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상의잡상들십자가에꿰인노을 (3/14 ~ 10/14) 호 월

목 차 - 수 필 시 4 - 넋 두 리? 5 - 사 랑 은 일 방 통 행 6 - 모 르 겠 다 7 - 한 국 말 이 라 못 알 아 들 었 나? 8 - 영 원 9 - 잘 못 안 게 야 10 - 얼 음 11 - 사 람 등 대 12 - 금 성 이 된 지 구 13 - 십 자 가 에 꿰 인 노 을 14 - 인 간 이 사 라 진 동 네 15 - 왜 남 에 게 신 경 써 야 하 나? 16 - 몽 당 시 -19 17 - 뿌 리 내 림 18 - 종 교 마 케 팅 19 - 원, 순, 참 20 - 몽 굴 종 교 21 - 바 람 둥 이 22 - 아 름 다 운 교 회 23 - 바 이 킹 정 신 24 - 시 가 뭐 별 건 가? 25 - 쪽 구 름 26 - 사 는 게 뭐 별 건 가? 27 - 인 간 복 사 기 28 - 맛 29 - 귀 부 인 과 우 량 아 30 - 시 혹 은 과 학 31 2

- 성 령 아 버 지 와 하 나 님 의 아 들 32 - 기 도 33 - 사 람 도 독 34 - 세 계 는 왜 촛 불 시 위 안 하 나? 논 술 시 35 - Time-exposure 명 상 36 - 대 안 후 에 사 고 가 도 리 - 해 학 풍 자 패 러 디 37 - 선 한 목 자 38 - 능 력 신 39 - 모 아 이 (Moai) 40 - 언 젠 가 는 당 한 42 - 인 류 의 축 복 43 - 부 끄 러 움 44 - 근 원 을 찾 아 서 46 - 안 단 테 칸 타 빌 레 47 - 라 보 엠 시 48 - 임 신 도 팔 자? 49 - 하 루 50 - 바 위 좌 선 51 - 파 도 염 불 52 - 생 명 수 정 53 - 조 카 결 혼 Reception 에 서 54 - 장 도 영 박 사 님 조 사 (Eulogy) 55 3

< 수필시 > 다 양 성 을 모 색 하 지 만 대 부 분 의 내 시 가 친 절 한 서 술 위 주 라 수 필 같 은 가 보 다 첫 번 묶 어 본 전 자 시 집 끝 까 지 읽 어 준 한 고 마 운 독 자 수 필 을 썼 으 면 잘 썼 겠 단 다 시 로 는 빵 점 이 라 는 말 아 닌 가? 요 즘 에 는 시 와 수 필 의 구 분 이 없 다 는 말 로 위 안 받 는 다 산 문 은 길 어 서 쓰 는 노 력 이 많 이 들 고 수 필 이 라 고 만 만 하 지 도 않 을 테 니 내 주 제 에 그 저 튀 기 인 수 필 형 시 로 만 족 하 기 로 했 다 첫 째 내 분 수 를 알 아 야 하 고 둘 째 무 슨 소 리 인 지 도 모 를 글 을 시 라 고 쓰 기 는 싫 고. 4

< 넋두리?> 시 쓴 다 는 사 람 들 도 타 인 의 시 를 읽 지 않 는 다 는 데 시 에 관 심 없 는 이 들 이 시 를 읽 을 리 없 다 시 는 과 연 무 슨 역 할 을 하 는 건 가? 부 질 없 는 넋 두 리 에 지 나 지 않 는 가? 그 래 도 많 은 사 람 이 열 심 히 쓰 는 것 을 보 면 시 에 무 엇 이 있 음 이 틀 림 없 다 그 것 이 무 엇 일 까? 이 웃 들 이 관 심 이 없 어 읽 어 주 지 도 않 을 시 는 왜 쓸 까? 시라는것참미궁이고묘하여본질을모르겠다하기야무엇이시인지도모르겠으니. 5

< 사랑은일방통행 > 사랑타령한다면사랑은이미물건너간거다 두 사 람 배 때 기 맞 대 는 일 만 이 사 랑 이 아 닐 진 대 혼 자 서 도 얼 마 든 지 할 수 있 다 자 연 을 사 랑 한 다 고 자 연 이 상 대 방 에 게 사 랑 표 현 한 적 없 다 사 랑 은 일 방 통 행 이 어 야 한 다 일 차 선 일 방 통 행 하 다 보 면 언 젠 가 는 이 차 선 왕 복 도 로 가 될 수 도 있 고 주 고 받 는 것 만 이 사 랑 이 아 닐 진 대 구 차 한 사 랑 구 걸 그 만 하 기 바 란 다 그 대 에 게 사 랑 받 고 싶 다 든 지 나 는 사 랑 하 는 데 무 정 한 그 대 라 든 지 그 대 를 소 유 하 고 싶 다 든 지 겉 도 는 사 랑 착 시 현 상 에 집 착 사 랑 에 보 답 받 으 려 하 지 말 고 아 무 조 건 없 이 대 상 을 사 랑 하 라 거래가아닌진정한사랑은근본적으로일방통행이기때문이다. 6

< 모르겠다 > 왜 일 까? 새 벽 기 도 가 다 가 교 통 사 고 로 죽 은 신 실 한 신 자 성 지 순 례 관 광 중 에 테 러 에 희 생 되 고 화 재 로 전 소 된 교 회, 성 당, 절 폐 허 가 된 신 전, 수 도 원, 제 단 동 물 보 호 활 동 으 로 평 생 봉 사 하 다 가 보 살 피 던 야 수 에 물 려 죽 은 사 육 사 선 한 자 는 제 거되 고 악 한 자 는 흥 하 고 화 초 와 채 소 를 질 식 시 키 는 잡 초 는 번 성 하 고 천 재 는 요 절 하 고 어 수 룩 한 나 는 이 제 까 지 살 아 남 아 있 고 세상사모르겠다이런모든것이신의뜻인가? 합리적인신이라면하지않을듯한많은일들신의존재에대해의문을품게한다 노 하 지 마 시 라 당 신 세 상 이 불 공 평 하 다 는 것 이 아 니 고 내 가 살 아 있 다 는 것 불 평 하 는 것 도 아 니 다 그 저 당 신 지 배 하 에 돌 아 가 는 많 은 일 들 이 이 해 되 지 않 고 모 르 겠 다 는 것 뿐 이 다. 7

< 한국말이라못알아들었나?> 자전거길위에작은메뚜기한마리지나치려고하니몇미터앞으로날아피한다자전거가계속그쪽으로가게되니또달아나기를수차례 너해치려는것아냐. 라고말했지만계속피하는수고 닥 치 는 공 룡 같 은 어 려 움 나 를 해 칠 의 향 이 전 혀 없 을 지 도 모 른 다 공 연 히 겁 먹 고 전 전 긍 긍 애 써 피 하 며 신 세 타 령 하 지 말 고 잠 시 비 켜 서 서 지 나 가 기 를 기 다 리 면 어 떨 까? 세상만사가다나를해치려는것은아닐게다. 8

