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을 위한 모비스 농구단 소식지 I N S I D E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월간 발행ㅣ비매품ㅣApril 2012ㅣVOL 130 www.mobisphoebus.co.kr 135-977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4 서울 인터내셔널타워 6F 현대모비스 피버스팀 TEL 02.2018.5782~7 2 모비스가 조직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2 년만에 4강에 복귀한 모비스의 기적 같았던 162 일을 돌아봤다. 4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함지훈과 임상욱. 그들의 깨소금 넘치는 결혼 스토리를 들어보자. 6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일까. 납회식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납회식에 서는 고가의 경품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은 선수도 있었다는데 7 홍수화는 팀 내에서 손꼽히는 '드라마 마니아'다. 자나 깨나 드라마 홀릭에 빠져 있는 홍수화. 그가 가장 감명 깊게 본 드라마는 무엇일까. 바람의 파이터 전성시대! 양동근, 베스트5 싹쓸이
Season Review 반전, 그리고 대반격 조직력의 모비스 기적 같았던 162일 잘해야 6강 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지만, 유재학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시즌 막판이면 울산 모비스 특유의 조직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계 산 아래 치밀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말대로 시즌 막판 대반격을 펼치며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비록 그들의 도전은 4 강에서 멈췄지만, 시즌 초반 하위권에 맴돌았던 성적을 고려하면 4강 진출은 기적과도 같은 업적이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 모비스의 정상 재탈환을 위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모비스는 2011-2012 프로농구 개막에 앞서 중하 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양동근이 이끄는 가드 진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내 외곽 전력의 불균형에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군 복 무로 자리를 비운 함지훈이 시즌 막판 복귀하지만, 함지훈과 함께 할 정규리그 경기는 11경기에 불과 했다. 하위권에서 단숨에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기엔 턱없이 부족한 경기. 결국 함지훈이 돌아오기 전까지 6위를 사수해야 반전도 노릴 법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초반부터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팀을 운영했다. 변화가 필요 하다면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았다. 시즌 개막 후 두 달이 지난 시점까지 6~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던 모비스가 시즌 막판 12경기에서 11승을 쓸어 담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기에 있었다. 일찌감치 꺼내든 교체카드 모비스가 플레이오프 복귀를 위해 당초 영입한 외국선수는 말콤 토마스였다. 괴물 같은 운동능 력에 패스 능력까지 갖춘, 재능 있는 빅맨이었다. NCAA(미대학농구)에서 보여준 기동력이라면 모비 스가 추구하는 트랜지션 농구와도 좋은 궁합을 이 룰 것으로 기대됐다. 기대대로 토마스는 폭발적인 골밑 장악력을 보여줬다. 양동근과의 콤비 플레이 로 만들어내는 시원한 덩크슛은 모비스 농구에 보 는 재미를 더해줬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던 게 유재 학 감독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체력이라는 약점이 있었던 탓이다. 양동근의 승부사 기질, 신인 이지원 과 김동량의 깜짝 활약을 더해 만만치 않은 경기력 을 뽐낸 모비스가 승리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토마스와 함께한 첫 17 경기에서 모비스는 7승에 그쳤다. 중위권에 크게 뒤 처지는 격차는 아니었지만, 유재학 감독은 보다 넓 은 관점에서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 그리고 2라운드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모비스는 2011년 11월 25일 테렌스 레더를 대체 외국선수로 영입했다. 유재학 감독은 KBL에서 네 시즌 동안 활 약하며 골밑 장악력을 검증받았다. 전투적인 플레 이 성향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해줄 것 이라며 레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레더 영입은 대성공 이었다. 모비스는 레더를 영입한 후 치른 첫 4경기 에서 3승을 수확, 분위기를 전환했다. 골밑이 안정 되자 가드진도 펄펄 날았다. 특히 양동근의 활약상 이 크게 부각됐다. 같은 기간 동안 평균 7.7어시스 트로 매서운 손맛을 뽐냈고, 여의치 않으면 직접 공 격을 마무리 짓는 해결사 능력은 레더로 인해 배가
