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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논문은제 1 저자의진주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초등특수교육전공석사학위논문임. ** 주저자 : 진주장재초등학교교사 *** 교신저자 : 진주교육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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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기본현황 Ⅱ 년도성과평가및시사점 Ⅲ 년도비전및전략목표 Ⅳ. 전략목표별핵심과제 1. 군정성과확산을통한지역경쟁력강화 2. 지역교육환경개선및평생학습활성화 3. 건전재정및합리적예산운용 4. 청렴한공직문화및앞서가는법무행정구현 5. 참여소통을통한섬

Transcription:

발행인 전라남도교육감 편집인 정책기획담당관 www.jnenews.co.kr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제70호 2-3 독서축제로 풍성한 가을 4 사교육 수업만족도, EBS보다 높다 5 칠판에 편지 쓰는 선생님 작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한 편 의 책이 만들어지는 것을 이번 계기로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 문학기행 등 다양한 독 서축제의 장이 열렸다. 그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 전남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37.6%, EBS 시청율은 약 29.1%로 나타났 으며, 사교육의 수업만족도가 EBS 수업 및 방과후학교보다 높아 공교육에서 학 습자중심 맞춤형 교육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에 임하면서 어떤 선생님이 되야 겠다는 결심보다는 이런 선생님은 되지 않아야겠다 고 결심했던 최정아 선생님.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겠다. 경제 적인 이유로 학생들이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 선생님.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힘내세요! 수능 D-3, 11월 8일 시행 엄정한 시행 준비 끝 전남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 능) 부정행위 방지대책과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수능시험의 엄정한 시행을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수 능 부정행위 방지 T/F팀 운영을 중심으로 매년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고,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로 인한 첨단화 지능화 조직화되어 갈 우려 가 있는 부정행위 발생을 사전에 철저히 방 지하고 있다. 또한 21개 시 군, 51개 시험장을 설치 운영 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는 자교 출신 및 동 일교 출신 수험생의 비율이 높은 시험실에 감독관을 추가로 배치하여 엄정하게 시험을 관리하게 된다. 한편 시험장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 수 험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기상 악화 예보 시, 해양경찰청과 협조하여 안전한 수송 대 책을 수립하였으며 도서지역 수험생의 교통 비와 숙박비 등으로 1인당 5만원씩을 지원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서지역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학교 관할 교육지원청에서는 도서지 역 고등학교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 험생의 공부방 및 육지 교통수단 등을 안내 2012년도 전남 특성화고 학생 중 21명이 공무원에 합격했다. 지난 24일 발표한 행안 부 9급 기능인재공무원에 류용운(고흥산업 과학고 3년), 정한솔, 최지실(순천청암고 3 년), 안영중(목포공고 3년), 김양휘(순천전자 고 3년), 이나래(완도수산고 3년), 박형순(진 성여고 3년) 학생이 합격했다. 이번 행안부 9 급 기능인재공무원 합격자는 지난 8월 발표 한 행안부 지역인재 10명에 이은 성과이다. 이기홍 목포교육장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목포시내 고등학교를 방문, 막바지 수능 대비에 여념 이 없는 학생과 학교관계자를 격려했다. 목포교육지원청 장학사 김용심 하여 최대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우리 지 역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Hi- Edu Up 지원사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전남도청 1명, 강진군청 1명, 보성 군청 1명, 장성군청 1명 등 총 21명의 학생이 공무원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행안부 지역인재 9급 합격자 중 전 남생명과학고 3년 서경덕 학생은 소년소녀 가장으로, 동생까지 돌보는 어려운 환경 속 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꿋꿋하게 생활하 며 결실을 맺었다. 기능인재 9급 합격자인 완도수산고 3년 이나래 학생도 어려운 환경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권역별 대학입시 설 명회 및 수시모집/정시모집 대비 대입정보 박람회, 일반고 재학생 구술면접캠프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학교정책과 장학사 정행중 2012년 전남 특성화고, 공무원 합격자 21명 배출 행안부 지역인재 10명, 행안부 기능인재 7명, 전남지자체 4명 속에서 선박수리소업을 하셨던 돌아가신 아 버지를 도와 어렸을 때부터 수산직 공무원 을 꿈꿔왔다. 전남교육청 구희태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성과는 취업중심 교육과정 운영, 수업선진 화사업, 공무원대비반 운영 등 전남교육청 의 취업중심 특성화고 정책 성과라고 생각 한다 면서, 취업중심 특성화고 육성책을 강 화해 공무원 및 우수기업체로 취업하는 학 생들이 더욱 많아 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미래인재과 장학사 김정선 사무관 승진대상자 발표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지방공 무원 5급 승진 예정자 23명(교육행정 19명, 시설 1명, 공업 1명, 사서 2명)을 확정 발표했다. 승진 예정자들은 본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적격여부를 검증 하고, 기획, 리더십, 자질 등을 확인하 는 역량평가, 선후배 동료들로 구성된 다면평가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고득 점을 받은 이들이다. 이번 사무관 승진대상자 결정방식 은 지난해까지 실시해온 시험에 의한 선발방식과 달리 개인의 역량에 기초 한 선발방식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조 성에 기여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남교육청은 역량평가 에 기초한 심사승진제도가 안정적으 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능력 과 자질을 검증받은 고급 인력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여 전남교육의 행정력 을 한층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총무과 사무관 임의환

2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특집 특집 떠나자 문학의 향기 따라 문학은 그 때 그 때 벗어 놓은 옷과 허물과 같은 것 책 한권 들고 떠나는 가을 문학기행 작가와의 만남, 독서 토론캠프도 다채롭게 전개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문학의 향 기를 따라 떠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문학의 향기를 따 라 떠나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또한 학교 에서는 독서와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를 통 해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 가고 있다. 통영에서 현대 문학의 어머니 박경리를 만나다 목포제일중학교(교장 본성순)는 지난달 20 일 가을 문학기행을 떠났다.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34명은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박 경리 문학관과 청마 유치환 문학관 으로 문 학의 향기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문학기행단은 김진모 선생님으로부터 통 영에 대해 문화해설을 들었다. 가고파의 시 인 이은상, 망명한 재독 작곡가 윤이상, 깃발 의 시인 유치환, 시조시인 김상옥, 토지의 작 고 잔잔하게 대답했. 또한, 단아한 유치환의 문학관에서는 깃발 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등 많은 문헌자료 와 유품을 감상하고 문학관 옆 위쪽에 자리 잡은 생가를 방문해 문학체험을 했다. 멍게비빔밥으로 점식 식사를 마치고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를 타고 미 륵산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를 보면 서 저 유명한 학익진전법의 한산대첩의 이 순신장군의 지략을 펼칠 수 있었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것도 문학기행에 또 다른 맛 을 느낄 수 있었다. 선학동 메밀꽃 올레길을 따라 정남진 장흥으로 지난달 20일 무안현경중학교(교장 이문기)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은 소설가 미백 이청 준의 고향으로 알려진 장흥 일대로 주말 문 학 기행을 다녀왔다. 주말 문학 기행은 농어 년학 세트장을 직접 돌아보며 머리로만 배 우고 읽었던 소설을 가슴으로 느끼는 소중 한 기회를 가졌다. 소금처럼 뿌려진 선학동 메밀꽃 올레길을 따라 세워진 판자 표지판 에 새겨진 소설을 읽고 음미할 수 있어서 더 욱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학 기행 일행은 천관산 자락 에 자리 잡은 천관문학관을 둘러보고, 하루 동안의 체험을 되돌아보며 시나 수필 쓰기, 작가에게 편지쓰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일정 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독서 여행에 참여한 도서관 도우미 권민정(1학년) 학생은 줄곧 아무 의미 없는 일을 하며 토요일을 보내곤 했는데 문학 기 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 며 작 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한 편의 책이 만 들어지는 것을 이번 계기로 알게 되었고 다 음에는 가족과도 함께 오고 싶다 고 밝혔다.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불안한 사회를 배경 으로 지식인의 불우한 삶을 풍자한 소설과 희곡을 썼던 채만식 선생의 삶과 사상을 느 끼며, 그가 생전에 남겼던 탁류, 치숙, 태평천 하, 레디메이드 인생 등의 문학작품을 이해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 둑의 자연을 국민생태관광지로 구성한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으로 전시관과 전망대, 동 물표본실, 탐험관, 체험관, 조류생태 공원으 로 이루어져 있었다. 어린이들은 3D 애니메 이션 영화 관람과 철새신체탐험관을 좋아했 는데, 가창오리 외형 안을 걸어 다니며 기 낭, 모래주머니 등 새의 신체 내부구조를 직 접 보고 체험 관찰할 수 있는 철새신체탐험 관은 참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에 충분했다. 또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의 시대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 가 박경리, 꽃의 시인 김춘수 등 그들이 남긴 문학의 향기는 듣는이의 감성을 가득 채워 주었다. 특히, 유치환시인과 이영도교사 사 이의 5천통의 아프고도 애틋한 사랑의 편지 책-영원한 플라토닉 러브-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소개 대목에서는 학부모들의 문학과 연애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국 현대문학의 어머니 박경리 문학관에 서는 박경리 선생의 육성 녹음을 들을 수 있 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많은 소설과 특히, 21권짜리 토지를 쓸 수 있느냐 는 어떤 기자의 질문에 박경리 선생님은 문학은 그 때 그 때 벗어 놓은 옷과 허물과 같은 것 이 라며 나의 인생과 문학은 떼어놓을 수 없어 인생이 문학이고 문학이 인생 그 자체이다 촌 전원학교를 운영 중인 무안현경중학교가 독서 교육 및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적 소외를 해소하고 즐겁 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맞 춤형 돌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교의 독서 문화를 이끌어가며 독서 분위 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도서관 도우미, 독 서 토론반,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회원, 다문 화 가정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한 이번 독서 여행은 이청준 생가 방문과 묘지에 조성된 문학자 리 답사로 시작됐다. 