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소녀 유예은 양 13 영화공간 주안 3년 동안의 성장통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 세상 TV출연 유명세도 잠깐 현실세계 냉혹 -기적의 피아노- 홀로서기 돕는 부모님 선생님 지원에 미라클 벨리에 희망 버리지 않는 주인공 모습 감동 105분 드라마 인천시 남구의 예술영 영화공간주안 이 화관 감동 실화 영화인 미라클 앞을 못 보는 다섯 살 예 은이가 SBS 방송 스타킹 에 는 아빠. 속상해서 울면 바보라고 놀리지만 벨리에 를 27일부터 9월 1 그 누구보다도 예은이를 믿어주는 엄마. 일까지 상영한다. 출연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로 예은이와 부모들의 이 영화는 벨리에 가족의 맏딸인 16살 세 살 때부터 스스로 배운 소소한 일상이 그대로 보여진다. 때로는 소녀 폴라가 파리에 있는 유명 합창단 학 피아노 실력을 뽐냈다. 천재 몰래 촬영한 부분도 나온다. 예은이가 콩 교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청각장애인인 피아니스트라고 칭찬을 받 쿠르에서 떨어지는 모습, 화장실 가는 장 부모 품을 떠나 스스로 성인이 되는 과정 았다. 하지만 그 이후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면부터 엄마 아빠의 부부 싸움까지 생활 을 담았다. 않았다. 제대로 피아노 레슨을 배운 적이 없 속 소소한 모습들이 모두 담겨있다. 폴라 역을 맡은 루안 에머라는 오디션 는 데다 악보를 보지 못해 귀를 통해서만 음 이제 중학생인 된 예은이는 항상 누군가 프로그램 준우승 출신답게 폭발적인 가 을 구분하는 예은이는 박자와 세기를 지켜 의 손을 잡아야만 걸었던 소녀가 아니다. 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첫 연 야 하는 콩쿠르에서 번번이 떨어지고 만다. 앞으로를 위해 지팡이에 의존해 걷는 법을 기 도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 9월 3일 개봉하는 기적의 피아노 는 한 배운다. 예은이는 어렵다며, 무섭고, 두렵 기를 선보인다. 때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렸지만 아직 피 다고 외친다. 그런 예은이를 향해 엄마 아노와 세상이 두려운 시각장애 소녀 유 아빠는 예전처럼 달려가서 손을 잡아주지 하나는 사실감이 뛰어나다는 데 있다. 실 예은 양이 꿈을 향해 가족들과 함께 만들 않는다. 지팡이에 의존해 혼자 걸을 수 있 제 청각 장애인 가정에서 자란 프랑스 작 어가는 기적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가 베로니크 풀랑의 자전적 소설을 모티 영화가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 중 영화다. 촬영만 3년, 편집 2년 총 5년에 걸 예은이의 미소는 피아노와 함께한다. 브로 한 영화로, 일상의 모습들을 자연 쳐 만들어졌다. JYJ의 박유천이 재능기 음악 선생님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성혜 스럽게 녹여내 가슴에 와 닿는 영화로 다 부로 내레이션을 맡아 들려주는 예은이의 교수, 이진욱 피아니스트와 만나는 순간 가온다. 이야기는 밝지만은 않다. 경기도 포천의 을 가장 기뻐한다. 또 자작 연주곡 백설 어느 마을,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공주와 일곱 난장이 를 피아노로 연주할 엄마와 아빠가 한 살배기 예은이를 입양 때도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했다. 동네에 버려져 주어온 피아노를 가 예은이의 현재 꿈은 피아니스트가 아 지고 음악을 홀로 익히며 음을 만들어내 닌 작곡가다. 또 다른 꿈도 있다. 나중 기 시작한 예은이, 선천적 시각장애인으 에라도 언젠가 앞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로 TV 출연 후 일약 스타에 오르기도 했 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제대로 된 피아 그런 예은이를 정성껏 돌보는 엄마 아 노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예은이는 커갈 빠의 한마디 말은 영화 속에서 찡한 감동 수록 피아노와 세상이 어렵기만 하다. 으로 다가온다. 가장 인상적인 말 중 하 그런 예은이 곁을 지켜주는 건 엄마 리기 위해 한 손으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 금주의 박스오피스 <8월 27일 기준> 순위 영화명 점유율 누적관객수 1위 베테랑 43.5% 904만2천886명 2위 뷰티 인사이드 15.6% 62만9천844명 3위 암살 4위 판타스틱 4 7.3% 30만12명 5위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4.4% 592만2천498명 15.4% 1천158만9천234명 나를 소개해본다. 아빠와 음악 선생님이다. 몸이 불편하면서도 예은이를 세상에 알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꿈을 이루는 거) 믿음이 있으면 되지 않나요? 우리 엄마가 나를 믿어줬던 것처 럼.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자료=영화진흥원 제공> 문화단신 순리대로 살아가기 <만춘> 김진형의 숨은 영화 찾기 별 헤는 밤 영원한 청년과 마주하기 오늘부터 주안미디어축제 활짝 주민 제작 영상 등 20개 동 순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주민들이 직접 에버랜드, 내일 윤동주 추모 공연 창작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 시인의 삶 시 주제로 토크 콘서트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화되지 않지 지, 아버지는 어느 날 노리코의 맞선 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과 아버지의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 있다. 