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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11] 의과대학 소식지_OK(P)

이연구내용은집필자의개인의견이며한국은행의공식견해 와는무관합니다. 따라서본논문의내용을보도하거나인용 할경우에는집필자명을반드시명시하여주시기바랍니다. * 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원거시경제연구실과장 ( 전화 : , *

Transcription:

도산정신으로일류국가를선도하는제 329 호 2018 도산아카데미 05 www.dosan21.kr 치유하는역사를향하여 곽병선 새로운국가, 새로운정치 김병준 방탄소년단의콘텐츠와소셜파워의비밀 김성철 소통과공감의원천은사랑입니다 윤은기 대마도에그려보는사람들 정화자

도 산 어 록 멕시코한인지도자들과함께 (1918) 어떤이는무슨일을저혼자하겠다는생각을가집니다. 그런이에게소위야심이라는것이생깁니다. 그결과에 하려는일은되지않고도리어분쟁이생깁니다. 제가무엇을다한다고하다가는낙심하기쉽습니다. - 도산안창호의말씀, < 동광 > 에실린 ' 오늘의대한학생 ' 중에서 (1926 년 ) 통권제 329 호 2018 년 5 월 도산아카데미발행 서울종로구대학로 122, 5 층 ( 동숭동, 흥사단 ) 전화 /(02)741-7591 FAX/(02)764-1091 http://www.dosan21.kr 고 문고건김신일류태영박찬모백낙환손봉호정운찬조순홍명기 자문위원강용수곽덕훈곽병선권영선김영철김창곤박성득박영일박의수박인주박진우서정숙안문석오용부윤은기이각범이국희이기수이만근 이배용이석연임덕규조성갑진용민최상호 명예이사장오명전과학기술부총리 이사장강석진 CEO컨설팅그룹회장 법인이사구자관도문길반재철배영곤백두권송오현정윤규허남일 감 원 사이상진채영수 장허남일강남대글로벌경영학부교수 부원장배영곤안재환이의현 담당이사강지훈권병규김성현김철균나홍석박태수신정근유종건안혜임윤현숙임도영최연식 플래티넘후원기관바인그룹 ( 회장김영철 ) DYB교육 ( 대표송오현 ) 운영이사강석진구자관권영선김낙준김완식김종해도문길목남희박영일박태수송오현이동현이상정이준용임재환정윤규정종민조재효 재정위원강지훈김명진김성현김영래김영신김정권김주하김진희김창곤류석근박봉규반재철배영곤백두권백성희서정숙송언기신정근안재환 양대석양시진유봉환유종건이경민이광우이만근이상복이상석이상용이의현임중식정윤계정진홍최상호최염순한일환허남일홍태근 사무국이세경황유철이지영 도산아카데미계좌 연회비 운영회비 : 국민은행, 031-25-0009-239, 도산아카데미 봉사후원금 : 국민은행, 488437-01-008421, 도산아카데미

도 연 칼 럼 치유하는역사를향하여 곽병선 자문위원, 인천대석좌교수 나주시다도면엔 6 25 전쟁당시그면내에서좌익의손에죽은 104명, 군경에희생된 176 명, 행불자 94명도합 374 명의희생자를하나의돌에새겨기린위령비가서있다. 이들은 6 25 발발불과반년사이이웃간좌우익대립으로희생된사람들이다. 이위령비는피차에대를이어생길수있는갈등과증오심을넘어, 모두가역사의희생자들이라는대승적입장에서상호용서와화해의정신으로아픈역사를치유하자는지역공동체정신을나타낸것으로서참으로존경받을만하다. 지난 4월 27일남북정상은판문점선언문을발표하였다. 이선언이가지고있는한가지중요한의미는, 이제남과북이서로다른역사를만들지말고하나의역사를만들자는의지를나타낸것이라고볼수있다. 이의지가현실이되도록하기위해선풀어야할많은과제들이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피차를용납할수있는포용의정신이라고생각한다. 구체적으론가해와상처로얼룩졌던지금까지의역사를치유의역사로나가는데에함께할수있는가가이선언문성패의관건이다. 우리는역사에서당할대로난폭함을당한민족이다. 한가지큰원인은아집, 협소, 근시안적시야로힘을키우지못한데에있다고생각한다. 민족의힘없음은축복처럼찾아온해방을또다른난폭한역사의장으로만들었다. 이땅을세계의전쟁터로만든 6 25 비극이그것이고, 아직까지가장긴장된냉전체제를끌어오고있는남북대치가그것이다. 이제남북은진정한역사를만드는길로갈수있는가? 그것은대립과가해의역사에서상호치유의역사로나가는것이어야한다고생각한다. 이념이다르면함께할수없다고가해했던과오를인정할수있고, 인정하는상대를수용할수있다면치유의역사를만들어나갈수있다. 과오를인정한다는말은진실을받아드리고, 용서를구한다는말과같은것이며, 수용한다는말은용서와화해로공존하는길로가겠다는것과같은것이다. 이점에서전남다도면의합동위령비는치유의역사로가는좋은선례를우리에게웅변하고있다. 판문점선언은남북이치유의역사를만들어갈새길을여는단초가되어야할것이다. 3