이어 영화 천년학 의 원작, 소설 선학동 나 그네 의 배경으로 알려진 선학동 마을과 천 근대역사 발자취를 더듬어 본 군산에서의 문학기행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호)은 지난달 6일 영광공공도서관 학부모 독서회와 도서 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학부모 독서 회 문학기행 을 다녀왔다. 지난 학부모 독서회 문학기행은 학부모 독 서회 회원 및 도서관 이용자 40명과 함께 전 라북도 군산시에 소재한 채만식문학관, 금 강철새조망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 양테마공원, 일본식 가옥을 둘러보며 근대 역사의 중심 도시인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채만식 문학관에서는 전시실과 자료실을 었는데 1930년 시간여행 이라는 연극을 직 접 관람함으로써 일제강점기의 우리 민족의 고난과 고단한 생활상을 직접 체득할 수 있 었다. 그 밖에도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 하여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한 진 포해양테마공원과 일본식 가옥도 시대를 이 해하고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 었다. 작가와 함께하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달 6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작가초청 강 연회를 가졌다. 강연회에서 불량한 자전거 여행 의 저자

특집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3면 김남중 작가는, 책이 쓰여진 배경과 과정, 직 접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사 진과 함께 실감나게 이야기했다. 작가는 자 전거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꼴찌의 속 도가 팀 전체의 속도가 됨을 강조하며, 우 리사회가 일등만 알아주는 풍토보다는 공부 의 꼴찌, 사회의 꼴찌와 함께할 때 행복한 사 회,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고흥 점암초등학교(교장 조현복)도 지난달 11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관한 강 연을 듣고 저자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시 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을 가진 정란희 동화 작가는 우 리 이모는 4학년, 동생 흉보기 대회 등 다 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 교 교과서에 작가의 작품이 실리는 등 동화 작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작가 소개에 이어 작가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작가는 자신의 처녀작 을 시작으로 최근 집필한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에 관한 저서에 나온 아름다운 이야기 를 들려주었다. 이날 정란희 작가는 바보처 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꾸어라 를 전교생 에게 친필 싸인하여 선물했다. 이 책 제가 만들었어요! 태인초등학교(교장 강영인)는 지난달 12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내 독서 행사를 실시했다. 저학년은 독후화 그리기, 고학년 은 독후감쓰기, 독서신문, 독서토론으로 다 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그동안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 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독서행사는 전교생이 북아트 체 험을 실시하여 직접 책을 만들고, 꾸미고, 내 용을 채워서 나만의 책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에서 아이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되 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내 손으 로 직접 책을 만들어 보니 정말 재미있고, 책 을 만들다 보니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 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북아트 체험을 즐 거워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행복한 독서토론캠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문재)은 지난달 27일과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청소년 수련원에서 토론의 달인을 만들자 라는 주 제로 초 중학생 48명과 학부모 30명이 참석 한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하는 행복한 독서 토론 캠프 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대상 학생들에게 6단 논법을 지도함으로써 책을 읽고 토론 할 수 있는 능 력을 향상시키고, 아울러 부모와 함께 토론 에 참여함으로써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교육 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박문재 순천교육장은 토론문화는 학생들 의 자기주도학습과 사회의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고, 성숙한 토론문화는 국가의 경쟁 력이기도 하다 며 아버지와 함께하는 독서 토론 캠프 에 참여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에 게 행복한 가을날의 추억이 되기를 당부했 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민영(순천봉화초 5)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서토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이제 토론 방법을 알았으니 자신있게 토론에 참여 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임영곤 순천향림초 학부모는 짧은 시간에 아이들에게 독서토론이 무엇인지 개 념을 정립해 준 프로그램이었으며 이런 기 회를 자주 마련해주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 의 바램과 함께 지도교사들에게 감사의 말 을 전했다. 엄마 아빠가 독서 골든벨 울려요! 해제초등학교(교장 김종채)는 이색적인 학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주간행사로 눈길을 끌 었다. 지난달 17일 해제초등학교는 유치원을 포 함한 전교생의 부모님과 함께 독서 골든벨 을 실시했다.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위해 독 서 지도가 가정에서도 연계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였다. 김종채 교장은 인사말에서 꿈이 있는 사람 은 책을 항상 가까이 하며 어머니가 책을 읽 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독서 지도이다 며, 지속적인 독서 교육과 독서 행사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9월부 터 책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사전에 홍보 했고 이번 독서 골든벨 대회에는 49명이 참 여하여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강혜진 학부모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집에서 엄마가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도 같 이 따라 읽어서 흐뭇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교직원 명예기자 김현국 무안현경중 교사 차용매 영광공공도서관 주무관 백난숙 담양교육지원청 장학사 정월선 점암초 교장 조현복 교직원 명예기자 박지광 순천교육지원청 장학사 김미 해제초 교사 박민재 아이들이 웃고 뛰어노는 모습속에서 살아 숨쉬는 마을을 보았는데 천사(1004)끼리 통( 通 )하는 이웃 섬 나들이 신안군은 도서지역의 특성상 정규항로가 없고 교통편이 불편해 소통과 이해 의 기회가 매우 적다.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문상옥)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 고 더 큰 꿈을 키우며 우리 고장을 바르게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웃 섬 나들이 체험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신의초등학교(교장 이준규)는 지난달 16일, 전교생 80명이 이웃 섬 나들이와 역사탐방의 길을 떠났다. 신의도에서 2시간 배를 타고 목포로 나와 다시 1시간 넘게 증도로 가는 길은 멀었지만 학생들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가을의 경치 와 시원한 바람을 몸으로 느끼면서 즐거워했다. 증도에 도착해 작은 섬 위에 세워진 700년 전의 약속 이라는 보물섬에서 신 안해저유물인 청자와 백자 및 생활용품을 구경하며, 임자도와 증도 바다 사이 에서 신안유물이 발굴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은 또 밀물 때는 바닷 물 위의 다리가 되고, 썰물 때는 갯벌 위의 다리가 된다는 짱뚱어 다리를 건넜 다. 슬로우 시티인 증도의 시원한 해풍을 느끼면서 짱뚱어 다리를 천천히 건 너자 고운 모래사장과 해송들이 잘 어우러진 우전해수욕장이 나타났다. 가을 인데도 짚으로 만들어진 파라솔은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었으며 새하얀 포말 을 이루는 파도는 와 하는 즐거운 함성과 함께 자유롭게 파도와 장난치며 뛰 어다닐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어서 학생들은 신안갯벌센터를 견학하고 갯벌에 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종류 및 갯벌의 계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둘째 날은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하는 역사체험활동에 참가했다. 선사 시대별 특징과 조상들이 사용했던 유물의 종류에 대해 설명을 듣고, 활쏘기 활 동과 불을 지폈던 체험활동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목포어린이도서관 어린이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라푼젤 을 관람하고 숙소인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 해 저녁 식사 후에는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임자남초등학교(교장 채종환)는 지난달 전교생 43명 학생 모두가 재원도로 이웃섬 나들이 체험학습 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내가 강태공, 섬마을 처녀체험,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6학년 허용석 학생은 광주나 목포 등 주변도시들은 많이 가보았지만 이렇게 가깝고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섬인데도 한 번도 와 볼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 이상하다. 오늘 체험을 통해 내 고장에 대해 더 알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며 아름다운 재원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고 말했다. 또한 재원도 주민인 할아버지 한분도 아이들이 웃고 뛰어노는 모습속에서 살아 숨쉬는 마을을 볼 수 있었다 며 재원도에 있던 임자서분교장(2000년 3월 1일 통폐합)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신의초 교사 서경숙 임자남초 교사 박경석