< 영원 > 영 원 이 라 는 우 상 시 간 이 라 는 벌 레 가 쉬 지 않 고 갉 아 먹 는 다 영 원 을 먹 고 시 간 은 영 원 히 존 속 한 다. 9

< 잘못안게야 > 이게그놈의시라고? 文科자질이없어이과로갔던그거친산도적같은놈이시라는것을쓸수는없어뭘잘못안게야! 공 부 는 뒷 전 으 로 밖 으 로 만 나 돌 던 놈 놀 기 와 운 동 이 나 좋 아 하 던 놈 골 빈 그 놈 이 시 를 쓴 다 고? 도 저 히 못 믿 겠 다 감 성 도 생 각 도 없 던 놈 이 어 떻 게 어 렵 다 는 시 를 쓴 다 는 거냐? 꽁 지 머 리 에 할 리 타 는 것 은 이 해 하 겠 는 데 격 조 높 은 계 급 이 나 이 해 한 다 는 신 성 한 시 와 인 연 이 있 다 는 것 정 말 못 믿 겠 다 내 가 아 는 그 놈 그 런 자 질 이 전 혀 없 어! 하 기 야 세 상 에 동 명 이 인 도 많 으 니. 10

< 얼음 > 물 이 얼 어 얼 음 이 되 면 육 각 형 결 정 체 를 형 성 분 자 간 에 공 백 이 생 겨 9% 정 도 부 피 가 팽 창 하 며 가 벼 워 져 물 위 로 뜨 게 된 다 빙 산 이 좋 은 예 다 얼음이물표면에덮이면물의보호막이된다만약얼음이무거워가라앉게된다면물에사는생물체는점점살곳을잃어겨울에모두죽게될것 하 나 님 께 서 는 자 연 조 건 도 우 리 와 생 물 이 잘 살 아 갈 수 있 도 록 세 심 한 배 려 를 해 주 셨 다 우 리 도 고 마 우 신 하 나 님 기 대 에 어 긋 나 지 않 아 야 하 는 데. 11

< 사람등대 > 지 상 의 등 대 는 망 망 대 해 쪽 배 에 게 암 초 를 피 해 안 전 하 게 항 해 하 도 록 갈 길 을 알 려 주 는 길 잡 이 이 고 하 늘 의 북 극 성 은 방 향 을 알 려 주 는 하 늘 등 대 캄 캄 한 인 생 길 에 도 등 대 가 있 으 면 좋 겠 다 밝 을 때 보 다 는 어 두 운 혼 돈 과 절 망 에 서 등 대 는 빛 을 발 한 다 당 신 도 당 신 의 고 유 한 빛 을 내 어 어 두 운 주 위 를 밝 혀 주 면 얼 마 나 좋 을 까? 특 히 쪽 배 같 은 청 소 년 소 녀 들 을 위 해 외 롭 고 마 음 아 파 좌 절 하 는 황 혼 인 생 들 을 위 해. 12

< 금성이된지구 > 태양에너지가지표면을데워열에너지로바뀌면긴파장인열은복사에의해방출되기전에탄산가스나메탄에흡수되어지상온도가올라간다 그 러 나 이 런 온 실 효 과 가 나 쁜 것 만 은 아 니 다 대 기 에 의 한 온 실 효 과 가 없 으 면 지 구 표 면 평 균 온 도 는 섭 씨 -20 도 일 것 이 지 만 실 제 로 는 쾌 적 한 섭 씨 15 도 를 유 지 한 다 한 편, 인 간 의 과 도 한 에 너 지 소 비 로 탄 산 가 스 등 온 실 효 과 가 스 배 출 이 증 가 하 면 온 실 효 과 가 증 대 하 여 극 지 방 의 빙 하 가 녹 고 바 다 수 면 이 상 승, 많 은 지 역 이 물 에 잠 기 게 되 며 온 도 상 승 에 의 한 가 뭄 도 증 대 하 여 푸 른 지 구 가 황 막 한 금 성 이 될 지 도 모 른 다 금 성 이 뜨 거운 이 유 는 지 구 보 다 태 양 에 가 깝 기 도 하 지 만 그 보 다 대 기 가 탄 산 가 스 로 덮 여 태 양 열 로 뜨 거워 진 지 면 의 열 을 발 산 하 지 못 해 생 명 체 가 살 수 없 도 록 뜨 겁 다 생 명 의 지 구 가 무 분 별 한 인 간 들 의 근 시 안 적 욕 심 으 로 죽 음 의 금 성 이 되 어 서 는 안 되 는 데. 13

< 십자가에꿰인노을 > 교 회 첨 탑 십 자 가 에 꿰 인 노 을 선 홍 색 피 흘 린 다 주 위 건 물 은 피 에 젖 어 검 붉 은 색 으 로 굳 었 다 가 검 은 딱 정 이 로 변 할 것 이 다 하루가숨을거두는순간알전등희미한포장마차에서신의물을홀짝이던의식이어두워가는공간을날다보면세상이살갗에와닿는다 어 쩔 수 없 이 울 고 싶 어 지 는 순 간 결 국, 노 을 위 에 군 림 하 는 밤 이 온 세 상 을 지 배 할 것 우 주 가 근 본 인 玄으 로 돌 아 가 는 과 정 죽 음 과 삶 의 모 체 인 玄 의 식 은 현 속 으 로 깊 숙 이 빨 려 들 어 간 다. 14

< 인간이사라진동네 > 한 때 는 사 람 들 로 벅 쩍 지 금 은 거미 줄 과 먼 지 가 살 고 있 다 아 마 유 령 도 살 거다 황 폐 한 아 파 트 사람들은십여년전어느날모두하늘로증발해버렸다휴거라고하던가? 창은덩굴로가리어방안은어둡다 인 간 이 떠 난 지 구 는 식 물 과 벌 레 들 의 세 상 동 물 들 은 깊 은 숲 으 로 들 어 갔 고 폐 허 인 인 가 근 처 를 떠 나 지 않 은 쥐 나 작 은 동 물 들 은 사 람 따 라 하 늘 로 들 어 올 렸 다 사 람 들 이 남 기 던 먹 이 가 없 어 굶 어 죽 었 다 아 무 도 없 는 쓸 쓸 한 동 네 몹 시 궁 금 해 혼 자 라 도 가 보 고 싶 다. 15

