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2] 달콤한 뱀의 유혹 (창세기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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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명 달콤한 뱀의 유혹 효자제일교회 전도사:홍 순관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 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 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 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개역, 창세기 3:1~7] 절에 많이 출타하셔서 이번 추석도 좀 쓸쓸하게 지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찍 돌아오셔서 감사 합니다. 뱀 좋아하십니까? 남자들 중에는 좀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에 나가서 뱀을 얼 마나 잡아 자셨는지 한국사람만 나타나면 비상이 걸렸고, 중국에서도 뱀을 굉장히 많이 수입해 오는 것 같습니다. 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봐요? 남자는 그렇다 치고 여자들 중에도 뱀을 좋아하 는 분이 혹시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뱀과 여자 사이가 그렇게 험악한 관계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이가 왜 그렇게 멀어졌어요? 여자들이 뱀을 좋아하는 경우는 좀 드문 것 같습니다. 전도사가 제일 무서워하는 뱀이 무슨 뱀인지 아십니까? 웃는 게 좀 수상하긴 수상한데... 꽃뱀입니다. 신 학교에서도 교수님들이나 선배 목사님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경계하도록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적을 알아 야 이겨도 이길 게 아니냐? 그래서 나름대로 꽃뱀에 대한 글을 제가 좀 읽었는데 좀 특이한 것은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 남자를 녹이는 꽃뱀은 어딘가 모르게 좀 야하고,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여자가 아닐까 생 각하기 쉬운데 연구한 분의 글에 의하면 진짜 꽃뱀은 청순가련형이랍니다. 청순가련형, 이거 무서운 겁니 다. 다가올 때는 나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것 같고 내가 도와줘야 될 것만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망칠 수 있는 무서운 뱀입니다. 굉장히 무서운 겁니다. 이 무시무시한 꽃뱀의 원조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이 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뱀의 말을 들은 것은 우리 조상이 저지른 엄청난 실수죠.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비슷한 잘못이 크든 작든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뱀의 정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주의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 다. 창세기를 읽기 전에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현재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세계가 하나님 께서 창조하신 원래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보는 이 세계는 아담이 범죄한 후에 하나님의 저 주를 받아서 변화되고 노아 홍수 사건으로 거의 깨어지다시피 해서 원형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하나님께 서 창조한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우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상상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진화론적 사고방식에 진하게 젖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미생물이 발전해서 오늘 우리가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까지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옛날 조상들의 모습을 원시인이라 고 하면서 숲 속의 동물처럼 살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성경은 그 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굉장한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믿든지 아니면 부정을 하든지 강 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던 세계가 우리로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세상 이었습니다. 창세기 앞부분을 특별히 공부를 하셔야 성경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머리로선 상상할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성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성경 밖에도 많 이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으면 불가사의라고 던져 버리죠. 그런 예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만 하나만 든다 면, 이집트에 세워져 있는 피라미드의 비밀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인가, 사람 이 들어갈 수 없는 피라밋 속에 조그마한 로봇을 집어넣어 촬영해서 연구한다고 신문에 났던데 결과가 상 당히 궁금합니다. 이집트인의 조상들이 세웠다는 피라미드 속에 들어가 보면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뚫린 작 - 1 -

