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습득의 길 The Road to English Acquisition 영어는 반/드/시 습득된다 BTM 영어 오리엔테이션 교재 저자: 이철범
목 차 머리글: 나를 위한 이정표... 5 저자 경력 소개... 8 BTM 영어 오리엔테이션 요령 안내... 10 제 1 장: 영어습득의 길...11 1. 영어 습득의 길... 12 2.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14 3. BTM 영어, 내가 아쉬웠던 것, 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16 4. 영어는 반드시 습득된다...19 5. 영어 가장 쉽고 빠르게 유창해지는 방법...21 6. 영어 습득 단계와 향상 단계... 26 7. BTM 말배우기 방법은 1 인 다역 연극 방법...29 8. BTM 식 몰입 요령: 1+n 시간... 32 9. BTM 말배우기 요령...35 10. BTM 고급 읽기/듣기 요령...39 11. BTM 고급 쓰기 요령...43 12. BTM 말하기 요령...45 13. BTM 과 문법 학습...47 제 2 장: 되는 것, 되지 않는 것...49 1. 영역별 통합교육 시대는 벌써 끝났다...50 2.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과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52 3. 혼자라도 가라, 무소의 뿔처럼... 54 4. 짝퉁 영어에 인생을 걸지 말라... 56 5. BTM 은 무엇인가?...58 6. BTM School 영어 프로그램의 기능... 62 7. 독학으로 영어습득하기 - 나의 이야기...64 8. 말하기와 말배우기의 차이...72 9. 듣기 실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코미디...74 10. 영어습득과 문법, 독해, 듣기 및 말하기의 효율관계... 76 11. 영어는 쉽다, 알고보면...78 12. 짝퉁 영어를 포기하면 행복해진다...80 13. 성공적인 영어교육 모델 - 피아노 교육과 영어교육... 82 14. 되는 것, 되지 않는 것...85 제 3 장: BTM 영어의 핵심 전략... 88 1. 영어교육 프로그램 및 영어학습의 목표...89 2.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의 수업을 하라... 91 3. 말배우기에 의한, 말배우기를 위한, 말배우기의 수업을 하라...94 4. 반복적 말배우기 훈련에 집중하라... 96 5. 파트너를 기다리지 말라...99 6. 초점을 흐리지 말라...101 7. 발음과 억양이 중요한 이유...103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
8. 순간의 영어를 가르쳐라...107 제 4 장: BTM 영어수업 요령...109 1. ACTFL 과 미국의 외국어 교육...110 2. BTM 영어수업 요령...112 3. 반복 수업 요령...115 4. 과제물 활용 요령...118 5. 평가방법 배운말 잘하기 평가 요령...120 6. 영어강의 요령...122 제 5 장: 영어교육의 불편한 진실...125 1. 영어공부의 불편한 진실...126 2. 믿지 못할 영어교육 프로그램...129 3. 착각의 원인...132 4. 착각과 진실을 구분하는 힘...136 5. 생각 없는 부모가 자녀의 영어공부를 망친다...138 6. 엄마들이 알아야 할 자녀 영어교육 10 가지...140 제 6 장: 한국 영어교육의 딜레마...144 1. 한국의 영어교육은 그 자체가 유일한 문제다...145 2. 헛짚는 영어교육 전문가들...149 3. 한국의 영어교육에는 두 가지가 없다...153 4. 문법 중심 영역별 통합교육 vs. BTM...157 5. 알면서도 못바꾸는 영어교육 - 이렇게 바꾸면 된다...161 6. 알면서도 못바꾸는 수능 영어 이렇게 바꾸면 된다...165 7. 다섯 마리 토끼를 쫒는 한국의 영어교육...172 8. 기존 영어 프로그램들의 문제...173 9. 한국의 원어민 영어교육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178 10. 한국에서의 영어습득 성공률...181 11. 한국적 영어교육의 딜레마를 벗어나려면...185 12. 영어 말배우기 언제부터 해야 하는가?...187 13. 한국적 환경에서의 영어몰입 교육을 위한 조건들...190 제 7 장: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방법들...195 1. 영어공부, 이것을 모르면 실패한다...196 2. 영어공부 3 년 내에 습득 되지 않으면 짝퉁이다...201 3. 시청각 영어교육의 문제점 - BTM 시청각 교육...203 4. 배운 말은 자꾸 써먹어야 한다...206 5. 들을 수 없으면 말할 수 없다...210 6. 미국 영화나 드라마 또는 TV 를 많이 봐라...213 7. 선생님,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215 8. 종합 구성의 영어교재가 최고다...219 9. 어학연수는 필수 스펙이다...221 10. 무조건 문장을 암기하라...223 11. 원어민과 1:1 대화가 최고다...226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
12. 영어책을 많이 읽어라...230 13. 무조건 단어를 외워라...232 14. 문법은 영어의 기초다...233 15. 패턴을 알면 영어가 된다...237 16. 토익/토플 고득점자는 영어 귀재다...240 17. 하루 30 분씩 들어주면 영어가 된다...242 18. 정확한 발음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244 제 8 장: 문법 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의 이해...247 1. 문법이란 무엇인가?...248 2. 왜 문법부터 생각하나?...250 3. 문법이 해로운 이유...252 4. 문법적 오류를 예방하려면...255 5. 문법 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의 한계 2 만 시간을 공부해도 안된다...258 제 9 장: BTM 의 이론적 배경...259 1. 언어습득이란 무엇인가?...260 2. 언어습득장치 (Language Acquisition Device)...262 3. 언어는 오직 한 가지 방법으로만 습득된다...264 4. BTM 실천 모델...270 5. 대표적인 외국어 교습법들...272 6. 동족어와 근린어 및 이색어...275 7. 언어적 거리...278 8. 언어적 거리와 외국어 교습법...282 9. 영어습득 작업가설...284 10. 영어습득의 필요충분조건 작업가설...286 11. 인풋-아웃풋 작업가설...289 12. 습득단계별 인풋순서 작업가설...293 13. 영어회화 능력 작업가설...295 부 록: Lecture Notes...298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4
머리글: 나를 위한 이정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체험으로 알고 있었다. 유학을 하면서 후속된 언어습득 연구와 교육경험으로도 확신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낱낱이 밝히고,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솔직히 그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앞서간 경험자가 거뜬히 해내기를 기대했었다. 이때나 저때나 관망하고 기다리다가 답답해지는 마음에 나라도 해야만 할 것 같은 소명 의식으로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2005 년에 영어를 포기하면 행복해진다 (영포행) 라는 책으로 그 고민을 덜고자 했다. 그 비결을 혼자서 터득한 후 약 20 년 만의 일이었다. 그렇지만 영포행 이후 독자들에게 실체도 없이 허공을 지목했다는 자책감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그 후 몇 권의 책을 더 내고, BTM 교습법의 이론을 정립시키고, 교재와 BTM 플레이어 및 영어교육전용 웹사이트로 구성된 실체를 개발하면서,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BTM 이론을 거듭 거듭 검증하면서 10 년이 훌쩍 넘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앞서간 경험자들이 해주기를 기대했던 일을 결국 내손으로 하게 되었다. 내가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하고 30 여년만의 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효율적 영어교육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그동안 고심해온 현재까지의 자취를 표식으로 남겨놓기 위한 나만의 노트라는 의미가 더 크다. 효율적인 영어교육방법에 대하여 고심한 내용을 정리하여 영어습득의 길 이라는 새이름으로 저장하기 를 해놓는 것이다. 일부 내용은 이전에 출판된 책들에서 옮겨온 것도 있다. 생각의 흐름을 이어내기 위해서다. 나는 억지로 독자를 설득하기 위하여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허세를 부리기 위한 것도 아니다. 독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것도 아니다. 비록 곳곳에 반복되고 강하게 강조한 표현들이 있지만 과장된 강조로 독자의 선택을 강요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나의 주장과 다른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나 자신의 경험과 연구는 물론, 최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이론을 바탕으로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유일한 영어습득의 길을 기록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영어교육에 관한 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나 자신의 예리한 질문들에 스스로 틀림 없는 답을 하기 위하여 꾸밈 없이 쓴 것이다. 영어교육과 관련하여 여러 현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하여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최대한 객관적인 증명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나 자신의 영어습득 과정과 강단에서의 경험, 언어학 연구, 많은 영어 학습자들에 대한 관찰 등을 근거로 이론을 세우고, 수없이 검증하여, 틀림이 없고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사실들을 나의 이름으로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훗날 이어져갈 고민의 연속점을 분명히 해놓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책이다. 한편, 이 책은 BTM 영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자와 학습자들이 반드시 우선적으로 읽어보아야 하는 오리엔테이션 자료이다. BTM 영어의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대학에서 강의할 때에 한 학기 수업 중에 첫 수업인 오리엔테이션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수업의 목표, 방향,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5
평가 기준, 방법, 도구 및 과제물 등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소개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교수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긴 호흡을 맞추며 함께 뛰는 팀웍을 형성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BTM 영어를 활용하여 성공적 영어습득의 긴 여정을 떠나는 교육자들과 학습자들과 나의 길고 긴 호흡을 맞추기 위하여 꼭 필요한 로드맵이다. 그동안 겉도는 영어교육에 대하여 실체도 없는 해결 방법을 숱한 말과 글로만 담아냈었다. 실체를 만들어내는 정작 힘들고 어려운 일을 직접 감당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벅찼기 때문이었다. 그처럼 실체 없는 이론과 방법 때문에 항상 마음이 무거웠었다. 영어교육자들과 학습자들에게 허공을 지목하며 그곳에서 답을 찾게 했다는 자책감에 힘들기도 하였다. 이제 어렵게 만들어진 BTM 스쿨이라는 실체와 함께 이 책을 내놓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 비록 지난 10 여년을 한 가지에만 사로잡혀 외골수로 살아왔지만 즐거운, 보람된 삶이었다. 오늘의 인연이 없었다면 그동안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며 묵혀져왔던 www.btmschool.com 이라는 웹사이트와 btmplayer 라는 인터넷 오디오 플레이어를 담고 있는 btm 영어 앱은 영원히 묻혀버려졌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수 있는 웹공간에 존재하는 그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엄마의 말처럼, 아빠의 말처럼, 가족의 말처럼, 선생님의 말처럼, 친구의 말처럼, 동료의 말처럼,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내 옆에는 그동안 태산 높이보다 더 많은 빨래를 늦은 밤까지 색색이, 크기크기, 짝짝이, 가지가지 맞추고 개키며 해대고; 천석꾼의 쌀보다 더 많은 밥을 따뜻하게 지어대고; 세상의 토기공들이 만든 것보다 더 많은 그릇 설겆이를 상큼하게 해대고; 세상이 좁을 만큼 어지러운 집을 언제나 깔끔하게 윤내고; 바람이 숭숭 스치는 까치집처럼 쪼들리는 생활의 염려는 혼잣말로 없는 듯이 해치우고; 이 일 저 일 닥치는 대로 앞뒤 없이 뛰어다니고; 엄마가 우리 남매들을 키웠듯이 두 아이를 그렇게 억세게 키우면서; 한 가지 일만 해오고 있는 나를 항상 도와주고, 보듬어 주고, 쉬게 해준 사랑하는 아내, 강종원님이 있다. BTM School 웹사이트 개발도 아내의 도움이 많았다. 특히, 반복되는 시행착오도 많았고 생각보다 훨씬 오랜 기간 동안 힘들었던 녹음 과정을 아내가 밤낮으로 애쓰면서 감당해냈다. 그 후로도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교정 작업을 꼼꼼하게 해냈다. 그런 아내가 고맙다. 한편, 멀리 한국에는 팔순에 몇 달씩 감기로 힘겨워 하시면서도 나의 감기걸렸다는 소식에는 깜짝 놀라 걱정으로 잠 못 이루시고, 문뜩 문뜩 전화드릴 때면 언제나 건강하시다며 고마워하시는 엄마, 홍금례님이 계신다. 그리고 아직도 한국을 방문할 때면 억지로 용돈을 쥐어 주시며, 형제간에 우애를 지켜라 는 말씀과 제발 잘 돼라 고 염원을 말씀하시는 귀 어두우신 아버지, 이계용님이 계신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해주신 두 분이다.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 우리 집의 정서로는 쑥스러운 표현이지만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겂도 없이 BTM 영어 프로그램 개발에 빠져들었을 때 두 아이, 재준이와 송희는 초등학생이었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집을 비웠다. BTM 영어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였다. 고맙고, 사랑하고, 자랑스럽다. 두 아이들에게 일중독자로 각인된 아빠의 모습이 아쉽고 안타깝다. 이제는 그렇게 각인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때를 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6
나의 고심과 연이 닿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에게는 한국적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유창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유일한 방법과 도구를 소개하였다는 작은 당당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영어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들과 미국 이민자의 삶을 그려담은 몇 권의 책을 내놓았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진다. 연인같은 느낌이 든다. 바램으로는 한국의 영어교육 환경을 전체적으로 개선하여, 학습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능률적으로, 능숙한 영어회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자연스런 몰입환경의 조성에 쓰임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은 인연 속에 산다. 영어습득의 길에서 얼마나 많은 인연과 마주칠 지는 알 수 없다. 많든 적든, 멀든 가깝든, 나에게는 그들에게 가릴 것 하나 없는 그저 풋풋한 벗의 인연이기를 자처하는 즐거움이 있다. 2016 년 이른 아침 콜로라도 록키산하 볼더에서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7