< 왜남에게신경써야하나?> 너희가무슨짓거리를하든나는내가원하는것만하겠다. 내 시 를 읽 어 주 면 고 맙 기 는 하 지 만 그 렇 다 고 내 가 왜 시 간 드 려 남 의 시 를 읽 어 주 어 야 하 나? 어 차 피 읽 어 준 것 도 모 를 테 고 내 시 쓰 기 도 바 쁜 데 남 생 각 할 여 유 가 있 나? 창 작 자 에 대 한 최 소 의 예 의 라 고? 무 슨 얼 어 죽 을 개 뿔 같 은 헛 소 리 냐? * 주 : 타인의시는읽지않는다는것상당히자기중심적 (egocentric) 이고이기적 (egotistic) 인태도라는생각이든다모두자기시만쓰고읽고타인의시는완전히외면한다면시세계라는것은바람몰아치는황막한동토가될듯싶다. 16

< 몽당시 -19> < 별 > 저 녁 출 근 아 침 퇴 근 충 실 한 야 간 근 무 조 < 송아지 > 누 가 어 미 젖 을 빨 라 고 가 르 쳐 주 던? < 시 > 자 연 산 시 성 형 한 시 < 나는 > 심 포 니 는 좋 아 하 는 데 교 향 곡 은 별 로 다 < 궁금하다 > 無의밑창에는무엇이있을까? < 거미 > 형상예술가 안타깝게전시작품이오래가지않는다 < 허공천장 > 오 래 돼 도 삭 지 않 고 끄 떡 없 군! 17

< 뿌 리 내 림 > 허 공 에 껍 질 에 물 에 흙 에 바 위 에 내 뿌 리 는 어 디 에? 18

< 종교마케팅 > 빛을보았다! 방 한 한 천 주 교 교 황 12 종 단 종 교 지 도 자 들 만 나 같 은 길 을 걷 는 한 형 제 임 을 확 인 서 로 존 중 하 는 이 아 름 다 운 모 습 이 모 든 종 교 가 외 치 는 사 랑 과 포 용 이 아 니 겠 는 가? 진 정 한 자 유 는 타 인 을 인 정 하 고 존 중 하 는 자 세 에 서 시 작 종 교 가 다 르 다 고 배 척 하 거나 자 신 의 종 교 로 개 종 하 도 록 설 득 하 지 않 는 다 다 른 종 교 를 믿 는 사 람 에 게 전 향 하 도 록 전 도 하 거나 선 교 하 는 것 혹 신 앙 의 자 유 를 침 해 하 는 공 격 적 행 위 가 아 닐 까? 무 신 론 자 들 에 게 도 전 도 나 선 교 는 종 교 의 자 유 를 간 섭 하 는 행 위 로 보 인 다 만 인 앞 에 진 정 한 종 교 의 자 유 는 타 인 을 향 한 종 교 마 케 팅 을 접 고 종 교 적 행 위 나 사 상 을 자 신 에 게 국 한 할 때 이 루 어 지 는 듯 싶 다. 19

< 원, 순, 참 > 현 대 시 원 론 해 장 국 원 조 순 복 음 교 회 순 두 부 찌 게 참 깨 도 참 기 름 도 참 새 도 참 나 무 도 친 절 하 게 자 신 의 정 체 를 알 려 주 어 고 맙 기 는 하 지 만 한 편, 원 조, 순, 참 이 외 에 는 모 두 짝 퉁 이 란 말 인 가? 무 엇 이 진 실 인 지 세 상 참 헷 갈 린 다. 20

< 몽굴종교 > 어 제 몽 굴 * 한 형 제 가 헬 스 엔 젤 스 모 터 싸 이 클 갱 에 게 살 해 당 했 다 바 에 서 공 연 히 시 비 걸 고 복 부 와 흉 부 를 칼 로 찔 러 죽 였 다 내 삶 의 의 미 가 몽 굴 형 제 들 인 데 그 형 제 의 원 한 을 복 수 해 야 한 다 우 리 가 수 적 으 로 열 세 라 고 얕 잡 아 봤 다 면 큰 오 산 이 다 우 리 는 형 제 애 로 뭉 쳐 진 결 사 집 단 갱 단 를 위 해 서 는 죽 음 이 두 렵 지 않 다 너 희 사 람 잘 못 보 았 다 값 을 톡 톡 히 치 를 것 이 다 헬 스 엔 젤 스 놈 들 보 이 기 만 하 면 내 권 총 이 불 을 뿜 을 것 폭 력 도 법 도 무 서 울 것 없 다 갱 단 과 형 제 를 지 키 는 것 외 부 에 절 대 함 구 하 는 것 이 오 로 지 법 이 고 규 범 이 다 베 트 남 정 글 에 서 돌 아 온 후 사 회 에 버 림 받 은 나 형 제 로 받 아 준 든 든 한 갱 멤 버 들 과 자 유 롭 게 세 상 달 리 는 것 이 의 미 고 가 치 다 몽 굴 은 내 가 의 지 하 고 믿 는 종 교 다. 주 *: 몽굴 (Mongul) 과헬스엔젤스 (Hells Angels) 는대립하는모터사이클갱단왜이런폭력조직에목숨을걸고가담하는지생각하게됩니다. 사회에적응하지못해소외된인생은외롭기마련. 21

< 바람둥이 > 스 쳐 지 나 가 는 바 람 의 느 낌 서 울 에 서 는 도 시 아 가 씨 들 판 에 서 는 젊 은 아 가 씨 가 뺨 을 쓸 어 주 고 지 나 간 다 농 촌 에 내 려 갔 더 니 시 골 처 녀 가 수 줍 은 듯 흙 냄 새 풍 기 며 검 정 치 마 를 펄 럭 캘 리 포 니 아 비 치 에 서 는 썬 탠 된 피 부 에 금 발 바 람 버 지 니 아 산 속 에 서 는 스 위 스 풍 바 람 소 녀 희 랍 에 서 는 여 신 풍 의 여 인 소 련 과 북 구 의 미 녀 바 람 아 일 랜 드 터 키 스 페 인 멕 시 코 일 본. 바 람 여 인 들 이 풍 기 는 짜 릿 한 맛 스 쳐 지 나 가 는 인 연 이 흥 분 이 다 색 다 른 여 인 들 의 설 레 는 바 람 나 라 새 로 운 만 남 을 기 대 해 본 다 그 래 서 여 행 은 미 지 의 여 인 을 만 나 듯 항 상 즐 거운 흥 분 이 다. 22

< 아름다운교회 > 현 재 의 허 름 한 건 물 이 너 무 좁 아 새 건 물 을 짓 기 로 교 인 총 회 에 서 결 정 건 축 재 정 을 모 으 기 로 했 다 그 런 데 건 축 헌 금 계 좌 는 매 번 지 역 봉 사 에 먼 저 쓰 여 큰 돈 이 모 이 지 못 한 다 교 회 건 축 을 하 기 로 결 정 한 10 년 전 현 교 회 건 물 옆 에 터 를 닦 고 주 춧 돌 을 세 웠 다 그 후 건 축 헌 금 이 모 이 면 언 제 나 어 려 운 이 웃 이 생 겨 그 자 금 은 건 물 건 축 보 다 는 이 웃 을 도 와 세 우 는 일 에 쓰 였 다 좁 은 교 회 는 더 욱 좁 아 지 고 새 교 회 건 물 터 는 빗 물 에 씻 겨황 폐 해 간 다 그 러 나 누 구 도 교 회 운 영 을 탓 하 지 않 는 다 웅 장 하 고 화 려 한 건 물 은 서 지 못 하 고 있 지 만 아 름 다 운 무 형 의 교 회 는 점 점 알 차 게 건 축 되 어 가 고 있 다 진 정 한 하 나 님 의 교 회 가 웅 장 하 게 세 워 지 고 있 다. 23

