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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국가보훈처 1577-0606 독립정신 이어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 다짐 제73주년 광복절 맞아 전국서 다양한 행사 로프스크, 남아공 케이프타운 등에서도 현지 한인회 등이 주최하는 경축식이 개 최된다. 광복 73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전국 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오전에는 제 자 후손 6개국 44명을 초청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10개국 16개 경축행 사도 정부가 공식 지원한다. 광복절을 전후해 8월 한 달간은 전국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와 독립정신을 기 리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험부스를 운영한다.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는 달구벌 대종 타종식이 열리고, 동성로 상설무대에서는 광복절 태극기몹 행사 와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주 명성황후 생가에서는 73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개최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경축 독립기념관에서는 11일 오전부터 겨 기획전시와 함께 독립군 체험, 나라사랑 경축식에는 5부요인을 비롯한 국가 주 식은 국외 행사 중 가장 많은 5,000여 명 레의집에서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불꽃 강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고양시에서 요인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 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뉴욕, 을 공연하며, 태극바람개비 만들기, 나 는 한마음 나라사랑 대축제, 인천종합예 명이 참석 사회각계대표 등 3,000여 단, 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을 국민적 축제 국외 거주 독립유공 로 승화시키기 위해 하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라델피아, 도 경축식이 열린다. 캐나다의 경우 토 론토와 오타와에서 각각 경축식이 열리 고, 호주 시드니, 중국 청뚜, 러시아 하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27일 열린 6 25전쟁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등 체험 도 광복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술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역사속의 태극 행사(11, 12, 14, 15일)를 계속한다. 기 전시회, 서산시에서는 광복절 한마음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도 기 념공연이 열리고 옥중 체험 등 각종 체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6 25전쟁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유엔 참전용사에 감사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것 함께 지킨 대한민국, 함께 여는 통일한국 6 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핀 육군대위 고 콘라도 디 얍(Conrado 시기 어려운 분들은 저희들이 찾아가 감 점선언을 재확인했다 고 말하고 그런 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후손들과 교류를 바탕 위에서 이제는 정전 을 넘어 종 계속하며 장학사업 등도 이어 가겠다 전 을 선언하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고 약속했다. 화해와 협력의 미래로 가는 길이 더 넓 D. Yap) 씨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하 이 총리는 6 25전쟁에 의료 인력을 게, 더 탄탄하게 열리기를 바라며, 그런 6 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고, 6 25전쟁 참전용사로 런던 한국전 보내거나 물자를 지원한 나라까지 합치 노력을 정부는 계속할 것 이라고 강조 지난달 7월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등 참전용사들의 면 63개국이나 되는데 이들 우방은 전 했다. 인플라자에서 개최됐다. 명예선양에 기여한 영국의 브라이언 패 쟁 초기부터 전후 복구에 이르기까지 한편 이날 식 중에는 유엔군 참전과 관 릿(Brian Parritt) 씨에게 국민훈장 모란 대한민국을 도와주었다 면서 대한민 련된 감동적인 사연을 뮤지컬 형식으로 장을 수여했다. 국은 우방들의 은혜를 기억하며 세계평 풀어낸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부산 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 으로 가는 길 이 기념공연으로 펼쳐져 했다. 해외 참전용사를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함께 지킨 대한민국, 함께 여는 통일 한국 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국내외 6 25참전용사와참전국 주한 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교사절, 이낙연 총리와 피우진 국가보훈 기념사를 통해 유엔군 참전용사들께 감 처장 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사의 인사를 전하고 대한민국은 참전 그러면서 이 총리는 남과 북은 올해 학생, 군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사들의 헌신을 역사에 기록하고 세상 두 차례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화해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에 맞춰 유엔 이날 기념식에서는 6 25전쟁 당시 율 에 더 널리 알리겠다 고 말하고 한 분이 와 협력으로 가는 길을 열었고, 사상 최 참전 17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120여 동지역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필리 라도 더 많이 한국에 모시고, 먼 길을 오 초의 북미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의 판문 명을 초청했다.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 뉴스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폭염 대비 취약 보훈가족 현장 점검 건강수칙 안내, 특보 발령시 섬김이가 일일 확인 국가보훈처는 고령의 보훈대상자가 현장 방문에서는 대나무 돗자리등의 계속되는 폭염으로 위험에 빠지지 않도 위문품을 전달하고 정책적 지원이 필요 록 쪽방촌, 지하 단칸방 등에 거주하는 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주거 취약자,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 등 을 집중 방문, 지원키로 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26일 방문 현 장에서 국가유공자를 돌보는 보훈섬김이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오후 피우진 국 에게 상하기 쉬운 여름철 음식 및 건강관 가보훈처장이 용산구 후암동 거주 이병 리에 특히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욱 6 25참전유공자 거주지를 방문했으 국가보훈처는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 며, 부산 대구 등 5개 지방보훈청장을 중 재가복지대상 보훈가족들에게 온열 시작으로 8월초까지 현지의 보훈관서장 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건강수칙과 혼자 사시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해서는 령시 보훈섬김이가 일일 안전 확인을 실 이 직접 현장을 방문토록 했다. 응급조치 요령을 집중 안내하는 한편,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폭염특보 발 시한다고 밝혔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후암 동의 국가유공자 이병욱(87) 씨의 자택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엔참전국 후손 우리, 평화의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참전국 교사 평화캠프 열려 대한민국 발전상 공유 기회 청소년 평화캠프 미국 역사 사회교사 등 30명을 초청한 2018년 유엔참전국 교사 평화캠프가 지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유 엔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가 열렸다. 지난달 4일 국가 보훈처 심덕섭 차 장이 청소년 평화 캠프 발대식에 참 석해 대표에게 캠 프 공식기를 전달 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6 25전쟁 참전 22개국 참전용사 후손 120명을 초청해 4일 발 대식을 시작으로 5일 현충원 전쟁기념 관 참배,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한옥마 을 등 한국문화 탐방과 7일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1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개최 됐다. 이 캠프는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은혜에 보답하는 대한민 국의 모습을 전하고 전쟁 이후 이룩한 오늘날의 발전상을 미국 교사들과 공유 하기 위해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쟁 의료지원국 지위를 인정받은 독일 의 철수 작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등 국경을 넘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료지원단 후손 2명이 참가해 특별한 의 시간을 가졌다. 가졌다. 미를 더했고, 흥남철수작전의 주역인 고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9년부터 유엔 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유와 평 포니 대령의 손자 네드 포니로부터 흥남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평화 화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 캠프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고,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남북 화해의 1,747명이 참가했다. 보훈처는 대한민국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올해 처음 6 25전 발행일 2018년 8월 1일 발행처 국가보훈처 발행인 피우진 대표전화(정책 민원 상담) 1577-0606 편집 배포 044)868-0745 6 (우) 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본지에 수록된 내용은 국가보훈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창간 1963년 9월 19일 홈페이지 www.narasarang.kr 이번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국립현충 이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 이들은 우리나라 역사 사회교사와의 사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교육현장 사례를 참전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대한민국을 공유 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사들을 대 중심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 상으로 하는 평화캠프는 올해로 2회째 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다. 취업수강료 지원 제도 안내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취업수강료 지원 제도를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신청대상 국가유공자 등 및 그 유 가족 중 취업지원대상자 법률 개정에 따라 아래 대상자는 취업지원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2012.07.01.이후 등록된 상이7급 국가유공자 및 비상이 국가유공자의 자녀 - 보훈보상대상자의 자녀 - 2016.06.23.이후 등록된 5 18부상자(장해12 13 14급) 및 그 밖의 5 18희생자의 자녀 - 2016.11.30.이후 등록된 특수임무부상자(상이7급) 및 특수임무공로자의 자녀 - 2016.06.23.이후 등록된 고엽제후유의증환자(경도 판정)의 자녀 취업지원대상자 여부 확인은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제대군인, 참전유공자 및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취업자 등은 제외 1인당 지원한도액 및 지원내용 본인: 총 300만원(연 100만원) / 유 가족: 총 150만원(연 50만원) 지원한도액 내에서 본인 부담 수강료의 70% 지원 지원대상 과정(과목) 공무원시험, 교사임용시험, 공기업 국가정보원 시험 과정 정보화자격증 취득시험 과목 및 계리직 특별채용 관련 자격증 취득시험 과목 어학과정(한국어능력검정시험, TOEFL, TOEIC, TEPS, G-TELP, OPIC, BCT, HSK, CPT, TSC, JLPT, JPT, SJPT, FLEX, 기타 공인 시험 과정) 간호조무사 과정, 한국사능력검정 과정, 인 적성 및 면접시험 과정, NCS 과정, 일반경비신임교육과정, 공인중개사(상이자와 그 배우자만)과정 지원절차 관할 보훈(지)청에 신청서 등 제출 신청 과정의 수강진도율 70% 이상 이수한 후, 수강(완료)확인서를 관할 보훈(지)청에 제출 신청인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로 입금 기타사항 보훈(지)청과 협의된 교육기관에서 수강하는 경우에만 지원합니다. 신청 및 교육기관 등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으로 문의

