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원산지와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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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간등록번호 ISBN 참 외 총 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 1 -

2 격 려 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주관한 참외총서 발간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격려를 드립니다. 참외총서는 참외의 품종과 재배기술, 유통관계 등 참 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지침서입니다. 이는 그 동안 우리 도가 특화작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 준히 노력해 온 결실의 하나이기에 더욱 기쁜 마음입 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농업은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외국 농산 물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농 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업 웅도인 우리 도에서도 농업혁신과 경쟁력 배양에 역점을 두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그 동안 전국 처음으로 FTA 농업협 상대책팀 을 만들어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비하면서 농민사관학교를 설립하여 각 분야별 인재를 양성하여 첨단기술 농업으로 체질 강화에 나서 전국에서 가장 앞선 농정을 펼쳐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농업 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 포도, 참외 등 과채류 생산이 전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 는 지역인 만큼 과채류의 신기술개발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혁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농업인 한사람, 한사람의 경쟁력이 함께 모여질 때 더욱 커진다 하겠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농업인들 스스로의 혁신의지가 바로 농업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발간된 참외재배총서도 참외농가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기관 등에서 우리나라 참외 생산기술 혁신의 중요한 지침서로서 - 2 -

3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책자 발간을 위해 수고하신 관계 연구원들에게 다시 한번 격 려를 드리며, 참외총서 발간을 위해 노력해주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 위원회 정영길위원장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1월 경상북도지사 김 관 용 - 3 -

4 발 간 사 참외는 가장 한국적인 채소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어오면서 달고 맛있고 아삭아삭한 치감 이 있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과채류로, 경상북도가 전국 참외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경북의 대표 농산물입니 다. 최근 우리 농업은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외국 농산물과 치열 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대내외적으로 어 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참외를 비롯한 우리 농산물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 더 넓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이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1994년도부터 20 년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참외총서 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참외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참외산업 발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참외총서가 참외농가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기관 등 에서 우리나라 참외 생산기술 혁신의 중요한 지침서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 동안 자료작성을 위하여 수고한 관계 연 구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노력하 여 우리 농업이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참외총서 를 발간을 위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귀중한 자료를 수 집하고 정리하느라 수고하신 성주과채류시험장 직원을 비롯한 집필진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당부 드립니 다. 2015년 1월 - 4 -

5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 농학박사 박 소 득 목 차 1. 참외의 기원과 효능 재배현황과 경영적 특성 재배 생태적 특성 품종의 분류 및 특성 시설 설치와 피복재의 이용 모종기르기 고품질 재배 기술 생리장해 원인과 대책 토양관리 및 연작장해 대책 참외 병해충 방제기술 경영 유통 부록 색인

6 제 1 장 참외의 기원과 효능 1. 원산지와 내력 2. 우리나라 재배역사 3. 생리활성 화합물과 영양소 4. 참외요리 및 가공품 - 1 -

7 제 1 장 참외의 기원과 효능 1. 원산지와 내력 가. 원산지 Cucumis melo L.의 근연종, 야생종은 이집트 북부와 인도 지방에 수종이 있는데, 이들이 다원적으로 오늘날 멜론의 조상일 것으로 추정 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의 니제로강 연안의 기네아가 원산지 또는 재배 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1차 중심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고 중근 동, 인도, 중국 등 아시아가 2차원적인 중심지라고 알려져 있다. 참외와 멜론은 원산지로부터 전파된 분포지역에서 환경조건에 적응한 생태형으로 분리되어 서양계 멜론과 동양계 참외로 분리되어 발달되어 왔다. 현재의 재배종의 형태를 보면 유럽계 멜론은 여러 가지 특징적인 형 태를 가진 멜론이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고 주산지가 고온 건조한 지역 에 분포하고 있는데 비해 동양계 멜론 즉 참외종류는 품종분화가 유럽 계에 비하여 단순하고 다습한 조건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 이것은 원산지의 기후에 가까운 지역에서 품종분화가 활발히 진행되 어 왔고 우리나라와 같이 노지에서 참외를 재배할 수 있는 시기가 다 습한 조건에서는 습도에 약한 계통들은 대부분 도태되고 강한 계통만 유지되어온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멜론과 참외의 기후적응성에 차이가 있는 점에서 참외는 원산지가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이거나 중국의 동북부 또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량되어 왔다는 설도 있다. 후지시다는 Isozyme 분석과 유과의 고미발현의 유전양식으로부터 중국 동북부, 한국, 일본에서 재 배되어 온 참외, 김치오이는 아시아 동북부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하 였고, 중근동, 유럽, 미국, 아프리카 북부에서 재배되고 있는 네트멜론, 겨울멜론, 캔털루우프, 뱀멜론 등은 아프리카와 중근동을 기원지로 추 정되고 있으며,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라오스의 재배종은 고미의 발 현양식이 같고 성표현형의 지역적 특이성 등으로 아시아 남부에 기원 - 2 -

8 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나. 멜론의 내력 이집트에서는 옛부터 멜론이 재배되었다고 하는데 성서의 민수기에 도 멜론에 관한 고사가 있으며 라인하르트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의 구 신제국에서 재배되었다는 것이 사원의 벽화 속에서 볼 수 있다고 한 다. 로마의 프리니는 그의 저서에 멜론을 페포네스(Pepones)라고 기록 하고 있어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에게 애용되었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르네상스시대(14~16세기)에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지로 부터 우량종이 도입되고 그 후 품종개량과 재배법의 개선이 남부유럽 을 중심으로 행해졌는데 캔털루우프와 네트멜론 및 겨울멜론이 성립되 었다. 즉 11~15세기 사이에 중앙아시아 등지로부터 먼저 이탈리아로 전파되었고 그 후 15세기 말에는 이탈리아로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전파되었는데 네트멜론과 캔털루우프는 남부유럽에서 노지멜론으로 발 달하여 북유럽 쪽으로 전파되었다. 영국에서는 1570년 스페인 또는 자메이카로부터 도입된 네트멜론이 온실 내에서 특수 재배되어 영국계 온실멜론이라 불려지는 품종군이 성립되었다. 또 프랑스에서 멜론의 재배가 일반화된 것은 1629년 이후 라고 한다. 아메리카대륙에서는 콜롬부스가 1494년에 서인도제도의 이사베라섬에 서 멜론이 재배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1516년에는 중앙아메리 카에 전해지고 1535년에는 북아메리카의 몬트리드의 토인들이 이미 이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940년 뉴멕시코에서 멜론에 관한 몇 종 의 기록이 발견되었고 1609년에는 버지니아에서, 1629년에는 허드슨강 연안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며 그 후 기후에 맞고 풍토에 적응함으로 전 역에 전파되었다. 미국에서 산업적으로 발달된 것은 1870년 이후라고 하며 품종, 재배기술, 수송, 저장 등이 발달해서 오늘날 특수한 멜론산 업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캔털루우프(분류학상 네트멜론)라는 이름으로 노지재배 되고 있다. 또한 1878년에는 소아시아로부터 카사바 (Cassaba)가, 1895년에는 알제리 및 남프랑스로부터 허니듀우(Honey - 3 -

9 Dew)가 도입되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옛날부터 멜론이 넓은 지역에서 재배 되었으며 특히 이란과 터어키스탄에서는 품종의 발달이 현저하고 그 품질은 높게 평가되었다. 인도에서는 히말라야산맥으로부터 코모린 곶에 걸쳐 광범위하게 멜론 이 야생하고 있다고 하나 재배에 대한 기록은 없고 무갈 제국시대에 인도의 우량한 멜론은 사마르칸드, 바다샨 및 카불로부터 수송된 것이 라고 한다. 당시 인도에서 제1급의 멜론은 살다(Sarda)라고 부르는 카 불산의 품종으로 인도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품종은 1894년 영국의 큐-왕실식물원에 보내져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카불에서 재배된 살다로 호칭되는 과실이 유럽으로 수출되어 겨울과실 로써 비싼 값으로 팔려졌다고 한다. 현재 중국 신강성과 감숙성의 사막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터어키스 탄계의 합밀과는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나 사막지대를 제외한 중국 의 기후에 적합하지 못하다. 합밀과는 분류학적으로는 네트멜론(var. reticulatus)과 겨울멜론(var. inodorus)의 두 변종과 이들 사이의 잡종 후대, 그리고 일부 성환참외(var. microspermus)도 관여하고 있는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밀과에 관한 기록은 17세기부터 있고 합밀지방 이 집산지임으로 지명을 따서 합밀과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다. 참외(동양계멜론)의 내력 동양계멜론은 참외와 김치오이인데 이들은 다 같이 멜론의 변종이 고 서로 교잡이 잘 된다. 참외는 인도원산 또는 중국에서 자연 발생한 것이라는 설, 중국이나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달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13세기경에 저술된 이아에 기록이 있고 예기, 사기, 한서 등에도 첨과의 기록이 있다. 6세기 전반에 산동성을 중심으로 저 술된 제민요술에는 참외에 관한 품종과 재배법이 기술되어 있다. 이와 같이 중국에서는 참외가 일찍부터 성립되어 예부터 화북을 중심 으로 재배가 성하였고 화중지방까지 전파되어 크게 발달되었다 년 중국 호남성 장사시의 교외에서 기원전의 마왕퇴1호 전한고분에서 미이라가 발견되었는데 이 미이라를 해부한 결과 주인공의 위에서 참 - 4 -

10 외의 종자가 138립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전한시대에 이미 참외가 보 급된 것으로 단정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내력은 기원전으로부터 에도시대까지 110개소의 유적에서 출토된 종자를 조사한 결과 전파초기의 것은 야생 참외형의 소립종자 가 출토되거나 야생참외, 참외, 김치오이의 종자가 섞여 출토되었다. 이 들 종자의 출토 유적지가 한국과 가장 가까운 구주의 서북쪽에 분포가 많으므로 참외는 기원전에 중국 또는 한국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 정하고 있고 그 후 계속해서 사신 또는 귀화인에 의해 여러 가지 계통 이 전파되었으며 고사기에 참외의 기록이 있다. 지금도 동북지방과 구 주 지방에서는 참외라는 이름이 불리어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하우스 및 노지멜론의 육종소재를 세계각지로부터 도입하여 참외와 멜 론의 변종간 잡종을 이용한 F 1 품종이 육성되어 고정품종이었던 참외 는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다. 2. 우리나라 재배역사 우리나라에서 참외는 외( 瓜 ), 첨과( 甛 瓜 ), 참외( 眞 瓜 ), 왕과( 王 瓜 ), 띠 외( 土 瓜 ), 쥐참외( 野 甛 瓜 )의 기록이 있고, 중국에서는 향과( 香 瓜 ), 첨과 ( 甛 瓜 )의 기록이 있으며,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 華 北 ) 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문헌(해동역사와 고려사)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에 황과( 黃 瓜 )와 함께 참외( 甛 瓜, 王 瓜 )에 대한 사 실이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고문헌의 기록과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관 계를 고려하면 통일신라시대에는 이미 재배가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된 다. 해동역사에서 쥐참외를 속칭 신라갈이라고 한 기록이 있는데 중국 에서 쥐참외를 신라갈이라고 한 이것이 우리나라의 옛 명산물 이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 흥미롭다. 또 고려사에 의하면 숙종 2년 고려자기에 청자과형병을 비롯하여 참 외를 형상한 자기와 주전자는 예술품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과 실에 단맛이 있고 독특한 향기가 있어 여름철 과실로서 기호에 맞아 이 시기의 참외재배가 융성하고 생활이 안정되어 이러한 문화가 창조 된 것으로 생각된다. 참외는 외가 오이를 가리키고 있는데 참외의 <참>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우리말 큰 사전에 의하면 <허름하지 않고 - 5 -

11 썩 좋은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는 바와 같이 오이보다 맛과 향 기가 썩 좋다는 표현인 것이다. 그림1. 청자과형병: 국보94호 고려청자의 절정기인 12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대표 적인 작품이다. 경기도 장단군 장도면에 있는 고려 인종( 仁 宗. 재위 )의 장릉( 長 陵 )에서 '황 통 6년'( 皇 統 六 年. 1146) 명( 銘 )이 있는 인종의 시 책( 諡 冊 )과 함께 출토되었다. 참외를 본뜬 몸체에 치마처럼 외주름이 잡힌 높직한 굽다리가 달려 있으 며 병입은 참외꽃을 본뜬 듯 여덟 잎의 꽃 모양으로 벌어져 있는데 얼핏 보아 나팔꽃처럼 보인다. 참외의 기록은 향약구급방, 조선관역어, 훈몽자회, 신증류합, 지봉유설, 산림경제, 고사신서, 정몽류어 등에도 기록이 있는데 참외는 속명으로 불리어져 왔다. 허균(1569~1618)이 팔도의 명물식품에 대하여 편찬한 도문대작에 의하면 참외의 명산지로 의주에 대한 기록이 있고 의주참 외는 매우 달다고 하였다. 증보산림경제(유중림, 1766년)에 의하면 참 외는 종류가 많은데 껍질과 살이 청록색인 것, 혹 금장이 있는 것, 혹 개구리무늬가 있는 것, 크기가 작은 것 등이 "고급품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12 그림 2. 참외와 메뚜기(신사임당, 申 師 任 堂 ) 조선시대 대표적인 초충도( 草 蟲 圖 )로 유명하며, 특히 참외가 그림 소재로 지금의 참외 외형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작품 참외와 메뚜기 는 이은상 책에 아무런 언급 없이 도판으로 만 소개돼있다.(p1.57) 이 참외와 메뚜기 의 색감은 담록에 주황색 두 가지이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메뚜기는 왼쪽을 향 하고 있는데 사임당이 그린 초충도에 등장하는 지상의 벌레들 은 이처럼 모두 예외 없이 외쪽을 향하고 있다. 밑부분에 담청 색으로 해놓은 지면 처리 등에서도 다른 작품들과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다수의 초충도는 여러 장소에 흩어져 보 관중이다. 간송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오죽한시립박물관, 평 양 조선미술관, 개인소장 등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나오는 참외는 시대적으로 가장먼저 나오는 참 외의 그림이다. 여기서 참외의 외형은 지금의 참외 유사한 외형이며, 외피에 골도 선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다만 색감에 있어 재래종 먹참 외를 표현하려 했는지는 추측만 할 뿐이다. 16세기 조선중기에 임진왜 란 전에 이미 조선에 많이 재배되고 있었다고 판단되며, 각 지역마다 형태와 맛이 다양한 재래종 참외가 자가 채종에 의해 전래되고 재배되 었다고 판단된다. 그 이후 김홍도의 참외도에서 색감이 정확히 노랑색 에 가깝게 표현되고 있으며, 외형이 16세기 그림에서 나타난 것과 조 금 변형되고 있다. 그림 3. 참외도(김홍도, ) 김홍도의 작품중에 참외와 오이가 나란 히 그려진 그림이다. 오이의 흑침 가시 와 참외의 배꼽까지 선명하다. 특히 참 외 외피에 나타난 열골의 선명함과 과 형이 전 시대에 비해 약간 길게 표현되 었다. 김홍도의 그림에서 특이한 점은 신사임당의 초충도 그림에서 나타나 지 않는 참외 과색과 배꼽이 크게 나타나는 점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 - 7 -

13 경으로 볼 때 19세기 신명연의 참외와 방아깨비에 나타난 참외 외형과 비슷함을 알 수 있다. 그림 4. 참외와 방아깨비(신명연 申 命 衍, ) 애춘화첩( 靄 春 畵 帖 )에 실린 그림으로, 화제에 "어찌 반드시 벼슬을 그만두고서야 이를 심으리( 何 必 掛 冠 而 種 之 )"라고 썼다. 괘관( 掛 冠 )은 후한 때 봉맹( 逢 萌 ) 이 나라가 어지러운 것을 보고 관을 벗어 성문에 걸 고 식솔을 이끌고 은거해 숨은 데서 나온 말이다. 예전 중국의 은자들이 흔히 각종 참외를 심어, 이를 내다 팔아 생계를 꾸렸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신명연의 참외와 방아깨비에는 잎과 꽃 넝쿨까지 더욱 상세하게 표현 돼있다. 잎의 결각과 암꽃의 착생위치로 볼 때, 주지 착과형으로 지금 성주과채류시험장에 보유하고 있는 재래종 소과종의 계통과 비슷한 종 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수꽃이 보이지 않고 암꽃이 많이 표현되는 것 으로 양성화 계통으로 배꼽과 열골이 선명한 것으로 지금의 참외와 매 우 유사한 그림이다. 그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는 동안은 참외에 대한 별다른 증거를 찾아보기 힘들다. 1960년대 이전까지 전국 각 지방에 따라 강서참외, 개구리참외, 감참 외, 열골참외, 청사과, 노랑참외, 먹참외 등으로 불리어졌던 지방재래종 이 재배되었고, 1957년 일본에서 도입된 은천참외는 당시 우리나라 재 래참외에 비해 당도가 높아 인기가 있었다. F 1 품종이 보급된 것은 1960년대 중반이며, 다끼이종묘에서 육성한 춘향 품종의 도입이 그 시초이다. 이 품종은 나일론참외라는 별명으로 도 불리었는데 이것은 당시 인기가 있었던 화학섬유인 나일론이 처음 유행하던 때였기 때문이었다. 김해 칠산에서는 1980년대 말까지 춘향 참외의 주산지를 유지하였다. 은천 참외나 춘향 참외는 노지재배용 품종으로 시설재배에서는 생육 이 떨어져, 이런 결점을 보완한 품종을 중앙종묘에서 육성하여 1975년 에 보급한 것이 신은천 참외이다. 이 품종은 저온신장성이 우수하여 시 설원예면적의 확대에 힘입어 급속히 보급되었다. 금싸라기은천 참외가 - 8 -