은 구멍이 하나 있답니다. 직선으로 여러 개의 돌을 뚫고 나간 구멍이 하나 있는데 그 구멍이 하늘의 어느 별 하나를 겨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 거대한 돌을 쌓기 전에 미리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맞추어서 쌓아 올렸느냐 아니면 돌을 다 쌓아 놓고 나중에 그 작은 구멍을 뚫어냈느냐는 것을 알 수가 없 습니다. 피라미드가 세워졌다는 그 시기에 그런 것을 가능케 할 만한 철 연장도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나무 연장밖에 없던 시절에 그 거대한 바위를 쌓아올리고 수십 개의 바위를 직선으로 관통하는 작은 구멍을 뚫 어놓았다는 사실은 도무지 설명이 안됩니다. 피라미드는 아직도 의문투성이 입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문명이 과거에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니까 설명을 할 수가 없고 설명이 안되니까 전 부 불가사의로 돌려버리는 겁니다. 우리가 창세기 앞부분을 이해하려면 지금의 세계를 근거로 생각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신,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세계가 창세기 1장부터 11장 안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한 분들의 도움을 좀 받으셔야 합니다. 오늘 분문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뱀이 처음에는 그렇게 끔찍한 모습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모르긴 해도 하와가 보기에는 아주 친근하고 미끈하게 잘 생긴 모습이었을 겁니다. 안 그랬으면 하와가 그 말을 듣고 따먹지 말라는 걸 따먹었을 이유가 없죠. 지금 뱀처럼 흉칙한 모습이 아니라 하와가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모습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뱀이 저렇게 흉칙하게 보이는 것은 그 후의 일 입니다. 본문을 찬찬히 살펴봅시다. 1절에 보시면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간교하다는 것은 간사하고 교묘하게 속인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이런 간교한 들짐승을 만드셨을까요? 잠 언 12장이나 13장에 보시면 슬기롭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거기에서 슬기롭다는 말과 여기에 간교하다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간교하다는 말과 슬기롭다는 말은 통하는 데가 있어요. 머리가 나쁜 사람은 남을 간사 하게, 혹은 교묘하게 속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것은 아주 지혜로운 들짐승이었죠. 그런데 이 지혜로운 들짐승이 사탄에게 점령당하면 간교한 짐승이 되는 겁니다. 지혜 자체는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좋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라를 팔아먹는 사람들이 머리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주 머리가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 지혜를 잘못 써서 그렇죠. 차라리 그런 사람에게는 지혜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지혜 자체가 좋으냐 나쁘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걸 어떤 사람이 사 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돈도 마찬가지잖아요. 성경은 돈을 나쁘다고 말합니까? 좋다고 말합니까? 나쁘다고 그래요? 그런데 그 나쁜 걸 벌기 위해 그 고생을 하고 다니십니까? 일만 악의 뿌리가 뭐예요? 돈이에요? 아닙니다. 돈이 아니 라 돈을 사랑하는 거 예요.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태도입니다. 돈 자체가 나쁘고 좋 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에게 돈이 많이 있으면 좋은 겁니다. 좋은 일에 많이 쓸 수 있지 않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이 돈도 많이 벌어야 합니다. 좋은 데 쓰기 위해서죠. 텔레비젼을 바보상자라고 그러죠? 텔레비젼이 나쁜 겁니까? 좋은 겁니까? 텔레비젼 자체가 나쁘다 좋다 말하지 마세요. 텔레비젼이 입이 있으면 굉장히 억울해 할 것입니다. 보고 안 보고는 자기가 할 일이지 그 것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욕은 왜 텔레비젼에게 하느냐고 할 겁니다. 모든 것들이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잘 사용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책임이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하나님의 뜻이 나를 지배하고 있으면 내가 만지는 모든 것들이 다 지혜롭고 선한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나를 지배하고 있으면 내가 만지는 모든 것들이 악하게 되는 거죠. 중요한 것 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간교한 들짐승을 만들었 다? 아니요! 만들긴 지혜로운 짐승을 만들었죠. 그런데 이 지혜로운 짐승이 사탄에게 잡히니까 지혜로움이 간교함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고 물었습니다. 여자에게 물을만한 좋은 질문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 2 -

