기아차 소 하리 공장은 44대 수준이다. 생산성이 낮으면 임금도 낮아야 하는 데 국내 공장의 임금 수준은 어떨까? 현대차 국내 공장의 평균 임금은 2001년 4242만 원에서 2008년 6774만원, 2013년 9458 만원, 지난해(2014년) 9700만원으로 치 솟았다. 중국 브라질 체코 현지 공장을 크 게 웃도는 것은 물론 미국보다도 높은 수 준이다. 이에 반해 각종 수당이나 성과금 이나 자녀학자금 등은 정액이 아니므로 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의 노초 측은 이보다 훨씬 낮은 60%정도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교 소식 SNU NOW 이성호(법대76) 인권위원장 취임 시민단체와 소통 강화하겠다 인권위 독립성 공정성 강조 고공농성 노동자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 이성호(58)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13일 제7대 국가인 권위원장에 취임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시민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인권위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 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위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반 본부와 총동창회, 서울대 역사연구기록관 건설 추진 중 본부와 총동창회가 서울대 역사연구기록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역사연구기록관 건 설은 2014년에 총동창회가 100억원을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본부와 체결하면서 탄력 을 받았으나 학내 부지 선정 문제로 인해 미뤄졌다. 이후 문화관 재건축이 내년으로 계 획되면서 역사연구기록관이 문화관 옆에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역사연구기록관은 기존 기록관의 역할과 함께 서울대 역사를 홍 드시 지켜져야 할 것은 독립성과 공정성 이라며 행정, 입법, 사법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인권위의 독립성 은 물론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을 확보 하겠다 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성이 사회적 고립을 의미하 거나 독단적인 업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며 인권 선 진 사회의 실현은 모든 사람이 모든 영역에서 인간으로 서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함께 누려야 한다는 공 통된 인식이 우리 사회 전체에 고르게 확산되고 공유될 때 이뤄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민단체는 인권 업무의 파트너로서 인 권위와 함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성장하는 과정 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신장을 앞당길 수 있다 며 위 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통된 목 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세계 인권기구를 대표하는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 원회 (ICC)가 인권위에 대한 등급 심사에서 최근 세 차례 등급 보류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인권기구 및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도 공고히 하고, 국제사회의 모 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원론적으로 언급했다.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권 력에 의한 인권 침해를 막는 것이 위원회의 주요 과제 라면서도 정부와 국가기관 역시 본질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므로 인권위가 권고하는 내 용이 국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 으로 알리고 설득해 권고가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대학교 문화관 2015학년도 2학기 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성낙인 총장은 지난 8월 25일 교내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학년도 2학기 동 창회 장학금 수여식 에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553명에게 총 15억원 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장학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5명) 가량 늘어났다. 장학생 중에는 탈북자 출신 이정애(가명 사회대 박사과정)씨와 몽골 출신 오강바야 르(사회대 4년)씨 등이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장학금부터는 134명의 학생 에게 등록금 이외에 결연 장학금 형태로 학업 장려금을 전달하며 지원을 강화했다. 성 총장은 격려사에서 동창회 장학금 수여의 의미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여러분들에게 거는 기대를 담 고 있다 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지식인 이 되어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 홍보팀> 고 밝혔다. 보, 전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역 사연구기록관이 새롭게 세워지는 취지에 대해 시설기획과는 기존 기록관 시설로 는 방대한 양의 서울대 사료를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며 역사연구기록관 은 기록뿐만 아니라 서울대 역사를 전시 하고 홍보하는 역할들을 수행할 것 이라 고 말했다. 내부 시설로는 홍보관, 기록 관, 역사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사연구기록관 건설에 필요한 재원은 100억원 상당으로 총동창회의 기부로 충 당된다. 내부 구성물들은 기록관에서 갖 고 있던 자료와 총동창회에서 동문, 교직 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역사연구기록관의 건축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문화관 재건 축 재원 마련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이 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시설기획과는 문 화관 재건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확정 이 위원장은 법관일 때 법관의 역할에 충실했던 것처 럼 인권위원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인권 증진을 위해 헌 신할 준비가 돼있다 며 인권위의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 지만 장애인과 비정규직 근로자, 이주민, 시설생활인, 노 인 등 모든 사회적 취약 계층이 마지막까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공 감하며 동참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198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2 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5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로 임관한 뒤 30년 동안 법복을 입었던 정통 법관 출 신이다. 서울고법 판사, 부산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 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 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 장 등을 지냈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8년 8 월12일까지다.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인권위 건물 옥 상에 있는 광고판에서 64일째 고공농성 중인 기아차 비 정규직 노동자 최정명(45)씨와 한규협(41)씨의 가족들 과 동료,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 화성지회 관계 자들은 지난 10일부터 식사와 물 반입이 끊겼다 며 이 들에게 식사와 물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인권위를 찾았 다. 그러나 최씨와 한씨가 한끼만 올려주고 다시 공급을 끊을거면 안 먹겠다 고 거부해 식사와 물은 전달되지 못 했다. 이에 최씨와 한씨의 가족들과 화성지회 관계자 등 10여명은 인권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인권위원장 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들과 비공개로 면담을 하겠다 고 말 했다. <뉴시스> 되지 않았다 며 역사연구기록관이 문화 관과 함께 건축되는 만큼 문화관 재건축 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확정돼야 역사연 구기록관의 건축시기도 정해질 것 이라 고 말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기존에 본부가 개교 이후 10년 단위로 역사서를 편찬하던 것 과는 별개로 각 단과대의 전신학교부터 의 역사를 다루는 서울대학교 120년사 를 편찬 중이다. 편찬위원회 홍문기 편찬 위원은 서울대학교의 공식적인 개교는 1946년이지만 법관양성소, 대한의원, 관 립농상공학교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들 이 모여 서울대를 이뤘다 며 경성제국 대학만이 서울대의 전신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역사를 다룰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120년사 작업은 올해 안으로 마 무리 지을 계획이며 어떤 형태로 공개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학신문> 장학금 수여 후 기념 촬영하는 성낙인 총장

4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7 모교 소식 SNU NOW 화려한 서울대 뒤편, 시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서울대 기전노조, 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 요구하며 피켓 시위 일반노조 서울대 기계 전기 분회(기전노조) 는 7월 29일부터 임금 인상과 근로환경 개선,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c 안미혜 기자 서울대 기전노조는 서울대학교의 냉난 방, 화장실, 배관, 전기 등 시설 관리를 담 당하는 노동자 1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 다. 이들은 서울대학교와 시설관리 계약 을 맺고 있는 백상기업 소속의 용역직원 으로, 현재 사측인 백상기업과 교섭을 진 행하고 있다. 기전노조,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정규 직 전환 요구 서울대학교의 시설관리는 24년간 원방 기업이 맡아왔으나 작년에 백상기업으로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새 업체가 기존에 일하던 직원들을 넘겨받았다. 새 회사는 직원교육이나 업무방식에 기여한 것이 없고 실질적으로 모든 업무는 서울대 內 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기전 노조의 주장이다. 기전노조 김재일 위원 장은 회사는 인건비 지급만 하고 있는데 계약금의 15%를 사측이 가져가는 것은 지나치게 높다 면서 민간기업들과 비슷 한 수준인 3%로 낮추고 그 금액만큼 직 원들의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 고 주장했 다. 기전노조는 또한 1인당 인건비를 산 정해 계약했다는 이유로 이를 초과하는 법정 연차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 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학 교 측에는 고용 안정 사무환경 개선 약속 이행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김 재일 위원장은 서울대에서 인원을 감축 하고서는 다시 그 업무를 외주하는 식으 로 편법감원을 하고 있다 면서 무분별한 감축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사무환경 개선에 관해서는 2013년 회사 와의 교섭 과정에서 학교가 구두로 약속 했던 부분이다. 30여곳 中 작년에 4곳이 개선되었으며 학교는 올해도 사무환경 을 개선해 나가겠다 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편이다. 사용하고 있는 컴 퓨터는 연식이 10년 정도 된 컴퓨터이고, 이중 지급받은 것은 10대지만 나머지는 폐품에 가까운 부품들을 모아 조립해서 사용하고 있다. 책상, 옷장, 캐비닛 등의 물품도 지급받지 못해 학교에서 버린 물 품을 주워와 재활용 했다. 사무실 역시 위 험구역인 전기실에 임시로 마련된 채 마 땅한 장소를 제공받지 못한 상황이다. 그 외에 서울대 정규직은 캠퍼스 內 주차비 가 1만원이지만 용역직원은 5만원인 점 도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학교측, 원청으로서 개입 불가 학교는 작년에 임금인상이 적절히 이루 어졌고, 더 이상의 인상은 회사에게 가혹 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무환경 개선은 원칙적으로 하청업체가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개선해 준 것이며, 예 산대로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지 원과 이규진 과장은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대학측에서 전혀 관여 할 수가 없다. 그 사람들은 용역이지 파 견이 아니지 않느냐 며 이 계약관계에 는 법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학교 측에서 개입이 불가하다 고 말했다. 사측인 백상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운 영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지 출된다 며 (회사가) 터무니없이 높은 이 익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사무환경 개선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연차수당 과 관련해서는 현재 협의 中 이라 답변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근본적으로 시설 노동자들의 처우 개 선 위해선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기전노조 김재일 위원장은 용역의 문 제점은 1년이나 2년 후에는 얼마든지 다 른회사로 변경될 수 있어서 직원복지나 사무환경 개선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 이 라면서 시설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규직으로 고용해 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정규직 전환 시의 인건비 부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전 임금은 업계 최저인 140만원 정도였다. 그나마 임금이 인상되어 180만원인데 이 정도면 업계 중간 남짓일 것 이라면서 직접 고용하면 하청업체가 떼어가던 금 액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면 1인당 70만원 정도인데, 그럼 월급이 250만원 정도 된다. 추가 예산 없 이도 임금인상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정상적인 원 하청 관계에서 용역직원의 업무 관리 감독은 용역회사가 해야 한다. 그러나 기전노조에 따르면, 실제로는 서 울대 직원이 회사를 통하지 않고 용역직 원에게 직접 업무지시나 관리 감독을 하 는 일도 많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의 윤지영 변호사는 서울대가 구체적인 업 무, 1인당 인건비 등 세부조건을 결정하 며 용역 계약을 맺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는 직접고용 이라 지적하며 노동자에 대 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형식적인 간 접고용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 을 것 이라는 의견을 밝혔고, 김재일 위 원장은 서울대 총장의 책임을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해야 한다. 성낙인 총장께서 선한 인재,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하셨는 데, 이런(학내 간접고용) 문제를 해결하 는 것이야말로 선한 인재 양성이 아니겠 나 라고 하며, 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해 파업권을 얻어야 우리의 요구에 응할 것 같다 며 피켓 시위는 계속할 것이지 만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 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학교의 구성원 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니, 우리의 문 제를 구성원의 문제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서울대저널> 필라델피아 동창회 : 매스터코랄 연주 / 김금자 동문 전시회 / 광복 70주년 필라한인회 잔치 아리랑, 통일 염원 담아 울려퍼져 필라 매스터코랄 광복 70주년 평화음악회 루터란 교회당 가득 메워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8.15일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가 8월 16일 저녁 7시에 필라델피아 근교에 있는 트리니티 루터 란 교회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예술감 독 이창호)이 주최한 평화음악회(대회장 하형록, 후 원이사장 전희근)는 아름다운 모던 고딕양식의 연주 회장을 가득 채운 청중들의 가슴에 벅찬 감동을 안겨 준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칼 크랜머 (이인영(음대90)동 문 부군, 웨스트체스터 대학교수)가 연주하는 쇼핑의 Etude Op.10 No.12 in C Minor 와 이영조 작곡의 피 아노를 위한 엮음 아리랑 의 웅장한 때로는 애잔한 선 율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필라델피아 매스터코랄이 부 르는 흥겨운 한국민요, 꽃타령, 민요축전 그리고 홍 난파의 사공의 그리움 으로 이어졌다. 이 후 소프라 노 이인영 동문 (웨스트체스터대학 교수)의 아리 아리 랑 과 그리운 금강산 이 청중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휴게시간 후 이어진 2부에서는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 랄 교향악단의 Arirang for String Orchestra, 70여 명의 매스터 코랄 합창단과 30여명의 소년소녀 합창 단이 30여명으로 구성된 교향악단의 연주 속에 Song of Arirang 갖가지 아리랑 메들리가 향수를 자아냈 다. 그리고 나서,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 이 울려 퍼졌다. 끊어질 듯 그러나 끊어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 연결되는 동해물과 백두산 의 오케 스트라의 연주와 합창 속에 청중들은 모질긴 민족혼과 한국의 얼을 가슴 깊히 느꼈다. 끝맺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음악회 대회장을 맡은 하 형록 목사(본 동창회 손재옥회장 부군)는 선조들이 흘린 피와 땀의 수고와 대가로 오늘의 평화를 누리고 있다. 고 말하며, 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꿈이 하나 있 다.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함께 통일의 노래를 불러 가자 고 했다. 이날 저녁 참석한 1.5세, 2세 젊은이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를 청중 모두 와 함께 드리고 마지막으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 의 소원은 통일 을 합창단과 청중이 목놓아 부르며 연 주회가 끝이 났다. 오랜만에 감명있는 공연을 보고 들었습니다. 이런 감동스러운 공연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요? 아리랑 이, 이렇게 다양한 곡의 아리랑이 있었는지 몰랐어 요. 등 이구동성으로 벅찬 감격을 말하게 한 광복70주 년 기념 평화음악회는 두고 두고, 필라델피아 청중들 의 가슴에 기억될 것이다.. 필라델피아 메스터코랄은 2010년 창단 이래 그동안 15회에 걸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송영두, 원 종민, 유미영, 이규호, 이만택, 주기목, 한수웅 등의 동 문들이 매스터 코랄의 후원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김진우, 전희근 등 여러 동문들이 멤버로 활약하고 있 다. < 편 집 위 원 회 > Relay 1. 더 기빙 플레지 빈손 을 약속하는 억만장자들의 모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은? 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지난 2010년 재산의 사회 환원 약속을 하면서 전 세계 적인 부호들의 기부 클럽인 더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를 탄생시켰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공개적인 약속을 통해 빌 게이츠는 자신 재산의 95%를, 워런 버핏 은 99%를 평생 동안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더 기빙 플레 지는 이처럼 생전이나 사후에 재산의 절반 혹은 그 이상 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출범 첫 해 52명이 가입했으며, 한 명의 회원이 동료의 가입을 이끌어내는 식의 릴레이가 이어져 마크 저커버 그 페이스북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 시장 등 2015년 현재 약 137명의 회원이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다함께 손에 손 잡고, 다양한 릴레이 기부 Relay 2. 아이스 버킷 챌린지 셀러브리티 와 함께하는 얼음물 샤워 뼛속까지 시릴 것 같은 얼음물을 뒤집어쓴 채 즐거워 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이 한창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 다. 바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라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 의 일환이었다. 루게릭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 시키며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 해 기획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 린 후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다음 사람이 캠페인과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 에 얼음물 샤워를 인증하거나 미국 루게릭병협회에 100 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리오넬 메시, 팀 쿡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유재석, 원빈 등이 참여했다. Relay 3. 신발 없는 하루 &기브 라이프 어 핸드 SNS 를 통한 손쉬운 릴레이 기부 해시태그 를 통해 손쉬운 기부 활동을 장려하는 캠페 인도 있다. 올해 여덟 번째로 진행된 신발 없는 하루 는 신발 브랜드 탐스(Toms)가 SNS에 자신의 맨발 사진과 #신발없는하루 혹은 #withoutshoes 라는 해시 태그를 달아 올린 사람들의 숫자만큼 신발이 없는 빈곤층 아이 들에게 탐스 신발을 기부하는 것. 영국의 생활용품 업체 인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가 진행하는 Give Life a Hand 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손 씻기 교육을 해주 는 기부활동이다. SNS에 자신의 손 사진과 #handfie라 는 해시 태그를 달아 글을 쓰면 손 씻기 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손 씻기 교육이 제공된다. 터치만으로도 기부가 가능해 SNS 친 구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다. Relay 4. 글로벌 사회공헌단 도네이션 랠리 SNU 의 마음을 모아 네팔 지진 피해 복구 2015년 4월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800 만 명에게 피해를 입힌 대지진이 일어났다. 곳곳에서 피 해 복구를 위한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글 로벌 사회공헌단 학생사회공헌단, 총학생회, 네팔유학 생회도 도네이션 랠리(Donation Rally) 캠페인을 기획 했다. 네팔 지진 피해 복구에 대한 학내의 관심을 지속 적으로 불러일으키고, 모금을 통해 나눔의 기회를 확장 하기 위한 것. 성금 기금과 동시에 인증 사진을 찍고, 다 음 기부자를 지정하여 기부의 기회를 나눈다. 학생, 교직 원, 교수들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져 6월 26일까지 모인 1,650여만 원의 성금이 네팔에 보내는 희망의 작은 선물 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울대뉴스> 김금자(Alice Chung) 동문 전시회 펜실바니아 주의 몽고메리 카운티 전문화가 클럽의 창립때부터 계속 전시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화가 김금 자(간호 63, 미국명 Alice Chung) 동문이 8월 7일 금요 일 20명의 미국 화가들과 함께 Swarthmore Borough Hall 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작품을 전시하면서 리셉 션에 참석했다. MCGOPA(Montgomery County Guild of Professional Artists Association) 로 불리는 이 화가들의 클 럽은 1997년 이래 현재까지 수십차례의 전시를 해오 고 있는 전문화가들의 모임이다. 전시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로 121 Park Avenue, Swarthmore, PA 에 서 전시 중이다. 김 동문은 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Arts 를 20여년 전에 졸업했으며 그동안 필라델피아 뉴저지 한국 등에서 작품 전시를 해오고 있다. Thomas Eakins 등 미국의 유명화가들이 활동하던 아트클 럽인 <The Philadelphia Sketch Club>의 Board of Director 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동문은 2014년 3월에는 The Philadelphia Sketch Club Stewart Gallery 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지난 2015년 6월에는 뉴저지 프린스톤 지역에 있는 A Space on Main Gallery 에서 7번째 개인전을 가 진바 있다. 광복 70주년 필라한인회 잔치 또한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주최한 8 월 15일 광복절 70주년 기념행사가 본 동창회 본부가 위치한 불루벨 타운쉽 공원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 카메라타(Camerata) 합 창단 지휘자 박혜란 동문(음대 84)과 함께 합창단원 송성익(문리대 59), 유미영(음대 87), 현명억(공대 75)동문 내외와 가족들이 참여해 경기홀로 아리랑 과 그리운 금강 산 등을 합창했다. 필라 시청앞 광장에서 플래쉬몹을 하고 뒤늦게 한인회 행사장으로 합류한 유스오케 스트라단과 함께 몇 십년만에 애국가를 부르며 광복의 감격을 자리를 함께 한 한인들 과 나누었다. 한인회 행사는 낮부터 밤까지 카메라타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그 밖에 태권도, 검도 시범, 고전무용팀의 부채춤등 다채로운 행사가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 계 속되었다. <현명억(공대 75) 편집위원>