됐다. 또한 김동우의 3점슛까지 살아나는 시너지 효 과가 발휘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톱니바퀴 같 은 조직력이 살아난 모비스는 레더가 KBL 사상 최 초의 30-30(32득점 31리바운드)을 작성한 2011년 12월 25일 창원 LG전에서 76-64로 승리, 마침내 6 위로 뛰어올랐다. 함던컨 의 귀환 2011년의 크리스마스를 화이트 크리스마스 로 장 식한 모비스는 이후 전력이 궤도에 올랐다. 줄곧 6 위를 유지했고, 5라운드에서는 우승후보 안양 KGC 인삼공사를 1점차로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이 소망한 함지훈이 돌아오기 전 까지 6위 라는 1차 성과를 달성한 셈. 그리고 함지 훈이 돌아온 시즌 막판.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말 대로 대반격에 나섰다. 모비스는 함지훈의 복귀전인 2012년 2월 4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8-70으로 승, 정확히 한 달 만에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모비스가 써내 려갈 대반전의 전주곡이었다. 모비스는 2월 22일 LG에 패하기 전까지 7연승이라는 상승세를 그렸다. 함지훈 효과 다.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던 레더는 함 지훈의 가세로 한결 부담을 덜었다. 그의 파괴력이 더해진 것은 물론이다. 또한 단짝 박구영의 외곽포 가 진가를 발휘한 것도 반가운 대목. 박구영은 모비 스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11득점으로 활약했 다. 2.4개를 터뜨린 3점슛의 성공률은 48.6%에 달 했다. 더욱 고무적인 건 4쿼터에 올린 득점의 비중 이 44.5%(4.9득점)에 달했다는 사실. 이는 모비스의 뒷심이 강해진 것을 의미했다. 1월 한 달간 승률이 40%에 불과했던 모비스는 2월에만 9할 승률(9승 1 패)을 달성하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그 중심에 서 존재감을 발휘한 함지훈은 2월의 선수 로 선정 되는 영예를 안았다. 모비스는 결국 시즌 막판 열린 4경기도 모두 승리로 장식, 29승 25패 5위로 정규 리그를 마쳤다. 마치 한 편의 반전 드라마와 같은 결 과다. 디펜딩 챔피언 무너뜨리다 정규리그 막판 놀라운 상승세를 뽐냈지만, 모비스 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거대한 산을 만났다.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전주 KCC와 맞닥뜨린 것. KCC 역시 시즌 막판 외국선수를 교체, 하승진-자밀 왓킨스라는 트윈타워를 구축했기에 모비스의 4강행을 낙관할 수는 없어보였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의 눈빛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준비한 전술만 잘 구사된다면 3대0도 가능하다. 유재학 감 독은 KCC와의 시리즈에 앞서 호언장담했다. 그리 고 정규리그 개막 전에 던졌던 말과 같이 또 한 번 이를 현실화시켰다. 전술의 승리였다. 유재학 감독은 하승진이 가진 스 피드라는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 유재학 감독의 지 휘 아래 모비스는 전원이 속공을 구사하며 전태풍 이 컨디션 저하를 보인 KCC를 괴롭혔고, 시리즈를 주도했다. 특히 가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장 양동근이 반격의 선봉에 섰다. 양동근의 6강 플레이오프 기록은 평균 17.3득점 3.7개의 3점슛 (성공률 47.8%)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7스틸. 박구 영(평균 17.3득점 3점슛 4.3개-성공률 50% 3리바 운드 4.3어시스트 2스틸) 역시 양동근 못지않은 슛 감각을 과시, 모비스의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줬다. 결국 모비스는 전년도 챔피언 KCC를 3승 무패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했다. 비록 4강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의 높이 에 막혀 1승에 그쳤지만, 중하위권으로 분류된 가운 데 4강까지 꿰찬 모비스의 도전은 박수 받아 마땅 했다. 2012-2013시즌에는 2011-2012시즌 막판 대반격 을 주도한 함지훈이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양동근 의 노련미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쌓이고 있으며, 김 동우와 박구영은 언제든 3점슛을 터뜨릴 태세를 갖췄다. 여기에 대학무대를 평정한 김시래까지 합류, 가드진은 더욱 강력한 위용을 뽐낼 수 있 게 됐다. 김시래는 대학 최고의 속공 지휘자로 명 성을 떨친 기대주. 벌써부터 양동근과 김시래가 선 보일 다이내믹한 농구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모비스의 전력 보강은 현재진행형이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된 귀화혼 혈선수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을 영입할 수 있는 권 한을 갖고 있기 때문. 