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GLOBAL STABLE PROFESSIONAL 147년 전통의 금융 명가 전 세계 1억 명의 고객 보험금 지급 능력 업계 최고 MDRT 달성률 업계 최고 한국 진출 26주년 50여 개국의 네트워크 부실 자산 0% 업계 최초 은퇴전문가 3300명 즐기세요! 음식 Taste 9 10 2015 Sep Oct
정갈한 한 끼 여유가 생긴 주말, 모처럼 텔레비전을 켜니 요리하는 남자들 천지다. 아이 키우는 남자에 이어 요리하는 남자라니. 부엌을 멀리하고 육아는 과감히 아내에게 일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세상에서 한참 멀어진 듯한 풍경이다. 새삼 세상이 달라졌음을 실감한다. 일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삼시 세끼 밥 해 먹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매 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외식하는 비용이 오히려 싸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식사 준비를 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까지 계산하면 외식의 경제성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최근 요리 프로그램과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건강한 한 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의 변함없는 욕구에 대한 방증이 아닐까 싶다. 나는 아직 운 좋게(?) 집에 있는 주말에는 아내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음식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한 끼다. 우리 가족의 입맛에 그 한 끼가 최고인 까닭은 손주 봐주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가족을 생각하는 아내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내는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삼계탕을, 해장이 필요한 아침에는 북엇국을, 육아로 지친 딸아이에게는 입맛 도는 제철 음식을 차려준다.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딱딱 알아서 나오는 음식은 가족 사랑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 보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도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아내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하기도 싫지만 가장이 곁에서 가족을 더 이상 지키지 못할 때, 병에 걸려 치료비가 많이 들 때,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때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보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을 지켜주려는 마음이 그 역할을 대신하니 말이다. 가장 좋은 재료로 하루하루 정성스레 요리하는 그 마음처럼, 나도 매달 보험료를 꾸준히 납입한다. 건강한 한 끼 한 끼로 점점 좋아지는 몸처럼, 가족을 위한 한 달 한 달의 준비가 평생 별로 해준 것 없는 무심한 가장의 소중한 마음임을 언젠가는 알아주리라 믿는다. 오늘따라 아내의 밥상이 새삼 감사하다. 글 김종원(MetLife생명 CA영업채널 총괄임원) 사진 게티이미지
September October CONTENTS L i f e S E C T I O N 02 I Life Intro 영혼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음식의 힘 04 I Life Trend 달콤한 맛부터 건강한 맛까지 한국인을 사로잡은 맛 08 I Life Food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가는 높은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2015년 <Life Guide>는 건강한 생활과 안정적인 재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Life 와 Finance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14 I Life Habit 평생 건강의 기초를 세우는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18 I Life Exercise 쭉쭉 늘여 길쭉하고 날씬한 몸 만들기, 스트레칭 밴드 20 I Life Travel 늪, 갯벌, 숲의 생명을 머금고 자란 건강한 음식이 있는 신안 증도 F i n a n c e S E C T I O N 26 I Life People 양궁으로 건강을 지켜주고 요리로 즐거움을 나누다 28 I Life Item 맛깔스럽게 보이는 음식의 비밀, 그릇과 주방 가전 30 I Life Spot 전통의 맛과 멋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맛있는 박물관 32 I Life Tip 건강한 천연 세제 만들기 33 I Finance Issue 한국 경제를 밝힐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36 I Finance Solution 40대 가장의 인생 지도에 따른 재무 설계 40 I Finance Market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이 몰고 올 여파 42 I Finance Portfolio 빌려쓰는 포트폴리오, 대출 44 I Finance Tax Saving 상속세, 잘만 내면 즐거움이 따라온다 46 I Finance Experience 보험은 저에게 최고의 항암제였습니다 48 I Finance Digital 현명한 소비로 이끌어주는 기특한 애플리케이션 49 I 고마운 우리 FSR을 칭찬합니다 50 I 무배당 더해주고 채워주는 정기보험 출시 & 제5회 메트라이프 FP 컨퍼런스 개최 Life Guide 2015년 9 10월호(격월간) 통권 197호 MetLife생명 사외보 발행일 2015년 9월 1일 발행인 Damien Green 발행처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16(역삼2동, 메트라이프타워) 편집인 MetLife생명 영업역량팀 정재은 02-3469-9761, 안혁주 기획 디자인 (주)디자인하우스 CES사업부 02-2262-7430 본부장 편집장 최승영 편집 오미연, 송유진, 변정원, 이미주, 이지윤 디자인 차영대, 김근화, 장은진, 김종명(객원) 교정 교열 오미경, 이정현 사진 아이잔상스튜디오 02-334-8620 일러스트 조성흠 출력 아이엔지 프로세스 02-323-6493 인쇄 (주)태웅씨엔피 02-2268-8704 즐기세요! 음식 * 본 서적은 담당 FSR이 구매하여 고객에게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배포됩니다. * 본지에 실린 내용은 각 필자의 의견으로 MetLife생명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영혼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음식의 힘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음식을 만들거나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셰프들의 레스토랑은 이미 몇 달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음식 이야기는 꼭 빠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음식이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죠. 어려운 시절에 음식은 단순히 주린 배를 채워주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지친 영혼까지 위로해주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올가을, 한 입 넣는 순간 근심과 걱정이 모두 사라지고 살아갈 힘을 북돋워주는 나만의 솔 푸드(Soul Food) 하나쯤은 꼭 만나길 바랍니다. 글 송유진 사진 셔터스톡 2015년 <Life Guide>는 오늘을 잘 살게 하는 힘, H E A L T H 라는 테마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기획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눠 알아보는 올해의 특집이 독자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1 + 2 월 전하세요! 진심(Heart) 3 + 4 월 함께하세요! 공부(Education) 5 + 6 월 젊어지세요! 나이(Age) 7 + 8 월 살리세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9+10월 즐기세요! 음식(Taste) 11+12월 기르세요! 건강(Health)
Life Trend 사람들의 요즘 마음 들여다보기 달콤한 맛부터 건강한 맛까지 한국인을 사로잡은 맛 이제 하루 세끼만 잘 챙겨 먹으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식사 후에 먹는 디저트부터 한밤중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먹는 야식, 그리고 길거리 음식까지 식문화는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을 끊임 없이 유혹하고 있다. DESSERT 작은 사치가 주는 달콤한 행복 강남의 한 백화점에 세계 최고의 마카롱을 만드 는 것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라뒤 레가 오픈한 날, 사람들이 오픈 시간 한참 전부 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사람들 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한 입 크기의 이 자그마 한 디저트는 1개에 3500원으로 입이 떡 벌어 지는 가격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디저트의 달 콤한 매력에 푹 빠져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것 을 마다하지 않는다. 멀리까지 찾아가고 오랫동 안 기다리는 불편함 또한 얼마든지 감수한다. 이제 값비싼 디저트를 맛보는 것은 하나의 문화 가 되었고 작은 사치로 작용한다. 마카롱 한 개 에 3500원이 비싼 가격임은 분명하지만 절대 로 먹지 못할 가격은 아니다. 명품 가방처럼 한 달 월급을 전부 쏟아붓지 않아도 가능하다. 일 반 대중도 음식에서만큼은 최고의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영역에서는 실속을 찾으면서 특정 용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로케 팅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다. 로케팅 소비 현상 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두드러진다. 내수 둔 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로 소매 시장 전체의 성장률은 주춤하지만 본인의 가치 를 높이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향 소 비가 강화되고 있는 것. 가로수길, 홍대, 한남동 같은 핫플레이스는 물론, 백화점에까지 디저트 매장이 점점 늘어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요즘은 무슨 디저트가 밥값보다 비싸냐 라고 말 하는 순간 트렌드에 뒤처진 사람으로 낙인 찍힐 만큼 디저트 시장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점점 줄어드는 밥 한 끼의 중량을 디저트가 채 우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젊은 여성들 사 이에서 유행하던 밥 배와 디저트 배가 따로 있 다 라는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화제가 되 기도 했다. 디저트는 점점 세분화 고급화되면 서 가지각색의 매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 다. 마카롱 전문점, 초콜릿 전문점, 케이크 전문 점의 인기는 여전하며,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유명 디저트 전문점들이 한국의 디저트 열 풍에 휩쓸려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외국 여행지에서 맛본 디저트의 맛을 그리워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HOME DINING 건강한 맛, 집밥의 발견 는 밥처럼 담백하고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집밥을 차릴 시간도, 에너지도, 돈도 없는 사람 곳으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요리연구가 들이 집밥을 집 밖에서 찾기 시작하면서 집밥 인 홍신애 대표가 운영하는 쌀가게 by 홍신애 은 외식 트렌드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집 가 있다. 매일 직접 도정한 유기농 오분도미로 에서 엄마가 정성껏 차려준 것 같은 밥상을 콘 지은 쌀밥과 제철 재료로 만든 국, 반찬을 정성 셉트로 한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밥과 껏 차려준다. 바쁘고 지칠 때일수록 따뜻한 밥 국, 그리고 몇 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상차림은 한 끼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정성껏 밥상을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신선한 제철 재료로 차려줄 누군가가 없다면 마치 집에서 먹는 것 음식을 만들어 기름지고 자극적인 입맛에 길든 처럼 편안하고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현대인에게 건강한 맛을 심어준다. 집에서 먹 있는 집밥 레스토랑으로 가보자. BREAD & RICE CAKE 밥 대신 식사빵과 식사떡 이즈 제과점보다 동네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작 빵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빵은 그저 출출 은 동네 빵집을 더 선호한다. 첨가물을 최대한 할 때 먹는 간식이었지만, 서구화된 식생활의 줄이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맛도 좋고 몸 영향과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이제 당 에도 좋은 건강빵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때문이 당하게 주식으로 발돋움했다. 건강에 관심 많은 다. 빵보다 떡이 더 든든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현대인들이 먹기 간편하면서 든든하기까지 한 도 있다. 달콤한 디저트용 떡이 아닌, 첨가물을 빵을 밥 대신 선호하게 된 것은 사실 자연스럽 거의 넣지 않아 평소 간단하게 먹기 좋은 찹쌀 다. 밥 대신 빵을 먹는 사람들은 대기업 프랜차 떡류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먹방 신드롬과 로케팅 소비에 주목하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외식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는 먹방 신드롬, 로케팅 소비, 한 식의 재해석을 올해 외식업계에서 각광받을 외 식 트렌드로 꼽았다. 음식 먹는 방송 을 지칭하 는 먹방 은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이 음식 먹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여러 시청자와 공유하며 식 욕을 돋우는 행위에서 비롯된 신조어로, 페이스 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 해 자신이 먹은 음식에 관한 정보와 정서를 남 들과 쌍방 공유하는 새로운 식문화 현상이다. 이러한 식문화는 많은 소비자가 SNS를 정보 소 통 창구로 활용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인 다. 이와 함께 올해의 외식 트렌드로 꼽힌 로케 팅 소비 는 일상적 외식에 있어서는 지출을 줄 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나 특별한 날에는 고가의 외식에도 스스럼없이 소비하는 소비자 의 양면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외식 시장에는 편의점 음식 같은 저가 음식과 고가 디저트 같 은 프리미엄 시장이 양존한다. 이러한 로케팅 소비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 심리를 특별한 날이나 특정 품목에 대한 가치소 비를 통해 보상받고 싶어 하는 심리 상태에서 비롯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COOK + BROADCASTING 요리, 텔레비전을 장악하다 요리 전문 채널 올리브TV 가 처음 개국했을 때, 사람들은 요리 채널이 과연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올리브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회 이슈가 됐고, 요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공중파에 서도 요리 관련 특집 다큐가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식문화 에 대한 관심은 더 재미있고, 더 새로운 푸드 콘 텐츠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으며, 수많은 요리 프 로그램을 탄생시켰다. 이제 요리 프로그램, 즉 쿡방은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어하는 최고의 오락거리가 된 것이다. 쿡방 시대를 연 가장 큰 요인으로 매력적인 셰프들의 활약을 꼽을 수 있 다. 강레오, 최현석, 샘킴, 정창욱, 레이먼킴 같 은 스타 셰프들은 젊고 실력 있는 데다 탁월한 방송 감각까지 갖춰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 를 사로잡았다. MARKET FOOD 오직 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 언제부턴가 시장이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시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 서 누릴 수 있는 재미 중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시장에는 떡볶이, 만두, 순대 같은 분 식류부터 눈앞에서 직접 튀긴 뻥튀기, 김이 모 락모락 나는 잔치국수, 뜨끈한 국밥 등 맛있는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요즘 많은 재래시장이 그 시장만의 특화된 먹을거리를 앞다투어 내 세우고 있는데, 서울 예지동의 광장시장은 마 약김밥과 푸짐한 녹두전으로 사람들의 주목 을 끌고 있으며, 통인동의 통인시장은 기름떡 볶이와 도시락카페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은 밥에 채 썬 당근과 단무지, 시금치를 넣고 김으로 단 단하게 감싼 다음, 참기름을 바르고 깨를 뿌린 게 전부다. 그런데 이 작은 꼬마 김밥을 톡 쏘 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계속 손이 갈 정 도로 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통인시장의 기 름떡볶이는 국물 없이 떡을 기름에 살짝 볶은 것을 말하는데, 고춧가루에 볶은 것과 간장에 볶은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 떡볶이를 먹 기 위해 통인시장에 일부러 들르는 단골이 꽤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름떡볶이가 오래 전부터 통인시장의 명물이었다면, 요즘은 도 시락카페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톡 톡히 한다. 