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MÉDECINS SANS FRONTIÈRES 28 올해의사진 WINTER 28 Vol.5 No.3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목차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팔레스타인 가자 마음까지 점령당한 사람들 국경없는의사회를 04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쓰나미와 지진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05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06 지중해 수색 구조선 Aquarius 팔레스타인 가자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끼친 정신적 마음까지 점령당한 사람들 헤브론 곳곳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이스라엘 점령이 환자들의 정신 피해를 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사진작가 모이세스 사만(Moises Saman)과 함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07 08 그리스 모리아 난민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분쟁을 피해 민주콩고 북부에 머무는 난민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이번 연말 소식지에서는 인상 깊은 사진들을 통해 28년 길거리 검문은 위협적이고 국경없는의사회가 대응했던 주요한 인도적 위기를 전해 드립니다. 수치심을 유발하며, 국경없는의사회는 부상자를 치료하고, 필수 의료를 지원하며, 이스라엘의 점령하에 매일 영양실조와 감염병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이는 의료 시스템이 파괴되고 마주하는 현실이다. 이라크 이라크-IS 전투로 피폐해진 삶: 모술 아동 심리치료 기본적인 생활 환경이 악화되는 비상사태와 재난 속에서 고통받는 10 방글라데시 충격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로힝야족 올해 우리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창궐한 에볼라에 11 구호 활동가가 된다는 것은 12 국경없는영화제 28 개최 13 후원자 이야기 통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14 국경없는의사회 기업 후원 또한 28년 9월 28일 지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를 09 사람들을 구하는 일입니다. 대응했습니다. 28년 8월 1일 공식 발표되어 지금까지도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는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역대 10번째이자 민주콩고 사상 최악의 사태입니다. 우리는 현지 보건당국과 협력하면서 에볼라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센터를 열었고, 현지 보건소들이 감염을 예방하고 강타한 직후에는 현장을 찾아가 긴급 구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지역민에게 의료와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 지역에는 식수 및 위생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표지사진 로힝야 난민 아동인 조후라 베굼(12)과 동생 히룰 아민(10)은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에 위치한 난민 캠프에서 삼촌, 이모와 살고 있다. 16명의 가족 중 남매만 살아남았다. Robin Hammond Moises Saman/Magnum 국경없는의사회는 폭력, 박해, 전쟁, 빈곤으로부터 탈출한 사람들에게도 의료를 제공했습니다. 지중해 수색 구조 활동 중에는 구조선 위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반이주민 정서 속에서 유럽을 향해 이동하는 난민과 Moises Saman/Magnum Moises Saman/Magnum 이주민들을 길 위에서 치료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로힝야 난민에게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06158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미얀마 군이 일으킨 폭력 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443 애플트리타워 9층 피신했고, 현재 콕스 바자르의 임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화 -37-3500 아프리카에서는 고국에서 일어난 분쟁을 피해 민주콩고에 머물고 있는 팩스 -37-35 수천 명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난민에게 의료를 제공했습니다. www.msf.or.kr 한편,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 환자, facebook.com/msfkorea 이라크 모술에서 내전의 참상을 목격한 후 정신적 고통을 겪은 피난민 @msfkorea 아동과 같이 심리적 외상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정신 건강 서비스를 @msfkorea 지원했습니다. youtube.com/msfkorea 이렇게 저희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동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의 검문소와 장벽을 @국경없는의사회 모든 후원자 분들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애쓰시는 헌신적인 뚫고 학교에 가고 일자리를 찾고 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 blog.naver.com/msfkr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4 유세프(13)는 치료를 받기 시작할 때만 해도 분노에 차 있었고 형제, 친구들과도 발행처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발행일 28년 12월 발행인 티에리 코펜스 편집기획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커뮤니케이션국 디자인 Slowalk 자주 싸웠다. 