지 상 중 계 1 제 347 회도산리더십포럼 (2018. 4. 18) 새로운국가, 새로운정치 김병준 국민대명예교수 우리나라에는국가주도주의그리고거기에파생되는대중영합주의와패권주의등구체제가있다. 이구체제를드러내는일이우리에게가장시급한일이고새로운정치의시작이라할수있다. 우리국가는새로운길을가야한다. 그새로운길의중심은국가권력, 국가의역할을새롭게재구조화하는데있다. 시장과시민사회가자율적으로할수있는영역은그들이자율적으로할수있도록키워주고국가는시민사회와시장이할수없는것을보충적으로하는그런사회가되어야한다. 우 리정치나국가운영에있어정권이바뀌어도바뀌지않는변함없이잘못된구조나버릇인레짐 (Regime) 이존재한다. 국가주의문화, 그리고권력을잡으면자신이다누리고나누려하지않는패권주의, 또한대중영합주의, 이것이국가의발목을잡고있는레짐이다. 박정희대통령시절에는국가권력이모든것을장악을하고다개입을했다. 이런문화가민주화가되었다고하는지금도우리의일상, 사회, 경제생활을규제하고있다. 민주적절차에의해행사하는사람만바뀔뿐이지국가권력은그대로곳곳에개입하려한다. 우리국가는더이상합리적인결정을내린역랑도준비도안되어있고시의적절한결정을내릴수있는여건도아니다. 우리나라의경제교역규모는세계 7위이고 GDP 규모는 11위, 12위정도이다. 하지만경제자유도는 27위~32 위이다. 배임의경우만보더라도기업을운영하는사람중에걸리지않을사람이별로없다. 배임이라는것을넓게규정해놓고검찰, 경찰, 정치권력이선별적으로행사한다. 이속에서수많은국민이잠재적범죄자, 피규제자로전략하여권력을두려워하고그앞에고개를숙이거나줄을설수밖에없게한다. 세월호사건이후에도국가가별로달라지지못했다. 연안여객선들이아직도위험한항해를하고있다. 국가권력을운영하는사람들이권력을무기로만쓰고문제를해결하기위한노력을하지않았다는이야기이다. 우리는법을만드는데평균 35개월이걸린다. 따라서인수위때이야기를시작하면레임덕에들어갈때가되어서야법이만들어진다. 세상은빠르게변하며흘러가는데국가는결정의합리성과시의성자체를맞출수없는상황이되었다는것이다. 권력이해야할일을시의적절하게결정하지못한다는것이다. 국가의집행력도많이떨어지고있다. 정책을집행하려고하면곳곳에서이해관계에따라집행을어렵게한다. 과거보다민권과시장의규모가커지고민권이신장했기때문에집행력이떨어지는것이다. 국가권력이과 4

거와같지않다는것이다. 이에권력을쥔자들이대중영합주의쪽으로가는것이다. 정치지도자라면자기비전과철학을가지고가야하는데오로지민심을따라가는데급급하다. 서구의복지국가수준의복지를논하면서그런국가의중산층은약 50% 에해당하는소득세율을기꺼이납부한다는점은밝히지않는다. 미래담론을준비하지않고대중영합의정치를하는것이다. 이렇게힘이약해행사될수도없는권력을가지고행사하려니일이잘될리가없다. 그래서자기가불안해지니까더더욱자기세력을굳혀서자기들끼리나눠먹는패권주의로간다. 패권주의로자기권력을유지하기위해쓰고있다. 우리국가는새로운길을가야한다. 그새로운길의중심은국가권력, 국가의역할을새롭게재구조화하는데있다. 국가부분이있고그다음에시장, 그리고시민사회내지는공동체가균형을이루어돌아가야한다. 그런데국가부분이커서시장과시민 사회를억누르고있다. 시장과시민사회가자율적으로할수있는영역은그들이자율적으로할수있도록키워주고국가는시민사회와시장이할수없는것을보충적으로하는그런사회가되어야한다. 이것이바로레오 13세교황이천명한보충성의원칙이다. 보충성의원칙은시장과시민사회가할수있는것에국가가개입하지말라는것이다. 국가는보충적인역할만하는것이다. 이것은헌법에도나와있다. 대한민국의헌법 119조에보면 대한민국의경제질서는개인과기업의경제상의자유와창의를존중함을기본으로한다 라고나와있다. 그럼에도국정교과서를만들고가상화폐거래소를폐지하는등시민사회나시장에서자체적으로도해결할수있는문제에개입하려고한다. 결론적으로우리나라에는국가주도주의그리고거기에파생되는대중영합주의와패권주의등구체제가있다. 이구체제를드러내는일이우리에게가장시급한일이고새로운정치의시작이다. 5

지 상 중 계 2 제 258 회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2018. 4. 6) 방탄소년단의콘텐츠와소셜파워의비밀 김성철 옐로모바일이사 ( THIS IS 방탄 DNA 저자 ) 방탄소년단성공방식을흔히소셜미디어를잘해서라고얘기한다. 하지만방탄소년단이세계적으로히트할수있었던이유는 공감 과 신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는공감이되지않으면돌아가지않는미디어이기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성공원인은 본질에충실하고, 기존관념을탈피한콘텐츠를만들고, 공감과신뢰를기반으로소통했다 는것으로분석할수있다. 이러한방탄소년단의행보는 소셜미디어 라는윤활유를통해전세계로퍼질수있었다. 방 탄소년단은 2013 년데뷔한 7 인조남자아이돌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중소기획사소속으로데뷔 당시는큰주목을받지못했다. 하지만방탄소년단은지난해미국최대음악시상식중하나인 빌보드뮤 직어워드 에서톱소셜아티스트상을 K팝그룹최초로수상하며세계적인 K팝그룹으로떠올랐다. 톱소셜아티스트 상은지난 6년간저스틴비버가수상했다. 미국시사주간지 TIME 은 2017년인터넷에서가장영향력있는톱 25인에방탄소년단을뽑기도했다. 소셜미디어를안하는회사가없을정도로이미많은회사가소셜미디어를잘활용하고있다. 하지만그렇다고모두가성공하는건아니듯이방탄소년단이단순히소셜미디어를잘해서성공한것은아니다. 방탄소년단은어떻게세계적으로큰히트를칠수있었을까? 방탄소년단은한인터뷰에서자신들의성공원인을묻는말에 우리도잘모르겠다 라고답했다. 이말은기존의성공공식을따르지않았다는말이기도하다. 방탄소년단의성공원인은 본질에충실하고, 기존관념을탈피한콘텐츠를만들고, 공감과신뢰를기반으로소통했다 는것으로분석할수있다. 이러한방탄소년단의행보는 소셜미디어 라는윤활유를통해전세계로퍼질수있었다. 방탄소년단의본질충실과새로운콘텐츠, 소통방식은모두기존방식과다르게진행되었다. 이전 K팝그룹은보컬, 댄스, 비주얼을먼저갖추고점차실력을쌓은후멤버개개인이작사, 작곡, 프로듀싱에참여하는방식을주로이용했다. 하지만방탄소년단은직업의본질로다가가처음부터자신들의얘기를직접가사로쓰고, 곡을만들었고거기에보컬과댄스가더해졌다. 또직접자신들의얘기를써내려간방탄소년단의노래는비단한국에서만공감을얻는데그치지않고전세계호응을만들어냈다. 방탄소년단의콘텐츠는다른그룹과는매우달랐다. 가수들은보통음반을발표하면뮤직비디오나춤연습 6