도시락카페는 통인커뮤니티가 운 영하는 전통 시장 뷔페로 통인시장 내 지정된 가게에서 뷔페 형식으로 반찬을 구입해 별도 의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단 돈 5000원 으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에서는 푸짐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식신로드>나 <테이스팅 로드> 같이 한 끼 맛있게 먹자는 취지의 먹방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며 외식 문화의 발전에 기여했다면,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같은 쿡방 프로그램은 집밥 열풍에 힘을 실었다. 또 한 끼를 먹어도 가치 있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STREET FOOD 발걸음마다 색다른 맛이 펼쳐지다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적당한 수준의 가격으로 꽤 괜찮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길거 리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 적은 예산으로 여행하 는 배낭여행자들에게 길거리 음식은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종류가 다양 해 선택의 폭이 넓고, 어떤 음식이든 주문과 동시 에 뚝딱 만들어 일정이 촉박할 때 배를 채우기 에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길거리 음식 하면 가 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명동이다. 외국인 관광 객이 쉴 새 없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 명동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많지만, 거리를 거니는 행인들의 눈, 코, 입을 사로잡는 독특 한 길거리 음식도 가득하다. 떡갈비를 동그랗 게 만들어 꼬치에 낀 다음 마요네즈 소스를 뿌 려 먹는 떡갈비 완자꼬치, 얇게 구운 크레페 위 에 중독성이 강해서 악마의 크림 으로 불리는 초콜릿 시럽 누텔라를 잔뜩 바른 누텔라 크레 페, 아몬드와 해바라기씨를 듬뿍 올려 부드러 운 달걀과 함께 구워낸 씨앗계란빵은 요즘 인 기 메뉴. 그 외에도 회오리 감자, 새우구이, 딸 기 모찌, 생과일컵까지 음식의 종류는 무궁무 진하다. 길거리 음식의 단점은 과거에 맛있게 먹은 음식을 다시 먹기 위해 재방문해도 먹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만큼 메뉴 변동 속도 가 빠르다. 하지만 길거리 음식을 자주 먹는 사 람들은 매번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으니 나 쁘다고만 할 수 없겠다. 글 송유진 사진 인성욱, 반(www.banh.co.kr) 장소 협조 피카(www.fika.kr), 레이디엠(www.ladymkorea.kr), 쌀가 게 by 홍신애(www.facebook.com/ssalgage), 뺑드빱바 (blog.naver.com/pdpapa2012)
Life Food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한 요리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가는 높은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잘록한 허리, 군살 없는 팔뚝, 곧게 뻗은 다리. 평생 이러한 몸매를 꿈꾸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이들이 오직 20대 여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탄탄하고 적당한 근육이 있는 몸매로 가꾸고 싶어 하는 아저씨도, 10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다이어트를 원한다. 이렇듯 세대에 맞춰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음식에서 얻는 칼로리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건강과 칼로리를 함께 잡는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에 주목해보자. 글 양효선 사진 인성욱 요리 김영빈(수랏간 스튜디오) 어시스트 김은선 8 September October 2015
담백함이 가득한 아이를 위한 비만 퇴치 요리 아스파라거스 연어구이 덮밥 미니 아스파라거스 8대, 연어(스테이크용) 1/2쪽, 달걀 1개, 다시마 물 3큰술, 따뜻한 현미밥 1/2그릇,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 약간씩, 덮밥 소스(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큰술, 다시마 물 2큰술) 1 미니 아스파라거스는 질긴 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른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2 연어는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를 약간 발라 10분 정도 둔 뒤 팬에 올려 중간 불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3 달걀은 다시마 물과 고루 섞은 뒤 팬에 올려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스크램블한다. 4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팬에 담고 중약불에서 자글자글 조려 덮밥 소스를 만든다. 5 따뜻한 밥을 그릇에 담고 아스파라거스와 연어, 스크램블드에그를 올리고 덮밥 소스를 뿌린다. * 칼로리를 낮추는 다이어트 요리를 할 때는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잘 코팅된 논스틱 팬을 사용하고, 팬에 기름을 두르는 대신 재료에 기름을 살짝 버무려 볶거나, 기름 대신 물을 사용해 익히는 방법은 1큰술에 90~100킬로칼로리에 육박하는 기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Life Guide 9
촉촉함을 더한 엄마를 위한 저칼로리 요리 블루베리 요거트 파운드케이크 박력 쌀가루 100g,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10g, 베이킹파우더 3g, 베이킹 소다 2g, 달걀 1개, 포도씨유 60g, 유기농 흑설탕 80g, 소금 1g, 블루베리 100g 1 박력 쌀가루와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베이킹파우더, 베이킹 소다를 체에 2~3번 내린다. 2 달걀을 깨뜨린 뒤 포도씨유를 넣고 잘 섞는다. 3 2에 유기농 흑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섞은 뒤, 1의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는다. 4 3에 블루베리를 살짝 으깨어 넣고 파운드케이크 틀에 부은 뒤 190 로 예열한 오븐에 25~30분 정도 굽는다. *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글루텐 성분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용 빵에 사용하면 좋다. 물론 일반 파운드보다 달걀과 유지류, 설탕 사용량이 적어 촉촉함은 덜할 수 있는데 블루베리 과육을 으깨어 넣으면 이 부분은 쉽게 해결된다. 설탕도 혈당 지수가 높은 백설탕보다는 유기농 흑설탕을 사용한다. 10 September October 2015
오이 견과류 콩국수 흰콩 1/2컵, 견과류 2큰술, 녹차 소면 1줌, 오이 1/4개, 다진 견과류 흑임자 소금 약간씩 고소한 맛을 살린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체중 조절 요리 1 흰콩은 깨끗이 씻어 물을 넉넉하게 붓고 10~12분 정도 우르르 끓여 식힌다. 2 1에 견과류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거른 뒤, 다시 한 번 믹서에 갈아 차게 보관한다. 3 녹차 소면은 끓는 물에 삶아 1인분씩 타래 지어 담고 2의 시원한 콩물을 붓는다. 4 3에 오이를 도톰하게 채 썰어 올리고, 다진 견과류와 흑임자를 뿌린 다음 소금을 곁들인다. * 콩이나 견과류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지는 않다. 다이어트 중일 때는 콩물을 너무 걸쭉하게 만들어 먹지 말고 콩과 견과류를 섞으면 칼로리를 낮춘 콩물을 만들 수 있다. 카테킨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녹차 소면을 밀면 대신 먹는 것도 괜찮다. Life Guide 11
자극적인 맛을 없앤 아빠를 위한 굿 보디 요리 토마토 고추장 비빔 곤약면 곤약면 100g, 컬러토마토 1컵, 꽃상추 3장,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4개, 레몬 슬라이스 2쪽, 비빔양념(고추장 1큰술, 방울토마토 5알, 양파 1/6개, 마늘 1쪽, 레몬즙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깨소금 약간) 1 곤약면은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2 컬러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2~4등분하고, 꽃상추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곱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3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곱게 갈아 비빔양념을 만든다. * 고추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하지만 자극적이고 짠 양념은 탄수화물과 수분 섭취량을 늘려 살을 찌게 하므로 다이어트할 때는 양념을 많이 먹지 않는다. 대신 입맛이 떨어진다면 고추나 레몬, 마늘, 양파 같은 향신 채소를 섞어 사용한다. 12 September October 2015
몸에 해로운 지방을 없애는 8가지 다이어트 식품 1 콩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인체에 지방과 수분이 쌓이는 현상을 막으며, 변비를 예방하는 최적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좋고, 철분을 다량 함유해 다이어트할 때 생기기 쉬운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2 연어 단백질과 오메가 -3가 다량 들어 있어 지방을 연소해주며,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한다. 노화 방지나 체력, 근육 증가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핵산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만드는 데 제격이다. 3 오이 개당 1000밀리그램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먹는 즉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오이의 식이 섬유가 몸속으로 들어가 물을 흡수해 부풀기 때문이다. 또 9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데다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4 고추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발열 효과를 내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그러나 전체 섭취 열량의 10퍼센트밖에 작용하지 않으니 보조 수단으로 적당히 섭취한다. 5 블루베리 비타민 A E가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꼭 넣어야 하는 식품이다. 바나나보다 2.5배 이상 식물유지가 풍부하며 식이 섬유도 많아 변비를 해결해준다. 6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A B1 B2 C와 칼륨, 칼슘, 인, 식이 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중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데다 혈관 강화, 항균 항염증 진정 이뇨 작용의 효과도 있다. 7 아몬드 몸짱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꼭 들어가는 대표 견과류. 비타민 E와 섬유질이 풍부해 고운 피붓결을 유지하고 변비를 없애준다. 단, 적당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인 불포화지방산을 받아들여 다이어트에 좋지만 과잉 섭취하면 곧바로 열량으로 직결되니 주의한다. 8 토마토 평소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펙틴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토마토를 섭취하자. 또 찌개, 젓갈, 김치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에 토마토를 넣으면 염분까지 조절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Life Guide 13
Life Habit 행복한 삶을 만드는 올바른 습관 Eating Habits
요즘은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가 아니라 세 살 버릇 평생 간다 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모든 환경적 자극이 몸에 배면 평생 지속되기 때문이다. 식습관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유아기 때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므로 이때 반드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건강한 일생을 영위하기 위해 유아기에 어떻게 식습관을 길러줘야 하는지, 그리고 건강한 입맛을 들이기 위해 어떤 식품을 먹여야 하는지 알아본다. 평생 건강의 기초를 세우는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성장을 돕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밥상머리 교육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 편에는 유난히 식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무엇이 든 잘 먹는 삼둥이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또래 아이들에 비해 깍듯한 식사 예절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식사 시간 이 되면 대한, 민국, 만세는 각자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음식을 기다리고, 다 먹고 난 후에는 스스로 그릇을 정리한 다. 외식에 나서면 세 아이의 식사 예절이 더욱 빛을 발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식당 종업원에게 이모, 감사합니 다, 잘 먹겠습니다 라는 인사말을 잊지 않는다. 많은 부모가 꿈꾸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식탁 의 모습이다. 삼둥 이는 어떻게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기에 이렇게 모범적인 식사 예절이 몸에 밴 것일까? 밥상머리 교육은 단순히 잘 먹이는 것에서 나아가 부모와 정서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올 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과정을 말한다. 부모들 중에는 아이에게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 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 예절을 가르치 는 것이다. 유아기의 식생활이 성장뿐 아니라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이 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우선 식탁이나 밥상에서 밥을 먹을 때 각자 자리 를 정해보자. 아빠가 앉는 자리, 엄마가 앉는 자리, 아이가 앉는 자리를 명확하게 구분하 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식사하는 것이다. 자기 자리에 똑바로 앉아 식사하는 습관은 척추 와 골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간혹 아이가 식사하다 말고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면 아 이를 따라다니면서 밥을 먹이는 부모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식습관을 심어주는 옳지 않은 행동이다. 또 혼자서도 충분히 밥을 먹는 아이는 웬만하면 밥을 떠먹여주지 말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먹게 하는 것이 좋다. 숟가락과 젓 가락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손 근육과 두뇌가 발달한다.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보게 하거나 텔레비전을 켜둔 채 식 사하는 것도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하는 아이는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 과도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밥상머리 교육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다. 가족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아이는 부모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안정감을 느끼면서 사회성을 기르게 된다. 성장기 우리 아이,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비해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면서 잘 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아이가 해마다 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은 이미 성장을 마친 성인의 몸과 필 요로 하는 영양소부터 다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일일 영양 권장량을 보면 0~5개월 영아는 550 킬로칼로리, 6~11개월은 700킬로칼로리, 1~2세는 1000킬로칼로리, 3~5세는 1400킬로칼로리 정도를 섭취 하는 것이 적당하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무조건 많이 먹고 쑥쑥 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지만, 실제로는 몸에 좋 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을 명확하게 구분해 적절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인데, 인스턴트 식품처럼 열량은 높고 영양소는 적은 음식은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열량은 적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좋은 영 양소를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열량을 채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유아기는 영양 흡수가 중요한 시기이 니만큼 쌀밥을 먹되, 3세 이후에는 잡곡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섬유질과 식이 섬유가 많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만약 체중이 평균보다 덜 나가는 아이라면 몸에 빨리 흡수되도록 주스로 만들어서 주 고, 반대로 체중이 또래보다 많이 나가는 아이라면 섬유질을 그대로 섭취하도록 생으로 주는 것이 좋다.