데 대해서 소감이 어떻습니까? 이렇게 물으면 할 말이 얼마나 많겠어요. 아니면 다른 모든 짐승은 풀만 먹고 있는데 사람은 풀 아닌 과일과 나무 열매를 먹게 만들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세요? 이런 질문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좋은 질문 다 제쳐놓고 물은 게 하나님께서 동산 모든 나무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 더냐? 는 겁니다. 사탄의 습성이란 것이 어쨌든 나쁜 것만 들춰내거나, 나쁜 것에만 주목하게 하는 것입니 다. 오늘 우리들도 그런 영향을 좀 받았는지 좋은 것을 들추어내고 좋은 것을 살피기보다는 나쁜 것만 살 피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합시다.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도 싸울 땐 싸우더라도 끝나거든 왜 싸웠는지 꼭 되돌아 보십시오. 남편이건 아내 건 좋은 점, 나쁜 점을 다 찾아보면 어느 것이 많아요? 한 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조그마한 단점 하나 가지고 싸우는 경우가 참 많아요. 좋은 점 다 놔두고 나쁜 점 하나에 집중하는 못된 버릇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제 홈페이지에 좋은 글들이 참 많이 있는데 사람들이 제 일 많이 읽은 게 뭔지 압니까? 제가 장난삼아 오래 전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제목을 나쁜 놈 시리즈 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그걸 제일 많이 읽었어요. 좋은 얘기 많이 있는데 하필이면 왜 그런 제목에 더 많은 관심 을 가지느냐 말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그래요. 나쁜 놈 시리즈에 무슨 얘기가 있는지 아십니까? 몇 년 전에 나쁜 놈 시리즈가 유행을 했거든요. 제가 그걸 본을 떠서 비슷하게 옮겨놨어요. 성경공부 하자고 했는데 들어와서 성경은 안 읽고 글자 틀린 것 없 나 이것만 찾는 놈 나쁜 놈, 성경공부 하자고 해 놓았는데 성경공부는 하나도 안 읽고 남의 글만 읽고 가 는 놈 더 나쁜 놈 원래 이게 세 줄로 되어 있습니다. 한 줄 더 써야 됩니다. 그래서 아예 여기 와 보지도 않는 놈 제일 나쁜 놈 이런 식이죠. 중요한 것은 나쁜 놈... 이런 제목의 글을 사람들이 많이 읽어요. 우 리는 이렇단 말입니다.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세종대왕, 그 다음 세조, 이 네 사람 중에 우리가 가장 본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예요? 세종대왕이죠? 그런데 텔레비젼 드라마에 왜 세종대왕만 싹 빼고 나머지 세 사람 얘기만 합니 까? 왜 세종대왕 얘기는 텔레비젼 드라마에서 안 해요? 아무도 안 볼 거니까. 왜 나쁜 짓 많이 한 태조, 태 종, 세조 얘기는 보면서 좋은 일 많이 한 세종대왕 이야기 나오면 사람들이 안 보느냐는 말입니다. 텔레비 젼이 그렇고 우리 사는 게 다 그래요. 아이들 공부 안 한다고 야단 많이 치죠. 공부 그래 밖에 못하나? 그런 말을 꼭 해야 할 때라도 이 아 이를 두고 감사해야 할 게 달리 없을까요? 아이들이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아픈 아이가 있는 집하고 비교해 보세요.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 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감사를 다 하고 난 다음에 야, 공부도 잘해라 이러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는 못 하더라도 착한 아이는 칭찬 받아야 될 아이입니다. 그런데 공부 못한다고 야단은 쳐봤지만 착하게 자란다 고 감사해 보셨어요? 우리도 알게 모르게 좋은 것을 보기보다는 안 좋은 쪽을 잘 보고 있습니다. 아니 나쁜 것들은 애쓰지 않아도 잘 보여요. 그런데 정말 칭찬하고 좋아할 만한 것들은 노력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탄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은 제쳐놓고 나쁜 것만 주목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안다면,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 는 눈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점들을 발견하고 칭찬하는 것도 연습하고 노력함에 따라 느는 겁니 다. 부부간에, 아이들에게, 또 이웃에게 좋은 일을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칭찬하고 계속 그렇게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원하심입니다. 사람의 단점이나 약점을 살피는 것은 사탄이 주는 은사입니다. 하와의 죄가 무엇인지, 오늘은 그리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뱀이 그렇게 물었을 때에 하와 의 대답을 봅시다. 2절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의 나무 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고 말했는데 이 하와의 대답이 참 문제가 많아요. 하나님께서 처음 말씀하셨던 명령은 2장 16절에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지 않아요. 만약 하와의 죄를 오늘날 형법에 비춘다면 무슨 죄가 될까요? 제가 볼 때에 공문서 위조죄입니다. 없는 - 3 -

말을 추가시켰고, 있는 말을 적당히 변조를 시켰단 말입니다. 만지지도 말라는 말은 추가가 된 것이고 정녕 죽으리라 하는데 죽을까 하노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변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기억 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 게 듣기보다는 내 생각대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성경을 펴놓고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전하는 것 이 아니라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잘못 가르치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말씀을 정 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거나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속임수에 빠지거나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자에게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4절 볼까요?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 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라고 뱀이 유혹을 합니다. 여러분, 뱀이 유 혹하는 이 말이 사실일까요? 대답이 그리 간단치가 않습니다. 하나씩 봅시다. 죽지 아니하리라고 했는데 이게 사실이에요? 아니에요?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며칠 뒤에 뱀이 찾아와 서 봐라. 