영상등을올리는데그것은모두노래를팔기위한것이었다. 하지만방탄소년단은자신들의믹스테이프나커버곡등을무료로사운드클라우드나트위터에올려사람들이자유롭게듣고즐길수있도록했다. 이는기존의마케팅전략으로는생각할수없었던방식이다. 무료로음원이나영상을배포한것만이전략은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마블처럼정교한자신들만의세계관을만들어대중들을끌어들이고있다. 이제는단편적인콘텐츠하나로는성공할수없다. 마지막으로방탄소년단성공의가장큰무기는 소통 이다. 방탄소년단은단순히 소셜미디어를많이한다 가아니라자신들과함께한팬의정서에공감하고, 거기에메시지를던진다는데있다. 단순한소통이아닌 공감 과 신뢰 에기반을둔양방향소통이라는것이다. 간혹팬들이자신의신세를비하할때 ATM이라는자조적인표현을쓴다. ATM 팬세계에서는가수가매스미디어를통해한방향으로전달돼 TV 속아이돌스타로이어진다. 하지만방탄소년단은공감과신뢰를바탕으로양방향소셜미디어로시작해 SNS로연결되는친구로자리매김했다. 물론이모든걸작동할수있었던배경에는소셜미디어가있었다. 기존의매스미디어구조에서는방탄소년단의콘텐츠와소통이퍼질수없었기때문이다. 하지만트위터의리트윗, 페이스북의 좋아요 와 공유하기, 유튜브의 구독 등핵심적인기능의공통점은공감이다. 공감이뒷받침되지않으면소셜미디어는작동하지않는다. 방탄소년단은자기주도적인성장을이룬그룹이다. 연습시간도스스로스케줄링하고, 팀 SNS 운용도스스로원칙을세워서한다. 누가짜준스케줄, 누가알려준원칙이아니고모두스스로한것이다. 그들의자기주도적인성장이성공을불러왔던것을봤을때, 오늘날의젊은세대들도그렇게성공할수있도록기성세대가그들에대한믿음과성장할수있는정보를충분히준다면방탄소년단못지않은성공을그들도이뤄낼수있지않을까? 방탄소년단 7

지 상 중 계 3 제 124 회도산 CEO 코칭포럼 (2018. 4. 26) 미망의일상사! 그시작과끝 코칭CEO: 오준 전 UN대사,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교수코칭코멘터리 : 김정권 한국CGS코칭연구소소장 ( 광운대인제니움학부교수 ) 마중물 : 도산 ( 島山 ) 처럼! 조선시대우리나라에는 유서필지( 儒胥必知 ) 라는아주유명한책이있었다. 말그대로선비와아전, 즉지식인들이반드시읽어야하는책이었다. 그리심오한내용은아니었다. 일상생활에필요한편지쓰기, 소장쓰기, 약방문쓰기, 혼서지쓰기등소위실용글쓰기의모범사례집이었다. 그런데격랑의조선말, 대한제국기가되면이책과비슷한성격의 사민필지( 士民必知 ) 라는책이미국인선교사호머헐버트에의해쓰여져크게유행한다. 바로세계지리서였다고한다. 이또한반드시읽어야할시대의책이었다. 아마도도산은이 유서필지 와 사민필지 를열독하면서혼돈의시대를맞이하였을것이다. 여기에유길준의 서유견문( 西遊見聞 ) 을깊게읽으면서독립협회와만민공동회의개화투사로크게변모했다고한다. 일개평안도시골의중글선비로서 17~8살나이에경험한이독서편력은평생도산의핵심역량이되었다. 얼마나심취했는지읽고읽다가, 배우고배우다가, 부딪치고부딪히다가, 평양쾌재정에서사자후를토해냈던것이다. 이렇게도산의평범한책읽는일상사처럼우리에게도저히잊지못하는, 미망 ( 未忘 ) 의일상사를써준외교관이있다. 우리와세계인들에게큰감동을준 2014년 UN 안보리북한인권연설의주인공오준대사이다. 미망의일상사가왜위대한지를제대로보여준분이다. 생애사 : 북촌 에서 뉴욕 까지, 일상사적삶오준대사는북촌, 가회동소산이라고한다. 근래북촌출신으로유명한소설가김훈선생처럼소년기북촌의소박한일상을고스란히기억하고있다. 6.25 직후한국근현대사의모든일들이있었을법한북촌도보통사람들의일상이이루어지는그런곳이었을것이다. 오대사는남들처럼먹고자고, 배우면서역사의격랑을목격하였다는편이맞을것이다. 따라서지극히범박한일생을살았다고하여도그맥락속에는시대의역사성이고스란히녹아있다고할수있다. 바로일상사적으로착목한미시사 ( 微視史 ) 와일맥이상통한다. 당장은아버지와가족을비롯한북촌사람들, 그리고학교동창부터지나가는청와대직원에이르기까지모든북촌사람들의 8

일상이역사해석의대상이되었을것이다. 당연히오랜외교관생활에서도이러한관점은올곧게견지되었을것이다. 후에시간이지나, 뉴욕에서자신이기록하고정리한 UN 대표부의소중한하루일과는그것을증거하고도남는다. 거의 30분단위로체킹이되는그의눈에는세계사의영욕 ( 榮辱 ), 절망과희망이교차하는세상의모든문제가보인다. 그랬던그이기에북한동포들의삶이잊혀질리만무했다. 그동포들이일상속의가족과친척이기에우리는잊을수가없는것이다. 인권이라는거룩한명제는물론이거니와, 정말도저히잊을수없는그들이기에간절함을담아토로했던것이다. 도산코칭 : 가족과친척의행복한일상을위한전투우리는내일또다른큰일을경험하게될것이다. 마치꽉얼어붙은호수가훈풍에살며시녹아들듯새로운변화가있기를모두가기대하고있다.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그커다란담론속에묻혀평양의어느골방에서, 함경도시골어느곳에서, 또곳곳의어느수용소에서, 우리의가족과친척이아무런이유없이한참이나그냥잊혀질까봐, 너무도걱정이된다. 일상은당장이시간의현실이고, 이시간의고통입니다. 북핵회담이나호혜관계라는큰산때문에인권이라는사각의그늘이생기지않을까너무도걱정이된다. 사실도산은항상작은것, 일상, 소소함을생각하고, 올곧게고치려고실천했던아주크고큰지도자였다. 그러니문명개화와독립국가의큰뜻을품고유학을왔지만당장눈에비친동포의아픈질곡을그냥지나칠수없었다. 너무큰것이횡행할때마다잠시라도우리의가족과친척인북한동포들의일상적삶과인권이잊혀져서는안될일이다. 일상도눈앞의현실이기때문이다. 오대사의지극히일상적이지만따뜻하고도거룩한역사를위한전투가있기를간절한기원하는이유이다. 9