5 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9 샌디에고 동창회 : 서울대 동문 캬약 모임 남가주 동창회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College of Liberal Studies) L.A. 방문 / 박인수 동문 음악회 본국 자유전공학부 L.A. 방문 간담회 지난 8월 12일 수요일에는, Los Angeles의 한복판 JJ Grand Hotel 2층에 서 박혜옥(간호 69) 남가주총동창회장 이 단과대동창회장들을 모시고, 지난 반년간의 보고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 명하고, 단과대동창회의 협조에 감사와 부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지난 4/19에 있었던 춘 계골프대회와 7/25에 있었던 가족의 밤 행사를 반추하고 9/5~9/7에 Mammoth Lake에서 있을 가족캠핑에 관하 여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올해 남은 행 사로는 10/24 추계골프대회(Industry Hill CC), 9/20 음대동문연주회(Zipper Hall), 10/17~10/31 미대동문전시회, 11월 서울대코랄연주회, 11월 원로선 배의 밤 등이라고 한다. 이 날에는 서울대자유전공학부(College of Liberal Studies: 학부장 한경 구(74 인류학과))의 1학년(2015학번) ~ 4학년(2010학번) 재학생 10명이 참 석하였다. 4학년 박준하(10)군의 지휘 아래, 김세광(12), 김예린(13), 윤지원 (13), 송예지(13), 김세현(14), 황혜원 (14), 이선영(14), 윤현영(14), 이준현 (15)의 19세~25세의 젊은 학생들은, 8 월 중 3주간 LA의 봉사기관 KYCC에 단체로 인턴쉽을 받으러 체재 중이다. 이들의 소식을 듣고, 총동창회(회장 박 혜옥)가 저녁 대접을 하게 되었는데, 임 낙균(약 64)상임이사께서 멀리 Phylan 에 있는 농장으로부터 달려와 식사부 터, 학생들을 기숙사까지 보내는 모든 경비를 지불해 주셔서, 학생들과 참석 자들의 환호를 받으셨다. 또한, 오랜만에 젊은 후배들을 만난 선 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잠시라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 사랑이 듬뿍 담긴 이야기들을 꺼내놓으셔서, 1962 학번으로부터, 2015학번까지 반세기의 차이를 뛰어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지영 상임이사(사 69 영어), 이원영 미주중앙일보 편집국장(문 81 정치), 김충현 문 리대회장(문 72 물리), 홍광식 자문위원장(공 62 항공)들의 말씀에 학생들이 호응을 보였다. <양민(공대 77) 남가주 서울대 총동창회 총무국장> 부드러운 모래사장에서 --- 부서지는 파도를 헤치 고 나가서 ---- (바다에서) 바라보는 샌디에고의 바 닷가 경치와 ---- 맑은 파도를 느끼시면 이라고 쓰신 회장단의 카약투어에 관한 첫 발송 이메일에서의 묘사가 어찌 이리도 정확한지 후기작성 전에 이메일을 다시 읽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샌디에고에 여러 바닷가가 있지만 저희가 오늘 카약 을 타러 나갔던 라호야 쇼어는 특히나 그 모래가 아주 부드럽고 발에 밟히는 감촉이 좋아 맨발로 다니기가 즐거울 정도였습니다. 투어가 아침시간이라 바닷물이 차갑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약 1초간 했으나 회장단의 탁월한 예약시간에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침 9시에 집합하여 Everyday California라는 카약 투어 렌탈장소에서 서명 및 헬멧, 구명조끼를 받아입 고 바닷가로 걸어나가는데, 비치에는 이미 아침나절인 데도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모습으로 바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카약이라는 레저는 사진으로는 보았지만, 전혀 해보아야겠다거나, 하고싶다거나하는 마음이 없 었던, 오히려 제트스키보다도 관심영역 밖이었던 활동 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동문들과 함께 나가는 투어 인데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있고, 안전하다는 말씀에, 관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신청을 하였지요. 동문님들의 반가운 모습, 따갑지 않은 아침햇살, 해 변의 부드러운 모래, 친절한 가이드들의 안내등 시작 이 좋았습니다. 주의사항을 들은 후 카약을 저어갈 노 를 하나씩 받아들고 줄을서서 파도를 뚫어 카약을 밀 어줄 가이드들이 서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 대 두 대 카약들이 해변에 부딫히며 부서지는 파도위로 출렁이 며 깊은 바다로 진입하는 것을 보며, 8살 딸아이와 함 께 탈 저로선 배가 뒤집힐까봐 살짝 비장한 책임감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이드들이 힘차게 파도가 없어지는 저편으로 이끌어주어 순식간에 깊은 바다의 순한 움직임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노를 저을 부서지는 파도를 헤치고 나가 바라보는 La Jolla 해안 경치를 일만 남았더군요. 이리저리 움직이다 요령을 조금 터 득하고, 혹시라도 무리에서 멀어질까봐 멀리보이는 라 호야 절벽밑의 동굴들을 향해 열심히 노를 저었습니 다. 내일 몸살은 내일 걱정하자는 생각으로요. 해는 거 의 중천에 걸려있는 듯 했지만 아침녘이라 오히려 따 뜻했으며, 잠시 손을 담그는 바닷물이 오히려 시원하 게 다가왔습니다. 동굴로 가는 바닷길에서 바라본 라호야 쇼어스는 아 름다왔으며, 특히 샌드캐슬이라 명명하였던 어느 부자 의 집에 대해서도 가이드가 설명해주었습니다. 동굴에 다달아 카약 두 척씩 7개의 동굴 중 하나에 들어갔다 나오는 체험을 하였는데, 아무런 장비없이 바닷물에 서 손수 카약을 밀고 안내하는 가이드 덕분에 안전하 게 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협소한 동굴입구를 통과 하면 카약을 넓게 유턴할 수 있을 정도의 안락한 동굴 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안에도 물개들이 쉬고 있어 가 까이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동굴 앞에서 차례를 기다 릴 땐 구명조끼에 의지해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시 쇼어로 돌아오는 길의 하이라이트는 아마 해변 의 출렁이는 파도를 뚫고 마지막 파도가 거세게 밀어 선착을 도와주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역시 여러 가이드들이 앞에서 또 뒤에서 길잡이를 충분히 해 준 덕분이기도 하였구요. 오늘 카약투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샌디에고 에서 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 다. 저희는 물론 아이들이 특히 너무나 좋아하였구요, 동문들 중 연세 있으신 대선배님들께서도 모두 안전 하게 잘 투어를 마치셨구요, 좋은 시간이 되셨을 줄로 생각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금방이라도 다시 한 번 더 가야 직성이 풀릴 기세네요. 좋은 시간의 예약에서부 터 홍보, 안내, 식사, 사진, 뒷정리까지 세심하게 배려 해주신 회장단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기 회가 있다면 놓치시지 마시길 거듭 강조하고 싶어요~ 아침부터 나와서 자리를 잡아 주시고, 바지가 젖어 가 며 사진 찍어 주신 심상철 부회장님, 바쁘신 중에 준 비해 주신 서정용 부회장님과 김주성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참가해 주신 동문들께도 감사 드 립니다. 많은 사진과 동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 니다. * media/2015_08_15_kayak/215_8050_zpsmzd5p pxr.jpeg.html * A&feature=youtu.be <글: 박초현(음대 94), 사진: 심상철(공대 81), 김주성(농대 83)> 박인수 교수와 음악 친구들의 네팔지진 피해돕기 자선음악회 지난 8월 8일(토) 오후 7시에 Wilshire 와 Kingsley에 위치한 St. Basil Catholic Church에서 네팔 지진 피해돕기 자선음악회 가 열렸는데, 이 음악회는 박인수 교수가 총괄하며 전현직 프로 성악가인 그의 제자들이 출연했다. 서울음대 성악과 교수를 역임한 박인 수(음대 59) 동문과 한국일보 주최 광 복 70주년 음악회를 갖는 한국 최정상 남성합창단 이 마에스트리 공연 차 LA를 방문한 테너 김성준(백석대 교 수)씨와 이성민(서울음대 강사)씨가 합 세했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음대 성악 시카고 동창회 :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 전시회 과 동문인 소프라노 서정화(음대 80), 송란(음대 81)과 테너 오위영씨 등이 출연했고 반주는 이하늘씨가 맡았다. 이들은 한국민요, 판소리, 성가, 가곡, 오페라 아리아, 칸소네, 팝송 등의 다 양한 합창을 2시간 여 동안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박인수 소리 연구회 의 회원이며 박인수 동문의 제자들이다. 이 연구회는 박인수 교수가 58세에 목 소리를 잃고 방황했던 시절이 계기가 되어 탄생되었으며, 박인수 교수를 필 두로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성악가 제자들과 함께 발성 및 소 리에 대해 함께 연구하며, 서로를 치유 하는 데 의의를 둔다고 한다. 박인수 교수는 음악회를 끌어가는 것 은 청중과의 호흡 이다. 수백 회의 자 선음악회를 가졌지만 특히 이번 무대 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다. 우 리 연구회가 치유 를 목적으로 하고 있 듯이 이번 공연이 이민자로서의 어려움 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위로가 되기 바란다. 네팔 지진 피해자들도 우리 음 악회의 기부금으로 잘 치유되길 바란 다. 고 말했다. 박인수 교수의 제자인 소프라노 서정 화씨는 네팔 지진사태가 사람들의 관 심에서 점점 잊혀져 가면서 피해자들이 더 힘들어 한다. 이들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고 전했다. 이날 성바실 성당은 관객들로 꽉 채워져 만원이었고, 이 날 모인 1만불의 수익금 전액은 네팔 지 진 피해 복구를 위해 현지로 보내졌다. 또한 이들은 이어서 8월 14일에는 나 성 영락교회에서, 8월 15일에는 얼바 인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크리스챤 방 송 CGN 10주년 콘서트 에 출연했다. 이 연주는 박인수 교수의 향수 로 분위기 가 한층 고조되어 관객들이 공연에 심 취하는 감동적인 음악회였다. 그 소감 을 송란 동문은 클래식 음악회가 지루 하지 않고 재미 있으려면, 자연스러운 무대 연출과 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레 퍼토리, 그리고 관객에 대한 매너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다. 올해 77세가 된 박인수 교수는 음악 은 소리의 예술이고 인간의 소리는 무 한대이다. 지금도 목소리의 탄력을 유 지하는 건 전통적인 성악 기법인 벨칸 토 창법을 근거로 끊임 없이 소리를 연 구하기 때문 이라며 생의 마지막까지 이 젊은 목소리로 계속 노래할 것 이라 고 말했다. 박인수 교수는 서울음대와 버팔로 뉴욕 주립대학 음대, 줄리어드 음대 마리아 칼라스 장학생, 맨해턴 음 대 오페라 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내외 오페라에 주역으로 다수 출연했고 해 마다 많은 순회 연주를 하면서 불우이 웃을 위한 자선 무대에도 수없이 출연 하고 있다. 1983년부터 20년 동안 서울 음대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백석대 학교 석좌교수이자 백석대 음악대학원 장으로 활동 중이다. <홍선례(음 70), 남가주 총동창회 문화 위원장> 홍인표 동문(미대 60) 과 박인숙 동 문(미대 69)과 그 외 12명의 artists 들이 2015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 제 43회 전시회를 시카고 한인 문화회 관에서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가졌습니다. 특히 홍인표 동문께서는 지난 7월 알프스 여행에서 구상한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화폭에 담아 전시 하셨습니다.<김용주회장(공대 69)>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0 북가주 동창회 257호 2015년 9월 257호 : 서울대 동문 골프대회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015년 9월 게시판 이런 날씨를 화창하다고 표현들 한다. 바로 2015년 6월 13일 북가주 서울대동문 골프대회가 Mountain View(San Jose) Shoreline Golf Links에서 열리는 날이다. 앞으로 있을 동창회/동문들의 소식을 미리 알립니다. 제 36 차 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3번의 모임을 가진 탓인지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수(동문회 부회장 공.74)의 매 끄러운 운영으로 예상 이상으로 골퍼가 74명, 호숫가 를 걷는 회원등 9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른 대회 였다. 이 대회를 위하여 대회장을 맡은 강정수(문.61) 동문이 $2,000, 소식을 듣고 저녁 때 달려 오신 김정 희(음.56) 동문이 $1,000, 최왕욱(공.69) 동문이 $500 등 20여명의 동문들이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내주시어 임원진의 마음을 날씨 이상으로 화창하게 만들어 주 었다. 85도의 기온에 San Francisco Bay 옆에 위치한 관계 로 시원한 바람은 골퍼들을 한껏 기쁘게 한다. 연세가 지끗하신 선배님은 공을 치지 않고 애꾸진 잔디를 치 시며 아이구! 예전 같지 않아~ 지금 선배님은 세상 에서 제일 큰 공(지구)를 치신겁니다. 대단하십니다. 너떨 웃음이 오간다. 뉴욕 동창회 지난 8월 11일 화요일 오후 6시반, 뉴저지 포트리 풍 림 연회장 에서 2015년 뉴욕지역 동창회 정기 이사회 및 총회 가 동창회 이사진, 집행부 임원, 관악연대 대표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NU Homecoming Day 참가자 모집 제36차 Homecoming Day는 10월 18일 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서울대 관악 교정 접수처에 등록합니다. 미주동창회 회장단과 함께 서울대 총장실과 규장각을 방문하고 제공되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마친 후에 참여한 동문들과 가을 오후를 보냅니다. 골프장내에 있는 Michael s Restaurant에서 저녁 식 사를 하면서 기념품(타올)증정 및 시상식을 거행했다. 챔피언; 곽준경(법.76) / 2등; 최경선(농.65) / 3등; 김 순삼 / 근접상; 박서규(법.56), 이태재(공.70) / 장타 상; 박완수(자연.90) / 이대회의 가장 흥미를 끈 꼴찌 에서 두번째인 행운상; 임만직(공.56)동문이 차지했다. 특히 임동문은 아들이 사는 San Jose에 손주를 보기 위하여 잠시 왔다가 역시 서울대동문인 부인 임미자동 문과 참석하고 이 상을 받았으니 정말 행운상이다. 이 번 골프대회는 성공적이다. 왜냐하면 처음 서울대 모 임에 모습을 보인 동문들이 있기 때문이다. 참가해주 신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준비에 만전를 기 한 임희례회장를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에 치하를 아끼 지 않는다. <홍경삼(문 61) 북가주 동문회 이사장> : 정기 이사회 및 총회 / 광복절 경축 음악회 정기 이사회 및 총회 11 이날 행사의 사회는 김광수 사무총장이 진행했다. 제 1부는 곽승용 전 회장, 민준기 신임회장의 이 취임사, 제37대 이사장, 수석부회장 및 감사 인준, 새 집행부 구 성원 소개, 이준행 골든 클럽 회장 격려사, 제36대 결 산 보고, 제37대 집행부 행사 및 사업 보고, 예산안 인 준 등의 순서가 있었다. 김광호(문리 62) 동문이 제37 대 이사장, 수석부회장에 김도명(농대 70) 동문이 인준 받았고, 감사엔 김창수, 한경수 동문이 인준을 받았다. 민준기 신임회장은 제37대 집행부 행사 및 사업 계 획, 예산안 인준 순서를 진행하며 임기 중, 이사진 및 *참석연락처: / general@snuaa.org로 해 주십시오. *숙식연락처: / (숙식처가 필요하신 분은 호암교수회관으로 예약하십시오) 1 시카고: 장학생 모집 외 1. 장학생 모집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에서는 시카고 및 인접지역의 성적이 우수하고 재정 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찾아 그들의 향학열을 고취시키고 도움 을 주고자 2015년도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5명 내지 10명, 일인당 $1,000) 자세한 응모 요강 및 응모 원서는 웹사이트에 있 습니다. 동문 유학생, 동문 자녀, 또는 동문들이 추천하는 기타 학생들의 많 은 응모 바랍니다. 응모 마감은 10월 15일입니다. 동문의 협조를 당부했다. 민 회장은 사업계획 소개에 서 춘, 추계 골프대회와 연말 송년회 행사 등 정기 행사 와 함께 동문친선 음악회 개최, 2016년 봄, 뉴욕근교 하이킹, 동창회 홈페이지 개선, 격월간 동창회 enews 발행, 년회비 $50 납부 캠페인 등을 중점 사업으로 발 표했다. 제2부는 잘 준비된 디너를 즐기며, 김광호 이 사장의 진행으로 단대별 이사진 소개 시간이 있었다. 2. 앞으로 다가오는 시카고 동창회 행사 안내 2015년 뉴욕지역 동창회 정기 이사회 및 총회 는 즐 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마무리되었다. <김원영(미대 81) 편집위원> 2-9월 13일: 미식가 동호회(연락처: 김영호(의대 69), ) 9월 19일: 시카고 동창회 추계 골프대회 10월 2차: 이사회 10월 18일: 세종문화회 기금모금만찬(Drury Lane) 12월 6일(일요일): 총회및 연말 파티(Drury Lane) 남가주: 음대 정기연주회 오는 9월 20일(일) 오후 7시 30분에 다운타운에 위치한 Zipper Concert Hall에서 네팔지진 피해 돕기를 위한 음대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서영 란(음대 75) 음대 동창회장은 이 음악회를 통해서 동문 연주자들을 커뮤니 티에 소개하고 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날 연주에는 Piano Solo 박초현(94), Piano Duet은 길미향(73)과 에스 터 길, Flute에 최혜성(99), Cello에 김원선(04) 동문과 Bass 장진영(88), Tenor 김일두(98) 동문, 국악 가곡에 김동석(64) 동문이 출연하며, 장진영 동문이 지휘하는 서울대 코랄이 찬조 출연한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 여를 바란다. 김광호(문리 62) 제37대 뉴욕지역 동창회 이사장 민준기(공대 59) 제37대 뉴욕지역 동창회 회장 - 티켓: $10이며 당일 날 매표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티켓 문의: (714) (서영란)이다. 3 광복절 경축 음악회 개최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민준기)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6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광복절 경축 음 악회 를 개최했다. 김민선 뉴욕한인 회 회장, 이종명 대 뉴욕지구 한인 교회 협의회 부회장 등 다수의 내외 귀 빈과 동문 가족, 지역 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광 복 70주년 축하의 자리를 빛냈다. 민준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복 70주년 경축 음악회 를 서울대 뉴욕지역 동창회가 주최하게 되어 매우 기 쁘게 생각한다 라고 말하고, 음악회를 준비하신 분들 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 음악회가 많은 분의 성원 속에 잘 진행되기를 기원한다 라고 말했다. 양군식(음대 82) 뉴욕지역 음대 동창회 회장이 지휘 한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양군식) 는 이날 주 옥같은 선율로 해방의 기쁨과 관련된 국내외 가곡 및 교향악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에게 모국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원영(미대 81) 편집위원> 뉴욕: 한테라 동문 공연 한테라(음대 국악과 00입학) 동문의 카네기홀 데뷰 가야금 연주회가 9월 29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티켓문의: (212) 뉴욕: 탈북난민돕기 음악회 오는 10월 4일 32회 탈북난민돕기 음악회를 알려드립니다. 가곡보급의 뜻도 펴고 고난에 처한 탈북형제들의 생명도 구제하는 음악회가 꾸준히 발 전해가고 있습니다. 31회 음악회도 음악회장이 가득차게 청중이 모였고 동포애와 기 쁨이 넘치는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2만불의 성금이 모여 탈북자 구제에 쓰였습니다. 음악회 발전에는 오래동안 밑거름이 되어주신 고마우신 동문들이 계십니다. 수의사이 신 윤상래 동문, Dr.노용면, 약대 김동환 동문, 공대 강명식 동문, 오는 음악회에도 성이 현(06), 김성욱(01), 유영광(04), 서병선(65) 등 4명의 동문이 출연합니다. 이 음악회는 생명구제와 민족통일을 위한 통일음악회가 될것입니다. 끊임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서병선(음대 65)>