내 말 맞지? 할거예요. 아담과 하와가 뭐라고 대답했겠어요? 어쨌거나 네 말 맞네. 한 10년 뒤 에 또 찾아옵니다. 또 뭐라고 그럴까요? 내 말 맞지? 100년 뒤에 또 찾아옵니다. 내 말 맞지? 뱀의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아담과 하와는 그걸 따먹고도 즉시 죽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천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이거 일종의 속임수입니다. 무한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천년을 살았다는 것은 산 게 아닙니다. 수학을 공 부한 분은 금방 알죠? 무한대 분의 천은 얼마죠? 영(zero)이잖아요. 무한대 분에 상수는 상수가 아무리 커도 무조건 영입니다. 곧 바로 죽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천년이나 살고 죽었다구요? 곧 바로 죽은 것입니다. 그 인생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엄청난 희생을 치루었습니다. 죽어야 할 인생을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서 하나님은 자기 독생자를 희생시키셨으 니 그를 믿는 우리는 앞으로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때에도 이 사탄은 따라와서, 다 죽어 가는 소리로 한마디 할겁니다. 뭐라고요? 봐라. 내 말 맞지? 이런 걸 가리켜서 어거지라고 합니다.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그 말을 했다고 치면 이 뱀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거지입니다. 이 뱀의 말을 뒤집어 보면 세 가지 유혹마다 그런 경우가 포함되었어요. 눈이 밝아서 선악을 알게 될 거라고 유혹을 했는데 맞았습니까? 틀렸습니까?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눈이 밝아서 선악을 알게 되었지 마는 눈이 밝은 것이 아담과 하와에게 행복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분이 날 때부터 소경이었는데 평생 소원이 눈 뜨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해서 정말 눈을 뜨게 되었 어요.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눈을 뜨게 되었는데 눈을 뜨고 얼마 후에 눈뜬 걸 후회하는 거예요. 이 세상이 너무나 아름다울 거라고 상상했는데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니까 눈을 뜨기 전에 상상했던 세상만큼 아름 답지가 않더라.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더라면 더 행복했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눈이 밝아져서 선악을 알고 나니까 제일 먼저 생긴 현상이 하나님이 두려워진 겁니다. 하나님이 두려워질 것 같으면 차라리 눈을 뜨지 않는 게 낫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눈과 귀가 너무 밝은 것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 우리 눈은 적당하게 못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약 어릴 때 어른들의 세계를 다 볼 수 있다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아 이들의 눈에 어른들의 어떤 모습은 가려져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걸 다 보는 것은 불행입니다. 우리 눈도 어떤 점에서 약간 어두운 것이 행복입니다. 이 손가락 끝에 균이 얼마나 붙어 있을까요? 크게 확대시 키면 수도 없이 많은 균이 붙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이 아주 좋으면 이 공중에 작은 균들 이 엄청나게 떠돌아다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안 보이는 것이 행복입니다. 설교 시간에 예를 들기는 뭣하지마는 이 예배당 저쪽에서 누군가 냄새를 살며시 피웠습니다. 이쪽에 앉 아 있는 분들이 냄새를 맡았다면 그게 무슨 뜻이죠? 저쪽에 있는 분의 몸에서 뭔가가 나와서 내 코로 들어 갔다는 얘기입니다. 냄새를 맡게 하는 물질이 황색 연기처럼 저쪽에서 이리로 번져 오는데 그것이 만약 눈 - 4 -

에 보인다면 여기 앉아 있겠어요?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은 안 보는 게 행복입니다. 성경 말씀이 모든 것을 다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어떤 것들은 아무리 생각해 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고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은 알지 못하는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 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명기 29:29) 한국사람들은 면역이 아주 잘되어 있다고들 말하는데 부엌의 행주 때문이랍니다. 그 도마와 행주는 영양 분 많고 적당한 습도가 항상 있으니까 온갖 균들이 자라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거기다가 가정 주부가 조금만 게으르다면 금상첨화죠. 거기에 온갖 균들이 다 있는데 거기서 요리 준비하고 반찬 다 만들어서 밥 먹는 거예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예 면역이 잘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볼 눈이 있다면 못 사는 거예요. 우리의 눈이 적당하게 볼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복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보지 않는 게 좋겠다해서 가려 놓은 것은 볼 수 없는 것이 복이라는 거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인양 뱀이 유혹을 하는 겁니다. 이것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선악을 알게 된다. 이렇게 유혹을 하는 거죠. 결국 거기 넘어갔습니다. 여러분, 모르는 게 있는 것도 복입니다. 