귀화혼혈선수를 보유한 적 없 는 세 팀과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문태영 또는 이승준을 영입한다면 포워드진은 보다 강력한 면모 를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모비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두 차례나 반복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후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이 듬해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기분 좋은 징크스가 계속된다면, 모비스가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시즌은 2012-2013 시즌이 된다. 2011-2012시즌에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 모비스. 그들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품 에 안을 그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03
Wedding Story 품절남 대열 합류 함지훈 임상욱의 웨딩스토리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땀방울로 가득했던 울산 모비스에 고소한 깨소금 냄새가 풍기고 있다. 2011-2012시즌을 마친 후 3명의 선수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것. 이 가운데 함지훈(28)과 임상욱(28)이 하루 간격으로 결혼식을 치렀다. 이틀 연속으로 결혼식장을 찾은 노총각들은 쓰린 배를 부여잡았다는 후문. 함지훈 김민경 4월 2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04 날짜를 잡으니까 너무 설레요.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어 요. 군 제대 후 결혼을 발표한 함지훈은 하루빨리 결혼 식을 올렸으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지훈의 마음 을 사로잡은 여인은 김민경(30) 씨. 이들의 인연은 2003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함지훈은 지인의 소개로 김 씨를 만났다. 첫인상이 맘에 들었지만, 훈련 일정상 연인이 되지는 못했다는 게 함지 훈의 말. 이후 3년간 김 씨와 연락이 두절된 함지훈은 졸 업을 앞둔 4학년 때 용기를 내 전화를 걸었다. 인연의 시 작이었다. 그렇게 본격적인 교제에 들어간 이들은 함지 훈이 프로에 진출한 후에도, 군에 입대한 후에도 변함없 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제대한 2012년 2월, 결혼을 발표했다. 첫 인상에 반해 사귀게 됐는데 통하는 부분 이 많았어요. 특히 대화가 잘 통했죠. 매사에 현명한 것 도 마음에 들었고요. 데뷔시즌이 끝날 즈음 결혼을 결심 했고, 그때 제 의사도 전했죠. 그렇게 자신 있게 결혼을 결심한 함지훈이었지만, 결혼 식 당일이 되니 기백은 온데간데 없었다. 막상 날짜가 되니 너무 떨리네요. 정신이 없어요 라며 새신랑답게 수 줍은 웃음을 보이는 함지훈이다. 자녀계획은 구체적으 로 잡았다. 김 씨를 닮은 예쁜 딸을 얻는 게 소망이란다. 그는 아들을 마다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저 닮은 녀석 낳 을까 봐요 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함지훈은 당초 김 씨에게 2011-2012시즌 우승 반지를 선물하겠다는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지만 모비스는 챔 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엄청 아쉽죠. 우승했으면 최고의 프러포즈가 됐을 텐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함지훈이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아내가 많이 위 로해줬어요. 내년에는 꼭 우승해 라고. 이번에 약속 못 지킨 것 때문에라도 다음 시즌에는 우승하려고요. 함지 훈이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 우승 반지를 아내에게 선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우영 MBC 스포츠 플러스 캐스터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주례는 방열 모비스 고문이 맡 았다. 축가는 팀 후배 김종근이 불렀다. 그는 가수 뺨치는 실력으로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정우영 캐스터는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있다 며 김종근의 노래 실력에 감 탄했다. 농구계의 마당발 답다. 함지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농구계 선후배가 식장을 찾 았다. 덕분에 친구 및 직장동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념사진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욱 곽태지 4월 22일 메모리스 웨딩홀 4층 임상욱은 수줍은 미소가 매력적인 선수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3살배기 어린 아이와 같은 웃음으로 답하는 게 임상욱의 매력이다. 하지만 코트에 나서면 이와 같은 수줍음도 사라진다. 그는 고감도 3점슛 능력을 뽐내며 모비스 외 곽에 활기를 불어넣는 클러치 슈터다. 결혼에도 깔끔하게 골인했다. 임상욱 은 약 1년여 동안 교제한 곽태지(27)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친구의 소개로 교 제를 시작했다는 임상욱은 곽 씨를 처음 만난 날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 었다. 