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ù°£µ¿È�7¿ù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ù°£µ¿È�7¿ù"

태희 가
8 years ago
Views:

1 2009 7

3 4 5

5 8 9

7 12 13

9 16 17

10 18 19

12 말사탐방 글 사진 백종하 장마철 운무가 발 아래로 끝없이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낙동강 너머 가야산, 덕유산, 지리산이 보이는 비슬산 도성암. 비슬산 비슬산 유가사 유가사 도성암 도성암 예로부터 도인 아홉이 나왔고, 58 선지식이 출현하였으며, 일천 명의 산신 정성천왕靜聖天王이 상주하고 있다는 곳입니다. 이 도성암은, 23세에 출가한 이후 오대산 월정사의 방한암 선사 로부터 화두를 받아 정진하였고, 만공 스님에게 마지막 제자로 인 가받아 청운靑雲이라는 법호를 받은 수좌계의 대표적 선지식인 성찬聖讚 스님이 마하가섭의 일의일발一衣一鉢의 두타행, 백장 스 님의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一日不作一日不食)정신 으로 40여 년을 생활하시다 몇 해 전 입적한 곳입니다. 이곳에 전기가 들어오고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 10년 정도 되었다고 하니,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의 이곳은 어떠하 였는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바른 길도 없었고, 도 량에는 쓰려져가는 조그마한 법당 하나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현풍 장까지 30리 길을 내려갔다 또 올라오곤 하면서 불사를 하였고, 감기에 걸렸을 때도 몸살이 났을 때도 오로지 떨어 진 감잎을 말려서 만든 감잎차 몇 잔으로 모든 병을 다스리면서도 선방스님들의 외호에 전념을 다하신 성찬 큰스님께서 수십 년 동안 도량을 떠나지 않고 항상 실천적이고 살아 있는 법문을 온몸으로 하시면서 생활하신 모든 것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1977년 말쯤에 다 쓰러져가는 법당 중창불사를 위해 해체하는 도중에 법당이 500년 되었고 당시 조실의 법명이 큰스님 법명과 같 은 기록이 나오자, 아마 큰스님께서 500년 만에 다시 불사를 하기 도성암 전경. 대웅보전 뒤로 보이는 큰 바위가 도통바위이다. 위해 오신 것 같다하여 당시 공부하던 스님들이 환희심을 크게 내 어 더욱 정진하였다고 합니다. 삼국유사 권 제5 피은避隱 제8장 포산의 두 성인 편에 보면 다음과 같 당시 은사스님을 모시면서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은 글이 있습니다. 요 하시는 대성 스님께서 그때는 왜 그리 밤이 짧은지, 아침이 오 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한다.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다 신라 시대에 관기觀機와 도성道成이라고 하는 두 거룩한 중이 있었는데 면서 오죽했으면 들어온 사형, 사제들이 장날에 지게를 버려두고,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없었으나 함께 포산(현재의 비슬산)에 숨어 살았다. 밭일 하다 산을 내려가 버리고, 나무하러 갔다가 그 길로 돌아오지 관기는 남쪽 고개에 암자를 정하였고 도성은 북쪽 바위 구멍에 자리를 잡아 않았을까 하면서 그때는 저녁에 해 지는 시간이 가장 좋았고, 선 서로 떨어진 거리가 10여리쯤 되었는데 구름을 헤치고 달을 노래하면서 매 방에 앉아 정진하시는 스님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하면서 당시 양 서로 찾아다녔다. (중략) 의 힘들었던 상황을 들려주었습니다. 현재 산중에는 아홉 성인이 남긴 행적이 있으나 자세히 알 수 없다. 그 아 홉은 관기, 도성, 반사, 첩사, 도의, 자양, 성범, 금불녀, 백우사 들이다. 원감 대성 스님 22 월간동화 (이하 생략) 경허 스님, 만공 스님, 성찬 스님 진영 어차피 도량은 스님들의 몫인 것입니다. 이곳 도성암은 온전히 정진하시는 스님들의 몫이지요. 지금도 공부하시는 스님들에게 불편 월간동화 23

입적한 곳입니다. 이곳에 전기가 들어오고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 10년 정도 되었다고 하니,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의 이곳은 어떠하 였는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바른 길도 없었고, 도 량에는 쓰려져가는 조그마한 법당 하나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13 24 25

17 32 33

19 36 37

금강인쇄-내지-세대주의재고찰

금강인쇄-내지-세대주의재고찰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