회 원 탐 방 생산성향상을통해 4 차산업혁명을선도할터 문형남한국생산성학회회장을찾아서 문형남회장은 ICT산업 기업분석애널리스트 5년, 경영 ICT 전문기자 7년, 숙명여대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주임교수및숙명여대내벤처기업웹발전연구소대표 19년차로우리사회의디지털문화를이끌고있으며금년 1월한국생산성학회제33대회장취임했다. 문형남회장은박사과정을 3번했고, 자격증이 30여개에다많은저서를집필했다. 4차산업혁명선구자 라고불리는문형남회장을나홍석홍보담당이사 ( 고려사이버대융합정보대학원장 ) 가 4월 30일오후, 숙명여대에서만나보았다. 10

그간안녕하셨습니까? 요즘어떻게지내시는지요. 지난해 4차산업혁명에대한책을 4권저술했으며, 사물인터넷 (IoT) 과 5G(5세대이동통신 ), 스마트가전분야에관심을많이가졌습니다. 올해에는블록체인에많은관심을기울이고있습니다. 4월에국회에서블록체인관련토론회에토론자로참석했으며, 5월 14일에는국회블록체인관련세미나에서주제발표를합니다. 암호화폐에대해서는논란의여지가있지만, 블록체인기술에대해서는정부와기업모두관심을가져야한다고강조를하고싶습니다.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랭킹으로따져최하위권인 28위에그쳤습니다. 올하반기대기업부터근로시간단축이불가피한상황에서기업이생존하고경쟁력을높이려면생산성이높아지지않으면안됩니다. 생산성제고없이는기업들의추가고용은매우어렵습니다. 청년층체감실업률이 20% 를넘는상황에서일자리를창출하려면생산성을끌어올릴수밖에없습니다. 4차산업혁명성공여부도생산성에달려있습니다. 우리학회는우리나라생산성향상을통해 4차산업혁명을선도하는학회로역할을다하고자합니다. 한국생산성학회의설립배경과목적에대해말씀해주시고, 아울러그동안해온일들과주요사업을소개해주십시오. 1985년에설립된한국생산성학회는현재경제, 경영, 공학은물론인문학등다양한분야의교수, 연구원, 기업인등 1,000여명이생산성에대한연구와프로젝트를수행하고기업자문도하는산학연융합단체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 (KPC) 등관련기관과협력하여생산성제고등의노력을기울이고있습니다. 생산성이라는용어가일반인한테는생소할수도있는데, 생산성은혁신과유사한개념으로이해해도좋을것같습니다. 기업혁신, 산업혁신, 정부혁신등이생산성을달리표현한용어라고생각합니다. 각분야에서혁신이이뤄질수있도록연구논문발표와사례연구등을통해서다각도로노력을하고있습니다. 기업의생산성향상을위해노력하고있는한국생산성학회에서는앞으로어떤비전을가지고사업을추진할계획이신지요?. 우리나라근로자의시간당노동생산성은 2016년기준 33.1달러로미국 (63.3달러) 의절반수준에불과 회장님께서는최근 4차산업혁명을 아이어맨 4 라는이름으로도식화하셨습니다. 간단히설명해주십시오. 제가 4차산업혁명에대한책도쓰고강의도하면서 4차산업혁명을어떻게하면일반국민들한테쉽게설명할까굉장히고민을많이했습니다. 고민끝에쉽게이해할만하게말을만든다고해서 아이언맨 4(IRon Man 4) 라고했는데미국에서는 4차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을 4IR 또는 4thIR 이라고표현합니다. 그래서거기에서힌트를얻어서 아이언맨 4 라고했고 4차산업혁명의중요한요소 4가지를양팔과양다리로비교를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첫번째중요한요소는융합이라고할수있습니다. 기술의융합이죠. 그래서한쪽팔을융합이라고했고두번째는비즈니스라고했습니다. 융합이융합에그쳐서는안되고비즈니스로이어져야합니다. 그래서두번째가비즈니스또는비즈니스혁명이라고했습니다. 그리고세번째는초지능성, 인공지능을말하죠. 그다음에또하나는초연결성, 네트워크 5G를의미하는것입니다. 이렇게해서 4가지가가장중요한요소이고또나머지 IoT, 11

회 원 탐 방 청년층체감실업률이 20% 를넘는상황에서일자리를창출하려면생산성을끌어올릴수밖에없습니다. 4차산업혁명성공여부도생산성에달려있습니다. 우리학회는우리나라생산성향상을통해 4차산업혁명을선도하는학회로 역할을다하고자합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크라우드, 3D프린팅이런것은몸통이라고비유를했고가장중요한머리는방향성이라고할수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경우에는계획은나왔지만우리나라만의방향성이아직부족하다고생각합니다. 벌경쟁력을제고해서삶의질을향상하고이것이성장동력으로연결되도록하겠다 는것입니다. 대통령부터각정부부처에서 4차산업혁명을적극적으로추진하는것을직접느낄수가있습니다. 국민적관심이높다는것도큰장점입니다. 그런데아쉬운것은한국현실에맞도록육성화산업을취사선택을하는것이부족하다는것입니다. 한국이잘할수있는것들을잘골라서집중투자하는노력이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그동안 IT 강국으로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시대를맞아미래산업을선도하기위해서는풀어야할과제가많다고생각합니다. 문재인정부의 4차산업혁명정책의핵심을요약을하면 지능화를기반으로산업의생산성과글로 회장님께서는숙명여대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주임교수로웹발전연구소를운영하고계십니다. 웹발전연구소는 2000년부터웹사이트평가를시작해서정부기관들까지평가해서우리나라전자정부가세계 1위를하는데기여를많이했습니다. 2000 년부터웹사이트평가를한이후, 모바일시대를맞아 2011년부터는모바일앱을평가하고있습니다. 그래서은행의스마트뱅킹, 증권을거래하는증권사 12