저자 경력 소개 1. 한국에서 순수 독학으로 영어습득 저자는 사실상 영어 수업이 없었던 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기술고시 목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생활영어 교재를 이용한 말배우기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영한 대역 소설을 이용한 고급 읽기와 일기 쓰기를 병행하였다. 4 년 후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하루 평균 1 시간의 학습과 2 시간 정도 영어에 몰입1하였다. 혼자서. 그동안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은 물론, 원서를 막힘 없이 직독직해하고, 일기를 부담 없이 즉흥적으로 써내려 가는 수준의 영어를 습득했다. 고급 수준의 듣기능력은 대학 1 학년 때 역시 독학으로 습득하였다.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대학내 토플경시 대회에서 전체 수석을 하였고, ETS 가 주관하는 토플도 만점대비 96%의 점수를 받았다. 2. 영어 강사 대학 졸업 후 국제로터리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떠나기전까지 학원에서 대입반 영어, 종합영어, 토플 등의 과목을 강의하였다. 3. 미국 유학 언어학 전공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대학원에서 언어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전산 언어학, 형태의미론 및 언어습득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4. 프리랜서 통역사 대학원을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콜로라도주 전역의 법정통역사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법정통역뿐만 아니라 기업, 학교, 경찰, FBI 등 다양한 기관의 프리랜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1 여기서 말하는 몰입은 뒤에서 소개되는 1+ n 시간 의 BTM 식 몰입을 의미한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8
5.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수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의 동양어문학과에서 한국어 과목을 강의하고, 한국문화 과목을 개설 및 강의하였다. 6. ESL 어학연수 및 인턴쉽 프로그램 지도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및 Colorado Heights University 와 연계하여 한국내 다수 대학의 그룹 어학연수 및 인턴쉽 프로그램을 지도하였다. 7. 여름 방학 영어 캠프 지도 한국의 초중등 학생들을 상대로 연극식 영어교육과 미국 현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여름방학캠프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도하였다. 8. BTM 작업가설 및 교습법 개발 영어습득, 영어강사, 원어민 교수, 어학연수 프로그램 지도 등의 경험과 모국어 습득 및 다양한 외국어 교습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적 환경에서도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지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 몰입훈련을 통하여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BTM 작업가설과 교습법을 개발하였다. 9. BTM 교재 및 btmplayer 개발 미국의 가정, 학교, 직장 및 사회에서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및 선생님들과 같이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다양한 일상의 환경에서 나누는 각계 각층의 이야기를 최대한 자연스러운 시나리오로 구성한 BTM 영어교재를 개발하였다. 한국적 환경에서 각계 각층의 학습자들이 플레이어의 기능을 원하는대로 설정하여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웹오디오 플레이어인 btmplayer 를 개발하였다. 10. BTM 영어 프로그램 및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 지도 현지 이민자들을 상대로 BTM 영어교육을 지도하고, BTM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11. 영어교육전용 웹스쿨 (www.btmschool.com) 개설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한국말 없이 순수한 영어에만 몰입할 수 있는 교재와 학습도구 및 평가 시스템을 완비한 영어교육전용 웹스쿨을 개발하였다.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휴게실과 어린이들의 놀이를 위한 어린이 BTM 코너, BTM 강연 및 각종 참고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12. 저서 영어를 포기하면 행복해진다 Thoughts On Foreign Language Education 대한민국 영어교육 가이드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미국 이야기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9
BTM 영어 오리엔테이션 요령 안내 이 책은 BTM 영어의 교육이론적 배경과 방향, 목적 및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다. BTM 영어의 경험 및 이론적 배경과 방향, 목적 및 방법은 기존의 전통적 영어교육이 추구해온 그것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BTM 영어를 기존의 전통적 영어교육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또 다른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누구든지 BTM 을 제대로 이해하고 BTM 영어에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은 물론 고급 수준의 읽기와 쓰기 및 말하기 영어가 전통적 영어교육 방법에 비하여 훨씬 빠르고, 유창하고, 확실하게 습득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누구든지 BTM 영어의 말배우기 단계 교재가 너무 쉽고, 가볍게 보인다면 그것은 바로 BTM 영어를 전통적 영어교육 관점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한 마디의 영어도 제대로 뱉지 못하면서 눈에 차지 않는 영어는 우습게 보이는 것이 바로 전통적 영어교육의 허울이다. 여기서는 효율적인 BTM 영어 오리엔테이션 요령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오리엔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학습자들은 BTM 과 함께 롱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기어이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을 빠른 기간 내에 확실하게 습득하고, 단계적으로 고급 수준의 읽기와 듣기 및 쓰기 능력을 정복하여 영어의 힘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BTM 을 정확히 이해하고, BTM 의 영어습득 파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을 효율적으로 읽고, 오리엔테이션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는 것보다, 흥미로운 제목 위주로 읽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리에 앉아서, 한숨도 쉬지 않고 이 책을 후다닥 읽어 치우는 것은 BTM 에 대한 효과적인 오리엔테이션이 아니다. 몇 일을 두고서라도, 몇 주를 두고서라도 한 번에 하나씩 흥미있는 제목의 글을 찾아서 읽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BTM School 에서 영어공부를 하다가도 언제든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글을 찾아서 다시 읽어보고, 스스로 비판적 입장에서 검토하고, 자신의 생각과 견주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이 책에서 내가 주장하는 어떤 것도 당연시 하지 말고, 비판적 견해를 갖고, 스스로 참값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나는 독자가 아닌 나 자신을 상대로 진솔하게 한 자 한 자 적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논리적 비약이 심하거나, 논증이 부족한 부분이 곳곳에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모쪼록 스스로를 교육시키는 적극적인 오리엔테이션 자세로 기존의 전통적인 문법 중심 영역별 통합교육 방법과 BTM 이 추구하는 말배우기 중심 단계적 몰입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차이와 결과적 차이를 확고히 이해하고, BTM 영어에 매진하여 빠른 기간에 성공적으로 영어를 정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0
제 1 장: 영어습득의 길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1
1. 영어 습득의 길 BTM 의 기본 아이디어는 말하기가 아니다. 문법/독해/듣기/쓰기/어휘력도 아니다. 말배우기다. 유창한 영어 습득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유창한 영어가 습득되면 말하기는 물론, 문법/독해/듣기/쓰기/어휘력도 저절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말배우기가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BTM 은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말을 배우는 것이다.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인 과정을 통하여 필연적인 습득의 길로 유도하는 것이다. 자연적 언어습득 현상 및 방법과 일치하는 것이다. 말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꿰어맞추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그대로 반복하여 모방하고 흉내내어 혀끝에 붙혀주기만 하면 반드시 습득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막힘 없이 끝까지 해나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BTM 은 독립적이며, 쉽고, 흥미롭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 방법인 것이다. BTM 은 학습자들에게 모르는 말과 할 수 없는 말을 창조하는 훈련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습자들은 BTM School 이 공급하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언제, 어디서든지, 얼마든지,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반복하여 모방하고, 흉내내는 훈련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한 마디 한 마디씩 습득 및 축적해놓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갓태어난 아이들이 말을 습득해 가는 과정이다. 이것이 바로 어린 아이들이 외국어를 습득해가는 과정이다. 그들처럼 빨리, 그들처럼 정확히, 그들처름 유창하게, 말을 습득하려면, 그들처럼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들처럼만 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쓸까, 고민하지 않아도 영어는 저절로 습득될 수밖에 없다. 걱정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고, BTM School 이 공급하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하나씩 하나씩 유창하게 익혀나가기만 하면 된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조급하는 만큼, 영어는 늦어진다. 치열하다. 치열하기 때문에 더 치열하다. 뒤돌아볼 여유도 없다. 주변을 살펴볼 여유도 없다. 멀리 볼 여유도 없다. 그냥 내달린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오늘이다. 이제까지 끌어주고, 밀어주고, 밀려가며, 열심히 달려갔던 그 많은 길들은 처음부터 영어습득의 길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달리고 달려도 영어는 무지개처럼 하늘에만 매달려 있는 것이다. 벌써 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별볼일 없는 영어가 저멀리 화려한 감상으로 매달려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모두가 오랜 기간의 영어 교육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천동설의 허구에서 지동설의 진리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현상과 같다. 처음부터 우주현상의 진리는 천동설이 아니었다. 그 진리는 지동설에만 있기 때문이다. ---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2
내가 한국에서 독학으로 겪어온 영어습득의 길은 의외로 쉽고 평탄했다. 나름 유창한 영어를 습득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여곡절 끝에 내가 겪었던 그 길을 겪었던 사람들이다. 분명한 것은 영어습득의 길이 외길 이라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뿐이라는 것이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그 방법뿐이다. 모국어는 오직 말배우기 하나로 거뜬하게 습득된다.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을 듣고 따라하면서 저절로 습득된다. 모국어뿐만 아니다. 말배우기 로 습득되지 않는 언어는 없다. 또한 말배우기 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쉽고, 빠르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재미도 있다.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을 배우는 것은 문법처럼 난해하지도 않다. 독해처럼 짜맞추지 않아도 된다. 듣기처럼 영화나 드라마 또는 뉴스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 모르는 말 억지로 하기처럼 머리를 조아리며 꺽꺽 거리지 않아도 된다. 문법을 몰라도, 읽기/듣기/쓰기를 못해도 말배우기는 누구나 성공한다. 유창한 영어를 하루라도 빨리 습득하기 원하면, 하루라도 빨리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로 구성된 영어 프로그램을 찾아서 최대한 많이 유창하게 배우고 익히면 된다. 그만큼 빠르게 유창한 영어가 습득되기 때문이다. 영어가 유창해지면 만능 영어의 해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치열하다. 치열하기 때문에 더 치열하다. 뒤돌아보고, 주변을 보고, 멀리 보아 길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 실패한 길은 피해야 한다. 과도기를 겪는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 지동설 시대에 천동설을 맹신하는 것은 구시대인으로 남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3