7 1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3 모교 소식 SNU NOW 우리도 이런 기업인 있다니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던진 신선한 충격 선후배와 함께하는 기부 레이스 서울대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서울대학교가 저소득층 재학생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 금 을 마련하고자 기부릴레이 형식의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 어달리기 를 시작한다.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출범식은 2015년 9월 2일(수) 새롭게 단장한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 준공식에 이어 개최 되었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 리기 는 선한 인재 장학 각 세 팀으로 구성되어 선발주자들이 다음 주자인 주변의 善 한 동료, 선후배 등을 추천해 계속해서 기부 레이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행하는 기부 릴레이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의 선발 주자는 선한팀 풍산그 룹 류진(영문 78-83) 회장, 인재팀 인헌운수 박성훈 이사, 장학 팀 이순재(철학 54-58) 배우로 정해졌다. 서울대학교는 성낙인 총장 취임 이후 2014년 11월부터 가정형편 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더불어 생활비를 지원하는 선한 인재 장학금 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모금캠페 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를 통해 장학금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지원이 필요한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 위계층 등) 학생 전원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방 침이다 (재)서울대발전기금 <서울대뉴스> 선한팀: 풍산그룹 류진 회장 나보다 앞서 우리를 생각하는 선한 인재들 이 꿈을 포기하지 않 고 실현하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1번 주자 소감 인재팀: 인헌운수 박성훈 이사 학업에 전념할 수 있 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 의 책임 장학팀: 이순재 배우 우리 사회 모든 사람에게 울림을 주는 대사건 나눌 수 있어 즐겁고,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 들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 다른 일도 아닌 통일에 쾌척한 데 대해 진심으로 존경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모든 기업인과 샐러리맨에게 크게 귀감이 될 것 이석현 국회부의장 우리 사회 지도층이 해야하는 역할의 모범을 보여주는 사례 성낙인 서울대 총장 우리 사회에서도 기부 문화가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통 큰 기부 덕분에 대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굉장히 높아질 것 행복한 기부 세상을 향한 따스한 동행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유명 기업인이 전 재산을 내놓겠 다는데 놀라지 않을 사람 없을 것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통 큰 기부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 돼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사는 사이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동행해 온 부부의 생각은 나 눔 이라는 결정 앞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부부는 일심동체( 一 心 同 體 ) 이광희 동문과 아내 서동신 여사가 인생을 동 행하며 기준으로 삼은 것은 더 나은 삶의 가치 다. 두사람이 부부로 해로한 지도 어느덧 만 50 년. 부부는 닮는다 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 란히 선 부부의 미소는 오누이 같다. 두 사람은 외모만이 아니라 생각도 닮았으니, 금혼식을 앞 둔 부부의 노후계획 속에는 나눔 이 있었다. 이 광희 동문이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부를 결심했고, 서동신 여사가 흔쾌히 그 결정을 응 원하면서 서울대학교에 장학기금을 마련한 것 이다. 부부는 2010년에 장학기금 개설 후, 2012 년에 추가 약정을 결심하며, 지리학과를 비롯한 서울대학교의 우수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왔다. 남편은 한걸음 먼저 앞을 내다보고, 다음 일 을 계획해 왔습니다.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양반이죠. 장학기금을 만든 후 남편이 장학생 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옳은 결정이었 다! 싶더군요. 이광희 동문이 기부를 실행에 옮기는 데 가장 큰 지원군이 되어준 서동신 여사가 나눔의 보람 을 공유한다. 일가를 이룬 자녀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니, 부모가 나 눔에 대한 생각을 갖도록 꾸준히 교육해온 까 닭이리라. 나눔의 의미를 전해준 스승을 기리다 이광희 동문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배경에 는 재학시절에 많은 가르침을 준 은사가 있다. 故 육지수 교수는 서울대학교에 지리학과를 처 음 개설한 대표 지리학자. 이광희 동문은 그 스 승에게서 학문을 넘어 삶의 자세도 배웠다. 은사 를 기리는 마음으로 장학기금 명칭도 육지수 이광희 희망 장학기금 으로 지었다. 선생님은 평소 강의 외에는 말씀이 거의 없으실 정도로 과묵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진로문 제는 물론 인성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둔 따뜻한 분이셨어요. 좋은 일에 얼굴을 내밀기보다 곤란 대기업 총수( 總 帥 )가 모든 재산을 기부 한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준용 쇼크 가 재계( 財 界 )는 물론 우리나라 전 반의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 기가 될 것이다. 한 10대 그룹 고위 임원은 8월 18일 이 준용(77세, 서울대 경제학과 57) 대림산 업 명예회장이 전 재산 2000여억원을 통 일나눔펀드에 기부한다는 소식에 이 같 은 소감을 밝혔다. 재산은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한국 적 정서를 넘어 전 재산을 통일을 위해 쾌척한 데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 이다. 이 명예회장의 기부 소식은 이날 주요 그룹마다 임원 회의에서 거론될 정도로 재계에서 단연 화제가 됐다. 5대 그룹 임 원은 너무 놀라운 뉴스여서 아침 임원 회의에서 도대체 그 배경이 무엇인지 서 로 물었다 면서 최근에 본 뉴스 중에서 가장 놀라운 뉴스 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에 처한 이들에 대한 도움과 위로 를 실천 할 것을 늘 강조하셨 죠. 장학기금을 만 들면서 장학생 선발 기준으로 삼은 것은 성적 이 아닌 성실 이다. 어려운 환경으 로 공부할 기회가 적 었던 학생들에게 기 회를 주기 위해서다. 한 친구가 입학후 7년반 만에 졸업을 한다고 해요. 아르바이트해서 등록 금을 마련하고, 다시 학교에 다니는 생활을 반복 하다 보니 졸업이 늦어졌죠. 장학금 덕분에 취 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겠다 는 이야기를 들으 니, 이런 친구들에게는 적은 금액의 장학금도 절 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상속의 의미를 다르게 바라보다 이광희 동문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성 실 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30년간 근무하며 한 국관광의 세계화에 기여한 그가 사회에서 체득 한 교훈이다. 일단 사회에 나가면 서울대학교 간판은 잊어야 합니다. 학교자랑하는 친구들치 고 실력 좋은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긍정적인 자세와 역동적인 실천력을 지닌 인재를 조직에 서는 중용합니다. 부부의 나눔은 선한 마음으 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재들을 키우는 밑거름 이다. 앞으로 더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는 이광희 동문과 서동신 여사는 이를 위 해서는 상속에 대한 인식의 전환 이 필요하다 고 강조한다.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부모의 재산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자녀들도 적지 않고요. 사 회 전반에 활발한 기부가 이루어지려면 상속문 화를 바꾸는 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이광희 동문 부부에게 나눔의 실천 은 자 녀들에게 금전적인 자산을 남기는 것보다는 정 신적 가치를 물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은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한 정신적인 가치를 자녀들과 사회에 전하려 애를 쓴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이광희 동문은 한국관광공사 개발본부장 및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표창 및 국민포장을 수상 했으며, 배우자 서동신 여사와 뜻을 모아 육지 수 이광희 희망 장학기금 을 출연했다. <SNU 미디어> 칼럼 노동자들은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강민정기자, mjk1280@snu.kr> 내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4~6시 간만 일한다. 육아, 퇴직 준비, 학업을 포 기하지 않고도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최저 임금과 4대 보험 가입 등 기본적인 근로 조건도 보장된다. 전일제 노동자보다 짧 은 시간 일하지만 차별받지 않는다. 이 일 자리는 근로기준법상 단시간 근로자 로, 정부 정책에서는 시간선택제 라고 불린 다. 시간선택제, 내가 선택하는 근무 시간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고용노동부가 지 난 2013년 2월 일 家 양득 캠페인 을 선포 함에 따라 처음 도입됐다. 출산 후 육아나 가사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의 경 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 다. 같은 해 6월 고용률 70% 로드맵 이 핵심 국정 과제로 발표되면서 시간선택 제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구 체화됐다. 정부는 정규직만으로 200만개 가 넘는 일자리를 추가하기 어렵다는 점 을 고려해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 리 93만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에까지 시간선택제 도입을 장려하고 있 다. 시간선택제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의 130% 이상을 지급하고 전일제와 차 별 없이 대우하는 사업주에게 1년간 매달 80만원 한도에서 월급의 50%를 지원하 기로 한 것이다. 정부 지원으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이제 고 용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민간부 문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시간선택제 노 동자는 2013년 1,294명에서 올해 5,800 명으로, 정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수는 2013년 328개에서 올해 2,328개로 크게 증가했다. 유연한 고용인가 저임금 단기직 일자리 인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가장 반기는 이들 은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던 경 력 단절 여성들이다. 일하는 시간을 원하 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1월 스타벅스 리 턴맘바리스타 로 재입사한 이현진 씨는 평일 오전부터 점심 러쉬 시간까지 일한 다. 대학 졸업반 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에 입사한 이후 결혼을 하며 직장을 떠난 지 10년 만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현 진 씨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면서 오 전 10시에 출근해 아이들이 돌아오는 오 후 2시까지 일한다. 이현진 씨는 하루에 4시간 일하지만 부점장으로서 정직원 대 우를 받는다 며 처음엔 남편이 한창 애 들을 돌봐야 하는 시기에 일을 시작하게 은퇴 후의 삶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어린이 심장병 환자를 돌보다 의학과 최정연 교수 됐다며 걱정했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돌 보고 즐겁게 일도 하는 걸 보며 안도한 다 고 전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력 단절 여성 외 에도 장년층, 청년층에게도 안성맞춤이 다. 장년층은 점진적으로 퇴직을 준비할 수 있으며 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또 청년층은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다. 공부하는 동안에도 실무 경험을 쌓으며 취직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용하면 탄력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 다.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다 수의 기업들이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는 이유로 효율적인 인력 운영 시스템 마 련 (45.1%)을 꼽았다. 특정 시간이나 요 일에 업무가 몰릴 때 시간선택제 노동자 를 활용하면 서비스의 질을 유지할 수 있 다. 또 전일제로 채용하기엔 인건비 부담 이 큰 고급 인력을 시간선택제로 고용하 면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시간만 고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일자리는 늘 었더라도 대부분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가 저임금, 단기직의 단순 보조업무로 질 이 낮다는 지적이다. 우선 시간선택제로 일해서 받는 월급으로는 생계를 유지하 는 것조차 버겁다. 2013년에서 2014년 까지 정부가 지원한 민간부문 시간선택 제 취업자 2,961명 중 약 40%는 100만원 을 밑도는 월급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 합 장하나 의원실 이지환 비서관은 고용 률 70%를 위한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 급 급해 시간선택제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지 못한 것 이라며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은 보통의 공무원 출처: <일러스트: 최익견> 들과 달리 영리활동이나 겸직이 허용되 는데 이는 시간선택제 급여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 정한 꼴 이라고 꼬집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 비정규직으로 분류되 는 시간선택제 노동자들은 기간제 및 단 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 조 제1항에 따라 2년간 근무하면 무기계 약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전일제 노동 자의 무기계약직 전환도 꺼리는 기업들 이 시간선택제 노동자를 2년 이상의 고 용 기간으로 계약하는 것은 흔치 않다. 이 에 정부는 기업들에게 2년의 고용기간을 채운 시간선택제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 로 전환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유인책 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시간선택 제 취업자 2,091명 중 2년 미만 근무자는 79.2%에 이르렀으며 시간제 노동자의 근 속기간은 1년 6개월에 그쳤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사람이 바뀌어도 별도의 훈련 없이 바로 업무를 할 수 있 는 직종에만 시행 가능하다. 한국노동연 구원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노동자를 모 집하는 직종 중 67.2%가 콜센터, 판매, 매장 관리 등 단순 보조업무다. 전국민주 노동조합총연맹 우문숙 비정규전략국장 은 고용시장에서 노동시간이 짧은 직종 은 이미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간선택제 일자 리를 창출하는 것은 정규직 일자리를 두 개, 세 개로 쪼개는 것에 불과하다 고 지 적했다. 고용주 입장에서도 소위 반듯한 시간 제 로 불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제 적으로 큰 부담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가 창출되면 현재 183만명에 달하는 열 악한 시간제 일자리의 질도 함께 올릴 수 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시 간제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시간선택제처 럼 정규직 수준에 맞추기 위해선 연간 7 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아울러 새로운 고 용 형태에 맞춘 인사운영이나 근태관리 등의 기반을 갖추는 데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노무법인 유앤 안원복 노무사는 일자리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채워 지는 것인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들 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퇴직금이나 관 리비 부담이 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 이 만만찮다 며 회사 측도 시간제 일자 리를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고 채용하기 보단 외부적 유인이나 요청에 의해 형식 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 전했다. 두 돌 맞은 시간선택제, 시간이 필요해 지난 22일(금)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 제 2년의 평가와 향후과제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일자리의 질 문제를 중심으로 시간선택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현 장의 반응에 귀 기울여 앞으로 시행될 정 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패널들은 시간 을 두고 현재 시간선택제의 문제점을 보 완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패널로 참가한 권혁 교수(부산대 법학전문대학 원)는 시간선택제는 근로자에게 근로 시 간에 관한 주도권을 쥐어주는 제도 라며 앞으로 10, 20년간 다듬어야 안정화될 고용 모델이고 지금은 개선해나가는 단 계 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 윤수경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팀장은 역할이나 기능에 따라 시간선택제 일자 리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확산 해 노동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 용 트렌드를 만들 것 이라며 향후 정책 보완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 <대학신문> 30년 넘게 소아과 심장전문의로 환자들을 돌보다 정년 퇴임을 앞둔 최정연 교수는 2014 년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 에 있는 쉐이크 칼리파 병 원을 운영하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UAE 근무를 신청하게 됐다 고 경위를 설명한다. 그 는 정년 퇴임 후에도 쉐이크 칼리파 병원에서 계속 소아 심장 의사로 지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소아과를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좋았기 때문이고, 소아 심장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나의 스승님을 따라서였다 고 회상하는 최 교수는 2000년대부터 분당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 업단이 주관하는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몽골, 이라크, 캄보디아 등지에서 의술을 펼 쳐왔다. <대학신문에서 발췌>

8 1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5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서울대학교 하틀랜드 지역 동창회 장학 생으로 선발된 UMKC Conservatory of Music에서 바 이올린을 전공하는 허영주입니다. 저를 장학생으로 선 발하시고 후원해주신 동창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지난 가을, 학교에서 수업과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어 느 날이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 번도 개인적인 우편 을 받아본 적이 없는 제게 자필로 쓰인 주소가 적힌 우편 봉투가 와 있었고, 학교 외에 제 이름과 주소를 아는 누 군가가 있다는 데에 의아해 하며 그 봉투를 열었습니다. 이미 장학생 선발 일자가 꽤 지난 시점이었기에 그것이 서울대학교 하틀랜드 지역 동창회로부터 온 장학금이라 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떠한 추가적인 설명 없이 우편으로 온 장학증서와 장학금으로부터 저는 말 로도 글로도 설명할 수 없는 큰 감사와 감동을 느꼈습니 다. (장학생 선발 후 제게 수여식 초대장이 보내졌으나, 그 때 저의 거처와 연락처가 불분명하여 장학생으로 선 발 된 사실을 통보 받지 못하고 수여식에도 참여하지 못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원서에 기재하고 임시로 기거하던 친구 집에 거주자로 제 이름을 올리면 서 제 이름으로 오는 우편물을 받을 수 있었고, 그 후에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그 후, 주신 장학금을 어떻게 하면 값지게 쓸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 물론 저는 생활비가 매우 필요했고, 그런 저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위해 쉽게 쓸 수 있었지만, 그 장학금이 저의 학업을 응원하는 많은 분 들의 후원으로부터 온 것을 알기에 그 목적에 맞추어 현 명하고 값지게 쓰고 싶었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저만의 방을 가지며 렌트비를 지불하며 사는 형편이 아니었기 에,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어디에서 어떻게 보낼 지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게 선물같이 주어진 장학금은 저의 걱정을 계획으로 바꾸었고, 저는 그것으 로 겨울 방학을 에콰도르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편지: 서윤석 동문께 편지: 소중한 장학금에 감사드리며 하틀랜드 지역 지난 6주간의 겨울방학 동안, 저는 에콰도르에 계신 한 선교사님 가정에서 지내면서 제가 전공하는 음악을 매 개로 봉사를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음악 이론과 리코더를 가르치고, 바이올 린 특별 수업을 함으로 아이들과 음악을 연주하는 기쁨 을 나누고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주말 시장에 가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장사하시는 부모님 을 따라 시장에서 노숙하는 어린이들을 모아 씻겨주고 치료하고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또 아마존 정글에 들어가고, 안데스 산맥에 올라가 소수민족들에 게 음악을 들려주고, 음악이 저를 어떻게 치유하였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에콰도르에 가기 전까지 저의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연주 전공으로 바이올린을 공 부해왔지만, 저만의 기쁨과 만족을 위해 연주하기 보다 는 제 음악으로, 제 연주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저는 그 전 에 연주해보지 않은 환경에서 연주했습니다. 익숙한 좋 은 음향 시설과 조명과 무대는 없었고, 들을 준비 되어 있는 관객들 또한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사람들만 있으 면 쓰레기가 널려있는 시장 바닥에서, 산마루에서, 비탈 길에서, 전기가 없어 빛이 잘 들지 않는 동굴 속에서 어 동창회보가 만들어 준 인연 디든 제 바이올린 케이스를 내려놓고 악기를 꺼내어 연 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곡을 들려줘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가 르치면서, 음악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음악 치료를 공부해야겠다 는 필요를 간절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후, 신기하고도 감사하게도 봄 학기 동안 인터 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저의 진로 탐색의 연장선 으로 저희 학교 음악 치료 학과장 교수님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학업 진로와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하틀랜드 지역 동창회 장학금 덕분에 저의 거처를 해결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며, 미래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사람으로 준비되기 위한 확고한 비 전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2학년을 마치 고, 열흘 후 시작되는 여름 학기에 음악 치료 공부를 위 한 선행 수업을 들음으로 복수 전공을 준비할 것입니다. 제게 주신 소중한 장학금에 감사드리며, 그 후원이 년의 제 삶과 학업에 어떤 놀라운 영향을 미 쳤는지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받은 그 은혜에 늘 감사 하는 마음으로, 그 쓰임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공 부하고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21일 허영주 드림 영화이야기 오스트리아의 국보적 화가로 유명한 구스타 프 클림트(1862~1918) 의 그림들을 보느라면 우선 금박을 사용해 그 려진 화려한 작품 속 여주인공의 관능적 자 태에 눈을 빼앗기게 된 다. 국내 항공사가 빈 임연철 (문리대 68) 취항을 알리는 광고에 서 사용한 클림트의 작 품 키스 가 대표적이 다. 남녀 모델의 입맞춤 전신 장면에서 관능미를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르누보라는 클림트 당시의 예술적 경향을 짙 게 느낄 수 있기에 단순히 키스의 관능미만 느껴지지 않 는데서 클림트 작품의 묘한 이중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이중적 매력은 2009년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 당 시 최고의 대표작으로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는 클림트 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유디트(Judith) 에서도 느껴진다. 유디트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앗시리아의 침략을 저지하는데 앞장선 구국의 여걸로 기록된 인물. 가슴과 복부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은채 눈동자가 풀린 모습 의 유디트는 첫 눈에는 요부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왼손 하단에 절반만 보이는 얼굴이 고대 이스라엘을 침략한 앗시리아의 적장 홀로페르네스로 유디트가 살해한 얼굴 임을 아는 순간 요부는 구국의 여걸로 이미지가 바뀐다. 유디트는 이스라엘 역사 속의 실제 인물이지만, 클림트 가 그린 유디트의 모델은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부인으 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클림트의 걸작으로 초상화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를 소재로 한 영화 우먼 인 골드 (Woman in Gold) 를 며칠 전 보면서 클림트 작품의 또 다른 이중적 매력을 알게 되었다. 클림트의 작품 키스 도 유디트 도 금박을 사용해 주인공은 금빛 찬란한 장식 속의 여성들이지만 우먼 인 골드 에 나오는 초상화 아 델레 블로흐-바우어 는 그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작품이 다. 미모의 여성이 가슴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있는 그림 클림트의 Woman in Gold 를 본 후 은 섬세하면서도 강한 자존심이 돋보이는 표정이다. 