모바일앱을평가하고컨설팅을해서핀테크발전에기여하고있습니다. 은행마다스마트뱅킹이있습니다. 특허를가지고있는앱평가모델을적용해서 100 여가지항목을통해평가를해서어느은행의앱이더좋은지를평가해서발표를하고있습니다. 최근에는블록체인에대한연구와자문을확대하고있습니다. 회장님께서는북한학박사로서북한의 IT에도깊은관심을가지고계십니다. 최근한토론회에서블록체인기술은우리보다북한의기술수준이높다고말씀하셨습니다. 북한은 IT에서는앞서가는면이있습니다. 코드쉐프라는세계컴퓨터코딩대회가있는데, 북한대학생이세계 1등을여러차례했습니다. 최근에는북한에서비트코인등암호화페관련돈벌이를많이하고있으며, 랜섬웨어를통해외화벌이도하고있습니다. 북한의해킹기술은그동안여러차례우리한테피해를준경우도있을만큼그기술이매우우수합니다. 북한은핵과미사일기반인 온나라 CNC( 컴퓨터수치제어 ) 화 를통해무인으로전선공장, 버섯공장을가동시킬정도입니다. 북한은북한방식의 4차산업혁명 을하고있는셈입니다. 남북관계가개선되면북한인력을활용해서국내인력난을해소하고남북이윈윈할수있을것입니다. 그러나북한과의사업은항상리스크가있다는점을간과해서는안됩니다. 겠다는사람들이많습니다. 대국민홍보를강화해서공감대를형성하는것이우선돼야할것입니다. 4차산업혁명이진전되면일자리가줄어들것이라고막연하게걱정하는경우가많은데, 과도한불안도불식시킬필요가있습니다. 아직도연구개발지원에칸막이가있어서분야별로만지원하는것도시급하게시정되어야합니다. 융합연구와자유주제연구에대한지원을확대해야만창의적인연구결과가많이나올수있습니다. 블록체인을제2의인터넷이라고도하는데, 블록체인기술이사회전반에적용되고확산될수있는환경과기반을만들어주는것도필요합니다. 회장님께서는지난해입회하시면서 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에적극참여하고계십니다. 스마트포럼 에참여하시면서평소생각하고계신점이있다면말씀해주시지요. 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은매우잘운영되고있어서드릴말씀이많지않습니다. 계속미래지향적인주제들에관심을가져주시고, 사물인터넷 (IoT4),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AI), 블록체인등 4차산업혁명관련주제들을쉽게이해하고최신트렌드를파악할수있는내용들이더많이다뤄지기를희망합니다. 또한젊은신입회원들이증가하고참여가확대되기를기대합니다. 포럼에참석만하기보다는회원들간의대화와교류가좀더활성화되면더좋을것으로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는학교로오시기전, IT 애널리스트, IT 전문기자등의 IT 관련실무경력으로최근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최종후보까지오르기도하셨습니다. 앞으로우리정부가펼쳐나갈 4차산업정책에대해조언을해주신다면어떤것이있을까요. 아직도일반국민들은 4차산업혁명이뭔지모르 13

기 획 연 재 협업이야기 3 소통과공감의원천은사랑입니다 윤은기한국협업진흥협회회장 잔소리도사랑입니다. 언젠가한방송국에서펼쳤던공익광고슬로건이다. 잔소리듣는걸좋아하는사람은별로없을것이다. 집에서는부모님이잔소리하고학교가면선생님이잔소리하고직장에서는상사가잔소리를하는데이걸고맙다고생각하며새겨듣는사람은거의없다. 잔소리의사전적의미는자질구레한말을자꾸늘어놓거나듣기싫게꾸짖거나참견하는것이다. 사실잔소리하는사람들은상대방이잘되라는마음을가지고있는거지만결과는대개부정적으로나오게된다. 아내가남편에게하는불평과잔소리를 바가지긁는다 라고하는데바가지긁는아내의마음도대개는남편이잘되고집안이잘되라는마음이깔려있을것이다. 그러나아내의바가지긁는소리를듣고마음을고쳐먹고좋은방향으로바뀌었다는남편은본적이없다. 잔소리를듣거나바가지를긁히게되면오히려감정이상해서더욱삐딱해지는게대부분이다. 잔소리를하거나바가지를긁는의도가아무리좋은것이고그내용이아무리옳은것이라하더라고효과가없는이유는딱한가지다. 기분이나쁘게말하기때문이다. 잔소리듣고바가지긁히면서기분좋다는사람은없다. 사실바가지긁히는남편입장에서는아내의말이옳을수록더기분이나빠지게된다. 인간은이성과감성이함께작동되는생명체다. 이성적으로올바른것이라도감성이거부하면잘받아들이지않게된다. 현대사회에서가장소중한능력으로소통력과공감력을꼽고있다. 소통과공감의기술 이좋아야인간관계도좋아지고팀웍도향상되며협력과협업도가능해진다. 요즘소통과공감이더욱강조되는이유는사회의다양성과복잡성때문이기도하지만서로다름을연결하여협업성과를높여야하기때문이다. 예전처럼좁은공간에서끼리끼리유유상종하면서이심전심으로사는게아니라더넓은세상에서국적, 인종, 언어, 문화, 가치관이다른사람들과어울려살아야하기때문에소통과공감은생존의필수역량에가깝다고할수있다. 소통과공감은어떤사람들이더잘할수있는지알아보기위해네가지유형으로나누어생각해본다. (A) 맞는말을기분좋게하는사람, (B) 맞는말을기분나쁘게하는사람, (C) 틀린말을기분좋게하는사람, (D) 틀린말을기분나쁘게하는사람. 물론맞는말을기분좋게하는 A 타입의사람이소통력과공감력이제일좋을수밖에없다. D 타입은틀린말을기분나쁘게하니까사람들이주의를기울이지않게되고가장영향력이떨어지는사람이다. B 타입은가장손해를보는사람이다. 아는것도많고똑똑한사람인데사람들이마음을열지않고외면하거 14

