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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도서관68호 2017.6.23 4:9 PM 페이지 5 특집 mac-2 "감사합니다" 정성그래픽 PDF Preview 3657DPI 175LPI 도서관 독서 캠프 - 삼계로얄작은도서관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구 되는 시간 삼계로얄작은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한결같이 손꼽아 기 하기 위해 서가에 있는 책을 모두 뒤지면서 찾는다. 게임에 다리는 날이 있다. 바로 학교 방학식이다. 우리 도서관의 1 서 이긴 조의 아이들에게는 작은 선물을 준다. 작년에는 끝 박 2일 독서 캠프는 김해신명초 방학식 날 한다. 학부모들은 말잇기가 아닌 책 제목 숫자 연결하기 를 했는데 정말 재 3월에 학교에서 1년 일정표를 받으면 여름방학식과 겨울방 미있었다. 우리 도서관에 점, 똥, 흙으로 시작해 스무 자가 학식을 먼저 확인할 정도다. 2012년 여름 독서 캠프를 시작 넘는 제목의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이들이 보물 해 작년 겨울에 10회를 맞이했다. 방학식 날, 아이들은 집에 을 찾은 것처럼 좋아했다. 참여한 6학년 아이들은 이제 뭐 할 거예요? 재미없으면 안 프로그램이 하나씩 끝나가며 배가 고파질 즈음, 저녁 간 돼요 한다. 독서 캠프를 준비할 때마다 긴장되고 아이들이 식 시간을 가진다. 그동안 간식이 정말 다양했다는 사실을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진행해보면 아이들이 무척 신 독서 캠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 2011년 8월 작 사진 자료를 보고 알았다. 컵라면, 팥빙수, 팥죽, 어묵탕, 피 나하고 재미있어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올 수 은도서관 사서가 되어 업무도 낯설고 이용자들을 한 명 한 자, 치킨, 아이스크림 등을 먹었고, 작년에는 아이들이 먹고 있었던 것 같다. 명 알아가야 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하지만 사서로서 싶은 것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뷔페를 준비했다. 서 저녁밥을 간단히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은 뒤 이불과 베개를 챙겨 도서관으로 모인다. 그동안 독서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소감문을 모두 파일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좋아하고 매일 찾아오게 간식 시간이 끝나면 도서관 바닥을 청소하고 이불을 깔 로 정리해 놓았다. 그중 2회 겨울 독서 캠프에 참여한 한 아이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2012년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 아 영화 볼 준비를 한다. 영화가 시작하니 이불에 누워 보는 는 이런 소감문을 남겼다. 밤에 책을 읽으니까 도서관에서 들을 도서관에서 하룻밤 재워보자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아 아이, 봤던 영화라고 서가에 가서 책을 보는 아이, 친구들과 캠프하는 것이 실감나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니 친구들과 잠옷 파티 조용히 수다 떠는 아이,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잠을 자는 아이 요. 그런데 조금 짧으니까 집에 빨리 가야 해서 서운했어요. 를 제일 하고 싶다 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부담스러 등 다양하다. 12시가 넘어 영화가 끝나면 잠을 잔다. 간혹 여름에는 조금 더 길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넣어주세요. 워하고 좋아하지 않아서 그럼 우리가 도서관을 빌려주자 밤샘을 하겠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새벽이 깊어지면 모두 꿈 이 아이뿐 아니라 소감문에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 라는 생각으로 독서 캠프를 시작했다. 나라로 간다. 다 다음에도꼭참여하고싶다 는이야기가가장많다. 다음 날 아침 6시에 기상을 하고 짐을 정리한 뒤, 아이들 올해는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를 활용한 독서 책과 아이들이 주인공 되는 하룻밤 은 이불과 선물, 직접 만든 작품을 챙기고 소감문을 쓴다. 집 캠프를 계획 중이다. 잠은 자지 않고 밤 12시까지 할 예정이 우리 도서관에는 관장님과 일곱 명의 운영 위원이 있다. 7월 에 가기 전에 아침밥을 먹고, 부모님이 오시면 각자 집으로 다. 1박 2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도서관에 화장실이 없 여름방학이 다가오기 전 6월 첫 주부터 회의를 한다. 김해에 돌아간다. 어서 같은 층에 있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있는 화장실을 서는 매년 김해의 책 을 선정한다. 운영 위원들은 김해의 빌려 쓰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 캠프 때마다 관리 사무소의 책 으로 선정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여 아이들이 그 책을 눈치를 봐야 했는데, 급기야 12시부터는 화장실을 쓰지 말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지난 독서 라고 해 올해부터는 12시까지만 하기로 했다. 도서관에 화 프로그램들을 되돌아보면, 거짓말 같은 이야기 를 읽고 책 장실이 만들어져 다시 1박 2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에 나오는 나라를 더 자세히 알아보는 책 만들기 수업을 했 독서 캠프는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구가 되는 가장 좋은 고,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을 읽고 독서 골든벨, 주인공 방법이다. 평소에는 아이들이 학원을 가거나 공부하느라 도 에게 편지 쓰기, 우유갑으로 친구 만들기를 했다. 독서 캠프 날, 저녁 7시가 되면 미리 접수한 신청자들이 서관에서 책만 빌려갔다면, 독서 캠프 때는 도서관에서 보 등록을 한다. 공간이 협소해서 초등학생 30명이면 꽉 찬다. 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즐거워한다. 점점 더 좋은 아이들이 모두 모이면 조를 나눈 뒤 조장 선생님을 정하고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아이들이 많아 매회 기획하는 게 힘들 조별로 구호도 외치면서 첫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독서 골든 독서 캠프에서 얻는 보람과 아쉬움 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서로 잠 벨이나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한다. 어떤 해에는 재능 기부 1회 독서 캠프에 참여했던 6학년 남학생은 지금 고2가 되었 버릇이나 소소한 점들을 공유하면서 사이가 더욱 가까워져 로 봉사하는 자원 활동가 선생님과 종이접기 특강을 했다. 고, 여덟 번이나 참여한 여학생은 중2가 되어 캠프의 자원봉 도서관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조별 게임을 좋아한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게 사자로 참여한다. 유치원생이라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이 이 임은 책 제목 끝말잇기 다. 아이들은 자신의 조가 1등을 제 초등학생이 되어 참여할 수 있다며 좋아하고, 열 번 모두 박정미 _김해 삼계로얄작은도서관 사서 동네책방동네도서관 68호 2017.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