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기록 결핵 이겨내기 3월 이달의 기록 은 결핵예방의 날(3.24)을 맞아, 3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결핵 이겨내기 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3월 23(토)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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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기록 한강빙상대회 천연 빙상대회장이 된 한강(1956) 기록 속 동장군(冬將軍) 1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한강에서 낚시 모습(1964) 대한(大寒, 1월 20일)을 맞아, 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 속 동장군 으로 선정하 특히 1959년 대관령에 찾아온 동장군을 맞는 이곳 주민들의 겨우살이 모습이 이채 고, 관련 기록물을 1월 18일(금)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롭다.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장작을 패는 촌부, 길게 땋은 머리에 흰 명주옷을 입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겨울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영 고 글방에 가는 서생들, 스키를 타고 등교하여 눈싸움을 벌이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 상 11건, 사진 9건, 일반문서 1건 등 총 21건이다. 등은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풍경이다. 대관령 주민들의 겨울생활 모습과 대관령 겨울 전경(1959), 잉어잡이(1959), 얼어붙은 인천항(1963), 영동에 큰 눈(1972), 영하의 강추위(1977) 등 동영상 11건 빙상대회경기장이 된 한강(1956), 한강채빙광경(1956), 낚시광경(1964), 눈쌓인 대관령 도로(1967), 진부령의 설경(1976), 한강의 겨울(1976) 등 사진 9건 양평 일기상통계표(1981) 등 일반문서 1건 기록에 담긴 겨울스포츠, 2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은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2.18~21)를 맞아, 2월 이달의 기록 주제 를 기록에 담긴 겨울스포츠 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2월 16일(토)부터 나라기 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겨울스포츠 속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영상 11건, 사진 14건 등 총 25건이다.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소개되는 기록물은 한강과 인천항을 얼어붙게 한 동장군의 위 한강에서 벌어진 빙상경기대(1958), 제41회 동계빙상대회 스케이팅(1960), 전국스키대회(1961), 제9회 전국연날리기대회결승전(1964) 등 사진 14건 력, 폭설과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겨울 생활 풍경을 담고 있다. 동장군의 위력 관련 기록에서는 한강을 빙상대회장으로 변하게 하고, 소달구지를 올 서울시민 연날리기대회(1956), 제1회 전국연날리기대회(1956), 제38회 동계빙상대회(1957), 제52회 동계빙상대회(1971) 등 동영상 11건 려 얼음을 채빙할 정도로 두껍게 얼어붙게 한 1950년대 중반의 강추위를 볼 수 있 다. 바닷물을 70cm 이상의 얼음으로 얼려 선박을 가두는 등 개항 80년 이래 처음으 한강 얼음을 잘라 끌어올리는 모습(1957) 로 인천항을 폐항 상태로 만든 1963년 동장군의 위력적인 광경도 만나볼 수 있다. 1972년의 동장군은 영동지역에 최고 3m의 큰 눈을 내려 속초 양양 일대를 설국으 인공 아이스링크장도 없고, 눈이 내리지 않으면 스키를 탈 수 없었던 시절에도 겨울 로 만들기도 했다. 스포츠는 활기를 띄었다. 강이 얼고 눈이 내리면 겨울스포츠 대제전인 전국동계체육 또한, 우리나라에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남한에서 가장 추웠던 제52회 동계체육대회 그룹 아이스댄싱(1971) 대회의 막이 올랐고, 설과 정월 대보름 기간에는 어김없이 연날리기대회가 열렸다. 1981년 1월 5일의 일기상통계표도 공개하였다. 이날 경기도 양평의 오전 7시 기온이 영하 32.6도였다.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연날리 동장군 속 생활상 관련 기록에서는 폭설로 고립된 산골마을에 구호식량과 의약품을 기대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전국동계체육대회 기록에서는 개회식 등의 행사 나르고 지붕 높이만큼 쌓인 눈을 치우며 길을 여는 광경, 꽁꽁 얼어붙은 한강에서 스 와 경기장 모습, 선수들의 경기복장과 관련된 다채로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케이트와 썰매를 타는 까까머리 아이들과 얼음을 뚫고 낚시에 여념이 없는 강태공 개회식 등 행사 영상에서는 빙상 위에서 펼쳐지는 스케이터들의 마스게임, 원색의 유 할아버지 등 1950~60년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채취한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모습(1957) 제54회 동계체육대회 동물복장을 한 스케이터들의 마스케임(1973) 니폼을 입고 행진곡에 맞춰 트랙으로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1971년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꼬마 스케이터들의 그룹 아이스댄싱이 흥미롭다. 107