2.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까지 한국의 영어교육이 실패한 근본적인 원인은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다. 그 원리를 몰랐기 때문에 처음부터 영어교육의 방향 설정이 전적으로 잘 못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수 십년 동안, 수 만 시간의 노력과 재력을 투자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했어도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국의 영어교육 정책은 지난 반세기 동안 평균 5-7 년에 한번씩 바뀌었다. 이것은 그만큼 한국의 영어교육이 실패를 거듭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제 원어민 대거투입이라는 극처방(?)도 7 년을 넘기고 있다. 현재는 그마저 실패라는 것이 증명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사실 오래전에 이미 증명된 것이었다). 처음부터 불을 보듯 뻔한 결과였지만, 많은 노력과 희생 끝에 실패가 증명되어야만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감히 단언하건데 한국의 영어교육은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한 교육자와 학습자 및 정책수립자들의 이해가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어떠한 프로그램도 성공할 수 없다.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외국어 교육에도 해당된다. 현재까지 한국의 영어교육이 실패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정확히 깨우친다면 유창한 영어능력 습득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을 찾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확실한 길을 알고 중단없이 전진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어는 무엇인가? 영어는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그런 말을 유창하게 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런 말을 배운다는 것이다. 영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그런 말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만든다는 것은 그런 말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말은 문법과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머리를 조아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내려보면서 문법과 단어를 동원하여 만든 말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통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문법과 단어로 영어를 만들 수 있다고 철썩같이 믿어왔다. 그렇게 대대손손 실패를 하면서도 그 원인은 항상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문법과 단어로 영어를 만들 수 있다는 착각이 실패의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리 문법에 능통하고 아무리 많은 단어를 알고 있어도 영어가 되지 않는 이유를 다른 곳에서만 찾았던 것이다. 문법과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어는 귀가 뚫려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내가 억지로 꿰어 맞춘 것도 아니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긴긴 세월과 노력 및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객관적으로 증명해준 것이다. 한국 영어교육의 절정은 만점짜리 문법과 단어, 읽기, 듣기 및 쓰기 실력에 원어민을 대거투입해도 영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 년씩, 20 년씩 인생을 걸고 투자한 결과가 이정도면 가히 절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더 이상 어찌해볼 방법이 또 있을까?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르고, 또 모르고, 아직도 모르니, 길은 없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4
영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바로 "말이 말을 낳는 신비 의 원리다. 모국어 습득의 원리가 바로 이 신비의 원리다. 어린 아이들이 조기유학이나 이민을 통하여 문법 한 줄, 단어 하나 선행학습하지 않고도 모국어 수준으로 외국어를 습득하는 원리가 바로 이 신비의 원리다. 사실 성인들이 오랫동안 외국환경에 머물면서 나름의 수준으로 습득하는 외국어도 절대적으로 이와 같은 신비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 모국어든 외국어든 이 신비의 원리로 습득되지 않는 언어가 없다. 또한 모국어든 외국어든 이 원리가 아닌 다른 원리로 만들어지고 소통되는 언어는 없다. 영어가 만들어지는 말이 말을 낳는 신비의 원리 이면에는 언어습득장치라는 것이 있다. 언어습득장치는 촘스키가 주장한 것으로 인간의 언어영역 두뇌에 있다고 보는 가상적 장치다. 언어습득장치가 작동하는 신비의 원리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나름대로 한 연구에 따르면 언어습득장치의 주된 작용은 반복적으로 입력된 인풋의 유형에 대한 직관을 형성시키고, 그에 따른 활용능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어습득장치의 작용에는 분명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와 같은 발견은 인풋-아웃풋 작업가설 로 정리되어 제 9 장: BTM 의 이론적 배경 편에서 소개된다. 이 작업가설은 언어습득장치의 작용이 인풋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습득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하는 습득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풋 유형의 선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영어교육이 그동안 해온 것은 문법과 단어 중심의 인풋을 공급한 것이다. 그러면 언어습득장치가 문법과 단어를 조합하여 영어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였다. 독해와 듣기, 쓰기 및 심지어 원어민 영어까지 연이어 새로운 유형의 인풋을 추가하였지만 역시 실패하였다. 이러한 실패의 이유는 인풋-아웃풋 작업가설 로 충분히 설명된다. 한 마디로 언어습득장치의 작용에 대한 이해의 부족 때문에 무수히 많은, 무고한 학습자들과 교육자들의 시간과 돈과 노력이 허위로 돌아갔던 것이다. 언어습득장치니, 인풋이니, 아웃풋이니, 뭐니하며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가볍게 보고, 가볍게 생각하면 된다. 모국어든 외국어든 어린 아이들이 놀며 장난치며 부족함 없이 습득하는 것을 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렇게만 하면 된다. 더하면 더할수록 더 빠르게, 더 유창해질 뿐이다. 말만이 말을 낳을 수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쓰는 '말'을 한마디 한마디씩 열심히 반복하여 배우고 습득해두면, 그 말들이 점점 더 많은 말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만들어진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각자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모아 최소 5-6 천 마디의 태산을 만들면 영어는 습득된다. 바로 이것이 BTM 원리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5
3. BTM 영어, 내가 아쉬웠던 것, 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 누구나 혼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BTM 영어 BTM 영어는 한국적 환경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한 경험과, 말배우기 중심의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이 이해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한국적 환경에서 독학으로도 분명히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확실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국적 환경에서도 분명히 성공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감히 단언한다. 한국에서 독학으로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은 물론 읽기와 듣기 및 쓰기에 능숙해지기를 염원하는 학습자의 길을 한 발 앞서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본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길이 있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길을 알 수 없다. 유학이나, 어학연수, 장기 해외 체류 등의 방법으로 영어를 습득한 사람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길이 있는 것이다.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나 해외에 있는 길을 가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은 위험하다. 한국에서도 유창한 영어습득에 성공할 수 있는 분명한 길이 있다. 나는 한국에 있는 길과 미국에 있는 길을 모두 잘 알고 있다. 미국에 있는 길은 자연적 몰입 중심의 길이다. 한국에 있는 길은 BTM 식 몰입을 활용한 말배우기 중심의 길이다. 비교적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BTM 식 몰입이 쉽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미국에 있는 자연적 몰입 중심의 길이 일반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그럴 경우 짧은 기간에 한국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또한 미국에 체류하는 몇 년 동안 익힌 짧은 영어도 한국에 들어가면 곧 잊혀지고 만다. 결국 미국에서 익힌 영어를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영어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따라서 어린 학생들 역시 한국에서 BTM 식 몰입 훈련 방법을 활용하여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들을 꾸준히 배우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자적인 BTM 식 몰입 활동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에게는 가족 및 친구들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반면 적극적이며 자발적인 독학 능력이 왕성하여 BTM 식 몰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한국에 있는 길이 미국에 있는 길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가릴 것 없이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중고등 학생, 대학생 및 성인들에게는 BTM 영어가 유학이나, 어학연수, 장기 해외 체류로 습득할 수 있는 영어의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물론 미국에 있는 길을 활용할 수 없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충분히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BTM 영어로 얼마든지 한국에서도 그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의 영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들의 어학 프로그램에서 도저히 배울 수 없는 무수한 말들을 BTM 영어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한 경험이 있고, 미국 대학의 어학 프로그램을 잘 알고, BTM 영어를 잘 알고,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유학이나, 어학연수 및 장기체류자들의 영어실력을 관찰해보고, 말배우기 중심의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6
이 세상에서 한국인들이 영어를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단연코 한국이다. 영어공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정, 자극, 동기부여 및 많은 사람들의 결기가 한국처럼 넘쳐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영어에 매진하는 곳은 한국뿐이다. 인생을 걸고 하루도 쉬지 않고 십 수 년씩 영어에 매진하는 곳도 한국뿐이다.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한국에서 독학으로 훨씬 더 빠르고, 더 쉽고, 더 경제적으로, 더 재미있게 유창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미국에 온다고 방향이 저절로 제대로 잡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ESL 에서 하는 영어공부가 한국에서 제대로 독학하는 것보다 못한 이유가 바로 방향과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최고의 영어공부 환경은 한국뿐이다. 이제까지 영어공부를 위한 최고의 환경인 한국에서 그렇게 인생을 걸고 매진한 영어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수시로 나누는 말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매진했던 세월의 1/3 동안만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배우기 중심으로 단계적 몰입훈련에 매진했다면 지금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고급 수준의 읽기와 듣기 및 쓰기 능력을 습득하여 영어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들이 토플, 토익의 만점자들보다 수 십배, 수 백배, 수 천배는 많아졌을 것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문법 중심 영역별 통합교육의 한계를 알고,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 몰입 교육의 효과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속된 말로 거지도 영어를 기막히게 잘한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영어를 알아듣고 재롱을 피운다. 아무도 영어에 신경쓰지 않는다. 이처럼 영어에 무관심한 사회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은 거의 비현실적이다. 미국 대학의 어학 프로그램들도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것과 똑같은 것을 영어로 가르칠 뿐이다. 그러니 사실상 얻어지는 것도 많지 않다. 식당이나 여행지에서 겉으로는 유창한 영어가 주르륵 나오는 듯 하지만, 그정도뿐이다. 가깝고 친한 사람들과의 스스럼 없는 대화는 물론, 통역을 하고, 영업을 하고, 회의를 하고, 비지니스 계약을 하고, 사업 파트너를 상대하고, 직원들을 다스리는 영어에는 근처도 못간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 영어를 습득해보고, 영어를 습득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말배우기 중심의 영어를 가르쳐보고, 미국에서 가르치는 ESL 프로그램의 본질을 간파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BTM 영어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미국에 오지 않고, 한국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깝고 친한 사람들과 끊임없는 수다를 떨 수 있고, 통역을 하고, 영업을 하고, 회의를 하고, 비지니스 계약을 하고, 사업 파트너를 상대하고, 직원들을 다스릴 수 있는 유창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에 와서 매일 24 시간 거주하면서 2 년 동안 거금을 들여가며 어학 연수를 하는 대신, 한국에서 하루 8 시간씩 2 년동안 BTM 영어에 매진한다면, 사실 미국에서 10 년 동안 살아가면서 습득할 수 있는 영어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어를 훨씬 더 유창하게 습득할 수 있다. 내가 감히 이렇게 장담하는 것은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해보았고, BTM 영어의 효용을 알고, 미국에 살면서 10 여년씩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을 항상 보아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7
