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 사설 ] 2016 년제 25 차미주총동창회평의원회의가이달 일동안제 13 대총동창회본부가자리잡고있는필라델피아에서열린다. 27 개지부를대표하는평의원들중에는종신이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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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oul national university u.s. alumni news 서울대학교미주동창회보 제266호 2016년 6월 SNU Alumni Association 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USA Tel: Fax: 발행인 : 손재옥편집인 : 김정현 제 25 차 미대륙을자전거로횡단한백정현동문이뉴멕시코주를지나고있다. ( 관련기사 15 면 ) 미주평의원회의성낙인모교총장 귀빈참가예정 6 월 24 일부터 26 일까지필라델피아에서열리는제 25 차미주평의원회의반갑고귀한분들이내빈으로참석할예정이다. 미주총동창회본부에의하면 6 월 1 일현재 25 개지부 50 여명의평의원들이참가신청을보내왔으며, 모교의성낙인 ( 행정학 69) 총장일행 4 명이직접참석할예정이다. 그리고모교에서매주발행되는 대학신문 의주간및지도교수인임경훈 ( 정치학과 81) 정치외교학부교수도참가할예정이다. 또한기조연설자오준유엔대사와네명의브레인네트웍김용헌 ( 경영대학원 66) 신시내티대교수, 한창규 ( 의대 75) 유펜교수, 김영수 ( 공대 76) 노스캘롤라이나주립대교수, 김연호 ( 외교학 88) 존스홉킨스대학교수의심포지움강사들도준비를완료한상태이며, 이외에도이번에갑작스런발부상으로참석치못하는서정화모교총동창회장을대신해모교총동창회를대표할이민섭 ( 정치학과 59) 부회장, 류연수 ( 잠사학과 67) 부회장과김경태총동창회전무등이축하사절로참가 할예정이다. 23 일저녁까지도착하는평의원들을위해동창회본부가자리잡고있는불루벨지역아리수식당에서갖게되는환영만찬을시작으로심포지움, 평의원회의, 마지막날골프대회까지계속될이번평의원회의는축제성격의모임일뿐아니라미주총동창회의설립목적을다시한번돌아보고동창회가당면하고있는현실을직시하고새로운비전으로우리모두가함께나아갈미래를결정하게되는중요한평의원회의가되리라기대가크다. 성낙인총장 ( 법대 69) 오준 UN대사 ( 문리대 74) 이민섭부회장 ( 정치학과 59) 류연수부회장 ( 잠사과 67) 김경태전무임경훈교수 ( 정치학과 81) CHANGE SERVICE REQUESTED NON-PROFIT US POSTAGE PAID LANSDALE, PA PERMIT No. 95 Inside 본회보에게재된기고문은회보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아울러본회보에게재된취재기사및동문글은본회보가 Copy Right 을갖습니다. 1 백정현미대륙횡단 / 미주평의원회의귀빈들 11 지부 : 샌디에고 / 뉴잉글랜드 / 필라델피아 사설 : 동창회의활성화논설 : 한반도전쟁방지 / 오만과민심의바다트럼프클린턴의대북발언 / 이은주교수 NYT 기고 지부 : DC/ 뉴욕 / 남가주 음악 : 장용복오페라산책 / 인터뷰 : 백정현대륙횡단 기획특집 : 만나고싶은사람 박윤수수상 / 하형록수상 / 성김대사 / 권순민체스 / 석지영교수인터뷰 : 워싱턴가정상담소한정민소장소개 : 밸리포지국립공원 건강 : 은퇴우울증 / 알로에 / 책광고신간 : 강창욱의 이광수단편번역 / 박혜숙 : 미술칼럼음악 : 이현림현대음악의시작 / 김창수 : 칵테일상식 8-9 My Story & Your History 논단 : 김지윤 / 부고 / 영화 : 나두섭황태자의첫사랑 10 지부 : 조지아 / 록키마운틴스 / 테네시 25 이달의사진 / 독자의광장

2 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 사설 ] 2016 년제 25 차미주총동창회평의원회의가이달 일동안제 13 대총동창회본부가자리잡고있는필라델피아에서열린다. 27 개지부를대표하는평의원들중에는종신이사들과, 각지부회장들그리고새로평의원에선출되어참석하게되는동문들이있다. 만나기힘든각지부대표들이 1 년에한번자리를함께한다는사실만으로도평의원회의의의미는상당하다하겠다. 멀리모교로부터참석하게되는성낙인총장으로부터는미주총동창회를바라보는모교의시선을느껴볼수있을테고, 기조연설자 (Keynote Speaker) 로오게된주유엔대사오준동문으로부터는그가그동안보여준인간애 (Humanism) 에입각한감동있는연설을기대해보기도한다. 금년으로 5 회를맞게되는 Brain Network Symposium 에서발표할경제, 과학, 건강, 북한문제의네명의석학들에거는기대또한상당하다. 이외에도몇번에걸친만찬, 필라델피아관광, 골프대회, 음악회및지부장기자랑등의행사들이짧은 2 박 3 일동안의일정을기다리고있다. 그러나이런모든행사들도중요하지만우리가모이는가장중요한이유는토요일하루종일에걸쳐있을평의원회의그자체이다. 이회의에서우리는그동안의활동을평가해보고, 미주총동창회가나가야할방향을다시한번점검하고, 방침을결정해야하는것이다. 작년같은경우 한국학연구소설립 안건으로많은시간을보냈는데도만족할만한결론을이루어내지못했다. 이런평의원회의를앞두고우리미주총동창회는왜존재하는가? 라는질문을우리모두에게해보면서우리의위치를생각해보아야겠다. 회칙제 1 장에명시된동창회의존재목적은다음과같다. CHAPTER Ⅰ. GENERAL Article 1 (Name) The name of this Corporation is Seoul National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in the U. S. A. Article 2 (Purposes) (1) The Corporation is organized and shall be operated exclusively for charitable and educational purposes (within the meaning of Section 170 (c) of the Internal Revenue Code of 1986, as amended (the Code ). In furtherance of its 미주총동창회의활성화를위한제안 purpose, the Corporation shall promote a mutual friendship among the alumni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maintain and enhance a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and among the individual colleges and graduate schools and provide continued efforts and contributions on behalf of the alumni for the further development of the Alma Mater. 미주총동창회의설립목적이 Charity 와 Education 이라고내세운설립자들의깊은뜻에고개가숙여진다. 그리고각지부에서열심히이루어낸각종장학금수여라든가, 지역내의자선단체들을돕기위한후원음악회, 미술전시회, 경매등의행사들을개최해온것도자랑스러운일이다. 각지부가골프, 야유회, 연말파티, 동아리활동, 등의행사만한다면그건그냥친목단체일뿐이지, 동창회의목적에맞는모임이라고할수는없을테다. 총동창회는이런목적을위해무슨일을하고있는가? 13 대회기의절반이지나가는이시점에서한번살펴볼필요가있다. 총동창회본부가하는일은위의설립목적을잘수행하는것이다. 이를위해각지부의활동을지원하고, 미주전체의동문들을대표해모교의발전을돕는일이다. 그런데지난 1 년을돌아보면, 동창회보발간외에특별히뭔가를한것같지가않다. 지부의활동들을지원하고싶은데힘이부족하다. 동창회보를발간하는일이총동창회의존재목적은아니다. 동창회의목적을잘수행하기 위한보조수단일뿐, 그자체가목적은아니다. 그런데동창회보발행하는일이미주총동창회가하는일의 90% 라면문제가있는게아닌가? 동창회의 1 년예산이 20 여만불이다. 그런데동창회비 (1 인당 $75 불 ) 와각종후원금, 광고비등을합쳐도 6 월 1 일현재 80% 에미치지못하고있다. 회장개인이채워온모자라는부분을포함해서도적자상태인것이다. 이번회기에회비를낸동문이 1,000 명을넘었다. 7,000 여회원의거의 15% 에해당하는숫자다. 10% 정도에불과하던지난회기들에비해거의 6,7 년만의일이라한다. 그런데예산의절반이상이동창회보발행을위해쓰인다고한다. 그리고 1,000 명이보내준 7 만 5 천불의회비중 2 박 3 일의평의원회의에그 40% 인 3 만불을사용한다는것은우리를조금의아하게만든다. 물론평의원각자가비행기표, 호텔숙박비외에 100 불의참가비를내기때문에, 그리고약간의후원금도예상하기때문에실제로사용하는금액은 2 만불정도라고한다. 그래도 2 박 3 일행사에 1/3 에가까운회비를사용해야하는가? 예산의합리적인배정과실천이중요하다. 동창회의설립목적인 Charity( 나눔 ) 와 Education( 배움 ) 으로돌아가보자. 우선 Education 이라는목적을위해회칙에있는조직도를보면 미주관악후원회 와 장학위원회 가존재하며, 미주총동창회이사회내에 기금관리위원회 가존재한다. 한편동창회보에실리는미주총동창회의조직표을보면무슨후원회인지명시되지않은채 후원회부회장 과 모교발전기금위원회 가존재한다. 그리 고모교에서미국내에설립한 미주재단 이미주총동창회바깥에서별도의단체로존재하고있다. 그리고또후원금리스트에 선한인재장학금기부자 들이있으며이 선한인재장학금 에이번회기에 11 만여불의기부금이모교로보내졌다. 미주재단 을통해서도 2011 년설립이래년 100 만불정도가모교로보내지고있다. 이렇게복잡하게얽혀있는조직에대해동창회누구에게물어보아도확실한대답을들을수없는게현실이다. 이모든것을그냥하나로통일할수는없는가? Education Committee( 장학위원회 ) 라고말이다. 이 장학위원회 는회칙에명시되어있는데도불구하고, 아직은존재하지않는위원회이다. 그리고이위원회에들어오는후원금을 모교로보내는것 과 미주내에서사용하는것 두가지로나눠서운영하면어떨까? 미주내에서사용하는예산으로하고싶어도하지못하는형편의소규모지부들의장학사업을지원하는것도좋은일이다. 또는전미주를상대로총동창회장학생을선발해보는것도좋은일일것같다. 첫번째목표인 Charity 는어떠한가? 다시한번회칙이나조직도를살펴보면이에해당하는위원회라든가, 부서를볼수없고, 현집행부조직표에만 사회봉사담당부회장 이라는직책이보인다. 현회장단도뜻은있지만적자상태인재정이라힘든일인것같다. 이번기회에적당한예산을배정하여, 이첫번째목적을위해각지부들과본부가함께노력해보면참좋을것같다. 잘난서울대동문들, 지들끼리잘먹고잘사는.. 이라는동포사회의곱지않은시선을 어, 서울대동창회가이런좋은일을? 이라는시선으로돌려보자. 각지역에서음으로양으로사회봉사와선한일을하고있는적지않은동문들과단체들을도울수도있을테다. 우리동문들이가지고있는무한한포텐셜, 각분야의전문지식과경험들을 Charity( 나눔 ) 이라는선한일을위해사용해보자. 총동창회의존재목적과실행이일치하는세금보고서를제출함으로 IRS 에서 Audit 을받게되면어쩌나? 라는우려도불식할수있을것이다. 총동창회의존재목적을다시한번상기해보고, 발전적토론과앞으로더잘해보자는의욕적이고실천가능한결정을제 25 차평의원회의에기대해본다. < 편집인김정현 ( 공대 68)> 서양철학의거장인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사회적인이항열 ( 법대 57) 동물이며동물적인사회에서인간의갈등은자연적현상 이라고언급하였다. 현재국제정치학에서도소위현실주의자 (Realist) 학파들은마케어밸리 (Machiavelli) 나토마스홉스 (Thomas Hobbes) 처럼 인간사회의투쟁과갈등은불가피하며결국힘 (Power) 으로만견제할수있다 고한다. 따라서그들은소위힘의균형 (Balance of Power) 이국제질서를유지하는데좋은방법이라고주장하는것이다. 반대로이상주의자 (Idealist) 학파들은평화를초래하기위해서는인간들이서로협력과화해로서타협을해야하며이런방법만이전쟁을막을수있다고한다. 이런이상주의학파의근대거장으로철학자임마뉴엘칸트 (Immanuel Kant) 를들수있다. 칸트는데이비드흄 (David Hume), 룻소 (Rousseau) 등철학자들의영향을받아그의유명한저서 영구적인평화 (Perpetual Peace, 1795) 에서국제화된시민들과자유뮤역을권장하는민주주의를채택하면국제사회가평화롭게번영할수있다고주장하였다. 이런두학파의학자들이논쟁을하는동안에도인간들은전쟁을계속하고있는것이현실이다. 우리조국한반도에서도해방후남북으로갈라졌고, 1950 년 6.25 남침을자행하 [ 논설 ] [ 논설 ] 주년을맞으며 뜨거웠던 20 대국회의원총선거가막을내렸다. 양당구도를여소야대 ( 與小野大 ) 의 3 당체제로뒤집어놓은총선민의를둘러싸고그여진은아직도이어지고있다. 이번총선에서당선된서울대동문은 120 명이다. 정당별로보면새누리당과더불어민주당이 46 명으로같고국민의당 21 명, 정의당 1 명, 무소속 6 명으로집계됐다. 19 대총선 (132 명 ) 에비하면당선인숫자는줄어들었지만헌법기관인국회의원의역할을고려한다면그의미는적지않을것이다. 당선인들은선거기간내내유권자들을만나면서바닥민심의엄중함을느꼈을것이다. 어느정치세력에게도완전한승리를안겨주지않은절묘한 황금분할 이었다. 개인적으로이번총선의키워드를 오만에대한심판 으로보는이유다. 도도한민심을외면한채 그들만의정치 에빠져들면정치권은언제든지심판대에섰다. 이번총선도그 철칙 ( 鐵則 ) 을벗어나지못한것이다. 시계추를 20 년전으로돌려보자 년 4 월 15 대총선때다. 이총선에서새누리당의전신인신한국당은 140 석 ( 전국구포함 ) 을얻었고국민회의는 79 석에그쳤다. 김영삼 (YS) 정부집권 4 년차였는데도신한국당이예상외로선전해서울에서만과반을차지하는성과를올렸지만국민회의는총선결과에낙담했다. 총선승리를이듬해대통령선거의디딤돌로삼으려했던국민회의 한반도에서전쟁을방지하려면 였으며, 이처참한동족상잔은삼년후일시적휴전협정으로물리적인대규모의전쟁은하고있지않으나, 66 년이지난최근까지도북한이감행한천암함침몰, 연평도포격등으로, 전쟁의위협은계속되고있다. 금년 1 월에는 4 차핵실험과장거리미사일발사에이어잠수함탄도미사일 (SLMB) 까지잇달은위협을강행하고있다. 이에대해남한은이런위협에대처하기위해미국과공동방위실험으로공동군사훈련을매년실시하고있다. 이에대해북한은미국의북한침략에대비한다는명목하에핵폭탄을핵확산금지조약에합의했음에도불구하고불법으로개발하여현재 10 여개이상을가진것으로추정된다. 그리고이핵무기를미사일에탑재하기위해핵소형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그러면서남한과미국이자기들과평화협정을맺지않으면서울만이아니라미국본토까지도불바다로만들겠다고위협하고있다. 이런상황에서한국내에서는자체핵무장을주장하는여론도존재한다. 바람직하지않고, 현실적이지도않지만한국입장에서는생존을위한문제인것같다. 2 차세계대전을일으킨히틀러나무쏘리니, 도죠같은독재자들의특징은그들의잘못된생각을바로잡을수있는시스템이없다는것이다. 북한의김정은도핵폭탄과장거리미사일이자기권력체제를유지시키며, 미국과한국으로부터의침략을방지한다고믿으면, 이것을반대할조언자가없다는것이다. 그러므로미국과한국의지도자들은김정은이오판하지않도록핵폭탄반대가확고한국론임을인식시켜야한다. 북한이핵개발에필요한물질이 나기술을갖지못하도록한반도주변을면밀히모니터링하고필요할경우봉쇄까지고려해야한다. 