기획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3 문 대통령 남북 공동사업 구상해 달라 국민 한 위원장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 사업비전과 추진전략 위원회는 100주년 사업의 비전과 관 련해 대한민국 100년! 자랑스런 국민, 정의로운 국가, 평화로운 조국 한반도 를 내세워,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이 정 의와 평화로 향하는 새로운 100년과 만 공동위원장 한완상 전 총리 3 1운동 및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위 출범 대한민국 정체성 정립하고 미래 100년 착실하게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열린 3 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 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나는 접점으로서의 기념사업을 구상하 고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위원회가 밝힌 상세한 사업 추 진전략을 보면 그 내용은 보다 분명해 진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는 민주공 첫 과제인 나라를 위한 헌신의 기억 화국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으 기념 분야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 며, 동시에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을 더 억의 공간 조성 애국선열들의 독립 욱 풍요롭게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물려 정신 발굴 선양 온 국민이 함께 하는 누구보 줄 책무도 부여받고 있다 면서 기념행사 추진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 청년들이 역사에서 길을 발견하고, 문화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동체의 삶에 자긍심을 가져야 새로운 두 번째 대한민국 100년의 발전 성 3 1운동 100년을 열 수 있다 고 말하고 찰 에서는 민주화와 인권의 민주공 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화국 100년사 고찰 전쟁 분단을 넘어 일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의 토대가 되 산업화 일군 발전사 조명 과거 100 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년 성찰을 통한 치유와 화해 재외동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저 와 김정은 위원장은 3 1운동 100주년 남 포 성장 지원으로 K-네트워크 확대를 꼽았다. 3 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 북공동기념 사업추진을 논의했고 판문 마지막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가 지난달 주공화국을 국체로 선언한 것은 그 시기 점 선언에 그 취지를 담았다 면서 남과 래 희망 분야에서는 행복과 번영의 3일 구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 에서 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 이라며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미래 100년 비전 수립 비폭력 평화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민주공화국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등 3 1운동 가치의 세계적 확산 남 을 탄생시킨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은 있을 것이므로, 위원회에서 남북이 공동 과 북이 함께 만드는 평화와 번영의 100년 동안 잠들지 않았다 고 말했다. 으로 할 수 있는 사업까지 구상해 달라 한반도 조성 등으로 전략을 정리하고 고 당부했다.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공 동위원장인 이낙연 총리, 한완상 위원 장, 위원 76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촛불혁명은 한완상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100 3 1운동의 정신을 이은, 명예로운 시민 한완상 위원장은 이날 사업추진방향 요약하자면 대한민국 100년을 계기 주년 기념사업 추진방향과 관련해 대 혁명이었다 고 말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을 보고하면서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 로 온 국민과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 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성공시킨 주인공도 국민이며, 한반도의 업이라도 국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의미 던 선열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되, 100년 정립 애국선열에 대한 기억과 감사 평화와 공동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의 힘 가 없다 면서 100주년 사업은 모든 국 의 성찰을 통해 치유 화해함으로써 새 미래 100년의 착실한 준비를 중심으로 이 대담한 상상력의 바탕이 되었고, 한 민이 직접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로운 100년의 동력을 얻어 평화와 번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반도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열고 있 주도하는 참여형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 의 한반도를 다져가겠다 는 전략인 것 다 고 강조했다. 했다. 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임시

4 제879호 2018년 8월 1일수요일 ( 월간 ) 기획 - 서로를의지하며위로하는 벗 처럼모시는섬김이 따뜻한보훈 현장을가다 는그에게박어르신은이여사가 놀러와 주지않는것은생각하기도싫다며 충남동부보훈지청이소윤보훈섬김이 손사래를쳤다. 서로를얼마나의지하고있는지알수있는장면이었다. 사실저도보훈가족입니다. 경찰이었던남편이 89년에순직해대전현충원 문밖으로새어나오는옛날이야기가 에모셨죠. 갑자기혼자가돼막막했을 구수하다. 현관문을밀고들어가보니 때의지할곳이보훈처뿐이더라고요. 바람솔솔불어오는창가에앉은할아버 자주드나들고관심도갖고하다가보훈 지한분이열여덟살적 6 25전쟁이야기를엊그제있었던일처럼풀어내고있다. 청중은딱한사람이다. 얼핏시아버지와며느리인가싶은이두사람은구 처에서재가복지국가유공자를대상으로요양복지를추진하는것을알게됐고, 보훈가족들과저는 같은처지 라고생각해서섬김이를자청했어요. 황수갑어르신의옛날이야기를듣고있는이소윤보훈섬김이. 순이넘은황수갑 (92) 어르신과환갑을 그자신도보훈가족으로써먼저간남 울었다고한다. 그일을계기로젊은시 수있었던것은어르신들로부터받은힘 넘긴이소윤보훈섬김이다. 편대신이라는생각과조금이라도젊고 절을조국을위해희생한힘없고약한 이있었기때문이에요. 수술이성공적으 보훈섬김이제도가틀을잡고정착하 정정할때도움의손길이필요한사람들 어르신들의마지막을돌보며그는 생의 로끝나고섬김이업무에복귀했을때 기전부터국가유공자어르신들곁에서 을거들고싶었던그는 보비스 라는이 끝자락 을편안하게받아들이며준비하 살아서나다시만나러와줘서고마워 그들을돌봤던이소윤섬김이는올해 64 름이붙기도전부터섬김이생활을시작 게됐고, 편안한마음으로어르신을모 라고말씀하시는분들때문에 살길잘 세정년을앞두고있다. 어르신들을모 해어르신들을모셨다. 실수있게됐다. 했다 고생각했습니다. 시고돌보느라정작자신은나이가먹는 그는단순히어르신들을돌보는역할 그때의깨달음은지난해자신이큰수 그가수술로자리를비우는몇달간그 줄도몰랐다며수줍게웃는모습에시원 에만그치지않고, 대화와소통그리고 술을받을때도상당한도움이됐다. 어 가아니면안된다며꼭그를기다리겠 함이조금, 아쉬움은가득묻어있다. 주변에대한관심으로재가복지가필요 떤날, 손이저리고떨리는것을방치했 다고대체섬김이도마다한채그의안 처음엔낯선사람이집에드나드는 한어르신들을직접발굴해보훈처에추 다가 3 개월후아산의한어르신댁을방 부를살피며걱정해준덕에성공적으로 것이싫고, 더어려운사람을도와주는 천하고, 그분들이재가복지서비스를받 문하는길에쓰러져뇌종양수술을받은 수술이끝난것같다고웃는다. 것이맞다는생각에이여사를물리쳤지 을수있게조치하며명실상부섬김이의 것. 죽음을문턱에두고하늘이무너지 정년을앞둔지금, 그의보살핌을받는 요. 그런데조금지나고보니사람이아 맏언니, 왕언니역할을도맡았다. 는것만같은절망감이찾아왔으나그는 어르신들도그도모두이별앞에걱정이 주성실하고선하고내얘기도잘들어 그런그도재가복지를맡았던어르신 섬김이생활을하며어르신들께얻은깨 앞선다. 얼마남진않았지만이별대신 주고, 이제벗이나다름없어요. 이처음돌아가셨을때, 북받치는슬픈 달음으로버텨냈다. 더성심성의껏어르신을모셔야겠다고 올해까지만온다고장난스럽게말하 감정과죄책감을주체할수없어한동안 생사를오가는수술앞에서의연할 말하는그의얼굴이더욱아름답다. 다양한유공자수당신설, 현충시설정비에예산투입 지자체시대, 따뜻한보훈 1 전북정읍시 민선7기지방자치단체장이임기를시작한가운데많은지자체들이보훈업무와나라사랑선양관련사업을확대하면서지역국가유공자들의호응을받고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의나라사랑현장, 따뜻한보훈 의지역현장을찾아가본다. 전북정읍시 ( 시장유진섭 ) 는국가유공자의숭고한호국정신을널리선양하고유공자와유가족의생활을지원, 보훈가족으로서의자긍심을높이기위해올해부터호국보훈수당을인상하고, 생활보조수당과보훈예우수당을신설했다. 시는이를위해지난해 정읍시국가 올해하반기대대적인보수에들어갈백정기의사기념관전경. 유공자호국보훈수당지원조례 와 정읍시국가보훈대상자예우및지원에관한조례 를일부개정했다. 올해신설된생활보조수당은 국가보훈대상자 중 65세이상으로 3개월이상정읍시에거주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수급자또는차상위계층에게지급하고있다. 현실적으로어려움을겪는유공자에게실질적혜택을드리기위해보훈예우수당도신설했다. 보상금과수당총액이상이등급별 7급에해당되는월보상금지급액미만의금액을지원받는분들이대상이다. 정읍시는이와함께올해현충시설물정비로순국선열의희생정신과나라사랑정신을기리고선양하기위해현충시설물정비에역점을기울이고있다. 시는올해 1억2,800 만원의예산을확보, 시가관리하고있는현충시설 26개소 ( 국가보훈처지정 19개, 비지정 7) 에대한점검과정비에총력을쏟고있다. 시는상반기에산외면오공리소재 동의기념비 주변간이교량과잔디블록등을설치했으며, 장명동소재충혼탑의계단에난간핸드레일을설치했고, 산내면매죽리 무명전몰용사묘역 에현대식화장실을설치했다. 시는하반기에도백정기의사기념관 ( 국가보훈처지정현충시설 ) 의편의 시설도색과함께국기게양대를새로설치하고연중태극기를게양키로했으며, 훼손된황토담장도전면보수할예정이다. 시가역점추진해왔던박준승선생기념공원조성사업의건축과조경공사를올해말까지마무리짓고내년 3월개관키로했다. 박준승선생은민족대표 33인중한분으로, 3 1운동당시체포돼서대문형무소에서징역 2년형을살았으며, 이후천도교를중심으로계속독립운동에헌신했다. 이외에도시는관내에서진행되는 6 25 기념행사와내장산향토자유수호기념비앞에서갖는향토자유추모식, 6 25 무명전몰용사추념식, 6 25 고부피학살묘위령제등각종행사들도최대한의예우를갖춰치르고있다. 시관계자는 국가를위해희생한분들의예우에최선을다하고시민과유족이불편함이없이지원하는한편후손들도현충시설을찾아나라와민족의의미를되새길수있도록시설을관리하고, 각종행사를진행하는것에도성심성의를다해나갈것 이라고밝혔다.