14 보급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품종으로서의 위치를 지켰으며, 이와 유사한 많은 품종을 육성한 계기가 되었다. 주요 품종으로는 조 생하우스은천 참외, 금도령은천 참외, 황태자 참외 등 품종이 다양화되 어 있다. 금싸라기은천 참외는 1984년에 흥농종묘에서 보급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품질이 우리나라 국민의 기호에 맞다. 발효 과의 발생이 많은 등 약간의 문제점은 있지만 품질이 우수하여 현재는 대부분이 금싸라기형의 참외품종으로 대체되었다. 주요 품종으로 금싸 라기은천, 금노다지은천, 금괴참외, 금지게은천 참외 등이 있다. 3. 생리활성 화합물과 영양소 가. 엽산 및 일반 영양성분 엽산은 체내의 다양한 생화학적 반응에서 단일탄소 단위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DNA 합성과 아미노산 대사에 필수적이며, 결핍시 거대적아구성 빈혈, 위장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최근에는 신경관 손상,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여러 가지 질 병을 예방해주는 엽산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일류 100g당 엽산 함량은 참외가 132.4μg 100g -1 으로 가장 많고, 딸 기 127.3μg, 토마토 51.9μg, 오렌지 50.8μg, 키위 49.4μg 순이다. 엽산은 모체의 조혈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필수 요소로, 제대 혈액의 엽산농도는 태반무게 및 신생아 체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임신부가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의 신경관이 손상되고, 사산 및 조산 또는 저 체중아 출산 등 나쁜 영향 을 받는다. 언청이, 다운증후군 등 다른 선천적인 기형아 출산도 모체 의 엽산 섭취부족 또는 엽산의 대사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 고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엽산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1일 엽산 권장량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 250μg, 임신한 여 성 500μg인데 비해 일반인의 1일 섭취량은 μg 정도로 권장량 에 비해 섭취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임신한 여성은 하루에 참외 1개만 먹어도 1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530μg을 섭취하고, 비임신 여성 - 9 -

15 과 남성은 하루에 참외 반개만 먹어도 1일 엽산 권장량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참외는 다른 과채류에 비하면 열량과 비타민이 많아서 식품적인 가치 가 높고 아삭아삭한 치감이 있어 이른 봄철을 대표하는 과실로 자리 잡고 있다. 참외 가식부 100g당 일반성분, 무기질 및 비타민 함량을 살 펴보면 열량 26~31kcal, 수분 90.6~92.8%, 단백질 0.9~1.0g, 지질 0.1~ 0.7g, 탄수화물 5.0~6.0g, 회분 0.6~0.7g, 칼슘 6~18mg, 인 10~35mg, 철 0.2~0.5mg, 나트륨 7~14mg, 칼륨 207~221mg, 비타민A 80~90μg, 비타민B₁0.02~0.05mg, 비타민B₂0.01~0.05mg, 나이아신 0.4~1.0mg, 비 타민C mg이 함유되어 있다(표 1). 표 1. 참외 가식부 100g당 일반성분, 무기질 및 비타민 함량 구 분 에너지 Energy (Kcal) 수분 Moisture (%) 단백질 Protein (g) 지질 Fat (g) 탄수화물 당질 Nonfibrous (g) 지질 Fiber (g) 생 과 흰색과육 황색과육 구 분 회분 Ash (g) 칼슘 Calcium (mg) 인 Phosphorus (mg) 무기질Minerals 철 Iron (mg) 나트륨 Sodium (mg) 칼륨 Potassium (mg) 생 과 흰색과육 황색과육

16 비타민 Vitamins 구 분 Retind Equivalent RE A 베타카로틴 β-carotene (μg) B1 Thiamin (mg) B2 Riboflavin (mg) 나이아신 Niacin (mg) C Ascorbic Acid (mg) 생 과 흰색과육 황색과육 자료: 농촌지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식품성분표 제6개정판(2001) 참외를 포함한 감, 귤, 살구, 복숭아 등 노란색을 띠는 과일에는 베타 카로틴 함량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베타카로틴은 암과 심장질환 예 방 효과가 있는 천연의 항산화제이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영양 공급원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A는 정자 형성, 면역반응, 식욕 등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특히 참외는 노란색 과피에 흰색 과육 이 대부분으로 참외 과실 한 개에 베타카로틴이 0.4mg 함유되어 있어 참외를 많이 먹으면 항암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 외 참외 가식부 100g당 식이섬유 12.96%, 조섬유 0.90% 함유되어 있고, 미량요소로는 마그네슘 12mg, 아연 0.1mg, 구리 0.02mg이 함유되어 있다(표 2). 표 2. 참외 가식부 100g당 식이섬유 함량(Dietary fiber content of foods) 식이섬유 Dietary fiber 조섬유 Crude fiber 건물중, Dry(%) 생물중, Wet (%) 생물중, Wet (%) 나. 폴리페놀(polyphenol)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phytochemicals)로서 일반적으로 영양소로 작

17 용하지는 않으나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화합물을 말하며,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생리활성 또한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나는데 중요한 화합물로 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폴리페놀 (polyphenol), 테르펜 (terpene), 황함유 화합물 및 기타 사포닌, 진코리드, 이노시톨인산염 등이 대표 적이다.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여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 하는 생체는 대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대사 부산물인 활성 산소에 의해 산화적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이러한 산화적 스트레스는 DNA 손상, 암 유발, 노화 및 다양한 퇴행성 질환과 관계가 있는 것으 로 보고되고 있다. 정상 상태에서 세포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 규모의 생체 내 방어 시스템을 지니고 있으며, 식이로 섭취하여 항산 화 활성을 나타내는 외인성 방어 시스템이 이를 보완하고 있다. 채소 와 과일에서 주로 발견되는 피토케미컬은 비타민과 더불어 생체 내 항 산화 방어 시스템에서 외인성 요인으로 작용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서 DNA, 단백질, 지질 등 세포 내 분자들의 손상을 예방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채소와 과일의 규칙적인 섭취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암 등과 같은 만성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는 역학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각 국가별로 상용채소와 과일 의 항산화 활성에 대한 광범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과채소 또는 참외와 관련된 문헌에 의하면, 국내에서 시판되는 11 종의 과일을 선별하여 과일 껍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과 항산화 활성 을 측정하여 이들 인자간의 상관성을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 결건조 시료의 80% 에탄올 추출물에 함유된 총 폴리페놀( mg GAE/g dw), 플라보노이드( mg QE/g dw), 비타민 C의 함 량( mg/g dw)의 범위에 있었다. 한국인의 다소비 채소와 과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산화 활성에 대한 폭넓은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며,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연 간 섭취량을 기반으로 하여 한국인의 상용 채소와 과일 60종을 선정한 후 총 페놀 함량과 그에 따른 항산화능을 평가하여 한국인의 상용 채 소와 과일의 항산화 활성의 기초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였는데, 항산화 능 측정은 DPPH 라디칼 소거능과 ORAC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assay를 이용하였다. 또한 연간 섭취량을 기초로

18 하여 한국인의 폴리페놀 섭취와 항산화에 가장 많이 기여한 채소와 과 일 각각 10위를 결정하여 퍼센트로 나타내었으며, 1인분량을 섭취하였 을 때의 폴리페놀 양과 ORAC value를 계산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 중 총 페놀 함량에 대한 결과에서 과일의 에탄올 추출물의 DPPH 활 성을 IC50 값으로 계산하였을 때, 과일 추출물의 경우에는 참외 (3635.9±31.9 μg/ml), 배(4350.0±152.3 μg/ml)등이 높은 IC50값을 보였 다. 열처리가 과채류의 유용성분 변화와 항산화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 펴보기 위하여 멜론, 사과, 토마토, 참외 및 수박을 시료 로 110, 120, 130, 140 및 150 C에서 2시간 열처리한 후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 드 함량 그리고 전자공여능(EDA) 및 총항산화력(AEAC)을 측정한 연 구 논문을 요약 하였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6가지 과채류 모두 온도 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참외의 경우 무처리에서 0.40 mg/g이 었던 것이 150 C에서는 2.80 mg/g으로 증가하였다.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열처리온도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무처리 멜론에서 4.54 μg/g이었던 것이 150 C에서는 μg/g으로 무처리 멜론보다 약 37 배 이상 증가하였다. 총 항산화력도 모든 열처리 시료에서 무처리 시 료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무처리 멜론에서 0.51 mg AA eq/100 g이었 던 것이 150 C에서는 mg AA eq/100g으로 증가하였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참외 과피 추출물의 천연 갈변 저해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 여 참외 과피 추출물 및 ascorbic acid를 적용한 양송이의 저장 중 품 질변화를 확인에서 양송이를 각 처리구별 PP film으로 포장하여 4 및 15 에서 저장하면서 포장 내 기체조성, 경도, 표면 색 및 관능평가를 관찰하였고, 그 결과 기체조성 또는 경도의 변화에 있어서는 처리구별 큰 차이 없이 저장온도 또는 포장재에 따른 영향을 받았으나, 갈변저 해효과에 있어서는 참외 과피 추출물을 처리하였을 때 양성대조군으로 사용한 ascorbic acid 보다 표면 색 유지에 효과적이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관능평가에서도 참외 과피 추출물을 적용한 처리구(OMP, OMP+AA)에서 저장기간 동안 높은 점수를 유지하였고, 참외 과피에 함유되어있는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참외 과

19 피 추출물의 총 페놀함량은 플라보노이드 함량보다 4배 정도 높게 나 타났다. 참외 과피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갈변 활성은 DPPH 라디칼 소거활성과 PPO 저해활성이 낮은 농도에서도 높은 활성을 나타냈으나 ABTS 라디칼 소거활성과 구리킬레이트 활성에서는 비교적 높은 농도 에서 활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참외 과피 추출물을 천연 갈변 저해제 로서 양송이에 적용하였을 때 효과적으로 양송이의 갈변을 저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외의 기능성을 규명하기 위해 참외의 부위별 추출물의 라디칼 소 거활성 및 항산화 물질 함량을 측정한 결과에 의하면, 참외의 DPPH 라디칼 소거능은 2mg/mL 농도에서 껍질 부위가 7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ABTS 라디칼 소거능에서도 DPPH 라디칼 소거능과 마찬가 지로 껍질 부위에서 가장 높은 활성을 보였다.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 이드의 함량은 껍질 부위에서 생체 중 100g 당 각각 134.5mg, 159.1mg 으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냈고, 다음은 태좌, 과육 순이었다. 비타민 C 함량의 경우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의 함량과는 다르게 태좌 부 위에서 40.7m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디칼 소거활성과 항산화 물 질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본 결과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의 함 량과 항산화 활성 간에 고도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비타민 C의 함량 과는 다소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면 참외껍 질 부위에서 라디칼 소거활성과 항산화 성분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 고, 참외의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주요성분은 페놀성 물질 일 것으 로 생각된다. 향후 라디칼 소거활성과 항산화 성분 함량에서 가장 높 게 나타난 껍질 부위의 활성성분 규명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 요할 것이다. 다. 쿠쿨비타신(Cucurbitacin) 박과작물에 하유된 기능성 성분인 Cucurbitacin은 쓴맛을 내는 대표 적인 성분으로 oxygenerated tetracylic triterpenoid이며 30개의 탄소를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Cucurbitacin은 A부터 R까지 명명되어 있으며 약 17여종이 알려져 있다. Cucurbitacin은 자연상태에서 aglycone이나 glycoside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20 약리적 효과로 Cucurbitacin은 화학적 구조 뿐만 아니라 항염, 항암, 간보호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도 이루어졌다. 그 중 Cucurbitacin E의 약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은 편이다. Cucurbitacin E는 7 50nM의 농도에서 농도에서 암세포의 세포질분열을 억제함으로 폐암, 결장암, 중추신경계암, 흑색세소세종, 유방암, 신장암 억제효과가 있었 다(Duncan, 1996). Cucurbitacin B는 간보호효과 및 사염화탄소로 유기 된 간염의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Agil 등, 1999). 국내에서도 Cucurbitacin B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최 등(1997, 1999) 은 참외 꼭지에서 2종의 Cucurbitacin(Cucurbitacin B, isocucurbitacin B)을 분리하였으며 EtOAc 분획이 간독성 경감제로 사용되고 있는 Silymarine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었다고 보고하였다 (Ryu 등, 1994). Cucurbitacin은 의학적 효능 뿐만 아니라 해충의 종류에 따라 유인과 기피의 상반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오이잎벌레는 유인효과가 있는 반면 점박이응애, 비추흰나비 등의 해충에는 기피효 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Cucurbitacin은 식물의 종류, 부위, 재배방법에 따른 함량의 변화를 보 이며, 같은 과 내에서도 속, 종,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다고 알려져 있 다. 박과작물을 종, 속, 부위, 재배방법 등에 딸라 HPLC로 분리 및 검 출이 가능한 Cucurbitacin B, D, E, I를 분석하였다(이, 2010). 참외에서도 일반품종보다 재래종에서 많은 함량이 조사되었다. 성환, 이천, 조선, 깐치참외 등 재래종 참외에서 Cucurbitacin 함량이 현저히 많았다고 조사되었다. 재래종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때로는 과실의 품 질을 좌우하는 당도면에서 육종재로로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리고 호박의 경우에도 동양종(Cucurbita moschata)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 았으며 페포계 호박에서는 일부 백조호박에서만 미량 검출되었다. 참 외는 재래종과 육종재료인 계통에서 과실에 함유된 양이 많이 검출되 었으며, 재배품종의 경우에는 뿌리에서 Cucurbitacin의 함량이 더 많았 다. 그 밖에도 수박, 참박, 수세미, 하늘타리, 멜론 등에서도 과실과 뿌 리에서 그 함량의 변화는 일정한 경향을 나타내지 못하며, 어떤 종에 서는 뿌리가 과실보다 많지만, 또 다른 종에서는 과실 부분이 뿌리 보 다 그 함량이 많이 조사된다. 과일이 성숙하면서 Cucurbitacin의 함량

21 또한 변화가 생긴다. 참외 과일의 경우 만개 10일 후에 Cucurbitacin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다가 15일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25일까지 감소하 였고 만개 30일후에는 품종에 따라 감소하거나 약간 증가하였다. 품종 별로 Cucurbitacin의 함량의 차이는 있지만 Cucurbitacin 함량의 변화 경향은 일치하였다. 오복꿀참외의 Cucurbitacin 함량은 만개 10일 후에 는 10.6mg 100g -1 이었다가 만개 15일부터 1.4mg 100g -1 로 급격히 감소 하여 30일 후에는 0.7mg 100g -1 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니다라 의 경우에도 만개 10일 후에는 27.6mg 100g -1 였다가 만개 20일 후에는 2.5mg 100g -1 까지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2차대사산물인 phytochemical인 Cucurbitacin은 식물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려는 이유에서 생육초 기에 그 함량이 높다고 추측한다. 과일의 부위별로도 Cucurbitacin의 함량은 차이를 보였다. 참외의 경우 꼭지부위의 Cucurbitacin 함량은 mg 100g -1 로 많았으며 꽃자리 부위는 mg 100g -1 로 적 었다. 민간에서는 6 7월에 미숙한 참외 꼭지를 잘라 그늘에서 건조하 여 유행성 간염, 활달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 참외 꼭지에서 분리한 Cucurbitacin B의 간독성 경감효과 등이 밝혀졌는데 꼭지부위 에 Cucurbitacin B가 가장 많이 검출되어 위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오 이의 과육과 과피에도 Cucurbitacin이 검출되지 않았고 꼭지에서만 μg 100g -1 이 검출되었다고 하였다(김 등, 2004). 또한 참외 과일을 껍질, 과육, 씨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껍질에서 Cucurbitacin의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참외나 멜론을 접목 하였을 때 대목의 종류에 따라 과일에 축적되는 Cucurbitacin의 함량이 달라졌다. 메론은 토양전염병에 강하고 흡비력 이 강하여 참외, 오이 등의 재배시 대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신토 좌호박으로 접목했을 때 멜론의 과일에서 Cucurbitacin 함량이 가장 많았으며 뿌리는 접목하지 않은 멜론의 뿌리에서 Cucurbitacin의 함량 이 가장 많았다. 참외 과일 역시 신토좌호박으로 접목하였을 때 Cucurbitacin의 농도가 높아졌고 뿌리는 접목하지 않은 참외가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때 참외의 기능성물질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접목 재배시 그 대목의 종류에 따라 함량의 변화를 고려해 대목을 선택해야