그 러나 얼굴, 손, 어깨부분만 사실적으로 표현했을 뿐 나 머지는 금빛 의상과 배경으로 채웠으니 작품은 화려함 의 극치를 이룬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궁에 걸려 있다가 2006년부터 미국 뉴욕의 노이에(Neue) 미술관 에 걸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를 보게 되면 화려한 그 림과 함께 나치의 만행과 그 만행의 피해자에 대해 원상 회복을 거부하는 오스트리아 관료들의 사고방식을 비판 하는 내용에서 클림트 그림에 또 하나의 역사가 새겨짐 을 느끼게 한다.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통치와 문화재를 수탈당한 비슷한 경험을 우리도 갖고 있기에 이 작품에 얽힌 사연이 남의 이야기 같지만 않은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마리아 알트만이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 오 스트리아 출신 유태인 여성의 고모가 작품 속 모델이자 그림의 소유자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부인이다. 빈의 부유한 금융업자 부인이었던 아델레는 나치가 빈을 점 령한 후 유태인이었던 탓에 그림들을 모두 나치에게 뺏 기고, 초상화는 벨레데레 궁에 걸려 전시되게 된다. 언 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마리아는 아델레 고모 부부가 언니와 자신에게 그림들을 유언으로 상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8년간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그림을 돌 려주도록 요구하는 재판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오스트 리아 당국은 마리아가 나치의 박해로 빈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림도 강제로 빼앗긴데 대해 사과는 커녕 오스 트리아 국가 소유임만을 주장한다. 긴 재판 끝에 고모가 소유했던 작품 5점을 돌려받는다는 결론이다. 영화가 끝 날 무렵 자막에는 사과를 거부한 오스트리아 대신 미국 으로 작품을 가져와 뉴욕의 노이에(Neue) 미술관에 영 구 전시토록 하는데 초상화 아델레 의 작품 한 점 가격 만 1억3500만 달러나 했다는 내용이 떠오른다. 노이에 미술관은 화장품 회사 에스더로더의 소유주가 세운 곳 으로 마리아는 받은 돈 대부분을 L.A.의 홀로코스트 기 념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 국가를 상대로 한 8년의 소송 끝에 그림을 되찾는 과정 을 보며 일제 강점기 수탈해간 문화재 반환이 얼마나 지 난( 至 難 )한 일이 될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만든다. 일 본 정부는 광복 70년이 다 되도록 위안부로 당했던 당사 자가 살아있는데 아직도 일제가 직접 모집한 게 아니라 고 부인하는가 하면, 미스비시 같은 회사는 중국인 노동 자에게는 강제노동을 인정하고 보상하는데 반해 한국인 노동자들은 경우가 다르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실 제 당사자가 살아서 증언하는 사항도 외면하는 일본에 대해 소재조차 모르는 수탈 문화재가 반환될 가능성은 요원하게만 보인다. 우먼 인 골드 에서 오스트리아 정부가 아델레의 초상 화가 여주인공 마리아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보상을 대 안으로 제시하며 오스트리아에서 전시하도록 타협만 했 어도, 해당 작품은 빈의 벨베데레 궁에 지금 전시돼 있 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치의 행위를 기정사실화하며 사과도 보상도 거부한 결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클림트의 명화 5점을 잃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잃은 것은 그림뿐만이 아니 다. 우먼 인 골드 가 세계적으로 상영되면서 체면도 잃 었다. 일본에게도 우먼 인 골드 가 타산지석( 他 山 之 石 ) 이 되기를 바란다. <건양대 교수> 서윤석입니다. 저는 대전에서 원동국민학교를 1955년에 졸업하였으며 부사동에 살고 있었습 니다. 중학교때부터는 서울에 올라왔지만 작고 하신 부모님이 부사동에 집에 늘 계셨고 지금도 동생이 그곳에서 살고 있어서 부사동은 저의 고 향입니다. 대전 공설운동장이 생기기전, 밤길이 면 논밭을 밟으며 인동에서 보문산밑 집으로 걸 어 다니던 무섭던 기억이 나고 식장산 위로 날 아가던 헬리곱터를 향해서 돌팔매를 던지던 때 도 있었습니다. 이곳 수도 워싱턴에는 김행자시인이 대흥동에 살았다던데 이분은 숙대 약학과를 나온 분이 고 또 한분은 대전고를 나오고 저와 의대동기 이신 정재성 장로의 부인도 대흥동에서 살았고 서울음대 성악과를 졸업하셨다는군요. 이분들 도 이 보문산의 봄을 읽고 감흥을 표하셨습니다. 보문산은 명산입니다. 혼자서 올라가 보기도 하고 국민학교때는 소풍을 가기도 했습니다. 점 심을 못가지고 따라간 저를 보고 자신의 점심을 나누어 주던 친구도 생각납니다. 아, 그 이름은 잊었지만 고마운 친구였지요. 박취서 수필가님, 동창회보에 올리신 독후감은 참으로 휼륭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반가웠습니 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 글을 올려 주시기를 기 대합니다 동창회보 254호에 서윤석 동문이 쓰신 보문산의 봄 을 읽고 쓴 저의 글 보문산의 봄을 읽고 (회보 255호) 에 대해 서동문께서 위와 같은 을 보내주셨다. 이에 대한 답신으로 Fullerton Public Library에서 저 는 다음과 같은 을 Send out하였다. Dear Dr. Seo: Thank you for your . I really enjoyed your poem and decided to write about my feelings on your poem, recollecting the years of my life at Taejon City from 1953 through 1960 before I came to Seoul to study at SNU College of Pharmacy. I am writing and sending this at Fullerton Public Library, because I don t have internet service at home. That s reason why I am answering you in English. I wish you don t get insulted about receiving this in English, not Korean. It s very nice to get to know about you and I would like to see you and have a get together meeting if you have a chance to visit this Southern California area. My home phone# is Thank you again for your . From Fullerton, California Chui Suh Park 우리들의 인생살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종류 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어느 사람은 한번 만나본 후에는 다시 말을 나누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사람은 무엇인가 끌리는 매력이 있어 서 다시 만나서 대화를 계속하고 싶은 사람도 있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도 마찬가지여서 어느 책을 읽은 후에는 그 책을 쓴 사람을 만나 보아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저자가 있는 반면에 어 느 책은 한 번 읽고는 더 이상은 읽고 싶은 마음이 없게 하는 책들도 있다. 사람이 쓴 글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서동문께서 나에게 보내 주신 을 읽고는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어 2009년에 발 간한 미주 동창회명부를 뒤적이어서 서동문의 전화번호 를 찿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통화를 시도해 보았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아무튼 문학평론가도 아닌 필자가 더 깊은 뜻이 있을 듯한 서동문의 시를 내 나름대로 감상 해 보았는데 훌륭하다고 칭찬을 해주시었고 글을 좀 쓰 기는 하였으나 수필가라는 title까지 주시면서 향수어린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곁들어서 답장을 보내 주시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곳 남가주에 올 기회가 있으시면 필자에게 연락을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남가주 Fullerton에서 박취서 드림> 동문칼럼 3달에 육박한 길고 긴 여름방학이 이제 거의 끝나간다. 아이들과 함 께 개학 준비를 하다보 니 중학교 시절이 떠오 른다. 검정 교복과 빳빳 하게 풀 먹인 흰 카라 위에 빛나던 학교 뺏지 와 이름표, 검은색 쓰리 한정민 (농대 81) 세븐 가방을 들고 어색 한 단발머리를 쓸어올 리며 거울 앞에 서 있 던 여중생. 문학소녀 흉내를 내며 예쁜 편지지에 좋은 글 귀나 감동 어린 싯귀를 적은 손편지를 주고 받던 시간들 이 떠올라 마음이 새침해진다. 상담사로 일하게 된 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다보 니 그 때 즐겨 외던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 도 가 자주 생각난다. 꿈 많은 여중생이 얼마나 삶에 속 았다고 그 싯귀를 공감하고 읖조리고 다녔는지 지금 돌아보니 피식 웃음이 난다. 어른이 되면서 삶은 결코 교 과서의 가르침처럼 녹녹치 않고, 나의 계획과 무관하게 터지는 예측불허한 일들이 삶을 송두리채 바꿔놓을 수 있음을 배웠다. 내담자들이 찾아와 삶이 자기를 어떻게 속였는지 보여주 듯 자신들의 아픔과 고통을 꺼내놓으 며 억울해하고 분노한다. 그래서 시인은 삶이 그대를 속 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고 했나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런데, 문득 삶이 우리를 속인건가? 아니면 기대한 삶이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속았다고 믿는건가? 란 질문이 마음에 던져진다. 나는 삶에 대해 무엇을 기 대하고 있지?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 고야 말리니 라고 말하지만, 정말 즐거운 날이 꼭 오는 가? 이러한 삶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 혹시 내가 속은 것 은 아닌가?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내가 삶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시각과 관점을 되짚어 본다. 철학자 에픽테투스(Epictetus)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 건이 아니라 사건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다 라고 말한 다. 우리의 생각 혹은 신념체계를 바탕으로 일어난 사건 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을 보는 태도가 달라지 기 때문이다. 가끔씩 다시 꺼내 읽어보는 책 중에 정신과 의사 스캇 펙(M. Scott Peck)의 아직도 가야할 길(The road less traveled) 이 있다. 폭설에 집에 갖혀서 오랫만에 다시 꺼낸 첫장 첫 줄에 씌여진 인생은 힘들다(Life is difficult) 란 글귀 앞에 멈춰 섰다. 이제야 이 한 문장이 진 심으로 가슴 깊이 인정된다. 맞다... 이게 인생인지. 진심으로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니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문제해결 의식이 꿈틀거린다. 많은 내담자들이 이 진리를 머리로는 아는 데 마음으로 인정하지 않고 왜? 라는 질문에 묶여 있다. 계획하고 꿈꾸는 아름다운 삶이 보이는데 지금 나를 힘 들게 하는 저 사람 많은 경우 배우자나 자식- 때문에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룰 수 없다고 속상해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 사람을 바꾸려고 에너지와 열정을 쏟지만 꼼짝도 안하는 그 때문에 분노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삶은 문제들의 연속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외칠 수 있는 일들이 지금도 세상에 일어나고 있다. 책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고통과 상처와 아픔 가득한 현실이 내가 만나는 내담자들의 삶에 일어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삶은 문제들의 연속 이란 사실을 인정하 고 나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일단 받아들이게 되면 삶이 힘들다는 사실 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이제 필요한 것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 의지와 어떻게 해결할까에 대한 방법에 에너지를 쏟게 된다. 문제를 무시하거나 피하면 잠깐은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옴을 경험으로 우리는 배웠다. 문제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지혜 또한 필 요하다. 함께 문제를 풀어줄 조력자나 잘 훈련된 상담사 를 찾거나 좋은 책을 통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다. 다가오는 삶의 문제들을 피할 수 없다면, 이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problem solving)로 관점과 시각을 바꾸는 일. 그 것이 삶이 나를 속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 이 아닐까? <워싱턴 가정상담소 카운슬러>

9 1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7 My Story & Your History 04 오태요(Nebraska, 의대 56) 05 제영혜(LA, 가정대 71) 06 홍지복(Kansas, 간호대 70) My Story and Your History는 동문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삶의 경험과 지혜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 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주변에 수많이 있는 세잎 클로버 의 꽃말은 행복 이라 합니다. My Story and Your History는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보며 인생의 세잎 클로버를 찿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의 젊고 찬란했던 시절을 서 울대라는 같은 공간에서 보내고, 또 다시 이곳 미주에서의 삶으로 다시 공통점을 갖는 여 러 동문님들의 인생을 조금씩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Garrion 계신 수녀님은 순례자들에게 산티아고 길을 걸으려면 인생 을 사는 것과 같이 빛과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My Story and Your History에서 서로 Share하는 선배 동문님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후배 동문님들에게 Light과 Force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저희 이메일 동문님의 그리운 과거사 진 한 장과 현재사진 한 장 함께 보내주세요. 많은 동문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담당: 허유선(가정대 83) 편집위원> 이용락(Chicago, 기계 48) 유학오기 전 1964년 부산대학교 조교수 로 재직하였고 Fulbright fellowship으로 university of Illinois-Urbana 대학원으 로 유학, Ph.D 학위수여 후, 시카고 소재 Borg-Waner 연구소에서 약 17년간 연구 생활하였다.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정책으로 낙후된 한 국 공업의 선진화에 일생을 이바지하기로 결심하고 공과대학에 진학, 열심히 일한 삶 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1978년 재미과학자 초빙으로 귀국했다면 더 큰 일을 하고, 사회적으로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 같다. 그러나 만일 그랬다면 한국 에서 벌써 25년 전 은퇴하고 지금처럼 일할 기회를 놓쳤을 수 있으니, 1978년의 결정이 옳았다고 믿고 있다. 세계 여러 곳에 다녔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Argentine Buenos Aires이다. 근 200 년 전에 이미 12차선의 도로가 건설되어있 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내와 하루 40분 정도 같이 걷기, 영양을 생각하며 골고루 소식하기, 의사 말 잘듣기, 하나님을 믿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 고 살기. 만주 길림성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싶다. 모교인 길림 중 학교를 방문해 보고 싶다. 20대 유학했던 Strathclyde University 근교 하숙집도 가 보고 싶다. 미주 동창회는 미국법에 의하여 설치된 비 영리 단체인 만큼 회칙에 준수된 활동과 사 업으로 모교와의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 켜 가길 바란다. 동창회보는 재미 동문간의 networking 수단이고 동문들간의 삶의 지 혜와 가치를 나누는 토의의 장이 되길 바 란다 민준기(New York, 공대 59) 공대 섬유공학과를 59년 입학, 군복무 이후 65년 졸업하였다. Retired 후 Upstate NY 시골 마을에서 부인과 평화롭게 살고 있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미국에서 보내고자 80 년대 후반, 늦은 나이에 이민을 선택했다. 사랑하는 가족이 행복의 원천이고 인생의 의미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뉴 욕지역 동창회장을 맡아서 영광이다. 만일 한국에 있었다면 스트레스가 많은 삶 을 살았을 것 같고, 일찍 명퇴하여 노후가 별로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좋아하는 책은 자서전, 역사물, documentaries 같이 non-fiction 종류, 클래식 음악, Art song 부르는 걸 즐긴다. 성악레슨을 받 으면서 음악을 더욱 즐기고 있다. 특별히 인 간미 있고, 솔직하고,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 을 좋아한다.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소식을 철저하게 지킨다. 매일 적당한 시간의 운동 을 꼭 한다. 세계 명소 여행하기. 광범위한 분야의 동양 고전 읽기. 성악 공부를 열심히 하여 개인 독창회 열기. 1. 간단한 동문님 소개와 이민동기 동창회와 동창회보가 잘 협조 유지되어 많 은 동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되 었으면 한다. 미국 대학들의 alumni처럼 많 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 는 동문회 행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2. 동문님의 인생에 가장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이나 삶의 철학, 좌우명? 3. 미국의 첫인상이나, 동문님께서 만일 한국에서 살았다면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았을까? 4. My Favorite Things : 책 음악 영화 음식 사람 장소 등등 5. 동문님이 자랑하고 싶은 특별 건강관리 비법은? 6. 만일 과거 서울대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픈 일이나 미래의 Bucket list? 7. 서울대 미주동창회와 동창회보의 발전을 위한 의견 My Best Friend is the One who brings the Best in Me. -Henry Ford 구명순(Kansas, 간호대 66) 1970년 대학졸업 후 한국에서 직장생활하 고, 결혼하고, 첫 아이 출산하고, 1979년 가 족과 같이 취업이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픈 일은 4년의 서울대 생활이고 그것이 나 의 일생을 좌우했고 그 전공으로 일생을 professional로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었 습니다. 만일 한국에서 그냥 살았다면 학교에 남아 교수가 되었을 듯 같고 지금은 은퇴를 했으 리라 생각됩니다. Classic 음악을 좋아하고 특히 쇼팽의 피아 노곡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책은 Road, 영화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좋아합니다. 자랑하고픈 특별 건강법은 요가와 걷기, 충 분한 수면입니다. 중동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지역을 걱정없이 여행하는 것이 지 금의 bucket list입니다. 숨겨진 동문발굴에 힘써야 하고, 젊은세대 의 참여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Old 세대의 권위보다는 젊은 세대의 진 보 자유적인 생각과 행동을 많이 받아들여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대 56학번 62년 졸업입니다. 미국에서 더 좋은 의학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과 한국 에서의 빈곤과 불행을 피하기 위하여 미국 에 왔다. 내가 지내온 빈곤을 물리치고 두자녀를 미 국의 좋은 대학에 보내어 다 훌륭한 인간을 만들었다는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만일 한국에서 살았다 하더라도 신경내과 의사로써 같은 길을 걸었을 것 같다. 모든 종류의 클래식 뮤직을 좋아하며 특 별히 베토벤과 모짜르트의 음악과 Egypt, Israel, Petra, Italy.. too many places.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잘 먹고, 잘 자고, 하 고싶은 일을 하면서, 가능하면 유쾌하고 명 랑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면 된다고 믿습니 다. 남북통일이 되어서 마음대로 왕복할 수 있 는 것. I hope all Korean change or give up the self-righteous and self-centered behavior or philosophy. I firmly believe those attitudes and philosophy is the product of history of dynasties. The mutual self help is the most important. 소셜시큐리티 퀴즈 결과 미국 이민동기는 미주 실업가와의 사진결 혼, 막차를 탄 속은 결혼 내 인생의 하고싶은 일을 하며, 즐기는 삶을 살아온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만일 한국에서 살았다면 정치가의 안사람 으로 공짜돈을 잘 챙기다가 남편 청문회도 보내고 jail 에도 보내고 하지 않았을까... 자연 속에 있는 바다나 산으로 멋있게 자리 잡은 골프장을 특별히 좋아하고, 꼭 가보고 싶다. Andre Rieu의 concert를 좋아한다. 자랑하고픈 건강 관리법은 좋은 음식으로 소식하는 것과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 보통 월, 화, 수는 에어로빅을 하고 화, 목, 일 은 골프, 토요일은 산행을 한다. Bucket list는 St. Andrews에 가서 골프치 기, 마추픽추 등반하기, Andre Rieu concert 가기 동창회에 바라는 사항은 본부를 LA에 두 어 2년 마다 이곳저곳 바뀜으로써 발생하 는 비용도 줄이고, 지속적인 회보 발간을 하 는 것이 좋겠다. 회장이 어느 지역에서 나오 든 동창회 사무실은 한 곳에 두는게 효율적 일 것 같다. 1.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are based on my earnings history, so I ll receive the same monthly benefit amount no matter when I start collecting. 2. If my spouse dies, I will continue to receive both my own benefit and my deceased spouse s benefit. 3. I must be a U.S. citizen to collect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4. Under current Social Security law, full retirement age is 65. 7월호에 게재된 소셜시큐리티 퀴즈 정답을 다 맞춰 100점 맞으신 동문; 이익삼 (사대 58, CA), 고일석(보건대학원 69, RI) 두분에게 소정의 상품을 우송해 드 립니다. 예상보다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참여해주신 모든 동문님들에게도 격려상 품을 드립니다. 아래 질문과 답을 참조하십시오. <편집위원회> Do you think you could pass the Social Security quiz? With permission from MassMutual, we ve shared the full quiz and answers below: 5. I can continue working while collecting my full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regardless of my age. 6. If I file for retirement benefits and have minor dependent children, they also may qualify for Social Security benefits. 7. As a divorced person, I can collect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based on my ex-spouse s earnings history. 8. Once I start collecting Social Security, my benefit payments will never change. 9. Government workers may have their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reduced. 10. My spouse can qualify for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s, even if he or she has no individual earn ings history. <Source: MassMutual> 답: 1. F 2. F 3. F 4. F 5. F 6. T 7. T 8. F 9. T 10. T 간호학교에서 영어로 된 교과서를 제한된 영어수준으로 번역해서 가르치는 일에 신 물이 나서 미국에서 공부를 다시하고 교과 서를 한국어로 써서 가르치고 싶어서 1978 년 12월 미국에 왔지요. 1985년부터 한동 네교회(1695년 설립)에 다니고 1986년부터 한집에서 살고, 1987년부터 한직장에서 일 하고 있는 단순한 삶의 연장이지만 세아이 들이 동네학교를 나와서 이젠 엘에이에서, 뉴욕에서, 캠부리지에서 살고 있네요. 아이 들 때문에 잘 알려진 삶이 되었어요. 공평성이라고 하나요. Fairness. 작은 들꽃 도 꽃다운 생존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새우를 먹지 않습니다. 경기도 남양 어느새우양식장을 지나게 되 었는데 웅덩이에 기득한 새우들이 움직일 수 없어 바글거리는 것이 너무 불쌍해 보였 어요. 새우는 바다가 좁아서 허리가 굽었다 고 우수개소리를 들었는데, 흙물웅덩이에 서 살찌우는 인공양식을 먹으며 통통해진 새우들의 생존이 처참했어요. 우리들의 양 식이기 전에 새우로서라도 잘 살 이유가 있 지 않았을까... 인권운동, 환경보호운동, 정의로운 사회 구 현운동 일하는 것, 동네 작은 병원에서 심심풀이로 쉬엄쉬엄 일하고 있지만, 그것은 곧 내운 동(exercise)이고, 봉사(service)이고 치료 (therapy)가 됨이 자랑이고 즐거움이지요. 진통 후 태어나는 아기들을 돌보는 일, 산모 의 회복을 도와 주는 일을 이렇게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최근 에 읽은 책 Reza Aslan이 쓴 ZEALOT( The life and Times of Jesus of Nazareth)을 다 시 읽어 보고 싶네요. 집안의 내력으로 조금 당뇨끼가 있습니다. 검사수치로는 정상이지만, 당뇨증을 생각 해서 조금씩, 자주, 그리고 즐겁게 먹습니 다. 일을 통해 항상 밝게, 웃으며, 고맙게 사 람들을 만나고 커피향을 좋아해서 자주 커 피를 내려서 대접합니다. 동네교회에서 모이는 독서클럽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곳 사람들 독서량에 따라 가지 못함이 아쉽지요. 동창회보가 많이 밝아졌어요. 긴글을 제목 외에 음미하기엔 인터넷시대에 겉맞을 수 가 있어요. 읽어 보고 싶은 글 어랜지가 필 요한 것 같아요. 재미있어야 되고 유익해야 되고 시대에 맞아야 되겠지요. 보수와 진보 가 같이 공존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어요.

