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아이들 은바른길삶연구소의소식지입니다. 매월 2회포살일아침이메일로발송합니다. ( 다음포살일은 5/17( 일 ) 입니다.) 제 19 호 (2558/150502) http://kammassaka.tistory.com ( 블로그-바른길, 삶, 그리고그림책 ) 발행인 : 깜맛사까 / 아난타후원및기타문의 : kammassaka@gmail.com 후원계좌 : 하나은행 ( 전은주 ) 849-910164-86407 / 우리은행 ( 김경애 ) 1002-052-864890 차례 1. 여는시 ( 깜맛사까 ) 2. 흰코끼리의그림책세상 3. 자비심으로시작하는고귀한삶 4. 싸띠빳타나위빳싸나수행법 5. 여러가지 ( 여러분들의다양한이야기를보내주세요 ~) 4 월, 1 년이지나한살케이크를올립니다. - 1 -
[ 행복한아이들 ] 소식지 19 호를발행하며... 1년이지났습니다. 혹시나했던기대가역시나... 달라진것이없습니다. 아니오히려더딱딱해지고더냉혹해지고더참담해졌습니다. 이세상은이렇게점점탐욕과성냄과무지로가득채워지며파멸을향해치닫습니다. 여러분은이파멸의길속에서무엇을할것인가요? 세상을파괴하는두가지마음이있습니다. [ 히리 ] 와 [ 옷땁바 ] 입니다. 즉, 악행 ( 도덕윤리를어기는행위 ) 을하는것에부끄러워하지않는것과그러한행위에따른결과를두려워하지않는것입니다. 현재한국의지도층과권력자들을보면그들이제아무리많은돈과권력이있을지라도참천박한사람들이란생각이듭니다. 또한이세상을매우빠른속도로파멸로이끄는 ' 리더 ' 들이바로그들이고그파멸로가는속도를급가속시키는것이그들을따르는 ' 우리 ' 란생각입니다. 이세상엔생명으로태어나기본적으로갖추어야할도덕윤리가있습니다. 그도리는모든생명있는존재는자기자신과자신의것을소중히여기고폭력을두려워하기에, 남의것역시소중히여기고남에게폭력을가하지말고속이지말라는것입니다. 불교에서는그도리를 5계로서제시합니다. 그래서위악행에대한세속의기준은바로 5계가됩니다. 그런데이 5계는불교가생기기전아주오래전부터인륜으로서전승되어온가르침입니다. 그렇기에이도리는종교를떠나인류보편적인기준으로서어떤사람이바른사람인가아닌가를판단할수있는기준이됩니다. 한국의권력자들을보면이기본인륜에대해너무나무지하고, 히리와옷땁빠라는도덕적인수치심도두려움도없는것같습니다. 그렇지않고서야어떻게그렇게쉽게생명의존엄성을무시하며착취할수있는지, 온갖명목으로생명을파괴하는일과남의것을폭력과교묘한술수로빼앗고, 그를위한거짓말과이간질하는일을조금도서슴지않고할수있겠습니까? 참으로슬픈일입니다. 그런데더욱슬픈일은... 다수의한국인들이그런삶을성공한삶으로알아함께하고동조한다는것입니다. 그과보는모든한국인들이, 나아가과학기술의발달로한지역의문제가전지구에영향을주는현대사회에서는이지구전체가함께감당할수밖에없습니다. 그것도매우비참하게... 부디한국인이생명을유린하는행위에반대하고돈과권력의유혹에저항할수있기를기원합니다. 기본적인인간의도리를잊어버리고자기자신의이익을위해생명을괴롭히고파괴하는이사회의동조자가되는것을거부할수있기를바랍니다. 이번소식지는뭇생명을사랑하고존중하며온정성으로그들을보호하는선한이들에게헌정합니다. 불기 2558 년, 2015 년 5 월 2 일깜맛사까 - 2 -
< 여는시 > 2015 년 4 월미얀마설날연휴마지막날에... #1. 생일케이크 어릴적가족이더많기를바랐던기억이있다. 가족의사랑이고뭐고그런이유는없다. 오로지, 그부드럽고달콤하고향긋한케이크맛때문이다. 손님들이방문하면들고왔던어정쩡한롤케이크말고초콜릿과크림이듬뿍담긴그런케이크말이다. 물론롤케이크를사들고오는손님도좋아하긴했지만생일때먹었던케이크맛과비교할바가못된다. 울고불고난리치다가도케이크를보면금방입이찢어져귀에걸리게하는그런케이크말이다. #2. 어디서무엇이되었을지알수없는한살아이들에게 이제 1년이됐다. 잔치를해야하나부모들이지금길거리에나앉아있는판에잔치를하래야할상황도아니다. 그래도... 내가어릴적좋아했던그생일케이크를주고싶은데... 게다가미얀마의새해연휴로모든가게도문을닫았다. 미얀마의새해연휴끝나자마자시내에나가크림가득한케이크를샀다. 그리고 1 년초에불붙이고생일노래를속으로읊조린다. 모든생명있는존재가행복하여지이다. - 3 -