독재자의오판외에, 전쟁발생원인의또하나는 자기충족적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이있는데자기아버지김정일때부터지난 20 여년간되풀이된 서울을불바다로만들고미국을핵무기로공격하겠다 는위협을되풀이하고있는데, 이런위협을자꾸반복하다보면결국여차할시기에핵무기사용을감행할수도있다는것이다. 남한의일부정치인이나국민들이 설마김위원장이같은남한동족에게원자폭탄을쓸수있겠느냐? 라고단정하고있지만, 국가생존에 설마 나 혹시 라는단어는용납될수없다. 물론힘의균형에서남한이경제력과재래식무기에있어서북한보다월등하나핵무기에있어서는북한이비대칭적으로월등한것이현실이다. 이런상황에서어떻게북한의핵위협을억제할수있을까? 자기고모부를기관총으로총살시키는비정상적인폭군에게대화나타협이가능할것같지않으며, 결국그런자에게는현실주의적인힘의과시만이통할수있다. 얼마전야당의대표가 진짜북한과전쟁이라도하자는것인지, 자식을군대에보낸부모들과국민을안중에두고있는지의심스럽다 라는말을했는데이런극단론도있어서는안된다. 김씨일가의독재때문에얼마나많은동족들이북한에서굶주리며인권유린을당하고있는지, 정상적인인간이면슬픔과분노를느끼지않을수없다. 오만과민심의바다 김대중 (DJ) 총재는전국구에서도낙선했다. 대선후보자리까지위협받으며 2 선후퇴공세에직면했다. 하지만정치는살아움직이는생물 ( 生物 ) 이었다. 정국주도권을잡은 YS 는강경드라이브를밀어붙였다. 당시청와대핵심관계자는 여론조사를해보면여당의누구를내세워도 DJ 를이기는결과가나오니별로걱정할것이없었다 고말할정도였다. 이오만이화를불렀다. 노동법날치기사태가벌어지면서민심은등을돌리기시작했다. 여권은대선후보조정으로자중지란을겪었고, DJ 는 DJP 연대 라는극적인반전카드를꺼내들었다 년대선은 DJ 승리로끝났다. 이번총선을지켜보면서 20 년전정국을많이떠올렸다. 몇차례재보궐선거승리로으쓱해진새누리당은민심의여과장치를던져버렸다. 친박 - 비박이맞붙은지루한내전에들어가면서공천파동의후폭풍을맞은것이다. 오죽하면평생 1 번만찍었다는일부유권자들이 이번에절대투표안한다 며기권을했을까. 더민주도당의주력기반인호남에서참패한현실을냉정하게되새겨야한다. 우리가야당의적통인데우리가공천만하면다따라와야한다는오만이발동한탓아닐까. 제 1 당의전과 ( 戰果 ) 가여당심판에대한반사이익인데도 우리의승리 라고우쭐해하면민심왜곡이라는지적이나올 현실에있어서대한민국의생존을미국의핵우산에게만맡겨서도안된다. 현재미국에서막가파로인기있는대선주자트럼프는 한국이방위비를미국에더지불하지않으면한국에서미군을철수시키고또한핵폭탄을개발하라 고선언했다. 이런상황에서한국은수동적으로미국에만의존할것이아니라적어도한국민의생명을지켜줄수있는사드 (THADD,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 등의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 중국이반대하기때문에, 특히경제적인보복이있을수가있으니 사드 를배치하면안된다, 는논리는경제이윤을생명보다더중요하게생각하는모순을지니고있다. 한국민기본적생존권을지키기위해서는중국과의관계의손상도각오해야하며, THADD 배치를중국에이해시켜야한다. 우리는일제 36 년간의식민지정책을얼마나서러워했나? 지금중국은그들의동북정책에서보여주듯이다시한반도를중국의영토로생각하고속국화하려는의도를보이고있다 전쟁때중국의개입이없었다면지금 8 천만의한민족은통일된나라에서평화롭게살고있을것이아닌가? 이런모든면을고찰해볼때, 대한민국은과거와같은수동적소극적전략에서벗어나적극적전략으로북한의독재자와중국에강한메시지를보내야한다. 대한민국의정치지도자들은북한과그위정자들과대화, 접촉이필요하지만, 우선시급한것은북한의핵위험성에도안보불감증에걸린많은국민들에게더설득시켜야하며, 66 년전의전쟁에서수백만의국민이목숨을잃었다는사실을상기시켜야한다. 사드 구축만이아니라, 북한이핵폭탄공격발사를준비할때는한국도선제공격을마다하지않겠다는메시지를북한독재자에게강력하게인식시켜야한다. < 논설위원장, 전쉐파드대학석좌교수 > 것이다. 국민의당도마찬가지다. 제3당의교섭단체를확보한국민의당은두거대정당의정연욱 ( 공법 85) 오만을심판하기위한민심이잠시거쳐간임시정류장일뿐이다. 민심은다시총선이후를냉정하게지켜보고있다. 선거에승리한야당의일부인사들이오만으로비칠만한언행을하고있다는보도가잇따르고있다. 대다수국민들은이렇게얘기할것이다. 당신들에게전권을준것이아닌데, 착각하지마라. 중국고전인정관정요에는물은배를띄울수있지만뒤집을수도있다는뜻의 수능재주수능복주 ( 水能載舟水能覆舟 ) 라는말이있다. 물은도도히흐르는민심이다. 민심의바다는언제든지출렁인다. 김종필전국무총리도 국민은호랑이다. 민심을잘보고가야한다 며 거슬리게행동하면안된다 고갈파했다. 서울대동문당선인들은앞에펼쳐진 20 대국회의정활동이거대한민심의바다위에떠있음을직시해야한다. 발언과행동이오만으로비쳐지면민심의바다를헤쳐나갈수없다. 당선의기쁨은누리되그여운은짧아야한다. 이제민심의바다로항해를나갈동문당선인들의건승을기대해본다. < 총동창회보논설위원 >

3 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5 [ 칼럼 ] 민주당의힐러리클린턴과공화당의도널드트럼프가북한문제를놓고강온이뒤바뀌는역전현상을보이고있다. 트럼프는북한김정은노동당위원장과의대화가능성까지꺼내든반면클린턴측은정권붕채병건 ( 사회대 87) 괴에이어압박강화를거론하고있다. 불법이민자와무슬림에선매파인트럼프와비둘기파인클린턴이지만북한대응에선외견상클린턴보다트럼프가선택의폭을더넓혀놨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클린턴의외교안보정책을총괄하는제이크설리번은지난 16 일뉴욕에서열린아시아소사이어티연설에서북한을협상으로돌리는유일한길은급격하게압박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란식모델을해법으로제시했다. 설리번은이란을핵포기로이끈이란식모델을놓고 집요하면서도일관되게진짜압박을가했다 고설명했다. 클린턴의책사로알려진웬디셔먼전국무부정무차관도지난 3 일중앙일보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포럼에서 북한의정권몰락이나쿠데타를배제할수없다 고밝혔다. 뉴욕타임스 (NYT) 는설리번의연설을놓고 ( 트럼프와는달리 ) 클린턴이김정은을만날수도있다는언급은전혀없었다 고전했다. 트럼프도클린턴과동일하게중국을압박해북한압박을대폭강화한다는데선동일하다. 그러나그간북한과김제 1 위원장을혐오대상으로취급했던트럼프가 17 일 김정은과대화할것이며대화에는아무런문제가없다 대북대화카드낸트럼프, 클린턴차별화 클린턴과트럼프의북한 김정은발언 도널드트럼프 누구도미치광이가앉아서실제로핵무기를보유하고있는북한을언급하지않고있다 (2015년 9월 ) 김정은과대화할것이며대화에는아무문제가없다 (2016년 5월 17일 ) 힐러리클린턴 ( 대북정책에서 ) 전략적인내 가필요하다 (2010 년 5 월 ) 깡패짓에놀아날수없다. 핵을앞세운벼랑끝전술이성공하지못할것이라는메시지를보내야한다 (2016 년 2 월 ) 고밝히며분위기가바뀌었다. 트럼프가 2008 년버락오바마대선후보와비교될정도다. NYT 는 트럼프의대화언급은오바마후보가북한등적대국지도자와조건없이만나겠다고밝혔던것을연상케한다 고전했다. 빅터차 CSIS 한국석좌는 NYT 에 ( 북한이대화로나올경우 ) 트럼프는얼굴을맞대는데까지갈수있다고테이블위에올려놓은듯하다 며 이는지난 30 년의외교를깨는것 이라고밝혔다. 일각에선한국 일본의핵보유를허용할수있다는트럼프가북한을상대로도비핵화원칙에서한발물러서는것아니냐는얘기도나온다. 그럼에도그의발언은최고협상가트럼프를내세운것이라현실화가능성은두고봐야한다는해석도여전하다. 마이클그린 CSIS 부소장은포린폴리시기고에서 정상간의만남은핵보유를정당화해주는꼴 이라며 오바마대통령도취임후엔북한지도자와의만남을취소했다 고일축했다. 한편반기문사무총장은 18 일뉴욕컬럼비아대졸업식연설에서 정치인들과지도자가되려는이들이인종차별과증오의발언을하는데대해분노한다 며 기후변화를부인하는정치인에겐표를주지말라 라고말했다. 이를놓고막말을하며기후변화를부정하는트럼프를겨냥했다는해석이잇따랐다. 트럼프, 여론조사서클린턴추월또등장 = 폭스뉴스가 18 일공개한전국여론조사에서트럼프는 45% 를얻어 42% 의클린턴을오차범위내에서앞섰다. 지난 2 일라스무센조사에서트럼프가클린턴을추월한데이어다시트럼프가앞서는결과가나왔다. 폭스뉴스조사에선성 인종대결양상이재현됐다. 여성유권자에선클린턴 50% 대트럼프 36% 인반면, 남성에선트럼프 55% 대클린턴 33% 였다. 백인에선 55% 대 31% 로트럼프가앞섰고, 흑인 (90% 대 7%), 히스패닉 (62% 대 23%) 에선클린턴이앞섰다. 트럼프는대졸미만백인층에서 61% 를얻어압도하며클린턴 (24%) 을크게앞섰다. 특히클린턴에대한비호감도응답 (61%) 이처음으로트럼프비호감도 (56%) 를넘어섰다. < 중앙일보워싱턴특파원 > 박윤수시부문신인상수상 늘하고싶었던시쓰기 년 5 월 31 일 Los Angeles 에소재하는 Rotex Hotel 에서열린제 18 회해외문학상시상식에서박윤수 ( 문리대물리학과 48, 사진우 ) 박사가시부문에서신인상을수상했다. 박윤수동문은본미주총동창회초대회장을역임하였다. 그는시당선소감을다음과같이밝혔다. 나는시쓰기를늘해보고싶었습니다. 이처럼문학활동을갈망하면서도평생과학교육과연구그리고행정에몰두할수밖에없었습니다. 시간의여유가있으면, 사회봉사활동과교회섬김에여념없이살아오느라실행하지못하였습니다. 다행이은퇴생활을시작하여딱딱한과학에서벗어 나정서적인노후생활방향을구상하면서용기를내어시를쓰기로결심하였습니다. 뜻밖에 해외문학 신인문학상당선통보를받고한편놀라웠고, 저에게용기와큰격려의메시지를주었습니다. 86 세에시인으로등단해새삶을시작한셈입니다. 저는시쓰시는분들을항상존경합니다. 그들에게서삶의기쁨과희망을늘찾아낼수가있었습니다. 조윤호선생님의훌륭하고끊임없는지도와조언을아끼지않은 < 사랑방글샘터 > 의동우님들에게감사합니다. 앨리스아일랜드상 수상하형록대표 오바마행정부의건축과학자문위원이며건축디자인회사 Tim Haahs & Associates, Inc. 의하형록 ( 영문명 : Timothy Haahs) 대표가지난 5 월 7 일미국이민역사의상징적인공간인뉴욕앨리스아일랜드에서거행된시상식에서엘리스아일랜드메달 (Ellis Island Medals of Honor) 을수여받았다. 이날하형록목사가수상받은명예의엘리스아일랜드메달은매년애국심, 관용, 형제애, 그리고다양성이라는미국의정신을가장잘구현하는미전역의유명인사 100 인에게주어지는영예로운상이다. 하형록대표는자신의전문분야에서이룩한탁월한업적과함께, 그동안지역사회에서어려운이들을돌보아온봉사정신, 그리고타인에귀감이되는리더쉽등을평가받아이날수상의영광을누렸다. 여섯명의미국전직대통령및노벨상수상자들을포함, 힐러리클린 턴 ( 민주당대선후보 ), 무하마드알리 (Muhammad Ali: 권투선수 ), 바바라월터스 (Barbara Walters: 방송인 ), 등의저명인사들이수상한이상을받으며하대표의부인되는손재옥본미주총동창회회장은 상이라는데관심이없는데, 이런상을수상하게되어과분하고영광으로생각합니다. 시상식에와서훌륭한다민족이민자들이함께수상하는걸보며, 진정한 Melting Pot 의미국모습을느끼게됩니다. 그리고이민사회에대해더막중한책임을함께느낍니다. 라고밝혔다. 뉴욕타임즈는전세계전문가들이참여하는논쟁을통해이에대한답을찾고있다. 이은주 ( 사회대 91) 두기고자가 댓글폐지, 익명댓글폐지 등을주장하는가운데, 서울대이은주교수 ( 언론정보학과 ) 는사회적문제에대한관심을높이고관점을넓혀주는댓글의가능성을언급하며댓글시스템을유지해야한다고주장하는칼럼을게재하였다. 컴퓨터매개커뮤니케이션전문가인이교수는자신의논문을인용해기사에달린댓글이독자들의의견뿐아니라여론에대한인식에도영향을미쳐현실에대한왜곡된신념을갖게하고기사의편향성에대한판단에도영향을준다는것을밝힌뒤, 현재댓글란이사회적이슈에대한시민들간의합리적의견교환이일어나는공론장과는거리가멀지만중요한이슈에대한다양한관점을제공하고공중의관심을높이는효과가있다고주장했다. 문제가되는악플에대해서는 SNS 계정으로댓글을다는소셜댓글시스템이익명성을줄임으로써보다책임있는표현을유도하는 모교이은주교수뉴욕타임즈기고 댓글 (comment) 시스템폐지주장에반대 효과가있을것으로전망하였다. 이은주교수의칼럼에대해뉴욕타임즈온라인사이트에서많은독자들이댓글을달며토론을벌이고있다. NY Times Original article: Eun Ju Lee,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communicatio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is the incoming editor in chief of the journal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Comment sections can have interesting effects on readers. For one thing, the mere existence of them at the bottom of a story can change how readers perceive the partiality of the reporting. My research has found that when comments are uncongenial to a reader s own opinion especially on an issue that hits close to home the reader is more likely to blame the article for bias. They are also more likely to rate the same story more negatively when accompanying comments are vulgar or inflammatory. Comments can shape individual readers opinions, of course, but more interestingly, they can also shape how a reader interprets public opinion more broadly. The extreme beliefs of a few can be interpreted as a reflection of the beliefs of the general public distorting perceptions of reality. Comments can distort how readers interpret public opinion and media bias, but they allow for a far more participatory news media. Despite such misinterpretations, and the other risks that misguided, uncivil user comments may pose, I do not believe in shutting down user comment sections in most cases. Far from being the ideal public sphere wherein publicminded citizens openly share reasonable arguments and are gracious about their opponents perspectives user comment sections are none theless an important ongoing experiment that tests the viability of deliberative democracy. We cannot expect everyone to act rationally online, but comment sections can showcase competing viewpoints, arouse the public s interest in important issues and facilitate arguments around them. These forums allow for a far more participatory news media. And there are ways around incivility. For example, rather than closing the comments sections altogether, many Korean news organizations allow readers to log in through their social media accounts. Their comments on one news site can be shared on their social media profiles, decreasing anonymity. Such an attempt to increase public accountability may reduce, if not completely eliminate, abusive comments. Despite Flaws, Comments Are Good for Public Discourse 성김대사이번엔필리핀대사 지난해제 24차미주평의원회의에서기조연설을한성김 (56, 사진 ) 미국국무부대북정책특별대표가 18일 ( 현지시간 ) 주필리핀대사로지명됐다. 