성장 발육과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소 아연 요즘은 영양 과잉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결핍되는 영양소는 많아지고 있 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아연이다. 아연은 정상적인 단백질 합성과 성장에 꼭 필요 한 영양소다.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지 연될 뿐 아니라 식욕 감퇴, 면역력 저하 로 이어지므로 아연이 풍부한 굴, 콩, 김 을 충분히 섭취한다. 오메가-3 오메가 -3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뇌신경세포가 신경전달물질인 시냅스와 뇌신경회로망을 만들 때 꼭 필요하다. 성 장기에 오메가 -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 하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연어, 고 등어, 삼치 같은 생선과 들기름, 호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붉은 살 생 선은 흰 살 생선에 비해 10배가량 많은 오메가 -3를 함유하고 있다. 칼슘 성장기 아이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 게 만드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 다. 하지만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퍼 센트밖에 되지 않고, 우리 몸이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칼슘은 500밀리그램 정 도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많이 섭취하 기보다는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다. 칼슘은 시금치, 케일 같은 녹황색 채 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는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 을 방해하니 마시지 않는다. 삐뚤어진 식습관은 소아 비만과 성조숙증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대부분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다. 이런 음식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을 떨 어뜨린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나트륨과 인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 경우 칼슘이 부족해 뼈 성장과 치아 생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주 먹는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은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 지난해 교육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 학생 7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소아 비만율은 10년 사이 약 2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으 로,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남자아이는 사춘기가 빨 리 시작되고, 여자아이는 초경 시기가 앞당겨진다.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어릴 때부터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식단을 관 리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 맵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을 좋아하고, 과일과 채소를 꺼리기 때문에 식단을 관 리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편식하는 아이의 식습관은 사실 생각보다 일찍 형성된다. 아이는 생후 6개 월쯤이 되면 새로운 것 에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를 네오포비아(Neophobia)라고 부른다. 이 현상은 음식에 도 적용되어 만 2~5세에 최고조에 달한다. 이 시기에 다양한 음식을 접하지 않으면 편식하는 습관이 생겨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당근이나 양파 같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가 꽤 많다. 아이는 어른보다 미각이 발달해서 채소의 냄새와 맛을 더 강 하게 느끼므로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무턱대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낯선 음식에 천천히 친숙해지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이 바로 푸드 브리지(Food Bridge) 요법이다. 아이에게 채소를 반드시 먹 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채소를 별 모양이나 하트 모양으로 잘라 각종 요리에 장식하는 등 아이가 채소에 흥미를 갖도록 노력해보자. 아이가 채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해보게 하는 것도 좋다. 화분에 상추를 함께 심거나 채소를 함께 다듬다 보면 조금씩 채소와 친숙해진다. 아이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 방법을 바꿔보는 것 도 효과가 있다. 한 번에 습관을 고치는 아이는 없다. 아이의 편식을 바로잡고 나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이의 성장에 방해되지 않는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아이가 다이어트를 하기는 어른보다 훨씬 어렵다.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필수적이므로 심하게 열량을 제한하면 필수영양소가 부족해 성장과 발육이 더딜 우려가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는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다이어트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들은 키가 계속 자라므로 체중을 유지 하면 자연스레 비만에서 벗어난다. 조리 방법을 바꿔도 도움이 된다. 비만아는 먹는 양도 양이지만, 선호하는 음 식 대부분 고열량인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저열량,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를 원칙으로 하되, 한 끼 식사의 총칼로리 중 25~30퍼센트는 지방질, 55~60퍼센트는 탄수화물, 나머지는 단백질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채소를 섞어서 주거나 육류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튀기거나 볶는 대신 굽거나 삶는 조리 방법을 택한다. 그릇 크기도 중요하다. 미국 소아과학회 학술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용 그릇에 점심을 먹을 경우 그렇지 않은 때보다 식사량이 90퍼센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사용하는 식기를 작은 것으로 바꿔보자. 글 송유진 사진 인성욱
엄마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아이가 밥을 빨리 먹었을 때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서라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면 포만감을 느끼는데, 비만아의 경우 1시간이 지나야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최소 20회 이상 꼭꼭 씹어 먹게 하고, 밥을 먹을 때는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가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Life Guide 17
Life Exercise 몸을 건강하게 하는 공간별 운동법 쭉쭉 늘여 길쭉하고 날씬한 몸 만들기 스트레칭 밴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 운동하러 가는 건 굳은 의지가 필요할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홈 스트레칭이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은 투자 시간 대비 근력 운동 효과가 높아 인기가 많다. 밴드의 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어 재활 운동으로도 적합하며, 아름답고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집 안 곳곳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밴드 운동법을 소개한다. 거실 Living room 혼자 하는 윗몸일으키기로 초콜릿 복근 만들기 운동을 시작한 많은 이의 고민, 뱃살. 윗몸일으키기는 가장 효과적인 복근 운동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누군가 잡아줘야 가능해 혼자 올바른 자세로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제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해 텔레비전 보면서 혼자 윗몸일으키기를 해보자. 밴드의 탄성을 이용하는 윗몸일으키기는 복부에 힘을 주게 돼 탄탄한 복근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1 2 3 1 누운 자세에서 밴드 중앙에 발바닥을 두고, 손으로 밴드 양 끝을 잡는다. 발을 들어 무릎을 90도로 유지하고, 발끝이 천장으로 향하게 한다. 2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몸을 앞으로 45도 일으키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다시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3 2번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상체를 들어 올릴 때는 골반이 들리지 않게 하고, 팔꿈치를 잘 고정해 동작 중에 밴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Ready, Set, 근력 운동에서 자세 교정까지, 무궁무진한 스트레칭 밴드의 효과 스트레칭 밴드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근력 운동이면서 자세 교정 효과도 있 다. 장시간 업무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깨나 목이 구부정하거나 척추가 뒤 틀린 사람이 많다. 스트레칭 밴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좌우 균형이 맞지 않 는 골반, 휜 척추와 다리, 구부정한 어깨가 교정된다. 자세가 좋지 않은 아 이도 밴드 운동으로 자세를 교정하고, 숨어 있던 키까지 찾아낼 수 있으니
침실 Bedroom 뒤태 살리는 애플 히프 만들기 요즘 볼륨감 있는 애플 히프는 예쁜 몸매를 판단하는 척도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 하나만 입어도 살아나는 뒤태를 위해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해 엉덩이 운동을 해보자. 잠자기 전 침대에 엎드려 15분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밴드를 발로 차듯이 뒤로 밀어내면 허리와 엉덩이를 자극해 탄력이 생기고 라인이 예뻐진다. 운동 시간을 늘리면 허벅지 운동도 가능해 하체 비만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주방 Kitchen 탄력 있고 매끈한 팔뚝 만들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팔뚝 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평소 복부보다도 더 근육의 움직임이 없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부엌에서 요리를 할 때 틈틈이 어깨 위로 쭉 스트레칭 밴드를 늘여보자. 팔뚝 뒤쪽 근육을 자극해 팔뚝을 가늘고 탄력 있게 가꿀 수 있다. 1 3 2 1 밴드 양 끝을 손으로 잡고, 한쪽 발로 밴드를 밟고 엎드린다. 2 팔꿈치와 어깨 라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고, 밴드를 뒤로 밀어내는 느낌으로 무릎을 편다. 3 복부에 힘을 주고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숨을 내쉬며 발을 더 위로 들어 올린다. 숨을 들이쉬면서 다리를 내린다. 3번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1 2 3 1 밴드 끝을 발로 밟은 상태에서 팔꿈치가 귀 옆에 오도록 밴드를 손으로 잡는다. 2 들어 올린 팔꿈치를 반대쪽 손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밴드 잡은 손을 머리 뒤로 넘긴다. 3 숨을 내쉬면서 넘긴 손을 다시 위로 천천히 올린다. 1~ 2번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팔꿈치를 귀 옆에 잘 고정하고, 밴드 잡은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Stretch! 안성맞춤이다. 또 격한 운동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할 때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하면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밴드의 탄성이 근육을 이완시키고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도 스트레칭 밴드 운동을 준비운 동으로 즐겨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어떤 운동이든 시작하기 전에 스트 레칭 밴드를 이용해 준비운동을 해보자. 올바른 스트레칭 밴드 관리법 스트레칭 밴드는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밴드 손상 여부를 확인해 끊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운동 후 매듭이 묶여 있다면 풀어서 보관하고, 땀과 물을 제거해 실내에서 말린다. 밴드에 파우 더를 발라 보관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글 이지윤 사진 이승무
Life Travel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늪, 갯벌, 숲의 생명을 머금고 자란 건강한 음식이 있는 신안 증도 증도에 닿아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먹기 다. 뜨거운 햇살에 소금꽃을 피워내는 염전, 끝이 보이지 않는 널따란 갯벌과 은빛 해변, 짙고 시원한 녹음이 드리운 해송숲이 만들어낸 음식은 각자 개성을 뽐내며 건강을 챙겨준다. 신안 앞바다에 떠 있는 증도는 그래서 관광 명소보다는 식당에 조금 더 신경 쓰며 찾아다니게 되는 곳이다. 증도로 가는 맛있는 길, 지친 당신에게 기력을 보충해줄 그 길로 떠나보자. 태평염전 갯벌 습지의 염생식물원에서는 220여 미터의 탐방로를 따라 염생식물뿐만 아니라 짱뚱어, 칠게, 고둥 등 갖가지 갯벌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은 소금밭 낙조전망대에 올라서면 보이는 염생식물원의 탐방로.