22 할 것이다. Cucurbitacin의 여러 가지 다양한 효능을 밝히고 활성물질 의 대량생산방법을 개발하면 기능성식품, 기능성의약품, 기능성화장품, 생물농약 등의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라. 약리적 특성 덜 익은 참외 열매꼭지를 과체, 고정향, 감과체, 향과체라고도 하는데 과체는 가루나 달임 약으로 만들어 토제( 吐 劑 )와 변비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체는 꽃받침이 붙은 열매꼭지를 따서 햇볕에 말려 사 용하는데, 여문 열매꼭지보다는 선 열매꼭지가 약효가 우수하다고 한 다. 덜 익은 과체에는 쓴맛( 苦 味 )이 있는데 이 물질은 엘라테린(멜로톡 신)이라고 한다. 엘라테린은 박과 작물에 널리 덜어 있는 쿠쿠비타신 (Cucurbitacin)이라고도 하는데 쿠쿠비타신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 져 있다. 한방에서는 유행성간염에 참외꼭지 5%의 물출액을 한번에 3~5cc씩 하루 두 번 써서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먹 은 것이 체하였을 때, 구토하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하는데는 과체산 이라고 하여 참외꼭지 1g 붉은팥 1g에 더운물 200cc를 부어 끓여서 죽 처럼 만들어 걸러서 먹으면 먹은 것이 체했을 때 구토하게 할 때 쓰는 데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동의보감( 東 醫 寶 鑑 )에는 참외가 진해( 鎭 咳 ), 거담작용( 祛 痰 作 用 )을 하고 풍담, 황달, 수종,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본초서( 本 草 書 )에 는 참외는 성( 性 )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갈증을 멎게 하고 번 열을 없애며 소변이 잘 통하고 입과 코의 부스럼을 잘 다스린다고 기 록되어 있다. 참외 종자에는 팔미톨레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리놀레산 등의 기름이 25% 함유되어 있는데 이 기름은 요통( 腰 痛 ), 장 ( 腸 )의 종물( 腫 物 )의 치료약으로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과일이라 할 수 있으며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에 참외는 좋은 식품이며 피로회복에 좋다. 참외는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 과 같다

23 첫째, 과일을 먹고 체한 경우에는 참외 껍질을 달여서 먹으면 즉효하다. 둘째, 참외꼭지를 가루로 빻아 약솜에 잘 싸서 참기름에 찍어 항문에 집어넣으면 얼마 안 있어 대변이 통한다. 요즘 관장약은 습관성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셋째, 참외꼭지를 여러 개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역시 참외꼭지 달인 물로 1회에 0.5~1돈씩 먹으면 황달 및 부은 몸이나 기침에 효과가 탁 월하다. 기침에 좋으나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 의해야 한다. 넷째, 참외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술에 10g을 타서 하루에 세 번씩 동시간 마다 복용하면 타박상으로 피멍이 들었을 때 좋다. 다섯째, 참외 잎을 으깨어 즙을 내놓고 탈모된 부분에 자주 바르면 더 이상 빠지지 않을 뿐더러 모발이 소생되고 얼굴의 주근깨에도 문지 르면 없어진다. 여섯째, 참외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꿀로 환약을 만들어 바르면 입 냄새가 아무리 심한 사람일지라도 선약( 仙 藥 )이다. 끝으로 잘 익은 참외의 꼭지를 도려내고 씨를 파낸 다음 꿀을 3~4큰 술 넣고 12시간 후 한 번에 한 개씩, 아침과 저녁에 꿀참외를 먹으면 신장병, 늑막염 초기에 효과가 있다. 4. 참외 요리 및 가공품 참외는 봄과 여름의 대표 적인 과일로 사실은 채소에 해당한다. 채 소는 먹는 부위에 따라 뿌리를 먹는 근채( 根 菜 ), 잎을 먹는 엽채( 葉 菜 ), 과실을 먹는 과채( 果 菜 )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참외와 멜론은 토마토, 가지와 같이 과실 부위를 먹는 대표적인 채소다. 다른 과채류와 달리 단맛과 청아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은 생과를 주로 소비하여 왔고, 아삭한 맛을 즐기는 식습관 때문에 싱싱 한 참외를 선호한다. 그러나, 멜론류는 며칠 동안 숙성을 시키면 당도 가 오르고 향도 짙어져 더 맛이 좋아진다. 최근 들어 참외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경 북 성주군은 2010년 57가지의 참외 요리를 담은 황금빛유혹 을 발간했 다. 참외를 이용한 다양한 식원료를 생산하고 그것을 이용한 생활밥상

24 (김치, 떡볶이 등), 손님상차림(샐러드, 탕수육 등), 다과상(약과, 식혜 등), 영양 간식(잼, 쿠키 등), 참외 제품(장아찌, 와인 등) 등이 소개되 고 있다.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는 참외 생과를 이용한 참외사탕 특산품을 개 발하였다. 경북 주요 생산 과채류인 참외를 이용한 특산물을 개발하여 농가 부가가치 향상과 참외과실의 이용효율을 더 한층 향상 시키는 제 품이다. 또한 개발 공법이 저온 당침추출액을 이용하여 사탕을 제조하 였으며, 이러한 방법을 특허출원( ) 하였다. 참외사탕의 특징은 참외 사탕을 입에 넣자마자 참외 향이 입안을 감싸는 맛으로 엽산과 쿠쿨비타신이 풍부한 신선 참외를 고농축액 2%(65 Brix 이상)를 원료 로 해 액상과당과 설탕, 구연산, 참외 향 등을 첨가, 가열 농축해 참외 의 향과 맛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참외 사탕의 주요성분은 참외 추출액 2%, 물엿, 설탕, 물, 참외 향 등이다. 특허출원명 성 명 활용 현황 당류에 참외를 침 참외사탕 참외 당침추출액을 이용한 사탕 제조방법 (출원번호 : ) 신용습 등 9명 지시켜 단맛과 참 외 향을 향상시킨 참외 당침추출액을 포함하는 사탕 및 그 제조방법 참외를 이용한 요리와 가공품 종류는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으며, 떡 류, 장류, 과자류, 빵류, 음료, 주류 등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종류의 참외 가공품이 생산 되리라 예상된다. 참외의 소비확대와 산업발전을 위해서 영양학적 장점을 활용한 식품, 가공품의 연구와 제 품개발이 더 깊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의 식품응용 사례를 보면, 일본은 고급 멜론의 판매 수익도 크지 만 멜론의 향, 맛, 모양을 이용한 주변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 전역의 제과점과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멜론빵은 전 세계에서 오직 일 본에만 있는 품목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유가공 제조 기술을 보유한 홋 카이도에서는 우유, 아이스크림, 소다, 과자, 젤리 등 엄청난 수의 제품

25 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본 산토리사의 미도리, 네덜란드의 볼스사 볼스멜론 (BOLS Melon), 프랑스의 마리-블리자드사의 그린멜 론 등 칵테일에 쓰이는 증류주나 술 종류에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특이한 음료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참외를 이용한 제빵 장류를 장아찌 식초 및 주류 그림 5. 참외를 이용한 가공품 참고문헌 강태석 참외류의 동위효소 다형성 분석. 경희대학교 생명자원과 학연구원 논문집 22:1-7. 강태석 참외류의 종자 및 과실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생 명자원과학연구원 논문집 22:8-19. 곽수년 몇가지 재래종 참외의 과실특성 및 주요 형질간 상관에 관한 연구. 서울대대학원 농학석사학위논문. 국립중앙박물관홈페이지 김민정 한국의 상용 과채 60종의 총 폴리페놀 함량에 의한 총 항산화능 평가. 학위논문(석사)발행정보 경남대학교 김현영 등 과채류의 항산화 활성에 미치는 열처리 효과. 한국식 품과학회지 제40권 제2호 김혜숙 등 참외 추출물의 라디칼소거활성과 항산화 성분. 한국 생물환경조절학회 논집18(4)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식품성분표 제6개정판(2001) 野 菜 園 藝 大 百 科 4권 멜론편 農 山 漁 村 文 化 協 會. 박용곤, 강윤한 식물세포분리효소를 이용한 수박과 참외의 단세 포 함유 반응물 특성. 한국식품과학회지 제36권 제1호

26 박혜진 등 참외과피추출물을 적용한 양송이의 저장 중 품질 변 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21(4) 신용습 등 참외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및 tyrosinase 저해활성. Journal of Life Science 제18권 제7호 연미영, 현태선 한국인 상용식품의 엽산함량 분석에 의한 식품 영양가표의 보완. 한국식품영양학회지 38(7) 유중림 증보산림경제Ⅱ. 농촌진흥청. 이민영, 유미소 등 과일 껍질의 비타민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 드 함량과 항산화 활성. 한국식품과학회지 제44권 제5호. 이우승. 한국의 채소. 경북대학교출판부. 이지영. 박과채소의 기능성물질, Cucurbitacin의 효능 및 이용. 한국박 과채소연구회 워크숍. 정범윤. 1982년. 참외재배의 이론과 실제. 승미문화사. 주영승 박과채소의 한의학적 이용. 한국박과채소연구회지 표현구, 최정일, 이경희 채소원예각론. 향문사. 표준영농교본 참외재배 농촌진흥청. 한귀정 박과채소의 영양적인 효능과 이용. 한국박과채소연구회

27 제 2장 재배현황과 경영적 특성 1. 재배현황 2. 출하지역 및 출하량 3. 출하규격 4. 가격동향 5. 소득

28 제 2장 재배현황 및 생리적 특성 1. 재배현황 참외 재배면적은 1982년 11,401ha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되기 시작하 였으며 시설면적은 199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가격 하락과 고 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점차 재배면적이 연이어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참외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6% 감소한 5,515ha이며, 이는 2000 년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13년 참외 단수는 대과종 재배가 증가하고 경북 주산지에서 장마 기간에도 맑은 날이 많아 10a당 3,480kg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보다 9% 많은 양이며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단수가 늘어나 참외 생산량은 최근 조금씩 증 가했으며,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19만톤으로 추정된다. 참외 재배면적은 감속하는 가운데 주산지 집중도는 높아져서 영남지 역(대구, 경북)의 면적 비중은 2000년 이후 전국의 80% 이상을 차지하 고 있다. 그 중 경북지역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2013년에는 94%로 주산지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림 2-1. 참외 재배면적과 생산량 주 : 2013년 생산량 농업관측센터 추정치임.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9 표2-1. 지역별 참외생산 현황 전 체 노지 재배 시설 재배 지 역 면적 생산량 면적 단수 생산량 면적 단수 생산량 (ha) (ton) (ha) (ton) (kg/10a) (ha) (ton) (kg/10a) 전국 5, , ,870 2,525 5,380 3, ,097 서울 , , 부산 대구 , ,215 10,384 인천 , 광주 대전 울산 , 경기 86 1, , ,292 1,559 강원 , , 충북 , , 충남 , , 전북 , , 전남 , , 경북 4, , , ,847 3, ,515 경남 91 1, , ,447 1,273 제주 68 1, ,710 1, 자료 : 통계청(국가통계포털 농산물생산조사) 출하지역 및 출하량 참외의 가락도매시장 반입량은 2만 5천톤 내외에서 변동한다 년 반입량은 3만 1천 톤으로 전년보다 19% 많았다. 참외 도매가격은 반입량이 많아 전년보다 13% 낮은 kg당 2.400원으로 평년과 비슷했다. 최근 성주 공판장 출하량은 가락시장 반입량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 산지로 거래가 집중되어 경북 성주의 최근 3개년 거래량은 과거 3개년 (2008~2010)보다 46% 증가하였으며, 가락시장의 2배 수준이 되었다. 그러나 공판장 가격은 kg당 2,100원으로 가락시장보다 25% 낮았다. 참외의 가락도매시장 월별 반입량을 살펴보면 최근 3개년(2011~ 2013)이 지난 3개년(2008~2010)에 비해 4~5월과 7월이 증가했다. 이 는 최근 중 대과종 품종 재배비율이 높고 재배기술 발달로 단수의 증 가와 여름철 참외수요가 늘어나 연장재배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3개년 반입량이 지난 3개년보다 많아졌으나 5월 평균 가격은

30 비슷하게 유지되어 이 시기에는 참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 인다. 그림 2-2. 참외 도매시장 반입량 및 가격 주 1) 반입량 및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실적자료임 2) 가격은 생산자물가지수(2010년=100)로 디플레이트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성주군농업기술센터, 한국은행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14 그림 2-3. 참외 반입량과 가격 관계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31 표 2-2. 주산지 참외 출하 현황 순 위 출 하 시 군 비율 (%) 1 경북 성주군 경북 김천시 대구 달성군 서울 송파구 경북 예천군 경북 칠곡군 경남 함안군 경북 고령군 경북 청송군 경북 안동시 ~ 가락시장 기준 자료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출하지분석집 출하규격 대부분의 참외 농가들은 지역 농협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일부 농가들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단위로 도매시장 등으로 공동 출하한 다. 남부지방부터 출하되기 시작하여 중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며 재 배 작형의 다양화로 연중 출하된다. 참외 포장규격에 있어 겉포장의 거래단위는 kg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10kg 골판지 상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과거 2010년까지 15kg 골판지 상자에 정량을 담을 경우 윗면에 굴곡이 생겨 상자 쌓기와 진열시 어려움이 있고 과실이 상할 위험이 있어 2011년부 터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에서부터 10kg 소포장으로 경량화하기 시작하 였다. 소포장 후 고령화가 심각한 농가 특성상 운반이 용이하고, 소비 자의 구매 만족도를 높여 농가소득의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32 15kg 포장상자 경매(2010년 이전) 표 2-3. 참외 포장규격 겉포장 10kg 포장상자 경매(2011년 이후) 그림 2-4. 참외 포장 규격상자 개선 거래단위 포장재 종류 포장 치수(mm) 길 이 너 비 높 이 3kg 골판지 kg 골판지 kg 골판지 kg 골판지 골판지 kg 골판지 자료 :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표준규격정보, 2014 그림 2-5. 소포장 (5kg/상자) 그림 2-6. 포장 규격별 상자 참외 표준 출하 등급은 참외의 낱개 고르기, 색택, 신선도 숙도, 중 결점과, 경결점과 등에 따라 특, 상, 보통으로 구분하도록 되어 있으며, 무게에 의한 등급 구분은 참외 1개의 무게가 3L은 715g 이상, 2L은

33 500~715g, 1L은 375~500g, M은 300~375g, S는 250~300g, 2S는 214~250g, 3S는 214g 미만으로 다양하게 구분하고 있다. 참외 산지공판장의 선별 규격은 10kg 상장에 담기는 개수에 따라 등 급이 달라지는데 1등급은 21~40개, 2등급은 41~50개, 3등급은 51~60 개, 4등급은 20개 이하, 5등급은 61~70개이고, 열과, B품으로 별도로 나누어 거래된다. 표 2-4. 참외 표준출하 등급규격 등급 항목 특 상 보통 낱개고르기 무게 구분표상 무게 무게 구분표상 무게 가 다른 것의 혼입이 3%이하인 것 가 다른 것의 혼입이 5%이하인 것 색택 착색비율이 90% 이 착색비율이 80% 이 특 상 에 상인 것 상인 것 미달하는 것 신선도 숙도 과육의 성숙 정도가 꼭지가 시들지 않고 적당하며, 꼭지가 시 과피의 수축현상이 들지 아니하고 신선 없는 것 도가 뛰어난 것 중결점과 없는 것 없는 것 5% 이하 경결점과 3% 이하 5% 이하 20% 이하 자료 :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표준규격(규격번호 : 2061), 2014 표 2-5. 참외표준 출하의 무게구분 구분 호칭 1개의 무게(g) 3L 2L L M S 2S 3S 715 이상 500이상 715미만 375이상 500미만 300이상 375미만 250이상 300미만 214이상 250미만 214미만 자료 :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표준규격(규격번호 : 2061), 2014 표 2-6. 참외 산지공판장의 선별 규격 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열과, B품 개수 21~40 41~50 51~60 20 이하 61~70 그외 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34 그림 2-7. 참외 규격별 포장 선별 그림 2-8. 비파괴 자동선별기 4. 가격동향 참외 월별 가격동향을 보면 단경기인 봄철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후 5월 이후부터 급격히 하락하여 7월 이후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다. 따라서 봄철 많은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 농가에서 정식기를 11~12월로 앞당기는 추세이며, 최근 몇 년간 1월부터 수확하는 농가 가 늘고 있다. 또한 수입과실과 수박, 복숭아 등 대체과실이 출하되는 6~7월에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므로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적절한 재배작형 선택과 수확시기의 선택이 필요하다. 그림 2-9. 참외 월별 평균 도매가격(상품/10kg) 자료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가격정보. 2011~

35 특품과 하품간의 품질 등급별 가격 차이는 참외 생산량이 가장 많은 3~5월이 1.9~2.4배로 가장 작은 차이를 보이고, 1~2월과 6~8월은 3.0~3.9배 차이를 보이다가 9~11월에 4.0~5.5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 인다. 따라서 가격과 품질이 급격히 하락하는 여름철에 다양한 재배기 술을 적용하여 고품질 생산에 힘써야 한다. 표 년 참외 품질등급별 가격동향 (단위 : 원/10kg) 월별 특품(A) 상품 중품 하품(B) 차이(A/B) 1월 42,125 30,175 18,300 12, 월 71,200 54,103 36,616 23, 월 70,879 60,344 49,754 36, 월 60,309 51,177 42,173 31, 월 40,320 32,195 24,791 17, 월 38,720 29,039 20,317 12, 월 31,214 20,443 13,587 8, 월 38,069 26,142 16,270 9, 월 35,943 22,371 12,703 7, 월 26,540 18,457 11,449 6, 월 31,905 22,902 13,088 5, 자료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13년도 거래연보 5. 소득 참외는 시설 과채류 중에서 소득이 비교적 안정된 작물이며, 전국 평균 표준소득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a당 시설재배가 6,661천원으로 반촉성 수박보다는 2배 높고 촉성 딸기와 오이보다는 낮은 편이다. 이 와 같이 참외는 시설재배의 확대로 공급이 연중 가능하게 되었고 소비 량은 소득증가로 식생활이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설참외의 소득은 전국에 비하여 주산지 경북이 18% 정도 높다