4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특집 특집 전남의 초 중 고학생 종합실태(7) 사교육 참여율과 만족도 EBS보다 높아 영어는 사교육 의존도 높고, 기타 과목(탐구 영역)은 EBS 의존도 높아 전남학생 사교육 참여율 38%, EBS 시청율 29% 전남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37.6 %, EBS 시청율은 29.1%로 나타났으며, 사교육의 수업만족도가 EBS 수업 및 방과후학교보다 높아 공교육에서 학습자중심 맞춤형 교육 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 소속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구신 서)에서는 지난 7월 전남지역 초 중등학생 종합실태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호에서는 일곱번째로 학교 안팎에서 정규 교과수업 외에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한 분석 을 실시하였다. 학교폭력예방교육 참여율 84.7% 방과후학교 특기적성수업이 교과보충수업보다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정규 수업 이외의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수업이 3.43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과 보충수업은 3.20점으로 낮게 나왔다. 원어민 영어회화교육 은 3.40점, 인성교육과 폭력예방교육은 3.36점으로 만족도 가 비교적 높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가 3.14점으로 만 족도가 가장 낮았다. 한편,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수강 여부를 물은 결과, 인성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응답자의 84.5%로 가장 높았다. 이 어 방과후학교 교과보충수업이 73.8%, 방과후학교 특기적 성수업이 7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서벽지 학생들의 EBS 시청률 높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BS 강의의 시청 여부를 물 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1%가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일반고 학생이 40.3%로 시청율이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은 6.5%에 불과했다. 중학생은 40.3%가 EBS를 시청 한다고 응답했다. 학교 소재지별로 보면 도서 벽지 학생들의 시청율이 42.4% 로 동(도시)지역 29.0%보다 훨씬 높았다. 면지역 학생들은 32.6%였고 읍지역 학생들은 24.9%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교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 벽지 지역의 원격교육이 적극적으로 고민될 필요가 있다 고 분 석했다. 학업성취도 그룹별로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의 시청율이 35.3%로 가장 높았다. EBS 시청률은 수학 최고, 만족도는 기타과목 (탐구영역) 최고 과목별 EBS 시청여부를 살펴보면, 수학(수리영역)의 시청 율이 6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타과목 61.1%, 영어(외국 어영역) 52.7%, 국어(언어영역) 46.0% 순이었다. 만족도의 경우 기타과목이 5점 척도 기준으로 3.49로 가 장 높았고, 이어 수학(3.70), 국어(3.51), 영어(3.49) 순이었다. EBS 과목을 시청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방과후 가정 에서 저녁시간 때(33.8%) 와 주말이나 휴일에 집중적으로 (33.8%) 등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학교 보충수업 또 는 자율학습 시간에 또는 학교 수업 중 에도 각각 28.2%와 9.9%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반고 학생들은 학 교 보충수업 또는 자율학습 시간 과 주말이나 휴일에 집중 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농어촌지역(읍, 면, 도서벽지)일수록 EBS를 학교수 업이나 보충수업, 자율학습에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상대 적으로 도시 지역일수록 가정에서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EBS 강의 - 원하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어서 EBS 강의를 활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47.7%가 원하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라는 응답을 보였다. 수능에서 관련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는 9.6%로 가장 낮 았고, 학원이나 과외보다 내용이 우수하다 는 응답도 10.4% 에 그쳤다. 특히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수업의 내용이 우수하다 는 응 답은 7.1%로 나타났고, 수능에서 관련 채용이 출제되기 때 문에 시청한다 는 비율이 12.1%로 나타나 EBS의 수업 내용 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초등학생 2명 중 1명 사교육 이번 학기 사교육 참여(학원, 과외, 학습지, 유료 인터넷 강 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37.6%가 그렇다 라고 응답했다. 특 히 초등학생은 51.8%가 그렇다 라고 응답해 초등학생의 사 교육 수강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특 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사교육을 수강했다는 응답은 5.3% 에 그쳤다.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도시 지역(동 지역)이 41.5% 로 농어촌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서 벽지 지역의 경우 32.2%로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낮긴 했지만 10명 중 3명 정도는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그룹별로 보면, 상위권 49.0%, 중위권 38.3%, 하위권 23.8%로 상위권 학생일수록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목별 사교육(유료 인터넷 강의) 시청 여부와 평 균시청시간,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수학과 영어의 경우 85.6%와 78.2%로 수강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어와 기타과목의 경우 각각 33.4%, 35.3%로 그 비율이 낮았다. 시청시간 및 만족도 역시 수학과 영어 과목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과목별 EBS 시청 여부와 비교해 보면, 수학과 영어는 사교육 수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국어와 기타 과 목은 EBS 시청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 수강(시청)시간 및 만족도에 있어서는 모든 과목에 대해 사교육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목별 사교육 수강 여부의 학교급별 차이를 비교해 보면, 국어(언어영역)와 기타과목의 경우 초등학생 수강율이 매우 높으나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그 수강비율이 줄어들고 있음 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수학의 경우 중학교의 수강 비율이 87.0%, 고등학교의 수강 비율이 79.9%로 학교급에 의한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 사교육 > EBS > 방과후 보충수업 한편, 방과후학교 교과보충수업, EBS, 사교육 등에 참여하 고 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교육에 대한 만족도 차 이를 비교한 결과, 사교육은 5점 척도 기준으로 3.96, EBS 는 3.70, 방과후학교 교과보충수업은 3.04의 순으로 사교육 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EBS 등 공교육에서의 학습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학습자중심 맞춤형 교육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전임연구원 송승훈 교육만평 기타 20.0% 원하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47.0% 기타 12.9% 중학생 원하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48.5% 고등학생 수능에서 관련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7.2% 학원, 과외보다 강의 내용이 우수하기 때문에 13.9% 부모님의 학원, 과외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11.7% 수능에서 관련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12.1% 학원, 과외보다 강의 내용이 우수하기 때문에 7.1% 부모님의 학원, 과외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19.5% 그림1. EBS강의를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수여명학교 교사 고영종

아름다운 만남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5면 아름다운 만남 목포중앙여중 교사 최정아 칠판에 편지쓰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의 사연을 한번 소개하는 것 은 어떨까요? 나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부탁이다. 훌륭하지 않은 선생님이 어디 있 거니와, 더 큰 문제는 이런 선생님 대부분 이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최정아 선생님도 마찬가지였다. 저의 교육 방법을 모두가 좋아하진 않으실텐데 저 정 말 안했으면 좋겠는데 몇 차례의 부탁 끝 에 어렵게 대화를 시작했다. 학생에게 먼저 다가서는 선생님 교직생활 11년. 최정아 선생님은 2002년 첫 발령을 받아 해남과 목포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를 묻 자 현재 근무하는 중앙여중과 황산중을 꼽 았다. 황산중은 너무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데, 힘들었던 이유가 자신이 잘 다듬어지지 않 았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리고 중앙 여중에서는 부모의 마음으로서 아이들을 대 할 수 있어 한결 즐겁다는 최정아 선생님. 이 제는 어느덧 학생들을 대하는 자신감이 생 겼다. 그녀는 항상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선다. 아 이들과 상담할 땐 꼭 손을 잡는다. 손을 잡 거나 어깨를 안아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 기 하거나 손을 잡고 운동장을 돌면서 이야 기하면 어느덧 아이들과의 거리가 많이 좁 혀진다. 문자와 카카오톡은 그녀에게 또 다른 소통 의 통로다. 문자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응원해주고, 충고의 말도 전한다. 특별 한 날엔 파이팅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편 지를 칠판에 쓴다. 개선되지 않거나 해결되 지 않는 문제에 대해선 그녀의 힘듦과 어려 움을 거짓 없이 사실 대로 편지에 적어 도와 달라 부탁하고 답장을 받기도 한다. 아이들 의 답장 또한 솔직하며 자신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적어 주는 경우도 많다. 고민을 적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눈치를 보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 내색 하지 않고 장난도 치고 껴안기도 하고 말없 이 지켜보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상담을 하 면서 이야기를 들어준다. 손을 잡고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하며 우는 아이들~ 선생님이 해답을 주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반 분위기가 뒤숭숭 할 땐 파티를 해 보기 도 한다. 주먹밥이나 비빔밥 만들기~ 먹을 것에 약한 아이들 먹으면서 교우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진다. 끝까지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 그녀가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 은 학생들에게 편지가 올때다. 대화를 나누 면서도 졸업생의 편지 한통을 보여준다. 편 지에는 아이들의 변화해 가는 모습이 하나 둘 담겨있다. 선생님이 노력하고 사랑을 주는 만큼 학 생들은 변해요. 그리고 학생들은 보답을 하 학기말 한 친구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 실장에게 물었더니 같이 어 울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를 당했다고 했다. 