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월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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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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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0 31 중부 유럽 최대의 중세 광장 세계유산인 소금 광산과 아우슈비츠 영화 이전부터 크라쿠프는 동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였다. 수도가 바르샤바 많은 여행자들이 크라쿠프에 매력을 느끼는 데는 또 다른 매개가 존재한다. 비엘리츠카 로 옮겨지기 전까지 크라쿠프는 500여 년간 폴란드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 의 소금 광산과 오슈비엥침의 아우슈비츠는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크라쿠프의 다. 구시가 일대는 중세의 고성과 교회들이 2차 대전의 풍파를 벗어나 중세의 웅크린 보물이다.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나치 주둔지와 유대인 수용소가 있었던 슬픈 비엘리츠카의 소금 광산은 동굴의 길이가 총 300km나 되고 역사도 700년이나 된다. 역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도시를 전쟁의 공습으로부터 지켜냈다. 유독 크라쿠 중세부터 지금까지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곳으로 한때 폴란드 왕궁 전체 수입의 3분의 1 프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옛 동유럽의 흔적을 보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이곳에서 나왔다고도 한다. 이곳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암염으로 조각된 예술품들을 만 크라쿠프의 구시가 일대는 잔잔한 감동이다. 예전 왕들이 대관식을 갖기 위 들어 냈다. 지하 110m에 위치한 킹카 성당은 소금 광산 여행의 백미로 역대 왕과 샹들리 해 걸었던 플로리안스카 거리를 스쳐 지나면 시장 광장이 나타난다. 시장 광 에 조각들이 찬란하게 재현돼 있다. 동굴 안에 작은 연못도 있고 유럽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장은 중부 유럽에 남아 있는 중세 광장 중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중앙 위치한 우체국도 들어서 있다. 에는 폴란드의 셰익스피어 로 불리는 시인 아담 미츠키 에비츠의 동상이 있 쿠라쿠프 여행의 또 한 축을 이루는 곳이 아우슈비츠다. 아우슈비츠는 크라쿠프 서남쪽 다. 동상 뒤편의 직물회관 수키엔니체는 직물 시장과 박물관이 공존하는 크라 쿠프의 골동품같은 존재다. 으로 75 지점에 있다. 아우슈비츠는 독일어 지명이고, 폴란드어로는 오슈비엥침이다. 이곳에서 케밥 집과 노천 바들이 늘어서 있는 글고 여행자들의 발길은 광장 옆 성 마리안 성당에서 오랫동안 멈춘다. 1220년 츠카 거리를 지나치면 바벨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 건축된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에서는 매시간 탑 꼭대기에 나팔수가 직접 나와 스와 강변의 언덕 위에 위치한 바벨성은 11세기에 건 나팔을 분다. 타타르족의 침입을 알리던 파수병이 나팔 연주중 화살에 맞아 축되기 시작해 16세기에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죽은 사연을 기리고 있는데 실제 연주도 중간에서 멈춘다. 대성당, 지그문트 탑 등의 부속물들은 500년 역사속 크라쿠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폴란드 최고의 대학인 야기엘 론스키 대학과 바벨 성이다. 1364년 카지미에즈 비엘르키 왕이 설립하고 왕 비가 보석을 팔아 세운 야기엘론스키 대학은 동유럽 최고의 명문 대학이다.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와 2004년 타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대학 출신이다. 다양한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바벨성은 폴란드 국왕 들의 거처로 사용되던 곳이었고 수도가 17세기 바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태인 수용시설을 활용해 만든 제1 수용소는 옛 모습을 고스 란히 재현한다. 일하면 자유롭게 된다(ARBEIT MACHT FREI) 는 독일어 문구도 그대로 붙어 있다. 겉으로 보이는 아우슈비츠 전경은 동유럽 시골 마을의 한 단상을 떠올리게 한 다. 수용소 사이로 높게 솟은 나무들의 정취도 언뜻 보면 탐스럽다. 하지만 문을 들어서면 고압 전류 철조망과 어두운 해골 이정표가 드러나는 음울한 구조다. 전시관에는 당시 강 제 노동에 시달린 유대인들의 안경, 신발, 사진 등이 헝클어진 채 전시돼 있으며 머리카 락, 칫솔, 아기 우윳병 등이 남아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샤바로 옮겨진 뒤에도 대관식만은 이곳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과 르네상스 풍의 지 시린 폴란드의 역사지만 현장에 서면, 그 슬픔을 공유하는 데는 민족과 나라의 구별은 그문트 탑은 작고 소박하지만 예술미가 뛰어난 곳으 따로 없다. 깊게 웅크린 동유럽의 도시에서 전해지는 복잡다단한 사연만은 오랜 상념으로 로 정평이 나 있다. 가슴에 남게 된다.