언론에서 뉴스의 가치를 함께 꺼내 놓는다. 아버지의 재혼 의 에버랜드는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문 이야기할 때 자주 드는 사례이다. 즉 사에 배신감과 실망감이 몰려온 노 학의 즐거움과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 공 평범한 이야기보다는 특이한 이야기 리코는 밀려드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 콘서트 를 가 기사화되기 더욱 적합하다는 말이 가 없다. 갈등 끝에 맞선을 보게 된 29일 개최한다. 다. 영화의 경우에는 어떨까? 오랜 고 노리코는 다행히도 좋은 사람을 만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역별로는 동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심 없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혼인 전날 에버랜드 장미원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 영상 20편(5분 분량)과 10분짜리 마당극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비록 그 배경 밤, 노리코는 아버지와의 긴 대화를 는 이번 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진 20편 등 총 4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은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하더라도 작 통해 결혼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행되는 에버랜드의 대표 여름밤 특별 이 품 속엔 반드시 특별한 사건이 있기 된다. 결혼해서 새로운 인생을 남편 벤트다. 마련이다. 그러나 오즈 야스지로 감 과 함께 만드는 거야. 그것은 아버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인이자 독의 작품에는 특별한 사건도 갈등도 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란다. 인간 역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 시인을 추억하 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주제로 토크 콘서 은 손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없다. 소소한 일상적인 문제들이 있긴 사의 순리라는 거지. 사실 결혼하자 는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트를 열고 시인을 추모하면서 직접 만든 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일들은 순리대로 잘 마자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 행복은 올해는 광복 6개월 앞두고 감옥에서 순 노래인 두 개의 작은 별 을 들려주는 등 마무리 지어진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너희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거란다. 결 국한 윤동주 시인의 서거 70주기이기도 미니 콘서트도 진행한다. 보고 나면 마음이 아린 듯 따뜻해지기 혼 자체가 행복이 아니란다. 그러나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 하는가 하면, 말로 다 표현 할 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없는 고독과 사색에 잠기게 된다. 지 엮어가는 것이 바로 행복이란다. 축제는 28일 주안1동을 시작으로 다음 으로 가득하다. 동 주민들은 문학산에 얽힌 전설을 콩트 형식으로 재구성한 문학산 전설 이야 기 영상을 제작했다. 연에 즐거움을 더한다. 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를 깎는다. 사각사각, 껍질 깎는 소 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복잡한 표정 환하게 빛나는 야간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 3D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 벤처,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주 이다. 오늘은 그의 대표작인 1949년 랜 시간을 함께 보낸 가족인 만큼 어 모티브로 창작한 탈춤을 준비했다. 문학 크박스 시즌3 등 화려한 야간 공연을 오 는 딸이 없는 빈집에 홀로 앉아 사과 노리코는 혼기가 꽉 찬 노처녀다. 오 한편, 에버랜드는 100만 개의 전구가 이브 공연이 함께 펼쳐져 여름밤 문학 공 야스지로만큼 탁월한 감독은 없을 것 가미한 독특한 두드림 공연을 펼친다. 주안4동 주민들은 자신들의 실생활을 노래와 인디밴드 분리수거 의 신나는 라 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 씨가 출연해 윤 스 팀은 흔히 알고 있는 난타뿐 아니라 주 민들의 애환과 삶을 담은 퍼포먼스까지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 콘서트에는 시인의 6촌 동생이자 쎄시봉 출가시켰지만, 아버지의 표정은 웃 학익1동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 퍼포먼 람과 별과 시 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외동딸 인천시 남구 주민들이 기획자이자 작가, 또 인기가수 스윗소로우 의 감미로운 이면의 고귀함을 표현하는 데에 오즈 리만 가득한 집 안. 순리대로 딸을 로 열린다. 에버랜드에서 29일 윤동주 시인을 추억하는 야외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사진. 오랜 시간 염원하던 딸의 결혼식 )을 만나보자. 