108 기록 결핵 이겨내기 3월 이달의 기록 은 결핵예방의 날(3.24)을 맞아, 3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결핵 이겨내기 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3월 23(토)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결핵 예방과 퇴치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영상 16건, 사진 8건 등 총 24건이다. 이동결핵병원 인수(1958), 결핵을 예방하자(1959), 석탄 광산에서 결핵 검진(1960), 농어촌 결핵진료활동(1962), 순회진료선 복십자호 진수식(1971) 등 동영상 16건 경기장 기록에서는 1950년대 빙상경기가 한강 등 얼어붙은 강에서 열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짚으로 엮은 멍석으로 만든 대회 본부 사진, 군악대가 경기장에서 직접 중앙결핵병역소(1958), 결핵검진차 인수식(1959), BCG방역연구소(1961), 결핵검진 피겨 공연곡을 연주하는 영상 등이 이채롭다. 또한 1960년대 야외링크장에 눈바람을 차량 전국순회 뢴트켄 검사(1962), 결핵검진차량 시가행진(1962)등 사진 8건 막기 위해 천으로 천정을 만들고, 스키장 리프트가 없어 출발지점까지 스키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사진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제42회 동계체육대회 선수 입장 모습(1961) 제14회 결핵예방 강조주간 행사 모습(1967) 경기복장 관련 영상에서는 방울 달린 털모자를 쓰고 전력 질주하는 스피드스케이트 인류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질병으로 꼽히는 결핵. 질병의 왕 결핵은 전 세계적인 퇴치 선수들, 귀마개에 털원피스를 입은 피겨스케이트 선수들, 일상복에 가까운 복장으로 노력으로 한때는 곧 사라질 질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결핵이 다시 공연을 펼치는 피겨 커플, 검은 교모를 쓴 하키 선수 등 지금의 선수복과는 다른 모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결핵발생률을 보이고 있 습을 볼 수 있다. 다. 이번에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결핵 관련 계몽, 예방과 연날리기대회 영상에서는 1950~60년대 소박한 방패연, 가오리연에서 1970년대 공 작, 용, 복조리 등 화려한 연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1950~60년대 국립국 중앙결핵병역소 실험모습(1958) 치료, 기금마련 등 결핵을 이겨내기 위해 기울였던 다양한 활동상을 담고 있다. 계몽활 동과 관련해서는 1950~60년대 결핵의 위험성과 예방의 필요성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 악원의 국악 연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연끊어먹기 등의 다양한 종목이 개최되고, 흥 기 위해 힘썼던 홍보 기록을 볼 수 있다. 결핵예방 강조주간 을 정하여 실시하고 전국적 미로운 표정으로 연을 직접 날려보는 주한 외국인, 대회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중 등 으로 순회 진료와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는 영상, 보건소에 가면 무료검진과 예방주사를 을 통해 예전에는 연날리기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가 있는 겨울스포츠였음을 맞을 수 있다는 극영화 등이 있다. 엿볼 수 있다. 진료활동과 관련해서는 진료시설 확충과 이동진료 등 결핵 진료에 전력을 기울이던 모 습이 눈에 띈다. 진료시설에 관한 기록에서는 1959년 X광선 촬영기를 갖춘 이동검진차 의 도입, 1960년 국내 최대 규모의 결핵병원인 국립공주병원의 개원, 1963년 세계보건기 구와 합동으로 만든 결핵센터의 건립 등 결핵예방과 치료시설을 하나씩 갖추어갔던 과 리프트가 없어 스키를 메고 출발지점으로 올라가는 모습(1961) X-레이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1962) 정을 볼 수 있다. 이동진료에 관한 기록에서는 이동검진 차량과 순회 진료 선박을 이용하여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산간벽지,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탄광촌, 의사가 없는 섬 등을 찾아다니 며 무료 진료를 펼쳤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결핵 예방접종과 검진을 위해 차례를 기 다리며 길게 줄을 선 학생과 주민의 모습은 지금은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이밖에 1960~70년대 부족한 결핵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씰(seal)을 제작 하여 판매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당시 최고 인기배우였던 신성일-엄앵란 부부, 사미자 씨, 한혜숙씨 등이 출연하여 다 같이 씰을 사자 며 호소하는 극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제41회 동계체육대회 귀마개와 털원피스를 입은 피겨선수들(1960) 서울시민 연날리기대회 연을 띄워 달리는 어린 학생들(1956) 씰을 삽시다(1969, 동영상) 109