< 바이킹정신 > 어 려 운 현 실 에 주 저 앉 지 않 고 풍 랑 을 헤 치 고 미 지 로 향 한 다 새 세 상 은 탐 험 하 고 취 하 는 자 들 의 것 용 기 있 는 자 들 은 새 터 전 을 찾 아 신 천 지 로 떠 난 다 천 년 전 개 척 자, 정 복 자 들 의 기 백 아 직 도 전 설 같 이 낭 만 으 로 전 해 진 다 시 의 바 이 킹 들 은 과 연 어 디 에 있 을 까? 아 귀 다 툼 좁 은 땅 을 벗 어 나 미 지 의 신 천 지 를 개 척 광 대 한 땅 개 간 하 고 있 나? 청 풍 같 은 바 이 킹 정 신 부 활 하 면 좋 겠 다 24

< 시가뭐별건가?> 까칠한꽁보리밥에날된장풋고추얹은점심 시인이뭐별건가? 개 다 리 소 반 에 놋 숟 가 락 놓 고 보 리 밥 양 재 기 받 쳐 들 고 나 온 별 볼 일 없 는 부 엌 떼 기 25

< 쪽구름 > 해 도 뜨 지 않 은 어 스 름 새 벽 회 색 구 름 한 점 바 쁘 게 먼 길 떠 나 고 있 다 어 디 로 가 는 걸 까? 순 례 의 길 을 떠 나 는 걸 까? 목 적 없 는 여 정 인 가? 신 비 한 시 간 처 럼 시 작 도 끝 도 모 르 는 주 어 진 숙 명 적 떠 남 인 가? 흘 러 가 다 언 제 아 무 도 관 심 두 지 않 는 혼 자 만 의 조 용 한 종 말 을 맞 겠 지? 아 마, 슬 그 머 니 사 라 지 려 고 정 처 없 는 먼 길 새 벽 같 이 떠 나 나 보 다. 26

< 사는게뭐별건가?> 평 소 무 뚝 뚝 한 그 이 웬 일 로 장 미 한 송 이 들 고 와 동 기 동 창 여 행 에 같 이 가 달 라 고 애 원 좀 생 각 하 는 척 폼 잡 다 가 그 래 그 러 마 했 지 만 속 으 로 는 나 도 신 났 다 사 는 게 뭐 별 건 가? 낮 에 는 산 과 물 경 치 구 경 저 녁 에 는 반 갑 지 만 이 름 과 얼 굴 이 헷 갈 리 는 원 근 각 지 젊 은 날 의 친 구 들 서 로 가 물 가 물 한 얼 굴 안 주 삼 아 쏘 주 와 양 주 까 는 재 미 노 가 리 풀 며 저 녁 하 는 재 미 사 는 게 이 런 거지 뭐 별 건 가? 헤 어 지 기 섭 섭 하 여 손 흔 들 며 콧 등 시 큰 거리 는 순 간 그 리 운 얼 굴 들 푸 근 한 마 음 들 서 로 건 강 과 행 복 을 빌 며 다 시 만 날 날 을 기 약 하 는 우 리 늘 그 막 에 사 는 재 미 가 이 런 거지 뭐 별 건 가? 27

< 인간복사기 > 오 래 전 에 는 문 서 의 사 본 을 만 들 려 면 원 본 을 보 며 받 아 베 껴 썼 다 이 제 는 기 계 에 넣 으 면 똑 같 은 서 류 가 복 사 되 어 나 온 다 2 차원복사기는이제 3 차원으로진화인공장기와권총도생산할수있다아직은혼이없는물체들이지만앞으로는혼까지카피할복사기가나올듯도싶다 소 와 양 을 복 제 한 다 는 세 포 연 구 가 성 공 을 거두 었 다 지 만 앞 으 로 는 챔 버 에 들 어 가 잠 시 숨 을 죽 이 고 있 으 면 반 대 편 에 다 른 내 가 복 사 되 어 나 올 것 같 다 장 래 를 생 각 하 면 소 름 이 끼 친 다 영 혼 까 지 도 복 사 된 다 면 도 대 체 어 떻 게 되 는 걸 까? 나 라 고 의 식 하 는 실 존 이 두 개 가 될 테 니. 28

< 맛 > 음 식 맛 을 본 다 맛 이 역 겹 지 않 은 독 버 섯, 복 어 알 은 최 고 의 독 맛 이 쓴 한 약 은 몸 에 이 로 운 보 약 도 대 체 맛 은 왜 있 는 것 일 까? 맛 으 로 유 / 무 해 를 감 지 할 수 없 다 면 보 호 본 능 에 서 어 떤 역 할 을 하 는 걸 까? 맛 이 좋 다 는 것 이 몸 에 이 로 운 것 은 아 닌 가 보 다 아 무 리 그 렇 더 라 도 나 는 맛 있 는 것 이 좋 다. 29

< 귀부인과우량아 > 웅 장 하 고 엄 숙 한 성 당 안 잘 차 려 입 은 부 유 한 부 인 마 리 아 가 살 이 포 동 포 동 오 른 예 수 우 량 아 를 안 고 있 다 그시대상황으로보아그들은가난하여삐쩍마르고찌든여인과영양실조로앙상한유아가아닐까? 고통의하층계급과는거리가먼부유한귀족집안의우량아가억압받는인류의구원을위해메시아로이세상에온구세주일까? 우리의경배대상이려면귀하고높은위치에있는특수층이라야하는가? 우리보다부유하고높은사회상층계급을잠재의식적으로숭배하게되어있나보다. 30

< 시혹은과학 > 관 찰 하 는 사 물 과 혼 연 일 체 가 되 면 사 물 로 부 터 느 낌 을 받 는 다 그 느 낌 을 언 어 로 설 득 력 있 게 서 술 하 면 시 가 되 고 그 느 낌 을 실 험 을 통 해 증 명 하 고 논 리 적 으 로 기 술 하 면 과 학 이 된 다 그 런 느 낌 을 영 감 이 라 고 도 한 다 인 간 의 창 작 활 동 은 느 낌 이 라 는 수 정 에 서 시 작 한 다 임 신 을 거쳐 어 떤 형 태 로 출 산 될 지 는 공 급 하 는 영 양 분 에 달 려 있 다 과 학 과 시 는 아 주 다 르 게 보 이 지 만 그 근 원 이 동 일 하 다. 31