나저항한다. C 타입은의외로영향력이있다. 사기꾼이나선동가들이사라지지않는것은틀린말을기분좋게하는재주가있기때문이다. 심리학자다니엘골맨은소통과공감력을높이기위해서는정보, 지식, 통계적숫자만으로는안되고상대방과자신의감정을잘이해하고활용하는능력즉, 감성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이필수적이라고주장하고있다. 상대방의감정이나기분을잘 관찰 하고 식별 해서자신이추구하는행동을도출해내는능력이감성지능이다. 상대방의감정을잘관찰하고식별하려면먼저상대방의얼굴표정부터잘살필줄알아야한다. 그리고상대방의마음상태를잘읽어내는통찰력을길러야한다. 부부싸움을하든친구끼리다투든직장에서인간관계가충돌하든옆에서관찰해보면 누구말이맞느냐틀리느냐 를놓고다투고있다. 사실맞고틀리고는두번째문제다. 상대방의기분이나감정이뒤틀려있는데이론이나정보를주장해도먹히지않게되는것이다. 감성지능은나이가들어갈수록학력이높을수록사회적지위가높을수록더욱떨어지는경향이있다. 어린이들은감성덩어리인데나이가들어가면서논리와과학의세계가확장된다. 석 박사과정에들어가면가설을세우고분석하고통계적검증을해야하는논문과씨름을하게된다. 사회적지위가높아질수록체면과체통을중시하다보니감성력이줄어들게된다. 감성력을키우려면어린이들과함께놀고문화예술체험을하고자연에더가까이다가가야한다. 무엇보다중요한것은인본주의와사랑이다. 모든인간은소중한존재다, 인간은모든물질적가치에앞선다 이런마음이있어야상대방을세심히이해하고배려할수있다. 사랑은감성의최고단계다. 사랑하는청춘남녀를보라. 이성이파고들어갈자리가없을정도다. 청춘남녀만사랑할수있는것이아니다. 인간을사랑하고자연을사랑하고예술을사랑하고자기가속한사회와나라를사랑하면감성력이살아나게된다. 최근세계적인브랜드평가기관인미국의브랜드키즈 (Brand Keys) 의임원이진행하는 고객충성도 강의를들은적이있다. 고객충성도를높이기위한복잡한프로세스와전략이있지만그뿌리에는 사랑 이있다고강조하는걸듣고공감하였다. 우리가고객을사랑해야고객도우리를사랑하게된다. 우리나라기업중에웅진그룹사훈이 또또사랑 이다. 사랑하고또사랑하라. 직원들끼리사랑하고고객을사랑하고사회를사랑하는사훈덕분에이기업은지속가능한경영을해오고있다. 우리나라에긍정심리학을도입한원로심리학자김인자교수는대한민국 HRD 대상시상식에서특별공로상을받은후수상소감에서이런말로사랑의힘을강조하였다. 평생심리학자로살아오면서많은사람들과상담을하고많은사례를연구해왔습니다. 성공한사람들, 행복감을느끼는사람들, 보람을느끼는사람들이가진가장큰성공요인은학력도아니고지식과정보도아니고바로사랑이었습니다. 소통, 공감, 신뢰, 협업을잘하고싶은사람은먼저사랑하는마음을길러야할것이다. 15

특별기고 / 도산등산회대마도여행후기 대마도에그려보는사람들 정화자송언기회원 ( 태창플랜트명예회장 ) 부인 미우다 ( 美宇田 ) 해수욕장이다. 이박삼일의대마도탐방이끝나가는봄날오후, 우리일행스물다섯은맑고잔잔한바다를보자모두생기가돈다. 모래사장을맨발로걷는이, 물에발을담그고세수를하는이, 바로앞바위산꼭대기에올라환호하는이, 이속에서묵묵히스케치를하시는노 ( 老 ) 화백의모습이멋있다. 있는것과서양화에서인물배치는다른것인지궁금하다. 강석진화백내가대마도를그려본다면리아스식해변의아름다움이나신록의산야보다사람을꼭넣어야할것같다. 신라의충성스러운사신 박제상순국비, 통역가로외교관으로전문가들이었던 조선역관사순난 미우다해수욕장그는화첩에오른편으로나지막하고기다란섬이해변을감싸듯이펼쳐지게하고, 왼편에는삼각뿔모양의바위산과바윗돌들, 앞쪽으로는넘실거리는바다가아스라이보이도록금방한폭의풍경화를그려낸다. 어느이가거기에사람을넣어보라고한다. 화백은자칫그림을버릴수있어서... 하며말을아낀다. 동양의산수화에도인이나동자가들어 지비, 조선말기의의로운선비 최익현순국비, 우리나라가일본에 13번이나파견했던통신사행렬의첫기항지에 조선통신사비. 이땅곳곳에우리선인들의자취가많이남아있어서이다. 어제도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앞에섰을때숙연한마음이들었다. 비문에는이곳에사는한인들이이비를세웠고대마도사람들은정원에철쭉을심어축하의마음을담았다고씌어있었다. 이런간 16

절한염원에도불구하고두사람은행복하지못했다. 옹주는망국 ( 亡國 ) 의시름에싸인고종황제의늦둥이로태어나온갖귀여움을받으며자랐다. 그녀가유학이라는명목으로일본에서생활할때꼭보온병을들고다녔던것은아버지가의문사로돌아가신까닭이었다.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옹주의옛사진을보면몸치장에신경을쓰는꿈많은아가씨였던듯하다. 그녀는대마도주가문의사람과억지로혼인하여딸하나낳고이십여년을살았다. 그들의이혼이정신분열증을앓았다는그녀의병이원인이었는지, 그남편이아내를조선사람이라고업신여긴소행인지분명한이유는알길이없다. 그가낙선재로몇번이나옹주를찾아왔던것은무슨사연일까. 그녀역시그를만나지못하게한황실어른들을야속해했을까. 그들의이야기를헤아려본들가슴만아렸다. 대마도에서려있는일제강점기를거쳐야했던우리나라의암울한역사를떠올리며 러일전승지 를보는마음또한착잡했다. 일본은러시아로가는길목을터달라는구실을빌미로우리땅을제멋대로사용하고빼앗았다. 거슬러올라가보면예전에이곳사람들은식량을구하기위해몹쓸짓도서슴없었다. 오죽하면세종대왕이우리땅이었던대마도를포기하였을까그마음을알듯도했다. 일본보다부산에서의거리가두배나가까운이섬의유동인구는거의한국사람이다. 육년전에왔을때에비해배가커지고관광객도더늘었다. 한층울창하고푸르러진숲이며여전히신선한공기가부럽다. 일본이전쟁의상흔을덮고자연을가꾸고아껴천혜의휴양지로보존해가는이네들의정성만은한참따라가야할까보다. 이제세상은점점글로벌화되고있다. 젊은세대는국경이나인종으로사람을구별하지않을것이다. 오늘처럼, 우리후손들도오래도록일본의손꼽히는해수욕장에서즐거운한때를만끽하며살아가리라. 숲이뿜어내는싱그러운공기가해풍을타고온몸에와닿는다. 이청량감을저세상의덕혜옹주님께도전해드리고싶다. 에보시다께전망대 박제상순국비 17