짠맛 아닌 깊은 맛 증도대교를 지나 증도에 들어서면 국도를 따라 광활하게 펼쳐진 소금밭과 이를 가르며 일렬로 늘어서 있는 소금 창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리고 거대한 소금밭, 염전에서 거둬들인 소금으 로 특이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태평염전 직 영 매장, 소금가게 가 있다. 우선 가장 신기했던 소금 아이스크림을 선택한다. 취향에 따라 블루 베리, 복분자, 망고가 들어 있는 소금을 선택하 면 소프트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내준다. 아이스 크림과 소금을 충분히 섞어 한 입 넣어 살살 녹 여 먹어보니 왜 단맛과 짠맛의 궁합이 좋다고 하 는지 그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소금가게에는 이 외에도 토판천일염부터 함초된장, 족욕 소금, 목 욕 소금 등을 판매한다. 사실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세상에 소금을 건강의 적으로 여기는 이가 많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식자재임에도 말이다. 남도의 뜨거운 태 양 아래 자라난 소금은 천일염으로 미네랄이 풍 부해 피부나 건강에도 효험이 있으니 걱정을 조 금은 덜어내도 괜찮겠다. 소금가게 바로 옆, 증도의 소금에 갯벌에서 자생 하는 함초를 더한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도 눈에 띈다. 유기농함초 전문 식당인 솔트 레스토랑 이다. 신안에서 소금이 대세인 것은 알겠으나 함 초라니. 눈에 익지 않은 모습과 낯선 단어가 메 뉴 선택을 고민하게 하지만 그래도 증도의 별미 라니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함초콩국수, 함초 숙성수제 돈가스를 시켜본다. 요리에는 가루로 만든 초록빛깔의 함초를 넣어 특이한 향과 맛을 풍긴다. 한때 함초는 소금기를 머금고 자라 소금 의 염분 함량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잡초로 구 분됐다. 그러나 요즘은 건강 식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숙변을 제거하고, 체중을 조절하며, 혈액 순환과 면역력 개선까지,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 남도 어머님의 음식 솜씨 섬마을에 왔으니 바다 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회를 맛보기 위해 갯벌에서 시내 쪽으로 발걸음 을 옮긴다. 갯마을식당 의 메뉴는 병어회, 민어 회, 숭어회, 농어회다. 가격은 모두 시가라 적혀 있었기에 물어보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에 오늘 은 뭐가 좋아요? 라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 은 지금은 병어밖에 없어. 그런 식인가 보다. 계절에 따라 내놓는 상차림. 어쩌면 그래서 더 신선한 재료를 맛볼 수 있는 게 아닐까. 뼈째 썬 병어회를 막된장에 찍어 먹으니 메뉴를 권하던 사장님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병어는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소화가 잘 되는 생선으로 예로부터 노약자나 환자에게 많 이 권할 정도로 보양 식품이다. 회와 함께 나오 는 풀갈치젓, 고둥찜, 묵은지, 백합찜은 소박한 인정이 담긴 남도 음식의 감칠맛을 오래도록 남 기게 해준다. 산지 재료 신선함을 그대로 안성식당 의 대표 메뉴는 짱뚱어탕과 백합탕, 낙지연포탕이다. 갯벌에서 팔딱팔딱 뛰놀던 짱 뚱어를 증도천일염으로 깨끗이 씻어 곱게 갈고, 대파, 양파, 다시마 등의 천연 재료를 넣고 우르 르 끓여 추어탕처럼 낸다. 입맛이 없다고 하는 이들도 밥 한 공기는 거뜬히 비워낼 정도로 고소 하고 매콤하다.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는 않다. 이 곳의 음식 모두 천연 재료를 사용할 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백합탕은 양념이 거의 없이 백합 자체의 맛으로 시원한 국물을 낸 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다. 짱뚱어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엽산 같은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갯벌 위의 소고기 로 불린 다. 또 백합에는 노화와 암 예방에 좋은 비타민 B 12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과 칼슘도 풍 부해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데 다 맛도 뛰어난 착한 먹을거리다.
2 1 자연 갯벌에 자생하는 다양한 염생식물과 짱뚱어, 고둥 등 갖가지 갯벌 생물은 증도의 명물로 맛과 건강까지 챙겨준다. 2 화도에 있는 반올림식당(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170, 061-261-1544) 에서는 백반이 별미. 갯것을 잡아 맛깔스럽게 내놓는 반찬과 매운탕이 아무리 배불러도 수저를 놓을 수 없게 한다. 3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음식을 만드는 솔트 레스토랑(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648-2, 061-261- 2277) 의 콩국수는 향긋한 냄새가 제법 군침 돈다. 4 안성식당(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691-10, 061-271- 7998) 에서는 백합탕을 맛 볼 수 있는데, 그 맛이 워낙 깔끔해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게 만든다. 5 갯마을식당(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727-3, 061-271-7528) 에 가면 증도에서 많이 나는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젓갈과 고둥 같은 밑반찬의 감칠맛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 6 태평염전 앞, 작은 매점인 소금가게 에서는 몸에 좋은 각종 소금과 다양한 맛의 소금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4 5 3 6 8
길 따라 만나는 멋 많은 이가 여행지로 섬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바 다가 곁에 있다는 점이겠다. 증도의 유일한 해변 인 우전해변 을 시작으로 보물선이 발견됐다는 북쪽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바다의 멋으 로 인해 가다 서기를 반복하게 될지도 모른다. 길 이 4킬로미터, 폭 100미터의 우전해변은 크고 작은 섬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아기자기하 고 예쁜 해변이다. 14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 진 신안답다. 우전해변의 자랑거리는 이것만이 아니다. 여느 해수욕장과 달리 짚으로 지붕을 엮 은 파라솔이 줄지어 있고, 밟고 지나가도 발자국 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고운 모래도 있다. 밀물이 들어와도 상태는 그대로라고 하니 자랑할 만하 다. 해변 뒤편에는 한반도 해송숲 이 자리하고 있 다. 약 55여 년 전 증도 사람들이 북서풍으로 모 래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흰 모래 위에 약 25 만 평의 울창한 해송을 심었다. 군락지의 모습을 위에서 보면 한반도 지형을 빼닮아 한반도 해송 숲이라 불리게 됐다. 해송이 그리 굵지는 않지만 워낙 나무가 빽빽해서 솔향이 짙다. 우전해변 북 쪽에는 470미터의 짱뚱어다리 가 놓여 있다. 다 리 아래 갯벌에 짱뚱어가 많이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철제 구조에 널빤지를 댄 모양이 바닷 물이 들어올 때면 바다 위를 걷는 분위기를 느끼 게 한다. 물이 빠지면 갯벌 위에서 펄쩍 뛰는 수 많은 짱뚱어, 지천으로 널린 칠게, 농게, 맛조개 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뀐다. 생각 보다 큰 게를 볼 수 있어 입맛을 다시게된다. 국 천일염 생산량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되었지만 신안의 염전도 위기는 있 었다. 정제염이 등장하면서 염전은 겨우 명맥만 유지됐고, 폐허가 되다시피 한 염전을 30년 전쯤 태평염전 에서 사들여 지금과 같은 소금 평야를 이뤄냈다. 아직 소금이 되지 못한 바닷물 위에는 하늘이 그대로 투영된다. 몇만 평의 하늘이 바닥 에 그려져 있는 기분이 든다. 낡은 고무래, 얼기 설기 엮은 소금 체, 돌아가지 않을 것만 같은 물 레방아도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태평염 전에서 생산한 소금은 섬들채 라는 옷을 입고 판 매된다. 염전 구경을 마치고 입구에 있는 소금 박물관 으로 향한다. 아담한 공간에서 소금이 생 산된 역사부터 소금이 탄생하는 과정, 소금이 우 리 몸에 유익한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건물 자체다. 원래는 증도 석산에서 발파한 돌을 사용해 건립 한 소금 보관 창고였다. 1980년대 후반 목재 창 고를 짓고 석조 창고가 사라지면서 유일하게 남 은 이 건물을 2007년 일부를 고쳐 소금박물관으 로 개관했다. 석조로 지은 초기 모습을 그대로 간 직한 모양새가 참으로도 이색적이다. 가까이, 그리고 멀리 보는 염생식물 풍경 태평염전에 위치한 태평염생식물원 에 가면 조 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조금 더 멀리 가서 내 려다보라고 하고 싶다. 나무로 된 220미터의 탐 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염생식물과 짱뚱 어, 방게, 고둥 같은 갯벌 생물이 보인다. 팔만 뻗 으면 잡겠다 싶겠지만 식물원 안에서는 자연을 최대한 살리자는 데 의의를 두므로 보는 것만으 로 만족하자. 소금밭 낙조전망대 에 올라가 식물원을 멀리 바 라보면 함초,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이 군락 을 이뤄 물결치는 모양이 눈에 들어온다. 칠면초 라는 염생식물은 신기하게도 1년 동안 녹색, 붉은 색, 황록색의 색으로 바뀌며 갸륵하고 독특한 경 치를 제공한다. 10분 정도 가파른 산을 숨 가쁘게 타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겠지만 발품을 판 만큼 광활한 묘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기에 후 회는 없다. 해 질 무렵, 염전에 담긴 바닷물이 온 통 붉게 물드는 모습도 장관이다. 시간 여유가 된 다면 증도에 머무는 동안 시간대를 달리해 오르 내려보자. 그때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양효선 사진 이승무 거울처럼 반짝이는 소금 이야기 예전 같으면 배를 타야 증도로 들어섰다지만 2010년 지도읍과 증도를 잇는 증도대교가 놓이 면서 차를 타고 편하게 입도하게 되었다. 다리를 건너고 얼마 안 지나 바둑판처럼 선을 그어놓은 듯 아름다운 네모난 염전이 나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안의 염전은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남으 로 내려온 피란민들이 무엇을 먹고살까 고민하 다 만들어낸 일터로 시작됐다. 물론 지금이야 전 1
2 3 4 5 6 1 소금 창고 대부분이 목조 창고인 데 반해 소금박물관은 돌로 지은 창고의 모양새를 그대로 담았다. 2 증도의 소금 창고는 여의도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3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짱뚱어다리에서는 갯벌의 짱뚱어뿐만 아니라 갯지렁이, 찰게, 맛조개를 관찰할 수 있다. 4 낡은 고무래, 얼기설기 엮은 소금 체는 증도 태평염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 5 증도에는 펄 갯벌과 모래 갯벌, 혼합 갯벌 등 다양한 갯벌이 원형대로 남아 있다. 6 우전해변을 따라 조성된 솔숲인 한반도 해송숲에는 무려 10만 그루의 소나무가 십리해변을 따라 늘어서 사람들에게 안식을 준다.