10 1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9 동문칼럼 모두 바람에 날리는 먼지일 뿐 동문칼럼 여성이여 노벨상에 도전하라 년 노벨상 수상자, 블랙번과 그라이더 아마 35년 전? 후배들의 정기공연에 Dust in the Wind 가 발표곡으로 들어갔다. 무디블루즈(Moody Blue)의 런던 오케스트라 협연을 부러워했지만 꿈같은 일이고, 캔사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 속 바이올린 독주 를 올리고 싶었다. 농과대학에 바이올리니스트가 있겠 냐 싶었지만, 기적처럼 한 남학생이 출현. 그 조용한 남 학생은 원곡의 바이올리니스트 로비 스타인하트처럼 곱 슬머리 장발도 아니고, 중간 중간 코러스 보칼도 넣지 못 했지만, 서울농대 샌드페블즈 10대 록 그룹사운드 공연 에 바이올린 선율을 울렸다. 더스트 인 더 윈드. ( 참조) 김인종(농대 74)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and the moment s gone /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잠시 눈을 감는다, 그러면 그 순간은 사라지고 / 나의 모든 꿈들이 내 눈앞에서 지나간다, 호기심 속에 / 그것들은 모 두 바람에 날리는 먼지, 바람속의 먼지일 뿐 무상 無 常, 똑같은 것, 영원한 것은 없다고, 부처님 왈, 제행무상 諸 行 無 常, 모든 행함은 덧없다고. 전도자 왈, 헛된 것들 중의 헛된 것이고, 헛된 것들 중의 헛된 것 이니, 모든 것이 헛것이라고. 더스트 인 더 윈드 의 가 사들이다. Kansas의 기타리스트 케리 리브그렌은 1977년 손가 락 끝으로 기타를 뜯는 핑거 픽킹(finger picking) 주법 을 연습하다가 이 곡을 만들었다. 아메리칸 원주민의 시 구절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에서 영감을 받기 도 했고. 김인종의 신이 부르는 노래 Dust in the Wind by Kansas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여전히 똑같은 옛노래, 끝없는 바다에 물 한 방울 떨어지 듯 / 우리가 아무리 보지 않으려 해도, 우리 모두는 결국 땅 위로 엎어지고 / 우리 모두는 바람에 날리는 먼지, 바람속 의 먼지일 뿐 여전히 똑같은 옛노래 는 전도자의 해 아래 새것이 없 고.. 끝없는 바다에 물한방울 은 부처의 如 投 水 海 中 (여 투수해중) 이라. 우습게 보이던 장발의 록커 케리 리브그렌은 종교의 경 계를 넘나들며 운율을 짓고, 목이 곧은 고상한 시인들을 무색케 한다. 모두 바람에 날리는 먼지... 과연, 우리는 바 람에 날리는 먼지에 불과? 20세기 들어 각광 받은 물리학의 환원주의 학자들은 물 질과 생명체가 결국 원자 혹은 그 이하로 쪼개지는 양자, 그리고 유전자와 염색체의 통제와 지시를 받으며 프로 그램된 캐리어(carrier), 운반자, 숙주에 불과하다는 이 론을 펼친다. 우리 숙주들은 유전자 지시대로 어느 만큼 살다가, 땅위에 누워 덧없이 썩어져 갈 육체이고, 양자와 유전자들만이 또 다른 물질과 생명체를 갈아타며 역사 를 이어간단다. 과연? 이들 환원주의 학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불가사의한 공식이 있다. 전체를 이루는 부분집합의 합이 전체에 못 미친다는 것. 전체는 그 부분집합의 합보다 크다. A curiosity? 신기하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조직화 원리 라고 부르는데. 우리 생명체는 각 개 유전자들의 집합(부분집합의 합) 이상의 그 무엇(전체)으로 존재한다. 유전자들의 각 속성을 능 가하는 플러스 알파의 전체로서 움직여 간다. 법이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법을 만든 다 (A Different Universe, Robert B Laughlin 1998 노 벨 물리학상). 짤라지고 쪼개어진 유전자, 양자가 우주 의 주체가 아니라, 전체 로서의 생명체, 통합적인 물체 가 주체이다. 한 생명체 안에서 똘똘 뭉친 유전자의 집 합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전체로서의 한 생명체가 해 나 가는 것이다. 전체를 통제하려던 유전자들이 당하는 조 직의 쓴 맛. 이기적 유전자들이 생명체에게 가하려던 낭만적 허무 주의는 신 God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땅의 흙(dust) 들을 모아, 신 God은 숨(breath)을 불어 넣었다. 먼지의 전체집합이 먼지의 부분집합의 합보다 무언가 큰 이유 이다. 신의 숨결...(계속) <아크로폴리스 타임즈> 김선영(문리대 78)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여성과학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에서 여성이 노 벨상을 받는다면, 이 공계의 다른 어떤 분 야보다도 월등히 많 은 숫자의 여학생이 입학하는 생명과학 전공에서 나올 가능 성이 높다. 이런 관점 에서 2009년 노벨 생 리 의학상을 받은 엘 리자베스 블랙번과 캐롤 그라이더의 연 구 역정은 우리나라 1980년대까지 생명과학계의 주요 궁금증 중 하나는 텔로미어 라고 불리는 염색체 DNA의 최종 말단부위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을까에 관한 것이었다. 염색체 DNA는 2개 가닥의 나선 형태이기 때문에 운동 화의 끈과 비교하자면, 그 끝부분이 잘 마무리되어 있어 야 끈이 풀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DNA도 최종 말 단부위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블랙번은 27세인 1975년, 예일대 교수가 된 남편을 따 라 같은 대학 조셉 갈 교수의 실험실에서 박사후과정(포 스트닥)을 시작했다. 다양한 생물체에서 DNA의 구조를 연구하던 갈 교수는 남성이지만 여성의 과학 활동을 장 려하여 걸출한 여성과학도를 많이 배출한 특별한 사람 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 았던 프레드릭 생어의 제자다. 생어의 지도로 박사 과정 중 배운 시퀀싱 기술로 무장한 블랙번은 테트라하이메 나 라는 원생동물을 사용하여 1년도 안 돼 텔로미어에 있는 유전정보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1978년 다시 남편 을 따라 서부로 간 블랙번은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의 교수가 되어 공동연구를 통해 원생동물의 텔로미어 가 효모에서도 작동함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 었다. 짚신벌레와 같은 원생동물의 텔로미어가 균( 菌 )에 속하는 효모에서 작동한다는 것은 텔로미어가 모든 생 명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 었다. 이제 DNA 말단의 기본 모습을 알아냈으니 결정적 인 한방 이 필요했다. 그라이더는 학교 성적은 좋았으나 난독증( 難 讀 症 )에 시달렸다. 우리나라의 수능쯤에 해당하는 SAT(대학 입 학)과 GRE(대학원 입학) 성적은 매우 낮았다. 많은 대 학에서 입학을 거절당했으나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과 칼텍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버클리를 선택했다 년 블랙번의 연구실에 그라이더가 대학원생으로 들어왔 다. 그녀는 4년에 걸쳐 텔로미어에 붙어있는 단백질과 RNA의 존재를 밝히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큰 그림이 밝 혀진 1988년, 블랙번은 40세, 그라이더는 27세였다. 수 년 후 텔로미어는 암과 노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블랙번과 그라이더는 30세 전후에 결혼하여 실험에 몰 두하면서도 자식을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렸다. 수 상 후 블랙번은 여성 과학도들에게 과학과 가정을 양립 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두 여성의 노벨상 수상에는 당 대의 중요한 생물학적 이슈에 대해 뛰어난 테크닉을 가 지고 끈기와 열정으로 실험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 만 이들의 성공에는 운명적 조력자들이 있었으니 여성 과학자를 열성적으로 격려하고 원생동물에서 텔로미어 연구를 시작하게 해준 블랙번의 은사 갈 교수, 대학원생 이던 그라이더의 실험결과를 그녀의 업적으로 인정해준 지도교수 블랙번 자신, 그리고 두 여성의 강력한 후원자 였던 남편들이다. 지난 23년간 서울대에서 많은 여학생들을 가르쳤지만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실험과학자로 성공하는 경우 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상당수는 스스로 평범한 여자 의 길을 택했고, 또 다른 이들은 출산과 육아, 남편 우선 의 사회문화로 인한 과다한 가사노동 때문에 경쟁력을 잃었다. 블랙번과 그라이더는 노벨상에 도전하는 여성 과학도가 연구와 결혼 시 선택하고 고려야할 중요한 삶 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중앙일보> 동문들이 사는 이야기: 원미랑(미대 65) Stanford Hospital에서 현대 인류의 최대의 문제인 암 을 연구 치료하는 목적으로 최첨단 의료 시설과 초현대 식 4층 암센터를 건립하였다. 병원이지만 각층의 로비, 접수대벽, 복도에는 북가주지 역의 중견작가 40여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에서도 가장 중앙되는 2층까지 훵하게 뚫인 로비에 원미 랑동문의 4 x 15 feets 크기의 불꽃로 강철망을 녹여 만 든 작품이 원동문의 바람대로 환자, 가족, 방문객들의 마 음을 평온하게 하고 위로를 받는다. 혹자는 병원이지만 미술전시관 같다고도 말한다. Stanford Hospital 이사회에서 환자, 환자의 가족의 의 견도 수렴하고 작가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의뢰를 받고 제작에 착수한다. 대형 화폭이고 torch(볼꽃)으로 작업 하기에 San Francisco에 있는 작업실은 화재의 위험이 있어 자기집 차고에 천장을 뚫고 대형 도로래를 설치하 여 오르락 내리락하며 8개월 간 작업을 했다. 이곳 중앙일보는 물론 San Jose Mercury 신문(7월 14 일)에서도 원동문 위주로 기사가 소개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California Light 5점의 원동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원동문은 작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Stanford 병원 작품 중에서 병원 lobby에 설치된 강철 망 스크린 설치 작품이 그 중 major 작품이라, 그걸 중 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Installation 제목은 California Light 입니다. 2) 이곳 California로 내려와 산지도 벌써 30년이 넘었 네요. California의 풍성하고 넘치는 햇빛을 작품에 담고 넘치는 에너지와 눈부신 아름다움이 그 빛 속에 싶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와 눈부신 아름다움이 그 빛 에 항상 있습니다. 3) 제가 stainless steel mesh를 재료로 쓰는 주 요인 은 물론 녹이 슬지 않는다는 것이나, 재료에 있는 반짝임 이랄까 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포개져 있는 스크린 속 line들을 보면, 이곳 California 햇빛이 그속에 잡혀있는 것 같이 느낍니다. 크고 작은 낯익은 giant petals 들이 공중에 유유하게 떠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여기서 제 작 품 제목이 나왔습니다. 4) 형태는 꽃잎같고 나무 줄기 같으나 작업 과정은 Abstract 합니다. 즉 저는 꽃을 그리려는게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마치 붓을 들은 듯, 불꽃으로 하나 둘 line만 태 우는 과정에서, 그 뜻없는 line들이 겹치고 만나면서, 꽃 모습도 되고 나무 모습도 되고 해초도 되고 그러는거지 요. 동봉하는 statement에도 적었으나, torch를 들고, 용 접용보호 안경을 끼고 천장에서 땅으로 내려있는 철망 앞에 서면, 안경때문에 다 어둡고, 손에 들고 있는 불꽃 만 밝습니다. 마치 먹물로 붓글씨를 쓰듯, 마음을 비우고 한줄한줄 태우기 시작합니다. 하다보면 제가 아니라, 불 꽃이 제손을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그런 선들이 모이고 겹쳐지고 해가며 형태가 생깁니다. 전 screen에 만들어 진 이런 simple한 형태가, 그게 꽃이던 나무 가지던 자유 롭게 떠 있는게 좋습니다. 숨 쉴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San Francisco에서 열리는 art fair에도 작품 을 전시해왔고, 꾸준히 미술관 작품 전시도 하고, 그동안 Kaiser나, Palo Alto Medical Foundation 등 여러 병원 과 호텔 등에 commission 작품들을 해왔으나. 이번 같 이 새로 신설되고 있는 건물에 처음부터 시작되어 그 장 소에 맞는 site specific한 작품들을 한 건 처음이라, 제 겐 의미가 많습니다. -원미랑- *원미랑(Morang Wonnw) 동문은 경기여고를 졸 업 1965년 미대 수석입학 69년 수석졸업 대학원 석사 Ph.D., Esthetics, Sorbonne(University de Paris 1) 귀국 서울대 미대에서 잠시 교편을 잡다가 도미 San Francisco 지역, 서울등지에서 개인전 20여차례 전시하 며 새로운 화법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홍경삼(문 61) 북가주 동문회 이사장> 동문칼럼 한국어에 은근 슬쩍, 요 령껏, 적당히 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말은, 한국 사회 상( 社 會 相 )를 아주 적나라 ( 赤 裸 裸 )하게 표현한 것이 된다. 왜냐하면, 언어가 바 로 사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근 슬쩍, 요령 이상봉 (문리대 65) 껏, 적당히 라는 말이 자연 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사회 에서는 자연히 은근슬쩍, 요령껏, 적당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이 잘살게 되어 있고, 그런 류( 類 )의 사람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되다보니... 그런 사람들이 기피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요 또한 목표가 되는 것 이 아닐까? 은근 슬쩍, 요령껏, 적당히 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원리 원칙이라 는 것을, 적당히 요령껏 은근슬쩍 무시하고 속이면서, 돈 벌고 출세를 하여... 자기만 잘먹고 잘살아야 된다! 라는 의미다. 그렇지 않은가? 내 말이 틀렸는가? 원리 원칙이라는 것이 사회의 기초로 확실하게 자리잡 고 있는 사회라면, 그 사회에서는 원칙을, 적당히 요령 껏 은근슬쩍 무시하고 속이면서, 돈벌고 출세를 하여... 자기만 잘먹고 잘살아야 된다! 라는 생각이나 행위는 용납될 수가 없기에... 애시당초에 그런 말은 생겨날 수 조차도 없는 것이다. 이야기 하나: 미국의 수퍼 마켙에 가보면, 한쪽 코너에 술 판매 하는 곳이 있는 주( 州 )가 있다. 일요일에는 술 을 오전 中 에는 팔지 못하게 되어 있는 州 에서 보게되는 요령껏 사는 사회 원칙 만큼은 지키는 사회 장면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수퍼 마켙에 둘렀던 사람이 술을 사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의 시각이 오전 11시 55분이나 11시 58분이었다고 해도, 술 판매 코너에 서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엄연히 종업원이 있는 데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술 판매 코너 앞에서 고객이 기웃 거리면, 종업원이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가리키면서, 아 직 12시가 되지 않았으니까... 기다리라! 고 하고 있다가, 정확하게, 시계가 12시를 넘어가야만 술을 팔기 시작한 다. 어떤 때에는 - 특히 명절 때에는 - 술을 사러 온 사 람들의 숫자가 많아서 줄을 길다랗게 서서 기다리고 있 어도, 정해진 시간 前 에 술을 파는 例 가 없다. 결론을 말하면 그까짓 것... 겨우 2~3 분 정도인데, 뭘 그걸 가지고 그래! 적당히 알아서 하면 될 것을, 저렇게 꽉 막혀 가지고서는... 저 병신 언제 돈을 버나? 쯧 쯧 라 는, 한국 式 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둘: 이번에는 장난 같은 이야기를 한가지 해볼 까? 미국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해보아야 되겠다! 미성 년자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미성년 자에게는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어차피, 고등학생 중에는 담배를 피우는 학생 들이 적지 않다.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우습다. 숨어서 몰래 담배를 피워야 할텐데... 그것이 아 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이 모두 다 볼 수 있는 길거리로 나와서 - 그야말로 대로상( 大 路 上 )으로 나와서 - 담배 를 피우고들 있다! 다시 말하면... 학교 內 에 숨어서 선생 님 모르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경계선 밖 으로 나와, 대로상( 上 )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학교 내( 內 )에서는 금연( 禁 煙 ) 으로 되어 있 기에, 학교 구역 內 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가 없기 때문 이다! 그러니까, 학교 內 에서의 금연이라는 말은, 학교의 건물 內 에서만이 아니라... 학교 운동장에서도, 학교 잔 디밭에서도, 학교 나무 그늘 밑에서도 금연( 禁 煙 )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모든 곳이 학교 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 미국의 학교에는 담장 이라는 것이 없으니까, 학교와 외부와의 경계는 결국 도 로가 되는 것이고, 학교 구역을 벗어나서 담배를 피우려 고 하다보니, 결국은 대로상( 上 )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 는 것이고... 그리하여, 지나가는 모든 행인의 눈에 띄이 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선생님들이 보아도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곳은 엄연히 학교구역이 아니 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을 제 재할 수 있는 권한은 -미성년자의 흡연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은 - 법집행관에게 있지만... 그러한 사소한 것 까지 모두 다 법집행을 할만한 인력이 모자라다 보니, 결 국은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코메디 같아 보이기도 하고, 속 들여다 보 이는 짓 같기도 하지만... 그들의 행위 속에는, 한국 式 으 로 은근 슬쩍, 요령껏, 적당히 숨어서 - 선생님에게 들 키지 않고서 - 몰래 담배를 피우는 그런 거짓과 요령; 즉 겉으로만 들키지 않도록 교내의 구석진 곳이나 변소 같은 곳에 숨어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그런 얕은 속임수 는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어차피 그 끊을 수 없는 담배를 피우기는 하지만 교내 흡연 금지 라는 그 원칙 만큼은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11 20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1 동문칼럼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동문글[시 수필] 첫사랑의 추억, 봄바람 타고 < 동문시 > 이정근 (사대 60)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던 까닭일까, 혹은 평양의 아리랑 대 축전 때 문인가. 게다가 세계 아름다운 곡조 콘테 스트에서 첫 손가락에 들었기 때문인가. 아리랑 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미 국사람들이 물어 오는데 대답이 꽉 막혔 어요. 최근에 그런 질문들을 몇 번 받았 다. 음대 동문들도 있었다. 목사가 되기 전에 국어국문학을 강의했기에 당하는 괴롭힘(?)이었다. 그 전공을 내어버린 지 가 벌써 45년이 넘기에 하는 말이다. 저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아리송합니 다. 여러 학설이 있기 때문이지요. 몇 시 간 강의를 해도 모자라니까 전화로는 어 렵습니다. 허지만 대답보다는 해답을 찾 는 길을 알려 드리지요. 인터넷에서 구글 (Google)에 들어가 아리랑 을 치시면... 실망했던 터일까, 그것만도 감사하다 며 서둘러 전화를 끊기도 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치 독자의 광장 8월호를 읽고 동창회보 7월호 <두 남북전쟁 Metaphysical Club > 을 읽고(P 22) <정홍택 (상대 61)> 우선 500여 페이지나 되는 딱딱한 책을 읽고 그 진 수를 한 페이지로 엮어주신 민상기 동문께 감사를 드린다. 그 내용이 우리의 현실에 너무 절실하기 때 문에 주제를 다시 더 축소 요약해 반추하는 것도 의 의가 있다고 생각해 정리해본다.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피터지게 싸운 아픈 역사를 한국과 미국이 공히 가졌다는 사실, 두 전쟁의 시간적 간격이 100년도 안된 90년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은 이제까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여 러가지를 되돌아 보게 한다. 그리고 이 전쟁이 끝 난 후 두 나라의 상반된 현상을 선명하게 보여주 기도 했다. 미국 남북전쟁이 막 끝났을 때 승전한 북쪽 정부 는 기아에 굶주리는 남부에 즉시 식량을 공급했고 북군 승리의 불꽃놀이도 금할 정도로 상대의 마음 을 헤아려 주었다. 그런데 우리 한반도에서는 전쟁 후 최우선 정책으로 상대를 증오해야 할 캣취프레 이즈(Catch Phrase)부터 내걸었다. <미제국주의의 앞잡이>, <소련공산당의 괴뢰>. 그리고 백성들을 세 는 것이 훨씬 더 교육적이지만 학자란 역 시 융통성이 모자라는가 보다. 아리랑 의 말뿌리에 대하여는 유감스럽 게도 정설이 없다. 여러 학설이 있지만 그 것들이 대부분 설득력이 떨어진다.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의 아내 이름 알령 에서 나왔다는 인명설, 아리령이라는 고개 이 름 그리고 그것과 얽힌 전설에서 나왔다 는 양주동 박사의 지명설, 고려 가요 얄 리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처럼 노래에 넣는 무의미의 여음( 餘 音 )이라는 설, 중 국말 婀 阿 女 郞 是 女 郞 에서 나왔다는 중 국 발원설, 몽골어 설, 김알지 설화처럼 알 에서 나왔다는 주장, 아리랑/스리랑 은 긴 고개를 뜻한다는 설, 가슴이 아리 다, 쓰리다, 에서 나왔다는 설...정말 각 종 의견들이 설설설설 들끓는 수준이다. 게다가 아리랑을 我 理 郞 이라고 한문글자 로 써서 자기를 아는 즐거움 을 뜻한다는 철학적 해석도 등장했다. (서정범 저 국 어어원사전, 위키피디아 등 참조). 그래도 추천할만한 해석이 하나 있다. 아리랑 의 아리는 아리땁다 와 아름답다 의 아리 가 그 뿌리이고 랑 은 신랑과 여 랑( 女 郞 )의 용례에서 보듯이 젊은 남녀 모두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그리고 아 뇌하기 시작했다. 리랑 고개의 아리랑 은 길고 험악한 고개 라는 뜻을 가졌다. 노래말이 반드시 단일 의미로만 해석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애 매모호하여 여러 가지로 해석될 때 더 운 치가 있기도 하다. 그러니까 첫 절은 고 운 님, 고운 님, 고운 님이, 높고 긴 고개를 넘어 간다 고 현대말로 푸는 것이 좋겠다. 한국의 대표적 민요는 대개 남녀상열지 사 ( 男 女 相 悅 之 詞 ) 곧 연애시라는 게 정 설이다. 그것도 억압된 성적 욕망을 분출 시키려는 제법 야한 노래들이다. 도라지 는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고 대바구니 는 여성의 그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안 다. 천안 삼거리 역시 그렇다. 이런 것은 무어 부끄러울 것도 없고 창피할 것도 없 다. 유교문화에서 극도로 억압된 성욕, 정 신분석학자 프로이드의 말로 좌절된 성 적 욕구 가 분출된 자연스러운 일일 뿐이 다. 오히려 색성(sex)은 인간 본질의 한 부분인데, 그걸 더럽고 악한 것이라 생각 한다면 바로 그 생각을 고쳐야 한다. 아무려나 이 아리랑이 찬송가에까지 들 어와서 야단법석을 한다. 예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니 를 첫 절로 하는 이 가사가 아리랑 곡에 맞추어 서양교회에 서 불린다. 1986년에 폴마(Polmar)가 작 제국주의가 무엇인지, 공산주의가 왜 나쁜지, 확 실한 정의를 가르쳐서 의식으로 국민을 뭉치게 하 지 않고, 조금이라도 정부의 프로파간다와 다른 말 을 하면 <빨갱이>요 <반동분자>로 매도했다. 북에 서는 인민재판에 회부되었고, 남에서는 칼 막스 공 부의 동아리를 만든다든지 학생의 집에 그런 불온 서적(?)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체포해서 고문했다. 