BTM 영어는 내가 꿈꾸워 온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별 영어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틈틈히 영어를 가르치면서 내가 그렇게 찾고 찾았던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다. 내가 한국에서 영어를 독학할 때에 아쉽고 아쉬웠던 것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작에 만들어서 가르치고 싶었던 그런 프로그램이다. 누구든지 가장 초보 수준부터 최고급 수준까지 혼자서도 얼마든지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2005 년도에 영어를 포기하면 행복해진다 라는 책을 출판한 후로 10 여년을 구상하고 준비하며, 다듬고 다듬어서, 이론적 검증을 수없이 거듭하고, 실제 영어 수업에 활용하여 그 효용을 가늠해본 프로그램이다. 독학은 세 가지 조건이 반드시 요구된다 독학으로 영어습득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충분한 시간과 집중적인 노력 그리고 효율적인 교재 선택이다. 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도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이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 둘, 또는 모두가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효율적인 교재는 반드시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말' 배우기 중심으로 구성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동영상이나 한국어로 가득찬 인터넷 강좌 등은 피하고, 순수한 오디오로 구성된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전체적인 양은 최소한 5-6 천 마디의 분량을 다루도록 한다. 이 정도가 되면 다양한 환경의 일상적인 대화를 자유자재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습득 및 향상 과정은 단계적으로 지속해나가면 된다. 시간은 하루에 최소 2 시간씩 3 년 이상 집중 몰입해야 한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그만큼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이다. 집중적인 노력의 기준은 교재에 수록된 말이 완전히 습득되도록 반복적인 듣기와 따라하기, 암기및 독백 등의 훈련하는 것이다. 나는 독학할 때에 시간과 노력 및 교재 선택 등 세 가지 모두를 스스로 해결했다. 시간과 노력은 어차피 나의 몫이었지만, 계획도 없이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말배우기 중심의 교재 선택은 행운의 몫이었다. 나의 노력과 시간은 결코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에 비하여 많았다고 할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의 시간과 노력에 1/3 도 채 안될 수도 있다. 오로지 그 행운의 몫이었던 말배우기 중심의 교재 선택이 나를 성공적인 영어습득의 길로 이끌었던 것이다. BTM 영어는 내가 누렸던 일련의 행운을 학술적 이론과 교육 및 독학 경험을 바탕으로 다듬고 체계화하여 영어습득을 위한 단계적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각 단계별로 각각 프로그램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다. BTM 영어교육전용 웹사이트 (www.btmschool.com)에서 제공하는 BTM 플레이어를 활용하여 BTM 영어 시리즈만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여 정복하기를 반복해주면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원어민에 버금가는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8
4. 영어는 반드시 습득된다 영어공부에서 시대와 공간 및 환경을 막론하고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세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첫번째 분명한 사실은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한 마디 한 마디씩 제대로 익혀서 입에 달고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어는 반드시 습득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혼자서라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주고 받는 말들을 한 마디 한 마디씩 암기하고, 반복 연습하면서 되새기다 보면 저절로 습득되는 것이다. 파트너 없이도 얼마든지 잘 된다. 원어민과 단 한 마디 말을 섞지 않고도 영어는 확실하게 습득된다. 내가 직접 경험해서 알고 있고, 학생들을 가르쳐봐서 알고 있다. 이 한 가지 확실한 사실만으로도 영어습득의 길은 분명히 제시된다. 두번째 분명한 사실은 평생 동안 문법이나 독해, 어휘, 듣기, 쓰기, 토플 또는 토익 실력을 태산같이 쌓아도 영어는 절대로 습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모하고, 억지 같고, 믿기지 않고, 믿기 어렵고, 억울하고, 분하고, 철저히 부정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영어교육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세번째 분명한 사실은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제대로 습득하면 문법과 독해, 어휘, 듣기, 쓰기, 토플 및 토익 등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것이다. 또한 각종 영어시험 준비와 영어 업무능력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국어 과정 그대로 말배우기 중심의 단계적 훈련에 몰입하는 것으로 영어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우선 영어습득의 개념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BTM 이 말하는 영어습득은 일반적인 환경의 일상생활에서 거침없이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어린이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성인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일상생활에서 거침없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영어를 충분히 습득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영어에 대한 언어적 직관과 신체적 능력 및 실용적 자원의 균형적인 습득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말을 익혀서 입에 달고 살아야 영어가 습득될 것인가? 가장 확실한 답은 학습자가 일상생활의 다양한 환경에서 막힘 없이 즉흥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한 양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면 되는 것이다. 즉,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보는 것마다, 느끼는 것마다, 듣는 것마다, 하는 일마다,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말들을 찾아 익혀서 독백하듯이 입에 달고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어가 하나의 완전한 언어로 습득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따라서 일상생활을 영어로 활동하기에 필요한 양의 말은 학습자의 연령과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영어습득에 필요한 말배우기 양의 표준화를 고집하기는 어렵다. 가령 3-4 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주로 부모 또는 보호자들과 하루를 지내게 되며, 하루 일상에 필요한 말은 불과 몇 백 마디 안팎에 불과하다. 그 몇 백 마디에 불과한 말로 하루종일 쉬지 않고 떠드는 것이다. 반면, 나이를 먹고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새롭게 필요해지는 말들도 급증한다.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성인들의 경우, 하루하루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19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즉흥적으로 써먹기 위하여 필요한 영어의 양은 어린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써먹기 위하여 필요한 영어의 수 십 배 이상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 성인들이 영어 표현을 직관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고, 유창한 발화 및 듣기에 능숙해지고, 일상생활의 실용적 표현 능력을 골고루 충분히 갖추기 위한 효율적 몰입훈련 목적으로 최소한의 임계량을 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나는 한국에서 직접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했던 경험과 BTM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 언어학 및 언어습득 연구, 한국인들 및 외국인들의 영어습득 과정에 대한 관찰, 대학에서의 한국어 과목 강의 등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약 5-6 천 마디를 효율적인 말배우기 몰입훈련의 임계량으로 본다. 물론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 가운데는 2-3 천 마디의 영어를 습득하고도 영어로 일상생활과 업무를 나름대로 충분히 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그정도 수준의 습득은 영어에 대한 언어적 직관과 신체적 능력 및 실용적 차원의 기준에서 볼 때 미흡한 현상이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영어에 대하여 준원어민 수준의 직관과 신체적 능력 및 실용적 자원을 충분히 습득하기 위한 최소 필요충분조건의 임계량으로 5-6 천 마디의 표현을 각자 능력대로 익히고 일상적인 몰입훈련을 통하여 습득할 것을 권한다. 그와 같은 임계량의 영어를 습득할 때까지는 누구든지 무조건 BTM 식 말배우기 몰입훈련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말하기 훈련은 사실상 영어습득에 큰 의미가 없다. 해본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해본 사람들을 관찰하고 나름대로 내린 신중한 결론이다. 임계량의 영어습득에 성공한다면 영어에 대한 꿈과 희망은 충분히 이루어진다. 영어에 대한 그 이상의 꿈과 희망에 도전할 사람들은 지속적인 말배우기를 하면서 고급 듣기, 읽기 및 쓰기 훈련을 병행하여 원어민 수준에 육박하는 영어로 키워가면 되는 것이다. BTM 영어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결국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환경에서 즉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말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서 하나 하나씩 제대로 익히고 입에 붙여두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영어를 습득했다고 해서 다 똑같은 수준의 습득이 아니다. 다양한 상황의 환경에서 즉흥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말이 많은 사람의 영어는 힘겹게 문장을 꾸며대며 버걱대는 사람의 영어 수준과는 격이 다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0
5. 영어 가장 쉽고 빠르게 유창해지는 방법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배우기보다 더 빠른 습득은 없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말배우기 방법뿐이다 한국에서 순수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했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어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관찰하고, 연구한 나의 경험에 의하면 가장 쉽고 빠르게 유창한 영어를 습득하는 방법은 최대한 모국어 습득과정에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기유학을 하든, 이민을 하든, 독학을 하든, 특수 교육을 받든, 모국어 습득과정에 근접한 방법을 활용한 사람일수록 영어는 그만큼 더 쉽게,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더 유창해진다. 또한 모국어 습득과정에 없는 방법을 활용한 사람일수록 영어는 평생 동안 수 만 시간을 고생해도 입으로 나오지 않는다. 모국어 습득과정에 이것 저것 짬뽕으로 곁들인 사람들은 그만큼 어렵게, 늦게, 어눌하게 영어를 습득한다. 따라서 영어교육 및 학습의 핵심 과제는 최대한 모국어 습득과정에 근접하는 방법을 개발 및 적용하는 것이다. 모국어 습득과정에는 근본적으로 말을 공급하는 과정이 있고, 말을 모방하며 배우는 과정이 있고, 말을 하는 과정이 있다. 여기서 공급되는 말은 수준에 알맞는 주어진 환경의 문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지극히 실용적인 말이다. 또한 말의 속도변화와 크기, 제스쳐 및 모방할 수 있는 기회가 함께 공급된다. 바로 이것이 유창한 말배우기를 쉽고 빠르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한국의 영어교육이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모국어 습득과정에 버금가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말의 공급이 없기에 말배우기 과정이 있을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말하기 과정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그나마 말을 공급한다는 관점에서 요즈음 대세를 이루고 있는 패턴영어 또는 미국 드라마, TV 및 영화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는 (사실 말이라고는 인정될 수 없고, 영어보다 한글 또는 한국어가 훨씬 더 많은 해설 중심의) 영어는 수준과 문맥 및 실용적 차원의 기준에서 볼 때 모국어 습득과정에서 공급되는 말의 수준과 문맥 및 실용적 차원의 기준에 전혀 가당치 않기 때문에, 어렵기만 할 뿐, 효율적인 말배우기 과정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영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가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배우기 과정을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습득되는 이유가 있다. 즉, 그러한 말배우기 과정이 아닌 문법이나 독해, 듣기, 어휘력 및 쓰기 과정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성공적인 영어습득을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언어적 직관, 신체적 능력 및 실용적 자원의 균형적인 습득이 반드시 요구되기 때문이다. 말배우기 과정을 통해서는 이 세 가지가 균형적으로 습득되지만, 그밖에 어떠한 것을 통해서도 그와 같은 세 가지의 균형적인 습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영어교육이 성공하려면 학생들에게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또한 학습자로서 한국에서 영어공부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1
찾아나서야만 한다. 학습자의 수준과 환경에 적합하고, 속도를 달리할 수 있고, 소리를 모방할 수 있고, 해설은 필요할 때만 활용하여 최대한의 몰입이 가능해지는 그런 말의 소스를 찾아서 정복해야만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미국에 온다고 해서 그런 환경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위하여 BTM 은 몇 가지 중요한 작업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근거로 교재와 학습도구, 평가 프로그램 및 교습법을 개발하였다. BTM 의 작업가설을 종합해보면 모국어 습득과정에 최대한 근접한 방법을 활용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이 다섯 가지의 조건은 영어를 공부하는 모든 학습자들에게 반드시 적용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은 반드시 습득될 수밖에 없고, 누구든지 영어의 굴레를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문법, 수능, 토익, 토플, 비지니스 영어 등 모든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절대로 영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유창한 영어습득의 5 가지 필수 조건 첫째 조건은 반드시 가깝고 친한 사람들 의 말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자 수준에 적합한 환경에서 가깝고 친한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말보다 더 실용적인 영어는 없다. 아무리 쉽고, 유용하며, 재미있는 표현이라도 단순히 알파벳 또는 한국어 표현 순서에 의한 사전식 나열이나, 토막토막 전시하는 문자 또는 해설 중심의 영어는 실용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실용적 영어를 공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쉽고, 빠르고, 정확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실용적인 영어는 아무리 배워도 써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령 영어로 된 법률 서적을 이용하여 공부한다면, 자기 소개는 고사하고 아침 인사 한 마디 못 배울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우리가 중국어를 논어나 맹자 및 사서삼경을 이용하여 공부하는 것과 같다. 또한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로 구성된 실용적 영어는 학습의 동기부여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자가 필요로 하는 표현을 배워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정의한 실용적 영어는 구체적으로 두 가지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단계 의미는 일상활동의 일반적인 범주내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필요한 영어를 의미한다. 또한 2 단계 의미는 일상활동의 상대적인 범주에 해당되는 것으로 학습자의 연령과 신분 및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또한 학습자의 영어습득 수준에 따라 실용적 영어의 수준도 달라진다. 따라서 학습자의 연령과 신분 및 사회적 환경 변화의 수준에 맞추어 필요한 영어를 공략해야 한다. 모든 학습자들에게 실용적이지 못한 영어공부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문법공부다. 토익이나 토플 공부도 모든 학습자들에게 실용적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토익 교재 어디에도 실용적인 표현들은 없다. 토익 강의도 거의 전체가 한국말일 뿐 영어다운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런 책을 붙들고, 그런 강의를 들으면서 하루에 4-5 시간씩 십 수년 동안 2 만여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해 온 사람들의 오늘날 영어실력이 바로 그와 같은 실용적이지 못한 영어공부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2
