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끝난번역대결 인간, AI 에완승 NMT 기계번역, 인간번역사위협하긴일러 인공신경망 (NMT) 으로무장한기계번역도인간번역사수준엔한참못미치는것으로확인 됐다. 21 일서울광진구에있는세종대학교광개토관에선 ' 인간 vs 인공지능의번역대결 ' 이 열렸다. 국제통역번역협회와세종대, 세종사이버대주관으로열린이번행사는인공지능이 체스, 바둑에이어번역영역에서까지인간을뛰어넘을수있을지에많은관심이쏠렸다. 하지만이날대결은인간번역사의완승으로싱겁게끝났다. 특히인간번역사는문학뿐 아니라실용문으로구성된비문학영역에서도기계번역을압도했다. 3 개기계번역, 정확도 - 가독성모두인간에크게뒤져 이날오후 1 시시작된번역대결엔 4 명의전문 ( 인간 ) 번역가들이참여했다. 이들은문학, 비문학지문 4 개를놓고 50 분동안각각영한, 한영번역을진행했다. 그런다음구글번역, 네이버파파고, 시스트란의번역결과가공개됐다. 영어지문을한글로번역한대결에선문학, 비문학모두인간번역가들이기계번역을압도했다. 구글번역, 네이버파파고, 시스트란으로번역한결과는곳곳에주술관계가맞지않거나이해하기힘든문장들이섞여있었다. 대회시작전부터고유문체나묘사가중시되는문학지문에서만큼은인간이이길것이라는예상이많았다. 하지만비문학영역에서도인간이기계를압도했다. 문학지문영한번역중인간번역사가 " 스티브가청바지꼬마주머니에손을넣더니최초의아이폰을꺼냈지하고존도어가내게당시상황을들려주었다 " 라고번역한부분을기계번역과비교해보면확연한차이를느낄수있다. " 스티브는청바지의맨윗주머니에손을들어댔고첫아이폰을꺼냈다라고도어는나에게말했다 "(A 기계번역 ) " 스티브는청바지의주머니에첫아이폰을꺼냈습니다도어씨가나에게 " 그리고그는, 요한, 이장치는거의회사를위반했다고말했다 "(B 기계번역 ) 1
" 스티브는청바지의주머니에들어가첫아이폰을꺼냈습니다. 두어는나를생각나게했다. 그는말했다." 라는번역결과를내놨다.(C 기계번역 ) 세기계번역모두제대로된문장조차만들어내지못했다는걸알수있다. 비문학지문영한번역에서도결과는다르지않았다. 역시인간번역가가 " 브랜드파이낸스 (Brand Finance) 는 2017 년세계 500 대기업브랜드가치평가 (Global 500 rankings) 를발표하고, 장난감블록제조업체인레고가구글을제치고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브랜드에다시등극했다고밝혔다. 여기에는에밋 (Emmet) 이라는영화캐릭터가한몫했다는게영화계인사들의전언이다 " 라고번역한문장을기계번역과비교해보면수준차이가그대로드러난다. " 브랜드파이낸치어스의 2017 년연간세계 500 개순위보고서에따르면, 레고는최근 구글으로부터자사의왕관을 ' 가장강력한브랜드 ' 로가져갔다. 그리고영화전문가들은 Emmet 이라는영화캐릭터로부터약간의도움이있었다고말합니다."(A 기계번역 ) " 레고최근다시구글에세계의가장강력한브랜드로브랜드파이낸스의 2017 년연간 글로벌 500rankings 보고서에따르면우승했다. 그리고영화전문가들은영화캐릭터 에밋이름의작은도움을받고있다고말한다."(B 기계번역 ) " 레고 (Lego) 는최근브랜드금융의 2017 년글로벌 500 순위보고서에따르면 Google 에서세계에서가장강력한브랜드로선정했습니다. 영화전문가들은 Emmet 라는 영화캐릭터가약간의도움을받았다고말합니다."(C 기계번역 ) " 문학 - 시사쪽다뤘기때문에인간강점두드러졌다 " 대결에대한심사위원장을맡은한국통역번역사협회곽중철회장은 " 인간번역이단연우수했다 " 며 "30 점만점에서인간번역사가 25 점내외였고, 3 대기계번역중제일나은번역기가 15 점대, 나머지 2 대가 10 점이하를기록했다 " 고말했다. 이어그는 " 문학번역의경우기계번역이문법이안맞거나문장이안되는경우도있었다 " 고설명했다. 이어 " 출제문제가상당히어려웠다 " 며 " 한번도번역되지않고, 저작권이없는텍스트로골랐다 " 고덧붙였다. 2