< 흰코끼리의그림책세상 > * 왜그림책이야기는안하냐구요? 아래내용이, 우리네삶이그림책이야기가아닐까요... < 숲으로어린이날행사 - 벼룩시장북적북적 > 올해도어김없이벼룩시장을엽니다. 숲으로의공간을공유하고끈끈한인연을맺고계신초록공방샘들 7분과풍성하게준비하고있습니다. 멀리가지않아도마을안에서아이들이즐길수있는놀이가있는날입니다. 어서어서오세요 ~~~^^ - 4 -
2. 몽실샘이인제숲으로작은도서관한곁에자릴마련했다고합니다. 왜요, 무엇을요? 기억하기위하여!... 그리고아래김선우작가의글을소개해주었습니다. - 그래야사람이다 - 김선우 팽목항을오가며기도해온미황사금강스님이 < 삼국유사 > 에나오는혜통스님출가일화를빌려세월호부모심정을이야기한것을기억한다. 한소년이시냇가에서놀다가어미수달한마리를죽이고뼈를버렸다. 다음날일어나보니뼈가사라졌다. 핏자국을따라가보니수달의뼈가예전에살던굴로돌아가새끼다섯마리를품고있더란다. 이런것이부모의마음이다. 그부모들이꼬박 1년을거리와광장에서보내고지금다시삭발과행진을하고있다. 세월호얘기이제그만좀하라는사람들이있음을안다. 하지만여태진상규명의첫발조차떼지못한이참사는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 세월호에대해불편한태도를보이는분들께전해드린다. " 내겐발목을적시는불편함에불과한물이누군가에겐턱밑을치받는물이라면내불편함정도는견뎌주는게사람이다. 그래야내턱밑까지물이찼을때누군가자신의불편함을무릅쓰고나를구해준다. 그러라고사람은함께사는것이다."( 이명수, < 그래야사람이다 > 중 ) 그렇지않은가. 세월호에타고있던아이가세월호지겹다는바로당신의아이일수있고당신자신일수도있다. 사람이면마땅히가져야할 ' 사람됨 ' 에대해생각하자. ' 그러라고사람은함께사는것이다!' 세월호인양과철저한진상규명은희생자유가족만을위한일이아니다. 세월호이후이땅에서 ' 안전한사회 ' 에대한인식과제도가조금이라도나아진다면그것은세월호에서희생된사람들때문이다. - 5 -
< 자비심으로시작하는고귀한삶 > * 이번소식지부터는자애경의빠알리어내용을보다자세히다시설명하겠습니다. 빅쿠들에게이자애경은반드시익혀야하는필수경전입니다. 빅쿠가자애경의의미를마음에새기면서보시를받게되면탐욕과성냄이없는청정한마음으로보시를받기에보시자의보시공덕이더욱커지게됩니다. 따라서재가자들의보시로생계를유지해야하는빅쿠는그러한재가자들의이익을위해경전의의미를정확하고분명하게알고자노력해야합니다. 또한, 경전을암송할때만이아니라항상자애마음으로충만할수있게노력하여빅쿠자신의이익만아니라보시자의이익모두증대시킬수있어야할것입니다. 현대사회의치열한경쟁과부조리속에서재가자들은항상마음이뜨겁게달구어져매일불안, 분노등과함께온갖정신과육체의질병에시달릴것입니다. 그러한재가자들역시자애경을바탕으로일상에서자애수행을해나갈수있다면자기자신의이익만이아니라가족모두, 나아가이사회전체의이익과행복을가져올수있습니다. 그럼이제부처님과스승들께서어떻게자애경을가르쳐주셨는지, 도입게송부터빠알리어의미를하나씩풀이하며설명해보겠습니다. 1. Yassā'nubhāvato yakkhā, nevadassenti bhīsanaṁ; Yamhi cevānuyuñjanto, rattindiva'matandito. 