< 성령아버지 > 예 수 는 다 윗 의 자 손 * 한 편, 그 는 성 령 으 로 잉 태 되 어 동 정 녀 마 리 아 에 게 서 탄 생 그 렇 다 면 성 령 은 애 초 다 윗 의 혈 통 이 었 던 가? *: 성경마태복음 1 장. ------------------------------------------------------------ < 하나님의아들 > 예 수 는 자 신 을 하 나 님 의 아 들 이 라 했 다 하 나 님 은 성 부, 성 자, 성 령 삼 위 일 체 성 령 으 로 잉 태 한 예 수 는 성 령 하 나 님 의 아 들 임 이 틀 림 없 다 그 런 데 예 수 도 성 삼 위 하 나 님 이 라 니 자 신 이 자 신 의 아 버 지 가 되 는 건 가? 무 어 가 무 언 지 모 르 겠 다 무 조 건 믿 어 야 지 따 져 보 려 면 이 런 문 제 가 생 긴 다 32

< 기도 > 복 얻 으 려 고 초 자 연 적 존 재 에 게 기 도 한 다 기 도 에 는 네 가 지 요 소 가 필 요 하 단 다 찬 미, 감 사, 참 회, 청 원 신 과 의 일 대 일 개 인 적 대 화 에 무 슨 절 차 와 형 식 이 필 요 할 까? 교 역 자 들 은 어 쩐 연 고 로 가 까 운 신 에 게 나 가 대 화 하 는 일 에 도 형 식 과 절 차 를 거론 하 며 타 인 에 게 요 구 할 까? 서 론 이 길 다 보 면 제 일 중 요 한 간 구 가 흐 릿 해 지 지 않 을 까? 사랑의아버지는자식이매일잘못했다고징징거리며마음에도없는말을되풀이해늘어놓으면들어주려다가도짜증날듯하다기도도밝고간결해야한다너무욕심부리지않고진정원하는것만간절히구하면왜들어주지않으실까? 신은형식보다는진심을받아들일듯하다사랑하는자식이원하는것일진대무슨긴서론이필요할꼬? 그 런 데, 염 불 과 주 술 과 기 도 무 엇 이 다 를 까? 내 용 은 같 지 만 청 원 대 상 이 다 른 것 인 가? 그 중 누 가 가 장 힘 세 고 마 음 이 좋 아 친 절 하 고 후 하 게 우 리 기 도 를 들 어 줄 까? 33

< 사람도독 > 겉보기에는거의다똑같지만 물 을 담 으 면 물 독 장 을 담 그 면 장 독 쌀 을 담 으 면 쌀 독 술 을 담 그 면 술 독 김 치 를 담 그 면 김 칫 독 공 간 이 담 겨있 으 면 빈 독 독 은 담 긴 내 용 물 에 따 라 고 유 딱 지 가 붙 는 다 선 한 마 음 이 담 기 면 선 인 악 한 마 음 이 담 기 면 악 인. 34

< 세계는왜촛불시위안하나?> 논술시 독일은유럽통합이해관계로역사에대해사죄했지만극동통합이필요없는일본은사정이달라독일식사과와화해방식을따를수없단다독일에이렇게무례해도되는것일까? 한 국 육 이 오 로 경 제 적 덕 보 고 미 국 의 중 국 견 제 로 외 교 적 덕 보 는 일 본 은 억 세 게 운 좋 은 나 라 언 제 배 신 할 지 모 르 는 일 본 을 적 극 적 으 로 감 싸 고 도 는 미 국 이 안 타 깝 다 중 국 과 는 대 립 이 아 니 고 상 호 협 조 해 나 가 면 안 될 까? 일 본 에 서 는 역 사 인 식 도 경 제 활 동 인 가? 무 얼 믿 고 이 리 도 까 불 까? 일 본 의 도 의 적 양 심 과 도 덕 은 어 디 로 실 종 된 것 일 까? 현 재 아 베 정 권 이 일 본 을 대 표 하 지 만 일 본 의 양 심 은 어 디 엔 가 눌 려 있 다 가 언 젠 가 는 좋 고 화 목 한 이 웃 나 라 로 되 살 아 나 리 라 한 편, 아 무 효 과 없 는 비 난 보 다 는 우 리 나 라 대 한 민 국 도 실 속 차 리 고 이 해 를 따 져 국 력 을 키 워 야 한 다 힘 이 양 심 이 고 도 리 인 세 상 이 니. 35

< Time-exposure 명상 > 반짝반짝작은별 별 은 반 짝 이 지 않 는 데 별 빛 이 대 기 층 을 통 과 하 며 일 그 러 지 기 때 문 에 그 렇 게 보 이 는 것 일 뿐 도 심 의 불 빛 과 대 기 층 영 향 을 줄 이 기 위 해 천 문 대 는 높 은 산 꼭 대 기 에 세 워 진 다 허 블 천 체 망 원 경 이 높 은 우 주 공 간 에 떠 있 는 이 유 가 별 에 가 까 이 가 려 는 의 도 가 아 니 고 필 요 없 는 빛 노 이 즈 를 피 하 기 위 함 카메라로한곳을따라장시간노출하면눈에는보이지않던상도볼수있게된다우리가경탄하는우주천체의사진은거의모두가장시간 Time exposure 의결과 명 상 도 세 파 속 에 서 보 다 는 잡 음 과 잡 상 이 없 는 외 지 산 골 이 좋 겠 다 보 이 지 않 고 깨 닫 지 못 하 던 희 미 한 진 실 오 랜 시 간 집 중 하 여 명 상 하 면 깨 달 을 수 도 있 음 이 리 라. *: 쉬운과학상식이지만, 저도복습겸하여다시짚어봅니다. 36