국제통역번역협회강대영국장은 " 이대결은문학이나시사쪽을다뤘기때문에인간이 번역분야에서가진강점이두드러질수밖에없었다 " 며 " 이후더세밀하게여러분야에 대해번역을한결과를비교했을때더큰의미를가질수있을것 " 이라고말했다. 때문에이러한결과만을두고인간과기계간번역대결을정확히평가하기에는무리가따른다. 더구나인간은결국 50 분이라는시간을채워가며번역의완성도를높인것과달리기계번역은텍스트를입력하면실시간으로결과를받아볼수있다는점에서여전히위협적인존재다. 번역기를돌리는작업에참여했던세종사이버대김대균교수는 " 기계번역이토익정도 문장은완벽하게번역할수있다 " 며 " 아직시나문학과같이정서적인부분은따라가지 못하지만업무용번역에서는 90% 이상인간번역사를대체할수있을것 " 이라고말했다. 인간과 AI 번역대결, 승자는? 속도는기계, 정확도는인간번역이앞서 인간과인공지능 (AI) 번역대결에서최종승자는누구일까? 속도는 AI가월등히앞서지만인간번역의정확도와정교함을따라잡기는아직무리라는평가다. 21일서울광진구세종대에서국제통번역협회주최로 `인간대인공지능의번역대결`이펼쳐졌다. 행사장에는대결시작전부터 100여명이넘는취재진이몰렸다. 지난해 3월열린이세돌과알파고대국에비해대중적관심은적지만 `AI와인간번역사`라는새로운대결에이목이집중됐다. 대결은인간번역사네명과기계번역기총 3종 ( 구글, 네이버파파고, 시스트란 ) 을대상으로진행됐다. 번역지문은문학 ( 영한 / 한영 ) 과비문학 ( 영한 / 한영 ) 총네지문이다. 문제출제진은대결시작에앞서 변별력을주기위해상당히어려운지문으로준비했다 고설명했다. 인간번역사에게지문이우선전달됐다. 전문번역사들은 50분간지문을번역해결과물을제출했다. 인간번역사는번역도중인터넷검색이허용됐다. 프로급전문번역사사이에긴장감이맴돌았다. 이후기계번역이시작됐다. 기계번역은김유석시스트란상무가대표로출제진으로부터문제를받아구글, 네이버, 시스트란번역소프트웨어 (SW) 가설치된컴퓨터에전달했다. USB에담긴지문을번역기에입력해번역했다. 기계번역기는지문내용을입력한지채 1 분도되지않아번역을마쳤다. 지문네개를번역하는데걸린시간은 10분을넘기지않았다. 3
한시간반가량인간과기계간번역대결이끝나고채점이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은곽중철한국통번역협회장 ( 한국외대교수 ) 이맡았다. 협회번역전문가 2인이심사했다. 심사기준은국제통용번역기준과국내통번역대학원기준을바탕으로 6개항목 ( 항목당 5점 ) 에총 30점만점이다. 기계번역은아직미완성단계다. 전문가들은기계번역과인간번역이서로약점을보완하는단계로삼아야한다고조언했다. 곽영일세종사이버대교수는 기계번역기가완벽하다해도섬세한부분인관용어, 상용어번역은인간의영역이기때문에따라오지못할것 이라고말했다. 김현숙세종사이버대영어과학장은 기계번역기가문학은물론비문학분야에서도저자의도대로전달하거나감동을줄수는없다 면서 인간감정을읽는 SW가개발돼도기계번역기가이를다루는것은앞으로도불가능할것 이라고말했다. 김동익국제통역번역협회장은 대회를계기로인간번역과기계번역각각의강점과약점이밝혀졌다 면서 번역에서기계와인간이각자해야할역할과영역을고민하는계기가되길바란다 고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http://www.etnews.com/20170221000348 ' 인간 vs AI' 번역대결 인공신경망번역현주소는? 구글번역 vs 파파고 vs PNMT 현재수준한자리서비교 황이화기자 hih@newsprime.co.kr 2017.02.21 12:05:24 인공지능 (AI) 번역이생활편의제공을넘어전문가수준에도달할까. ' 제 2 의알파고대국 ' 으로세간의관심이집중된인간번역 vs AI 번역대결이 21 일오후 2 시세종대학교에서진행된다. 현단계에선인간번역이승리할것이란관측이우세한가운데이번대결을통해구글번역기, 네이버번역기 ' 파파고 ',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의 'PNMT' 등상용화된인공신경망번역 (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서비스들의현재수준을한자리에서비교할수있게됐다. NMT 는기존기계번역에생물의신경망, 특히인간의두뇌처럼만든통계학적학습알고리즘인 ' 인공신경망 ' 을적용한고도화된번역방식이다. 기존기계번역이단어별로번역해문장번역을완성했다면, NMT 방식은문장이나문단단위로번역한다는것이특징이다. 4