백악관은이날버락오바마대통령이지명한주요공직인사를발표했다. 주한미국대사를지냈던김대표가필리핀대사로부임하면한국계미국인으론처음으로미국의주요동맹국대사를두차례맡게된다. 워싱턴의소식통은 정무직들이절반안팎을차지하는대사자리를놓고전문직외교관출신으로동맹국대사를두번이나거치는것은많지않은경우 라고말했다. 김대표는상원인준을앞두고있는데공화당이대선정국에서인준절차를미루려는움직임을보이고있어연내부임이힘들수있다는관측이나온다. 권순민군미전국 체스대회우승 뉴욕에거주하는권오순 ( 문리대외교학과 69) 동문의손자 Benjamin Kwon ( 한국명 : 권순민 ) 군이지난 3 일테네시주네쉬빌에서열린전국체스대회에서우승했다. 순민군은현재맨하탄소재 Public school 인 PS77 (95th street/3rd Ave-nue) 에서 1 학년으로재학중이다. 매주한번씩방과후과정으로 chess 를배우고있는순민군은여러토너멘트를거쳐지난 4 월뉴욕주대회에서우승하였으며그직후테네시주내쉬빌에서 3 일간열린전국대회에서우승했다. 순민군의소식은뉴욕타임즈가취재해서 4 월 22 일자에는뉴욕주대회우승 ( 뉴욕주사라토가에서개최 ), 5 월 8 일자에는전국우승을 2 번에걸쳐게재한바있다. 하버드로스쿨최고교수로석지영 하버드대의석지영 ( 사진 미국명지니석 ) 법대교수가올해하버드법대졸업생들이뽑은최우수교수상인 삭스-프로인드어워드 (Sacks-Freund Award) 를수상하게됐다. 삭스-프로인드어워드 는매년하버드법대졸업생들이전체법대교수들가운데가장우수한교수 1명을뽑아수여하는상으로교수들에게는최고의영예로여겨지는상이다. 석교수는의사였던아버지를따라 6세때미국으로이민와뉴욕헌터중고교를다녔으며예일대에진학해영문학과불문학을전공했다. 또영국정부가제공하는마셜장학금을받고옥스포드대에서불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이후폴앤데이지소로스장학생으로하버드로스쿨과정을마친석교수는연방대법원에서데이빗수터대법관의로클럭과맨해턴검찰청의검사등으로근무했으며, 2006 년하버드로스쿨조교수로강의를시작, 2010 년종신교수가됐다. 석교수의아버지는서울대졸업후뉴욕에서개업하고있는위장내과전문의석창호 ( 의대 66) 동문이고어머니는이화여대출신으로글로벌어린이재단뉴욕지부회장으로재직중인최성남씨다.

4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7 워싱턴가정상담소 (FCCGW) 한정민 (Monica J. Lee) 소장인터뷰 Website : [ 소개 ] Valley Forge National Historical Park 4 월부터워싱턴가정상담소소장으로취임한한정민 (Monica J. Lee, 농가정과 87, Staff 사진좌로부터세번째 ) 동문을본동창회보가인터뷰했다. 상담소의연혁과설립목적은? 1974 년에 26 명의지역여성들이한국가정법률상담소 ( 소장이태영박사 ) 를물질로돕기위해워싱턴지부로발족하여, 여러모금행사와바자를통해모은후원금을가난했던한국의여성들을돕는데보냈다 년대에한인이민인구가급증하면서, 가정폭력과불이익을당하는지역사회여성과가정을도우며가정상담과법률자문을제공했다 년에 < 워싱턴가정상담소 > 로이름을바꾼후상담서비스와청소년프로그램및다양한교육세미나를제공하고있다. 상담소의구성과운영은? Board 는이사장단과자문위원 ( 전직이사장들 ) 및 80 여명의후원이사들이년 4 번의이사회를통해상담소활동과방향을논의결정한다. Staff 은풀타임 2 명, 파트타임 1 명상담사가있고, 3-4 명의상담인턴과 professional volunteer 가있다. 동문참여후원이사들중동문들이 7-8 분계시다. 역대이사장들과초대이사들이 년대유학파부인이많아이사님들남편의약 20% 가서울대동문인데, 연례기금만찬에함께참석하여상담소를후원하신다 년에안창호 ( 약대 70) 박사 / 안인옥 ( 간호 71) 동문부부께서 Rexahn Pharmaceuticals 주식 330K ($330K 가치 ) 를기증하셨다. 안인옥선배는 년상담소의부이사장으로일하셨고, 그후엔후원이사로 Ahns Foundation 을통해매년 $10K 씩기증해주셔서큰힘이된다 년에 12 대서울대총동창회 ( 회장 : 오인환 ) 가상담소사무실에 2 년동안 sublease 로들어온것이제가총동창회에첫발을들여놓은계기다. 그이후오회장님은든든한후원자가되셔서상담소행사떄마다적극적인홍보와지원을해주신다. 작년 9 월에동창회워싱턴지부 ( 회장 : 장경태 ) 에서음악회를통해모은수익금중일부 ($600) 를기부해주었다. 501-C3 로정부나공공기관의재정도움을받고있는가? 물론비영리기관으로등록되어있다. Ahns Foundation 외에 ADS, Fry Foundation, Jurie Foundation 과한국대사관등에서각각 $5K-$10K 그랜트와보조를받고있다. 5-6 년전까지 Fairfax Co. 와 United Way 같은정부기관의재정도움을받았으나, 지금은끊긴상태다. 한정민소장님소개와상담을시작하게 된동기 91 년대학졸업후친척방문차미국에왔다가 2 년후결혼하고두아들 ( 대학 1 학년과 3 학년 ) 과자동차바디샵을운영하는남편과 23 년째 Virginia 에서살고 있다. 상담을시작한동기는 2000 년에삶을갈아엎는어려움을겪은후우울증, 자살충동및불안장애로힘든시간을보냈는데, 7-8 년동안말씀과상담과주변의지지와사랑을통해치유와회복을경험했다. 상처입은치유자 (wounded healer) 가되어내게일어난귀한힐링의경험으로다른사람을돕고싶어상담공부를시작했다. 조지매이슨대학에서교육심리석사를, 2 년후매릴랜드로욜라대학에서목회상담석사를받고, 3 년의임상경험후작년에임상심리상담 license(lcpc) 를받았다. 상담소프로그램소개및활동 1) 상담서비스개인, 부부및가족상담, 아동 / 청소년상담, 학습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ADHD 코칭등을전문상담사들이이중언어로제공한다. 주 회의내방상담이진행되고, 지난일년동안 1,401 회의 face-to-face 상담이제공되었으며, 전화상담과교육컨설팅도주 건제공된다. 2) 청소년프로그램 8 년동안진행되고있는 peer-to-peer (P2P) 프로그램은학생들이 1 대 1 로짝을이루어일주일에한번만나학업에대한도움과멘토링을제공받으며, 3 곳에 서약 180 명의학생들이참여중이다. 저소득층가정의아동들을위한여름방학 / 겨울방학캠프가저렴한가격에제공된다. ( 사진 : 아래 ) 3) 지역사회역량강화상담에대한편견을깨고예방을위한다양한교육세미나가매년 20 여차례진행된다. 또한정기적인신문칼럼기고, 라디오및 TV 방송등을통해정신건강에대한교육및지역사회인식개선에힘쓰고있다. 그동안가장기억에남는케이스내담자와의비밀보장약속으로자세히나눌수없음을양해바란다 년도대학원 2 학년때이곳에서상담인턴으로일할떄만났던 60 대여성은 30 년넘는결혼생활동안계속된남편의외도와폭력때문에이혼하고싶었으나용기가없었는데상담을통해힘과용기를얻었다. 6 번을만났을때 저처럼힘없고연약한여성내담자와함께찜질방에가고식사도함께하는일에써주세요 라며 $1,000 을상담소에기부했다. 그일은새내기상담사인내가 상담은지식이나기술이아니라진심어린공감과함께하는마음 이란귀한교훈을배웠다. 가장힘들었던케이스어릴때부터발달이늦어왕따를자주당하고아버지에게잦은구타와폭력을당하던아이가고등학생이되어힘이생 기니화가날때마다집안의물건 ( 유리문, 대형 TV 나차의유리창등 ) 을부수고엄마를구타하곤했다. 학교에서는얌전하나집에서는괴물로변하던아이. 상담실에마주앉아있으면분노와복수심이가득찬살기등등한눈빛은마치조승희와마주앉아있는느낌이었다. 아버지역시어린시절가정폭력의피해자였기에장기간의가족상담을권했으나 7-8 번상담후더이상오지않아서너무안타까왔다. 앞으로의계획과포부소장으로역할을바꿔입은지 3 개월이됐다. 상담실에서내담자와마주앉아있을때가제일행복하고보람된시간이다. 그러나소장이란역할이상담사의역할외에전반적인행정과운영을함께감당해야하므로, 그랜트받을수있는자격을갖춘기관이되도록힘쓰고있다. 워싱턴지역에한인이 20 만명이넘지만비영리단체상담소가거의없고특히아동상담을받을수있는곳은정말찾기어렵다. 개인상담소를찾기에는언어의장벽과비용이비싸 $150-$200 되는상담료를감당하기어렵다. 꿈을꾼다면 < 워싱턴가정상담소 > 가부모는한국말로, 자녀는영어로상담을받을수있는전문상담센터로자리잡아형편이어려운한인가정에게도움을주는전문상담기관이되는것이다. 또한이민가정상담에대한경험을바탕으로상담대학원생들이상담훈련을받고싶은기관이되는것도저의비젼이다. 동문들에게부탁하고싶은말보이지않지만분명존재하는영적능력과긍정의에너지를믿기에상담소를위해기도해주시길부탁드린다. 한인사회는물질과시간과 man power 가교회와종교단체에집중된경향이크다보니커뮤니티를향한물질과마음이상대적으로적다. 적어도한국을이끄는엘리트그룹인우리동문들은내가속한곳을넘어서이웃과커뮤니티를품는성숙함과넉넉함이있길바란다. 거기에지갑까지열어준다면금상첨화 ( 호호 ) 비영리단체로서동문들의물질적후원이절실하다. 모든기부금은세금공제혜택을받는다. 또한한내담자가한달에한번상담받을수있도록돕는 후원자 ( 매달 $20, $30, $50) 도모집중이다. 동창회보에한마디많은동문들이사랑하는동창회보의한페이지를상담소에게할애해주심이너무감사하다. 저는많이부족하지만제가하는일이사람을살리는귀하고소중한일이기에동창회에서후원해준다고믿는다. 미각지에흩어져사는여러동문들과선배님들의좋은글과지역동창회소식을매달접할수있도록열심히뛰시는동창회보편집위원들과임원들, 그리고손재옥회장님께큰감사를드린다. 금년은 Valley Forge National Historical Park 창설 100 주년 (centennial) 이되는해로서 Park 에서는여러가지기념행사가열리고있다. 필라에서개최되는미주총동창회평의원회의동안참석한평의원들과가족들이방문하게될밸리포지국전무식 ( 수의 61) 립역사공원내의여러 Memorial Sites와거기에얽힌역사적사실들을간략히소개한다. 1776년 7월독립선언후영국군에게밀리다가그해겨울크리스마스날밤델라웨어강을건너뉴저지트랜튼을기습점령하면서한때기세가올랐지만이듬해본토에서파견된영국정규군에게 Brandywine, Paoli, Germantown, 전투등에서연속적으로패한독립군이 겨울을지낸곳이 Valley Forge이다. 이패잔독립군이지나간자취는미주총동창회본부가위치한불루벨과인접지역도처에서볼수있다. Valley Forge 는독립전쟁당시실제로전투를벌인장소는아니지만 1777 년 12 월 19 일부터그이듬해여름까지독립군총사령관 (Continental Army Commanding General) George Washington 장군의지휘본부와그휘하병사들이체계적군사훈련을받았던역사적인장소로혹심했던추위와동상, 식량및군복등생필품의절대부족과전염병, 일부군인들의반란까지도견뎌내고 78 년여름필라델피아에서영국군이퇴각하면서다시필라델피아를탈환하고이어진전쟁을승리로이어간기틀을마련했던역사적장소이다. 1. National Memorial Arch: Park 입구에서가장두드러지게보이는개선문은고대로마제국이전쟁승리를기념해서세웠던그개선문을모방해서 년에완공한건축물로그꼭대기에는그겨울워싱턴장군이독립군에게연설한감동적인 Inscription( 헌사 ) 이새겨져있다. Naked and Starving As They Are We cannot Enough Admire the Incomparable Patience and Fidelity of the Soldiery. 2. Muhlenberg Brigade Huts: 펜실베니아 ( Trappe, PA) 출신의루터란교단목사였던 Peter Muhlenberg 는 University of Penn. 의전신이었던 Academy of Philadelphia 를졸업하고영국군제 60 연대와독일군기병연대등에서복무한적이있으며후에 Anglican 교단에서목사안수를받았다 년워싱턴장군으로부터 Virginia 제 8 연대장 ( 대령 ) 으로임명을받았으며 1777 년 12 월에는 Brigadier General( 준장 ) 으로워싱턴휘하에서 Valley Forge 의겨울을나기위해사진 (2) 과같은간이막사를지어장병들과함께혹한을견디며훈련을했다. 독립후에는펜주출신연방하원과상원의원으로정치활동을활발히했다. 3. General Wayne Statute: General Mad Anthony Wayne (Chester County, PA 출신 ) 장군의동상으로자신의고향집인 Waynesborough, PA. 남서쪽을향해서있는데 park 내에서가장많은사람들이사진을찍는장소이다 4. Washington s Headquarters: 워싱턴총사령관이주로사용하던지휘본부로이층으로된석조건물이다. 이곳에서 Continental Congress 와연락하며비서 실장이던 Alexander Hamilton 대령과그의동료장교들이합숙하며워싱턴장군을보좌하던곳이다영부인 Martha Washington 이 Mt. Vernon, Virginia 에서가끔장군을만나러오면며칠씩묵어가며병사들의노고를위로하기위하여음식과간단한파티를베풀던장소이다. 5. Artillery Park 공원안에서경치가가장좋은곳으로그당시 Henry Knox 장군휘하의포병연대가 6 개월간훈련을받고 Benjamin Franklin 의주선으로불란서에서밀수한화약과대포알들을비축해두었다가그해여름에 Continental Army 가세계최강의영국군에대한대반격작전에서승리하는전기를마련했었다. 6. Washington Memorial Chapel: 독립군이떠난지 125 주년되던 1903 년에착공되어 1917 년에완성된아름다운고딕건물로지금현재도미사가드려지는 Episcopal 교회로 Valley Forge 국립공원에속한건물은아니다. 102 ft 에이르는 National Patriot Bell Tower 에는 Liberty Bell 을본딴 half 사이즈의 Justice Bell 을포함, 58 개의종들이매달려있다. P.S. : 미국독립전쟁이발발한지 240 여년이지났지만역사뮤지엄과동영상을보여주는 Auditorium 등, 여러곳에서아직도역사의생생한숨결이느껴지는이곳광활하고 ( 약 430 만평 ) 아름다운국립공원에서우리동문들과가족들이즐거운추억을담기를진심으로바랍니다.