110 기록 또한 1973년 창간한 아동복지 를 비롯해 동방의 자손들 (1980), 홀트아동문예선 집 (1975~) 등 간행물도 기증되었다. 특히, 홀트아동문예선집 은 당시 고아들의 심 정을 담은 시와 글이 게재되어 있어 복지시설 아동의 시대상을 잘 살필 수 있다. 1982년 전국아동복지시설 문예작품 공모 수상작인 울엄마 (전종숙 글)는 당시 고아 들의 애절한 심정을 잘 담고 있다. 홀트아동문예선집 1973년 창간된 아동복지 는 홀트아 동복지회의 활동과 입양아동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1982년 홀트 한국 고아들을 품은 홀트 부부의 사랑의 기록 기증협약 체결 으로 제호를 변경했다. 주요 사진기록은 입양아들의 생활상 을 비롯해 1950년대 입양아들을 이 송했던 전용기 내부의 모습, 1972년 고 육영수 여사가 홀트아동복지회를 위문 방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기증협약식 사진 울엄마 울 엄만 울 엄만 저 먼 하늘나라에 있대요 <중략> 외로워 울 때면 울 엄마도 저 먼 하늘나라에서 울고 계신대요 차가운 바닥에 쪼그리고 잘 때면 울 엄마의 더운 입김이 바람이 되어 따뜻이 감싸 준대요 사진 등이다. 기증 자료를 둘러보고 있는 박경국 원장과 홀트 여사 동영상 기록은 1950년대 입양 초기 모습을 비롯해 1962년에 건립된 홀트일산복지타 운 전경과 소풍가는 아이들의 모습, 홀트씨가 아동복지회를 창설하게 된 계기 등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입양 복지 장애인 복지 법인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소장하고 담은 필름 등이다. 있던 해외 입양 관련 기록물이 에 기증되었다. 과 홀트아동복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미국인 홀트 부부가 6 25전쟁 등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 지회는 지난 1월 17일(목)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기증협약식을 갖고, 홀트아동복지회 아이 12명 입양시킨 것을 계기로 설립되었다. 1960년에는 홀트씨양자회 를 설립했 가 소장하고 있는 1950~2000년대의 주요 기록물 5,700여점을 에 기증 으며, 1961년에는 장애인복지시설(현 일산복지타운)을 건립하기도 했다. 설립자인 홀 해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트씨는 1965년 별세했으며, 1972년 홀트아동복지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에 기증된 주요 기록물은 입원아동관리카드 를 비롯해 사진 동영상 등으로 2000년부터는 창설자 해리 홀트의 둘째 딸인 말리 홀트(Molly Holt) 여사가 이사장직 당시 해외 입양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을 맡고 있다. 홀트 여사는 스무 살이던 1956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한국에 와 고아 입원아동 관리카드 에는 장애 여부를 비롯해 아이들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 특이 들을 돌보기 시작해 60년 가까이 한국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현재는 홀 사항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 아동의 관리카드에는 뇌성 트일산복지타운에서 장애인들과 생활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1957년 가장 먼저 마비 이며 배변훈련이 필요 하고 이름을 부르면 안다 는 등 아이의 특성이 자세히 국내 입양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약 2만 3천명의 아동에게 가정을 찾아 주었다. 기록되어 있다. 전세기로 미국에 도착한 입양아들 입원아동관리카드 홀트와 입양아들(1955) 아이를 돌보고 있는 홀트(1955) 전세기 내부 모습 홀트아동복지회를 발문한 고 육영숙 여사 롤 필름 자료 111

112 기록 113 일제시기 작성 건축도면 해제집 발간 조선총독부 청사 신축 당시의 모습을 담은 도면과 일제강점 초기 식민통치의 핵심 이었던 전국 경찰서를 표준화한 도면이 수록된 자료가 발간되었다. 은 일 제시기 조선총독부 청사(구 중앙청), 치안시설, 전매시설 등의 건축도면과 설명을 수 록한 일제시기 건축도면 6 을 발간했다. 이번에 수록된 조선총독부 청사의 세부 구조 및 입단면 상세도는 그동안 확인이 어 려웠던 청사 신축 당시의 모습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등 제 개정 기록물의 전문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위해 2건의 기록관리 표준이 제정되고, 4건의 표 준이 개정되었다. 