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기(진주중앙고등학교석 3)의 방일연수기(2013.7.30~8.8) 자, 시작할까요?
이번 한국청년방일연수단은 7월 30 일부터 8월 8일까지 10일간의 일정 으로 도쿄( 東 京 ), 히로시마( 広 島 ), 오 사카( 大 阪 ), 교토( 京 都 ) 등을 방문하 였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재부산일본총영사관 선발 15명,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선 발 8명, 주한일본대사관 선발 69명 등 총 92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가했습니다.
飛 行 機 に 乗 り ま し た!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아, 덥다! 였습니다. 한국보다 기온은 낮았지만 습도 가 높은 관계로 더 덥게 느껴졌습니다. 평상시 한국에서 더위를 잘 안 타는 저였지만, 일본 의 습도는 저를 무릎 꿇게 만들었습니다. 도쿄에서의 사흘은 오다이바(お 台 場 )에 있는 호텔 선루트 아리아케 에서 묵었습니다. 누구랑 방 배정 을 받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부산에서 간 남학생 셋이서 같은 방을 썼습니다. 호텔 시설이 너무 좋아 서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THE 1ST DAY IN TOKYO. 호텔에 도착 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호텔에 서 나오는 음식도 잔뜩 먹었습니다! 기내식으로 실 망했던 제가 호텔 요리로 마음 편히 일본에서 음식 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 입에는 짠 편이었지만 원 래 한국에서 짠 음식을 좋아했기 때문에 마구 먹었 죠..ㅎㅎ 저를 두근거리게 하는 도쿄, 본격적인 연수기를 시작할게요!~
어? 택시가 민트색이네? 한국에서는 택시가 알록달록 하지는 않은데, 민트색에 빨강도 있었어요~ 와우, 컬쳐쇼크ㅋㅋㅋ 일본의 팝 컬쳐 라는 주제로 대학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음악,제일먼저하고싶었던분야가, 사람들은 왜 예술적 쾌락을 추구하는가 인간은 왜 음악을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윤리 과목은 잘 못하는 편이지만, 교수님의 쉬운 설명과 배려로 제가 궁금했던 점, 제가 생각은 했지만 답을 내리지 못했던 부분도 시원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방일단 환영 오찬회~ 도쿄 스카이트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다이이치 호텔에서 방일단을 환영하는 환영 오찬회를 가졌습니다!~ 역시, 식충이인 저를 무릎 꿇게 만들어 버린 이곳의 음식! 음식 뿐만이 아니라 도쿄의 전경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스카이트리를 보기 위해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자, 그럼 다음은요?
와, 붐빈다. 여기요? 아, 여기 아사쿠사( 浅 草 )에요!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많고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본풍 물건도 많았고요. 진한이는 여기서 닝교야키( 人 形 焼 )를 사먹었습니다. 한국의 호두과자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럼 저랑 같이 아사쿠사를 좀 더 둘러볼까요?!
皆 さん ここは 浅 草 です! 제가 들어가자마자 했던 바로 그것! 바로 미쿠지 였습니다. 평소에는 운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반길이라니요! 저기 저 예쁜 누나는 대길인가봐요? 저기 저 예쁜 누나는 대길인가봐요? 참, 누나 웃으니까 예쁘네요!
신사에서 소원도 빌고, 남쪽으로 쭉 뻗어 있는 여러 가게에서 다른 친구들은 경단도 사먹었네요~ㅎ 가면에 꿀리지 않을 비주얼을 위해, 얼굴을 일그러졌지만. 皆 さん ここは 浅 草 です!
덩굴에 뒤덮힌 성과 고대문자가 새겨진 비석, 그리고 강철로봇이 있는 이 곳은 미나타노모리 지브리미술관 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저마저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쉽지만 내부는 촬영금지였어요ㅜ.ㅜ
과학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일본과학미래관-
일본이 자랑하는 심해탐사선 신카이6500 에도 들어가보고, 거대한 LED로 만들어진 지구본과 이소연 씨의 친필사인 등 많은 것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과학분야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하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 일본에 와서 일본다도한번안하고가면섭섭하겠죠?? 한국에서도 다도를 배워서 그런대로 잘 흉내는 편이었는데, 바다 한 번 건넜을 뿐인데 이렇게 다르다니요ㅜ.ㅜ 친절한 설명과 다다미 위에서의 차가 저를 신선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도쿄에서의 사흘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 広 島 )로 이동할 텐데요. 오다이바에서의 식사는 마치 제가 일본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도쿄, 또 가야겠어요!