첫 만남부터 곽 씨의 매력에 푹 빠졌나보다. 너무 마음에 드는 친구였 어요. 배려심도 갖고 있어 제 마음을 흔들었죠. 하하. 곽 씨는 2011-2012시즌 초반만 해도 임상욱의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을 자 주 찾았지만, 중반부터는 그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체육관을 오 면 유독 임상욱이 경기에서 안 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임상욱을 배려하는 곽 씨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대목이다. 말수가 적은 탓일까. 프러포즈를 먼저 한 쪽은 임상욱이 아닌 곽 씨라고 한다. 하지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곽 씨에게 한마디를 남겨달라고 하자 누구보다 근사한 코멘트를 던 지는 임상욱이다. 부족한 게 많은 나와의 결혼을 결심해줘서 고마워. 우리 행복하게 잘살자. 내가 잘할게. 짧지만, 곽 씨를 향한 임상욱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한마디다. 임상욱은 결 혼을 하니 책임감이 막중해졌어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차기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결혼으로 마음의 안 정을 찾은 임상욱. 그의 고감도 3점슛이 2012-2013시즌에는 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05
Inside 이상은 높게! 우정은 길~게! 모비스, 팬 함께한 납회식 가져 06 놀라운 뒷심을 발휘,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울산 모비스가 납회 식을 치렀다. 모비스는 4월 2일 오후 6시 서울시 역삼동에 위 치한 중식 요리 전문점에서 열린 납회식을 통해 2011-2012시즌을 정리하고, 2012-2013시즌 선 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전호 석 구단주와 황열헌 단장,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 수단과 치어리더팀이 참석했다. 3년 전부터 팬들을 납회식에 초청해온 모비스는 이번에도 팬들을 초 청했다. 참가를 신청한 팬 중 엄선된 10명의 팬들 에게는 선수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도 나누는 의미 깊은 시간이 주어졌다. 전호석 구단주는 어려운 여건 속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줘서 고맙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뛰어 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뒤이어 단상에 나선 유재학 감독은 한 시즌 동안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 를 부탁드린다 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다만 4강 결과는 아쉬움이 남 는다. 15년째 감독을 맡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부 족하구나 라고 느꼈다. 차기 시즌은 더욱 열심히 준 비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라며 2012-201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주장 양 동근도 선수단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은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돌 아봤을 때 행복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을 발판삼아 2012-2013시즌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또한 유재학 감독의 은사이자 건동대 총장을 맡고 있는 방열 기술고문 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열 고문은 어려운 길 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모비스는 타협하지 않고 정 정당당하게 맞섰다. 우승은 못했지만, 매 경기 최선 을 다한 모비스는 승자라 불릴 자격이 있는 팀 이 라고 말했다. 방열 고문은 건배를 제의하며 모비 스의 이상은 높게! 우정은 길게! 를 외쳐 현장 분위 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납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경품 행사였다. 모비 스는 스폰서인 PONY 의 의류 및 신발, 가방을 비 롯해 주유 상품권, 영화예매권, 토스트기, 커피 포트 등을 제비뽑기로 제공받는 행사가 진행됐 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와 팬들이 골고루 이벤트에 참여한 가운데 가장 빛난 주인공은 2012년 입단한 고졸 신인 양준영이었다. 그는 경품 중 최고가로 꼽히는 휴대폰 갤럭시 노트 를 뽑는 행운을 누렸다. 양준영은 감이 좋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겠다 며 갤럭시 노트 를 손에 넣은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납회식을 끝으 로 모비스는 2011-2012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쉴 틈 없이 2012-2013시즌 준비 에 돌입했다. 