전자환경에서의 기록관리 를 지원하기 위한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 관리 기능요건 표준 등이 제정되고, 제정 이 후 법령개정 사항 등 기록관리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일부 표준을 개정하였다. 은 2012년 하반기 기록관리 표준 제 개정을 추진하여 지난해 12월 26일 관보 에 확정고시 하였다. 제정한 표준은 전자기 형을 설명하고 있으며, 기록관리 메타데이터 생성 및 관리를 비롯하여 보유 및 처 분, 감사증적 등 기록관리를 위한 각 절차별 핵심 기능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필수기록물 선별 및 보호절차 는 기록물 재난복구의 일환으로 비상 및 재난 발 생시 기관의 기능 유지와 권리 보호에 필요한 기록물을 선정 관리하여 신속한 업무복구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정하였다. 이 표준은 필수기록물의 개념과 특성 및 필요성을 명시하고 있으며, 필수기록물 선별 기준 및 절차, 보호기간 책정 및 목록관리 방법, 필수기록물 이용 방법 등 실무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록물관리기관 보안 및 재난관리 기준 은 기존 비전자기록물 위주의 보안 및 재난관리 기준에 전자기록물과 관련된 요소를 추가하여 개정되었다. 주요 내용은 기록물 정수, 상태 및 보안점검, 재난유형별 개별임무카드 작성 등 재난관리 관 련 실무사항 및 최신 동향을 반영하였으며, 전자기록물 재난복구체계 수립, 위험 요소 식별, 시스템 복구 및 손상매체 취급 등 전자기록물 재난대책과 복구 절차를 명시하였다. 기록관리기준표 작성 및 관리절차 는 부속서의 처리과 공통업무 보존기간표 와 기관 공통업무 보존기간표 가 신속한 현행화를 위해 표준에서 분리하였으며, 기 록관리기준표 구조 추가 및 실무사항을 현행화하였다. 기록매체 요건 및 관리기준 은 IT 기술발달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기록매체와 기 존 비전자매체들을 포함하여 기록을 보관하기 위한 매체에 요구되는 조건 및 취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집 6 표지 조선총독부 중앙홀 북면도(1922년 추정) 청사 외부입면 상세도, 중앙홀 입면 상세도 및 총독실 설계도 등에 나타난 내 외부 의 세밀하고 화려한 모습은 일제가 식민통치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청사 입지뿐 만 아니라 내부 설계와 공간 구성까지 매우 치밀하게 계획했음을 보여준다. 본관 이 외에도 신축 당시의 기관실 등 부속건물과 추가로 지어진 별관들에 대한 도면이 공 개되어 청사의 전모와 신축 이후의 운영 상황 등에 대해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되 었다. 한편, 일제강점 초기 식민통치의 핵심인 치안체계를 전국적으로 빠르게 구축하고자 전국의 경찰서를 표준화된 도면으로 건축한 사례도 이번 해제집을 통해 다수 확인 되었다. 전국 경찰서 수는 1910년 99개소에서 1920년까지 244개소로 폭발적으로 증 가했는데, 이는 전 지역에 등급별 시기별로 공통의 도면이 활발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광화문 앞 조선시대 육조거리에 입지했던 경찰관강습소, 경기도순사교습소, 경찰참고관( 警 察 參 考 館 )과 조선시대 어의궁(현 서울지방경찰청) 자리에 들어선 피복 창고 등 치안지원시설 도면은 일제 식민통치에 따른 근대도시로의 변화과정을 구체 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발간된 해제집은 국 공립 도서관과 관련 학계 등에 배포되며, 나라기록 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예 정이다. 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과 필수 급방법 등을 현행화하여 개정하였다. 이 표준은 기존 디지털 기록매체 요구기준 기록물 선별 및 보호절차 이며, 개정한 표준 과 비전자 기록매체 보호 및 취급지침( 원내 표준) 을 통합하여 기록 은 기록물관리기관 보안 및 재난관리 기준, 매체 요건 및 관리기준 으로 표준명을 변경하였으며, 비전자 및 전자매체를 모두 기록관리기준표 작성 및 관리절차, 기록 포함하여 기록을 수록하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한 매체로서 필요한 기본요건을 제 매체의 요건 및 관리기준, 기록관리 시스템 시하였다. 또한 종이, 사진 필름, 전자매체 등 각 매체별 특성에 따른 적합한 보 데이터연계 기술규격 제1부 : 업무관리시 호 및 취급방법, 보존에 필요한 환경 기준을 명시하였다. 스템과의 연계 이다. 기록관리시스템 데이터연계 기술규격 제1부 : 업무관리시스템과의 연계 는 전자기록생산시스템 기록관리 기능요건 은 2013년 업무관리시스템 확산에 따라 표준의 적용범위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전자기록생산시스템 내 기록관리를 위한 핵 으로 확대하여 반영하였으며, 업무관리시스템에서 기록관리시스템으로 이관 시 심요건들을 규정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으며, 오류가 발생될 경우 재이관 할 수 있는 규격을 추가하였다. 또한 업무관리시스템 전자기록물 관리 및 시스템 관리원칙과 관 에서는 관리되고 있으나 기존 규격에 포함되지 않아 기록관리시스템으로 이관되 련한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전자기록 생산시스템과 기록관리시스템과의 관계 유 지 못했던 데이터 요소를 반영하였으며, 메타데이터 표준 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관련 규격을 현행화하였다. 일등( 一 等 )경찰서 설계도(1910 12년 추정) 기도 순사교습소 배치도(1920년대 초반 추정)