Life People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고객과의 만남 양궁으로 건강을 지켜주고 요리로 즐거움을 나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사람에 따라 그 시간의 가치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하루 24시간을 마치 48시간처럼 알차게 보내는 반면, 누군가는 24시간 중 1시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해버리기 때문이다. 인천시 계양스포츠클럽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궁을 가르치는 박종숙 고객의 일과를 보면 어떻게 24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시간은 그야말로 올림픽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박종숙 고객이 처음으로 손에 활을 잡은 건 중학생 시절이었다. 그녀는 집안 형편이 어 려워 중학교에 진학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학교 운동부에 가입하면 수업료 를 면제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궁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녀와 함께 양궁을 시작한 친구 중 대다수는 운동이 힘들다는 이유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하나 둘 포기했지만, 그녀는 양궁을 그만두는 순간 학교에 다닐 수 없었기에 손에서 활을 놓지 못했다. 고등 학생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양궁을 했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실업 팀 선수로 활약했다. 그녀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양궁 국가 대표 선 수로 발탁됐을 만큼 기량이 뛰어났지만, 결혼을 하면서 10여 년 동안 손에서 놓지 못하던 활을 박종숙 고객 마침내 내려놓았다.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살 때의 일이다. 결혼하고 8년 동안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코치 자리를 제안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양궁과 재회했죠.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코치 로 활동하다가 인천시청 실업팀 감독까지 맡게 됐어요. 처음에는 3년만 지도자 생활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30년을 하게 생겼네요. 그녀는 현재 인천시에 있는 계양스포츠클럽에서 일반인에게 양궁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은 여 덟 살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양궁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배울 수 있 도록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박종숙 고객이 계양스포츠클럽 감독직을 맡은 지 이제 겨우 1년 지났을 뿐이지만, 그 녀가 이룬 성과는 놀랍다. 엘리트 선수들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일반인은 오직 양궁을 즐기기 위해 배우는 거라서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더 재미있어요. 또 자폐 아나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이 좋아지는 게 눈에 띄어 보람이 큽니다. 회원 중에 연세가 70이 넘는 분이 계세요. 당뇨 로 고생하시는 분인데, 양궁을 하고 나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더 라고요. 우울증을 앓던 분도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시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장애인을 대상으 로 양궁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장애인 회원까지 능 숙하게 가르칠 수 있는 건 대학원에서 열심히 사회복지를 공부한 결과이기 도 하다. 그녀는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양궁을 가르치려면 일단 사람 다 루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일주일에 두 번 복지관 아이들에게 양궁을 가르치는 봉 사 활동을 몇 년째 하고 있다.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그녀는 이렇게 도전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부족한 점이 생기는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된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렇게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결과 특수체육지도사 자격증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자격증, 방과후아동지도사 자격증, 심지어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땄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은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게 됐어요. 평소에도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제가 직 접 만들어 먹을 만큼 요리에 자신 있고, 가족들도 밖에서 사 먹는 음식보다 제가 만든 음식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 고 양궁 동호회 관련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 행사 음식도 잘 만들어요. 박미하FSR과도 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끈끈 한 사이가 됐어요. 오래전 제가 혼자 행사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방에 있던 박미하FSR이 한걸 음에 달려와 도와줬거든요. 요즘도 행사가 있으면 박종숙 고객과 박미하FSR은 함께 짝을 이뤄 몇십 명분의 육개 장과 카레를 뚝딱 만들어낸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함께 부추부침개를 만들어 먹고,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서로 나눠 먹는다는 두 사람. 처음에는 고객과 FSR로 만났지만, 지금은 함께 양궁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음식을 나눠 먹 으며 마음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건강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란다. 글 송유진 사진 이승무 마렌지점 박미하FSR의 조언 박종숙 고객님께서는 매달 수입의 많은 부분을 MetLife생명 보험 상품에 납부할 만큼 MetLife생명과 저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고 계십니다. 본인의 건강보험부터 연금보험, 변액보험, 그리고 자녀들을 위한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에 가입해 MetLife생명과 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계십니다. 또 박종숙 고객님이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는 세무 분야를 위해 세무 전문가와 협업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변함없이 고객님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FSR이 되어드리겠습니다.
Life Item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물건들 맛깔스럽게 보이는 음식의 비밀 그릇과 주방 가전 옷차림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이듯, 음식 또한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낭만을 즐기는 신혼부부의 주방 2 1 맛있어 보일 수도 있고 맛없어 보일 수도 있다. 음식을 담는 순간 식욕을 돋우는 것은 물론,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그릇과 주방 가전을 소개한다. 글 송유진ㅣ사진 이승무 3 4 5 분위기 있는 날을 위한 와인글라스 식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밥공기와 접시 영화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는 팝콘 메이커 활용도가 높아 자주 손이 가는 소스팬 물 한 잔도 사이좋게 머그잔 결혼을 해도 함께하는 시간을 갖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결혼 전에 극장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 신혼집 주방은 대부분 작은데, 머그잔은 물을 마실 때는 물론이 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는 요리를 잘 하지 않아 밥 한 끼 한 편 보는 데는 꽤 많은 비용이 주방이 작으면 물건을 수납할 공 고 우유, 주스, 곡물 음료를 마실 렇다면 밤에 두 사람만의 오붓한 차려내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이 든다. 신혼부부라면 굳이 비싸 간이 부족하므로 주방에서 사용 때도 사용할 만큼 활용도가 높 시간을 만들어보자. 이때 빼놓을 럴 땐 그릇을 활용하자. 예쁜 그 고 사람 붐비는 극장에 가지 않 하는 물건을 고를 때는 활용도 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 적당량 릇이 많으면 요리하고 싶은 마음 고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어떨 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 식구 수보다 많이 머그잔을 마련 의 와인은 심장병을 예방하고 체 이 조금씩 생길 것이고, 맛과 모 까? 팝콘이 없다고 아쉬워할 필 다. 손잡이가 달린 소스팬은 조리 해놓는다. 신혼부부는 머그잔을 내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 양이 다소 서툰 음식이라도 그 요 전혀 없다. 팝콘 메이커로 만 할 때 손잡이가 뜨거워지지 않아 살 때 커플용으로 고르는 경우가 이 된다. 부부가 함께 분위기를 음식을 담아낸 접시가 예쁘다면 든 팝콘은 공기로 바삭바삭하게 안전하며, 다양한 국물 요리를 만 많은데,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사 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그 음식까지 먹음직스러워 보여 요 튀겨져 칼로리 걱정 없이 마음껏 들 수 있어 그 어떤 조리 도구보 용하려면 디자인과 색상이 심플 야말로 일석이조다. 리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먹어도 된다. 다 자주 사용하게 된다. 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1 와인글라스는 칸트(1599-7299). 10만6000원(2P). 2 공기 세트와 접시는 모두 다이닝오브제(1666-3745). 공기 세트 3만2500원, 접시 6만 원. 3 팝콘 메이커는 쿠진아트(1899-0209). 6만5000원. 4 스틸 소스팬은 르크루제(070-4432-4133). 29만9000원. 5 왼쪽 머그잔 2개는 칸트. 각각 4만 원. 오른쪽 머그잔 2개는 다이닝오브제. 각각 5만 원, 5만5000원. 6 멀티 전기밥솥은 레꼴뜨(1544-2065). 7만5000원. 7 오토 에어락은 쿠진아트. 7만6000원. 8 다용도 볼은 다이닝오브제. 8만8000원. 9 토스터는 스메그(1588-2644). 23만 원. 10 티 세트는 르크루제. 16만5000원. 7 8 10 실속을 중요시하는 대가족의 주방 9 한 번에 두 가지 음식을 동시에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가족의 아침을 책임지는 가족의 대화를 이끌어주는 멀티 전기밥솥 오토 에어락 다용도 볼 토스터 티 세트 식사 시간이 되면 주방이 분주해 식자재는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반찬 담는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 회전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충분한 대 진다.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 만 도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킨다. 그릇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 오전 내 화가 필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드는 등 할 일이 많기 때문. 이럴 그래서 관리 보관이 매우 중요한 양식이든 중식이든 다양한 요리 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므 너무 바빠서 대화할 시간 만들기 때는 조리 시간은 줄여주고 번거 데, 음식물을 손쉽게 진공 포장해 와 잘 어울리는 그릇일수록 좋은 로 가능한 한 아침 식사를 챙겨 가 쉽지 않다. 그럴 땐 식사 후에 로움은 덜어주는 주방 가전을 활 주는 오토 에어락을 사용하면 식 법이다. 다른 찬기와 테이블 세팅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아침 향기로운 차 한 잔 마시면서 대화 용하자. 멀티 전기밥솥은 두 가지 재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을 해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에 밥을 챙겨 먹기란 결코 쉬운 일 를 나누자. 캐머마일은 소화를 촉 요리를 동시에 조리해준다. 중탕 육류와 견과류뿐 아니라 채소와 다면 금상첨화. 잎사귀 모양 볼은 이 아니다. 이럴 땐 식빵을 넣기만 진해 과식했을 때 도움을 주며, 으로 요리하는 방식이라 맛이 깔 과일, 액체 소스류까지 신선하게 크기가 넉넉해 음식을 가득 담을 하면 금세 바삭바삭하게 구워주 도라지차는 일교차가 큰 가을에 끔하며, 찜 요리부터 이유식까지 보관할 수 있어 식자재를 많이 쓰 수 있으며, 안쪽의 붉은 줄은 음 는 토스터로 맛있는 토스트를 만 감기 예방에 그만이니 상황에 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는 집에서 유용하다. 식을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한다. 들어 먹자. 라 차를 골라 마시자.