달 19일까지 20개 동을 순회하는 방식으 배우 등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극히 통속적인 일상을 다루면서도 그 작 만춘( 이다. 시 콘서트는 행사 당일 에버랜드를 찾 문의: 축제 홈페이지 http://imediafe stival.kr, 사무국 070-4607-1545~7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BIAF는 올 제17회 BIAF 변경된 명칭 주제 공개 해의 포스터를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오늘부터 9일간 송도세계문화축제 국제업무지구서 인천 가치 재발견 페스티벌의 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행대로 지난해 인천 가치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로 2 조직위 관계자는 제17회 부천국제애 대상 수상자인 015 제5회 송도세계문화축제 가 28일 개 니메이션페스티벌은 변경된 타이틀과 함 중국의 주 옌통 막해 9월 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 께 올해의 주제 역시 새롭게 출발하는 의 감독이 직접 그 무지구역 2번 출구 앞 특설행사장에서 진 미를 담았다. 주제는 바로 Ani+One 으 린 포스터로 선 행된다. 느새 서로가 편해진 두 부녀는 말은 홀로 남게 될 아버지를 위해 떠나지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하지 않고 있지만 나름의 걱정이 가 않으려는 딸의 이야기를 정제된 형식 (BIAF) 조직위원회는 27일 올해 새롭게 득하다. 노리코는 동창회 소식을 들 안에 담은 이 작품 만춘 은 오즈 야스 변경된 타이틀과 함께 올해의 주제와 포 으면 매일같이 혼담과 출산에 관한 지로 후기 영화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 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 이야기만 가득하다. 친구들의 이야 이다. 이후 작품들은 부부, 가족, 결 BIAF 2015 조직위는 기존의 부천국 로 사람이 태어나 가장 처음 접하는 영화 정했다. 주 옌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기에 언제나 관심이 많은 노리코지 혼을 주제로 세밀한 감정과 심리묘사 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란 명칭에 가 바로 애니메이션이듯 애니메이션으 통 감독은 지난해 컵 속의 젖소 라는 단 행사에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총출동, 여 만 정작 자신의 혼사에는 한 발 빼는 를 절제된 화면과 형식미 속에 응축해 서 일반경쟁부문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로 누구나 하나 된다 라는 누구, 누구나 편 애니메이션으로 본 페스티벌에서 대상 름 끝자락 송도의 밤하늘을 뜨겁게 달굴 태도를 취한다. 사실 노리코는 홀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배경 묘사에 공 강화하고 로마자표기 변경에 따라 부천 의 뜻 Anyone 이란 의미를 담았다 고 을 수상을 했다. BIAF 2015 의 포스터 예정이다. 남을 아버지 걱정에 결혼을 꺼리고 을 많이 들이는 감독답게, 이 작품에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로 명칭을 전격 설명했다. 에는 컵 속의 젖소 의 주인공인 누누와 28일 밴드 시나위의 공연과 한국 최고 있다. 말씀이 적고 까다로운 아버 서도 결혼 전 후로 딸이 채우던 공간 변경했다고 밝혔다. 누누가 보고 싶어하는 소가 등장해 함께 의 DJ 구준엽 등의 댄스파티를 시작으로 지, 집안일이라곤 모르시는 아버지 의 공백을 통해 순리에 따르기는 했지 또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 페스티 스티벌로서 학생들의 진로와 비전 제시 컵 속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촌블루스 김창기 밴드 등 정상급 뮤지 를 홀로 남겨둔 채 노리코는 떠날 엄 만 품 안의 자식으로 함께 살아온 익 벌로서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선포하고 를 목적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일반 경 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을 닫 숙했던 지난날과의 작별 올해의 주제를 Ani+One(애니 원) 으로 쟁을 포함, 대중에게 애니메이션 본연의 벌 은 오는 10월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첫선을 보이는 불꽃 드라마 화희낙락 고 지내다 보니, 정을 두었던 사람도 을 고해야 하는 한 아버 확정해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장르적인 매력을 전파하고 아시아를 대 청과 한국만화박물관, CGV 부천까지 공연과 세계 민속춤, 레이저 쇼, 세계 각 다른 이의 남편이 되기 일쑤였다. 그 지, 한 인간의 고독이 가 한정됐던 상영관을 CGV 부천까지 확 표하는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발돋움하 상영관을 확대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 국의 맥주 체험 등 부대행사도 축제 기 런 노리코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슴 저리게 묻어나고 있다. 대,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를 표방하고 나 고자 행사의 목적을 확장했다 고 덧붙였 다. 간 매일 저녁 6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섰다. 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학생애니메이션페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션들의 공연이 9일 동안 이어진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