5 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9 My Story & Your History My Story & Your History는동문여러분들과의소통을통하여삶의경험과지혜를같이나누고자합니다. 네잎클로버의꽃말이 행운 이라합니다. 그렇지만그주변에수많이있는세잎클로버의꽃말은 행복 이라합니다. 지나온시간을생각해보며인생의세잎클로버를찾는시간들이되었으면합니다. 젊고찬란했던시절을서울대라는같은학교에서보내고, 미주에서의삶으로다시공통점을갖는동문님들의인생을조금씩들여다보는기회가되었으면합니다. 동문님의 story와과거, 현재사진을 news@ snuaa.org로보내주세요. < 담당 : 허유선 ( 가정대 83) 편집위원 > My Best Friend is the One who brings the Best in Me. -Henry Ford 1. 간단한동문님소개와이민동기 2. 동문님의인생에가장의미를부여하고싶은것이나삶의철학, 좌우명? 3. 미국의첫인상이나, 동문님께서만일한국에서살았다면어떻게다른삶을살았을까? 4. My Favorite Things : 책음악영화음식사람장소등등 5. 동문님이자랑하고싶은특별건강관리비법은? 6. 만일과거서울대학생으로돌아간다면하고픈일이나미래의 Bucket list? 7. 서울대미주동창회와동창회보의발전을위한의견 너무나틀려서크게감동했었다. 만일한국에서살았다면음악가로서그냥편하고화려한삶을살수도있었으리라. 렛슨으로돈도많이벌어잘먹고잘살았을지도모른다. 비실할것이고이곳에서자리잘잡고있는 2 남 1 녀도이곳보다경쟁이심하고심한한국에서라면비실거릴수도있을것임. 30 년만에명예가회복되고퇴직금받아장학재단에몸통을불려놓은재미도못보았을테고 한효동 (CA, 공대 58) 학보병으로 1 년 6 개월군복무를마치고 1964 년공과대학건축과졸업후그때마침고국으로돌아오신건축가 Kyu Lee ( 영친왕아들이구씨 ) 밑에서근무하다가 1967 년에 UCLA 대학원으로유학와서석사학위를받고 1969 년에졸업하면서 County of Los Angeles Engineering Dept. 에취직하여 7 년근무한후독립하여 30 여년간자체건축회사운영하다 2015 년에은퇴하여오늘에이르름. 카톨릭신앙인으로내세가있다는것을믿지만나의삶의철학은하루하루를충실하게마치 Golf Shot 을한 Stroke 한 Stroke 최선을다해치듯이내삶을보람있게보내는것이다. 마사우생같이세월의흐름에거슬리지않고순응하며살고싶다. 비행기에서처음으로내려다본 Los Angeles 는세상에이런광대한도시가있었나하고정말나를놀라게했으며이넓은대륙에서사는사람과환경이 Scale 이크다는것을느꼈으며만일내가한국에서살았다면모든면에서우물안개구리같은생각을하며살지않았을까. 자주나가지는못하지만영화클럽에나가서 Classic Movie 를보기좋아하며취미로는매일 Golf 를즐기며동문들의이야기듣기를좋아한다 요즘골프장마다 Senior 들을위한 Club Program 이있어서새벽 7 시에 9 hole 한번돌고 Club 에서주는 Breakfast 먹고소화삼아 1 Bucket Practice Ball 로연습하고나서 24hr Fitness Club 가서수영하면서영육간의건강을유지하고있다. 다시서울대생으로돌아간다면대학 Campus 생활을미국대학 Campus 분위기같은좀더자유롭고즐기는대학생활을하고싶다. 우리가다니던공대는그당시너무떨어져있어기차를타고다녔는데강의끝나고집에가는기차시간때문에 Campus 에머물러있을시간없이집에가기바빴다. 물론지금은많이바뀌었지만. 내미래에꼭하고싶은것은세계를 World Cruise 를타고일주하는것이다. 현재편집위원들이훌륭한동창회보를만드고있다는데전적으로동의하며동문중에만화가가있어서 Humorous한삽화나만화를볼수있으면좋겠다. My story & your history 는모든동문들의참여를기다리고있습니다. 추천하고싶은동문이있으면 news@snuaa.org 로연락주세요 특별히가곡을좋아한다. 서정성이담긴우아하고품위있는스페인민요도좋아하고 4. 책 : 젊은베르테르의슬픔, 독일인의첫서병선 (NY, 음대 65) 이태리가곡을좋아한다. 옐로우스톤, 알차종환 (CA, 사대 54) 사랑 ( 처음읽은소설이고특히대학원김종원 (NY, 사대 62) 입시과목인독일어때문에읽게되었지 년사대생물과졸, 60년석사 1966 만 ) 년시카고로처음와서 6 개월을살고, 1970 년에그당시최고령자로 32 살에줄리어드입학허가를받았다. 그이후뉴욕에서활동하며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을지내며교포사회에서연주활동을통해자선음악회와탈북난민돕기음악회를매년열고있다. 고등학교졸업후야학을했던적이있다. 어린아이를좋아했던나는고등학교졸업후농사일을하며학교를다니지못하는아이들을위해야학당에모든정열을바치고일했던적이있다. 그후서울대에입학해성악을공부하고미국과이태리에서예술가곡을공부한후항상인류와사회를위하여봉사하고, 세계평화에음악의중요성을알리는일을계속하고있는삶에의미를부여한다. 미국에서의첫인상은너무못살던한국과는달리광대함에놀랐고, 가져온 100 불의절반을지하실방값으로냈다. 도착후 3일만에쉐라톤호텔에접시닦기로취직을했다. 영어도모르지만, 일단일을한번달라고하고시작한첫날, 집에돌아오니너무힘이들어침을삼킬수조차도없이힘이들었다. 일주일일한후주급으로힘들게마련해서들고온 100 불보다더많은 110 불을받았다. 당시미국은베트남전쟁으로경기가최고로좋았고, 그저조금만먹고버리는음식들을보면서못사는한국을생각하며마음아파했다. 미국에서놀란사실중하나는입시에부정함이전혀없다는것이었다. 천막을쳐놓고대학입시를치르는한국은누구의제자이고하면서, 합격여부가미리정해지고시험보는반면에미국은 5 명의시험관이공정하게듣고판단하면서그학생이가진음량과포텐셜을평가해학생을선별하는게인상깊었다. 줄리어드입학시험관이내소리를들은후따라나와서좋은소리라고격려를해준것은한국교수들의위엄있는권위와는 버트슈바이쳐의생애, 톨스토이의책과석가의생애등. 건강관리비법은줄리어드다니면서뉴욕의택시운전사로일할때택시유니온의건강검진피검사로당뇨가있음을 34 살에알았다. 그이후로당뇨관리를하면서아내가만들어준음식을먹고꾸준한운동으로다른합병증없이잘지내고있다. 특별히집근처의 Fort Tryon Park 에서일주일에 3 번 Volunteer 로오랫동안봉사하며자연을즐기면서운동을겸하고있다 다시서울대생으로돌아간다면지성과사랑이핵심인가곡을좀더깊이있게공부하고연구했으면한다. 그당시오페라에너무치중되어보낸시간이아쉽다. 특별히가곡과같이더욱아름답게연주되어질수있는악기를알고싶다. 개인적으로가곡과바이올린이가장어울리는아름다운조화를이룬다고생각한다 Bucket list 는오페라의해독을알리는것이다. 나는 1986 년부터오페라해독론을주장하고있다. 이태리에서공부할때왜같은유럽문화권인독일, 불란서, 영국등의나라가지성적인반면이태리는마피아같은조직이발전했을까? 라는의문을가지고비교해본결과다른나라의가곡중심의음악과는달리이태리는오페라가발달하고, 오페라가갖고있는격정적인요소들이고음으로표출되어통쾌함을주는자극적괘락이정신문화를심각하게오염시키고있다고생각했다. 다시말해서악한, 추악한가사들이고음으로인간이낼수있는최고의소리로발성됨으로듣는청중이박수갈채를보내며후련함을느끼며악을즐기게하는실수를범하고있다고생각한다. 전미주에배포되는중요한매개체가미주동창회보라생각한다. 서울대의우수한두뇌들이모교의발전은물론이고, 세계평화와인류정신회복을위해노력해주면좋겠다 년이학박사 년유신정권때동국대교수시절해직교수가되어, 쓰라린슬픔을맛봄. 이후미국정착. UCLA 대학원 Post Doctoral 과정 3 년이수. UCLA 에서 22 년간연구생활. 책쓰는것이무지무지하게좋아서 2013 년최다저서 (250 권 ) 최다학술논문 (180 편 ) 으로한국기록원에등재되어 2013 년 10 월 7 일에국회에서인증식을가졌음. 고맙게도서울대동기동창들이참석했는데 50 년만에만나서인지한명도알아보지못해식이끝난후되게당한결과다음날푸짐하게식사대접하고두손으로싹싹빌어서동창들의화를풀어주었음. 우리집가훈은 꼭필요한사람이되자 임. 남북분단으로한국의식물학자들이북한에갈수없기에 6 번북한을방문하여북한 5 대명산 (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칠보산 ) 의식물생태를조사해각각의저서를출판하였음. 북한자주간다고종북좌파소리까지듣고있음. 북한의지리, 역사를기술한 20 권시리즈로발행된조선향토대백과사전에서농업, 생물분야를감수했음. 또한동포권익을위한끈질긴요구로참정권과복수국적을성사시킴. 독도, 대마도, 간도영유권주장집필 6 권. 조국은반드시통일되어야하기에통일을위해이곳동포들의몫은무엇인가를생각하는시간도많음. Hawaii 에도착해서첫인상은이곳미국은땅도넓고식물도크고사람도크구나. 과일열매도많고등등. 유신정권때해직교수가되지않았다면물론한국에서살았을테고, 지금쯤책은더집필했을것이고 ( 학생들이도와주기때문에 ), 학술논문의질은더낮을테고. 대학에서학장정도하다가지금은비실 음식 : 가난해서보리밥만먹었고소고기를거의먹지못했기에음식이라면무엇이든 ( 단보리밥은제외 ) 맛있게찹찹. 사람 : 은사님들 ( 김준민, 김길환, 이영노, Wallace 박사님들 ) 장소 : 북한 5 대명산인칠보산 ( 너무오랫동안가보고싶어하다가답사할수있었기에 ) Relax운동 (1시간), 매일걷기 (1시간) 특별히아직까지는몸에이상이없어서복용하는약없음. 원래시골고등학교씨름선수였기에 80 세가넘자저승사자가와서가자고해서책을 300 권집필할때까지는오지말라고했더니알겠다고하고갔음. 고로 299 권까지만쓰고 300 권은안쓰기로했음. 조국의통일운동에앞장서고싶음. 머리좋은동창들의지혜를짜보세요. 필자는사진을보는바와같이머리가텅비어있기에별 Idea가없음. 그러나꼭한마디하라고하면조국의정치가꼴이아니니글이나세미나를통해서라도각성하도록외쳐보았으면. 또한조국의통일문제도답답하니우리각자생각에생각을거듭해보고우리의의견을발표하고실행하도록노력해보았으면 저는사범대학가정과를 1962 년에졸업하고고등학교에서 1 년간가정과교사로일하다가 1963 년에사범대학은사님 ( 주정일교수 ) 의추천으로 Full Scholarship 을받아 The Women s College of Georgia, Milledgeville, GA 에유학을왔습니다. 학사편입으로 1 년후 B.A. 를받은후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Blacksburg, VA 에서 Foods and Nutrition 으로 M.S. 를받았습니다. 졸업후바로결혼을하였고, 뉴욕시로옮겨서실험실에서몇년간연구원으로일을하였습니다 년부터사립병원에서영양사로일을하다가 New York State 의주립병원들에서영양사로일을하기시작하여마지막으로 Food Services Administrator 로 1996 년은퇴할때까지일을하였습니다. New York State 에서일하는동안 New York City 보건국의식품위생교육을한인식당운영자와종업원들에게 11 년간강의했습니다. 은퇴후에는식당및식품업체 consultant 로일하면서뉴욕시보건국행정재판소에서뉴욕시위생법규를위반한식품업체및식당들의 변호인 일을 18 년동안했습니다. 한은사님의도움으로미국에와서큰어려움없이공부를마치고직장을얻어열심히일해왔는데, 그은사님에게는제마음에흡족할만한감사를다드리지못해서늘죄송하게생각합니다. 제삶의철학이라면무엇이든지주어진일은최선을다하여하는것입니다. 모든일에감사하면서항상정직하게살 수있기를바랍니다. 처음 Campus에도착하니학생들이모두명랑해보였고, 굽높은구두를신은학생은한명도없이자유스럽고간편한복장들을하고잔디위에편안히들누워서즐기는것들이참인상깊었습니다. 처음보는사람들끼리도서로 Hi! 를하고 Can I help you? 라고말해주어서고마웠습니다. 한국에있었다면아마대학에서교편을잡았을것으로생각됩니다. 최근에미국장로교회총회장을지낸이승만목사님의자서전 기도속에서만나자 를감명깊게읽었고음악은무슨음악이든지다좋아하지만. 특히 Schubert 의곡들을좋아하고음식은아무것이나잘먹고친구들을아주좋아합니다. 여행도열대, 한대구분없이다가보기를원합니다. 특별한건강비결은없고음식은 balanced foods 를의식적으로매일먹으려하고친구들과같이잘웃고이야기하고재미있게지내서 Endorphins 을많이만들려고합니다. 