그 밖에 영어권 학교의 교과서나, 영화, 드라마, 텔레비젼, 애니메이션, 성경, 소설 등등의 얼핏 매혹적인 방법들도 크게 실용적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이 실용적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러한 매체들이 말배우기 과정에 적합한 수준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매체들은 이미 언어의 유희를 즐기는 원어민들의 촉각을 고도로 자극시키기 위하여 의도된 상황과 수준의 영어를 담고 있다. 그 어떤 것도 단계적인 말배우기 과정을 위한 일상의 상황과 수준의 영어는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 실용적이지 못하고, 어렵고, 효율적이지 못하다. 문법의 파생적 방법인 패턴 및 단어와 숙어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역시 대부분의 학습자에게 실용적이지 못하다. 패턴을 익히고 단어와 숙어만 익히면 된다라는 식의 착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은 그렇게 수학공식처럼 패턴을 떠올려서 꿰어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실용적인 표현들일 수록 대부분 관용적 표현이기 때문에 모르면 못할 뿐 공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둘째 조건은 반드시 충분한 영어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자의 일상활동 영역을 영어로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영어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개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표현들은 학습자의 활동 반경과 다양하게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수 백 마디에서 수 천 마디까지 다양하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비법 아닌 비법으로는 알고 있는 말을 그대로 써먹는 것이다. 상황마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표현들을 습득하여 알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구사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렇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겨우 몇 마디 알고 있는 표현을 응용하여 말을 하려면, 그 몇 마디 되지 않는 표현만 혹사 시킬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도 혹사 시키고, 커뮤니케이션은 실패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양적으로 충분함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학습자마다 활동영역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한 쪽 분야로만 편중된 표현들을 집중 공략하여 양을 높인다고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학습자 스스로 판단하여 각자 일상적 환경의 다양한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할 수 있는 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표현이 턱 없이 막힌다면 당연히 충분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예상할 수도 없는 일상의 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말들만 정확히 선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어린이들의 경우, 가족 중심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과 주고 받는 실용적인 표현 중심으로 500 1,000 마디를 유창하게 습득하면, 하루 종일 영어활동이 가능해진다. 반면 일상의 활동 반경이 훨씬 넓고, 깊은 성인들의 경우 각각의 일상 및 업무 환경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는 5,000 6,000 마디의 실용적인 표현을 유창하게 습득해두면, 언제든지 원어민과 다르지 않게 영어로 일상 및 업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그와 같이 각 학습자의 환경에 실용적인 영어를 어떻게 공급받고 공략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1 주일에 몇 번씩 만나는 원어민 선생님들은 그와 같은 실용적인 영어를 공급해줄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학습자가 처할 수 있는 가능한 환경의 다양한 상황을 다루는 시나리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게 하여 폭넓고 깊은 표현들을 최대한 익혀두었다가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법이 바람직 하다고 할 수 있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3
셋째 조건은 반드시 유창한 영어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에 대한 언어적 감각과 신체적 능력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많은 양의 영어를 거친다고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표현이 함유하고 있는 영어 특유의 진액을 뽑아내어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원어민들이 하는 것과 같이 유창한 수준으로 될 때까지 각 표현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연습해야만 된다. 그래야만 액센트, 억양, 연음, 의미 및 쓰임 등의 현상이 담긴 언어적 감각과 신체적 능력을 제대로 터득할 수 있다. 원어민 소리에 버금갈 정도로 유창하게 될 때까지 각 표현을 반복해서 공략해야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렇게 해야만 영어가 점점 더 쉬워지고 빠르게 정복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한 마디 한 마디씩 소리 현상을 정복해나가다 보면 결과적으로 학습효율이 훨씬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의 발음에 대해서는 적당한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영어학습의 효율을 스스로 저하시키는 중대한 착각이다. 또한 적당한 수준의 엉성한 발음에 만족하여 그 수준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할 경우 발음은 완전히 엉성한 수준에 고착되어 더 이상 고쳐질 수 없는 수준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BTM 스타일의 집중적인 말배우기 훈련과정에서는 각각의 표현에 대하여 수 십 번 수 백 번씩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틀리거나 엉성한 발음을 고치지 않고 그렇게 많이 반복하는 경우, 점점 굳어지는 삐뚤어진 발음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것으로 인하여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마치 apartment 라는 단어에 대한 한국인들의 발음이 영원히(?) 고쳐지지 못할 정도로 고착된 것과 같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네째 조건은 반드시 혀끝에 영어를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실용적 영어를 충분히 유창하게 갈고 닦았다고 해도 결론적으로 학습자가 갖고 있지 않은 영어는 학습자의 것이 아니다. 써먹을 수 없다. 학습자가 혀끝에 붙여서 갖고 있지 않은 영어는 입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잠시 혀끝에 붙었다가 사라진 영어는 내 것이 아니다. 잠꼬대나 무의식 중에라도 튀어나올 수 있는 수준으로 혀끝에 매달아 놓는 수고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영어가 혀끝에서 간질간질 해지도록, 영어가 입안에 풀풀 넘치도록, 눈으로 보는 것마다 영어가 튀어나오려고 할 정도로, 남들이 하는 말을 들을 때도 그 말이 영어로 튀어나오려고 할 정도로, 그렇게 혀끝에 붙여 놓아야만 드디어 성공적으로 유창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영어가 습득되기 전에는 학습자의 혀끝에 붙여놓지 않은 영어는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사라지기 직전 수준으로 혀끝에 반토막 쯤 간신히 걸려있는 영어는 입으로 나오기까지 천 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 말이 입으로 나올 때 쯤에는 이미 모든 사람들은 자리를 뜨고 없다. 어쩌다 오백 년만에 입으로 나왔다 해도 설익은 채 깨지고 쭈그러져서 나온 영어도 고생하고, 말하는 사람도 고생하고, 듣는 사람도 고생한다. 영어를 혀끝에 보관하는 방법은 학습자별로 다를 수 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반복적인 연습과 적극적인 암기 노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우선적으로 적극적인 암기를 하고 반복적인 듣기와 따라하기 몰입훈련으로 굳히기를 하는 방법도 있다. 내가 선호하고 권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학습능력을 갖춘 학습자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빠르게 영어를 습득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떻든 수단과 방법을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4
가리지 말고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혀끝에 붙여서 갖고 있어야만 된다. 다섯째 조건은 반드시 다년간 부단히 몰입하라는 것이다. 영어표현은 30 일이나 몇 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 연습하여 말문을 여는 것으로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영어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할 정도로 다년간 부단한 몰입을 통하여 드디어 내 것이 된다.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은 그렇게 한 마디 한 마디씩 내 것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운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한 영어습득의 완성도에 따라 새로운 표현에 대하여 반복적 연습 과정 없이 즉시 알아듣고, 즉시 습득하여, 즉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의 정도가 달라진다. 그렇지만 영어를 습득했다고 하여 모르는 관용적인 표현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아이들이 한국어를 습득했다고 하여 모르는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결국 회화기량의 향상을 위해서는 중단 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개인적 능력 및 학습량과 심화 정도에 따라 차이는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BTM 방법을 이용하여 이처럼 영어를 습득하기까지는 하루 1+n 2 시간의 BTM 식 몰입훈련으로 약 3-4 년 걸린다. 따라서 영어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영어교육 및 학습은 반드시 다년간 부단한 몰입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최소한 3-4 년 동안 영어에 몰입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와 실천이 요구된다. 영어에 몰입하는 것이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영어공부에 빠져들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한 쪽 귀로 틈틈이 영어를 듣고 되새기는 과정을 최대한 즐기는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몰입이 가능하다. 이상의 다섯 가지는 최대한 쉽고, 빠르고, 정확하고, 유창한 영어습득을 위한 절대적 조건이다. 또한 영어로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의 조건들이다. 한 사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는 조건이다. 한국에서 수능과 토익 및 토플에서 만점을 받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은 위의 다섯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수능이나 토익 또는 토플은 위의 다섯 가지 가운데 한 가지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다. 귀가 뚫렸고, 문법과 읽기는 능숙하고, 닥치는대로 암기한 단어와 숙어는 하늘을 찌를지라도, 입에서 한 마디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도 똑같은 것이다. BTM 은 누구나 위의 다섯 가지 조건을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교재, 학습도구, 평가시스템 및 교습법 등 모든 여건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사람은 학습자 자신뿐이다. 성공적인 영어습득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위의 5 대 조건들을 반드시 충족시켜야만 한다. 우회 방법은 없다. 그래서 성공적인 영어공부가 어려울 수도 있다. 혼자 하거나, 함께 하거나, 유학을 가거나, 한국에서 하거나, 학원에서 하거나, 학교에서 하거나, 원어민이 가르치거나,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치거나, 유창한 영어를 습득하고, 영어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한 위의 다섯 가지 필수조건에는 어느 시대에도 변함이 있을 수 없다. 2 1+n 시간의 의미는 1 시간 학습 + n 시간의 몰입을 의미한다. n 시간이라는 것은 일상의 활동에서 틈나는 대로 오디오를 이용한 반복적 듣기 및 따라하기 연습과 혼자서 독백하는 훈련 시간을 의미한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5