정말 알 아야 될 것 열심히 알고 공부해야 되지만 몰라야 될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같은 방식으로 한번 더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5절에 보시면 중요한 말이 하나 나오는데 하나님같이 되 어 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유혹을 하는 겁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정말 하나 님같이 되었습니까? 하나님같이 되기는커녕 천사보다 월등히 나은 존재로 만들어졌던 아담과 하와가 이것 을 따먹고 어느 정도로 추락을 했는지 우린 상상이 안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건강하고 튼튼하니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죠? 우리는 원래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이 모습 이대로도 참 감사하게 잘 살고 있 는 겁니다. 영원히 살던 사람의 수명이 천년으로 단축이 되었습니다. 천년 살았던 사람들을 우리가 볼 때는 오래 살 았다 싶어서 부럽죠? 하나님이 보실 때 천년 살다 죽은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겁니다. 우리는 백년쯤 삽니 다. 천년을 살았던 그 분들이 우리를 보면 어떨까요? 우리 수명이 더욱 단축된 것은 노아홍수 이후의 일입 니다. 수명이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여러분이 한 백년 삽니다. 천년 살던 분들이 우리를 보면 뭐라고 할 까요?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백 년을 삽니다. 어떤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는 열살만 살다가 죽기 로 되어 있어요. 아홉 살이 되었어요. 아홉 살 된 아이가 90세 먹은 노인네 같습니다. 내년에 죽을 거에요. 우리가 이 아이를 보고 뭐라고 그러겠어요? 이 90세 같아 보이는 9살난 아이의 모습이 바로 범죄한 이후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평생, 이 머리 다 써도 가지고 있는 두뇌의 3%내지 5%, 많이 써야 5%밖에 못 쓴다고 그러죠. 이 머리를 다 쓸 수 있던 분이 우리를 볼 때 뭐라고 하시겠어요? 저런 머리 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할 것만 같아요. 가끔 낚시하는 분들이 붕어 이야기를 합니다. 붕어의 아이큐가 5라고요? 왜 5냐니까 걸려서 당겨오 다가 입이 찢어져 도망간 붕어가 조금 있다가 다시 그걸 물다가 잡힌다네요. 세상에! 입이 찢겨져 나간 상 태로 또 그 미끼를 물려고 오니까 붕어 아이큐가 5니 3이니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두뇌를 다 쓸 수 있 었던 그 분이 우리 평생 써 보아야 3% 천재라는 사람이 5%를 쓴다 것 보면 그것도 머리? 라고 안 하겠어 요? 우리는 이전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나 잃어버렸는지 잘 모르고 행복한 겁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말을 듣고 따먹었는데 하나님같이 되기는커녕 가졌던 좋은 것 다 잃어버리고 형편없는 모습 으로 전락된 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기억을 해야 합니다. 아마 이 마귀가 우리를 찾아와서 그래도 내 말 듣고 하나님과 맞서 당당하게 겨루어 보지 않았느냐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22절을 한 번 보세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에 하나같이 되었으니 라는 말을 - 5 -

하나님이 하시는 거예요.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와 같이 되었으니 란 말씀을 봐라. 하나님께 위협적인 존재 가 되지 않았느냐? 적어도 하나님께 겁은 한 번 줘보지 않았냐고 우리에게 대들지도 모릅니다. 경상도 말로 대답하면 제일 어울려요. 경상도 말로 뱀에게 대답하면 이럴 겁니다. 그래, 니 덕분에 우리 가 만신창이가 되었지마는 그러나 힘 한번 써봤다. 잘 먹고 잘 살아라. 이 문디이야! 이 뱀이 하와를 유혹 을 하면서 했던 말들을 찬찬히 훑어보고 길게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할만한 요소가 보입니다. 끝 까지 자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우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슨 의도로 이런 유혹을 했느냐는 것이죠. 나쁜 의도를 숨긴 채 말은 맞지 않느냐고 우기는 것을 어거지라고 합니다.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는 게 이런 겁니다. 이렇게 어거지 부리는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사탄이 뿌려 놓은 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교회 안에서 예수 믿는 사이에 말도 안되는 이런 어거지 같은 소리 안 나오도록 주의하셔 야 합니다. 사탄의 수법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함부로 어거지를 부리지 않도록 주의합시 다. 6절입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로 한 나무인지 라 고 말합니다. 여러분, 그 나무가 정말 그랬을까요? 아마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것이니까 아름답고 보 암직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심리 중에 금지된 것은 더욱 그렇게 보이는 거죠. 우리 속담에도 남의 떡 이 커 보인다고 하잖아요.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놓쳐버린 고기가 항상 커 보인다고 그래요. 금지된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고 잡다가 놓쳐버린 것은 왜 그렇게 커 보이는지요. 우리 생각의 바탕 속에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금지된 것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금지 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마약 금지된 거죠? 그것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세요? 얘기 들어보면 재미는 있어요. 대마초 피우는 사람들이 그런답니다. 다 피우면 안된답니다. 