마음에맞는친구들과배낭을메고걷고타고하면서방학때마다며칠씩여행하고싶습니다. Bucket List 에는아직더가보고싶은데가몇군데더남아있습니다. 미국에있는모든동문들이미국에와서경험한일들을미주동창회보에한번씩투고하면좋을것같습니다.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서울대미주동창회보지부소식 지부소식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 조지아 : 춘계야유회 건강기체조로친목다졌다 조지아지부 ( 회장강창석, 의대 73) 가춘계야유회를지난 15 일와인더시포트야고주립공원에서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동문 50 명이참가한가운데바비큐파티를시작으로본교대학원동문인이경훈서울국제여행사대표가건강기체조강좌를 30 분간진행했다. 록키마운틴스 지난 14 일토요일에몇분의동문들이모여 Meadow Hill Golf Course 에서 golf 를즐겼으며, 저녁 6 시에는신라식당에서우리동문들이즐거운저녁모임을가졌습니다, 이모임에참석하신분은류광현 (58 학번, left 1st), 이대식 (64 학번, left 4th), 정길택 (54 학번 left 3rd & 5th) 부부, 한숙영 (70 학번 left 6th) 동문그리고저희부부였습니다. 정길택선배님은저희동문회모임의제일선배되시는분으로수의대교수로은퇴하셨지만자영업을운영하시며, 음악을전공하셨던사모님과함께등산을즐기시는모습은젊은후배들이부럽게느낄정도입니다. 사실에근거를둔 통일교향곡 이란소설을영문과한글로집필하신류광현선배님은매년정기적으로한국에가셔서탈북자들을가르치셨으나금년여름은집에서쉬시게되어 7 년만에골프를치셨는데조금도어색하지않았습니다. 대학교수로은퇴하신이대식동문은부인께서몸이불편하신데도우리동문들과친교를나누기위하여나오셨습니다. 한숙경동문께서는덴버에서정신과레지덴트로일하시는따님을돕기위해손주를보아주러미시간에서오셨는데이곳으로이주할가능성을언급하셨고우리동문들과인사를나누기위하여오셨습니다. 샌디에고 : 이사회 5 월 11 일부가에서상반기이사회가있었습니다. 이번이사회에는다음의동문들께서참석해주셨습니다 : 임춘수 ( 의대 57), 심상철 ( 공대 81), 김주성 ( 농대 83), 임용갑 ( 공대 84), 최흥수 ( 자연대 87), 이정석 ( 공대 87), 오중호 ( 공대 90) 최흥수회장이올해지금까지있었던동문회행사에대해간략히설명을하고, 이 정석부회장이상반기의수입및지출과관련하여회계보고를하였습니다. 이어서올해남은동문회행사는, 지난번에알려드린것처럼, 대략다음과같이진행하기로하였습니다. 6 월골프대회, 7 월 Kayak, 8 월 Stargazing, 9 월장학기금마련걷기대회, 10 월야유회, 11 월하반기이사회 / 지역봉사행사, 12 월송년회. 대략적으로지금까지 40 분의동문들께서만회비를내주셨습니다 년도에총 80 분의동문들께서회비를내주신것에비해올해의회비납부현황이아주저조하다는의견이있었습니다. 회비납부률을높이기위해우표를동봉한봉투를넣은 2 차회비요청편지를회비미납부동문들에게조만간발송하기로하였습니다. 지금까지회비를납부하지않은동문들께서는 ( 학생 / 포스닥동문제외 ) 봉투를받으시기전이라도이정석부회장에게다음주소로회비를보내주시면대단히감사하겠습니다. Jungsuk Lee, Beech Fern Ct. San Diego, CA 참고로, 일반동문회비는 $50/ 년이며, 이사동문 ( 예전에회장을하신분 ) 의회비는 $100/ 년입니다 년도남은행사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그리고샌디에고동문회를아끼시는마음으로회비납부를해주시기를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흥수 ( 자연대 87) 회장드림 강창석회장은 바쁜일정에도참석해주신동문들께감사한다. 마음껏자연과함께친목을나누시기바란다 면서 동문회가지역사회에더욱참여하고뜻깊은역할을할수있도록동문들이협력해달라 고당부했다. 조지아지부는오는 10 월 2 일오후 1 시포트야고에서추계야유회를개최하며 10 월 15 일개교기념일에맞춰개교 70 주년기념음악회를개최할예정이다. 또한 12 월 4 일오후 6 시에는송년회가열릴예정이다. 테네시 : 낙스빌에서서울대동문회모임을회상하며 어제지역동문회모임에서, 임원들이서울대미주동창회보에실릴글을써달라고부탁하기에지난일들을회상해서기고하기로하였다. 우리가동문들중여기에서오래살아온까닭도있었다 년우리지역동창회비를정길택, 이대식, 한숙경동문들께서내주셔서제가은행에입금했습니다. 서울대동창회신문들을전해드려주위의동문들께보내드리기로하였습니다. 7 월 9 일토요일에다시모임을갖기로합의를보았습니다. 그때는우리동문이상준 ( 공대 64) 교수부부가참석할예정입니다. 이상준동문은덴버공항설계자와 O Hare 공항설계사를합하여 consortium 을만들어인천공항을설계한후에한국대통령의표창을받고미국의건축설계소를끝내고한국에가서대학에서강의하며건축분야에서수고하고계십니다. 이상준동문이왔을때관심이있는분들누구나저녁을포함한인천국제공항설계에관한간담회에참석할수있게준비하는데합의를보았습니다. ( 글 : 송요준회장 ) 뉴잉글랜드 : 이사회및총회 뉴잉글랜드지부동창회는 5 월 21 일 ( 토 ) 12 시부터액튼클럽하우스에서정기총회를가졌다. 화창한날씨를맞아 52 학번부터 86 학번까지 30 여명의동문들및가족들이참석한총회에서는사업보고및재무보고, 회칙수정, 차기회장인준이이루어졌고, NE 한인커뮤니티전체대상으로선발한 2016 년도서울대동창회장학생으로선정된 3 명의대학생들과 2 명의고등학교졸업생들 ( 사진 ) 에게각각 $1,000 씩이수여되었는데이들의이름은 Gina Kim (Tufts Univ.), Irene Hong (Lesley Univ.), 정현진 (Univ. of Minnesota), 이민희 (Westborough High School 졸업, Tufts Univ. 진학예정 ), 그리고조민성 (Lexington High School 졸업, Cornell Univ. 진학예정 ) 이다. 지난한해동안수고한이의인회장이이임하고정태영동문 ( 문리대 71) 을신임회장으로선출하였다. 이어푸짐하게준비된식사를맛있게나눈후이어진오락시간에는노래제목맞추기퀴즈, dart game 등의다양한게임과상품으로즐겁고화기애애한시간을나누었으며끝으로최근까지한국정치계에서활동하였던정태영신임회장의 한국 의정치현황 에대한강연도있었다. 총회전에모인이사회에서는총회에상정할안건들이처리되었고윤상래총동창회차기회장께서내년부터시작될총동창회에대한구상과진척사항들에대하여이사들에게보고를하였고기타여러가지의견을함께나누었다. 동창회정보및문의사항은동창회홈페이지 를참조하면된다. 이의인회장 ( 공대 68) 서울대동문인남편 ( 사대 53) 이 1970 년에이곳대학교에부임해왔을때에는, 한인대학원학생들이몇있었을뿐, 한인교수나일반한인들이많지않았다. 낙스빌에서 25 마일떨어진 Oak Ridge 에는국립연구소에근무하는네명의과학자가족들이있었다. 당시에는이지역의한인사회가너무작아서, 지금과달리한국식당이나식품상점같은것은생각도못했다. 당분간남편이혼자한인교수로있다가 1978 년에김근하교수가공대에부임해와서둘이되었는데, 그들은 2000 년초에은퇴하고현재에는 10 여명의젊은한인교수들이여러전공분야에서활약하고있다. 그중에는몇명의서울대동문들이있어서, 공대의김경덕교수가주동이되어 Oak Ridge 국립연구소에근무하는동문들과합심하여미주동창회에가입하여정식으로 Tennessee 지역동문회를조직하였고, 그분들이임원으로수고하고있다. 우리가 1970 년에이곳에왔을때에는동문들의수가적어서, 동문회를생각할수가없었다. 그런데, 차츰한인인구가늘고동문들도많아져서 1980 년초에동문들이모여동창회를조직하고, 우리들이학번차례로 ( 최상국, 전광우, 김명실, 신청송, 김주택, 박종근, 백순, 추병문, ) 회장직을 1 년씩맡으면서동문회를지속했다. 그중, 백순박사는후에워싱턴에이주하여, 미주동창회보주필로오래수고했다. 그래도아직동문들의수가적어서모두가가족들과함께가정집에서모임을가질수있을정도였다. Dr. 신청송 ( 의대 54) 이회장일때에는, 내가 1990 년에펴낸시집출판을축하하려고, 자비를드려서동문회와겸하여출판기념회를갖게하여나는두고두고감사히생각한다. 아쉽게도, Dr. 신은고인이되어서이런치하도이제소용이없다. Dr. 신 의의대동기이며이제는고인이된 Dr. 김주택은 45 마일이나떨어진곳에살았어도, 동문회모임에는늘참석하였다. 그리고, 110 마일떨어진 Kingsport 에살던이문상 ( 공대 61) 동문은이사가기전동창회모임에늘참석하였고, 그곳에사는서갑식 ( 공대 70) 동문부부는지금도모임에온다. Dr. 서는, 작년에 Tennessee 동문회지부의대표로미주총동창회평의원회에도다녀온분이다. 전에몇해동안, 골퍼의수가늘어서연세대동창들과우승패를두고골프경쟁을가져서, 재미있게지낸일도있었다. 그렇게, 동창들의모임이계속된것은동문들의지극한정성이있어서였다. 새로오가는동문들의수가많았는데, 한때는동문들의수가줄어서동창회가중단되는위기가있었는데, 우양구 ( 법대 70) 사장이소수의동문이모였을때에도모임을계속이끌어준것을잊을수가없다 년에는, 이곳에서세계산업박람회가열려, 아직한국이지역사회에잘알려지지않았던당시에한국을널리알리는기회가되었다. 그때에, 우리동문들이주동이되어서, 지역의한인회를조직하고, 한국을세계에알리는일에많이기여하였다. 인생의가장아름답고꿈이많았던젊은시절을같은이름의대학교에서지난것은아주소중한추억이다. 서울을떠난지오래지만, 멀리서나마모교인서울대학교가계속잘발전하기를바라는마음간절하다. 지식과지성으로만훌륭한인재들을배출할뿐만아니라, 인품으로도예수님을닮은아름다운사람들을많이세상에보내주기를바라면서. 김명실 ( 사대 53) ( 사진 : 5 월춘계모임에서 ) 필라델피아 : 골프대회 필라동창회 ( 회장전방남, 상대 73) 가 5 월 12 일에필라델피아근교에위치한 Center Square Golf Club 에서 2016 년춘계골프대회를개최하여동문친목의기회를가졌습니다. 70 도가넘는화창한날씨속에총 24 분의동문들과배우자께서참가하여성황리에즐거운 rounding 을가졌는데, 이대회를위해전임회장인한중희 ( 공대 80) 동문이대회준비 / 진행위원장으로수고하였습니다. Champion trophy는신쌍재동문 ( 수의대 59) 이차지하였고, 2등은류용진동문 ( 상대 59) 이, 3등은제갈은동문 ( 문리대 59), 민흥식동문 ( 수의대 60), 전무식동문 ( 수의대 61) 이공동입상하였습니다. 근접상은강준철동문 ( 사범대 59) 이, 장타상은김한중동문 ( 공대 56) 이차지하였습니다. 이번대회에서는 Defending Champion이신류 용진동문이순회트로피에이름을새기고새챔피언에게물려주었는데, 새챔피언들의이름이계속새겨지게됩니다. 여자부 champion 은 Mrs. 전상일 ( 상대 73), 2 등은 Mrs. 전희근 ( 의대 54), 3 등은 Mrs. 이규호 ( 공대 56), 아치상은 Mrs. 이만택 ( 의대 52) 께서차지하였습니다. 이날대회에서는공대 47 학번이신서재진동문께서올해도참가하여노익장을과시하시고, 또 $300 기부도하셨습니다. 손재옥미주동창회장 ($300) 과류용진 ($200) 작년 champion 도필라골프동우회의발전을위해 donation 해주셨습니다. 저녁과시상식을 Blue Bell 의아리수에서화기애애한분위기에서가진후 2016 년가을골프대회에서만날것을기약하였습니다. 글 : 전방남 ( 상대 73), 사진 : 한중희 ( 공대 80)