얏싸 ( 이자애보호경의 ) 아누 ' 바-와또 ( 위력때문에 ) 약카-( 나쁜천인들이 ) 네와닷쎈띠 ( 보여주지않는다 ) ' 비-싸낭 ( 두려움을주는모습을 ) 얌히쩨와 ( 또한이보호경을 ) 아누윤잔또 ( 부지런히노력하는 ) ' 랏띤디왐 ( 낮이나밤이나모두 ) 아딴디또 ( 게으름없이 ) 2. Sukhaṁ supati sutto ca, pāpaṁ kiñci na passati; Evamādi guṇūpetaṁ, parittaṁ taṁ bhaṇāma he. 쑤캉 ( 평안하게 ) 쑤빠띠 ( 잠잔다 ) 쑷또짜 ( 잠자리가행복하게 ) 빠-빵 ( 나쁜악몽을 ) 낀찌 ( 어떤하나라도 ) 나빳싸띠 ( 보지않게된다 ) 에와마-디구누-뻬땅 ( 이와같은공덕과이익이있는 ) 빠 ' 릿땅땅 ( 이자애보호경을 ) ' 바나.-마( 독송합시다 ) 헤 ( 오, 선한이들이여 ) - 6 -
위두구절의게송은경전을전승하신어떤장로스님께서이자애경의공덕을칭송한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처음자애경을설하게된배경이야기와자애경의이익을설하신경전내용을기억하며, 독송하는이들모두가자애경으로어려움을극복하고아라한을성취하신스님들의공덕을함께할수있기를바라면서같이공부해봅시다. 1. Karaṇīyamatthakusalena, yamtaṃ santaṃ padaṃ abhisamecca; 까라니.-얌( 반드시실천하여수행되어야하는것 ) 앗타꾸쌀레-나 ( 성취해야하는진실한이익을알아능숙한사람 ) 얌 ( 계정혜라는수행 ) 땅 ( 이계정혜수행을 ) 싼땅 ( 고요한 ) 빠당 ( 닙바나를 ) 아 ' 비싸멧짜 ( 철저하게깨달아이해하고자한다면 ) Karaṇīyam : ' 당연히 ~ 해야한다 ' 라는동사로빠알리어문장에서종종동사가앞에옵니다. 우리는보통어떤것을원할때단지생각으로만바라고생각으로만이것저것다만들다가공허하게시간을낭비하는것이다반사입니다. 그것은수행에서도마찬가지입니다. 수행자들이보통자신은아주오랫동안열심히수행에전념했는데도어떤원하는결과가나지않는다고불만족으로성냄을일으킵니다. 심지어성냄을소멸시키는자애수행을하면서도오히려자신의불만족과성냄을더크게일으키는경우도자주보게됩니다. 무엇이문제일까요? 불교에서는어떤결과가있기위해서는반드시원인되는행위가있어야함을강조합니다. 마찬가지로우리가자애경에따른어떤이익을얻기위해서는반드시그에상응하는원인되는조건이선행되고충족되어야합니다. 그렇기에부처님께서자애경의가르침그시작을, 먼저행해져야만하는조건에대해강조하신것은당연합니다. 이러한부처님의가르침을주의깊게듣고이해하여왜우리가수행에서진보가더디고자애경의위력을자신의것으로만들지못하고오히려성냄만더강해지는지숙고해봅시다. 이자애경은부처님께서이미기본적인도덕적청정함을이룬출가수행자들에게설한것이기에경전의배경이야기에나온빅쿠들에게는별어려움없이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현대의출가자나재가자들은앞으로설명될 15가지전제조건을지금당장그대로따른다는것은무척어려울것입니다. 그만큼현대인에겐번뇌라는더러움이너무강하여자애수행을할수있는준비도제대로되어있지않기때문입니다. 그렇다고낙담할필요는없습니다. 이자애경을자꾸숙고하면서생활하다보면자연스럽게조금 - 7 -
씩자애경의가르침따라자신이그렇게변해가고있음을알게될것입니다. 그래서여러분도 [ 까 ' 라니.-야] 필수조건을완성하기위해이경에서소개된 15가지실천덕목을이상적인자신의자질로삼고, 생활속에서하나하나자신의습관으로만들어나가기를바랍니다. attha : 자신에게의미가있는것, 자신에게매우중요하며이로운것을의미합니다. 우리가태어나성취할수있는가장가치있고자신에게가장이로운일이무엇일까요? 돈-명예-사랑? 부처님께서는모든고통을소멸한최상의행복인닙바나를얻는것으로말씀하십니다. 이세상에이것보다더가치있는것은없습니다. 그어떠한부와명예성공일지라도이세상에서변하지않는영원한것은없습니다. 어느순간큰이익과행복을경험한다할지라도죽음과무상하다는진리앞에서는속절없이너무나무력하게무너지고맙니다. 