세종사이버대학교와국제통번역협회가공동주최하는이번행사는전문번역사와최신 NMT 기술을적용한구글, 네이버, 시스트란 3 사의번역서비스가즉석에서대결을펼쳐정확도에따라승패를가른다. ' 한글-영어 ' 번역을주제삼아이날신문사설및기사 4 개가무작위로주어지면영자지지문 2 개는한글, 한글신문 2 개는영문으로 30 분동안각각번역하는방식이다. " 바둑만큼은 " 인간의착각, AI 번역은? 약 1 년전, 구글딥마인드의 AI ' 알파고 ' 와이세돌 9 단의대국결과를보고전세계가충격에빠진바있다. ' 우주원자수보다많은경우의수를가졌다 ' 는바둑이라창의적인인간이필승할것으로예상했던대결에서이세돌 9 단은첫대국부터패했으며, 가까스로 1 승을챙기는데그쳤다. 많은전문가들의예견을뒤엎었던것이다. 이번에펼쳐질번역대결을놓고도대다수전문가와업계는 ' 인간이반드시이길것 ' 이라는관측을내놓고있다. NMT 방식은기존기계번역대비두배이상정확도를갖춘것이사실이지만, 이기술이등장한것이불과 2 년, 실제시장에적용된것은 1 년여밖에되지않았기때문에학습이덜됐다는판단에서다. 업계관계자는 " 현재 NMT 기술은이제막첫발을뗀격 " 이라며 " 현단계에선인간편의를주기위한서비스수준으로봐야지전문가수준이라고보기는어렵다 " 고말했다. 다만속도면에서인간번역보다 NMT 번역이뛰어나다는견해가우세하다. 이번 대결에서주어진 30 분이라는시간은인간을배려한것으로, 더짧은시간이 주어진다면 AI 번역서비스들이더좋은성적을낼것이라는설명이다. 구글번역 vs 파파고 vs PNMT, 승자는? 구글 네이버 시스트란인터내셔널등세사업자의서비스가대결을펼치는터라인간과 AI 대결결과만큼각서비스의번역수준에도관심이쏠린다. 최근 AI 가전세계화두로떠오르는와중에 NMT 역시각광받고있다. 각사업자는자사기술성과를홍보하고, 일반에서는이들이적용된서비스들중어떤번역기가더정확히번역하는지비교하기도한다. 5
구글은지난해 11 월이전부터서비스돼오던구글번역기에 NMT 기술을새로적용한번역기를정식출시하는데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터키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등을포함한다. 세계 1 위포털사업자인구글은웹사이트상에오픈된말뭉치를이용해학습시켜데이터수집모수가방대하다. 네이버는지난해 8 월 ' 네이버사전 ' 애플리케이션에일부지원되던통 번역서비스에자체 NMT 기술을더해특화한 ' 파파고 ' 를출시했다. 파파고는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등네나라의언어를지원한다. 네이버는 " 파파고에적용된한국어-중국어간 NMT 를기존의적용전통계기반번역과비교한결과, 한국어 중국어는약 160%, 중국어 한국어는약 233% 까지번역정확도가크게개선된것으로나타났다 " 고제언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2015 년 8 월부터 NMT 엔진 'PNMT' 를상용화한바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PNMT 개발을위해미국하버드대학교와연구 개발을협력했고, 5 만시간이넘는언어모델트레이닝을실시했다. 업계관계자는 "NMT 에서데이터수집이관건인데, 각사서비스마다특정문장에따른데이터수집량이다르기때문에어떤문장에서 A 사번역이더나았다면, 또다른문장에서는 B 사번역이더나을수있다 " 고언급했다. 여기더해 " 그렇다고해서 A 사번역수준이더낫다, B 사번역수준이더낫다라고단순히판단하기어렵다 " 고첨언했다.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6530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