7 서울대미주동창회보서울대미주동창회보지부소식 지부소식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 워싱턴 DC : 듀엣전 남가주 : 기금모금작품전시및경매 사진설명 : 전시회개막오프닝리셉션에서의유수자 ( 오른쪽 ) 동문과박은희동문 ( 왼쪽 ) 뉴욕 : 골프대회 중견서양화가겸조각가인유수자 ( 미대64) 동문과서양화가박은희 ( 미대68) 동문이꾸미는 듀엣쇼 가지난 14일비엔나소재 MK갤러리 ( 대표김미영 ) 에서개막됐다. 내달 2일까지계속될작품전은유수자 ( 미대 64) 동문의 돌고래잡이여인들 ( 사진좌 ) 을포함한조 각 5 점과페인팅 6 점, 박은희동문의 듀엣 빛의반사 ( 사진우 ) 카운트포인트 VII 등반추상화페인팅 6 점등, 인생과자연의조화로움을추구한작품총 17 점의근작으로꾸며졌다. 유수자동문은작가와의대화시간에자신의조각작품에대해 이세상여성들의고단한삶의여정과원 시적인생명력을여성조각에담았다 고설명했다. 유동문은모교미대와타우슨대미술대학원졸업후조각과서양화를아우르는작품세계를구축하고있으며, 17 회의개인전과 100 여회가넘는그룹전에참가했다. 박은희동문은모교미대, 캘리포니아주립대데이비스와오하이오라이트스테이트에서판화와유화를공부했으며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Waverly Street Gallery 멤버로활동중이며지난 10 월에는동갤러리에서한달동안개인전을열었다. 문의 (703) 드워드강 ( 사대 60), 남자 3 등김영만 ( 상대 59), 여자 1 등 Mrs. 송웅길, 여자 2 등김유순 ( 간호 64), 롱기스트엔손영철 ( 공대 68), 근접상은최한용 ( 농대 58), 김우영 ( 상대 60) 동문이차지했다. 신동인신혜자김경애 남가주총동창회 ( 회장 : 김병연 ) 와서울대학교미주재단이주최하고서울대학교남가주미술대학동창회 ( 회장 : 박영국, 미대 66) 가주관하여총동창회및발전기금모금을위한작품전이 5 월 9 일부터 20 일까지한인타운에위치한 PARKVIEW Gallery 에서개최되었다. 서울대학교미대출신작가로서한국, 미국등지에서활약하고있는명망있는작가들인강영일 (74), 김경애 (83), 김구자 (61), 박다애 (73), 박영구 (85), 박혜숙 (74), 손남수 (60), 신동인 (61), 신정연 (61), 신혜자 (61), 윤태자 (62), 정동현 (67), 한석란 (71), 현혜명 (61) 등의작품이전시되었는데, 동문과친지등많은관람객들이다녀갔다. 5 월 14 일 ( 토 ) 에는전시된작품과동문들의소장품이공개경매로진행되었다. 이학진 ( 농대 71) 행사위원장의사회로시작되었고김병연총동창회장은인 사말에서 남가주총동창회와모교발전기금모금을위한이러한행사는이번이처음인만큼동문뿐아니라미술애호가들의관심이모아졌다. 그림을출품해주신박영국미대회장의인사말에이어경매가진지하게진행되었다. 미대동문작품 29 점과소장품 5 점이출품되었는데, 그중에서미대동문작품 7 점과소장품 3 점, 총 10 점이판매되었다. 김구자동문은 Cosmic Fantasia #1 작품을 보이는것보다보이지도않고볼수도없는것, 들리는것보다들리지도않고들을수도없는모든것들을나의상상의세계로초대한다. 그들의이야기는나에게영감을주고 천구의음악, 우주환상곡, 별들의탄생 등으로화답한다. 고설명한다. 정동현동문은 Companion 작품을 우린모두누군가가필요하 정동현 다. 같은길을갈수도있고귀기울여주김구자는, 손을내밀어주는누군가하고 라고말했다. 신혜자동문은 In Perfect Peace 작품에서하늘과땅과삼라만상에는창조주의손길로가득차, 찬란하고경이로우며그속에우리의삶이있다. 거기엔영원한그의통치가있다. 은혜와진리, 사랑과공의, 빛과생명, 권세와영광의임재가있다. 그래서나의모든희열과아픔도선을이루어가며평강속에서복된삶을누린다. 라고설명했다. 이날의총판매액은 $13,000 이넘는다. 이행사를위하여미대동문들그림수거및정리들을한석란 ( 서기, 미대 71) 동문이수고하였고, 그외많은임원들이수고하였다. 이런행사가종종있어서기금마련에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이다. < 홍선례편집위원, 음대 70> 대회를마친후, 시상식은근처금강산한식당에서화기애애한분위기속에진행되었다. 다음은이번장학기금모금행사에기부금을후원한동문명단이다. 강교숙 ( 간호 73), 강에드 ( 사대 60), 김문경 ( 약대 61), 김승호 ( 공대 71), 김영만 ( 상대 59), 김유순 ( 간호 64), 김창수 ( 약대 64), 손경택 ( 농대 57), 손영철 ( 공대 68), 송웅길 ( 대원 69), 송학린 ( 법대 59), 신응남 ( 농대 70), 이대영 ( 문리 64), 이수호 ( 대원 69), 이준행 ( 공대 48), 최철용 ( 농대 57), 최한용 ( 농대 58). 사진설명 : 좌로부터김병연총동창회장, 박영국미대회장, 이학진행사위원장모습, 행사참여자들모습 5 월 21 일뉴욕지역동창회 장학기금모금춘계골프대회 가 40 여명의동문들과게스트들이참가한가운데뉴욕근교 Clearview Park Golf Course 에서성황리에열렸다. 동문들은즐거운하루를보내며뜻깊은행사의취지에동참함으로써대회를빛나게했다. 이 뉴욕 : 미술전 뉴욕지역미대동문회 ( 회장권문웅 ) 가격년제로개최하며올해 7 회째맞이한 2016 동문전시회 의리셉션행사가 5 월 28 일뉴저지리버사이드갤러리에서많은 날행사는많은동문들의열성으로 2 만 2 천여불의장학기금이모금되는성공적인동창회행사가되었다. 메달리스트는 77 타를기록한조황환 ( 치대 65) 동문이차지하였고, 남자 1 등김광수 ( 공대 72), 남자 2 등에 동문과친지가방문한가운데성황리에열렸다. 이번행사에는 80 대원로동문과 30 대초반동문등 기부금약정동문 : 곽선섭 ( 공대 61), 김종율 ( 사대 51), 노용면 ( 의대 49), 민준기 ( 공대 59), 성기로 ( 약대 57), 오인석 ( 법대 58), 윤정옥 ( 약대 50), 이대연 ( 약대 65), 이만택 ( 의대 58), 정인식 ( 상대 58), 최수용 ( 상대 55), 추재옥 ( 의대 57) < 김원영편집위원 >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지역에서활발히작품활동을하는 18 명의동문이출품하여 50 년의격차를아우르는선후배간의뜻깊은합동전시회가되었다. 민준기서울대뉴욕지역동창회장, 정인식골든클럽회장등많은동문이축하차방문하여자리를빛냈다. 뉴욕지역미대동문회는 동문전시회 를통해동문들의작품을널리소개하여동포사회및미주류사회의예술문화발전에일조하고있다. 이번전시회에출품한동문의명단은다음과같다. 김광현 (57), 임종식 (57), 김인형 (59), 이행순 (60), 장수영 (70), 조경희 ( 가정대 72), 김미경 (75), 이미령 (79), 김봉중 (84), 임경선 (90), 이보경 (91), 한수진 (91), 고태화 (92), 김현진 (93), 김현정 (94), 김태동 (94), 임기영 (94), 유주영 (04). < 김원영편집위원 > 남가주 : 야유회 남가주총동창회 ( 회장 : 김병연 ) 에서는가정의달 5 월을맞이하여 7 일 ( 토 ) Crystal Springs Picnic Area(Griffith Park) 에서춘계가족야유회행사가있었다. 김병연회장은인사말에서 참석해주신여러분께감사드립니다. 온가족이식사와게임들으로즐거운하루를보내시기바랍니다. 하고말했다. 서울대산악동우회 ( 대장 : 김동근, 공대 60) 도오전에 Griffith & Hollywood Mt. 등정을끝내고본야유회 에같이합류하는등 170 여명의선후배동문들과어린이등가족들은총동창회에서준비한바베큐갈비등의음식을나누며친목을다졌다. 이어단체사진촬영이있었고, 고정범 ( 법대 79) 동문 과이명일 ( 약대 72) 동문의감미로운팝송과다함께부르는싱어롱이있었다. 게임으로는피구대회, 제기차기, 훌라후프돌리기, 과녁맞추기등다채로운놀이를했는데, 이날수상자는다음과같다. 피구대회 : 우승김어진, 김서진, 김해진 ( 김영주 < 수의대 88> 딸 ) 제기차기 : 남자부 ---1 등김영주 ( 수의대 88), 2 등박인창 ( 농대 65), 3 등이상호 ( 농대 80), 장려상최진석 ( 법대 64), 차종환 ( 사대 54), 고정범 ( 법대 79) 여자부 --- 공동우승 Mrs. 민일기 ( 약대 69), 오문희, 유혜숙훌라후프 : 김어진, 김해진 ( 김영주딸 ) 과녁맞추기 : 1 등유혜연 ( 음대 79), 김기형 ( 상대 75), 2 등권순영 ( 간호대 ), 3 등 Mrs. 홍성선 ( 약대 72) 등이다. 특히과녁맞추기에서유혜연동문은거의한가운데를적중하여모두를감탄케했다. 피구대회에서는김영혜 ( 문리대 86) 동문이공을피하다가뒤로넘어지면서우스꽝스런표정을지어주위의동문들이박장대소하였다. 이어경품추첨이있었는데, 1 등상에는김양희 ( 음대 88) 동문이추첨되어, 주방셋트를받았다. 그외푸짐하게준비한선물이참석자들에게거의 1,2 개씩돌아가게되어모두들기뻐했다. 또한이날처음동창회에참석한동문들이 30 여명있었는데, 모두들총동창회가이렇게즐거운줄몰랐다며다음행사에도꼭참석하겠다고말했다. 푸르른나무들과풀밭에서시원한바람을마시며동문과가족들은유쾌한주말을보냈고다음모임에서만날것을약속했다. < 홍선례편집위원, 음대 70>

8 1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15 남가주 : 강영일초대전 삶의흔적 남가주를중심으로활발히활동하고있는강영일 ( 미대74) 동문의초대전이 5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샌버나디노에위치한문화공간예술사랑 (15551 Cajon Blvd. San Bernadino ) 에서열리고있다. 모교미술대학을졸업하고캘스테이트노스리지에서회화를, 아주사퍼시픽대학에서교육학을전공한강영일동문은한국과미국등지에서여러차례개인전과그룹전을연연륜있는유명화가이다. 극복 이란주제로열리는이번전시회는지난 10 여년동안겪은작가의체험을나무에은유적으로대입 한추상작품전시회이다. 거친비바람과모진기후의변화속에서도끝끝내생존하며꽃과열매를맺는나무의삶에자신의경험을투영한결과물이다. 판화기법으로다양한색의층을만든극적표현방식으로겹겹이쌓인작가의삶의시간들을아름답게승화시켰다는평가를받았다. 강영일동문은 이번전시는십여년전부터그동안작업해온 작품들과지난일년반전에개인전을가진후로변화된최근의작품들과함께전시하게되었다. 고말했다. < 홍선례편집위원, 음대 70> 꿈을따라달리다 [ 음악 ] 오페라는원래일부특권층에서만즐겨오던것인데대중화가많이되었다. 이제는영화관에서도일류오페라하우스의공연을동시에중계를제법해주기때문에대형스크린으로즐길수있다. 대중화가되는데크게기여한것은동영상디스크장용복 ( 의대 58) (DVD) 와유튜브 (YouTube) 와자막 (subtitle) 이라고볼수있다. 영어로불러도뭐라고하는지잘알아들을수없겠는데, 대개가이태리어, 독일어, 불어로부르니우리가이해못하는것은당연하다. 특히서덜런드 (Joan Sutherland) 같은가수는목소리에비중을더두기때문에이태리사람조차알아듣지못한다고한다. 자막이나오면서부터내용을자세히알게되었고훌륭한아리아를멜로디뿐만아니라가사를동시에읽으며감상할수있게되었다. 오페라하우스에서자막을쓰기시작할때일부에서는반대하기도했다. 아래의공작부인의멘탈리티를가지고있던, 오페라를잘안다고껍적대는스납 (snob) 들이었다. 어느공작부인이처음으로오가즘에올라서너무행복해졌다. 공작한테 이것이우리성안에사는상것들이 ㅆ한다 는바로그것이오? 하고물었다. 공작이그렇다고대답하자, 공작부인이잠간생각에잠기더니 상것들이이렇게좋은것을즐기다니말도안됩니다. 앞으로는즐기지못하게금지령을내립시다 했단다. 중세기에라틴어로쓰여진성경이일상어로번역되기시작하자교회측에서격분했던경우와같다. 자기네만의특권을빼앗긴다는피해망상증이다. 오페라는황당하다고들어보려고하지않는분들도많다. 만나자마자사랑을하지않나, 칼에찔리면금새죽지않고건강한사람보다더큰소리로노래를부르지않나, 여러명 오페라산책 이합창을해도서로다른가사로부르지를않나, 점입가경이로소이다. 반면에오페라를광적으로사랑하는분들도많다. 어떤사람이파바로티 (Pavarotti) 가특별출연을한다고해서표를겨우사가지고들어갔다. 싼발코니석이라가수들이겨우보일지경인데, 무대바로앞좌석하나가비어있는것을보았다. 휴게시간에그리로가서옆에앉아있는노인신사한테 이좋은자리가비어있다니이해가안됩니다 하고말을걸었다. 그신사왈 제처의자리입니다. 그런데죽었어요. 대답을받아서 정말안됐습니다. 그런데그표를친구나가족한테주시지도않으셨습니까? 신사가대답하기를 그분들이지금모두장례식에가있습니다. 오페라를사랑하는사람들예를좀들어보겠다. 뉴욕에피어스 (Joe Pierce) 라는노인이있다. 은행가로있다가퇴직하고성악음반수집회의회장으로있다. 