기획 - 2018 년 8 월 1 일수요일 ( 월간 ) 제 879 호 5 보훈급여금분석통해 개별지원금확대 실질도움 울산보훈지청 따뜻한보훈은전략이다. 그리고실질적인국가유공자에대한지원이자혜택이다. 울산보훈지청 ( 지청장한국성 ) 은현실적으로 더많은온기 가퍼져나갈수있는방안에대한고민을시작했다. 그래서올해초 따뜻한보훈태스크포스 (TF) 를만들었다. TF는보훈급여금과정부의지원금에대한연구에서부터일을풀어나가기시작했다. 올해신설된 보훈나눔플러스 사업과관련해취약계층지원방안을강구하기위해생활조정수당지원대상전가구에대한실태조사를시작했다. 제대로지원이되고있는지, 제도의한계는없는지. 사례를분석하면서각종제도의기준등이각각달라생계보조대상이나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되기위해지방자치단체 참전명예수당 을포기하는등의다소 이해하기어려운사례 들이많이있음을발견했다. # 국민기초생활수급자지정지원따뜻한보훈 TF는 2018년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제도를연구하면서보훈급여금과기초노령연금이나자치단체참전수당등공적이전소득외에별도의소득이없는대상자의사례를집중연구했다. 이과정에서국민기초생활수급자결정시공적이전소득으로인정되는보훈급여금 ( 무공영예수당 ) 을공적이전소득에서제외되는 참전명예수당 으로변경할경우각종수당을추가로받을수있다는점에착안했다. 지청은대상자분들을찾아가제도를 울산보훈지청관계자가국가유공자와힘께주민센터를찾아사회보장급여변경신청을지원하고있다. 설명하고여기에동의하는분들을일일이주민센터로모시고가 사회보장급여신청 ( 변경 ) 서 작성을도와드려실질적혜택을받도록했다. 이렇게올해 8명의대상자가생계보조금의신규또는추가지원자가됐으며, 그간소득에잡혀포기했던 자치단체참전명예수당 수령까지가능하도록도와드렸다. # 보훈 사회복지제도신청지원다음으로는무공수훈자전원을대상으로생활조정수당과의료급여대상자를적극찾고제도를알리는사업을시작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과이들제도에대한상담을통해대상자가희망할경우사전생활수준조사를통해지원가능성을판단하는작업을추진했다. 적극적으로제도를안내하고홍보한결과 120여명과상담을한끝에 3명에게는생활조정수당수령을, 14명에게는의료급여신청을할수있도록협력했다. 생활수준조사결과를면밀히살펴국민기 초생활수급자지정이가능하다고판단되면보훈급여금을참전명예수당으로변경해더많은생계보조금을받을수있도록하는작업으로이어갈계획이다. # 고엽제장애인자녀인정신청안내지난 6월에는호국보훈의달위문대상인고엽제후유증환자의장애인자녀문제에착안했다. 지청은 미성년때발병해장애인으로등록되었음이인정될경우, 국가유공자사후보상금승계또는신법적용대상인경우부양가족수당을지급받을수있다 는국가유공자법제12조 생활능력이없는심신장애인지원제도 를근거로대상자 5명의신청을받아 3명을심신장애인으로결정했으며 2가구는현재심사가진행중이다. 새로자녀수당대상이된유공자들은본인사후장애를가진자녀들의생계에걱정이많았는데보험을들어둔것같다며기뻐하고있다. # 고령보훈가족맞춤형프로젝트울산지청은외롭고소외된고령의국 인지건강프로젝트에참가한울산보훈지청국가유공자어르신들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 가유공자들을위한다양한프로그램을통해활력을넣어드리는프로그램도꾸준히개발하고운영해오고있다. 팔각회등단체들과협조해결연지원또는성금이나생필품을지원하고, 지역기업인 SK에너지사회공헌팀과협조해사회공헌자금 1,000만원을확보, 보훈어르신효나들이, 지역축제와연계한따뜻한보훈피크닉, 달콤한생크림케익만들기등의행사를열고있다. 특히최근에는고령보훈가족의인지기능유지및향상으로행복한노후지원을위해 웃음함박, 뇌짱짱인지건강프로젝트 를도입, 지난 5월부터총 19회를목표로운영하고있다. 한국성지청장은 보상 취업 의료 재가 요양등제도적지원에외부자원과연계한서비스를지속적으로확대제공할것 이라고말하고 촘촘한복지망을구축함으로써대상자께맞춤형서비스를본격적용하면서따뜻한보훈을지속적으로실현해나갈계획 이라고말했다. 보답할시간주어진것에감사하며 최선 다짐 내가만난 따뜻한보훈 딸보다나아요 딸보다좋아요 보훈섬김이들에게하는재가복지대상자어르신들의한결같은말씀이다. 한창푸르렀던날, 전장에서불태웠던젊은이들은이제늙고힘없는노인이되었다. 아무도찾아오지않는빈집에홀로앉아흘러간옛노래를크게틀어놓고시간을보내시는일이일상이되어버린분들에게보훈섬김이들의방문은손꼽아기다려지는날이다. 배우자와의사별이힘들어우울한날을보내시던국가유공자어르신. 상담내내눈물콧물로범벅이되어한달전배우자를떠나보낸사연을말씀하 시며슬프게우셨다. 카드마술등여러가지놀이도하고풀재가복지서비스지원을시작하고어뽑기, 물주기등집안일도도와드리고르신은조금씩활기를찾기시작했다. 있다. 조금씩웃기시작하시고말씀이많아어느날, 유공자어르신댁마당을들지고식사량도눈에띄게좋아지셨다. 어서니트로트를틀어놓고흥겹게춤보훈섬김이의이런방문과지원과함을추고계셨다. 결연을맺은학생들의께하기가국가유공자들의삶에활력을웃음소리가시골집마당을가득채웠넣고있는것이다. 따뜻한보훈은그래다. 어르신은직접키운옥수수를내주서어르신들의일상을지키는든든한시고는 6 25전쟁이야기를들려주셨다. 힘이되고있다. 금강산지구전투치열했지. 동료들최근강원동부보훈지청은희희호호이다치거나죽어도슬퍼할겨를없이 ( 喜喜好好 ) 프로그램을진행하고있세명몫, 네명몫을하며싸워서이겨다. 지역청소년시설과연계해유공자냈어. 그래서이값진훈장금성, 은성와청소년들이결연을맺어청소년들화랑무공훈장을두개나받았지. 이재가복지서비스대상자가정을주듣고있는아이들의진지한얼굴을기적으로방문하는프로그램이다. 청보며어르신은또다른행복을느끼고소년들은함께퍼즐맞추기, 종이접기, 계셨다. 처음이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청소년들이오는것이부담스럽다고불편하시던분들도이제는새로운손자가생겨서좋다며, 활짝웃으신다. 따뜻한보훈을도입한이후다양한사업을하면서 나이가들고외로운분들에게는물질적지원도중요하지만찾아뵙고안부인사라도한번더건네는것 의의미가크다는것을새삼발견했다. 우리지청구성원들은그런뜻에서유공자분들을한분이라도더찾아뵙고모두가가족과같은존재가될수있도록노력하고있다. 나라가위기에처했을때혼신을다해지켜냈던우리의호국영웅인유공자분들에게는시간이얼마남지않았다. 그분들에게보답할수있는시간이주어진것에감사하며, 최선을다할것을마음속깊이다짐해본다. 강원동부보훈지청보훈복지사김수정

6 뉴스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국가유공자 유가족 위한 심리재활서비스 시행 가가 상시 근무하며 음악 미술 명상 등 전문적이고 심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 며, 필요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보훈가족에게 특성화된 서비스를 제공 지난달 9일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예상된다. 로 예약할 수 있으며, 신체적 제약으로 거동이 불편한 중상이 국가유공자에게 하게 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범운영 지원을 위한 심리재활서비스가 도입됐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은 국가유공자 최 보훈처는 서울 여의도에 심리재활집 초 등록 시 전국 6개 보훈관서를 통해 기 중센터 를 설치하고, 전국 6개 보훈관서 본 상담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고, 필 특히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심리재활 위해 희생 공헌한 분들의 아픔을 치유하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인천)에 심 요시 기본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집중센터 는 보훈관서 기본프로그램으 고, 나아가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 리상담사를 배치해 심리재활서비스를 서비스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으 로 치유가 어려운 대상자에게 심리전문 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을 거쳐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국가를 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한다. 심리재활서비스는 국가유공자와 유가 족이 우울증, 대인기피, 사회 후유장애 (트라우마) 등 다양한 심리적 아픔을 갖 게 배치했다. 특히 중앙보훈병원은 국가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증개축 개장 를 위해 희생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 보 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부적응, 고독 사라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훈가족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예우 지하2층, 지상3층,13개 빈소 이를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를 다하기 위해 장례식장의 장례비용 지 개시했다.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은 지하 2층, 원을 확대하고, 장례지도사를 포함한 이번 심리재활서비스 도입은 기존 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 지상 3층 연면적 5,310 규모로 기존 11 의전단 을 운영하여 발인에서부터 대통 전적 보상 정책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심 민) 지난 6월 25일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실의 빈소를 13개로 확대하는 한편, 이 령 국가보훈처장 근조기 및 영구용 태극 리적 아픔까지 보살피고 예우하는 보훈 이정열) 장례식장 증개축 공사를 마치 용객 편의를 위해 상주와 조문객 휴게 기 전달 등 주요 장례 절차를 경건하고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고, 현대화된 시설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실, 접객실 등 고객중심형 공간도 새롭 품격 있게 지원하고 있다. 추모의 벽, 함께 세웠으면 이사람 이병희 미 참전용사재단 이사 지난 6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서 문재 인 대통령께서 한국전쟁은 잊혀 진 전쟁이 아니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 안에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겠다 는 말씀하신 내용을 전해 듣고는 정 말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6월 29일 이병희(사진, 87, 6 25참전국가유공자) 미 국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대외이사가 추모의 벽설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찾았다. 추모의 벽 건립은 6 25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3만7,000 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역사적인 작업입니다. 미국 내 참전용사단체인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이사장 윌리엄 웨버)이 추진 중인데, 빠른 사업의 진척을 기다리고 있는 미군 참전용사들의 평균 연령은 벌써 87세에 달했습니다. 이분들이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를 상황이기에 추모의 벽 건립은 시간이 매우 촉박한 사업입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관심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 모금운동 이 이어지면 하루라도 사업을 당겨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추모의 벽 건립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법적근거가 마 련됐고, 국내에서도 같은 해 11월 23일 국회에서 추모의 벽 건립촉구 결의안 이 통과됐다. 그러나 총 사업비가 미 화 25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에 이르고, 이 사업비의 대 부분을 기부금으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의 추진 속 도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립장소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한국전참전용 사기념공원 으로 예정돼 있다. 판초를 입은 병사 동상 으 로도 유명하고 친숙한 곳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보훈외교 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그는 추모의 벽이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건립돼 미 국 참전용사와 그 유족들에게 대한민국이 그 헌신과 공헌 을 영원히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는 한편, 이 벽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증거로 남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단체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평화시대 지지 봉사하는 참신한 단체로 거듭나겠다 7 르면 예산을 더 끌어 쓰지 않아도 충분 하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이렇게 하면 본회 사업을 통해 확보 김영수 유족회장 인터뷰 새로운 개혁 으로 물줄기를 틀어가고 된 예산은 회원복지를 위해 돌릴 수 있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최소한 창조와 혁신이 우리의 방향입니다. 50% 이상의 사업예산을 회원복지를 위해 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11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 저는 인적 물적 개혁 함께 추진하고 있 족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수 습니다. 조직 운영의 기본이라 할 수 있 이러한 생각은 김 회장이 경기도지부 회장 <사진>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는 정관 개정 작업도 시작할 계획입니 장 시절 지역에서 마을 만들기 좋은 제16회 휴전선155마일 종주행사 및 평 다. 우리 조직의 목적에서부터 운영 원 아파트 만들기 등 지역사회에서의 다 화통일기원 결의대회 준비에 여념이 칙까지 전체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양한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에서 비 없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00여 명이 그렇게 해서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조 롯됐다. 