실장 역시 소외를 당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죽고 싶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 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너무 충격적이고 미안했다. 기 위해 노력하지요 아이들의 변하는 모습 이 그녀에게는 큰 보람이다. 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항상 즐 거울 수만은 없다. 질풍노도의 시기. 아이들 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그녀를 힘들 게 한다. 매일 매일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 그녀는 사건이 터지면 왜 그랬는지 이야 기를 들어 주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 고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과 후회보다 는 일어난 사건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에 대 해 이야기를 해준다. 혹여나 이런 사건을 계 기로 아이들이 어긋나지 않도록, 믿어주고 또 믿어주고 또 믿어주며 절대 포기하지 않 고 기다려 준다. 결국 믿음은 배신으로 돌아 오지 않음을 그녀는 굳게 믿는다. 비록 시간 이 다소 걸리더라도...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데, 깨닫지 못할 때 너무 답답하고, 개선되지 않을때가 가장 힘들죠 그래도 그녀는 기다린다. 교우 관계도를 그리며 표정을 살피고 그녀가 교직 생활을 하면서 가장 충격을 받 았을 때는 아이들의 왕따 사건이었다. 학기말 한 친구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 실장 에게 물었더니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 사이 에서 소외를 당했다고 했다. 실장 역시 소외 를 당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죽 고 싶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 는 순간 그녀는 너무 충격적이고 미안했다. 그 다음부터 그녀는 항상 교우관계를 살폈 다. 학기 초 임원들에게 소외를 받은 아이는 다른 무리에서 잘 받아줄 수 있어 죽고 싶 은 마음은 들지 않게 하자고 부탁했다. 교 우 관계도 를 그려서 어떻게 변화가 생겼는 지에 대한 관심을 항상 가졌고, 아침엔 항상 아이들의 얼굴 표정을 잘 살피고 화장실 갈 때, 급식 먹을 때, 이동 수업할 때 누구와 함 께 가는 지도 살폈다. 변화가 생기면 실장을 불러서 물어보고 확인했다. 혹시나 소외 받은 아이가 있으면 지켜봐주 고 상담하고, 무리 아이들을 상담해 무리와 소통을 유도하고 오해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물론 다시 친해 진다는 것이 힘들 겠지만, 적으도 같은 교실에서 불편하게 지 내지는 않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아 침에 아이들의 얼굴표정은 모든 것을 표현 해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항상 표정을 살 핀다. 긍정의 힘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교실 최정아 선생님의 반 구호는 긍정~ 긍정~ 파이팅! 이다.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기듯이 그 녀는 우리 아이들이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 행동 하길 소망한다. 어차피 해야 되는 일이라면 짜증 부리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 로 해 보자는 것이다. 긍정의 힘은 그녀의 삶 을 이끄는 가장 큰 버팀목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 그녀는 좋아하면서도 무서운 선생님이다. 수업할 땐 선생님~ 교실 밖에 선 이모님~ 확실하게 끊고 맺음이 정확하다. 그녀는 시험기간에 학생들의 영양 간식을 챙겨준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항상 응원하고 지 지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다. 시 험 날 아침밥을 굶고 오는 아이들을 위해 초 콜릿이나 바나나와 요쿠르트, 요거트, 초코 파이 등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녀만의 스티 커를 붙여서 전해준다. 기적의 정원 초콜릿 냄새만 맡아서 한 번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며 찍어도 정답을 맞출 확률 100%. 먹는 순간 넌 천재~ 긍 정의 힘-정원 이런 선생님은 되지 말아야지 그녀의 학창시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던 선생님이 있을까? 아마도 그녀에게는 훌륭 한 선생님이 있을거라 질문을 던졌지만 답 변은 의외였다. 저는 이런 선생님이 되야겠다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어요. 오히려 이런 선생님은 되 지 않아야겠다 고 생각했지요. 제가 학교 다 닐 때 돈 안내면 닦달하는 선생님이 있었어 요. 급식비를 못내면 뒤에 가서 서 있으라고 하고 그래서 저는 돈 때문에 아이들에게 무안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 절대로 벌금을 걷지 않아요. 어떤 학생 은 100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그 리고 성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선생님이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그녀는 학생들이 공부를 게을리 하도 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공부를 할때는 무서 운 선생님으로 돌변한다. 짧은 교직 생활이었지만, 그녀는 몇 번이 고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학기 중 엔 아~ 힘들고 짜증난다. 빨리 방학이 왔으 면 하다가도 새학기가 되면 해마다 담임 희망란에 망설이 없이 동그라미를 친다. 그 리고 방학을 하면 개학을 기다린다. 보고 싶 고 그리운 누군가들 때문에 정책기획담당관실 주무관 김학주

교육현장 6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전남 영 마이스터 시대 활짝 열렸다! 한국항만물류고 2.3:1, 전남생명과학고 1.7:1, 여수석유화학고 4.1:1 전남교육청이 지난 19일 전남 마이스터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7:1 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항만물류고 는 2.3:1, 전남생명과학고 1.7:1, 여수석유화 학고 4.1:1로 나타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한국항만물류고는 물류장비기술과(60명), 물류시스템운영과(40명)를 모집한 결과 225 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타시도 지원자가 51 명(22.7%)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보 였다. 특히 여수석유화학고는 지리적으로 근 접한 마이스터고가 있음에도 공정운전과(60 명), 공정설비과(20명), 공정계전과(20명)를 모집한 결과 407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 을 보여 석유화학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나 타냈다. 또한 전국 유일의 순수농업계 마이 스터고인 전남생명과학고는 친환경농업경 영과(40명), 친환경축산경영과(20명), 친환 경자재과(40명)를 모집한 결과 165명이 지 원하여 마이스터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은 지난 2010학년도에 한국항만물류 고가 마이스터고로 개교했으며, 전남생명과 학고와 여수석유화학고는 2013학년도에 마 이스터고 첫 신입생을 모집함에 따라 전남 에서는 3개교가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게 된 다. 전라남도교육청 구희태 미래인재과장은 전남 마이스터고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 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졸업예정자 취업의 질이 아주 좋아졌으며 이는 정부의 마이스터고 취업 활성화 정책에 신뢰를 보 인 결과로 분석했다. 미래인재과 장학사 이신기 중등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 공고 선발분야 다양화, 총 32명 선발 전남교육청은 지난 달 24일 중등교육전문 직 임용후보자 선발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 해 공고했다. 이번 전형에서는 교장(교감) 분야 5명, 교 사 분야 27명 등 총 32명을 선발하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과학 지도, 야영수련, 교육정책, 진학지도 등 선발 분야를 다양화했다. 또한 전남교육에 새바람 을 불러 넣기 위해 젊고 유능한 교육전문직 을 선발할 수 있도록 현재 교육경력 15년 이 상에게 주어지던 응시자격을 내년부터 1년 씩 줄여 2015년에는 경력 12년 이상된 교사 가 응시할 수 있도록 예고했다. 전남교육청 오인성 교원정책과장은 다양 한 선발분야 통해 전남교육의 변화를 이끌 어나갈 유능한 교육전문직이 선발되도록 노 력하겠다 며 전남교육 발전에 교육전문직 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 다.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재인 여도학원 안주석 이사장, 장학기금 1천만원 기탁 학교법인 여도학원(이사장 안주석)은 지난달 24일 전남교육청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전남교육사 랑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장학기금을 전달한 정옥두 법인사무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한 다 고 기탁의사를 밝혔다. 여도학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자체기금으로 설립 운영 하고 있는 학교법인으로, 지난 2월에도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교육사랑장학회에 1천만원을 기 탁한 바 있다. 재무과 주무관 송호연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금빛 사냥 장성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 역량강화 연수 김금순(목포인성학교), 박영순(덕수학교) 한국신기록 수립 목포인성학교(교장 최춘규) 김금순(지적장 애 2급, 전공과 2학년) 학생이 지난달 8일부 터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의 역도(여자, 스쿼트)에서 지 적장애 IDD 본 대회 한국기록인 78kg보다 3kg이 더 무거운 81kg을 들어 올려 한국신 기록을 수립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스 쿼트, 데드리프트 합계 점수 167점으로 은메 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형수 지도교사는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금순 학생은 평소 꾸준하게 연습을 하였 으며 대회를 한 달 앞두고는 방과 후에 스포 츠센터 및 복지관에서 3시간씩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장애를 극복하는 결과를 이루었 다 면서 특수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 비하는 과정에서 매사 자신감을 가지고 생 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덕수학교 육상부 박영순(통학보조교 사) 선수는 400M(1 10 ), 800M(2 50 39), 1500M(5 55 0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한국신기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영순 선수는 지난해 덕수학교를 졸업 한 후, 지난 해 11월 학교 통학보조교사로 채용됐다. (전 남교육 신문 51호 소개) 박영문 덕수학교 교장은 그동안 힘든 여건 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이 너 무나 대견하고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뿌듯 하다 며 앞으로 장애인체육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선수 한명 한명이 꿈을 가질 수 있 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겠다 며 격려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처음 출전인 박주미 선수 는 멀리뛰기 부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앞 으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11월에는 싱가 폴 국제장애인마라톤대회 10km 부분에 양 영미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다함께! 굳세 게! 끝까지! 란 기치 아래 6,995명이 참가했 다. 