114 기록 또한 1919년 10월 23일자 보고서에는 상해 임시정부가 본국과 미국으로 부터 상당한 자금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냈다 고 기록하고 있어 영국 정보국에서 한국독립운동 자금 흐름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와 더불어 김원봉(일명 김약산)이 조직한 의열단(義烈團)**과 관련하여 약 2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인비밀결사체이다. 국내외 지부를 두고 있으며, 단체의 수장은 현재 북경에 있는 김약산이다. 단체의 목적, 3 1운동 관련 영국 정보국 비밀문서 공개 은 한국과 일본에 있는 일본인 관리들을 암살하는 것이다. 한 달 전에 이 은 3 1절을 맞아, 영국 (TNA)과 미국 기록관리청(NARA) 1940년대 초 학도보급대 동원모습 단체 회원 한 명이 중국 청도에 있는 독일인이 만든 폭탄 160개를 가지고 에서 최근 비밀 해제된 3 1운동 등 독립운동과 일제강점기 생활사 관련 기록물을 있었는데 이 가운데 100개가 한국으로 반입되었다. 현재 50여명의 회 수집해 공개하였다. 이번에 공개한 영국 정보국 극동지부(SIS Secret Intelligence 원이 동경에서 활동중 이다 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영국 정보국에서 국 Service)* 문서에는 1919년 31운동을 포함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 내 무장투쟁에 대한 움직임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SIS(영국 정보국) : 1912년 창설. 미국 CIA 소련 KGB와 함께 대표적인 세계정보기관 중에 하나임 **의열단 : 1919년 11월 김원봉 등이 만주에서 조직한 무장투쟁 독립운동단체. 1921년 9월 조선총독부 폭탄 투척 등의 무장투쟁 실행 1923년 7월 27일 영국 정보국 극동지부에서 본국 외무성에 보낸 문서에는 3 1운동 이번에 공개한 기록에 대해 독립기념관 김도형 박사는 세계 최고 정보 에 대해,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독립선언을 발표한 후 모든 주요 도시와 읍 국 가운데 하나인 영국 정보국 극동지부에서 당시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내의 독립투사들이 시위를 조직했고, 윌슨의 선언에 힘입어 독립이 이루어졌다고 선 첩보내용을 본국에 지속적으로 보고했다는 점과 독립운동에 대한 영국의 언하였다. 수많은 젊은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운동에 가담했고, 열렬한 반일 운동 을 시작하였다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상하이의 프랑스 관점을 살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 라고 평가했다. 일제강점기 버스의 모습 한편, 미국 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하여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 공사는 한국인들이 자유스럽게 독립활동을 하도록 협조하였다 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은 3 1운동 이후에도 여전히 일제의 억압과 수탈 속에서 힘든 삶을 이 문서를 통해 당시 영국이 우리나라 3 1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 이어가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다. 을 엿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경찰의 모습과 제물포항에서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쌓아 놓은 쌀가마니에서 억압과 수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1940년대 미곡이 쌓여 있는 제물포항 일제에 의해 타라와 섬으로 끌려가 부상당한 한국인 노동자 모습 초 어린 학생들이 옷과 신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학도보급대로 동원 되는 모습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타라와섬(남태평양)에 끌려가 부상당한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슬픈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전통 복장을 한 남자들이 평북 97 이라고 적힌 버스에 올라타고 찍 은 사진의 모습 등은 식민지 일상을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마지 막으로 해방 직후 큐슈항에 설치된 임시천막에서 그리운 조국으로 돌아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해방의 기쁨이 묻어난다. 전북대학교 사학과 장준갑 교수는 이번에 공개한 사진기록들에 대해 일 제강점기 생활상을 생생히 엿 볼 수 있는 기록으로 향후 이 시기 문화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 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보국 극동지부에서 본국 외무성에 보낸 한국독립운동 관련 문서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