12 살에마리오란자가나오는 < 위대한카루소 (The Great Caruso)> 영화를보고광이되었다. 현재 6 만장의음반을가지고있다. 한국에서 2 천페이지가넘는오페라책을쓴저자박종호씨는오페라전공의음악가가아니고정신과의사이다. 번돈으로세계유수의오페라하우스를돌아다니며 5 백편이상의공연을감상하였다. CD 와 DVD 가없는것이없다. 보고듣고수집하고쓰는데나간돈과시간은천문학적숫자임을쉽게알수있다. 몇십년전미국에와서시카고에살때오페라를무척사랑하는분의집을방문한적이있다. 바그너 (Wagner) 의 < 니벨룽의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 가그렇게좋다고하면서레코드판을돌린다. 가사 (libretto) 책을펼친다. 독일어가사는왼쪽에, 영어로번역된가사는오른쪽에있다. 멀티태스킹 (multitasking) 이시작된다. 첫째, 음악을듣고독일어를읽으면서싱크 (sync) 를한다. 다시말해서듣고있는곳을알아낸다. 둘째, 동시에영어를읽고한글로번역하면서뜻을헤아린다. 셋째, 그러면서나한테설명해주는것이다. 그런데이오페라 제 2 화 : 오페라가뭐길래 사진 : 르누아르 (Renoir) 의 오페라박스. 남자는무대를안보고누구를보고있나? 는길기로도유명하다고한다. 15 시간이라고한다. 어떻게해야이집을빨리나올수있을까변명을찾느라고음악은물론그분의명강의가귀에들어오지않았다. 우리에게 아베마리아 로알려져있는카치니 (Caccini, ) 는페리 (Peri, ) 와함께처음으로 < 다프네 (Dafne)> 와 < 유리디체 (Euridice)> 라는오페라를만들었다. 그때부터, 터니지 (Turnage, 1960-) 가 < 안나니콜 (Anna Nicole)> 을 5 년전에발표할때까지약 2 만 8 천편의오페라가세상에태어났다. 이중에서몇편을골라그들이태어난순서대로간략하게소개하고자한다. ( 계속 ) 환하게웃는얼굴로본동창회사무실에들어서는백정현 ( 음대성악 66) 동문의표정에서 3,000 여마일의여정을끝낸피로보다는힘찬기개와 해냈다 라는뿌듯함이느껴졌다. 백동문은한달반에걸쳐 LA 산타모니카에서부터뉴욕시티까지의긴여정을홀로자전거를타고달렸다. 주말휴식후필라델피아의미주총동창회본부를찾은것이다. 손재옥회장, 지재원편집위원, 이제니사무장, 김정현편집장과반가운인사를나눈후회의실에둘러앉아이야기의꽃을피웠다. 어떻게이런도전을하게되었는지요? 남가주동창회산하 철벅지 ( 꿀벅지, 물벅지가아니라 ) 클럽 에 50 여명의회원중꾸준히함께운동을하는 2-30 명의회원들이미주대륙횡단의꿈을이야기해오고있었어요. 작년에서치원동문, 양수진동문과함께샌프란시스코에서 LA 까지 500 여마일을절경의태평양해안을따라꾸불꾸불내려오는캘리포니아루트 1 을주파하고나니자심감이생겼어요. 이번에몇분이같이들오자고했는데, 연로하신부모님등, 각자개인사정때문에결국저혼자오게되었네요. 얼마나오랫동안체력준비를했나요? 자전거를타게된게 15 년전쯤부터인데그때가제나이 55 살이었어요. 집사람의건강관리를위해함께운동을 Tandem Bike (2 인승바이크 ) 로시작한게지금까지계속되었어요. 오는도중일기는괜찮았나요? 비가오는경우두어번 Hitch hiking 을한적도있습니다. 혼자이다보니예측하지못한비상사태에대비해조심을해야했습니다. 무리해서도안되고. 민가나아무도없는길중에서가장긴거리가? 다음날여정을살펴보고거리를잡곤하는데짧은경우는하루에 50 마일, 보통은 7, 80 마일을주파합니다. 최대는 120 마 일을달린날도있습니다. 평균시속을 15 마일정도로하면하루 5-6 시간을달리는거지요. 아리조나, 뉴멕시코쪽은자전거가하이웨이를달려도되는데, 그외보통은하이웨이에못들어가니까, 일반도로를달려야했습니다. 그런도로도 Shoulder 로달려야하는데, 시골길엔그런 shoulder 가없어서힘들었어요. 길가운데로달리면아주위험하니까요. 지나가는차라곤대형콘테 이너트레일러들인데, 자전거는스쳐지나가는바람에그냥휩쓸리게되어서요. 하이웨이에잘못들어간적도있는데, 저앞에경찰차가보이는거에요. 그래서얼른사이드로빠질려는데, 벽들이있고그래서아주혼이난적이있습니다. 한시간가량을숨어있다가빠져나온적도있어요. 숙식은어떻게해결했나요? 오는도중마을이있으면잠깐들려요기를했지요. 햄버거를가장많이먹은것같네요, ㅎㅎ. 편의점에서생수도챙기고. 숙박은텐트를가지고오기때문에캠프장을이용하기도하고, 모텔도이용하고, Warm Shower(WS) 라는시설도이용했습니다. 이 WS 시설은바이크동호전국네트웍회원중자기집을 Shower 를할수있도록개방하는겁니다. 어떤경우잠을잘수도있구요. 비용은무료입니다. 서로서로도우며나누는거지요. Youth Hostel 에들어간적도있는데, 이게콘테이너한개씩뚝떨어져있는거에요. 그런데깜깜한어둠속에아무도없는거에요. 도어에쪽지가있어서전화해보니열쇠가 Doormat 아래있다고하더군요. 그래서문을열고들어갔는데, 마을에서도동떨어진외진곳이고, 인기척하나없는곳이되어조금으시시한생각도들고.. 그래서결국거길나와마을을찾 아갔지요. 워낙시골길에있는모텔같은데는또 Bedbug( 빈대 ) 들때문에방안에서텐트를치고지퍼로잠그고잔적도있습니다. 용변은? 하하. 어디든지천지가다내땅인데 ( 일동웃음 ) 한식은한번도먹지못했나요? 미군부대가있는마을이었는데, 한글간판이보여서들어가한그릇을먹었습니다. 맛은그냥그렇고.. 미리알았더라면동창회보를통해미주전체에알려지나가는도중의각지부에서함께응원도하고그랬을텐데아쉽네요. 이번여정에지역동문들의성원은요? 오홍조회장님을비롯해서여러분이후원해주셨어요. 전체비용은 5 천불정도 든것같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를지나면서는이상강 ( 의대 70) 하틀랜드지부회장님내외분이환대를해주셨습니다. 성원해주신여러분께감사드립니다. 다시또하라고하면하시겠나요? 동문들에게권하고싶은가요? 아닙니다. 정말힘든여정이었습니다. 주변경치를감상하고, 그런여유있는여정이아니라, 목표인뉴욕을향해계획대로열심히달리는여정이라, 마음의여유도별로없었던것같습니다. 저같은여정을계획하신다면, 힘들다는걸명심하시기바랍니다. 석달전부터본격적으로체력강화훈련을해서출발마지막열흘정도는매일같이달리는훈련을했는데도, 체중이 15 파운드정도빠지는힘든여정이었어요. 미대륙횡단을꿈꾸는도전자들에게줄충고는? 나처럼나이많은사람도도전해서포기하지않고목표를이루는것처럼힘들지만새로운경험, 인생경험을하는계기가될것입니다. 꼭거창한목표가아니더라도취미로건강을위해자전거타는것을적극추천합니다. 앞으로자전거를타고다른도전해보고싶은곳이있나요? 미국은자전거도로시스템이체계적이지않아정말목숨걸고도전한게되었어요. 다음에는자전거도로가잘갖춰진유럽에서아름다운경치, 새로운도시들을구경하며 2 인용자전거를타고아내와꼭함께도전하고싶습니다. ( 지재원 ( 사대 68) 편집위원이본인도옛날자동차로 1 주에걸쳐횡단을한적이있다면서, 그때는젊었을때인데도참힘들었는데.. 하신다. 백동문은음대성악과를졸업한후 KBS 젊음의행진 PD 를하다가그프로그램에서만난박혜옥 ( 간호 69, 남가주동창회전회장 ) 동문과결혼후도미. 아들하나, 딸하나를두었다. 백동문의도전용기에총동창회의금일봉과함께치하를드렸다.

9 1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17 밤새워청담.. 느긋함과편안함, 유머있는화술, 즐거움이통하는분, 내갈길을곧게세워주시는그분, 친근함과무관심을적절히지켜주시는그분... 우리홍인표선배님, 그분이면물론가능하다 유성모 ( 미대 82) 시간과공간을초월하신분은하나님이죠나에게생명주시고나의모든것을다아시는분이시니까부활하셔서하나님보좌옆에계신예수님도재림하시면직접뵙고궁금했던모든것을여쭤보고싶네요한혜정 ( 음대 69) 시인, 사회학자, 강연자, 장로인품고상하고낭만적이나바른말은기필코하는사람지식은동서고금확트였고가곡도아름다운테너로부름이야기를시작하면끝이없음지금은교수은퇴후집필과연구생활하며가을과봄사이유럽에서같은일을하심관계는 30 년가까운 오로지그사람 ㅎ, ㅎ, ㅎ, 정신적인사이지금은가끔 필요할때 넓은바다편지로건너뛰며... 인생에꼭필요하고힘이되어고마운사람, 늘끝없이나를치껴주니까... K 동문 ( 문리대 52) 몇달전에먼저하늘나라에간나의사랑하는친구이덕혜.( 동문엄경삼씨아내 ) 이름석자를쓰고보니또마음저리게보고싶고밤새도록얘기하고싶어진다. 오래아팠어도늘그렇게있어줄줄알았지... 왜그리바삐떠났니? 항상말없이주위사람들을챙겨주던친구, 엄마, 아내, 선배, 후배, 형제, 이웃... 이었던착한그녀가떠난자리를모두지금쯤새록새록생각하며보고싶어하겠지. 이못난친구처럼. 박은숙 ( 미대 62) 밤새워이야기하고픈사람 - 오랫동안보지못하다만난옛친구도아니고존경하는선배와도아닙니다. 나는그여인과한번쯤진짜밤새워이야기하고싶습니다. 40 년가깝게함께살아왔지만반시간도마주하고이야기를나눈기억이없습니다. 나는그여인을잘모릅니다. 아직도그녀는안개와같습니다. 그녀의생각, 마음, 그여인의과거의남자에대해서도정말모릅니다. 그래서한번쯤내아내라는그여인과밤새워이야기를나누고싶습니다. 그냥얘기좀합시다 라고해도 나, 바빠, 바뻐 할것이고밤새워어쩌구했다가는벼락을칠겁니다. 아유크레이지? 나는정말, 진정내아내그여인과한번쯤은밤새워이야기를나누고싶습니다. 권문웅 ( 미대 61 ) 그리움 그대는겨울을지나불어오는봄바람 박윤수 ( 문리대 48) 그대가가까이있을때는보이지않고멀리떨어져있을때는마음에불을켜고살아나는몸짓 아침이되면늘찾던안개속관악산약수터를돌아아침이슬에푹젖었던그대. 고향의산기슭에서친구들과놀던시냇물은눈감으면대낮처럼보인다. 저는創作하시는분들이존경스럽습니다. 그중에도음악작곡하시는분들이지요. 화가는본것이있고문학가는세상돌아가는것을알고있지만, 작곡가는無形에서有形을만들어내는것같아서요. 그러나全無에서우주를, 인간을, 세상을만드신創造主를제일뵙고싶습니다. 죽어서천당못가면영원히못뵐분아닙니까? 질문많지요. 창조주자신은어떻게태어나셨고, 모든것을어떻게, 왜만드셨을까? 이세상왜이렇게불공평하고, 북한에서수백만이굶어죽어야하는지? 그저감사만하고살아야하는지? 등등. 장용복 ( 공대 58) 히틀러 ( 실은내기준으로타인에게, 주로많은사람을상대로이상한일을펼친모든사람 ) 이유 : 묻고싶은것이있어서.. 당신이유태인들에게 ( 타인에게 ) 한일들이진정옳은일이라믿었는가? 그렇다면그이유를듣고싶고지금도같은생각인가? 이은미 ( 자연대 83) 노자 ( 老子 ) 님, 어떻게이곳까지오셨습니까? 길아닌길 (Pathless path) 을따라서걷다보니, 道可道非常道 라고한내말을잊으셨소? 그런데, 당신은지금아무일도하지않고서가만히앉아만있는데, 무슨일이오? 無爲而無不爲 ( 아무것도하지않는것, 그것이곧하는것 ) 라고해서... 저는지금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Psalm 46:10) 中에있습니다....??? If you have faith in, no proof is necessary. If you don t, no proof is sufficient! Understanding others is knowledge ( 知人者智 ), Understanding yourself is enlightenment ( 自知者明 ) Those who know do not speak ( 知者不言 ), Those who speak do not know ( 言者不知 ) 이상봉 ( 문리 65) 밤새도록이야기를나누고싶은사람은나의친정아버지이다. 이유는내나이올해 60 이되는데, 아버지는내가유학생인남편을따라미국에온지 7 년만에, 환갑을넘기시고얼마되지않아소천하셨다. 내아버지는서울대동문이시다. 고창중학교에서서울상대를입학하신분 ( 신탁통치반대데모로졸업은못하심 ) 으로서내가태어날때쯤에는가장화려할수있는조건에계셨다고한다. 큰집두채에극장까지소유하셨다하니.. 그런데그후로하시는일마다되는일이없어가족을고생시켰다. 언젠가어머니로부터그이유는병역을피하고자도망다니다잡혀서머리를두들겨맞아서그좋던머리가손상을입었기때문이라며 That makes sense. 하고고개를끄덕이시던기억이난다. 아버지는지방공무원생활에서은퇴하신후또다른시작을하셨다. 벽돌공장을차려서벽돌을찍어내어집짓는사람들에게팔았다. 콘크리트화학반응을검사하는사진을보면서아버지에게어찌이런면이있으셨나새삼놀랐던기억이있다. 양반집자제로화잇칼러의성공을꿈꾸던아버지, 자신의꿈과현실의괴리로갈등하시던아버지, 신문지상이나역사책에서가아닌그시대를사셨던분에게서직접그시대이야기를들을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 아버지에게여쭙고싶은질문. 어떻게 50 대후반에새로운사업을하실생각을하셨어요? 이성숙 ( 가정대 74)