반면 미국은 어떻게 했는가? 전쟁 후 매서츄셋 주 케임브리지에 젊은 지성인들이 정기적인 모임 을 갖고 자유롭게 토론을 벌였다. 미국이 유럽의 종 교적 독재를 피해 이민 온 사람들이 세운 나라인지 라 유럽의 고식적 철학(Philosophy)을 과감히 버 리고 새로운 사상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실용 주의(Pragmatism)철학이 탄생했다. 하바드대학도 MIT의 Charles Elliott을 총장으로 영입해 신학중 심 커리큐럼에서 과감히 탈피해 실용적 과학분야 로 목표를 바꾸었다. 바로 이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서부진출을 장려하고, 대륙횡단 철도를 건 설하며 미 국민을 단결시키고 강대국으로의 근육 을 키웠다.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가? 남북한의 속 없는 사했고 그로텐휘스(Grotenhuis)가 편곡 했다. 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 랑 고개에서 우리 주님 만났네 로 가사를 쓴 사람도 있고, 하나님 아버지 사랑해 요, 하나님 아버지 고마워요, 나를 위하여 독생자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해요 ( 김정복 목사 작사)도 있다. 예수쟁이들이 별짓 다한다는 비판이 있 겠지만 그것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아 리랑을 처음으로 오선지 악보에 기록한 사람이 바로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 (Homer B. Hulbert, )였다.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잘 알고,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다는 인물이다. 아무튼 마지막 절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가 코리안들의 토라진 심정을 담은 공감대가 되기는 한다. 한국인 특히 한국 여인들의 가슴병인 한 을 노래했기 때문 이다. 하지만 가사의 의미는 좀 치기 어리 다는 생각이 든다. 뿌리치고 떠나가는 연 인이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나라고 저주하 는 것보다는 그의 미래 행운을 비는 것이 더 건실한 정서 아닌가. 그래서 진달래꽃 한 아름 뿌려 보내겠다는 김소월의 시가 훨씬 돋보인다. 그런 점에서 그 아리랑 끝부분을 십리 도 못 가서 뒤돌아 보리 로 고치면 어떨 까. 이별의 아픔이 더 좋은 희망을 생산 하는 그런 노래가 되리라. (한국일보 미주판에 최근 게재된 것을 수정 보완했음. 글쓴이는 대학과 대학원 에서 국어교육 전공. 은퇴 목사이며 코리 안의 노래 작사자) 9월호를 읽은 독자들의 소감과 제안을 기다립니다 news@snuaa.org로 빈껍데기 Ideology는 순전히 기득권 세력을 보호 하기 위한 위선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반공의 나 라에서 병역을 필하지 않으면 북한을 돕는 이적행 위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병역미필 자들이 고위직에 앉아 큰 소리치는 나라가 되고 말 았다. 현대전에서 병역을 완수하지 못할 정도의 허 약한 몸이라면 정부의 고위직 근무는 어찌 수행할 것인가? 또한 방위산업의 군 장성들의 비리는 어떤 가? 언론에서 태풍처럼 떠들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그들이 어떤 벌을 받았는지 전혀 소식이 없다. 얼마 후 같은 비리가 재생산되는게 한국의 현실이다. 한 국전쟁시 미국 장군의 자식들이142명이나 참전했 고 그 중 35명이 희생(사망 혹은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전쟁 후 지성인들이 Pragmatism이라는 Idea를 창출, 정치인들이 이를 정책에 반영해 큰 나라로 발전했고, 한국은 정치인들이 기 득권 세력을 위한 Ideology 헛구호를 만들어 국민 을 세뇌해 왔다. 남북전쟁 후 미국은 이해와 관용으 로 융성했고, 우리는 미움만 키워 가고 있으니 우리 의 끝은 어디일까? 이제부터라도 알맹이 없는 Ideology를 탈피하고 관용과 이해가 밑바탕이 된 한글 창조정신으로 남과 북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민성기 동문은 설파한다. 봄바람 타 고 우후죽 순처럼 꽃 소식이 한 창이다. 인 적이 드문 시골 오솔 길에 핀 이 름 없는 들 김수영 (사대 57) 꽃이 비록 보잘것없 이 초라해 보여도 나는 가만히 앉아 들여다본다. 꽃 잎도 쓰다듬어 보고 이파리도 어루만져 보며 꽃잎이 숨 쉬며 봄을 맞이하는 벅찬 감격의 소리도 들어본다. 그 속에 우주의 합창이 들려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두 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늘 을 쳐다보며 빙빙 돌며 춤을 추기도 한다. 꽃 한 송이 한 송이도 좋아하지만, 무리 를 이룬 꽃들도 무척 좋아한다. 온 산야 를 뒤덮은 유채꽃, 매화꽃, 온 거리를 뒤 덮은 벚꽃을 보노라면 황홀한 무아지경 으로 빠져 무릉도원에 온 듯 착각을 일으 키기도 한다. 유체 꽃은 이곳 캘리포니아 에서도 많이 보게 되는데 매화꽃과 벚꽃 은 보기 드물다. 한그루, 두 그루는 볼 수 있을지언정 무리를 이룬 장관을 아직 보 지 못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친구 둘이 찾아와서 동부 워싱턴 D.C에 벚꽃구경을 보러 가 자고 찾아왔다. 그러지 않아도 미국에 수 십 년 살아도 벚꽃구경을 못해본 터라 얼 싸 좋다고 손뼉 치며 가자고 했다. 한국에 서는 벚꽃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왜 이곳 까지 와서 벚꽃구경이냐고 핀잔을 주었 더니 동부관광 코스에 벚꽃축제가 금상 첨화( 錦 上 添 花 )로 끼어 있다고 했다. 나 도 친구들과 합세하여 미국 동부관광을 하기로 했다. 나야 가라 폭포 등 여러 관 광지를 들러보고 워싱턴 D.C에 있는 벚 꽃축제에 참석하여 그 아름다움에 매료 되어 눈을 떼지 못했다. 흐드러지게 만발한 벚꽃을 보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람에 흩날리며 나부끼듯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며 꽃 비가 뿌려지 듯 그 속을 거닐며 어린애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융단을 깔아놓은 듯 길에 깔린 꽃 잎을 밟고 걸어가고 있었다. 마치 레드 카 펫 위에 걸어가는 배우가 현란한 불빛 속 에 박수갈채를 받는 것처럼 몽롱한 환상 속에 아득한 옛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 아가고 있었다. 추억을 더듬어 옛날로 거슬러 올라갔다. 첫사랑의 기억이 안개꽃처럼 피어올랐 다. 대학 학창 시절 연인과 함께 창경궁 에 놀러 갔다가 만발한 벚꽃을 보고 심 취하여 눈물을 흘렸다. 감수성이 남달리 예민했던 내가 눈물을 글썽이자 이유도 모른 체 불안해했던 그이는 이젠 이 세 상 사람이 아니고 내 곁을 떠났다. 군대 에 입대하기 전 꼭 한 번만 만나 달라는 청을 거부하고 외면했던 나. 냉정하게 매 몰찼던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면 정말 철없 는 철부지 같은 행동이었다. 그렇게도 간 절하게 한 번만 만나달라는 요청을 뿌리 치고 그의 가슴에 못을 박았던 나. 돌이 킬 수 없는 과거지사가 되었는데 생각하 면 가슴이 메어오고 후회가 막 급하다. 왜 냐하면,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저 세상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한 번만 만나달라는 소원을 왜 들어주지 못 했을까. 군대에 잘 다녀오라고 작별인사 한마디는 할 수 있었는데. 끝까지 나를 못 잊고 오매불망하던 그는 군대에 입대 뒤덮은 벚꽃을 보노라면 황홀한 무아지경으로 빠져 무릉도원에 온 듯... 띄어쓰기 퀴즈 응모: 하여 일선지구 근무 중 지뢰를 밟고 장렬 하게 산화하고 말았던 것이다. 나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에 오래 시달렸지만, 하 나님 믿고 용서를 구하고 죄책감에서 해 방되어 죄의 속박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랑의 흔적은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고 풍경처럼 매달려 있음을 어찌하랴. 그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벚꽃이 만발했 던 창경궁을 잊을 수가 없다. 사람은 죽 고 없어도 벚꽃은 매년 피고 지며 지난 날의 아름답고 슬펐던 추억을 상기시키 며 올봄에도 여전히 벚꽃은 피고 있으리 라. 서울대학교 학생이 아니라서 끝까지 거절했던 못난 자존심! 그 자존심을 그의 무덤과 함께 묻어 버렸지만, 그이는 아는 듯 모르는 듯 무덤 속에 잠들어 있고 무 덤 위에는 할미꽃이 여전히 피고 지리라. 벚꽃은 추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온 힘 을 다하여 인간을 기쁘게 해 주려고 저렇 게 호들갑을 떨며 활짝 피어 가슴을 다 들어내고 삼라만상을 끌어안고 호탕하게 웃으며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주고 있는 데. 나는 무엇인가. 첫사랑 불현듯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꽃샘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며 피는 꽃 속에 땅속 깊이 묻힌 추억의 씨앗이 보이네요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가끔은 마음을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 보일듯 말듯 고운 미소가 밀물처럼 밀려오다 썰물처럼 스르르 왔다가 가네요 추억은 무지개처럼 고운 꿈인 것을. 모래 위에 새긴 발자국처럼 파도에 쓸려 지워지는 미련인 것을 우리네 인생도 한바탕 일장춘몽인데 사슴처럼 긴 모가지를 뽑고 가는 세월 아쉬워 추억을 노래하는 아리따운 양귀비꽃처럼. 어차피 지고 마는 꽃인 것을 석양의 노을인 것을 눈물이 빗방울 되어 가슴을 흥건히 적시는 보슬비인 것을 First Love Affair All of a sudden, Unforgettable sweet memories of you Spring up in my mind from time to time, Seeds of remembrance buried deep Under the ground are visible, Seeing a blooming flower swinging in the spring breeze; Like the rain drops caressing the fragile window pane, Like the bell tolling faintly touching my pathetic heart somehow, Beaming visage is barely visible and vanishes like ebb tide out of sight, Upon flowing; Reminiscence is a refreshing dream like beautiful rainbow, But it seems to be lingering regret swept away by the waves Like the footprint in the sand, Our life is too short to regret like spring flowers, Even spellbound poppy flower singing past love songs, Like the deer with the long neck will wither before long, Like glowing sunset in the evening, Like a drizzle soaking in the bosom with raindrops of tears. 띄어쓰기 퀴즈입니다. 다음 문장을 띄어쓰기에 맞게 쓴 후 점선을 오려서 보내주세요. 지난번 퀴즈에 어느 동문처럼, 답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로 보 내주셔도 됩니다. 선착순 10명의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이름, 전공/학번,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를 꼭 적어주십시오. <보내실 곳: SNUAA-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 이메일: news@snuaa.org> 이름: 단과대, 입학년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문제 1. 띄어쓰기에맞게쓴후이달말까지보내주세요. 답 1: 문제 2. 동문님정답은하루만에도착했습니다. 답 2: 김수영 *Translated by Soo Yong Kim

12 2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3 동문글[꽁트] 화가 난 나는 파 티가 끝난 후 딸구 를 찾아가 따졌더니 막상 공여사가 자기 앞에 와서 섰을때 눈이 마주칠려니까 눈앞이 캄캄해지면 서 이명과 현기중이 나서 도저히 그곳에 이석호 (공대 66) 서 있을 수가 없더 라는 것이었다. 이 렇게 해서 일은 다 시 틀어져 버렸는데 그 후로 딸구는 더 이상 공여사 이야 기를 입에 올리지 않았고, 나도 다시 묻기가 미안해 공여 사 껀은 우리 둘 사이에서 사라졌다. 그 후 이십여년이 흘러 우리 둘다 오십을 넘기게 되었 다. 딸구는 여전히 대학에서 핸디맨으로 일을 하고 있었 고 나는 공부를 마치고 어느 회사에 회계사로 취직이 되 어 잘 다니면서 종종 만나 같이 술도마시고 등산도 다니 며 재밌게 인생을 즐겼다. 안된건 나는 마누라가 있는데 딸구는 그저도 홀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딸구가 직장에서 일을 하던 중 사다리 가 쓰러지는 바람에 콩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중상을 입 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이 머리는 다치지 않았지만 척 추가 두군데나 부러져서 하반신을 못쓰게 되는 바람에 남은 여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아야 하게된 딸구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꼭 찾아주는 내가 유일한 의지가 되 고 말았다. 내가 바쁜날은 아내를 대신 보내 부엌일이나 집안청소 같은 것을 손봐주게 했다. 그 후 나도 딸구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환갑을 넘기게 되었다. 환갑을 넘기면서 딸구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한 아픔이 되살아 나는지 자주 우울해 하면서 곧잘 아무말 없이 휠체어에 앉은채 창밖만 쳐다보곤 했 다. 그러면서 건강이 부쩍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복수와 각혈의 증상이 보여 급히 입원을 시키고 진단 을 받게 했는데, 결국 말기 폐암 진단을 받고 요양원으 로 들어가게 되었다. 너무나 늦게 발견된데다 간까지 심 하게 훼손되어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하면서 앞 으로 사주정도 남았으니 큰일에 대비하라는 의사의 권 유에 딸구의 법적 대리인을 위임받은 내가 모든걸 처리 해야했다. 요양원에 들어간 후 며칠 지나 나는 딸구에게서 신상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되었다. 경수야, 난 사실은 아버지가 누군중도 몰라야? 아니, 그럼 어머님이 널 어떻게 낳셨어? 울엄니가 하도 행실이 부잡해 각꼬, 나 뱄을때 남편이 의심을 해각꼬 엄니를 내 쫓아 부렀시야. 그래서 날 낳고 도 이름도 못 짓고 호적을 못 올렸시야. 긍게 이철구란 이름도 호적도 다 내것이 아니여 딸구의 이야기는 대략 이러했다. 딸구 어머니가 남편에게서 쫓겨난후 그 옆동네로 가서 그 동네 어느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면서 그집에 살았었 는데, 그 옆집에 이씨아제 라는 홀아비 하나가 딸구만 한 아들을 하나 데리고 셋방살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육이오가 터지고 인민군이 후퇴를 할때에 그 동 네가 격전지가 되면서 민간인 희생자가 적쟎이 생겼었 는데 그중 일부는 일제때 일본사람들이 근처 산에다가 파 놓았었던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굴이 무너지면서 변 을 당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후에 마을 사람들이 무너진 흙더미를 헤치고 산사람 몇 을 찾아내기도 했고 죽은 사람의 시신도 끌어냈었지만 워낙 굴이 깊어서 대여섯구는 아직도 그곳에 묻힌채 있 딸구와 공여사 <후편> 는데 그 중에 이씨 아제 부자가 끼어있다는 것이었다. 딸 구와 딸구 어머니는 다행히 굴 입구 가까이 있었기에 굴 이 무너질때 얼른 뛰어나와 변을 면했는데, 후에 딸구의 사정을 아는 면사무소 직원이 희생자 호적 정리를 하면 서 딸구를 그 이씨아제라는 사람의 아들로 슬쩍 넣어준 것이라 했다. 말하자면 무적자인 딸구는 그 이씨아제의 아들의 신분으로 이제까지 살아온 셈이 되는 것이었다. 말을 마친 딸구의 그 못생긴 입술이 씰룩거리면서 눈물 같은 것이 흐르는지 딸구는 그 빈대 항문만한 눈을 찔끔 거렸다. 이야기를 들은 나는 허공을 응시하며 깊은 한숨 을 쉴 수 밖에 없었다. 나 죽그덩 화장을 해서 납골당엔 안치해 도라. 이름 이나 생년월일 겉응건 쓰들 말고 그냥 죽은 날자만 써 도라. 죽는것까지 남의 이름으로 죽기 싫어하는 그 마음을 이해할수 있었기에 해달란데로 해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운명하기 이틀쯤 전에 딸구는 마지막으로 부탁을 하 나 하는 것이었다. 길이가 육피트는 됨직한 길다란 원통 형 컨테이너에 돌돌 말아서 꼭 봉해진 그림 하나를 주면 서 절대로 열어보지 말고 공여사에게 꼭 좀 전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삼십년 동안 입에 안올리던 공여사 란 삽화: 엄종렬(미대 61) 단어가 딸구 입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 순간 이었다. 딸구는 다음날 저녁 혼수상태에 들어가더니 하 룻밤을 더 버티고는 새벽에 마지막 숨을 내 쉬었다. 밖에 서는 병실 창문 유리를 타고 나와 아내가 흘리는 눈물만 큼이나 굵은 빗방울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장례를 치르고 딸구의 유골을 납골당에 모신 후 나는 공여사를 찾아가 적당히 둘러대면서 그 그림을 전했다. 그리고 지금 딸구가 살던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딸구의 스켓취북을 들여다 보다가 옛생각에 잠겨있는 것이다. 두꺼운 스켓취북을 꽉 채우리만큼 페이지마다 그려진 그림들의 주제는 하나같이 여인들이었는데 모두가 각양 각색의 모습과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여왕, 공주, 천사, 성모 마리아, 마리아 막달라, 관세음 보살, 메듀사나 비 너스 같은 신화의 주인공들, 씬데렐라, 성냥팔이 소녀, 무희, 담배를 피우며 밤거리에 서있는 창녀, 미친여자 등 등.. 그런데 그 여인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공여사의 모 습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도대체 神 은 무엇때문에 이토록 극심한 고통을 줘야 했을까? 특히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 페이지에 그려진 것이었다. 그것은 코브라같은 형상을 한 괴물과 완전 나체로 한데 엉켜 부등켜 안고 희열에 찬 표정을 하고있는 공여사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는데, 머리를 하늘로 향하고 혀를 내 밀고 있는 그 코브라의 부풀은 목의 무늬가 딸구의 얼굴 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공여사는 딸구에게 이세상의 모든 것이었으 며, 딸구는 공여사에 대한 지독한 상사병으로 연일 스 스로를 태우다가 끝내 몸까지 망가져 죽게된 것일게다. 같이 유품을 정리하던 아내가 이 그림들을 한장 한장 보다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는 엉엉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 다. 그러나 그 울음소리는 기구했던 딸구의 생애에 대한 연민이라기 보다는 숭배하는 예술가의 작품앞에서 감동 하여 내지르는 탄성에 더 가까웠다. 울다말고 아내는 두사람의 일을 다시한번 시도를 해보 지 않았던 나를 탓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딸구와 공여사 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중매를 섰다 할지라도 성사가 되 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설사 성사가 되었다 할지라도 농 노와 백작 미망인의 결합같은 심한 비대칭의 부부 관계 가 풍파없이 제대로 유지될 수가 있었을까에 대해 나 는 여전히 물음표를 붙이고 싶다고, 나는 변명아닌 변 명을 했다. 딸구는 공여사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공여사를 알게 된것이 딸구의 불행에 불을 붙인 것이다. 만에 하나 공여 사가 딸구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해도 주변의 질투에 찬 만류를 공여사가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돌아서야 했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그야말로 상상하기도 끔찍한 불상사 가 일어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도대체 神 은 무엇때문에 날 때부터 어느 한가지 남의 부러움이나 시샘을 살만한 것이라곤 없이, 행복이란 것 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딸구에게 무엇이 그리도 시새웠 기에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만사에 재를 뿌리 면서 이토록이나 극심한 고통을 줘야 했을까? 後 記 그 이듬해에 공여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급히 찾 아간 나에게 공여사의 딸이 하는 말이 몇달전부터 어머 니가 자주 어지럽다고 하시면서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 더니 어제 아침 늦도록 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돌아가 셨더라는 것이었다. 나는 공여사의 딸에게 그간의 일들을 숨기지 않고 사실 대로 이야기를 해 주고는 딸구가 남긴 그 스켓취북을 전 해주었다. 그러자 같이 넣어드릴 것이라고 하면서, 공여 사의 딸이 작은 방의 한쪽 벽을 다 덮을 만큼 아주 커다 란 수채화를 하나 보여주었다. 첫눈에 딸구가 운명하기 얼마전에 공여사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내게 맡겼 었던 그 그림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 그림에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케루비노로 분 장한 딸구가 의자에 앉아있는 백작부인 공여사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부인의 손에 입을 맞추는 장면의 그림과 노래 Voi che sapete 의 가사가 씌여 있었다. 공여사 모녀는 그때까지도 그 그림을 내가 그린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공여사의 딸이 그자리에서 아주 대담한 제의를 했다. 이 그림들을 모두 두개씩 사본을 떠서 사본 한부는 어 머니의 무덤에 같이 넣어드리고 다른 한부를 가지고 전 시회를 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원본은 자기가 영구 히 보관하겠다는 것이었다.( 完 ) 동문글[여행기] 저녁에 투숙한 Albergue는 큰 규모인데도 아 직은 본격적 시 즌이 닥치지 않 아 방을 두 개만 열어 몹시 법석 인다. 다행스레 이강홍 (상대 60) 침대 아래칸을 잡긴 했는데, 샤 워를 끝내고 돌아오니 육중한 체격의 독 일여성이 바로 위 침대에 짐을 풀다 살 짝 웃음으로 인사한다. 압사할까 두렵구 나. 밖에서 저녁식사를 끝내고 들어오니 이미 이층의 여인이 누워있는데 그 체중 으로 침대가 너무 쳐져 아래칸으로 찾아 눕기가 몹시 불편하네. 이것도 여난이라 말 할 수 있겠지? 어제의 파라돌궁전의 밤과 이 밤이 너무 도 극명하게 대조 가 되네. 아침에 그녀와 같은 식탁에 앉게 되어, 스프와 빵뿐 인 알베르게식사 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다 자기가 현 역 배구선수란다. 어제 밤 불편했 죠? 하고 웃는 모 습이 꽤 매력스럽 다. 보통은 여자들 스스로 한 쪽 구역 의 침대를 차지하 는데 어제는 구획 을 정할 수도 없 게 복잡하였다. 뒤 늦게 식탁에 합류 한 두 남자와 흥분 된 어조의 독어로 한동안 대화가 이 어지더니 한사람 이 내게 관심을 돌 리며, 그녀가 국가대표선수 - National Team - 라 하네. 영광스러운 압사를 할 뻔 했구나! 어둑한 아침에 자욱한 안개속의 가로등 불빛이 신비하고 묘한 느낌을 일으킨다. 걷는 길마저 돌을 깐 길이라 마치 중세의 어느 순간에 와있는 느낌이 들더라. 또 우리세대의 먼 옛날 보았던 영화 애수 가 떠오른다. 여주인공이 짙은 안개 속의 다리를 초점을 잃은 눈으로 걸어가 다 비운으로 끝나던 그 모습이 연상되네. 사치스런 생각을 털고 오늘 일정이나 고 민하자. 오늘은 야고보님의 무덤으로 가는 길의 가장 높은 봉(Puerta Irago) 1505m를 넘 어야한다. 얼었던 대지가 봄의 화신을 면 사포로 감싸 맞이하려나, 보통의 안개가 아니다. 스틱끝의 금속성이 아니면 앞사 람을 쫓을 수 없네. 랜턴을 팔뚝에 감아 뒤에 오는 사람들이나마 편하게 따라오 게끔 선행을 베풀었지. 4시간여의 오르막 길을 거의 탈진상태로 꼭지점에 다다르 니, 기대하던 철십자가와 그 멋진 돈키 산티아고 순례길 낙수 <7> 동문글[여행기] 기적을 이룬 싱가폴 <2> 호테 밑 산초 의 철 조각 작품이 더욱 짙 은 안개속에서 희미한 영상만을 보여줘 몹시 아쉽더군. 젊은 무리가 모닥불을 피 워서 자연스레 불 주위에 둥글게 에워싸 점심을 먹는데, 그 수가 40명이 넘더라. 어림해보니 남녀가 반반 정도 되어 무슨 여성단체가 왔는가 짐작했는데 그게 아 니더군. 생각이 바뀌면서 이 고달픈 길을 가는 여성들에 대한 존경심과 역시 여성 이 신앙에 빠르게 물들고 젖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디다. 기독교를 처음 공인한 로 마황제도, 그 왕비가 먼저 받아들였다 하 지? 여기 고행길에도 처처에 세운 중세의 멋진 다리나 병원이름은 왕비나 여성들 의 공덕을 기리는 곳들이 많더라. 고개를 오를 때는 내려갈 때의 희망이 솟는데 여기 순례길은 언제나 실망을 안 겨준다. 밟아 닳은 돌가루가 하산길 을 몹시 미끄럽게 만들고, 더욱 이 곳 높은 봉우리들이 몇 억겁 전에 바다 의 뻘이 융기된 층 층의 얇은 흑색 판 바위로 형성되었 다가 유구한 풍상 에 조각으로 흩어 져 걷는 길을 아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상체는 스틱 에 의존하고 모로 걸어서 내려오는 길이 너무 긴장되 고, 발바닥엔 평소 훈련이 안된 방향 으로 체중이 가해 지니 영락없이 물 집이 생기더군. 인간은 지혜롭다. 그동안 보아온 모 든 지붕색은 오렌 지와 주황색 뿐이더니 이 고개를 넘자 판 이하게 바뀌었네. 모든 지붕이 흑회색의 슬레이트로 덮여있다. 자연을 참 잘도 이 용한다. 해발 600여미터의 저지대에 다 다르니 좌우로 즐비한 나무에 핀 흰색 꽃 들이 안개속에서도 유난히 희다. 아.., 봄 이 여기 숨어있었구나, 봄이! 봄은 서쪽 부터 오는구나. 이래서 피레네산맥 이 쪽 과 저 쪽의 진리가 다르다 했나? 숙소에 다다르니 너나없이 소금에 절인 배추꼴이다. 피곤하여 침대위에 축축 늘 어져있다. 웃음도 말소리도 없다. 샤워실 에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고 피로를 푸 는데 까닭없이 눈물이 주룩 흘러내린다. 내 고행에 대한 나의 동정인가? 마음이 약해진 탓일까? 아니면 순수해졌나? 감 동도 슬픔도 아닌 눈물이 샤워물과 함께 흘러내리네. 먼 옛날 혜초스님도 고행의 구도길에 눈물을 뿌렸을까? 