두둥, 처음 타보는 신칸센! 에키벤( 駅 弁 )을 먹으며 다음 일정지인 히로시마로 향합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히로시마역에 장장 4시간에 걸쳐 도착했습니다. 확실히 KTX보다 객실이 넓었고, 속도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하카타역, 히로시마역 신오사카역, 도쿄역을 기준으로 신칸센이 운영된다고 하네요^*^
히로시마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일본 3대 신사인 이츠쿠시마( 厳 島 ) 신사 였습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사슴이었습니다! 사슴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점이 정말 신기했어요 사슴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점이 정말 신기했어요~ 하지만, 가끔씩 저돌적인 사슴을 만나면 좀 무서웠다는 것.
아키오타초( 安 芸 太 田 町 ) 아키오타초( 安 芸 太 田 町 ) 에왔어요~
아키오타초에 도착했더니, 마을에서 저희를 환영해주시는 의미로 가구라( 神 楽 )를 보여주셨습니다. 저 옷의 무게만 해도 20kg! 그래서, 가구라는 젊은 사람이 아니면 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가구라가 끝이 나고, 등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만들었어요!
마츠리( 祭 り)를 체험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재미 있는 공연도 보고, 시골의 인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였기에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음식도 다 맛있었어요!~
In Akiotacho 아키오타초에서
1박 2일 동안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일본의 시골이었지만 마치 할머니댁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서 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라운드 골프, 불꽃축제, 등산 모두 즐거웠습니다! どうも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う
히로시마현립 가케고등학교( 加 計 高 等 学 校 )에 왔습니다. 일본 고등학생들은 어떨지, 떨리는 가슴으로! 그럼~ 들어가볼까요??
환영의 합창~ 어우, 화음이 장난 아니던데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동아리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동아리들이 많기도 하고, 활동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활동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 또 다른 사례! 바로 가케고등학교의 사격장입니다! 이 학교 다니면 저도 사격 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우수한 시설에서 이래저래 쏴 봤지만, 결과는 FAIL 그냥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 다시 히로시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갈 곳은 어디일까요? 간식 먹으면서 잘 생각해보세요!~
자, 자 차례차례 질서 있게 내리세요~ 이번에 제가 도착한 곳은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大 阪 )입니다!~
아~ 오사카에 왔으면 오사카성에는 한 번 와야지~ 날씨도 너무 더워서 걱정했지만; 현대식 건물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오사카성에서 내려다보는 전경도 너무 좋던데요??ㅎㅎ
와우~ 오코노미야키(お 好 み 焼 ) 만들기 체험!! 일본에서 오코노미야키가 가장 맛있는 곳이 오사카라고 하네요!! 다른 것보다도 제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뜻 깊었어요!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회사 에자키 글리코( 江 崎 グリコ) 에 다녀왔습니다. 과자도 선물 받고, 잘 정리된 전시관도 둘러보았습 니다. 장인정신과 틈새시장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 전통 염색인 유젠조메( 友 禅 染 ) 체험을 했습니다. 제가 물들인 이 가방! 일본에서도 유용하게 썼고, 한국에 온 지금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제 미술적 센스가 드러나는 시간이었어요!^*^
니시진오리회관( 西 陣 織 会 館 )에서 유카타( 浴 衣 ) 체험을 했습니다. 근처 신사에 가서 사진도 찍고, 유카타를 입고 산책도 했는데요. 처음엔 게다( 下 駄 ) 불편했지만, 좀 걷다보니까 어느새 뛰고 있는 저를 발견!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교토 기요미즈데라( 清 水 寺 )에 왔습니다!
여기는 京 都!
이렇게 저의 9박 10일간의 일본연수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미흡한 내용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일본에 가서 좋은 잠자리, 좋은 음식으로 대접해주신 일한문화교류기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일본, 일본인에 대해 더알수있는계기와 저의 선입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주중앙고등학교 3학년 손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