전남은 22개 종목에 출전해 금27, 은34, 동29개를 획득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 한 14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목포인성학교 교감 신호규 교직원 명예기자 윤병구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옥)은 학 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관내 초 중 고등학교 학교폭력 대책 전담기구 책임교사와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소속 학부모 위원들의 역량강화 워크숍 을 진행했다. 장성공공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워크 숍은, 전남 22개 지역교육청 중 처음으 로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위원장 및 학부모위원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김종옥 교육장은 날로 흉폭해지는 학 교폭력은 반드시 근절시키고,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우리의 염원은 꼭 이루 어 져야 한다 며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전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체계화 된 초 중 고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학 교폭력 예방의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 자 고 밝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성 민관지역사회 연합생활지원단 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노력에 다함께 힘쓰자 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전남교육청 소속 조새미 변호사가 진행한 학교폭력예방 및 법 률에 대한 역량 강화 강의 및 광주가정 지방법원 김해운 조사관의 소년 통고 제도에 대한 법률의 이해 강의 를 통해 다양한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지식을 축 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성교육지원청 장학사 권도현

교육현장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7면 대자연 속에서 가족이 하나 되어 과학 원리 탐구 말 말 말 전라남도과학교육원,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STEAM 캠프 전라남도과학교육원(원장 오민재)은 지 난달 10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과학 과 예술이 만나는 STEAM 캠프 를 실시했 다.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진행된 STEAM 캠프는 과학 창의 인성교육의 3가지 주제 로 과학과 창의가 주는 즐거움(Fun)과 과 학마술과 관현악 음률의 아름다움(Art) 그 리고 가족의 화합과 사랑(Healing)이 가득 한 가족 캠프로 운영됐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과학 탐구활동이 전 개됐다. 물리분야는 LED를 이용한 빛의 합 성, 화학분야는 물질의 상태변화, 생물분야 는 곤충표본 만들기, 지구과학 분야는 공기 의 압력변화 알아보기, 초등 분야는 빨대를 이용한 소리의 높낮이 알아보기, 발명 분야 는 창의적 생각으로 구조물 높이 쌓기와 이 동과학차의 4D 입체영상 등 과학관련 프로 그램 중 관심분야를 선택하도록 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교육원의 만대산에서 실시한 자연탐 사 활동은 가족 단위로 동 식물 탐사활동 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탐사 보고서로 작 성해 발표함으로써 과학적 호기심과 관찰 능력을 배양했다. 마술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와 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로움을 느 낄 수 있는 관현악 연주 무대와 쿼드콥터 시연을 통해 UFO를 직접 보는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STEAM 도 선보였다. 야간에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과 별 자리 관측 체험활동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이해하고, 가을철 별자리의 위치를 체험했 다. 또한 가족 간의 온정이 통하면 회로에 불이 들어오는 러브미터 만들기 등의 활동 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다채로운 체 험도 마련됐다. 전라남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장후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으로 장흥 공교육 혁신 장흥교육발전계획 설명회 개최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숙)은 지난 달 19일 장흥교육발전계획 설명회를 개최 했다. 이날 박인숙 교육장은 교육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희망인 사회란 신념을 갖고 한 아 이도,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소통과 협 력의 배움공동체, 행복한 장흥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거버넌스를 구 가고 싶고, 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 곳을 찾아서 해남고 테마별 체험 나들이 축하여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무지개 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장흥교육 5개년 발 전계획의 기본 프레임으로 설정하고, 장흥 군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매년 2억씩 2016 년까지 총 8억원, 도교육청 대응투자 8억 원 등 총 23억3천6백만원의 재정을 확보해 지역사회 기반조성과 학교기반 조성, 주요 사업 등 3개 분야 17개의 주요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지향적 공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전라남도교육청 관 계자는 다른 교육지원청 발전계획과는 다 르게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장 흥교육을 발전시키겠다는 교육장의 교육 철학과 의지가 돋보였다며, 학생이 행복하 고 지역민이 신뢰하며 교직원이 보람을 느 낄 수 있는 행복한 장흥교육을 실현해 줄 것을 바란다 고 했다. 장흥교육지원청 장학사 류상재 봉사했더니 5만원을 목포제일중학교(교장 봉성순) 3학년 이 영욱 학생은 지난달 15일 오전, 학교앞에 서 교통봉사를 하던 중 길을 잃고 헤매고 있던 치매 할아버지를 발견, 그분의 목걸 이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아들에게 전 화를 해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군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 는데 현금 5만원까지 받게 되었다 며 웃 음. 이영욱 학생은 5만원을 연말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지난 달 20일 다문화가정 학부모 동아리 회원 자조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병일 극동대학 교수는 한국은 이미 다 문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다문화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 고 강조. 모임에 참석한 알파(필리핀)씨는 지금까 지 욕심만 많아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 부하라고만 했는데, 네 꿈이 무엇이니? 물 어 보아야 겠다 며 교육내용에 대해 만족 감을 나타냈다. 농사 짓는 부모님의 고마움을 지난달 13일 문척초등학교(교장 김세관) 학생들은 직접 학교 텃밭에서 키운 고구 마와 땅콩을 수확해 구례읍내의 전통시장 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판 매행사를 가졌다.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구례군청 주민생활지원과에 의뢰해 구례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쌀을 구매 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현영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농사를 짓는 부 모님에 대한 고마움, 장사하는 분들의 어 려움을 생각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유익 한 경험이었다 며 힘들었던 마음을 표현. 해남고(교장 조태형)는 지난달 17일 새 학교문화 창조에 따른 학습자 중심 의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테마별 체험학습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반별 테마 활동과는 달리 올 해는 학년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선호 도 조사를 통해 12개 테마를 선정했 다. 테마별 특성을 고려해 인원을 확 정하고 1, 2학년 담임 및 부담임 교사 가 테마별 단위 활동을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되 테마별 담당 교사의 지도 아 래 개인의 잠재 능력과 창의성을 계발 하고, 자신의 진로 탐구 및 자율성과 준법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주 안점을 뒀다. 이번에 선정된 테마는 광주과학기술 원(GIST), 자연사 박물관, 순천만, 공 룡박물관, 완도 수목원, 천문관 등 과 광양제철남초, 환경과학 독후감 공모대회 대상 사단법인 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앙일보, EBS가 후원하는 제 20회 전국 초등학생 환경과학 독후감 공모대회 에 광 양제철남초(교장 오성균) 학생들이 참여해 학중점과정과 연계되는 장소와 5 18 묘역, 조폐박물관, 역사박물관, 명사십리 해수욕 장, 장흥 우드랜드, 윤선도 고택 및 도자기 체험, 명량 대첩지 탐방 등 다양하고 독특 한 체험의 장이었다. 해남고 관계자는 이번 테마별 그룹 구 5학년 황예원 학생이 대상(환경부장관상) 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 으로 실시했으며 참여학생들은 각 학년 수 준에 알맞은 지구환경과 과학발전에 대한 성의 체험 학습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 과정을 구체화시킨 좋은 사례가 되었 다 며 소규모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 식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이타심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해남고 교사 송민수 도서를 읽은 후 독후감 원고를 작성해 제출 했다. 공모에 응모한 작품들은 총 4회의 심 사를 거쳤으며 광양제철남초에서는 대상( 환경부장관상) 황예원, 은상(한국환경교육 협회장상) 최서령, 우수상 이민호, 유호건, 박시현 학생이 수상했다. 교직원 명예기자 박상일 갈수록 노인들 살기 좋은 세상이야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 달 24일 담양리조트온천에서 중학생 40 여 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해 목욕봉사활동 을 펼쳤다. 봉산면의 최영희 할머니는 오늘은 참으로 호강을 받는 날이다. 시간 이 갈수록 노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야.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 하겠네 라 며 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 언니, 우리도 소풍갑시다~ 화순공공도서관(관장 송영임) 초등학력 인정과정 성인문해교육 수강생들이 지난 달 24일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수강 생 대부분이 학창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60~80세 할머니들로 소풍은 간다는 들뜬 마음에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수 강생 중 최고령인 조양심(86세) 할머니는 가족과 나들이 하면 얘깃거리도 별로 없 고 심심했는데, 도서관에서 보내준 소풍 에는 친구도 있고 동생들도 있어서 얘깃 거리도 많고 같이 손잡고 다니니 정말 즐 겁다 며 즐거운 시간을. 교직원 명예기자 김현국 고흥교육지원청 장학사 정설 문척초 학생 박예림 담양교육지원청 장학사 나정숙 화순공공도서관 주무관 최영혁