성적도 떨어지고 밤이면 자주 악몽에 시달렸다. 군인들이 쳐들어와서 제게 총을 쏘는 바람에 겁에 질리는 꿈을 꿨어요. 군인들은 저를 붙잡아 차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04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 유세프는 간단한 정신 건강 치료를 받은 후 트라우마를 일부 극복할 수 있었다. 살던 집이 무너지는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한 이후 충격에 사로잡혀 밖에 나가지도 못하던 상황이었다. Moises Saman/Magnum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04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28년 9월 28일 지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를 28년 9월 28일 술라웨시 쓰나미와 지진 강타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도네시아 정부를 비롯해 현지 당국, 비정부기구들과 함께 긴급 대응에 참여해 의료와 중부를 강타한 지진과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 지역 곳곳에 식수 및 위생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28년 국경없는의사회는 민주콩고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에볼라 창궐에 대응하여 활동했습니다. 두 번째 에볼라 집단 발병은 28년 8월 1일 공식 발표 이후 지금까지 팔루시의 탈리세 지역 계속되고 있습니다. 3300여 명의 환자와 테오 박사는 민주콩고의 가장 외진 곳에서 수없이 많은 긴급대응 활동에 참여해 왔다. 그는 다년간 활동하며 홍역, 콜레라, 황열 등 갖가지 전염병에 대응해 봤지만 에볼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05 테오 박사는 경험 많은 제가 갑자기 신참이 되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롭다 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민주콩고 역사상 10번째이자 민주콩고 사상 최악의 사태입니다. 현재 북부 키부와 이투리 지역 곳곳이 영향권 안에 들어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 보건당국,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현 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발생 근원지였던 망기나에 에볼라 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병상 68개를 갖추고 있으나 필요한 경우 74개까지 병상을 늘릴 수 있습니다. 최근 국경없는의사회는 신규 에볼라 발생 지역인 베니에 에볼라 경유센터를 열어 환자 지원을 늘렸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지역민을 계속 도울 수 있도록 현지 보건소의 감염 예방, 통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arl Theunis/MSF Dirna Mayasari/MSF Dirna Mayasari/MSF 28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중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심하게 술라웨시 중부를 강타한 훼손된 시기(Sigi) 지역에 위치한 발루아세 보건소의 지진과 쓰나미로 큰 모습. 현장의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급파된 피해를 입은 팔루시의 국경없는의사회 직원들은 보건소가 문을 닫은 동안 탈리세 지역 근처의 피해자들에게 응급 구호를 제공했다. Karin Huster/MSF Rangi Wirantika/MSF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의료진의 축하를 받으며 치료센터를 나오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06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지중해 국경없는의사회와 SOS 메디테라네는 수색 구조 선박 아쿠아리우스호를 동원하여 수많은 수색 구조선 Aquarius 국내법, 국제법을 준수하며 해상 당국과 협력해 8만여 명을 구조하고 필요한 도움을 사람들을 바다에서 구조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3년간 5척의 구조선을 운항하면서 07 그리스 현재 레스보스의 모리아 난민촌에서는 최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프에 무려 7500여 모리아 난민촌 올리브 그로브 라는 비공식 거처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지내던 난민들은 제공했습니다.