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는 이제까지 진행돼온 유엔참전 참여해 1박 2일로 치르는 행사인데다 상황은 이제 달라질 겁니다. 새로운 남 결의대회에는 1,000여 명이 모이는 대 북 화해 협력의 시대를 반영해, 평화와 단호한 목소리의 김 회장은 오랜 조 용사 유족 방문행사는 민간외교 차원 규모 집회이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있 번영의 시대에 맞는 내용으로 다시 태 직의 관행을 바꿔나가는 일도 하나씩 에서 모범적인 사례이므로 계속 이어 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나겠습니다. 유족회는 남북 평화통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가가겠다 면서 유족회가 다양한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조금씩 일을 지지하는 조직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각종 행사의 경우 보훈처 사업과 활동을 통해 요구하는 단체 급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번 행 취임한 지 두 달여, 내부 조직을 정비 의 지원 예산만으로 치르려 합니다. 해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식과 부모를 나 사에서 우리 유족회가 달라진 모습을 하고 방향을 잡기에도 만만치 않은 시 보니 그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확 라에 바친 명예 를 지키면서 이웃에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 간이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짧은 시 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행사 진행에 거 봉사하는 참신한 단체 로 다시 탄생하 전에 안보만 내세우면서 편을 갈랐던 간에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는 한편, 품이 있었다는 얘기지요. 내실 있게 치 겠다 고 다짐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유족회, 155마일 종주 행사 신병교육대에서 병영체험 가졌으며, 27 휴전선 155마일 종주행사를 마 친 전몰군경유 족회 회원들이 임진각에서 평 화통일 기원 결 의대회를 갖고 있다. 일에는 오전 화천 충열탑 참배와 철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 평화문화광장 추모식을 개최한 후, 오후 수)는 6 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 2시 30분 임진각 망배단에서 보훈단체 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회원 400여 장 및 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명이 참가하는 제16회 휴전선 155마일 참가한 가운데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 종주행사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를 갖고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최했다. 특히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는 태극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기와 유엔참전 16개국의 국기입장을 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후세에 물려주 겪은 유족들이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이 행사는 인 작으로 유엔군 참전 65주년의 의미를 되 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길 기 제 백골병단 전적지 참배와 화천 7사단 새기고,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6 25전쟁의 참상을 원하는 평화통일 기원문도 발표했다. 장학금 베트남이주여성생계비 지원 전국서 수중 및 환경 정화활동 실시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 (회장 황규승)는 지난달 18 자회(회장 이종열)은 7월 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제 한 달간 전국 17개 지부별 21회 고엽제의날 전우 만 로 수중정화 및 환경정화 남의장 행사를 열고 사회 활동을 개최했다. <사진>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일 특임은 이를 위해 지난달 선 고교에 장학금을 지급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 하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생계비를 전 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기 국 17개 지부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 수욕장에서 시민, 농아인협회 회원 등 달했다. <사진> 도 했다. 운데 경북 포항 지역에서 재난구조단 대 12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피서철을 심도 수난구조훈련을 개최했다. 맞아 해상생존구조훈련과 여름철 물놀 특히 이날 행사에서 광주 숭일고에 전 이날 행사에서는 또 베트남 출신 이주 달한 장학금 1,000만원은 지난 6월 호국 여성 생계비 1,600만원(16명 각 100만원) 이어 각 지부들은 7일 전남지부를 시 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해수욕장 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전 참전 후유증으 과 다문화 가정 자녀 장학금 800만원(16 작으로, 10일 인천지부, 15일 경남지부 인근 바다와 해변에 널려있던 쓰레기들 로 어려움을 겪는 고엽제전우회에 정성 명, 각 5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등 지부별로 잠수요원을 투입해 관내 바 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어린 위문편지를 보내온 학생들의 사연 에 감명을 받아 마련된 것이다. 광주 숭일고 3학년 김하현 학생은 이 날 행사장에서 위문편지를 직접 낭독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생계비 지원과 다 침전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가 주변 앞으로도 특임은 전국의 지부단위로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고엽제전우회가 사 환경 보존을 위한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회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활동 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지 행사를 펼쳤다. 을 적극적으로 개최해 금수강산 지킴이 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특히 인천지부는 인천시 중구 왕산해 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8 기획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선비정신 굽히지 않고 독립운동 선봉에 선 기개 선명 현충시설을 가다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 이라고 직 접 언급해 화제가 된 경북 안동의 고택 임청각. 임청각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 등 아홉 분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성 이씨 종택이다. 경상북 도 안동 지역의 수많은 독립운동가, 의병 등이 분연히 일어나 항일투쟁을 펼쳤던 이곳 에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과 기개를 담아 전하고 있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경북 안동 시내를 지나 영덕으로 가는 34번 국도, 안동호와 임하호 사이에 의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성김씨 종가인 내앞마을. 옛날 모습 그 51년간의 경북 독립운동가의 국내외 독 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 어귀에 경북 립운동의 발자취가 전시돼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이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유교 문화의 원형을 잘 간직 어서면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국채보상 하고 있는 안동은 명문가의 자제들이 앞 운동, 자정순국, 만주지역 항일투쟁, 6 10만세운동, 의열투쟁 등 독립운동가 를 끊어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하는 등 위 들의 쉼 없는 항일투쟁 활약상이 관련 태로운 역사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꿋꿋 유물과 함께 후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게 독립운동을 이어간 독립운동가를 경북 안동에서 일어나 구한말 의병항 쟁의 선두에 선 갑오의병, 박열 선생이 권위적 요소를 모두 빼고 한옥 형식으 일본 천황 암살 미수 후 조선 관복을 입 로 나지막하게 조성된 기념관은 주변 자 고 법적 투쟁을 벌이는 모습 등이 디오 연환경과 조화로운 모습으로 자세히 살 라마로 펼쳐져 있고, 곳곳에 손으로 만 피지 않으면 이곳이 기념관인지 알 수 지고 영상과 함께 음성이 지원돼 어린아 없지만, 한옥 특유의 힘과 지조가 느껴 이들부터 청소년,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졌다. 물러섬 없이 항일투쟁에 나섰다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다. 굽히지 않고 스러져 간 순국선열을 기리 기에 딱 알맞은 공간이다.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독립관으로 들 서 항일운동에 뛰어들고, 노선비는 곡기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면 정면에 독립관이 있다. 이곳에는 독립운동가의 곧게 뻗은 절개와 지조, 나라사랑 정신을 상징하는 구국의 빛 (위). 독립관 안 박열 지사와 그 부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재판과정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은 전시물을 살펴보는 학생들(아래). 또한 벽관고문 등 독립운동가가 겪 었던 악독한 일제의 만행을 간접적으로 기념관으로 들어서기 전 앞마당에는 나마 체험하며 그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이제는 부식돼 조각조각 남은 녹슨 철 구국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념관은 이 관에는 독립운동가의 정신이 스며 있다. 의열관은 안동 독립운동의 뿌리가 된 둥그런 기둥 세 개가 하늘을 향해 솟았 렇게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 철관은 정상적인 장례절차도 치르지 못 전통마을의 항일투쟁을 전시하고 있는 고, 각각의 기둥에는 물결치는 태극기가 해 우리 민족의 아픔을 직시하고 과거의 했던 그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과 독립 안동실 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경북 음각으로 새겨졌다. 구국의 빛을 유심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을 힘을 길러야 함 의 염원,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스란히 지역 사람들의 51년 독립운동을 영상으 히 올려다보면 충절과 지조에 대해 생각 을 일깨워 주고 있다. 전해주고 있었다. 로 보여주는 추강영상실, 아이들이 독립 건물, 의열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독립관 중앙의 3D영상실을 돌아 나서 기념관은 독립운동에 나섰던 여성 독 군 의상을 착용해보고, 독립자금 모으는 기념관은 전시관(독립관, 의열관)과 면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 립지사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과 가족을 일을 경험해보는 등 체험공간인 새싹교 연수관(신돌석관, 이강년관), 대강당, 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 10만세운동의 희생시킨 명문가 선비들의 뒤를 지키고, 육실이 있다. 3 1마당, 박열동산, 추모벽 등으로 조성 주역, 항일 투사 권오설 선생이 갇혔던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기도 하는 등 어 관람을 마치고 의열관 왼편으로 나가 돼 있다. 연수관과 강당, 자료실, 회의실 철관이다. 당시 일제가 권오설 선생을 머니, 아내에 머물지 않고 민족의 등불 면 잊지 말아야 할 이름, 경북지역 독립 등은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 고문으로 숨지게 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 이 돼 이름도 없이 스러져 간 여성 독립 운동가 1,000분의 이름을 새긴 추모벽을 이다. 해 선생의 시신을 철관에 그대로 방치해 운동가의 활약상을 자세히 다뤘다. 만난다. 새겨진 이름 한 분 한 분, 그들의 해보게 된다. 경상북도의 항일투쟁을 볼 수 있는 전 시관은 독립관 이다. 구국의 빛을 지나 봉분과 비석도 세우지 못하게 했던 것을 지난 2008년 발굴한 것이다. 광복의 꽃으로 핀 남자현 지사, 김락 선생 등 여성독립운동가를 살펴본 후 옆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며 새로운 땅으 로 들어서라는 메시지를 듣는 듯하다. 기념관의 또 다른 전시관인 의열관과 추모벽(좌). 항일투사 권오설 선생이 일제의 고문으로 갇혀 있다 순국 후 그대로 매장 당한 것을 지난 2008년 발굴해 시신을 수습한 철관(우).

