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etroseoul.co.kr news 02 눈칫밥 워킹맘들의 경고 기자 수첩 조 선 미 <글로벌부 기자> 최근 영국의 한 법무법인이 실 시한 설문조사에서 워킹맘 4명 중 1명 이상이 직장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자녀 를 둔 취업 여성의 33%는 직장 에서 승진할 수 없다고 생각했 고, 임신했을 때 회사에서 환대 를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35% 에 달했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일하는 엄마들은 직장 내 눈칫 밥 을 먹느라 서러운 것 같다 아빠 배속에서 태어난 사람 이 있을까? 생물학적으로 아이 는 여성이 낳을 수밖에 없다 자 연의 법칙에 따라 도리 를 다했 을 뿐이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 한 회사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일부 경영자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기업의 생산성과 효 율성을 따지며 남성 인력을 선 호한다 그러나 기업가들은 여 성이 남성과 사회 노동인구의 한 축을 구성하며 기업과 국가 를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 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워킹맘을 포함한 여성 노동력을 홀대할 경우 그 타격은 엄청나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에 따르면 2018년 이후로 노동인 구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여 성 노동력이 OECD 평균보다 10% 낮은 한국의 앞날은 더 암 울하다 커리어우먼으로 이름을 날리 다가 집안일과 육아에 발목이 잡혀 경력을 썩히고 있는 여성 들 이들이 사회로 복귀할 경우 한 가닥 빛이 될 수도 있다 아 가씨 못지 않은 실력에 가족에 대한 책임감 무르익은 중년의 내공이 더해진 아줌마 는 최고 의 준비된 일꾼이 아닐까?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전기요금 폭탄 사라진다 서민 부담주던 주택용 누진제 3단계로 축소 연료비 연동제 시행키로 전기요금은 연료비를 연동해 책 정되고 주택용 누진제는 축소하는 등 체계 개편이 추진된다. 나성린 새누리당 에너지특위 위 원장은 21일 회의를 열고 안정적 전 력 수급과 원전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련된 전력 수급 개편안은 연료비 변동을 요금에 자동적으로 반영하도록 한 연료비 연동제를 시 행, 에너지원 간 대체 소비 왜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격이 기반한 전력수요관리 를 위해 수요관리형 전기요금제도 를 계절별 차간별 차등 요금제 등 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나가 기로 했다. 또 현행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 뜻깊은 선물 받는 박 대통령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나눔 봉사를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연 오찬에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다. 이씨가 전달한 것은 이씨의 선친이 1977년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낡은 흑백사진이었다. /청와대 제공 금 누진제는 3단계로 축소하는 동 시에 누진율을 완화할 예정이다. 현행 전기요금제 구간은 1단계 사용량 100 h 이하 2단계 101~ 200 h 3단계 201~300 h 4단 계 301~400 h 5단계 401~500 h 6단계 501 h 이상 로 돼 있다 이를 3단계로 축소해 900 h 이 상은 요금 부담을 늘리고 200 h 이하는 현행 수준을 유지 대부분 의 소비자 사용량인 20~600 h 구 간은 단일 요율 적용 등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역 국가간 공조를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 으며 원전 비리 근절을 위해 원전산 업 관리 감독 체계 개선, 원전 기기 부품 경쟁 촉진, 원전 품질서류 제 3기관 검증제도 도입 등을 향후 추 진하기로 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metroseoul co kr 연금저축 들고도 안 찾아간 돈 1537억 연금저축 상품 고객들이 찾아가 지 않은 연금이 1500억원 넘게 숨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연금 개시 시점이 된 연금저축 상품은 33만371건으 로 이 가운데 14만7931건의 연금 지 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33만 건의 총 적립금은 4조7154 억원으로 이 중 5323억원은 적립금 만 쌓아뒀을 뿐 연금이 전혀 지급되 지 않고 있다 이미 금융사가 고객 에게 지급했어야 하는 연금액은 /김민지기자 minji@ 1537억원이다 폐렴 위독설 이건희 삼성 회장 주말께 퇴원 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퇴원한다. 21일 삼성그룹은 브리핑을 열고 이 회장이 폐렴으로 일주일째 입원 치료 중이다. 경과가 좋아 주말께 퇴원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항간에 나돌던 위독설 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23일로 예 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 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 회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시 한 수 써볼까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열린 제21회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유건 도포를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한시를 짓기 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14 cartoon&culture www.metroseoul.co.kr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차세대 지휘자 멘토 나선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지휘 마스터 클래스 참여 완벽히 습득하려면 30년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이하 서울시향 의 예술감독인 정명훈(사진)이 지휘자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향은 다음달 2일 미래가 기대되는 신진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정 감독이 직접 멘토로 나서는 지휘 마스터 클래 스 를 개최한다 박준성 백윤학 서진 최수열 홍석원 리오 쿠오크만 등 서 울시향과 공익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췄거나 해외 객원 지휘 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여섯 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브람스 교향곡 1번 을 각자 30분씩 지휘하게 되며 정 감독은 그간 쌓아온 음악적 노하 우를 아낌없이 전할 계획이다 21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에 참석한 정 감독은 오래전부터 미래를 생각해 후배들을 키 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60세가 된 올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 면서 일종의 오디션이다 재주 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게 쉽지 않지만 통과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될 것 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땐 쉬워도 갈 수록 어려워지는 게 지휘 다 모든 지휘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려면 30년이 필요하 다 면서 나는 처음 지휘를 시작할 때 미국과 프랑스의 마스 터 클래스에서 며칠씩 배웠다 지휘자는 여기저기서 조금씩 배운 것을 자기 요리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고 후배들을 향 해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이번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매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 co kr 뉴욕필 온다 심장이 뛴다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필하모니오 케스트라(이하 뉴욕필)의 단원들이 한국을 찾는다. 뉴욕필의 중견 단원 14명으로 구성된 실내 악단 뉴욕필하 모닉체임버오케스트라가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에서 내한 공연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 을 마련한다. 뉴욕필의 미니 오케스트라 격으로, 어려운 클래식을 친밀 하면서도 격조 있게 보여주기로 정평 난 이 단체의 뛰어난 실 력은 세계 각지에 잘 알려져 있다. 2008년에는 최초로 북한 을 방문한 오케스트라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연주자 대부분이 뛰어난 솔로이스트이자 미국의 유수 한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뉴욕필의 대표적인 아티스 트들이다. 특히 이번 한국 나들이에는 뉴욕필 160년 역사상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발된 최연소 평생단원이자 제2바이 올린 부수석인 리사김과 관악 파트 최초의 한국인인 손유빈 /탁진현기자 도 함께한다. 수원시립합창단 30돌 페스티벌 개최 수원시립합창단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합창 축제 2013 수원합 창페스티벌 이 열린다. 이 행사는 우정의 하 모니, 수원을 노래하다! 란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제 2야외음악당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수원실내체 육관 등 수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민합창단, 수원시연합합창단 등 약 1000명의 합창단이 한데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대부분의 공연이 무료로, 유료 공연도 비교적 저렴하게 /탁진현기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228-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