< 대안후에사고가도리 > - 해학풍자패러디 절 차 상 사 고 후 에 대 안 은 부 질 없 는 소 잃 고 외 양 간 고 치 기 대 안 후 에 사 고 가 도 리 다 한 편, 이 성 을 떠 나 감 성 으 로 말 한 다 면 대 안 이 마 련 된 다 음 에 사 태 봐 서 때 가 되 면 대 중 앞 에 서 공 식 적 으 로 울 겠 다 기 차 게 합 리 적 으 로 들 리 지 않 느 냐? 아 직 화 장 이 지 워 지 면 안 되 고 울 며 사 과 하 고 싶 은 마 음 이 없 는 데 앞 으 로 울 일 없 도 록 방 법 을 강 구 한 후 에 ( 그 것 이 언 제 일 지 는 모 르 겠 다 만 ) 정 우 는 쇼 가 필 요 하 다 면 그 때 가 서 울 겠 다 울음이순수한자연발생적감정표현이라고? 희생자가족들에게위로가될것이라고? 달라질것아무것도없는데무식한헛소리마라너희가뽑아준선거의여왕인내가아래것들이잘못한짓거리로최고지존의자존심버리고책임진다고울며사과해야하느냐? 그놈들잡아들여모질게곤장치겠고짐을대신해머슴우두머리를쫓아낼테니안심해라 지 금 사 고 아 니 사 과 하 지 않 는 이 유 와 도 리 를 이 렇 게 조 리 있 게 설 명 해 도 이 해 안 되 느 냐? 내 가 차 다 고? 도 리 가 무 엇 인 지 모 르 는 참 한 심 한 백 성 이 로 구 나 참 고 로 별 둘 내 아 버 지 때 부 터 우 리 왕 조 라 면 무 조 건 꿈 뻑 죽 는 무 리 가 많 다 는 것 잊 지 마 라. 신문기사 ; 박대통령 " 대국민사과, 대안갖고하는게도리 " [ 중앙일보 ] 입력 2014-05-03 12:42 박대통령 대안을갖고 대국민사과 하는게도리 조선일보 - 등록 : 2014.05.02 11:48 입력 : 2014.05.03 03:04 *: 저는정치적으로중립이며정치이야기는피하고싶지만 ( 이글이불편합니다만할말은해야하니 ), 너무본질에서벗어나황당하면저도덩달아오래묵히지않은글을황당하게올리게되는것같습니다. 37

< 선한목자 > " 여호와는나의목자시니내가부족함이없으리로다. 그가나를푸른초장에누이시며쉴만한물가로인도하시는도다." 양 은 커 가 며 주 인 에 게 털 을 제 공 하 다 가 종 말 에 는 고 기 도 제 공 해 야 한 다 소 도 사 육 해 서 우 유 를 얻 고 도 살 하 여 고 기 도 취 한 다 닭 도 마 찬 가 지 잘 먹 여 알 을 생 산 하 도 록 한 후 몸 까 지 가 져 간 다 목 자 가 양 을 돌 봄 이 양 을 위 해 서 가 아 니 라 목 자 자 신 의 이 익 을 위 해 서 가 아 닌 가? 그 일 을 왜 선 하 다 고 하 는 지 모 르 겠 다 오 히 려 목 자 없 는 산 양 은 자 연 속 에 서 자 유 롭 게 거닐 다 가 제 명 까 지 살 수 있 으 니 좋 지 않 을 까? 성 경 시 편 23 편 을 좋 아 해 암 송 도 하 지 만 한 편 섬 뜩 한 생 각 이 든 다 기 르 는 자 에 게 자 신 을 공 납 해 야 할 우 리 안 에 갇 힌 가 축 일 뿐 인 가? 나 의 신 에 게 양 과 같 은 사 육 관 계 가 축 이 아 니 고 개 나 고 양 이 같 은 주 종 관 계 애 완 동 물 이 고 싶 다. 38

< 능력신 > 세 상 어 디 에 가 더 라 도 생 전 모 르 던 사 람 과 친 밀 한 관 계 가 성 립 된 다 밥 을 얻 어 먹 을 수 있 고 술 을 마 실 수 도 있 고 쉬 고 잠 잘 수 도 있 다 돈 이 라 는 것 은 일 시 적 일 지 라 도 윤 활 유 관 계 를 가 능 케 한 다 돈이친구를만든다면참슬픈이야기이지만낯선상대방이친절공손해지며잠시일지라도우호적으로대해준다 나 는 원 하 는 물 건 이 나 서 비 스 상 대 방 은 그 돈 이 라 는 묘 한 놈 때 문 에 나 를 상 전 으 로 받 든 다 그 대 단 한 위 력 돈 이 최 고 의 능 력 神임 이 틀 림 없 다 그 래 서 우 리 는 무 능 한 보 통 신 들 을 돕 기 위 해 만 능 의 신 을 열 심 히 갖 다 바 치 나 보 다. 39

< 모아이 (Moai)> 칠 레 영 절 해 고 도 이 스 터 아 일 랜 드 에 라 파 누 이 長耳족 이 1,250~1,500 년 경 에 세 운 거대 한 석 상 들 무 슨 이 유 로 조 각 했 고 그 육 중 한 석 상 들 을 어 떻 게 옮 겼 는 지 아 직 도 미 궁 유 네 스 코 세 계 문 화 유 산 이 다 섬 주 위 에 세 워 진 887 개 의 석 상 중 아 후 아 키 비 의 일 곱 석 상 을 제 외 하 고 는 ( 이 석 상 들 은 바 다 로 떠 난 왕 의 영 혼 을 기 린 단 다 ) 모 두 가 섬 중 앙 을 향 하 고 있 다 나 는 전 부 바 다 를 향 하 고 있 다 고 믿 고 있 었 다 바 다 를 향 한 기 대 와 미 지 에 대 한 열 망 으 로? 나 의 정 서 적 환 상 은 깨 어 졌 고 잘 못 알 고 있 던 것 에 당 황 했 다 모 아 이 이 외 에 도 얼 마 나 많 은 것 들 을 확 인 없 이 나 름 대 로 판 단 확 신 하 고 있 을 까? 내 가 안 다 고 생 각 하 는 것 중 얼 마 나 더 많 은 모 아 이 가 있 을 까? 배경을보고판단했을때바다를향한듯한모아이석상들 ( 내착각의근원, 그러나전부바다를등지고있단다.) 40

바다를등지고섬의중앙을보고있는석상들 예외인아후아키비의 7 석상 41

< 언젠가는그도당한다 > 채근시 외투를벗기려춥고강한바람으로강압적이면더욱단단히외투를여미게된다따뜻한햇볕으로부드럽게대하면외투를쉽게벗길수도있다다잘아는우화그러나실천하지못하는진실강압적으로요구하는것을굴복하여들어줄사람도있겠지만심지있는사람이라면다르다 부 드 러 움 이 강 함 을 이 긴 다 는 것 예 의 바 른 언 행 이 지 성 인 의 길 근 시 안 적 인 사 람 들 은 항 상 불 화 를 일 으 키 며 싸 우 려 들 고 문 제 를 꼬 이 게 만 든 다 자 기 아 집 만 옳 다 고 우 기 며 호 전 적 이 다 세 상 별 난 이 들 과 도 함 께 살 아 가 야 하 니 언 젠 가 는 누 구 에 게 든 당 할 그 들 을 무 시 하 고 현 명 하 게 피 해 가 는 게 상 수 다. 42

< 인류의축복 > 프로메테우스는제우스가소중히감춰둔불을훔쳐인간에게주었다그덕에인간은잘살게되었다 열과빛을얻을수있는수단인류에게문명의발전을가져오게한더없이유용한자연현상원시인들은다른동물들과같이애초에는天火와地火를두려워하였다차츰불을다스릴생각을했고이연소로인한발광발열현상을삶에이용하기시작하였으며그로인하여다른동물과다르게산업과문명의획기적발전을가져왔다 이큰축복은한편저주일수도있다다루기에따라모든것을잿더미로만드는재앙 축 복 때 는 재 앙 을 경 계 하 라 축 복 과 재 앙 은 같 은 동 전 의 양 면 이 기 때 문 이 다 43