기획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9 전대원 일계급 특진 이뤄 귀신 잡는 해병 태어나다 6 25전투현장과 호국영웅들(끝) -진동리 전투와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의 신화는 낙동강 전 한군 6사단이었다. 불꽃 튀는 전투가 벌 선의 진동리 전투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어질 수밖에 없었다. 혈투였다. 북한군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성은 중령이 지 은 거머리처럼 달라붙으며 끈질기게 공 휘하던 한국 해병대는 진주를 점령한 격했다. 한국 해병대도 그런 북한군에 후 마산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6사단 맞서 물러서지 않고 악착같이 싸웠다. 을 진동리 일대에서 격전을 통해 저지 중국 팔로군 출신의 방호산(方虎山)이 했다. 지휘하는 북한군 6사단은 북한군 중에 그 전공으로 국방부는 부대장 김성은 전 대원 일계급 특 진을 이뤄낸 진동 리 전투 참가 부대 원들 모습. 서도 최정예사단이었다. 6 25전쟁 초기 중령을 포함해 전 부대원을 일계급 특진 김포비행장을 점령하고 서울점령에도 시켰다. 6 25전쟁 발발 이후부터 진동리 기여했던 북한군 6사단은 한강을 건너 5일부로 전사자 포함 전 대원들이 일계 렸고, 도솔산 전투를 통해 무적해병 의 전투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망라해 수원과 오산으로 진출한 후 천안에서 충 급 특진을 했다. 신화를 낳았다. 전군에서 부대장을 포함해 전 부대가 일 청도로 빠져나와 전라도를 거쳐 하동과 해병대의 일계급 특진은 그곳에서 나 이 과정에서 한국 해병대는 태평양 전 계급 특진한 사례는 단 세 번 뿐이었다. 진주를 점령하고, 부산 점령을 위해 마 와 있던 전 육군참모총장 이응준 소장이 쟁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미국 해병대와 1950년 7월 초순 6사단 7연대가 충청 산 동쪽까지 진출해 있었다. 그런 북한 국방부에 상신해서 이뤄졌다. 그런 점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천상륙작전과 서 북도 동락리 전투에서 북한군 1개 연대 군 6사단의 우회기동에 가장 놀란 사람 서 한국 해병대의 진동리 전투의 승리는 울탈환작전에서도 용맹을 떨쳤다. 그 시 를 격파해 크게 승리함으로써 연대장 임 은 국군과 유엔군을 총지휘하고 있던 미 더욱 값진 것이었다. 이는 6 25전쟁을 통 작은 진동리 전투였다. 그런 해병대에게 부택 중령을 비롯해 전 연대가 최초로 8군사령관 워커 장군이었다. 해 한국 해병대의 신화를 낳게 한 원동 무한한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 일계급 특진을 한 것이 최초. 그리고 이 워커 미8군사령관은 북한군 6사단의 력이 됐다. 이후 진동리 전투에서 자신 어 7월 중순 육군본부 직할 17연대가 경 부산 진출을 막기 위해 미 25사단과 미 감을 얻은 한국 해병대는 통영상륙작전 남정옥 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 상북도 상주의 화령장 전투에서 북한군 해병대 그리고 한국 해병대를 그곳으로 을 통해 귀신 잡는 해병 으로 명성을 날 연구위원, 문학박사 2개 연대에게 섬멸적 타격을 주고 승리 투입했다. 그때 김성은 중령이 를 거둠으로써 두 번째로 연대장 김희준 지휘한 한국 해병대가 진동리 중령을 비롯해 연대원 전원이 일계급 특 에서 북한군 6사단의 전진을 막 진을 했다. 으며 그곳을 지켜냈다. 세 번째의 일계급 특진 영광은 한국 해 40도를 오르내리는 찌는 더 병대가 차지했다. 해병대의 일계급 특진 위 속에서 먼지도 톡톡히 한몫 역사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한국 했다. 비 한 방울 없이 바짝 타 해병대는 통영상륙작전에서 또 다시 승 버린 대지에 차들이 달리면 먼 리를 거둠으로써 일계급 특진을 하게 됐 지가 자욱하게 쌓였다. 그때마 다. 그런데 통영상륙작전을 지휘했던 부 다 목이 탔다. 물이 부족했던 해 대장이 최근 일계급 특진한 김성은 대령 병들은 죽은 시체의 수통을 뒤 이었다. 따라서 부대장을 제외한 나머지 져 물을 마셔야 했다. 피난 떠난 사병들만 일계급 특진을 하게 됐다. 당 텅 빈 집들의 판자담은 물론이 시 해병대사령관이 대령이었기 때문에 고 지붕과 대문 등에도 먼지가 예하부대 지휘관이 1개월도 안된 사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무더운 날 에 계속 진급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씨 탓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 사령관도 아직 못단 장군 계급장을 예하 는 담장위의 호박잎들도 찌들 지휘관이 먼저 달 수는 없었다. 은 채 축 쳐져 있었다. 황량 그 자체였다. 밤에는 더욱 고역이 워커 장군도 놀란 기동 작전 었다. 모기들이 떼로 달려들었 진동리는 마산 동쪽에 위치한 곳에 자 다. 군복을 뚫고 피를 빨아대는 리 잡고 있다. 진해의 동쪽에 위치한다 모기떼들은 북한군보다 더 두 고 해서 진동(鎭東)이라는 명칭이 붙여 려운 존재였다. 졌다고 한다. 진동리는 진주에서 마산을 한국 해병대는 그런 열악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될 길목이었다. 전장 환경 속에서 싸웠다. 그리 그렇기 때문에 진주에서 마산을 거쳐 북 고 틈만 보이면 극성스러운 모 한군의 최종 목표인 부산을 점령하기 위 기떼처럼 달려드는 북한군 6사 해 이곳까지 진출해 있던 북한군 6사단 단의 진출을 저지해야 했다. 그 은 어떻게 해서든지 진동리를 확보해야 리고 마침내 진동리를 지켜냈 했다. 반면 그곳을 방어하고 있던 한국 다. 그런 해병대의 피나는 전투 해병대는 북한군 6사단의 진격을 막아 에서의 승리에 이승만 대통령 내야 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한 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성은 부 쪽은 막아야 했고, 한쪽은 그곳을 뚫고 대장을 포함한 전 부대원들에 지나가야 될 상황이었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한국 해병대와 북 게 일계급 특진을 지시했다. 이 로써 한국 해병대는 1950년 8월

10 제879호 2018년 8월 1일수요일 ( 월간 ) 현충 이달의독립운동가무원김교헌선생 (1867.7.5~1923.11.18) 이달의 6 25 전쟁영웅허봉익육군대위 (1926.1.3~1950.8.2) 단군중심민족서사저술국민애국혼고취 안동지구전투임전무퇴중대규모적격멸 김교헌선생은 18 세에정시문과병과에급제하고, 1898년부터독립협회에몸담기시작했다. 독립협회간부진이고종과내각을대상으로개혁내각수립과의회개설운동을요구하다구속되자, 독립협회대표위원으로민중계몽에앞장섰다. 1906년동래부사에임명돼부산으로내려간선생은통감부의비호아래일본인들이한인을대상으로경제적침탈과만행을자행하는것을목격하고횡포를제지하다가친일파송병준의모함을받고해직됐다. 이후 1910년대한제국이일본에강제합병당하자대종교에입교해신단실기와신단민사를저술했는데, 이 책은단군을중심으로한민족서사로망국이후우리국민들에게애국혼을고취했다. 1919년 2월에는대종교교주로서대종교주요인사와해외에서활동하는독립운동가와뜻을모아 대한독립선언서 를작성하고, 이를통해세계각국에한일합방이무효이며향후수립될국가는자주 독립적인민주공화제에기반을둘것임을분명히밝혔다. 같은해 10월에는북로군정서에참여해홍범도, 김좌진장군이청산리대첩에서승리를이끄는데중요한역할을했으나, 이후일본의한인학살을지켜보며충격을받은선생은 1023년 11월본사수도실에서순국했다. 허봉익대위는안동지구전투에서중대장으로참전해 2 개소대를이끌고북한군 2개대대와백병전을전개해 1개중대의북한군을격멸하는전과를거뒀다. 7월 31일새벽북한군제12사단은전차를선두로대대적인공격을감행했으며, 이무렵육군본부는낙동강방어선형성계획에따라 7월 31일 24 시를기해안동에서철수하기로결정하고명령을하달했다. 이에따라제8사단은낙동강전선으로철수작전진행중제16연대는북한군과치열한접전을벌이다철수명령을뒤늦게전달받았다. 연대는북한군에게포위돼각개로 철수할수밖에없는상황이됐고, 결국포위망돌파와도하과정에서연대병력중장교 21명과병사 814명이전사하거나실종되는손실을입었다. 이과정에서제3대대 3중대장허봉익대위는임전무퇴의정신을발휘해 2개소대병력을인솔하고안동점령을기도하는북한군 2개대대병력과백병전을전개했다. 그가지휘한제3중대는북한군 1개중대를격멸하고압축된포위망을돌파하기위해고군분투했으나북한군의포격으로허봉익대위는 8월 2일현장에서전사했다. 허대위의유해는서울동작동국립현충원에안장됐으며, 정부는 1954 년태극무공훈장을추서했다. 이승만대통령제 53 주기추모식 이승만대통령서거제53주기추모식 이지난 19일오전국립서울현충원현충관에서열렸다. 우남이승만박사 (1875.3.26~1965.7.19) 는황해도평산에서출생해 1904 년 11월미국으로건너가 1905년부터 1910년까지조지워싱턴대학, 하버드대학, 프린스턴대학에서각각학사 석사 박사학위를취득했다. 1919년 4월상해에서대한민국임시정부가수립되자초대대통령으로추대되었으며, 1921년 5월에는워싱턴군축회의, 1933년에는제네바국제연맹회의에참석해한국의독립을위해활동했다. 몽양여운형선생 71 주기추모식 몽양여운형선생 71주기추모식 이 19일서울강북구소재여운형선생의묘소에서열렸다. 몽양여운형선생 (1885.4.24~1947.7.19) 은경기도양평에서출생했으며, 1918년상해에서신한청년당을조직하고총무로활약했다. 3 1운동직후 1919년 4월상해에서대한민국임시정부가수립되자외무부차장, 임시의정원의원등을역임했으며, 1923년초부터국민대표회의가열릴때안창호등과함께 임시정부개조 를주장했다. 일본의패망을확신하고 1944년 8월비밀리에건국동맹을결성해조국광복을준비했고, 광복후에건국준비위원회를조직했으나실패하고극좌 극우양측으로부터소외당한채좌우합작운동을추진하던중 1947년극우파의흉탄에맞아서거했다. 한말의국권수호운동과 3 1 운동 사진전개최 독립기념관은내년 2월 28일까지 한말의국권수호운동과 3 1운동 을주제로제2차야외사진전을개최한다. 겨레의큰마당 ( 야외넝쿨터널 ) 에서펼쳐지는이번전시는상설전시관전시교체사업으로인해일시폐관되거나바뀌어볼수없는 2개주제를바탕으로총 60여점의관련자료를관람객이쉽게이해하고관람할수있도록전시하고있다. 1부는교체예정인 3관에전시된한말의국권수호운동을, 2부는교체이전 4관에전시됐던 3 1운동을주제로진행된다.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11 커버스토리 - 영주 무섬마을 그리고 모두를 잇는다 우리 이곳, 저 너머 마을 이 마음 그리고 너머의 얼굴 외나무다리는 둘을, 서로를 잇는다 그렇게 이어서, 켜켜이 시간을 쌓아 우리의 웃음으로 우리의 눈물로 꽃으로 피어난다 백년의 별빛이 해우당 지붕에 와송으로 피어나고 천년의 달빛이 물 위에 안개다리를 짓는 (시인 최대봉) 이곳 막고 자르고 <지역현충시설> 영주 충혼탑 해체하는 무자비한 세월 넘어 살아남은 물길은 오늘도 무심히 그리고 도도히 흐른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 6 25전쟁 전후 전사한 898위의 영주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충혼탑 을 세워져 있다. <사진> 물위의 섬 무섬은 영주시는 이곳 출신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 쓸려 내려가지 않는다 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들을 모두에게 손을 내밀며 그저 위로하기 위해 1959년 6월 6일 현충일에 준공했고, 1990 서 있다 그리고 년 11월 27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다시 건립했다. 