여럿이 둘러앉아 한 사람은 안 피우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러면 그 이야기가 그대로 환상이 되어서 다 보인데요. 있을 수 없는 일도 옆에서 앉 아 말만 해 주면 머리 속에 다 들어오는 거예요. 야! 이거 참 재미있겠다? 마약이 아무리 재미있고 매력이 있다고 해도 전혀 거기에 관심이 없으면 행복한 겁니다. 마약은 우리하고 너무 머니까 가까운 쪽으로 갑시 다. 술값 오르면 걱정되세요? 담배값 오른다면 걱정되시는 분 계세요? 오르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없는 이런 태도가 술 담배에만 있을 게 아니고 다른 데도 좀 있어야 해요. 텔레비젼에 나오는 여자 탈렌트 보면 정신 이 나갈 정도로 이쁘다고 느끼세요? 그렇게 느끼면 불행한 겁니다. 세상에 우리 마누라 외에는 이쁜 사람 이 없다? 이건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신랑 쳐다보면 정말로 멋있어 보이는데 밖에 나가서 다른 남자 들 보니까 도대체 멋있어 보이지가 않더라? 이거 행복한 겁니다. 우리 심사가 어느 쪽인가 한 번 보세요. 금지된 것이 더 좋아 보이는지 내게 허용된 것이 더 좋아 보이는지? 우리 눈이 그렇게 바뀌어 가야 합니 다. 하와가 그걸 쳐다보았을 때 정말로 다른 어떤 것보다 먹음직스럽고 보암직스럽고 탐스러웠습니다. 그러 나 그것이 온 인류의 불행을 초래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내 손 밖에 있는 것을 자꾸 좋아 할 것이 아니라 내 손 안에 들어온 것이 정말로 좋은 것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내게는 가장 소중 하다고 믿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은 맛 없는 거야 그러면 맛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 먹지 마라. 해로운 거야 하면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불행한 겁니다. 아이들도 그래요. 요건 먹으면 해로운 거니까 먹지마 그래 놓고 나가보세요. 대체로 손을 댑니다. 아이 들은 그렇다 치고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 이것이 가장 소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내 게 가장 귀한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부부가 서로 아끼고 존중하고 내가 생각 하기에 이건 도저히 안 맞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이유가 있어서 내게 주셨다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거예요. 자녀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 많은 부모가 정말 자기 마음에 - 6 -

쏙 드는 자녀 만나기란 거의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언제나 부모 마음에 아이는 차지 않습니다. 잘 해 줄수 록 더욱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아이라면 온갖 단점에도 내게 가장 적합한 아이라는 믿음을 먼저 가지시라는 뜻입 니다. 7절을 봅시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었 더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악과를 따먹고 나니 눈이 밝아져서 벗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전에 는 자기들이 벗고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자기들이 벗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2장 25절 을 보시면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그러니까 벌거벗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단지 부끄럽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는 부끄러워져 버렸다는 겁니다. 이게 도대체 무 슨 변화를 말하는지 우리로서는 알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추측일 수밖에 없는 것이 니까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십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자 오늘은 호랑이 집 합! 하면 호랑이들이 다 모였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처럼 이런 모습으로 벌거벗은 채 앞에 서서 호랑이 집합 하고 모아놓으면 호랑이들이 모여서 껄떡거리지 않았을까요? 짐승들이 다 아담과 하와의 말을 들었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직급이 높아지면 달라지는 게 많이 있죠? 하다 못해 직책 수당이라는 것도 있잖아 요.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품위유지비라는 것도 있죠? 직급이 올라가면 적어도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돈이나 힘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동물과 사람을 같이 만든 게 아니고 한 직급이 높습니다. 이 모든 걸 다스릴 수 있는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짐승들하고 모양이 똑같아서는 권위가 안 서고 말이 안 통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임무를 맡기실 때는 특별히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를 주셨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면 옷도 안 입었는데 무슨 장치가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옷 입고 사세요? 하나님은 뭘 입고 다니시나요? 성경은 하나님을 빛 속에 거하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 올라갔을 때 변해 버렸죠. 예수님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거예요. 그 몸에서 광채가 난 겁니다. 그 광채 앞에 다른 제자들이 전부 거 꾸러지는 거죠. 베드로가 정신이 없어진 겁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만드셨을 때 이런 모습으 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래야 권위가 서고 동물들을 통솔할 것 아니겠어요?