8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교육현장 순천효산고 송효근 스카우트 결선진출 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밤 이나 볼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 공연 11월 15일, 전남학생교육문회회관 공연장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임태준) 은 학교폭력예방과 성교육을 주제로 한 도 전 19벨-춘향이의 첫날밤 뮤지컬 공연을 마 련한다. 오는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중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 리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의 성과 폭력 문제 를 청소년 입장에서 다룬 작품으로 솔직한 대사와 노래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들에 게도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TV프로그램 도전 골 든벨 의 설정을 빌려와 극 중 흥미진진한 성 교육 퀴즈쇼와 학교 폭력의 일환을 보여주 며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할 거리를 관객에게 던진다. 이번 공연은 빠른 비트의 랩과 춤,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춘향이의 발랄한 무대, 왕따 진우의 아픈 일상을 담은 절절하고 감성적인 노래까지 한 곡도 소홀히 들을 수 없게 만드 고등학생이 24명의 가장( 家 長 )이 되다 목포덕인고,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전개 목포목포덕인고등학교(교장 김무순) 학생 들이 24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 됐다. 목포덕인고는 지난 6월 학생회의 주도로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이 는 학생 한 명이 한 달에 라면 한 개를 먹 을 수 있는 작은 돈을 모아서, 한 학급 당 한 아이를 책임지고 후원하자는 것이다. 이 운 동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학생들의 반응 은 둘로 나뉘었다. 호의적인 학생들도 있었 지만 회의적인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 나 학생회가 모든 학급을 돌면서 영상과 함 께 운동 취지를 적극 설명하자 회의적인 반 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마음을 돌려 적극 후 원하기로 했다. 운동에 함께하는 학생들은 왜 도와야 하느 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어요. 아이들을 돕는 게 의무는 아니니까요. 그러나 나눔은 일석이조를 넘어서는 것 같아요. 빈곤에 처 는 알찬 뮤지컬 넘버로 구성되어 있어 노래 와 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극에 더욱 몰 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태준 관장은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제되 고 있는 학교 폭력과 자살, 집단 따돌림에 대 해 뮤지컬이라는 공연 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의 인성을 바르게 하고 생명존중의식 을 키워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고 말하며 많 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람을 권했다. 공연은 중 고등학생 및 학부모는 누구나 관 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박진 숙, 808-0112)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교육연구사 박민순 해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의 기쁨을 위 해서도 이런 후원은 계속돼야 합니다 며 적 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덕인고는 굶주림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1년 한국 에서 설립된 굿네이버스와 협약하여 몽골,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의 총 24명 의 자녀를 둔 가장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3 차례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9월에는 전교 생이 각 학급이 후원하는 아동에게 편지를 보냈다. 목포덕인고는 올해 창의 인성 모델학교로 선정되면서 의미있는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 다. 목포덕인고 학생 명예기자 김명준 순천효산고(교장 유금주) 컴퓨터 디자인과 3학년 송효근(사진) 학생 은 지난달 15일 KBS 특성화고 입 사프로젝트 스카우트 최종 결선에 진출해 꿈의 기업에 입사하는 영예 를 안았다. 최종결선에 진출한 서 울금융고, 경기상업고, 서울영상고 등 서울 지역의 뛰어난 학생들과 경합하여 이루어낸 값진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송효근 군은 전국 디자인 경진대 회, 교내디자인경진대회에서 최우 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디자 인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 리 활동을 통해 익힌 쇼핑몰 운영 실무능력을 발판 삼아 지난 6월부 터 청소년 의류관련 쇼핑몰을 운영 하고 있다. 오수형 지도교사는 평 소에 좋아하는 디자인 관련 특성화 고에 진학하여 열정을 가지고 배움 에 전념하고, 창업을 위한 끝없는 도전정신이 영광의 주요 요인이 되 었다 고 밝혔다. 순천효산고 교감 최상경 학부모가 만드는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나비처럼 훨훨, 우리의 희망도 날리자 함평영화학교, 시범학교 성과발표회 바람에 따뜻한 봄 향기가 묻어나는 5월부 터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10월까지 함평영화학교의 아침은 아이들의 왁자지껄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함평영 화학교가 전라남도교육청 특수학교 장애학 생 체육활동 지원 사업 학교로 지정되었거 든요.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체육활동 활성 화 지원 사업으로 지정되어 저희는 모두 환 영했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해 줄 적합한 운동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머리 맞대고 고민한 결과 인라인스 케이트 를 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라인스 케이트는 다른 종목과 달리 안전하며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실내 외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운동의 효과 가 커서, 정신지체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운동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우리의 기대와 예상대로 아이들은 인라인 스케이트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처음에 는 착용해야하는 보호 장비가 많아서 힘들 어하고, 말 그대로 인라인 이라서 걷는 것 은 둘째고 서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아이 들이 지금은 슬라럼(장애물 사이로 지그재 그 통과하기) 묘기까지 부립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이도 넘어졌지만 교육과정 속에 서 꾸준히 연습한 결과 이러한 성과가 나오 게 되었습니다. 개별화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매월 2회 유연성과 민첩성, 순발력, 평형성 등 기초체 력을 일대일로 측정을 했는데, 물론 더디게 향상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 들의 기초체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습 니다. 학부모와 교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 라인스케이트가 아이들의 체력향상에 도움 을 주었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의 노력과 그 결실을 맘껏 뽐낼 기회가 있어야 더 의미 가 있겠지요? 그래서 오는 6일에는 1교1종 목 1인1운동 시범학교 성과발표회 겸 제1회 교내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를 개최합니다. 교내 인라인스케이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 적을 올린 학생들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도 도전할 예정에 있어요. 우리 친구들의 큰 포 부와 도전정신이 대견하지 않습니까? 교직원 명예기자 김자영 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류재관) 는 지난달 26일 천연비누&천연화 장품 만들기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힐링 이 라는 주제로 학부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복지우선지 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학부모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자신 을 위한 힐링의 시간과 학부모와 학 부모간의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마 련됐다. 참가자들은 천연비누와 천연화장 품을 만들면서 건강한 피부에 관심 을 가졌고, 아로마향을 통한 스트레 스 해소와 심신의 안정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내가 만든 비 누를 가족들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좋고,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 소장해 야겠다 며 무척 행복해했다. 화순제일초 교사 오영희

교육현장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9면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명선옥)은 지난 4 월, 교육과학기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별도의 예산 7,400만 원을 지원받아 각 학 교 급 벽을 허문 지역 연합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연합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을 마련한 계기는, 최는 학교폭력과 왕따 등 사회문제 로 학교 현장이 삭막하게 변화되면서 상호 교류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유 초 중학교가 연계하고 학교 담장을 벗 어나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함께 동 참함으로써 어울림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서다. 이를 통해 학교 폭력 예방은 물론 선후 배간의 정을 나누는 인성 교육, 사회성 계발 교육도 동시에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지금까지 네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는 데, 보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토요 도예 부 는 관내 들풀문화원에서 7개 초 중학교 가 연합해 실시하고 있다. 짝수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통학차 를 제공했다. 지역 연합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점이 발 생하면 보성 방과후학교 컨설팅단 의 지도 와 조언에 따라 가족 단위 참여를 권장하거 나 체험 학습 형태의 운영 방법 전환 등으 로 보완해 나갔다. 특히 토요 도예부 는 영 재교육원의 운동장 관람석을 벽화로 시설하 고 현관과 구령대 위에 타일 작업을 함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보성교육지원청, 학교의 벽을 허문 지역 연합 방과후학교 토요 도예부 는 영재교육원 현관과 구령대 위에 타일 작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작품을 반영구로 설치, 홍보하 는 효과를 올렸다. 써 학생들의 작품을 반영구로 설치, 홍보하 는 효과를 올리기도 했다. 보성읍내 4개 초등학교가 연합한 토요 골 프부 는 관내 골프연습장에서 매주 토요일 스윙 샷! 삼매경에 빠진 학생들을 쉽게 찾 아 볼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자가 통학이 나 택시 운행 지원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참 여하고 있고 지역의 관계 단체와 MOU(교 육기부)를 체결해 사용료와 강사료를 50% 줄였다. 토요 축구부 는 벌교읍내 초등학교 3개교 가 연합해 도보 또는 버스비 지원을 받아서 중점 학교인 벌교초등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에서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기량을 닦아 제 법 선수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토요 기타부 역시 벌교읍내 중학교 3개교 가 연합해 중점 학교인 벌교여자 중학교 음 악실에서 약 30여 명의 학생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은 성과 발표회, 각종 페스티벌, 기타 연주회 등에서 그 발전 된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보성교육지원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연합 방과후학교 사업은 학교급 벽을 허물어 학생, 학부모, 지역민, 지역사회 연계 단체, 교육청이 하나 되어 지역끼리 연합하 고 급이 다른 학교들이 연합해 새롭게 운영 되고 있다. 