매년 모두를 잇는다 현충일에 이들의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2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영화 아일라 의 실제 인물 김은자 씨 다시 만난, 다시 못 볼 아버지, 너무 그리워요 지난달 19일 아일라 시사회에서 김은자 씨가 연출을 맡았던 잔 울카인 감독, 아일라 역을 연기했던 배우 김설 양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참혹한 전장, 그 속에서 조용히 빛을 발한 달빛 같은 소녀의 이름 아 일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개봉한 터키 영화 아일라는 터키어 로 달 이라는 뜻이다. 전쟁고아로 유엔 참전용사들과 함께 전장을 누 빈 달빛 아이, 터키 병사들이 붙여준 소녀의 정확한 이름 인 셈이다. 아일라의 실제 주인공 김은자 씨(73)를 만났다. 인천 주안역 인근에서 만난 그는 며칠 전 극장에서 만났던 영화의 감동과 함께 주인공들의 분위기와 향기가 실제로 묻어났다. 이날따라 서늘한 바람이 갈 게 영원히 다시 못 볼 줄 알았다. 길 바쁜 사람들을 위로하듯 불 참전용사 아버지 슐레이만 어오고 있었다. 도 아일라를 열심히 찾기는 마 주안역 인근 관공서 건물에 찬가지였다. 터키의 한인회장 서 만난 김은자 씨는 영화에서 을 찾아 아일라라는 이름과 당 역할을 한 아역(김설 분)과 최 시 네 살 소녀였다는 정보를 전 만은 그렇게 살가웠던 아일라 나 아일라가 왔다고 얘기하기만 근의 역할(이경진 분) 두 얼굴 달했지만, 역시 한국 이름조차 를 두고 지난 해 12월 갑작스런 하면 심박수가 달라진다는 얘기 을 그대로 안고 나온 듯했다. 새 모르는 상태로는 만나기 어렵 폐렴으로 운명했다. 별장으로 를 하셨어요. 이제는 편지로만 삼 확인할 필요도 없는 달 같은 다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다. 아일라 시사회에서 만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김은자 씨. 놀라가자고 제안하고, 터키로 사진으로만 만나야 하는 상황이 그러다 기회가 우연히 찾아 오면 집도 사주고 할테니 아예 지만 그 따뜻한 감정은 여전히 왔다. 한 방송사에서 6 25 특집 가까이서 함께 살자고 말하던 함께 있는 것 같아요. 네 살 꼬마가 1년 6개월여 겪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다 이 미 아버지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아일라 김은자 씨는 전장에 는 전장에서의 경험을 고스란 담을 듣고 자료를 뒤지던 중 양 아쉽지요. 더 많은 얘기를 서 듬뿍 받았던 그 사랑의 힘으 히 간직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 측을 거의 맞추는 조각이 꿰맞 나눌 수 있었고, 더 많은 정을 로 인생을 살아왔다. 30여년 이 가 세월도 벌써 엄청나게 흘렀 춰졌다. 양쪽에 연락이 닿았다. 나눌 수 있었는데. 지금도 아버 상 남들이 힘들어 하기를 꺼려 목표를 내려놓으면 행복은 지 않은가. 그래도 찾고 싶은 기 기적이나 다름없었다. 어릴 적 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뭉클해 하는 간병인으로 일하며 아프 예를 들어 내가 오랫동안 원했던 억이 평생을 강하게 지배했다. 사진을 본 순간 두 사람은 각각 집니다. 고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했다. 아일라, 그는 은은한 눈빛과 정 겨운 어감으로 살아 다가왔다. 한마디 학교나 직장에 들어가거나, 집이 언젠가는 서울 한남동을 지 아일라를, 그리고 아버지를, 바 터키에서는 공전의 히트를 그 스스로 사명감이 아니면 결 나 차를 사거나, 아름다운 옷이나 나다 터키대사관을 발견했어 로 알아보고 외쳤다. 똑 같네. 친 작품이라 이미 아일라 는 코 긴 시간 그 일을 하지 못했을 최신 전자 제품의 구입을 통해 행 요. 나도 모르게 그냥 다가가 내 드디어 2010년, 국가보훈처가 터키 어디를 가든 인기 스타다. 것이라 얘기한다. 복한 것은 그 외부적 대상들이 나 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 마련한 참전용사 초청 프로그램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물론, 터 지금도 몸이 조금 아파 쉬고 를 행복하게 만든 것처럼 보이지 버지 를 찾고 있다고 얘기했지 에서 60년 만의 역사적 만남이 키 대통령도 그에게 큰 관심을 있지만, 언제나 다시 아픈 사람 만 그 근본 이유는 그렇지 않다. 요. 무턱대고 터키 참전용사를 이뤄졌다. 두 사람은 김은자 씨 보이고 있는 아이돌 급 유명인 들 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잠시지만 찾아달라고 했으니 그분들도 가 이미 터키어를 모두 잊어버 이 됐다. 지를 보인다. 할 수 있는 시간까 끊임없이 무언가를 구하는 내 마 조금은 어이가 없었겠지요. 린 상황에서도 표정과 손발로 다행인 것은 돌아가시기 전 지,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 음이 쉬기 때문에, 조용해졌기 때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그 소통했다. 방송과 다큐를 매개 까지 가까이서 병원을 찾으며 문에 만족스럽고 평화롭다고 느 렇게 해서는 찾을 수가 없다 는 로 그는 여러 차례 터키를 방문 함께 마지막 정을 나눌 수 있었 아일라 의 이 따뜻한 마음과 끼는 것이다. 답을 듣고는 쓸쓸한 마음으로 하며 아버지와의 정을 나눴다. 다는 거예요. 의사들 얘기로는 생활자세가 모두 형제의 나라 으면 언제나 달려 나가겠단다. (혜민, 마음치유학교 교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평생 가 그러나 모든 만남은 헤어짐 아버지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터키 병사들과 나눈 어릴 때의 중앙일보 칼럼 중) 슴에 담고 있던 아버지는 그렇 을 준비하는 법. 아버지 슐레이 도 제가 가서 손을 잡아드리거 사랑의 교감 때문은 아닐까.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13 영화 속 역사여행 - 독립운동, 그리고 애국 1,2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암살 의 한 장면.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일제 강점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1917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두 하는 조선인의 참상을 보고 자 쏟아져 나왔다. 일본군 위안부 협상, 소녀상 철거 등의 이슈가 이어 사촌형제는 1945년 서른도 되 랐다. 1919년 일본 유학길에 오 져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한 몫 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 기 전 수감 중 세상을 떠났다. 른 그는 신문 배달과 인력거를 동가의 치열했던 삶을 그린 영화도 줄줄이 개봉하며 시민들의 발 윤동주 시인은 풋풋하고 아름 몰며 어렵게 고등학교를 다니 걸음이 이어졌다. 무더위, 한 편의 영화로 대한민국 독립의 의지들 다운 시구로 오늘날 우리에게 면서도 1920년 조선 청년들과 과 보훈의 뜻을 되새겨본다. 아주 유명하지만, 당시 일제에 함께 의혈단, 흑우회를 조직하 저항하는 저항시인으로 한 시 는 등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바 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탕으로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암살 윤(전지현 분), 독립군 양성학 알 려 줘 교인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 목숨을 걸고 싸우는 청춘들 야지. 우린 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 사이에서 씻을 수 없는 부채의 1922년 자신의 시를 보고 공 계속 싸우 삼(최덕문)이 암살자로 선정돼 식을 안고 살아가는 지성인의 감한 일본인 아나키스트 가네 고 있다고. 일본군 사령관과 친일파를 죽 모습과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 코 후미코를 만나 결혼한 그는 지난 2015 이라는 임무를 받고 경성으로 는 수많은 억압, 꽃다운 나이에 부인과 함께 일본 왕세자 결혼 떠나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감옥에서 숨을 거둔 비극적인 식에서 일왕 부자 암살을 기도 삶의 모습은 감동그 자체다. 해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년 7월에 개 봉한 암살 에서 배우 전지현이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이 겪은 펼쳤다. 여기 이 책 열연했던 독립투사 안옥윤의 고난과 역경이 고스란히 드러 영화 동주 는 100% 흑백영화 이후 대역죄 혐의로 구속돼 4차 결정을 내리려 할 때 우리는 각각 대사다.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 난 이 영화는 실존인물인 김구 로 제작됐으며, 감독이 윤동주 례에 걸친 공판에서 사형을 선 의 선택에 어떤 결점이 따를지에 고 중국, 만주 등 다른 나라로 선생과 김원봉 등이 영화의 리 시인과 송몽규 열사에 대한 배 고받았다. 초점을 맞춘다. 결정 내리기를 회 망명해 조국을 되찾기 위한 투 얼리티를 살리고, 임시정부 요 려로 자극적인 장면을 일부러 영화는 박 의사의 젊은 시절 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 쟁을 끊임없이 펼쳤던 독립운 인들이 활보하던 상해 거리, 암 넣지 않아 상업적인 재미는 떨 부터 일제에 구속돼 사형을 선 문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결정 동가의 불꽃같은 삶을 대변하 살 임무를 수행하는 경성의 서 어질 수 있으나 아팠던 시대를 고받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 에 확신을 가질 만큼 충분한 정보 는 듯하다. 소문 거리 등 당시 모습이 생생 살았던 주인공을 위로하는 마 다. 그가 일본 법정에서 일본 를 갖고 있지 않다. 세상은 너무 히 그려졌다. 음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 왕을 대표하는 재판관이라면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 화다. 나는 한국 민족을 대표하기에 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조선 옷을 입을 것이며 재판관 는 부분적이라도 맞는 뭔가를 행 암살은 1930년대를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임시정부의 독립군 저격수가 조선주둔군 #동주 사령관과 친일파 조선인 암살 지난 2016 석과 피고석의 높이를 동등하 하는 것이 더 낫다. 작전에 투입돼 작전을 실행하 년 개봉한 지난해 경 게 하고, 나는 한국말을 사용할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동주 북 문경 출 테니 통역을 두라 고 말할 만큼 최선을 해내려 하면 의사결정 과 이 영화는 1933년 상해임시정 는 뜨거운 신 독립운동 기개가 당당했다고 한다. 정에 지나치게 감정적인 복내측 부에서 독립투쟁을 하던 독립 피를 가졌던 가 박열(190 이 영화는 무고한 조선인 전전두피질을 끌어들이게 된다. 군들에게 주어진 암살 임무를 아름다운 두 2~1974)의 6,000여 명을 학살한 관동대학 이와 대조적으로 그럭저럭 괜찮 소재로 한 영화로 임시정부의 청년에 관한 이야기다. 별 헤는 사와 일본인 살을 은폐하려는 일본 내각을 은 걸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면 복 지도자 중 한 명인 김원봉(조승 밤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형을 무릅 외측 전전두 영역이 더 활성화되 우 분)은 일본에 노출되지 않은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 여사의 항일운동을 다룬 영화 쓴 대역사건 재판에 기소된 박 어 자신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 독립투사 세 명에게 친일파를 열사의 빛나는 청춘을 그린 이 박열 이 개봉됐다. 의사와 가네코 여사의 이야기를 는 느낌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암살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독립군 최고의 저격수인 안옥 영화는 이름도, 언어도 허락되 지 않았던 1945년을 그렸다. #박열 박열 의사는 문경에서 태어나 탄광촌에서 일본인에게 착취당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울할땐 뇌과학, 엘리스 코브 저, 심심)