10 1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6호 2016년 6월 266호 2016년 6월서울대미주동창회보 19 [ 건강 ] 미국건강기능식품시장은전세계건강식의생산 소비동향을알수있는바로미터다. 이시장에서수년전부터급성장하고있는식품소재가 알로에 다. 우리나라에선홍삼이수십년째부동의 1 위를지키고있지만미국에서는알로에와홍삼 ( 인삼 ) 이비슷하게많이팔린다. 알로에는면역 피부 장건강개선에효과가있다는점을식약처로부터공식인정받았다. 세가지기능을동시에인정받은식품은알로에가유일하다. 특히암이나알레르기질환등에도효과가있다는연구결과가나와관심을끌고있다. 지난달 28일한국생약학회춘계심포지엄에서는알로에에관한새로운연구가발표됐다. 가장주목받은것은대장암치료연구였다. 충북대이종길교수팀은쥐에게암을유발하는화학물질을주사한뒤알로에추출물 ( 면역다당체 ) 을먹였더니아무것도먹이지않은대조군에비해대장암발생률이 40% 억제된것을발견했다.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최완수 ( 면역학전공 ) 교수팀은알로에가면역반응을조절해증상을완화시킬수있을것으로보고쥐에게식품알레르기를일으키는특정단백질을주입한후알레르기가생기는지관찰했다. 이후알로에추출물을먹이게했더니발진등의증상이현저하게줄어들었다. 알로에는 1994 년미국 MD 앤더슨의대암연구소에서피부암치료효과를입증한뒤큰주목을받기시작했다. 연구팀은알로에가자외선으로파괴된피부의면역세포를수일내 80% 이상복구시킨다는것을밝혀냈다. 남편이은퇴하면아내우울증위험 직장다닐때보다 70% 높아 집안일간섭마찰잦아진탓 은퇴한남편을둔아내는그렇지않은아내보다우울증에걸릴위험이최고 70% 높다는분석이나왔다. 강모열서울대의대예방의학교실연구원이 2006~2012 년고령화연구패널조사 (KIoSA) 에참여한 45 세이상남녀 5937 명을조사한결과를 28 일발표했 [ 건강 ] 이미미국맥다니엘교수팀이에이즈환자를대상으로진행한연구 (1987 년 ) 에서도면역이상으로나타나는증상의약 71% 가감소하는것으로밝혀진 다시주목받는 알로에 알로에의효능에대한본격적인연구를하기시작했다. 특히어떤성분이탁월한면역개선효과를나타내는지에대해집중연구했다. 그결과, 알로에의면역다당체중 에이스만난 이라는물질이핵심성분이라는것이밝혀졌다. 면역력은인체내 T 세포 가활성화돼야유지되는데, 알로에가다양한경로로 T 세포를활성화시키는기능을했다. 다. 연구팀은참여자본인과배우자의직업상태를근무, 자발적은퇴 ( 정년퇴직포함 ), 비자발적은퇴등으로나눠우울척도검사 (CES-D) 를시행했다. 우울척도검사는응답자에게 10 가지문항 (30 점총점 ) 을주고응답에따라점수를매겨 10 점이상이면우울증이있다고판단하는방식으로이뤄졌다. 자발적인은퇴를한남편의아내는계속직장에다니는남편의아내보다우 대장암 / 피부암 / 노화억제식품알레르기도줄여줘 [ 광고 ] 곽상희동문의장편소설 바람의얼굴 절찬리판매중 뉴욕의곽상희작가가꿈꾸는남북통일의꿈, 소설 바람의얼굴 은조국이안고있는남북통일의정신을주제와소재로삼고있다. 통일을염원하는작가는오늘의정치국면과문화세계를우리모두의정서적능선에폭우처럼쏟아놓는다. 소설이란테두리를벗어난차라리절박한울음이다. 그러면서도그위에인간이누려야할행복을놓치지않는다. 소설가이자시인으로서갈피갈피시를삽입함으로써독자의정서와감동을부채질한다. ( 평론가최선호 ) 작가약력 - 서울대학교문리대불문과졸, < 현대문학 > 등단, 시집 7 권, 수필 3 권, 소설장중단편, 영문소설 Two Faces 등 - 올림포에트리시인 ( 스페인 ) UPLI 계관시인, 국내외여러시인상소설상수상 가격 : $20 / 문의 Tel: kwaksanghee9@gmail.com 울증에걸릴확률이 70% 더높았다. 비자발적은퇴를한남편의아내도우울증위험도가 29% 높았다. 강연구원은 직장에서삶의대부분을살아온남편이은퇴를하고집으로돌아와집안일에간섭하면서부부간마찰을일으키는것으로보인다 고분석했다. 다만참여자들의재산, 가구소득, 건강상태등의변수가영향을주지않도록조정했더니우울증위험도는 70% 에서 35% 까지절반으로내려갔다. 강연구원은 은퇴이후가계수입의급감등경제적문제는그만큼가족원전체의정신, 육체적건강에큰영향을미친다는의미 고풀이했다. 아내의은퇴여부가남편의우울감에미치는영향은미미했다. < 중앙일보 > 바있다. 혈당떨어뜨리고체지방줄여 2000 년대에는알로에가당뇨병 비만, 호흡기알레르기등에큰효과가있다는연구들이잇따라나왔다. 삼육대약대김경제교수는 알로에가면역을높이는효과가탁월하기때문에이와관련된당뇨병 비만등의질병을치료하는데도효과가있을것으로예상했다 고말했다. 실제실험용쥐에게알로에추출물을투여했더니혈당을크게감소시켰다. 혈중인슐린은당뇨약과비슷한수준으로낮추는결과까지나왔다. 서울대송욱교수팀의연구에서도중년여성 40 명을두그룹으로나눠한그룹은운동만, 한그룹은운동하면서알로에추출물을복용하게했더니알로에를섭취한그룹은체지방감소는물론뱃살의주범이되는중성지방이 23.7% 감소했다. 송교수는 알로에가지방의산화를돕고에너지소비센서를활성화시켰다 고설명했다. 호흡기알레르기예방효과도있다. 호흡기알레르기는외부의먼지 꽃가루등이호흡기로들어오면서기침 콧물등이생기는질환이다. 면역계가오작동을일으켜나타나는데, 병의기전이워낙복잡해현대의학에서도딱떨어지는원인치료를할수없다. 다만증상을완화하는약물을처방할뿐이다. 기존알레르기치료약으로많이쓰이는항히스타민제는알레르기를일으키는원인물질인히스타민과류코트리엔중히스타민하나에만작용했지만알로에는원인물질두가지를모두억제해알레르기를일으키지못하게했다. < 중앙일보 > [ 문학 ] 영국중부에있는코츠월즈 (Cotswolds) 는런던에서차로 2 시간정도떨어진지역이다. 외부인들에게는다소생소하지만영국인들에게는그렇지않다. 영국북서부에있는 호반지역 에이어두번째로큰 자연미탁월지역 (Area of Outstanding Natural Beauty) 인이곳은영국에서가장아름다운곳으로손꼽히는곳이다. 이곳의중심인바이베리 (Bibury) 에가면동화책에서보던유럽마을의모습을직접볼수있다. 길따라수정처럼맑은시내가흐르고오리들은유유히헤엄치며푸르디푸른버드나무는바람에산들거린다. 담쟁이넝쿨과이끼로덮인오두막이줄줄이늘어서있고어디에도휴지한점찾아볼수없다. 지상에낙원이있다면아마도이런모습일것이다. 이마을의알링턴거리 (Arlington Row) 는영국에서가장많이사진찍힌곳이라는데그럴만해보인다. 여기서남쪽으로한시간쯤떨어진곳에서는도시전체가영국유일의유네스코지정세계문화유산이자제인오스틴이살았던바스 (Bath) 가있고북서쪽으로 2 시간거리에는윌리엄워즈워드가호수가에핀 1 만송이의황금빛수선화 를노래한 호반지역 이있다. 이곳을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곳 이라고불렀던워즈워드는워즈워드호텔옆작은교회묘지에부인과누이, 그리고세자녀와함께누워있다. 아름다운풍광과글과의상관관계를이보다잘보여줄수는없다. 그러나이들보다코츠월즈를찾는사람들이꼭가봐야할곳이있다. 여기서 30 분떨어진스트랫포드어폰에이븐 (Stratford-upon-Avon) 이란시골마을이다. 겉보기에는평범한동네지만영문학도에게이곳은성지나다름없다. 영문학의최고봉윌리엄셰익스피어가태어나고자라고죽은곳이기때문이다. The Moor s Last Sigh. 아크로인문강좌를듣고 5 월 17 일아크로인문강좌김지영동문 ( 사대 69, 사진 ) 의 무어인의마지막한숨 을들었다. 마침영국런던에서열린맨부커인터내셔널부분에한국인소설가한강작가가한국인최초로맨부커수상자로발표되어서 40 세에이미 Booker Prize 수상자가되었던 Salman Rushdie 의책에관한강의를듣는것은의미가있었다. 또한한국말로후련하게알아듣는강의는한국을떠난지얼마만인지...!! 스페인남쪽안달루시아지방, 그라나다에서남쪽지중해로넘어가는언덕에서스페인이슬람문화의절정인알함브라궁전을마지막으로바라보는보압딜, 그의생을다룬샐만루시디의소설 무어인의마지막한숨 이 셰익스피어는 1564 년존셰익스피어와메리아든의 4 남 2 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 어머니는부유한지주의딸이고아버지는성공한상인으로한때이마을시장까지지냈다. 그러나아버지의사업실패로가세가기울기시작하면서셰익스피어는대학진학을포기해야했고설상가상으로 18 살때자기보다 8 살나이가많은앤해서웨이와관계를맺어임신하는바람에서둘러결혼 시인의고향 까지했다. 곧이어쌍둥이까지태어나셰익스피어는가족의생계를책임져야하는가장이된다. 그가왜 20 대중반고향을떠나런던으로갔는지에대해서는여러설이있으나어려서부터연극과글쓰기에재능을보인그가큰물에서자기꿈을펼쳐보려했다는데이견이없을것이다. 다. 마지막으로왕궁의바라보는그에게무정한그의엄마는이렇게말한다 That since he had not been able to defend it like a man, he was right in crying for it like a woman. 그의한숨과눈물조차도가치없이무시되는엘조고이비 (EI Zogoybi) 불쌍한놈이라불리는쫒겨가는주인공과왕의왕관을훔쳐달아나는하녀와그후손들의이야기이다. 강의내용이너무생생해서혹시영화로도나온게아닌가듣는내내궁금했다. 선배님의답변은강의가생생하지않으면재미가없지... 명답이다. 강의노트끝에붙여져있는선배님의코멘트... 실패한 사진설명 : 좌로부터김홍묵 ( 문리대 60), 박성연 ( 가정대 88), 김지영 ( 사대 69), 홍동식 ( 법대 65), 허유선 ( 가정대 83), 백옥자 ( 음대 71) 그후 20여년동안그는극작가와배우, 극단주로활동하며연극계종사자로서는보기드문성공을거둔다. 그의명성은살아생전에도런던전역에울려퍼졌으며 1603년제임스 1세가즉위하며그의극단은 왕의사람들 (King s Men) 로불리게된다. 런던연극계를대표하는극장 글로민경훈 ( 법대 78) 브 (the Globe) 의공동소유주이기도했던그는은퇴에충분한돈을모은후 40대후반낙향한다. 이처럼젊어서품은꿈을이룬그였지만말년에쓰인 4 대비극과말기대표작 폭풍 (Tempest) 곳곳에는세상과인생의허무함에대한쓸쓸함이묻어난다. What a piece of work is man... and, yet to me, what is this quintessence of dust? ( 햄릿 ) Life i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who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 멕베스 ) The solemn temples, the great globe itself, Yea, all which it inherit, shall dissolve. ( 폭풍 ) 1613 년에는그가아끼던극장 글로브 가화재로전소되고 1616 년에는그가 52 세를일기로사망한다. 오는 23 일은그가죽은지 400 년이되는날이다. 그의말대로 온세상은무대 고우리는정해진시간동안그위에서허우적대다더이상들리지않는초라한배우인지모른다. 그의명복을빈다. < 논설위원 > 사람의눈물에관대하자. 함만복시인의눈물은왜짠가? 어머니의희생적인사랑을노래한시로끝내며주인공보압딜이죽어서한국에서태어나기를빈다.. 라고쓰신글이애잔하게마음에와닿는다. 강의가끝난후맥주한잔으로이어진자리에서선배님의연을쫓는아이 (the kite runner) 의작가할레드호세이니와이창래의비교또한훌륭했다. 뉴욕같이동부에서살다가서부로금광찿아간사람들은계절의변화가없는서부가정이안든다고한다. 반면에이세상에뉴욕같이재미있는곳이없어서다른곳에절대살수없다고문화면에자부심을갖는동부에사는나도아크로의인문학강의에기가팍죽어돌아왔다. 한국에서돌아오는공항에서바로오신선배님, 진지하게강의내용을받아적으시는선배님중간휴식시간에간식을나누어주시는분, 모두다이인문학강의를엄청자랑스럽게생각하는게분명했다. 아크로인문강좌, 캘리가부러운이유가될것같다. 글 : 허유선 ( 가정대 83,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