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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모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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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욕을 했던 입시 제도로부터 탈출하여,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동기부 여가 되었겠지요. 지금이 성취감을 만끽하며 가장 들떠있을 시기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말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때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는 겁니다. 이 때 C학점에 대처하는 자세가 나머지 삶을 갈라놓습니다.

2 여 는 글 우선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독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시절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강의하는 기초물리학 강의에서, 70점이라는 점수는 나름대로 열공 해야 가능한 점수다. 하지만 성적은 상대평가이고, 아무리 어렵게 내도 평균은 늘 70점을 넘기고 말며, 만점을 받는 괴물 같은 신입생도 늘상 있어서, 이 평범한 학생 에게는 결국 C학점이 주어진다. 힘겨웠던 수험생 시절을 버티게 해준 것은 대학 생활에 대한 갈망이었을 겁니다. 수없이 욕을 했던 입시 제도로부터 탈출하여,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동기부 여가 되었겠지요. 지금이 성취감을 만끽하며 가장 들떠있을 시기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말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때 인생 최고의 위기를 맞는 겁니다. 이 때 C학점에 대처하는 자세가 나머지 삶을 갈라놓습니다. 이 때 난생 처음으로 평균점수 를 받았다는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치심을 내면화하게 되면, 그 학생은 일평생 함께 할 줄 알았던 과학의 꿈과 서서히 멀어지고 만다는 것 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 그거 하나로 버텼어요. 살아가면서 그게 정말 중요하더군요. 그것이 아니었다면, 세계 최초로 단원자 마이크로 레이저 를 개발한 유망한 물리학자는 탄생하 먼저, 고등학교의 교실과 대학의 강의실은 정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시험에 나올 만한 것을 지 않았을지 모른다. 찍어주기보다는 교양 함양과 지식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강의가 이뤄집니다. 학교에서 시간표 를 정해서 뿌려주지도 않고, 같은 과 동기라고 반드시 같은 시간표를 들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어느 정도 걸러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고등학교에서 한 가닥 하던 학생들이었겠지만, 관악캠퍼스는 그러한 학 생들만 모여 있는 곳입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왔음을 빨리 인식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좌절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꿈에 그리던 대학교에 이제 첫발을 내디뎠는데, 벌써 포기할 수는 없 또, 생활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하루 종일 학교생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어서 습니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계속 다독여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생기는 많은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게 되고, 한 달 치 급식비를 내면 매 끼니마다 꼬박꼬박 나오던 밥은 식당에 가서 사 먹어야 하며, 학교는 집에서 도저히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지게 되어서 통학 자체를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때문에 소중한 새내기 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생활백서를 만든 이유도 여러분이 넓디넓은 관악캠퍼스에서 혼란스러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거든요.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는 이 책에 서울대 신입생 여러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여러분의 행동에 대한 자율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 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로 여러분에게 닥쳐올 수많은 상황들을 헤쳐 나갈 때에는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여 결 정해야 합니다.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게 된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이것 이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2011년 서울대 교육상 수상자이신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님의 인터 뷰를 요약하여 말씀드려 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드리며, 2012년 한 해 동안 즐겁고 유익한 새내기 생활을 하 시기 바랍니다. 12학번 새내기 여러분, 화이팅! P.S. 6쪽의 생활협동조합이란? 부분을 자세히 읽어봐 주세요~ ^^

con t en t s 2012 서울대 새내기들을 위한 생활백서 여는 글... 02 목차... 04 생활협동조합이란?... 06 생협학생위원회는?... 07 4. 학점 5. 수강신청 6. 장학금 Campus life... 10 관악캠퍼스를 드나드는 교통편... 12 cyber SNU... 62 1. 자주 가는 학교 사이트 추천 2.