14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목욕과 인생 치유되는 포근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행위를 돌아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을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몇 번이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독서, 글쓰 나 목욕을 할까? 뜬금없는 생각을 해본 기, 음악, 등산, 여행 등으로 마음의 때를 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면 신생아 목욕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보았다. 영현소대에서는 영현병들이 알 을 시작으로, 생을 마치고 죽으면 마지막 이 가운데 특히 독서와 글쓰기는 인간 코올에 솜을 적셔 피투성이 시신을 목욕 염습하기 전 시신목욕까지 평생을 목욕 의 감정이나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폭넓 월남전에 파병되어 맹호부대 복무 중 시키는 것이었다. 시신목욕은 저승이라 과 인연을 맺고 사는 게 아닐까? 그러고 은 지식과 올바른 인생관 확립에 크게 야전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 는 새로운 세계로 고인을 보내기 위한 보면 인생은 목욕에서 시작해 목욕으로 도움을 준다. 좋은 글을 읽으면 자신도 었다. 이틀 후면 퇴원을 해 소속 부대에 엄숙한 정화의례라고 하는데, 영현병들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모르게 마음이 정화되고, 수필을 쓰다보 복귀를 앞두고 있을 때다. 잠이 막 들려 이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해 시신 처리 목욕 하면 내 젊은 시절 군 야전병원 에서 본 상황이 머리에 떠오른다. 몸을 깨끗이 씻고 목욕탕을 나와 집으 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게 되면서 반성 고 하는 야밤중에 요란한 총소리에 놀라 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 로 돌아오는 길은 하늘을 날 듯 상쾌하 과 참회의 심정으로 심성이 착해지는 것 밖으로 뛰쳐나왔다. 조명탄이 하늘에서 가 숙여졌다. 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그건 잠시일 뿐 을 체험하곤 한다. 마음의 때를 씻어내 는데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터지면서 순간 대낮처럼 밝아지고 비상 그날 밤 나는 살아서 한국에 돌아갈 하루해가 지기 전에 먼지와 땀으로 인해 이 걸렸다. 헬리콥터 한 대가 병원 승강 수 있을까, 아니면 한줌의 재가 되어 돌 우리 몸은 다시 때가 끼고 더러워지기 몸과 마음의 목욕, 우리가 평생 수행 장에 내려앉았다. 두 명의 사상자가 헬 아가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삶과 시작한다. 그러면 또 다시 씻어야한다. 해야할 과제인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리콥터에서 실려 나온다. 부상자는 응급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로 밤을 지새웠 자주 목욕을 할 수 밖에 없다. 마음에 쌓이는 때를 벗겨내고 언제나 맑 실로 실려 가고 사망자는 영현소대로 옮 었다. 몸에 생기는 때는 목욕을 함으로 깨끗 땀을 많이 흘리는 나는 거의 매일 샤워 이 씻어낼 수 있지만 우리 마음에 쌓이 침대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아 다시 를 하는데도 때가 많이 밀린다. 주말에는 는 미움, 질투, 원망, 분노 등 정신을 병 일어나 의무병인 신병장과 함께 시신을 동네 목욕탕을 찾아가 목욕을 한다. 따끈 들게 하는 마음의 때는 어떻게 씻어낼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해 조금은 두려 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고 있으면 수 있을까. 종교를 가진 사람은 명상이 운 마음을 진정하고 영현소대를 찾아가 세상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다 풀어지고 나 묵상 또는 기도를 하며 자신의 평소 겨졌다. 고 깨끗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싶다. 김정복 국가유공자로 교직을 명예퇴직하 고 해외에서 15년 간 우리글과 우리문화 를 전파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현재 청주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법률 상담 사고시 위로금 명시 하고 합의했을 경우 횡단보도에서 운전하 Q 저는 는 승용차에 충격을 당해 받은 금원을 특히 위자료 명목 노동능력상실율 20%의 장해까 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지 예상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 그 금원은 재산상 손해배상 운전자는 구속되면서 저에게 합 금의 일부로 지급되었다고 봄이 의를 간청해 500만원을 지급받 상당하다 고 나와 있습니다. 으로 지급받은 것임을 명시하였 고 합의를 해주었습니다. 손해배 형사합의를 하면서 위로금조 상을 청구할 경우 운전자로부터 또는 보험금과는 별도 라는 등 형사사건과 관련해 지급받은 의 표현으로 명시하고 있으면 500만원을 공제해야 하는지요? 이는 위자료산정의 참작사유가 되는 것이며, 재산상 손해에서 성질에 관 A 해형사합의금의 판례는 불법행위의 가 공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 해자에 대한 수사과정이나 형사 따라서 특별히 위자료 또는 위 재판과정에서 피해자가 가해자 로금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볼 로부터 합의금 명목의 금원을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급 받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 형사합의금도 손익상계의 대상 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 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를 한 경우, 그 합의 당시 지급 고 있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보훈 상담 여객선을 이용해 여행 Q 내항 하려고 하는데 지원하는 내 함)는 연간 6회 무임이며, 6~7 용이 있는지요. 급 상 이 국 가 유 공 자, 8~14급 지사와 1급 상이자의 동반자 포 5 18부상자는 50%를 할인받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지원을 내항 여객선 지원대상은 의 보훈관서를 방문하거나 우 애국지사와 상이유공자인데 상 편, 전화로 승선이용권을 신청 이(장해)자의 경우 상이(장해) 해 발급받은 후, 매표창구에서 등급에 따라 할인 내역이 다릅 승선이용권과 신분증을 제시하 니다. 면 소정의 운임으로 승선권을 애국지자와 1~5급 상이국가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자, 1~7급 5 18부상자(애국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전국 보훈상담센터 1577-0606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제879호 15 건강상식 한방건강 여성갱년기, 일차적 생존기능 강화 노력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는 이유 한의학의 최고 고서로 한의학의 성경 즉 열적인 성질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 외래에서 환자를 보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무릎에서 소리가 이라고까지 불리는 황제내경에 여자 칠 다. 예를 들어 안면에 홍조가 일어나고 난다는 것이다.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을 환 칠 임맥허 태충맥쇠 천계갈 지도불통 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두근해지고 자 스스로 느끼거나 때로는 실제로 소리가 외부로 들리기도 한다. 환자들은 심한 경우에는 불면까지 나타나게 되는 소리가 나게 되면 무릎 내부에 분명히 무슨 문제가 생겼다고 지레짐작을 하 것입니다. 고 매우 불안해하며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형괴이무자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보면 여자는 나이가 49세 가 되면 임신을 주관하는 임맥이 허해지 이처럼 한의학적으로 볼 때 갱년기 증 소리가 무릎에서 나는 현상을 발음성 무릎(snapping knee)이라 하며, 이 고, 간이 주관하는 태충맥(혈을 저장하 후군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간의 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동반된 것인지 확인이 는 간의 기운이 흐르는 맥)의 기운이 쇠 혈이 쇠하기 때문으로, 한방에서는 갱년 필요하고 통증이 동반된 경우 원인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발음성 무릎의 해지며, 천계(생식능력을 갖춘 물질)가 기 증후군에 간의 혈을 보강하는 사물탕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크게 관절 내부의 원인과 관절 외부의 원인으로 나눌 마르고 생리가 불통하므로 형체가 마르 을 투약합니다. 물론 다시 생리가 시작 수 있다. 고 자식을 갖지 못하게 된다 는 뜻입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작스런 인체 변화 관절 내부의 질환(원반형 연골판, 반월연골판의 과운동성, 활액막 추벽, 관 다. 대개 남자는 양에 속하므로 기를 근 에 조금은 더 부드럽게 적응하도록 하게 절 내 결절종, 연골판 낭종, 관절 내 유리체)에 대해서는 원인에 따른 적절한 본으로 하고 여자는 음에 속하므로 혈을 하기 위함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요할 수 있다. 