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캠프가 혼잡해지자 난민들은 캠프를 넓혀 만든 건강이 크게 나빠지고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모리아 캠프 외곽에서 의료와 정신 건강 지원을 실시하고, 중증 정신 건강 환자들을 위해 레스보스섬 수도 28년 후반, 이탈리아 정부를 주축으로 한 유럽 국가들은 수색 구조 활동을 중단시키고 미틸레네에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을 범죄시하기 위해 조직적인 행동을 벌였고, 결국 아쿠아리우스호는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만 해도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2천 명이 넘었으며, 구조선이 없는데도 위험한 횡단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비인간적인 리비아 구금센터로 송환되는데 이는 국제해상법과 난민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Laurin Schmid/SOS MEDITERRANEE 28년 1월 아쿠아리우스호는 물속에 가라앉던 고무 보트에서 99명을 구조했다. 그 외 실종된 수많은 사람들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2명의 여성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쿠아리우스호가 Guglielmo Mangiapane/SOS MEDITERRANEE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수십 명은 이미 바다에 빠져 있었고, 고무 보트에서는 공기가 빠지고 있었다. 28년 8월 10일 금요일 오전 11시 50분(현지 시간), 리비아 해안과 가까운 지중해 중부에서 25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엔진도 없는 작은 나무 보트에 탄 채 35시간가량 바다에 떠 있다가 구조됐다. 구조 몇 시간 후, 아쿠아리우스는 사람들로 가득 찬 또 다른 나무 보트에서 두 번째 구조 작업을 진행해 116명을 구조했다. 배에는 보호자 없이 혼자인 미성년자도 67명이나 있었다. 구조된 사람들은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모로코, 세네갈, 토고, 가나,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출신이었다. 응급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없었으나 아쿠아리우스호에 승선한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응급 처치를 실시해 아동 6명과 성인 여성 1명을 Anna Pantelia/MSF 살려냈다. 생존자 다수는 고무 보트 안으로 들어온 연료를 들이마시고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국경없는의사회 소아과의 카롤라 부세미가 다수는 위험한 배를 타고 바다를 이동하고 리비아에 머물던 중 몸이 급격히 약해졌다. 이들은 리비아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생후 3개월 된 쌍둥이를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 붙잡혀 있었다고 했다. 진찰하고 있다. 이 쌍둥이는 모리아 캠프 외곽에서 가족들과 함께 천막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스 도착 당시 쌍둥이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지중해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99명. 보트에 타고 육지에 도착한 이주민들이 두고 간 구명조끼 수천 있던 다수가 물에 개가 그리스 레스보스 해안에 쌓여 있다. 지금도 빠져 숨진 것으로 안전을 찾아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향하는 사람이 추정된다. 수천 명에 달한다. 터키와 에게해를 거쳐 가려던 사람들은 그리스 군도에 발이 묶인 채 기약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Laurin Schmid/SOS MEDITERRANEE Robin Hammond/Witness Change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08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7년 5월 이후로 민주콩고 그바돌리테, 모바이-음봉고 지역, 분쟁을 피해 민주콩고 북부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난민 수만 명이 들어왔습니다. 우방기 강변에는 격렬한 분쟁을 피해 고국을 탈출한 이라크 이라크-IS 전투로 피폐해진 삶: 머무는 난민들 모술 아동 심리치료 09 라샤는 아빠와 함께 이라크 북부 피난민 캠프에 살고 있습니다. 모술에 살던 라샤는 삼촌이 살해당하고 IS-이라크군 전투가 격렬해지면서 모술을 탈출했습니다. 27년 3월 부녀는 아르빌 인근 하산샴 캠프에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라샤는 모술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일들 때문에 끊임없는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국경없는의사회 심리학자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점차 공포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1991년부터 이라크에서 활동해 온 국경없는의사회는 산부인과 진료, 만성질환 치료, 전쟁부상자 수술 재활, 정신 건강 지원, 보건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르빌, 디얄라, 니네와, 키르쿠크, 안바르, 바그다드 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술, 아르빌 근처 실향민 캠프 주변 6개 장소에서는 고혈압 등의 비감염성 질환 치료와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신 건강 서비스로는 심리 정신과 상담, 집단 치료, 심리 사회적 상담, 아동 치료 등을 지원합니다. Carl Theunis/MSF 간질을 앓고 있는 콩고 출신 콜로(37)는 최근 발작 쿰부 마을에 마련된 예방접종처에서 한 아동이 찬셀라는 발에 작은 파편이 들어가 감염됐다. 증세를 보이다 불 속에 넘어졌다. 