36 표 2-8. 시설참외 표준소득 구 분 수 량 (kg/10a) 조수입 (원) 경영비 (원) 소 득 (원) 소득률 (%) 전 국 4,337 10,587,448 3,925,572 6,661, 경 북 5,320 12,294,520 4,434,818 7,859, 자료 : 농촌진흥청 지역별농산물소득자료, 2013 참외 소득은 수박(반촉성)보다 높고, 시설호박, 딸기(촉성), 토마토(촉 성)보다 낮으나, 노동시간은 수박을 제외한 다른 시설 과채류에 비해 적다. 이것은 수확, 선별 및 포장작업 시간이 집중되지 않고 생력화 가 능한 시설 보급으로 인해 고용노력의 의존도가 33.9시간으로 낮기 때 문이다. 단위면적당 노동 시간이 적게 들어가면 재배면적을 확대시킬 수 있는데, 최근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수확운반 시설 등 생력화 가능 한 시설들이 보급되면서 가족 노동력만으로도 더 많은 면적을 경영할 수 있게 되었다. 표 2-9. 과채류 소득 및 노동생산성 구분 시설 참외 수박 (반촉성) 시설 호박 딸기 (촉성) (1년 1기작/10a) 토마토 (촉성) 시설오이 (촉성) 소득(천원) 6,661 3,245 6,560 11,964 11,149 13,362 노동생산성 (원/시간) 노동 시간 9,969 9,639 9,065 8,490 9,815 10,036 고용 자가 자료 : 농촌진흥청 지역별농산물소득자료

37 그림 자동보온덮개 개폐시설 개선 그림 수확운반시설 개선 참고문헌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참외재배총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지역별 농산물 소득 자료. 농촌진흥청 참외재배(농업기술길라잡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13년도 거래연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13년도 출하지분석집 통계청(국가통계포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38 제 3장 재배 생태적 특성 1. 형태적 특성 2. 생태적 특성 3. 재배환경 4. 재배작형

39 제 3장 재배 생태적 특성 1. 형태적 특성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 으며 각 마디에서 곁가지가 발생하여 아들덩굴, 손자덩굴을 형성한다. 잎은 호생( 互 生 )하고 장상( 掌 狀 )으로 얕게 갈라지며 밑부분이 얕은 심장저( 心 臟 底 )이고 기부의 잎은 가장자리가 민듯하고 톱니가 없는 상 태가 대부분이나 위로 올라갈수록 잎에 결각이 나타난다. 줄기의 굵기, 절간장, 잎의 크기, 결각 정도 등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어린 시기에는 각이 거의 없는 5각형 형태의 둥근 잎으로 되지만 착과기 이후가 되면 영양상태에 따라 잎의 크기와 형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림 3-1. 줄기와 잎의 형태 그림 3-2. 잎의 결각 꽃의 형태는 꽃잎이 5장인 통상화이며, 곁순에 착생되고 세가지 형 태로 되어 있다. 즉 수꽃과 두 종류의 암꽃이 있는데 하나는 암꽃에 수술이 없는 단성화이고, 다른 하나는 암꽃에 수술이 같이 있는 양성 화이다. 수꽃과 양성화는 3개의 수술이 있는데 그 중 1개는 꽃밥이 반 밖에 되지 않는다. 꽃가루는 직경 약 50~60μm으로 발아공이 3개 있다. 자방은 하위이고, 심피는 3개, 주두는 3열로 되어 있다. 암꽃은 대개 어미덩굴에는 맺히지 않고 손자덩굴에 첫 번째 마디에 잘 맺힌다. 그러나 손자덩굴의 발달을 억제시키면 아들덩굴에도 암꽃 이 맺힌다. 품종과 환경 조건에 따라서는 연속해서 2~3마디까지 맺히

40 기도 한다. 그림 3-3. 수꽃(좌)과 암꽃(우) 그림 3-4. 암꽃(좌:양성화,우:단성화) 과실은 장과( 漿 果 )로 자방과 화상이 발달한 위과이고 원주상 타원형 이며 크기와 과실표면, 과피색, 과육색 등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그림 3-5. 참외 과실 비대 그림 3-6. 참외 성숙 과실 2. 생태적 특성 가. 줄기의 신장 참외는 덩굴성 식물로 줄기 신장은 온도의 높고 낮음과 물주는 양의 많고 적음에 의해서 좌우된다. 맑은 날은 낮이 밤보다 줄기 신장량이 많고 흐린 날은 밤낮의 신장량에 큰 차이가 없는데, 저온기에도 줄기 신장은 고온기와 같이 맑은 날이 밤낮 간 차이가 크다. 여름 온실 내 에서 밤 동안의 줄기 신장률은 5.0cm 정도로 낮 동안 신장량의 60~

41 70% 정도이다. 정식 후부터 시작되는 줄기발육의 좋고 나쁨은 계속해 서 일어나는 옆가지의 발생과 꽃봉오리의 발달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 잎의 발육 발아시 떡잎의 활동은 그 후의 덩굴 발육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예 를 들면 떡잎 전개 후 이것을 1매 또는 2매 제거한 것을 제거하지 않 은 것과 비교하면 그 영향이 잎 1~2매까지는 뚜렷하게 발육차이로 나 타난다. 잎은 전개 후 특별한 손상이 없으면 수확기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활동기간은 대략 70~80일 정도이며 그 중 광합성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잎 전개 후 15일째 전후로 알려져 있다. 즉 잎은 비교적 어릴 때 잘 활동하며, 전개가 늦게 되는 상위절의 잎이 후기까지 왕성한 활동력을 가지고 있다. 다. 뿌리의 생장 뿌리 생장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34, 최저 8, 최고 40 이다. 또 뿌리털 발생의 최저온도는 14, 최고는 40 인데 뿌리는 이 온도에서 3일간 40cm나 생장한다. 참외뿌리는 호흡량이 많기 때문에 이랑높이를 30cm 정도로 높게 해주면 뿌리 발육이 아주 좋아진다. 뿌리가 건전하면 기온이 높은 시기에 잎의 온도가 높아져도 뿌리에 서 수분을 흡수하는 동시에 잎은 기공을 열어 체내수분을 방출해서 체 온의 상승을 막는다. 그러나 뿌리가 쇠약해지면 수분의 흡수가 곤란하 게 되므로 기공을 폐쇄해서 체내수분이 감소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이 때문에 탄산가스 흡수도 어렵게 되어 광합성 활동이 점차 쇠약해진 다. 수분흡수가 잘되게 하려면 뿌리의 당 함량을 높여 삼투압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부의 몇 잎이 건전해서 충분히 광합성 활동 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하부의 잎에 광선이 부족하거나 병해 등으로 잎이 결손되면 뿌리의 발육도 억 제되게 된다. 특히 과실 비대기에는 낮에 생산된 탄수화물이 집중적으

42 로 과실로 전류되고 뿌리로 보내지는 양이 적어지므로 뿌리는 삼투압 이 낮아져 수분의 흡수가 불량하게 되므로 근소한 온도 상승에도 잎은 시들게 된다. 그림 3-7. 토양 속 뿌리 형태 그림 3-8. 과실비대기 시들음증 라. 착화습성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참외 품종들은 수꽃과 암꽃(단성화)이 각 각 다른 마디에 착생되는 자웅이화동주형(monoecious type)이다. 수꽃 은 보통 마디 당 3~5개의 꽃이 그룹으로 아들덩굴 또는 암꽃이 맺히 지 않은 손자덩굴에서 발생하고, 암꽃은 보통 손자덩굴의 첫 번째 마 디 또는 두 번째 마디에서 발생하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마디 모두 달 리는 경우도 있다. 참외 꽃은 처음부터 암 수가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유전적인 소질과 환경적인 영향을 받아 발육 도중 암 수가 결정된다

43 그림 3-9. 참외의 착화습성 마. 암꽃 착생 요인 1) 일장과 온도 영향 단일, 저온, 일조량 등이 암꽃 분화에 관계되며 그 중 야간온도가 크 게 영향을 미치는데, 야온 25 보다 21 가, 21 보다는 17 가 암꽃이 빨리 착생되고 그 수도 증가된다. 떡잎 전개 직후에는 야간저온의 효과는 별로 없으나, 잎 1~2매 특 히 2매가 되면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고온 하에서는 암꽃의 발생 이 적다. 또한 지주재배를 하면 암꽃의 수가 많이 증가하고 환경조건 에 따라서는 수술의 발달이 불량하고 씨방의 발육이 불충실하여 암 수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꽃도 나타난다. 이와는 반대로 양성주에서는 장일조건과 고온이 암꽃을 증가시키고, 자방을 발달시킨다. 단일과 저온조건에서는 미발달된 자방 출현으로 수꽃이 증가한다. 2) 질소 영향 멜론 재배에서 액비로 질소 농도를 20, 100, 300ppm으로 달리하여 암꽃 착생률을 조사한 결과, 장일처리를 하였을 때는 액비의 질소 농 도가 높을수록 암꽃 착생률이 높고, 단일처리구에서는 100ppm의 질소 비료를 주었을 때 암꽃 착생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44 암꽃 착생을 위하여 일장처리나 비료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큰 효과가 없으므로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하여 건실하게 생육시키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3) 호르몬제 영향 암꽃 착생 증가를 위해서 SADH(B-9)이 실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 나 지베렐린과 함께 처리했을 때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에스렐 같은 에틸렌을 증가시키는 화합물을 4엽기 처리시 제7~12절 사이에 건전한 암꽃을 발생시켜 정상적으로 성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호르몬제 처리는 식물체의 영양상태, 환경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나타낸다. 표 3-1. 참외에 대한 에스렐처리 효과 처리내용 8월 13일 주 지 엽수(매) 초장(cm) 양성화수 연속양성화절 무 처 리 제1엽기 250ppm 제1엽기 500ppm 제4엽기 250ppm ~ 12.0 제4엽기 500ppm ~ 재배환경 가. 온도 적응성 1) 기온 참외는 고온성 작물로서 낮 온도 30 전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일 시적으로 40 까지 온도가 올라가도 생육에 큰 지장이 없으나, 장기간 계속되면 고온 장해를 받게 되며 꽃눈분화, 착과 등에 나쁜 영향을 끼 친다. 밤에는 18~20 가 생육적온이며,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경과하면 생육적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도 견딘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면에

45 서 보면 생육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2~16 범위가 적당하다. 호박대목에 접목재배를 하면 야간 최저온도나 지온을 참외보다 더 낮게 관리할 수 있다. 주산지에서는 연작장해를 방지하거나 저온에 잘 견디게 하기 위하여 접목재배를 하는데 대목으로 사용하는 호박은 참 외보다 저온에 강하므로 야간 온도를 참외보다 2 정도 더 낮추어도 지장이 없다. 그러나 교배기에는 최저온도를 16 이상은 유지해 주어 야 착과율이 높고 과실의 비대도 양호해진다. 2) 지온 뿌리의 생육 적온은 20~25 범위이다. 참외의 뿌리가 신장할 수 있는 온도범위는 최저 8 에서 최고 40 까지라고 알려져 있고 짧은 기간에 한정하면 지온이 34 일 때 뿌리의 생장량이 가장 많다고 한 다. 그러나 이러한 온도에서는 뿌리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생육에 적당하지 못하다. 양분과 수분은 뿌리털에서 흡수하는데 뿌리털은 수명이 매우 짧고 지온이 14 이하나 40 이상에서는 새 뿌리털이 발생하지 않는다. 주산지의 재배실태를 보면 야간 최저기온이 거의 생육의 한계상황까지 떨어지는데 이러한 조건에서는 지온이 매우 중요하며 최소한 15 이 상은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 불필요한 하엽과 곁가지를 제거하여 지온을 확보하는 면적을 넓히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표 3-2. 참외의 온도 적응성 생육적온( ) 생육최저온도( ) 지 온( ) 낮 밤 기 온 지 온 25~30 18~20 20~25 10~

46 그림 여름철 고온장해 그림 겨울철 지온확보 방법 나. 광 적응성 참외는 햇빛을 아주 좋아하는 작물이며 광보상점은 1,000lux( 20μ m-2 s-1), 광포화점은 50,000 60,000lux( 1,000 1,100μ m-2 s-1) 로 다른 작물에 비해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한다. 저온기의 시설재배에 서는 햇빛이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고 이 시기에 시설 내 투과되는 일사량은 광포화점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햇빛은 참외의 생장뿐만 아니라 꽃눈분화나 꽃의 충실도 그리고 착 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10년 성주지역의 월별 일조시간을 살펴보 면 2 3월경 잦은 강우로 인하여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부족하여 기형 과, 발효과 등 여러 가지 생리장해를 유발한 경우가 있다. 그림 년 성주지역 월별 일조시간

47 우리나라는 시기별 광량에 차이가 있어 봄철과 여름철 참외 하우스 내 광량을 조사한 결과, 여름철은 강한 일사로 인해 비가 와도 광보상 점 이상의 광량을 유지하지만 봄철에는 광보상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저온기에는 햇빛을 조금이라도 더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을 모색하기 위해 투광량이 높은 폴리올레핀계 필름을 이용하거나 인 공광원을 이용하여 보광재배를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 야한다. 표 3-3. 참외하우스 내 시기별 광량(성주과채류시험장, 2010) 측정일 날씨 광량(μmol m -2 s -1 ) 3월 30일 맑음 1,500 4월 1일 비 21 6월 30일 흐림 320 8월 3일 비 190 광량 측정 : PAR(Photosynthetically Active Radiation 400~700nm) 다. 토양적응성 토양은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어느 토양에서나 재배가 잘되는 토양 적응성이 높은 작물이다. 사양토는 지온이 빨리 오르기 때문에 초기생 육이 빠르고 수확기도 단축된다. 그러나 생육 후기에 초세가 약화되어 발효과 발생이 문제될 수 있다. 반대로 점질이 많은 진흙땅에서는 초 기생육은 늦으나 후기까지 초세유지가 쉬운데 배수에 유의하여야 한 다. 참외 뿌리는 얕게 뻗는 편에 속하고 처음에 발생하는 원뿌리의 수가 적고 잔뿌리의 발생도 적은 편이다. 그리고 산소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뿌리가 잘 자라게 하려면 보수력이 좋으면서도 배수가 잘되어 지온이 빨리 오를 수 있는 토양이 이상적이다. 배수가 양호하지 못한 토양에 과도하게 수분을 공급할 경우 뿌리가 토양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지 표면에 넓게 뻗게 되어 농작업시 뿌리가 상할 우려가 많다. 따라서 이

48 상적인 토양을 만들려면 유기물을 충분히 넣고 깊이 갈아주는 것이 가 장 좋은 방법이며, 알맞은 토양산도는 ph 6.0~6.5 정도이다. 그림 입단구조 토양(배수양호) 그림 지표면 수분과다 뿌리발생 4. 재배작형 참외는 과거에는 노지에서 재배되었으나 국민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연중 소비와 단경기 출하에 의한 고가판매로 재배방법이 다양하게 분 화되었다. 1988년을 기점으로 노지재배 면적은 50% 이하로 감소되었고 이후 터널조숙재배를 거쳐 최근에는 반촉성 및 촉성재배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장재배(장기재배) 와 억제재배도 이루어져 연중 참외가 생산되고 있다. 표 3-4. 참외 주요 재배방법

49 가. 촉성재배 10월하순~11월하순에 파종하여 12월상순~1월상순에 정식하며 생 육 전 기간 동안 적온유지를 위해 난방기를 이용한 가온이나 비닐과 부직포 등에 의한 다중피복으로 보온유지가 이루어지는 작형을 촉성재 배라 하고 있으며,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지역적으로 유리하여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근래에는 조기수확을 위해 파종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으며, 저온 단일기에 정식하기 때문에 착과비대가 잘되고 숙기가 빠르며 저온 신 장성이 강한 품종이 좋다. 그리고 과실비대기 기상조건이 나쁘면 발효 과( 醱 酵 果 ), 기형과 등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생리장해과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하여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온과 보온에 만 힘쓰다 보면 일조량이 부족하여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쉽고, 외온이 낮아 하우스 내 환기가 어려워 세균성점무늬병, 덩굴마름병 등이 발생 하기 쉬우므로 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나. 반촉성재배 1월상순~2월상순에 걸쳐 파종하여 2월중순~3월중순에 정식하며, 생육중기까지 촉성재배와 같이 가온 또는 보온재배하고 후기부터 노지 재배와 같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재배방식으로, 남부지방은 가온보다 보온형태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생육초기에는 기온이 낮아 냉해를 받기 쉬우므로 보온에 유의하고 후기는 주간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조기출하를 위해 작기( 作 期 )를 무리하게 앞당겨 정식을 하면 지온이 낮아 활착이 지연되고 생육이 부진하여 기형과와 발효과 등 비상품과 발생이 많고 품질도 나쁘게 된다. 그러므로 반촉성재배는 최저기온이 12 이상 확보할 수 있고 지온이 15 이상이 되는 시기에 정식되어야 한다. 다. 터널조숙재배 3월상순~4월상순 파종, 하우스에서 육묘하고 4월중순~5월상순에 노지터널에 정식하여 재배하다 후기부터 노지재배와 동일하게 관리가