관절 외부의 원인(무릎 주위의 힘줄이나 힘줄이 보혈제 복용으로 간의 혈 보강 관리해야 고정 또는 탄력 붕대 고정)가 우선적이고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에 한 근본으로 하는데, 여자는 49세를 전후로 간의 혈이 쇠해지면서 생리가 멈추게 된 다고 황제내경은 보고 있는 것입니다. 부착하는 뼈의 이상)은 보존적 치료(약물과 근력강화, 스트레칭 요법 및 부목 또한 평소에 몸이 약했던 여자 분들은 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사람이 늙으면 모든 에너지(기혈)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좀 더 일찍 갱년기 쇠퇴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데 사람의 에 증상이 나타나고, 건강한 여자 분들에 물 빠져도 치료 안 될 경우 정밀검사 받아야 너지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생명을 비해서 생리가 비교적 일찍 끊기는 현상 무릎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 특히 퇴행성 관절염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 유지하는 일차적인 생존 기능을 담당하 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갱년기 증상 자 상 중 하나가 무릎이 붓는 것이다. 외상이나 질환으로 인해 무릎에 문제가 생 는 생존 에너지와 이차적인 번식기능을 체도 건강한 여자 분들에 비해서 훨씬 긴 경우에, 관절 내에 활액이 증가하면서 소위 말하는 무릎에 물이 차는 증 담당하는 생식 에너지로 나누어 볼 수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상을 호소하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연골과 골 기질의 손상 등과 활액 있습니다. 그런데 젊고 에너지가 충만할 평소에도 간의 혈이 부족한 여자 분들 때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지 은 생리를 할 때 생리의 양이 다른 사람 만 나이가 들면서 기혈이 줄어들게 되면 에 비해서 현저하게 적은데, 따라서 평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동반된 활액막염으로 인해서 활액막의 투과 인체에서는 일차적인 생존기능을 더욱 소에 생리의 양이 너무 적은 증상을 가 도가 높아져서, 혈장 내의 고분자량 물질들이 관절 안으로 유입되게 된다. 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자연히 이차 지고 있는 여자 분이라면 갱년기가 오기 에 따라 관절내의 단백질 조성과 삼투압의 변화가 일어나 관절 강의 활액이 적인 생식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 전에 미리미리 보혈제를 복용해 간의 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래야만 체내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을 꾸준하게 보강해주고 관리를 해주는 따라서 주사기로 물만 빼는 것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못하며 원인에 따라 효율적으로 생존기능을 위해서 사용할 것이 갱년기 증상을 좀 더 완만하게 할 부종이 발생하는 이유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릎에 부종이 발생하는 증상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지속될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음혈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갱년 김병민 대전보훈병원 한방과 부장, 기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양의 성질 atkbm@hanmail.net 막염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서 정상 관절에 비해 활액의 생산이 증가하게 되 며, 이로 인해 관절이 붓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신영수 중앙보훈병원 정형외과

16 제879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월간) 박물관&미술관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 비테프스크 위에서(연도미 상), 판지에 과슈, 수채, 흑연, 크레용, 515 x 643mm 자화상과 자서전 나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의 인생 에 실린 삽화로 색으로 칠해야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색채의 마술사라 불 시작되는 전시는 샤갈 리는 마르크 샤갈(1887~1985) 의 작품이 서울을 찾았 의 성장과정과 작품 배 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 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 경부터 이해하게 해준 기까지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을 소장하고 다. 할머니가 손자를 위 있는 국립이스라엘 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다. 해 기도하거나 아버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샤갈과 그의 가 일터에서 돌아와 씻 딸 이다(Ida)가 직접 기증하거나 세계각지의 후원자들 는 모습, 어머니의 무덤 로부터 기증받은 샤갈 작품 중 150여 점을 엄선해 소개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샤갈의 삶 하고 있다. 샤갈 전시는 앞서 2015년, 2016년 이탈리아 과 사랑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초상화, 나의 인생, 로마와 카타니아에서 열려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 연인들, 성서, 죽은 혼, 라퐁텐의 우화, 벨라의 책 등 총 으며 총 3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다.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등을 묘사한 작품을 보면 샤갈의 사랑이 어디서 비롯 됐는지 알 만하다. 비테프스크의 하늘을 떠다니는 남성은 고향을 떠나 방랑하는 자신과 유대인을 상징하며, 샤갈의 대표 연 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되기를 열망했던 샤갈은 1919 이 전시를 통해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 작인 연인들 은 아내 벨라에 대한 크나큰 사랑에서 시 년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루브르미술 낸 유대인으로서의 샤갈부터 러시아를 떠나 베를린, 작된 주제다. 샤갈 그림 속 연인들은 보금자리 같은 꽃 관과 화랑을 찾아다니며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입체 파리, 미국을 돌며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죽는 날까 다발 속에 파묻혀 있거나 하늘을 날고 있다. 파, 야수파 등 당대 화가들의 빛과 공간에 대해 탐구한 지 고향을 그리워했던 샤갈의 삶과 첫 번째 부인 벨라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샤갈이 예루살렘 하사다 샤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양식을 구축한다. 에 대한 크나큰 사랑이 그의 작품세계에 어떠한 영향 병원의 교회당 안에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성서 을 미쳤는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실이다. 샤갈은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샤갈의 회화, 판화, 삽화, 태피스트리, 스테인드 글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돼 장르 를 넘나들며 예술혼을 불태운 샤갈의 숨겨진 면모까지 를 나의 심장과 세상의 심장 사이에 놓은 투명한 칸막 이 라고 표현하며 1950년대부터 관심을 가졌다. 이 작품은 12개 창문에 야곱의 후손으로 구성된 열 두지파를 묘사했는데, 러시아에서 보낸 유년기의 기억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 자신의 즐겨 그리던 동물, 종교에 대한 헌신까지 한 꺼번에 담겨 당나귀와 비둘기, 올리브 나뭇가지 등을 새겨넣은 창문을 통해 총천연색 빛이 어둠속으로 쏟 아진다.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한 가지 색은 바로 사랑의 색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샤갈은 사 랑을 통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고, 작품을 (좌) 사랑하는 연인 들과 꽃(1949), 컬러 리 소 그 래 피, 649 x481mm (우) 연인들(1956), 종 이에 과슈, 먹, 와시, 수채, 530 x 470mm 낱말 맞추기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을 노래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낙천주의와 천진함이 빚어낸 희망의 메시지는 현 대사회 속에서 각자의 어려운 상황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9월 26일까지. 성인 1만5,000원. 국가유공자 할인 7,500원. 빈칸의 답을 본인의 주소, 전화번호(필수, 상품 택배 발송용)를 적어 매월 2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해 매월 다섯 분에게 5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보내드립니다. 879호 2 1 주소 (우)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신문 E-mail edit@narasarang.kr 지난호(878호) 정답 3 가로 1 슬플 때 흘립니다. 너무 기뻐도 흘립니다. 4 5 6 3 4 6 7 보랏빛으로 송이송이 열리는 여름과일. 보라색 아닌 청 도 있어요. 6, 7월 집중적으로 비오는 철 긴 가 끝나면 불볕 더위가. 꼬부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고다니시는 필수품. 옛날엔 밭 한 가운에 이곳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었죠. 원 막. 세로 1 눈에 띄게 인정 받기. 이번엔 확실히 도장을 찍어야지 7 2 꽹가리, 장구, 북, 징 네가지 악기로 한바탕 놀이가 열립니다. 사물. 5 모든 일의 맨 뒤. 이번이 마지 기회야 당첨자 경남 사천시 김갑성 경기도 파주시 김순화 충북 청주시 박옥진 경 기도 성남시 김안례 서울 성북구 조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