이후 두 달간 엄마와 함께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전통적인 치료법을 사용하고 기도를 했지만 낫지 모바이-음봉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 한 주민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난민들은 이곳에서 않아 마침내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몇 달 전 모든 달간 더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 병원에 있는 콜로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지원 속에 예방접종을 받는다. 것을 버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탈출했다. 집에 있는 자녀 7명을 어떻게 먹여 살릴지 걱정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는 여동생의 돌봄을 받고 있지만, 음식을 이렇듯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한 사람들은 지역에서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었다. Sacha Myers/MSF 이라크 북부의 한 피난민 캠프에서 라샤(11)가 텐트 밖에 앉아 국경없는의사회 심리학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저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국경없는의사회에 찾아가기도 해요.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치료해 준 덕분에 훨씬 좋아졌어요. IS가 쳐들어왔을 때 보고 들은 것 때문에 너무 무서웠는데 이젠 괜찮아요. 예전의 저로 돌아온 거예요. IS가 오기 전의 제 모습이요. 라샤와 할리프 부녀 Carl Theunis/MSF Carl Theunis/MSF Sacha Myers/MSF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10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방글라데시 27년 8월, 로힝야족을 겨냥해 미얀마군이 일으킨 조직적인 폭력 사태로 최소 70만 명의 충격을 극복하고 규모가 된 이곳 임시 난민 캠프의 생활 여건은 극도로 열악합니다. 깨끗한 물, 위생 시설, 구호 활동가가 된다는 것은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으로 피신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가 된다는 것은 위험에 처한 현장의 사람들에게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호 활동가는 긴급 상황(자연 재해 혹은 인재 전염병 무력 분쟁 등), 만성적인 분쟁, 그 밖의 특수한 목적의 의료 현장에 파견되어 환자 치료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도움이 없다면 어떤 사람들은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와 기술로 사람들을 돕는 우리와 함께해 주세요. 적절한 영양, 의료, 안전한 거처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일어서는 로힝야족 11 미얀마에서 겪은 일들로 충격에 빠진 사람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 지내면서 미래를 확신할 수 없어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로힝야 난민과 이들을 수용한 방글라데시 지역민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 자이다 베굼(20). 오른팔에 넷째 아기 옴마 하비바가 안겨 있다. 하비바는 이 사진이 찍힌 날 새벽 2시에 태어났다. Robin Hammond 로힝야 난민 아동 조후라 베굼(12)이 마드라사에서 책을 읽고 있다. 이슬람 교리학교인 마드라사는 로힝야 아동들의 유일한 학교다. 조후라와 동생 히룰 국경없는의사회 채용과정 채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국경없는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민(10)은 콕스 바자르의 한 난민 캠프에서 이모, 삼촌과 지내고 있다. 원래 식구는 16명이었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미얀마 라카인에서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STEP STEP STEP STEP 04 STEP 05 STEP 06 STEP 07 지원서 제출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 인력풀 등록 파견 전 연수 파견지 결정 및 사전 브리핑 출국 준비 및 출국 군인들은 이제 괜찮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더니 남자들과 여자들을 따로 나눴어요. 제 눈으로 다 봤어요. 사람들은 전부 강가로 끌려갔어요. 예쁜 여자들은 어디론가 데려갔고 할아버지들은 죽였어요. 죽이기 전에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라고 김아진 행정가 시켰어요. 조후라는 간신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활동 국가 예멘, 에티오피아 외 도망치다가 강가에서 넘어졌는데 그때 누군가 저한테 총을 쐈어요. 저는 강에서 나와 무덤 속으로 들어갔어요. 거기에 언니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에 총을 맞아 온통 피범벅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정신을 잃었어요. 눈을 떴더니 어떤 남자가 Robin Hammond 활동가의 한마디 저를 안고 달리고 있었어요. 가는 길에 제 남동생을 만났어요. 