이제 어려운 고비는 많이 넘겼겠지 싶 은 여유와 어서 끝내려는 조바심을 동시 에 느끼면서, 이 험난한 길에서 나폴레옹 이 지녔던 최종병기 희망 을 공감하며 밤 을 맞이했지요. <계속> 싱가폴에서 인도네시아를 따라 내려가는 곳들은 적도에 가까웠지만 바 닷 바람이 몹씨 도 상쾌했고 온 도는 80여도로 김명자 (문리 62) 에어콘이 켜져 있는 방과 다를 바 없었다. 한국에 3,000여개의 섬들이 있고, 필립핀에는 7,000개의 섬들이 있 다는 숫자를 기억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17,500여개의 섬이 있고 60퍼센트 정도 는 사람이 살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가지 이상하게 생각된 것은 남미와 는 달리 크루즈를 하면서 반도를 항해하 는 동안 새 한 마리, 고래나 물고기의 흔 적조차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는 자카 르타(Jakarta)에서 국립공원으로 사파리 (safari)를 갔는데, 하루에 두 서너 번의 소나기가 예고도 없이 왔고 신통한 것은 한 시간쯤 후에는 맑은 하늘과 해가 보이 는 것이었다. 차를 타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사자, 코끼리, 기린 등의 동물들을 볼 수 있었 고, 맹수들이 사는 곳을 벗어나서 크고 견 고한 문을 지나 옆의 밀림으로 들어가니 얼룩말, 사슴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사 나운 동물들로부터 잡혀 먹힐 염려가 없 으니 다행일까? 사자들은 사냥을 못해도 굶어 죽을 염려는 없으니 행복할까? 또는 자기들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못찾고 일생을 자유를 잃고 갇혀 살고 있으니 불 행하다고 해야 할는지! 등의 모든 질문들 을 스스로 물어보기도 했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고 사람마다 다르겠지. 사파리에 못지 않게 흥미가 있었던 것 은 열대식물원(Borgor Botanic Garden) 의 식물상이었는데, 우리가 늘 쓰고 있 는 향료들, 코코아(Cocoa) 나무, 바닐라 (Vanila) 열매, 낱 멕그(Nut Meg) 등이 있었고, 35 종류가 넘는 대나무(Bamboo) 들은 50-60피트의 높이에다 나무 하나 의 지름이 10cm이상이 될만한데 한 곳에 10-20그루씩 몰려 있었고, 260종이 넘는 야자수(Palm)들은 우리가 사는 온대 지 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아이들에게 이메일을 하기 위해 75분에 $100을 주고 인터넷 시간을 샀고 서너 줄의 편지를 아들과 딸에게 보냈을 뿐인 데, 다음 날 콤퓨터에 앉자마자 시간이 다 소모된 것을 알았고 우리는 상당히 화가 나서 프린세스에 대고 불만을 나타냈지 만, 나중에 알고보니 로그아웃(Log Out) 을 하지 않은 남편의 실수였고, 이제부터 는 무엇이든지 남편을 따라 다니면서 참 견해야 된다고 나 자신에게 일렀다. 인도네시아는 모슬렘(Moslem)국가로 세계에서 회교도인의 수가 가장 많고 (88%) 거의가 수니(Sunni)인데, 이들은 착하고 얌전해 보였고 가끔 보는 회교도 인들의 과격한 성격같은 것은 상상하기 도 힘들었다. 한가지 다른 것은 댓살쯤 되 어 보이는 여자 아이들도 머리를 가리고 있는 것이 내 눈에 들어왔다. 다른 회교 국들과는 달리 종교적인 분쟁은 별로 없 는 것 같았다. 발리(Bali, Benoa)에는 힌두(Hinduism)교도가 성행해서(90%) 집집마다 작 은 사찰이 있었고, 끼니때가 되면 작은 그 릇이나 바나나잎에 꽃잎 하나, 밥 한 숫 가락, 멸치같은 작은 생선 한 마리, 과자 같은 것을 담아서 여기저기 가져다 놓고, 개, 고양이가 먹거나 사람이 밟아서 항상 길거리는 지저분했다. 오랜 세월을 내려 오는 동안 힌두교는 불교와 섞여 있어서 우리들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많 은 절들이 있어 웬만한 곳에는 큰 형상 의 부처(Buddha)들도 보였고, 동상들에 는 노란 메끼 칠을 해서 어디서나 잘 눈에 띄었고 번쩍거렸다. 발리의 관광 산업은 20여년이 넘게 광고하고, 노력한 보람이 있어 지금은 하루에 175대의 큰 비행기 가 각국에서 관광객을 모셔오고 있으며, 웬만한 호텔들은 거의 다 꽉차 있단다. 코모도섬(Komodo Island)에 가까이 오 자 이곳은 항구가 없는 곳이라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는 정착을 했고, 우 리들은 다음 날 작은 배(Tender)로 거의 30분을 달려서야 육지에 다다를 수가 있 었다. 배에서 내리자 내 키 크기의 작은 코모 도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고, 배에서 막 내린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생각 보다는 빨리 숲으로 사라졌다. 안내들은 내 팔뚝만한 2미터 정도의 막대기를 가 지고 있었는데 그끝은 Y 자 모양이었으 며 코모도들이 가까이 오면 그 막대기로 목을 누른다고 했다. 십여명씩 2마일 정 도의 숲속을 걸으면서 그들을 찾아 보았 는데 우리는 가장 앞에서 가던 팀이라 작 은 것 두마리가 나와서 오솔길을 지나 숲 속으로 들어 가는 것을 보았다. 좀 넓은 광장으로 나오니 열마리 정도가 물을 먹 거나 먹으러 가고 있었다. 공룡들은 길고 긴 혓바닥을 자주 날름거렸다. 공룡들은 한달에 한번씩 먹고 배가 고 프면 물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물소를 물면 2-3일 후에 온 몸에 독이 퍼져 물소 들을 서서히 마비시키고, 6마일 밖에서도 피 냄새를 맡은 공룡들이 다 몰려들어 소 한마리를 거뜬히 먹어 친단다. 옛날에는 닭을 먹였고 원주민들의 집은 2-3미터의 땅위에 말뚝을 박고 짓는 것도 그들의 침 범을 막기위한 것이라는 짐직도 갔다. 코 모도는 과장해서 선전이 되었고 이 섬에 딴것은 볼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2 of 3, 계속>

13 2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 동문들이 사는 이야기: 김경희(가정대 71) 제니(56세)는 화가이다. 누가 부모인지도 모르고, 형제 자매도 없다. 혈혈단신 고아인 제니. 태어나면서 부모로 부터 버림받고 남의 집에 입양되어 자랐다. 백인 양부모 가 훌륭한 사람들이었다. 제니 외에도 여러명의 자녀들 을 백인 흑인 가리지 않고 입양해서 키웠다. 그 양부모들 이 세상을 떠나고 제니는 다시 갈 곳이 없어졌다. 제니는 지적발달장애인(Intellectual Developmental Disability)이다. 아이큐(IQ, 지능지수)가 70이하이어야 지적발달장애인(전에는 정박아라고 불렀다)으로 판정 받는다. 그리고 이들을 국가에서 돌보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과 함께 그룹홈에 거주하고 있다. 제니와 동거하는 친구들이 어떤 그룹홈에서 살아야 할 지, 살고 있는 그룹홈에서 상주직원들에 의해 잘 돌봄을 받고 있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일 을 하며 세상을 살 수 있을지, 각자에게 맞는 교육과 성 인이 된 후에는 직업훈련을 소개하고, 평생 이들의 안녕 과 Well-being을 걱정하는 직업이 전에는 Case Manager라고 불렸고 지금은 Support Coordinator 라는 직 업이다. 이들은 정부의 사회복지부(Human Service)에 이종호의 풍향계 뜨거운 한 주일이 지났다. 날도 뜨겁고 광복 70년 축하 물결도 뜨거웠다. 극장에선 독립군의 활약과 친일파 응 징을 그린 영화 암살 이 관객 1100만을 돌파했다. 인터 넷에선 친일 청산 실패에 대한 성토와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반면 친일파 후손들은 대를 물려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다는 특집 기사였다. 700년 전 고려 때도 그랬다. 13세기 초 고려는 몽골의 침략을 받았다. 한두 번이 아닌 무려 일곱 번에 걸친 대 침략이었다. 고려는 강화도로 조정을 옮겨가며, 팔만대 장경을 만들어 불력( 佛 力 )에 호소해 가며 저항했다. 삼 별초를 비롯해 온 백성들이 목숨 내놓고 싸웠다. 하지만 영화 암살 주인공들. 왼쪽부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LA에 서도 상영 중이다. 처절했던 독립운동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 는 영화다. 현실에서 청산하지 못한 친일 오욕의 역사를 상상으로 나마 응징하는 후련함도 있다. 하지만 정의가 이기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시대적 대의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어쩔 수 없 이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필부필부( 匹 夫 匹 婦 )의 나약함을 확인하 는 착잡함도 느끼게 한다. 지적발달 장애인 제니의 그림 이야기 속하기도 하고,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비영리)법 인에 속하기도 한다. 제니가 가진 재능이 그림그리기다. 말도 거의 못하고 부원배와 친일파 - 빌붙어 살던 그들은 지금도... 려를 드나들었다. 이렇게 풍습이 바뀌고 언어가 물들었 다. 피가 섞이고 민족정신도 희미해져 갔다. 일제 36년 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런 세월을 되돌려 바로 잡으려 한 사람이 공민왕(재 위 1351~1374)이다. 그의 꿈은 자주 고려 였다. 이를 위 해 기철 등 친원세력부터 척결했다. 원나라 풍습과 제도 를 철저히 금했다. 철령 이북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빼앗 긴 땅도 되찾았다. 하지만 개혁은 벽에 부딪쳤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부원배( 附 元 輩 )들의 필사적 저항 때문이었다. 결국 개혁 은 실패했다. 공민왕은 좌절했고 고려는 멸망의 길로 내 닫고 말았다. 그럼에도 부원배는 건재했다. 권문세족이 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영화를 누렸다. 역사는 되풀이됐다. 36년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던 날, 모두가 새 나라를 꿈꿨다. 그 첫걸음이 민족반역자 처단이었다. 이를 위해 제헌국회에 반민특위(반민족행 위특별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금세 흐지부 지됐다. 분단이 핑계였다. 친일청산보다 좌익견제가 발 등의 불이 됐다. 친일 전력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 다. 오히려 일제의 경험이 요긴한 무기가 됐다. 결과적 으로 친일파 대부분이 신생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으로 다시 편입됐다. 그리고 그 아들, 손자들이 좋은 교육 받 고 좋은 직장 물려받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이끌어 오 고 있다. 얼굴의 표정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는 제니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하루 종일 한자리에 앉아 꼼꼼히 그림을 그린다. 적당히 칸을 만들고 그 빈 칸을 마음에 드는 대로 색칠을 하고, 몇 가지 쓸 수 있는 알파벳과 간 단한 단어를 그려 넣는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그림 이 사람들에게 느낌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그림 은 아름답다. As Many as I Can 이라는 이름이 붙여 진 그녀의 그림, 형형색색의 색깔들이 묘하게 어울리며 보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호소를 하고 있다. 제니는 사 각형 위에 또 하나의 사각형이 쌓여 그림이 이루어집니 다. 나에게는 그림이 어떻게 완성되는가? 보다는 만들 어 나가는 과정이 즐겁고 재미가 있어요. 라고 스태프 를 통해 말한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Woodmere Art Museum( woodmereartmuseum.org/) 에서 금년 여름 6/27-9/7 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74회 공모전에 제니의 그림이 뽑 혀 전시 중이다. 사진은 제니(우측)와 그의 하우스메이 트 아이리스, 그들을 돌보는 상주직원 중 한명인 다나, 그리고 30년 넘게 이들을 돌보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 티 Support Coordinator, 김경희(가정대 71) 동문이다. 고려 공민왕이 회복한 영토. 그 위 함경북도 쪽은 조선 세종대왕 때 가서야 되찾았다. 이동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이름만 바꿔 살아남는 지배층의 끈질긴 생명력이었다. 스탠포드대, 이 남자에게 2,000억 원 투자한다 BOBBY YIP/REUTERS 장레이 힐하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그룹 회장 겸 CEO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 인 장레이는 예일, 프린스턴 등 엘리트 대학들의 기부금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모았다. 이제 스탠포드까지 그 대열에 합 류해 약 2억 달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로써 18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장레 이의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10개 대학 중 최소 6곳을 위 해 돈을 투자하게 된다. 장기 투자와 명성을 이유로 인기가 많은 투자자인 대학 투자팀들이 장레이를 매 력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장레이는 아 시아와 해외에서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 며 비밀 엄수로 유명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회사 텐센트 홀딩스에 대규모의 초기 투자를 하는 등 중국 IT 기 업 투자로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최고의 투자자들 중 하나로 자리를 굳혔 다. 힐하우스와 스탠포드 관계자들은 투 자 활동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장레 이에게서는 코멘트를 받을 수 없었다. 장 레이와 IT 분야의 인연은 깊다. 소식통에 따르면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베이징에 서 열린 힐하우스 연례 투자자 미팅에 초 청 연사로 참석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장레이를 잘 알고 있는 스티븐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사업 회장은 그는 투 자업에서 드문 사람 이라며 그는 시장의 소용돌이에 휘둘리지 않는다. 시장이 침 체되면 그것을 위험이 아니라 기회로 본 다 고 말했다. 한때 예일대학교 투자팀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장레이는 10년 전 예일의 투자책 임자인 데이비드 스웬슨으로부터 2,000 만 달러를 받아 회사를 시작했다. 스웬슨 은 예일의 돈을 30년 간 관리했으며 주 식, 채권보다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를 선 호하는 독특한 전략을 개척한 인물이다.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 의 제자들이 현재 미국 최대의 대학 기부 금 중 일부를 운영하고 있다. 장레이는 예일에서 일하던 시절을 매 우 좋아한 나머지 예일대 캠퍼스를 가로 지르는 두 블록 길이의 길 이름을 따 회 사 이름을 지었다. 장레이는 예일대에서 대학원 생활을 할 때 스웬슨의 2000년도 저서 포트폴리오 성공 운용 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영어 단어 기부금(endowment) 과 수탁자(fiduciary) 에 해당하는 중국어를 만들어야 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2010년 그는 예일대 비즈니스스쿨에 888만 8,888달러 인간의 지능, 나이 들면 어떻게 달라질까? 나이들수록 지혜로워진다 는 말은 괜한 소리일까? 우리 주위엔 60살이 되어서 도 20살 때처럼 어리석은 사람, 혹은 젊은 시절의 영민함이 나이와 함께 처참히 퇴색해버린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 그런가 하면 만년필 세대이면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를 능숙하게 다루는 고령자도 많다. MIT 조슈아 하트숀 박사는 숫자나 이름, 팩트 등을 흡수해 재구성하는 정보처 를 기부했다. 8은 중국 문화에서 좋은 운 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숫자다. 이는 졸업생 기부금 중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힐하우스의 대학 투자자 중에는 프린스 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펜실베이 니아대학교, 텍사스대학교 시스템 등이 있다. 텍사스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의 기 부금은 모두 스웬슨의 전 부하직원들이 이끌고 있다. 스탠포드 기부금 책임자 로 버트 월리스도 장레이처럼 예일대를 졸 업해 스웬슨 밑에서 일을 시작했다. 힐하우스는 투자 성적을 거의 공개하지 않지만 장기간 투자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단기 투자 문화와는 다른 스 타일이다. 예를 들어 중국 온라인 소매업 체 JD.com에 대한 5년 간의 투자는 그 가치가 15배 이상 올라 40억 달러를 넘 었다. JD.com은 지난해 미국에 상장됐다. 힐하우스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회사들 몇몇에도 지분을 갖고 있다. 올해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차량공유 회사 우버 테크놀로지와 전환사채 계약을 이 끌었고, 숙소 임대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최근 투자 라운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했 다. 장레이는 지난 4월 컬럼비아대 비즈 니스스쿨 학생들 앞에서 힐하우스는 때 로 1년에 새로운 포지션을 하나만 취하 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 학생 이 전했다. 몇몇 관찰자들은 힐하우스에 서 스웬슨의 영향이 두드러짐을 발견한 다. 바로 예일 방식의 옹호자들처럼 투자 에 대해 인내심 있는 접근법을 취하는 것 이다. 위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블로그 글을 올리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한 컬럼비아 MBA 학생 펜종(31)은 내가 그 에게서 얻은 한 가지는 인생이 너무 짧다 는 사실 이라며 그것이 그가 투자 기회 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묻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인내심은 최근 중국 주식 폭락 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일부 투자에서 시 험에 들었다. JD.com 주식은 6월 초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28% 하락했다. 힐하우스에 투자하기로 한 스탠포드의 결정은 월리스가 처음으로 내린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기부금인 스탠포드 기부금을 맡게 된 이후 재빨리 변화를 도입하고 있 예일, 프린스턴, MIT, UPENN, 텍사스대 등 투자 연이어... 다. 지난달 월리스가 기부금 전략을 예일 방식으로 바꾸면서 여러 명의 고위급 관 리자들이 떠났다. 예일 방식에서는 외부 자산관리사를 줄이고 남아있는 외부 회 사 중 선별된 곳에 투자 규모를 늘린다. 스탠포드 관계자는 리더가 바뀌면 직원 들이 떠나는 일은 흔하다고 말했다. 월리스는 이미 최소 2명의 고위급 관리 자들을 고용했다. 이들은 예일과 런던 투 자 회사 알타어드바이저에서 그와 친분 이 있던 인물들이다. 알타는 월리스가 2005년 예일을 떠난 뒤 CEO로 일했던 곳 으로, 그곳의 2인자였던 그렉 밀라니, 예 일을 졸업하고 콘래드 N. 힐튼 재단에서 스웬슨의 대역을 했던 제이 강이 채용됐 다. 스탠포드 관계자는 밀라니와 강의 채 용 사실을 밝혔다. <WSJ> 리 속도는 18세에 꼭짓점을 찍은 후 급격히 둔화된다고 말한다. 정보를 저장하고 조작하는 작업기억(working memory) 능력은 20대 중반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5세때부터 쇠퇴한다. 이때는 정서 지능(EQ)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도 하다. 사진 속 사람들의 눈을 보고 그들의 정서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은 40세 경 절정에 이르고 60세에 이르러 바래지기 시작한다. 어휘력 역시 계속 성장해 늦 게는 70세에 최고조에 달하기도 한다. 우리가 지능을 정의하는 방식에 비추어 볼 때 사람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 다. 고무적인 징조가 아닐 수 없다. <WSJ> 역부족. 이미 세계제국이 된 몽골군의 말발굽 아래 결국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장장 98년, 시시콜콜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다. 당장 영토부터 빼앗겼다. 평안도 지역에 동녕부, 함경 남도에 쌍성총관부, 제주도에 탐라총관부가 세워져 원 나라 직할지가 됐다. 임금 이름도 원나라에 충성한다는 뜻의 충( 忠 )자를 붙여야 했다. 충렬왕-충선왕-충숙왕- 충혜왕-충목왕-충정왕 6대 70년 가까이 그랬다. 왕실 용어도 제후국 수준으로 격하됐다. 짐( 朕 )이 고( 孤 )나 과인( 寡 人 )으로, 폐하가 전하로, 태자가 세자로, 칙 서가 교서로 바뀌었다. 세자는 왕이 되기 전에 원나라에 볼모로 가야했고 몽골 여인을 왕비로 맞아야 했다. 젊은 처녀가 공녀로 바쳐졌고 몽골인들이 제집 드나들 듯 고 친일의 역사는 분명히 기억돼야 한다. 70년이 아니라 100년, 200년이 가도 망각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한 번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바로 잡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 더 결정적인 것은 지금 대한민국을 좌 지우지하는 정치계, 법조계, 재계, 언론계의 내로라하는 사람(기업) 치고 친일 선조의 후광을 입지 않은 이가 별 로 없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한국은 더 이상 친일청산을 해 낼 역량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부원배는 원나라에 빌붙어 사는 놈들 이라는 모욕적인 말이었다. 하지만 조선이라는 새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 말은 사라졌다. 그렇다고 그 후손들마저 사라진 것은 아 니었다. 태종 이방원의 시조에 나오는 구절 그대로 만 수산 드렁 칡같이 얽혀 조선의 지도층으로 대부분 수평 친일파도 그렇다. 친일-우익-보수로 이어지는 줄을 타 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일제 식민지 상층부에서 대 한민국 상층부로 아주 성공적으로(?) 이동했다. 이제 친 일파 후손 이라는 수치스러운 딱지 털어내는 일만 남았 다. 모르긴 해도 저들은 머지 않아 그것마저 기어코 이 뤄낼 것이다. 우린 한 배를 탔다, 자칫 소모적인 친일청 산 논쟁만 하다보면 배 자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협 박 아닌 협박 앞에 순박한 민초들이 먼저 물러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재차 말하지만 안타깝지만 이게 현 실이다. 그렇다고 과거 역사까지 없었던 걸로 할 수는 없다. 부 원배 청산에 실패한 고려는 끝내 망했다. 이 시대 우리 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교훈이 아닐 수 없다. ( ) <이종호(동양사 81, 언론인), 아크로폴리스 타임즈>