6. 영어 습득 단계와 향상 단계 한국인들은 주로 문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의 (평생을 매달려도 영어습득에 실패하였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한) 학습 영역을 구분하는 표현에는 익숙하지만 습득 이라는 표현에는 생소한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영어습득을 막연히 영어교육 또는 영어공부의 완성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 즉,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 영어교육 및 영어 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문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에 평생을 매달려도 영어습득에 실패하였다는 주장은 억지가 아니다. 한국의 영어교육 역사가 현재까지 예외 없이 보여준 결과로 증명된 것을 그대로 인용한 것 뿐이다.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은 문법/듣기/말하기/읽기/쓰기로는 효율적인 말배우기에 몰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종 유명 인터넷 강의가 보여주듯) 23 분 분량도 못되는 상투적인 영어를 토막토막 편집하여 한 시간 내내 한국말로 열강 하는 방법으로는 말배우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초보자에게 23 분도 못되는 피아노 명연주 장면을 토막토막 편집하여 한 시간 내내 한국말로 '열강'하는 방법으로 피아노 배우기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언어는 효율적인 말배우기 외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습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습득의 개념은 학자들에 따라 다양하게 정리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영어습득이 청중을 감동시키는 훌륭한 연설이나 좌중을 사로잡는 코미디언 수준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다. 마치 외국인이 한국어를 습득했다고 해서 거침 없는 연설이나 재담을 기대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위하여 영어습득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는 영어습득의 개념을 일반적인 환경의 일상생활에서 거침없이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의 습득으로 규정한다. 모국어 습득에 견주어 본다면 4-5 세 어린이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의미한다. 결국 영어습득이라는 것은 영어로 일상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어를 이용한 비지니스, 강의, 회의, 발표 및 리포트나 논문 작성 등은 습득 단계의 수준을 넘는 중급 및 고급 수준의 향상 단계에 해당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영어교육/학습 과정을 습득 단계와 향상 단계로 구분한다. 즉, 영어교육의 우선적인 목표는 습득 단계의 수준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향상 단계의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 14 권으로 구성된 BTM 영어는 그와 같이 습득 단계 수준의 우선적 목표와 향상 단계 수준의 궁극적 목표를 순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일괄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다. 이 가운데 1-8 권은 습득 단계를 위하여 설계되었다. 나머지 9-14 권은 향상 단계를 위하여 설계된 것이다. 이처럼 BTM 영어가 습득 단계와 향상 단계의 수준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은 내가 직접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쉬웠던 점들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비록 전체적으로는 단기간에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행운의 과정이긴 하였지만, 이제 언어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당시 나자신이 독학으로 습득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곳곳에 아쉬운 점이 많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6
우선적으로 아쉬운 것은 습득 단계의 수준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어 소설로 향상 단계에 해당되는 고급 읽기를 시작 및 병행했다는 점이다. 돌이켜보면 소설로 고급 읽기를 시작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고, 그렇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다고 생각된다. 좀 더 충분한 습득 단계의 실력을 갖추었다면 말하기도 더 유창해지고, 고급 읽기도 분명히 더 쉽고, 더 효율적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뿐만 아니라, 소설이 아닌 일상의 생활을 가볍게 다루는 일기나 에세이 형식의 책으로 고급 읽기를 했다면 (당시에는 그런 책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소설을 택하였지만) 훨씬 쉽고, 재미있고, 더 효율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아쉬웠던 것은 당시 내가 공부했던 생활영어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이 실제 상황에서 주고 받는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 아닌 단편적으로 간추리고 조합된 표현들이었다는 점이다. 즉, 실제로 가족과 친구 및 가까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있는 그대로의 말을 배울 수 있는 교재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해주는 표현은 물론, 실제로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격없이 주고 받는 말들은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직장, 비지니스 및 사회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향상 단계의 실용 영어도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내가 습득한 영어는 외부 환경 중심의 외출용 생활영어, 즉 외출 영어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영한대역 소설을 이용한 고급 읽기 과정을 돌이켜보면 듣기를 병행하지 못했다는 점과 반복 과정이 없었던 점이 대단히 아쉽다. (당시에는 그와 같은 고급 읽기 교재에 첨부되는 CD 나 DVD 가 없었다) 읽기와 듣기를 병행하면서 각 권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공부하였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읽기와 듣기 능력의 향상은 물론, 어휘 관리도 더 효율적이었을 것이고, 고급 수준의 더 많은 표현들을 더 깊이 배우고 익혀서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단어 정리를 하면서 읽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수 십 권의 영한대역 소설을 한 번씩 읽는 방법으로 진행한 것은 아쉬움이 많다. 단 몇 권의 책이라도 듣기와 읽기를 병행하면서 여러 차례 집중적인 반복 훈련과정을 거쳤다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한국의 영어교육 시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위와 같이 아쉬운 문제의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수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EBS 영어와 토익 중심의 영어환경으로 오히려 시장에 소개되는 영어의 폭은 훨씬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습득 및 향상 단계에 필요한 학습자료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영어습득과는 무관한 수능과 토익 중심의 문제지들과 영어 참고서들만 가득할 뿐이다. 이와 같은 영어교육 시장에 전시된 학습자료를 이용하여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은 불보듯 분명하다. 한편 미드를 활용한 인터넷 강의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드 강의는 대부분 90% 이상이 한국말로 채워져 있다. 한 시간 분량의 강의에 토막토막 편집된 실제의 영어표현들은 모두 합하여 2-3 분 분량도 못된다. 한 시간 내내 진지하게 몰입하지만 실제로는 영어가 아닌 한국말에 몰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강의를 잘해도 해롭고 시간 낭비일뿐이다. 영어는 영어로 몰입해야만 습득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마치 피아노 기초도 익히지 못한 사람이 5 분도 안 되는 분량의 명연주 장면을 토막토막 편집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피아노를 배울 수 없는 것과 같다. BTM 영어 14 권은 위와 같은 아쉬운 점들을 모두 반영하여 학습자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영어를 습득 및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즉, BTM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7
영어는 습득 단계의 완전 초급 수준부터 향상 단계의 최고 수준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일괄적인 프로그램인 것이다. BTM 영어를 시작하면 학습자들은 습득단계별로 적합한 교재를 찾아나서지 않아도 된다. 완전기초부터 정복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원어민을 찾아나서지 않아도 된다. 영어 습득 및 향상 단계를 완성할 때까지 회화 파트너 없이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8
7. BTM 말배우기 방법은 1 인 다역 연극 방법 영어는 수학이나 역사, 국어 또는 과학 과목이 아니다 영어는 개인별 취향의 학습 방법이 통하지 않는 과목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기성인들에게 영어공부 방법 이라는 말은 무수히 들먹여졌기 때문에 진부하기 이를데 없고, 식상하여 귀담아 듣거나 거들떠 보고 싶지도 않은 말이다. 그렇지만 영어공부의 세계에 눈을 뜨는 신세대들에게는 꼭 한 번은 제대로 짚어보아야 할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제대로 짚어보지 않고 건성으로 남들과 같이 따라간다면, 그 결과도 남들과 똑 같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진부하고 식상해 있다 하더라도, 그와 같은 신세대 영어학습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언을 해주어야 할 위치에 있는 기성 세대의 사람들 역시 힘들여 짚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 역사 공부처럼 해야할까? 수학 공부처럼 해야할까? 국어 공부처럼 해야할까? 음악 공부처럼 해야할까? 체육하듯 해야할까? 분명 많은 학생들이 역사 공부하듯 영어공부를 한다. 단편적으로 나열된 역사적 사실 (영어의 경우, 단어와 숙어 또는 문장)을 집중적으로 암기한다. 그렇게 하여 상당히 축적된 영어의 단편적인 요소들이 어느날 유창한 영어로 둔갑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대부분의 영어학습자들은 역사 공부 방식으로 영어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수학 공부식 영어공부를 겸한다. 수학 공부는 곧 공식을 이해하고 암기하여, 다양한 변수의 상황에서 요구된 해답을 얻기 위하여 가장 적합한 공식에 변수들을 적용하여 답을 풀어낸다. 영어의 문법이 수학의 공식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역사 공부식 및 수학 공부식으로 영어공부를 겸하면서,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 바로 국어 공부식 영어공부를 추가하는 것이다. 영어로 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수준 높은 문장 이해력과 작문 실력을 나름대로 달성한다. 그래도 요원하기만 한 궁극적인 목표 (유창한 말하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음악 공부식 영어공부를 추가한다. 듣고 또 들어서 오묘한 음의 세계가 터득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역사 공부식으로 시작하여 음악 공부식의 영어공부 경지까지 오르기에는 10 년 넘게 가방을 들고 다녀도 될 듯 말 듯 하다. 역사 공부식에서 시작하여 음악 공부식 단계에 왔어도 가까워지지 않는 무지개를 잡기 위하여 소수의 용기있는 사람들이 취하는 최후의 수단은 다짜고짜 첨벙 물에 뛰어드는 개헤엄 배우기식 영어공부 방법이다. 물에 뛰어들어서도 손을 뻗고 발을 차며, 호흡을 가다듬기 위한 수학적 계산과 얽히고 섥힌 수영 요령 및 오묘한 물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떠올리며 허우적 거린다. 그냥 허우적 거리기도 벅찬데, 온갖 계산과 수영 요령들 및 오묘한 물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찾고자 하는 복잡한 순간 찡 하게 코 속으로 빨려온 물에 온통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리고 말한다. 나이 먹어서 수영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29
이 모든 것이 영어공부에 대한 착각의 결과이다. 영어공부는 역사나, 수학, 국어, 음악, 그리고 체육 등의 과목이 갖는 특징적인 방법으로 해서도 안되며, 그 각각의 방법을 종합적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으로도 될 수 없다. BTM 영어는 1 인 다역의 혼자하는 연극이다 나는 한국적 상황에서 성공적인 영어공부(말배우기)를 위하여 가장 효율적이며 유일한 방법은 바로 1 인 연극 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연극을 위한 대본을 선택하고, 대본의 반복적인 연습과 암기 및 독백을 통하여 모든 대사를 최대한 리얼하게 체화시키고, 언제 어디서든지 관객의 주문만 있으면, 어느 소극이든지 성공적인 1 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자기점검을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팀웍 환경이 주어지면 동료들끼리 서로 합심하여 각자 1 인 연극을 준비하고, 역할을 골고루 바꾸어 가며 수시로 성공적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BTM 은 바로 이와 같은 1 인 연극 개념의 영어교육방법이다. 영어를 제대로 하는 방법, 즉 영어로 통하는 지름길은 바로 1 인 연극 식 영어공부 개념에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영어공부를 위한 1 인 연극대본의 대사는 최대한 학습자 수준에 적합한 실용 표현이어야 한다. 티셔츠 차림으로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엄마의 말과 아빠의 말, 가족의 말,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 삼촌과 이모의 말, 친구의 말, 선생님의 말, 직장 동료의 말, 이웃 아저씨의 말, 이웃 식당 종업원의 말, 이웃 동사무소나 은행에서 쓰는 말 등과 같이 지극히 일상적인 실생활에 적용되는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로 구성된 풀스토리 영어 대본이 필요하다. 점잖을 피워야 하는 고급 식당이나, 어쩌다 한 번 떠나는 해외 여행이나, 처음 만나는 상대방과의 비지니스 활동 등과 같이 일상의 범주를 벗어나는 외출 영어 대본은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드라마나 영화 또는 유명한 희곡 대본 등을 활용하는 작품 영어 대본도 결국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그런 매체에 수록된 말들은 말배우기 단계에 적합한 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상의 실생활을 통한 영어의 몰입 활동에 적극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 환경이 이와 같은 1 인 연극 개념의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학습자들에게는 상당히 불행한 환경이다. 현재 한국에서 국어, 수학, 역사 및 음악 과목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어교육은 효율이 너무 낮아서 영어습득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사실상 영어를 습득하겠다고 물에 첨벙 뛰어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한국 사회의 무분별한 영어교육 시스템과 평가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2 중, 3 중의 고통과 부담을 지운다. 학교는 학교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평가는 평가대로 통일되지 않는 영어교육 및 평가 환경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 어떤 것도 유창한 영어를 습득하는데 성공적으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유창한 영어습득을 추구하는 학습자들은 그와 같은 2 중, 3 중고에 시달리면서, 또 하나의 고통과 부담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1 인 연극 개념의 영어공부에는 영어의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즉, 1 인 연극 개념 방식의 영어 말배우기를 통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단어, 숙어 및 문법까지 포함되는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는 만큼 자신도 모르게 영어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단어, 숙어 및 문법이 습득되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0