50 이루어져야 하며, 반촉성재배와 노지재배사이에 이루어지는 재배방식 이다. 정식초기 밤에는 늦서리와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터널 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한다. 주 야간 일교차 온도가 심 하면 유과( 幼 果 ), 열과( 裂 果 ), 배꼽과, 기형과 등의 발생이 심하므로 5 월 상 중순까지 보온덮개를 덮어주고 낮에는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 기에 유의한다. 라. 노지재배 4월하순부터 5월상순에 파종하여 늦서리가 끝난 후 5월하순~6월 상순까지 노지에 정식하고 7월중순~8월중순에 수확하는 재배방식으 로, 비닐이 개발되기 전까지 노지재배가 많았으나 여름철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노균병, 탄저병, 역병 등의 병 발생이 심하고 과실의 품질이 떨어져, 근래에는 재배면적이 5% 정도 되고 있으며 주산지역은 경기도 와 제주도에서 관광농업 형태로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 노지 재배 그림 비가림 억제 재배 마. 비가림억제재배 6월 상 중순경에 파종하여 7월 상 중순에 정식하며, 하절기 강 우를 차단하여 노지재배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 해 노지에 터널을 설치 후 비닐을 피복하여 비가림 재배하는 방식이 다

51 바. 하우스억제재배 적기재배가 지난 후 재배하는 방식을 억제재배라 하며, 7월하순~ 8월상순에 파종하여 8월하순~9월상순 하우스에 정식하여 추석 무렵에 수확하며, 비가림 억제재배보다 품질과 수량이 높아 참외촉성재배와 반촉성재배 후작으로 하우스억제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 연장(장기)재배 촉성재배나 반촉성재배를 경제성이 있는 한 가을까지 계속 수확하 는 재배방식이다. 근래 품질이 우수한 참외 품종의 보급에 의해 여름 철에도 가격이 높게 형성된 후에 개발된 재배방식으로 성주 등 인근 주산지를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형이다. 생육기간이 1월부터 9월까지 장기간이므로 3~5차 수확시까지 적정 초세를 계속유지 할 수 있는 시비법과 결과지( 結 果 枝 )의 정지법 그리 고 토양 연작장해 대책에 관한 재배기술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강태석 참외류의 종자 및 과실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참외재배총서. 농촌진흥청 멜론재배(농업기술길라잡이). 농촌진흥청 참외재배(농업기술길라잡이). 생명자원과학연구원 논문집 22:8-19. 野 菜 園 藝 大 百 科 4권 멜론편 農 山 漁 村 文 化 協 會. 이우승. 한국의 채소. 경북대학교출판부. 이창복 식물도감. 정범윤 참외재배의 이론과 실제. 승미문화사. 표현구, 최정일, 이경희 채소원예각론. 향문사

52 제 4장 품종의 분류 및 특성 1. 품종의 분화 2. 참외 품종 3. 대목 품종

53 제 4장 품종의 분류 및 특성 1. 품종의 분화 세계적으로 변종이 있으나 크게 나누어 재배되고 있는 멜론(Cucumis ssp. melo)과 야생형의 잡초멜론(Cucumis melo var. agretis Naud.)으 로 분류된다. 재배되고 있는 멜론은 성환참외, 캔털루우프, 김치오이, 석류무늬멜론, 뱀멜론, 겨울멜론, 참외, 모몰디카멜론, 네트멜론 등이다. 가. 네트멜론(C. melo L. var. reticulatus N AUDIN ) 외피에는 그물무늬가 있으며, 낮은 골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감미와 향기는 좋으나, 저장성이 약하며, 품질이 좋은 것을 생산 하려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흔히 부르는 머스크멜론이며, 영국계 온실용 품종이 많다. 미국의 캔털루우프라고 하는 것도 이 품종이다. 나. 겨울멜론(var. inodorus N AUDIN ) 과실은 기온이 낮아지는 때까지 저장되는 특성이 있어 겨울멜론으 로 호칭되고 있다. 외피에 얕은 골이 있고, 그물무늬는 생기지 않는다. 만생이고 과실도 크며, 감미는 많으나 향기가 적고 저장성이 좋다. 중 앙아시아부터 지중해연안까지 재배되고 있다. 다. 캔털루우프(var. cantalupensis N AUDIN ) 과피는 두껍고 돌기가 있으며 선명한 골이 있고, 과실은 단단하며 향기가 있다. 참캔털루우프는 이것을 말하며 남유럽에는 많으나 미국 에는 없다. 라. 뱀멜론(var. flexuosus N AUDIN ) 과실이 뱀모양으로 길고 굴곡되어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등 중근동 지역에서부터 아프리카 북부지역에 걸쳐 볼 수 있고 감미와 향기는 없 으나 카레에 넣어 먹기도 한다

54 마. 참외(var. makuwa M AKINO )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북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 차대전 이전까지는 재배가 많았고1960년대 초반까지 재배되었다. 외피는 황록색이고, 골이 있으며, 과육은 백색 및 녹색이고, 육질은 점질이다. 바. 성환참외(var. microspermus K ITAM. ) 충남 성환지방에서 재배되어 온 우리나라 재래종으로 종자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다. 과피는 녹색 바탕에 암녹색의 얼룩이 있는데 흡 사 개구리무늬같이 얼룩져 있어 개구리참외로 불리어져 왔다. 과면이 울퉁불퉁하고 세로로 10개의 두드러진 줄이 있다. 과육은 성숙하면 등 황색으로 되고 두껍고 유연하며 감미가 많으며 종자는 참깨종자모양으 로 작고 황갈색이다. 사. 김치오이(var. conomon M AKINO )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기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으로 전 파되었고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없어졌 으며, 10세기경 일본으로 전파되어 이용법이 개발되었고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재배가 많다. 습윤한 기후에서 적응하였기 때문에 병해에는 참외나 멜론보다 강하다. 맛은 없으나 절여서 반찬으로 이용된다. 아. 모몰디카멜론(var. momordica D UTHLE & F ULLER.) 동남아시아, 서부아시아에서 널리 재배되고 일본의 팔장도에서도 재배되고 있는 멜론으로 과실은 2~3kg으로 매우 크다. 과피는 암록과 황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과실이 성숙하면 껍질이 벌어지고 육질은 물 기가 적어 부서지는데 향기는 매우 강하다. 과육은 감미가 없어 설탕 을 뿌려서 먹는데 이빨이 없는 노인들도 먹을 수 있다. 자. 석류무늬멜론(var. dudaim N AUDIN ) 잡초참외에 가까운 것으로 육종소재로서 인도에서 미국으로 전파되 었다. 1955년경부터 해류를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의 아스파라거 스농장에 전파되고 자생하며 번식하므로 1967년에는 공식적으로 해초

55 ( 害 草 )로 규정되어 잡초로 분류되었다. 과실은 향기가 강하여 간혹 재 배되기도 한다. 차. 야생 또는 잡초멜론(var. agrestis N AUDIN ) 야생 또는 잡초참외는 우리나라의 서남해안 이남 즉 옹진군으로부 터 거제도에 이르는 해안연안지역과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의 농경지 와 그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으나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과실의 크기 는 메추리와 오리의 알 크기인데 이용가치는 적지만 유전자원으로서 없어지기 존에 수집이 필요하다. 분포지역이 세계적으로 넓고 아시아 각지, 아프리카, 중남미 그리고 이론 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표 3-1. cucumis 속의 분류 ( 藤 下. 1983) 한 국 명 학 명 염색체수 (2n) 네 트 멜 론 C. melo L. var. reticulatus N AUD. 24 netted melon 겨 울 멜 론 C. melo L. var. inodorus N AUD. 24 winter melon 캔털루우프 C. melo L. var. cantalupensis N AUD. 영 24 rock melon 뱀 멜 론 C. melo L. var. flexuosus N AUD. 24 snake melon 참 외 C. melo L. var. makuwa M AKINO. 24 oriental sweet melon 성 환 참 외 C. melo L. var. microspermus K ITAM. 김 치 오 이 C. melo L. var. conomon M AKINO. 24 모몰디카멜론 C. melo L. var. momordica D UTHLE & F ULLER. 24 oriental melon 석류무늬멜론 C. melo L. var. dudaim N AUD. 24 pocket melon 24 명 pickling 야생, 잡초멜론 C. melo L. var. agrestis N AUD. 24 wild, weedy melon 아프리카 대륙의 야생식물 C. anguria L. 24 west India gharkin C. figarei Dex. et N AUD d. 24 C. africanus L. 24 C. heptadactylus N AUD. 48 C. ficifolius A. Rich. 48 오 이 C. sativus L. 14 cucumber 야 생 오 이 C. sativus L. var. hardwickii Kitam. 14 wild cucumber

56 그림 3-1. 대륙별 멜론품종의 선호도 2. 참외 품종 참외 품종은 개구리참외, 감참외 등의 재래종과 최근의 개량종까지 많은 품종이 있으며 이들을 분류하면 노지재배용의 은천계통과 시설재 배용의 신은천계통, 신은천 이후에 육성된 단성화로서 당도가 높은 금 싸라기은천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가. 재래종참외 1960년대 이전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재래종이 재배되었다. 이 시기 의 품종은 개구리참외, 열골참외, 감참외, 강서참외, 깐치참외, 노랑참 외, 먹참외, 청사과, 청참외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개구리참외가 천안 일부지역에서 재배된다. 재래종참외는 대부분 늦게 익는 종이 많으며 육질은 부드러우나 당도는 8~9 Brix 정도로 낮아 품질이 다소 열악한 편이다. 1) 개구리참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충남 성환지방에서 많이 재배되어 온 품종이다. 성환에서 재배한 개구리참외는 일본황실에 진상하고 고 관들에게 바쳤다고 한다. 과실은 크고 원추형이고 세로로 10개의 두드 러진 줄이 있으며 과실의 무게는 1kg 정도, 과실의 길이는 12~16cm,

57 직경은 8cm 정도이다. 과피색은 녹색 바탕에 짙은 녹색의 개구리무늬 가 얼룩져있고 울퉁불퉁하게 생겼다. 살이 두텁고 유연하며 단맛이 풍 부하고 향기는 좋으며 종자는 참깨종자모양으로 아주 작고 황갈색이 다. 더위에 강한 만생종으로 초세가 왕성하여 배수가 잘 되는 적토가 좋은데 재배는 약간 어려운 편이다. 2) 열골참외 서울참외라고 하며 서울 오류동을 중심으로 서울 근교에서 제일 많 이 재배되던 품종이다. 과실은 껍질이 담황록색에 짙은 녹색의 골이 열 개 있어 열골참외라고 불리었다. 재배는 잘되며 중생이고 과육은 담녹색이며 과실이 크고 수량은 많으나 맛은 적은 편이다. 그림 3-2. 개구리참외 그림 3-3. 열골참외 3) 기타 개구리참외와 더불어 대표적인 재래종참외로 과실모양은 타원형이 며 과피색은 연녹색인 강서참외, 과실에 녹색의 얼룩이 있지만 표면이 매끈한 깐치참외, 과실모양은 원추형으로 과피색이 노란색이며 골이 거의 없는 노랑참외, 과실모양은 원추형이며 과피색이 먹처럼 검은 색 을 띤 먹참외, 과피색이 진한 녹색으로 얕은 골이 있는 조선참외, 과실 모양은 원추형이며 과피색은 녹색을 띤 안종참외 등이 있다

58 그림 3-4. 강서참외 그림 3-5. 깐치참외 그림 3-6. 노랑참외 그림 3-7. 먹참외 그림 3-8. 안종참외 그림 3-9. 조선참외 표 3-2. 주요 재래종참외의 특성(성주과채류시험장, 2006) 계 통 명 성표현 과피색 과육색 과실무게 (g) 당도 ( Brix) 강서참외 양성화 연녹색 흰색 개구리참외 양성화 녹색 연주황색 1, 깐치참외 양성화 황록색 녹색 노랑참외 양성화 노랑 흰색 먹참외 양성화 진녹색 녹색 안종참외 양성화 녹색 녹색 열골참외 양성화 황록색 녹색 조선참외 양성화 진녹색 녹색 나. 은천참외 고정종으로 만생종이며 배꼽이 크고 과일은 다소 큰 편이다. 저장 기간은 3~5일 정도이며 여름철 노지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저온신장 성이 떨어지며, 춘향참외와 함께 신은천참외가 육성될 때까지 참외의 주 품종으로 재배되었다

59 그림 은천참외 다. 신은천참외 계통 1970년대 은천참외로부터 개량된 교배종으로 우리나라 교배종 참외 의 효시이다. 은천참외에 비하여 저온에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며 촉 성, 반촉성재배에 적합하며, 과중은 300~350g 정도이며, 배꼽은 은천 보다 다소 작고, 저장기간은 5~10일 정도이다. 품종에 따라서 저온신 장성, 당도, 발효과, 기형과 발생정도가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신은천 이 육성되면서부터 참외의 저온기 시설재배가 확대 보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품종은 하우스은천참외, 황태자참외, 황옥은천참 외, 금도령은천참외, 참맛은천, 통일황참외 등이 있다. 그림 황태자참외 그림 통일황참외 라. 금싸라기은천참외 계통 1980년대 중반에 개발된 품종으로 은천이나 신은천참외가 양성화인 데 비해 금싸라기은천참외는 단성화로 배꼽이 적어 상품성이 좋고 당 도가 높으며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기호도가 높아 최근에 가장 많이 재

60 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변형과 발생이 적으며 과중은 350g 내외이다. 저장성도 신은천계통보다 길어서 판매에 유리하지만 저온신장성은 신 은천 계통보다 다소 떨어지고 기상과 재배조건에 따라서 발효과 발생 이 심하며 당도에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결점이 있다. 주요 품종으로는 금싸라기은천참외, 금괴은천, 참존참외, 금보라참외, 금지게은천참외, 금 동이은천참외, 금노다지은천참외 등이 있다. 그림 금싸라기은천참외 그림 금괴은천참외 그림 금보라참외 그림 금동이은천참외 마. 2000년대 참외품종 1990년대 후반부터 금싸라기은천 계통의 참외를 개량한 과장이 짧 고 골이 깊으면서 과피색이 진하고 당도가 높은 품종들이 개발되었다. 2005년에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에서 재배된 참외 품종의 비율을 보면 슈퍼금싸라기가 1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복꿀, 슈퍼골드, 007 꿀참외이 많았는데, 기타가 52.9%로 다양한 품종들이 재배되었다. 표 년 성주지역의 참외 재배 품종 분포 품종 슈퍼금싸라기 오복꿀 슈퍼골드 007꿀 기타 비율(%) 그러나, 2009년에는 오복꿀참외가 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칠성 꿀, 팔복꿀, 골든탑, 세게일꿀 순이었고, 오복꿀참외와 칠성꿀참외가 76%로 재배품종이 편중화되었다

61 표 년 성주지역의 참외 재배 품종 분포 품종 오복꿀 칠성꿀 팔복꿀 골든탑 세계일꿀 기타 비율(%) 년대 후반부터는 오복꿀참외를 개량한 다양한 참외품종들이 개 발되었는데, 저온기에 암꽃 발생이 많고 착과가 우수한 품종, 초세가 후기까지 유지되는 품종, 고온기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 개발되었다. 특 히 2008년에 참외재배에서 가장 방제가 어려운 병인 흰가루병에 강한 참외품종인 조은대품종이 개발되었고, 그 이후로 국보꿀, 오복플러스꿀, 대박꿀 등 여러 품종이 개발되었다. 바. 최근 참외품종 2010년대부터는 오복꿀참외의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새로운 품종들 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2012년에는 부자꿀참외가 30%로 가장 많았으 며, 다음으로 오복플러스꿀이 25%, 만리장성이 24%, 오복꿀이 10%, 조 은대와 스마트꿀참외가 4%를 차지하였다. 2014년에는 참사랑꿀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꿀이 증가하여 18%, 부자꿀은 다소 감소하여 14%이었고, 오복플러스꿀은 9%로 감소 하였으며, 돈방석, 신금싸라기, 하늘애 등 신품종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2012년 그림 년과 2014년 참외 재배품종의 분포 2014년

62 사. 주요 참외품종의 특성 1) 오복꿀 가) 암꽃발생이 많으며 착과력이 우수하다. 나) 과장이 짧고 통통하며 과골이 깊고 기형과 발생이 적다. 다) 과피색은 진한황색이며 골이 깊고 은색으로 선명하여 상품성이 높다. 라) 육색은 희고 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 수하다. 마) 꼭지빠짐이 적고 육질변화가 적어 고온기 재배에도 양호하다. 바) 저장성이 강하다. 사) 타품종에 비해 발효과 발생이 비교적 적다. 아) 착과가 많아질 경우 과가 다소 작다. 2) 조은대 가) 과장이 짧고 과피색이 진하다. 나) 손자덩굴의 발생이 적고 재배가 쉬운 편이다. 다) 흰가루병에 강하나 노균병에 약하다. 라) 상품과율이 높고 수량이 많다. 마) 발효과 발생이 거의 없다. 그림 오복꿀참외 그림 조은대참외 3) 부자꿀 가) 저온기 고온기에도 암꽃 발생이 좋고, 착과력이 우수하다. 나) 초세는 생육후반까지 안정적이며 비교적 강한편이다