그런데이세상에변한다는진리를넘어선그래서더이상의태어남과죽음이존재하지않는최상의행복이있다면그것보다가치있고이로운것은없을것입니다. 그렇기에닙바나는최상의보배이고최상의행복이며이닙바나로이끄는팔정도바른길, 계-정-혜수행은우리가실천할수있는가장가치있고이로운일입니다. 부처님의가족이라면이사실만으로도자신이지금실천하고있는도덕과, 집중, 지혜수행이얼마나소중한것이며, 또한그렇게실천하고있는자기자신이얼마나소중한사람인가하는사실에큰기쁨과행복감으로살아갈수있을것입니다. 그래서재가자임에도세상의쾌락을멀리하며꾸준히수행하는수행자들은수행이잘된다안된다불평하지말고, 지금자신이얼마나소중하고행복한일을하고있는지그자체만생각하며기뻐할수있기를바랍니다. 그렇게할수있을때여러분은강한 [ 쌋 ' 다 ] 신심이생겨기쁨과함께, [ 씨일라 ] 도덕계목을실천하는것에주저함없이이것저것재지않고뛰어들어가장튼튼하고확고한버팀목이며의지처로삼게될것입니다. 그러한힘과강한 [ 위 ' 리-야 ] 노력으로 [ 싸마타 ] 선정수행을통해다섯가지장애를극복하여흔들림없는마음의확고함을얻을것이며, 그모든것이조화로운상태에서 [ 위빳사나 ] 지혜수행을하여궁극적인행복인 [ 닙바나 ] 열반을도와과지혜로써꿰뚫을수있게될것입니다. 다음소식지에이어서... - 8 -
[ 싸띠빳타나 - 위빳싸나 -] / 찬 - 메세야 - 도 마음과싸우지마세요 어떤수행자는산만한마음을관찰하면더산만해질것으로생각하여산만한마음을관찰하지않고, 억지로관찰하는마음을기본관찰대상에끌어다놓습니다. 그렇게하면안됩니다. 왜냐하면, 생각과수행자가서로누가더센가계속싸우게되기때문입니다. 생각하는마음과수행자가서로뒤엉켜레슬링하는것처럼느끼게될것입니다. 마음이바깥의다른대상을자꾸쫓아가산만해져서수행자가그마음을억지로기본관찰대상에끌어다놓을지라도, 마음은기본관찰대상위에머물지않습니다. 자꾸바깥대상으로달아날것입니다. 그렇게수행자는마음을다시끌어다놓으면또마음은다시바깥으로달아나면서서로계속줄다리기를할것입니다. 마지막엔어떻게하더라도달아나는마음을다잡을수없게된수행자는지쳐서진이다빠지게됩니다. 그래서아무것도할수없다고그냥자포자기해버리고아무것도안하게됩니다. 산만하고들뜬마음을억지로다잡으려하면이런상황에빠지고맙니다. 그렇기에마 음을억지로끌고와다잡으려하지마십시오. 산만한마음을그마음있는그대로 산만함, 들뜸 이라고집중하여관찰하면들뜨고산만한마음이멈추면서고요해질것입니다. 수행자도피곤해지지않습니다. 이렇게들뜨고산만한마음이점점줄어들면서고요하고집중된마음인 [ 싸마-' 디 ] 가점점커지고강해질것입니다. 생각하는마음을관찰하지않으면... 다른경우로는생각이나망상하는마음을관찰하지도않고다잡지도않으면서그대로지켜보기도합니다. 그결과더욱더생각이많아지고망상에빠져버리고맙니다. 그래서이전에책에서읽었던내용, 들었던내용, 하고싶은것, 시키고싶은것, 보고싶은것, 보기싫은것과같은다양한생각들속에서헤어나지못하게됩니다. 예를들어부처님이나천신들과천상세계등을마음으로보게되면정말로봤다고생 각하게됩니다. 그리고는그생각들에집착하여자신이매우특별한사람으로여기고 우쭐거리며망상에사로잡힌광신도처럼되는일도있습니다. 신심이매우좋은사람들 - 9 -
도마음으로매우선명하고분명하게그러한형상을보게되면그형상에집착하여그것이진짜실재라고생각하면서과대망상에빠지기도합니다. 다른경우로돌아가신할아버지할머니나부모님, 또는먼저죽은아들딸이마음에선명하게보이며그생각에집착하게됩니다. 그래서그들과말하고싶다고생각하면오래지않아그들의목소리도정말들린다고생각하게됩니다. 또다른경우로는상상하여귀신이나도깨비같은아귀들도마음으로보게되면정말로만난것으로생각하여두려움에떨기도합니다. 몹시놀라고겁이나서가슴이두근거리기도합니다. 이러한모든산만함, 들뜸, 상상, 생각하는마음들을관찰하지않았기때문에관찰하지않은이러한생각들이마음을저멀리끌고가상상속의형상에빠뜨리고맙니다. 