나치 주둔지와 유대인 수용소가 있었던 슬픈 비엘리츠카의 소금 광산은 동굴의 길이가 총 300km나 되고 역사도 700년이나 된다. 역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도시를 전쟁의 공습으로부터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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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8 39 한가족 글 김광욱 제염해체기술개발부 책임연구원 사진 김 충 환 캐리커쳐 김 은 경 일러스트 작가 ❶ ❷ ❸ ❹ ❺ ❻ ❼ 우라늄 혼합물 위해도 저감화 기술 개발 과제 전 세계적인 원전 건설 붐에 따른 우라늄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 우라 한 우라늄의 용해 및 우라늄 과산화물 침전 기술을 이용해서 우라늄 혼합 과제 책임자 ❶ 김광욱 책임연구원은 사람 사귀기를 좋아는 친인간 들어 내지 않지만 매사에 뒤끝이 없는 근검절약 정신이 몸에 밴 살림꾼이 늄 활용률을 높이고, 우라늄 핵연료를 제조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로부터 우라늄만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COL 공정 기술 을 세계 최 적 리더십으로 과제를 합리적으로 이끌고 있다. 습식 처리와 전기화학 분 자 항상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바른생활 사나이다. 실험 중 아무 생 우라늄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라늄 초로 개발해서 한국, 일본,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관련 기술을 세계 야 전문가로 20여 년의 연구 활동 속에 수많은 논문과 특허를 생산해 연 각 없이 쉽게 버린 물건을 다시 쓰려고 할 때 찾아가야 할 종결지 가바 원광으로부터 우라늄 핵연료를 만들기 위한 정련, 변환, 핵연료 제조 과 적 국제학회지에 소개해서 한국의 높은 기술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구원에서 논문 실적상을 받은 바 있다. 휴일이 없을 정도로 노력하는 정 로 그다. 1978년 입소 이래 방사화학 분리, 분석 등을 다양하게 연구해 왔 열과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타협이 없는 저돌적이고 확실한 추진력으로 으며, 오랜 취미로 유화를 그려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만들어 최근 2년 연속 과제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 ❺ 최은경 정에서는 다양한 폐 우라늄 혼합물이 발생하며, 발전소에서 타고난 사용 후핵연료 또한 우라늄 함량이 매우 높은 특수한 우라늄 혼합물이다. 우 라늄 혼합물 위해도 저감화 기술 개발 과제 에서는 다양한 우라늄 혼합물 을 처리하기 위해 종래의 화학적 처리 방법에 비해 폐기물 발생을 혁신적 으로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성과 핵확산저항성이 강화된 방법으로 우라늄 혼합물을 처리/순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산염 용액계를 이용 우라늄 혼합물 위해도 저감화 기술 개발 과제는 연구원에서 가장 오랜 연구 팀워크와 선 후행핵연료주기와 관련한 습식 분리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역량을 가진 팀으로, 7명의 참여원이 는데 앞장섰다. 독서 및 음악 감상이 취미인 공업화학 전공의 고급전문인력 최은경씨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당백의 역량으로 국가 R&D 연구개발사업에 묵 ❷ 이일희 책임연구원은 30년 가까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과제의 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다. 주변 사람들을 기분 묵히 소명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3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임재 중심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자가 되지 않았으면 사학자 좋게 하는 특유의 매력과 함께, 맡은 실험을 진행할 때는 섬세하고 세심 관 님이 정년퇴직한 바 있다. 가 됐을 거라고 말할 만큼 역사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대단해서, 술자리 함을 보여준다. 언제 어디서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팀의 궂은 일을 도맡 에서 그의 역사 강좌를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듬직한 체구와 달리 아 동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깔끔한 성격으로 실험실과 책상이 먼지 하나 없이 정리정돈돼 있고, 동적 ❻ 현준택 왼쪽 부터 김광욱(책임연구원), 최은경(고급전문인력), 성새름(고급전문인력), 양한범(책임연구원), 이일희(책임연구원), 정동용(책임연구원), 현준택(고급전문인력) 인 것보다 정적인 활동을 좋아한다. 그의 방문을 두드리면 항상 연구 업 무와 관련해서 무언가를 읽고 정리하는 한결같은 모습의 진정한 연구원 을 만날 수 있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현준택 석사후연수생은 고급전문인력 중 유일한 청 일점으로 매일 늦은 시각까지 실험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맡은 일에 는 책임감이 넘친다. 꼼꼼한 성격이라 그런지 일처리에 실수가 없다. 조 ❸ 정동용 책임연구원은 여러 사람들과 토의하고 이를 통해 결론을 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표현이 다소 서툴지만, 여자 친구에게는 한없이 따 도출하는 것을 즐겨한다. 1986년 입소 이래 침전법, 이온교환법, 용매추 뜻하고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그의 모습에서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 출법 등의 다양한 습식분리 기술을 이용한 방사성 핵종분리 분야에서 전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문성을 쌓아왔다. 카드, 고스톱, 당구 등 잡기와 수영, 볼링 등의 스포츠 ❼ 성새름 에 일가견이 있는데, 수영은 20년간 끊임없이 해 아마추어 최고 경지에 도달했고, 10년 전부터 시작한 골프도 싱글 수준의 실력을 유지하면서 연 구원 동호회 중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초우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화학공학 전공이 대부분이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화학 전공인 ❹ 양한 범 책임연구원은 우리 과제의 최고참으로, 충청도 양반 답게 속내를 잘 성새름씨는 과제의 막내지만 밝은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과 어울려 주 위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다. 화학도다운 꼼꼼함으로 사소한 것도 그냥 넘어가는 일 없이 완벽함과 책임감을 겸비하고 있다. 노래를 가수 못지않게 맛깔나게 불러 회식 자리에서는 분위기를 업시켜 주는, 자 타공인 우리 과제의 분위기 메이커 다.