63 다) 과형은 짧은H형 과형이고, 농황색 바탕에 은백색 골이 좁고 선 명하고, 골이 깊다. 라) 전천후 작형에 적합한 중대과종형 품종으로 풍산성이다. 마) 과육당도가 빨리 오르고 당도가 높으며, 과피 열과 발생이 적다. 바) 과육 조직이 치밀하여 아삭임이 좋고, 저장기간도 길어 상품성 이 오래 유지된다. 4) 만리장성 가) 저온기 암꽃발생이 많으며 착과력이 좋다. 나) 1차 착과이후 2차 수정 시 암꽃발생이 많고 연속착과력이 좋아 수확량이 많다. 다) 숙기가 타 품종에 비해 3 5일정도 빠르고 당도 축적이 빠른 편이다. 라) 과형이 H형이고, 과피색이 맑으면서 진하고 골이 선명하다. 마) 육질이 백색으로 아삭거리며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좋다. 그림 부자꿀참외 그림 만리장성 5) 오복플러스꿀 가) 저온기 초세가 강하고 측지 및 암꽃발생이 왕성하고 착과가 우 수하여 재배가 쉽다. 나) 과형이 안정되어 기형과 발생이 적고 수량성이 높다. 다) 고온에도 과피색과 골이 선명하여 상품성이 우수하다. 라) 흰가루병에 비교적 강하다

64 6) 스마트꿀 가) 저온기 초세가 강하고 암꽃 발생 및 착과력이 우수하여 재배가 쉽다. 나) 측지발생이 우수하고 연속 착과에도 과가 지나치게 작아지거나 기형과 발생이 거의 없어 수량성이 탁월하다. 다) 고온기 초세 과번무 현상이 적어 후기 재배관리가 쉽다. 라) 과장이 짧고 과색이 맑은 진한 황색이며 골이 선명하여 상품성 이 좋다. 마)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와 향이 좋아 식미가 아주 우수하다. 그림 오복플러스꿀 그림 스마트꿀 7) 참사랑꿀 가) 저온기 초세가 강하고 암꽃발현 및 착과력이 우수하다. 나) 저온기 과 비대력이 좋고 과형이 안정되어 있어 상품성이 높고 수량성이 우수하다. 다) 과피색이 진한 황색이고 과육색은 흰색이며 육질이 아삭아삭하 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하다. 라) 고온기에 연속 착과가 잘 이루어지고 과형이 안정되어 연장재 배에도 좋다. 그림 참사랑꿀

65 아. 참외품종의 선택요령 참외의 품종은 재배하고자 하는 작형의 특성에 맞는 품종으로 소비 자와 중도매인의 기호성이 높으며, 품질과 수량성이 높고 안정적인 것 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신품종에 대한 기본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재배관리 함에 따라 초세조절 실패, 착과불 량, 상품성 저하 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앞서 재배해 본 경험이 있는 농가를 통하여 재배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소 면적에 재배하여 신품종의 장단점, 재배기술 등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면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주산지에서 재배 기술이 정립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무난할 것이다. 3. 대목 품종 일반적으로 참외는 덩굴쪼김병을 방지하고, 저온신장성 향상, 흡비 력 향상을 목적으로 접목하여 재배한다. 그러나 대목의 종류에 따라서 접목친화성의 정도가 다를 뿐 아니라 접수와 대목의 생리적인 차이로 인해 왜화나 위조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며 환경의 변화에 따라 품질 이 저하되거나 상품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접목친화성이란 대목과 접수를 절개 후 접착시켜 생육시킬 때 양 식물 모두 생육이 양호하고 수확까지 접수의 특성을 발휘할 때 친화성 이 있다고 한다. 호박류 중에는 참외와 접목이 전혀 안 되는 품종이 있는가 하면 접목이 되어 활착되나 그 후의 생육이 불량하여 참외 과 실비대 최성기에 줄기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접목 불친화성이라 한다. 박과채소의 접목후 조직의 발달에 대한 해부학적 인 연구에 의하면 조직의 분화형태로 보아 친화성이 높은 대목과 기타 대목 사이에 특이한 차이가 없으므로 접목 불친화성은 호르몬과 양분 의 흡수 등 생리적 불친화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참외, 멜론, 오이는 호박과 친화성이 있고 수박은 박 및 일부 호박에 친화성이 있다. 참외와 접목 친화성이 좋은 호박품종은 한정되어 있는데, 참외접목에 이용할 수 있는 대목용 호박품종은 신토

66 좌, 꽃호박, 참대목 등이 있으나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신토좌 및 꽃호박계통의 품종들이다. 호박은 참외와 다른 여러 가지 특성을 갖고 있어 대목 품종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생리적인 문제를 나타 내므로 재배환경과 목적에 따라 대목으로 사용할 호박품종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림 접목친화성 차이 그림 다양한 호박 유전자원 표 3-3. 대목종류별 참외의 건물중(신 등, 2006) 대 목 지상부(g/주) 지하부(g/주) T/R율 30일 50일 30일 50일 30일 50일 신토좌 홍토좌 엘리트 무접목 표 3-4. 대목종류별 참외의 과실 특성(신 등, 2006) 대 목 과 중 (g) 과 육 당도( Brix) 태 좌 과육 두께 (mm) 경 도 (kg/cm2) 신토좌 홍토좌 엘리트 무접목

67 표 3-5. 대목종류별 참외의 수량(신 등, 2006) 대 목 상품과수량 (kg/10a) 발효과율 (%) 기형과율 (%) 상품과율 (%) 신토좌 1, 홍토좌 1, 엘리트 1, 무접목 1, 가. 신토좌계통 신토좌호박은 동양계호박과 서양계호박의 사이의 종간 잡종으로 참 외와 친화성이 강하고, 토양, 작형 등 적응범위가 넓은 강세대목이다. 만할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에 강하고 급성시들음증 회피에 효과가 있 다. 저온신장성과 더위에 견디는 힘이 특히 강하고 흡비력이 강하여 수확기 폭을 길게 하므로 수량이 많이 나는 효과가 있어 수확기간이 긴 연장재배에서 특히 유리하다. 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므로 노지재배에서도 유리하다. 강세대목이기 때문에 질소질비료와 수분의 과다흡수로 인하여 과번무, 기형과, 발효 과 발생, 당도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질소질 비료를 자 근묘( 自 根 苗 :제뿌리모)에 비해서 1/3정도 감량 시비하여야 한다. 주요 품종으로는 신토좌, 장수토좌, 슈퍼신토좌, 특토좌, 참토좌, 성주 토좌, 슈퍼매직, 뚝심골드, RS파워, 에이스, 에이스플러스, 부자토좌, 조 생토좌, 안심토좌, 무병장수, 마라톤 등이 있다. 그림 신토좌 과실 그림 신토좌 종자

68 나. 꽃호박계통 꽃호박계통의 호박대목은 재래 꽃호박에서 분리하여 고정시킨 품종 으로 참외 전용대목으로 친화성이 강하다. 묘줄기가 신토좌보다 굵고 짧아 접목작업이 용이하며 떡잎이 작아 육묘 관리가 쉽다. 저온신장성 과 더위에 견디는 힘이 신토좌계통의 대목보다 약하여 촉성재배에서는 저온장해가 나타나기 쉽다. 약세대목으로 세력이 약하여 착과가 용이 하며 암꽃 발생이 빠르고 과피의 색깔이 진하며 성숙일수가 빠른데 재 배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적당치 않다. 기형과 및 발효과 등의 발생이 적고 당도가 높아 참외 품질이 좋아진다. 착과성이 좋기 때문에 그대 로 둘 경우 착과 과다가 되어 착과 후기에 급성시들음증이 발생할 염 려가 있으므로 적과를 적절히 하여 뿌리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 주요 품종으로는 홍토좌, 황토좌, 꽃토좌, 금토좌, 상생꽃토좌, 사철 꽃토좌, 으뜸꽃토좌, 팔팔꽃토좌, 찰떡궁합토좌, 금홍토좌 등이 있 다. 그림 홍토좌 과실 그림 꽃호박 종자 다. 동양종호박 배축은 대체로 가늘고 긴 편이며 떡잎의 크기는 신토좌와 홍토좌의 중간정도이고, 세력은 홍토좌보다 강하고 신토좌보다는 약하다. 발효과 발생은 신토좌보다 적으며, 저온에는 약하나 고온에는 대체로 강한 편 이다. 선충에는 신토좌와 홍토좌보다 다소 강하다. 주요 품종으로는 청 춘토좌, 엘리트, 금강, 대가천토좌 등이 있다

69 그림 대가천토좌 그림 동양종호박 종자 표 3-6. 대목별 뿌리혹선충 발생 대목 종류 뿌리혹형성률 (%/주) 난낭수 (개/주) 난낭감소율 (%) 뿌리 생체중 (g/주) 엘리트 청춘토좌 평강마디호박 신토좌 라. 일사천리 신토좌대목은 토양전염성 병에 강하고 저온과 고온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촉성재배와 연장재배에 유리하여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세력 이 너무 강하여 과번무로 인한 착과불량이나 발효과의 발생이 많은 단 점이 있다. 꽃호박류는 과실의 품질은 좋으나 세력이 약하고 저온과 고온에 견디는 힘이 약하여 수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세 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수량이나 품질이 우수한 대목을 개발하고 자 장춘종묘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수집된 자원에 대하여 특성평가를 통해 우수 계통을 선발하여 2008년 에 교배조합을 작성하였다. 61조합에 대하여 F 1 종자를 생산하고, 2009 년에 접목묘령의 묘 소질을 조사하여 대목으로 적합하지 못한 조합을 제외시키고 묘소질이 우수한 16조합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16조합을 2009년부터 2011까지 참외에 접목재배하여 생육과 수량이 우수한 2조 합을 선발하였고, 2012년에 선발된 2조합에 대하여 생산력검정과 농가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우수한 1조합을 선발하여 참외대목용 호박품종 일사천리 로 명명하여 품종등록하였다. 일사천리 대목은 신토좌보다 저

70 온에 약간 약한 편이고 세력이 약간 약한 편이나 후기까지 초세가 안 정적으로 유지되어 수량성이 우수하다. 유묘특성은 배축의 길이와 자 엽의 크기는 무병장수와 금홍토좌의 중간 정도이고, 정식 후의 참외의 생육은 유사하였다. 기형과 발생률이 무병장수보다 11.4% 정도 낮았고, 상품과수량은 13% 정도 높았다. 과실의 크기나 당도 등 품질은 무병장 수와 유사하였다. 표 3-7. 일사천리 대목의 유묘특성(성주과채류시험장, 2012) 대목품종 배축길이 (mm) 배축굵기 (mm) 자엽길이 (mm) 자엽폭 (mm) 일사천리 무병장수 금홍토좌 표 3-8. 일사천리대목 접목재배시 참외 수량 및 과실 품실(성주과채류 시험장, 2012) 대목품종 상품수량 (kg/10a) 발효과율 (%) 기형과율 (%) 과 중 (g) 당 도 ( Brix) 일사천리 1, 무병장수 1, 금홍토좌 1, 참고문헌 강태석 참외류의 동위효소 다형성 분석. 경희대학교 생명자원과 학연구원 논문집 22:1-7. 강태석 참외류의 종자 및 과실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생 명자원과학연구원 논문집 22:8-19. 곽수년 등 재래종 참외 우량계통 선발. 원예시험장 시험연구보 고서(채소분야):

71 곽수년 몇가지 재래종 참외의 과실특성 및 주요 형질간 상관에 관한 연구. 서울대대학원 농학석사학위논문. 박재영 등 대목의 종류가 참외의 생장, 과실의 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원예학회지 36(4): 박형훈 등 참외 수박 메론. 남향문화사. 서병홍 현대농업 기술총서 수박 참외. 오성출판사. 신용습 등 참외의 대목종류가 뿌리의 발달과 활력에 미치는 영향.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지 15(4): 신용습 등 대목종류가 참외의 생장, 과실비대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지 15(4): 野 菜 園 藝 大 百 科 4권 멜론편 農 山 漁 村 文 化 協 會. 엄영현 등 참외의 몇가지 주요형질에 대한 조합능력과 잡종강세의 평가. 농촌진흥청 농사시험연구논문집(원예편) 29(1): 이우승. 한국의 채소. 경북대학교출판부. 이유성 등 현대식물분류학. 우성문화사. 이정명 박과채소류의 접목재배에 관한 연구. 한국원예학회지 30(3): 정범윤. 1982년. 참외재배의 이론과 실제. 승미문화사. 표현구 등 박과채소의 접목후 조직의 발달에 대한 해부학적 연 구. 농시연보 13(원예): 표현구 등 채소원예각론. 향문사. 표준영농교본 참외재배 농촌진흥청. RDA 인테러뱅 달콤한 향기의 채소. 농촌진흥청

72 제 5장 시설 설치와 피복재의 이용 1. 시설설치의 입지조건 2. 시설물의 구비조건 3. 피복자재의 구비조건과 선택기준 4. 피복재의 종류와 주요특성

73 제 5장 시설하우스 설치 및 육묘관리 1. 시설설치의 입지조건 가. 기상환경 조건 1) 기온 기온조건은 작물 생육과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고 겨울철 재배시에 난방 부하 및 보온 피폭을 위한 비용과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겨 울철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난방비와 보온 피복비가 적게 들어 생산 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설참외는 대부분 저온기에 무가온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따뜻한 남부지역이 경영상 유리하다. 2) 광(햇빛) 햇빛 쬐는 양(일사량)과 시간(일조)도 겨울철 시설 재배시에 매우 중 요하다. 일사량은 시간적 또는 지역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사와 지면의 각도는 위도와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지면이 받는 일사량도 위도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시설 재배는 산간지가 아닌 평지에서 일조시간이 길수록 유리하면 햇빛의 양이 적은 시기라도 노지의 1일 평균일사량이 최저 140cal/cm2 이상은 되어야 한다. 일사량과 일조시간은 겨울철 재배시 난 방비, 보온피복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조시간이 길고 일사량이 많으면 작물생육이 빨라지고 시설 내 토 양에 태양에너지가 축열 됨으로써 야간 온도 확보가 유기하게 되어 난 방비가 그만큼 적게 소요된다. 일사량을 감안할 때 남쪽이 트인 곳이 나 동남향의 완경사지 혹은 평지의 지대가 높은 곳이 유리하다. 3) 풍속 및 적설량 풍속과 적설량은 시설 구조의 안전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비 닐하우스를 설치할 때에는 그 지역의 순간 최대풍속과 최대적설량을 고려해야 한다. 바람이 피복자재에 작용하여 서까래나 가로장을 통해 지지하고 있는 기둥에 전달될 때 변형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일반 적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35m/sec 이상인 지역은 강풍에 견디는 시설

74 이 보완되어야 한다. 그리고 눈은 수직방향의 힘으로만 작용하므로 시공시 그 지역의 최 대적설량에 견디는 안전구조이어야 한다. 최대 적설량이 40cm 이상인 지역은 적설하중에 견딜 수 있도록 시설이 보완되어야 한다. 일반적으 로 하우스의 설치 적지는 동쪽과 남쪽이 트이고 서쪽과 북쪽이 막혀 강한 북서풍을 막을 수 있는 곳이 좋다. 그림 5-1. 강풍 피해 그림 5-2. 폭설 피해 나. 관 배수조건 용수는 염류농도가 낮고 유해물질이 적게 함유되어 깨끗해야 한다. 또한 시설 작물은 많은 양의 물을 요구하므로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규모 재배시설에는 양수장이나 물 저장시설이 구비되어야 하고, 호우 시 침수의 위험이나 하천 범람의 위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설치하는 것 이 좋다. 다. 토양조건 토양은 지반이 단단하고 구조물이 설치되었을 때 침하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만일 땅 돋우기 또는 복토를 하였을 경우는 지반을 다진 후에 시공해야 한다. 가능한 한 물빠짐(수직배수)이 좋고 비옥한 토양 이 좋다

75 라. 교통조건 시설은 우선 도로로부터 가까워서 통행하기 편리하며 집하지 또는 시장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이 좋다. 수출단지일 경우는 공항이나 컨테 이너 수송항구와 가까운 곳이 좋다. 그리고 시설 경영자의 숙소는 가 급적 가까운 것이 작업상 유리하다. 마. 사회 경제적 조건 대규모 재배시설일 경우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인근지 역으로부터 인력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하며 시설재배자의 주거지로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곳이 좋다. 그림 5-3. 참외재배단지(성주지역) 그림 5-4. 참외시설 내부 2. 시설물의 구비조건 가. 배치 계획 시설하우스의 방향은 동서동과 남북동 2가지로 크게 나누며 방향의 결정은 토지의 형상이나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지형조건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유리온실 경우는 외지붕형과 3/4식은 동서동이 좋고 양지붕형과 연동형은 곡간부 골조 그림자의 영향 때문 에 남북동 방향이 채광면에서 유리하다. 단동형 하우스에 촉성재배를 할 경우에는 채광성을 고려하여 동서동 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참외처럼 보온부직포를 이용하여 무가 온으로 재배하는 경우 단동형 하우스를 동서동으로 설치하면 하우스