도산아카데미소식 제 347 회도산리더십포럼 4월 18일 ( 수 ) 오전 7시, 밀레니엄서울힐튼그랜드볼룸A( 지하1층 ) 에서회원및각계인사 50여명이참석한가운데제347회 도산리더십포럼 을개최했다. 이의현교육부원장 (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 의사회로진행된이번포럼에서는김병준국민대학교명예교수를초청해 새로운국가, 새로운정치 란주제로발표를듣고질의응답시간을가졌다 ( 자세한내용은 4쪽지상중계1 참조 ). 한편이번포럼에서는 2018년도재정위원에게 위촉장 을전달하는시간을가졌다. 제 258 회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4월 6일 ( 금 ) 오전 7시, 밀레니엄서울힐튼그랜드볼룸 A에서회원등 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제258회 스마트사회지도자포럼 을열었다. 김철균담당이사 (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회장 ) 의사회로진행된이번포럼에서는김성철옐로모바일이사 ( THIS IS 방탄DNA 저자 ) 를초청해 방탄소년단콘텐츠와소셜파워의비밀 이란주제로발표를듣고질의응답시간을가졌다 ( 자세한내용을 6쪽지상중계2 참조 ). 제 124 회도산 CEO 코칭포럼 도산CEO코칭포럼 ( 상임대표백성희 ) 은 4월 26일 ( 목 ) 오후 6시 30분, 엘타워엘하우스에서회원, 코치 80여명이참석한가운데제124회 도산 CEO 코칭포럼 을개최했다. 윤태정아나운서의사회로진행된이번코칭포럼에서는 UN을감동시킨북한인권연설의주인공 오준경희대학교평화복지대학원교수 ( 전주 UN 대한민국대표부 18

대사 ) 를초청하여삶의교훈을함께나누었다. 라운드 (1) 에서는오준교수가본인의인생에서가장중요한내용을중심으로 외교관, 세계시민, 그리고장애인인권 이라는주제로강연을듣는시간을가졌으며, 라운드 (2) 에서최동영코치 ( 한중문화협회이사 ) 의심화질문과답변, 라운드 (3) 에서청중과함께하는코칭으로참석자들과의질의응답시간을가졌다. 이어진라운드 (4) 에서는김정권광운대교수의코칭정리와더불어오준교수의소감발표로마무리했다 ( 코칭정리내용은 8쪽지상중계3 참조 ). 도산아카데미는코칭전문기관인한국CGS코칭연구소, 사회적코칭개발원, 아나운서 와함께국내최초로코칭퍼포먼스형식의 도산 CEO 코칭포럼 을운영하고있다. 본포럼은업무체결을맺은 DYB교육에서경비를협찬하고있다. 원장단회의 4월 3일 ( 화 ) 오전 7시, 푸주옥 ( 서초동 ) 에서제18-2차원장단회의를개최했다. 이날회의는허남일원장을비롯한배영곤 ( 조직 ), 안재환 ( 재정 ) 부원장과이세경사무국장등 5명이참석하여, 창립 29주년기념식및도산정책세미나, 도산영상대학생 UCC 공모전등현안과제를검토하였다. 상임운영위원회 5월 2일 ( 화 ) 오전 7시, 푸주옥 ( 서초동 ) 에서제18-3차상임운영위원회를개최했다. 이날상임운영위는허남일원장을비롯한각팀별부원장, 담당이사, 사무국등 15명이참석한가운데각팀별로회의를갖고담당업무를토의한후, 이어진전체회의에서각팀별회의결과보고와조정, 과제를토의하였다. 특히이번회의에서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가요청한도산인상투명사회상신설여부를검토하고최종승인했다. 도산영리더스클럽도시락모임 4월 20일 ( 목 ) 오후 7시 30분, 위워크삼성점에서도산영리더스클럽도시樂모임을가졌다. 이날모임에서는유원식맥킨지파트너를초청해 4차산업혁명과한국경제 란주제로발제를듣고참석자들과자유토론시간을가졌다. 19

Thanks & Happy Talks 모임 도산아카데미는늘변함없는관심과사랑으로도움을주는회원두세명을초청해감사의말씀을전하고정겨운대화를나누며서로교제하는시간을갖고자 Thanks & Happy Talks' 의자리를기획하여지난해부터진행하고있다. 금년첫모임은 4월 13일 ( 금 ) 오전 11시, 허남일원장 ( 강남대글로벌경영학부교수 ) 이멘토가되어화사한벚꽃향기가득한과천둘레길과국립현대미술관에서진행되었다. 이날모임에는박수경 듀오대표이사, 윤현숙담당이사, 안재환부원장등이참석하였다. 올해도회원들의관심과참여를바란다. 운영회비접수 도산아카데미운영이사인구자관 삼구Inc 책임대표사원이지난 4월에 2018년도운영회비 3 백만원을냈다. 구자관책임대표사원은 1976 년직원 5명으로 삼구개발설립, 투명경영과고객중심경영으로직원 23,000명이넘는국내최대인적자원아웃소싱기업을이끌고있으며최근신대방동에서수표동시그니처타워로사옥을이전했다. 구자관책임대표사원 재정위원회비접수 반재철대표 이경민대표이사 김주하대표 이만근대표 도산아카데미는안정적인재원마련을위해재정위원제도를운영하고있다. 금년도재정위원인반재철제이시켐코대표, 이경민 민앤지대표이사, 김주하한국영업인협회대표, 이만근시인 /MK e&p 대표, 한일환 한에듀테크대표이사, 서정숙한국여약사회명예회장 등 6명이재정위원회비 1계좌 (1백만원 ) 을각각납부하였다 ( 접수순 ). 한일환대표이사 서정숙명예회장 20