한 파견지에서 임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면 박선영 간호사ㅣ활동 국가 남수단, 요르단 외 28년 5월, 가자 지구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한 날, 우리 팀은 하루에만 이선영 산부인과의 활동 국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외 한국에 저 말고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수십 17건의 수술을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이 되어 수술을 번씩 합니다. 하지만 자석처럼 이 일에 이끌리며 모두 마치고 나니 그제야 긴장이 풀려 힘이 빠진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모자라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군가의 생명을 저를, 같은 팀 영국인 의사가 고맙다며 수고했다고 현장에는 의사가 부족하다 는 생각이 들면 책임감이 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 현장에는 환자들을 치료할 살리는 의료 구호 활동에 제가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안아줬습니다. 그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과 진한 따르게 됩니다. 그럼 두 번째도 가야 되고 결국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전우애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현장에 또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12 국경없는의사회 한국ㅣ28 겨울호 MÉDECINS SANS FRONTIÈRES KOREA WINTER 28 후원자 이야기 국경없는영화제 28 개최 국경없는의사회의 두 번째 영화제, 국경없는영화제 28 (Films Without Borders 28)이 많은 분들의 관심 구호 현장으로 함께 달리는 후원자 속에 11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경없는영화제는 생명을 살리는 외로운 싸움 이라는 슬로건 하에, 구호 활동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고통을 증언하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참혹한 실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됐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러닝메이트 란? 이번 영화제에서는 병원 폭격, 결핵, 이주민, 난민, 파괴되는 문화유산 을 주제로, 작년 상영 당시 구호 현장의 활동가들이 더욱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자들의 관객 반응이 좋았던 <어플릭션>, <위험한 곳으로 더 가까이> 2편을 비롯해, <최전선을 지키는 의사들: 난민, 그들의 험난한 겨울>, <아프가니스탄: 화염에 휩싸인 병원>, <부서진 기억들>, <결핵: 무자비한 킬러> 등 총 7편이 상영됐습니다. 상영작에 대한 해피빈 티켓 사전 예매율은 99%를 기록했으며, 이 중 4편의 다큐멘터리는 또 다른 이름입니다. 러닝메이트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첫눈이 내려 도로 사정 등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도 좌석 점유율은 평균 71%를 기록했으며 4편의 다큐멘터리 이후 가진 현장 토크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스피커로 참여해 영화가 다루는 이슈에 대해 대학병원에서 수련 중인 이비인후과 전공의입니다. 중학교 때 영어 독해 지문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객분들의 질문이 많아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질문에 답해드리지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해 알게 됐고 그 후로 멋진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누리는 일상에서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감사함을 잊고 살 때 국경없는의사회가 경각심 을 심어주고 있어요. 소식지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제가 타성에 젖지 않도록 일깨워줍니다. 후원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해요. 뉴스에서 난민, 전쟁 소식을 접할 때도 그곳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을 펼치고 있을 것을 상상하게 됩니다. 러닝메이트 정영도 후원자님 30세, 의사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늘 다짐만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서울 생활 초반, 첫 직장을 다닐 때 거리 모집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추운 날씨에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담당자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퇴사 이후에 성실하게 후원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된 후원 금액을 보니, 계속 후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후원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더라고요. 