76 내 남쪽이랑은 보온 부직포 그늘로 인하여 지온이 낮아져 북쪽이랑에 비하여 활착이 늦고 초기 생육이 떨어지기 때문에 참외 무가온 재배시 단동형 하우스는 남북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표 5-1. 동서동 하우스 이랑 위치별 환경, 참외 생육 및 품질 (신용습 등, 2005) 구 분 최고온도 초장 과중 과육두께 당도 발효과율 상품과율 수확일수 ( ) (cm) (g) (mm) ( Brix) (%) (%) (일) 남쪽이랑 북쪽이랑 년 2월 13일 정식 55일후, 정식 후 일수 그림 5-5. 동서동 하우스 내 이랑 위치별 조도의 일변화(신용습 등, 2005) 나. 기초의 설계 일반적으로 소형파이프 하우스는 골격재를 직접 땅에 박아 세우므로 별도의 기초설계가 필요 없다. 그러나 영구시설인 경우에는 기초를 튼 튼히 하여 안정도와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 대형하우스 시설의 기초에 는 독립기초, 연속기초 및 복합기초가 있는데, 연속기초는 안전하지만 경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유리온실 및 경질판 온실의 경우 독립기초, 외곽 복합기초를 적용하고 있고, 비닐하우스의 경우 내 외부 모두 독 립기초를 적용하고 있다. 기초의 크기와 무게는 하우스의 구조에 따라 당연히 다르며 지형적 조건에 따라서도 다르다

77 다. 하우스 규격 및 자재 하우스 규격 및 자재는 농촌진흥청에서 고시한 단동형 비닐하우스 규격을 참고하여 설치하면 된다. 특히 참외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내재해형으로 고시한 10-단동-10, 10-단동-11, 10-단동-12, 10-단동 -13을 표준으로 하면 된다. 표 5-2. 단동비닐하우스 표준규격 19종(2014년 7월 개정) 규격명 폭 (m) 높이 (m) 서까래 φ(mm) 가로대 φ(mm) t(mm) 설계강도 적설심 (cm) 풍속 (m/s) 시설비 (천원/m2) 비 고 07-단동 φ t@60 7개(φ t ) 농촌진흥청 07-단동 φ t@60 9개(φ t ) 단동 φ t@60 9개(φ t ) 단동 φ t@50 9개(φ t ) 단동 φ t@60 5개(φ t ) 단동 φ t@60 5개(φ t ) 단동 φ t@60 5개(φ t ) 단동 φ t@50 5개(φ t ) 단동 φ t@50 5개(φ t ) 단동 φ t@50 7개(φ t ) 단동 φ t@90 7개(φ t ) 단동 φ t@80 7개(φ t ) 단동 φ t@70 7개(φ t ) 단동 φ t@80 5개(φ t) 단동 φ t@100 5개(φ31.8,φ25.4) 단동 φ t@65 5개(φ t) 단동 φ t@90 5개(φ31.8,φ25.4)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07-단동 φ t@50 9개(φ t) 농촌진흥청 12-단동 φ t@90 5개(φ t) 단동-10~13형은 참외재배용 단동비닐하우스, 10-단동-6~9형은 딸기 고설재배용 단동비닐하우스로 설계된 것임

78 농촌진흥청은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의 기상재해가 반복되고 그 피 해가 커짐에 따라 기상재해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업용 파이프 하우스에 사용하는 골조용 파이프의 규격을 개정(2007년 6월)하여 그 강도와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표 5-3. 비닐하우스 구조용 파이프 KS 규격 개정 현황(2007년 6월) 구 분 개 정 전 개 정 후 종 류 비닐하우스용 아연도 강 일반농업용 : SPVH, SPVH-AZ 관(기호 : SPVH) 비닐하우스 구조용 : SPVHS, SPVHS-AZ 용접부는 아연이나 알루미늄-아연합금으로 도금 도금 부착량 및 도금 두께 제조방법 및 품질 용접부 : 아연도금 아연도금 부착량 - 관 : 138g/m2 이상 - 강대 : 275g/m2 이상 - 관(외부) SPVH, SPVHS : 150g/m2 이상 SPVH-AZ, SPVHS-AZ : 80g/m2 이상 - 관 양면(내외부) : 단면기준 2배 - 용접부의 도금 두께 : 평균 6μm 이상 용접면에는 용제를 도포하여 부식방지 기계적 성질 치수 허용차 시험방법 및 기타 인장강도 (MPa) 항복강도 (MPa) 연신율 (%) 기 호 없음 SPVH (인장강도 270MPa의 270 이상 205 이상 20 이상 SPVH-AZ 강판을 사용) SPVHS 400 이상 295 이상 18 이상 SPVHS-AZ 바깥지름(mm) ±0.5 바깥지름(mm) 0.0~ mm 미만 ± mm 미만 0.0~+0.13 두께(mm) 두께(mm) 1.6mm ± mm 이상 0.0~+0.17 이상 아연도금부착량시험 굽힘시험 인장시험 시험편 규정 : KS B 0801, 0802 아연도금 부착량 시험 굽힘시험 도금두께 시험 : 용접부 중앙 3개소에서 측정 내재해형 규격 시설을 설치 시 반드시 비닐하우스 구조용 파이프(SPVHS, SPVHS-AZ) 또는 동등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여야 함 그림 5-6. 개정된 KS규격의 비닐하우스 구조용 파이프 식별 요령

79 그림 5-7. 참외 단동비닐하우스 설계도(10-단동-13형) 라. 피복자재 씌우기 비닐피복은 하루 중 바람이 없는 새벽에 작업을 하는 것이 유리한데 피복 후에는 필름팩, 필름홀더 등을 이용하거나 하우스용 밴드나 그물 망을 이용하여 필름이 골격에 팽팽하게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 다. 특히 바람에 의하여 부력이 생기거나 펄럭이면 비닐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강하게 필름을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80 . 1. 제품이 감겨 있는 방향을 확인한다. (라벨로 확인) 2. 제품의 안과 밖을 확인한다. 3. 제품을 하우스에 올리고 처마부분을 늘 어뜨린다. 최상단 2곳에 끈을 묶어 연 결한다. 4. 피복 처마 부분에 여유를 두고 고정을 한 후 두 사람이 하우스 옆에서 안쪽을 향해 잡아당기고 반대쪽 처마 쪽에도 여유를 두고 고정한다. 5. 필름의 위치 미세 조정제품을 강하게 잡아당기지 않도록 들어올려 공기가 들어가도록 하면 간단하게 위치가 조정되며, 느슨하지 않게 단단히 잡아당겨서 땅에 묻는 경우는 측면 끝 부분에 여유를 두고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자료: 일신화학공업주식회사) 그림 5-8. 하우스 외피복 비닐 씌우기

81 마. 부대장치 설치 피복자재를 덮어 하우스를 완성한 다음 각종 부대 장치를 설치하는 데, 부대장치는 햇빛 투과량을 높일 수 있도록 참외 재배에 필수적인 장치 이외에는 가급적 지양한다. 대표적인 부대장치로는 환기통, 보온 덮개 자동개폐시설, 무인방제시설, 수확과실 운반기, 관수장치, 전기시 설 등을 하게 된다. 3. 피복자재의 구비조건과 선택기준 원예작물의 재배용 피복자재는 크게 외 피복용 자재, 보온용 피복자 재, 차광용 피복자재 및 보광 반사용 피복자재로 구분된다. 이 자재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시설내의 온 습도 광선 등의 환경과 작업성이 크 게 달라진다. 피복자재의 구비조건과 특성 및 선택기준은 살펴보면 다 음과 같다. 가. 피복재의 구비조건 1) 외피복재 외피복재가 갖추어야 할 주요 특성으로는 1 광선투과율이 높고 피 복 후 시간이 경과하여도 변하지 않고 가능한 오래 유지되어야 한다. 2 장파장(열선)의 투과율이 낮아야 보온성이 좋다. 3 투과되는 광선 이 산광( 散 光 )이 되는 것이 좋고 생육에 유효한 파장대의 광선이 차단 되지 말아야 한다. 4 인장 강도가 크고 잘 찢어지지 않으며 충격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먼지가 잘 묻지 않으며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흘러내려야 한다. 6 작업성이 좋아야 하고 가격이 저렴하여야 한다. 2) 보온피복재 보온피복재가 갖추어야 할 주요 특성으로는 1 외피복 내부에 설치 되는 보온커튼재는 장파장의 복사투과율이 낮거나 반사율이 높아야 한 다. 2 덮개용 보온피복재는 열전도율이 낮고 일정한 두께가 있어야 한다. 3 광선투과율이 높은 것이 좋고 개폐가 쉬운 것이 좋다. 4 하

82 우스 내의 안개 발생과 과습 방지를 위해 투습성이 높은 것이 좋다. 5 설치 및 철거 보수가 용이하고 장치화가 가능한 것이 좋다. 나. 피복재의 물리적 특성과 선택 기준 1) 광학적 특성 태양광선은 그 파장이 자외선(380nm 이하), 가시광선(380~780nm) 및 적외선(780nm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복재를 투과하면서 동 시에 반사, 흡수되기 때문에 광투과량이 감소하게 된다. 피복재의 파장 별 투과 특성은 하우스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광합성 유효파장(400~700nm)은 작물의 생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이 파 장대의 투과율이 높은 것이 광합성 면에서 유리한 피복재라 할 수 있 다. 자외선은 파장이 가시광선 보다 짧고 에너지가 강하여 물질의 변화 를 촉진하므로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300nm 이하의 자외선은 단백질과 핵산 생성에 장해를 일으킬 정도로 에너지가 강하나, 대기권의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지표에는 거 의 도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300nm 이상의 자외선은 안토시안 색소 형 성에 관여하며, 엽면적의 축소와 세포의 구조를 변화시켜 보다 치밀하 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피복재는 특정 균류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피복재 의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꿀벌의 활동을 다소 둔화시키 고 가지에서는 색소 발현이 억제되는 단점이 있으므로 꿀벌수정 참외 재배 농가에서는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은 광선 투과율이 높아야 하고 외피복 재는 우선적으로 광학적 특성이 좋아야 한다. 광학적 특성이 우수한 피복재는 광선의 단파 복사투과율이 높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해도 광 선투과율의 변화가 적어야 하고, 투과된 광선의 일부는 산란광이 되는 것이 좋으며 열선으로 변한 장파복사가 적어야 한다

83 그림 5-9. 가시광선의 스펙트럼 표 5-4. 광 파장별 식물 생장에 미치는 형태반응 구분 자외선 가시 광선 적외선 파장영역 함량 에너지량 (nm) (%) (Kcal/M) 식물에 미치는 형태 반응 200~280 미량 동식물 세포 초토화, 식물을 죽임 ~ 식물에 위해( 危 害 ) 320~ 발아촉진, 잎의 크기를 작고 두껍게 만듬 380~510 적외선 다음으로 광합성에 유효 광주기성에도 유효한 파장 510~ 광합성에 비교적 유효하지 않음 광합성작용은 떨어짐, 해충 억제 610~760 식물광합성에 가장 유효한 파장 광주기성에도 유효 760~1,000 식물 신장을 촉진시키는 작용 1,000~3, 특별한 작용 없음 식물체에 흡수되어 거의 열로 전한 2) 기계적 특성 외피복 자재에 영향을 주는 외부 기상요인은 광선, 비, 바람, 눈, 우 박 등이 있다. 피복자재는 이들 기상요인에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가 크고 잘 찢어지지 않으며 충격에 강해야 하고, 저온이나 고온에 의한 경화나 연화가 쉽게 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복재의 두께가

84 두꺼울수록 연질필름보다 경질필름이, 경질필름보다 경질판이 이러한 기계적 강도나 물리성이 우수하며 내구연한이 길다. 피복재는 햇빛에 노출되면 특히 자외선에 의해 물리적 특성이 변하 므로 최근에는 자외선 안정제 등을 제조과정에서 혼입하여 물리성을 개선한 자재들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수지를 다중으로 접 합시켜 물리적 특성도 좋게 하면서 광학적 특성도 양호한 피복재를 생 산하기도 한다. 3) 방적성( 防 滴 性, 물방울 맺힘 방지) 방적성이란 피복재의 표면에 응결, 부착한 물이 물방울 상태로 되지 않고 얇은 막으로 되어 흘러내리는 성질을 마하는데 물에 친화성을 가 진 자재에서는 수분이 물방울이 아닌 얇은 막으로 된다. 유리는 친수 성이지만 일반 플라스틱 피복재는 비친수성(소수성)이어서 계면활성제 를 처리하여 친수성을 가지게 하여 방적성을 높인다. 필름 표면에 시설 내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방울이 맺히면 햇빛 투 과율이 떨어지게 되고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게 되면 병균발생의 원인 이 되므로 피복자재 표면에 물방울이 커지지 않고 표면에서 퍼져 버리 는 방적성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친수성인 계면활성제를 도포하면 물방울이 널리 분산된다. 특히 폴리에틸렌은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집적성 고분자이며 물방울은 산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극성물 질이다. 폴리에틸렌은 표면장력이 작기 때문에 표면의 수증기가 응축할 경우 물 응집력에 의해 물방울이 커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방적제( 防 滴 劑 )를 처리한다. 아직까지 완벽한 방적성을 가진 피복재는 없으며, 계면활성제의 불안정성 때문에 지속 기간이 짧아 필름제조 과정에서 표면처리를 하고 있다. 4) 방진성( 防 塵 性, 먼지 부착방지) 가소제를 쓰는 염화비닐의 경우 바람에 의해 피복재가 움직이면 비 닐표면에 정전기가 발생한다. 필름표면은 음전기를 띠므로 주변의 양 전기를 띤 먼지를 쉽게 흡착하게 되어 필름 표면에 먼지가 끼게 되며,

85 피복 후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광선투과율도 떨어지게 된다. 방진성이란 피복재 표면에서의 정전기를 아크릴계의 수지를 도포함 으로써 이를 매몰시켜 먼지가 부착되는 것을 억제하는 특성을 부여하 는 것이다. 4. 피복재의 종류와 주요특성 우리나라에서는 폴리에틸렌(PE)을 중심으로 한 연질필름이 시설피복 재로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중에 PE가 전체의 82.8%로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EVA가 7.0%, PVC가 5.4% 정도이며 그 외에 유리, 결질필 름인 PET와 불소필름, 경질판인 PC가 일부 이용되고 있다. 표 5-5. 채소재배시설 외피복자재별 설치면적 구 분 전국 경북 면적 (ha) 비율 (%) 면적 (ha) 비율 (%) 계 연질필름 경질필름 경질판 PE EVA PVC PO 직조 기타 불소 수지 PET 기타 PC PVC 기타 유리 기타 51,058 42,251 3,557 2,738 1, ,289 8, 자료 : 농진청, 2013 시설채소 온실현황 및 채소류 생산실적 가. 외피복재(연질필름) 1) 폴리에틸렌필름(polyethylene, PE) PE필름은 다른 연질필름 보다 자외선과 적외선을 많이 투과시키는 데, 특히 장파장을 많이 투과시키므로 보온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가시 광선 투과율은 비슷하다. 일부 PE필름은 내후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자 외선 흡습제를 안정제로 사용하지만 PVC 필름보다는 내후성은 떨어진 다. 그러나 PE필름은 다른 필름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현재까지 우 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로 하우스 외피복, 커튼, 멀칭 및 터널피복 재료로 이용된다

86 그림 연질필름 파장별 분광투과율 (필름두께 0.1mm) 2) 초산비닐필름(ethylene vinyl acetate, EVA) EVA필름은 PE필름보다 보온성, 내후성 및 방적성이 좋아 최근 하 우스 외피복, 커튼 및 터널피복용으로 점차 그 이용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항장력과 신장력이 크고, 겨울에도 잘 굳어지지 않고 여름 에는 흐물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먼지가 적게 부착되어 덜 더러워지고 비료와 약품에 대한 내성 도 강한 편이며, 가스발생 및 독성이 없는 편이다. 내구성은 PE와 PVC의 중간 정도이고 가격은 PE보다는 비싸고 PVC보다는 싸다. 표 5-6. 연질필름의 물리적 특성 (농기계연, 1995) 구 분 인장강도 (kg/mm2) 인열강도 (kg/cm) 신장율 (%) 광투과율 (%) PE 필름 저밀도 PE필름 EVA 필름 0.05mm ~ ~ ~ ~ ~ ~ ~ ~ ~

87 3) 염화비닐필름(poly vinyl chloride, PVC) PVC필름은 연질필름 중 보온성이 가장 높은 필름으로 장파(5,000~ 30,000nm) 투과율과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온성이 높 아지게 된다.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다른 연질 필름과 별 차이가 없으 나 내후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자외선 흡수제를 함유시킨 PVC 필름은 자외선이 투과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성 면에서 내후성과 방적성이 좋고 내한성, 인열강도, 충격강도도 양호하여 일본 등 외국에서 하우스 외피복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 다. 반면에 이 필름은 가소제가 용출되어 먼지가 잘 달라붙기 때문에 사용 중 광선투과율이 낮아지고, 필름끼리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 있으 며 값이 비싼 단점이 있다. 또한 소각시에는 독성가스와 대기오염 물 질을 많이 발생시키는 필름이기도 하다. 표 5-7. 주요 피복재의 물리적 성질 구분 두께 (mm) 광선투과율 (%) 기계적 강도(kg/mm2) 인장강도 압축강도 굽힘강도 열전도율 (kcal/cm2/h/ ) 유리 ~8.5 60~ ~ FRP ~14 13~18 15~ FRA ~ ~ PVC ~ PE EVA 자료 : 시설원예학(향문사), ) 폴리올레핀 필름(polyolefin, PO) 폴리올레핀 필름은 PO계인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Film, 저밀도 폴리에틸렌), M-LLDPE(Metallocene Linear Low Density Polyethylene Film, 메타로센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 EVA(Ethylene Vinyl Acetate,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중합 반응시켜 제조하며, 광투과율이 매우 높고 인장력이 매우 뛰어나 5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나 가격이 비싸다. 국내 상당수의 농가가 장기성 필름으로 일본 산 PO 필름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국산 PO 필름도 최근 양산되