활용률을 높이고, 우라늄 핵연료를 제조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로부터 우라늄만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COL 공정 기술 을 세계 최 적 리더십으로 과제를 합리적으로 이끌고 있다. 습식 처리와 전기화학 분 자 항상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바른생활 사나이다. 실험 중 아무 생 우라늄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1 책 읽는 글 이종민 글 권기춘 계측제어 인간공학연구부장 사진 김 충 환 사진 김 충 환 원우 초대석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 현장 판별 기술 개발한 유승호 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 선임연구원 빌 속도 원 제 : The Speed of Thought 지은이 : 빌 게이츠 권기춘 계측제어 인간공학연구부장 구제역 확산에 따른 가축 살처분 매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 을 우리 연구진이 개발해냈다. 주인공은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공 업환경연구부 유승호 박사다. 과 시청, 면사무소 등 지자체 관계자를 인터뷰하면서 조사를 시작했죠, 대학 시절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오염 물질 정화 기술인 바이오 레미 데이션(bioremediation) 을 전공한 유 박사는 침출수 유출 여부 판별 기 술을 개발한 뒤, 전국 35곳의 가축 매몰지 침출수와 오염 지하수 등에 적 우리는 지금 거역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 변화의 물결을 몸으로 느끼 조직내의 모든 의사소통은 모두 을 통해 이뤄지도록 하라. 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마이크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부서를 초월한 가상(virtual) 팀을 만들어라.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쓴 빌 생각의 속도 는 시사하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단순, 비효율 업무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아니 바가 크다. 면 지식노동자의 기술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작업으로 전환하라. 저자는 또 개인적인 정보나 업무 관련 정보를 담은 디지털 기기를 휴 유 박사는 침출수 의심 시료를 1 가량 채취해서 시료 속에 포함된 용해본 결과 정확한 오염원 판단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 박사는 책 제목에 이메일 주소를 부호가 들어 있는데, 이 책의 성 단백질과 단백질 분해산물 등 가축 사체 유래 물질 의 농도와 총유기탄 개발한 기술을 전국의 가축 매몰지 전수 조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 부 격을 스스로 암시하는 부분이다. 책의 부제는 디지털 신경망 비즈니스 대할 것이라고 지금의 스마트폰을 예견하고 있다. 나아가서 휴대용 디지 소농도(TOC)의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침출수가 유출됐는지 아니면 가축 처 및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현장에 적용되면 시료의 채취 이동에 따 로, 책 제목의 생각의 속도는 정보의 속도를 의미하며 이는 비즈니스의 털 기기를 통해 다른 시스템이나 사람들과 상시적인 접촉을 유지한다고 분뇨 폐수나 일반 생활 폐수 등 다른 오염원에 의한 오염인지를 현장에서 른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매몰지 침출수 오 처리 속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세상을 예견하고 있다. 앞으로 성공하게 될 기업은 전반적인 30분~1시간의 짧은 시간 안에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염 여부를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서 적절한 오염 복원 방안을 매몰지 침출수가 다른 오염원과 총유기탄소농도 대비 가축 사체 유래 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 비율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밝혀내고, 비율 측정만으로 침출수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유승호 박사는 미국 듀크대와 오리건 주립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뒤 연구교수를 지내며 1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하다 2005년 귀국, 우리 유승호 박사가 침출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구제역이 전국을 연구원에 들어왔다. 부인 역시 환경독성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연구를 휩쓸기 훨씬 전인 지난 2009년부터다.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2005년 연 하고 있는 연구원 커플 이다. 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에서는 화학적 생 구원에 들어온 유 박사는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위치한 전북의 축산 농가 물학적 처리가 어려운 난분해성 유기물질을 전자빔으로 처리한 뒤 생물 들이 조류독감으로 닭과 오리를 살처분하는 것을 지켜보며 의문을 갖게 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 개발을 주로 수행해 왔다. 