그 결과, 나눔과 배려의 미학을 실 천하는 학교 문화 조성 및 인성 교육과 어울 림 교육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고 쉽게 접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제공해주었다. 보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안영미 탐진 들녘에 무지개교육 바람의 서막이 열리다 한일 고교생이 함께 만드는 라디오 드라마 무지개를 꿈꾸는 학부모, 전라북도 삼우초등학교 탐방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숙)은 지난달 24일 초 중 고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무지개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전북 삼 우초등학교를 탐방했다. 이번 방문은 무지 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공교육을 바 르게 세우기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의 일 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삼우초를 방문해 학교 실내외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나서 학부모대표 세 지난달 18일부터 경상북도 울진에서 열린 제45회 추계배 전국 초등배구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고흥녹동초등학교 배구부(교장 김 인태, 감독 김정준, 코치 남광구)가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3월 재능기, 4월 KOVO컵, 6월 무등기 우승에 이어 전국 대회 4연패라 명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장흥 학 부모들은 삼우초 학부모회 구성, 모임, 자녀 들의 성적, 졸업 후의 진로 등에 대해 질문 했고, 삼우초 김재근 운영위원장은 가감 없 이 학교의 실정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그러 면서 김위원장은 학교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한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돌아오는 길에도 삼우초등학 고흥 녹동초 배구부, 추계배 우승으로 전국대회 4관왕 달성 는 신화를 창조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전 국 27개 팀이 참가했다. 녹동초 배구부는 18 일 경기 금상초에 맞서 세트스코어 2:0의 완 승을 시작으로, 충북 각리초, 경기 남양초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한 전력 교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토대로 소속 학교 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전 개했다. 이날 참석한 관산초 학부모는 학교 장의 인사말이 없이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발표된 행사를 보고, 교사들의 열정으로 일 궈진 학교임을 느꼈고, 이를 뒷바라지한 교 장, 교감의 행정 능력도 본받을 만하다 고 소 감을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무 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학부모 교 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 장학사 홍현숙 오늘은 우리도 학생이에요 지난달 25일 여수동초등학교(학교장 진병 택) 과학실이 어수선하다. 평생교육 하반기 사업으로 실시한 꽃꽂이 강좌. 27명의 학부 모들은 무엇인가를 나름대로 나타내 보려하 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강좌는 학부모 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이영진 강사의 도움으 로 진행됐다. 꽃값이 많이 올라 학교에서 지 급하는 예산으로는 어려웠지만 기꺼이 수업 을 진행해 주었다. 교직원 명예기자 진병택 을 과시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21일 열린 결 승전 경남 통영초와의 경기에서 박빙의 접 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하며 또 다시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지도자상에 김정 준 감독, 최우수 선수상에 천대현 선수(6년), 공격상에 정지석 선수(6년)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교직원 명예기자 박윤조 여천고등학교(교장 하용호)는 지 난달 20일 한일교류 프로젝트 동아 리인 아루마루 주체로 일본 현지 방 송작가 2인을 초청해 방송 제작에 관한 멘토링 수업을 실시했다. 오전 에는 일본 작가가 직접 드라마 방송 제작 방법과 촬영기법을 설명했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 홍보 영상을 촬영하며 기술을 익히는 과 정으로 실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나라 학교의 방송부가 협력해 단편 드라마를 제 작한 후 이를 일본 NHK 라디오 방 송국의 협조로 규슈지역 라디오 프 로그램에 송출하고자 마련됐다. 한 일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토론 활동 과 촬영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학 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새 로 발견하고, 방송작가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 소재 筑 紫 女 子 高 等 学 校 (치쿠시여고) 방송부 와 교류를 시작한 여천고는 방송제 작 동아리 아루마루 를 토요프로그 램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여천 고는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토요 프로그램을 3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진로학습동아리 13개 부서 와 스포츠 동아리 4개 부서에 281명 (1,2학년 전체의 43%)의 학생이 참 여하고 있다. 여천고 교사 박소영

10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참여마당 어떤 교사? 어떤 부모? 김석천 해남동초 교사 가을이 깊어간다. 아파트에서 건너다보 이는 해남의 안산인 금강산의 색깔도 물 감이 번져가듯 날마다 변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가을을 맞았다. 3월에 입 학을 했으니까 불과 8개월을 함께 생활했 을 뿐인데 알이 꽉 찬 밤처럼 많이도 야 물어졌다.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장 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이라는 시를 음 미해 본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지고 둥글어질 수 없듯이 우리 아이들의 가을도 부모님 의 사랑과 조바심과 애탐과 희생, 그리고 담임의 자그마한 수고가 곁들여 오늘 가 을을 맞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가을에 아이들의 모습을 찬찬히 들 여다본다. 아이들이 예쁘다. 아이마다 색 깔이 다르다.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의 모습은 교사의 거울이다 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가슴 한구석에서는 경문왕의 귀 설화[ 景 文 王 說 話 ]에 나오는 복두장이처 럼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인 줄 알면서도 누구에게도 말 을 할 수 없어 애만 태우던 복두장이가 아무도 없는 대나무 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네 라고 소리를 지르고야 말 았던 것처럼 겨울을 맞이하기 전 뒷산 대 나무 숲으로 가서 한번쯤 소리치고 싶다. 아이들의 모습은 교사의 거울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부모님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이 외침은 지금까지의 교직생활 중 언제 부터인가 가슴에 머물러 있던 소리이다. 교실엔 저마다 성격과 자라 온 과정과 현재의 환경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생활 한다. 그러기에 부모님이 가정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여러 모습들이 상대적 으로 비교되어 잘 드러나며 아이들을 통 해 가정의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님의 영향을 가 장 많이 받고 자란다. 그럼에도 내 아이 의 참 모습을 아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공부해라 라는 말 대신에 사람 되라 는 말을 하는 부모는 또 얼마나 될까? 아 이들을 보면서 간간히 이 생각을 하게 되 는 것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매년 힘 들어지며 소통과 협력이 아쉽기 만한 현 실 때문이다. 학년 초 우리 아이를 때려서라도 사람 을 만들어 주세요 라고 찾아오셨던 한 아 버지의 말씀이 지금도 가슴에서 기억되 고 따스하게만 느껴지는 건 내 아이를 알고 담임을 신뢰해 준 마음 때문이리라. 교원능력평가 기간이다. 이 교원능력평 가 기간에 교사가 한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흘렸던 땀 몇 방울,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그리고 가슴 졸였던 시 간들을 이해하는 학부모님들, 아이의 장 래를 위해 같이 고민했던 학부모님들에 게 보여졌던 교사의 모습 그대로를 공정 히 평가받고 싶다. 그리고 복두장이가 말 하지 못해 병이 났던 그 소리를 한번만 더 해보고 싶다. 교사를 평가하는 이 기회에 나는 내 아 이에게 어떤 부모인가를 냉정히 평가하 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 소리는 단순한 감정의 울림은 아니 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나가야할 과제이 며 책임이기에 우리 아이를 바로 알고 함 께 책임을 지고 걸어가 보자는 복두장이 의 소리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희망의 아이콘 하나씩을 안고 매일 알아가는 기쁨을 느 끼며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교육의 본질을 향해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소망 을 담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지금 울리 는 소리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 는 시의 일부분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들은 모 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 고 싶다.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의미를 부여하 고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 그들을 꽃이라 부르고 싶다. 그리고 학생과 학 부모 교사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잊혀지 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의미가) 되었으 면 싶다. 글을 마무리하며 보다 나은 아이들의 내 일을 위해 함께 염려해 주시고 고민해 주 신 참 좋으신 학부모님들에게 깊은 감사 를 올리고 싶다. 대추 한 알도 저절로 붉 어질 리 없고 둥글어질 리 없으니까 말이 다. 그리고 오늘 복두장이의 가슴에서 울 리는 소리가 희망의 소리로 변화될 그 날 을 소망해 본다. 참여마당은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곳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남교육청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교육현장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까?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이양재)은 지난달 13일 독서 감상화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예 술분야 우수학생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 생들은 책을 읽고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나 느낌을 그림으 로 표현해 냈다. 교직원 명예기자 박정희 손과 가슴으로 느끼는 예술 공감 한지 공예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지난달 16일 고흥동초등 학교에서 한지예술 전문가인 이명순씨를 초청해 예술공감-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가 족들이 예술작품을 만들면서 직면한 교육문제를 함께 소통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교육지원청 장학사 박종성 경운기 타고 동네 한바퀴 유치초 중학교(교장 이영송)는 지난달 16일 1박 2일 일정으 로 우리지역 바로 알기 체험을 펼쳤다. 천연 염색과 가을 별 자리 관찰, 편백 숲 산책, 보림사 탐방, 승마 체험, 청국장 만 들기 등으로 이어진 체험은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에 대한 긍 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장흥유치초 중 교사 김은희