Life Spot 배움과 여유가 가득한 그곳 전통의 맛과 멋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맛있는 박물관 하늘은 높아 푸르고 말은 살찌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풍성한 제철 먹을거리가 입맛을 돋우고 선선해진 날씨는 여름철 잃은 식욕까지 되찾아준다.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 여행이 뻔하게 느껴진다면 전통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음식 박물관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 즐거운, 다채로운 볼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글 이미주ㅣ사진 인성욱ㅣ자료 제공 안동소주박물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통의 아름다움을 젓가락에 담다 저 집 어린 시절, 작은 손가락에 걸친 기다란 젓가 락은 사용하기 힘들고 귀찮은 존재였다. 그 럼에도 익숙해지기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젓가락이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젓가락 문화를 새롭 게 풀어낸 공간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 초의 젓가락 갤러리 저 집 이다. 옻칠 기법을 근간으로 정성스레 만든 젓가락이 예술품처 럼 전시돼 있고 나전칠기, 채화칠기, 마연칠 등의 전통 기법으로 완성한 제품에서는 장 인의 숨결이 느껴진다. 하루 세 번 일상적으 로 사용하던 젓가락의 변신이 궁금하다면, 저 집을 찾아가보자.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일 월요일 휴관)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42-1 문의 02-3417-0119 30 September October 2015
한국인의 자랑, 김치의 모든 것 뮤지엄김치간 반만년의 김치 역사가 고스란히 펼쳐지는 뮤지엄김치간은 총 3층으로 구성된 김치 박물 관이다. 매표소를 지나 4층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영상으로 가득 찬 벽이 눈길을 끈다. 담 담하고 소박하게, 전통 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마치 본격적인 전시를 시작하 는 인트로처럼 느껴진다. 5층으로 이동하는 계단은 소리로 김치를 맛보는 김치로드 다. 아 삭아삭 입맛 돋우는 소리를 들으며 계단을 오르면 김치의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는 김치 공부방 과 세계의 각종 김치 실물을 전시한 김치움 과 마주한다. 김치를 맛보는 방과 김치 공방도 있어 김장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기 좋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설날 추석 연휴 크리스마스 휴관) 위치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5-4 인사동마루 4~6층 문의 02-6002-6456 전통의 매력에 취하다 안동소주박물관 전통 민속주 중 하나인 안동소주는 경상북도 안동 지방에서 전승되어온 순곡 증류주다. 알코 올 도수가 무려 45도에 달하는 독주지만, 전통 양조 비법과 깊은 맛 덕분에 귀한 술 로 대접 받아왔다.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안동소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안동소주박 물관을 꼭 방문해볼 것. 안동소주의 유래와 제조 과정 등을 전시한 공간과 함께 안동소주 제 조 체험장, 시음장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술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된다. 신라토기 잔, 고려청 자와 백자 주병 같은 시대별 술병과 전통 소줏고리, 주안상 상차림 등 술 문화 전반에 관련된 이색 전시물도 많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휴관일 없음)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강남로 71-1 문의 054-858-4541 전통 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라는 말이 있다.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쌀밥과 반찬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의미다. 한 상 가득 차린 푸짐한 한정식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데, 맛의 고장 이라 불리는 남도의 음식은 더욱 먹음직스럽다. 남도향 토음식박물관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남도 지역의 음식과 식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담양 떡갈비, 목포 삼합, 장흥 매생이국 같은 각 지역의 대표 음식을 실감 나는 모형으로 전시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나무 기둥과 흙벽, 투박한 절구, 무쇠 가마솥으로 재현한 전통 부엌에서는 옛것 그대로의 멋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토 일요일 제외한 공휴일 휴관) 위치 전라남도 광주시 북구 설죽로 477 문의 062-575-8883 바삭하고 달콤한 우리네 먹을거리 한가원 쫄깃한 떡과 고소한 전, 달콤한 식혜까지. 명절의 식탁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맛깔스럽 다.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찾는 국민 간식 은 바삭한 우리의 전통 과자인 한과다. 한국 최초의 한과 테마 박물관 한가원은 국가 지정 한과 명인이자 대한민국 한과 명장 1호인 김규흔 명장이 세운 한과 문화 교육관이다. 한과의 역사와 유래, 제작 과정 같은 정보가 잘 정리되어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강정 다식 유과 등 다양한 한과를 직접 만 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정을 튀기고, 다식판에 찍어 모양을 내고, 튀밥을 묻 히는 제조 과정이 흥미로워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위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22번길 26-9 문의 031-533-8121
Life Tip 알아두면 좋은 생활 정보 건강한 천연 세제 만들기 집 안에서 주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방이 끼니를 마련하는 공간 에 그쳤다면, 지금은 온 가족의 행복한 식사를 책임지는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알록달록한 주방 식기와 정갈한 테이블 세팅은 예쁜 주방 을 만들지만, 좋은 주방 은 청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든 세제로 깨끗함과 건강을 한 번에 챙겨보자. 눈부신 주방, 상쾌한 기분 뽀드득뽀드득, 천연 재료로 설거지하기 하루 세 번, 싱크대에는 음식을 담았던 각종 그릇이 수북하게 쌓인다. 밥그릇 과 접시 몇 개가 전부일 때도 있고, 기름 범벅인 프라이팬과 커다란 냄비를 닦 아야 할 때도 있다. 묵은 때, 기름, 눌어붙은 양념 등 그릇에 묻은 음식물도 각 양각색이다. 거품이 풍성하게 일고, 향긋한 세제 향이 풍겨야 완벽하게 설거 지를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천연 세제를 사용하면 깨끗하면서도 안전하게 그릇을 씻을 수 있다. 기름기 가득한 프라이팬은 싱크대를 기름투성이로 만드는 골칫거리다. 남은 기름을 하수구에 흘려버리면 배수관이 막히기 쉽고, 환경도 오염되므로 주의 해야 한다. 이럴 때는 신문지로 기름기를 흡수한 다음 밀가루를 뿌려 닦아내 면 말끔해진다. 센 불에 타버린 냄비 바닥이나 음식물이 눌어붙은 식기는 베 이킹 소다가 해결해준다. 베이킹 소다는 산성을 중화해 기름기는 물론, 찌든 때와 묵은 때도 쉽게 제거한다. 설거지가 필요한 냄비에 베이킹 소다 섞은 물 을 붓고 15분 정도 끓인 후 씻으면 지저분하던 바닥까지 깨끗이 닦인다. 심하 게 오염됐을 때는 산성 성분인 구연산을 녹인 물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담가 둘 것. 수세미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뿌옇게 물때 가 끼어 보기 싫은 유리컵을 닦을 때는 식초가 제격이다. 소금과 식초를 섞어 컵을 닦고 뜨거운 물로 헹구면 새것처럼 광이 난다. 특히 식초는 과일과 채소 에 남아 있는 농약도 깨끗이 제거한다. 식초의 산 성분은 과일 표면의 이물질 과 불순물, 잔류 농약을 안전하게 제거하니 껍질째 먹어도 마음이 놓인다. 반짝반짝 건강하게 빛나는 주방 만들기 주방은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다. 물과 가깝기 때문에 곰팡이 가 생기기 쉽고, 요리할 때 튀는 각종 양념과 기름 탓에 가스레인지 주변은 닦 아도 닦아도 지저분하다. 강력한 청소용 세제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온 가족의 입에 닿는 식기나 조리 기구에 유해 물질이 묻을까 봐 걱정 이 된다. 건강과 청결한 주방을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마음껏 사용해도 안심 이 되는 천연 청소용 세제가 정답이다. 주방 벽면의 기름때와 가스레인지의 찌든 때는 먹다 남은 식빵 조각으로 문 지르면 금세 깨끗이 닦인다. 식빵을 알루미늄포일에 싼 다음 젓가락으로 구 멍을 내면 손쉽게 냉장고 탈취제가 완성된다. 식빵을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 면 음식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식초 2큰술과 소금 1작은술을 섞어 싱크 대를 닦으면 음식물 찌꺼기와 물때 등을 없애는 데 좋다. 습관적으로 헹궈 말 리기만 하던 도마와 칼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햇볕 좋은 날 일광소독 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광소독하기 어려울 때는 끓는 물로 소독한다. 레 몬 우려낸 물을 도마에 뿌린 후 말리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레몬의 상큼한 향기는 음식물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유용하다. 오븐이나 전 자레인지에 레몬 조각을 넣어 5분 정도 작동하면 잔뜩 배었던 음식 냄새는 사라지고 향긋한 레몬 향이 남는다. 글 이미주ㅣ사진 인성욱
Issue Finance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경제 Q&A 최근 한국 경제는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라는 더블 펀치 로 인해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몰린 형국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2012년(2.3%), 2013년(2.9%)에 이어 세 번째로 2%대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는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크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관광, 벤처, 부동산 등 조기에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는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일반인의 실생활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 한국 경제를 밝힐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생겼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지난 8월 온라인 특별 할인전 싱싱( 星 星 ) 코리아 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미 국에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 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입니다. 11번가와 케이몰24, 지마켓 같은 오픈 마켓을 비롯해 백화점과 면세점 온라인 몰, 해외 쇼핑몰 한국 관인 티몰 등이 참여했으며, 제품을 정상가의 반값에 살 수 있는 할 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뿐 아니라 정부는 전자 상거래를 통해 한 국 상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인프라도 적극 구축할 방침입니 다. 올 하반기에 중국 칭다오를 비롯한 여덟 곳에 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 상거래(B2C) 공동 물류 센터를 세우고, 현재 60개인 중국 티 몰(T-mall) 내 한국관을 100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 해 온라인 수출 지원팀을 신설하고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활용해 중국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낡은 건물을 쉽게 다시 지을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린다면서요? 현재 부동산 거래는 규제 합리화 등에 따라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정상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저출산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 한 기대 감소로 인해 신규 건축 투자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습 니다. 이에 정부는 재건축을 하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할 계획입니 다. 우선 노후 건축물을 다른 땅과 결합해 새로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두 개의 대지를 하나로 결합해 새로 지으면 더 큰 건물을 지을 수 있 습니다. 각각 동일하게 적용하던 용적률을 합쳐 도로 쪽 건물은 용 적률을 높이고 다른 쪽은 그만큼 용적률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소규 모 단독주택에 대한 건축 협정 제도도 활성화하는데, 붙어 있는 두 개의 대지를 합쳐 주택을 새로 지을 수 있게 됩니다. 한쪽 대지에는 조경만, 다른 쪽 대지는 건물만 지을 수 있고 주차장도 한 곳만 있으 면 됩니다. 영세 필지와 부정형 택지, 진입 도로 없는 맹지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역세권이나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구역을 지자체장 이 지정하면 재건축할 때 구역 내 땅 주인이 용적률을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됩니다. 정말 숲 속에 호텔과 리조트가 생기는 건가요?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지지만, 그동안 산림 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서인지 관 광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미흡했습니다. 하지 만 산지에 나무가 너무 많은 상태이고, 인구 고령화 등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액티브 시니어 같은 새로운 여가 수요층이 증가해 산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산악 지 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산을 훨씬 잘 가꾸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립공원이나 백두대간 등 을 뺀 전국 산지의 70%에 관광 휴양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허용 대상은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 과 상업 시설, 스포츠 위락 시설, 문화 휴양 시설 등입니다. 산 중턱 에 호텔이나 리조트를 지어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게 되는 셈입 니다. 