그렇다고, 재래식 방법들보다 특별히 더 어렵거나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훨씬 재미있고, 기간도 짧다. 최대한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로 구성된 훌륭한 교재에 학습자의 강한 의지와 노력만 곁들이면 되는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과 같은 열성적인 학업 환경에서 BTM 시리즈를 활용하여 1 인 연기 식 방법에 집중한다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유학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즉, 한국에서 1 년 동안 집중하면 미국 유학 1 년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유창하게 습득할 수 있다. 한국에서 2 년, 3 년, 4 년,,. 집중한다면, 미국에서 2 년, 3 년, 4 년,,, 유학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더 유창하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영어회화실력은 학습자가 습득 및 보유하고 있는 실용적 표현의 양적 및 질적 수준에 비례한다는 가설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아무리 오랫동안 미국에서 유학을 해도 Good morning, Yes, No 라는 몇 마디를 빼고는 하루 종일 단 한 마디의 영어도 하지 않고 지내는 날들은 생각보다 아주 많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말배우기를 매일 한다면 적어도 하루에 몇 마디씩은 빠짐없이 배워나간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더 유창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면 토익이나 토플 성적도 미국에 유학을 온 학생들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에 이민을 와서 여기 저기서 영어를 배우고자 애를 쓰면서 수 십 년씩 생활하고 있는 대부분의 이민자들 영어실력은 한국에서 1 인 연극 식 방법으로 1 년만 해도 훨씬 능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위와 같은 주장을 독자들이 믿기 어렵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나 자신도 한국에서만 있었다면 결코 믿을 수 없는 주장이며, 당연히 무책임하며, 과장되고, 선동적인 주장이라고 비난할 수밖에 없는 주장이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와 같은 나의 주장을 믿지 못하고, 과장되고 선동적인 주장이라고 비난한다면, 나로서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나는 이것이 허위나 과장되지 않은 분명한 사실적인 주장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절대로 왜곡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한 마디의 영어가 완전히 습득되기 위해서는 2 년 이상 주기적으로 반복 및 유지되어야 한다 1 인 연극 방법의 집중적 훈련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습득된 영어는 듣기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그렇지만 그와 같이 일시적으로 습득된 영어는 장기간 주기적 반복훈련을 하지 않으면 곧 잊혀지게 되어 유창한 영어실력 형성에 기여하지 못한다. 따라서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내는 모태의 역할도 못한다. 각각의 표현이 영구적으로 습득되어 유창하게 활용되고, 새로운 표현을 만드는 모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각 표현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BTM 식 말배우기 훈련을 최소한 2 년 이상 유지해주어야만 한다. 이것은 실제 학습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의 영어습득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시킨 것이다. 나는 이와 같은 2 년의 기간을 개별 표현의 영구적 습득을 위한 필요충분 유지기간으로 본다. 여기서 영구적으로 습득된다는 말은 잊혀지지 않고 언제든지 적합한 환경에서 즉흥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의 습득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점에서 연극과 영어공부는 다르다. 연극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하여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대본을 익혀서 유지하면 된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영어습득은 2 년 이상 장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각 대본의 대사를 유창한 수준으로 유지해주어야만 되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1
8. BTM 식 몰입 요령: 1+n 시간 BTM 식 몰입의 장점과 단점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의 습득은 반드시 중단 없는 BTM 식 말배우기 몰입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절대로 듣고 이해하는 수준의 노력으로 습득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표현과 소리 및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영어로 무조건 말배우기에 몰입한다고 영어가 습득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영어권 TV 나 영화에 몰입해도 영어를 습득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몰입이 아니라 단순히 바위에 계란 부딪히기식의 무모한 도전이다. 원래 몰입은 말배우기를 위하여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일상의 자연적 영어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BTM 식 몰입은 집중 학습을 통하여 미리 정해진 학습범위의 영어표현에 대한 소리 및 의미의 구체적인 관계와 문장에 쓰인 단어 및 숙어를 이해 및 암기한 다음, 파트너나 동료 없이 오디오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하고, 독백하는 인위적 영어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연적 영어환경에서의 몰입은 파트너 또는 동료가 공급하는 현장 영어에 의존하는 특징이 있고, BTM 식 몰입은 예비된 영어에 대하여 학습과 오디오를 이용하여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즉, 자연적 영어환경에서의 몰입은 대부분 상황과 직결되는 현장 영어 표현에 대한 몰입이고, BTM 식 몰입은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예비된 영어 표현에 대한 몰입이다. 자연적 몰입의 가장 큰 장점은 학습자에게 공급되는 영어가 학습자의 상황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즉, 표현과 소리 및 의미를 포함한 효율적인 인풋이 공급된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일대일의 직접 몰입이라는 이상적인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이나 그룹 또는 다수 환경과 같은 간접 몰입의 경우, 인풋의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실제 어린 아이들이나 조기유학 환경의 경우에는 직접 몰입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나 대학교 및 일반인의 몰입은 대부분 간접 몰입 상황이어서 몰입 효과는 대단히 낮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미국에 이민을 해도 대부분 영어습득이 기대와는 달리 상당히 부진하게 된다. 자연적 몰입은 위에서 언급된 문제점 외에도 학습자에게 공급되는 영어에 대하여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미리 학습할 기회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몰입상황에서 접하는 영어표현의 소리와 의미에 대한 구체적 관계와 단어/숙어에 대한 예비 과정이 없기 때문에 표현의 이해와 습득이 훨씬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몰입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효율도 많이 떨어진다. 또한, 시간과 장소 및 반복이나 따라하기 등에 대한 학습자 주도의 컨트롤이 없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적 몰입은 성격상 주변의 상황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량에 대한 조절이 어렵고, 단기간에 많은 영어를 습득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상당한 기간 동안 반복적 상황의 전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BTM 식 몰입의 장점과 단점은 자연적 몰입의 그것들과 상반된다. 즉, BTM 식 몰입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부터 집중 학습을 통하여 주어진 표현과 소리 및 의미를 미리 파악하고 암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몰입이 훨씬 쉽고, 습득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몰입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2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융통성이 높고, 듣기와 따라하기 및 독백하기 등을 필요한 만큼 반복하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BTM 식 몰입은 학습자의 의지와 학습 능력에 따라 학습량을 조절할 수 있어 훨씬 더 많은 양의 영어를 빠른 기간에 습득할 수 있다. 반면 BTM 식 몰입의 단점은 공급되는 영어가 학습 순간의 상황에 직결되는 현장 영어가 아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풋의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자연적 몰입환경이 될 수 없는 한국적 환경에서는 BTM 식 몰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학습자의 일상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표현을 선택하여 인풋의 효율을 높이도록 하면, 자연적 몰입상황보다 훨씬 더 높은 습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BTM 식 몰입을 적극 활용하면 자연적 몰입보다 단기간에 훨씬 더 많은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BTM School 은 이와 같은 BTM 식 몰입의 습득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btmplayer 라고 하는 효율적인 오디오 기능과 각계 각층 학습자들의 일상환경에 활용되는 다양한 상황의 시나리오로 구성된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 BTM 영어 시리즈를 제공한다. 효율적 영어공부를 위한 몰입 시간 그러면 BTM 식 몰입훈련으로 영어회화 능력을 습득하기 위하여 하루에 최소한 몇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해야 할까? 나는 한국에서 순수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했던 경험과 대학 강단에서의 한국어 교육 및 BTM School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최소한 1+n 시간의 BTM 식 몰입훈련을 권한다. 여기서 1+n 시간은 각각 집중 학습 및 몰입 시간을 의미한다. 즉, 하루에 최소 1 시간의 학습과 n 시간의 몰입훈련을 권하는 것이다. 학습의 취지는 이미 위에서 설명되었다. 학습시간과 몰입시간을 구분하는 이유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시간과 일상의 생활 속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이 영어에 몰입하는 시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즉, n 시간이라는 것은 하루의 일과 중 등하교, 출퇴근, 심부름, 약속 대기, 휴식, 가벼운 운동 및 산책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한 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복습 및 학습 범위의 영어를 적극적으로 듣고, 따라하고, 독백하는 방법의 몰입시간을 의미한다. 즉, 집중적으로 익힌 영어를 소화시키는 과정의 시간이다. 집중 학습으로 우선 익혀진 영어에 대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몰입은 부담 없고, 쉽고, 재미있고, 지치지 않으며, 윤활유 역할과 촉매 역할을 해준다. 집중 학습은 일일 학습량에 기여하고 몰입은 일일 습득량에 기여한다. 따라서 집중 학습과 몰입의 균형은 시간적 균형이 아니라, 학습량과 습득량의 균형을 의미한다. 집중 학습 시간을 무조건 많이 늘려서 엄청난 범위의 영어를 공부한다고 해도, 몰입시간이 부족하거나 몰입환경이 취약하여 그와 같이 집중 학습된 범위의 영어를 제대로 습득해내지 못한다면 효율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즉, 5-6 천 마디의 영어를 공략하는 것으로 영어가 습득된다고 하여, 하루 20 여 시간을 투자하여 500 마디씩 설익혀서 10 여일만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지니고 있는 영어로서의 모든 영양가를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에 걸친 BTM 식 몰입훈련이 반드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아무리 좋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과식하면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3