유재학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외국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4월 3일 미국 포츠머스로 향했다. 선수단 역시 빠르게 몸을 추슬 러 훈련을 재개, 2012-2013시즌 정상 등극을 현실 화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1-2012시즌 막 판 놀라운 응집력을 발휘,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 프에 복귀한 모비스가 여세를 몰아 2013년에는 우 승 트로피를 진열해놓은 채 납회식을 치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Best In My Life 홍수화,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무료한 삶의 활력소, 바로 드라마다. 일상에 지친 저녁쯤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는 시민들의 삶 을 대변해주며 상상 속에서나 그린 러브 스토리를 구현해주는 청량제와도 같다. 다음 회를 기약 하게 만드는 엔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만의 매력. 모비스에도 드라마와 같이 보다 나은 미 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2년차 포워드 홍수화(25)다. 홍수화는 자타가 공인하는 드라마 마니아 다. 즐겨보는 드라 마가 있다면, 어떻게든 본방을 사 수하려 하고, 여의치 않으면 다운 받아 틈틈이 챙겨본다. 어릴 때 부터 드라마를 즐겨봤어요. 경기 나 구단 일정상 본방을 못 보게 되 면 다운받아서라도 봐야 직성이 풀려요. 항상 노트북과 휴대폰에 즐 겨보는 드라마를 다운받아 놓죠. 본방 특유의 묘미는 떨어지지만, 마음 놓고 여 러 편을 연달아 감상하는 방법 역시 별미다. 홍수화는 몰아서 보는 것도 즐기 는 편이에요.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잖아요. 오래 보 면 눈이 좀 침침하긴 하지만. 하하 라며 웃었다. 홍수화의 드라마 소울메이트 는 김동량이다. 좋아하는 장르가 비슷해 자연스럽게 드라마로 팀워크를 다지게 됐다고. 드라마를 즐겨보는 만큼 좋아하는 탤런트도 있지만, 홍수화가 드라마를 선택하는 기준은 배우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다. 한가인과 공효진을 굉장히 좋아해요. 하지만 좋아하는 탤런트가 나온다고 해 서 그 작품을 반드시 보는 건 아니죠. 1~2번 정도는 보는데 흥미가 없으면 자연 스럽게 채널을 돌리게 되더라고요. 농구선수에게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도 있다. 바로 마지막 승부. 1994년 대한 민국에 농구 열기가 살아나는데 도화선 역할을 한 작품이다. 하지만 보는 눈 높 은 홍수화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다. 1987년생인 홍수화는 드라마가 방영될 당 시는 너무 어린 나이여서 마지막 승부를 못 봤다고 한다. 농구선수가 된 후 어렵 게 구해 시청해봤지만,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너무 오래 전 드라마 라 그런지 어딘가 촌스럽더라고요. 내용이 살짝 유치하기도 하고요. 하하. 선덕 여왕, 시크릿가든 등을 재미있게 봤다고 하는 홍수화가 가장 최근 감명 깊게 시 청한 드라마는 해를 품은 달.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2012년 초반 전국에 해품달 열풍 을 일으킨 작품이다. 홍수화는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특히 액받이 무녀의 러브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된 것 같아요 라며 해품달 예 찬론 을 펼쳤다. 해를 품은 달 에서 해는 왕을, 달은 왕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 드라마의 제목은 왕비가 왕을 품었다 라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 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렇기에 드라마틱한 요소가 배가 돼 시청자들의 사 랑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다. 데뷔 후 2년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홍수화는 오는 5월 군 입대함에 따라 앞으 로도 2년 동안 우승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하지만 홍수화는 2년 뒤 드 라마와 같은 극적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 마니아 홍수화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4-2015시즌에 별을 품은 홍수화 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 다. 해를 품은 달 2012년 1월 4일부터 MBC에서 수 목요 일에 20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최고 49.7% 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등이 출연했다. 07 군 입대 3인방 충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겠습니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잠시 모비스를 떠나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 2010년 나란히 입단한 송창용과 류종현, 홍수화다. 송창용은 4월 30일 군 입대, 국군 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후 2014년 1월 29일 전역한다. 