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러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백성들이 그걸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건으 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사람을 처음 만드셨을 때에 그런 모습으로 만드셨길래 또 그랬기 때문에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겠지요. 그런데 범죄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셨다고 상상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범죄한 이후에 아담과 하와는 엄 청난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이 틀림없습니다. 정리를 해 봅시다. 뱀이 찾아올 때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옵니까? 정말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찾아옵니 다. 찾아와서 아주 거창한 말을 하죠. 정말 아름답고 욕심이 날만한, 탐나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따른 결과는 그 뱀의 말처럼 멋진 모습이 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늘 우 리의 삶에 있어서도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이 사탄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 야 합니다. 그 사탄의 속삭임이 달콤한 말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지 못한 습성들을 어떻게든지 제거해 내고 좋은 쪽으로 바뀌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사탄의 말에 귀를 기 울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노라면 점점 이렇게 변해갈 것입니다. 나쁜 것보다 좋은 것 보기를 원 하고, 내게 금지된 것보다는 내게 허용된 것만이 더 기뻐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 이 내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에 귀를 기울일 때에 이것이 가능해집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열심히 기도하 면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고,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성경말씀을 배우면서 하 나님이 내게 뭐라고 말씀하시느냐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이 이런 모습으로 변할 것입 - 7 -

니다. 텔레비젼 안 볼 수 없죠? 중요한 건 보시더라도 내가 가만히 있는데 텔레비젼이 자기가 알아서 내 머리 속에 쫙 들어갈 정도로 그렇게는 보지 마십시오. 적어도 내가 주인이 되어서 이것은 봐야 되겠다 이건 보 지 말아야 되겠다는 식으로 조절할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텔레비젼이 우리에게 그렇게 좋은 것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것보다는 삐딱한 것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텔레비젼 드라마에 정상적인 인 물은 잘 안 나와요. 부모 말씀 잘 듣고,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고, 그 래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예쁜 색시 만나서 오손도손 참 잘 살았다. 이런 얘긴 절대로 안 나와요. 누가 그걸 보나요? 꼭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해야 본단 말이에요. 텔레비젼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그런 비정상적인 것을 많이 보여줍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보지 말라 는 뜻은 아닙니다. 보아서 될지 안될지를 스스로 조절해 가면서 식별해 볼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쪽으로 눈이 밝아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전심으로 귀 기울이는 노력이 더 많 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하루에 기도하는 시간,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됩니까? 물론 그렇게 사시는 분이 많이 있음을 압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건 하와는 마치 꽃뱀에게 물린 것과 유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온 인류의 삶을 완전히 망쳐버렸습 니다. 그 망쳐버린 인류의 삶을 하나님께서 다시 원 위치로 돌려놓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는지 모릅니다.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희생해 가면서 하나님께서 다시 그 관계를 원위치로 돌려 놓으시려고 고생 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행한 그 고난의 길을 또 되풀이하도록 해서야 되겠습니까? 자식을 십자 가에 못 박게 하신 하나님의 노력을 우리가 헛되이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눈과 귀가 늘 하나님께 향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직장생활도 하고 가정생활도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더 낫기를 바랍니다. 부부관계라는 것도 이전보다 지금이 더 나아져 야 합니다. 누가 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일 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 속에 구현되기를 바랍니다. 사탄의 말이 나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져 가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