도산등산회대마도여행 4월 20일 ( 금 ) 부터 22일 ( 일 ) 까지 2박 3일, 등산회회원 25명이참석한가운데대마도여행을다녀왔다. 대마도의한국전망대, 조선역관사순난지비, 와타츠미신사, 에보시다께전망대, 만관교, 금석성, 나카라이토스이문학기념관, 가미자카전망대, 러일전쟁전승지 100 주년기념비및러시아전몰자위령비등역사관광을하며뜻깊은시간을가졌다. 도산코칭협동조합정기총회 도산코칭협동조합 ( 이사장유봉환 ) 은 5월 3일 ( 목 ) 오후 7시, 흥사단강당에서조합원 26명 ( 위임포함 ) 이참석한가운데제4차정기총회를열었다. 이날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사업결산안과 2018 년사업계확및예산안을심의하고각각승인했다. 또한임기가완료된유봉환이사장을재선임하였으며, 최성한국어정보학회회장을신임이사로선임하였다. 더불어박태수 로보코대표이사를신임감사로선임하였다. 도산아카데미연회비납부안내 회원님이기울여주신성원과참여에감사의말씀을드리며, 도산아카데미회원으로서내셔야할 2018 년도연회비납부에관해안내를드립니다. 특히회원님이매년연회비를내시는번거로움을해소해드리고도산아카데미는안정적인재정을확보하기위해시행하고있는연회비 CMS 자동이체서비스에적극적인참여를부탁드립니다. CMS 자동이체로연회비를납부하시면 2 만원이할인되며매우편리합니다. 아울려올해재정위원 (1 계좌 100 만원 ) 을위촉하고있으니많은관심과참여를부탁드립니다. 재정위원이되면그해의연회비 (20 만원 ) 를면제해드리고 리더십포럼 과 스마트포럼 을포함하여 12 회무료참가권 (48 만원 ) 을드립니다 ( 합계 68 만원, 자세한사항은사무국으로문의 ). 재정위원으로참여하지않더라도도산정신을구현하는사업을더후원하시려면연회비 CMS 자동이체신청시약간의후원금을약정해주시면고맙겠습니다. 회원님의변함없는성원과적극적인협조를부탁드립니다. 1. 2018 년연회비 : 200,000 원 2. 납부방법 : 1 CMS 자동이체신청 : 신청서를작성해팩스 (02-764-1091) 또는메일 (dosan21@dosan21.kr) 로제출 2 계좌입금 ( 일시불 ): 국민은행, 031-25-0009-239, 도산아카데미 송금시회원성명을기재해주시기바랍니다. 3. 문의 : 도산아카데미사무국 (02-741-7591, 담당 : 이지영차장 ) 21

신입회원소개 이재원 (1969년생, 회원번호 1273) 주소 : 고양시일산동구태극로 60 직장 : 실버아이TV 대표이사전화 : 031-913-1185 e-mail: drman@hanmail.net 백대원 (1958년생, 회원번호 1274) 주소 : 강남구역삼로 220 직장 : 세미콘네트웍스영업대표전화 : (02)561-7080 e-mail: dwbaek@sns.co.kr 김주하 (1985년생, 회원번호 1275) 주소 : 강남구역삼동 708-32 직장 : 한국영업인협회대표전화 : 1644-3279 e-mail: juhaluv@naver.com 회원동정 구자관 ( 운영이사, 삼구아이앤씨책임대표사원 ): 4 월 23 일부터신대방동에서을지로에위치한시그치처타워로사옥을이전했다. 곽덕훈 ( 자문위원, 시공미디어 부회장 ): 4 월 17 일,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대회의실에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판교테크노밸리내중견기업 8 개업체등과 판교기업해외진출활성화를위한공동협력네트워크구축을위한협약 을체결했다. 곽병선 ( 자문위원, 인천대석좌교수 ): 지난 3 월, 서울대사대동창회총회에서제 40 대회장으로선임되었다. 김성태 ( 국회의원 ): 3 월 29 일, 강남구의회열린회의실에서열린자유한국당강남 ( 을 ) 지역운영위원회회의를통해당협위원장으로최종선출되었다. 박성득 ( 자문위원, 한국해킹보안협회회장 ): 최근창립 10 주년을맞아인재양성에노력하고있는 4 개학교에격려금을전달했다. 이각범 ( 자문위원, 한국미래연구원,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 4 월 30 일, 재단법인대한불교진흥원은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 연등회보존위원회 에불기 2562(2018) 년부처님오신 날봉축행사지원금 5,000 만원을전달했다. 이경민 ( 재정위원, 민앤지대표이사 ): 3 월 9 일, 서울역삼세무서에서열린 제 52 회납세자의날 기념행사에서모범납세자로선정돼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수여받았다. 이의현 ( 부원장,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 4 기동반성장위원회중소기업위원으로위촉되어 4 월 17 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개최한기자간담회에참석했다. 이준용 ( 운영이사, KBS N 대표이사 ): 어린이채널 KBS Kids 에서는건전한어린이문화를만들고모든어린이들의건강과행복을응원하고자건전한어린이문화정착을위한다양한캠페인을전개해나아갈예정이라고밝혔다. 이형세 ( 테크빌교육 대표이사 ): 4 월 10 일, 영유아교사의직무능력및전문성향상을위한교사교육플랫폼 키즈티처빌 을새롭게오픈했다 정윤계 ( 재정위원, 윤송이앤씨대표이사, 청소년육성회노원지구회장 ): 4 월 9 일, 노원경찰서 2 층대회의실에서청소년육성회노원지구회 4 월월례회의를개최하였다.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 4 월 5 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으로취임했다. 정재훈사장은지식경제부 ( 현산업통상자원부 ) 에서산업경제실장과에너지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등요직을두루거친뒤 2013 년 9 월부터지난해 12 월까지 KIAT 원장을역임했다 호사카유지 ( 세종대독도종합연구소장 ): 4 월 10 일, 세종대에서 일본의위안부문제증거자료집 1 을출간하고기념기자간담회를가졌다. 이책은일본의침략전쟁이본격화하던 1937 1945 년일본에서만들어진위안부관련문서 80 건을번역하고그의미를분석하였다. 한석수 ( 법인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 3 월 29 일, 서울디지털재단개포디지털혁신파크청사에서상호협력협정을체결하였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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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도운영회비협찬 : 도문길운영이사 ( 성도건설산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