이번 구제역 침출수 됐다. 방역 목적으로 매몰을 하면서도 침출수 처리 대책은 전혀 제시하 판별 기법 개발처럼 유 박사가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지 못하는 걸 보고 문제의식을 갖게 됐어요. 2년 정도 관련 부처 공무원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빌 게이츠는 요즘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게 끗발 이 밀리지만, 이 책 이 출판될 당시에는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상징적인 주역이었다. 이 책이 출판된 지 10여년이 지나 IT 분야를 다루는 책으로는 고전에 속하지 만, IT에 대한 그의 뛰어난 식견은 지금에도 통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IT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제 패 러다임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기본 요소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인 기업의 예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여러 프로세스 중에서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 스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업무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도 예견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에 벌써 우리가 실감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 나가는 이의 앞선 생각이 얼마나 큰 변화를 주도하고 세 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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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6 47 원자력 만화 한국원자력연구원 어린이과학동아 제1화. 교장선생님을 구하라! 도토리! 숙제를 안 해 왔으니 교장 선생님께 가서 훈화 말씀 받아 적어 오세요! 시아가 책임지고 같이 다녀 오렴. 으이구~, 오늘은 좀 조용히 넘어가나 했더니. 헤헤~, 난 교장 선생님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더라~ 글 : 유경원 / 그림 : 이태영 으하하하, 우리 학교 중앙 에너지 시동 장치의 암호를 풀어야 해요! 뉴트로미가 도와 줄 거, 으하하~! 교장 선생님, 토리랑 시아 왔어요~! 중앙 에너지 시동장치의 암호? 뉴트로미가 누구야? 애야? 이렇게 생긴 애가 우릴 도와 준다고? 오늘도 목적 달성! 시아와 함께라면~ 아무 말씀도 없으신데? 리더포드 교장 선생님~! 어째 좀 썰렁하다? 귀여운데 왜~ 엇, 이거 봐! 암호를 풀려면 두 개의 질문에 답 해야 합니다. 중앙 에너지 통제실? 이런 곳이 있었나? 난 뉴트로미! 날 따라와! 1911년, 물질을 이루는 원자 중심에 양(+)전기를 띤 원자핵이 있고, 그 주변에 음(-)전기를 띤 전자가 돌고 있다는 걸 밝혀낸 인물은? 무슨 질문? 지금 장난할 때가 아냐! 전기까지 나가 버렸어! 누가 장난을 친 거야! 내 모든 에너지를 모아서 교장 선생님을 구하리라~, 흡! 게다가 화석연료는 매장량도 적고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킨다는 것도 몰라?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할 때 일어나는 일 전세계 생물 15~40% 멸종. 2억 명이 생활터전 잃음. 걱정 마. 석유를 구해서 전기를 만들자! 우와! 대단하다! 그런 건 어디서 배웠어? 아토미 스쿨 학생이면 이 정도는 기본이야! 그것도 모르는 네가 이상한 거지!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 덕분에 인류가 발전한 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에너지의 시대라고! 크, 큰일! 여기! 봐봐! 어, 어려워! 이럴 줄 알았으면 리더포드 교장 선생님 말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중성자의 발견은 원자력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실마리가 됐다고! 딩동! 영국의 물리학자 리더포드! 정답입니다! 성공, 성공! 뉴트로미! 에엥? 우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구나! 원자핵 속에 아무런 전극을 띠지 않는 중성자를 발견한 사람은? 그건 내가 알아! 리더포드의 제자였던 채드윅! 1932년의 일이지. 잘도 암호를 풀었겠다! 하지만 아토리 스쿨은 이제 끝이다! 으하하! 10~40억 명이 물 부족 고통 겪음. 시끄럽거든! 아토미 스쿨에 무슨 일이? 평균 기온 2 상승 평균 기온 3 상승 평균 기온 4 상승 딩동! 정답! 암호가 풀렸습니다! 또 너야~! 공동기획

2011-1월원우앞-최종종

2011-1월원우앞-최종종 2 0 1 1 1 171 MAGAZINE vol_ 171 2011. January1 { chkim1978@kaeri.re.kr C O N T E N T S 2011 January 04 12 32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26 28 2011 January vol.171 32 2011 1 6 1045 150-1 TEL 042)868-8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