참여마당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l 11면 교단에서 학교 교육 정상화, 교무 행정업무 전담팀 구성부터 김인순 삼호중 교사 우리학교는 행정사가 두명, 교무보조교사 두 명, 합쳐서 네 명이 있는데 공문은 언제 나 교사인 내 손으로 처리하고, 위클래스, 진 로 상담교사 다 있어도 제멋대로인 아이들 전혀 변하지 않는 모습 보면서 학교 변화는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행정사가 있 어도 행정사 공문 처리 요령 가르치느니 차 라리 내가 하고 말겠다 싶어, 선생님들이 예 전과 같이 기안을 합니다. 교사는 수업과 학 생 지도만 할 수 있도록 가닥을 쳐주고, 행정 사를 가르쳐 공문을 줄여 주어야 할 교감선 생님이 결재도 안된 공문 뽑아서 행정사 손 에 들려 내 책상에 가져다 놓게 하시더라고 요. 교과교실 보조 선생님이 계시나 그야말 로 보조만 하시고, 업무를 선생님에게 분장 해놓다 보니 수백장짜리 공문을 처리하느라 매일 쩔쩔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어떻게 계약직에게 에듀파인을 맡길 수 있 느냐고 권한도 줄 수 없다고 하시고, 기안 전에 구두로 결재 맡아야 한다고 하여 교감 선생님, 행정실장님, 교장선생님 다 구두로 설명하다 보면 학생을 위한 일이 아니라 결 재 맡기 위한 일이 되어 버립니다. 교육활동 할 때 관리자에게 지원 받고 있다는 생각보 다 검열 맡고 있다는 생각만 들어 다시는 일 을 만들지 말아야겠다 결심을 하게 되지요. 이 천방지축 사춘기 아이들 학생지도를 교 사들이 머리 맞대고 궁리해도 부족할 판에 교사들을 모두 행정업무에 붙잡아 놔야 학 교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믿는 관리자의 생 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행정사를 배치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체벌이 없는 교단 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려면 아이들을 이해하 고, 새로운 지도방법을 모색하고, 연수하고, 공부해야 한다는데 아이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사고치고 말 안 듣는 아이들이 원망 스러울 뿐,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 매번 소리 지르고 짜증을 낼 수 밖에요. 새로운 시대에 맞춰 수업 혁신을 하려면 수업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교 사들이 일에 치여 학교에서 수업 연구는커 녕 정규 수업시간마저 뒷전인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 다른 학교 동료교사로부터 온 메 일 내용이다. 도교육청에서 학교 교육을 정 상화하기 위해 교무행정 전담팀을 구성하게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1년에 수 십 억 원 을 투자해 행정사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 헌 신적이고 모범적으로 잘 시행하여 교사들을 행정 업무로부터 해방시키고 수업과 학생지 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도 늘 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학교에서 교무행정 전담팀을 형식적으로 꾸리고, 행 정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다. 심지어 작년 9월부터 올 10월까지 수차 례 시행된 관련 공문을 관리자도 교사도 인 지하지 못하는 학교도 다수 있다. 지금, 학교에 행정사 2인 배치교를 대상으 로 교무 행정 전담팀이 꾸려졌는지, 실제 교 무행정 업무를 교무 행정 전담팀에서 분장 하여 추진하고 있는지, 전결규정(교장 30-40%, 교감30-40%, 부장 20-30%)을 지키고 있는지, 계획서를 제출하게 하고, 결과는 직 접 학교 실사를 통해 확인할 일정이 공문(교 육지원과-1988 교무행정업무 학교현장실 태확인)으로 시달됐다. 또한, 도교육청에서 각 학교 문서처리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여 문서생산을 교사가 하는지 행정사가 하는지 도 확인하고 있다. 학교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 교무행정 전 담팀의 구성이나 업무 분장이 약간씩 다르 게 꾸려질 수도 있겠지만, 업무분장을 할 때 학교의 모든 운영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 사의 수업과 생활지도를 총력을 다해 지원 하는 체제로 바꾼다 는 원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13학급 규모인 삼호중학교(교장 정인상)의 경우, 업무분장을 할 때 담임에게 행정업무 를 주지말자는 원칙을 세우기 위해 격론의 시간이 있었다. 담임이 행정업무를 조금 분 담해주면 부장 업무가 과중되지 않을 수 있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담임에게 교과 업무 외에 행정업무 분장을 없앴고, 행 정 전담팀으로 많은 업무를 이관했다. 학생 부를 제외한 모든 기획이나 계를 없애고, 형 식적으로 하는 업무들을 없애려고 했다. 부 장업무가 과중 될 거란 예상과는 달리 부장 교사들도 행정사의 협조를 얻어 일을 행복 하게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교감선생님의 협조가 대단히 중 요하다. 교감선생님이 앞장서서 전담팀을 꾸 려 행정 업무를 총괄하면 학교의 여러 어려 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다행히도 본 교는 교감선생님(오승국 현 해남 제일중 교 장, 손현숙)들이 이 업무를 잘 맡아주어서 무 리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1학기 학교 만족 도 설문에 교사들의 80% 이상이 업무경감 에 만족하고 있었다. 교감선생님들이 업무 를 하느라 힘들어도 하셨지만, 무엇보다 보 람 있고 행복해하시는 것이 인상적이다. 행 정 업무만 총괄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막힌 곳을 뚫어주는 중재 역할을 하느 라 힘드신데도 아무래도 저는 삼호중 스타 일인 것 같습니다. 힘이 나고, 숨 쉬는 것도 행복합니다 라고 말씀 하신다. 또한 행정사 님들도 보조 역할을 할 때보다 훨씬 바빠졌 는데도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 행복 하다고 한다. 믿고 권한을 주면 행정업무는 교사보다 행정사들이 몇 배 전문가이다. 아 마 교사들도 본인들의 수업과 학생지도 본 연의 업무로 바쁠 수 있고, 전념할 수 있다 면 아무리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 하지 않을까? 아직 교무업무 경감팀이 꾸려지지 않은 학 교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한명의 행 정사만 있는 학교도 내년 계획을 위해 논의 를 진행해야 한다. 막연하면 업무경감 컨설 팅을 요청했으면 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에 서만 독려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시,군교육 지원청이 직접 나서야한다. 중학교, 초등학 교는 도교육청보다 교육지원청의 감독을 직 접 받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빠도 교육지원 청이 챙길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 요하다. 학교 업무 정상화는 교사를 편애하여 편하 게 하려는 사업이 아니다. 교사에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올챙이송이 함께 한 시 낭송 축제 나주고등학교(교장 황기남)는 지난달 19일 시낭송 축제를 개 최했다. 학생들은 시낭송은 물론 노래, UCC, 연극 등을 개성 있게 표현했는데, 한 여학생은 올챙이송을 마치 시를 낭송하 듯 진지하게 읊고, 동작으로 표현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나주고 학생 진소영 알록달록 가을을 찾아 노고단으로 가요 문척초등학교(교장 김세관)는 지난달 18일 아름다운 가을을 찾아 노고단으로 떠났다. 전교생 56명의 학생과 학부모 20여 명이 함께 모둠을 만들어 성삼재에서 대피소까지 무거운 배 낭을 들어주며 손을 잡고 즐거운 가을 산행을 마쳤다. 문척초 교사 조상근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양진용)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달 18일 제 1회 꿈 모아 펼치는 어울림 한마음 체육대회 를 개최했다. 체육대회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큰 공굴리기, 풍선탑쌓기 등 협동이 요구되는 체육활동 프로그 램에 참여했다. 무안교육지원청 주무관 이현권

12면 l www.jnenews.co.kr l 전남교육 특집 특집 사진으로 보는 2012 전남교육박람회 모든 아이들이 인재입니다. 1 70교 64개 기관 참여, 3만 3천여 명 참가 체험위주로 만족도 높여, 참가자 91% 만족 모든 아이들이 인재입니다 라는 주제로 열린 전남교육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전남교육박람회에는 70개 교 64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와 체험의 장을 마련했고, 박람회 기간 동안 학 생과 학부모 3만 3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는 상담과 공연, 홍보, 세 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특히 체험위주의 박람회 운영으로 참가자 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방과후학교 부스는 학교와 지역교육청, 지역사회, 대학, 민간기업, 단체 홍보관 운 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체험 중심 프 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확대로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적인 참여도 증대는 물론 재 미있는 교과 밖 체험 활동에 대한 학습 흥미를 유발시켰다. 진로교육 부스는 자기 이해, 진로 탐색, 진로 상담, 진로 체험 공간으로 구분해 진로교육의 체계적인 모델 을 제시했다. 교육기부 부스에는 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기관 및 문화예술단체, 대 학 등이 참여해 체험의 장과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매우 만족 68%, 만족 23%)을 나타냈다. 방과후학교지원단 장학사 문정주 2 3 4 1. 외발자전거는 너무 힘들어~ 월등초등학교가 마련한 외발자전거 체험. 많 은 사람이 도전해 보지만 쉽지는 않은 듯. 2. 돌아라 물레야~ 한 초등학생 이 도자기 체험을 하면 즐거워하고 있다. 3. 박람회도 식후경~ 전남조리과 학고가 마련한 미니햄버거 체험. 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4. 승마 어렵지 않아 요~ 대덕종고가 마련한 승마체험. 야외에는 실제 말 전시와 함께 승마체험 장이 마련됐다. 5. 예쁘게 해 주세요~ 전남 미용고의 네일아트. 나이는 중요 치 않다. 박람회장의 여성들을 사로잡았던 부스. 6. 요거 생각보다 어렵네~ 해남공공도서관의 목공예 체험장은 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7. 언제 쯤이면 로봇과 말을 할 수 있을까? 광주교대가 마련한 로봇체험 5 6 7 2013학년도 (가칭)청람중학교 신입생 전형 요강 모집지역 전라남도 모집정원 1학년(주간), 2학급 총 40명 + 1학급(가변학급) 20명 (남ㆍ여 공학) 지원자격 인성중심 대안교육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본교 교육과정 이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전가족이 전라남도 내에 거주하는 자로서 기숙사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자 전형일정 원서접수 : 2012. 11. 5.(월) ~ 2012. 11. 16(금) 12:00까지 1차 전형(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 : 2012. 11. 21(수) 10:00 2차 전형(인성검사 및 학생, 학부모 면접) : 2012. 11. 27(화) ~ 2012. 11. 28(수) (10:00 ~ 17:00) 합격자 발표 : 2012. 11. 30(금) 10:00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문의처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가칭)청람중학교 개설지원팀 061-430-1520, 061-430-1522