매달 소액이지만 쌓인 금액을 보니 적금을 보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러닝메이트 김다운 후원자님 24세, 직장인 도시를 떠나 산과 강이 있는 곳에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20년 넘게 23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우 김성령님이 참여해 총 33명의 서포터즈들이 현장 업무와 온라인 활동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살면서 아픈 사람들을 많이 보고 그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어요. 마침 귀국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후 거리에서 만난 국경없는의사회 캠페이너의 따뜻한 설명에 후원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돈, 명예, 관계에서 행복과 편안함을 느끼려고 애썼는데, 후원하면서는 저만의 보람을 느낍니다. 행복은 파랑새처럼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음을 깨달았어요. 국경없는의사회는 내 마음의 파랑새 같습니다. 러닝메이트 박미선 후원자님 56세, 주부 부산에서 틈틈이 네일아트를 공부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마음속으로 후원을 생각하던 중, 지인 소개로 국경없는의사회를 알게 되었어요. 적은 금액이지만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원 1주년이 되었을 때 뿌듯했어요. 자축하는 의미로 국경없는의사회 런닝맨을 네일아트로 표현해봤어요.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국경없는의사회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그려보았어요. 후원 2주년에는 제 실력도 더 성장해 있겠죠? 러닝메이트 김희련 후원자님 37세, 직장인 러닝메이트 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보고, 후원자님의 소중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희망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관객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를 통해 선정되신 분들께는 국경없는의사회 티셔츠를 선물로 드립니다. 13
14 국경없는의사회한국ㅣ 28 겨울호 MEDECINS SANS FRONTIERES KOREA AUTUMN 28 15 국경없는의사회기업후원 국경없는의사회의 후원기업 을모집합니다 전쟁과질병으로고통받는환자들이있는곳은항상응급상황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한국사무소는인도주의활동참여를희망하는기업을대상으로연말후원캠페인을 29 년 1 월까지진행하고있습니다. 전세계의료위기로고통받는환자들을위해함께해주세요. 국경없는의사회와함께하는연말후원캠페인안내 캠페인기간 캠페인내용 28년 11월 ~ 29년 1월 30일전세계의료지원이시급히필요한환자들을위해매월 10만원이상정기후원, 혹은 100만원이상일시후원하면국경없는의사회후원기업임을알릴수있는현판혹은스티커증정 국경없는의사회연말후원에참여하는방법 기업이름으로후원하기 기업임직원들과함께연말 행사를통한모금활동으로 기업의임직원과소비자들이 함께일시후원하기 공동마케팅을통해기업상품 수익의일부를후원하기 연말캠페인에참여해주시면소비자, 고객, 임직원분들에게국경없는의사회 후원기업임을알릴수있는현판혹은스티커를증정합니다. 후원하기 ( 기업매칭기부 ) 후원계좌 후원문의 신한은행 140-009-508856 ( 예금주 : 사단법인국경없는의사회한국 ) 국경없는의사회후원기업프로그램에관심이있으신분들께서는전화 -37-3573 혹은 이메일 corporate@seoul.msf.org 로문의주십시오. 신한카드아름인포인트로국경없는의사회를후원하세요! 올연말잠자고있는신한카드아름인포인트가있다면국경없는의사회에후원하세요! 28 년 11 월부터신한카드아름인포인트혹은신용카드로국경없는의사회를 후원할수있습니다. 아름인사이트 https://arumin.shinhancard.com/ 검색창에 국경없는의사회 를검색하시면정기기부혹은일시기부로 참여할수있습니다. 기업후원및파트너십문의 국경없는의사회는독립적이고신속한의료구호활동을하기위해 95% 이상의재원을민간기부금으로 유지하고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와함께인도주의의료구호활동에기여하고싶으시다면? 전화 -37-35736 ㅣ이메일 corporate@seoul.msf.org ㅣ운영시간월 - 금 09:00-17:00 ( 주말 / 공휴일제외 )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의사와기자들에의해설립되었습니다. 세계곳곳에서이뤄지는인도주의지원에는정부, 정치적, 군사적, 종교적개입이없어야한다고굳게믿는사람들이국경없는의사회를지지하고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의료윤리와공정성의원칙을기반으로활동합니다. 이원칙들은인종, 종교, 정치성향과관계없이위기에처한사람들에게양질의의료지원을할수있도록하는중요한토대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선도적인인도주의활동을인정받아 1999년노벨평화상을수상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한국 06158 서울특별시강남구테헤란로 443 애플트리타워 9 층 전화 -37-3500 팩스 -37-35 28년 8월 10일금요일오전 11시 50분 ( 현지시간 ), 리비아해안과가까운지중해중부에서 25명이구조됐다. 이들은엔진도없는작은나무보트에탄채 35시간가량바다에떠있다가구조됐다. 구조몇시간후, 아쿠아리우스는사람들로가득찬또다른나무보트에서두번째구조작업을진행해 116명을구조했다. 배에는보호자없이혼자인미성년자도 67명이나있었다. 구조된사람들은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모로코, 세네갈, 토고, 가나,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출신이었다. 이로부터몇달후, 아쿠아리우스는유럽국가들이인도적수색구조활동을중단시키려는목적으로꾸준히벌인조직적행동때문에활동을종료할수밖에없었다. cguglielmo Mangiapane/SOS MEDITERRANEE www.ms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