3 con t en t s 2012 서울대 새내기들을 위한 생활백서 여는 글 목차 생활협동조합이란? 생협학생위원회는? 학점 5. 수강신청 6. 장학금 Campus life 관악캠퍼스를 드나드는 교통편 cyber SNU 자주 가는 학교 사이트 추천 2. wireless 이용하기 3. 학교 어플 1. 버스 2. 택시 식당과 매점과 카페 Tips for you 생협조합원 혜택 1. 식당 2. Copy & Print 2. 매점 3. SNU 용어사전 3.카페 4 간략한 동아리 소개 5. 강의실 간 이동시간 교육지원시설 근로장학생 되는 법 1. 중앙도서관 7. 기타시설 및 은행 2. 단대도서관 8. 문화시설 & 체육시설 3. 신양학술정보관 9. 선배들이 추천하는 인기 강좌 4. 중앙전산원 10. 자취하숙방 잘 구하는 법 5. 언어교육원 11. 중도사물함 이용방법 12. 중도 사이트 200% 활용법 학교 다니는 법 학내명소 1. 학과 사무실 전화번호 2. 학사일정 3. 전공 11이 1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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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 후기 건설환경공학부 07 윤규근 지역시스템공학과 09 이교영 관악캠퍼스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생활백서는 생협학생위원회가 벌써 3년째 생활백서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네요. 1학년이라는 시간은 다시는 되돌이킬 수 없는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0 편 집 후기 건설환경공학부 07 윤규근 지역시스템공학과 09 이교영 관악캠퍼스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생활백서는 생협학생위원회가 벌써 3년째 생활백서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네요. 1학년이라는 시간은 다시는 되돌이킬 수 없는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아, 그리고 저희 정말 소중한 보물 같은 시간들인 것 같아요. 행복하고, 또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음 좋겠 생협학생위원회와 함께 이러한 일들을 해 보고 싶으신 분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습니다. ^o^ 응용생물학과 11 이봉민 재료공학부 09 이상범 작년 새터 때 처음 생활백서를 받아보고 신기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와우... 벌써 어느덧... 4학년이네요 이제 ㅜㅜ 여러분들 같이 이 책을 받고서는 꼼꼼히 읽었던 적 제가 직접 생활백서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리저리 흩어져있던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 이 엊그제 같은데... 흑흑 2012학번 새내기 여러분들! 너무나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도 여간 힘든 게 아니더군요. 새내기 때 생활백서가 제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을 생각하며 만들 이 생활백서... 여러분의 선배들이 피땀(?)흘려 만든거니깐!! 꼼꼼히 읽고 대학생활 알차게 하길 었으니 12학번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2012 생활백서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바랄게요~^^ 다시 한번 축하드릴게요! 수의학과 09 장윤정 식품영양학과 10 김찬미 저희의 작은 정성이 신입생들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 아니 그 이 처음 입학했을 때 우리 학교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생활백서를 통해ㅎ 알 수 있 상으로 활용하셔서 즐겁고 알찬 대학생활 되세요.^^ 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활백서를 만드는 내내 저와 같이 도움을 받을 신입 생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벌써 흐뭇합니다.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간호학과 08 김단비 새내기 시절이 까마득한 5학년이 되어서야 처음 생활백서 작업을 해 보았다. 내가 유용하게 사용 했었던 만큼 후배님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였으면... 12들에게 08은 너무 어려운 존재겠지. ㅠ_ㅠ 국사학과 11 양혜인 아... 벌써 헌내기가 되었네요^^... 생활백서에 넣을 글을 쓰면서 오히려 제가ㅡ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생활백서가 여러분의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지금 즐기세 에너지자원공학과 08 이유빈 요 여러분도 곧 헌...ㅈㅅㅈㅅ) 어느새 5년이 지났다. 나도 풋풋한 새내기였으나 이젠 모두 놓고 카투사로 떠나리라. ㅂㅂ 여러 분 생협 학생위원회 많이 들어오세요~ > < 식품영양학과 11 이민주 여러분의 낯선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보았어요~ 앞으로의 나날은 스스로가 어떻게 산업인력개발학과 08 조형호 12학번 새내기들 환영합니다. 즐거운 대학생활하세요~ 설계해 나가냐에 달려있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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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