< 부끄러움 > 채근시 보 이 지 않 는 인 터 넷 상 이 라 고 상 식 을 벗 어 난 무 례 한 인 신 공 격 악 플 은 부 끄 러 운 짓 이 다 규 율 어 기 는 일 도 자 신 이 정 당 화 할 수 있 든 아 니 든 눈 하 나 깜 짝 하 지 않 고 일 상 으 로 정 도 를 떠 난 행 동 은 이 성 을 마 비 시 킨 다 불 의 에 분 노 하 는 영 혼 은 비 겁 하 게 순 종 하 는 영 혼 보 다 는 값 지 다 또 한 도 덕 적 으 로 바 로 서 는 영 혼 은 비 록 현 재 손 해 보 는 경 우 일 지 라 도 자 신 과 자 식 들 에 게 떳 떳 하 다 양 심 과 양 식 에 따 라 행 동 하 여 야 한 다 자 신 이 잘 못 을 저 지 르 며 남 을 탓 하 지 마 라 매 사 에 경 거망 동 하 는 지 를 재 고 해 보 라 언 행 은 인 격 의 표 현 이 니, 숨 어 서 하 는 현 재 의 처 사 가 바 른 길 인 가 를 두 들 겨보 라 부 끄 러 운 사 람 들 근 시 안 적 욕 심 과 아 집 에 가 려 부 끄 러 움 을 느 끼 지 못 하 는 것 이 문 제 다. 44

< 근원을찾아서 > 배 꼽 은 모 든 양 분 과 에 너 지 가 새 생 명 체 에 공 급 되 던 생 명 의 문 과 일 도 씨 도 나 도 배 꼽 이 있 습 니 다 배 꼽 문 을 통 해 영 양 분 을 받 았 지 요 기를받아들여지구를키운지구의배꼽은어디쯤일까요? 팽창하는우주를자라게하는배꼽은어디일까요? 몹시궁금합니다 배 꼽 명 상 (Omphaloskepsis) 이 라 는 단 어 를 아 시 나 요? 자 신 의 배 꼽 을 응 시 하 며 근 원 을 찾 아 가 는 신 비 주 의 명 상 해 볼 만 하 지 않 나 요? 아폴론신전유적 ( 고대우주배꼽터 ) 45

< 안단테칸타빌레 > 나 비 의 날 갯 짓 을 보 라 하 늘 을 가 로 질 러 건 너 는 보 름 달 의 행 보 를 보 라 학 의 걸 음 걸 이 돛 배 의 미 끄 러 짐 봄 이 오 는 소 리 남 녘 의 미 풍 한 가 을 뭉 게 구 름 목 련 의 향 기 장 강 의 흐 름 여 름 에 는 학 이 난 다 겨울 에 는 함 박 눈 이 내 린 다 아! 다 내 려 놓 고 홀 가 분 하 게 한 번 뿐 인 이 세 상 나 들 이 천 천 히 노 래 부 르 듯 이 안 단 테 칸 타 빌 레 * 페 이 스 로 살 아 가 자. *: 음악용어 ' 천천히노래부르듯이 ' 의뜻차이코프스키현악 4 중주곡제 1 번 D 장조 ( 작품번호 11) 의제 2 악장이유명 Yo-Yo Ma: Tchaikovsky "Andante Cantabile" http://www.youtube.com/watch?v=_qh13hpbgdi 46

< 라보엠시 > 세느강남쪽돈없는학생과예술가들이모여사는라틴쿼터쓰러져가는옥탑방에가난한화가와시인과철학자와음악인이함께산다시인로돌프와꽃수를놓아바느질로생계를꾸려가는아름다운미미의사랑그러나얼마후폐병을앓는미미에게아무것도해줄수없어헤어지기로결심한로돌프죽기전에찾아온미미, 재회하는두연인과가난속에서도서로돕는우정사랑, 우정, 이별, 재회, 병과죽음의이별을맞는연인들의노래와연기가있는푸치니의라보엠를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공연했다최고의출연진과리얼하고웅장한무대세트감동재료의종합세트가다들어간퍼포먼스를관람할때마다감격 감 동 적 인 아 리 아 의 연 속 에 콧 등 이 시 큰 거린 다 이 야 기 의 전 개 라 는 시 간 성 도 있 다 미 술 은 한 순 간 의 상 태 이 지 만 소 설, 연 극 이 나 오 페 라 는 시 간 을 타 고 흐 름 이 있 다 시 에 도 짧 으 나 마 시 간 이 들 어 있 다 어 떻 게 감 동 적 인 스 토 리 를 시 간 축 으 로 역 어 갈 것 인 가? 특히이번공연출연자들은배역에걸맞은캐스팅이었다재작년공연같이폐결핵을앓는미미가너무뚱뚱하고건장한소프라노라면음악적역량을떠나맡은역할에어울리지않지 라보엠같은감동적인시를써보고싶다시적장치에신경쓰지않고내용에만집중하는감동이라는재미가있어콧등이시큰거리는짧은글조건이안맞아시축에도못든다고평한들무슨상관이랴? 47

< 임신도팔자?> 벌 들 이 골 고 루 무 꽃 을 방 문 하 고 꽃 가 루 를 공 평 히 나 누 어 주 었 을 텐 데 어 떤 씨 방 은 임 신 만 삭 의 배 를 내 보 이 는 데 어 떤 씨 방 은 가 냘 픈 처 녀 로 남 아 있 다 가 결 실 없 이 사 라 진 다 한미혼여성은멋모르고단한번관계했는데임신했다고하고어떤여자는남자들을줄로달고있지만한번도임신한적이없는처녀란다 석녀로한세상끝내는것이좋을까? 아니면사생아라도자식을가지는것이좋을까? 아비모르는아이를처음엔부끄러워숨기더니이제는떳떳하게키우며행복하고기쁨에찬이웃가족도있다 사 생 아 임 신 한 미 혼 모 도 배 불 뚝 한 무 씨 씨 방 도 아 름 답 고 귀 해 보 이 는 데 자 식 없 이 사 라 지 는 여 인 과 결 실 없 는 씨 방 은 종 족 보 존 에 서 버 림 받 은 듯 해 가 련 해 보 인 다 하 나 님 의 숨 을 들 이 켜 배 는 것 도 팔 자 인 가? 48