결국 영어회화 능력의 습득은 매일매일 학습과 몰입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집중 학습은 일일 학습량을 최대한 익혀놓는 역할을 하고, 몰입은 그렇게 익혀진 일일 복습 및 집중 학습량을 습득으로 마무리 짓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집중 학습량이 지나치게 많아서 하루 n 시간의 몰입으로 습득 마무리 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다. 집중 학습과 몰입의 균형이 유지되는 환경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의 학습으로 일일 학습진도량에 대한 단어와 숙어 및 문장 표현과 의미를 파악하여 최대한 익히고 암기해 놓으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듣기, 따라하기 및 독백하기의 몰입 훈련으로 해당 학습량을 임시 습득상태로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임시 습득상태란 일시적으로 습득 및 보관되어 있는 상태로 장기간에 걸친 반복적 복습이 없으면 곧 사라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시 습득상태가 장기간 반복 유지되면 완전한 습득상태가 된다. 몰입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튼튼한 영어를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n 시간의 몰입훈련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하는 사람은 부담 없이, 지치지 않고, 즐기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이 성공적으로 습득된다. BTM 식 몰입훈련에서 일일 학습진도량의 결정은 이와 같은 1+n 의 집중 학습 및 몰입 시간 개념을 각자 상황과 능력에 적합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주당 수업 시수와는 크게 상관 없이 1 주일 단위의 학습 진도량을 정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미국에서 한인들을 위하여 BTM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는 주 1 회의 수업을 하였지만, 학습 진도량은 학습자들이 1 주일 동안 활용할 수 있는 1+n 시간을 고려하여 정하였고, 상당히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기준 학습 시간을 2+n 등과 같이 늘릴 수 있는 특별 환경의 학습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융통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집중 학습과 몰입 과정을 반복하여 BTM 영어 시리즈 14 권 전체를 완성하면, 그 다음부터는 별도의 집중 학습과정 없이 전체 14 권에 대하여 하루 1 권씩 매일 n 시간의 몰입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몰입 훈련을 장기간 반복할 경우, 준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으로 발생된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4
9. BTM 말배우기 요령 나는 앞에서 누구든지 영어습득에 성공하기 위한 5 대 필수조건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 마디로 모든 학습자에게 가야할 길과 목표점을 정확하게 알려준 것이다. 이처럼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내가 직접 가본 경험이 있고, 학습자들을 관찰하고 이끌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깊은 고민을 통하여 기존의 여러 가지 실패한 방법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학습 동료나 선생님 없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유창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했다. 영어로 말할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도 영어는 습득된다는 것도 역시 스스로 증명하였다. 이것은 학습자들이 말배우기 몰입훈련만 하면 영어는 반드시 습득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어습득을 목표로 공부할 때에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바로 학습자 자신의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커버하는 충분한 양의 실용 영어를 공급하는 말배우기 중심의 교재와 학습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다. 단어/숙어, 독해, 듣기, 쓰기, 문법, 토익, 토플, 영화, 드라마 및 원어민과의 화상 채팅 등과 같이 실제 말배우기와는 거리가 있는 교재 및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처음부터 빗나가는 것이다. 학습자가 선택해야 하는 교재와 학습도구가 반드시 BTM 영어와 BTM 플레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충분한 양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배우기 몰입훈련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말배우기 훈련의 우선적인 목표는 영어습득을 위하여 반드시 요구되는 임계량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완전하게 습득하여 장기간 반복하고 유지해주는 것이다. BTM 이 설정한 영어습득을 위한 임계량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은 최소 5-6 천 마디의 일상적 표현들이다. 이처럼 임계량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유창하게 습득하여 갖고 있으면 유창한 영어는 반드시 습득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계량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유창하게 습득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습자 개인들이 그와 같은 임계량의 실용적인 표현들을 완전히 습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바로 개인별 영어습득 기간이다. 독학을 통한 나 자신의 영어습득 경험과 BTM 영어를 활용한 영어교육 경험을 근거로 볼 때, 실제 학습능력이 왕성한 학습자들이 적극적인 BTM 식 몰입훈련을 통하여 그와 같은 임계량의 가깝고 친한 사람들의 말을 완전히 습득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학습능력이 빠른 학습자의 경우 약 2 천 시간 정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지만 보편적 기준으로 볼 때 약 3 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BTM 이 말하는 영어습득은 자신의 일상적인 개인 생활 환경에서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의 말하기 및 듣기 능력을 터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르는 단어와 모르는 표현까지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이세상에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말할 수 있는 사람든 단 한 명도 없다. 마치 4-5 세의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거침없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수준이 상당히 제약적인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습득된 영어의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꾸준히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5
BTM 영어는 어린 자녀들의 일상환경을 포함하여 가족,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 직장인, 이민자, 대학 교수 등의 일상적인 환경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상황의 시나리오를 다루는 12 권의 말배우기 교재와 고급 수준의 듣기, 읽기 및 쓰기 능력 습득을 위한 2 권의 교재를 포함하여 전체 14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전 계층의 학습자들이 각자 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꾸준히 단계적인 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표현들을 충분히 다루고 있다. BTM 영어를 활용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것은 1 권부터 14 권까지 순차적으로 공략하여, 유창한 수준의 영어습득을 넘어 고급 듣기, 읽기 및 쓰기를 포함한 원어민에 버금가는 세련된 영어실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BTM 영어는 완전한 기초부터 보통 원어민 수준의 말하기, 듣기, 읽기 및 쓰기까지 단계적으로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일반 성인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와 같이 전체 14 권의 BTM 영어를 공략할 환경이나 여유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모든 학습자들에게 그와 같은 수준의 영어가 필요하지도 않다. 따라서 일상적 사회 환경이나 직장 환경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수준의 영어를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선택적 방법으로 BTM 영어를 활용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모든 학습자들이 해야할 일은 BTM 파닉스와 기초 어휘 및 관용 표현을 다루고 있는 1 권을 반복 및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1 권은 학습자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고 짧은 기간에 완성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기초 표현은 물론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영어에 대한 잘못된 발음을 바로 잡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은 나머지 2 권부터 12 권까지의 말배우기 교재에 수록된 시나리오들을 각각 훑어보면서 학습자 자신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교재 4-5 권을 선택하고, 적극적인 BTM 식 몰입훈련을 통하여 습득 및 축적하기를 반복해주는 것이다. 한편, 학습자가 원할 경우, 전체 교재들 가운데서 학습자에게 위에서 언급된 임계량에 적합한 가장 실용적인 시나리오들만을 선별하고, 각 시나리오를 다운로드하여 편의에 따라 교재를 재구성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학습자 주도의 교재 재구성은 다양한 수준의 학습범위 설정, 디스플레이 언어 선택, 개별 표현에 대한 반복 횟수, 따라하기 시간, 속도 조정, 선택된 범위에 대한 반복 플레이 횟수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의 일대일 대화 등과 같은 다기능적 BTM Player 를 활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일단 교재와 학습도구가 선택되면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영어습득은 반드시 100% 본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적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비록 선생님이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효율적인 학습과정 및 환경의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결국 영어습득은 학습자 자신의 혀로 해내야만 하는 일이다. 말배우기 훈련 요령은 다음과 같은 단계적 방법을 학습자 개인별 상황에 적합하도록 응용하면 된다. 첫째, 하루 하루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량을 정한다. 일일 학습량은 이전에 배웠던 범위에 대한 복습 범위도 해당된다. 즉, 복습 범위와 진도 범위를 포함하여 학습량을 정한다. 가령 복습 범위는 현재 위치에서 뒤로 200 줄 분량, 진도 범위는 앞으로 50 줄 분량 등과 같이 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일 복습범위 뿐만 아니라 주간 및 월간 복습 범위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복습은 곧 반복훈련을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6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복훈련보다 더 값지고 확실한 습득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주간 복습방법은 지난 1 주 또는 2 주 동안 학습된 시나리오들을 주중에 몇 회씩 듣고 따라하기 또는 독백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다. 월간 복습방법 역시 지난 한 달동안 습득된 시나리오를 전체적으로 월말에 몇 회 듣고 따라하기 또는 독백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다. 일일 학습량과 복습범위 등을 정하는 것은 학습자의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학교에서 정해주는 경우라면 특별히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루 학습량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이다. 수 십 마디의 새로운 말을 배워서 추가하는 것보다 이제까지 배우고 익혀둔 말들이 잊혀지지 않고 더 유창하게 되도록 복습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학습량을 정할 때에 반드시 명심할 것은 욕심내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씩 하라는 것이다. 항상 멀리보고 가야한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과식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나친 것은 모자른 것보다 못하다. 둘째, 우선 진도 범위를 가볍게 몇 차례 듣고 따라하기를 하며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내용 파악을 시도해본다. 셋째, 대본 읽기를 통하여 내용과 표현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어장을 활용하여 새롭게 발견된 단어와 숙어를 정리한다. 각 단어 및 숙어의 뜻과 기능을 파악하는 것은 표현을 기억하는데 반드시 도움이 된다. 이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집중적으로 각각의 표현을 암기하도록 한다. 암기는 영어습득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수 천 개의 표현을 듣고 따라했다고 해도,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은 표현은 영어습득 작용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실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언제든지 학습자의 입에서 즉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습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표현들의 양과 질 및 실용적 수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표현들이 즉흥적으로 튀어나오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적 암기 및 독백 훈련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반면, 단순한 반복적 듣기로 암기가 되도록 하려면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고, 쉽게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 머리 속에 깊이 새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까다로운 표현은 몇 차례씩 써보는 것도 좋다. 네째, 듣기와 따라하기를 반복하면서 표현을 혀끝으로 익히도록 한다. 이것은 배우가 대사를 암기하고 독백하며 연습하는 과정과 똑같다. 컴퓨터와 일대일 대화 기능 및 한글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영어표현이 충분히 익혀졌는 지 확인한다. 여기까지가 BTM 식 몰입훈련의 집중 학습 과정에 해당된다. 다섯째, 틈나는 대로 한 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복습 범위와 진도 범위에 대한 반복적 듣기, 따라하기 및 컴퓨터와 일대일 대화 기능과 한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독백하기 를 최대한 활용하여 각각의 표현들이 유창하게 혀끝에 붙도록 한다. 이러한 활동을 몰입훈련이라 하며, 여기에 투여되는 시간을 몰입 시간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학습으로 익힌 말을 습득하여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몰입훈련이다. 여섯째, 한 권의 교재가 끝나면, 같은 교재에 대하여 2 차 반복을 한다. 2 차 반복 때는 일일 학습량을 늘려서 더 빠른 기간에 끝낼 수 있게 된다. 2 차 반복이 끝나면, 3 차 반복을 한다. 역시 3 차 반복은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학습량을 소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 빠른 기간에 끝낼 수 있게 된다. 일곱째, 3 차 반복이 끝나면 한글 시나리오를 참고하면서 영어 시나리오를 스스로 독백하는 1 인 연극 방법으로 배운말 잘하기 평가를 해본다. 또는 BTM 영어습득의 길 - BTM 영어 (www.btmschool.com)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