88 어 농가보급이 시작되고 있는 단계이다. 5) 연질특수필름(기능성필름) 국내 비닐하우스의 외피복재는 주로 PE를 중심으로 한 연질필름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중 PE와 EVA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필름 은 가격이 저렴하여 농가에 널리 보급되고 있으나 보온성, 방적성, 내 구성 등이 떨어지고 해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 개선한 필름으로 기능성 필름이라는 것 이 개발되어 일부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기능성 필름이란 PE나 EVA 등의 기본소재에 좋은 특성을 가진 다 른 수지(PVC 등)를 2~3층으로 넣어 성형화하고 다시 계면활성제, 자 외선흡수제, 적외선흡수제, 보온재 및 기타 기능성 향상 물질을 첨가하 여 보온성이나 방적성, 내후성(열, 금속, 자외선 등에 견디는 성질) 등 을 향상시킨 필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하여 내후제로서 UV Absorbor와 HALS (산화억제제) 등을 방적제로서 Sobitan, Glycord, Polyglycerol 등의 지 방산 에스테르를 첨가하고 있다. 이러한 첨가제의 합성기술은 아직 낮 은 수준이며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능성 필름은 특수필름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삼중필름, 삼중EVA, 무농필름, 방적필름, 산광필름, 망사필름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시판되 고 있다. 1 삼중필름 : 보온물질을 중간층에 넣고 필름 양면에는 내구성 및 방 적성 층을 형성시킨 3층 구조로 보온성을 향상시킨 필름 2 삼중EVA필름 : EVA필름을 특수 PE 코팅처리하여 광선투과율을 오래도록 유지시키므로 많은 광선을 필요로 하는 작물에 이용하도 록 개발된 필름 3 무농필름 : 필름에 특수 첨가제를 처리하여 자외선 파장 일부분을 광합성에 유리한 파장으로 전화시켜 작물의 조기 다수확을 목적으 로 한 필름 4 장기성 필름 : 방적제를 처리함으로써 4년 이상 사용 가능하고 방 적성이 유지되는 장기성 피복재

89 5 방진필름 : 먼지, 분진 등이 잘 부착되지 않고 부착되어도 비에 잘 씻기도록 필름의 표면에 특수코팅 처리를 한 필름 6 방적필름 : 피복재 표면에 응결, 부착한 물이 물방울 상탤로 되지 않고 얇은 막으로 되어 흘러내리게 개발된 필름 7 산광필름 : 필름에 광을 굴절시키는 첨가제 등을 넣어 광을 산란시 킴으로써 작물체 군락내부로 광이 잘 유입되도록 개발한 필름 8 방무필름 : 계면활성제를 넣어 필름 내부 표면에 응결된 물방울이 흘러 내려 안개형태로 떠다니는 수분을 제거할 목적으로 개발된 필 름 9 망사필름 : 폴리에스터 그물을 필름 사이에 넣어 하우스 측면 권취 부위 등 잘 찢어지거나 장력을 요하는 부위에 피복하도록 개발될 필름 표 5-8. 주요기능성 필름의 광투과율 변화 (시설원예시험장, 1997~1999) 구 분 EVA (0.08mm) 방무 (0.1) 불소 (0.06) 산광 (0.15) 방적 (0.15) PET (0.5) 피복직후 개월 경과후 * 광투과율은 가시광선(400~700nm) 영역의 투과율임. 나. 보온 피복재 1) 연질필름(PVC, PE, EVA)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E는 가격이 싸고 작업성이 좋으나 보온성과 내구성이 떨어진다. 반면에 EVA나 PVC필름은 보온 성과 내구성이 PE보다 좋아 커텐이나 터널 피복 재료로 이용도가 높 으나 가격이 비싸다. 2) 발포 PE시트 여러 개의 작은 기포가 독립적인 발포구조를 이루고 있어 단열효과 가 좋다. 고밀도 발포 PE시트는 열전도율이 0.31kcal/cm2/h/ 정도로서 PE필름에 비해 20% 정도의 열복사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은 기포구 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지는 투명하지만 산란광의 형태로 투과한다

90 따라서 실제로 광선투과율 면에서 직사광선의 투과량은 적지만 산란 광이 많아 전체적인 투과율은 낮지 않다. 섬피와 달리 광선투과율이 높고 가벼워 개폐작업이 쉬우므로 하우스 내 터널 보온피복용으로 적 당하다. 표 5-9. 비닐하우스의 보온방법에 따른 피복재의 열절감율 보온방법 피복자재 난방부하계수 (kcal/m2/h/ ) 열절감율(%) 외피복1중 5.7 2중고정피복 유리, PVC필름 PE필름 PE필름 PVC필름 층커튼 부직포 알루미늄혼입필름 알루미늄증착필름 층커튼 PE필름2층 PE필름+알루미늄필름 외면피복 섬피 자료 : 시설원예학(향문사), ) 부직포 부직포에는 단섬유와 장섬유 부직포가 있다. 이중 폴리에스터 (polyester)의 장섬유로 만들어진 부직포가 주로 커튼 자재로 쓰이며 단섬유 부직포는 두껍게 제조하여 보온 피복재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부직포에는 주로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스터가 주요 소재로 이용되 며 폴리프로필렌이 폴리에스터에 비해 신장률, 보온성, 광투과성이 우 수하고 폴리에스터는 인장 및 차광성이 좋아 시설의 유형이나 작물 특 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직포의 광선투과율은 연질필름보다 낮고 보온성은 같은 두께의 연 질필름보다 약간 떨어지나 두껍게 제조함으로써 보온력을 높이고 있

91 다. 특히 부직포는 투습성이 있으므로 습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여 하 우스 내의 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알루미늄을 증착시켜 보온력을 높인 자재가 생산되고 있으 며, 이런 자재의 보온력은 반사필름과 비슷하나 투습성은 없다. 부직포 는 주로 하우스 내의 커튼과 차광자재로 이용되며, 일부는 터널피복에 도 사용된다. 표 부직포의 소재와 두께별 물리적 특성 (농기계연, 1995) 구 분 인장하중(kg) 신장률(%) 보온율(%) 광투과율(%) 폴리프로필렌 0.30mm ~ ~ ~61.5 폴리에스터 ~ ~ ~44.5 표 부직포의 소재와 두께별 물리적 특성 (농기계연, 1995) 구분 광선투과율 방열계수 방열계수의 (%) (kcal/cm2/h/ ) PE대비(%) 투습성 PE(0.07mm) PCV(0.1mm) 반사필름(0.07mm) 알루미늄증착부직포 부직포(0.15mm) 자료 : 시설원예학(향문사), 1995) 4) 반사필름 근래에 와서 보온력이 높으면서 생력화가 가능한 자재로 반사필름이 현대화 시설을 중심으로 이용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반사필름에는 알 루미늄 증착필름, 알루미늄 혼합필름, 3층 구조 은색필름 등이 생산되 고 있다. 알루미늄 증착필름은 폴리에스터와 같이 비교적 단단한 수지에 알루

92 미늄을 증착시킨 2층 구조의 필름이다. 알루미늄 혼합필름은 알루미늄 분말을 PE나 PVC 수지 전체에 혼합시켜 만든 1층 구조의 필름이다. 그리고 3층 구조 은색 필름은 양쪽이 PE로 되어 있고 알루미늄이 중 간에 들어간 3층 구조의 필름이다. 5) 다겹보온덮개 남부지방의 시설참외 촉성재배지역에서는 단동 비닐하우스 내 터널 의 보온피복재로 대부분 이용되고 있다. 다겹보온덮개는 대체로 화학 솜(8온스~12온스) 1겹, 피폰(1mm) 4겹, 부직포 2겹 그리고 폴리프로 필렌 1겹, 흑색네트 차광망 1겹 등 모두 9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에 따라 보온덮개의 두께 차이는 있으나 남부지역에서는 무가온 재배시 최소한 12온스 이상은 사용하여야 과실 발효과를 줄이고 상품 과율을 높일 수 있다. 성주를 중심으로 한 참외 주산지역에서는 자동개폐 장치를 이용하여 보온덮개를 일시에 덮고 벗기므로 생력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참 외 재배에 필수 장비로 이용되고 있으며, 보온덮개는 오랜 기간 사용 하면 보온력이 떨어지므로 5~7년 정도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상품수량(kg/10a) 초기수량 소득지수 ,780 kg/10a 소득(천원/10a) 온스 9온스 12온스 15온스 그림 보온덮개 두께별 상품수량과 소득지수(신용습 등, 2005)

93 그림 다겹보온덮개 그림 터널 보온부직포 자동개폐장치 참고문헌 김기선 외 시설원예와 관리Ⅱ. 향문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참외재배총서. 농촌진흥청 시설원예 핸드북. 농촌진흥청 시설채소 온실현황 및 채소류 생산실적. 농촌진흥청 참외재배(농업기술길라잡이). 농촌진흥청 영농기술보급정보 시설원예학 향문사. 신용습, 연일권, 김주환, 박소득, 김병수 보온부직포 두께가 참외의 생육, 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14(2): 신용습, 박소득, 김주환, 서영진, 김병수 동 서동 하우스 내 이 랑위치별 환경과 참외 생육.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14(1): 이병일, 문원 시설원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일신화학공업주식회사

94 제 6장 모종기르기 1. 육묘준비 2. 파종 3. 접목 4. 육묘상 환경관리 5. 하절기 참외접목 6. 최신 육묘 기술

95 제 6장 모종기르기 1. 육묘준비 가. 육묘의 필요성 참외는 이식에 대한 적응력이 낮아 직파하는 것이 이식재배하는 것 보다 뿌리 발육이 좋아 생육이 왕성하다. 그러나 직파에 적당한 시기 에 재배하여 출하하면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기를 앞당겨 소 득을 높이기 위해 시설 내에서 육묘가 필요하게 된다. 참외 뿌리는 회 복력이 약하므로 아주 심기 할 때 뿌리가 상하지 않고 활착이 잘되게 하기 위해 주로 포트를 이용해 육묘를 한다. 그림 6-1. 전문육묘장 공정육묘 그림 6-2. 농가 자가육묘 나. 육묘상토 모판흙의 필수적인 조건은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으면서 적당한 무기 양분을 가지고 병원균이나 선충의 오염이 없어야 한다. 일부 주산지의 연작지에서는 토양 병원균이나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육묘상에서 병원균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므로 상토는 물론 육묘장소, 육묘자재의 관리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관수한 물이 포트 위에 고여 있게 되면 통기성이 나빠져 뿌리가 산 소를 찾아서 포트 주변을 감듯이 둥글게 엉키게 되고 포트 가운데에는 뿌리가 없다. 반대로 모래가 많은 모판흙은 통기성은 좋더라도 수분의 보유력이

96 적어 건조하기 쉽고 생육이 나빠져 모종은 쉽게 경화되어 아주 심은 후에도 발육이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이상적인 모판흙은 유기물과 흙이 절반씩 섞여 있는 것이 좋 다. 사용하는 유기물과 흙이 절반씩 섞여 있는 것이 좋다. 사용하는 유 기물은 썩은 낙엽이 가장 좋은데 왕겨를 썩혀서 사용하거나 왕겨를 태 운 훈탄도 효과가 좋다. 저온기 육묘 시에는 밀폐를 하기 때문에 가스 장해를 입기 쉬우므로 미숙 유기물이나 계분, 유박 등을 사용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모판흙은 사용하기 최소한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다. 병원균의 오염이 없는 밭의 심토나 논흙 또는 산흙을 준비하고 퇴비와 1:1의 용적 비율로 한 겹씩 쌓는데 비료는 1m2 당 성분량으로 질소 100g, 인산 1,000g, 칼리 200g, 고토석회 200g을 골고루 뿌려주고 사용 하기까지 2~3회 뒤집어서 흙, 퇴비, 비료가 고르게 섞이도록 한다. 상토 조제시 석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질소, 철분 및 마그네슘을 흡 수하지 못하여 모종의 새순이 노랗게 되어 잘 자라지 못하는 수가 있 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육묘공장에 의뢰하거나 자가육묘의 경우 플러그트레이를 이용 하기 때문에 상토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 가스피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1주일 전에 상토를 물과 혼합하여 포트나 플러그트레이에 담은 후 비닐로 밀폐하 여 두었다가 사용하면 가스피해를 줄 일수 있다. 그림 6-3. 상토 가스피해 예방방법 그림 6-4. 상토 습해 피해

97 1) 육묘용 상토의 기본 기능 1 작물에 필요한 적절한 양 수분을 보유하고 유지하여야 한다. 2 뿌리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배출 할 수 있는 가스의 교환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3 뿌리의 보호 및 식물체를 지지해야 한다. 2) 육묘용 상토의 구비조건 물리적 측면 화학적 측면 생물적 측면 작업적 측면 경제적 측면 통기성, 보수성, 흡수력 및 투수속도 등이 적절해야 함 ph가 안정되고 적정범위를 유지해야 함 EC가 낮으면서 적정한 무기양분을 보유하여 생육조절 이 용이해야 함 양이온 치환용량(CEC)이 높아서 우수한 보비력을 갖추 어야 함 잡초종자, 병원균 및 해충이 없어야 함 비중이 적어 취급이 용이하고 수송성도 원활해야 함 저렴하고 매년 동질의 자재수급이 가능해야 함 다. 육묘상 설치 저온기 육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관리이므로 가능하면 온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전열온상을 설치한다. 참외는 고온성 작물로 고 온에서 발육이 좋으므로 모판의 온도를 25~30 정도 확보해야 된다. 저온기에는 외부기온이 낮아 환기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육묘상 내 부의 습도가 높아져 입고병과 덩굴마름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육묘상 틀과 피복비닐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두어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모종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육묘상 터널을 덮는 비닐도 물방울이 덜 맺히는 무적성 비닐을 사용한다. 육묘상의 환기요령은 온도가 급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육묘상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보아가며 조금씩 비닐을 걷어 환기시키 도록 한다. 그리고 모판흙, 온도와 더불어 햇빛은 모종의 소질을 좌우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모판을 설치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98 모판은 파종상과 접목 후 육묘상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6,000본 을 육묘하는 경우 모종자리는 폭 180cm, 길이 30m로 하여 줄을 쳐 놓 고 10cm정도로 흙을 파내고 바닥을 편평하게 고른다. 땅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막기 위해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5cm 두께의 스 티로폼 판을 깐다. 육묘상 주변에는 사방으로 높이 45cm정도의 스티로폼 벽을 만들고 스티로폼 판 위에는 5cm 두께로 거름기가 없는 깨끗한 흙이나 모래를 넣어 고른 후 전열선을 설치한다. 전열선 위에는 다시 모래를 5cm 두 께로 깔아 고른 후 전열선을 덮고 관수를 하여 온도전달이 잘 되도록 축축하게 만든다. 파종상 자리는 30m 중 8~9m로 하고, 나머지는 접목 후 육묘상 자 리로 한다. 포트 자리와 모판 자리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비닐로 칸을 막는다. 육묘상 위에는 길이 240~300cm의 강선을 45cm 간격으로 꽂아 터널 을 만들고 그 위에 무적성 비닐(0.05mm 180cm)을 씌우며 야간에는 보 온을 위해 부직포를 덮는다. 부직포는 지역에 따라 8온스, 12온스 혹은 16온스를 쓴다. 만약 가스피해 발생의 우려가 있다면 비닐을 사용하지 말고 부직포만 덮는다. 전열온상을 사용할 때는 온도조절기의 점검이 필요하다. 온도조절기 는 제품에 따라 정확도가 다르므로 사용 전에 감응 여부를 더운물에 온도계와 같이 넣어 점검하도록 한다. 그림 6-5. 육묘상 설치 모식도

99 그림 6-6. 참외 육묘 전용 하우스 그림 6-7. 참외 육묘상 2. 파종 가. 파종기 결정 파종기는 정식을 하고자 하는 날짜로부터 역산하여 결정한다. 아주 심기에 적당한 모종의 크기는 본잎 4~5매에 순지르기를 하여 아들줄 기가 발생할 무렵이다. 육묘기간은 재배시기와 보온방법에 따라 달라 지나 대체로 겨울철 파종의 경우 45~50일 정도 육묘하면 아주심기에 알맞은 모종이 된다. 저온에는 파종 후 정식까지 일수가 길어지고, 고 온기에는 짧아진다. 그림 6-8. 참외 접목 방법별 모종기르기 일정 나. 참외 파종 파종량은 정식하는 모종수의 2배를 파종하고 발아 후 건강하고 균일 한 모종을 골라 심는다. 종자는 파종하기 전에 불량종자를 선별하고 파종할 종자를 하루 동안 따뜻한 물에 침종한 후 파종하거나 어린뿌리 가 약간 보일 정도로 최아시켜 파종한다. 씨앗은 종묘상에서 미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