다만 산지에 관광 시설이 대거 들어서면 재해 위험이 높아지 고 공급 과잉과 난개발이 예상된다며 환경 단체의 반대도 만만치 않 아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시 벤처 붐을 일으키겠다고 하는데, 무슨 대책이 있는 건가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벤처기업의 경우 스톡옵션(회 사 임직원이 원하는 시기에 일정량의 자사 주식을 특 정 가격에 매입해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해 우수 인 재를 유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수 합병 (M&A) 등을 통한 자금 회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보니 스 톡옵션의 기대 수익이 낮고 활용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미국, 일본 등 국제 수준으로 스톡옵션에 대한 세제 혜택을 높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인력이 많이 유 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행사 가 액 1억 원 내에서 스톡옵션에 대해 양도소득세(10%) 과세를 허용하 고, 근로소득세(6~38%) 과세 시 최대 5년까지 분할 납부를 허용하 는 것입니다. 또 지분 30% 이상 피인수 기업의 임직원까지 스톡옵션 을 부여해 M&A 시 우수 인력의 근속을 유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을 시 가나 액면가 이하로 설정하지 못하게 한 규제 도 풀었습니다. 행사 가격을 낮게 설정하면 매 각 시점의 기대 수익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 입니다. 또 원활한 자금 회수를 위해 대기업의 M&A 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모 태 펀드 의무 출자 규제도 완 화하기로 했습니다. 벤처기업 이 제값을 받고 회사를 팔아 수익을 남기는 구조를 만들겠 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용 행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 (1420만 명)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 관광산업은 크 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발생 이후 외국인 입국자가 지속적 으로 줄기 시작하더니 6월 둘째 주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 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6월 말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해 충격이 컸습니다. 과거 홍콩의 사스나 일본 동북 대지진 등 유사 사례를 보면 외부 충격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후에 충격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통상 1년 가까이 소요된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입니다. 이에 정부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우선 겨울에 진행하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 을 앞당겨 8월에 개최해 10월까지 진행하고, 백화점 면세점 전통 시 장 등이 모두 참여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궁은 이야기와 테마를 곁들인 다양한 고궁 관람 프로 그램을 새로 단장해 선보입니다. 국내외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인데, 국내에선 9월에 아리랑 슈퍼 콘서트, 10월엔 K- 컬처 페스티벌이 차례로 열릴 예정입나다. 국내 여행객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없나요? 메르스 여파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같은 주요 관광 지의 6월 방문객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감 소하며 국내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예상 치 못한 국내 관광산업 침체에 박근혜 대통령은 가급적 휴가를 국내 에서 보내자고 독려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정부는 국내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특전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5만 원 이하 공연 티켓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합니다. 티켓 한 장을 사면 관객은 한 장을 공짜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공연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 국립극장 과 국립국악원 등은 최대 50% 할인 패키지 티켓을 더 많이 발행하기 로 했습니다. 또 정부는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통합 문화 이용권(여 행 공연 스포츠 영화 관람 등에 지불, 1인당 연 5만 원) 지원을 확대 하고, 지역 축제 행사비나 홍보비에도 국고 예산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글 이경은(조선일보 재테크 팀장)
Finance Solution 연령대별 재무 목표 바로 세우기 40대 가장의 인생 지도 (Life Road-map) 에 따른 재무 설계 은퇴 후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100세 시대 를 맞이하면서 중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40대부터는 더욱 철저한 노후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단순한 저축과 투자 자금을 늘리는 것을 넘어 제2의 인생 목적을 그려보고 이에 따른 비재무적 준비 사항과 체계적인 자산 진단 을 통한 효과적인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한 40대 가장의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해보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관악구에 사는 42세 중견 기업 차장입니다 저에게는 전업주부인 배우자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있습니다. 17년 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전세 4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고, 예금과 펀드에 약 1억 원을 투자한 상태입니다. 수입은 월평균 520만 원 정도 되고, 두 자녀의 대학 자금과 저희 부부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달 60만 원씩 저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길어야 1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슬슬 노후가 고민되고, 가장으로서 만일의 사고도 걱 정됩니다. 은퇴 후 막연하게 커피숍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만 무엇부터 해 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노후에 월 생활비로 적어도 300만 원(현재 가치 기 준)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서 노후 생활 자금도 더 모아야 하는데 도무지 저 축이나 보험을 늘릴 수 없는 형편입니다. 기존에 가입한 연금보험과 종신 보험, 건강보험은 거의 납입이 끝나가지만 보장이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합 니다. 현재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재무적 사항과 재무적 사항을 분리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준비하세요! 40대에 들어서면 많은 분이 노후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은퇴 후 목표에 대해 인생 지도를 그려보고, 그 목표를 달성하 기 위한 비재무적 사항과 재무적 사항을 분리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비재무적 사항이란 커피숍 창업이라는 제2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 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창업 관련 지식 습득, 자금 운영 전략, 건강관리 등이 해당되며, 재무적 사항이란 네 가지 자산의 점검을 의미합니다. 창업 자금이나 자녀 교육 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 자산,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가족의 생활 유지를 위한 보장 자산,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한 은퇴 자산, 각종 질병 및 상해 에 대비한 건강 자산이 이에 해당하며 이 네 가지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MetLife생명의 종합 재무 분석 애플리케이션 MetLife WAY 를 통해 이 고객의 제2의 인생 목표 달성을 위한 인생 지도를 그려보고, 4대 자산의 준비 수준을 진단해보겠습니다. 1 55세에 커피숍을 창업하기 위한 인생 지도 현재 42세인 고객이 기대하는 은퇴 후 55세 커피숍 창업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55세까지 창업 관련 유관 기관(서울시 창업스쿨 www.school. seoul.kr, 창업진흥원 www.kised.or.kr 등)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교육자들과 정보를 교류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객관적인 검 토를 해야 합니다. 창업의 실패는 은퇴 생활에 치명적 위험을 가져오기 때 문에 신중을 기해 도전해야 하며, 해당 업종에서 실제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권 분석을 위한 상권 내 지역 정보를 모으고, 지 역 상권을 지도로 만들어 도보로 돌면서 유동인구와 소득수준도 관찰해야 합니다(참고: 소상공인지원포털 www.seda.or.kr). 무리한 대출은 창업 실패 가능성을 높이므로 총투자비의 70%를 자신의 자금으로 조달하기 위 한 신용도 관리와 자금 마련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참고: 서울특별시 서울 일자리 플러스센터). 무엇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은퇴 생활을 위해 과하지 않은 유산소운동과 음식 조절을 통한 섭취 열량 감소(15~30%)로 건강관 리에도 힘써야 하겠습니다. 특히 40대에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한 간 기능 검사와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도 필요합니다. 42세 김 님의 55세 주점 커피숍 창업을 위한 메트라이프 맵 42세 50세 55세 카페 사장이 되어볼까? 알 만큼 알고 겪을 만큼 겪은 당신은, 치밀하게 준비하는 당신은 이미 노련한 CEO 종잣돈 만들기 외식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먼저 종잣돈을 만들어보세요. 맛집 투어하기 잘나가는 매장을 둘러보세요. 어떤 음식, 어떤 음료를 만들어야 성공할지,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으세요. 창업 강연회 참여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성공의 어머니를 꼭 직접 만날 필요는 없잖아요. 금연 금주 혹시 술이나 담배를 하시나요? 금연을 해보세요. 서비스업은 담배 냄새가 나면 싫어요. 건강 관리하기 아직 건강하다고 자만하면 안 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 잊지 마세요. 안목 기르기 장사가 잘되는 매장에 자주 방문해보세요. 자주 가보면 성공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요리 공부하기 요리 공부를 시작해보세요. 조리사 자격증은 선택, 바리스타나 조주사 자격증은 필수. 음료 트렌드 공부 급변하는 음료 트렌드를 공부하세요. 지금 잘나가는 음료가 몇 년 후에도 잘 팔릴까요? 은행과 친해지기 선진국이 될수록 금리가 낮아집니다. 부족한 창업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매장 입지 분석 사무실 밀집 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어디에 매장을 내면 좋을지 분석해보세요. 후보지 고르기 매장 후보지는 고르셨나요? 몇 곳을 골라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후보지 주시하기 어디에 매장을 오픈할지 결정하셨나요? 아무 데나 덥석 계약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주시하세요. 인테리어 콘셉트 정하기 요즘은 맛도 중요하지만 매장 인테리어도 중요합니다. 멋지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준비하세요. 직원 구하기 핵심 인력을 미리 구해두세요. 뛰어난 조리사와 매너 있는 매니저는 필수! 좋은 재료를 공급해줄 공급처도 중요하죠. 최종 결정하기 드디어 어디에 매장을 열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충분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노후 준비 시작 노후 준비는 충분히 하셨나요? 창업만 하면 끝이 아닙니다. 노후 준비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주점 커피숍 창업 드디어 창업이라는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잘 운영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현 보유 자산에 대한 4대 자산 진단 결과 2[진단도 60% 미만: 부족, 60~80%: 보통, 80% 이상: 양호] 보장 자산 보장 자산 진단 결과 경제적 가치 약 8억5,000만 원 보장 자산의 최소 필요 금액 약 1억9,000만 원 53% 부족 보장 자산 준비 금액(일반 사망) 1억 원 보장 자산 부족 금액 약 9,000만 원 경제적 가치 : 55세 은퇴 시점까지 예상되는 총소득으로 본인 소비 금액은 제외(퇴직금 합산). 최소 필요 금액 : 경제적 가치에 해당되는 금액 중 가족 생활비 목적의 3년 금액을 산출. 연 소득 상승률 3%, 기대 투자 수익률 3%, 물가 상승률 3% 가정. 은퇴 자산 건강 자산 건강 자산 진단 결과 주요 질병 보장 필요 자금 준비 자금 암 5,880만 원 3,000만 원 51% 부족 뇌출혈 3,564만 원 3,000만 원 84% 양호 급성 심근경색증 8,180만 원 3,000만 원 37% 부족 중증 치매 9,840만 원 6,000만 원 61% 보통 의료비 보장 필요 자금 준비 자금 수술(최대 보장) 300만 원 200만 원 67% 보통 일반 입원 5만 원 3만 원 60% 보통 은퇴 자산 진단 결과 입원 의료실비 5,000만 원 5,000만 원 100% 양호 은퇴 시 총 필요 자금 약 13억4,000만 원 통원 의료실비 30만 원 30만 원 100% 양호 은퇴 준비 자금 약 8억9,000만 원 66% 보통 주요 질병 보장 : 질병별 치료비 + 질병 치료 기간 중 생활비(가계 지출 300만 원) + 간병비 은퇴 자산 부족 금액 약 4억5,000만 원 (일당 6만 원) (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 연보, 중앙치매센터). 의료비 보장 : 수술 5종, 입원 3일 초과 1일, 의료실비 최대 보장액 기준. 55세 은퇴 후 80세까지 현재가치 기준 월 생활비 300만 원 마련 (참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필요 자금 351만 원, 국민건강보험/보건복지부/통계청 자료). 25세 입사 후 55세 은퇴 시점까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가입 및 28세 시점에 가입한 20년 납 월 30만 원 개인연금 유지(4.5% 수익률 가정). 연 소득 상승률 3%, 물가 상승률 3% 가정. 목적 자산 목적 자산 창업 필요 자금 약 1억 원 창업 준비 자금 1억 원 (단기 목적 자금) 창업 부족 자금 - 진단 결과 100% 양호 현재 창업 준비 자금과 은퇴 자산은 양호 또는 보통인 반면, 가장 부재 시 가족이 현재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보장 자산 및 자녀의 대학 교육 자금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 암과 급성 심근경색증에 대한 건강 자산이 부족하 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며, 예금과 펀드에 투자한 1억 원은 창업 자금임에도 목적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단기 상품에 치우쳐 있기 때문 에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합니다. 대학 교육 필요 자금 대학 교육 준비 자금 대학 교육 부족 자금 약 1억2,000만 원 약 2,500만 원 약 9,500만 원 21% 부족 55세 시점 창업 필요 자금 7000만 원(현재가치 기준) 예상(참고: 공정위 가맹 사업 거래, 2013). 자녀 나이 11세, 20세부터 연간 2000만 원 대학 양육비 지원(참고: 한국보건사회연구소, 2013). 자녀 교육 자금 목적의 5년간 월 30만 원 불입한 적금 예치. 기대 투자 수익률 3%, 등록금 인상률 4%, 물가 상승률 3% 가정.