이와같은현상은상상하고생각하는마음을관찰하지않았기에그마음들이제멋대로점점더커지고, 그생각들이꼬리에꼬리를물면서확대되고구체화되면서생각을완전히덮어버리면서만들어진나쁜결과일뿐입니다. 이렇게관찰하지않은수행자의마음은수행자를사로잡아버립니다. 그러나생각하는 마음들을아는즉시바로집중하여관찰하면이마음들은곧사라지며마음이고요해질 것입니다. 마음이그어떤것도공상하지않을것입니다. 그래서 [ 위빳사 - 나 -] 수행할때마음을관찰하려면이것을아는것이제일중요합니다. * 좋건나쁘건어떤마음이든지그즉시관찰해야합니다. * 관찰하는목적은정신현상에실재하는특성을알고자함입니다. 마음이산만한것을모르면... 그런데처음관찰할때는수행자가마음이산만하거나들뜨거나생각하고있다는것을바로알지못합니다. 시간이한참지나서야알게되곤합니다. 어떤때는다른생각에빠져있기에그생각이다끝나야알게됩니다. 이렇게알게될지라도마음을관찰하려고주의를두지않습니다. 주의하더라도관찰할수없는때도있습니다. 또는산만한마음을관찰하지않은채마음을두드러진기본관찰대상으로무조건끌어다놓기도합니다. 여러분은이렇게수행하지않게마음이산만하거나들뜨면그즉시관찰해야한다는것을언제나잊지말고기억하기바랍니다. 또어떤경우에는자신이생각속에빠져있다는것자체를전혀모르기도합니다. 그래 서자신의마음이산만하고들떠돌아다니지않는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수행점검을 받을때 저는마음이고요합니다. 마음이도망가지않습니다. 라고보고하기도합니다. - 10 -
이런사람들은마음이계속밖으로돌아다니고있기때문에스스로마음이들떠돌아다 닌다는것을모르고있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분명하게그사실을설명해주어마 음을관찰하는것이매우중요하다는것을계속반복해서강조해줘야합니다. 두드러진기본대상을명백하게알면서관찰할때도마음이산만하며들뜨는것을분명 히분간하여알아야합니다. 이렇게명확하게아는것이매우중요합니다. 마음을관찰해서얻어지는이익 마음을관찰해서알게되면얻어지는이익은굉장히많습니다. 그이익중하나를경전에있는이야기로소개해보겠습니다. 한때번창한도시였던바라나시에대한이야기가경전에있습니다. 바라나시에사는한재가자가시장큰길가에서서사람들이왔다갔다하는것을지켜보았습니다. 그때저멀리서매우아름다워보이는부부두명이걸어오는모습이보였습니다. 그들이가까이다가왔을때아름다운부인의용모를본그에게욕정이생기며욕정에집착하는마음이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자신에게욕정이생긴것을관찰하지못했기에그부인을넋을놓고바라봤습니다. 그러나조금지나자그는다시마음에주의를두어자신에게아름다운부인에대해욕정이생긴것을알게되었습니다. 알자마자놀라면서자신이잘못하고있다는것을깨닫고, 욕정이동한마음에대해 욕정, 욕정 이라고관찰하게되었습니다. 그에게마음을관찰하는방법에대해가르쳐준스승은아무도없었지만, 그의과거바라밀이충분히성숙되었기에자연스럽게자신의마음을관찰하게된것입니다. 그렇게관찰하자금방 [ 싸마 -' 디 ] 집중의힘이커지면서관찰대상이된욕정이일어나고 사라지는것과함께무상 - 고 - 무아의특성을명확하게보게되면서네가지도와네가 지과를차례차례얻게되어 [ 빳쩨까붓 ' 다 -] 벽지불이되었다고합니다. 다음소식지에이어서... - 11 -