통통하게씨를달고있는꽃대와아무것도없이사라질꽃대 49

< 하루 > 하 루 가 섬 짓 하 다 잡 아 둘 수 없 는 냄 새 가 슬 그 머 니 뒷 걸 음 치 는 오 후 파 란 소 리 가 피 부 에 스 친 다 떠 나 가 는 것 들 의 그 림 자 는 길 고 정 이 피 고 익 어 가 면 이 별 도 익 어 검 은 바 람 에 는 휑 한 그 가 널 려 있 다 염 불 챈 팅 하 는 파 도 는 공 명 중 신 비 는 머 리 끝 에 서 수 증 기 로 증 발 한 다 우 회 로 에 는 추 억 이 코 블 스 톤 으 로 박 혀 있 어 사 람 발 길 에 닳 아 반 들 거린 다 현 실 인 가? 꿈 인 가? 현 실 은 무 엇 이 고, 꿈 은 무 엇 인 가? 나 는 현 실 에 있 나? 꿈 속 에 있 나? 50

< 바위좌선 > 수 목 하 늘 산 사 암 자 심 산 계 곡 너 럭 바 위 가부좌로묵언수행 51

< 파도염불 > 파 도 는 이 세 상 떠 날 때 서 방 정 토 극 락 에 들 것 이 틀 림 없 다 한 시 도 쉬 지 않 고 염 불 수 행 한 다 옆 에 서 지 켜 보 며 껄 렁 한 시 한 줄 건 질 까 기 웃 거리 는 나 허 송 세 월 만 하 고 있 다 인 제 그 만 정 신 차 리 고 실 속 있 게 파 도 따 라 염 불 에 나 몰 두 해 볼 까? 52

< 생명수정 > 꽃 식 물 은 꽃 가 루 수 정 으 로 생 명 꾸 러 미 를 장 만 작 은 알 갱 이 로 빚 는 다 씨 의 생 명 은 어 디 서 왔 을 까? 꽃 가 루 도 씨 방 도 온 전 한 생 명 이 아 닌 데 수 정 되 면 생 명 이 탄 생 씨 라 는 형 태 로 포 장 되 니 수 정 과 생 명 의 관 계 신 비 하 기 만 하 다 하 나 님 이 수 정 순 간 생 명 을 불 어 넣 어 준 것 일 까? 그 일 로 만 으 로 도 참 바 쁘 시 겠 다. 53

조카결혼 Reception 에서 PRAYER FOR WEDDING RECEPTION OF DANNY -12/17/05, Los Angeles. Dear Lord, We give thanks to you on this joyful day of holy matrimony. We ask your blessing for our bride, Cheryl Chanson, and groom, Daniel Park. We pray that the sacred commitments of this day will sustain them throughout their lives. May the love that binds them be strong and lasting, and may their hearts be filled with patience and understanding for one another. May they be blessed with health, courage, and good fortune, as their love deepens through the months and years of their lives. To all present here today in witness of this marriage, -- this is our commitment as well as theirs. Lord, lead us to support, to nurture, to understand, to counsel, and to be friend with them in Jesus Christ. We thank you, Lord, for the wonderful food for this festivity. Please be with us, and bless this food for our physical and spiritual nourishment. Whatever we do, thy name shall be glorified. I love you, oh Lord, my strength. We pray this in your name. Amen. 사랑의하나님아버지, 오 늘 신 부 Cheryl Chanson 과 신 랑 Daniel Park 의 성 스 러 운 결 혼 식 을 가 지 게 하 여 주 심 감 사 드 립 니 다. 상 호 이 해 와 인 내 속 에 서 그 들 의 언 약 이 일 생 동 안 변 치 않 게 하 시 며, 달 과 해 가 더 해 감 에 따 라 그 들 의 사 랑 이 더 욱 깊 어 지 고, 건 강 과 용 기 와 행 운 이 그 들 과 항 상 함 께 하 도 록 축 복 하 여 주 시 기 를 기 원 합 니 다. 이 자 리 에 함 께 한 하 객 우 리 모 두 도 이 들 을 위 하 여 기 도 하 며 이 들 에 게 용 기 를 주 며 도 와 주 며 때 로 는 권 면 으 로 주 안 에 서 한 가 족 이 되 기 를 원 합 니 다. 이잔치를통하여저희에게주시는좋은음식에감사드리며, 이음식으로저희영육이강건해지도록축복하여주시옵소서. 이자리에임재하시어주님께서홀로영광받으시기를원합니다. 나의힘되신여호와여, 내가주를사랑하나이다. 그리스도이름으로기도드렸습니다. 아멘. 54

장도영박사님조사 (Eulogy) 8/9/12 10am Woodlawn Cemetery, Orlando, FL. USA 산 다 는 것 이 무 엇 일 까 요? 가 까 운 이 웃 이 세 상 을 떠 나 게 되 면, 다 시 생 각 게 되 는 질 문 입 니 다. 더 군 다 나 존 경 하 는 분 이 세 상 을 떠 나 시 면, 허 무 하 고 근 본 이 흔 들 리 는 느 낌 입 니 다. 지난 8/3/12 밤, 우리는큰별을잃었습니다. 정말로큰별을잃었습니다. 지상의별이지구를떠나, 하늘로올라영원한별이되었습니다. 그별은우리의마음속에서항상반짝일것입니다. 근대대한민국격동기역사의산증인이신, 장도영박사님. 철두철미한정통군인이었지만, 최고의영예를다거쳐가신분이셨지만, 항상인자하고부드러운미소와겸손하신삶의자세로, 주위사람들을편안하고따뜻하게대해주셨습니다. 그는진정, 큰그릇의대인이셨습니다. 학자이시며선비이시며, 군자이셨습니다. 조국의앞날을항상염려하신애국자이시며, 품위있는멋진신사이시며, 기독교적한국을그리시던, 신실한성도이셨습니다. 한마디로우리삶의본이되는진정한인격자이셨습니다. 그래서그어마어마한호칭을다마다하시고, 평범한장박사님으로불리는것을가장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존경하던분이이세상을떠나시니, 저는설곳을잃은듯합니다. 저의멘토이셨던장박사님, 저희와함께좀더오래이곳에머무셨으면얼마나좋았을까요? 님은떠나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님을보내지않았습니다. 우리의마음속에오래오래남아계실겁니다. 장도영박사님, 존경하고사랑했습니다. 그리고지금도그존경과사랑에변함이없습니다. 육이오참전용사이신장도영장군, 장도영육군참모총장, 장도영국방장관, 장도영계엄사령관, 장도영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장도영박사, 장도영정치학교수, 그리고장도영좋은남편과아버님, 할아버님, 장도영좋은이웃, 장도영신실한성도님, 천국에서도저희들을잊지마시고지켜보아주시기부탁드립니다. 하늘에서는몹쓸병앓지마시고항상건강하십시오. 존경하는장도영박사님, 이제우리모두함께눈을감고, 잠시마음으로님을그려봅니다. ~ (10 초묵상 ) 지상에서큰별로사시다가, 하늘의별이되어가신님을우리가사랑합니다. 진정사랑합니다. 영원한우리의별이시여. 장 도 영 박 사 님 영 정 앞 에 서 호 월 근 배 55

팔순축하연때 (2003) 장도영박사 ( 장군 ) 님과함께팔순축하연때축사한지가불과 9 년인데.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