3 컨설팅 제안 4 상품 제안 후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40대 외벌이 가장이라면 특히 보장 자산과 은퇴 자산을 우선적으 로 준비해야 합니다. 보장 자산에서 경제적 가치란 현시점으로부터 은퇴 자산 종류 필요 금액 제안 전 제안 후 결과 시점까지 가장의 개인 소비를 제외한 가족을 위해 지출되는 생활비, 교육 비, 자녀 결혼 비용 등 총소득을 의미합니다. 가장의 부재 시 남은 가족이 보장 자산(일반 사망) 1억 1억 1억 원 9,000만 원 7,000만 원 89% 양호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13억 8억 9억 은퇴 자산 4,000만 원 9,000만 원 3,000만 원 에 해당하는 금액 중 최소 3년간의 가족 생활비 목적의 금액이 필요합니 69% 보통 다. 현재 추가로 저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매월 저축하는 60만 원을 활 창업 1억 원 1억 원 1억 원 100% 양호 목적 자산 용할 것을 권하며, 20만 원 수준에서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 보장의 (무)더 1억 대학 교육 2,000만 원 해주고 채워주는 정기보험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기보험을 통해 가 2,500만 원 7,500만 원 63% 보통 암 5,880만 원 3,000만 원 5,000만 원 85% 양호 장의 사망(보장 자산)뿐 아니라 특약 가입(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40대 건강 자산 가장에게 가장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부족한 주요 질병 보장(건강 자산)까 급성 심근 8,180만 원 3,000만 원 5,000만 원 61% 보통 경색증 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의 은퇴 자산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외에도 향후 55세 시점에 창업을 통한 추가적 은퇴 자산 마련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의 위험 분산 차원에서 창업 성패와 관계없이 은 퇴 후 안정적인 생활비 마련을 위해 현재의 연금 납입액을 은퇴 시점까지 그대로 유지(추가 납입)하시기 바랍니다. 창업 자금(목적 자산)은 예금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시기라면 막연한 걱정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말고 MetLife생명의 MetLife WAY 와 함 께 인생 지도를 그려보면서 체계적으로 은퇴 준비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 다. 인생 목표에 맞는 다양한 정보 습득과 함께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넘치는 부분은 줄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면 더욱 현명하게 미래를 펀드 같은 단기 상품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중 장기 상품인 일시납 (무)실 버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 안정성과 수익성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글 장시범(영업역량팀 차장) 본 칼럼에서 제시한 수익률 및 물가 상승률, 임금 인상률 등은 과거 지표를 기준으로 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절세(비과세) 효과를 노려야 합니다(4.5% 수 익률 가정 시 5000만 원 수익성 제고). 또 중도 인출 기능을 활용해 부족 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고객과 협의 아래 설정했으며, 실제 이율 변경 시 필요 자금 및 준비 자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특정인에 대한 예시이므로 투자 및 상품 가입 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FSR과 충분히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한 자녀의 대학 교육 자금도 보완하도록 합니다. 위와 같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확인해보니 부족했 던 4대 자산의 준비도가 균형 있게 조정되었습니다. 정기 보험 가입에 따 라 월 납입 상품 기준으로 단기 10만 원, 중 장기 30만 원, 장기 보장 20만 What is MetLife WAY? MetLife WAY는 고객의 인생 지도(Life Road-map)를 그려보고, 그에 따른 준비 사항과 4대 자산(보장 자산, 은퇴 자산, 목적 자산, 건강 자산) 점검을 도와드리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지금 바로 MetLife생명 FSR을 통해 만나보세요! 원으로 자산을 분산했으며, 자녀 교육 자금 목적의 적금 30만 원을 중도 해 지해 생긴 2000만 원은 자녀 교육 자금 및 비상금 목적으로 CMA에 예치 해두고(단기), 예금과 펀드에 투자한 1억 원도 중 장기 수익성 금융 상품으 로 전환하면서 단기에서 중 장기 자산으로 변경했습니다. 결국 매월 저축 하는 금액을 따로 늘리지 않고도 기존의 금융 자산과 월 저축액을 잘 조정 해 부족한 4대 자산(보장 자산, 은퇴 자산, 목적 자산, 건강 자산)을 마련한 셈입니다. 추가 저축 여력이 부족하더라도 이처럼 보유 자산을 잘 진단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 인생의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Finance Market 알면 도움되는 금융 트렌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출범이 몰고 올 여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3년 10월 처음 공식 제의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국제 사회가 논의한 지 불과 1년 8개월 만에 회원국 57개국에 자본금 1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국제 금융 기구로 탄생시켰다. 우리나라는 지분 순위 5위로 성공적으로 AIIB 창립 회원국에 안착했다. AIIB의 한국 지분은 3.81%(투표율 3.50%)로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전체 회원국 가운데 5위다. 지금까지 정부가 가입한 국제 금융 기구 중 가장 높은 순위다. AIIB 출범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살펴본다.
8조 달러 시장에서 중추 역할 가능 잘 알려진 대로 AIIB는 중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 구다. 중국은 지분율 30.34%와 투표율 26.06%로 1위 주주국이 됐다. 한국은 미국의 반대로 막판까지 고민 하다 결국 참여했다. 한국 경제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4%로 미국의 2배에 달할 만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현실적 이유를 무시할 수 없었거니와 실제 로 AIIB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적지 않다는 판 단에서다. 무엇보다 AIIB 가입으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실익이 크다. 중국 주도 의 AIIB에 가입함으로써 한 중 FTA, 위안화 직거래 시 장 개설에 이어 한 중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 중 간 경제 협력 강화는 중국 자본의 국내 투자와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경영 리 스크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데도 유리하다. 현재 아시아 사회간접자본 규모는 8조 달러로 추정한다. 가장 기대가 큰 산업 분야는 아무래도 건설이다. 어느 영역이든 사회간접자본 투자에서 건설 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건설과 토목 인프라를 토대 로 전력 상하수도 통신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인프라 건설에 국내 기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철강 산업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AIIB는 중국 제 조업의 공급 과잉을 해소할 좋은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철강의 공급 과잉이 심각한데 AIIB 출범으로 아시 아 개발도상국의 철강 수요는 5년간 2억 톤 가까이 늘 어난다. 자연스럽게 국내 철강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진 - 하산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 증가 일각에서는 AIIB가 남북한과 러시아 간 삼각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를 비롯 한 동북아 지역 경제 협력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일부 진행 중인 나진-하산 프로 젝트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인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54킬로미터 구간은 철도를 이용하 고, 나진-포항 간은 해상을 이용하는 복합 물류 사업이다. AIIB에 중국, 한국, 러시아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기 때문에 북한 러시아 중국의 3국 접경 지역에 국제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 트를 시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AIIB 자금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이사회나 총회 의결로 비회원국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뒀다. 향후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AIIB 자금이 통일 재원 마련 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정부도 AIIB 가입에 따른 실익을 최대한 누리겠다는 생각이 분명하다. 특히 지분율이 높은 만 큼 우리 기업들이 장점을 갖고 있는 건설 교통 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 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AIIB가 발주하는 사업의 국내 기업 수주를 돕기 위해 민 관 협의체가 9월까지 각종 정책을 담은 코리안 패키지 를 마련하기로 했다. 코리안 패키지는 AIIB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 금융기관, 정부가 합작해 만들 정책 조합이다. 정부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 축한다. 또 금융기관은 해외 수주 자금 지원과 시장 인프라 개선 방안을 마 련하고, 기업들은 AIIB 활용을 위한 해외 진출 전략을 짜게 된다. 물론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AIIB는 중국이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목 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북한 경제 협력이 중요한 관심사는 아니다. 게다가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처럼 원만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AIIB를 통한 남북한 협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수 있다. 아시아 국가의 경제도 불안하다. AIIB 가입 이후 실익에 대해 지 나치게 기대감을 갖는 것은 피해야겠지 만, 앞으로 이익을 끌어낼 수 있도록 현 명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글 명순영(매일경제 <매경이코노미> 거시경제팀장)
Finance Portfolio 지금 알아두어야 할 금융 정보 빌려쓰는 포트폴리오, 대출 세상에 좋은 빚은 없다. 그러나 살다 보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비를 내기 위해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금리를 낮춘 대출 상품이 줄을 잇지만 무턱대고 받았다가는 자칫 가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법. 내게 맞는 상품으로 똑똑하게 대출받는 방법을 알아본다. 포트폴리오. 주식시장의 용어로 쓰이지만, 어원은 접는 가방ʼ이라는 뜻이 다. 유가증권 선택 이론에 따르면 투자는 안정성과 이익성의 균형을 고려 해 리스크를 적절히 분산해야 한다. 균형과 분산이 반영되어야 하는 포트 폴리오를 빌려써야 한다면 다음의 방법이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은행 대출 금리는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로 나뉘는데,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 금리가 유리하고, 금리 하락기에 는 변동 금리가 유리한 것이 이론이다. 정책적으로 실시하는 일부 고정 금 리 담보 대출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정 금리가 변동 금리보다 높다. 주택 담 보 대출 같은 5년 이상의 장기 상품을 이용할 때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 을 대비해 고정 금리를 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정부 지원 정책을 보면 담보 대출에 한 해 변동 금리보다도 낮은 고정 금리를 3~5년간 적용해주고 있다. 담보 대 출의 경우 3년이 지나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그때 가서 바 뀐 금리 상황에 맞춰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로 변경해도 무방하다. 대출 상품을 이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약정한 기간 이전에 상환하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잔 여 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수수료가 늘어나 일찍 갚으면 배보다 배꼽 이 클 수 있다. 대출 원리금을 상계할 수 있다. 보험 계약 대출은 보험권에서만 운용하는 특수한 대출이기 때문에 은행권에서 적용하는 기준 금리와는 다르다. 생 명보험협회에 공시된 보험사별 보험 약관 대출 기준 금리를 보면 금리 연 동 기준 최저 연 3.08%, 최고 연 5.8%로 형성돼 있다. 금리 확정 시에는 최 저 연 3.09, 최고 연 6.94%다. 이는 생명보험 계약자가 이용 가능한 각 보 험회사별 보험 계약 대출(약관 대출) 금리 현황을 공시한 것으로, 구체적인 대출 조건은 해당 보험회사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또한 중도 인출 기능이 있는 보험 상품은 더 유연하게 필요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제대로 이용하면 실속 있는 보험사 대출과 중도 인출 신용 등급이 낮은 편이라면 보험사 대출을 눈여겨보자. 보험사 대출 상품 인 보험 계약 대출은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에 비해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보험 계약의 해지 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받으므 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비교적 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순 수 보장형은 제외된다. 이 밖에 대출 수수료나 중도 상환 수수료, 연체 이자 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보험 계약자가 보험료를 미납하는 등의 이유로 보험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보험회사가 해지 환급금에서 보험 계약 대출계의 떠오르는 강자, 중금리 대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금리 대출도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중 금리 대출은 말 그대로 중간 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신용도가 높은 사람에게 는 낮은 금리를 매기듯 제2금융권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상대적으 로 높은 금리를 매긴다. 애매한 것이 신용도가 5~7등급인 중간 지점 사람 이다.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면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 리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금융회사 에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에 시중은행은 신용도가 중
*본 칼럼의 내용은 필자의 의견으로 MetLife생명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간인 대출 수요자를 위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일반적 으로 한 자릿수 대출 금리를 저금리, 20%대 이상을 고금리라고 하는데 중 금리는 그 중간인 연 10% 내외인 대출 금리를 가리킨다. 제2금융권에서는 법에서 규정하는 최고 금리인 34.5%를 매기는 금융회사도 있다는 점을 감 안하면 은행권이 내놓은 중금리 대출은 저렴한 편이다. 설사 제2금융권과 똑같은 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 중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 시중은행권이 출시한 중금리 대출은 연 5~10% 이내의 금리를 제공한다. 중금리 상품을 비대면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모바일 대출 로도 불리는데,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가계 부채가 1100조 원을 넘어서고, 가구당 빚이 1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현 실이다. 대출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본인의 상환 능력부터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한다. 적은 부채라고 소홀히 관리했다가는 자칫 렌트 푸어-하우스 푸 어-워킹 푸어-실버 푸어에 이르는 푸어 인생 이 되기 십상이다. 자신의 자 산과 부채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부채별 금리와 만기에 따라 상환 순서를 정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허정연(<이코노미스트> 기자) 여기서 잠깐! Money Check List (매우 그렇다 10점, 그렇다 8점, 보통이다 6점, 그렇지 않다 4점, 매우 그렇지 않다 2점) 1. 장 보러 갈 때 예산에 따라 구입하고 외식 여행 등 지출 계획을 미리 세운다. ( ) 2.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생활비 교육비 용돈 보험료 이자가 얼마인지 말할 수 있다. ( ) 3. 저축(또는 투자)을 하면 만기까지 유지한다. ( ) 4. 자녀 교육 자금 마련, 내 집 마련, 은퇴 등 장기적인 재무 목표를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한다. ( ) 5. 3개월치 생활비를 비상 예비자금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다. ( ) 6. 은행의 예금 적금 외에 다른 투자 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다. ( ) 7. 투자 제안을 받으면 위험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유행에 따라 투자하지 않는다. ( ) 8. 불의의 사고 질병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고, 보험료는 소득의 10%를 넘지 않는다. ( ) 9. 주택대출 원리금, 자동차 할부금 등 총 부채 상환액이 월 소득의 40% 미만이다. ( ) 10.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되지 않고, 현금서비스나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 ) 점수 합산 결과 0 ~ 20 재무 설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21 ~ 40 위험한 상황입니다. 시급히 돈 관리 습관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41 ~ 60 비교적 잘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61 ~ 80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81 ~ 100 당신의 재무 건강은 최고입니다. (참고 자료: 한국FP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