< 여러가지 > 아난타 - 담마의향기 - 고요함 ( 틱낫한 ) - 문 : 저는매일이른아침부터밤늦게까지너무바쁘고, 거의혼자있을수가 없습니다. 어디에가야조용히명상을하며고요한시간을보낼수있겠습니까? 답 : 고요함은외부에서오는것이아니라그대의마음에서오는것이다. 고요함이란것은말을하지않고어떤일을하지않음을의미하는것이아니다. 그뜻은그대가자신의내면 ( 마음 ) 을혼란스럽게하지않는것이다. 그대가진정고요하다면, 그어떠한경우에도자신안에서고요함을발견하고, 그것을즐길수있다. 자신과주변모두가고요하다고생각하는순간이있다. 그러나항상그대의머리속에는수다가지속되고있다. 그러한것은고요함이아니다. 수행은자신이하는모든행위안에서고요함을발견하는것이다. 도오명 - 삶이야기 - 벚꽃흩날리는날 - 소년원에수용된아들을면회하고나오는젊은엄마가혼잣말한다. 이젠아들손잡고도시락싸가지고공원에놀러도가고그러고싶었는데. 엄마는시어머니병간호와생계로인해어린아들을돌볼겨를이없었다. 밤늦게어린이집으로아들을데리러간어느날, 네살박이아들이말했다. 엄마, 하늘좀봐. - 12 -
왜? 하늘이깜깜한밤이잖아. 밤이된줄도모르는엄마는바보야. 어린아들은매일매일날이어두워져도바로데리러오지않는엄마를기다리며, 엄마는아직밤이온줄도모르는가보다고생각했다. 15년동안병을앓았던시어머니는한달전세상을떠났다. 일이줄어든엄마는이제아들과함께할시간이생긴거같아좋았다. 그러나... 이미늦어버린걸까? 아들은엄마와놀이공원에한번가보지도못하고소년원으로갔다. 벚꽃잎흩날리는날, 엄마는소년원을뒤로하며혼잣말한다, 이렇게예쁜날, 아들이랑꽃놀이가면얼마나좋을까. 우뽀싸타씨일라 ( 포살 8계 ) 1 빠-. 나-띠빠-따-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살아있는생명해치는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2 아딘나-다-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주지않는물건갖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3 아브 ' 라흐마짜 ' 리야-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성행위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4 무싸-와-다-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잘못된말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5 쑤 ' 라-메-' 라야맛자빠마-닷 : 타-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술또는마약음용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6 위까알라 ' 보-자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때아닌시간에음식먹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7 낫짜기-따와-디따위쑤-까닷싸나마알라- 간 ' 다윌레-빠나 ' 다-라. 나만 : 다나위 ' 부-싸낫 : 타-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노래춤오락을즐기거나, 꽃향수장신구로치장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8 웃짜-싸야나마하-싸야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높고화려한침상사용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 9계 > 멧따-싸하가떼-나쩨-따싸- 쌉바빠-. 나 ' 부떼-쑤빠 ' 리뜨와- 위하 ' 라-미모든존재를향한무한한자애마음으로세상가득채우며살아가겠습니다. -모든존재의평안과행복을기원하며성냄없는평화로운나날보내기를기원합니다-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