14 2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7 삼가 명복을 빕니다 동창회비 광고 및 업소록비 기타 후원 동문 ( ~ ) 니다. 김종선 (공대 60 졸업) 고 김종선(서울 공대 1960년 졸) 동문님의 부고입니다. 부인께서 몇 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시고, 김 종선 동문님께서도 며 칠전에 갑자기 돌아가 셨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 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 -김용주(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장)드림 *** Below please find a summary of my father s life. Jae Kim (son): jaekim34@gmail.com Chong Sun Kim, son of Mr. Kyu Kim (father) and Mrs. Mong Hwa Lee (mother), was born on November 15, 1938, in the city of Kyungsung-kun, located in the Hambuk province of North Korea. In 1947, his family moved south following the liberation of Korea. He attended Kyunggi High School in Seoul, widely considered the best secondary school in all of Korea. As a junior at Kyunggi, he passed the entrance exam for Seoul National University s College of Engineering, bypassing his senior year and heading to college one year early. Upon graduating from Seoul National in March of 1960, he worked for one year at Samsung and then fulfilled his required one year of military service in June Chong earned a government scholarship to attend graduate school, and from 1962 to 1966, he attended the University of Stuttgart in Germany, where he earned his Master of Science in Mechanical Engineering. In June of 1967, he began studying for his Ph.D., at the University of Vienna, Austria. On June 15, 1968, he married Sung Won Moon in Brooklyn, New York. Chong and Sung Won returned to Vienna, and their first child Jae was born in May of Chong earned his Ph.D. in March of 1970 and he, Sung Won and Jae immigrated to the U.S. in June of They spent a few months in New Jersey before eventually settling in the northwest suburbs of Chicago in the fall of Their second child, Christine, was born in July Over the span of his 30+ year career, he spent four years at the architectural design firm Skidmore, Owings & Merrill and nearly twenty years at Argonne National Laboratory. In his spare time, he enjoyed playing and watching golf and was an avid Chicago sports fan. He also loved swimming and swam five days a week, with his last swim coming last Thursday August 20th. He was a black belt in taekwondo and spoke three languages fluently (English, Korean and German). More importantly, he was a devoted husband, a loving father and an adoring grandfather. 동창회비: Alaska 윤제중(? ) 하인환(공대 56) Arizona 백상세(약대 48) 유기석(문리 60) 지영환(의대 59) California 강경수(법대 58) 강재호(상과 57) 강정수(문리 61) 강정훈(미대 56) 강중경(공대 48) 강희창(공대 57) 고영순(음대 59) 권기상(경영 72) 권오형(사대 61) 김경옥(미대 61) 김계윤(의대 57) 김광은(음대 56) 김교복(농대 63) 김동호(농대 58) 김병호(상과 57) 김석홍(법대 59) 김선기(법대 59) 김순길(법대 54) 김순자(치대 57) 김창무(음대 53) 나성욱(문리 59) 노영준(문리 48) 문인일(공대 51) 민병곤(공대 65) 박노면(사대 50) 박원준(공대 53) 박인수(농대 64) 박인창(농대 65) 박찬호(농대 63) 박취서(약대 60) 배동완(공대 65) 배병옥(음대 58) 백소진(문리 55) 손학식(공대 61) 성낙호(치대 63) 안병일(의대 63) 양승문(공대 65) 양은혁(상대 56) 양창효(상대 54) 윤경민(법대 55) 이문상(공대 62) 이방기(농대 59) 이상대(농대 80) 이성숙(공대 56) 이소희(의대 61) 이양구(상대 57) 이영일(문리 53) 이원택(의대 65) 이정옥(가정 71) 이종묘(간호 69) 이중희(공대 53) 이창무( 54) 임동호(약대 55) 임문빈(상과 58) 임화식(치대 59) 장 준(인문 85) 정동구(공대 57) 정예현(상과 63) 정유석(의대 58) 정현진(간호 68) 정 황(공대 64) 조동준(의대 57) 조만연(상대 58) 주정래(상과 65) 최경선(농대 65) 최왕욱(공대 69) 최용완(공대 57) 한만섭(공대 47) 현순일(문리 58) Carolina 이범세(의대 59) DC & MD & VA 강도호(사회 81) 권오근(상과 58) 권철수(의대 68) 김영기(공대 73) 김창호(법대 56) 도상철(의대 63) 석균범(문리 61) 오광동(공대 52) 오인환(천문 63) 장수영(공대 57) 최경수(문리 58) 최정미(사범 55) 김내도(공대 62) 김영기(공대 73) 김용덕(의대 53) 박일영(문리 59) 서윤석(의대 62) 서휘열(의대 55) 양광수(공대 73) 윤경의(공대 57) 이문항(공대 46) 장수영(공대 57) 정기순(간호 67) 정원자(농대 62) 조남현(의대 64) 진학송(약대 82) 최규식(상과 64) 홍용식(공대 51) Florida 이재덕(법대 60) 전영자(미대 58) 정진묵(의대 50) 조동건(공대 69) 한기빈(공대 52) Georgia 김순옥(의대 54) 오경호(수의 60) Hawaii 최경윤(사범 51) Heartland 임영신(의대 54) 김경숙(가정 70) 이상강(의대 70) 김형민(의대 ) 김혜화(문리 62) Illinois 강화영(문리 50) 고병철(법대 55) 김갑중(의대 57) 김규호(의대 58) 이덕수(문리 58) 이상오(문리 61) 이시영(상대 46) 이영모(의대 53) 장시경(약대 58) 전경철(공대 55) 조봉완(법대 53) 조형원(약대 50) 최혜숙(의대 53) 함성택(문리 55) Michigan 고광국(공대 54) 김국화(공대 56) 신동화( 59) 최병두(의대 52) Minnesota 김영남(사범 53) 성욱진(치대 87) 송창원(문리 53) 왕규현(의대 56) Nevada 최영식(법대 59) New England 김문소(수의 61) 김선혁(약대 59) 윤상래(수의 62) NJ & NY & RI 고일석(보건 69) 곽노섭(문리 49) 권영국(상과 60) 김문경(약대 61) 김명철(공대 60) 김봉련(사대 54) 김석식(의대 58) 김성현(약대 65) 김영애(사대 56) 김영철(의대 55) 김완주(의대 54) 김용술(상과 56) 김용연(문리 63) 김정은(의대 77) 김정은(의대 77) 김현중(공대 63) 문석면(의대 52) 민준기(공대 59) 박경원(미대 66) 박수안(의대 59) 박순영(법대 56) 박은규(약대 72) 박진우(상대 77) 박현성(약대 60) 배명애(간호 47) 배상규(약대 61) 서병선(음대 65) 손경택(농대 57) 송영순(사대 60) 안재현(상대 60) 양명자(사대 63) 염극용(의대 54) 우상영(상과 55) 유영호(의대 52) 이강홍(상과 60) 이경태(공대 63) 이능석(의대 57) 이성구(약대 56) 이영숙(간호 56) 이재원(법대 60) 이전구(농대 60) 이종환(법대 51) 이한수(의대 55) 임충섭(미대 60) 정창동(간호 45) 조아미(음대 61) 조종수(공대 64) 차국만(상대 56) 최영태(문리 67) 최영혜(간호 64) 최종진(의대 53) 한태진(의대 58) 허선행(의대 58) 허유선(가정 83) Ohio 김동광(공대 62) 김용헌(경영 59) 최인갑(공대 57) Oregon 김상만(음대 46) 김상순(상대 67) 한국남(공대 57) 한영준(사대 60) Pennsylvania 강영배(수의 59) 김국간(치대 64) 김무형(약대 63) 김영우(공대 55) 김정현(공대 68) 김진우(공대 62) 김한중(공대 56) 박형준(공대 87) 손재옥(가정 77) 송영두(의대 56) 신상재(수의 59) 신성식(공대 56) 심회진(음대 90) 오진석(치대 56) 윤경숙(문리 59) 이규호(공대 56) 이상봉(문리 65) 이성숙(가정 74) 이지영(문리 67) 전방남(상대 73) 전희근(의대 54) 정덕준(상과 63) 정학량(약대 56) 정홍택(상과 61) 조영호(음대 56) 지재원(사범 68) 지흥민(수의 61) 차호순(문리 60) 최현태(문리 62) 허창기(약대 67) 현명억(공대 75) 황선희(공대 74) 안세현(의대 62) Rocky Mt. 송요준(의대 64) 이석호(공대 66) 표한승(치대 58) 유광현(문리 58) Tennessee 김경덕(공대 75) Texas 김기준(공대 61) 김태훈(공대 57) 신달수(공대 59) 신철영(문리 64) 유 황(농대 56) 이규진(약대 60) 이길영(문리 59) 진기주(상과 60) 최성호(문리 58) Utah 김인기(문리 58) Washington 이동립(의대 52) 김익창 (85세, 의대) 새크라멘토와 데이 비스 지역에서 오랫 동안 정신과의사, UC 데이비스 임상교수로 일하면서 한인사회에 도 헌신적 봉사를 아 끼지 않았던 김익창( 영어명 Luke Kim)박 사가 지난 7월 1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후 아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1969년부터 북가주 베이커빌 주교도소 주임 정신 과의사로 일하면서 UC데이비스 의대 임상교수를 역임했다. 김익창박사는, 미국정신과협회 회원으로 활동하 는 한편 미주 한인정신과의사협회를 창설했다. 특 히 아시안 이민자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여러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철수 구명운동에도 참여했던 김박사는 부인 그 레이스 김 여사가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을 맡아 활 동할 때도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2006년 정년 은퇴한 후 The Luke and Grace Kim 재단 을 만들어 상당한 재원을 UC데이비스 의 대에 기부, 다양한 인종의 문화와 관련한 정신의학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일찍이 김박사는 흥남철수작전시 현봉학박사와 같은 배를 타고 통역관으로 일을 했다. 그 전, 그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6.25가 발발했다. 부산으로 피난간 그는 학업을 중 단하고 해군에 입대해 의사들을 도우며 부상병들을 치료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고 신의주까지 쳐들어갔을 때 통역관이 필요하다고 해 서 그는 군 비행기 타고 함흥에 내렸다. 함흥 도착 후 얼마 안있어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어왔다. 미군 은 많은 피해를 입으며 철수작전에 들어가 흥남에 집결했다. 김박사가 현봉학박사를 만난 곳도 바로 흥남이었다. 부두에는 미군 10만명과 피난민 10만 명이 북적이고 있었고 200여척의 군함과 수송선이 군인과 장비를 싣고 있었다. 대부분의 군 수뇌들은 부두의 피난민들을 적군의 사람들이라 판단하고 적대시했다. 그 때 현봉학 박 사가 통역중위로서 직속상관인 알몬드 장군에게 피 난민 살려줄 것을 간청하는 장면을 김박사는 옆에 서 목격했다. 저 피난민들은 공산당원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왔 을 때 태극기를 가지고 나와 환영한 사람들이기 때 문에 우리가 두고가면 모두 다 총살당할 것입니다 이런 피를 토하는 듯한 간청을 한번도 아니고 여러 번 하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아몬드 장군이 O.K.하 는 감격적인 순간에도 그는 현박사와 같이 있었다. 그 O.K.가 떨어지자 이미 배에 적재했던 장비는 도 로 부두에 내려지고 피난민들의 자리가 마련되었 다. 10만 생명이 구조되는 순간이었다. 그 밖에도 6.25 전쟁에 관해서 할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그는 말년을 회고록 집필하는 일에 전력을 쏟 았다. 그 노구로 하루에도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작 업을 하느라 자세가 나빠져 머리가 앞으로 구부러 졌다고 부인되시는 그레이스 김씨가 전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같은 영락교회에 다니 고 있는 부인 그레이스씨와 결혼했는데 마침 둘이 다 서울대 학생이었다. 그러나 정작 서로 만나 교제 하기 시작한 것은 연세대 주관 기독학생회에서였다 고 한다. 약 1년간 교제하고 미국에 유학와서 심리 학을 전공했다. 졸업한 1962년에는 한국에 그런 일 을 할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미국에 정착하기 로 결정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그레이스 김여사와 장남인 연 방정부 교통부 데이빗 김 차관보등 두 아들과 며느 리, 4명의 손주가 있다. 후원회비: Arizona 박양세(약대 48) 200 California 강정수(문리 61) 200 양승문(공대 65) 200 Colorado 송요준(의대 64) 200 Maryland 권철수(의대 68) 200 NJ & NY 김명철(공대 60) 200 민준기(공대 59) 200 <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회비 및 후원금 > 성명 : 단과대학 및 대학원 : 입학연도 : 주소 : 전 주소 : 업소 이름 : 업소 주소 : 전화 : 동창회후원금 동창회비(구독료) 업소록 광고비 일반광고비 특별후원금 연 $200 연 $500 연 $1,000 기타 $ 이강홍(상대 60) 500 Ohio 최인갑(공대 57) 200 Oregon 김상순(상대 67) 200 Pennsylvania 김국간(치대 64) 200 김종휘(약대 54) 200 전방남(상대 73) 100 지흥민(수의 61) 200 정학량(약대 56) 260 손재옥(가정 77) 20,000 Texas 진기주(상대 60) 200 $75 (1년: ~2016.6) Virginia 서윤석(의대 62) 200 Golf 후원금: 이전구(농대 60) 500 NE Chapter 100 업소록 광고: 이종묘(간호 69) 240 이상대(농대 80) 120 이영일(문리 53) 400 이재덕(법대 60) 240 이재원(법대 60) 200 지불 방법 : Card 또는 Check / Pay to the order of SNUAA-USA 디자인 광고: 김광호(문리 62) 3000 김혜정(문리 82) 600 유재환(상대 67) 1000 윤상래(수의 62) 400 임낙균(약대 64) 1500 이승훈(상대 74) 1,800 Website 광고: 김혜정(문리 82) 500 K-Shopping 500 $240 (2015.7~2016.6) 명함크기 (3.5 x 2 ) $100 제13대 회기가 7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동문들이 보내주시 는 동창회비(1년 75불)와 각종 후원금으로 동창회보가 발행되며 미주동창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문들이 보내주시는 동창회비와 각종 후원금은 모두 다음의 IRS Tax Exempt 번호로 감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Federal TIN: *주소: SNUAA-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100, Blue Bell, PA (문의: Ext.304) 1/6면 (5 x 4.5 ) $200 1/3면 (10 x 4.5 ) $400 1/2면 (10 x 7 ) $600 전면 (10 x 14 ) $1,000 전면 (Back 10 x14 ) $1,500 Brain Network 후원금 모교 발전기금 종신 이사회비 보낼 곳 : SNUAA-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USA Tel: Ext 304 Fax: general@snuaa.org <동문들의 슬픈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1. 고인의 성명, 사진, 소속 대학, 입학 년도 / 2. 주거 도시 (지부) / 3. 유가족 소식, 친구의 추모의 글 등 (연락처) / 4. 고인의 생전 이야기, 취미 등을 news@snuaa.org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Visa( ) Master( ) American Express( ) 기타( ) 전화 Ext 304 로( ) or Check No.: Card No.: Security Code : Expire Date: Cardholder s Name : Date : Address No. Only Zip Pay to order of SNUAA-USA

15 2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9 CA 남가주 공인회계사 강동순 회계사 강동순 (법대 59) Tel. (310) Vermont Ave. Suite C-201, Torrance, CA / kangdon@att.net CPA 김재영 공인회계사 김재영 (농대 62) Tel. (213) Wilshire Blvd. #300, LA, CA 신대식 공인회계사 신대식 (상대 60) Tel. (310) W. Redondo Beach Bl. #260, Gardena, CA Kim & Kang CPA s (김경무 강정옥 공인회계사) 김경무 (공대 69) Tel. (213) Wilshire Blvd. #1150 LA, CA AAMKO Consulting Co. (강신용 공인회계사) 강신용 (사대 73) Tel. (213) Wilshire Blvd. #201 LA, CA 이강원 공인회계사 이강원 (인문대 76) Tel. (213) Wilshire Blvd #1414 LA, CA 강호석 회계사무소 강호석 (상대 81) Tel. (714) B rookhurst St. #370 Garden Grove, CA ( ) 3600 Wilshire Blvd. #1004 LA, CA STANLEY Cha, CPA 차기민 (공대 85) Tel. (213) , (714) schacpa@gmail.com 3440 Wilshire Blvd. #807 LA, CA N. Euclid St. Fullerton, CA Jun Chang CPA 장 준 (인문대 85) Tel. (818) , (213) junchangcpa@hotmail.com Nordhoff St. #16 Northridge, CA Wilshire Blvd. Suite 2904 LA, CA 식품 / 음식점 자연나라 Jayone Foods, Inc. 이승훈 (상대 74) 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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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lk Blvd., #B, Santa Fe Springs, CA 자동차 / 서비스 A.P.W. 자동차 부품 서동영 (사대 60) Tel. (310) E. Artesia Blvd. Carson, CA 우주개발 / 기술 Tayco Engineering, INC 정재훈 (공대 64) Tel. (714) Hope St. PO Box 6034 Cyoress, CA jc@taycoeng.com Link TV Media 김원탁(공대 65) Tuxford St. Sun Valley, CA Tel. (818) Fax. (818) linkboxusa@gmail.com 동물병원 Francis Animal Hospital 최재현 (수의대 66) Tel. (909) Francis Ave, Chino Hills, CA Richmond Veterinary Hospital 한상봉 (수의대 67) Tel. (510) MacDonald Ave. Richmond, CA 변호사 신혜원 변호사 신혜원 (사대 81) Tel. (213) Wilshire Blvd. #2230 Los Angeles, CA 한태호 변호사 볍률그룹 Kenneth T.HAAN & Associates, APLC 한태호 변호사 Tel. (213) , Fax. (213) Wilshire Blvd. Ste.860 LA,CA 부동산 / 클리닉 Teamspirit Realty Jennie Lee 이종묘(간호대 69) Realtor Tel. (714) Corporate Park, Ste.207 Irvine, CA jennieclee@gmail.com San Bernardo Foot Clinic INC. 이상대 (농대 80) Tel. (909) (B), (714) (C) 2095 N. Waterman Ave. San Bernadino, CA 광고문의는 전화 (484) 세계보석 김광철 (음대 59) Tel. (213) S. Hill St. #E 8 LA, CA 라 카나다 한인교회 독고원 (공대 65) 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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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Neck Rd. #1D Great Neck, NY MD VA 워싱턴 DC 이준영 치과 이준영 (치대 74) Tel. (301) , (301) Greenbelt Rd. SieU-I0. College Park, MD Shady Grove Ct. Gaithersburg, MD BPS Appraisal Company 박평일 (농대 69) Tel. (703) Evans Ford Rd. Clifton, VA Drivetech, Inc 엄달용 (공대 69) Tel. (703) Carrington Drive, South Riding, VA C & N 종합보험 / 뉴욕 라이프 정세근 (자연대 82) Tel. (703) (O), (703) (C) 7023 Little River Tpke, #350, Annandale, VA 원/고/모/집/합/니/다 Fairway Asset Corporation 남욱현 (경영대 84) Tel. (301) Hungerford Dr. #203 Rockville, MD PA (필라델피아) 이즈미 일식당 최종문 (공대 61) Tel. (267) Welsh Rd. North Wales, PA Cottman Animal Hospital 주기목 (수의대 68) Tel. (215) Cottman Ave. Philadelphia, PA Timothy Haahs & Assoc. 손재옥 (생활과대 77) Tel. (484) Township Line Rd. Ste.100 Blue Bell, PA 동문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보내주세요. 쓰는 분도 보람있고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글을 원 합니다. 장르는 시, 수필, 평론, 꽁트 등의 창작품, 미술, 음악, 영화, 공연예술, 독서, 여행, 역사, 철학, 종교 등 다양 합니다. 여름 휴가 에피소드도 원합니다. 그리고 살고 계신 지역의 명소를 소개해 주십시오. <독자의 광장>에 들 어갈 회보에 대한 소감이나 제안을 보내주세요. 건강, 의/약학/간호학, 아동, 노인, 가정, 은퇴재정, 세무, 법률 등의 상담질문도 가능합니다. 질문에 대한 전문가 들로부터의 답변이나 칼럼도 싣겠습니다. 가능한 한 글자수 2500자, 또는 단어수 700자 내로 해 주십시오(사진 이 들어가는 경우, 더 짧게). 부득이한 경우 조금 더 길어도 됩니다. 이 경우 회지 지면 형편에 따라 다음호로 나 눠질 수 있습니다. 워드나 한글로 쓰시고 첨부파일로 보내주세요. 모든 원고와 사진은 news@snuaa.org 로. 들의 소망이 될 것이다. 그러니... 동창 회원님들! 제발 저희들의 바람( 望 )을 저버리지 마시옵소서! <이상봉 편집위원> 올해 여름은 그야말로 장엄한 여름 (Epic Summer)이었다. 6월 18일 주말에 필라델피아에서 역 사적인 평의원회의가 개최되었고, 자 체적인 신문발행의 과제가 발등에 떨 어지기가 무섭게 일사불난하게 팀웍 을 이루어 이미 두차례 신문이 발송되 었다. 다음주에는 9월호 회보가 마지 막 마무리를 마친 후, 인쇄소에 보내 지게 된다. 어느집에 불이 나서 소방관들이 불 을 끄려고 몰려들었다. 한 신참 소방관 은 불속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기도 하 고 무엇인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하 면서, 신발끈을 매었다 풀었다 하든지, 혹은 주위를 정돈한다고 빗자루를 들 고 괜시리 마당을 쓸며 부산을 떨었다. 지난 3개월을 돌아보니 손회장님과 김편집장님, 주필님 이하 편집위원들 이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느라고 애쓰실 때 나는 이 신참 소방소원같이, 신문발 행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 는 나의 개인삶이 자녀들로 인하여 어 느 다른 여름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 었기 때문이다. 7월신문 발행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을 때 독일에서 아들 을 낳아, 자랑스럽게 친정에 온 큰딸가 족과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지난 몇주 사이에 아들은 대학졸업 후 직장 잡아 VA로 이사했고 막내딸은 대학입 학으로 집을 떠나 우리 가정은 Empty Nest가 되었다. 아이들의 삶은 멋지게 펼쳐지는데 문제는 나다. 자녀들이 열 심히 사는 모습에 자랑스럽기도 하지 만 나에게도 새로운 자세와 태도가 필 요함을 느끼는 이 시점에서 손회장님 과 오랜 인연으로 동창회를 위하여 일 하게 된 것은 축복이다, 는 생각이 든 다. 왜냐하면 Opportunity is like a balloon. If you don t catch it, it flies away 이니까. <이성숙 편집위원> 노동절 특집호를 만드는데, 적절한 논설이 없다. 주위에 마땅히 부탁할 동 문도 찾아지지 않는다. 편집을 시작해 야 하는데 동문들로부터의 원고가 다 섯개 밖에 들어온 게 없다. 안타까운 마음 가득한 채 9월호를 내어 놓는다. 논설위원들 한분 한분의 전문분야나 성향 등을 파악하지 못한 채 동창회 일 에 일천( 日 淺 )한 내가 이런 중책을 맡 았으니, 문제임에 틀림없다. 동문님들 의 많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편집인>

16 30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257호 2015년 9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1 역대회장 서울대 미주 동창회 조직 임원단 제13대 회장단 및 임원 박윤수(문)ㆍ강수상(의)ㆍ이병준(상)ㆍ오인석(법)ㆍ오인석(법)ㆍ이용락(공) 오흥조(치)ㆍ이영묵(공)ㆍ이전구(농)ㆍ송순영(문)ㆍ김은종(상)ㆍ오인환(문) 명예회장 : 오인환(문) 제13대 회장: 손재옥(가정) 차기 회장 후원회 부회장 Brain Network 담당 부회장 사회봉사 담당 부회장 고문 집행부 임원 사무총장 총무국장 조직국장 재무국장 회보 임원 발행인 주필 편집위원장 편집/디자인 편집위원 Webmaster 논설위원 차임경(가정) 심회진(음) 백옥자(음) 이성숙(가정) 손재옥(가정) 정홍택(상) 김정현(공) 승보현 논설위원장 : 이항열(법) 윤상래(수의) 제영혜(가정) 하용출(문) 황선희(공) 전방남(상)ㆍ고병은(문) 사업국장 섭외국장 특별사업국장 IT개발위원장 한중희(공) 박형준(공) 허유선(가정) 김원영(미) 김상돈(공)ㆍ김진우(공)ㆍ심회진(음)ㆍ이상봉(문) 이성숙(가정)ㆍ정덕준(상)ㆍ정태광(공)ㆍ지재원(사) 차임경(가정)ㆍ황선희(공)ㆍ허유선(가정)ㆍ현명억(공) 각 지역 동창회 편집간사 김원영(미) 고병철(법)ㆍ김일훈(의)ㆍ김용헌(경)ㆍ김창수(약) 민경훈(법)ㆍ유재풍(법)ㆍ윤상래(수의)ㆍ이석구(문) 이원영(정)ㆍ이채진(문)ㆍ장석정(법)ㆍ정홍택(상) 조동준(의)ㆍ차민영(의)ㆍ최용완(공)ㆍ하용출(사) 남가주 북가주 뉴욕 각 지역 동창회 회장단 지역 이름 연락처 회계연도 회장 박혜옥(간호 69) jennypaek2@gmail.com 김병연(공대 68) byeongk@gmail.com 회장 임희례(간호 73) acuheerei@hotmail.com 김종수(공대 74) jskim0524@comcast.net 회장 민준기(공대 59) joonmin1@yahoo.com 김도명(농대 70) dmkim516@gmail.com Feb-Feb 뉴잉글랜드 회장 이의인(공대 68) euiinlee@verizon.net Jul-Jun 달라스 회장 오기영(공대73) kiyoungoh@gmail.com 록키마운틴스 회장 송요준(의대 64) yojunsong@me.com 미네소타 샌디에고 시카고 애리조나 앨라스카 오레곤 오하이오 회장 조해석(공대 84) haeseokcho@gmail.com 회장 김주성(농대 83) cysuh727@gmail.com 회장 김용주(공대 69) kimyongjoo@gmail.com 정승규(공대) s_jung@att.net 회장 오윤환(문리 56) younhwan-oh@yahoo.com 회장 윤재중(농대 55) jaejyoon@hotmail.com 배석현(농대 58) 회장 백대현(상대 77) daehyunbaek@hotmail. com 회장 이성우(상대 72) rimshake@ameritech.net Jul-Jun 워싱턴 DC 회장 장경태(사대 75) jangkent@gmail.com Jul-Jun 워싱턴주 유타 조지아 중부텍사스 회장 이원섭(농대 77) wonlee@qbmintl.com 임현민(공대 84) heonmin.lim@microsoft.com 회장 정경완(자연 83) kyungwan@mathradar.com 회장 강창석(의대 73) kangs5@gmail.com 회장 김성근(법대 78) hi5chris@gmail.com Jul-Jun 회칙 위원회 위원장 위원 인선위원회 한재은(의) 김병연(공)ㆍ김용헌(상)ㆍ서중민(공) 이강원(공)ㆍ이민언(법)ㆍ함은선(음) 손재옥(현 회장)ㆍ윤상래()ㆍ오인환(위원장, 직전회장) + 4명 미정 필라델피아 플로리다 캐롤라이나 테네시 회장 전방남 (상대 73) jeonbana@gmail.com 부회장 유영진(경영 85) yxy23yoo@gmail.com 회장 윤기향(법대 65) yuhn@fau.edu 회장 이상구(자연 78) slee109@nc.rr.com 회장 박재현(자연 81) jae.park99@gmail.com 부회장 백승준(농대 85) sbaek2@utk.edu Jul-Jun Jul-Jun 모교 발전 기금 위원회 하와이 회장 성낙일(해양 77) nsung@hawaii.edu 전수진(식공 89) soojin@hawaii.edu Jul-Jun 손재옥(현 회장)ㆍ윤상래()ㆍ오인환(위원장, 직전회장) + 4명 미정 하틀랜드 회장 이상강(의대 70) wanjunhada@gmail.com Jul-Jun 감사 휴스턴 회장 최인섭(공대 75) inchoi@msn.com 부회장 구자동(상대 70) jykey2003@yahoo.com 주기목(수의)ㆍ박영철(농) * 편집 / 디자인 : 승보현 * 인쇄 : TN Printing, Lehighton, PA 캐나다 밴쿠버 회장 이명규(농대 69) nycmikelee@gmail.com 부회장 김종욱(공대 70) 캐나다 앨버타 부회장 Mar-Feb 회장 정중기(공대 70) movics@shaw.ca

17 3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7호 2015년 9월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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