류종현과 홍수화는 5월 20일 동반 입대, 공익근무로 복무를 대체할 예정. 잠시 팀을 떠나지만, 발전 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3인방의 마지막 인사를 들어보자. 송창용 상무에 입대해 기쁘다.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다행 이라 생각한다. 지난 2년 동 안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상무에서 열심히 운동에 임 해 2년 뒤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 류종현 반드시 나아진 모습으로 돌 아오겠다. 내가 좋아하는 웨 이트 트레이닝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 다. 틈틈이 영어도 공부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싶다. 홍수화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지 않 겠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 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 다. 그동안 접하지 못한 경험 을 다양하게 하며 2년을 알 차게 보내고 돌아오겠다.
Phoebus News 양동근, KBL 및 스포츠대상 베스트5 선정 양동근이 베스트5를 싹쓸이했다. 양동근은 4월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 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드 부 문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 80표 중 63표를 획득했는데, 이는 KBL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 나흘 뒤 열린 스포츠조선 2011-2012 한국 농구대상에서도 양동근은 베스트5의 한자리를 꿰찼다. 양동근은 베스트5를 비롯해 어시스트상까지 차지했다. 모비스도 이날 클린 팀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베스트5에 선정된 양동근 클린팀 상을 받은 이영훈 사무국장(왼쪽) 08 양동근 함지훈, 런던올림픽 예선 예비 명단 포함 울산 모비스의 캡틴 양동근과 함지훈이 남자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나란히 출전했던 이들은 국가대표협의회(이하 국대협)가 4월 25일 발표한 2012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24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 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합동훈련에 참가한다. 국대협은 1차 및 2차 훈련, 코 칭스태프 논의를 거쳐 최종 12인을 발표할 예정. 한편, 7월 2일부터 8일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최 종예선에는 총 12개팀이 참가하며, 상위 세 팀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 진다. 대한민국은 러시아, 도미니카 공화국과 함께 조별 예선 C조에 편성됐 다. 모비스, 2012 팬즈데이 실시 모비스가 팬즈데이를 실시한다. We are the One 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번 행사는 4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실시 된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팀별 이벤트와 레크레이션, 신인 선수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갤럭시 노트 가 경품으로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 행된다. 체육관에 선착순으로 도착한 100명에게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기 회가 주어지며, 300명에게는 포니 티셔츠 및 현대모비스 교통안전 캠페인 투 명우산도 증정된다. 또한 팬즈데이가 끝난 직후에는 팬 사인회도 열린다. 선 수단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메가박스 울산점(성남동 소재) 2층 로비에서 팬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KBL NEWS 귀화혼혈선수 선발 일정 발표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이적해야 하는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에 대 한 선발 일정이 발표됐다. 10개 구단은 KBL에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이 들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귀화혼혈선수를 선발한 전례가 없는 모비스는 원주 동부, 서울 SK, 고양 오리온스와 더불어 우선협상권 을 갖고 있다. 1순위로 A선수를 제출한 팀이 한 팀일 경우 양측의 계약 은 무난히 성립된다. 복수일 경우에는 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한 팀에 우 선권이 주어진다. TEL 02.2018.5782~7 FAX 02.2018.6040 135-977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4 서울 인터내셔널타워 6F 현대모비스 피버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